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첩보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보령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석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원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방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79
  • 김정은 공포정치 재가동…숙청 무풍지대 총정치국 ‘군기 잡기’

    김정은 공포정치 재가동…숙청 무풍지대 총정치국 ‘군기 잡기’

    북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군 총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제1부국장 등을 처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공포정치가 재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내세워 군부 최고 실세였던 황병서를 처벌하는 등 ‘군기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밝혔다. 북한에서 총정치국은 인민군을 정치·사상적으로 지도하는 군내 최고 권력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직후 이영호 총참모장과 장성택 주도로 노동당 간부 등을 숙청·처형하는 데 총정치국을 앞세웠다. 지난해 우리의 국정원 격인 국가안전보위성 간부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할 때도 총정치국만은 무풍지대였다. 그만큼 선군정치를 표방해 온 북한에서 총정치국의 위상은 대단했다. 그러나 결국 총정치국마저 처벌을 비켜 가지 못했다. 김정은의 공포정치는 권력의 고하를 따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최룡해는 지난달 7일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인사 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과 당 조직지도부 부장에 임명됐다. 최룡해와 권력서열 2~3위를 다투던 황병서 및 지난 4월 복권된 김원홍에 대한 처벌은 특정 권력기관의 독점을 허용치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원홍은 국가안전보위상을 맡았던 올해 초 혁명화 조치를 당한 뒤 4월 총정치국 복귀 6개월 만에 다시 처벌을 받게 됐다. 2014년 최룡해를 밀어내고 총정치국장을 차지했던 황병서는 다시금 최룡해와 운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군에 대한 직접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김정은 군대’를 만드는 데 최룡해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황병서가 지난달 이후 공식 석상에서 사라지자 휴민트(HUMINT·인적 정보) 네트워크를 가동해 이 같은 첩보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은 황병서와 김원홍 등에 대한 처벌 수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공포정치 재개는 민심의 심각한 이상 동향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은 최근 당 조직을 통해 주민 생활 일일 보고체계를 만들고 음주 가무 모임을 금지하는 한편 정보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움직임이 우리 정보 당국에 포착된 것도 주목된다. 핵무력 완성 선언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김정은, 황병서·김원홍 처벌”

    “北김정은, 황병서·김원홍 처벌”

    20년 만에 軍 총정치국 검열 연내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을 처벌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병서는 후계 체제 구축에 일조한 배경을 바탕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달 12일 열린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0주년 보고대회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은이 ‘공포정치’를 재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정원은 20일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 국정원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주재 아래 북한의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며 이는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가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처벌 수위까지 공개하는 것은 제한된다”면서 “휘하 장교에 대한 처벌도 뒤따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군 검열은 군에 대한 당의 우위를 보여 주는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국정원은 소개했다. 다만 이번 검열이 군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은 아니라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올해 안에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미사일 연구 시설에서 차량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엔진 실험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국정원은 엔진 실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인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 “북한 황병서·김원홍 처벌 첩보”…김정은 ‘군부 군기잡기’ 나섰나

    국정원 “북한 황병서·김원홍 처벌 첩보”…김정은 ‘군부 군기잡기’ 나섰나

    북한 김정은 체제가 최근 군부 최고 실세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한 것으로 알려졌다.황병서를 최근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내세워 처벌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위원장이 군부 ‘군기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최룡해 주재 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정원은 “이에 따라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입수한 첩보가 사실이라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당(黨)의 핵심 권력을 쥐여준 사실상의 ‘2인자’ 최룡해를 통해 황병서가 이끄는 군부에 대해 일종의 ‘군기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룡해는 지난달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의 인사 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과 당 전문부서 부장에 임명됐으며, 국정원은 지난 2일 정보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그의 직책이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14년 최룡해를 밀어내고 군 총정치국장 자리를 꿰찼던 황병서는 다시금 최룡해와 희비가 엇갈리게 된 셈이다. 황병서는 과거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의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일조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김정은 측근으로 승승장구해 왔다. 그러나 황병서는 지난달 12일 열린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0주년 보고대회에서 기념보고를 한 것(13일 북한 매체 보도)을 끝으로 최근 북한 매체에서 호명되거나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군의 당 조직과 정치사상 사업을 관장하는 총정치국이 검열 대상이 된 것이 20년 만에 처음이라는 국정원의 분석은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이 군부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해 나가는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군 총정치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군정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권한도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조직도 비대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권한이 커지면서 비리와 부정부패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집권 후 자신의 유일영도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인 김정일 시절의 선군정치에서 벗어나 당 중심의 ‘정상적인’ 사회주의 국가 체제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따라서 총정치국을 손보는 작업은 자연스러운 수순밟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선군정치라는) 비정상적 정치 하에서 노동당이 20여년 동안 이런 것(검열)을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이 ‘20년 만에 처음’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난 1997년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주도로 수천 명의 간부를 숙청했던 ‘심화조 사건’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심화조 사건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김정일에 대한 사회적 충성을 유도하는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군부에 대한 처벌도 대북제재 국면에서 권력기관 간 견제를 통해 김정은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국정원은 황병서와 김원홍 등에 대한 처벌 수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황병서와 김원홍의 모습이 조선중앙TV가 19일 재방영한 ‘위대한 동지 3’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도 삭제되지 않고 등장했다는 점 등에서 이들에 대한 처벌이 숙청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엽 교수는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는 것 등을 보면 경고, 군기잡기 수준에서 나름의 체제단속 차원으로 (처벌)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권력투쟁 등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이 김원홍의 최근 직책을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원홍은 올해 초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 4월 재등장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직함으로 북한 매체에서 호명된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북한 황병서·김원홍 등 처벌 첩보…군 정치국 20년 만에 검열”

    국정원 “북한 황병서·김원홍 등 처벌 첩보…군 정치국 20년 만에 검열”

    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이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을 처벌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20년 만에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했다는 것이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주재 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삼아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 진행 중이다. 20년만에 처음이다”라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의 정보위 간사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고강도 (유엔) 안보리 제재로 부정적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민심 관리에 총력 기울이고 있다”며 “당조직을 통해 주민 생활 일일 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음주가무와 관련한 모임도 금지하는 한편 정보유통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이번엔 ‘불법 사찰 및 블랙리스트’ 연루 정황…곧 검찰 출석

    우병우, 이번엔 ‘불법 사찰 및 블랙리스트’ 연루 정황…곧 검찰 출석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이미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새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최근 우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출석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앞서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우병우 비선보고’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앞서 추 전 국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각종 정치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추 전 국장에게 국정원에서 수집한 첩보 등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 전 국장도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이 이 전 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도 새롭게 받고 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국정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지원 배제 명단을 관리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앞서 진행됐던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 때는 국정원의 개입 의혹이 다뤄지지 않았고, 우 전 수석도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되지 않아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 “대북 무력사용 고려해야” 中 “단계적 북핵 해법 중요”

    북한의 도발이 두 달 넘게 중단된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외교당국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북아평화협력포럼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포럼 참석자들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머리를 모았지만 특히 미·중 참석자 간에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미 국방부 출신인 마이클 필스버리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은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면서 “외교관들이 최소한의 대북 공격 패키지는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앙정보국과 중국 첩보 당국이 과거 베트남·캄보디아 분쟁 등을 계기로 협력한 적이 있다”며 미·중 간 비밀 협력이 북핵 분야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선딩리 중국 푸단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은 “북한에 모든 핵무기를 즉각 포기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다자적 차원에서 위험을 조금씩 줄여야 한다”며 단계적 해법을 강조했다. 그는 “즉각적인 비핵화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약간 늦었다”며 현실적 접근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군사훈련을 줄이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식으로 하면 대략 20년 후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동북아+ 책임공동체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과제의 일환으로 외교부가 주최했다. 6자회담 당사국을 포함한 동북아 주변국들이 함께 지역 평화를 논의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포럼에 북한을 초청하지는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궁극적으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북한도 여기 동참하는 것을 희망한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초청을 해야 될지는 상황 판단과 다른 국가들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 정부에서 진행했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포럼에 초청받은 적이 있지만 불참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 원자력안전, 사이버 공간, 지역안보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포럼은 정부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정부협의회와 병행하는 형태로 17일까지 진행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찰, 대림산업 본사 압수수색…금품수수 의혹

    경찰, 대림산업 본사 압수수색…금품수수 의혹

    경찰이 대림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와 청진동 D타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토목공사 추가 수주와 공사비 허위 증액 등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 9월말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대림산업의 감사·징계·인사자료와 이들이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다이어리 등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런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임직원은 10여명선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사안”이라며 “관련자들이 먼저 업체에 돈을 요구한 정황은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유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문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한국 국회 연설 전문이다. 국회 동시통역자의 통역이다.   친애하는 정 의장님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사숙녀 여러분 이곳 국회본회의장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 미국민을 대표해 대한민국 국민들게 연설할 수 있는 특별한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머무는 짧은 시간동안 멜라니아와 나는 한국의 고전적이면서도 근대적인 모습에 경외감을 느꼈으며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에서 있었던 멋진 연회에서 우리를 극진히 환대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군사협력 증진과 공정성 및 호혜의 원칙하에 양국간 통상관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 일정 내내 한미 양국의 오랜 우애를 기념할 수 있어 기뻤고 영광이었습니다. 우리 양국의 동맹은 전쟁의 시련 속에서 싹텄고 역사의 시험을 통해 강해졌습니다. 인천 상륙작전에서 전투에 이르기까지 한미장병들은 함께 싸웠고 함께 산화했으며 함께 승리했습니다. 근 67년 전 1951년 봄 양국 군은 오늘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서울을 탈환했습니다. 우리 연합군이 공산군으로부터 수도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큰 사상자를 낸 것이 그것으로 그해 두번째였습니다. 그 이후 수주 수개월에 걸쳐 우리 양국 군은 험준한 산을 묵묵히 전진했으며 혈전을 치렀습니다. 때로는 후퇴하면서도 이들은 북진했고 선을 형성했습니다. 그 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들과 자유로운 자들을 가르는 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한미 장병들은 그 선을 70년 가까이 함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1953년 정전협정에 서명했을 당시 3만6000여 미국인이 한국전에서 전사했으며 15만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굉장히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영웅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또한 한국민들이 자유를 위해 치렀던 엄청난 대가에 경의를 표하며 이를 기억합니다. 한국은 수십만의 용감한 장병들과 셀 수 없이 무고한 시민들을 끔찍한 전쟁으로 잃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서울의 대부분은 초토화되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지역에 전쟁의 상흔이 남았으며 그리고 한국의 경제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알다시피 그 이후 두 세대에 걸쳐 기적과도 같은 일이 한반도 남쪽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가구씩 한 도시씩 한국민들은 이 나라를 오늘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국가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한평생이 채 되기도 전에 한국은 끔찍한 참화를 딛고 일어나 지구상 가장 부강한 국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오늘날 한국 경제규모는 1960년과 비교해 350배에 이르고 교역은 근 190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명 역시 53년에 불과했던 것이 이제는 82세 이상이 됐었습니다. 제가 선거에서 했던 것처럼 이사실을 축하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마찬가지로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식 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활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업율은 17년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IS를 물리쳤고 우리는 사법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대법원장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이거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것들이 큰 항공모함입니다. 이 항공모함에는 F35가 장착되어있으며 15대 전투기가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핵잠수함을 적절하게 포지셔닝 해두고 있습니다. 미국은 제 행정부 안에서 완전하게 군사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천억에 달하는 돈을 지출해서 가장 새롭고 가장 발전된 무기체제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현재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한국이 더 잘되길 원하고 이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이에 대해 동조하고 있습니다. 나는 한국이 너무나 성공적인 국가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이 이루어낸 것은 정말로 큰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적인 탈바꿈은 정치적은 탈바꿈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주권 한국의 자긍심은 독립적인 국민들은 스스로 통치할 권리를 요구했습니다. 한국민들은 1988년 자유총선을 치렀습니다. 이것이 한국이 첫 올림픽을 개최한 바로 그 해입니다. 곧이어 한국민들은 30년 만에 첫 문민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손으로 이룩한 나라가 금융위기에 처했을 때 수백명씩 줄을 지어 가장 값나가는 물건들을 내놓았습니다. 여러분들의 결혼반지, 가보, 황금 행운의 열쇠를 내놓으며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담보하고자 했던 것들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의 금은 단순한 금전적 가치 그 이상이며 이것은 땀과 정신의 업적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너무나 많은 훌륭한 것들을 발견해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술의 한계를 확대하고 기적적인 의학적 치료법을 개척하며 우주의 불가사의를 풀어내는 리더로 부상했습니다. 한국 작가들은 연간 약 4만권의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악가들은 전세계에 콘서트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의 대학 졸업율을 전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골프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리고 제가 무슨 말씀 드릴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US오픈의 여성 골프들은 올해 그 대회를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골프장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한국 여성골프들이 박성현씨가 바로 여기서 승리했습니다. 전세계 10위권에 드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세계 4대 골프선수들이 모두 한국출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냐고요. 이곳 서울에서는 63빌딩이나 롯데월드 타워같은 멋진 건축물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여러 성장산업에 근로자들의 일터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이제 굶주린 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테러에 맞서며 전세계에서 문제 해결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몇달 후면 여러분들은 23차 동계 올림픽이라는 멋진 행사를 개최하게 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한국의 기적은 자유국가의 병력이 진격했었던 곳, 즉 이곳으로부터 24마일 북쪽까지 미쳤습니다. 그리고 기적은 거기에서 멈춥니다. 거기서 모두 끝납니다. 거기서 바로 멈춰지는 것입니다. 번영은 거기서 끝나고 북한이라는 교도국가가 시작됩니다. 북한 노동자들은 끔찍하게 긴 시간을 견디기 힘든 조건에서 무보수로 일합니다. 최근에는 전 노동 인구에게 70일 연속 노동을 하든지 아니면 하루치 휴식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가족들은 배관도 갖춰있지 않은 가정에서 생활하고 전기를 쓰는 가정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부모들은 교사에게 촌지를 건내며 자녀들이 강제노역에서 구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백만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1990년대 기근으로 사망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계속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 중 거의 30%가 영양실조로 인한 발육부진에 시달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과 2013년 북한체제는 2억불로 추정되는 돈, 즉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배분한 액수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를 대신 더 많은 기념비, 탑, 동상을 건립해서 독재자를 우상화하는데 썼습니다. 북한 경제가 거둬들이는 수익은 비뚫어진 체제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배분됩니다. 주민들을 동등한 시민으로 여기기는커녕 이 잔인한 독재자는 주민들을 저울질하고 점수 매기고 국가에 대한 이들의 충성도를 너무나도 자의적으로 평가해서 이들에게 등급을 매깁니다. 충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딴 사람들은 수도인 평양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들은 먼저 아사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위반, 예를 들면 버려진 신문지에 인쇄된 독재자의 얼굴에 실수로 얼룩을 묻히거나 하면 이것이 그 사람의 가족 전체 사회 신용등급에 수십년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만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들이 노동수용소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고문과 기아, 강간, 살인을 견뎌내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알려진 한 사례에서는 한 9살 소년이 10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이 아이의 조부가 반역죄로 고발당했기 때문입니다. 또 한 사례에서는 한 학생이 김정은의 삶에 대한 세부사항 하나를 잊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구타를 당했습니다. 군인들은 외국인을 납치해서 이들을 북한 첩보원의 어학교사로 일하게 만듭니다. 전쟁 전에 기독교의 근거지였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기독교인들과 기타 다른 종교인들 중 기도를 하거나 종교 서적을 보유했다 적발되면 억류와 고문,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처형까지도 감수해야 합니다. 북한 여성들은 인종적으로 열외에 있다고 감지되는 태아를 강제로 낙태시켜야 합니다. 이 아이들이 출생하면 아이들은 신생아 때 살해됩니다. 중국인 아버지를 둔 한 아기는 바구니에 담긴 채 끌려갔습니다. 경비대는 이 아이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왜 중국을 도와야겠다는 의무감을 느껴야 합니까. 북한 생활이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정부 관료에게 뇌물을 주고 해외에 팔려간다고 합니다. 차라리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도망을 치고자 시도하게 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가 됩니다. 사형에 탈출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에 더 가까웠습니다. 북한을 떠나고 나서야 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달았다고 말입니다. 오늘 한반도에서 우리는 역사의 실험실에서 벌어진 비극적 실험의 결과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민족, 두 개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다. 한쪽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국가와 삶을 꾸려나가고 자유와 정의, 문명과 성취의 미래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한쪽 한국은 부패한 지도자들이 압제와 파시즘, 탄압에 기저해 주민들을 감옥에 가뒀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이제 도출되었고 그 결과는 너무나도 극명합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시 두 한국의 일인당 GDP는 거의 동일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서 한국의 돈은 북한에 비해 10배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경제는 북한 대비 40배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일선상에서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40배 이상 성장했다는 말입니다. 굉장히 잘하고 계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이 초래한 고통을 고려하면 북한 독재자가 왜 점점 필사적으로 주민들이 극명한 대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야했는지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북한 체제는 무엇보다도 진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외부 세계에 접촉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의 이 연설뿐 아니라 한국 생활의 가장 평범한 사실조차도 북한에서는 금단의 지식입니다. 서구와 한국의 음악 역시 금지되어 있습니다. 해외 매체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범죄이며 이것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서로서로를 감시합니다. 이들의 집은 언제든지 수색을 당할 수 있습니다. 모든 행동이 정찰의 대상이 됩니다. 북한은 종교집단처럼 통치되고 있습니다. 이 군사적 이단 국가의 중심에는 정복된 한반도와 노예가 되어버린 한국인들을 보호자로서 통치하는 것이 지도자의 운명이라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성공할수록 더 결정적으로 한국은 김정은 체제의 중심의 어두운 환상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번영하는 한국의 존재 자체가 북한 독재체제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서울과 국회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한국이 강력하고 최고이며 자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국가의 힘이 폭군의 가짜 영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강력하고 위대한 한국 국민의 진정한 영광에서 그 힘이 나옵니다. 한국인들은 자유롭게 살면서 번창하고 예배하고 사랑하며 삶을 만들고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 어떠한 독재자도 할 수 없었던 것을 한국 국민이 해냈습니다. 스스로 책임지고 미래의 주도권을 가졌습니다. 꿈이 있었는데 코리안드림을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서울의 멋진 마천루에서부터 들과 산봉우리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봅니다. 여러분은 자유롭게 행복하게 그리고 여러분만의 아름다운 방법으로 이를 성취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나라와 여러분의 성공은 불안함과 경종, 심지어 겁먹음에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체제는 나라 밖에서 갈등을 모색합니다. 나라안으로부터의 실패를 눈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휴전 이후 북한은 미국인과 한국인들에 대해 수없이 공격했습니다. 용맹한 미 해군들을 붙잡아 고문했고, 반복해서 헬기들을 공격했으며 또한 69년에 미국 정찰기를 격추시켜서 31명의 미군을 사망하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는 수없이 한국에 침투했고 고위지도자 암살을 시도했으며 한국 함선들을 공격했고 오토 웜비어를 공격해 결국 이 젊은이가 죽음에 이르도록 했습니다. 이 와중에 북한 체제는 핵무기를 추구했습니다. 잘못된 희망을 갖고 협박으로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가 이루어지도록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목표는 바로 한국을 밑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북한체제는 핵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구하면서 지금까지 미국과 동맹국이 했던 모든 보장과 합의 약속을 어겼습니다. 94년에 플루토늄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의 혜택은 거두면서도 동시에 불법적으로 핵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2005년에는 수년간 외교활동이 있었는데 그때 독재체제는 핵을 단념하고 비확산조약에 복귀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포기하겠다고 한 무기를 협상했습니다. 2009년에 미국은 다시 한번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에 관여를 제시했습니다. 북한체제의 답은 한국 해군 함정을 침몰시키고 46명의 해군을 사망하게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북한은 계속해서 미국 측과 일본 영토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며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여 미국 자체를 위협하려고 합니다. 북한 체제는 미국의 과거 자제를 유약함으로 해석했습니다. 이것은 치명적인 오산이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정부는 매우 다른 행정부입니다. 과거의 행정부와 비교했을 때 다른 행정부입니다. 오늘 나는 우리 양국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가를 대신해 북한에 말합니다.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또한 우리를 시험하지도 마십시오. 우리는 공동의 안보, 우리가 공유하는 번영, 그리고 신성한 자유를 방어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멋진 한반도의 가느다란 문명한 선을 긋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역사 속에서 이 선은 여기 남아있습니다. 이 선은 평화와 전쟁, 품위와 악행 법과 폭정, 희망과 절망 사이에 그려진 선입니다. 이 선은 많은 장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역사 속에서 그어졌습니다.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자유국가가 늘 해야 하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유약함의 대가와 이것들을 지켜야 하는 위험을 같이 배웠습니다. 미국 국민은 나치즘, 제국주의, 공산주의, 테러와의 싸움을 하면서 그들의 생명을 걸었다. 미국은 갈등이나 대치를 원하지 않습니다. 결코 그로부터 도망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에는 버림받은 체제가 많습니다. 그들은 어리석게 미국의 결의를 시험했던 체제들입니다. 우리 과거를 되돌아보고 더 상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 혹은 공격받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 도시들이 파괴위협 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협박받지 않을 것이다. 최악의 잔혹이 이곳에서 반복되도록 하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을 걸었던 땅입니다. 바로 그래서 저는 이곳에 왔습니다. 자유롭고 번영하는 한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을 위해 메시지를 들고 왔습니다. 변명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합니다. 세계는 악당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습니다. 핵 참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체제를 관용할 수 없습니다. 책임지는 국가들은 힘을 합쳐 북한의 잔혹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 어떤 형태의 지원이나 공급, 용인을 규정해야 한다. 모든 국가들 중국, 러시아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고 체제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시키고 모든 무역 관계를 단절시킬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는 이 위험에 함께 대처하는 것이다. 기다릴수록 위험은 증가하고 선택지는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위협을 무시하거나 혹은 가능하게 하는 국가들에게 말합니다. 이 위기의 무게가 여러분의 양심을 누를 것입니다. 이곳 한반도에 온 것은 북한 독재체제의 지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할 메시지가 있어서다. 당신이 획득하고 있는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체제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립니다. 어두운 길로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당신이 직면할 위협을 증가시킬 것이다. 북한은 당신의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원이 아닙니다.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다. 하지만 당신이 지은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범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의 출발은 공격을 중단시키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며 안전하고 검증가능한 총체적인 비핵화입니다. 하늘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면 눈부신 빛이 남쪽에 가득하고 뚫을 수 없는 어둠의 덩어리가 북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빛과 번영의 평화의 미래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같은 빛을 논의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경우는 북한 지도자들이 도발을 멈추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경우입니다. 북한의 악한 체제는 한 가지는 맞게 보고 있습니다. 바로 한 민족이 운명은 영광스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습니다. 한 민족의 운명은 억압의 굴레 속에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영과의 자유 속에서 번영하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한반도에서 이룩한 것은 한국의 승리, 그 이상입니다. 인류의 정신을 믿는 모든 국가들에게 승리입니다. 우리가 바라기는 곧 여러분의 북한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이 뜻한 인생을 충만히 누리는 것이다. 한국은 우리에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줬습니다. 단지 몇십년 간의 기간 동안 근면, 용기, 재능만을 갖고 여러분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을 부와 풍부한 문화와 심오한 정신을 갖춘 축복받은 나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은 모든 가정들이 잘 살고 모든 어린이들이 빛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한국은 강력하고 위대하게 국가들 사이에 서 있습니다. 자주적이고 자랑스러우며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 사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을 존중하고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주권을 간직하고 스스로 운명을 만드는 나라다.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며 모든 사람들의 완전한 잠재력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우리 국민의 이해를 보호한다. 잔인한 야심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합니다. 우리는 함께 자유로운 하나의 한국, 안전한 한반도, 가족의 재회를 꿈꿉니다. 우리는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 가족들의 만남, 핵 악몽은 가고 아름다운 평화의 약속이 오는 날을 꿈꿉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강하고 방심하지 않으며 우리의 눈은 북한에 고정되어 있고 가슴은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살 그날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국민들과 미국을 축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국회연설 “북한 핵무기는 잘못된 희망…미국 시험하지 말라” 경고(종합)

    트럼프 국회연설 “북한 핵무기는 잘못된 희망…미국 시험하지 말라” 경고(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정권에 “미국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시험하지도 말라”며 강력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북한 체제는 미국의 과거를 유약함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과거 행정부와 다른 행정부다. 오늘 나는 한미 양국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을 대신해 북한에 말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이다. 그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잘되기를 원하고,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폭군’, ‘독재자’로 규정하고 김정은 체제를 ‘지옥’에까지 비유한 뒤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체적 비핵화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체제는 핵무기를 추구했고, 잘못된 희망을 갖고 협박으로 자신의 궁극적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며 “그 목표는 한국을 그 밑에 두는 것이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과거 행정부와 다른 행정부”라며 “우리는 공동의 안보와 번영 그리고 신성한 자유를 방어할 것이고, 이 멋진 한반도에 가느다란 문명의 선을 긋는 것을 하락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선은 많은 장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역사 속에 그어졌고,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자유 국가가 늘 해야 하는 선택”이라며 “우리는 유약함의 대가와 지키는 데 따르는 위험을 같이 배웠다. 미국은 갈등이나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결코 도망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에는 버림받은 체제가 많은데 그들은 어리석게 미국의 결의를 시험했다”며 “미국의 힘과 결의를 의심하는 자는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더 이상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과 공격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상 최악의 잔혹이 이곳에서 반복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땅은 우리가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었던 땅”이라며 한반도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변명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힘의 시대고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한다”면서 “세계는 악당 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총체적인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길을 논의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경우는 북한 지도자들이 도발을 멈추고 핵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에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책임 있는 국가들은 힘을 합쳐 북한의 잔혹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며 “어떤 형태의 지원, 공급, 용인도 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유엔(UN)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 체제와의 외교관계를 격하시켜 모든 무역관계 단절시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도 비판했다. 그는 한국이 번영해온 역사를 소개한 후에 “한국의 기적은 자유국가의 병력이 1953년 진격했던 곳, 이곳으로부터 24마일 북쪽까지만 미쳤다”면서 “번영은 거기서 끝나고 북한이라는 교도국가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노동자들은 끔찍하게 긴 시간을 견디기 힘든 조건에서 무보수로 일한다”면서 “가족들은 배관도 갖춰지지 않는 집에서 생활하고 전기를 쓰는 가정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부모들은 교사에게 촌지를 건네며 자녀가 강제노동에서 해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더 많은 사람이 기아로 계속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영유아 중 30% 가까이 영양실조로 인한 발육부진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2012년과 2013년 북한 체제는 2억 달러로 추정되는 돈, 즉 주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배분한 돈의 절반 이상을 더 많은 기념비와 탑, 동상을 건립해 독재자를 우상화하는 데 썼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경제가 거둬들이는 미미한 수확은 비뚤어진 체제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배분된다”며 “잔혹한 독재자는 주민을 저울질하고 점수 매기고 충성도를 자의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주민들의 강제노역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 9살 소년이 십 년간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조부가 반역죄로 고발당했다는 이유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 한 학생은 김정일 삶에 대한 세부사항 하나를 잊었다고 학교에서 구타당했고, 군인들은 외국인을 납치해 북한 첩보원의 어학교사로 일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북한 여성에 대해서는 “인종적으로 ‘여류’(주된 흐름 이외의 흐름)에 있다고 간주되는 태아를 강제로 낙태시켜야 한다. 이 아이들을 출산하면 신생아 때 살해된다”면서 “중국인 아버지를 둔 한 아기는 바구니에 담긴 채 끌려갔다. 경비대는 ‘이 아이의 피가 불순해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열악한 인권유린 실태를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 생활이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정보관료에게 뇌물을 주고 최후에 노예로 팔려간다고 한다. 차라리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라며 “탈출한 사람은 ‘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에 더 가까웠다. 북한을 떠나고 나서야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달았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하나의 민족 두 개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라고 언급한 뒤 “한쪽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과 국가를 꾸려나가고 자유와 정의, 문명과 성취의 미래를 선택했다”면서 “그러나 다른 한쪽 한국은 부패한 지도자들이 압제와 파시즘 탄압의 기치 아래 자국민을 감옥에 가뒀다. 이 실험의 결과가 이제 도출됐고 그 결과는 너무나도 극명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됐다며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이 이뤄낸 것은 큰 감명을 주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적인 탈바꿈은 정치적인 탈바꿈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국민은 스스로 통치할 권리를 요구하며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한 해에 자유총선을 치렀고, 30년 만에 문민정부를 배출해냈다”며 박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위기 당시 수백만 명이 행운의 열쇠, 결혼반지 등 가장 값나가는 물건들을 기꺼이 내놓기도 했다”며 “현재 여러분의 부(富)는 단순한 금전적 가치 이상이며 마음과 정신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너무나 많은 훌륭한 것들을 발견했다”면서 “기술의 한계를 확대해 기적적인 의학 치료법을 개척하고 우주의 불가사의를 푸는 리더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작가는 연간 4만권의 책을 저술하고, 음악가는 전 세계의 콘서트장을 메우고 있다. 대학 졸업률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여성 골프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인다며 세계 대회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성 골퍼들을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US오픈 대회는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코스에서 열렸는데 한국 여성 골퍼인 박성현이 여기서 승리했다”며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4대 여자 골프선수들이 모두 한국 출신이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축하한다”면서 연설을 잠시 끊고 직접 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에는 63빌딩이나 롯데타워와 같은 멋진 건축물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제 테러에 맞서면서 전 세계가 겪는 문제 해결에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도 언급하면서 “한국이 몇 달 후면 23차 동계올림픽이라는 멋진 행사를 개최하게 되는데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 한 차례 원론적 언급만 하는 데 그쳤다. 그는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의 멋진 연회에서 극진히 환대해줬다”며 “우리는 군사협력 증진과 공정성 및 호혜의 원칙 하에 양국 통상관계를 개선하는 부분에서 생산적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연설을 통틀어 한미 간의 통상문제와 관련된 발언이 나온 것은 이 장면이 유일했다. 연설문에는 ‘한미 FTA’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한미FTA를 비롯한 통상문제를 강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도 “현재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일 뿐,압박의 강도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국회가 미국의 일방통행식 한미FTA 개정 추진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데다 FTA가 개정되면 국회 비준 문제가 부상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가급적 국회를 자극하려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일각에선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중장기 무기 구매계획에 대한 긍정적 얘기가 오간 것이 한미FTA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대 안 가려고 ‘조현병 환자’ 연기한 남성…의사도 속였다

    군대 안 가려고 ‘조현병 환자’ 연기한 남성…의사도 속였다

    조현병 환자 행세를 해 군 면제 처분을 받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A(31)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05년 11월 7일 병무청에서 신체등위 1급으로 현역입영대상 판정을 받은 A씨는 그 해 10월 11일 부산의 한 병원 정신과에서 조현병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병무청에 제출해 2012년 4월 5일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진단서에는 그의 지능지수가 53에 불과한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소규모 언론사의 기자생활을 하는가 하면 수입차 영업사원 등으로 재직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다. A씨의 연기는 운전면허증을 다시 취득하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조현병 진단으로 면허 갱신이 안 되자,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A씨의 지능지수가 114로 나온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병원 측 관계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현병에 대해 수시로 증상이라든지 경과에 대해 학습을 받고, 나름대로 철저한 연구를 해서 완벽한 연기를 해 의사들조차 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병역면제 이후 지능지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신내림으로 증상이 호전됐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상 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정보기관 정보력 강화… 자체 첩보 위성 띄운다

    독일 정보기관이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대 초반부터 자체 첩보 위성을 운영한다. 우방국인 미국과의 ‘도청 전쟁’으로 양국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정보의존도를 줄이고 독자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독일 정부는 해외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BND)이 사용할 첩보위성을 제작하기 위해 4억 유로(약 5186억 원)의 예산을 승인했다고 현지 매체 디벨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ND는 이 예산으로 최대 3기의 첩보위성을 제작해 2020년대 초반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버스, OHB, 이스라엘 국영 우주항공(IAA) 등 3개 업체가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실은 이와 관련해 “BND가 가장 독립적이고 시의적절한 상황평가를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독자적인 정보 생산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7기 이상의 첩보위성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군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자체 위성이 없는 BND는 독일 연방군이나 미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우방 정보기관에 의존해 왔다. 독일은 애초에 미국과 공동 제작을 추진했으나 미국이 보안을 이유로 반대하는 바람에 독자 위성 운영으로 선회했다. BND는 1998년부터 백악관, 재무부를 비롯한 미국 주요 기관과 기업, 언론을 도청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간 슈피겔이 지난 6월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가안보국(NSA)도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독일 고위 관료와 정치인, 유럽연합(EU) 주요 인사를 도감청해 온 사실이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밝혀지는 등 우방국 사이에서도 피아 구별 없는 치열한 정보 전쟁이 진행 중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왜 강철비인가?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왜 강철비인가?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에 담겨 있는 함의가 화제다. 영화 ‘강철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철비’의 영어제목은 ‘스틸레인’이다. 다연장로켓발사기(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를 일컫는 별명이다. ‘스틸레인’은 양우석 감독의 웹툰 제목으로, 걸프전 당시 미군이 사용한 무기를 의미한다. 목표 지점 상공에서 자탄이 비처럼 쏟아진다 하여 ’강철 비를 뿌리는 무기’ 즉, ‘강철비’(Steel rain)라 불리기 시작했다. 영화 ‘강철비’에서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 다연장로켓발사기(MLRS)를 통해 발사되는 집속탄, 영어로 클러스터탄(Cluster Bomb)이라는 폭탄이다. 집속탄(集束彈)은 한 개의 폭탄 속에 또 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구조로, 넓은 지형에서 다수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비인도적 무기다. 영화 ‘강철비’의 군사 관련 자문을 한 한국국방안보포럼 양욱 수석 연구위원은 “폭탄이 통째로 날아가 그 안의 폭약이 터지는 형식의 폭탄이다. ‘강철비’(Steel rain)의 경우, 폭탄이 목표물 상공에서 세세한 파편조각으로 흩어지며 넓은 지역에 비처럼 내리고, 그 지역을 초토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해 약 15개국에서 운영 중인 ‘MLRS’는 축구장 3배 넓이의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막대한 위력을 지닌 무기로 알려져 있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 제목 ‘강철비’의 영어 제목인 ‘Steel Rain’이 실제 존재하는 미사일 ‘MLRS’의 별칭이다. 살상 반경이 매우 큰 대량 살상 무기를 영화 제목으로 사용한 이유는,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정황인 만큼 언제든 무서운 상황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을 중의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강철비’는 배우 정우성이 북한의 권력 1호와 함께 쿠데타를 피해 남한으로 내려온 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곽도원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 역을 맡았다. 또 김갑수, 이경영, 김의성, 조우진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과 안미나, 원진아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12월 개봉.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우병우, 취재진에 웃으며 “매일 같은 질문하느라 고생하신다”

    우병우, 취재진에 웃으며 “매일 같은 질문하느라 고생하신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취재진에게 이례적으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우 전 수석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리는 그의 속행공판(20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법원청사에 도착했다. 우 전 수석은 현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우 전 수석에게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구속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추 전 국장에게 국정원에서 수집한 첩보 등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 전 국장도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개혁위)도 지난달 16일 우 전 수석이 지난해 7월 말 추 전 국장으로부터 이 전 감찰관 친교 인물 등에 대한 동향수집을 2회 보고 받았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에 법원청사에서 우 전 수석을 기다리던 취재진은 “추 전 국장이 구속됐는데 비선 보고를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은 갑자기 취재진을 돌아보며 미소를 띤 얼굴로 “매일 같은 것 질문하느라 고생하신다”고 말했다. 무표정으로 일관하거나 다소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진 “MB 청와대, 대선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기록물 뒤져”

    김영진 “MB 청와대, 대선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기록물 뒤져”

    이명박(MB) 정부 청와대가 국가기록원과 온라인 열람회선(핫라인)을 설치해 노무현 정부 청와대가 생산한 각종 문서를 집중적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4일 국가기록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재임 기간 온라인 열람회선을 통해 총 3806차례에 걸쳐 노무현 정부의 기록물을 열람했다. 국가기록원의 대통령기록물 중 지정·비밀기록물을 제외한 일반기록물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는 핫라인은 이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8년 3월 설치됐다. 이 핫라인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유지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나흘 후인 올해 3월 14일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분류된 일반기록물은 열람 목적과 대상 등을 적은 공문을 국가기록원에 보낸 뒤 승인을 받아야 열람할 수 있는데 이런 절차가 일부 생략된 셈이다. 김 의원은 이 핫라인을 통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노무현 정부에서 수집한 고위공직자 비리 첩보, 친족·특수관계인 등 사칭 범죄 첩보 등 사정 관련 내용을 열람했고, 특히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록물을 집중적으로 열람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기록물 열람 시기는 당시 새누리당이 제기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던 시점이다. 김 의원은 “이전 정부의 사정 관련 첩보와 남북정상회담 관련 문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수사 및 정치공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리는 ‘박근혜 게이트’… 혐의는 수뢰죄? 국고손실죄?

    열리는 ‘박근혜 게이트’… 혐의는 수뢰죄? 국고손실죄?

    박근혜 정권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국가정보원 특수공작사업비 40억여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뢰한 혐의로 3일 구속되면서 사건이 ‘박근혜 게이트’로 확산될 기미가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규명을 위해 전임 국정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나흘 만에 이 전 비서관 등의 뇌물수수 혐의의 얼개를 그려냈다. 검찰이 이미 밝혀낸 혐의와 앞으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다.→특수활동비를 누가 주고 누가 받았나. -검찰은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건너간 특수활동비의 3가지 흐름을 수사 중이다. 우선 ‘국정원 2인자’인 이헌수 전 기조실장이 청와대 부속실 소속이던 문고리 권력에게 월 5000만~1억원을 정기적으로 건넨 흐름이다. 또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매달 500만원씩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가 미지급했던 여론조사 용역비 5억원을 이 전 실장에게 총선 넉 달 뒤 받아 지급한 단발성 현금 흐름 정황도 포착됐다. 이 중 여론조사비를 제외한 정기 상납금에 대해 전 정권 청와대·국정원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지시해 받았고 국정원장이 지시해 건넸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털어놨다. →통치자금인가, 참모들이 착복했나. -청와대로 건너간 국정원 특수활동비의 용처에 관한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인 현재 문고리 3인방이 서울 지역 강남 아파트 매입 용도 등으로 특수활동비를 착복했다는 의혹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3명 모두 집권 2년차인 2014년에 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살던 집 전세를 빼고 대출을 받았다고 자금 출처를 밝혔고, 이 전 비서관의 그해 재산 증가폭은 3000만원대이다. 부동산 외 다른 용도로 착복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수사 대상이고 안 전 비서관이 개별적으로 국정원 용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재직자들 가운데 “특수활동비에 대해 처음 듣는다”는 반응이나 “그런 돈이 있는데도 업무추진비를 전 정권보다 축소지급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정권 실세그룹을 위주로 운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어떤 혐의가 적용되나. -검찰은 이·안 전 비서관에 이어 박 전 대통령까지 수뢰·국고손실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 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뇌물죄로 처벌하려면 공직자가 관련 권한(직무 관련성)을 갖고 대가를 지급하거나 약속(대가성)해야 한다.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직무인 대통령이 개입된 범죄에선 직무 관련성을 넓게 보는 ‘포괄적 뇌물’ 개념을 적용한 전례가 많다. 이·안 전 비서관 체포·압수수색 영장에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먼저 적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 ‘(해외 첩보활동에 쓰라고 배정된) 예산을 박 전 대통령 측이 마음대로 끌어와 유용한 사건’이라는 이 사건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반영한 죄명은 국고손실죄이다. 일반 기업 자금을 사적으로 전용하면 횡령죄가 되겠지만, 그렇게 빼낸 자금이 예산이라면 국고손실죄로 한층 더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영장 단계 혐의는 기소 단계까지 유지될까. -수뢰죄와 국고손실죄 중 어떤 혐의가 주요 혐의가 될지는 향후 용처 수사 성패와 관련이 깊다. 수뢰죄에 방점을 찍는다면 검찰은 청와대가 특수활동비를 어디에 썼는지 크게 개의치 않고 국정원에 배정된 돈을 근거 없이 청와대에 끌어 쓴 수뢰 경위 입증에만 힘쓰면 된다. 반면 특수활동비를 기존에 배정된 청와대 예산 목적에 준하는 방식대로 쓰지 않고 사적으로 써버린 혐의, 즉 국고손실죄에 대한 입증 책임은 검찰이 져야 한다. 그래서 이 전 비서관이 “대통령 지시”라고 쉽게 자백한 이유가 국고손실죄 혐의 수사를 어렵게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측이 “공적 업무에 썼다”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용처 수사는 수월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미 정상, 대북 군사옵션 논의”

    “美 단독 군사행동 상상할 수 없는 일” 오는 7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 간 정상회담에서 대북 군사옵션이 논의될 것이라고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NSC)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하루 앞두고 순방 5개국 11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과의 공조 속에서 군사적 노력 가능성에 대해 대화하지 않는 것을 무책임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을 더욱 고립시켜 전쟁 없이 핵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위협이 매우 중대한 만큼 군사력은 고려해야 하는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북한”이라며 “북한은 우리가 해결해 낼 문제라고 말하겠다. 우리가 풀지 못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즐거운 일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들에 사전 통보와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한·미 양국은 완벽한 합동 군사지휘 체계를 갖고 있고, 정보와 첩보를 매일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은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대통령의 무력 사용권’에 관한 청문회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고가) 잠든 대통령을 깨우는 상황이 되든 다른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불법사찰·우병우 보고’ 추명호 전 국장, 구속

    ‘불법사찰·우병우 보고’ 추명호 전 국장, 구속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후 11시 30분쯤 추 전 국장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추가된 혐의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2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금지위반 혐의로 추 전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추 전 국장에게 국정원에서 수집한 첩보 등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 전 국장도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때 국익정보국 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그는 당시 야권 정치인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들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거나 소속 기획사 세무조사를 유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박근혜 정부 때는 국익정보국장으로 승진,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을 작성하고 이들을 견제하는 공작을 기획·실행한 혐의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달 18일 이런 혐의를 적용해 추 전 국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검찰은 두 번째 청구한 구속영장에서 추 전 국장이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사찰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추 전 국장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매달 500만 원씩 ‘상납’한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무사 ‘지하 벙커 보관’ 5·18 기밀자료 다 불태워”

    “기무사 ‘지하 벙커 보관’ 5·18 기밀자료 다 불태워”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군 고위 관계자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보관 중인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남김없이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다.이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 66권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면서 “당시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이번에 (특조위에) 다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데 특조위가 새로 확보한 25권 분량의 기무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는 이미 다 파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말 기무사는 당시 문두식 사령관의 지시로 기무사에 남아 있는 5·18 관련 자료의 보존 실태를 조사했다. SBS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해 1일 공개한 ‘5·18 및 계엄 관련 자료 추적 조사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을 보면 역대 대통령들에게 직보됐던 최고급 첩보, 이른바 ‘중보 목록’에는 있는 5·18 관련 자료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일례로 1993년에는 당시 기무사 3처장 지시로 5·18 관련 문건과 광디스크 2개를 소각장에서 파기했다고 기록돼 있다.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는 1980년 초 5·18 관련 핵심 자료들을 사령관 비서실 등 지휘부에서 문서 형태로 보관 관리했고, 마이크로필름 등 형태의 사본을 만들지 않았다. 특히 5·18 직후인 1981년에 당시 기무사 참모장이 보관했던 자료를 가로·세로 70cm 크기의 나무 상자 8개에 넣어 지하 벙커에 폐쇄 보관했다. 그러다 전두환·노태우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던 1996년 11월 기무사가 임재문 당시 사령관의 지시로 이 자료들을 불태웠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SBS는 전했다. 하지만 임 전 사령관은 SBS와 통화에서 “5·18 관련 자료는 본 적도 없고 소각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5·18 특조위는 다른 군 기록 확인과 관련자 진술 확보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말로 돼 있는 활동 기간의 연장을 국방부 장관에게 건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적장애인 15년간 일 시키며 임금 등 수억원 착취 공장 사장 구속

    지적장애인 15년간 일 시키며 임금 등 수억원 착취 공장 사장 구속

    지적장애인을 15년간 자신의 공장에서 일을 시키며 임금 등 1억 500여만원을 착복한 공장업주가 경찰에 구속됐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횡령, 최저임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모(57)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송씨는 지적장애 3급인 B(51)씨를 1999년 7월부터 15년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경남 김해시의 한 비닐쇼핑백 제조공장에서 물품 하역, 청소 등 잡일을 시키고 임금 1억 1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또 B씨의 교통사고 보험금 2600만원과 장애연금 2100만원, 휴업급여 1700만원 등 6700만원 중 치료비 2700여만원을 뺀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가 B씨에게 매달 10만원과 과잣값 1만원 등 11만원을 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가 “최소 하루 8시간 이상 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B씨가 받지 못한 임금(최저임금으로계산)이 최소 1억 1000만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공장 1층 조립식 단칸방에서 혼자 생활한 B씨는 아픈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해 이는 거의 다 빠졌다. 또 화물차 기사와 함께 배송 일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한쪽팔은 당뇨 합병증으로 절단한 상태였다.경찰은 B씨가 2014년 3월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뒤부터 해당 공장에서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를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와 장애인 보호기관에 인계했다. 경찰은 최근 B씨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니는 병원에서 다른 환자들에게 돈을 구걸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폈다. 지능이 유치원생 수준인 B씨는 송씨를 만나기 전 대구의 한 사회복지 법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가 어떻게 이 사회복지 법인을 나왔고 송씨를 알게 됐는지 불분명한 상태다. 송씨는 1999년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B씨를 돌보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복지 법인에 있던 다른 장애인 1명도 송씨의 공장에서 일했다는 정황도 있어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다 뺏길 순 없다” 버티는 검찰… “檢 아바타 탈피” 벼르는 경찰

    [관가 인사이드] “다 뺏길 순 없다” 버티는 검찰… “檢 아바타 탈피” 벼르는 경찰

    12만 경찰공무원 조직 내에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재개와 원전 축소 정책을 권고한 ‘공론화위원회’ 모델을 따라 국민이 직접 수사권 조정의 큰 틀을 짜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 내부에는 오랜 숙원인 수사권 조정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잔뜩 번지고 있다. 하지만 검찰도 순순히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여 논의 과정에서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수사권은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의미한다. 따라서 ‘형사소송법 제196조’를 개정하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다. 이 법 1항은 ‘수사관, 경무관, 총경, 경정, 경감, 경위는 사법경찰관으로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2항에서 ‘사법경찰관은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인식하는 때에는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에 관해 수사를 개시·진행해야 한다’며 경찰의 수사개시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경찰은 모든 수사에서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는 대명제를 벗어나지 못한다. 사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하고 일을 주로 경찰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 현행법 체계 아래에서는 경찰이 사실상 검사의 ‘아바타’(분신)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경찰에게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경찰이 특정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을 때 ‘수사’가 아니라 ‘내사’라는 표현을 썼다면 검사로부터 공식적인 수사지휘를 받지 않은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경찰에 유리한 조치로 인식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검찰이 쥐고 있는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이 독립적으로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찰은 ‘수사권 조정’을 ‘수사권 독립’으로 표현한다. 검찰은 수사권이 경찰에게 주어지면 경찰의 권한남용과 이로 인한 인권침해가 더욱 자행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첩보 등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내사’가 ‘수사’로 전환되면 아직 혐의가 특정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계좌추적 등 개인정보 열람이 빈번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사라는 명목으로 아무런 혐의가 없는 일반인에 대한 정보 열람도 잦아질 수 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과 기소권도 논의의 대상이다. 헌법 제12조 3항은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피의자를 체포·구속·압수수색하려면 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하게 해달라’며 영장을 신청했을 때 검사가 기각하고 법원에 청구하지 않는다면 경찰로서는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붙잡아 두고 있을 수 없다는 얘기도 된다. 또 형사소송법 제246조에는 ‘공소는 검사가 제기하여 수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검찰은 이를 ‘검사만이 기소권을 갖는다’고 해석하고 있다. 피의자의 죄를 확정한 뒤 법원에 ‘심판을 내려 달라’고 할 수 있는 것도 검사만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에서 검찰과 주종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며 항변한다. 경찰이 검사의 비리를 캐지 못하는 것도 현행 법체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검찰도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선 수긍하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수사권 조정 논의에 대해 “적극 추진할 의지를 갖고 있다. 필요하면 경찰과도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문무일 검찰총장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진행하는 것이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수사권 범위’를 놓고 격론이 예상된다. 일반범죄는 경찰이 맡고,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인정하는 절충안에 대해 경찰은 벌써부터 “이른바 ‘수사권 쪼개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검찰과 경찰, 그리고 법무부는 현재 세부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섰다. 현재 경찰은 검사의 수사지휘권 폐지, 영장청구권 확보, 검찰의 직접수사 폐지 등 법·제도를 손질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해 둔 상태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의 권한만 일방적으로 강화하는 식의 제도 개선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평행선 논의’가 이번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검·경 수사권 갈등은 5차 개헌 당시 ‘검사에 의한 영장 신청 조항’을 형사소송법과 헌법에 명시하면서 불거졌다. 그때부터 경찰은 수사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1999년 김대중 정부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가 시작됐을 때 경찰은 공개적으로 ‘수사권 독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무마됐다. 2004년 노무현 정부는 검·경 수사권조정협의회를 발족했지만, 검찰과 경찰의 갈등만 드러냈다. 노 전 대통령은 2005년 결국 논의 중단을 지시했다. 2011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경찰의 수사개시권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했다. 홍만표 당시 기획조정부장 등 대검찰청 검사장급 간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며 반발했다. 결국 법안은 국회를 통과했고 김준규 당시 검찰총장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퇴했다. 그 이후에도 검찰과 경찰은 ‘수사지휘권’을 놓고 끊임없이 마찰을 빚었다. 2012년에는 경찰의 내사 사건 지휘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