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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키우는 평택… 반도체·수소 연계 첨단산업 메카로 뜬다

    ‘미래차’ 키우는 평택… 반도체·수소 연계 첨단산업 메카로 뜬다

    잠재력 갖춘 최고 인프라현대·기아·KGM 등 완성차업체 입주벤츠·BMW·볼보 등 PDI센터 활용항만 자동차 처리 11년째 전국 1위 반도체 산업과 시너지 모색차 기능 고도화로 반도체 수요 증가지역 내 삼성전자·카이스트 등 활용‘차량용’ 연구·생산 생태계 조성 계획 수소 산업 특화단지 전략버스 등 ‘모빌리티’ 보급 전국 최고포승BIX·현덕지구 등 산단과 연계국가 단위 ‘미래차 산업 특구’ 추진 최근 반도체와 수소 등 첨단산업에서 성과를 내 온 경기 평택시가 미래 자동차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해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시는 이를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여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에 나섰다. 평택시의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지는 지난해 본격화됐다. 시는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지난해 조직하고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펼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차 육성 전략을 고심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 냈다.평택시가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준비한 이후 단기간에 국가 주요 공모에 선정된 원인은 대한민국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시에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현대·기아·KGM 등 수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 실적은 총 1655만t으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13년 울산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가 된 이래로 11년 연속 1위 기록이다. 평택항이 국내 자동차 수출입 1등 항만이 된 배경으로는 자동차 수출입을 위해 최적화된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자동차전용부두다. 평택항 동부두 4·5번 선석(기아자동차 부두)이 2007년 자동차전용부두로 구축돼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1번 선석(현대글로비스 부두)까지 준공되면서 총 5개의 자동차전용부두가 현재 평택항에 운영되고 있다. 또한 출고 전 점검(PDI)센터를 갖추고 있는 점도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부문 경쟁력으로 꼽힌다. PDI센터는 자동차 수입 후 소비자에게 차를 인도하기 전에 미리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설로, 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평택항을 수출입 기반으로 두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미래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까지는 400V 중심의 전원 체계를 활용해 왔지만 충전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자동차 구현을 위해 현재 자동차 산업계는 1000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실제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과 기준이 미비하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라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산업부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기준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할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적지를 모색했고 공모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100억원의 국비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평택 브레인시티에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센터가 준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역의 반도체 산업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한 대당 반도체가 200~300개가량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최소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1년과 2022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것만 봐도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의 기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따라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반도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평택시는 지역의 삼성전자, 카이스트를 적극 활용해 자동차 반도체 연구 및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차와 수소 산업의 연계도 꾀한다. 평택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하고 수소전기차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권역별로 수소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를 구축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수소 1번지’를 표방하고 있다. 평택시의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포승BIX, 현덕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해 국가 단위의 ‘미래 자동차 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전문인력(미들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미래 자동차 전문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면 미래차 전환 부품 제조 고도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돼 기업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엔지니어가 육성될 전망이다.
  • ‘AI 열풍’에 다시 돌아온 ‘산업의 쌀’ MLCC의 시간[딥앤이지테크]

    ‘AI 열풍’에 다시 돌아온 ‘산업의 쌀’ MLCC의 시간[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반도체 호황기가 되면 주목받는 것이 있습니다. 모래처럼 작아서 ‘전자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가 바로 그것입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올 초까지만 해도 바닥을 기던 MLCC 생산업체의 실적은 상당폭 개선됐습니다. 거기다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MLCC에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추세입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부품입니다.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면서도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나 가전제품 등 반도체와 전기회로가 있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에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수만개의 MLCC가 사용됩니다.전기 자동차나 로봇, AI 등 미래 산업에서도 핵심 전기 부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 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3000~2만개, AI용 노트북 등에는 1000개 수준의 MLCC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I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성능이 좋아질수록 MLCC와 같은 부품의 사양도 높아져야 하므로 최근엔 IT용 고용량·고성능 MLCC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전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하는 MLCC는 부품 간 전자파 간섭 현상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세라믹 파우더와 금속 파우더에 초정밀 기술을 적용해 만드는데 부품이 발전할수록 MLCC의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두께는 얇아집니다. 삼성전기 실적 효자된 MLCC 국내 대표 MLCC 기업엔 삼성전기가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MLCC 시장이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특히 자동차 전자 장치에 사용되는 전장용 MLCC 시장은 지난해 4조원에서 2028년 9조 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와 서버용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며 통상 비수기인 2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1억원, 매출 2조 58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5%, 매출은 16.2% 늘었습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익은 15.4% 증가했고 매출은 1.7% 감소했습니다.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2078억원)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인 산업·전장용 MLCC와 서버용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면서 “고부가 제품인 산업·전장용 MLCC와 서버용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3분기에는 고부가 IT용 MLCC, AI 서버용 고온·고압 MLCC 판매를 늘릴 예정입니다. 필리핀 생산법인에서 전장용 MLCC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내연기관 전장화가 지속되고 있어 전장용 MLCC 수요가 증가세를 보인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고용량·고부가 MLCC 수요↑” 업계 내에선 고용량 MLCC를 중심으로 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MLCC 산업은 장기적으로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시현해 온 산업”이라면서 “AI 스마트폰은 정전용량 기준 기존 대비 최소 10% 이상의 MLCC가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 더 고용량의 고부가 MLCC를 필요로 한다는 것인데, 삼성전기의 경우 내년부터 이와 관련된 수혜가 체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장용 MLCC는 일반적인 MLC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7~8%)를 웃도는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하늘에 F-16 떴다, 첫 임무 완료”…러 “격추할 것”

    “우크라 하늘에 F-16 떴다, 첫 임무 완료”…러 “격추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손꼽아 기다리던 미국산 F-16 전투기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하늘을 갈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900일만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31일(현지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가 제공한 F-16 총 6대가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곧이어 덴마크에서도 F-16이 인도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F-16 첫 전투기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공군이 F-16 도착 후 첫 번째 전투 임무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아직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날 서부 리비우 상공에 F-16 전투기가 떴다는 러시아 군사 전문 ‘바옌니 아스베다미뗄’ 텔레그렘 채널 보도를 인용했다.F-16 인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4개 동맹국이 지원을 약속한 지 1년 만이자, 러·우 전쟁 발발 30개월여 만이다. 앞서 네덜란드 국방부는 7월 1일 자국 의회에 “첫 번째 전투기 인도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알렸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월 16일 덴마크에서 전투기가 곧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7월 18일자 우크라이나 텔레그램에는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확산했지만 검증되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를 간절히 바라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확전 우려 때문에 오랫동안 주저하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인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로부터 몇 년에 걸쳐 약 80대를 공급 받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제공권을 장악하려면 “최소 128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F-16 전투기는 내년에 약 20대가 우크라이나에 추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편대를 구성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다만 노후화된 전투기인 만큼 부품 등으로 일부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행 가능한 전투기에는 제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최신 레이더와 대레이더 미사일, 레이저 유도 폭탄,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미국의 첨단 무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지원 F-16은 “최첨단 AGM-88 HARM 공대지 미사일과 첨단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AMRAAM과 AIM-9X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F-16은 주로 공격이 아닌 방어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5월 예정된 지원을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영토 밖에서 사용하는 것을 불허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F-16은 최대 음속의 두 배까지 비행할 수 있고 최대 항속 거리는 3200㎞다. 애초 F-16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훈련을 마친 조종사가 현재 6명에 불과하고 비행장 보호 능력 등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 “우크라 도착 F-16 만병통치약 아냐…격추할 것” 관련 보도에 대해 러시아는 “사실이라고 해도 전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F-16은 격추될 것이고 숫자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보도의 진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만 나왔을 뿐 이것과 관련한 공식 성명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핵심 빠진 ‘중부내륙특별법’ 보완 절실”… 충북, 법 개정에 사활

    “핵심 빠진 ‘중부내륙특별법’ 보완 절실”… 충북, 법 개정에 사활

    “발전 지원” 작년 국회 통과했지만상수원 등 주요한 규제 특례 삭제부담금 감면·예타 면제 등도 제외타지 특별법 비해 특례조항 적어이달까지 개정안 마련·발의 계획“공익 역할 보상·인구소멸도 방지”인프라·자원 연계 활용 등 요구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도 원해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륙지역 전체의 지속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려면 법 개정이 절실해서다.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국회 표결에서 재석 의원 210명 가운데 19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과도한 규제 탓으로 각종 개발정책에서 소외된 중부내륙지역의 체계적 발전을 지원하는 법이다.중부내륙지역은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 경북도, 전북도 등 8개 시도의 27개 시군구다. 연계협력사업 추진 시 효과적인 충북도 및 충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주변 지역들이다. 하지만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주요 특례가 배제됐다.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특별대책지역에서의 규제 특례와 공원자연보존지구 등에서 규제 특례가 빠졌다. 부담금 등의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설치 특례 등도 삭제됐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속 빈 강정’이 된 셈이다. 충북도는 실질적인 중부내륙발전을 위해 특례가 추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법과 비교해 특례조항이 저조하다는 주장도 펼친다. 제주특별법은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권한 이양, 외국 소재법인 영리 목적 의료기관 설립 운영, 무사증 입국 확대, 카지노업 인허가 등 권한 이양,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지방세 특례, 세액 감면 특례, 지방공기업 관리 특례, 부담금 감면, 외국인 입국 체류 특례, 관광 특례 등을 담았다. 강원특별법과 전북특별법에 담긴 지원 및 특례도 중부내륙특별법보다 많다. 충북은 중부내륙지역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지원 차원에서도 특례 보완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중부내륙에 속한 12개 기초단체가 인구감소지역이라 이들 지역의 인구소멸 가속화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논리도 편다. 충북의 경우 청주에 대청댐, 충주에 충주댐이 있는데 이 두 댐이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를 여러 시도가 나눠 쓴다. 대청댐은 대전, 세종, 충남 등이 총공급량의 62%를, 충주댐은 경기도가 23%를 사용한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식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지역의 거주자를 모두 합하면 3000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생긴 규제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인구 변화가 이를 입증한다. 대청호 유역인 보은, 옥천, 영동, 청주 문의면, 대전 동구 등 5개 지역 인구는 1980년 당시 19만 2066명이었지만 2019년 9만 4717명으로 50.7% 감소했다. 반면 대청호보다 규제가 덜한 팔당호는 주변 지역 인구가 1980년 43만 14명에서 2019년 107만 4102명으로 150% 증가해 대조적이다.충북도는 생활·교통인프라 정비 및 수자원 산림자원의 연계 활용방안 마련, 역사·문화정체성 회복 및 관광 활성화, 도시·농촌 생활환경 정비 등을 위해 도로법, 한강·금강수계법, 수도법, 자연공원법, 자연재해대책법상 등의 특례 추가를 희망한다. 국가하천 등 정부 권한 이양을 통한 지역 주도의 친환경 발전방안구축, 댐 등 지역자원 활용·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 및 지속가능 발전 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 하천법, 호수진흥지구, 스마트·친환경 농업육성 등의 특례 추가도 원하고 있다.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유망 신산업 기술 지원 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연구산업진흥단지 특례, 지역특화 소재·부품·장비산업 진흥 조항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법 개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월 특별법 개정을 위한 특례 발굴 추진단을 구성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 공약 건의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특별법 개정안 마련 및 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4월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담당 공무원 세미나도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 관련 지자체들과 협의해 8월까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 마련 및 발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법안 발의를 위해선 국회의원 1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소관 상임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다. 상임위에 올라가면 입법조사관 검토, 전체 회의, 소위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친다. 상임위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개정이 이뤄진다.충북도는 법 개정 가능성을 높게 본다. 강원도와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도 특별법을 개정한 선례가 있어서다. 충북도는 신속한 법 개정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정 입법의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개정안 통과를 어렵게 보는 시각도 있다. 개정안 내용들이 정부가 과도하다며 배제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라 또다시 정부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법 개정에 적극 찬성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국회의원들의 분위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송재봉(청주청원) 의원은 “시행도 제대로 해 보지 않고 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난개발이 심화돼 충북의 지속가능 발전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충북도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표 발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중부내륙지역 전체 국회의원 모두가 지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종 규제를 풀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법 개정으로 특별법의 내실을 다지고 발전종합계획 등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7일 시행된 중부내륙특별법은 5장 27조로 구성됐다. 1장은 총칙, 2장은 발전종합계획의 수립, 3장은 사업의 시행, 4장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 및 특례, 5장은 보칙 및 법칙이다. 국가보조금 인상 지원, 보전산지에서의 행위 제한 완화, 건폐율 및 용적률 특례 등이 담겼다.
  • “등대공장을 팝니다”…제조업 미래 이끌 스마트 팩토리[딥앤이지테크]

    “등대공장을 팝니다”…제조업 미래 이끌 스마트 팩토리[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등대공장을 팝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미래 제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제품 자체가 아닌 일종의 공장을 판매하는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제작과정에서 안전과 생산성, 품질 향상을 이뤄내는 똑똑한 공장을 뜻합니다.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부르는 세계경제포럼(WEF)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을 대상으로 등대가 어두운 밤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등대공장’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포스코의 포항제철소가 첫 등대공장에 선정된 이래 LS일렉트릭 청주공장, LG전자의 창원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파크(오산),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AI 정수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자체적인 제조 혁신을 넘어 이젠 다른 제조업에도 산업 자동화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DX,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 개최고위험·고강도 현장 산업용 로봇…생산성 향상로봇 자동화센터 신설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포스코 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포스코 DX는 포스코 그룹의 등대공장을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적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확산해 이른바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생산 공정의 수준을 끌어올린 공장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선 제조공정 전반에 AI와 빅데이터 분석, IoT 기술 등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포스코 DX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공유 사무실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포스코 DX는 올해 초부터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 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포스코 DX는 포스코 그룹의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주력으로 전담해왔지만, 산업용 로봇과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특히 철강 제조나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 그룹 중점사업 영역에서 강화해온 고위험·고강도 산업현장 로봇과 AI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핵심 요소입니다. 포스코 DX는 포항제철소와 함께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 자동화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철강재를 얇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에서는 생산한 제품인 코일을 이동하는 동안에 풀리지 않도록 밴드로 묶어 각 공장으로 출하하게 됩니다. 이후 재가공 작업을 위해선 코일에 묶인 밴드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포스코 DX가 설계한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 자동화를 이루면서 이제 냉연 공정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 용기인 ‘사가’ 교체작업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가는 공정 특성상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수량이 많고 작업 강도가 높아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공정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윤석준 포스코 DX 로봇 자동화센터장은 “국내 최상급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에 특화된 독창적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포스코 DX가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조 단위 육성사업 착수 원년인 올해 연말까지 3000억 수주“LG전자 등대공장이 고객 등대공장 만들겠다”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 모두 등대공장에 선정된 LG전자는 최근 AI 기술과 접목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 담당을 신설한 LG전자는 사업 착수 원년인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합니다. 2030년까지 B2B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스마트 팩토리 사업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1556억 달러(약 215조 7394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685억 달러(약 372조 3289억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18일 경기 평택시 LG 디지털파크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언론에 공개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처와 협력사, 학계 등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지만,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은 60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작년 조직 개편을 통해서 LG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며 “그동안에 축적된 LG 생산 기술 경험에 AI와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서 생산 시스템 솔루션을 여러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날 SFAC 전시 공간에서는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손쉽게 생산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물류와 레이아웃을 검증해 가장 효율적인 공장 운영 방식을 찾는 모습이 시현됐습니다. 가상 공간에서 손쉬운 ‘드래그앤드드롭’ 기능을 활용하면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도 물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공장 건설 전에도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시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AI를 이용해 라인이나 공정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이나 작업자가 마이크만 소지하고 있으면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작업을 중지하거나 불량의 유형이나 조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솔루션도 선보였습니다. AI 비전을 활용하면 작업자가 안전모를 안 쓰거나 작업 조끼를 입지 않은 경우 비정상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고, AI가 정상상태의 소음과 진동을 학습해 이상 소음 시 경고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솔루션도 있었습니다. 로봇 자동화 데모 라인에서는 로봇 팔이 장애물을 인식해 ‘빈 피킹’(콩 집기)을 하는 시현을 보이거나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는 건조기 부품 나사를 로봇 팔이 정확하게 조이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송시용 LG 생산기술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제조 기업에 스마트 팩토리는 현재 위기의 돌파 수단이자 앞으로 갖춰 나가야 할 제조 경쟁력 확보의 전략적인 수단으로서 필수 구축 요소”라며 “‘LG전자의 등대공장이 고객들의 등대공장을 만들어드리겠다’는 표어와 함께 고객의 제조 생애주기 전체의 여정을 케어링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이사회, 용인 반도체 투자 승인...“9조 4000억 투자”

    SK하이닉스 이사회, 용인 반도체 투자 승인...“9조 4000억 투자”

    SK하이닉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반도체 생산공장)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인프라 구축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투자액에는 1기 팹과 함께 부대시설과 업무지원동, 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팹 건설을 준비하기 위한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다음달부터 2028년 말까지로 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회사는 첫 팹 건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첫 번째 팹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의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도 가능할 수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 평가를 돕기 위한 ‘미니팹’을 1기 팹 내부에 구축할 계획이다. 미니팹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을 실증하기 위해 300㎜ 웨이퍼 공정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을 말한다. 회사는 미니팹을 통해 실제 생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소부장 협력사에게 제공해 이들이 자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자 협력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혁신과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울산시,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 건립 본격화

    울산시가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는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추진 중인 5대 전략 13개 중점과제 가운데 하나다. 시는 오는 10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운영을 맡아 이차전지 관련 창업지원, 공동 장비 운영, 기술개발 기획·발굴, 인력양성 등을 통한 기업 지원에 나선다. 특히 통합지원센터는 ▲고출력 이차전지 소재부품 대응용 성능검증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리튬인산철배터리 고효율 공정 기반 구축 사업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및 실증 사업 추진 등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 건립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후 맞춤형 기업 지원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최신 F-16 전투기, 슬로바키아에 첫 도착…어떤 기체길래 [포착]

    美 최신 F-16 전투기, 슬로바키아에 첫 도착…어떤 기체길래 [포착]

    슬로바키아가 미국으로부터 최신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인도받았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피터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서부 쿠치나 공군기지에 신형 F-16 전투기 2대가 처음 도착한 데 “국방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앞서 슬로바키아 정부는 2018년 노후화된 소련제 미그-29 전투기 13대를 4.5세대 전투기로 대체하기 위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16 블록 70/72 전투기 14대를 구매하는 15억 8900만 유로(당시 18억 6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F-16 블록 70/72 전투기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최신 F-16V 기체로,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갖춰 동시에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첨단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여기서 V는 기존 F-16 C/D형 조종사들이 원래 명칭인 파이팅 팰컨보다 바이퍼라는 공군 내 애칭으로 부르길 선호하다보니 에어쇼 등 공식 행사에서도 바이퍼로 소개하면서 바이퍼(Viper)를 상징하는 V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로 이미 보내졌거나 앞으로 보내질 F-16 전투기는 모두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단발 F110 엔진이 탑재된 블록 70 버전이다. F-16 전투기는 C/D형 기체가 나온 뒤부터 엔진 제조사에 따라 블록 번호 뒷자리를 0이나 2로 구분짓고 있는 데 절대다수가 GE사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슬로바키아를 위해 F-16 블록 70 전투기 5대를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9대는 모두 생산 중이고 내년 말까지 모든 기체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13대를 지원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폴란드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이 나라에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으로, 러시아인 기술자들이 귀국하면서 미그-29기를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과 예비 부품이 부족해 그해 여름 해당 기체의 운용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와 체코, 나중에 헝가리가 나서 자체 전투기가 없던 슬로바키아의 영공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코오롱그룹, 신소재·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

    코오롱그룹, 신소재·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

    코오롱그룹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기업가치 관점에서 현재 사업들을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하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를 빈틈없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적 투자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종합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핵심 사업 아이템은 강철보다 강하고 500도 이상 고열을 견디는 슈퍼섬유인 ‘아라미드’다. 아라미드는 전기차 타이어, 5G 광케이블, 방탄, 우주항공 소재 등 첨단산업분야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라미드는 코로나19로 전방 산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북미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래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수소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30여년간 쌓은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1년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고분자전해질막(PEM)’을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소사업 관련 소재·부품 기술력, 코오롱글로벌의 풍력·재활용에너지사업 등을 모아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수송과 운반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도 수소 및 친환경 발전 분야에서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은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와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 개발 중으로,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 LS, 배·전·반 사업 확대… ‘양손잡이 경영’

    LS, 배·전·반 사업 확대… ‘양손잡이 경영’

    LS그룹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을 찾은 뒤 함께 참관한 임직원에 “양손잡이 경영 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구자은 회장은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 3월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선보였다. 2년 연속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 구 회장은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살펴보며 임직원들에게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이 지난해보다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또한 전기차 생태계를 준비하는 등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엘앤에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설립했다. LLBS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세워 2026년 양산에 돌입한 후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LS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분야 밸류체인 형성을 꾀한다. LS는 전기차 충전사업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LS는 2022년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이링크’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 수출 규제 악몽 잊은 소부장… 국산화 성공 기업도 日의존 ‘유턴’ [규제혁신과 그 적들]

    수출 규제 악몽 잊은 소부장… 국산화 성공 기업도 日의존 ‘유턴’ [규제혁신과 그 적들]

    ‘K소부장’ 육성 외쳤지만…日수출규제에 공급망 위기 겪고도규제 해제 후 불화수소 日수입 급증반도체용 자립화율도 30%대 그쳐“시장 격변, 어느 때보다도 육성 절실”산업 흐름 못 쫓아가는 지원 속도무역적자 줄인 ‘게임체인저’이지만지자체와 법정 다툼·주민들 반대에불화수소 공장 짓는 데 4년 허비도“불안 해소 등 정부 섬세한 지원 필요”“일본의 수출규제 때 (우리 산업) 죽는다고 난리가 났었잖아요. 근데 지금 (정부가) 하는 걸 보면 그때 일을 다 잊어버린 것 같아요.”(반도체업계 관계자) 일본이 2019년 7월 대법원의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성 조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3대 핵심 소재(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그러자 정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을 제대로 키우겠다며 ‘K소부장’ 육성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급망 위기 대처에 나섰다. 그 결과 솔브레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일부 국내 기업이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삼성전자와 동진쎄미켐이 EUV 노광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당시 정부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일본의 규제 조치가 풀린 이후 현장에선 소부장산업의 중요성이 잊혀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관세청과 소부장넷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한 소부장은 무역 분쟁 이전인 2018년 381억 달러(약 52조 8000억원)에서 수출규제가 시행된 2019년 329억 달러로 줄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규제가 해제되기 직전 해인 2022년엔 3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144억 달러로 전년도 대비 급감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전체 산업, 소부장산업 무역이 흑자인 데 반해 대일 무역은 여전히 적자를 보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자평 5년 만에 흔들 규제 품목 중 국산화 성공 사례로 꼽혔던 불화수소는 최근 오히려 대일본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산 불화수소 수입 금액은 수출규제가 있었던 2019년(3634만 달러)과 이듬해인 2020년(938만 달러) 각각 전년도 대비 45.7%, 74.2%씩 감소하면서 의존도가 줄어드는 듯 보였으나, 2021년엔 33.5% 늘어난 1252만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2201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16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는 119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3% 급증한 상황이다. 수출규제 직후 중국, 대만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일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 수입 비중이 줄었지만, 수출규제가 해제되면서 불화수소 순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정제 기술을 보유한 스텔라 케이파, 모리타화학 등 일본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수출규제가 한창일 때 국내 불화수소 생산 기업 중 신규 공장 건설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법정 다툼을 벌이다 공장 증설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기업으로 불화수소 생산 공장을 운영하던 램테크놀러지는 2019년 일본산 불화수소 대체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자 사업 확장을 계획했다.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7200평 규모의 불화수소 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것인데 완공 시 금산 공장 대비 5~6배 수준의 불화수소 생산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석문면 주민들이 불화수소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하며 입주에 반대했고, 당진시 또한 업체 측에 안전성 입증을 요구하며 불허 처분을 내렸다. 램테크놀러지는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이 뒤집혔고 지난달 15일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패소가 확정됐다. 결국 신규 공장 설립은 무산됐다. 2016년 금산 공장에서 발생한 불화수소 누출 사고의 영향으로 지역 주민이 갖게 된 ‘불화수소=위험물질’이라는 인식을 깨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램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심의에 합격했고, 해당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협력화단지에 555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및 신규 설비 투자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생산을 장려한 정부가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유무형의 지원까지 신경썼더라면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허비한 4년이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반도체 수출 비중 큰데 소부장 ‘제자리’ 소부장산업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바이오 등 주력 산업의 뿌리로 ‘게임체인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막대한 초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진국과 후진국 간 격차도 큰데, 반도체처럼 첨단 소부장 분야로 갈수록 그 경향은 뚜렷해진다. 보조금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05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205억 달러 적자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를 견인한 게 다름 아닌 소부장이다. 올해 소부장산업의 수출액은 1153억 달러, 수입액은 802억 달러로 352억 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역 적자폭을 줄인 것도 소부장산업(333억 달러 흑자)이었다. 소부장 수출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생산한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돼 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메모리반도체의 수출액은 155억 달러다. 전 산업과 전체 소부장산업, 부품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 13%, 21%에 달했다. 특히 D램과 낸드 메모리 부문에서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60%를 웃돈다. 그러나 수출 역군인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부장의 국산화율(자립화율)은 30%대에 불과하다. 소재의 국산화율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데, 반도체 장비는 20% 수준이다. 실제 반도체 검사 장비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의 무역은 매해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올 들어 두 부문의 무역 규모는 각각 4억 달러, 33억 달러 적자로 불과 4개월 만에 지난해 적자 규모(각 10억 달러, 48억 달러)의 40%, 6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반도체시장이 메모리반도체에서 시스템반도체로 옮겨 가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감안하면 소부장산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게 반도체업계 안팎의 목소리다. 이미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시스템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1%(2022년 기준)로 메모리반도체(약 24%)의 3배에 달하지만,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3.0%)은 일본(5.6%)이나 중국·홍콩(5.2%)에도 미치지 못한다.
  • 민간 경비행기 개조해 가격을 확 낮춘 美 공군 정찰 드론 ‘울트라’ [와우! 과학]

    민간 경비행기 개조해 가격을 확 낮춘 美 공군 정찰 드론 ‘울트라’ [와우! 과학]

    미 공군은 MQ-9 리퍼나 RQ – 4 글로벌호크처럼 오랜 시간 공중에서 적진을 정찰할 수 있는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 무인 정찰기는 사람보다 오랜 시간 정찰이 가능할 뿐 아니라 만약의 경우 격추돼도 인명 손실이 없어 더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MQ-9 리퍼처럼 무장을 장착하면 적을 발견함과 동시에 공격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성능의 유인기보다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 무인 정찰기들의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 글로벌 호크는 본래 크기도 클 뿐 아니라 고가의 첨단 정찰 장비를 탑재해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우리 군이 들여온 글로벌호크의 가격은 대당 2000억 원에 달한다. 중고도 정찰기 겸 공격기인 MQ-9 리퍼의 경우에도 대당 가격이 3000만 달러(413억 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여기저기 무인 정찰기를 보내야 하는 미 공군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저렴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미 공군은 울트라(ULTRA, Unmanned Long-endurance Tactical Reconnaissance Aircraft)라는 새로운 중고도 장시간 정찰 드론을 도입하고 있다. (사진)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함에 있다. 이 드론은 레저 및 스포츠 목적으로 사용되는 소형 경비행기를 개조해 만들었다. 따라서 엔진과 동체 등 주요 부품이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민수용 부품이다. MQ-9 리퍼 같은 무인기는 미 공군이 지닌 물량도 260기 정도로 연간 생산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당연히 제작 단가나 부품이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민수용 경비행기 부품은 저렴할 수밖에 없다.또 다른 특징은 MQ-9 리퍼는 물론 글로벌 호크도 능가하는 오랜 체공 시간이다. 제조사인 DZYNE에 따르면 최대 체공 시간은 80시간이 달한다. 구체적인 스펙은 밝히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와 가벼운 동체, 긴 날개 덕분에 체공 시간이 긴 것으로 생각된다. 최대 탑재량은 180kg 정도인데, 중고도 정찰기에 필요한 전자 광학 기기 및 기타 센서를 탑재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다. 다만 항공기 자체는 저렴하더라도 군용으로 사용되는 센서와 카메라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다. 따라서 울트라에는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카메라와 센서를 채용해 가격을 다시 낮췄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상업용 드론의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기 때문에 MQ-9 리퍼만큼 우수하진 않더라도 충분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공군은 2025년도 예산에 울트라 4기 획득 비용으로 35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좀 더 대량으로 도입할 경우 대당 획득 단가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미 공군은 지금보다 더 많은 숫자의 정찰기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울트라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더라도 글로벌 호크나 MQ-9 리퍼가 퇴역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이런 고가의 정찰기가 격추될 위험이 있는 고위험 임무나 아니면 정밀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장시간 정찰해야 할 목표가 있는 경우에 투입되어 기존에 있던 고성능 무인 정찰기의 부담을 덜고 정찰 능력을 더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현재 미 공군이 벌여 놓은 사업이 많고 중복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 위험이 있어 실제로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
  • 울산시, 고출력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 구축 추진

    울산시, 고출력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 구축 추진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 기반 구축’ 공모 사업의 ‘고출력 이차전지 소재부품 대응용 성능검증 플랫폼 기반 구축’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고출력 4680(지름 46㎜, 길이 80㎜) 원통형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실증기반 구축과 이차전지 제조 기술 선점,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43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43억원)을 투입한다. 울산테크노파크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4680 원통형 전극 제조·조립·평가·분석 장비 구축을 통한 실증기반 조성과 시제품 제작을 통한 실증 지원 ▲친환경 무용매 혁신 건식공정 기술 개발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인증평가와 국내와 표준 제안 ▲전지 반제품·완제품 고도 분석과 평가법 개발을 통한 기술지도 등이다. 시는 그동안 첨단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전주기 통합지원 체계를 확장하려고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이차전지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이었던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실증 기반 구축 과제에 선정됐다. 시는 이미 구축된 소재·부품 개발부터 소형(파우치)·중대형(각형) 전지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에 이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기반 구축까지 연계해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인적·물적 기반이 구축된 테크노산업단지에 장비 구축 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680 규격 이차전지는 테슬라를 비롯한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탑재를 추진해 현재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전지 제조사에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하게 울산에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실증 지원 기반이 구축되면 기업 투자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용인시, 예스티 등 반도체 소부장 3사 유치

    용인시, 예스티 등 반도체 소부장 3사 유치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448의 8 일대 3만 2903㎡ 부지에 예스티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유치한 기업은 예스티,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3사다.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을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건립하고,향후 본사 이전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들 3사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을 포함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다.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HBM용 Wafer Furnance, 고압 Anneal 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예스티의 계열사인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 용인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내 공장설립 가능지역에 대한 입지 조사와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신속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직접 3사의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 천안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 배출시설 등을 확인, 공장설립 가능 여부 등을 자문했다. 용인시는 이들 3사의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 하반기에는 총 매출액이 2120억원에 달하고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용인특례시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삼성 등과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

    순천향대, 삼성 등과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대학-기업 현장 맞춤형 융복합 인재 양성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교육부 주관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중 디스플레이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과목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 선정된 순천향대는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를 필두로,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나노화학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기계공학과의 23명의 전임교원이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소재·부품 관련 17개 기업과 공정·장비 관련 22개 기업 등 43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순천향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현장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공정·장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트랙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의 이해, 재료 물성, 합성 등 실무 위주의 교육을, 공정·장비 트랙에서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설계, 제어 등 실무 위주의 교육을 중점이 진행된다. 순천향대는 충남디스플레이센터,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등 외부 인프라를 활용한 위탁교육과 현장실습, 산학프로젝트 등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실무형 융복합 인재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계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지·산·학 협력으로 충남도를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반도체 신산업 육성 가속화…정부 공모 잇따라 선정

    경남도 반도체 신산업 육성 가속화…정부 공모 잇따라 선정

    경남도가 반도체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에 경남대가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산업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교육부 공모에도 선정돼 반도체 신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교육인프라 확충과 기업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51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반도체 분야 총 32개 대학(연합)이 신청해 9개 대학(연합)이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부경대와 함께 동반성장형(비수도권연합)으로, 인제대는 고려대와 함께 동반성장형(수도권-비수도권연합)으로 지원해 각각 선정되었다. 경상국립대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분야로 특화해 4년간 200여명을, 인제대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로 4년간 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남대는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 선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신병 훈련소를 뜻하는 ‘부트캠프’에서 명칭을 따 온 이 사업은 해당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들을 첨단산업 인재로 길러내려는 취지로 시행 중이다. 선정된 대학은 기업과 공동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최장 5년 동안 매년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교원 채용과 실습 시설 확보 등에도 쓸 수 있다. 경남대는 4년간 연간 100여명의 반도체 전문 신규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기업과 교육과정 수립을 논의하고 여러 차례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계획서 내실화를 키워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 결과를 이뤘다고 본다. 반도체 인재 양성 포럼, 기업·연구원 간담회 결과를 사업계획에 담은 점도 유효했다고 평가한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풍부한 기존 전방산업 경험이 반도체 특화분야 교육으로 이어지리라 본다. 도내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성화대학 과정을 이수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인프라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 282억원을 들이는 사업은 2027년까지 이어진다. 도는 올해 추경에서 도비 1억 2000만원을 신규로 확보해 ‘반도체 부품장비 기술개발 지원’을 구축하는 등 반도체 산업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경상남도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 “젠서너티! 지금은 황사장의 시대”...AI 반도체 무대의 록스타 젠슨 황 [딥앤이지테크]

    “젠서너티! 지금은 황사장의 시대”...AI 반도체 무대의 록스타 젠슨 황 [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그는 테크계의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40)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그의 오른쪽으론 이제 국내에도 얼굴과 이름이 너무도 친숙한 ‘황 사장’ 젠슨 황(61) 엔비디아 CEO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뭔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각자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상의를 서로 바꿔 입고 사진을 찍은 겁니다. 저커버그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유니폼 교환’(Jersey Swap)이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저커버그는 댓글 창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남성이 누구인지 묻는 말에 그를 현시점 최고의 팝스타로 꼽히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비유하기도 했죠.저커버그가 공개한 이 한장의 사진은 곧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페이스북 성공과 인스타그램 인수에 이어 사명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며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저커버그와 세계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수장의 만남은 곧 두 기업의 긴밀한 협업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이죠. 특히 업계는 두 사람의 만남을 공개한 이가 황CEO가 아닌 저커버그라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반도체와 AI 업계에서는 황CEO와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젠슨열풍’(Jensanity)’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요 일간지 지면에서도 이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보다 대만계 미국인 기업인인 황CEO의 모습이 더 자주 포착될 정도니 이런 표현이 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수장들도 경쟁적으로 미국으로 직접 찾아가 황CEO를 만나고 ‘인증 사진’을 먼저 공개할 정도죠. 반도체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가 그렇습니다. 지난해 5월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발굴하겠다며 미국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서부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당에서 황CEO를 비공개 일정으로 만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깊은 불황에 빠진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삼성 반도체의 엔비디아 공급을 매듭짓기 위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이어졌습니다.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에 필수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GPU와 AI 가속기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가 필요한데, HBM은 메모리 대형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중 가장 먼저 HBM 개발에 뛰어든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 중이고 삼성전자는 아직 자사 제품의 엔비디아 성능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HBM 시장 점유율 확대가 시급한 삼성전자로서는 하루빨리 엔비디아의 테스트에 통과해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재계 1위 삼성과 엔비디아의 ‘밀착’이 공개되자 재계 2위 SK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실리콘밸리에서 황CEO와 만난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황CEO가 선물한 엔비디아 소개 책자에 “토니(최 회장의 영어 이름), AI와 인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파트너십을 위하여”라는 문구와 서명도 담겼습니다. 국내에서는 앞서 이 회장이 황CEO를 따로 만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죠.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도 최근 ‘젠슨 황 인증’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버를 이끄는 40대 CEO 최수연(43) 대표 외에도 늘 ‘은둔형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공개하지 않는 이해진(57) 네이버 창업자(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함께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창업자와 최 대표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CEO와 국가별 AI 모델인 ‘소버린(Sovereign·주권) AI’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방향성 아래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죠.이렇듯 젠슨 황과 엔비디아를 향한 기업의 구애는 국가와 업종을 가리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1993년 그래픽 칩셋 설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한 젠슨 황은 회사 설립 31년 만인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시총 3조 3350억 달러(약 4600조원)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거품론’도 나오고 있지만, 미래 산업의 방향이 AI를 빼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이미 AI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공장 위해 고속도로 뚫은 美… TSMC 규제 해결사로 나선 日 [규제혁신과 그 적들]

    삼성공장 위해 고속도로 뚫은 美… TSMC 규제 해결사로 나선 日 [규제혁신과 그 적들]

    美 텍사스 옥수수밭의 기적삼성 투자 결정 직후 인프라 지원신속 인허가, 2년 7개월 만에 완공중앙·지방 ‘원팀 지원’ 모범 사례로日 반도체 부활의 날갯짓토지규제 완화 TSMC 공장 유치‘원스톱 창구’로 민원 신속 처리도 공사기간 5년→ 20개월 단축 완공 지난달 7일 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 테일러에서 고속도로 개통 행사가 열렸다. 해당 도로의 이름은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 테일러시가 속한 윌리엄슨카운티와 텍사스주가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해 공장 부지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삼성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고속도로 뒤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지난해 말 들어섰다. 삼성의 투자 결정부터 공장 완공에 걸린 기간은 약 2년 7개월로, 현지에서는 삼성의 투자로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옥수수밭의 기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부지가 기존 옥수수 농장인 데다 테일러 지역의 경제 자체가 옥수수와 면화 재배 중심이었기 때문이다.●직접 보조금 외 투자 환경 신속 조성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들도 저마다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신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신속히 추진된 대형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직접 보조금 외에도 공장 부지가 들어설 지방정부가 발 벗고 나서 신규 투자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속전속결로 처리해 주고 있다. 중앙정부가 보조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반도체 공룡’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면 지방정부가 이를 신속히 이행할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식으로 보조를 맞춘다. 삼성전자가 2021년 11월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결정한 테일러시의 경우 삼성의 17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2조원) 투자 발표가 있었던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시의회가 공장 신설에 필요한 모든 조례를 통과시키며 행정절차를 일사천리로 끝냈다. 삼성전자는 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신속한 통합 지원 속에 이듬해 초 곧바로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텍사스주와 테일러시는 공장 신설 관련 조례의 통합 처리와 동시에 원활한 공사를 돕기 위해 주변 도로 신설 등 인프라 정비에 착수했다. 삼성 고속도로의 경우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로부터 약 보름 뒤 테일러시가 도로 건설 계획 발표로 화답했고, 도로 건설에만 166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지방예산이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애초 예정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이곳에서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주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품 양산 시기를 2026년으로 늦추고 대신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가동 연기는 각종 규제와 반발에 묶여 클러스터 조성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있는 국내 상황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삼성의 미국 공장은 예정된 시간표에 맞춰 완공됐으나 기술의 변화와 시장의 제품 수요 변화에 따라 차세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TSMC공장 경제효과 10년간 174조원 일본 정부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를 포함해 막대한 보조금까지 지급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로운 경제 대책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생산공장에 대한 토지 규제를 완화한 게 핵심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분야의 기업이 짓는 공장에 대해 농지나 삼림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기로 했다. 특히 농지는 허가받기 위해 용도 지정을 변경하려면 통상적으로 1년가량 걸렸는데 이를 4개월 정도로 대폭 단축했다. 일본 내 공장을 지을 만한 유휴부지가 넉넉하지 않은 데다 TSMC가 구마모토 제1공장에 이어 인근 지역에 제2공장을 짓고 있고 제3공장 건설까지 검토하면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알아서 규제를 완화해 주고 있다. 구마모토현이 위치한 규슈 지역의 경제연합회는 일본 정부에 정부나 지자체의 권한으로 농지를 신속하게 산업용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내 분양 가능한 산업용지 면적은 2022년 기준 약 1만㏊(헥타르·1억㎡)로 2011년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이 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진출을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건 토지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국가전략특구자문회의를 열고 구마모토현과 미야기현에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외국인 인재를 포섭하기 위해 체류 자격 심사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세계를 호령했던 1990년대 반도체 산업의 영광을 되찾아 오기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분야가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TSMC 구마모토 공장 건설을 위해 4760억엔(약 4조 1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은 이에 발맞춰 현청 내에 ‘원스톱 창구’를 설치, 지사가 직접 나서 TSMC의 요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요구사항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TSMC는 2021년 구마모토 1공장 건설을 발표할 당시 5년이었던 건설 기간을 20개월로 획기적으로 줄여 완공할 수 있었다. 일본의 보기 드문 지원에 만족한 TSMC는 올해 말 1공장 인근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고 있다. TSMC 공장 건설로 관련된 소재·부품·물류 업체들이 몰렸고 고용과 소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규슈경제조사협회에 따르면 TSMC의 진출로 인한 규슈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10년간 20조엔(1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새로운 울산’ 향해 달린 전반기20조 유치로 인한 고용효과 837명이차전지 같은 신산업 투자 증가그린벨트 풀어 판교처럼 특구 조성후반기 중점 정책과 과제학성공원~태화강 관광 코스 계획문화·서비스 등 여성 일자리 창출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주력 “민선 8기 전반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친기업정책으로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후반기는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세심하게 챙겨 청년 유출을 막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보통교부세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를 꼽았다. 그는 “보통교부세는 중앙에 집중한 재원을 지방정부로 재배분해 극심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자치 실현을 돕는 제도”라며 “그러나 산업도 울산은 그동안 많은 국세를 내면서도 국비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울산에 유리하게 조정했고 산업단지 관리 비용인 ‘산업경제비’를 산정 지표에 추가했다”면서 “그 결과 평균 3000억∼4000억원 수준이던 보통교부세를 약 1조원으로 늘렸고, 이는 민선 8기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매년 적용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2년은 ‘새로운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린 결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투자 유치 20조원 돌파,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 도시철도(트램) 1호선 도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컬대학 30 사업 지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해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책으로 판단해 취임 초기부터 기업 투자를 유인하는 친기업 정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5월 기준으로 투자 유치 실적은 총 20조 9419억원이고, 고용 효과도 837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와 에쓰오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갔고, 기술 강소기업들도 100곳 넘게 투자를 확정했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에 힘입어 이차전지나 수소 등 신산업 관련 투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친기업 정책에 대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산업수도 명성을 되살릴 유일한 해답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었다”면서 “파격적인 행정 지원과 그린벨트 해제,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추진 등 규제 혁신으로 기업 투자를 계속 유인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호 공약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지난해 말 중구 다운동의 그린벨트를 처음 해제했고 앞으로 이곳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산업·주거·문화 기반을 갖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된다”며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혁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동구 서부동과 북구 염포동 일원의 그린벨트 70만㎡를 풀어 남목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부품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면서 “남구 무거동 울산체육공원 93만㎡ 등 그린벨트 해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인구 중 여성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김 시장은 “울산은 전체 경제의 약 67%를 남성 위주의 제조산업에 의존해 여성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간단치는 않다”면서 “앞으로는 문화·관광·서비스 등으로 경제구조의 틀을 바꿔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해 “이 역시 울산 산업구조가 자동화를 갖춘 대기업 위주이고 인력을 많이 쓰는 중소기업이 적어 투자 규모에 비해 고용 효과가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허가 등에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울산 출신 청년들을 채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 부산·경남 간의 행정통합에 대한 소신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막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키워 보자는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은 구상”이라며 “수도권은 교통 인프라 발달로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권이 하나로 묶이지만 가령 그런 인프라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를 강제로 묶는다고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구만 모아 놓으면 수도권과 대등해질 것으로 여기지만 조세권을 비롯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연방제 체제가 되지 않는 한 행정통합은 선언적인 정책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 도시의 ‘소프트 파워’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세계적인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고 3500석 규모로 2028년 준공 목표를 잡고 있다”며 “조선시대 수상교통 중심지였던 중구 학성공원의 물길을 복원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수상택시로 연결해 도심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되면 국가정원의 영역이 남구 태화강역 일원까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일대에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은 물론 도시철도 울산항선에 수소트램도 도입되는 만큼 태화강역 일원이 복합 문화·관광·체육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중점 정책에 대해 김 시장은 “최우선 과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이라며 “지난달 14일 해당 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정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빨리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계획을 제출하고 1호 지정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화지역 지정의 궁극적 목적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원자력과 화력 등 지역별 발전단가 반영을 계속 요청하는 만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하루빨리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 “그것을 통해 우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최신 나노기술 동향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4’ 5일까지 사흘간 개최

    최신 나노기술 동향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4’ 5일까지 사흘간 개최

    나노기술 관련 최신 연구성과 발표와 첨단기술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4(NANO KOREA 2024)’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다. 최신 나노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03년부터 공통 개최해 온 행사로, 나노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나노기술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실제로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텍재팬’에 이어 세계 3대 나노분야 국제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2024’에서는 최신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트렌드와 솔루션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나노기술 전문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 교육,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 분야 국제행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과학프로그램인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 강연(NANO KOREA Symposium Public Sessions)’을 구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학습 및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공개 강연은 나노 분야 전문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청소년들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교육과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년 3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을 위한 이동과학관 루체리움 과학스쿨이 추가되는 등 전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심국제고등학교 박진성 학생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체로만 접했던 장비를 실제로 볼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이론으로만 배웠던 지식을 응용해 직접 체험하고, 학계에서 대두되는 연구 주제 등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공 분야 학업 수행 및 진로 탐색과 관련한 긍정적인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풍생고등학교 박상진 과학교사는 “지난해 나노코리아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생 4명 중 3명이 과학중점 학급으로, 다른 1명은 이공계열 학급으로 진급했다. 해당 학생들 모두 공개 강연 경험이 나노 및 생명과학, 공학 분야에 대한 진학 동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는 등 진로 탐색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노코리아 2024 및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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