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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파견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이승무◇고위공무원 승진△경상대 사무국장 강영순◇부이사관 승진△사립대학지원과장 구자문△우주개발〃 유국희◇부이사관 전보△대학지원과장 박주호◇서기관 전보△학술진흥과장 박영숙△과학기술문화〃 김병규△지방과학팀장 선태무△글로벌인턴지원단 부단장 이황원△교과서기획과장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국어능력발전과장 정호성△한국어교육진흥〃 김정훈◇부이사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김정배 ■특허청 ◇서기관 전보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박현희△상표디자인심사국 최대순△기계금속건설심사국 공조기계심사과 김충호△특허심판원 김상희 ■기상청 ◇4급 승진 △대변인실 김승배△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팀 김세원△예보국 예보상황1과 권오웅△〃 슈퍼컴퓨터운영팀 이경헌△기상산업정보화국 기상자원과 오용해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김영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 △운영지원과장 이종중 ■한국석유공사 ◇임원 승진 △부사장 김성훈△신규탐사본부장 임홍근△비축사업본부장 백문현◇임원 전보△기획관리본부장 권흠삼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김동수△나노융합·생산시스템연구 송창규△그린환경에너지기계연구 김용진△시스템엔지니어링연구 정정훈△경영기획 김홍배◇실장△감사 이상철△기술사업 이근호△기획예산 임계현△총무재무 조재균△지식경영홍보(직무대리) 조상배△인력개발 김달식△시설자재 이정기◇검사역△검사역 김경만 이현웅(부설 재료연구소 파견) ■서울대 △음악대학장 정태봉△박물관장 송기호△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이명철△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김청택△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만수△공과대학 학생부학장 김재정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도시과학대학원 교학과장 남황우△도시과학대학 공간정보공학과장 권재현 ■연세대 <신촌캠퍼스>△교무처 정책부처장 겸 교육개발지원센터 부소장 김진영△장애학생지원센터 부소장 남형두△디자인센터 소장 박효신△박물관장 김도형△공학원장 이상조△공학원 부원장 명재민△사회복지센터 소장 김동배△방사선안전관리센터 〃 이태호△언어연구교육원장 겸 언어연구교육원LA분원장 서상규△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김현철△평생교육원장 홍종화△평생교육원 부원장 도현철△국학연구원장 백영서△국학연구원 부원장 김성보△언어정보연구원 부원장 유현경△게놈연구소장 김영준△문과대학 교학부학장(외국어문학부장 겸직) 김장환△문과대학 기획부학장(인문학부장 겸직) 정명교△공과대학 교학부학장 박효선△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조용수△생활과학대학 부학장 하미경△언더우드국제대학 〃 김 마이클△정보대학원 부원장 이봉규△교육대학원 〃 박태윤△공학대학원 〃 임춘성△생활환경대학원 〃 고애란<원주캠퍼스>△연세매지방송국주간 겸 연세학보주간 김성헌△원주사회복지센터 소장 박주영△첨단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 소장 겸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연구센터 소장 윤형로△인문예술대학 부학장 채승진△보건과학대학 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 부원장 서영준 ■숭실대 △인문대학장 조규익△평생교육센터장 김문겸△평생교육원장 조문수△아동교육〃 이경화△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원△IT산학공동교육〃 이원철◇연구소장△한국평생교육HRD 기영화△첨단IT융합정보기술 장훈△수중음향통신 심태보△문화콘텐츠기술 최형일△벤처·중소기업창업경영 박윤재△산업경제 박창수 ■한양대 △인문과학대학 부학장 김성제△입학실장 오차환△산학협력〃 홍진표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양해정△산학협력단 총괄기획팀장 직무대리 홍원유△행정처 총무팀장 한성호△기계설계공학과장 강병훈△메카트로닉스공학과장 남대훈△에너지·전기공학과장 임계영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이종남△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 김완수△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정경수△한국폴리텍Ⅲ대학 원주캠퍼스 조영환△한국폴리텍Ⅴ대학 익산캠퍼스 김정기△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유덕상△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 김화수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이원명△자연과학〃 조경혜△기획정보처장 이미식△도서관장 김택중△외국어교육원장 권승혁△학보사·방송국 주간 오진곤 ■성신여대 △부총장 조경태△대학원장 이우선△교육대학원장 조길자△문화산업〃 안홍석△사회과학대학장 겸 금융정보대학원장 김용직△기획처장 신철호△입학홍보〃 김종배△산학협력단장 이명숙△중앙도서관장 윤용남 ■한신대 △교목실장 이금만△기획처장 이일영△교무〃 정기현△학생〃 김항섭△사무〃 박동련△입학관리실장 신광철△정보관리〃 손승일△대학원장 최성일△학술원장 이일영△신학대학원장 강성영△교육〃 유문선△문예창작〃 최수철△사회복지실천〃 홍선미△국제평화인권〃 최수철△중앙도서관장 서강목△산학협력단장 홍선미△국제교류원장 김용표△학보사·방송국주간 윤상철△출판부장 김종엽△박물관장 권오영△기록정보〃 안병우△체육〃 박동련△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이영미△장공도서관장 강성영△생활관장(서울) 김창주△교역지도실장 박경철△중등교육연수원장 유문선△교수학습센터장 서강목△종합인력개발〃 오현숙△평화와공공성〃 연규홍△경기지역발전연구〃 정건화 ■중앙일보 △편집국 아트디렉터 정병규■세계일보 △논설위원 강호원△기획담당 부국장 겸 경제부장 김선교 ■국토해양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허광회△편집인 겸 국장 허문수△편집국장 홍제진 ■자생한방병원 <강북분원>△대표원장 김재형△원장 문자영 김경직 이태규 유종민 박상민<수원분원>△대표원장 임진강△원장 김경옥 조재경 김봉현 전춘산<영등포분원>△대표원장 왕오호△원장 최성권 곽남길 강준규 빈상은 ■STX건설 △영업본부장(전무이사) 정구철
  • [열린세상] 연방제적 국가운영체제로 전환하자/이기우 인하대 교수

    [열린세상] 연방제적 국가운영체제로 전환하자/이기우 인하대 교수

    중앙행정부처를 연기·공주지역으로 이전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국론이 극단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전직 대통령이 약속한 것이니 돌이킬 수 없다는 주장과 수도분할이 바람직한지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구의 신서와 충북의 오송지역이 첨단의료단지로 선정되면서는 경쟁지역들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온 나라가 뺏고 빼앗기는 지역간 분배투쟁으로 갈등이 깊어가고 있다. 지역발전을 중앙정부의 도움에 의존시키는 중앙집권적 구조의 산물이다. 지역이 잘사는 것도 못사는 것도 그 지역책임이 아니게 되어 있다. 중앙정부나 다른 지역 때문이라고 책임을 미루게 된다. 중앙정치인은 지역표를 의식하여 선심경쟁을 하게 되고 지방정치인은 따오기 경쟁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적인 역학관계에서 치밀한 정책적인 합리성은 실종되고 어설픈 정치적 결정이 대신하게 된다. 선거 때마다 지역포퓰리즘에 빠지게 된다. 국경을 넘어 사람과 상품,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는 세계화시대에는 ‘어느 나라’보다도 ‘어느 지역’ ‘어느 도시’가 중요하게 되었다.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지역은 흥하고 빠져나가는 지역은 쇠퇴하게 된다. 기업과 주민을 유치하기 위한 지역간 경쟁이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가가 이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국가는 지역발전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 지역이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생활여건과 기업환경을 조성하여 주민과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중앙정부는 지역문제에 대해서 손을 떼고 전국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문제는 지역민과 지역정치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국가가 나서서 어느 지역에 어떤 산업을 발전시키고 어떤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시대착오적인 약속이다.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국가가 특정지역에 던지는 선물보따리는 단기적으로 보면 달콤한 사탕이고 고통을 덜어주는 진통제와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의 체질을 떨어뜨려 무기력하게 만드는 아편과 다름없다. 이제 지역은 자신의 두발로 일어서는 것을 배워야 한다. 언제까지나 보행기에 의존할 수는 없다. 넘어지더라도 혼자 걷는 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마침 국가경영의 근본틀을 바꾸는 헌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세계화와 지식정보사회에 맞는 국가경영체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중앙정치권과 국회의장 소속의 헌법연구자문회의에서는 국회와 대통령 간의 권력분산을 위한 국가권력구조 모색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산업사회의 중앙정부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제 변화된 시대에 맞게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지역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도록 지역문제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헌법개정이 필요하다. 지역의 경제와 산업, 문화와 치안, 복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입법권과 재정권을 지방정부로 넘기는 국가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연방제적 국가운영시스템이 필요하다. 미국과 독일, 스위스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영국, 일본, 프랑스 등도 연방제에 가까운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역문제까지 간섭하여 지방을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만들고 있는 중앙집권체제는 청산해야 한다. 대신에 지역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연방제적인 지방분권국가로 국가경영체제를 전환하여야 한다. 지역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지역과 경쟁하여 살아남을 경쟁력을 갖추게 될 때 대한민국은 비로소 선진국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
  • 대형병원 오송 입주 잰걸음

    대형병원 오송 입주 잰걸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06~2008 지역 간 의료이용 분석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주민들의 관내병원 입원율이 60%가 채 안된다. 중증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까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진료를 가기 때문이다. 청주에 사는 김원식(39)씨는 “서울 큰 병원으로 갈 수만 있다면 가는 게 좋지 않냐.”고 말했다. 충북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원정진료가 조만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대형병원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송단지에 관심을 보인 대형병원은 국립암센터,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 3곳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관계자들이 오송을 둘러본 뒤 입주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첨복단지 입지 선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라 불필요한 잡음을 우려한 양측은 그동안 논의를 중단했었다. 도는 첨복단지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립암센터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충북 출신으로 국립암센터 1·2대 원장(2000~2006)을 지낸 박재갑(61) 서울대병원 교수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첨복단지 조성을 위해 구성된 자문위원회에 참여한 아산병원과 삼성병원도 병원 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산병원 기획조정실 직원들과 아산재단 고위 관계자가 지난 12일 오송단지를 방문해 주변여건을 살펴 봤고, 삼성병원측도 오송단지를 주목하며 충북도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충북을 첨복단지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대형병원들의 오송입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형병원들이 오송에 관심을 갖는 것은 첨복단지 후보지로 함께 선정된 대구보다 경쟁력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식약청 등 의료관련 국책기관들이 입주 예정이고, 이미 단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대구보다 입주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오송에 입주하는 대형병원들에게 싼값에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우택 지사가 해외출장을 마치고 9월에 귀국하면 이들 병원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형병원들이 오송에 우호적이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황우석 박사팀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 용인의 수암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정 지사는 최근 황 박사를 만나 오송 입주 가능성을 타진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충북도 ◇서기관급 △청원부군수 이종윤△자치행정과장 윤영현△노인장애인복지〃 류택수△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 총괄기획〃 신찬인△〃 조성지원과장 직무대리 신만인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방옥선△전통의학정보연구〃 안상우△감사부장 이웅용△전략기획〃 강유훈△행정부장(직무대리) 이영보△한약품질관리센터장 이미영△성과관리팀장 김대영△홍보협력〃 권오민△총무〃 이상철△회계〃 강기석△시설안전관리〃 손형국 △연구거점확대추진단장 마천
  • [시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하여/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시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하여/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청진기 하나로 진단하고 간단한 수술용 기구들로 치료하던 과거와는 달리 첨단의료기기와 의약품의 도움 없이는 진단과 치료가 거의 불가능해진 시대다. 국내에서도 최첨단 의료기기와 의약품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무역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므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정부는 의료 실리콘밸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획하게 됐고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 2곳으로 선정됐다.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에 온 힘을 기울여 경쟁이 과열됐었다. 선정과정에서 말도, 탈도 많았지만 이젠 의료선진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의료복합단지를 선정해 세계적으로 내놓을 멋진 집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산업과 같은 지식집약적인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산업의 속성과 우리나라 기술수준을 파악, 집중할 분야를 선택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품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의료산업은 크게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구분된다. 국가의 연구지원 차원에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하나로 치부되지만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전혀 다른 학문 분야다. 의약품은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생물·화학적 지식이 요구되지만, 의료기기는 전자 및 기계 공학이 기반이 되며 물리·수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신약연구는 약물의 효능 및 부작용을 입증하기 위해 기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의료기기는 개발 후 시장에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따라서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전략을 각 산업의 특성에 맞게 수립해야 하므로 의료복합단지를 두 곳으로 나눠 한 곳은 의료기기 분야, 다른 한 곳은 의약품에 집중한다면 집적효과 희석에 대한 우려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집중할 분야는 어떻게 선정할까? 의약품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는 정부에서 꾸준히 지원해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으므로 정부차원에서 연구 결과들을 집중 분석해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의료기기는 적은 투자비용으로 단기간에 성패가 좌우되므로 국내에서 집중투자하기에 좋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원천성에서 떨어진다는 이유로 연구개발 투자가 저조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원천성보다는 현존하는 핵심기술들 간 융합이 중요하다고 인식, 신기술 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을 시작하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 예산이 다른 분야에 비해 아주 적다. 따라서 의료기기 분야에서 연구투자가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 의료산업의 국산화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이뤄진다. 의료기관에서 수입기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국산품에 대한 신뢰가 없는 탓이므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한다면 국산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의료산업 수출을 위한 1차 관문은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통과이고 2차 관문이 해외시장 개척이므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 5조 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까지 열거한 기술적 측면 이외에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오랜 진통을 거쳐 결정된 사안에 대해 각 지자체간 ‘외나무 다리 위의 다툼’이 아닌,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사고와 협력이 이뤄질 때 선진의료 한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 [오늘의 눈] 첨복단지 승복 않는 지자체/남인우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첨복단지 승복 않는 지자체/남인우 사회2부 기자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경쟁에서 탈락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행태가 참으로 실망스럽다. 정부가 지난 10일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지구에 첨복단지를 조성키로 확정하자,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첨복단지와 유사한 의료단지를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정부는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이 자체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은 독자행보로 딴지를 걸면서도 오송과는 협력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첨복단지 선정 후 탈락한 지자체들의 반발은 예견됐지만 이들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경쟁에서 패한 뒤 밀려오는 공허감을 달래거나 망연자실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번 취한 제스처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들이 마이웨이를 고집하며 첨복단지를 자체 조성하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다. 정부가 첨복단지를 두 곳에 선정해 중복투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탈락한 지자체들마저 첨복단지를 조성하면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민자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고, 집적조성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일부 지자체들은 정부를 탓하고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하지 않았다는 둥, 당초 방침을 뒤집으며 두 곳을 선정했다는 둥…. 그래서 정치적 배려라는 뒷말이 나온다. 정부는 불신을 자초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지자체들이 국책사업을 조롱하며 ‘나만 살겠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지자체는 정부를 비판할 자격도 없다. 수많은 인원과 예산이 동원된 정부의 첨복단지 선정에 재를 뿌리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 첨복단지는 충북과 대구만의 첨복단지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의 브랜드다. 첨복단지의 경쟁상대는 우리 이웃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다. 남인우 사회2부 기자 niw7263@seoul.co.kr
  •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 속도낸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 속도낸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는다.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지 못해 혁신도시 조성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었다. 하지만 대구 혁신도시는 지난 10일 충북 오송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 인근에 조성하는 수성의료특구, 경제자유구역과 맞물려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서혁신도시는 동구 신서·각산·대림 등 9개 동 421만 6000㎡에 건설되는 신도시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신용보증기금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1조 6168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좌초 우려 첨복단지 유치로 뒤집어 혁신도시는 11일 현재 1, 2, 3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면적이 58만 5000㎡인 1공구는 이날 현재 공정률은 38%이다. 이곳에는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이 중 8개 기관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전 승인을 받았다. 중앙신체검사소(인원 47명)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가스공사(인원 832명)는 다음달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도 부지와 청사신축 준비를 마쳤다. 한국감정원은 설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연수원은 설계와 부지마련 비용 24억 6000만원을 올 예산에 반영했다. 이전 승인을 받지 않은 3개 기관 중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2개는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196만 2000㎡ 규모의 2공구는 대구 제2과학고와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제2과학고는 대구의 6개 기초단체가 치열한 유치전 끝에 환경, 도시공간정책, 학교설립 시설여건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이곳으로 결정됐다. 주거단지에는 단독주택 866호, 아파트 8335호가 건설돼 2만 66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3공구로 나눠 진행… 1공구 공정률 38% 3공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건설된다. 이곳 166만 9000㎡ 중 100만㎡에 연구지원시설, 연구기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미 보상이 끝난데다 공항과 고속도로 같은 교통 여건도 좋아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주변에 신약과 의료기기 등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메디트로닉스’ 지구 110만㎡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012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완성되고 혁신도시 중심에 광역경제권 중심업무지구까지 들어서면 신서혁신도시는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 도약 신서혁신도시는 시각·청각·후각 등을 만족하게 하는 테마형으로 꾸며진다. 조각공원과 솔라시티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건물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각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도심 네 곳에는 나무터널 오솔길을 만든다. 율하천과 송호지를 이용해 생태체험 하천도 선보인다. 향기가 나는 아카시·향나무·라일락 등 나무를 많이 심고, 수(水) 공간을 크게 늘려 후각과 청각을 만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식당마다 테라스를 만들고 맛집 골목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원도에서 맞닥뜨린 한나라·민주

    ■與 예산 카드 與 예산 카드 당정협의 열어 평창올림픽 지원 약속 한나라당은 11일 강원도청 등을 찾고 ‘여당의 힘’을 과시했다. 여기서 ‘한나라당·강원도 당정협의회’를 열고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등 강원도 당면 주요 현안과제를 논의했다. 김진선 강원지사가 지역 숙원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의 ‘주요 관계자’들을 배석시켰다. 현장의 목소리가 곧바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다. 야당 거리투쟁과의 차별화인 셈이다. 오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 준비가 한창인 평창에도 들렀다. 여기서도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무엇보다 강원도 관광 명품화 등 지역 숙원사업의 핵심인 ‘예산’을 꺼내들었다.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신상진 이계진 주성영 황진하 황영철 의원 등 당 정책·예산 라인을 대거 참석시킨 것도 ‘진정성’ 강조를 위해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野 현장 훑기 첨복단지 탈락 등 소외의식 다독이기 민주당은 11일 ‘강원도의 설움’을 파고들었다.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거리 홍보전과 함께 민생현장을 탐방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을 돌며 거리투쟁을 벌였지만, 강원도는 처음이다. 민주당은 전날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서 원주가 탈락한 데다 최근 4대강 사업 집중에 맞물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상대적 소외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원주행(行)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최근 정부 주요 인사의 특정지역 출신 편중, 세종시 입법 왜곡, 4대강 예산의 특정 지역 편중 등을 지적하며 이명박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도 맞닿은 행보다. 정치 소외 계층을 당 지지 동력으로 끌어모으겠다는 장외투쟁의 기본 전략이 그대로 반영됐다. 정세균 대표는 “4대강 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복지와 교육, SOC사업 예산을 줄이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원주의 숙원사업인 원주~강릉간 복선 철도사업도 최근 여권에서 단선으로 축소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단의료단지 충북 오송·대구 신서

    앞으로 30년간 총 5조원 이상을 투입, 건설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로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결정됐다. 두 지역에는 2038년까지 시설운영비 1조 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 8000억원 등이 투입돼 글로벌 의료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종합연구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첨복단지 건설 예산은 대상지가 복수로 결정됨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5조 6000억원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신서 혁신도시는 국내외 의료 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 정주 여건, 자치단체 지원 의지,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첨복단지 복수 선정과 관련,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와 일본·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단지간 경쟁과 특화를 통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2개의 집적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선정된 지역에 대해 지정·고시 절차를 거친 뒤 올해 안에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 서비스, 국토계획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60명이 입지 선정을 위한 합숙 평가 작업을 해왔다. 평가결과 신서혁신도시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또 충북 오송과 서울 마곡 등 6개 후보지가 B등급을 받았으나 심사위원 투표에서 오송이 결정됐다. 정부가 첨복단지를 두 곳에 나눠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한 지역에 관련 단지를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가 퇴색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거액의 유치·홍보비를 쓴 데다가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정치 생명을 걸고 유치전을 벌여와 적지 않은 후유증도 예상된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중환자용 외제구급차 새달 배치

    중환자용 외제구급차 새달 배치

    소방방재청은 10일 중환자를 전문적으로 이송하는 외제 구급차를 다음달부터 일선 소방서에 본격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외제 구급차의 환자실은 길이 3.36m, 폭 1.79m, 높이 1.8m로 현재 운영 중인 국산 구급차에 비해 약간 넓으며, 원격화상의료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또 환자 침대에 충격완화장치가 장착되어 보다 안전하게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벤츠·닛산·폴크스바겐사 등이 제작했으며, 대당 가격은 2억원에 달한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말까지 모두 118대의 외제 구급차를 전국 일선 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산 구급차에 비해 20~30cm가량 크기 때문에 좁은 도로 등을 주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제 구급차에는 각종 첨단의료기기를 실을 수 있어 중환자 구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지자체 선거 염두 지역민심 달래기?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지자체 선거 염두 지역민심 달래기?

    ■복수지역 선정으로 선회 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 신서·충북 오송 등 2곳이 복수로 선정됨에 따라 일정 차질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첨복단지를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구분하지 않고 ‘집적단지’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민간에 취약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집적화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한 곳을 집중 선정해 개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전재희 복지 “선의의 경쟁 유도” 그러나 지난 4일 4차 위원회 회의에서 ‘복수단지 선정’으로 방침을 바꿨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의료기기와 의학이 광범위한 분야인 만큼 복수 지역을 선정해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이날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결정을 두고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고려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선정되기 전부터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의 경쟁이 치열하자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첨복단지 선정이 실상 이회창(충북)과 박근혜(대구)의 경쟁이다.”며 “대구와 충북이 공동으로 선정된다는 말이 암암리에 나돌곤 했다.”고 말했다. 한 곳을 선정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복수 지정에 따라 투자 금액도 늘어날 예정이다. 전재희 장관은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게 됐다.”며 “지자체 계획안에 따라 구체적으로 정하겠지만 중복 투자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탈락지역 “성장엔진 막혔다” 허탈 한편 정부의 첨단의료단지 선정에서 탈락한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 경기, 부산·울산·경남, 강원, 대전, 광주·전남 등은 “의료산업 활성화를 통한 성장엔진이 막혔다.”며 허탈감과 함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결정에 지역정서와 정치적 입장이 고려된 면이 없지 않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그러나 “우리나라 제약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울·경이 연합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양산시 유치에 적극 노력했는데 탈락해 허탈하다.”며 “양산은 경남과 부산, 울산을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와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치될 경우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됐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부·울·경이 힘을 합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그동안 첨단의료산업 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와 공조하는 등 땀 흘려온 노력이 무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지 못한 채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추진하다 실패했지만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7일 개막된 ‘인천세계도시축전’에 역량을 집중하는 데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다 2014년 아시안게임, 로봇랜드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유치해 왔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사업에 각 시·도가 무조건 달려들 것이 아니라 경중을 가려 유치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해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국종합 박정훈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30년간 5조 투입… ‘바이오 R&D의 심장’ 만든다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30년간 5조 투입… ‘바이오 R&D의 심장’ 만든다

    ■ 향후 일정 및 주요내용 10일 선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앞으로 2038년까지 약 5조 60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정부는 시설운영비 1조 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공동으로 선정됨에 따라 코어 인프라 구역, 연구지원시설 구역, 연구기관 입주구역, 편의시설 구역 등의 집적단지가 복수로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각 지역을 어떤 방식으로 특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먼저 핵심 시설이 들어설 코어 인프라 구역에는 신약의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첨단의료기기 설계·시제품제작·성능평가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후보물질·시제품 인체 안전성·효과성 등 검증을 위한 소규모 임상시험은 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맡는다. 연구지원시설 구역에는 코어 인프라 구역에서의 연구에 필요한 세포·실험동물·생물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센터가 들어선다. 이밖에도 국내외 20여개 우수연구기관, 연구중심 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연구기관 입주구역, 연구원들을 위한 숙소 등 편의시설 구역도 조성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101만 2000㎡,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115만 3000㎡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인력 1560명, 임상시험센터·벤처타운·연구기관 등 인력 3000명 등 4500여명 수준의 상주인력이 배치된다. 정부는 초기 10년 동안은 시설·운영비로 1조 8000억원을, 이후 20년 동안은 연구개발(R&D) 비용 중심으로 3조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비용은 공공성·외부효과·지역파급효과·투자위험 등을 감안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분담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설계를 위한 기본연구용역 발주에 들어간 후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의료연구개발기관 유치계획, 재원조달계획, 사업추진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쯤 공사에 착수해 2012년 말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집중’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복수 선정을 하지 않겠다던 복지부의 입장 표명과 달리 복수 후보지가 선정돼 추진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가 두 곳 중 특정 지역을 더 선호한다면 투자 배분 등에서 반발이 터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부터 1~2년간 입안 과정에 참여했던 제약업계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어느 곳이 최적지인지 업계에서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인 고려’가 사업 내용과 입지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복수 후보지 선정은 사업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추진일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축구 보여주다 여자 ‘볼일’ 장면 수시1차 논술 이렇게 DJ “전두환 신앙적 용서” 박지성,호날두 단골임무 맡나 수리점 시계가 늘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조각? 그림? 틀 깬 신기한 사진들 국내 인터넷 뱅킹 뚫은 조선족 해커 22조원 투입 38조원 효과…강따라 돈이 흐른다
  •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생산유발 82조원 고용 창출 38만명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선정되자 해당 지역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일정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첨단신약 16개와 첨단의료기기 18개를 개발해 총 8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8만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먼저 의료산업분야에 45조원가량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첨단의료산업을 제외한 여타 산업 분야에 37조원가량의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의료산업분야 20여만명, 타 산업 18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확정된 대구는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복수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보였다.대구시는 “대구·경북은 의료환경, 준비된 부지, 정주환경 등 단지조성과 의료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여건을 지방에서 유일하게 갖춘 곳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건강산업도시, 메디시티 마스터플랜을 짜고 투자를 해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대구·경북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의료산업이 향후 인류 최대의 산업인 데다 지역이 앞선 의료 인프라를 활용,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정부 및 지자체, 민간 직·간접 투자도 매력을 끌지만 단지가 유치됨으로써 의료관련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고급 연구인력 유치도 부가 효과다. 충북도는 국토의 중심인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돼 국토 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적인 측면에선 우수 기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지역의 첨단산업화가 빨라지고 세 수입을 통한 재정확충 등으로 인해 충북의 경쟁력 강화를 예상했다. 또 대덕-오송-오창-음성-충주로 연결되는 메디컬벨트 구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우택 충북지사는 입지선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첨복단지가 집적 조성이 아닌 분산배치로 결정되면서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 결정을 수용하며 세계 의료산업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첨복단지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상호 협력하면서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첨복단지를 조성해 우리나라의 의료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덧붙였다.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구체적인 분산배치 계획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소 신중한 반응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집적조성 계획을 뒤집고 복수로 후보지를 결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원천 무효라는 강경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대구 한찬규·청주 남인우·서울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5조투자 첨복단지 10일 최종 선정

    오는 2038년까지 5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의료분야 최대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입지 선정 결과가 오는 10일 발표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평가단 선정기준 및 후보지역 평가기준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우선 의약품·의료기기·의료서비스·국토계획 등 4개 분야별 전문가 60명으로 최종 평가단을 선정하되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또 별도의 전문가 60명을 동원해 평가 당일 가중치 조사를 실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참여토록 했다. 평가기준은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 가능성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 정도 ▲부지 확보의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등이다.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현황은 물론 교육시설과 인구규모, 고속도로 및 철도역과의 거리, 서울과의 거리, 가까운 인구 100만 이상 도시와의 거리 등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도 평가기준에 대거 포함됐다. 평가단은 5~7일 사흘간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10개 후보지역에 대한 현장실사에 착수한다. 후보지는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부산·울산·경남 양산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강원 원주기업도시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대전 대덕R&D특구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충남 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등 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책사업 공모에 진빠진 지자체

    국책사업 공모에 진빠진 지자체

    국책사업 공모가 자치단체의 진을 다 빼놓고 있다. 공모가 잇따르면서 예산·인력낭비와 행정력 소모가 이만저만 아니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국책사업 공모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요즘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놓고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10개 공모 신청지역 관계자를 모아 놓고 “다음달 5~8일 평가작업을 거쳐 10일 후보지를 선정하는 첨복단지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같은 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원회 개최 날짜가 잡히기는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혀 또다시 연기될 여지를 남겼다. 첨복단지 후보지 선정시기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 초와 말로 계속 미뤄져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자치단체 모두 공모로 알고 있다가 지난 5월11일 복지부에서 자체평가한다고 알려 왔다.”면서 “하지만 자료제출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공모 형태로 바뀌어 과열경쟁이 더욱 불을 뿜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2006년부터 첨복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모두 4억 5000만원을 썼다. 충북도는 7억원, 대구시는 6억원을 쏟아부었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정부에서 애초 공모 기준이나 일정 등을 정확하게 내놓지 않아 자치단체간 경쟁을 부추겼고, 자꾸 연기해 점점 더 예산을 늘려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전시와 충북도 등은 100만명 서명운동과 청주~서울간 자전거 홍보활동 등 각종 유치활동에 행정력을 ‘올인’했다. 자료를 준비하는 해당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밤샘을 밥 먹듯 했고, 휴일도 반납하고 있다. 관련 부서는 사실상 다른 업무를 전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의료계, 학계, 정치권 등까지 가세해 지역 전체가 들썩인다. 국책사업 공모 때마다 이런 일은 반복되고 있다. 2007년 로봇랜드 유치전을 경험한 대전시의 한 직원은 “당시 이틀에 하루는 배달되는 조간신문과 함께 집에 들어갔다.”고 회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의 정부 공모방식은 행정력 낭비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불러온다.”고 비판했다. 지역갈등이 생기고 자치단체간 합종연횡도 판친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3개 자치단체는 30일 첨복단지 유치전 공조를 선언했다. 광주시는 최근 대구와 의료산업 공동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탈락한 자치단체의 후유증은 엄청나다. 주민이나 정적으로부터 “단체장이 정치력이 없네.” 하는 비난이 들끓어 지자체가 흔들리기 일쑤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다음 국책사업이 나오면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정 때마다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는 의혹도 불거진다. 로봇랜드 공모를 실시했다.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은 “공정성을 위해 공모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치적 고려다.”고 반박했다. 선정 이후 불복사태가 예견된다. 일부 지자체 직원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길들이려고 공모한다.”고 성토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겨 후보지를 직접 선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유치신청 자격을 엄격히 제한해 너도나도 뛰어드는 과열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선정 정치권 눈치보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최종 입지선정을 주관하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단지 선정 결과가 각 지자체의 정치쟁점으로 부상하면서 복지부의 발표가 또다시 다음달로 연기됐다. 27일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 첨복단지조성추진단은 10여개 지자체가 신청한 입지 평가 작업을 6월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했지만 결과 발표 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가장 먼저 복지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지자체의 증빙자료 부풀리기와 흑색선전. 각 지자체가 입지 선정 당위성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심지어 허위 자료까지 제출하는 바람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만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유력한 후보로 부상한 충북은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유일하게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단지 착공이 지정과 동시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구·경북, 대전, 강원 등 경쟁 지자체의 착공 가능 시기는 빨라야 2011~2013년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은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 충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광주와 ‘합종연횡’을 선언하는 한편 대구·경북 시의회 의원과 의사회, 한의사회 등 의료단체장을 동원한 대규모 상경 홍보행사를 벌이면서 ‘오송 대세론’ 확산을 막는 데 집중했다. 부산, 대전, 강원 등 다른 지자체들도 거액의 홍보비를 들이는 ‘세(勢) 과시’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울까지 지난 16일 뒤늦게 마곡지구를 내세워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혼란은 가중됐다.첨단의료복합단지 결정이 ‘특정 지역 봐주기’ 등 정치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복지부를 난처하게 하고 있다. 복지부와 식약청의 복수 관계자들은 “사실상 昌(이회창·충청)과 朴(박근혜·대구)의 대결이라는 말이 나온다. 결정이 어려워 아예 단지를 몇 곳으로 나누자는 아이디어까지 제시됐다.”고 토로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마곡첨단의료단지 본격 추진

    서울시는 23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글로벌 친환경 첨단의료복합단지(GGM)의 유치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에 후보지 신청을 한 서울시는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의 80%를 차지하는 92만 5000㎡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코어연구센터·커뮤니티센터·민간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안을 제출했다. 또 향후 설립추진위원회를 재단화해 마곡의료단지의 글로벌 마케팅과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첨단의료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곳은 마곡지구를 포함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10곳이다. 정부는 다음달 입지를 선정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막판 홍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막판 홍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유치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들이 막판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14, 15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홍보활동을 하며 유치에 마지막 힘을 쏟아붓고 있다. 15일에는 의사와 약사 등 120여명이 올라와 중앙과 과천청사, 보건복지가족부를 방문해 출근길 공무원을 상대로 유치 당위성을 담은 유인물을 나눠준다. 충북도는 아예 단지 유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체제로 전환했다. 입지결정 때까지 인력을 보강, 지원체제를 강화한 것. 공무원 동아리나 동호회별로 특성을 살린 유치 홍보활동과 함께 충북이 국가경쟁력 제고에 최적지라며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직능단체들은 성명서 발표, 결의대회, 종이배 띄우기, 종이학 접기, 풍선날리기 등 이벤트를 펼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원도는 평가작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전문가 1000명에게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맞춤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벌이는 한편 도의회와 상공인, 여성계,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한목소리로 원주 유치를 거들고 있다. 강원지역 6개 의과대학들은 지난 5월 상생발전을 위한 정기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는 세를 불리며 막판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창립 총회를 열었다. 전기연구원이 주관한 협의회에는 82개사가 참여했다. 경기도와 안산·안양·성남시가 기술개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동남권인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는 공동 유치를 당위성으로 내세우며 성공을 좌우하는 재원조달이 다른 시·도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1000억원 이상의 기금과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는 평가단 등 관련자 700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저인망’을 훑으며 실사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공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남대·조선대 등의 의대·약대 의료 인력이 인구 1000명당 박사 0.38명(전국평균 0.15명), 석사 0.69(0.36명), 학사 7.99명(3.51명) 등으로 전문인력이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들어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 전략산업인 광·디지털 가전·로봇산업 등과 의료산업을 융합하면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38년까지 5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전국 10개 권역이 신청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남권 첨단의료단지 유치 등 지역현안 해결

    부산·울산·경남 3개 자치단체장이 부산~울산 동해남부철도 조기 건설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양산 유치 등 동남권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대정부 설득에 나섰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8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차례로 방문,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동해남부선 조기건설과 부산항 신항 적기 건설 등 공동 현안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3개 시·도가 동일 생활권과 경제권을 형성하는 데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의료산업이 수도권 다음가는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에는 대상 후보지에 국내 최대의 의료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과 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한 차별화된 조성 및 운영계획도 포함됐다. 3개 시·도는 부산의 의료서비스와 임상시험, 울산의 제약 관련 유기화학산업, 경남의 정밀기기와 로봇 등의 첨단기계산업을 연계하면 양산지역은 정부가 목표하는 국제적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동해남부선은 부산~울산~포항을 연결하는 국가기간 철도망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전체 구간 중 부산~울산 구간만 광역철도로 지정된 것은 광역철도 지정기준에 맞지 않고, 전체 사업비의 25%를 지방비(울산 1995억원, 부산 3411억원)로 부담하도록 한 것은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며 울산~부산 구간을 일반철도로 전환,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부·울·경 동남권 3개 시·도는 그동안 시·도지사 및 실무진 회의 등 공동발전을 위한 접촉과 논의를 했지만 시·도지사가 지역 현안문제를 풀기 위해 청와대 및 총리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토대는 상당 부분 마련됐습니다.” 1일로 취임 3년을 맞는 김범일 대구시장은 “그동안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식경제자유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과제들을 국책사업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신 성장동력 사업 발굴 역점 김 시장은 특히 매머드급 국제행사를 연이어 유치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의 유치를 통해 대구의 위상을 국제도시로 승격시켰다는 것이다. 또 국가과학산업단지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도 이뤄냈다. 여기에다 K-2공군기지 이전 국책사업화와 낙동강수계 상수도 취수원 상류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은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 그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을 뒀다.”며 “동대구 역세권 개발 등 11대 과제를 발굴해 이 중 9개 과제를 국책사업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뮤지컬, 오페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4대 공연축제를 육성하고 아시아 최초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을 썼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예산을 매년 확대했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출산고령화대책과를 만들어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에 적극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도 시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앞당기지 못한 점과 대기업 유치 부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연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들었다. ●복지예산 매년 확대·고령사회 대비 김 시장은 앞으로 남은 1년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기업활동 지원 등 현장밀착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자동차·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가속화해 지식기반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조성,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대구교도소 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 지역 현안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해 열린 시정으로 시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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