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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스’ 허무 결말…후속은?

    ‘아이리스’ 허무 결말…후속은?

    초호화 캐스팅, 200억 원의 제작 규모 등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지난 17일 20회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아이리스’는 이병헌·김태희·정준호·김소연·김승우·빅뱅의 탑 등 화려한 출연진과 첩보 액션이라는 이색 소재,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든 해외 촬영 등 한국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케일을 자랑했다. ◆ 광화문 총격전, 영화촬영방식 도입 등 ‘개척’ ‘아이리스’는 기존 국내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볼거리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했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쫓는 현란한 카메라워크와 서울 시내를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 방식 등은 극 초반, 시청자들에게 낯선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CSI’, ‘프리즌 브레이크’ 등 미국드라마를 통해 영화의 느낌을 살린 드라마에 노출돼 있던 시청자들은 곧 ‘아이리스’에 적응했다. 또 드라마의 빠른 진행으로 극중 인과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됐다. 또 ‘아이리스’는 광화문 대로에서 대규모 총격전을 촬영하며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서울시는 일본,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에 판매된 ‘아이리스’를 통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촬영을 허락했다. ‘아이리스’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12시간 동안 통제하며 시가전의 촬영을 진행했다. 3000발이 넘는 총탄이 이용된 광화문 총격 장면에는 현재 공사 중인 광화문의 복원 후 모습을 CG로 재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표절·저작권·이병헌 스캔들 등 ‘호사다마’ ‘아이리스’가 이뤄낸 성과는 찬란했다. 하지만 KBS 방송 편성부터 난항을 겪었던 ‘아이리스’는 이후에도 표절시비, 저작권 문제, 이병헌의 스캔들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렸다. ‘아이리스’는 제작사와 방송사간의 갈등으로 첫 회가 방송된 지난 10월 14일 오전까지 줄다리기를 하다 극적인 타협을 이뤄냈던 바 있다. 또 방송 초반 아인스M&M으로부터 대본 저작권과 가처분 신청을 당했고, 지난 7일에는 박철주 작가가 표절을 문제삼아 ‘아이리스’ 김현준 작가를 고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 주연배우 이병헌은 지난 8일 전 연인 권모(22)씨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피소를 당했다. 14일에는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은 방송인 K씨가 “이병헌을 고소한 권씨의 배후에 내가 있다는 허위 소문을 낸 사람이 누구냐.”며 심야 폭행을 벌이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 남겨진 이야기, ‘아이리스2’에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양하게 겪은 ‘아이리스’는 39.9%(TNS미디어코리아 집계)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시즌 2를 암시하는 모호한 결말은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아이리스’ 최종회는 행복한 삶을 그리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허무한 최후와 여전히 불분명한 최승희(김태희 분)의 정체 등 열린 결말을 제공했다. 이에 “시즌 2를 노골적으로 암시한 기대 이하의 결말”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아이리스2’의 제작계획을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의 시청률 30%를 넘어섰고 해외 수출도 순조로워 시즌 2 제작을 안 할 이유가 없다. 우리도 이제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킬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극중 사망한 김현준 역의 이병헌, 진사우 역의 정준호 등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재출연 논의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또 권상우, 이민호 등 스타급 배우들이 ‘아이리스2’의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종영한 ‘아이리스’의 여운과 함께 내년 5월 방영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 중인 ‘아이리스2’에서 시청자들은 어떤 이야기와 새로운 스타들을 만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 = KBS 2TV,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형 대작 ‘아이리스’ 부족한 2%

    한국형 대작 ‘아이리스’ 부족한 2%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병헌 등 톱스타 진용과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한국형 대작(大作)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기 불황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줬다는 긍정적 평가와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수출선을 뚫는 성과도 끌어냈다. 시청률도 40%에 육박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2%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독창성’ 시비다. ‘24’, ‘본 시리즈’ 등 미국 드라마(미드)와 영화를 적당히 섞어 놓았다는 비판이 종영 때까지 ‘아이리스’를 괴롭혔다. 미드를 즐겨 본다는 한 네티즌은 “대테러팀 소속의 주인공이 대통령을 독대하고, 각종 위치정보를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전송받는 등 아이리스의 설정이 ‘24’와 너무 비슷해 깜짝 놀랐다.”며 “인기 첩보물을 짜깁기한 인상”이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인지 표절 논란에도 휘말렸다. 작가 박철주씨는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 162곳을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라인이나 현실감 없는 몇몇 장면도 옥에 티로 지적된다. 한 50대 남성 시청자는 “이병헌이 옆구리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고도 벌떡 일어나 적들을 물리치는 것을 보고 채널을 돌렸다.”고 털어놓았다. 정덕현 드라마 평론가는 “‘아이리스’는 광화문 총격신 등 화제성 이벤트와 화려한 영상으로 허술한 스토리 라인 등의 약점을 극복한 사례”라면서 “나중에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완벽한 사전 제작제를 통해 드라마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이리스’ 제작을 맡은 최지영 KBS 책임프로듀서(CP)는 “남북은 물론 주변국들에도 외교적으로 다루기 민감한 소재가 ‘아이리스’였다.”면서 “세련된 소재 처리와 기존 드라마의 두 배가 넘는 화면 전환 컷수,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핸드 헬드 기법 등을 통해 실감 나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일부러 잡히고, 그 사이 나르고 이중플레이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일부러 잡히고, 그 사이 나르고 이중플레이

    중국 ‘야당’(수사당국에 정보를 흘려주는 정보원을 뜻하는 은어)이 조선족 ‘따이공’(보따리상) A씨를 1000만원에 지게꾼(마약 운반책)으로 매수한다. 돈이 궁한 A씨는 필로폰 1kg을 몸에 숨겨 인천행 항공기에 오른다. 그의 출국을 지켜보던 중국 야당은 즉시 한국 야당에게 “A가 오후 1시 비행기로 들어간다.”고 연락한다. 그러면 한국 야당은 검찰에 전화, “오후 1시 비행기로 조선족 A씨가 마약을 밀반입한다.”며 코기름을 바른다(밀고한다). 검찰은 공항에 나가 야당이 알려준 A씨를 체포한다. 그 사이 같은 항공편으로 들어온 다른 마약 운반책은 필로폰 1kg을 소지한 채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간다. 야당들이 수사당국의 검거 실적도 올려주고, 마약도 무사히 반입하는 ‘이중 플레이’ 수법이다. 한 밀반입책은 “1kg의 반입 성공을 위해 2kg을 들여온다. 중국에선 1kg에 5000만원이지만 국내 들여오면 2억원이다. 하나를 희생해도 남는 장사”라며 “붙잡히는 따이공이 반입하는 필로폰에는 불순물을 섞어 양을 부풀린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예들 들어 마약 30g에 불순물을 섞어 100g을 만드는 식”이라며 “검·경이나 세관에 적발된 필로폰은 값어치가 떨어지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약 밀반입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수십년간 ‘끄나풀(정보원)’의 신고에 의존하는 수사당국의 구태의연한 관행을 역이용한다. 한 판매책은 “야당들이 검경에 ‘코기름을 바르지 않는 한’ 검경은 밀반입책을 거의 잡지 못한다. 공항 검색시스템이나 탐지견도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이들 밀반입 조직은 마약 전과가 없는 조선족 따이공을 지게꾼(운반책)으로 고용한다. 한 판매책은 “조선족은 1인당 1000만원을 주고 고용한다. 그들은 밀반입하다 걸려도 ‘모르는 사람이 가방 하나 줘서 가져왔다.’고 하면 추방당하고 만다. 형을 살더라도 큰 돈을 벌 욕심에 관계치 않는다.”고 전했다. 소량을 여러 명의 따이공들에게 분산해 반입도 한다. 한 판매책은 “100g일 경우 10명을 고용해 양을 10분의1로 나눈다. 일부는 잡혀도 반입에 성공한다. 양이 적으면 갖고 들어오기 쉽다. 입국 뒤 공항이나 항만 인근에 다시 모여 취합한다.”고 말했다. 필로폰 밀수 방법은 다양하다. TV,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 안에 밀봉하거나 한약·녹차·커피·술 같은 것에 섞어서 반입한다. 캡슐이나 화장품 케이스의 내용물을 빼내고 그 안에 넣어서 가져오기도 한다. 선박을 이용한 범행은 더욱 지능적이다. 인천 지역의 한 판매책은 “해상에서 배와 배끼리 접선하면 수사당국 레이더망에 포착된다. 배는 서로 떨어져 있고 모형 헬리콥터를 이용해 대기하고 있던 어선으로 옮긴다. 10kg까지 가능하다.”고 털어놨다. 부산 지역의 한 판매책은 “생선·오징어 등 어패류 속이나 상자 안에 숨겨서 들여오기 때문에 밀고를 하지 않는 한 절대 적발되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필로폰·엑스터시·해시시 같은 마약류는 공항과 항만 등을 통해 반입된다. 소량은 공항을 통해 인편으로, 대량은 선박을 통해 들여온다. 서울 지역의 한 판매책은 “소량은 몇 g에서 몇 십g, 대량은 1~10kg까지 들여온다. 100% 안전하다.”며 “밀반입에는 구입책, 밀반입책, 판매책 등 최소 3명이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판매책들은 “밀반입은 완벽하다. 초보자들이 간혹 국제우편으로 받다가 걸리거나 재수 없으면 걸릴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검경 관계자들은 “랩을 엄청나게 감거나 전자제품, 동물이나 고기 배속에 숨겨 오면 무슨 수로 알겠느냐.”며 “공항만 검색에는 한계가 있다. 첩보에 의해서만 검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여행자가 외국에서 탑승하면 전산으로 자료를 받아 정보기관 데이터와 비교해 검사 대상자를 선별하는 시스템도 있고, 마약 흔적을 분석하는 장비도 있다.”며 “세관은 밀수 마약 중 80%를 사전 정보없이도 적발한다. 잘 막고 있다.”고 반박했다. 탐사보도팀
  • [女談餘談] ‘아이리스’ 정준호의 아이러니/김정은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아이리스’ 정준호의 아이러니/김정은 정치부 기자

    사람들은 누구나 이미지가 있다. 이미지와 실체의 간극은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공인의 이미지는 매우 무섭다. 대중들은 이미지와 실체의 간극을 간과한 채 공인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배우 윤여정씨가 한 방송사의 토크쇼에 나와 1970년대 드라마에서 장희빈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미움을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윤씨는 “캐릭터가 현실이고 현실이 캐릭터인 상황에서 악녀 장희빈 역을 맡아 오해도 많이 받았다.”면서 “당시 한 음료의 광고 모델이었는데 광고 포스터마다 사람들이 눈을 다 뚫어놔서 모델을 1년만 하고 그만뒀다.”고 밝혔다. 극히 일부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윤씨에게 돌까지 던졌다고 한다. 요즘 남북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가 인기다. 기자는 매주 챙겨보진 못하지만 가끔 이 드라마를 보는 편이다. 볼 때마다 기자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부조화와 생소함, 그리고 아이러니를 느낀다. 핵테러로 남북한 전쟁을 일으키고 쿠데타로 북한의 정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멤버, 진사우 역의 배우 정준호씨를 볼 때마다 그렇다. 정씨는 지난 9월부터 통일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통일부는 정씨의 홍보대사 위촉 사실을 전하며 “앞으로 1년간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의 꿈을 함께 나누는 통일부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남북 간 상생과 공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통일부 홍보대사라는 직함에 따른 이미지 때문일까. 상생과 공영과는 영 거리가 먼 남북 간 전쟁을 목표로 브라운관을 활보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매우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드라마 속 진사우의 이미지를 정씨의 실체에 대입해 오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라는 직함 그 자체가 이미지를 잘 활용해야만 하는 자리가 아닌가. 아이리스의 진사우, 통일부 홍보대사 정씨에게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이다. 김정은 정치부 기자 kimje@seoul.co.kr
  • 드라마 ‘아이리스’ 표절시비

    KBS 인기드라마 ‘아이리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7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소설가 박철주(42)씨는 이날 ‘아이리스’가 자신이 쓴 첩보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를 무단 표절했다며 드라마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를 검찰에 고소했다. 박씨는 소장에서 “아이리스가 내 소설을 무려 162곳에 걸쳐 심각하게 표절해 피해를 봤고, 드라마로 제작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측은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으나 표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아이리스’ 외교안보당국 홀리다

    ‘아이리스’ 외교안보당국 홀리다

    외교안보 부처 고위 당국자인 A씨는 요즘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웬만하면 술 약속을 잡지 않는다. 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를 시청하는 일이다. 남북간 첩보전이란 소재가 우리 드라마 환경상 여간 희귀한 게 아닌 데다, 직업상 마치 자신의 얘기를 보는 듯 감정이입이 쉬운 탓이다. 비단 A씨뿐 아니라 그의 부하 관료들 대부분도 역시 아이리스 마니아다. 때문에 당국자들 사이에선 요즘 “아이리스를 보지 않으면 왕따”라는 농담도 나돈다고 한다. ●“안보면 왕따” 농담도 요즘 통일부나 외교통상부, 국정원 관계자들이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화제도 바로 아이리스다. 양창석 통일부 정세분석국장은 “남북관계 주무 부서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드라마 소재 자체에 큰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라면서 “과거 남북 비밀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쉬리’만큼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들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눈높이는 일반 시청자들과는 다르다. 북한 전문가답게 “그 장면은 현실과 다르다.”거나 “그 장면은 그럴듯하더라.”라는 감상평을 빼놓지 않는다. B당국자는 “국정원격으로 나오는 NSS는 비밀 조직인데 ‘NSS’라고 대문짝만 하게 찍힌 유니폼을 입고 활보하는 것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통일부 대변인실 김기혁 사무관은 “북측 첩보요원 윤철영(김승우 역)이 남북 양측 합의 하에 늦은 밤 군사분계선(MDL)을 건너 북한으로 가는 장면을 보면서 ‘군사분계선 월경은 통일부 허가를 받은 다음 국방부와 북한군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저렇게 늦은 시간대에는 힘들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원고 감수 소문까지 C당국자는 “직업병인지는 몰라도 아이리스 드라마가 허구임을 알면서도 자꾸 현실과 다른 점을 지적하게 되는데, 그러면 아내로부터 핀잔을 받기 일쑤”라며 웃었다. 일각에서는 핵과 관련한 민감한 소재가 너무 허무맹랑하게 나가면 곤란하기 때문에 국정원이 원고를 감수해 주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얼마 전 아이리스가 광화문 세종로를 오랜 시간 막아 놓고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막강한 시청자들을 ‘보유’했기 때문은 혹시 아닐까.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황혜영 “과거 당대 톱스타와 007 연애”

    황혜영 “과거 당대 톱스타와 007 연애”

    투투의 황혜영이 2년여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황혜영은 다음달 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의 최근 녹화에 참석해 “이제까지 철저히 비밀로 묻어두었던 이야기”라며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당대 최고의 남자 스타와 비밀 연애를 했었다.”며 “당시 그 스타와의 연애는 007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73년생인 황혜영은 1994년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등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고 이후 연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자신의 인터넷 패션 쇼핑몰 운영에 전념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다. 사진 = 황혜영 미니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리스 시즌2 제작… “이병헌 빠질듯”

    아이리스 시즌2 제작… “이병헌 빠질듯”

    한국형 첩보 액션 드라마의 새 장을 연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IRIS)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 고공행진에 힘입어 ‘시즌2’를 제작한다. 30일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내년 5월 ‘아이리스’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 ‘아이리스’ 시즌1이 순항에 들어서자 시즌2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미 시즌1이 시청률 30%를 넘어섰으며 일본 등 해외 수출도 순조로워 시즌2 제작을 안 할 이유가 없다. 우리도 이제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킬 때” 라고 강조했다. 시즌2 출연진은 이병헌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재출연 논의에 들어가게 된다. 정 대표는 “이병헌은 내년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편에 출연할 것을 알려져 시즌2에는 출연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이병헌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시즌2 출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했던 방대한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계속된다. 정 대표는 “이탈리아와 뉴질랜드, 일본과 중국 등 4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펼칠 것”이라고 구상했다. 한편 ‘아이리스’ 촬영팀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총격전 촬영을 마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촬영 장면은 극중 현준(이병헌 분)과 선화(김소연 분), 승희(김태희 분) 등이 북한 테러단과 펼치는 총격신으로 다음달 2일과 3일 방송 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리스’ 광화문 촬영, 팬들·시민들은 ‘답답’

    ‘아이리스’ 광화문 촬영, 팬들·시민들은 ‘답답’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대규모 촬영이 29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 촬영은 서울 광화문 광장 전체와 인근 도로를 휴일 아침 7시부터 12시간 동안 전면 통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촬영분은 북한 테러리스트들과 NSS(국가안전국) 요원들의 시가지 총격전.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를 숨겨놓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김현준(이병헌 분)과 김선화(김소연 분), 최승희(김태희 분)가 테러리스트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배우들을 보려는 팬들이 몰려들면서 촬영장 주변은 다소 혼잡을 이뤘다.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나눠진 왕복 도로 중 한편이 통제되면서 버스 이용이 어려워진 점도 복잡함을 더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에 불평하며 스태프들에게 언성을 높였다. 팬들도 “공개 촬영인데 망원경으로도 배우들을 보기 힘들다.”며 넓은 통제 범위에 불만을 토로했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시민들의 협조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멋진 영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김상인VJ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상률 핑퐁게임’ 與野 공방 2R

    민주당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 유임 로비’ 의혹을 더 강하게 몰아 붙이고 있다. 공식 반응을 자제하던 한나라당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 사안이 정치 쟁점화된 것은 안원구(구속) 전 국세청 국장의 입에서 휘발성 강한 이슈들이 동시에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개입 의혹, 지난 대선 당시 문제됐던 도곡동 땅 의혹, 이 대통령 뒷조사 파일 존재 유무, 태광실업 세무조사 문제 등 잊혀지던 이슈들이 한 전 청장과 안 전 국장이 벌이는 ‘핑퐁 게임’에서 불거졌다. ●野 “감사관이 靑고위층 거론”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안 국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국세청 임성균(현 광주지방국세청장) 전 감사관이 국세청장에게 해명서를 제출했다. 해명서에서 임 전 감사관은 청와대 고위층을 거론한 사실, 안 국장에게 모 기업 최고경영자 자리를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정권의 초(超)실세가 개입돼 있다고 당사자들이 진술하고 있다.”면서 “국기를 흔드는 초대형 비리사건으로, 유야무야되면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관련된 도곡동 땅 문제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민주당 ‘한상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이춘석 의원은 한 전 청장이 지난 26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혹을 반박한 것에 대해 “여권실세인 P씨가 출국해 한 전 청장을 만났고, (이 만남이) 기자회견과 상관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P씨 쪽은 “자원외교 차원에서 일본과 미국을 방문했고, 공식 일정이 빡빡했는데 언제 한 전 청장을 만났겠냐.”고 반박했다. ●與 “새해 예산안 발목잡기” 한나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일개 국장이 상급자의 유임청탁을 이상득 의원에게 했다든지, 도곡동 땅 후폭풍으로 밀려나 탄압을 받았다는 궤변은 과거 유사 사건의 피의자들이 내놓는 소설 수준의 얘기”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원내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이를 정치쟁점화하려는 것은 새해 예산안 발목잡기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국세청장 “도곡동땅 전표 없다” 한편 백용호 국세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안 국장이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한 이 대통령의 도곡동 땅 소유 전표의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문서는 없다.”고 답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조사단과 면담에서 안 국장 긴급체포 경위에 대해 “첩보에 의한 인지수사”라고 밝혔으며, 범죄인 요청을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범죄사실을 적시해 요청하면 미국이 심사하는데, 이번 건은 기각될 가능성이 있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사람죽여 지방 추출 판매한 엽기 범죄조직

    사람죽여 지방 추출 판매한 엽기 범죄조직

    화장품 재료로 사용할 물질을 인체에서 추출하기 위해 연쇄 살인행각을 벌여온 국제범죄단이 페루 경찰에 체포됐다. 범죄단은 추출한 사람의 지방을 유럽으로 넘겨왔다. “인간과 생명 경시의 극치” , “극악무도한 사건”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페루 전 사회가 전율하고 있다. 끔찍한 범죄행각을 벌여온 조직은 체포된 4명과 도주한 7명 등 최소한 11명으로 구성돼 페루 리마와 안데스산맥 주변도시인 우아누코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조직원 중 최소한 2명은 이탈리아인이다. 페루 경찰은 이들 이탈리아인이 사람의 지방을 유럽으로 넘기는 판매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죄단은 안데스산맥 주변 지방에서 인적이 뜸한 장소를 택해 농민이나 인디언 등을 유괴, 살해한 후 지방을 추출해 유럽의 화장품 개발연구소 등에 넘겨왔다. 페루 경찰은 “이렇게 살해된 사람이 최소한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이 2개월 전 사람의 지방을 밀매하는 국제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직후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던 중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됐다. 안데스산맥 주변 도시인 우아누코에서 수도 리마로 소포로 보낸 병에 사람의 지방이 들어 있는 게 확인된 것.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의 주소를 확인하고 바로 출동한 페루 경찰이 우아누코에서 2명, 리마에서 2명 등 모두 4명을 긴급 체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최근 페루 경찰은 수사 중간발표에서 “조직이 갤런당 미화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을 받고 유럽 각국으로 사람의 지방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도주한 잔당을 추적하는 한편 사람의 지방을 몰래 구매해 온 유럽의 화장품업체로 수사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테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헌, 아이팟 터치와 만난다

    이병헌, 아이팟 터치와 만난다

    배우 이병헌의 이름을 내건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 아이팟(iPod)이 출시된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이병헌의 영문 이니셜을 딴 ‘LBH 아이팟 한정판’(LBH iPod Limited Edition·용량 8G)이 국내에서 3000대 한정 판매된다.”고 밝혔다. 아이팟을 생산하는 애플 측은 “이병헌은 국제적 활동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군 아시아의 대표 배우다. 이병헌과 변화를 주도하는 아이팟 터치의 이미지가 잘 맞아 한정판 에디션을 발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의 이름을 단 아이팟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LBH 아이팟 한정판’은 이병헌의 사인이 들어간 아이팟 제품과 가죽 커버, 이병헌의 사진엽서 등으로 구성되며 16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등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이병헌은 현재 KBS 2TV의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리스’ 김태희, 액션연기 화끈하네~

    ‘아이리스’ 김태희, 액션연기 화끈하네~

    김태희가 첩보액션 드라마 KBS 2TV ‘아이리스’에서 화끈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데뷔 이래 최초로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희는 12일 방송된 ‘아이리스’ 10회에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NSS에 잠입한 테러리스트들에 홀로 맞서게 된 김태희는 자신보다 훨씬 큰 덩치의 액션배우를 상대로 실감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이 신은 1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김태희는 액션 연기를 위해 지난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액션스쿨에서 연습에 매진해 왔다. 지적인 프로파일러부터 슬픈 로맨스의 여주인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김태희가 이번 액션연기로 어떤 시청자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시영, 엉덩이 흔드는 ‘튕겨튕겨’ 댄스 눈길

    이시영, 엉덩이 흔드는 ‘튕겨튕겨’ 댄스 눈길

    신출귀몰 코믹액션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서 주연을 맡은 이시영이 제작보고회를 위해 준비한 일명 튕겨튕겨 댄스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지난 2일 ‘홍길동의 후예’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O.S.T.인 ‘저스트 러브’(Just Love)를 부르며 그 동안 연습해 온 춤과 노래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이시영은 안무실에서 새벽까지 땀 흘리며 연습했던 장면과 제작보고회 오프닝 무대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 엉덩이를 툭툭 튕기는 게 특징인 이시영의 튕겨튕겨 춤은 상큼 발랄한 노래에 딱 어울리는 안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코믹통쾌 의적 활극으로 치밀한 첩보전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재탄생한 21세기형 현대판 홍길동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는 26일 개봉. 사진 = 댄스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미, 대북경계 대폭 강화

    한·미 정보당국은 11일 북한군의 ‘보복 도발’ 가능성에 대비, 서해 5도 지역과 군사분계선(MDL) 접적 지역의 감시·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또 북한 서해함대사령부가 전 소속 지휘관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근무태세 강화를 명령했다는 첩보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의 북한군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백령도 등에 전략배치된 사거리 130㎞의 하푼 미사일과 기관포의 즉시 발사가 가능하도록 장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1800t급 초계함 2척을 서해 NLL 주변에 증강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전날 발생한 남북 간 서해교전과 관련, “이번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악화하는 것은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서해 교전 이후 군사대비 태세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아직까지 북한의 보복 조짐은 없지만 북한이 시간을 좀 갖고 보복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서해 교전 현장에서는 도발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발적이지 않았나 판단하면서도 북한의 의도에 대해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 안동환기자 jrlee@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南, 2.2㎞ 월선하자 경고사격… 北 즉각 기관포 불뿜어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南, 2.2㎞ 월선하자 경고사격… 北 즉각 기관포 불뿜어

    10일 오전 11시37분.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대청도 동쪽 11.3㎞ 해상. ‘뚜뚜뚜뚜’. 북 경비정의 기관포가 화염을 내뿜기 시작했다. 북측 경비정의 선수를 차단하고 경고사격을 하던 남측 고속정에 대한 직접사격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02년 6월29일 제2차 연평해전에 이어 7년 만에 남북 해군이 서해상에서 무력 충돌한 순간이다. 남북 해군은 서해에서 1999년 6월15일, 2002년 6월29일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충돌을 빚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레이더기지에 처음 포착된 시각은 오전 10시33분. 북 경비정이 남하를 지속하자 해군 2함대 소속 참수리 고속정 1개 편대(3척 구성)가 “귀측은 우리 해역에 과도하게 접근했다. 즉시 북상하라.”는 경고방송을 오전 11시22분부터 시작했다. 북 경비정은 5분 뒤 대청도 동쪽 11.3㎞ 지점에서 NLL을 침범했다. 북 경비정은 선수를 남쪽으로 돌린 채 밀고 내려왔다. 해군 고속정은 11시32분까지 모두 5차례 경고방송을 보냈지만 북 경비정은 NLL을 이미 2.2㎞가량 침범한 상태였다. 북 경비정을 저지하던 해군 고속정 2척은 오전 11시36분 교전규칙에 따라 북 경비정의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을 가했다. 그 순간 북 경비정은 고속정을 향해 기관포 50여발을 직접사격했다. 해군은 확전에 대비, 1000t급 초계함 2척을 후방 10㎞ 지점에 대기시켰다. 우리 고속정은 좌현 함교와 조타실 사이의 외부 격벽에 15발을 맞았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북 경비정이 참수리 고속정의 조타실을 집중 조준사격했지만 2차 연평해전 후 조타실 전면을 방탄 소재로 교체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측 고속정도 응사를 시작했다. 40㎜ 함포 200여발로 대응사격을 가했다. 교전은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39분까지 2분 동안 벌어졌다. 피해는 북측이 컸다. 참수리 고속정은 20㎜ 기관포 2문, 30~40㎜ 함포 1문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사격 정확도가 높은 자동사격통제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북한 경비정은 수동으로 사격을 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북 경비정은 연기를 내뿜기 시작했고 육안으로 관측할 때 ‘반파’ 수준의 피해를 입고 북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북 경비정이 NLL 북방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한 후 완충지역 밖으로 물러섰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측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북한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는 첩보가 나오고 있다. 이날 교전을 전후로 북한 해안포와 실크웜, 샘릿 지대함미사일 등의 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교전 전후로 KF-16 4대를 서해 해역에 출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한·미 정보당국은서해 NLL 일대뿐 아니라 북한군의 전 전선에서의 추가 도발을 감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이리스 시청률 30% 돌파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방송 7회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드라마의 7회 방송분이 시청률 30.7%를 기록했다. ‘아이리스’는 남북 통일 방해세력에 맞서는 국가안전국(NSS)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첩보액션물로, 이날은 NSS 요원 최승희(김태희 분)와 북한 공작원 김선화(김소연 분)의 열차 안 격투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 용역비 부풀려 공금횡령 KEA 압수수색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임직원들이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진흥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 및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또 일부 임원진에게 소환통보를 했지만 이들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근간부 등 임원들이 정부 연구 과제를 받아 용역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용역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공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진흥회가 전자산업 관련 전시회 개최시 특정업체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커미션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장관 허가로 1976년 설립된 특별법인인 KEA는 전자산업계를 대표해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 중소 전자업계 수출지원 등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30개 업체가 회원이며 회장은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백신괴담’문자 유포 수사 착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는 등의 허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유포한 사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 당국이 수사 의뢰를 하기 전에 자체 첩보를 통해 처음 백신 괴담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등학생 사이에 집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문자 메시지는 ‘학교에서 접종하는 신종플루 백신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하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죽는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최초 발신자를 소환조사하고자 통신업체에 의뢰해 신원파악 작업을 진행 중이며, 메시지가 고등학생들에게 퍼졌다는 점에서 범인도 학생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내 입에 캔디~’… 김태희-이병헌 키스에 베드신도

    ‘내 입에 캔디~’… 김태희-이병헌 키스에 베드신도

    한류스타 이병헌과 김태희가 드라마 속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3회에서 두 사람은 서로 입으로 사탕을 주고받는 일명 ‘사탕 키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병헌(극중 현준 역)과 김태희(승희 역)가 일본 아키타 현에서 동화 같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국가안전국(NSS)에 소속된 첩보요원인 두 사람이 조직 내 연애를 금지하는 규칙을 어기고 밀월여행을 떠난 것. 화이트 데이 선물을 주지 않아 토라진 승희를 달래려 현준이 입에 문 사탕을 승희 입에 넣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키스신에 이어 파격적인 베드신이 전파를 타자 두 주인공의 깊어가는 사랑이 애틋하게 느껴졌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아이리스’는 김태희-이병헌의 베드신을 앞세워 지난 15일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 25.3%(이하 TNS미디어 리서치 기준)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SBS ‘미남이시네요’는 8.4%, MBC ‘맨땅에 헤딩’은 4.7%를 각각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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