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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애팔래치아산맥 주변도시/경제낙후지서 첨단산업기지 부상

    ◎140억달러 투입 3개주 인프라시설 구축/SW·환경부문 70% 담당… 미 경제 견인차 미국 경제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주변 중소도시들이 미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그동안 석탄채광등 1차산업에 주로 의존해온 탓에 미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던 이들 도시가 특화된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돼 오는 21세기의 미국경제를 선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는 켄터키주의 할란,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클라크스버그와 리디스빌,테네시주의 피전 포지등.지난 60년의 경우 주민의 30% 정도가 가난에 쪼들리던 이들 도시는 90년에는 절반이나 줄어든 15%로 낮아졌다.1인당 평균소득도 미국 국가표준의 78%에 불과했으나 94년에는 83%로 높아졌다.미국경제의 변경에서 심장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도시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대 경제의 동맥으로 불리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확충.연방정부가 무려 1백40억달러(약 11조2천억원)를 투입,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새로운 고속도로망과 최첨단 통신망인 디지털 전화교환시스템을 애팔래치아 산맥 인근 웨스트 버지니아주·켄터키·테네시주등 미국 동부의 3개 주를 통과해 연결하는 인프라(사회간접자본)시설을 완비한 덕분이다. 가장 선진적인 발전모델을 보여주는 곳은 켄터키주 동부의 조그마한 도시 할란.지역경제의 핵심이었던 석탄값의 폭락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어왔었으나 인프라가 완비되면서 첨단산업도시로 바뀌었다.버클리에 있던 벨 아틀랜틱 디렉토릭 자문사와 마틴스버그 쿼드·그래픽 프린트공장 등 미국 유수 기업으로 이전해 왔다.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클라크스버그는 미국 굴지의 소프트웨어및 환경연구 부문의 도시로 바뀌었다.클라크스버그­페어몬트­모간타운으로 연결돼 소프트웨어및 환경연구등 하이테크산업 전초기지로 등장한 것.연방정부의 소프트웨어및 환경연구 부문 프로젝트의 70%인 5백60억달러(약 44조8천억원)를 소화할 정도로 성장했다.또 2억달러를 투입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지문 설비공장이 올해 문을 열어 주민2천6백명의 고용을 새로 창출하는 등 70여개 기업이 새로 들어왔다. 테네시주의 피전 포지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지난 80년대 중반 이곳 출신의 컨트리송 싱어인 돌리파튼이 공원부지를 사들여 「돌리우드」를 만들면서 성가가 높아졌다.애팔래치아 산맥을 헬리콥터로 여행하고 컨트리 송을 즐길 수 있는 컨트리뮤직 극장 등을 설치,연 1천여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리드스빌은 대도시의 범죄와 고물가를 피해 이전해온 컴퓨터 기술자로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소형 벤처기업의 천국으로 통하고 있다.〈김규환 기자〉
  • 정치개혁 초선의원이 앞장을/김석준 이대 교수·정치행정학(시론)

    15대 국회가 법정 개원일이 지나도록 원구성도 못한채 여야간 힘겨루기의 파행만 거듭하고 있어서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국회는 총선을 전후하여 이미 5개월여동안 기능이 정지되어 왔다.거기에 더하여 이런 국회의 변칙적인 모습이 한약분쟁·고속철도논쟁·영종도신공항 고속도로문제등 사회 각계의 혼란을 부추킴은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교육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주게되면서 파행국회에 대한 우려는 그정도를 벗어나는 듯하다. 여당과 야당은 파행국회의 책임을 서로 상대방에게 떠넘기기에 바쁘고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하여서는 조금도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새정치」라는 구호가 공허하기만 하다.「무리하게 인위적으로」여대야소를 만들어 야당에게 빌미를 제공한 여당이나 이를 이유로 원구성마저 거부하고 국회를 정쟁의 볼모로 삼고있는 탈법적인 야당 모두 국민의 호된 지탄을 면하기는 어렵게 되었다.14대 국회에서 훌륭한 의정활동을 벌인 모범적인 정치인들이 「지역구관리소홀」등의 이유로 낙선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정치신인들과 전문가들이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하게 되어 일부 국민들은 15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파행과정을 보면서 한국의 정치와 국회운영은 「세명의 봉건영주」가 정치권에 있는 한은 이들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 없음을 재확인하게 되었다.아무리 많은 유능한 정치신인들이라 하더라도 현실정치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3김씨의 권력투쟁에 휩쓸리게 되고 그들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난 총선과정에서 주장했던 민주당이 이번 정치파동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수 없었던 것도 그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역설적으로 입증하는 셈이다. 지난번 온 국민의 성원속에 2002년 월드컵축구가 한·일공동개최로 결정되면서 많은 국민들은 아쉽지만 어려운 가운데 이룬 성과에 대해 무한한 감동과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강대국 일본보다 늦게 유치활동을 시작하고 세계축구계의 높은 장벽을 젊음과 패기로 슬기롭게 뛰어넘은 유치주역들.세계무대에서의 기적과 같은 활동내용은 「자랑스런 한국인」의 바로 그 모습이었다.이들의 활동을 통한 기적과 같은 결실을 보면서 한국의 민간부문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녔음을 거듭 확인하게 되었다.조선·자동차·철강·반도체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그 분야를 제패하게 되었음도 우연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민간부문의 강인한 개척정신,창의력,기업가정신,우수한 전문성 등이 우리기업을 세계기업으로 도약시킨 「경제기적」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월드컵축구의 유치는 기업인을 중심으로 해서 가능했던 일이다. 이러한 월드컵축구 유치의 주역들이 세계무대에서 올린 그 혁혁한 성과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파행국회의 한 귀퉁이에서 자리만 채우고 무력하게 앉아있어야만 하는 국회의원.그동안 유치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던 사람들이 서로 구성도 되지 않은 국회 월드컵유치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적격이라고 다투고 있는 모습은 국민을 몹시 서글프게 한다.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포기하고 「정치인을 위한 정치」나아가 특정인 「대통령 만들기놀이」로 전락한 지금 국회가 월드컵특위를구성하는 것조차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2류기업」에 「3류행정」 및 「4류정치」라는 비아냥을 재확인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한국의 정치·행정·기업 등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국가경영에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이정표들이다.이제 정치와 행정이 먼저 진정으로 달라져야 한다.제도와 관행 및 의식에 관한 정치개혁과 행정개혁이 「혁명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말로만 「생활정치」나 「생산적인 정치」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3김감독의 권력정치」가 아니라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진정한 민주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국회에 진출한 초선의원들부터 「3김씨의 꼭두각시」이기를 거부하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 진정한 「정치파괴」를 시도하기 바란다.남이 애써 올린 월드컵유치나 경제기적과 같은 공을 가로채는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보다 참신하고 개척적인 21세기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국민통합이나 남북통일은 커녕 스스로의 문마저 열지못하는 국회의 정치력 한계를 벗어나야 초선의원들이 소수정당과 국회내에서부터 참신한 바람을 일으켜 파행국회를 극복하고,잃었던 명예를 되찾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월드컵유치의 신화를 바탕으로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참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 첨단업종 국제경제력 강화 포석/행쇄위 「수도권공장」 허용 배경

    ◎공장용지 가격 낮추려 관련제도도 개선 행정쇄신위원회가 10일 그동안 수도권에서 전면 금지했던 대기업 공장의 이전및 증설을 일부 허용키로 한 것은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허용업종을 공해가 없는 첨단산업으로 제한함으로써 국제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사례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행쇄위는 먼저 대기업 공장이라 하더라도 국가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첨단업종은 성장관리권역안에서 제한적으로 신설을 허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속해있는 경기도 동두천·안산·오산·평택·파주시 전역,연천·포천·양주·김포·화성군 및 남양주·안성군의 일부,인천광역시 강화군·옹진군과 서구 일부에는 대기업 공장의 신설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허용되는 업종의 범위등 구체적인 방안은 행쇄위와 관련부처가 협의를 거친뒤 발표된다. 행쇄위는 또 수도권안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대기업 공장의 이전도 공공사업으로 공장이 철거된 경우라면 성장관리권역으로옮기는 것을 허용토록 했다.지금까지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공장을 과밀억제권역 또는 자연보전권역에서 성장관리지역으로 옮길 때만 허용했으며,그것도 30대 재벌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행쇄위는 이밖에 식당과 기숙사 등 후생복지시설은 총량규제대상인 공장면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현재 서울과 인천·경기도등 수도권지역은 매년초에 건축할 수 있는 공장면적을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는등 공장면적을 규제해왔다. 행쇄위는 이와 함께 경쟁국에 비해 크게 높아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공장용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공단조성 관련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주용 내용은 ▲도로등 공단의 기반시설에는 예산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등에 무상귀속시키던 운동장과 주차장등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며 ▲민간기업이 조성한 공단에도 정부투자기관 수준으로 개발부담금을 50% 줄여주도록 한다는 것 등이다.〈서동철 기자〉
  • 구미 옥계동 등 194만평 제4국가산업단지 조성

    ◎6천억원 투입…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2000년 완공… 연 3조8천억 생산유발효과 교통부는 6일 경북 구미시 옥계동,산동면 일원 1백94만평을 구미4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총사업비 6천억원을 투입,오는 2000년에 조성이 완료될 이 단지는 첨단산업 육성과 경북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1∼3단지(5백38만평)와 연계,전자·컴퓨터·반도체 관련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이 산업단지에는 44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2만6천여명을 고용,연간 3조8천6백억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조성면적 1백94만평은 공장용지 1백15만평,주거용지 17만평,상업용지 3만평,공공시설용지 59만평 등으로 이용된다. 건교부는 특히 구미4단지 조성에 따른 낙동강 수질오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전문가의 심층분석을 거쳐 수질오염방지대책도 마련,하수처리장을 3차 처리시설로 설치해 기준치인 20ppm 보다 훨씬 낮은 10ppm으로 방류토록 할 계획이다. 기반시설로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3.6㎞,폭 35m의 진입로를 비롯,하루에 8만8천㎥를 취수할 수 있는 용수시설,연간 2만8천㎥를 처리하는 폐기물처리장,근린공원 3곳 등이 설치된다.〈육철수 기자〉
  • 최종수 농림수산부 원예특작국장(폴리시 메이커)

    ◎“고부가 화훼산업 전략농업으로 육성”/2004년까지 9천억 투자… 유리온실 300여곳 신설 우리 농업이 개방화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협소한 호당 경지면적에 부족한 일손과 높은 인건비 부담은 대규모 농원에서 기계로 농사를 짓는 농업선진국들과의 경쟁을 버텨낼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분야가 없지는 않다.꽃산업이 그 중 하나다. 최종수 농림수산부 원예특작국장은 『화훼산업은 좁은 땅에 많은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실제로 꽃재배농가는 3백평당 평균 1천2백68만8천원의 조수입을 올려 비용을 빼고도 6백59만원의 소득을 남겼다.반면 쌀재배농가의 3백평당 평균소득은 49만1천원,시설채소 재배농가는 3백27만5천원에 그쳤다.같은 면적에 꽃을 심는 것이 벼를 심는 것 보다 13.4배,시설채소를 가꾸는 것에 비해서는 2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화훼산업이 고부가가치 농업이라는 얘기다.최국장이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훼산업을 개방파고를 혜쳐나갈 전략농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현재 5천억원 수준인 국내 화훼산업을 오는 2005년까지 2조원 규모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최국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꽃소비가 매년 20∼30%씩 급성장하고 있어 이같은 목표가 충분히 달성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한다.이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9천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훼산업은 농업이면서도 제조업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며 전자에서 토목·건축·열역학·유전공학에 이르는 다양한 과학기술을 요하는 첨단산업이다. 『고품질 규격품의 대량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입니다』그는 이를 위해 재래식 토양재배 방식을 양액재배 방식으로 대체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구상하고 있다.양액재배는 유리온실에서 토양 대신 배양액을 이용,온도와 습도조절,햇빛과 영양분공급 등 성장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자동화된 생산방식이다.현재 전국에 32개소가 가동중인데 이를 10배로 늘릴 계획이다. 최국장은 『양액재배는 막대한 시설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개별생산농가가 투자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생산비를 최저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시설 규모인 6천평짜리 유리온실 한채를 설치하는 데 24억원이 들어간다. 그는 투자비 부담을 덜기 위해 품목별로 생산농가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출자·공동생산 방식을 추진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농가당 조직육성자금 5백만원(수출의 경우 1천만원)과 출하촉진자금 1천5백만원씩을 지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량의 70%는 경조사용 화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꽃산업이 정착되려면 가정용 소비가 늘어나야 합니다』꽃의 생활화를 통한 건전소비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그는 농림수산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이달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여는 「96 대한민국 꽃 박림회」를 세계적인 꽃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염주영 기자〉
  • 태,불법취업자 신변처리 고심/전체노동자 3%인 1백만명 초과추정

    ◎재계­값싼 노동력 유지위해 합법화 요구/정부­“자국인력 양성정책 약행” 수용꺼려 미얀마와 가까운 태국 북서부의 마예 소트는 가난을 견디지 못한 젊은 미얀마인들이 몰려드는 불법취업자들의 천국이다.셔츠공장에서 일하는 니니 민트씨(21)도 그중 한사람.그녀가 매일 11시간 이상 일해 받는 월급은 고작 75달러에 불과하다.그래도 그녀는 『미얀마에는 돈을 벌 만한 일이 거의 없다』며 『모든 친구들이 이곳에서 취업하길 원한다』고 말한다. 태국이 매년 8%를 넘는 고속성장으로 아시아의 후발 신흥공업국으로 급부상한 뒤안길에는 니니 민트양 같은 불법취업자들의 어두운 그늘이 짙게 깔려 있다.변변한 기술력을 제대로 보유하지 못한 태국이 이같은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들 불법취업자들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태국 성장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불법취업자들의 신변처리 문제를 놓고 지금 태국정부가 고심하고 있다.재계에서는 보다 값싼 노동력 이용을 위해 이들을 합법화해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지만 막상 합법화시키자니 태국내 기술인력을 양성,산업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계획에 상충되고 또 불법취업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도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태국정부 통계에 따르면 태국 내 외국인 불법취업자 수는 50만여명.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태국 노동력의 3%인 1백만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대부분이 미얀마 출신인 불법취업자들은 태국인들이 꺼리는 3D 업종에 취업,「산업역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받는 임금은 매우 낮다.하루 10시간 이상 혹사당해도 태국근로자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0달러 정도를 받고 있다.중소 제조업이 주류를 이루는 노동집약적 형태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태국으로서는 자연히 저임금의 불법취업자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태국기업들은 이윤극대화를 위해 더많은 불법취업자 고용을 원하고 이에 따라 불법취업자 수는 급증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태국기업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불법취업자들을 합법화하도록 치열한 「전방위」 로비를 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태국정부의 고민은 이들을 합법화하면 자국기업들이 불법취업자에 더욱더 의존하게 됨으로써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기술력을 갖춘 첨단산업 쪽으로 개편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데 있다.또 지금의 고도성장 추세가 꺾이면 불법취업자들의 처리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등록을 받아 신분보장을 해줘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우선 이들에게 대대적 건강검진도 실시해야 한다.태국에서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말라리아나 상피병(상피병,풍토병의 하나인 성병의 일종)같은 전염병이 이들 사이에 창궐하고 있는 탓에 이들을 치료해주거나,그렇지 않으면 고국으로 되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이다.태국정부로서는 불법 취업자들을 방치할 수도,그렇다고 합법화시켜주기도 곤란한 「안팎 곱사등이」 형국인 셈이다.〈김규환 기자〉
  • 종금·단자 등 설립쉽게 인가요건 개선/금융분야 규제완화 방안

    ◎첨단기술 등 시설자금 지원 범위 확대/은행 해외점포 신설 「자동인가제」 실시 재정경제원이 확정한 금융분야의 규제완화 개선방안을 요약한다. ▷금융산업 진입규제◁ 금융기관을 업무내용 및 특성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신설에 대한 규제완화를 차별적으로 추진한다.3개 그룹 중 현재 예금자보호나 손실준비기금 제도가 있는 금융기관(종금,단자,신용금고,증권,보험)은 올 하반기 중 인가요건 및 절차를 객관화해 진입을 쉽게 한다.지금은 최저 자본금 등을 빼고는 인가요건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정부의 정책 및 금융시장 사정에 따라 제한적·선별적으로 인가하고 있다.통화신용 제도의 중추기관인 은행은 현행 인가제도를 유지한다. ▷은행·신탁◁ 기계·장치 및 설비수요가 적은 신종 첨단산업(정보산업,R&D)의 기술,시스템,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해 올 하반기중 시설자금의 범위를 확대 운용한다. ▷외국환◁ 올 하반기부터 일반은행(외국은행 포함)을 신설할 때 한 차례의 신청만으로 은행법에 의한 은행업무 및외국환관리법에 의한 외국환업무 인가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다.점포별 외국환은행 신설신고제도도 수리절차가 없는 사전보고 제도로 바꾼다. 은행의 해외점포 신설시 현지 정부로부터 진출자제를 요청받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인가해 주는 자동인가제도(네거티브시스템)를 올 하반기에 도입한다.또 현재 연 1회 정기인가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인가제도도 수시 인가제로 바꾸고 인가신청 및 인가서 교부창구도 은행감독원장으로 일원화한다. ▷리스◁ 올 하반기에 리스범위에 대한 제한을 폐지,토지나 건물에 부속된 승강기 등의 특정물건도 따로 떼어내 리스거래를 할 수 있게 한다.또 리스 이용자가 자체 제작한 신품 기계에 대해서는 물건을 리스사에 판 뒤 그 물건을 다시 대여받는 매각임차거래를 올 하반기에 허용한다.〈오승호 기자〉
  • 2005년 수출 3천5백억불/통산부 「장기산업발전전략」 확정

    ◎기술­지식집약 산업구조 전환 정부는 17일 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10년간 산업구조를 기술 및 지식집약적 산업구조로 전환시켜 2005년에 수출 3천5백억달러,수입 3천3백5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장기산업발전비전과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통상산업부가 마련한 비전과 전략에 따르면 전자·자동차·기계 등 고기술분야와 정보산업 등 지식집약적 서비스분야 등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는 기술개발지원,초기수요창출 등 간접지원에 주력,산업구조를 질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의 신규진입규제를 지양하는 등 경쟁제한적 제도와 관행을 개선,산업활동 전반에 경쟁을 촉진시키고 경쟁력있는 기술분야는 자체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흡수하기 위해 외국 기술보유회사 인수·합병,지분참여,원천기술 소재지에의 연구소설립 등을 추진한다. 대도시권내의 기존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정비하고 통일에 대비,북한의 산업입지현황과 우리의 산업구조변화 전망을 고려,한반도 전체의 공업배치기본구상을 마련한다.이와 관련,경기 북부·강원지역에 산업입지를 조성하는 것을 검토한다. 중소기업지원제도도 물류·기술개발·인력양성·정보화 등 기능별 지원위주로 전환하고 지원을 기술전문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등 차등화한다. 또 중앙과 지방간의 산업정책협의회를 구성,정책조화를 도모하고 혐오시설및 유치경쟁시설에 대한 입지선정원칙을 명확히 설정,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통산부는 비전에서 제시한 산업정책을 관계부처와 협조,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경제여건의 변화를 감안,3∼4년단위로 보완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통산부 「장기산업발전비전」 주요내용/첨단제품 수출 전체의 50% 이상 목표/일반기계류 자급도 69%로 높아져 수입 급감/전자·정보 세계 4위­항공기·환경 10위권 진입 통산부가 17일 제시한 2005년까지의 장기산업비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산업구조◁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산업은 제조업과 관련 서비스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첨단기술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한다. 2000년까지 광공업 및 관련서비스업의 실질성장률은 실질 GDP성장률을 상회하는 연평균 7.9%,2000∼2005년에는 연평균 7.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기술산업의 생산(경상가격 기준)은 2005년까지 연평균 16%의 빠른 성장을 보여 제조업내 비중은 92년 9.8%에서 2005년에는 28.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구조△ 첨단기술제품의 수출은 연평균 16.5%씩 증가,2005년쯤에는 우리나라 상품 총수출의 50%를 넘는다. 자본재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일반기계류의 자급도가 95년 58%에서 2005년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져 만성적인 수입유발적 체질이 개선된다.반면 가전제품·섬유류·신발 등 소비재는 해외생산제품의 역수입으로 수입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 수입의 주종을 이룬다. ▷기술발전◁ 선진국수준에 근접해 있는 반도체소재기술과 선진국의 70%에 이른 자동차·조선기술은 2010년까지 선진국수준에 도달한다.선진국의 40∼60% 수준인 컴퓨터 하드웨어,통신·전자제품,메카트로닉스,금속·세라믹·고분자·정밀화학소재 관련 기술 등은 20∼30년안에 선진국수준에 근접한다.선진국의 30%이하로 취약한 제어·계측,자동화,항공·우주,자기기록,생리화성물질,생명공학 관련 기술 등도 30∼40년안에 선진국의 70∼90% 수준에 도달한다. ▷세계속의 위상변화◁ 자본집약적이거나 기술·지식집약적이면서 성장기에 있어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첨단전자정보산업(6위→4위),항공기산업(15위→10위),생물산업(7위→5위),환경산업(20위이하→10위이내),자동차산업(6위→4∼5위),일반기계산업(7위→6위) 등은 위상이 강화된다.그러나 자본집약적인 산업으로서 이미 성숙기에 있어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더딘 가전산업(3위→3위),조선산업(2위→2∼1위),철강산업(6위→6위),석유화학산업(5위→5위) 등은 현재의 위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집약적인 성격이 강하고 기술발전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섬유산업,신발산업(7위→10위) 등 경공업은 위상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임태순 기자〉
  • 진도를 세계적 관공명소로/반영환 논설고문(서울논단)

    전남 진도에서는 해마다 5월과 7월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진기한 현상이 일어난다.회동마을에서 건너편 섬 모도에 이르는 2.8㎞의 길이 바다가운데 솟아나고 많은 관광객들은 농악대를 앞세워 바닷길로 들어선다.금방 물이 빠져나간 모래언덕길에서 사람들은 소라와 낙지를 줍고 미역도 채취한다.이 광경을 사람들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른다.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지나갔다는 구약성서의 고사에 견주어 생긴 명칭이다. 지난 4일에도 이 진기한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바닷가를 메웠다.썰물이 최고조에 이르러 폭 40m의 길이 바닷물을 갈라놓는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다.이때쯤 바닷가에서는 영등축제가 베풀어져 한껏 신명을 돋운다. 썰물때 바다에 길이 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진도에서처럼 대규모의 바닷길이 생기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모세의 기적」이라고 명명한 것은 프랑스대사관의 직원이었다.그 이름이 시사하는 것처럼 기독교문화권의 서양인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자연현상이다. 그런데 진도의 바다 갈라지는 구경을 오는 것은 거의 내국인들 뿐이다.외국에 알려져 있지않기 때문이다.진도 바닷길에는 뽕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얽혀있다.회동과 모도에 뽕할머니와 자녀들이 떨어져 살았는데 할머니가 아들 딸이 보고싶어 매일밤 용왕께 빌었더니 마침내 그 뜻이 이루어져 바다에 길이 생기고 자손들이 달려와 뽕할머니를 만났지만 할머니는 그만 숨을 거두었다는 전설이다. 신기함과 상징성을 지닌 진도 바닷길이 외국인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이만한 소재가 외국에 있었다면 관광자원으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하였을 것인가.그들은 사소한 유적이나 전설까지도 그럴듯하게 잘 포장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노래로 널리 알려진 나폴리의 소렌토나 라인강변의 로렐라이언덕은 실제로 가보면 실망을 안겨주는 곳이지만 그러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진도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만 있는게 아니다.남도의 예향으로 손색이 없게 진도들노래·씻김굿·강강술래·진도아리랑등 풍성한 민속예술을 가지고 있다.토속적이고 흙냄새 물씬 나는 이런 민속예술은 가장 한국적인 원형문화를 대표한다.따라서 외국관광객들에게는 인기 높은 상품이 될 수 있다.민속예술 외에도 진도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며 청정해역도 갖고 있다.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이곳에까지 이어지고 있고 신비의 바닷길 옆에는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갖추고 있다.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지초를 넣어 만든 홍주도 이곳 특산물이다.남종화의 대가 허소치의 은거지였던 운림산방은 동양정신의 그윽한 산실을 보여준다. 이렇듯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진도는 한낱 국내관광지로서만 머물고 있다.자연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이다.진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가꾸기 위해서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교통편의등 사회간접시설의 확충 등이 우선 필요하다.이에 대한 투자는 지자체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며 중앙정부의 지원과 민자유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국가적인 관광개발전략으로 진도의 국제관광지화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오늘날 관광산업은 국가의 중요한 전략산업으로,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세계 고용인구의 10.7%가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은 관광의 비중을 잘 말해준다.외래관광객 5명유치는 소형승용차 1대의 수출과 맞먹으며 외래관광객 1명 유치는 컬러TV 15.8대의 수출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따라서 나라마다 관광산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95년 외래관광객 3백75만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내국인 3백82만명이 해외여행에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아시아지역에서 8위를 차지하는 후진상태에 머물러 있다.지난해 11월 이후에는 외국관광객의 수가 줄어들어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관광상품의 가격경쟁력 상실,호텔객실 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21세기에는 첨단산업·환경산업과 더불어 관광산업이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진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가꾸는 일을 우리는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 21세기 경제 장기구상­15대과제 요약

    ◎정부기능 전면 재검토… 민간에 대폭 이양/규제완화법 보강… SW·영상산업 집중육성/과기혁신… 첨단산업 세계최고경쟁력 확보/중기기술집약화… 여성고용 저해관행 개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21세기 경제장기구상)」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15개 분야별 핵심과제를 요약,정리한다. ○공기업 민영화 가속 ▲정부혁신과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정부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기능은 과감하게 이양한다.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구체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고객주의 행정을 강화한다.정부부문에도 경쟁을 도입,성과 및 능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를 만들고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 대형사업에 대한 계속비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예산제도의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규제완화=철저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이 보다 원활히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촉진한다.규제완화작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규제완화 관련법을 보강하고 정부조직은 과감하게 축소한다.진입규제,사업영역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철폐한다.법정관리제도 등 기업파산관련 법제를 합리화하고 퇴출장벽을 완화해 한계기업의 자연퇴출을 유도한다. ▲정보화 촉진=공공부문의 정보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정보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통신서비스산업과 장비제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확대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 구축한다.정보자료의 안전성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제도를 확립한다. ○공공보육시설 확충 ▲창조적 인력양성과 선진형 노사관계 확립=창조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지속추진하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한다.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늘리고 대외개방을 확대,교육의 경쟁여건을 강화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인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고용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며 민간 및 직장 보육시설도 늘려간다. ▲과학기술 혁신능력 제고=모방 위주의 과학기술 개발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2000년까지 반도체와 자동차·가전·선박산업 등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0년까지는 정밀기계,로봇,항공,환경,보건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선두 수준에 진입하도록 한다.기업과 대학·연구기관간의 상호 보완관계를 강화해 기반기술과 산업기술을 융합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소규모 연구조직을 육성,대규모 연구조직과 경쟁·보완적 체제를 구축한다.지적재산권 관련 법제의 개선 및 표준화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교통·물류 거점화 ▲사회간접자본 획기적 확충=고속간선교통망을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교통·물류 거점시설을 조성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교통체계를 개발하고 육·해·공에 걸친 각종 교통수단간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연계운송체계를 마련한다.2000년대에 예상되는 물부족에 대비,중소규모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물값의 현실화 등 수요절감대책도 강화하며 에너지효율형 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공간 생산적 활용=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앙정부는 토지수급계획을 통해 개발용도지역을 총량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여건에 따라 개발가능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관리한다.서울에 집중돼 있는 인구 및 경제기능을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구조로 개편하고 지방별 특성에 바탕을 둔 자립적인 지역경제기반을 구축,지방의 세계화를 촉진한다. ○간접 통화관리정책 ▲금융 및 서비스부문 경쟁력 제고=금융자율화와 개방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높여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한다.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간접통화관리방식을 정착시킨다.업무영역은 은행과 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타부문에 진출하되 장기적으로는 겸업주의로 이행하도록 한다.외환·자본자유화를 조기 완료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 등을 통해 영업능력을 확충한다. ▲중소기업 구조 고도화=소량다품종 생산체제가 일반화하는 21세기 산업환경에 대비,중소기업의 지식·기술집약화를 가속화한다.전자정보,신소재,생명공학,건강보건,환경,인력관리 산업 등 미래의 유망분야에 유능한 기업가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창업투자회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벤처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초기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량 안정공급 역점 ▲농어촌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불확실한 세계식량사정과 통일시대에 대비,기초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유지하고 농업을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종합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농어촌을 쾌적하고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녹색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의 의료,문화,교육,복지시설을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자본 유치 등의 농어촌 개발방식을 도입한다. ○고령자 취업 확대 ▲삶의 질 향상=전국민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공급수준의 적정화와 자활지원 등 사회복지의 생산성 기능을 강화한다.98년까지 근로능력이 없는 자에 대해 최저생계수준을 보장하는 등 기본적인 복지수요를 충족시킨다.고령자 및 장애인의 취업을 확대하고 치매전문병원 등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늘리며 지역중심의 노인종합복지타운을 확충한다. ▲환경친화적 사회경제체제 구축=각종 개발정책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강화해 환경과 조화되는 개발을 추진하고 저공해 청정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전철 등 저공해 교통수단을 늘려나간다.오염자 부담원칙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하생활공간의 환경관리를 위해 지하공간환경관리법을 제정한다.하수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재활용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토의 환경용량을 확대한다. ○통상외교인력 양성 ▲지구촌 경제질서 형성에 능동적 참여=세계경제질서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 교육을 확대,국민의 국제의식을 고양하며 국제통상과 경제외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나간다. ○남북경제협력 강화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형성과 통일에의 대비=남북교역 및 대북투자 활성화를 통해 남북한 경제의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북한의 개방·개혁을 지원하며 민족발전공동계획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 경제정책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 ▲새로운 국민의식 함양=과거 개발연대의 성장 동력인 「잘살아 보자」는 의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자본주의 정신을 정립하고 공직·기업·근로·소비윤리 등 각 경제주체의 의식을 정비,선진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며 개별 경제주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김주혁 기자〉
  • 필리핀/첨단산업 투자유망지 “각광”

    ◎정치안정되자 미·일 유명업체 속속 진출/작년 전자제품 75억불 수출… 전체의 44% 군부쿠데타와 부패로 얼룩진 역사를 갖고 있는 필리핀이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면서 첨단 하이테크산업의 새로운 투자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인텔,에이서,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일본의 도시바,산요 등 세계 굴지의 전자·전기업체들이 값싼 임금과 함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엔지니어들과 현장근로자들이 풍부한 필리핀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과거 「동아시아의 병자」라는 필리핀의 오명도 이젠 옛말이 되고 말았다. 지난 2년간 필리핀에 대한 외국 전자업체들의 신규투자 규모만 해도 20억달러를 웃돈다.최근에는 양안간 갈등 고조에 따라 대만 기업인들까지 한국·일본에 이어 달러 보따리를 싸들고 필리핀을 찾고 있어 필리핀의 장래를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95년 필리핀의 전자제품 수출액은 75억달러로 94년보다 50% 가량 늘었다.이는 이 나라의 상품 전체 수출액의 44%를 차지하며 88년의 전체수출 규모를 능가하는 수치다.그 결과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5% 가량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는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당국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2000년까지 2백40억달러의 전자제품을 수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 때문에 남쪽 세부 섬에서 북부 휴양도시 바기오에 이르까지 후지츠·히타치·인텔 등 일본 전자회사들이 사탕수수밭을 무너뜨리고 현지공장 신·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루손 섬에 위치한 아키노 전대통령의 사탕수수 농장에는 이미 진출한 일본 산요측이 대규모 전자공장을 설립했으며 미군기지였던 수빅만,클라크공단에는 일본기업에 이어 대만 하이테크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필리핀 전자산업의 중심지는 마닐라 북쪽 2백40㎞ 떨어진 바기오 공업단지.바기오는 막탄,카비테,바탐 등 필리핀 4대 수출공업단지중 면적과 노동자 수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수출액 면에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이곳에 진출해 있는 12개 외국업체 가운데 4개가 전자관련 기업이다.이들 4개 기업은 필리핀과 대만의 합작기업인 아미테크·렐테크,미국의 무그 콘트롤즈,아울러 미국 대형 반도체기업 TI의 현지기업인 TIPI 등이다. 특히 TIPI는 이 회사가 설립된 80년부터 94년에 이르기까지 31억달러의 반도체를 수출했다.95년에는 8억1천3백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96년에는 12억∼13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액면에서 필리핀 최대의 단일 수출업체이다.TIPI의 하루 반도체 출하량은 9톤이며 크리스마스를 포함,단 하루도 빠짐없이 항공화물을 실어 내보내고 있다. 이때문에 바기오당국은 주택·의료시설·골프장 등과 같은 편의시설을 외국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등 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윤청석 기자〉
  • 정보·통신등 언론관련 입법 신중을/서정우 연세대교수(전문가제언)

    ◎세계화 시대… 정보 고급화·전문화 시급 언론에도 「역사 바로세우기」가 필요한 것인가. 연세대의 서정우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과거 기자시대에서 잠시 편집인시대로 옮아 가는듯 하다가 이제 본격적인 발행인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이는 선진사회에 비해 역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교수는 『언론은 절대다수 국민의 정신과 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도의 첨단·창조적 산업』이라면서 『절대로 경영이나 자본논리로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그는 이 대목에서 「절대」라는 용어를 세번씩이나 사용했다. 언론인 출신 15대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한결같이 지적한 재벌의 언론소유 폐해에 대해서 서교수는 『언론은 과자나 신발을 만드는 경영과는 다르다』면서 『언론 만큼은 언론의 논리,공익의 논리로 운영되어야 하며 공익구조를 위해 경영구조가 지원하는 쪽으로 자본가들이 자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교수는 최근 신문들의 무한 증면경쟁에 대해 『경쟁에도 윤리가 있고 게임의 법칙이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언론경쟁은 질적인 경쟁보다는 양적인 경쟁 뿐인 제로섬게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문 1백만부를 찍는데 20년 이상 자란 나무 2백66그루가 사용된다』면서 신문들이 18면에서 48면까지 증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정보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광고가 50%가 늘어나는 등 양적인 경쟁 뿐이었다고 학계의 조사결과도 제시했다. 서교수는 『국민과 정부가 언론에 사랑과 존경의 특혜를 주는 것은 언론이 정보전달과 사회감시기능을 수행하는 공익기관이기 때문』이라면서 『파행경쟁은 이윤추구 수단 외에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은 언론의 역할에 대해 서교수는 『정보사회는 필연적으로 세계화와 개방화라는 결과로 다가온다』면서 『국민들의 국제적인 이해수준을 높이는 「세계를 알리는 창」이 되어야 하는 역사적과업이 언론에 주어졌다』고 규정했다.그는 특히 『지금 언론이 대중정보전달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독자와 시청자들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고급정보를 요구한다』면서 『언론이 앞장서서 정보의 고급화·특성화·전문화·개성화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능력에 대해서는 『사회가 의사나 교수,법조인등 전문직업인들에게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면 언론의 대중정보관리라는 전문성은 결코 다른 전문분야 보다 덜 중요한게 아니다』라면서 『언론이 낙후된 전문집단으로 꼽히지만 변화의 가능성과 노력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언론중재위원,간행물윤리위원,방송위원 등을 지낸 언론전문가로서 서교수는 15대국회에서 언론인 출신의원들의 역할도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보화시대를 맞아 저작권·통신·위성방송·정보관련법 등 언론과 관련된 입법 및 법개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97년부터 본격 개방될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언론인 출신들이 미래투시적이고 책임있는 입법에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서교수는 마지막으로 『정보화시대의 최첨단산업은 정보·통신·언론산업인데 우리는 아직도 그 중요성을 덜 느끼고 있는듯하다』면서 미국영화 「쥬라기공원」의 흥행수입이 우리 자동차 22만대를 판 수익과 같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김경홍 기자〉
  • 신규통신사업/52개 컨소시엄 신청/접수마감

    ◎7개분야에 1만7천여개사 참여/6월말 최종사업자 선정/PCS분야 LG정보통신 제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접수가 17일 주파수공용통신(TRS) 지역사업권을 끝으로 완전 마감됐다. 이로써 오는 6월로 예정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은 이제 낙점의 수순만을 남겨 놓은채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5대 총선에 뒤이어 곧바로 실시되는 이번 통신사업자 선정심사는 그 결과에 따라 재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통신업계는 이번 사업자선정을 「재계의 총선」으로까지 부르고 있을 정도다. 이를 반영하듯 개인휴대통신(PCS)·국제전화·TRS등 7개 분야에 30여장의 티켓이 걸린 이 대회전에는 53개 컨소시엄과 구성주주를 합쳐 모두 1만7천개의 기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통신대전에 뛰어든 배경에는 정보통신이 차세대산업의 핵심이라는 공동인식이 작용한듯 하다.이번에 통신사업에 끼지 못할 경우 21세기 첨단산업 경쟁에서 낙후될 수밖에 없다는위기의식이 이들 기업들로 하여금 통신사업에 사운을 걸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업계획서 마감결과 PCS분야에서는 통신장비제조업체군의 경우 삼성­현대 연합군과 LG정보통신 단독군이 한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역시 사업자 한곳을 선정하는 장비 비제조업체군에서는 금호­효성컨소시엄과 한솔­데이콤컨소시엄,중소기업협동조합 컨소시엄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국제전화부문의 경우 고합­일진­해태등 8개연합세력의 「무혈입성」이 확실시 되며 TRS 전국사업자는 동부·아남·기아·한진이 한장의 티켓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번 사업자선정은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승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물론 2차 출연금심사가 있지만 참여 기업들이 저마다 출연금 상한액을 써낼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 입사 선호도/삼성·LG·현대·대우·한솔순/인턴,1,724명 조사

    취업준비생은 대기업중 삼성그룹 입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정보전문기관인 (주)인턴이 대졸(예정) 및 군전역예정자 1천7백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사선호도조사」 결과 응답자중 가장 많은 20.9%가 삼성그룹 입사를 희망했다.그 다음은 LG(14%)·현대(8.4%)·대우그룹(7.8%)과 한솔(5.8%)의 순이었다. 삼성은 13개 부문으로 된 기업이미지조사에서도 첨단산업진출력 및 기술개발력 등 11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고,현대는 국가경제발전기여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한솔은 환경보호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반기업체를 택하겠다는 응답이 국영기업체(11.2%)나 금융계(9.4%)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72.5%로 나타났다.국영기업중 포항제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기업을 묻는 항목에서는 다섯번째,국가경제발전기여도 항목에서는 네번째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한국전력은 종합 14위였다. 취업준비생의 회사선택기준은 기업의 성장·발전성이 33.9%로 단연 앞섰고 급여·복리후생(22.7%),안정성(18.3%)등의 순이었다.〈박희준 기자〉
  • 유상렬 건설교통부차관 가덕도개발 지원협의회 의장(폴리시 메이커)

    ◎“가덕도 신항만 완공땐 하역적체 해소”/총 시설확보율 98%로… 부처협조 최우선 가덕도 종합개발사업이 최근 범정부차원의 「가덕도개발지원협의회」 구성에 따라 계획수립 및 추진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 협의회 의장인 유상열 건설교통부차관은 7일 『중앙정부에서 사업을 종합조정하고 효과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회가 발족됐다』며 『그동안 개발주체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 주민들의 의견수렴이나 입지선정,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현안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구성배경은. ▲항만시설 부족에 따른 만성적 체선·체화현상을 해소하고 21세기 동북아 물류거점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가덕도 개발사업에는 2011년까지 총 10조6천억원이 투입됩니다.투자규모 및 중요성 측면에서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영종도)건설사업 등과 함께 3대 국가전략사업입니다.그러나 대형 중추항만을 비롯,도로·철도 등 배후수송망,배후도시 및 지원시설 건설 등이 망라되고 시행기관도 서로 달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협의회는 시행기관간 다른 의견을 종합조정,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협의회의 구성은. ▲위원들은 재정경제원·문화체육부·환경부·건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의 1급 실무자들과 사업주체인 철도청·해항청 차장,부산 부시장,경남 부지사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우선은 정부기관간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민간전문가도 필요시 참여시킬 방침입니다.특히 가덕도지역이 철새도래지인 만큼 개발에 앞서 문체부와 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지역주민들의 이기적 정서 등도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가덕도 개발사업의 추진 일정은. ▲정부는 지난 94년 말 부산·경남광역권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지난해 4월 세계화추진위원회에서 가덕도를 동북아의 국제 물류중심지로 육성키로 했습니다.지난 2월에는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9월 중 민자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입니다.내년 10월까지는 실시계획수립·환경영향평가·어업권보상평가 등을 마무리짓고 97년 11월부터 본격 건설에 들어갑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신항만 사업에는 민자 3조8천억원을 포함,총 6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여기에는 5만t급 컨테이너부두 24개 등 33선석을 갖추고 하역능력을 연간 8천7백만t으로 만듭니다.첨단산업·유통·국제교류 등을 위한 3백70만평 규모의 배후 복합신도시 개발에도 3조1천억원을 투입합니다.이밖에 1조5천억원을 들여 배후 수송시설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40.3㎞,가덕∼신호간 도로 10㎞,삼랑진∼가덕간 철도 40㎞ 등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완공후 효과는. ▲우리나라는 컨테이너항만의 수요에 대한 하역능력,즉 항만 시설확보율이 지난해 말 현재 50%에 불과합니다.그러나 부산·광양 등 기존 항만을 2011년까지 확충하면 78%로 늘고 가덕도 신항만이 완공되면 98%로 높아질 전망입니다.또 배후도시 및 수송로의 건설로 육로·해상수송에서 매우 유리해 국제적 물류중심지로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덕도 주변의 교통상황과 지역발전에도 크게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육철수 기자〉
  • 미국내 산업스파이 2년새 3배

    ◎중국 14건 1위… 한국은 4건으로 6위 미국내 국제산업스파이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아시아국가뿐 아니라 서구의 동맹국들도 미국 내에서 활발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산업안전협회(ASIS)가 20일 미기업 3백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9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동안 국제산업스파이의 정보유출건수는 3배가 늘어나는 급속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미국내 산업스파이 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국가는 중국으로 모두 14건에 달하며 2위는 캐나다로 13건,3위는 프랑스로 7건,4위는 인도 6건,5위는 일본으로 5건을 기록했다.한편 한국은 독일과 함께 4건씩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부문별로는 첨단산업에서 한국은 중국과 프랑스에 이어 3위에 랭크됐으며 제조업부문에서는 캐나다,중국,멕시코에 이어 독일,일본 및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부문에서는 조사대상 기간중 미기업이 한국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ASIS에 보고한 사례는 없었던것으로 알려졌다.
  • 과기원 창립 30돌 「국가연구소의 역할과 방향」 심포지엄

    ◎“두뇌집약적 기술개발에 힘쓸때”/산·학·연 유기적 협력이 기술발전 전제조건/과기 발전전략 새로 정립… 과감한 투자 따라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최근 「국가연구소의 역할과 방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헬름홀츠연구소 에른스트 아프팅소장,미국 아르곤연구소 슈리샤임 소장,일본 이화학연구소 아리마 이사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최형섭 회장 등이 국가연구소의 나아갈 방향과 전망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심포지엄 내용을 요약해 본다. 지난 66년 설립된 KIST는 앞으로 산업계의 기술개발 지원이라는 설립당시 목표를 발전적으로 전환,기초과학연구를 중심으로 두뇌집약적인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최형섭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권에 진입하기 위해 기술·산업발전의 목표나 전략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산업계·학계를 포괄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KIST는 이같은 노력을 결집시킬수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IST가 선진국 도약을 위한 구심체가 되려면 그 역할 역시 전환해야 한다면서 『지난 66년 산업계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KIST는 앞으로 기초과학연구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헬름홀츠연구소의 아프팅 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이나 국가연구기관의 주된 임무는 첨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고 즉시 특허화 할 수 있는 뛰어난 기초연구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경쟁적인 과학·경제환경에서 상업화 성공의 관건은 개발시간에 달려 있다』면서 『개발시간 단축을 위해 대학·연구기관과 산업계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진국의 경우 GNP의 2% 정도를 과학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전제,『독일의 경우 연구개발예산이 지난 10년간 100% 증가했고 예산의 절반은 마르크스프랑크·프라운호퍼·헬름홀츠 등의 국가연구기관에,나머지는 대학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아르곤 연구소의 슈리샤임 소장은 『X―레이나 초전도체기술도 과거의 기초연구성과가 응용된 대표적 결과』라면서 『대부분의 뛰어난 기술적 성과는 과거의 기초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인식하고 기초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기술적 진보의 전제조건은 협력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과거 업계·대학·정부연구소가 각기 독립적으로 활동해 왔으나 오늘날에는 보다 높은 수준에서 연구주체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아리마 소장은 『현재 일본의 과학기술계는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가에 최상의 관심을 쏟고 있다』며 『KIST는 한국의 인재들에게 이러한 창의력을 키워주는 대표적인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현석 기자〉
  • 인천 부평갑·서산­태안(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7)

    ◎인천 부평갑/조진형씨 「알뜰 지역활동」으로 승부/송선근·정정훈씨 출전… 박빙승부 예고 14대 총선때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신한국당의 조진형의원(53)과 국민회의 송선근 위원장(56)·민주당 정정훈 전 의원(62)이 재격돌한다. 특히 조의원과 정전의원은 지난 두 차례의 선거에서 1승1패의 무승부를 기록,양보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14대에서 조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4만4천9백90표를 얻어 3만7천7백표와 3만6천7백표를 각각 얻은 두 후보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었다.자민련에서는 인천 부평문화재단 감사 진영광씨(40)가 도전한다. 신한국당의 조의원 역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서울과 가깝고 20∼30대가 60%를 웃돌 정도로 많은 까닭으로 풀이된다.충청·호남출신이 각각 32%,27%로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북출신과 토박이는 각각 10%안팎. 신한국당 조의원은 알뜰살뜰히 챙겨 온 지역활동이 최대무기.92년 당선된 뒤로 국회가 끝날 때마다 의정보고서를 제작,지역의 11만여 전가구에 배포하며 착실히 다진 지역기반이 자랑이다.정당지지도가그리 높지 않아 자수성가한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일꾼론」을 펴고 있다.12대 이후 연속당선을 불허하는 변화무쌍한 유권자의 투표성향에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 14대 총선때 7천여표차로 차점낙선한 국민회의 송선근 위원장은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 출신으로 80년대 미국에서 반정부 언론활동을 벌였다.지역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고 송정률 목사의 장남으로서 깨끗한 이미지가 강점이다. 11,13대 의원을 지낸 민주당 정정훈 전 의원은 실지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아시아배드민턴연맹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랜 지역생활로 발이 넓다는 평가.정당후보중 최고령이면서도 당의 색채를 따라 젊은 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거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부평갑 선거에서 관심을 가질 대목은 신한국당 부위원장인 이희구씨(46)의 출마여부다.이재명의원에 밀려 부평을 공천에서 탈락한 뒤 이곳에서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조의원측은 여권표 분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인천=진경호 기자〉 ◎서산·태안/여박태권씨,“지역개발” 앞세워 공략/정치신인 변웅전씨 「자민련바람」 기대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할 4당 후보의 공약은 너무나도 닮아 있다.천혜의 자연경관을 조화시킨 무공해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고 해미 K―Z군기지를 민간공항으로 개방,이 지역을 관광과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것이 공통된 약속이다. 따라서 선거전의 쟁점은 인물론과 「바람」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인물론의 선봉은 신한국당이 공천한 박태권 전 의원(49)이다.박전의원은 문화체육부차관과 충남지사를 역임,지역개발에 필요한 정치·행정경험이 다른 후보에 앞서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박전의원 진영은 13대 때 당선시켜준 3만7천표와 14대에서 얻은 3만6천표의 이탈을 최소화하며 지지세를 넓혀간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특히 현대간척지 관련 민원해결에 앞장선데 따라 전체 유권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피해주민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엄청난 규모의 현대 간척지가 농사나 지으려고 막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국내 최대의 공업단지 개발론」을흘리며 주민들의 기대를 은근히 자극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바람」에 대해서도 『서산·태안은 태풍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서 『6·27때도 자민련이 충남 평균치인 60%에 휠씬 못미치는 47.7%를 얻은데 그친 것이 증명한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은 최근 현역의원인 한영수 원내총무가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 위원장(55)이 자리를 잡았다.그는 정치 신인이면서도 지명도가 높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변위원장 진영은 한의원의 전국구 진출설을 이용,『태안 출신 한영수는 중앙에서,서산 출신 변웅전은 지역에서 각각 키워주자』며 「바람」을 부추키려 애쓰고 있다. 민주당의 문석호 위원장(36)은 서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변호사로 안면도 반핵시위와 현대간척지 보상과 관련한 무료변론 등에 힘써 상당한 고정표를 확보한 「다크 호스」다.「한번은 국회의원 할 사람」이라는 여론이 이번에 얼마나 표로 연결될지가 관심거리다. 국민회의 안숙순 위원장(44)은 「당선보다 전국구의석을더 확보하기 위한 득표율 높이 기용」이라는 주위 시선을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다.〈서산=서동철 기자〉
  • 신한국/시도별 「지지층 넓히기」 “시동”

    ◎경남지역 총선 필승대회 이모저모/이의장,안정속 개혁 완성 역설/마산항 개발 등 20개 공약 발표 신한국당이 총선을 30일 앞둔 12일 경남부터 서울까지 훑어 올라가는 권역별 역바람몰이에 시동을 걸었다.텃밭에서 초반 기선을 잡아 전략 요충지 서울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총선필승대회는 당원 1만2천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경남지역 공천자 23명이 전원과 지도부가 총출동해 「벨트화전략」을 시범보였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격려사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민주당인 미국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의료복지개혁이 제도화되지 못하고 연방정부가 한동안 문을 닫았다』고 야당측의 안정론을 반박하고 『문민정부의 임기중에 미비점을 보완해 개혁이 완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우 부의장은 『경남도민은 김영삼 총재를 희망의 등불로 삼아 민주화를 이룩한 성지』라고 자존심을 한껏 치켜올린 뒤 『신한국당의 23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석재 부의장은『제가 정치적 고난을 겪을 때 고향분들과 동지들이 용기를 주셨다』며 『4·19,부마사태,문민정부 탄생 등 민주화의 성지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관용 부의장은 『요즘 우리 정권 보고 말들이 있지만 신한국당은 부패하지 않은 정치를 하는 최상의 선택으로 23명 전원을 당선시키는 것은 경남도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텃밭에서의 압도적 지지를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문민정부가 개혁을 지속시키고 있는 힘은 70% 이상 이르렀던 국민의 지지』라며 『개혁이 열매를 거둘 수 있느냐 없느냐도 국민에게 달려 있고 그 과실을 따먹을 주인도 국민』이라고 역설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15대 총선은 안정이냐,혼란이냐의 분수령』이라며 『지역으로 편가르고 혼란을 부채질하고,한사람만을 위한 사당(사당)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력들에게 막중한 과업을 맡길 수 없다』고 안정의석 확보를 다짐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행사에서 경남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지역공약 20개항을 발표,표심을 겨냥했다.▲울산광역시 승격 ▲마산항 대대 개발 ▲서부경남 첨단산업육성 ▲지리산 휴양지 조성 ▲남해고속도로 조기확장 ▲울산 신항만 개발 ▲사천기능대학 건립 ▲거창직
  • 재래시장 현대화 건축비 50% 지원/당정

    ◎인천은행 설립·경기신용조합 상반기 출범 □수도권 산업 활성화 대책 잠실·창동·여의도 중기 판매장 인천에 국제종합무역센터 건설 구리·외발산동에 농수산물 시장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수도권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빠른시일 안에 인천은행을 설립하고 오는 2000년까지 1조원의 경기도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올해 상반기중 자본금 3백억원 규모의 경기신용보증조합을 설립,중소기업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첨단·고부가가치 중소기업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 잠실·창동·여의도에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설치키로 했다.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국제종합무역센터(INEX)와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중소기업 종합센터를 건설하고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1천억원을 투자,실시설계를 끝내기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산업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해당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 계획에서 영등포지대는 저공해 첨단공장,구로공단은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집적지대로 재개발하고 수도권내 재래시장 현대화개발시 건축비의 50%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 서울 5개 직업전문학교를 다기능 기술자 양성과정 대학으로 개편하며 중소기업입지 지원특별법을 제정,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해 지하영세공장을 실비로 입주시킨다. 동두천·포천·파주 등 경기북부와 오산·평택·화성·안성등 경기남부 지역은 2000년까지 시·군별로 20만평의 공업용지를 개발,첨단산업을 유치한다. 물류·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의왕·부곡에 복합화물터미널을 올해안에 완공하고 인천에 제2농산물 도매시장을 98년까지 설립하는 한편 서해대교근처 행담도와 폐도지구 근처 덕평등 고속도로 인접부를 물류·휴양단지로 개발 한다. 이밖에 구리시에 5만6천평,강서구 외발산동에 5만4천평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각각 97년과 98년 개장목표로 건설하고 강화·옹진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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