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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정치학회 학술회의 주제 발표/尹正錫 중앙대 교수

    ◎가상공간 정보 비밀보장 안된다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白光一)는 12∼13일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정보통신혁명과 국제정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尹正錫 교수(중앙대)의 제2분과 주제발표문 ‘가상공간에서의 국가정보’를 요약 소개한다. ▷공개자료와 정보분석자의 기능◁ 국가정보는 전시(戰時)에는 군사적 목적을 위해 비밀스럽게 수집 분석한 첩보를 일컫는다.냉전시기에는 전쟁의 조기경보,주변 안보환경의 효율적 탐지 등 군사나 국가전략,또는 정치적 요소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것이다. 지금 같은 탈냉전기에는 군사전략 정보 외에 경제안보등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의 정보수집에도 치중하게 된다.과학기술,자원공급,마약·조직범죄·테러리즘,환경보호 등과 관련한 정보가 중요시되고 있다. 전문적인 정보분석요원은 최종 정보보고서가 다음의 생산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첫째는 정보 수요자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소요분석,둘째는 정보 수집의 관리,셋째는 정보의 근거 확인,마지막으로정보의 분석적 종합과 제시 등이다. 최근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는 수집된 국가정보가 어느 정도까지 공개되어야 하는가이다.정보조직 사회는 단순히 공개자료를 모으는데 치중해서는 안된다.그러나 과거와 같이 정보조직 사회가 무작정하고 많은 돈을 들여서 몇몇 정보 수요자의 소비를 위해서 존재할 수 없다는게 정치권과 의회의 일반적 의견이다. 더 설명해야 할 것은 ‘비밀로 구분된 정보’와 ‘공개자료 정보’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공개자료는 비밀자료의 기능을 절대로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정보분석자와 소비자의 상황에 대한 빠른 적응을 위하여 기본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정보자료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주로 인쇄된 공식 출판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기업체나 시민단체,또는 여러 정치적 단체들이 발행하는 인쇄물도 수없이 많다.더욱이 전자우편을 쓰게 되면서부터 공개자료의 소통광장으로 가상공간(Cyberspace)이 생기게 되었다.이 가상공간에서는 전자우편(E­Mail)을 할 수도,도서관을 만들거나 자기 집을 지어 정보를 소장할 수도,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다.가상공간에 존재하는 자료는 일단 공개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가상공간과 인터넷◁ 인터넷은 학술적 동기에서 출발,이제는 상업적 필요에 의해 발전되고 있다.그 특징은 세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국제정치적 측면에서 인터넷은 아직 미국이 지배하고 있다.주요 온라인 서비스도 AOL(아메리칸 온라인)이나 컴퓨서브와 같은 미국회사가 세계적인 회원을 가지고 있다. 둘째로 인터넷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94년경 이었는데 상업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이듬해부터였다.그러나 이 서비스에 의해서 받아들이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제한적이다.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실무자가 무슨 내용의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따라서 사용자는 이같은 숨겨진 한계를 알아 스스로 정보를 찾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 셋째로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쓰고 있는 경우 거의가 연구하는 학자라는 점이다.인터넷이 편리한 통신수단이지만 아직 세계적인 보편화보다는 미국에서만 개인들이나 기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인터넷을 사용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은 그 네트 속에 있는 자료의 신빙성,그리고 비밀보장이 전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E­Mail편지가 전자공간에 영원히 남아 언제인가는 누군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파키스탄 열차 폭탄테러/71명 死傷… 정부 “印 소행” 주장

    【카라치 AP AFP 연합】 파키스탄 신드주(州)를 운행하던 열차가 6일 새벽(현지시간) 폭탄테러를 당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45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구조요원들이 밝혔다. 경찰과 철도관계자들은 페샤와르로 향하던 사고열차가 카라치에서 북쪽으로 480㎞ 떨어진 수쿠르부근 탄두 마시티로 진입하던중 폭발했다며 폭탄은 열차의 한 객차에 설치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조요원들은 사망자 가운데 부녀자와 5세 이하 어린이가 12명 포함돼 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중태여서 사망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사고 직후 “이번 테러가 인도 첩보요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인도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의 한 영화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3명이 사망한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 亞 분쟁지역 경쟁적 핵개발 우려(해외사설)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강행했다.경쟁적인 핵실험은 남아시아를 지구상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인도의 핵실험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지만 파키스탄의 핵실험은 최근 두나라 사이의 팽팽한 긴장 관계로 미루어 어느정도 감지할 수 있었다. 두나라가 국제사회의 비난을 외면한 채 강행한 핵실험은 인류의 번영과는 거리가 멀다.핵실험에 성공했다 해서 강대국이 된 것도 아니다. 두나라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무기를 다시 갖게 됐다는 점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은밀하게 준비를 해온 대목이 국제사회를 더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미국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첩보위성을 동원했지만 인도의 핵실험준비를 알아채지 못했다. 파키스탄의 핵실험 준비 상황도 마찬가지였다.자칫 지구를 파멸로 몰아 넣게 될 ‘최후의 무기’를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국가들이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할 수가 없게 됐다. 사전 정보는 외교력보다 중요하다.인도의 핵실험 이후 미국은 파키스탄에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무위로 끝났다.경제제재 위협과 군사적인 무력시위도 소용이 없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핵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옛 소련연방 국가들과 일일이 접촉해 냉전의 유산을 제거해 나갔다.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로루시는 보유했던 핵무기를 포기토록 했고 94년 북한으로부터는 핵무기개발 계획을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도 미국의 치밀한 견제로 하나하나 해체되었다. 그러나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더 걱정스런 대목은 두나라처럼 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끊이지 않는 분쟁이 핵무기의 개발을 경쟁적으로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인도와 파키스탄은 반세기동안 세차례나 전쟁을 해왔다.내전중인 아프카니스탄을 비롯,중앙아시아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다.이란도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시아의 최강국인 중국과 인도의 분쟁도 예사롭지 않다.아시아에는 금융위기마저 겹쳐 있다.앞날이 결코 순탄해 보이질 않는다.
  • 못말리는 불법선거 공방

    ◎한나라 “관권선거”에 與 “마타도어” 공박/선관위 단속요원 11만명 접전지역 투입 불법선거 공방전이 막판 선거판을 휩쓸고 있다.여야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성 비방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전되면서 6·4 지방선거가 급속하게 ‘진흙탕 선거’로 변질되는 분위기다. 특히 한나라당은 31일 여권의 금권선거 의혹까지 제기,대여 총공세에 나선 반면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도덕성’을 집중공략함으로써 여야간 ‘난타전’이 계속됐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막바지를 틈탄 탈·불법 선거에 대비,1일부터 ‘24시간 감시·감독체제’로 전환했다.11만명의 단속인력을 여야 접전지역인 수도권과 강원,부산지역 등에 집중투입,감시체제에 돌입했다.선관위는 또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 등 25개 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각 정당·후보자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 활동을 요청할 정도였다. 국민회의는 이날 중앙선대위 집행위 간담회를 통해 야권의 ‘마타도어 비상령’을 내렸다.辛基南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한나라당이 수도권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호외 당보까지 제작,본격적인 흑색선전·인신공격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의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마지막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30일 ‘불법선거 감시단’을 발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鄭均桓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불법 선거홍보물을 무차별 배포하고 있다는 첩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모든 지구당별로 감시단을 발족,흑색선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금권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확전’을 시도했다.야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흑색선전 공방전에서 조기에 탈출,유리한 선거 분위기를 선점한다는 계산이다.한나라당 관계자는 “국고 보조금은 물론 시·도별 후원금까지 합칠 경우 국민회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집단 중의 하나”라며 “어느 당이 금권선거를 획책할 개연성이 높은지 국민들이 미뤄 짐작할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 “파키스탄 이틀내 추가 핵실험”/美 첩보위성 징후 포착

    【워싱턴 AFP 연합】 미국 첩보 위성들은 파키스탄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중이라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CNN방송이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첩보위성들이 보내온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핵기폭장치가 수직갱도 아래로 내려져 콘크리트로 밀봉돼 있는 것으로 봐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우리는 제2의 실험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는 조짐들이 있다”면서 “이틀안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샤히드 후사인 파키스탄 공보장관도 “국방,안보,주권을 위해 필요한 것은 하겠다”고 말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카말 유엔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추가로 핵실험을 한다는 어떤 계획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었다.
  • 파키스탄 핵실험준비 완료/美 CNN방송 보도

    【워싱턴·AFP AP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접경지대에서 포격전을 벌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은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미 CNN방송이 26일 보도했다. CNN은 미 정보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파키스탄은 정부가 결정만 내리면 수시간 안에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첩보위성의 자료를 토대로 정책입안자들에게 인도가 최근 지하핵실험을 한지 2주 만에 파키스탄이 거의 핵무기 실험 준비를 마친 단계에 있다고 보고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파키스탄의 핵폭발 실험이 “아주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첩보위성들은 인도의 핵실험 재개 이후 파키스탄 서쪽 차가이 핵실험장소에서 지하핵실험에 앞서 이뤄지는 터널공사,폭발감시장비 및 관측소·측량소 설치 등을 면밀히 감시해왔다.
  • 北 구제역 발생 사실무근/모부처 주재관 첩보수준 보고가 발단

    ◎중 정부 “연변에 발생한 사실 없다” 통보 북한지역의 구제역(口蹄疫·소 돼지 등에 전염되는 치명적인 가축병)발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한 것으로 드러났다.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천마리의 소를 끌고 방북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확산됐던 이같은 구제역 발생소식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농림부는 22일 “중국 정부는 연변지방에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이 없다는 회신을 해왔다”며 “정부도 그동안 북한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힌 적이 없다”고 ‘해명성’ 발표를 했다.그러나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중국 연변에 구제역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북한에도 구제역이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구제역이 국내에 전염되면 수조원의 가축 및 재산피해가 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덧붙이기도 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지난 20일 도산아카데미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중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연변까지 왔고 북한도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해프닝은 모부처 한 해외주재관이 ‘구제역 발생 가능성’을첩보수준에서 보고한 것이 마치 사실인양 관련부처에 확대전파된 데서 비롯되었다.
  • “北風은 남북의 DJ 낙선 공작”/검찰 수사결과 발표

    ◎權 前 안기부장 李會昌 후보 지원 직접 지시/북한 남북관계 주도권 노려 색깔논쟁 촉발 이른바 ‘북풍사건’은 지난 해 15대 대선 때 金大中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안기부의 정치공작과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노린 북한의 대남 정치공작이 결합돼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朴舜用 검사장)은 22일 북풍사건 종합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사건과 관련해 안기부법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람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과 尹泓俊씨 등 10명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 鄭在文 의원과 崔鳳九 전 평민당 의원,趙哲鎬 동양일보 사장 등 3명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權씨는 지난 해 12월10일 부서장회의에서 “사상을 믿을 수 없는 사람과는 같이 일할 수 없지 않느냐”며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를 지원토록 지시했다.이를 위해 영남 및 충청지역 출신 직원 2백여명을 선발,1인당 10만∼1백만원의 여비를 주고 2∼3일동안 고향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도록 했다. 權씨는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해 12월19일에는 1·2·3차장 및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파기토록 지시했다.이에 따라 안기부의 각 부서는 정치첩보 보고서,중요 보고·회의자료,예산사용계획서 및 결과 보고서,일일 및 주간 수집계획철,개인 컴퓨터 기록 등을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남북관계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상대하기 쉬운 후보의 당선을 유도한다는 이른바 ‘DJ불가론’에 입각,지난 해 7월부터 통일전선부와 국가안전보위부 합동으로 ‘대선공작반’을 구성해 △吳益濟·金炳植씨 편지 우송 △吳씨의 평양방송 연설 등을 통해 국내에서 ‘색깔논쟁’을 촉발시켰다. 검찰은 ‘李大成 파일’로 불리는 대북 커넥션 극비문건은 총 174쪽 분량으로 ‘흑금성’등 공작원들의 보고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단순한 첩보이거나 나중에 과장 조작된 허위내용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소된 한나라당 鄭 의원 3명을 빼면 문건에 나타난 정치인들의 대북 커넥션 의혹은 대부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 등이 북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북한과 접촉한 것처럼 문건에는 조작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동안 안기부와 합동으로 안기부 전·현직 관계자,대북 공작원,의혹 대상 정치인,참고인 등 모두 1백5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사에 불응한 재미교포 金양일씨 등 대북 커넥션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선거치안체제’돌입/불법운동 단속 전담반 24시간 출동대기

    경찰청은 19일부터 지방선거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선거사범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거치안체제를 확립하라고 18일 전국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의 인원을 2천8백여명에서 3천9백여명으로 대폭 증원하고 24시간 신고접수와 출동태세를 갖추는 한편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첩보수집과 VTR 등을 활용한 현장 채증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선거기간동안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무소속후보자의 정당을 표방한 선거운동 행위,광고 행위,호별방문 행위,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해 9월부터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벌여 256명을 적발,이 가운데 경로당 준공식에서 수건과 돈봉투를 주민들에게 돌린 경남 사천시의회 裵相根 의원(63) 등 4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28명을 입건 수사중이며 190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 “파키스탄 17일 핵실험”/美 NYT紙 보도

    ◎美 대표 급파 계획 취소 촉구 【뉴욕 연합】 파키스탄이 경쟁국인 인도가 이번주 핵실험을 단행한데 대한 대응으로 빠르면 17일쯤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군사 및 정보관계자,첩보위성 수집정보 등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내주 이란과의 접경하고 있는 서부 사막지대인 차가이 힐스에서 최초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이를 통해 핵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문은 독일을 방문중인 클린턴 미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핵실험 중단을 설득시키기 위해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부 부장관과 중동 및 서남아시아 미군사령관인 앤서니 지니 장군(해병) 등 고위사절단을 13일 밤(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이 고위사절단은 예정된 핵실험을 중지시키기 위해 정치·외교적인 설득과 함께 경제제재 압력 수단을 동원,파키스탄이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칼 인더퍼스 국무부 차관보(남아시아 담당)가 밝혔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 러 스킨헤드족 경계령

    ◎히틀러­레닌 생일 맞아 아시아인 타깃 테러 소문 【타이베이 DPA 연합】 타이완(臺灣) 당국은 러시아의 스킨헤드족이 금주 중에 아시아인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타이완 기업인과 유학생들에게 주의령을 내렸다고 中央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의 스킨헤드족이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와 러시아 혁명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의 생일인 21일과 22일에 아시아인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모스크바 주재 타이완 무역사무소측이 이같은 주의령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 李 前 총재 묵묵부답… 조사실 직행/換亂수사 이모저모

    ◎LG텔레콤 긴급 수색 배경에 관심 집중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17일 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를 전격 소환,외환위기 수사를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오 10시 검찰에 출두한 李 전 총재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 등이 한은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건의를 묵살했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곧바로 11층 조사실로 직행. 검찰 관계자는 “姜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소환도 시간 문제”라고 설명. ○…94년 1차 종금사 전환 때 재무부 금융국장이었던 尹增鉉 세무대학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실무자 4명이 고발돼 할 말은 없다”면서도 “종금사로 전환해 준 것은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종금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강조. ○…검찰은 16일 소환한 鄭熙武 한화종금 전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함구로 일관,鄭씨가 연결고리가 된 정치권의 뇌물 수수 의혹을 상당 부분 파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 金圭燮수사기획관은 이날 “鄭씨는 오늘 귀가할 수도,귀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鄭씨는 (뇌물 제공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시인하는 대목도 있다”라고만 소개해 주목. ○…16일 LG텔레콤과 鄭壯晧 부회장의 집,鄭 부회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마루산업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영장없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나 긴급 압수수색 배경에 관심이 집중. 수사팀은 당시 영장없이 6시간여동안 이들 사무실에서 회계장부 등을 압수한 뒤 사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것.검찰 주변에서는 LG텔레콤측이 회계 비밀장부 등 관련 물증을 조직적으로 은폐 또는 파기하려 한다는 첩보를 검찰이 입수하고 긴급하게 압수수색을 벌였던 것으로 분석.
  • 옛소련 KGB 81년 교황 암살 기도/伊 정보보고서

    【로마 AFP 연합】 소련 KGB(국가보안위원회)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을 기도했었던 것으로 7일 배포된 이탈리아 정보기구 문서들에 의해 밝혀졌다. KGB는 또 소련과의 최고 협상자였던 카사롤리 추기경에 대해서는 마이크로폰을 이용,첩보를 수집하는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81년5월 성(聖)베드로광장에서 일어난 바오로 2세 암살기도 사건을 수사해온 이탈리아 정보연락기구(Cesis)가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 따르면 KGB는 역정보와 도발을 통해 가톨릭 교회와 바오로 2세의 신용을 손상시키려 했으며 필요한 경우 교황을 육체적으로 제거하려 했었다. 보고서는 또 KGB가 교황청 국무장관이며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서기장 시절 교황청 ‘동방정책’의 주요 추진자였던 카사롤리 추기경에 대해 추기경의 조카를 이용,첩보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 감사원법 개정안 특징·주요내용

    ◎고위·특수직 공직자 직무감찰 강화/계좌추적 통해 비리 철저히 규명/민간인의 감사협조 의무도 강화/전투부대 지휘관 감찰대상 제외 감사원이 추진중인 감사원법개정안의 특징은 예금계좌 추적권을 통해 고위직,특수직 공직자에 대한 직무감찰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있는점이다. 현행 감사원법으로도 회계검사 대상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모두가 직무감찰 대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검찰과 안기부,국방부 등 권력기관의 고유업무는 감사대상이 아니어서 소속원을 따로 감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감사원 고위관계자는 “권력기관의 비리에 대한 첩보와 제보가 수집되고있지만,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이 예금계좌 추적권을 갖게되면 최소한 비리의혹에 대한 확인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감사원이 결코 계좌추적권을 남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감사원이 계좌추적권을 갖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공직사회에 대한 큰 견제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감사원은 그러나 군의 경우 전투부대 지휘관은 직무감찰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회와 법원 헌법재판소에 소속된 공무원은 계속 감사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65세로 규정된 감사원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것은 다분히 韓勝憲 원장서리를 의식한 ‘爲人設法’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져올 수 있다.올해 63세인 韓원장서리는 현행법상으로는 1년8개월뒤에 퇴임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감사원측은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과의 형평을 맞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민간기업과 민간인에 대한 감사 협조 요구권은 현행법에도 규정돼 있다.감사원은 그러나 새 정부 감사의 목표인 ‘예방감사’와 ‘투자환경개선감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을 상대로한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따라서 피요구자의 협조의무를 강화하는 규정을 검토중이다. 감사원의 권한강화에 대해서는 정부부처나 국회 모두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따라서 감사원은 韓원장서리가 金大中 대통령과의 정례회동 자리에서 직접 개정안을 건의,金대통령의 지시로정부가 입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앵벌이 조직 집중 수사/친자식 구걸 강요도 처벌/전담수사반 편성

    ◎신생아 매매 산부인과·브로커 추적나서 서울지검(朴舜用 검사장)은 27일 최근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앵벌이’ 조직이 산부인과 등으로부터 신생아를 매수해 껌팔이 등 구걸행위를 시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일선 경찰에 강력히 단속토록 지시했다. 검찰은 “앵벌이 조직단속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아동에게 구걸을 시키거나 정당한 권한없이 아동의 양육을 알선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에 대해 아동복지법 등을 적용,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앵벌이 조직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후암동·동자동·양동·충무로 등지를 중심으로 인신매매 브로커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펼쳤다. 또 앵벌이 조직에게 영아를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대문구 N산부인과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키로 했으며 친부모라도 자식에게 앵벌이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이다. 지하철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앵벌이 조직원들은 산부인과병원 등과 결탁한 인신매매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갓난아이를 데려와 자신의 호적에 올린뒤 껌팔이로 부려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자동에 사는 金모씨(45·여)는 “우리 동네에만 10∼15명의 앵벌이 어린이가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앵벌이 조직이 영아 때 병원을 통해 2백만∼3백만원에 사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앵벌이 조직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3호선의 교대역∼충무로역 구간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對北 秘線채널 재정비 공조직 네트워크 구축

    ◎교포등에 의존 문민정부 실패 반면교사로/공개회담 막후협상→특사교환 이어질듯 소용돌이치던 ‘북풍’이 잦아들면서 여권이 대북 접촉 채널재정비에 눈길을 돌렸다. 이 참에 기존 비선 대화채널을 정리하려는 태세다.공조직 중심의 대북 접촉네트워크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기업가,재외교포등 사적 채널에 의존한 종래의 대북 접근방식에 대한 반성론에 기초한다.남북경협 종사자나 재미교포 사업가를 에이전트로 활용하는 방식이 큰 부작용을 빚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는 “‘李大成 파일’의 상당부분은 각종 사업목적으로 북경이나 북한을 오간 인사들이 얻은 미확인 첩보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북풍정국의 책임소재가 뒤죽박죽이 된 것도 일정 부분 여기에서 비롯된다는 취지였다. 나아가 검증안된 1차첩보를 토대로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얘기도 덧붙였다.그 과정에서 자칫 북측 카운터파트를 ‘타락’시킬 염려도 있다는 시각이었다. 이에 대해 康仁德 통일부장관도 눈높이를 같이했다.북풍의혹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로 여야가 격돌을 벌인 25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였다. 姜장관은“투명성있는 대북 접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민간을 앞세우지 않고,당국의 책임있는 사람이 만나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겠다”며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요컨대 사적 채널에 지나치게 의존한 문민정부의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삼겠다는 발상이다.사실 문민정부는 북풍문건에 등장하는 尹泓俊씨 등 이외에도 상당수 대북 비선라인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다.대북 쌀회담 막후 예비접촉을 주도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H씨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새정부는 일단 공개회담에서의 막후 협상방식을 주력할 방침이다.예컨대 4자회담이나 남북적십자회담 등에서 공개 회의와 별도로 별도 의제의 비선접촉을 갖는 방법이다. 이 방식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당국자간 비공개 특사교환으로 이어질전망이다.지난 72년 李厚洛 앙정보부장­朴成哲 부주석의 상호방문이나 6공화국 때 張世東 안기부장­許談 노동당비서,朴哲彦 대통령특보­韓時海 조평통 부위원장간 접촉 등 몇차례 전례가 있다.
  • 국민회의 ‘흑금성’ 의심했었다

    ◎김우중 방북 확인되자 박씨 제보에 무게/“제보자로 볼수 없다” 당내선 줄타기 의심 지난 대선전 첩보영화를 방불케할 ‘정보전’이 전개됐다는 후문이다.안기부 일각과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간 ‘북풍’을 막기 위한 숨막히는 숨바꼭질이었다. 이 사실은 ‘흑금성’ 박채서씨의 정체가 벗겨지면서 확인되고 있다.그는 북풍공작 의혹을 담은 안기부 비밀문건 속의 주역이다. 정동영 대변인에 따르면 흑금성이 국민회의에 접근해온 것은 지난 7월말.고교선배를 다리놓아 정대변인을 만난 그는 ‘북경과 북한을 드나들며 정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씨는 이때 “북한은 김후보를 다루기 힘겨운 상대로 생각,집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풍조작 가능성을 암시했다.특히 “안기부나 집권세력의 안보문제 선거이용에 불만을 갖고 있다”며 정보제공을 약속했다고 한다. 국민회의측은 처음에는 박씨의 정체를 미심쩍어 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지난 8월초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방북이 그의 제보대로 사실로 판명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이어 8월15일 오익제 방북사건이 발생한자 국민회의측이 ‘기획입북설’을 제기한 사실이 이를 반영한다.박씨의 제보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던 박씨가 10월말께 출현했다.그는 안기부가 북경을 다녀온 국민회의 박상규 부총재,최봉구 전 의원 등을 엮어 뭔가 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첩보를 흘렸다. 국민회의측은 특히 북한 김병식 부주석의 편지가 최전의원에게 날아오자 바짝 긴장했다.최전의원이 북풍공작에 말려들 개연성을 우려,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이 전주의 한 여관에서 접촉을 시도했다.전화기에 녹음장치를 한 뒤였다. 정의원은 “안기부가 당신을 이용,북풍공작을 하려한다는데 사실이냐”고 유도성 질문을 던졌다.다행인지 최전의원이 ‘그런 일 없을테니 안심하라’고 응답,이 건은 여기서 일단락됐다. 이처럼 박씨는 몇가지 정보를 국민회의측에 흘렸다.하지만 국민회의측은 반드시 양심적 제보자로한 보지 않는 듯하다.그가 안기부­국민회의 간에 줄타기를 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당내 인사도 많다.
  • ‘북풍’ 예의 주시… 공작팀 정비 나선듯

    ◎입장정리·대책마련 부심… 연루자 숙청설/안기부 해체 요구·남북 경색 구실 가능성 한국 새 정부와의 관계설정을 탐색하고 있는 북한은 ‘북풍공작사건’돌출에 내부적으로 적지 않은 충격 속에 사태추이를 주시하며 입장정리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북풍조작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중앙방송·평양방송을 비롯,당기관지 노동신문과 중앙통신 등 공식 언론매체들은 한국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다만 대남지하방송인 민민전방송만이 지난 14일 이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정치권의 반응 등을 대담 형식으로 내보냈다.북한 공식 언론매체들이 남북커넥션과 북풍조작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번 사건이 남북한 모두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데다 북한 내부의 입장정리가 쉽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조평통 서기국은 지난 17일 북풍조작사건에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안기부를 해체하라고 요구하고 나왔다.중앙방송 역시 이날 시사논단프로에서 북풍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안기부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될 수 없고 북남관계도 개선될 수 없으며 통일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나 이같은 표면적인 반응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대남공작 루트가 노출됨에 따라 대남공작팀을 전면 정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에서 당비서 김용순으로 이어지는 최상층 라인은 변함이 없겠지만 당·정 실무부서장 등 중하층부에는 대폭적인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이와 관련,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흘러나오는 첩보에 따르면 국내 모 의원과 접촉했다는 안병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전금철 아태평화위원장 부위원장이 이번 북풍파문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북한에서는 한국에서 북풍조작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인 지난해 가을에 북한판 ‘남풍사건’의 회오리가 몰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청년동맹간부 등이 한국측에 연루된 혐의가 북한당국의 집중적인 사상검열에서 발각돼 처형됐다는 것이다.청년동맹이 운영중인 은성무역상사의 이변서 총사장과 사회안전부 함운건 정치국부국장은 베이징과 마카오 홍콩 등에서 한국정보기관과 접촉했으며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포착돼 국가반역죄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농업당당 비서 서관희가 간첩혐의로 처형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남북커넥션에 따른 숙청은 현재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초에 김정일의 최측근 심복이었던 청년동맹 제1비서 최용해가 전격숙청을 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 때 북측의 기류가 감지되겠지만 북풍사건이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북한측이 남북관계 경색의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이와함께 한동안 당국간 대화는 계속 외면하면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기들이 지난 2월18일에 제안한 이른바 ‘정당·단체연합회의’제의 수락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나올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식량난과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식량지원·경협 등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민간차원의 대화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새정부 출범전후 북측 동향 ▲2월18일=정당·단체연석회의 제안 수락 촉구 ▲20일=한국의 6자회담 제안 비난 ▲28일=대통령 취임사내용 실망 논평 ▲3월9일=강인덕 통일부장관 임명 비난 ▲11일=천용택 국방장관 발언 비난 ▲11일=적십자회담 북경서 갖자 회답 ▲14일=민민전방송 북풍사건 첫 언급 ▲17일=조평통 안기부 해체 촉구 ▲17일=중앙방송 안기부 해체 요구 ▲17일=강장관 계속 비난 ▲18일=4자회담에서 한국 의중떠보기
  • 여야 “극비문서는 거의 허구” 동감/정보위 소속 의원 반응

    ◎육하원칙도 무시… 허섭스레기같은 내용/거명 정치인 10여명중 야의원은 3명뿐/“여당 궁지 몰기위해 계획된 문건” 지적도 정국에 회오리바람을 몰고온 안기부 극비문건의 신빙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19일 국회정보위의 여야의원들은 대부분 회의적 반응이었다.이들은 전날밤 늦게까지 문제의 ‘해외공작원 정보보고’를 자세히 살펴봤다.이를 열람한 후 하나같이 맥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결과 브리핑을 담당한 한나라당 간사인 김도언 의원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료다”고 단정했다.같은 당의 한의원은 “6하원칙도 없는 허접 쓰레기 같은 내용”이라고까지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도 “대체로 문건내용의 신뢰도가 낮아 보였다”고 언급했다.지난대선때 김대중 후보에 대한 북풍공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당선후 북측에 원조를 하고 고려연방제를 수용할 것을 제시했다는 내용을 허구적 사례로 들었다. 한총무대행은 “문건에는 최봉구 전 평민당의원이 이 제의를 한 것으로 돼있다”면서 그를 김대통령의 최측근으로묘사한데 대해 쓴웃음을 지었다.“최전의원은 14대공천에 탈락한후 당을 떠난 인물”이라는 얘기였다. 특히 안기부 문건에 거명된 여야 정치인이 10여명에 달하며 그중 한나라당 소속은 정문재 의원을 비롯해 3명이고 나머지는 여당인 국민회의 소속의원인데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신빙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여당을 궁지에 몰기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문건”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도 “정보가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저급한 첩보 수준”이라고 못박았다.‘북풍을 불게 해달라’며 3백60만달러를 북측에 제공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야 의원,특히 북한전문가들이 문건의 신빙성을 결정적으로 의심하는 대목이 있다.이중첩자라는 ‘흑금성’의 맹활약상 부분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흑금성이 김정일과 대면했다는 내용의 신뢰도에 고개를 가로저었다.이 관계자는 “김정일은 지난 94년 방북한 카터 전 미국대통령도 만나주지 않을 정도로 외부인사 접견을 꺼린다”고 귀띔했다.나아가 “김일성 사후 김정일의 대인기피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요컨대 일개 광고회사 간부출신의 이중첩자를 김정일이 독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었다.그의 성격이나 북한권력의 속성에 비추어 볼 때다. 한 정보관계자는 19일 “이 문건은 안기부내의 일차 첩보자료일 것”이라고 규정했다.검증이 끝난 최종보고서는 따로 있을 것이라는 부연설명이었다.
  • “공작 문서엔 미확인 첩보 수두룩”/안기부 구 핵심 3인 반응

    ◎권영해 전 부장­본인에 모든 책임… 조기 매듭 희망/박일룡 전 1차장­국내 정치권 인사와 접촉만 했을뿐/이병기 전 2차장­북 지령 받은 인물들의 동태 등 파악 권영해 전 부장,박일룡 전 1차장,이병기 전 2차장 등 안기부 구 핵심 3인은 몸을 낮추고 있다.조용히 여권동향을 살피며 나름대로 관련자료를 챙기고 있다. 그러나 개인 견해를 물어보면 한결같이 “북풍사건을 빨리 마무리지어야지 이대로 두면 안기부 조직이 와해되는 것은 물론,대북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최근 일부 공개된 안기부 문건과 관련,“대선 당시 주요 3후보측이 모두 대북문제를 표에 유리하게 연결시키려고 애쓴 흔적을 정보차원에서 수집한 내용을 모은 것”이라며 “확인 안되는 첩보차원도 많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선 당시 이인제 후보측의 대북접촉을 문제삼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그냥 넘어간 것이 결국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도운 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 전 부장의 한 측근은 “권 전 부장이 자기가 총체적 책임을 지는 선에서다른 요원들을 사법처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박 전 1차장측은 “국내정치 파트를 담당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이 전 2차장은 ‘흑금성’ 등의 공작활동과 관련,“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정치권을 교란시키는 행동을 해 동태파악을 했었다”며 ‘정치공작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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