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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공무원 피살 靑회의 빠진 것 NSC에 시정요구”

    강경화 “공무원 피살 靑회의 빠진 것 NSC에 시정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이모씨의 총격 사망 사건 대응 과정에서 외교부가 긴급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패싱’당했다는 지적에 대해 “직접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회의 개최 통보를 받지 못한 데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가 이씨의 사망 첩보를 파악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오전 1시, 청와대에선 긴급관계장관회의가 열렸지만 해외 출장 후 자가 격리 중이던 강 장관은 개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외교부 패싱설’에 대해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시로 통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코로나로 해외 여행 등을 자제하는 가운데 남편이 출국한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남편을 만류하는 데 실패했느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6월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이, 지난 8월에는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 직원이 현지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공관의 기강 해이가 또 도마에 올랐다. 나이지리아 사건과 관련, ‘대사가 본부에 보고하지 않고 인사위를 거치지 않은 채 징계 없이 사직 처리로 내보냈다’는 이태규 의원의 지적에 강 장관은 “피해자가 처벌이나 조사를 희망하지 않았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욱 “피살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가능성 없다’ 보고 받아” 파문일듯(종합)

    서욱 “피살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가능성 없다’ 보고 받아” 파문일듯(종합)

    “실종 다음 날 ‘첩보’ 통해 북에 있단 걸 알아”하루 만에 단순 실종자→월북 시도자 전환오판 속 ‘골든타임’ 구조 놓쳤나…논란 예상군, 실종 나흘째 언론 발표 땐 “자진 월북”서욱 “모든 책임 北에 있다…포괄적 적대 행위”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하루 만에 ‘단순 실종자’에서 ‘자진 월북자’로 판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오판에 따른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씨 유가족은 A씨가 월북 시도를 했다는 해양경찰청과 군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판단이 바뀌게 된 결정적 첩보 내용을 놓고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욱 “실종 당일에 북에 갈 가능성 묻자 ‘월북 가능성 낮다’ 해 통신 확인 안 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A씨 실종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지난달 21일 당일 북측에 신속히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실종 당일엔) 북한으로 넘어간다는 판단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에 월요일(9월 21일·실종 당일)에 보고 받고 북측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고 실무진들한테 물어봤는데 ‘월북 가능성이 낮다, 없다’ 이렇게 보고를 받고 그때는 통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군 당국이 실종 당일 해경을 통해 신고 내용을 공유받고 수색 지원에 나서긴 했지만, 이튿날 A씨가 북측 해역에서 최초 발견되기 전까지 만 하루 동안 ‘단순 실종’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종 첫날 ‘단순 실종’ 군 판단 논란 서 장관도 “(실종 다음 날인 22일) 나중에 첩보를 통해 북측에 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하루 만에 A씨를 ‘단순 실종자’에서 ‘월북 시도자’로 판단을 바꾼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서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해경이 수색작전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공유된 상황으로, 합참으로부터 ‘조류의 흐름을 고려시 북측으로 표류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또 “실종 다음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A씨가 북측에서 발견된 정황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이후 다양한 첩보를 분석한 결과, 자진 월북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있어 24일에 국방부가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실종된 해역이 북측으로 얼마든지 떠내려갈 수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실종이라는 군의 초기 판단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예상된다. 오판으로 A씨를 구조할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A씨 실종 사흘 만인 지난달 24일 북한이 A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고 발표하면서 A씨가 북측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었다.서욱, 피격 늦은 공개에 “北이 이럴 줄 몰라” “시신 사살돼 40분간 불태워져… 첩보”“文 유엔 연설 상관 없이 정보 분석 중이었다” 서 장관은 같은 날 국회 상임위원회에 긴급현안질의에서 공무원 시신이 불태워져 서해에 버려져 있을 것이며 언론 보도가 늦어진 것은 북한이 그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고 첩보가 사실인지 분석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 장관은 당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시신의 위치 등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그 해역(서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신을 태우는 불빛이 40분 동안 보였고 시신이 훼손된 채 바다에 떠다닐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첩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피격 사망한 사건 경위를 언론 보도 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을 못 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사건 경위가) 식별이 됐고 정말 사실인지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는 상관없이 정보의 신빙성을 높여나가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서욱 “北 분명히 잘못, 모든 책임 北에 있다” 한편 서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포괄적으로 크게 보면 적대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북측 발표와 군의 첩보분석에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진상 규명이 돼야 하며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강조했다. 서 장관은 “북한에서 나온 통지문과 저희가 알고 있는 첩보 간 차이점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해군계통의 상부 지시’에 의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군 발표와 달리 북한이 ‘(단속)정장 결심 하에 사격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군이 분석한) 정황이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서 장관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냐는 질문에는 “군사합의가 모든 것을 다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적시되어 있는 부분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정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욱 “北 공무원 사살, 모든 책임은 북한에...포괄적 적대행위”(종합)

    서욱 “北 공무원 사살, 모든 책임은 북한에...포괄적 적대행위”(종합)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과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밝혔다. 7일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측 발표와 군의 첩보분석에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진상 규명이 돼야 하며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피격 정황이나 시신 훼손 여부에 대한 진위 논란과는 별개로,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한 북측의 대응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한 그는 이번 사건이 ‘적대행위에 해당하느냐’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질의에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며 “포괄적으로 크게 보면 적대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 위반이냐는 질문에는 “군사합의가 모든 것을 다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적시되어 있는 부분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정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 장관은 “북한에서 나온 통지문과 저희가 알고 있는 첩보 간 차이점을 분석하고 있다”며 “정보기관뿐만이 아니고 다른 조사기관까지 더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군계통의 상부 지시’에 의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군 발표와 달리 북한이 ‘(단속)정장 결심 하에 사격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군이 분석한) 정황이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서 장관은 A씨의 유가족들을 향해서는 “유가족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아빠 못 지켰나요” 피살 공무원 아들에 文 “나도 마음 아파, 견뎌내라”(종합)

    “왜 아빠 못 지켰나요” 피살 공무원 아들에 文 “나도 마음 아파, 견뎌내라”(종합)

    “아버지 잃은 마음 이해한다… 해경 조사결과 기다려보자” 위로5일 희생자 아들 친필 편지 공개A군에게 보내는 文답장 언론에 공개 안 해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가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에 대해 이씨의 아들이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느냐’는 손편지 질문에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조사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 견뎌내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공개 편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으로,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면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를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은 전날 공개된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라고 쓴 자필 편지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이치에 맞지 않다며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A군의 편지는 아직 청와대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편지가 도착하는 대로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쓸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만간 편지가 도착할 것으로 본다”며 “도착하면 해당 주소지로 답장을 보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다만 청와대는 향후 A군에게 보내는 문 대통령의 답장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해당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해경의 조사·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언급한 데 대해선 “지난달 말 해경 발표는 중간조사 결과였다”며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경 “피살 공무원 월북으로 판단”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수사 발표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북한이 그의 신상정보를 소상히 알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자진 월북했다고 규정했다. 해경은 국방부 첩보,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근거로 “표류 예측 결과와 실제 실종자가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면서 “인위적인 노력 없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제 발견 위치까지 (단순히)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가까이 어업지도선을 탄 A씨는 수산계열 고등학교를 나왔고 연평도 주변 해역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A군 “아빠, 직업 자부심 높고 성실했다”“동생 예뻐했던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저희 가족, 어떤 증거도 못봐 발표 못 믿어” 그러나 A군은 편지에서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저희 아빠가, 180㎝의 키에 68㎏밖에 되지 않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의 거리를, 그것도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정부가 이씨가 월북했다고 판단하며 내놓은 설명 중 하나인 ‘A씨의 신상정보를 북한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총을 들고 있는 북한군이 인적사항을 묻는데 말을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하는 말일 뿐 저희 가족들은 그 어떤 증거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발표를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아빠는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공무원이자 국민이었다” “가족 매일 고통, 아빠 가족 품에 돌려달라” A군은 이어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A군은 “(아빠는) 제가 다니는 학교에 와서 직업 소개를 하실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높으셨다”며 이씨는 대통령 표창상 등 여러 상을 받을 만큼 성실했다고 강조했다. 또 “출동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집에는 한 달에 두 번밖에 못 오셨지만 늦게 생긴 동생(초1)을 너무나 예뻐하셨고 저희에게는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에게는 며칠 후에 오겠다고 화상통화까지 했다”고 썼다. A군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과 엄마는 매일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무원이었고 보호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며 “하루 빨리 아빠가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피살 공무원 친형, 유엔에 조사요청 이날 이씨의 형 이래진(55)씨는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유엔인권사무소가 입주한 종로구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잔혹한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엔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수색 장기화 되나...시신 표류 가능성 커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수색 장기화 되나...시신 표류 가능성 커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시신을 찾기 위해 진행 중인 군경의 해상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과 해경은 지난달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와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강도 높은 수색에도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해군과 해경은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최대 59km 해상을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이다.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가까운 3개 해상을, 해경이 그 아래쪽 나머지 3개 구역을 맡았다. 이날도 수색에 해경·해군 함정 25척, 관공선 8척, 항공기 6대가 투입됐다. 해경이 표류 예측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소청도 쪽 1∼2구역 해상으로 A씨의 시신이 표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지난달 22일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피격된 이후 해상에 표류했을 때 오늘은 소청도 1∼2구역 사이쯤에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며 “어제보다 범위를 소청도 남쪽으로 최대 26㎞가량 늘려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군과 해경의 수색이 언제 끝날지는 짐작되지 않는 상황이다. 군 당국과 해경이 A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그의 유족은 여전히 월북이 아니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치권도 군 당국과 해경에 최대한 시신 수습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공동조사·재발방지 특위’는 전날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시신 수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도 수색을 끝까지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시신을 찾을 때까지 계속 수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해경은 시신 수색 과정에 북한의 반발을 우려해 야간에 조명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함정에 설치된 탐조등 등을 이용해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며 “모든 실종자 수색에 조명탄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조명탄을 미사용이)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는 북측의 발표와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국방부에서 확인한 첩보 자료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의 사망 전 행적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탄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내 폐쇄회로(CC)TV를 복원하고 있으며 금융 거래내용 등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피격 공무원 고2 아들 “아빠 구하기 위해 국가는 뭘 했나요”

    北피격 공무원 고2 아들 “아빠 구하기 위해 국가는 뭘 했나요”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이씨 피격 당시 국방부가 확보한 북한 측 감청기록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씨의 형 이래진(55)씨는 5일 이씨의 고등학교 2학년생 아들이 쓴 A4용지 2장 분량의 글을 공개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이 글에서 아들은 “(아빠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통화했고, 동생에게는 며칠 후 집에 오겠다며 화상통화까지 했다”면서 “갑자기 실종되고 매스컴에서는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연일 화젯거리로 나와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1학년 동생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는 학교에 와서 직업 소개를 할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고 썼다. 앞서 국방부는 첩보자료를 바탕으로 숨진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180㎝, 68㎏의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의 거리를, 그것도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게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군이 인적사항을 묻는데 말을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면 누구나 발버둥을 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사람이 아빠라는 사실도 인정할 수 없는데 나라에서는 설득력 없는 이유만을 증거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면서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생은 아빠가 해외 출장 간 줄 알고 매일 밤 아빠 사진을 손에 꼭 쥐고 잠든다. 이런 동생을 바라보는 저와 엄마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진다”며 “아빠는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에서 고통받다 사살당해 불에 태워져 버려졌다.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 달라”며 “하루빨리 아빠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에 사건 당시 감청기록 등의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보공개 청구 대상은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1분까지 국방부가 소지하고 있는 감청녹음파일(오디오자료), 같은 날 오후 10시 11분부터 오후 10시 51분까지 피격 공무원의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을 녹화한 파일(비디오자료) 등 2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역시 이날 형 이씨를 만나 위로를 전하고 “유엔 차원의 조사가 쉽지는 않겠지만 피해 당사자가 직접 요청해 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북 피살 공무원 아들 “아빠 생명 구하기 위해 국가는 뭘했나”

    북 피살 공무원 아들 “아빠 생명 구하기 위해 국가는 뭘했나”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47)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친필 편지를 보내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A씨 피격 당시 국방부가 확보한 북한 측 감청기록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도 나설 예정이다. A씨의 형 이래진(55)씨는 5일 A씨의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이 쓴 A4용지 2장 분량의 글을 공개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이 글에서 아들은 “(아빠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통화했고, 동생에게는 며칠 후 집에 오겠다며 화상통화까지 했다”며 “갑자기 실종되고 매스컴에서는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연일 화젯거리로 나오며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 동생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는 학교에 와서 직업소개를 할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높으셨고 서해어업관리단 표창장,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셔서 받았던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장까지 제 눈으로 직접 봤다”며 “직업 특성상 집에는 한 달밖에 두 번 밖에 못 오셨지만 늦게 생긴 동생을 너무나 예뻐하셨고 저희에게는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였다”고 썼다. 앞서 국방부는 첩보자료를 바탕으로 숨진 A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고 180㎝, 68㎏밖에 안 되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의 거리를, 그것도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게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북한군이 인적사항을 묻는데 말을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면 누구나 살기 위한 발버둥을 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또한 나라에서 하는 말일뿐 저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사람이 아빠라는 사실도 인정할 수 없는데 나라에서는 설득력 없는 이유만을 증거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며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생은 아빠가 해외 출장가신 줄 알고 매일 밤 아빠 사진을 손에 꼭 쥐고 잠든다. 이런 동생을 바라보는 저와 엄마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진다”면서 “아빠는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에서 고통받다 사살당해 불에 태워져버려졌다.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며 “하루빨리 아빠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에 사건 당시 감청 기록 등의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보공개 청구 대상은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 51분까지 국방부에서 소지하고 있는 감청녹음파일(오디오자료), 지난달 22일 오후 10시 11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 51분까지 피격 공무원의 시신을 훼손시키는 장면을 녹화한 파일(비디오자료) 등 2개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역시 이날 형 이씨를 만나 위로를 전하고 “유엔 차원의 조사가 쉽지는 않겠지만, 피해 당사자가 직접 요청해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짜뉴스 대응” 秋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이후 與 전담TF 출범(종합)

    “가짜뉴스 대응” 秋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이후 與 전담TF 출범(종합)

    MBC노조위원장 출신 노웅래 단장으로“오보 방지·가짜뉴스 대응·언론 관계 설계”더불어민주당이 5일 각종 ‘가짜뉴스’ 근절 등을 위해 ‘미디어 언론 상생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달 28일 검찰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과 북한에서의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가동되는 터라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 “정치·언론 본연 역할 하도록상생·공존 관계 회복하자” 앞서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당직사병 등을 겨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논란을 일으킨다고 경고했었고 북한군 총격에 의한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청와대가 ‘47시간 대응 지연’ 논란에 대해 직접 나서서 언론 보도를 반박하며 불만을 제기했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TF는 MBC 노동조합위원장 출신 노웅래 최고위원이 단장,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부단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TF가 언론 친화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오보를 방지하고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사회적 어젠다를 기획·개발하고, 뉴미디어 정책을 연구하는 분과도 운영한다. 노 의원은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불가근불가원’이라고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제 정치와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상생과 공존의 관계를 회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靑 ‘文대통령 47시간’·‘김정은 사과’부정적 언론 보도에 불만 표출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인천군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야권에서 ‘보고를 받은 후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자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은 군이 코앞에서 일어난 일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비판하지만, 군은 북한 해역에서 불꽃이 감시장비에 관측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토막토막 첩보만 존재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입장을 밝히는 통지문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두 번 표현한 부분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보도하자 외신들을 언급하며 국내 언론을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외신들이 김 위원장의 사과를 ‘극히 이례적’, ‘남북관계의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등으로 평가했다면서 국내 언론을 향해서는 “북한의 사과통지문을 (정부가) 긍정평가 한 것을 깎아내리는 보도가 다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때 벌어진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도 나열했다. 그때에는 북한 측이 유감을 표한 것만으로도 해당 언론들이 긍정적으로 보도했으나 지금은 논조가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강 대변인은 “언론 탓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냉전과 대결 구도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 같은 주장이 고개를 들어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피살’ 與특위, 합참에 “시신 수습, 최대한 노력해달라”(종합)

    ‘공무원 피살’ 與특위, 합참에 “시신 수습, 최대한 노력해달라”(종합)

    “안보 위해 첩보 노출 주의해달라”통일부 “北 공동조사 답변 아직… 호응 기대”더불어민주당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공동조사·재발방지 특위’가 5일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공무원 시신 수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 안보를 위해 첩보 노출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정부가 인천군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위 소속 황희(위원장), 김병주, 김병기, 윤재갑, 오영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합참을 방문해 구조활동 상황을 점검했다. 특위는 합참으로부터 현재 해경을 포함한 선박 29척과 항공기 5대를 구획 별로 나눠 운영하며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군이 북방한계선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먼 지역은 해경이 담당하는 형태로 수색이 진행하고 있다. 특위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군이 NLL에 아주 근접한 곳까지 수색하고 있더라”면서 “관련해서 북한의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시신을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더라”면서 “최대한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들은 최근 무분별하게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 첩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첩보 노출에 주의해달라”고 합참에 당부했다. 특위 위원들은 본격적인 국감 시작을 앞둔 6일 회의를 열고, 향후 재발 방지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北, 일주일 넘게 공동조사 제안 반응 없어 북한은 남측의 공동조사 제안에 묵묵부답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공동조사 요구에 대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루빨리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면서 별다른 해석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남과 북이 파악한 사건의 경위와 사실관계에 차이점이 있으므로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공무원을 피격한 것은 사실이나 시신을 불태운 적은 없었다고 밝혔고 반면 국방부는 북한이 시신을 총격으로 죽인 뒤 40분간 기름을 부워 불태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공동조사 중 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해 북측에 군사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도 요청한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6일 국내 송환… “2기도 공조수사”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6일 국내 송환… “2기도 공조수사”

    온라인 상에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무단으로 게시하고 무고한 시민들의 개인정보까지 노출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운영자인 30대 남성이 6일 국내로 강제송환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검거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A씨가 6일 오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노선이 모두 중단된 상황이어서 경찰은 모 정부기관이 5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에서 하노이로 띄우는 특별 전세기를 통해 A씨를 송환하기로 했다. A씨는 현재 하노이에 있는 수용시설에서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A씨는 지난 3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를 개설한 뒤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 게재된 성범죄자 및 디지털 성범죄·살인·아동학대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를 받는다. 지난 5월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월 6일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A씨가 베트남으로 이동했다는 첩보를 지난달 7일 입수하고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를 벌인 끝에 A씨를 현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수사를 담당하는 대구경찰청으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이와 별개로 사이버 범죄가 아닌 일반 형사사건 관련 수배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혐의는 사이버 범죄는 아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로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운영권을 넘겨받은 2기 운영진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2기 운영진도 A씨와 승계적 공범관계라고 보고 국제수사기관과 협소를 통해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2기 운영진의 신원도 조기 특정해 검거·송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디지털교도소 접속을 폐쇄했음에도 2기 운영진이 주소를 바꿔가며 사이트를 계속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김 청장은 “신속히 차단, 삭제될 수 있도록 방심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 베트남에서 검거된 국외도피사범 1명도 같은 전세기편으로 국내 송환할 예정이다. 피의자 B씨는 지난 2018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차로 택시를 부딪쳐 택시운전사를 숨지게 한 뒤 도주하고 사고 당일 홍콩으로 도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교통 사망사고 도주) 혐의를 받는다.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던 B씨는 홍콩에서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지난해 9월 현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돼 다낭에서 1년간 복역했다. 경찰은 형기 종료에 맞춰 B씨에 대한 강제송환을 추진해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국방부에 감청기록 등 정보공개신청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국방부에 감청기록 등 정보공개신청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이모씨(47)의 유족이 국방부에 사건 당시 감청 기록 등의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5)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오는 6일 오후 3시 국방부 앞에서 ‘서해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유가족의 국방부에 감청기록 등 정보공개신청 및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동생의 피격사망과 관련해 국방부에 유가족의 정보공개 신청을 한다며 청구 대상은 9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 51분까지 국방부에서 소지하고 있는 감청녹음파일(오디오 자료), 9월 22일 오후 10시 11분부터 같은 날 10시 51분까지 피격 공무원의 시신을 훼손시키는 장면을 녹화한 녹화파일(비디오 자료)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숨진 이씨 아들의 친필 호소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감청 등의 방법으로 획득한 첩보자료를 바탕으로 숨진 공무원이 북측에 월북 의사를 밝혔지만 사살당했다고 발표했다. 해양경찰청도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사 과정에서 군이 보유하고 있는 첩보자료 일부를 확보해 조사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정부의 월북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해왔으며, 형 이씨는 지난 29일 외신기자들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동생의 평소 행적을 봤을 때 월북을 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정부의 수사결과 발표도 너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씨는 “동생이 실종되기 불과 몇시간전까지 지역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꽃게 판매를 중계해 줬다”며 “1㎏에 8000원인 꽃게 약 100㎏ 정도어치를 소개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산 꽃게를 8000원에 어디서 구할 수 있나”라며 “동생은 이익보다 어민들의 고충을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 알권리냐 감시자산 보호냐…軍 첩보공개 득과실

    국민 알권리냐 감시자산 보호냐…軍 첩보공개 득과실

    지난달 22일 서해 북한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 당국은 관련 첩보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북한군이 공무원 이모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는 발표도 ‘특별정보’(SI)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총격 후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첩보와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첩보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더해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비공개 보고를 받았던 여야 의원들의 입에서 서로 다른 얘기들이 새어 나오며 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워졌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첩보 공개’의 명암을 4일 짚어 봤다.한미 정보당국은 다양한 감시정보 자산을 활용해 북한 전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하고 있다. 인공위성과 정찰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한 테킨트(TECHINT·기술정보)에서부터 인적 수단을 활용한 휴민트(HUMINT·인적정보)가 첩보 수집의 양대 축이다. 이들 정보 자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과 발사 이후 궤도 추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최고 수뇌부의 동향 및 동선 등 북한 관련 최고급 정보를 수집한다. 이번 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SI(Special Intelligence)는 테킨트의 하나로 북한의 신호정보를 도·감청해 수집한다. ‘스리세븐’으로도 불리는 777부대에서 ‘백두’ 등 신호장비와 지상의 여러 감청장비를 동원해 북한의 전자신호정보를 획득한다. 이렇게 얻은 첩보 조각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정보가 된다. 한미 당국이 북한 정보를 얻는 데 가장 크게 의존하는 것이 SI다. 군 소식통은 “신호정보기가 공중에 뜨면 평양까지도 첩보 습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치권, ‘비공개 원칙’ SI까지 무차별 공개 최근 이 SI가 정치권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언론 브리핑 직후 국회 국방위에 비공개 정보를 추가로 보고했다. 그 직후 정치권에서 여기에 살을 붙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나오면서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연유(燃油)를 발라서 (시신을)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국방부가 SI로 확인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기름을 끼얹었다’는 군 당국의 발표와는 다른 설명이었고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듯했다. 논란이 되자 주 원내대표는 곧장 “정확한 정보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같은 당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팀장인 한기호 의원은 “코로나19 때문에 (가까이 가서) 발랐단 건 말이 안 된다”며 “국방부 비공개 보고 때 나온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고, 주 원내대표의 말씀도 부정확하다”고 설명했다. ●軍 첩보 놓고 설왕설래 과거에도 군 첩보가 ‘스포츠식 중계’로 공개된 사례는 드물지 않다. 지난해 11월 북한 해상에서 넘어온 주민을 정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으로 돌려 보냈을 때도 군 첩보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졌다. 군 당국은 첩보를 통해 해당 북한 주민이 살인을 저지른 후 남측으로 도주했다고 파악했다.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주민 2명이 10여명을 살해하고 해상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SI를 통해 인지했다”고 공개했다. 이후 군 내부에서는 “장관이 공개적으로 SI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SI는 군 당국이 존재 자체를 공식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비밀 등급이 높은데 장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해버린 것이다. ‘함박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장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서북도서 북한군 무기 배치 현황을 시각 자료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 자료는 전파를 타고 실시간으로 전국에 노출됐다. 이에 정 장관이 “적에게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하자 하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이적세력이라고 하고 있다”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군 내부에서는 “이를 보고 북한군이 무기나 인력을 재배치할 수도 있는데 공개하지 말았어야 할 자료”라는 한탄이 나왔다. 이런 양상이 반복되자 군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심 정보에 정치인들의 자체 판단이 더해져 나가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안보 의식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니냐”고 불편함을 드러냈다.●북한 전통문에 드러난 공개 정보 신뢰성은 군 당국이 정보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개정보다. 각종 영상·신호정보를 통해 파악한 정보라도 북한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에 공개된 정보와 비교해 사실을 판단한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공개정보가 첩보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도 북한 전통문에 드러난 ‘공개정보’는 군 당국의 분석과 배치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지난해 북한이 감행한 각종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에도 북한의 공개정보와 군 당국의 분석이 일부 달랐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개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 초대형 방사포 계열 등 3종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더해 ‘대구경조종방사포’를 포함한 4종이라고 발표해 혼란이 커졌다. 군 당국은 북한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실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궤적과 공개정보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의 정보 판단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됐다. 정보부대 출신의 한 예비역 장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공개정보를 내놓으면서도 몇 가지 의도적인 교란을 하려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며 “북한 주장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알권리와 정보 보호… 무엇이 더 중요한가 만약 SI 첩보가 세상 밖으로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 정보당국이 어떤 수단을 사용해 첩보를 입수했는지 북한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첩보 입수 루트가 노출되면 한동안은 ‘정보 공백’이 발생한다. 북한이 노출된 정보를 점검하고 자신들의 정보체계를 바꾸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복원하는 데는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2016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사출시험 정황이 상세하게 노출되며 북한이 신호정보 체계를 바꾸자 777부대의 정보수집 활동이 상당 부분 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수사 능력이 있어도 수사 기법이나 증거수집 기법이 노출되면 범죄자에게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당시 북한이 민간인을 발견한 시점부터 6시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일자 “관련 첩보를 바로 활용하면 정보자산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민의 생명보다 자산 노출이 더 중요한 문제냐는 반박이 나왔다.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로 국민의 생명이 박탈된 것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군의 발표는 공개된 것 외에도 여러 자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면밀히 분석한 것이라 신뢰도가 높다”며 “공개와 비공개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신중한 정보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황희 “주호영, 곶감 빼먹듯 기밀 흘려…누구에게 들었나”

    황희 “주호영, 곶감 빼먹듯 기밀 흘려…누구에게 들었나”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주호영 발언에“수위 매우 높아 불안해 보인다” 비판“누구에게 들었는지 설명해야 한다” 주장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수위가 매우 불안해 보인다”며 “누구에게 들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의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 대표가) 출처도 근거도 없이 하나둘씩 곶감 빼먹듯 국가기밀 사항을 흘리고 있다”며 “이는 국가와 국민이 위협받고 막대한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SI) 등을 근거로 ‘(시신에) 연유를 바르다’, ‘762로 하라’ 등의 북한 상부 지시의 구체적 표현을 언급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SI 첩보와 관련해 국방부가 발표한 제한적 범위에서 이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구체적 표현은 근거도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주 원내대표가 정부의 개천절 집회 봉쇄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로 대한민국 전체가 큰 경을 치를 뻔 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이라며 “그래서 법원도 그 심각성을 인정하여 개천절 집회를 불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 주 원내대표의 발언 의도가 개천절 집회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인지, 막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권력을 동원해 사전에 대비하지 않고 집회가 강행되었을 때의 그 막대한 국민안전의 비극은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견해인지 되묻고 싶다. 무슨 해법이 있느냐”며 “공당의 원내대표가 정쟁에 눈이 어두워,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안타까움이 앞선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北에 공동조사 통지문 전달’ 보도 사실 아냐”

    靑 “‘北에 공동조사 통지문 전달’ 보도 사실 아냐”

    청와대는 30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채널로 북한에 남북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청와대가 국정원 채널로 북한에 통지문을 보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정원 채널뿐 아니라 어떤 경로로도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정부가 사살 당시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으며 북한 통지문의 설명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며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폐쇄회로)TV로 들여다보듯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방부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北 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춘 거 아냐…법적 대응 검토”(종합)

    靑 “北 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춘 거 아냐…법적 대응 검토”(종합)

    민홍철 “‘사격 하라’고 해서 쐈다고 보고 받아”청와대가 30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해당 보도를 한 언론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靑 “군 첩보에 사살, 사격 용어 없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정부가 사살 당시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고 북한 통지문의 설명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등의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면서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며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런데도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TV로 들여다보듯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방부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민홍철 “北 ‘어떻게 처리할까요?’ 보고 중‘사격 하라’해서 사격했다 보고 받았다” 다만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전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그러면 ‘어떻게 처리할까요?’ 보고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사격을 하라’ 그래서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을 했다고 저는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는 실종된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총격을 맞아 숨질 당시 급박했던 북한군의 내부 보고와 상부 지시 내용을 감청을 통해 실시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인용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실종 공무원 A씨가 서해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된 시점인 22일 오후 3시 30분 전부터 북한군들의 교신 내용을 무선 감청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군 진영에서는 북한군 내부 교신을 통해 오후 9시가 넘어 북한 해군사령부를 통해 “사살하라”는 명령이 하달됐고 이에 대위급 정장이 “다시 묻겠습니다.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었다. 9시 40분쯤 현장에서는 “사살했다”는 보고가 윗선에 올라갔다고 한다. 군은 북한군 내부에서 A씨를 사살했다고 보고한 사실을 청와대 등과 즉시 공유했지만, 이 사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로 전달된 것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쯤이었다. 이에 당국은 “조각조각 모인 첩보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사살’ 등의 단어는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이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대통령에 즉시 알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靑 “北 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춘 거 사실 아냐”

    [속보] 靑 “北 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춘 거 사실 아냐”

    청와대가 30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정부가 사살 당시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는 등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면서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며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방부 “北 ‘공무원 피격’ 첩보에 ‘사살·사격’은 없었다”

    국방부 “北 ‘공무원 피격’ 첩보에 ‘사살·사격’은 없었다”

    국방부는 30일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북측이)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 분석해 얻은 결과이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에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첩보 처리 과정의 이해 없이 군이 마치 폐쇄회로(CC)TV를 보듯이 실시간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다”며 일부 언론 매체에 유감을 표했다. 또 “군의 민감한 첩보사항들의 무분별한 공개나 임의 가공 등은 우리 군의 임무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도 전날 “당시 군에서 마치 휴대전화 통화하듯 생생하게 ‘북한 측의 사살 명령을 듣고 있었다’는 보도는 전적으로 오보”라며 “감청 자료에는 완결된 문장이 아니라 수많은 공백이 있었고, 조각난 단편들이 첩보 수준으로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국제인권문제화 피격 사건, 김정은 직접 진상규명해야

    북한군의 남한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국민에게 사과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각별한 의미”라고 평가하며 북 당국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남측 여론의 비판을 무릅쓰면서까지 대북 비판을 자제한 것은 남북 관계의 파국을 막아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일이며, 이번 비극적 사건이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 김 위원장이 화답할 차례다. “남녘 동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이례적 사과를 지난 25일 내놓은 뒤 현재까지 김 위원장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과가 확실하게 진정성을 가지려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김 위원장이 직접 해야 한다. 공무원의 유가족이 어제 기자회견 등으로 국제인권문제로 번지고 있는 이 사건을 북한은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 된다. 월북이든 단순 표류든 민간인 사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인권문제다. 앞으로 북한의 대외 관계는 물론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도 이 사건을 더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국방부는 당초 북한군이 총살 후 시신을 불태웠다고 했다. 그런데 북한이 시신 소각을 부인하자 청와대 대변인은 “군이 직접 본 것은 불꽃뿐이고 토막토막의 첩보만 존재”라고 했다. 청와대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인가 의심이 들 만한 대목이다. 국방부가 당초 “북한이 설마 그런 만행을 저지를지 몰랐다”고 했다가 다시 “(북한군이 구조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상황이 급반전돼 대응을 못 했다”고 밝힌 것도 부적절하다. 북측이 처음 접촉한 뒤 6시간이나 바다에 방치했는데 이를 구조 신호로 봤다는 것은 분명한 오판이다. 해경이 군 첩보 자료 등을 토대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어제 발표한 것마저 의심받고 있다. 정부의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한 조사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남북 공동조사가 성사된다 한들 누가 그 결과를 믿을 수 있겠나. 사망 공무원과 관련한 거액의 채무 관계나 가정사 등이 보도라는 탈을 쓰고 무차별 유포되고 있는 점도 우려된다. 사생활이 어떻든지 간에 민간인 사살은 있을 수 없는 만행이기 때문이다. 남북 당국 모두 민간인 피격 사망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진전은 물론 종전선언과 비핵화 협상도 제대로 공감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朴정부 땐 軍이 월북 민간인 사살” 與신동근 발언 파문

    “朴정부 땐 軍이 월북 민간인 사살” 與신동근 발언 파문

    해양경찰이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가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가운데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월북은 반(反)국가 중대 범죄로 월경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막고, 그래도 감행할 경우는 사살하기도 한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신 최고위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9월에 40대 민간인이 월북하려다 우리 군에 의해 사살당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월경을 해 우리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서면 달리 손쓸 방도가 없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국제적인 상식”이라며 “함정을 파견했어야 한다느니, 전투기가 출동했어야 한다느니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씨를 ‘북측으로 넘어간 자진 월북자’라고 표현하며 “(이씨를) 잡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무력 충돌을 감수했어야 한다는 무모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보수 야당 내에서 이런 발언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이건 안보를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팽개치자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이 의도적으로 이번 사건을 세월호에 빗대어 대통령이 무얼 했느냐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심각한 모독 행위이며 비교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할 일은 이번 월북자 피격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단을 꾸리자는 정부의 요구에 목소리를 보태는 것”이라며 “해양경찰청에서 국방부의 핵심 첩보 자료를 확인해 실종자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해 발표한 것인 만큼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통일부, 피격 다음날 北에 의료물자 지원 논란

    통일부, 피격 다음날 北에 의료물자 지원 논란

    통일부가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이모씨 총격 피살 사건 다음날인 23일 의료물자 대북 반출을 승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피격 사실을 알지 못한 담당자가 승인했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승인 이후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29일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6~9월 대북 반출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23일 오후 의료용 마스크, 체온기 등 의료물자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 지난 21일에도 영양 지원 명목의 대북 반출이 승인됐다. 정 의원 측은 대북 반출 승인 시기에 주목해 이 장관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의 총격 사망 사실을 알고도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반출을 승인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국방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해에서 실종된 이씨는 다음날 오후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관련 첩보를 논의하고자 23일 오전 1시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관계장관회의에는 이 장관도 참석했다. 다음날 국방부는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고 시신도 불태워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번 반출 승인은 이 장관이 아닌 국방부의 발표 이전 피격 사망 여부를 알지 못했던 담당자에 의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23일 오후는 이씨의 실종 소식만 알려진 상황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사망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요건을 갖춘 민간단체의 반출 승인에 대한 중단 조치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승인을 하더라도 실제 물자가 북측에 전달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승인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후 소집한 부내 점검회의에서야 승인 사실을 알았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후 통일부는 반출 승인을 받은 6개 단체에 대해 반출 절차 중단을 지시했고 해당 단체들은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취임 이후 ‘작은 교역’ 등 남북 대화 재개를 강조해 왔으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으로 인도적 지원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비정치적 비군사적 인도적 협력은 한결같이 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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