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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현대중공업, ‘스마트 워크’ 협약…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SKT·현대중공업, ‘스마트 워크’ 협약…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 워크(Smart Work)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SK텔레콤은 이번 협약(MOU)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스마트 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폰(갤럭시S)을 공급하고 조선소 내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신규로 구축한다.이어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에 따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조선소와 인근 해상에서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을 통해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3분기 안에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총 500여 명에게 SK텔레콤은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갤럭시S)을 보급하며 현대중공업과 스마트 워크 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또한 SK텔레콤은 2011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및 유선전화를 통합 운영하고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양사의 스마트 워크 구축 사업을 계기로 현대중공업에 ICT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지원하고 향후 미래형 선박인 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조선소에 적합한 스마트 워크 모델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전국 연안 및 도서 유무인 등대를 활용한 50km 먼바다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및 시험 운항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SKT, 모바일 오피스 고객사 500개…스마트워크 선두 예고?

    SKT, 모바일 오피스 고객사 500개…스마트워크 선두 예고?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 수가 500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230여 개 기업들과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모바일 오피스 고객 기업 수 500개를 달성했고 하반기 다수의 기업들과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SK텔레콤 고객사로는 산업별 상위 주요 업체가 대부분이다. 삼성, 포스코 등 국내 대표 주요 그룹과 한미약품, 종근당 등 제약업체, 대교, 교원, 웅진씽크빅 등 교육업체에 한국모델협회, 한국미용협회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또한 제조, 금융, 식품, 물류 등 SK텔레콤이 주요 타깃으로 선정한 산업에서는 업계 상위 업체 대부분인 약 80%가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를 채택하는 점유율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는 산업 리딩 컴퍼니가 SK텔레콤의 B2B 솔루션을 활용한 뒤 높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게 될 경우 시장 내 다른 기업들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기업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500여 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초기 기업 모바일 시장을 석권했다.”며 “탄탄한 고객 기반과 최첨단 ICT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과 생산성 향상을 함께 이끌어 내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기업 성장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8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설비 관리에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 약 30%의 업무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대상 주식회사 역시 영업사원들의 업무 처리 속도 및 효율성이 높아져 30%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설] 한·리비아 이상기류, 기업에 불똥 안 튀도록

    한국과 리비아 간 최근 불거진 외교적 이상기류의 원인은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 정보담당관의 방위산업정보 수집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외교관은 간첩으로 오인 받아 현지에서 체포돼 추방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유학 중 선교활동을 벌이던 구 모씨가 한 달 전부터 종교법 위반혐의로 구금돼 있으며, 구씨를 도와준 교민 전 모씨도 체포됐다고 한다. 리비아는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주한 경제협력대표부의 영사업무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람에 현지 진출 기업 직원들의 출장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두 나라 간 냉각기간이 길어지면 기업들의 피해는 물론, 향후 경제협력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상득 의원(한나라당)을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토록 했으나 오해를 완전히 풀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외교력을 더 집중해서 관계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리비아에는 현재 대우·현대·포스코건설과 대한통운 등이 진출해 31억달러(21건)에 이르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1980년대 이후 리비아에서 1·2단계 대수로 공사(GMRP) 103억달러 등 국내 기업들의 누적 수주액은 346억달러에 이른다. 우리의 4대 해외 건설시장인 만큼 양국 간 긴밀한 선린·협조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리비아는 1988년 미국 팬암기 폭파사건 이후 유엔제재 기간(1992~2003년)에도 한국 기업에 공사를 발주할 정도로 ‘코리아 프렌들리’를 보여준 나라다. 유엔제재 해제 이후 경제가 급성장 중인 리비아는 세계 8위의 석유 매장량에다 석유자원 고갈 이후를 대비해 지식과 첨단기술 기반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 기업들로선 건설 이외에 정보통신기술(ICT)·자동차 등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고, 북아프리카와 유럽의 교두보로 삼을 만한 해외시장이다. 현재 한국 기업들이 40억달러 규모의 트리폴리 도시철도사업의 수주전에 참여 중인 만큼 외교망을 총 가동해 관계복원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수교 30년에 걸맞은 양국 호혜와 위상의 재정립을 위해 정부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씨줄날줄] 스마트 워크/육철수 논설위원

    재택근무는 참 편할 것 같은데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경험담을 들어보면 재택근무자들은 사소한 문제를 의외로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사무실에 출근하면 가끔 공짜 점심과 간식이 있는데 그런 낙이 없단다. PC 등 기기의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옷차림이나 화장에 신경쓸 필요 없지만, 멋지고 예쁜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점도 스트레스란다. 이메일 등으로 동료간 의사소통을 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감지하기 어렵고, 비언어적 피드백(신체언어)이 부족하다고 털어놓는다. 가장 큰 어려움은 ‘안 보면 멀어진다.’고, 동료들과 인간관계마저 소원해진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에 좀 부대껴도 사무실에 나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고, 농담하고, 회사 안팎에 떠도는 이런저런 소문을 듣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재택근무자들도 적지 않다. 고립생활에 따른 사회성의 저하와 외로움 때문에 자신의 가치에 회의를 품을 때도 많단다. 아무리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첨단 근무형태라도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게 마련인가 보다. 정부가 2015년까지 공무원의 30%, 전체 노동인구의 30%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도입한단다.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탄력시간근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모바일 워크 등이 스마트 워크의 대표적 형태다. 정부는 관청을 중심으로 영상회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워크 센터’를 500개쯤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근로자들의 평균 출퇴근시간(2시간32분) 중 1시간30분을 아낄 수 있어 여러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무직 860만명이 참여하면 연간 교통비 1조 6000억원을 절약하고, 111만t의 탄소배출을 줄인단다. 요즘 화두인 녹색성장시대에도 걸맞다. 게다가 여성의 육아와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니 기대가 크다. 문명의 발달에 따라 생활양태가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세다. 그러나 스마트 워크를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접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정보기술 선진국을 자처하는 우리의 스마트 워크 도입률이 아직도 0.7%에 불과한 점은 얼굴을 맞대야만 일이 풀리는 대면(對面)문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 워크가 탁상정책에 머물지 않으려면 경제 바깥 쪽의 문제들을 세밀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 국민의 사회지수(SQ) 하락에 따른 국가적 손실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공무원 30% ‘스마트워크’ 근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스마트워크’ 근무제가 도입된다. 2015년까지 공무원 10명 중 3명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 대신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거나 집에서 가까운 정보기술(IT) 전용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무원의 근무형태 개선을 위해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고 근태관리 체계 및 인사제도를 바꾸는 한편 정보통신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 보고회에서 관련 계획을 보고하고 관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와 토론을 가졌다.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워크 근무제는 정보기술 인프라를 이용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낮은 노동생산성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우선 공무원부터 적용하고 차차 민간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90여분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이 절감되고, 사무직 860만명이 동참하면 연간 111만t의 탄소배출량과 1조 6000억원의 교통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제도 시행을 위해 대도시 외곽에 우체국이나 공공기관 등 유휴 시설을 활용,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 노원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공공형 2곳을, 2015년까지 공공형 50곳, 민간형 450곳을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또 대단지 아파트를 건축할 때에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주민공동시설에 포함하고 기업의 육아시설 설치 지원, 교통유발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2015년까지 2341억여원을 들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도시와 길] 서울~성남 성남대로

    [도시와 길] 서울~성남 성남대로

    성남대로는 성남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면서 도시 전체를 받쳐주는 척추와 같은 도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사거리에서 분당 신시가지를 관통해 성남시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 삼거리까지 15.8㎞ 뻗어 있다. 남쪽 경계인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용인시로 연결되며, 복정사거리에서는 송파대로와 연결돼 서울과 쉴새없이 소통한다. 특히 분당에 이르러서는 400개가 넘는 주변의 IT센터와 연결돼 한국의 실리콘밸리, 제2의 테헤란로로 불리며 24시간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서울에서 분당을 잇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가 우회도로로서 교통량을 분산하고는 있지만 공공청사와 문화의 거리, 대규모 자연공원 등을 연결하며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핵심도로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1일 통행인원은 29만여명으로 국도 1호선인 안양축 다음으로 수도권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한성백제 문화의 발상지 삼국시대 하남 위례성이 백제의 수도였을 때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진 방사선형 도로의 구심점이었다. 도로를 따라 한성백제의 문화가 꽃피웠다. 비록 군사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줄곧 전국 특산물이 서울로 집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 역할을 수행했다. 그 후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에는 남북으로 통하는 길목이었다가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도 서울의 남동에 인접한 이유로 수도의 관문으로서 수운과 육운의 요충지가 되었다. 낙생장(분당 중앙공원 일대)이 열리던 곳으로 소금장과 장터거리, 저잣거리가 한꺼번에 열리던 수만평 규모의 장터로서 명성을 유지했다. 전국의 생필품 교역이 마찻길이었던 이 도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장터와 인근 마을을 돌며 다소 굴곡이 있었던 도로는 1970년대 서울의 판자촌이 이주한 광주 대단지와 1990년대 초 분당신시가지 개발로 탈바꿈했다. 2000년대까지 여수동 이남 구간은 지방도 385호선의 일부였으나 지방도 노선 자체가 폐지되면서 시도로 바뀌었다. 성남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지하철 분당선은 대부분 구간이 이 도로를 통과한다. 여기에다 2012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전철~버스 간 환승시설, 최첨단지능교통정보시스템을 갖춘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돼 대중교통시대를 선도하게 된다. 성남대로는 지난 2005년 국가에서 수립한 수도권 BRT 도입 기본구상 노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고, 서울과 함께 개발되고 있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3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 중에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분당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면서 IT기업들의 분당 러시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동쪽의 분당구 정자동에는 30층이 넘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 사이로 SK C&C와 NHN·KT·휴맥스·포스코ICT 등 한국의 대표적 IT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다. 2000년대 이후 이들 IT벤처기업들이 터전을 잡으면서 서울 강남에 이은 제2의 디지털밸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재 분당에는 430여개의 IT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분당과 인접한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가 시작되면서 네오위즈게임즈 같은 대형 게임업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모바일, 반도체 설계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벤처기업까지 분당으로 속속 터전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대덕이나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와는 달리 한 지역에 기업들이 뭉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과 연결되는 성남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야탑역 주변에는 전자부품 연구원을 비롯한 통신·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있고, 서현역 주변에는 포스코ICT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들이 늘어서 있다. 수내역에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연구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이거나 각 기업의 연구개발센터라는 점에서 1990년대 후반 IT 버블을 상징하던 테헤란밸리와 IT제조업 중심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차이를 보인다. ●신도시와의 동거 분당에 IT업체들이 대거 결집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서울과 가까운 데다 광범위한 주거공간 때문이다. 서울과 전철이나 버스, 광역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1시간 안팎이면 다닐 수 있다. 땅값과 임대료가 싼 것도 이유다. 분당은 현재 임대료가 서울 도심의 80% 수준이지만, 정부와 성남시는 그동안 벤처기업 육성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명분으로 파격적인 조건에 기업들을 유치해 왔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경우 2000년대 초반 토지 분양 가격은 시세의 50%에 불과했다. 땅값이 싼 만큼 같은 가격으로 넓은 땅을 살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엔씨소프트 외에도 290여개의 IT·BT(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에는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곳곳에 위치한 공원과 문화의 거리도 좋은 기업환경이 되고 있다. 서현역과 수내역 사이 분당구청 앞 광장은 대표적인 문화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벤치와 함께 중간중간에 설치된 조각상들이 밤낮으로 지친 직장인들을 맞는다. 수내역 방면 문화의 거리 끝자락에는 분당천이 흐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K텔레콤, WiMAX 사업 교두보는 ‘말레이시아’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선두 WiMAX 통신 기업인 ‘패킷원(Packet One)’에 대한 1억불(USD) 지분투자를 이사회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WiMAX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 말 현재 가입자 139,000명, 매출 4380만불(USD) 규모의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패킷원의 지분 약25%를 확보하게 돼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이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잠재력도 크고, 시장환경이 양호하며, 패킷원이 동남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WiMAX 사업을 시작한 사업자여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투자가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투자인 동시에 IPE사업 진출의 기반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는 IPE 솔루션을 위한 인프라이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고객, 사업 파트너 등이 IPE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머징 마켓에서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경험을 확보하는 것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정만원 대표는 “무선 브로드밴드 도입기인 말레이시아 통신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WiMAX를 도입하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실행한 패킷 원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한 뒤 “SK텔레콤은 한국에서의 통신 사업 경험, 첨단 기술, 혁신적인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패킷원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IPE를 통한 시장 확대를 이뤄내어 SK텔레콤이 Global ICT Leader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지분투자에 대한 본 계약은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분투자에 대한 이사회 의결이 완료되었으며, 협의를 거쳐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적으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K텔레콤, 첨단 주거 단지 공동 개발

    SK텔레콤, 첨단 주거 단지 공동 개발

    SK텔레콤은 중국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철2국(중국중철2국집단유한공사)과 손을 잡고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중외 합작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추진하는 ‘진마 스마트시티’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마강 유역 상업/주거단지에 IT기술을 도입해서 지능화된 도시 공간 및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진마 스마트 시티’가 구축되면 첨단 IT기반의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해져 거주민 및 방문객은 편리한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 및 소득 증대를 유발하여 지역 경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오는 6월 설립되는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약130억원 (7750만RMB)이며, SK텔레콤이 60%, 중철2국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SK텔레콤은 2008년 5월에 중철2국과 포괄적 MOU를 체결하고, 2009년 12월 SK텔레콤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바 있다. 대표이사는 SK텔레콤에서 선임할 예정이다.중철 2국은 2020년까지 진마강 유역 26Km2의 면적에 친환경 스포츠 중심의 상업/주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 단지에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합작회사는 지능형 도시 구축을 위해 컨설팅, 시스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상업/주거 단지의 시설을 구축, 운영한다. 또한 주거단지 및 상업시설의 구축/운영 사업으로서 지능형 시설과 통합관리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주요 서비스로는 시설/에너지관리, 보안/방범/방재관리, 주차장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 첨단 광고 미디어 등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교육, 의료, 교통 등에도 지능형 기술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운영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통합 운영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찾아온 SK텔레콤이 중철2국에 제안하여, 1년여간의 집중적인 검토와 협의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JV설립을 중국에서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 서진우 C&I CIC 사장은 이날 청두시에서 진행된 조인식에서 “한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중국 최고 수준의 도시 개발 회사인 중철2국이 함께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여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고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의 앞선 ICT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많은 분야에서 생산성과 편리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에는 SK텔레콤 서진우 C&I CIC 사장, 중철2국 당위서기 정지엔종 사장, 쓰촨성 및 청두시 공무원 등 관계자 100 여명이 참석했다.사진=SK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IT쇼, ‘최첨단 ICT 기술·신제품’ 개최

    월드 IT쇼, ‘최첨단 ICT 기술·신제품’ 개최

    ’월드 IT 쇼 2010’이 25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첨단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18개국 554개사 1487 부스의 규모로 ‘Feel IT, See the next(IT를 느껴라, 미래를 보라)’를 주제로 ▲홈디지털, 휴대용기기, 차세대PC 등의 디지털 가전 분야 ▲인터넷과 네트워크, 차세대이동통신, 차세대방송 등의 방송통신 분야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전자장비 분야 등이 집중 조명된다.또한 스마트폰, 3D TV, 유무선 결합기술, LED터치, 초당 1기가바이트의 속도를 자랑하는 가정용광케이블, 미래형 휴대폰이라 불리는 위맥스 등 방송통신분야의 신기술·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무역협회 측은 “행사 기간에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전시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사무국(02-580-0524)으로 문의하면 된다.사진=’월드 IT 쇼 2010’ 사이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UN ESCAP 총회 개최의 의미/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기고] UN ESCAP 총회 개최의 의미/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가 19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ESCAP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태 지역 62개국이 가입해 있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66차 총회에는 62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300여명, 유엔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태 지역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관차로 등장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의하면 동아시아 경제는 세계금융위기에도 지난해 5.2% 성장했고 올해에는 7.5% 성장할 것이라 한다. 동아시아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은 인천과 상하이, 톈진, 칭다오 등이 포함된 황해 연안이다. 이번 총회가 2000년 유엔이 설정한 지속 가능한 환경의 보전과 빈곤의 퇴치를 목표로 하는 ‘새천년 개발 목표(MDGs)의 달성을 위한 재정시스템과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녹색성장을 통한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녹색성장 모범국가인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5년간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2%인 21조원을 녹색성장 분야에 투입해 약 20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17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국제사회에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송도에 설립된 정보통신기술 전문교육기관인 아·태 정보통신교육센터(APCICT)의 상설화 결의를 채택, 지역 내 정보격차 해소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녹색성장과 개발친화적 금융시스템 확충을 통해 새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ESCAP 총회 개최는 G20 정상회의 성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황해 연안에 있는 송도에서의 총회 개최는 송도가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하다. 송도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국제비즈니스센터, 첨단바이오단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인천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상하이를 비롯한 양쯔강 델타와 중국의 황해 연안도시들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ESCAP 총회의 송도 개최는 국제사회에 송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ESCAP 총회 유치와 같은 다자외교는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에 중요한 외교 공간을 제공해 준다. 복잡다기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참가국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국제 규범과 체제를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SCAP 총회와 같은 다자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회의를 매끄럽게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회의의 결과로 나타날 내용이다. 정부는 총회 주제인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 시스템과 녹색성장’의 구체적 성과가 총회에서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 [상하이 엑스포 개막] 生·淸·智·樂·橋 다섯 테마로 우리 기업 12곳 매력 뽐낸다

    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에는 우리 기업이 12곳이 참가한다. 금호아시아나와 두산, 롯데, 삼성전자, 신세계이마트,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그룹, 효성, LG, SK텔레콤, STX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한국기업연합관 안에 마련된 생(生)과 청(淸), 지(智), 악(樂), 교(橋) 등 5개 테마관에 각각 참가, 녹색기술과 중국 내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LFD 통해 녹색경영 동영상 상영 첫 번째 테마인 ‘생’ 테마관에서는 두산과 포스코가 ‘살아 숨쉬는 미래 도시’라는 주제를 선보인다. 두산은 한국과 중국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래 도시가 어떻게 건설되는지를 선보인다. 포스코는 녹색 비전과 미래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 13억 중국인들의 신뢰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청’ 테마관에서는 효성과 한전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소개한다. 효성은 ‘친환경 파트너 효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한전은 ‘세계 5위 녹색 에너지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과 탁월한 전력 경영능력을 홍보 대중국 전력사업 수출의 물꼬를 트겠다는 복안이다. ‘지’ 관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가 세계 최고 기술의 디지털 전자제품과 친환경자동차 등이 구현하는 지능형 도시 시스템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정보표시대형모니터(LFD)를 활용, 녹색경영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등 최첨단 친환경 제품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월드컵 관련 영상물 등을 전시하는 ‘현대 월드컵 히스토리’와 ‘힙합 비보이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녹색 기술과 녹색 사업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LG전자의 태양전지와 LG화학의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롯데, 미래형 쇼핑센터 가상체험 기회 제공 ‘악’ 주제관에서는 롯데와 신세계이마트, SK텔레콤이 제품이 만드는 일상적 도시 삶의 행복과 즐거움을 표출한다. 롯데는 기업관 중앙의 ‘멀티미디어 벽’을 통해 롯데 계열사를 소개하고, 가상의 미래형 쇼핑센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친환경 에코백 및 다양한 사진 전시를 통해 중국 내 사업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결제와 쿠폰 등 각종 서비스를 휴대전화에 통합한 스마트 페이먼트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금호아시아나와 STX는 ‘교’관에서 관람객들이 바다와 하늘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아름다운 기업’을 모토로 하는 그룹의 위상과 함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STX는 STX다롄조선해양 생산기지와 세계 3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STX유럽 등을 적극 알려 중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마트폰 산불대응시스템 개발

    국립산림과학원은 26일 산불진화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 공개했다. 산불현장에 진입한 진화요원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관제센터에 전송하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효율적인 진화 및 구조책을 수립할 수 있다. 기존 PDA와 모바일 PC 등이 무겁고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단점을 해소할 수 있고 사용법이 간단하다. 특히 현장 상황이 정확히 파악돼 진화대원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산불현장대응시스템은 30㎝급 고해상도 컬러항공영상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치정보시스템(GPS) 등 현재 개발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구교상 박사는 “산불감시원들이 산불 발견시 GPS 기반 ‘산불신고단말기’의 버튼을 눌러 위치를 알려주는 산불관제시스템과 맞물려 효과적인 진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한복판 ‘늘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졌다

    서울 한복판 ‘늘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졌다

    서울 광화문 도심의 시내버스 정류소 표지판이 사라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의 장소는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광화문 방향의 정류소.언제부터인지 정류소 표지판이 없어졌고,버스정보 자동 안내시스템도 도입되지 않아 승객들은 버스노선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곳은 덕수궁·광화문·청계천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곳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이다.  지난 20일 밤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시민 한모씨는 “표지판이 없어 버스정류소인 줄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버스가 정차해 정류소인 걸 알게 됐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10분째 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생 한상엽씨는 “내가 타려는 버스는 이곳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갔다.”며 “표지판만 제대로 있어도 황사를 들이마시며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다른 정류소로 발길을 돌렸다.  이 버스 정류소 표지판은 어떻게 된 걸까. 22일 낮 12시 현재 원래 표지판은 뽑혀 자취를 감췄고, 흙으로 빈자리가 메워져 있었다. 인근 점포의 한 주인은 “며칠이나 됐는지 모르겠는데 부쩍 버스 노선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도 궁금하던 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 버스정책담당관 관계자는 같은 날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전혀 몰랐다.”며 “직접 나가서 실태를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표지판이 사라진 곳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광화문 근처 정류소에는 버스 자동 안내시스템이 도입돼 도착 정보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또 종로1가 쪽의 버스정류소는 최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최신식 정류소로 탈바꿈 했다. 일명 ‘u-쉘터(u-Shelter)’로 정류장 벽면에 터치 스크린 형태로 설치돼 버스위치정보·교통방송·주변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지난 금요일(19일) 저녁 자동차가 표지판을 들이받아 기울어졌다.”면서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해 회수한 뒤 수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23일 오전 중 설치를 끝낼 예정이지만 눈·비가 오면 표지판의 약품 처리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인사]

    ■소방방재청 ◇소방준감 승진발령 △대전소방본부장 이강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전희△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형중△행정관리담당관 김영균◇과장△임상제도 김영옥△해외실사 손정환△식생활안전 김수창△신소재식품 홍진환△건강기능식품기준 최동미△의약품관리 김인범△첨단제제 박윤주△의료기기정책 김성호△의료기기품질 신규태△진단기기 정희교<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식품안전관리과장 박희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화학물질과장 권기성△오염물질〃 김미혜△식품감시과학팀장 김동술△심사과학과장 김인규△신약연구팀장 정명훈△생물의약품연구과장 안치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승진 <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이상복<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실 남일석<기술서기관>△도시발전정책과 박상옥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미래기획위원회 파견 김정원 ■서울시 ◇3·4급 전보 <일자리창출대책추진단>△단장 직무대리 김인철△추진반장 〃 엄의식 ■경기도 △의회사무처 김용덕△건설본부 관리과장 정찬열△언제나민원실장 이관수△경기일자리센터장 강승도◇단장△통합시출범준비 김호겸△정보화기획 김귀영△전국체전추진기획 장수진△디자인총괄추진 이부영△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 박충호△도시계획상임기획 송상열◇담당관△평가 임봉재△기획발전 손경식△행정관리 이만휘△기술심사 윤성진◇과장△투자진흥 신낭현△관광진흥 최계동△지역정책 김춘식△교육협력 하종목△콘텐츠진흥 강승호△농정 김두식△건설재난 김철중 ■제주도 ◇지방부이사관 승진 △지식경제국장 강승수 ■MBC △기획조정실장 전영배△디지털본부장 이우철△비서실장 정경수△홍보국장 최기화 ■YTN △경영담당 상무이사 홍상표△보도담당 〃 김백△감사 김영덕 ■농수산물유통공사(aT) ◇승진 <1급>△식품산업처장 김기홍△경남지사장 박해열◇전보△개혁추진사업단장 현성기△유통교육원장 남상원<처장>△경영관리 이호선△수출전략 김진영△농수산마케팅 김학수△선진유통 윤정인△국영무역 홍주식△식량관리 전원수<직무대리>△식품마케팅처장 민경한△화훼공판장장 최영일△강원지사장 김달룡<지사장>△서울경기 윤장근△대구경북 이성진△충북 이광수 ■동덕여대 △총장직무대행 김윤식△대학원장 이덕봉△특수대학원장 장창곡△패션전문대학원장(디자인대학장 겸임) 최현숙△인문대학장 배현식△사회〃 성기주△자연과학〃 김영옥△약학〃 김효진△정보〃 장도석△예술〃 정진원△공연예술〃 이연수△교양교직학부장 이병화△교무처장 곽형기△학생〃 도수환△기획〃 조성하△정보운영〃 한만호△사무〃 서재봉△평생교육원장(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신용주△춘강학술정보관장 김미예 ■포스코ICT △사내이사 김영섭 심동욱△상임감사 조재구◇임원 승진△전무 최승갑◇임원 신규 선임△전무 이인봉△상무 황석주 박성원 손주혁△펠로(상무대우) 최창호
  • 버스 기다리며 교통·황사정보까지

    버스 기다리며 교통·황사정보까지

    종로 1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직장인 장동훈씨는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1분 후 자신이 탈 버스가 도착한다는 것을 손쉽게 파악했다. 옆에서는 버스에서 막 내린 대학생 김보현씨가 약속장소를 검색하고 있다. 김씨는 “주변지도는 물론 시내 교통정보, 날씨까지 알려주니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버스정류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시는 종로1~4가의 버스정류장 4개소에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유-쉘터(u-Shelter)’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쉘터는 센서와 카메라, 무선망,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된 새로운 개념의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 벽면에 터치스크린 형태로 설치된 유-쉘터는 버스위치정보, 교통방송, 주변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용객들은 이전 정류장의 버스 출발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서울시내와 주변지역의 교통정보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정류장 가림막 상단에는 기상 센터가 설치돼 해당 위치의 온도와 습도를 알려주며, 서울지역의 현재 날씨와 대기오염도 등 생활환경 정보도 제공된다. 교통카드 인식기를 통해 잔액 확인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능형 네트워크(IP-USN) 연계검증 선도사업’ 과제공모에 서울시가 선정되면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보완절차를 거쳐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아바타 생성·화상회의도

    스마트폰으로 아바타 생성·화상회의도

    SK텔레콤은 15일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할 수 있는 ‘티움(T.um) 2.0’을 개관했다. 2008년 11월 서울 을지로2가 SK텔레콤 본사 2층에 문 연 티움은 기존의 휴대용 울트라 모바일PC(UMPC)를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실시간 관람객 위치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티움은 삼성전자 ‘옴니아 2’를 체험 단말기로 개발, 전시관 내의 모든 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연동된 전신 스캐너로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를 단말기에 탑재하고 관람객이 전시관에 있는 위치에 따라 그에 맞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티움은 개관 이후 11개월 동안 105개국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해외 정부와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한국의 ICT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방문예약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송도국제도시 어디까지 왔나](상) 현주소와 문제점

    [송도국제도시 어디까지 왔나](상) 현주소와 문제점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도시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외 인사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가 한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송도를 지목하기 시작했다. 중국 하면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 하면 두바이가 떠오르듯이 송도국제도시가 한국의 ‘랜드마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송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2단계(2010∼2014년) 개발이 본격 시작되는 해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여정이 끝나는 2020년, 송도가 당당하게 국제도시 ‘용의 반열’에 오르려면 호랑이 해에 한껏 뛰어올라야 한다. 송도국제도시 현주소와 문제점, 넘어야 할 과제, 세종시와의 연관성 등을 상·중·하에 걸쳐 집중 점검해 본다.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말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서 탈락했을 때다. 하지만 송도는 서울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끝까지 서울과 경합함으로써 국제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최첨단 도시와 친환경 미래도시로 건설되는 데다 다양한 국제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성 등은 국제도시로서의 하자가 없음을 인정받았다.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전체 50.41㎢ 가운데 54.5%인 27.46㎢의 매립이 끝났다. 1∼11공구 가운데 1∼5, 7공구의 매립이 마무리됐고 6, 8, 9공구 매립은 내년 10월까지 끝난다. 정부와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국제비즈니스, 물류, 지식기반산업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국내 최장 인천대교와 대형 컨벤션센터인 송도켄벤시아가 준공되고 65층짜리 동북아무역센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민간투자를 통해 추진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R&D센터가 준공되고 2012년까지 글로벌대학캠퍼스, 2013년까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바이오리서치콤플렉스 등이 조성된다.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 유명대학들이 속속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다. 아·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APCICT), 재해경감국제전략(ISDR) 동북아사무소 등 유엔기구들도 속속 들어서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 김종선 한서대 교수는 “송도는 다른 국제도시들이 갖고 있지 못한 국제무역항, 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3박자를 갖춘 곳이어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견과는 달리 속을 들여다보면 인프라가 부족해 진정한 국제도시로 가기까지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도를 떠받치는 힘은 외자유치다. 이를 통해 국제도시로 뻗어나가는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2003년 8월 송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뤄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3억 2170만달러. 외국인 투자사업은 42건, 425억 920만달러에 달하나 직접투자는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0년까지 360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 사업비 대부분은 국내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금융회사가 사업성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 외자유치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이 세계 외국인 투자의 60% 이상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아직 개발단계여서 집적화된 업무단지를 선호하는 외국기업들에 매력을 주기에 부족하다. 하지만 투자유치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외자유치가 진행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선진국들은 이미 단순한 외자유치에서 벗어나 고용창출, 산업고도화, 지역균형 등 국가경제 발전전략과 연계한 투자유치로 전략을 바꿨다.인천발전연구원 서동훈 박사는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하지 말고 글로벌기업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도면밀한 유치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알맹이’가 부족하다 보니 송도가 여느 신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파트가 워낙 인기를 끌어 모델하우스는 내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루지만 정작 중요한 업무용 빌딩 입주실적은 저조하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콘셉트인 ‘다국적기업 중심의 국제업무단지 조성’과는 동떨어진 현실이다. 이성만 인하대 교수는 “송도는 외국인을 위한 ‘규제 완화의 실험장’으로 계획됐으나 산업지구로 설정된 부지 중 상당부분이 아파트와 상가로 바뀌는 등 내국인용 부동산 수익사업 내지 지역개발사업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병원·학교… 인프라 없는 국제도시

    병원·학교… 인프라 없는 국제도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국제도시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명암(明暗)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삼아 동북아 거점도시로 부각하고 있다는 찬사가 있는 반면, 인프라가 부족해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해외 인사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가 한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송도를 지목하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하면 두바이가 떠오르듯이 ‘한국=송도국제도시’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투자자·경제계 인사 방문 잇따라 세계 각국의 주한 대사들이 우리나라에 부임한 뒤 가장 먼저 가보고 싶어 하는 곳도 이곳이다. 올해 들어서만 미국, 노르웨이, 이스라엘,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스위스, 튀니지, 페루 등의 대사가 송도를 찾았다. 외국 투자자 및 경제계 인사들의 방문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도리스 로이트하르트 스위스 부통령 겸 경제부장관이 이끄는 방문단이 송도국제도시 개발현장을 돌아봤다. 이 같은 현상은 송도의 상징성 때문이다. 33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송도에 입주,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문화기술(CT) 등 첨단기술과 지식기반산업을 연구·생산하고 있어 문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도 송도를 한국경제의 신(新) 성장동력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 국제도시답게 국제기구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2006년 유엔 산하기구인 정보통신기술아시아태평양훈련원(APCICT)이 입주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ISDR) 동북아사무소와 유엔 방재연구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0여개의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가 크게 부족해 ‘절름발이’ 국제도시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송도에 온 외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불만을 토로한다. 숙소인 아파트를 비롯해 안내문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돼 있는 데다 슈퍼마켓, 음식점 등 어디를 가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영어를 상용화하는 ‘영어도시’로 선언했지만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치고 있다. 필수시설인 병원조차 없어 몸이 아플 때는 인천 도심이나 서울에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미국인 브라운(27·건축설계)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떠올리면 송도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녀 교육을 담당할 송도국제학교는 올 상반기 준공됐지만 외국인 학생과 내국인 학생 비율을 맞추지 못해 개교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편의시설은 미국식 호프집이 유일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 편의시설도 거의 없어 국제도시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송도에는 현재 외국인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최근 문을 연 미국식 호프집이 유일하다. 외국인 전용 음식점, 문화·체육시설, 레저시설 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인하대 변병설(행정학) 교수는 “국제도시는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면서 “균형 있는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외국인 복지 및 생활환경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7) SK건설 천성산 원효터널

    [희망 UP 현장을 가다] (17) SK건설 천성산 원효터널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원효터널 시공이 한국 토목공사의 한 획을 그은 현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 기술로도 장대(長大)터널을 정밀 시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현장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측량·기술 공사기간 6개월 단축 원효터널은 울산 울주군 천성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핵심공사. 길이 13.2㎞, 폭 14.5m(3차선 도로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장터널이다. 지금은 레일 부설 공사가 한창이다. 숱한 화제를 불러왔지만 건설공학적으로는 장대터널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번이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6개월이나 지연된 공기를 맞추는 것이 급선무였다. 또 공사 진행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해 정밀 시공이 요구되는 공사였다. ●100m 전방 암질파악 TSP탐사기 도입 터널은 다른 공사와 달리 선행(先行)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를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 시공사인 SK건설은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천성산 옆구리에 3곳의 경사굴(斜坑)을 뚫어 진입한 뒤 좌우로 터널을 파들어가는 방식으로 총 8곳(양쪽 입구 포함)에서 동시에 발파작업을 진행했다. 원효터널은 직선터널이기 때문에 정확한 측량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했다. 여차하면 뚫었던 터널을 막고 다시 공사해야 하는 어려운 현장이다. 그러나 원효터널은 관통 오차가 단 23㎜에 불과했다. 발파작업은 SK건설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수펙스컷(SUPEX CUT)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굴착기(점보드릴 천공기) 2대를 동시에 투입, 작업 속도를 냈다. 터널 내 바닥 공사는 고속도로 콘크리트 포장 장비를 개조해 최초로 터널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100m 앞의 암질을 파악할 수 있는‘TSP(Tunnel seismic prediction)’ 첨단 탐사 장비도 도입했다. 67개월만에 공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첨단 공법과 장비를 동원한 결과였다. ●천성산 주변 계측기 설치 생태계 보호 공사 시작단계부터 환경파괴 논란이 있었던 만큼 주변 생태계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도롱뇽이 서식하는 무제치늪과 인근 마을의 우물 등 천성산 주변 곳곳에 계측기를 설치해 물이 마르지 않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터널 내부에는 국내 최초로 2억여원을 들여 광섬유계측기를 설치, 미세한 균열·누수·진동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터널 개통 후에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넘겨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 때 사용한 3곳의 경사굴은 화재 등 비상 대피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현일 SK건설 현장소장은 “간천계곡 구간은 터널 천장과 지표면이 16m밖에 떨어지지 않아 최대의 난공사였다.”면서 “정확한 계측과 TSP 탐사기를 동원해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글 사진 울산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U시티가 열린다] (하) 대표 선두기업 SK

    [U시티가 열린다] (하) 대표 선두기업 SK

    정보통신기술(ICT)로 구현되는 꿈의 도시 ‘U시티’에 가장 먼저 다가가고 있는 기업은 SK그룹이다. U시티 건설의 핵심이 되는 ICT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인 SK텔레콤과 기반시설 및 건물 건축을 책임지는 SK건설, 도시 및 기업의 시스템통합(SI)을 담당하는 SK C&C,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SK에너지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지향하는 U시티는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정부의 도시통합 운영을 가능케 해 주민 생활 및 산업 활동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스마트 시티”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과 SK C&C, SK에너지, SK건설이 힘을 합치면 에너지, 환경, 통신, 교통, 물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U시티가 지향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세계에서 드물게 도시 관련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U시티 시장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력 관계사인 SK텔레콤은 2005년부터 U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해 현재 행복도시,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등에서 U시티 사업에 나서고 있다. 1000억원이 투입돼 완공된 송도의 ‘투모로우 시티’는 미래 U시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판교 U시티 구축사업은 판교지구 929만㎡에 15개 U-서비스 및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최초의 도시급 U시티 사업이다. 해외 사업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SK는 중국 베이징의 유일한 국가급 개발지구인 베이징 경제기술발전지구(BDA)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BCC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베이징 문화 도시·국제 디지털 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로 불리는 BCC 사업은 문화 콘텐츠와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복합산업단지 건설 사업으로, SK그룹은 2010년 상반기에 모든 인허가 과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청두 지역의 첨단 산업 업무지구 및 진마강 유역 개발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으며, 인도·카자흐스탄·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국내 경험이 성숙되면 해외 주요 도시에 U시티 모델을 수출할 것”이라면서 “U시티 사업이 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로 확실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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