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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달빛동맹/육철수 논설위원

    대구와 광주는 우리나라 동과 서를 대표하는 도시다. 특히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다. 그런 두 도시에서 서로 벽을 허물고 힘을 합치는 변화가 일고 있다. 이른바 ‘달빛동맹’을 통해서다.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에서 머리글자를 따내 만든 명칭이다. 두 도시간 교류 확대와 정책공조가 최근 부쩍 활기를 띠면서 달빛동맹은 공식 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명칭도 멋있거니와 참 반가운 일이다. 달빛동맹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박광태 광주시장이 두 도시의 상호협력 및 발전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지난 7월 말 지방자치단체들이 두세 곳씩 뭉쳐 첨단의료단지 유치전을 벌일 때, 박 광주시장은 “대구 유치가 성사되면 만세를 부를 것이고 광주가 돼도 박수를 쳐달라.”고 말해 심상찮은 관계를 예고했다. 두 도시는 공조를 통해 국립과학관과 돔야구장을 두 곳 모두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개발(R&D)과 첨단산업단지 지정에도 손발을 척척 맞춰 굳건한 상생관계로의 진전은 시간문제다. 동맹관계의 이면에는 남동균(58) 대구 정무부시장과 김윤석(56) 광주 경제부시장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기획재정부에서 20년 이상 함께 일한 이들은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데 힘을 모으곤 한다. 김 부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내륙도시여서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하이테크산업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도시가 ‘대구의 발전이 광주의 발전이고, 광주의 발전이 대구의 발전’이라는 공동 인식을 갖게 된 것도 내륙도시라는 동병상련에서 출발했다는 뜻이다. 달빛동맹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광주~대구간 유일한 직통 교통로인 88고속도로다. 1984년 2차로로 개통된 이 도로는 2015년 4차로로 확장 건설된다. 구불구불한 구간은 직선화해서 4시간 거리를 2시간으로 줄인다. 차량통행량은 하루 1만 5000대지만 2029년쯤엔 3만 2000대로 증가한다. 여기에 광주~대구간 철도가 확정되면 무섭게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역시 사람이 가야 마음도 따라가는 법. 두 도시의 교류·협력과 동시에 몇곱절로 정(情)이 오갔으면 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STX엔파코 대구공장 준공

    엔진 부품 제조사인 STX엔파코가 3일 대구 달서구 성서3차첨단산업단지에서 대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지난해 4월 대구시로부터 성서3차산업단지 내 8만 5288㎡의 부지를 공급받아 착공한 지 1년6개월만에 중·대형 디젤엔진용 과급기 공장과 첨단소재 공장을 준공했다. STX엔파코는 대구공장 준공을 계기로 연간 터보차저 5000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적재와 하역을 돕는 카고오일펌프 50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STX엔파코는 공장 건설비용을 포함해 20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송도국제도시로 자전거여행 고고씽~

    송도국제도시로 자전거여행 고고씽~

    주말을 맞아 자전거도로가 환상적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나 영종도로 가 바닷바람을 쐬며 자전거를 타는 것을 어떨까. 지난 4일부터는 주말에 한해 수도권 전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 전철로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송도국제도시 자전거도로는 모두 20㎞다. 해안도로와 송도를 이어주는 송도1교에서 시작돼 중심로, 공원길, 아파트단지, 첨단산업단지 곳곳에 거미줄처럼 형성돼 있다. 이곳 자전거도로는 바다를 매립해 만든 기획도시답게 정연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자전거도로가 공원 옆으로 형성돼 외국 전원도시를 달리는 듯하다. 특히 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시티로 이어지는 12㎞ 구간은 최상의 자전거 코스로 꼽힌다. 송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려면 인천지하철 동막역이나 송도 내 6개 역 중 아무 곳에서나 내리면 된다. 자전거보관소는 송도컨벤시아, 지하철역, 공원 등 16곳에 있다. 송도 입구에 있는 해안도로에도 아암로∼운전면허시험장 구간 8㎞에 자전거도로가 있다. 인천시는 시내 120곳에 실비로 자전거를 대여하는 ‘공공자전거 정거장’을 만들어 4800대의 자전거를 비치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굳이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개통된 공항신도시∼공항화물청사역간(27㎞) 자전거도로는 상당구간이 공항고속도로와 나란히 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자전거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것은 섬을 순회하는 코스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아니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데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달릴 수 있어 환상적인 코스로 불린다. 가끔씩 비포장길이 나타나지만 이미 바다에 취한 자전거족에게는 ‘장애’보다 ‘자연’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공항철도에 자전거를 싣고갈 수 있으며, 월미도선착장에서 도선을 이용해 영종도로 갈 수 있다. 좀더 진한 섬마을 정취를 맛보려면 영종도 북쪽에 있는 삼목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배에 싣고 10분 거리인 신도, 시도, 모도로 가면 된다. 이들 섬은 연도교로 이어져 한 개의 섬이나 다름없다. 자전거도로가 없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도로 자체가 자전거도로라 해도 무방하다. 조모(48)씨는 “신도~시도~모도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길은 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자전거 하이킹 코스”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상일IC 인근 5만㎡ 규모 첨단업무단지

    상일IC 인근 5만㎡ 규모 첨단업무단지

    강동구 상일인터체인지(IC) 인근에 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는 물론 지하철 5·8·9호선과 맞닿은 업무단지는 서울 동남권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는 강일2택지개발지구 상일동 377 일대 5만 3530㎡ 부지를 2011년까지 첨단업무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 2일 착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해식 구청장은 “그동안 베드타운으로 인식돼 온 강동에 수도권 동부지역 최대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지에는 용적률 400%, 건폐율 60%를 적용받는 15~20층의 업무시설과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SH공사와 협약을 맺어 애초 주거공간으로 한정했던 강일2택지지구의 일부를 첨단업무단지로 전환했다. 구는 개발금액의 별도 출자 없이 입주기업 유치 등을 담당한다. 강동구는 우선 삼성엔지니어링과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를 첨단업무단지에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입주계약을 체결한 삼성엔지니어링은 2만 7604㎡에 지상 15층짜리 본사 사옥과 연구시설을 짓는다. 연면적 18만 2000㎡의 건물에는 6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할 전망이다. 아울러 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는 1780㎡에 지상 10층 규모의 사옥을 짓는다. 이곳에선 2015년까지 200여명의 직원이 일하게 된다. 강동구는 이 밖에 3대1의 경쟁률을 보인 입찰을 거쳐 해충방제서비스 기업인 세스코(12층)와 건축설계·감리 기업인 휴다임(11층)의 입주도 확정했다. 전체 단지 가운데 이들 기업 부지와 도로 등을 제외한 나머지 1만 4122㎡(6필지)도 연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현재 6개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입주기업들은 앞으로 ‘기업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취득·등록세 등을 감면받게 된다. 첨단업무단지에는 2011년 말까지 8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시경영연구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단지조성과 관련해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 4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첨단업무단지 인근에 50여개 관련기업들이 입주해 대규모 ‘타운’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1만 5000여명의 직원들이 타운에 상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동구는 업무단지 조성을 통해 매년 기업들로부터 80억원가량의 세금수입을 추가로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내 2만 7604곳의 기업 가운데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은 현재 84곳에 불과하다. 이 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 조성으로 강동구의 취약한 경제구조가 개선되고 그동안 고착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기능을 갖춘 고품격 경제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첨단·국제 신도시 마곡지구 첫 삽

    첨단·국제 신도시 마곡지구 첫 삽

    서울시내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위치도)에 첨단산업·국제업무·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27일 첫 삽을 떴다. 서울시가 2005년 마곡지구 개발 구상을 내놓은지 4년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마곡지구 전체 366만㎡ 중 1공구(주거·국제업무지구) 154만㎡의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31년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36만㎡에 지식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지구, 배후주거단지, 워터프런트(수변공간) 등을 조성하는 서울시의 초대형 장기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첨단산업단지(74만 2000㎡)와 국제업무단지(33만 9000㎡), 주거용지(66만㎡), 공원·도로·학교를 포함한 기반시설 용지(152만 3000㎡) 등으로 나눠 차세대 첨단 성장동력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마곡지구를 서울 서남권의 기반도시이자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특히 첨단산업단지를 연구·생산·교육 및 훈련·의료 등 지식기반의 집약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에 세제·금융 혜택을 주고, 해외기업에는 파격적인 법인·소득세,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제업무지구는 동북아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다국적기업 본부와 금융·법률·회계·고급호텔 등 비즈니스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거지역에는 공동주택 15개 단지 총 1만 1353가구가 세워지며 2012년 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곡지구에는 또 한강물을 끌어들인 수로와 요트 선착장, 호수공원 등을 갖춘 워터프런트가 79만 10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2012년까지 마곡지구 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마치고, 민간분양과 SH공사의 자체 개발 등의 형태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1단계로 2015년까지 전체 면적의 약 80%인 269만㎡, 2단계로 2023년까지 12%인 40만㎡, 3단계로 2031년까지 나머지 8%(27만㎡)를 공급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변도시’ 강서 마곡지구 27일 첫삽

    서울 강서 마곡지구 기공식이 27일 열린다. 22일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대한 도시계획법상 공람공고를 하고 27일 마곡지구의 첫삽을 뜬다. 그동안 마곡지구 임대주택 비율을 놓고 서울시와 강서구가 갈등을 빚으면서 9월 말로 예정됐던 기공식이 미뤄져 왔다. 이 갈등은 지난 3월 서울시가 마곡지구 전체 336만 3591㎡ 중 공동주택용지 66만 99㎡의 50%에 시프트와 영구임대주택을 짓는다고 계획을 변경하자 강서구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원래 마곡지구 공동주택용지의 25%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었다. 이에 강서구는 구청장의 권한인 도시계획법상 공람공고를 거부해 마곡지구 기공식 등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이번 합의는 시가 강서구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분양-임대의 비율을 ‘면적’이 아닌 ‘가구수’로 변경했다. 이에 따르면 임대주택은 서울시 계획보다 1000여가구 줄었고, 일반 분양은 700여가구 늘어나게 됐다. 지구 내 전체 주택 수는 1만 2000가구에서 1만 1500가구로 850가구가 줄어든다.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336만여㎡의 마곡지구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유람선,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선착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수변도시(Waterfront)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호텔·위락시설·공동주택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등 미래형 첨단도시로 꾸며질 마곡지구 기공 테이프를 마침내 끊게 됐다.”면서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이 한층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금호강에 597m 사장교 들어선다

    금호강에 597m 사장교 들어선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내년에 금호강에 사장교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6일 북구 금호동 금호택지지구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597m의 사장교를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장교는 다리 중앙에 세운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다리를 지지하는 형태의 교량으로 경제적이고 미관이 뛰어난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올림픽대교와 서해대교, 영종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 등이 대표적인 사장교다. 가칭 금호교로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비 597억원을 들여 건설한 후 대구시에 기부채납한다. 주탑의 높이가 22층 빌딩에 해당하는 66m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경북 칠곡·왜관 지역과 대구 서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된다. 또 2012년 조성 완료 예정인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의 기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나로호 엔진커버 전주서 개발한다

    전북 전주시가 국방·첨단분야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국방벤처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전주국방벤처센터는 29일 팔복동 전주첨단기계벤처단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전주국방벤처센터는 지난해 11월 전주시와 전북대, 국방기술품질원 등 3개 기관이 공동운영협약을 맺고 서울, 인천,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군수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센터는 벤처단지와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60개 기업 가운데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20곳을 선정해둔 상태다. 특히 최근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의 2018년 3차 발사에 대비한 엔진 점화기 커버 재질도 이곳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국방센터는 탄소브레이크를 개발·수출하고 있는 ㈜데크와 함께 나로호 엔진 커버에 들어가는 탄소섬유 재질 개발에 착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주시에서 국방분야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대거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역사 배우고 애향심 키우고

    구로구는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구로 아하 문화체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통문화 소재지를 탐방하는 문화체험 행사는 오는 10월24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탐방 프로그램에는 구로지역의 전통문화 소재지가 망라돼 있다. 고척동 고인돌과 정선옹주 묘역, 함양여씨 묘역,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 등이다. 1988년 발견된 고척동 고인돌은 가로·세로가 각각 1.9m, 1m인 아담한 크기다. 궁동에 자리한 정선옹주 묘역은 조선 선조 임금의 7녀인 정선옹주의 무덤이다. 함양여씨 묘역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80호로 조선 초기 묘역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로 평가받는다.또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은 7대에 걸친 8기의 묘가 있는 조선 공신묘역의 대표 유적이다. 구로구는 이외에도 지역 첫 농업박물관인 경서농협 농업박물관, 공단에서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한 구로 디지털단지, 구로의 교육혁명을 이끌고 있는 세종과학고 등도 탐방 장소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멀리 가지 않고 산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홈페이지(http://guroartsvalley.or.kr)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주 팔복·동산동 도시재생사업

    전북 전주시가 팔복동과 동산동 일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등 779만㎡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이 낡은 팔복동의 제1, 제2 산업단지와 새로 조성하려는 첨단산업단지 예정지, 이 일대의 주택, 인근 동산동의 180만㎡에 달하는 농지 등이다. 재생사업은 기존 산업단지의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원과 녹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에는 전주시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탄소 및 부품소재 관련 업체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첨단산업단지 일부에는 연구와 교육 시설을 집적화해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센터 역할을 맡기고 판매와 유통 등의 상업기능도 살릴 방침이다. 또 현재의 주택 밀집지역과 개별 공장부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주거와 휴식, 교육, 문화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나서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밟아 이르면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 남부권과 북부권, 팔달로, 백제로 주변 등 4곳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초대석] 여인국 과천시장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이 시장·군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바꿨다. 배기량은 1600㏄로 소형차다. 과천시는 하이브리드 차량 교체가 친환경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시가 지정된데 따른 것으로 기존 차량에 비해 차량가격이나 유지비가 크게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시장은 하이브리드차량으로 교체하기 전까지도 내구연한이 훌쩍 넘은 SM525 승용차를 탔다. 내구연한 5년이 지나면서 공무원들이 체어맨 등 좀 더 안락하고 덩치 큰 차로 교체를 권했지만 “멀쩡한 차를 쓸데없이 왜 바꾸냐.”며 호통을 쳤다. ●몸에 밴 절약정신 시정에도 구현 10년을 넘게 타겠다고 하던 여 시장이 차량을 바꾸게 된 동기는 새로 구입하는 차량이 기존 차량보다 크지 않은데다 기름까지 적게 먹고 공해도 없기 때문이다. 여 시장의 근검절약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평소에도 자신의 집무실 전원 스위치를 직접 끄고 확인한다. 여 시장은 “시장은 시민들의 종”이라며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챙겨야 할 시장이 구태여 큰 차를 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비록 차는 작지만 여 시장의 시책은 덩치가 크고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한 예이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 4000㎡에 2013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이 정보타운은 일자리창출과 시의 제2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와 교육·문화·여가·주거기능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 신도시다. ●수도권 중심 지식산업벨트 구축 첨단업무용지에 방송·게임·소프트웨어·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유치해 북으로는 서울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정보기술밸리, 동쪽으로 판교IT벤처단지, 서쪽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쪽으로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는 지식산업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 시장은 그동안 수십여차례에 걸쳐 기존의 건설 청사진을 뜯어고치며 현실성을 가미했다. 여 시장은 “이 정보타운이 건립되면 인구 1만 2000명, 고용 5만 9000명, 지역내 총생산이 4222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말 준공 예정인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도 조만간 착수한다. 주암동 일대 27만여㎡에 조성된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인구의 8.8%를 차지하는 노인의 복지를 위해 공동작업장도 설치했고, 소외 이웃을 위한 청소년 튜터제와 행복나눔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열린세상] ‘先대책 後개발 원칙’ 지켜야 /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先대책 後개발 원칙’ 지켜야 /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도시가 형성되면 사람과 물자가 원활하게 소통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러 여건상 완벽하지 못한 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풍경이다. 선진국일수록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고려와 배려가 필요하다. 선진국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살다 보면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경우도 있고,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도 있다. 꼭 해야 할 일은 하는 게 인간의 도리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일산신도시는 삶의 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만족스럽다. 호수변을 따라 직장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즐거움은 그 어디에도 비길 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있다면 서울로 오가는 교통체증이다. 서울과 주변 도시간의 교통연계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불가피한 과제이다. 어떻게 해야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정책입안자의 책무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우선순위와 예산 등이 문제가 된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교통혼잡비용이 전국의 54.5%인 12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업무상 서울을 오가는 필자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주거환경면에서는 일산신도시는 손꼽을 정도로 좋지만 서울이나 인근 도시로 나갈 때면 교통체증을 고려하는 게 습관이 됐다. 도로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한 시간 정도는 일찍 출발해야 마음이 놓인다. 일산의 이런 이중성은 수도권의 교통 혼잡 때문에 빚어진 결과다. 개발에 앞서 교통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평범한 명제를 간과한 대가다. 수도권 신도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서울과 주변도시간의 교통연계는 불가피하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자유로 건설 이후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한 사례가 거의 없다. 일산에서 서울시청까지 가려면 지하철로 85분, 승용차로 67분 정도 걸린다. 출·퇴근에만 3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일산주변에는 고양시의 풍동, 삼송, 식사, 덕이, 향동, 지축지구와 국제전시장, 파주시의 운정, 선유지구와 월롱첨단산업단지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이 일대의 교통수요 발생량은 지금보다 몇 배 이상이 될 것이다. 정부가 경의선 복선전철을 개통했고, 대심도 고속철도 등 대중교통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에서 일산을 거쳐 파주를 연결하는 제2자유로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전체 구간의 완전개통은 2011년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심도도 발상은 훌륭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건이 많이 좋아지겠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가와 쇼핑 등 통행목적이 다양해지는 만큼 출발지와 목적지를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광역도로망이 함께 건설돼야만 근원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도로는 탄소배출을 수반하는 사회기반시설이다. 하지만 적정한 도로망은 자동차 통행시간을 감소시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의 기틀을 제공할 수원~광명~서울~문산 고속도로 축은 수도권의 서북부와 서남부를 고속으로 연결,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선계획 협의과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개발계획 수립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선행되어야 하는 교통인프라에 대한 고려는 간과하는 것이 문제다. 도로는 필요한 시기에 공급되어야 혼잡비용을 줄이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 ‘선대책 후개발’이라는 원칙에 맞춰 교통대책을 세우고 그에 맞게 광역도로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발해야 한다. 광역도로망은 수도권의 신도시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필수적 요소이다.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재현 강서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재현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때문에 규제받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남은 1년을 걸겠습니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15일 민선4기 구청장의 남은 과제에 대해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김 구청장은 “서울에 하나밖에 없는 공항 때문에 강서구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완전한 고도제한 해제가 아니라 획일적인 규제를 현실에 맞게 수정해 획기적인 강서 발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1년에 미래 발전의 발판 구축 강서구에 김포공항이 자리한 지 벌써 33년째. 1977년 개항한 김포공항은 결국 지역발전의 손발을 꽁꽁 묶은 꼴이 됐다. 구 총면적 41.1㎢의 97.3%에 이르는 40.3㎢가 공항 고도지구 및 공항시설 보호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한강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타워가 133층에 640m이고 용산 랜드마크 603m, 제2롯데월드 555m 등 그 지역을 상징하는 멋진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첨단 산업과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의 빌딩 최고 높이는 겨우 57m”라면서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아니 한강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이런 지역 차별에 대한 보상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강서구 개화산의 높이가 123m, 우장산 98m, 봉제산 112m 등 기왕에 높은 자연 지형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활주로 주변에는 반경 4㎞ 이내 건축물 높이를 57m로 제한하는 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서구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워터프런트, 호텔,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는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도 고도제한 완화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마곡지구가 강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몇백미터는 아니더라도 개화산 높이인 123m까지는 고도제한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관, 체험학습원 등 잇따라 개원 숨가쁘게 달려온 1년6개월에 대한 소회에 대해 그는 “오로지 주민을 위해 앞만 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와 이제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화가 정선을 기리는 ‘겸재 정선 기념관’,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지를 없애고 만든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전국 처음 개국한 강서 IPTV 등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우장산 생태육교, 구립 장애인·보훈회관 건립, 영·유아 플라자 건립 등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곡지구 ‘탄소제로 도시’로 만든다

    마곡지구 ‘탄소제로 도시’로 만든다

    서울시가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클린턴재단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저탄소 신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기후정상회의’가 열리는 신라호텔에서 클린턴재단의 빌 클린턴 이사장과 ‘기후긍정 도시개발사업(CPDP)’을 마곡지구에 적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C40 기후정상회의 계기로 공동개발 CPDP는 신도시 개발 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설계 방식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클린턴재단의 기후변화이니셔티브(CCI)가 미국 친환경건축위원회(USGBC)와 공동 창안했다. CPDP를 적용하면 신도시를 만들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도시 내의 다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상쇄해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들 수 있다. 현재 마곡지구를 포함, 캐나다·미국 등 10개국 16개 도시에서 CPDP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탄소 순배출량이 제로(0)인 도시로 개발된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동 일대 336만㎡ 규모로 지어지는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워터프런트(수변공간) 등을 갖춘 주거·업무·산업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모든 건축물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축되며, 아파트 단지의 냉난방도 10㎿의 수소연료전지와 버려지는 하수열을 회수해 공급한다. 이밖에도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배출량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도심내 수변지대)와 함께 물순환시스템도 조성돼 도시 온도를 3~4도가량 낮출 수 있게 설계된다. ●“年 40% 탄소 배출 감소 기대” 오 시장은 “면적 300만㎡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면서 “마곡지구는 기후친화 도시의 대표적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마곡지구에서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연간 20%가 넘는 에너지 절감 효과와 40%가 넘는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인 32억명이 도시지역에 살고 있고 2050년에는 70% 이상이 도시로 몰려들 것”이라며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시성장에 맞춰 점점 도시화되고 있는 우리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PDP는 우리가 주택 학교 및 회사를 개축할 때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이득을 추구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성수동 명품 주거타운 만든다

    성수동 명품 주거타운 만든다

    성동구 성수동이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서울숲이 어우러져 서울 동북부의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성수동을 포함한 뚝섬 일대는 청계천과 중랑천, 한강의 합류지역으로 한강르네상스 실현의 최적 대상지로 손꼽혀 왔다. 또한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규모 녹지인 서울숲과 어우러저 명품 주거 워터프런트 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수지구(조감도)는 지난달 19일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에 대해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하면서 성동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드림시티 성동, 성수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주거와 공장을 재정비한 뒤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며, 뚝섬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뚝섬상업용지의 초고층 주거복합문화 타운 조성, 뚝섬주변지역의 난개발 방지 및 도시기능 증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등 ‘성수신도시’의 밑그림이 빠르게 그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지난 6일 성수동 경수중학교에서 이호조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진수희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한 개발방안 및 시기 등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성동구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성수신도시’는 쇠퇴한 노후 시가지를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계획적으로 개발 유도해 도심 재생사업 관리방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성수동 지역은 도심속 신도시 건설로 동북부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광역시 소속 구가 봉인가요?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광역시 소속 구가 봉인가요?

    “지역이 다 죽어가는데 왜 광역시 ‘구(區)’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아야 하나요?” 낙후된 지역의 계획적 개발과 민간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광역시 지역의 ‘구’를 개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어 지역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산, 대전 등 광역시에 속한 구들은 모두 잘 개발돼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기업도시특별법 적용 역차별 호소 2일 지역 관계자 등은 부산 해운대구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다. 최근 부산시는 해운대구 내 반송동과 석대동 일대의 낙후 지역을 자족 기능을 갖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 등에 광역시 ‘구’에 대한 개발제한을 해제해달라며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을 건의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부산시측은 센텀시티 등 해운대구의 20%에 불과한 중심부 개발만 보고 평가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기업도시를 개발하려는 반송·석대동 지역은 1970년대 정부 정책에 따라 시가지 판자촌을 이주시킨 ‘정책이주지역’이었다. 게다가 공장 증축을 막기 위해 지역 일대를 그린벨트로 지정, 개발에서 소외돼 저소득층 밀집촌이 돼버렸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역시의 ‘구’ 중에는 시·군보다 환경이 열악한 곳도 상당수 있다.”면서 “잘 사는 구도 있고 못 사는 구도 있는데 일률적으로 광역시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기업도시개발을 못하게 막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답답해했다. 부산시는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63만 4000㎡ 규모의 석대 지구 개발계획과 66만㎡에 달하는 쓰레기매립장을 포함, 민간기업 P사를 중심으로 지식기반형 도시첨단산업단지를 291만 5000㎡ 규모로 개발해 낙후지역 이미지를 걷어내고 자족적 복합기능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기업도시개발이 허가될 경우 지역 신규투자 5조원, 3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기업도시 대상은 도와 광역시 군 지역에 한정돼 있고 면적기준이 330만㎡ 이상이어야 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부산시는 100만㎡로 면적기준을 확대해 달라고 부처에 매달리고 있다. ●전문가 “법 취지 훼손… 보완책 마련” 기업도시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과 주민은 3년간 법인세·소득세·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가 면제되며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 현재 기업도시는 무주·태안·영암 등 관광레저형과 산업교역형인 무안, 첨단의료시설 등이 입주할 지식기반형 원주·충주 등 6곳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부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일부 구를 해제해주면 여러 곳에서 요청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100만㎡의 경우 도로, 공원을 제외하면 가용면적이 절반밖에 안돼 자족형 도시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이동현 동의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기업도시개발법의 취지는 기업이 원하는 곳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지역발전을 유도하라는 것”이라면서 “기업도시개발에 대해 광역시 구에도 문호를 열어놓되 계획타당성과 민간투자, 공익성에 대해 기업도시위원회 등 심의기구를 통해 엄격히 심의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 브랜드 공모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착공하는 마곡 도시개발사업 구역을 상징할 명칭(브랜드)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마곡지구 개발은 강서구 마곡동 일대 336만㎡에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워터프런트(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반기에 기반시설 및 단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참가하길 원하는 사람은 ‘마곡 꿈의 도시’와 같은 형식으로 지구 특성을 살린 브랜드를 한글은 10자 이내, 영어는 20자 이내로 20일까지 시청이나 산하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5월 8일 발표하며 당선작에는 30만~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주시 전통도시? 탄소산업 도시!

    전주시 전통도시? 탄소산업 도시!

    ‘천년 도시’ 전주가 탄소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옥촌이 즐비한 전통도시로만 알려졌던 전주시가 꿈의 신소재를 개발하는 첨단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낙후를 떨치지 못했던 전주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고부가가치 탄소복합소재 부품단지 조성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5년 이상 걸리는 탄소섬유 생산 원천기술 개발 기간을 2~3년으로 앞당겨 전주를 탄소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10년이면 탄소섬유 생산 일관체제를 갖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첨단산업단지 11만㎡ 조성 전주시가 탄소산업에 뛰어든 것은 2006년부터다. 2003년 팔복동에 설립된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모태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불모지인 국내에서 탄소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국내에서는 기업은 물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생산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미 다른 지역이 선점한 산업을 따라가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보고 탄소산업을 선택했다. 세계 탄소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과 후발주자인 중국을 여러 차례 둘러보고 2007년 시설 도입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플랜트를 블록으로 들여와 길이가 120m에 이르는 탄소섬유 생산 파일럿시설을 1년여만에 구축했다.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설비 하나 하나를 비밀 작전하듯 도입해야 했다. 설비를 갖추고도 30여명의 기술진이 1년여 동안 매달려 밤샘 작업을 한 끝에 지난해 8월 시제품 생산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석유에서 원료를 뽑아낸 다음 중합하고 탄화한 뒤 표면처리까지 10여 단계를 거쳐야 완제품이 생산되는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한다. ●㎏당 4만원→ 1만원대 공급 가능 전주시는 탄소섬유 생산 성공을 토대로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12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의 원료인 PAN섬유를 연간 200t 정도 생산하는 설비와 기술을 갖출 방침이다. PAN섬유는 석유에서 뽑아낸 아크릴로니트릴을 중합해 만든 것으로, 이 역시 선진국들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전주시는 앞으로 1~2년 뒤면 탄소섬유 생산 일관체제를 갖춰 연간 150t의 탄소섬유를 생산·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가 양산체제를 갖추면 현재 국내 업체들이 ㎏에 4만원씩 수입해 오는 탄소섬유를 1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25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탄소기술원 주변 11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탄소 관련 생산설비뿐 아니라 테크노파크, 나노기술집적센터,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신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연간 1만명의 전문인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팔복동과 동산동 공업지역 300만㎡에 대규모 탄소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전주시 최락휘 성장산업과장은 “2017년까지 관련기업 150개를 유치해 연간 1조원 매출과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매우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무게는 철의 4분의 1이지만 인장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섭씨 1400도 이상 고온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2500도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만큼 불연성이 뛰어나다. 석유에서 뽑아낸 아크릴로니트릴이 1㎏에 2000원인 데 반해 탄소섬유 제품은 1㎏에 4만원으로 가격이 20배나 비싸다. 시장 규모도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우주항공, 첨단무기,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탄소를 활용한 복합소재와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2006년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2만 5000t, 8조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2010년에는 세계 수요가 5만 400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의 3개 기업이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고 중국, 타이완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2500t을 수입하는 세계 6위 소비국이지만 단 1g도 생산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김경재 팀장은 “현재는 낚싯대·골프채·테니스라켓·자전거 등 스포츠용품에 주로 사용되지만 자동차·선박·항공기·우주선·풍력발전기·연료전지·미사일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전주가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잡으면 사양산업 위주로 짜여진 전주시의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치구2009 핵심사업] 이호조 성동구청장

    [자치구2009 핵심사업] 이호조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는 올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로 겪는 어려움이 하반기에는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71년 공직에 입문한 이호조 구청장의 예리한 안목이 앞을 내다 보는 치밀한 지원사업으로 이어져 얼어 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성동구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사업 규모의 90%를 조기에 발주하고 상반기 안에 60% 이상의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또 성수동 영세공장 밀집지역에 ‘중소기업 종합센터’를 새로 만들고 중소기업육성자금 55억원을 조기에 긴급 투입한다. ●성수 공장지대 中企 종합센터 건립 21세기 성동 발전의 원동력이 될 ‘서울숲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 건설’과 성수동 준공업지역을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바꾸는 ‘산업개발진흥지구’ 조성 사업도 첫걸음을 내디딘다. 이 구청장은 “올해 성동구는 새로운 미래 첨단도시로 비상(飛上)을 시작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디자인 도시, 마장동·성수동 미래화 사업 등 21세기 성동을 이끌 새로운 사업들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009년 예산 조기 집행 계획을 세웠다. 올해 사업예산 596억원(인건비·법정경비 제외) 중 92.5%인 549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415억원(70%)을 현금으로 서둘러 집행할 예정이다. 또 성수동에 330㎡짜리 아파트형 공장을 임대해 ‘중소기업센터’를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주문형 구인구직을 위한 ‘교육과 취업알선’을 한다. 이를 위해 1개 팀, 직원 4명을 파견한다. 21세기 성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서울숲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가 본격 추진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도시 계획체제 도입안’에 따라 용도변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성수동을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꾸미는 ‘산업개발진흥지구’사업도 첫걸음을 내디딘다. ●디자인거리 등 주거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낸다. 왕십리 뉴타운 등 33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또 성수 1·2동 일대를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 1만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 뒷골목 디자인 거리 조성, 마장동축산물시장 현대화, 용답동 중고자동차 매매시장 현대화, 성수1가 2동 성동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이 계획되고, 시작된다. 이 구청장은 “서울의 변두리 공장지역에서 벗어난 21세기 이끌 동북권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국 ‘주장 삼각주’ 첨단 R&D 단지로

    중국 ‘주장 삼각주’ 첨단 R&D 단지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의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이 홍콩, 마카오와 연결돼 2020년까지 첨단 기술개발연구단지로 바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주장삼각주 지역 개혁발전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주장삼각주 지역은 노동집약적이고, 낙후·오염산업 일색이라는 기존의 평가를 털어내고 2020년까지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주장삼각주는 광저우(廣州), 선전, 주하이(珠海) 등을 포괄하고 있는 광둥성의 남부지역으로, 중국 개혁·개방의 문을 열어젖힌 곳이다.지난해말 기준으로 중국 전체 수출액의 26% 정도를 담당했다. 개혁·개방 30년을 근대화의 완성이라고 본다면, 중국 정부는 새로운 30년을 현대화·첨단화의 완성으로 삼으려는 듯하다. ●연구소 ·국내외 기업 등 160개 유치 향후 3년간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R&D)과 관련된 100개의 국가 중점 연구소가 이곳에 세워진다. 아울러 2012년까지 3~5개의 최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다국적기업 유치를 통해 각각 연간 1000억위안(약 20조원)의 생산 및 판매액을 달성키로 했다. 50개의 국내 첨단기업과 10개의 다국적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최첨단 기술이 뒷받침된 산업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지역 생산력을 지금보다 최소한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주아오 대교 올해 착공 주장삼각주의 대표 도시인 광저우와 선전, 주하이를 홍콩 및 마카오와 연결시켜 아시아 4위의 경제권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우선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Y자 형태로 잇는 전장 29.6㎞(해저터널 포함시 36㎞)의 ‘강주아오(港珠澳·홍콩 주하이 마카오) 대교’가 올해 착공돼 2015년 완공된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재정에서 50억위안이 제공된다. 강주아오 대교와 함께 광저우와 선전·홍콩을 잇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 2020년까지 주장삼각주와 홍콩·마카오의 경제적 통합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네번째 경제권 형성 기대감 중국 정부는 이곳을 일종의 ‘실험구’로 삼고 있다. 경제적 통합 효과가 도시 인프라 구축, 산업개발, 기술혁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장삼각주 지역을 향후 중국 전 지역의 발전모델로 삼는다는 것이다. 두잉(杜鷹)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괄하는 주장삼각주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주장삼각주 경제통합이 이뤄지면 이 지역만으로도 일본, 한국, 인도에 이은 아시아 네번째의 대규모 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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