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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속 8배 첩보기/미 공군 비밀 운용/영지 보도

    【런던·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공군은 음속의 8배에 이르는 빠른 속도로 비행할수 있는 새 세대 비밀 첩보기를 운용하고 있다고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가 4일 폭로했다. 군사문제 잡지인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다음주 발행될 최신호에서 3각형의 모습을 한 이 첩보기가 지난 89년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말하고 이 첩보기의 순항속도가 최고 마하 8(시속 8천4백40㎞) 이며 이 속도는 지난 90년에 퇴역한 미첩보기 SR­71 블랙버드가 보유했던 비행속도의 약 2.5배라고 밝혔다. 속도가 마하 8의 항공기의 경우 3시간이 채못되는 시간내에 지구상의 어느 지점에도 도달할 수 있다.
  • 북,언제까지 「핵장난」 할것인가(사설)

    북한의 핵의혹과 관련된 내외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탈출구가 열릴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긴장의 불씨가 될것인가.오랜 교착과 소강의 끝이라 더욱 주목된다.우리는 그것이 북한의 핵의혹제거를 향한 노력의 조짐들이기를 바란다. 오스트리아 빈에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결과 검토를 위한 이사회가 3일 시작되었다.북한원자력부장이 블릭스 IAEA사무총장을 두차례나 만난 것으로 보도되었다.한국에 대해선 핵통제위 전체회의개최를 제의했으며 11일엔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된다.우리 정부는 통일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핵문제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경우 준비단계의 대북경협을 실시단계로 전환한다는 등의 협력자세를 보였다.그리고 북한의 은닉된 핵시설물이 녕변근방서 새로 발견되었다는 미첩보위성사진이 공개되기도했다. 남북한관계와 북한의 대미일관계를 가로막고있는 북한핵문제는 핵의혹의 확실한 해소를 보장할 남북한 상호사찰을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북한이 남북한관계냉각의 구실로 내세우고있는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준비도 결국 북한이 남북핵상호사찰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상호사찰을 수락하는등 핵의혹해소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진다면 대북경협 본격화는 물론 팀 스피리트 준비의중단도 즉각 이루어질 것이 틀림없다. 팀 스피리트의 중단은 처음부터 북한의 대한 화해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핵사찰거부등 북한의 진의를 믿을 수 없게 되어도 중단한다는 약속은 아니었다.북한의 상호사찰수용등 성의있는 호응이 없는 이상 그 재개는 너무도 당연한 순서라 생각한다.팀 스피리트 재개준비를 오히려 핵상호사찰 거부구실의 역선전 수단으로 삼는것은 지나친 적반하장이요,본말의 전도라 하지않을 수 없다.팀스피리트가 싫으면 상호사찰을 수용하면 되는 것이다. 북한은 국제환경의 변화를 하루빨리 직시해야 할것이다.북한의 핵보유는 절대로 불가능하다.우선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고 있지 않는가.대북핵지원 중단을 발표한 바있는 러시아는 북한의 대남도발억제노력을 다짐하는 외교독트린까지 마련한 것으로 보도되었다.미국에선 북의 핵문제에대해 부시보다 더 엄격한 민주당의 클린턴정부가 탄생한다.IAEA도 4차례의 사찰결과에 불만이며 앞으로 원하는 시설에대한 사찰을 북한이 의도적으로 기피할 경우 강제사찰을 실시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국제고립과 고사를 원치않는다.IAEA의 강제사찰을 받게되는 긴장사태도 바라지 않는다.역사와 대세를 거역한다면 남는 것은 비극뿐일 것이다.조속한 남북핵 상호사찰수용의 활로모색을 권하고싶다.한미의 선거도 이젠 끝났고 끝나가고있다.더 기다릴 상황도 없다.북한의 대응을 주목한다.
  • 북한,신축 핵시설 은닉/미 첩보위성 영변 핵단지 부근서 확인

    ◎IAEA 11월 사찰때 공개안해/플루토늄 생산시설 추정 【서울 AP 연합】 북한은 최대 핵단지가 있는 영변 근처에 핵시설로 보이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있으나 이를 숨기고 있으며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때도 공사현장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국과 서방 정보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극히 믿을만한 이들 소식통은 미/ 첩보위성의 사진으로 이 신축건물의 존재가 선명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문제의 건물 신축공사가 IAEA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한 지난 11월부터 시작됐으나 사찰단원들은 이 사실을 몰랐고 북한측도 공사현장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정보소식통은 문제의 건물이 다른 핵시설이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지역 부근에 세워지고 있다는 점과 북한이 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워싱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군축·검증전문가인 피터 짐머만 박사는 『만일 북한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녕변과 기술적으로 가까운곳에 이같은 건물 신축공사를 계속하면서 이를 숨겼다면 크게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첩보위성 사진에 따르면 문제의 신축공사 현장에는 영변으로 가는 간선도로와 연결된 작은 도로가 나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신축건물이 돔 모양의 구조를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건물의 내부는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신형 원자로가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빈의 데이비드 카이드 IAEA 대변인은 북한의 이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다면서 한국이 3일부터 열리는 IAEA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카이드 대변인은 북한측 대표가 지난 30일 IAEA 본부를 방문했을 때도 이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AEA는 금년에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모두 4차례 실시했으나 북한이 핵을 평화적인 목적에 이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현장채취 샘플 등의 분석작업은 아직 끝내지 못했다.
  • “북한 무성의땐 강제사찰”/IAEA이사회 「북핵」 논의 전망

    ◎올 4회 조사… 장소사전통보로 “실효”/영변신축건물 확인… 대응방안 관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북한의 핵사찰보고를 주의제로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IAEA가 북한에 대해 실시한 핵사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인데다 북한은 IAEA의 사찰에 응하는척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핵시설과 관련한 건물을 새로 짓는등 핵개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핵개발계획에 대해 끊임없이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변근처에 핵시설로 의심되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는 사실이 미국첩보위성의 사진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올해의 마지막 회의가 될 이번 IAEA이사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북한 핵사찰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앞으로 IAEA가 요구하는 핵시설물에 대한 사찰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피할 경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IAEA이사회는 지난 4월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모두 4차례에 걸쳐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했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의 핵개발 기술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이 북한 스스로가 진실을 감추고 드러내놓지 않는한 그 전모를 파헤쳐 내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IAEA의 사찰제도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핵안전협정에 따라 IAEA가 원하면 추가장소와 정보에 접근할수 있는 권리가 있어 특별사찰도 가능하지만 이때도 미리 통보를 해야하는 제약때문에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번 IAEA이사회에서 4번에 걸친 임시사찰과 비정기사찰의 보고내용을 토대로 그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알수 없다.그러나 북한이 핵사찰에 대해 계속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강제사찰이라는 최후의 수단이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 그것은 북한으로서는 「수치스런 무장해제」의 국면을 맞게되는 것이며 북한이 이를 거부하려든다면 국제적인 긴장을 조성했다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IAEA가 이같은 물리적인 실력을 행사하기전에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대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그동안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던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핵물질과 핵시설의 지원을 중단했는가 하면 최근 방한한 옐친대통령도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정치적인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또 지난 8월 한국과 수교한 중국도 북한에 대해 핵개발의 우려를 노골적으로 표시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오는 11일 열리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라 할수 있다.지난 4월 핵안전협정을 비준한데 이어 올들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인민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핵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점에서 보면 이번 IAEA이사회는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의 자세변화를 유도해 내는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한국 미첩보위성 구매 추진”/뉴욕타임스지 보도

    【뉴욕 연합】 한국을 비롯한 스페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미국으로부터 첩보위성을 구입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정부는 판매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관리들이 한국·스페인·UAE가 최근 첩보위성을 구입하려 했다고 지난주 말했으며 군수업체 관계자들은 이들 3개국외에 중동과 아시아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 김정일 국가초월 외화 독자관리/일지가 밝힌 운영실태

    ◎당재정경리부 관장,금융공작도 주도/빈의 금성은행 등 거점 통해 달러 반입/“김이성도 불관여”… 필요땐 아들에 제공 받아 북한의 권력계승자로 여겨지고 있는 김정일의 권력기반을 뒷받침하는 김맥의 실태가 밝혀졌다.그 비밀은 김정일의 금고라 불리는 노동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39호실에 있다. 김정일은 중앙위원회 39호실을 통해 국가를 초월한 독자적인 재량으로 외화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북한망명자의 증언과 외화관리 해외거점의 현장취재를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 중앙위원회 39호실은 김정일의 개인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로 그 밑에 역시 김정일이 직접 관장하는 금융·공작기관의 해외거점인 금성은행과 조선광명대표부및 평양의 대성은행을 두어 재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9호실장과 대성은행 이사장은 같은 사람인 최수길.최는 김정일의 개인 금고라고 불리는 그의 심복이다.김정일·김맥의 「비밀구좌」는 김정일 자신과 최수길,이철 스위스 주재 대사등 3명만이 알고 있다. 한국에 망명한 고영환 전북한외교관은 『북한의 외화는 완전히 김정일의 장악아래 관리되고 있으며 김일성주석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김일성이 필요한 외화도 김정일이 제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김정일 김맥의 해외거점인 조선광명대표부와 금성은행은 각각 중국의 마카오와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다.산케이신문은 조선광명대표부가 포르투갈영인 마카오의 고급호텔 로얄호텔 이웃 3층 건물에 있다고 밝혔다.이 건물 현관문 벽에는 대표부의 일부인 조광무역 공사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조광무역공사는 표면적으로는 북한과의 무역거래중개업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사무소에 배속된 10명의 직원가운데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하다.대부분은 대외첩보기관인 「당 중앙위원회조사부」,김부자에게 고급물자를 조달하는 「호위총국」,비밀정보기관인 「국가보위부」,대남공작기관인 「당중앙위원회 사회문화부」등 국가 중추기관의 요원들이다.마카오는 김현희가 훈련을 받기도 한 북한의 중요한 해외공작거점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있다. 조광무역공사를 비롯,북한의 외화획득을 위한 무역사업체 등은 마카오에 있는 중국은행지점에 구좌를 개설하고 있다. 해마다 결산일인 2월16일(김정일 생일)모든 실무담당자가 예금을 달러로 현금화시켜 평양으로 가져간다. 책임자는 현금을 투명한 푸른보자기에 싸 평양의 당중앙위원회구역에 있는 김정일의 집무실에 직접 전달한다.김정일은 개인판단으로 외화를 국가재정부문과 「개인은행」인 대성은행과 금성은행에 나누어 입금시키는 것을 결정한다고 고영환씨는 말했다. 금성은행은 빈의 「카이저거리」에 있는 한 건물의 1층에 자리잡고 있다.빈은 5년전 김일성의 애첩이 아이를 출산하기도 한 북한의 유럽거점이다.오스트리아 상사재판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은행은 자본금이 3억6천만엔(약23억4천만원)으로 평양의 대성은행이 1백% 출자한 것으로 돼 있다.금성은행의 임원은 대성은행 총재나 임원이 맡고 있으며 현지에는 북한에서 파견된 2명과 오스트리아인 1명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금성은행은 대외적으로 일반적인 은행과 마찬가지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감독기관인 오스트리아 재무부담당자는 『은행업무로 보이는 금융실적은 별로 없다』면서 『실제의 돈유통은 대부분 대성은행과의 거래로 대성은행의 거래결제용 해외거점인 것같다』고 밝힌 것으로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 간첩 김락중 오늘 첫 공판

    간첩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민중당 공동대표 김락중피고인(57)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하오2시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김피고인에 대한 공판은 최근 드러난 「남한조선노동당」 간첩사건과 관련,김피고인의 합법적 정당형태를 띤 「첩보활동」에 심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 KAL기 항로 6백㎞ 이탈/정부,러 자료 분석

    ◎블랙박스 인수뒤 최종 발표 지난 83년 9월1일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KAL 007기는 사고 당시 북쪽으로 최고 6백60㎞,약 5시간26분간 항로를 이탈하고 있었으며 조종사들은 항로이탈 및 피격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상현교통부차관은 지난 10월14일 러시아 옐친대통령으로부터 인수받은 KAL 007기사건 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 007는 사고 당시 정상항로에서 6백60㎞를 벗어나 있었으며 피격순간까지 조종사들이 항로이탈 및 피격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10일 발표했다. 그러나 장차관은 정확한 사건진상 규명은 사고비행기의 블랙박스가 입수돼야 한다며 오는 18일 옐친대통령이 방한할때 조종실녹음기록(CVR)과 비행기록계(FDR)등 블랙박스 기록테이프들을 넘겨주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어 이들 자료가 인수되면 최종적인 사건진상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료 분석에서 KAL기가 첩보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었음을 소련측이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피격전 소련 항공기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비상주파수(121.5MHz)에 의한 무선경고 및 예광탄 경고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 민생 침해사범 집중단속/경찰청,연말까지

    경찰청은 4일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찰력이 선거치안에 몰린 틈을 이용,폭력배 등 각종 민생치안사범의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연말까지 민생치안사범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10여일간 신고망 정비·첩보수집·우범자 동태파악등 준비작업을 마친뒤 오는 16일 부터 연말까지 45일간 선거관련 폭력사범,학교주변 폭력배 및 불량서클,어린이·여성 대상 범죄,강·절도사범,범죄유발 유해업소 등을 중점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 공안당국,“북 테러”비상/“민항기 등 폭파 음모” 미 CIA 포착

    ◎아랍테러리스트 셋 국내 잠입/항공사·재외공관 등 경계 강화 북한이 대선정국의 혼란과 최근 잇따라 적발된 간첩단 사건에 대한 보복 등을 목적으로 테러를 가할 위험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공안당국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31일 공안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CIA가 『북한이 간첩단사건의 보복과 대선을 앞둔 남한사회를 혼란시킬 목적으로 한국 재외공관이나 민항기등에 대해 테러를 기도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내용의 정보를 지난 15일 우리측에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미국측은 또 아랍의 테러분자 3명이 국내로 잠입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는 내용의 첩보도 함께 보내왔다. 공안당국은 이에따라 외무부등 관계기관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외무부는 재외공관에 『대테러 방비책을 강구토록 하라』는 훈령을 시달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 해외지점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항공기 기내 및 탑승객과 화물 등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포공항 보안관계자들은 특히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게릴라단체등에 의해 지난해에만 모두 1백20여건의 테러가 발생했던 남미를 대테러 취약지역으로 분류,최근 서울∼상파울루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 대한 검색활동을 강화했다. 당국은 이결과 지난 26일 「보크스마티 사미」와 「아와드 아불라 살림」이라는 레바논 국적의 테러분자 2명이 마닐라를 거쳐 입국했다가 지난 27일과 29일 타이베이행 노스웨스트항공과 방콕행 대한항공편으로 각각 출국했음을 확인했다. 이들중 「보크스마티 사미」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기간중 중국을 거쳐 북한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북한의 테러조직과 연계된 것이 아닌가 보고 정밀 분석하고 있다. 당국은 이와 함께 CIA가 통보한 3명중 「알두엘 오마라메드」라는 이름의 다른 테러분자는 아직 행적이 드러나지 않아 당국은 국내 잠입가능성에 대비,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 러시아,새 첩보부 창설/북한·파키스탄 등의 핵개발 감시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는 28일 옛 소련 공화국들과 인근 국가들로의 핵및 기타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막기위해 대외정보국 산하에 새로운 첩보부인 「무기통제및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첩보부서의 책임자인 겐나디 예브스타피에프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는 국경 주변에 대량 파괴무기를 보유한 국가가 있는 것을 바라지않는다』면서 특히 러시아에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국가로 북한과 파키스탄을 꼽았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 상황과 관련,일부 우려가 있었으며 이같은 우려는 완전히 불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브스타피에프는 또 냉전의 종식으로 강대국이 핵및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그같은 무기들이 옛 소련 내부와 주변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 “한반도 첩보전 여전히 치열”/워싱턴타임스지 보도

    ◎수상한 전자신호음 하루 1천여개 탐지/간첩사건,운동권출신 인사도 사실인정 한국의 정보기관 관리들은 수상한 전자신호음이 어떤날에는 1천여개가량 탐지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 간첩들이 북한에 송신하는 신호음으로 추정된다고 오래전부터 말해왔었다. 그들은 냉전시대의 첩보전쟁이 한반도에서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안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기 때문에 그같은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북한의 최고위 관리가 80년대 전반에 걸쳐 가명을 사용하며 서울에 거주했고 한국내 전역에 걸쳐 북한 로동당지부를 창설했다는 안기부의 발표는 심지어 가장 의심을 갖고있던 사람들마저도 놀라게 만들었다. 운동권 출신 학생지도자였던 한 인사는 『처음에는 믿지를 않았지만 주요 반정부 일간지의 상세한 보도를 보고 이번 간첩단 사건이 거짓이 아님을 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간첩단 사건의 주모자는 북한 정치국원 이선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녀는 남한에서 공작활동을 한 것으로알려진 북한 첩자들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다. 이선실은 지난 90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62명을 검거했고 3백명을 수배중이다.체포된 인물중에는 북한첩자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장기표씨도 포함돼 있다. 한국정부는 북한이 화해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을 연기했다. 12월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의 각당 후보들도 북한을 비난했다. 김대중씨는 평양이 첩보활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김씨의 대선캠페인 활동은 그의 비서 1명이 군사기밀을 간첩에게 건네준 혐의로 체포됨으로써 손상을 입고 있다. 북한 공작원에 의해 모친이 살해된 김영삼씨는 『남북한간의 신뢰구축 없이는 화해도 평화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한내 지하공산당의 임무는 남한의 공산화 준비로 보여지지만 남북한간의 엄청난 부와 산업화의 격차를 고려하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번 간첩단 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한반도 공산화꿈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전문가와 관리들은 지적하고 있다.
  • 민주·국민 공조체제 균열음/대선 60일 앞두고 당내 미묘한 신경전

    ◎노 대통령 탈당·「간첩단」 계기로 결별/득표노려 상호비방·인신공격까지/선거일 가까워질수록 공방 가열될 듯 그동안 민자당에 맞서기 위해 야권공조체제로 연합전선을 구축해온 민주·국민 양당의 사이가 최근 크게 벌어지고 있다. 양당은 대통령선거가 60일도 남지않은데다 신당창당·중립내각구성 등 정국변화에 따른 손익계산을 한 끝에 득표전략의 일환으로 상호비방은 물론 서로 아픈 곳까지 건드리는 인신공격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양당의 공조관계균열은 조금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양당은 대선전략상 이번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과정을 통해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및 취소과정등 이른바 「7대의혹사건」과 충남 연기군 관권선거문제등 6공정부와 민자당의 실정을 집중 추궁,반사적인 이익을 나눠가지려 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조관계의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양당의 결별이 가속화된 계기는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과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으로 볼 수 있다. 9·18선언은 기본적으로 정치권의여야 개념을 상실시켜 민주당과 국민당을 이어오던 공조의 끈을 단절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간첩사건은 국민당이 민주당에 대한 결별을 촉발시키는 직접적인 동기부여가 됐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국가안전기획부가 간첩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지 3일뒤인 지난 9일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표밭인 광주 북갑·북을·동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서 『대통령후보가 간첩사건과 관계돼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자질론을 제기하며 김대표의 후보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대표는 특히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15일의 국회 대표연설에서도 『간첩단사건에 일부 정치인과 관련된 단서와 첩보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건』이라며 『정부당국은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를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김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당초 민주당은 간첩사건과 관련,민자당과 국민당이 계속적인 비난과 공격을 퍼붓는데도 자칫 「사상론쟁」에 말려들 것을 우려해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해 왔다. 그러나 영남등 일부지역에서 김대표와 관련한 유언비어가 확산되는등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대표의 국회연설뒤부터는 태도를 바꿔 정면대응을 시작했다. 정대표의 연설뒤 민주당의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은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정대표가 방북당시 남한과 견주어 북한을 찬양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국가보안법혐의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김대표는 지난 18일 현대그룹의 아성인 울산을 방문,『울산은 사실상 현대그룹의 소유』라면서 『이러한 전근대적이고 현실에도 맞지않는 경제체제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현대와 정대표의 사업행태를 비난,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이어 19일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당의 금권선거운동사례를 적시하며 『법적인 제재수단도 강구하겠다』고 국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양당의 틈새가 갈라지게 되고 특히 국민당이 먼저 민주당에 공세로 나온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당은 우선 이번 간첩사건을 민주당 김대표의 대선가도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악재로 보고 있다.국민당은 따라서 민주당이 간첩사건으로 인한 「레드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이 문제를 거론,흠집을 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간첩사건과 관련,반론에 나설 경우 자연스레 사상논쟁이 부각되면 유권자들의 반공심리를 깨우쳐 실향민인 정대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양당의 공방은 선거일이 가까워올수록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양당중 어느 한쪽이 공세를 늦출 경우 자칫하면 기선을 빼앗긴다는 인식도 양당을 멀어지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 정주영 국민당대표 국회연설(요지)

    우리 국민당의 새 정치,그 첫째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입니다.정치가 국민의 신뢰와 협력을 얻는다면 어느 후보께서 진단을 내리신 소위 한국병은 특별한 처방없이도 저절로 나을 것이며 제2의 경제도약 역시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통일국민당의 새 정치,그 둘째는 희망의 정치입니다.우리나라 경제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현재의 관주도형경제를 민간주도형 경제로 바꾸는데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우리는 경직된 통화량 운영과 고금리 체계,그리고 관치금융 방식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으면 안됩니다.금리를 7∼8%로 낮추면 물가를 3%이내로 안정시키는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등 백해무익한 정경유착은 도덕적으로는 물론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서 더 이상은 없어야 합니다.정경유착과 지하경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금융실명제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더불어 토지공개념제도도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 우리 경제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서 재벌을 발전적으로 해체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이를 위해서 정부는 여신관리를 재벌단위에서 회사별로 전환해야 할 것이고,모든 기업은 독립법인으로 발전하면서 업종전문화를 통하여 국제경쟁사회에서 외국기업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할수 있을 것입니다.단,재벌해체 과정에는 1년정도의 시간여유는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당이 집권하면 우리는 지난총선 공약대로 반드시 서울은 반 값,지방은 3분의2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것입니다. 정부는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취소했으나 경부고속전철,영종도 국제공항사업은 서둘러 강행하고 있습니다.외국기술과 자재를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이 두대형사업이 우리나라 경제와 무역수지를 더더욱 악화시킬 것이 자명함에도 국책사업이라는 명분하에 기어이 강행하려는 정부의 무모한 용기를 저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농촌을 이렇게 황폐한 채로 방치해서는 국가경제의 근본을 바로 세울수 없습니다.쌀값은 생산비와 적정이윤이 보장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통일문제에서 꼭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흡수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흡수통일」이란 강제로 북한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한이 자연스럽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동질화해서 통일되는 것을 뜻합니다.또한 북한의 정권이 제스스로 붕괴돼 무너지는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해두어야 합니다. 최근 발표된 간첩단사건에는 일부 정치인과 관련한 많은 단서와 첩보가 있다고 하는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사건입니다.정부당국은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사실을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당의 새정치,그 셋째는 실천하는 정치입니다.우리 국민당은 권력주변에서 장단이나 맞추는 소모적인 정쟁을 거부하고 국민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서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생산적 정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이런 의미에서 저는 이자리를 빌어 민자·민주 양당의 대통령후보에게 「TV정책토론」을 가질 것을 정중히 제의합니다.
  • 「러」서 인수한 KAL블랙박스 자료 내용

    ◎비상경보뒤 90분간만 자동녹음/“긴급하강중” 동경관제탑과 최종교신/대부분 자체분석 보고서 새 단서없어 장상현 교통부차관을 단장으로 한 KAL007기 사건관련자료 인수단이 1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자료는 모두 10가지이다. 이중 3개는 조종실 음성녹음장치관련 해독자료이며 007기 항적도면과 블랙박스사진,그리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전문가에의해 작성된 자체 내부보고서이다. 이 자료들은 우리 인수단의 1차 검토결과 사고원인과 관련한 새로운 단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수자료의 종류및 개괄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료1·2·3「007기 추락직전 30분간 승무원간의 대화내용과 인근 비행지역에 있었던 KAL015기및 지상관제탑과의 교신내용등 블랙박스 음성기록 자료의 시간대별 녹음」 ▲최초∼13시간10분간=007기 기장실 승무원간의 일상적 대화. ▲13시간34분∼15시간40분간=인근 비행중인 KAL015기와 동경관제탑간의 일상적인 교신. ▲18시간54분∼23시간50분간=007기와 동경관제탑간의 교신(007기가 330에서 350으로 항로 이동허가를 요청했으며 관제탑은 이를 허락함) ▲29시간5분쯤=비상경보시스템 작동,승객실에서의 소란상태 녹음. ▲29시간20분쯤=긴급강하,안전벨트및 산소마스크를 착용토록 한국어,영어,일어로 안내방송. ▲29시간51분쯤=007기 동경관제탑과 교신,긴급하강하고 있다고 보고. ▲30시간35분후=녹음테이프 종료. ◇자료4「우스티노프 국방장관및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보낸 서한」 소련해군함정은 83년 10월20일 북위 40도33분,동경 1백41도19분 공해수역 1백80m 수심에서 격추된 007기의 동체와 객실 일부를 발견했으며 비행경로및 대화내용이 기록된 장치를 입수,모스크바 공군과학연구소로 이송했음. 국방성및 KGB가 공동으로 비밀리에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며 작업완료후 보고예정임. 미·일 정보기관은 소련의 자료 입수 사실을 모르고 있음. ◇자료5「국제항로 상황·라디오 로케이션 장치상태·비행기의 주행 중단시간의 재확인등 제반 자료를 종합해본 코프틴 소장이 중심이 된 방공군사령부 전문가그룹의 결론」 비행기가 국제항로에서 이탈한 것은 승무원의 실수에 의한 것이 아니며 미리 선택한 항로의 방향을 승무원들이 고수함으로써 발생. ◇자료6「우스티노프 국방장관및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보낸 2차 서한」 한국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83년 10월20일∼30일 사이 일본해 1백80m깊이에서 인양돼 모스크바로 옮겨졌음. 분석결과 여객기는 지정항로로부터 6백60㎞까지 이탈했으며 이탈항로는 소련군 방공부대에 의해 추적된 항로와 일치함. 이 비행자료를 서방에 은폐함이 타당하며 사건의 모든 책임을 미국측에 넘겨야 하는 바 이에 동의바람. ◇자료7「83년 11월28일 티호미로프육군 공병 중장의 분석」 녹음테이프중 18개 데이터는 재생및 해독이 가능하며 이 데이터로 비행항로및 항적분석이 가능함.18개 데이터는 방향조정장치·4개고도조정장치·수평이동장치·자가발전설비관련 2개 데이터등임. ◇자료8「국방성·KGB·항공산업성 전문가의 결론」 007기는 캄차카반도와 사할린지역에서 소방공군의 비행노선과 같은노선으로 비행했음. 노련한 승무원,비행기내 항속장치의 우수성,항로이탈 수정을 위한 미·일의 항로통제장치의 신뢰도를 감안하면 007기는 사전에 항로를 설정한 의도적 비행이 확실하며 전 비행시간동안 자신의 실제위치를 인지하고 있었음이 확실함.항로이탈은 소련군지상방공부대의 방공노력을 시험하려는 명백한 도발행위이나 첩보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음. 비행경로 기록은 007기의 비행목적에 대한 증거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음성기록은 서방에 유리한 증거가 될 것임.따라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또는 관계국가들에 기록장치 박스를 전달하는 것은 부적절함. ◇자료9「수거된 블랙박스 상태를 찍은 사진 2장」 ◇자료10「항적도」.이 항적도는 007기가 앵커리지 이륙당시부터 국제항로를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자료11·12「문서목록 등」
  • 대선 앞두고 집권청사진 경쟁/3당대표 국회연설 내용비교

    ◎“한국병 「윗물정화」 등 개혁통해 치유”/김 총재/“화해와 사랑으로 단결된 사회 이룩”/김 대표/“잘 살아야 깨끗한 정치가능”… 경제처방 강조/정 대표 1년여만에 열린 정기국회의 3당 대표연설이 15일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이번 대표연설은 대선을 불과 60일 정도 앞두고 행해져 그 어느 때보다도 연설내용·자세등에 대한 국민적관심도가 높았다. 따라서 각당 대표들도 대통령 후보로서 본격적인 대선유세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열과 성을 다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표 연설은 정치적 비전과 철학및 구체적인 국정운영방향,정책공약등을 제시,국민들이 이들을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무게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더욱이 TV동시중계가 이뤄져 TV토론회는 아니었지만 하루씩 시차를 둔 사실상의 TV 선거전의 성격도 없지않아 시청자들의 반응이 높았다. 3당대표는 대표연설을 통해 각각 「신한국의 창조」「대화합의 새시대를 열자」「새정치를 통한 제2의 도약」등 집권에 대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들은 또 공명선거,부정부패의 척결,경제활력의 회복,통일문제등 공통적인 주제들을 언급하면서 당내 동요 수습책,이념적인 문제,개인적 성장과정등도 곁들여 대선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김영삼총재와 김대중·정주영대표는 우선 현실진단에서 우리나라가 큰 병에 걸려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원인규명과 처방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김총재는 우리사회의 병증을 한국병이라고 규정하고 이의 가장 큰 원인을 『윗물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대표는 이에비해 『한국병은 민자당병』이라고 규정하고 『3당 야합에 의해 밀실에서 만들어진 민자당 33개월이 물가폭등·기업도산·치안부재등 이 나라를 참담한 실패로 이끌어 왔다』고 풀이했다. 정대표는 정치권 전체를 싸잡아 『정치가 깨끗하지 못했고 국민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처방에서도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김총재는 『한국병의 치유를 위한 민자당의 재집권』을 주장한데 반해 김대표는 『민자당의 집권을막는 길만이 근원적인 치유방법』이라고 했고 정대표는 『정치를 깨끗하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한국병도 나을수 있다』고 처방전과 자신감을 제시,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공명선거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및 신분보장에 대해서는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범국민운동등 추상적인 대책을 제시한데다 제도적인 방안마련에는 미흡했다. 김총재는 관권선거 뿐 아니라 중상비방·흑색선전·매표행위 중단등을 제의했다. 김대표는 이에비해 안전기획부의 국내정치 개입방지,경찰의 중립화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등 제도적 방지책을 제기했으며 정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이 『맑고 깨끗한 정치』만을 거듭강조하는데 그쳤다.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있어서도 큰 줄기는 같았지만 과정과 절차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김총재는 집권후의 우리사회를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신한국』이라고 불러 김대표가 제시한 『민주적 자유를 고루 누리고 더불어 잘 사는 대화합의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위한 과정에서는 김총재는 「개혁」을 강조했고 김대표는 「용서·화해·사랑」을,정대표는 「경제적 경륜」을 각각 내세웠다. 특히 김총재는 『신한국의 창조는 거듭된 자기변화·혁신을 통해서 가능하다.구시대의 발상과 타성 그리고 낡은 관행과 틀을 벗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과거 집권여당의 후보로서의 기득권이나 프리미엄등 옛껍질 또는 보호막에서 벗어 나겠다는 자세를 보여 주려했고 김대표는 집권후 보복가능성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씻으려는 「뉴DJ」전략을 전개한 것이다. 정대표는 이에비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전공과목」인 경제운용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모든 것이 잘 풀리려면 무엇보다 경제가 잘 되어야한다고 「경제대통령」을 부각시키려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도 3당대표 모두 경제민주화를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김총재는 각 경제주체들의 노력을 강조한데 반해 김대표는 중앙은행의 완전독립,신용담보제도의 전면적 실현,근로소득세의 대폭경감을 공약했다. 정대표는 이에비해 관주도경제에서 민간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하고 경제력 회복을 위한 금리인하·재벌해체등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3당대표 연설에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공격을 위한 공격적인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대표가 『한국병은 민자당 병』이라고 규정한 것은 그가 내건 용서·화해 등을 통한 「대화합의 정치」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정대표가 『최근 발표된 간첩사건에 일부 정치인과 관련된 단서와 첩보가 있다고 한다.그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건』이라고 언급한 것은 언급한대로 중대한 사건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것이 특정정치인을 겨냥한 것이고 이에 대해 민주당측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은 국기수호의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반면에 김총재가 대통령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것은 『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사임의 변에서 엿보이는 것처럼 충실한 의회주의자로서의 충정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한 것이다.
  • “간첩단 사건 단서 있으면 정치권인사도 수사 대상”/정부 상위답변

    국회는 12일 상오 현승종국무총리와 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및 3천17억원 규모의 금년도 제1회추경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정부측의 시정연설을 들은데 이어 하오에는 법사 내무 국방등 13개상위를 속개,소관부처업무현황과 91년도 결산보고등을 들었다. 이날 내무위에서는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표결에 들어가 민주·국민당이 요구한 16명의 증인대상자가운데 이상연 전내무부장관등 8명은 부결하고 박중배 충남부지사,남기명 전내무부행정과장,김흥태 충남내무국장등 8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국방위에서는 민자·민주의원들이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정치권 인사가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용욱안기부차장은 정치권 인사에 대한 내사와 관련,『조그만 단서가 수사진행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이번 사건과 관계된 많은 단서와 첩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부분에 대해서 몇개월 몇년이 걸리더라도 수사를 마치겠다』고말했다. 성차장은 또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입법보좌관인 이근희씨의 구속과 관련,『법적인 책임은 어디까지나 이씨 한사람에 국한된다』고 말하고 『다만 행정적·도의적책임은 관련자가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 「잦은 해외나들이」 감시강화/분기서 매월점검으로 전환

    ◎관세청,관리대상 1만6천명 줄어 관세청은 밀수우범자등에 대한 특별감시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특별감시대상자수를 대폭 줄이고 이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 또 뚜렷한 목적없이 자주 해외를 드나들면서 호화사치 행각을 벌이는 사람등을 특별감시대상자로 추가하고 종전까지 분기별로 해오던 특별감시대상자 조정을 앞으로 한달마다 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1일 최근 몇년동안 관세법등 관계법규를 위반하지 않은 사람등 더이상 감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특별감시대상에서 제외,감시대상자를 종전 2만9천여명에서 절반가량인 1만3천4백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들은 A·B·C등 3등급으로 분규하고 나머지는 특별관리대상자로 따로 구분하기로 했다. A급은 상용물품 과다반입자로 1천8백14명이며 B급은 마약사범 9백76명과 관세사범 7천9백68명,C급은 정보 또는 첩보에 의해 밀수우려자로 지목된 1백95명·관세법에 의한 지명수배자 5백52명·외제물품과다반입 여행안내자 5명 등이다.
  • 외언내언

    『바바리 코트는 필요없습니다』­미CIA(중앙정보국)가 수습요원들에게 발송한 생활안내서에 들어있는 문구다.영화007에서처럼 바바리 코트속에 권총을 품고 다니던 첩보원의 역할이 시대변화에 따라 달라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미정부기관 가운데 경제전문가와 박사학위 소지자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곳이 CIA다.신규요원을 충원하면서 경제분석가나 기업에서 활동했던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에 CIA는 소련학에 밝은 정치학도나 핵무기의 탄두를 계산할줄 아는 무기학도를 주로 스카우트했다.그러나 최근들어선 기계공학·재정학·물리학·언어학등의 전공학도들을 집중 선발하고 있다.◆동서냉전이 끝나고 경제전쟁시대가 도래하면서 CIA의 핵심임무는 종전의 군사·정치분야 스파이 활동에서 경제첩보수집으로 전환됐다.80년대에 미정보기관이 수집한 정보 가운데 58%가 소련관련 정보였다.그러나 지금은 38%로 떨어졌다.그나마 CIA의 경우는 15%밖에 안된다.◆지난4월 로버트 게이츠 CIA국장은 『향후 CIA의 첩보활동은 약40%가 경제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고해 선진국들을 긴장시켰다.CIA의 주임무를 미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자료수집과 세계기술의 흐름파악,그리고 미국내 경제스파이 활동을 막는데 두겠다는 것이었다.실제로 CIA는 세계의 원유수급전망,첨단기술제품의 생산현황과 전망등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돌리고 있다.◆우리 안기부도 부내에 「21세기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면서 산업정보활동으로의 주기능 전환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위한 민자·민주·국민 3당의 관계법 개정작업에도 이러한 「생산적 변신」을 뒷받침하는 노력이 따랐으면 좋겠다.
  • “전국에 로동당 전위조직 4개 암약”

    ◎베일 벗은 「중부지역당」의 실체/남북화해 분위기 틈타 조직원 확대/관련인원 5천명… 구속자 늘어날듯/남파공작원 이선실은 이전출신… 당서열 22위 28일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전민중당 정책위원장 장기표씨(46)와 국방위소속인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의 상임위 활동을 돕는 개인비서 이근희씨(26)가 이른바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사건과 연루돼 구속되면서 그동안 안기부가 수사해온 이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구속자수만도 58명에 이르며 북한에서 남파된 대남공작원도 북한 당서열 22위로 알려진 거물급 인사로 밝혀지는 등 이번 사건은 해방이후 최대 규모의 간첩단 사건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서울과 평양을 수차례 오간 이 거물공작원에 의해 조직된 이 조직의 간부들은 로동당에 가입,충성을 맹세했으나 활동은 로동당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것처럼 위장,장차 유사시 연공정부수립시 이용하려 했음도 밝혀졌다. 수사과정에서 안기부는 그들이 유사시 사용하려했던 소음권총·무전기·난수표등과 자살용독약 앰플,그리고 공작장비를 묻어둔 장소(드보크)등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드러난 조직은 경인지역에 한정된 세력이지만 이외에도 중부·영남·호남지역당등 4대세력이 존재,규모가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낙중 수사중 단서 ○…당초 안기부는 지난 3·24 14대 총선당시 민중당후보들에게 정체불명의 자금이 흘러들어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은밀히 내사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적발된 김락중씨(57)간첩사건의 수사과정에서 김씨가 민중당 태백지구당위원장 배진씨를 「중부지역당」의 총책인 황인오씨(36)가 도와주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가 급진전 됐다는 후문. 이어 당국은 추석연휴무렵 황씨를 비롯한 정계·학원계·노동계등 각계에 망라된 조직원의 70∼80%을 검거,김씨 조직과는 별도로 지하조직인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이라는 「광맥」을 캐내 본격수사가 이어졌다는 것. ○한가족 4명 구속 ○…중부지역당의 총책 황씨는 80년 사북사태와 관련,계엄령위반혐의로 징역20년을 선고받았다가 82년12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됐으며 87년에도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실형을 사는등 노동계에서 상당한 지명도가 있는 현장운동가로,혐의사실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생 인욱씨(27)도 서울대 재학중이던 87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형을 산뒤 89년 복학,대학원에 다니다 구속됐고 어머니 전재순씨와 처 송혜숙씨(30)등 일가족 4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모두 구속됐으며 이밖에도 부부·형제가 함께 구속된 경우도 있다. ○조총련으로 위장 ○…황씨등을 포섭,지하조직을 만든 북한 대남공작원 이선실씨(71·일명 이씨할머니)는 북한 로동당 서열22위로 지금까지 남파된 공작원가운데 최고의 거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화여전출신의 이씨는 그러나 71년 한차례 이후 한번도 북한측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베일에 가려졌던 인물로 수사당국이 신원파악에 애를 먹었다는 것. 이씨는 80년초 귀화한 조총련으로 신분을 위장,국내에 잠입,서해안을 통해 수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지난해 월북할때까지 10년남짓 암약하다 90년초부터 주로 재야단체회원에 접근,본격적으로 동조자 포섭활동을 펴왔으며 민중당창당발기인에도 끼어 당국은 이때 이씨에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본격활동 추진 ○…안기부는 이씨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대남공작사업은 이른바 통일원년인 1995년을 겨냥,김락중씨를 중심으로 한 합법적 제도정치권 진입과 함께 황씨 등으로 구성된 비합법지하지역조직인 「중부지역당」등을 결성,올해까지 조직확대를 꾀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작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던 것으로 분석. 이를위해 황씨는 공작원 이씨와 함께 월북,로동당에 가입한뒤 돌아와 북한의 인준을 받아 핵심동조자를 포섭,로동당기를 그려놓고 입당의식을 행해왔으며 조직원중 일부는 김일성생일을 축하하는 노래까지 만들어 전달하는 등 노골적으로 김일성을 추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북한측으로부터 당시 자생적인 반체제적 사회주의세력으로 당국의 주목을 받던 「사로맹」조직과는 관계하지 말라는 지령을 받고 「사로맹」조직과는 일체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안기부는 전했다. ○북한,비난 되풀이 ○…안기부측은 해방이후 최대의 간첩사건을 수사하면서 인권시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적법절차를 지키기 위해 애써왔다고 설명. 한편 북한측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간간이 보도돼 알려지자 대남방송을 통해 『남한에서 애국인사 검거선풍이 일고 있다』 『안기부직원과 가족들을 몰살하자』는 격한 비난방송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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