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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설전시구역/D­28일(대전엑스포’93:3)

    ◎16개관설치 “첨단과학세계 초대”/4대의 우주관서 떠나는 신비여행/우주탐험관/항공산업의 변천사·미래상 한눈에/미래항공관 한밭벌 대덕골에서 펼쳐지는 대전엑스포의 성패는 상설전시구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1조6천1백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치러지는 대전엑스포가 소리만 요란한 단회성 잔치로 끝난다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대전엑스포조직위는 이번 개최의 배경을 『2000년대 국가발전에 대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의 특색을 부각 이에따라 청소년들에게 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 첨단과학의 인재를 양산함으로써 경제발전의 요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상설전시구역은 이같은 미래의 꿈을 온국민과 후세대들에게 심어줄 각 분야의 과학기술발전을 선보이는 곳이다. 상설전시구역은 16개관을 설치,운영하게 된다.분야별로는 엑스포 개최지인 대전관을 비롯해 정보통신관·자연생명관·우주탐험관·자동차관·전기에너지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미래항공관·자기부상열차관·자원활용관·인간과 과학관·지구관·재생조형관·재활용온실 등으로 분류돼 있다.국제전시구역이 동쪽에 위치한 반면에 상설전시구역은 주로 서쪽에 설치돼 있다. 대전관은 엑스포 개최지를 부각시킨 전시관.중앙의 정부관 북쪽에 위치한 대전관은 지구의 반경을 형상화한 삼각트러스구조의 웅장한 건물로 과학·교육·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의 특색을 부각시켰다.대전의 심벌마크가 까치.이에따라 외부에 대전시민의 이념이 담긴 까치가 비상하는 모습을 희망·꿈·대전·시민·참여·영원·함께 등 7개 라인으로 영상화해 관람객을 즐겁게 맞고 있다. 전시관에는 30년대이후의 대전변천사 및 사계의 경치,2000년대의 초고속전철 작동모형과 행정타운 및 대덕연구단지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사진이 눈길을 끈다.1백40석의 영상관에서는 12m옴스크린에서 「꿈의 현실」로가 상영된다. 엑스포현장의 서문에 들어서면 북쪽에 지하 1층,지상 2층의 흰색 거대한 건물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이곳이 정보통신관.7천평 드넓은 부지에 부채꼴을 원형으로 두른 원통형시설은 우주 및 미래지향적 조형미와 전통적인 한국의 곡선미를 접합시켜 첨단과학에 전통의 미가 어울어져 장관을 창조했다. ○생명진화 영상쇼로 「담을 헐고 다리를 놓자」라는 주제의 전시관에는 통신의 발달과정과 종합정보통신망,그리고 국제영상통화 등이 선보이며 궤도전시관에는 통신의 중요성을 영상화한 텔레콤프라자와 미스터콤극장에서는 통신과 인간의 친근한 만남을 시도하는 한편 각코너에서 프리쇼의 안내가 통신의 중요성과 볼거리를 충족시켜준다.이밖에 3D극장에서는 미래통신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구성했고 궤도열차를 타고 통신과정을 관람하는 라이드쇼를 즐길 수 있으며 영상관으로 옮기면 우주와 해저를 탐험하는 특수영상이 생동감과 박진감을 안겨주게 된다. 자연에서 생명이 시작되고 인간이 생존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자연생명관.서문의 맞은편에 자리잡은 이곳은 생명의 기본단위인 세포의 분자구조를 6각형으로 구성한 외형과 스페이스프레임으로 형성한 지붕의 기하학적건축이 장관이다.전시내용은 프리쇼·메인쇼·포스트쇼로 구분된다. 생명의 진화란 프리쇼는 11억년전부터 시작된 바다의 작은 동물에서 공룡·포유류·인류의 탄생등 생명의 진화과정을 보여주고 있다.아름다운 생명의 조화를 표현한 메인쇼는 두개의 소극장이 서서히 회전하며 대극장으로 합쳐지는 박람회사상 최초로 시도한 회전극장.A소극장은 동물들의 심포니,B소극장은 꽃의 낙원,이들이 회전식으로 합친 대극장은 인간체내의 탐험인 생명의 숲을 연출해 장관을 이룬다.또 태양과 뭍의 합작에 의한 생명의 조화,즉 무수한 식물과 동물이 어우러져 공생하는 자연계와 인간의 아름다운 생명을 묘사하고 있다. 자연과 생명의 정보전달의 장인 포스트쇼는 인삼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려인삼의 연구및 재배과정,로봇전시에 의한 생명공학과 인삼의 미래,인간의 탄생,물을 주제로 한 인간과 환경이 볼거리로 전시된다. 삼성그룹의 우주탐험관은 황금빛 찬란한 외관이 걸작.인류가 개척한 우주의 관문인 달기지와 로켓발사대를 조화롭게 디자인해 관람객들의 감탄을자아낸다. 도전의 장·탐험의 장·생활의 장은 우주의 풍광과 인류의 도전,그리고 21세기 우주시대의 생활상을 전시하며 60명을 탑승시킨 4대의 우주선이 우주탐험여행을 즐기게 된다. 우주탐험관과 나란히 서 있는 기아그룹의 자동차관은 자동차의 발달과 제조과정등 변천사를 소개하며 홍길동과 축지법의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몄다.영상관은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인다. 엑스포장내 남문쪽에 나란히 위치한 전기에너지관과 테크노피아관은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전기·전자·컴퓨터의 풍요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첨단과학의 잔치.전기에너지관은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지혜,테크노피아관은 대지·태양·자연의 무한한 미래를 향한 가교로 결합시켜 환상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힘·꿈·미래」를 주제로 한 이미지네이션관은 인간의 이미지네이션을 형상화해 유니크하고 충격적인 형태로 관람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하며 「기술·꿈·소재」를 강조한 소재관은 발전하는 기업이미지를 표현해 미래의 무한한 도약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각종폐자원 재활용 미래항공관은 항공산업의 변천사와 미래상을 제시하고 각 취항지를 중심으로 세계각국의 명소·풍물·생활상을 소개해 「세계는 하나」임을 실감케 한다.또 자기부상열차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A·B·C구역으로 나눠 모형파노라마쇼로 미래형 기술을 실현하고 영상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는 자기부상열차와 미래교통의 환상적인 시대를 제시해 꿈의 세계에 젖어들게 한다.미래항공은 한진그룹,자기부상열차는 현대그룹이 참여해 마련했다. 대우그룹이 보여주는 3천평규모의 인간과 과학관은 서문 남쪽에 위치해 과학발전을 통한 풍요로운 인류미래의 창조를 점치고 있다.그뿐 아니라 자연을 구성하는 생명체들의 아름다움과 생존을 위한 투쟁,인류의 탄생,창조적인 활동이 전시돼 끝없는 내일을 상상케 해준다. 서문 북쪽의 산기슭에 자리잡은 자원활용관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에너지절약,순환과 창조를 주제로 한 재생조형관은 현란한 빛의 샤워 및 프리즘을 통해 폐자원의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재생온실에는 우리의 환경과 삶을위한 자원재활용을 입체적이고 영상화시켜 보여줌으로써 무질서·낭비·공해의 현실에 대한 큰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소중한 삶의 터전인 지구에 대한 사랑과 보존을 강조한 서문정면 남쪽의 지구관을 둘러보고 장외로 나서면 공상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꿈과 현실적인 당면과제가 한꺼번에 교차된 값진 교훈을 오래도록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 군사과학대학원 운영/95년부터/미래과학전 대비 전문가 육성

    국방부는 7일 미래과학전에 대비,이공계 군사과학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95년부터 군사과학대학원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2년제 이공학 석사과정인 군사과학대학원 정원은 현역 50명,군관계 공무원및 방산업계 관련자 10명등 모두 60명이며 전공과목은 무기공학·전자통신공학·지구공학·재료공학·해양공학·항공우주공학등 군전문소요 6개과목이다. 군사과학대학원 본부는 육군사관학교에 두기로 했으며 교육은 교과과정에 따라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 받게 된다. 입학대상자는 현역의 경우 중위∼중령급이며 공무원은 6급이상이다. 교육을 마친 현역들은 대부분 군전력증강관련부서·국방과학연구소·사관학교 교육부서등에 배치돼 군사과학전문가로 활동하게 돤다. 군사과학대학원은 앞으로 군·산·연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군 실무에 정통한 이공계 군사과학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복합무기체계의 설계개념 및 체계공학적 종합능력을 길러 군 첨단과학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제전시구역/D­36일(대전엑스포’93:2)

    ◎11개관서 펼치는 “환상의 미래세계”/정부·시도관엔 발전상·팔도풍물 선봬/IBM·번영·도약관선 첨단과학 체험 대전엑스포의 핵심은 국제전시구역.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한마당을 연출함으로써 무한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캐치프레이즈로 장관을 연출한 국제전시구역은 정부관·한빛탑·시도관·주거환경관·조폐문화관·롯데환타지월드·국제관·한국IBM관·한국후지쓰관·번영관·도약관 등 11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도 중심축은 정부관이다. 우성이산을 등지고 갑천의 푸른 호수가 감싸안은 사통팔달의 시원스런 도로망이 동서남으로 날개를 펼친 가운데 그림처럼 건설된 엑스포현장의 중심에 정부관이 자리잡고 있다. ○한민족도약 한눈에 힘차게 뿜어 올리는 분수가 찬란한 미래의 꿈을 안겨주며 반겨맞는 정부관은 2천7백평에 일자형 지하1층 지상3층으로 환상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건축됐다. 기둥없는 하이테크관으로 세워진 이 건물의 주제는 「비상을 위한 미래의 날개」. 옥내 일반전시관은 한국의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6개의 길로 구분돼 있다. 첫째 꽃길은 숲·농촌·어촌등 한국의 옛 자연풍경및 생활상,둘째 지름길은 해방이후,특히 60년대 이후에 이룬 급격한 산업발전과 과학기술,셋째 비단길은 동서문물의 교류와 한민족의 독창적 과학기술및 산업발전과정,넷째 벼랑길은 산업화시대의 공해·자연훼손·천연자원낭비 등 부정적 결과,다섯째 이음길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사색의 장,마지막 여섯째는 새길(무지개길)로 자연과학과 인간의 조화된 밝은 미래상들을 각각 전시해 한민족의 긍지와 도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곳에 설치된 대형영상시스템인 영상관의 규모는 좌석3백14석. 자연과 역경을 극복하고 산업도약및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번영된 모습,정보화와 첨단과학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인의 의지와 과학예지가 20분간 반복 상영된다. 또 6백70평의 옥외과학광장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췄다. 정부관 동쪽 광장에 우뚝솟은 한빛탑은 대전엑스포93의 상징탑. 높이 93m의 한빛탑에 들어서면 오색연기와 은은한 음향이 황홀한 경지로 이끌며 세계의 각종 탑의 모형과 그리고 과학사등을 소개하는 전시물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화약그룹이 건축한 이 탑은 전시실외에 1·2전망대와 편의시설이 있으며 야간에는 특수조명과 특수장비로 효과를 내기도 한다. 동북쪽 산기슭에 자리한 시도관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14개 시도가 참여해 화합과 번영을 통한 국민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연출했다. ○로봇탈춤쇼 공연도 시도관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내용을 주제로 개성있게 꾸며 졌으며 영상관에서는 북청사자놀음·로봇탈춤쇼·영화상영·감사와 환송의 장등이 관람객등의 흥을 돋우게 된다. 한편 전통공예와 현대과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전통공예실의 실기를 보여준다. 주거환경관은 새의 보금자리인 둥지와 알을 이미지화한 전시관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공생하는 이상적인 주거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동문 북쪽에 자리잡은 이곳은 우리나라 주거환경의역사적 전통과 근대화 이후의 변형된 모습을 비교해 미래 주거문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영상관은 로봇이 등장하는 특수 무대장치로 2050년의 주거환경과 생활모습을 그리고 있다. 동문을 들어서 북쪽으로 자리잡은 동전모양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정원에 조성된 둥근 코인의 조형물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이 조폐문화관. 전시장에 들어서면 로봇지휘자의 지휘로 세계24개국 민속인형들이 합창과 춤으로 돈잔치를 벌여 관람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또 영상관에서는 조폐의 기술과 예술의 어드벤처스토리가 3차원의 특수입체영상으로 상영돼 눈요기를 제공한다. 롯데그룹이 설치한 롯데환타지월드는 돛단배를 연출한 화려하고 환상적인 시설이다. 이 건물의 주제는 「물,즐거움,활력,그리고 새로운생활」. 이에따라 물로써 이미지를 부각시켜 꾸며졌다. 입구에는 작은 호수로 둘러싸인 특설무대가 설치돼 축하쇼와 각종 이벤트공연이 벌어진다. 장내를 들어서면 환상의 워터쇼가 관객들을 공상의 세계로 이끈다. 유리로 연출된 현란한 물결과빛이 어우러져 소용돌이를 치고 있다. 장관의 물기둥,일렁이는 파도속에 꽃게와 보석의 동산,황혼의 낭만적인 바다등 변화무쌍한 물의 조화에 넋을 잃게 한다. 영구시설인 평화우정관과 임시시설인 1백2개의 모듈전시관으로 구성된 국제관에는 세계 1백12개국과 28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보다나은 인류의 미래를 향한 지구촌의 의지와 노력」을 제시한 국제관은 A,B,C관으로 나눠져 있다. A관은 국제전시구역의 중앙에 위치해 주위에는 순환도로를 설치하고 중앙에 광장을 마련,관람객들의 집합과 분산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했고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춰 놓았다. B관은 UN및 산하기구·아프리카개발은행·국제올림픽위·유럽공동체등 28개 국제기구가 사용하고 외곽은 세계각국의 특색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C관은 아프리카·남태평양·카리브연안국가및 중동·중남미 일부국가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컴퓨터 속으로 여행 대전엑스포의 보고 배울거리는 역시 첨단과학과 예술. 한국IBM관과 한국후지쓰관,그리고 번영관과 도약관은관람객들에게 이같은 욕구를 아낌없이 만족시켜 줄 것이다.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를 상징하는 정방형격자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건조된 한국IBM관은 컴퓨터의 발달사와 원리를 전시하고 2인당 1대씩의 PC를 대응시켜 쌍방형 극장에서 컴퓨터내부를 여행하는 한편 퀴즈를 풀면서 컴퓨터와 친숙해지게 될 것이다. 특히 이과정에서 1∼2명이 가장 현실감있는 체험장치의 시승자로 뽑혀 환상의 첨단과학세계를 체험 한다는 것. 한국후지쓰관은 미래사회를 향한 첨단과학기술의 전시를 통해 인류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인류과학관. 인간과 곰을 컴퓨터로 조화시켜 태양빛에 의한 식물의 광합성과 동물의 근육운동을 거친 모든 생명체의 약동과정을 컴퓨터 그래픽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최첨단 과학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번영관은 5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각종 첨단제품과 제조과정,경제적의의를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국제전시구역의 마지막으로 데이콤·동아오츠카·마마전기·금강제화·유한킴벌리·유호산업등 중견기업 6개사가 마련한 도약관은 인간의 이미지네이션을 형상화해서 유니크하고 충격적인 형태로 관람의욕을 불러 일으켜주게 될 것이다.
  • 연구프로젝트 따내기 경쟁/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우리도 광학입국을 이룩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분위기 조성과 사회운동을 유도하는 시도가 한창이다.대학을 발전시키려면 이공계 학부를 앞장서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전략을 수립하는 대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전에는 경비가 많이 드는 이공계 학과보다 백묵과 흑판으로 강의하는 인문사회계 학과가 학교재정에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요즘은 이공계 학과가 인문사회계 학과를 먹여살린다고도 한다. 그 까닭은 이공계 학과는 실험시설등 경비가 많이 들지만 대회적으로 큰 연구 프로젝트를 따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공과대학에서는 1개 프로젝트에 몇억원의 연구비가 지급되는 것은 보통이고 그중 약2∼3%가 학교시설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학교로 흘러 들어가고 또한 어떤 기업체와 공동연구를 대대적으로로 추진하기 위해 고급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교에 연구소를 기업체가 지어준다든가 해서 대학 발전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지기때문이다.이공계학과가 없는 대학은 앞으로 그 발전에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며 이공계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이것은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회일지라도 균형있게 발전해 나가야 하며 만약 그 균형이 깨진다면 사회불안이 일어나며 결국 발전이 멈추게 될 것이다.사회적 수요와 그것을 수용하 수 있는 용량이 맏아야 무리없는 발전이진행되는 법이다.요즘 몇개대학교에서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빠져들어 가고 잇는 듯하다.특히 공과대학 교수들이 로비를 활발하게 하여 큰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자기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따낸다는 것은 이러한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그것을 대학 당국뿐아니라 여러 교수 사회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 우리는 우려를 나타내지 아니할 수 없다.왜냐하면 과다하게 연구 프로젝트를 맡다보니 다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해 결국은 부실한 결과를 내게 마련이며 심지어 대학원생이 그 프로젝트를 맡아서 그 수준에서 처리하고 말기 때문이다. 교수는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연구실에 얼굴도 내밀지 않고 바깥일,즉 로비만 다니고 연구는 대학원생이 한다는 진기한 풍토가 조성되게 된다.이러한 현실속에서는 국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의 노하우가 나올리가 없다.필요한 만큼의 연구비가 필요할때 지급되고 자기능력과 용량에 맡게 연구 프로젝트를 맡아야 성실하고 보다 질이 높은 연구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고 또한 후학을 올바르게 교육시킬수 있을 것이다.
  • 꿈돌이 조각로봇 EXPO에 등장/관람객 얼굴 즉석에서 조각

    ◎컴퓨터로 입체영상 재구성… 세계서 처음/KIST 김문상박사팀 개가 『20분만 기다려 주십시오.엑스포를 찾아주신 당신의 멋진 얼굴을 조각해 드립니다』오는 8월7일부터 93대전엑스포기간중 관람객들의 얼굴을 즉석에서 조각해줄 꿈돌이 조각로봇 2대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김문상박사(로봇응용및 유공압연구실)팀에 의해 제작돼 시운전중이다. 지금까지 일정한 모양의 기계부품을 깎아내는 산업용로봇은 이미 개발돼 생산현장에 이용돼 왔다.그러나 사람에따라 각기 다른 얼굴을 20분만에 깎아 조각하는 로봇의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다.특히 이번에 제작한 꿈돌이 조각로봇은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제작됨으로써 로봇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임을 과시하게 됐다. 1년6개월에 걸쳐 4억3천만원이 투입된 꿈돌이 조각로봇은 키1m80㎝,무게2백50여㎏으로 포클레인 형태.즉 흙을 뜨는 부분에다 송곳모양의 조각칼을 대신 끼워놓은 것과 같은 모습으로,이 조각칼로 옆에 딸린 컴퓨터가 계산한 수치에 따라 세라믹이나 압축스티로폴등 재료 위에다 빠른 속도로 각기다른 관람객의 얼굴을 조각하는 재주를 자랑하게 된다. 이 로봇은 ▲3대의 특수카메라로 사람의 얼굴윤곽을 알아내 입체적인 자료를 산출하는 측정부문 ▲측정자료를 입체적 영상으로 다시 구성하는 컴퓨터그래픽부문 ▲실제 조각하는 로봇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이 조각하는 방법은 먼저 관람객이 등록한 뒤 원형의 캡슐속에 들어가 앉는다.이때 3대의 특수카메라가 2초동안 사람의 얼굴굴곡을 알아내기 위해 얼굴의 입체형태를 측정하는 모아레기법을 이용,사진을 찍는다.컴퓨터는 찍은 사진으로 조각대상의 자료를 읽어 컴퓨터그래픽시스템으로 넘겨 보낸다.그래픽시스템은 움직이는 모습이 다양하게 표현되는 입체영상으로 재구성해 측정자료를 만든다.이 측정자료는 조각로봇으로 보내져 조각을 하며,완료된 조각품은 꿈돌이 이동로봇의 손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전달된다. 김박사는 『뜻깊은 엑스포에 전공을 살리면서도 기념이 될만한 것을 찾다가 조각로봇을 착안하게 됐다』며『이번 대전엑스포가 과학기술전문 엑스포인 만큼 조각로봇 등이 일반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곁들인 첨단과학기술을 함축적으로 전달할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꿈돌이 조각로봇은 24일 대전엑스포정부관으로 옮겨져 오는 7월초부터 시범운영되다 엑스포개막일인 8월7일부터 일반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 국방예산 사정 강화/이 부총리

    ◎추가건설 신도시 민간주도 소규모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4일 『그동안 경제기획원의 예산사정권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던 국방부문에 대해서도 보다 나은 예산사정이 이뤄질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경과위(위원장 신진욱)월례회의에 출석,율곡사업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국방부문에는 타분야에 비해 특수성이 많고 기밀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기획원의 예산사정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국방부문도 과거보다 나은 예산사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부총리는 또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추가건설계획과 관련,『분당,일산과는 다르게 기존의 소규모도시를 민간주도하에 인구 10만∼20만명정도의 위성도시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시중과기처장관도 이날 국회 경과위에서 『민간중심의 러시아 첨단기술이전회사를 내년중 설립,우리에게 필요한 러시아의 첨단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러시아내 첨단과학소재지를 파악,국내에 이전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될 이 법인체는 한국종합기술금융,산업기술진흥협회등 민간중심으로 올해말까지 참여기관을 확정해 내년중 본격적으로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러시아의 군수산업체중 민영화를 추진중인 업체를 중심으로 민수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방안을 광학·조선·항공등 기술집약분야를 중심으로 계속검토중』이라면서 『이밖에 양국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한·러어 자동번역기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극계의 무서운아이들 극단 「작은신화」·「한강」

    ◎의욕에 찬 실험무대 호평/창작극 「Mr.매킨도·씨!」「잠적/토템」 공연/Mr.…/첨단과학시대 인간소외 풍자/잠적…/강요된 절망·희망 정면대비 극단 작은신화와 한강의 연극 「Mr.매킨도·씨!」와 「잠적/토템」. 6월 한달동안 서울의 대학로에서 열리는 「사랑의 연극잔치」에서 젊은 극단 작은신화와 한강은 실험성 번뜩이는 이들 작품을 통해 기성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있다. 한국연극협회에 가입하지않은 「비제도권」극단인 이들 작은신화나 민족극단체인 한강은 바로 「공동작업」「집단창조」라는 연극 본래의 목적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연극계의 무서운 아이들」이다. 극단 작은신화가 오는 28일까지 바탕골소극장(745­07 45)에서 공연하는 「Mr.매킨도·씨!」는 컴퓨터로 대변되는 최첨단 기계·정보사회에서 더욱 심각해질 인간소외를 풍자한 연극이다.관료주의와 도덕의 타락을 희화화한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의 「대천사는 핀볼게임을 하지 않는다」에서 「현실­꿈­현실」이라는 틀거리와 일인다역의 연기표현방식,현실에대한 포의 작가정신과 사회인식을 수용했다.그러면서 내용은 93년 서울 땅에서 부딪치는 우리의 문제로 완벽하게 재창조했다. 사무자동화에 따라 컴퓨터로 업무처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평범한 직장인 Mr.매킨도.그는 자신도 모르는새 고용주에 의해 컴퓨터시스템 확률개념의 인간반응을 예측하는 모의실험대상으로 선정된다.개인의 의지나 선택과는 상관없이 첨단문명에 의해 조종되길 거부하고 반란하는 그를 현대판 돈키호테로 비유한 이 작품은 미래사회에 대한 매우 시니컬한 시각을 담고있다.1시간40분동안 25회나 정신없이 장면이 전환되는 이 작품은 특히 찰리 채프린의 영화「모던 타임스」를 연상케하는 등장인물들의 무언극이 상당히 인상적이다.소외된 인간의 모습과 도시인의 일상을 최대한 대사를 배제하고 움직임과 소리로 대치시킨 부분은 대사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한편의 연극에 너무 많은 생각을 집어넣으려한 것이 다소 관객을 부담스럽게 만들지만 오랜만에 보는 재미있고 힘찬 연극이다.최첨단 그래픽언어인 매킨도시의 경음에서 제목을 따온 이 작품은 최용훈씨가 연출했다. 오는 13일까지 예술극장 한마당(743­12 66)에서 공연되는 극단 한강의 「잠적/토템」은 「희망과 절망」을 다룬 두편의 창작극이다.「잠적」은 강요된 절망적 상황속에서도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는 해고된 여성근로자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리고있다.반면 「토템」은 원시인들이 동굴안에서 부대끼며 사는 모습을 우화적으로 그려 꿈을 버린 사람들의 모습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두 작품 모두 「꿈을 잃어버린 사람은 살아갈 수 없다」는 인생의 당연한 명제에 서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 과학1호 로켓(외언내언)

    고려말과 조선초의 발명가였던 최무선은 개성의 관문인 예성강에 중국상선이 닿기만 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려 나갔다.중국의 화약제조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였다.그러기를 10년만에 중국인 염초제조기술자를 만나고 1377년 한국 최초의 로켓 「주화」를 만들어 냈다.3년후 침입한 왜구의 배 5백여척을 전멸시키는데 이 주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그의 아들 최해산은 조선시대 세종때 그보다 성능이 2∼3배 좋은 「신기전」을 만들어냈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로켓인 「과학1호」의 발사(4일)성공은 부자2대에 걸친 집념의 한국 로켓 개발사를 상기시킨다. 인류 최초의 로켓인 중국의 화전(1232년)이 오늘의 최첨단 로켓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많은 과학자들의 집념과 땀이 있었다.영국의 콘그레브는 최초로 금속 몸체의 로켓을 개발했고(1800년)소련의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는 「우주공간으로의 로켓」이란 논문을 통해 액체연료 로켓의 이론과 다단계 로켓의 개념을 제시했으며(1903년)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고다드는 최초의 액체추진 로켓 발사(1926년)에 성공했다.이어 독일의 베르너 폰 브라운은 미소의 우주미사일과 군사미사일의 원형이 된 근대로켓의 시조 V­2 로켓을 개발해 냈고(1942년)다시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을 가능케한 3단 우주왕복로켓 새턴5 로켓을 만들어 냈다. 오늘의 최무선, 우리의 베르너 폰 브라운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박사팀과 서울대 삼성항공등 3개대학 5개기업의 연구인력들이다.그들의 오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물론 고체추진 1단로켓인 「과학1호」의 성능은 빈약하다.6백여년전 선각자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은 탓이다. 첨단과학기술이 결집돼 과학기술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정책지원이 강화되었으면 한다.
  • 러에 한국현지연구소/한­러 과기장관 합의

    러시아의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등 3∼4곳의 주요 연구개발중심지에 한국의 현지 연구소가 94년중 설립된다. 김시중과기처장관과 보리스 살티코프 러시아과학기술정책부장관은 3일 과기처회의실에서 제3차 한·러과학기술장관회의 본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모스크바등 3∼4개 연구개발중심지역에 한국의 현지연구소를 설립,러시아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장비·교포과학자등을 활용해 러시아 첨단과학기술의 한국이전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애로기술을 현지에서 개발한다는 것이다. 과기처는 이를 위해 금년 하반기중 산학연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타당성조사를 마친뒤 94년 상반기내 연구소 개소및 연구활동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 전통·현대기술 접목… 로봇이 사물놀이/어떤 첨단과학기술 선보이나

    ◎「환경과 발전」 조화 지향… 무공해차 다양/22인승 태양전지 거북선도 진수 계획/시속 50㎞ 자기열차 달리고 우리별2호 실물모형 전시도 대전엑스포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과학 기술 부문 전시 및 연출 행사이다. 우리나라의 고대 로켓인 「신기전」으로부터 첨단과학의 산물인 로봇,로켓,무인 비행선,자기 부상열차가 전시되고 무공해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의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전기자동차,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태양전지 자동차와 태양전지 거북선 등이 소개된다. 대전엑스포는 「환경과 발전의 조화」라는 리우환경선언의 이념을 구현하는 최초의 엑스포로서 지금까지 산업화 과정에서 대두된 환경과 발전의 모순을 극복하고 세계인이 함께 지구촌을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게 된다. ▷로봇◁ 로봇은 원래 체코의 공상과학 소설가 카렐 차페크의 희곡에서 처음 쓰인 말로 기계로 만들어진 노동자를 뜻한다.대전엑스포에서는 각종 로봇이 등장,조각도 하고 연주도 하며 안내도 하면서 첨단과학 시대를 실감케 해 준다. 자그마한 크기(90㎝)의 꿈돌이 로봇은 머리와 몸통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더듬이인 별 안테나를 빙빙 돌리고 깜박이며 깜찍한 모습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로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정부관에 설치될 조각 로봇은 관람객의 얼굴을 순식간에 3차원으로 조각해 낸다.관람객이 조각 로봇 앞에 잠시 앉아 있으면 특수 카메라가 사진을 찍고 입체 영상자료를 만든다.컴퓨터 그래픽스를 이용해 주요 형상을 만들고 가공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에 따라 얼굴 모양을 조각한다.사진 촬영부터 공구교환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루어지며,조각하는 시간은 20분. 그런가 하면 4대의 사물놀이 로봇이 꽹과리·징·북·장구등을 연주,우리의 전통 음악과 첨단 과학기술의 만남을 축하하며 신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우리 전통예술의 하나인 북청사자 놀음도 로봇으로 재현해 선보인다.북소리에 장단을 맞춰 양반과 꺾쇠로봇이 등장하고꺾쇠로봇의 지시로 사자 로봇이 징·퉁소·북소리에 맞춰 흥겹고 멋진 사자놀이를 펼친다. ▷자기부상열차◁ 전자기력에 의해 바퀴 없이 궤도 위를 일정한 높이로 떠서 주행하는 차세대 열차로 현대정공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12㎜ 높이로 떠서 박람회장에 설치된 5백60m의 선로를 따라 소음과 진동 없이 달린다.차체의 형상과 구조는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설계됐고 경량 알루미늄 용접 구조물과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졌다.24개의 전자석과 3대의 부상안내 제어기가 차체를 뜨게 하며 제동장치는 전기 및 공기에 의한 두가지 방식이 단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40인승으로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50㎞. ▷태양전지자동차◁ 태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달리는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새로운 개념의 제3세대 운송수단으로 기아자동차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개발했다.태양에너지를 태양전지판에서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축전지에 충전시킨 후 전자제어 장치로 주행하게 돼 있다.시속 6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전기자동차◁ 한국전기연구소 주관으로 5대가 개발됐다.석유 대신 내장된 축전지의 전기력에 의해 전동기를 구동함으로써 매연과 소음이 없어 공해방지에 이상적인 차세대 자동차.최고속도 시속 60㎞이며 박람회장 내에서 안내용으로 쓰인다.회장내 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청소차 「뽀삐」도 전기자동차이다. ▷태양전지거북선◁ 대전 엑스포의 부제인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이 고증을 거쳐 제작하고 있다.우리의 조선기술에 태양에너지 이용기술을 접목시킨 거북선으로,총 제작비는 5억원.실제의 2분의1 크기에 22인승 규모로 태양전지 자동차와 같은 원리에 의해 시속 3노트의 속도로 항해한다.박람회 기간중 갑천 인공호에서 열리는 갑천수상제에서 선보인다. ▷과학위성·로켓◁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과학 위성 우리별 1호에 이어 순수한 우리 기술로 설계,제작된 과학위성 2호가 9월중 프랑스 아리안 로켓에 실려 중남미에서 발사된다.CCD 카메라와 고에너지 우주입자 검출기,통신실험 장치들을 탑재,신호 처리기술과 전송통신실험,우주환경 실험등에 이용된다.엑스포 기간중 「우주 탐험관」에 위성의 실물모형이 전시된다. 또 국내 최초의 오존 측정용 과학 로켓도 7월중 발사된다.항공우주연구소와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개발중이다.총무게 1천2백99㎏,길이 6.8m로 70㎞ 상공에서 오존을 측정한다.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 박람회장 및 그 주변의 교통 상황,관람객 이동,화재 또는 교통 사고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상 관측용 무인 비행선이 항공우주연구소에 의해 개발돼 박람회 기간중 상공에 띄워진다.
  • 공연·퍼레이드 50여가지 이모저모

    ◎과학과 예술의 하모니… 세계문화 한눈에/1천명합주 사물놀이 “전야제 여흥”/백남준 비디오전 등 2천3백여회/레이저영상 이용 갑천수상제 “백미”/기네스대회·미스 유니버시티 선발 등 볼거리 풍성 엑스포는 「경제 올림픽」 또는 「과학 올림픽」이라고도 불리지만 그밖에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및 이벤트들이 박람회 기간 내내 펼쳐져 전 인류가 함께 즐기는 한바탕의 축제이다. 대전 엑스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1백12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55종 2천3백여회의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공연시설은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규모의 엑스포 극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문예 전시관,전통 공예 실기코너,축제의 거리,놀이 공간등이 설치된다. ○박람회 주제부각 ▷공식행사◁ 개·폐회식 행사가 국제박람회 의식 절차에 따라 거행된다.대공연장과 갑천 주변,한빛탑 광장에서 식전 및 식후 공연행사가 품위 있고 밀도 있게 박람회의 주제를 부각시킨다.참가국이 주관하는 내셔널 데이와 국제기구들의스페셜 데이 행사,한국의 날(10월3일),시·도의 날,기업의 날,단체의 날 행사들이 각종 문화행사와 퍼레이드를 곁들여 펼쳐진다. ▷문예전시행사◁ 첨단과학 기술을 예술표현의 매체로 활용,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테크노 아트전(9월13일∼10월3일)이 열리고 세계적인 비디오아트의 권위자 백남준씨의 비디오 아트쇼(8월7일∼11월7일)가 열린다.국제 전시행사로 리사이클링 특별미전,한국의 도자기 비교·해외에 나가있는 문화재를 들여다 전시하는 귀국전,국제서예전,세계 아동미술전,미래 테마파크 조각전,한국의 풍속화전,촉각 조각전,엑스포 사진전,수석전도 마련된다. ▷하이테크 공연행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8월7∼9일 밤에 갑천 주변에서 첨단 미디어를 활용해 대형 이미지 영상쇼를 벌인다.국내 최초로 컴퓨터 영상 그래픽을 동원한 오페라 공연이 김자경오페라단(9월4일)과 서울오페라단(10월17일)에 의해 선보이고 컴퓨터 음악을 소개하는 아시아 현대음악제(10월18∼20일)와 현대음악제(10월21∼24일),전자악기 연주회(10월11∼14일)도 열린다.문화예술과 첨단과학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무대인 테크노 종합무대(10월4∼10일)에서는 구운몽이 새롭게 각색돼 선보이고 워터스크린과 음악분수·레이저를 이용해 물·빛·소리·영상등을 종합연출하는 갑천 수상 영상쇼,빛과 소리의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창출하는 테크놀로지쇼,한국의 빛과 소리,환상적인 불꽃놀이등도 첨단 과학 박람회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재생품 특별미전 ▷전통예술공연◁ 1천5백명의 풍물패가 참가한 가운데 박람회 시작 전날인 8월6일 서울 강릉 광주 부산을 기점으로 시작돼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박람회 길놀이가 펼쳐진다.전통 예술공연에는 남도 들노래·김덕수 사물놀이패·남도민요·배뱅이굿·통영 오광대·북청 사자놀음등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공연 47가지가 선보인다.심청전을 기본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마당놀이 「신뺑파전」도 공연된다.전통 예술 실기코너에서는 나무·섬유·쇠·흙의 네가지 소재로 우리 전통 공예의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장인정신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한편 전통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국제문화행사◁ 박람회기간중 국제 민속축제가 펼쳐져 엑스포 참가국들의 다양한 민속예술이 소개된다.세계 정상급 중국 잡기 예술단 초청공연(10월9일∼11월7일),세계 꼭두놀이 축제(8월7일∼9월2일),엑스포 영화제(9월5∼19일),아시아 장애인 음악회(10월16일),아시아 마칭밴드 대회(11월2∼3일),세계적인 만토바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연주회(10월4∼5일)도 열린다. ▷대중문화행사◁ 거리 축제가 펼쳐지는 개막 전야제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로 국내외 공연단 1천명이 합주하는 세계인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그리고 뮤지컬을 통해 엑스포의 주제를 전달하는 심볼 이벤트,국내외 대중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엑스포 그랜드 쇼,우리의 의상문화를 소개하는 패션쇼,팝스 콘서트,에어로빅 선수권대회(10월15∼17일),종합축제행렬 등 거리의 볼거리 등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학술세미나 개최 ▷특별이벤트◁ 박람회 기간중 매주 일요일에는 체육·문예·과학 등 1백50개 분야에서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대전엑스포 세계기네스 대회가 한국기네스협회 주최로 열린다.기네스협회는 6월30일 대전을 출발,엑스포 개막 전야제에 돌아오는 자동차 세계일주 기록도전 행사도 갖는다.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선발대회(9월15∼18일)에서는 세계 각국 캠퍼스 여왕들이 젊음과 미의 축제를 벌이고 주한 외국인들의 예능경연대회(9월26일)도 개최된다. ▷학술행사◁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종합 학술대회(8월2∼6일)를 개최,세계 각처에서 활동하는 동포 과학자들이 논문발표와 토론으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항공·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항공축제와 세계 로봇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 최첨단 과학축제 팡파르준비 순조/미리 가본 대전엑스포

    ◎사상최대규모 1백12개국 참가 확정/각국 전시설 설치작업… 본격 경쟁 돌입/관람객 1천만명 예상… 교통·숙박·편의시설 완비 세계의 눈과 귀는 지금 대전을 향해 있다.93년 8월 7일.국제박람회가 시작된지 1백50년만에 개발 도상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문 박람회인 93 대전엑스포가 과연 예정대로 그 대단원의 막을 올릴 것인가.서울 올림픽에서 보여준 한국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을까. 대전 엑스포 건설현장을 찾은 사람이면 누구든 그 해답을 단번에 찾을 수 있다. 개막을 3개월 정도 앞둔 엑스포 건설 현장은 정부관,한빛탑,시도관,국제관등 일부 전시관의 건축 공사가 완공된 가운데 전체 공정의 94% 이상을 마치고 곳곳에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이달 초부터 참가국들이 본격적으로 전시물 설치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조직위원회가 계획하는 5월 말 건축공사 완료,7월 초 전시물 설치 완료,7월 중순 총 예행 연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박람회기구(BIE)의 관계자들은 『한국인들이 눈부신 경제 발전을 보였듯이 일을 빨리 진행시킨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처럼 짧은 기간에 준비할 줄은 미처 기대하지 못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지난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갑옷과 투구를 전시하며 엑스포에 처음 참가했던 한국이 꼭 1백년만에 개최하는 대전엑스포가 성공할 것이 분명하다』고 평할 정도로 공사는 순조롭다.대전 엑스포의 주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 엑스포는 대전직할시 대덕연구단지 도용지구 27만3천평의 부지에서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펼쳐진다.현재 확정된 참가국은 1백12개국과 24개 국제기구로 참가 규모가 전문 엑스포 사상 최대 규모이다. 박람회장은 15만2천평의 전시지역과 주차장,관리운영 시설,유희오락 시설등 12만1천평의 지원시설로 구분된다.전시지역은 또 국제전시 구역과 상설전시 구역으로 나뉜다.국제전시 구역에는 참가국들과 국제기구들이 참여하는 국제 A·B·C관과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정부관,시도관,도약관,번영관등이 들어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첨단 과학 기술을 선보인다. 상설전시 구역에는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참여,15개의 전시관에서 인류 문명의 흐름과 다가올 21세기의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모든 전시물들은 93 대전 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의 길」과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라는 두가지 부제를 중심으로 연출된다.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인류가 다 함께 번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해결점,즉 공존·공영 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다. 1천만명 정도로 예상되는 관람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교통·숙박시설도 면밀하게 준비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 구간 6∼8차선 확장공사도 예정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5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6월까지 준공,개통된다. 관람객 수송을 위해 엑스포 기간 중 특별 임시열차를 비롯해 주요 도시간 셔틀버스와 헬기도 운행된다. 숙박시설로는 엑스포 지정 숙박업소 및 인근 관광호텔등 기존 숙박시설의 증·개축 작업이 거의 끝났다.또 엑스포 아파트 4천가구 중 1천가구를 일반 관람객을 위해 예약 접수 중이고 민박가정 6백가구도 선정했다.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 1만2천명의 자원 봉사자와 7백70명의 도우미를 선발해 예비교육을 실시 중이다.인기 영화배우인 유지인씨와 탤런트 채시라씨가 명예 도우미로 위촉돼 홍보 일선에서 활약 중이다.도성연·이정혜·김연수씨등 재일 미스 대전엑스포 3명과,미스 일본 출신 후지모토 유미씨가 외국 관람객중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사절을 맡고 있다. 세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정보화 엑스포를 치르도록 대전 엑스포 종합 전산망도 완전무결한 체계를 갖췄다.관람객의 편의와 원활한 행사운영을 목표로 구성된 행사운영,종합정보 서비스,엑스포 준비지원 시스템등 전산 시스템은 엑스포를 운영하는 신경망의 역할을 하게 된다.입퇴장 관리,각 전시관 안내,미아 찾기,교통량 관리,각종 편의시설관리,박람회장 내의 상황전달등이 정보화되어 관리 운영된다. 엑스포가 가져올 국민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산업연구원(KIET)의 분석에 따르면 대전 엑스포는 3조6백43억원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오고1조2천5백억원의 소득 유발효과와 21만7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1970년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일본이 경제대국의 이미지를 얻었던 것처럼 우리나라의 발전된 과학 기술과 경제력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개발 도상국의 딱지를 떼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경제적 성과와 첨단과학의 발전상을 알림으로써 개발 도상국들에는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에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 주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다.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 한국에 대한 자긍심과 동참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최된 엑스포들은 대부분 행사가 끝난 뒤 거의 모든 전시물들을 철거함으로써 막대한 비용손실을 감수했다.대전엑스포는 이를 교훈으로 삼아 모든 시설들에 레저기능을 가미,세계 굴지의 과학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21세기를 대비한 국민과학 기술교육의 장으로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 “과기입국”의 목소리는 큰데…/초·중학교에 과학책이 드물다

    ◎전체의 5∼10%… 그나마 묵은책이 대부분/「서울신문·과기진흥재단 과학책 보내기운동」 계기로 본 실태 올해는 교육부가 정한 「과학교육의 해」요,문화체육부가 선정한 「책의 해」로 곳곳에서 책잔치가 열리지만 초·중학교 도서실에는 과학책이 없다.미래의 일꾼들의 못자리인 학교에 과학적 내용을 담은 책이 없어 과학기술의 우위가 국가의 우위로 연결될 21세기를 앞두고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10평 규모의 도서실을 갖춘 서울 종로의 K국민학교. 도서실에는 약2천여권의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동화책들이고,과학관련 책은 발명이야기나 그림백과 등 3∼4종 1백여권 정도이다. 학교에 도서실은 갖추지 못했지만 올해 독서를 많이 시키기로 한 서울 은평구의 한 학교는 학생들에게서 책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책중에서 볼만한 것으로 60권을 골라 1주일에 한 학급씩 책이 담긴 바구니를 돌린다.그러나 이 책 바구니에서 과학책은 한권도 찾을수 없다. 열악한 과학도서 실태는 지방 시·군·읍단위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전교생이 1백57명인 전북 순창군 금과중학교는 도서실에 책은 4백70여권 가량 있지만 과학책은 고작 60여권 정도 뿐이고,충남 당진군 탑동국교는 1천5백여중 과학관련책은 1백여권 뿐이다. 이 학교 김영국교감(54)은 『1백여권도 대부분 오래전에 나온 것들로 활자도 나쁘고 맞춤법도 틀린다』며 『1년 예산이 수십만원 정도라서 과학책 구입은 뒤로 밀릴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은 「국민학교도서실 실태조사」를 했다.이 결과 4백90개 조사대상학교중 학급당 1백권 이상 단행본을 갖춘 학교는 59·4%였으나 책들은 대부분 학생들이 가져온 것들로 볼만한 책들이 적었고,과학책은 전체의 5∼10%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담당교사들의 모임인 초등과학교육정보센터 박종규교사(48·서울예일국교)는 『과학책과 시청각자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쉽게 해설해주고,미래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줄 수 있다』며 21세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이때에 『일선학교에 기초과학 해설서,미래 첨단과학해설서,과학자전기,교양과학도서,생활과학도서,과학교육용 비디오테이프나 슬라이드 등 과학을 친근하게 접하면서도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체계적인 자료의 지원이 아쉽다』고 밝혔다.
  • 광주과기원 독립체제로/독자적 연구소 설립가능/과기처 입법예고

    오는 95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광주과학기술원(가칭)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분원형태가 아닌 독립체제로 설립된다. 과기처는 27일 광주과학기술원을 별도 독립형태로 설립하는 내용의 「광주과학기술원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에따라 광주과학기술원은 학교설립학사운영및 학위수여 등에 관한 일반규정외에 기업이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연구소를 설립,기부할수 있는 것은 물론,산학연협력체제를 강화할수 있게 됐다. 과기처는 이 법안을 오는 5월말까지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통해 재조정한 뒤 6월 경제 장·차관회의및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7월중 임시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원혜영의원/박계동의원/「금배지 대학생」 된다

    ◎제적생 목적 허용 조치따라 2학기부터/71년 교련반대… 이번이 4번째/원/유신반대시위로 대학문 떠나/박 정부의 제적생 복학허용 조치에 따라 민주당의 원혜영의원(42·부천중을)과 박계동의원(41·강서갑)이 다음 학기에 서울대 사범대 역사학과 3학년과 고려대 정외과 4학년에 각각 복학하기로 결정,40대 「선양 대학생」2명이 선을 보일 전망. 원의원은 71년 서울대 교양학부 학생회장때 교련반대시위로 제적당한 이래 75년 유신반대 시위로 인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80년 신군부 집권후 과거경력때문에 수배 제적당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어 이번이 4번째 복학이라는 것. 박의원은 75년 고대 정외과 4학년 1학기때 유신반대시위를 벌이다 제적된뒤 80년 5·17이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또다시 제적됐으나 졸업학점을 이미 확보,한 학기만 다니면 된다고. 원의원은 『젊은 세대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수학기가 늘어나더라도 컴퓨터등 첨단과학과 국제경제 변화등 다양한 전공외 과목까지 수강해 보겠다』고 의욕을 보였고 박의원은 『강만길 최장집교수의 역사·정치 강의도 듣고 정치가 직업인 만큼 현실정치와 이론정치간의 교감을 이루는 고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
  • 러시아의 「두뇌」유출 현상/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옛날부터 과학자들은 위정자의 보호를 받아야만 연구에 전념할 수 있었고 그들의 지원없이 과학은 발전되지 않았다.현대사회에 있어서도 정부지원이 없이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명제는 변함이 없다. 막강한 군사력과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자랑하던 소련이 무너지면서 통제경제에서 자유시장으로의 이행과정에서 시행착오와 혼란 때문에 러시아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그 여파로 러시아 과학은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되어 세계 모든 과학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구소련의 과학기술자 수는 약 1백50만명인데 그중 약 30%가 실직하였고 나머지 과학자들도 25%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중견 과학자가 받는 월급은 1만2천루블즉 미화로 약 18달러이며 버스운전사 월급의 약 반 정도라고 한다.생활에 위협을 받고있는 것 뿐만 아니라 연구비 삭감이 또한 심각하며 러시아 과학의 몰락을 초래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군수사업연구비는 이미 80% 삭감되었고 과학연구비도 GNP6%에서 1·9%로 떨어졌다.과학기술 및 고등교육성의 과학기술담당국장인 이골 니콜라예프씨는 정부가 긴급 처치를 취하지 않으면 1년내에 파국이 올 것이며 러시아 과학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첨단과학기술을 갖고 있는 연구소나 과학기술자는 그것을 서방국가에 팔려고 그 판매루트를 모색하고 있고 또 어떤 연구소는 서방국가와 계약을 맺어 공동개발이란 형태로 현상유지를 시도하고 있다.예로서 물리연구소는 미국 AT&T벨 연구소와 계약하고 광통신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면서 약 1백명의 과학기술자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각자 한달에 약 60달러의 추가월급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또한 생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입자가속기 연구소에서는 2백50명의 과학자 중 약 20%가 2∼3년 계약으로 외국에 나가버렸다고 한다.그중에 많은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소 소장인 N.N.니콜스키는 말하고 있다.시베리아 소재 과학도시에서는 이론물리학자들이 대부분 외국에 나갔기 때문에 이론물리학에 관한 강의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최근에 한국에도 연구원자리를구하는 문의편지가 더러 날아오기도 한다. 1960년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가에서도 많은 과학자가 연구조건과 대우가 훨씬 좋은 미국으로 이주하는 소위 말하는 두뇌유출현상이 일어났으며 이들 국가는 첨단과학기술발전에 대단히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후 연구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과학자들을 다시 되돌아오게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역사흐름은 과학자가 국가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과 정부의 과학정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 세종때 로켓 「신기전」 29일 발사 실험

    ◎「과학의 달」 맞아 다채로운 행사/「세계의 전통·현대과학」 국제 심포지엄/시도교육청,학생과학경진대회 개최 「과학교육의 해」이며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과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가 요구되는 해이다. 이에따라 과학의 달이자 제26회 과학의 날(21일)이 낀 4월을 맞아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과학의 달의 행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 국민이해사업의 중추기관인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의 참여뿐만아니라 각 시·도 교육청,지방자치단체등이 서로 협조체제를 이루어 범국민적인 행사로 추진된다. 과총 기획관리실 이건실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꿈과 탐구의욕을 심어주고 일반인에게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는 밑바탕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치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행사내용에 있어 선조들의 과학기술정신을 계승하고 본받기 위한 역사적 인물의 재발견과 전통과학의 재조명을 통한 현대과학의 비전제시등에 비중을 두었다.주요행사로는 항공우주연구소가 우리나라의 고대로켓「신기전」및 발사장치에 대한 원리를 규명,옛 제작방식으로 복원 제작해 29일 대덕 국립중앙과학관 고수부지에서 발사실험을 한다. 조선 세종때 로켓병기인 신기전은 현대의 로켓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뿐만아니라 당시의 설계도면이 그대로 현존,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도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전은 폭탄을 장착한 로켓에 화살을 매어 균형을 잡게하고 추진기관을 이용해 발사,목표물에 도달하면 폭파하게 되는 것이다. 신기전을 복원한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추진과 최연석연구실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현대의 첨단과학이 사실 우리의 선조들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우리의 전통과학기술의 복원·계승이 현대첨단과학의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과총은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을 주제로 전통과학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에는 박성래 한국외국어대 인문대학장의 기조연설을 비롯,첸닝양박사(57년노벨물리학상수상),살렘박사(79년노벨물리학상수상)등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여기에다 나산 시빈미국 펜실베이니아교대가 중국의 전통과학,사부라 하버드대 교수가 이슬람 전통과학,에드워드 그랜드 미국인디애나대 교수가 서양전통과학,살다나 멕시코대 교수가 중남미 전통과학등을 발표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과 시·도 교육청은 학교별로 모형항공기공작,전자과학실험등의 청소년과학경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1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중원,강원도 화천군등 6개군 35개 초·중학교에 과학차를 보내 과학계몽을 할 계획이다.이행사에는 과학기술자들의 모교방문도 들어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안전성향상과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5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원자력관련 학계,산업계등 인사3백여명이 참석하는 「원자력안정성심포지엄」을 연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2)

    ◎YS노믹스 왜 나왔나/중증 현실인식… 장기비전 처방/경쟁력 약화… 수출부진 한계에 도달/다시 뛸수 있는 여건조성에 주안점 경제 관계자들은 『우리 경제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라고 서슴지않고 말하고 있다.그들은 『김영삼정부의 5년은 우리 민족경제의 생존을 가늠하게 될 중대 시기』라고 말하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그만큼 우리 경제가 바닥권을 기고있다는 이야기이다. 업계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으면 그 상황은 보다 절박하다.제품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좁은 땅,적은 부존자원등 경제여건을 감안할때 우리경제의 사활의 척도는 수출인데 그것이 갈수록 줄고있다는 것이다.완제품수출은 겨우 손에 꼽을수 있는 수준이며 그래도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간재수출 정도라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수출에서 호조를 띠고있는 포항제철의 강철판이나 섬유업체의 원단등은 중간재인 셈이다.이것은 자동차,냉장고등 가전제품의 모형이거나 양복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이 아닌 겨우 원료를 가공한 1차상품들이다.80년대 초 국제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판을 치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완제품의 수출이 이뤄지지않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중국등 동남아 국가와의 임금차이는 「1대 10」이나 노동생산성은 「1백대 1백」이기 때문에 도대체가 제품경쟁력이 없다』 그렇다고 첨단과학 기술수준이 일본 미국등 선진국과 견줄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오히려 시장자율화에 따라 이들 국가의 제품을 무더기로 수입,과소비 풍조에 편승한 구내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치열한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아 과거처럼 선진국의 기술이전도 여의치않다. 그런데도 우리의 기업들은 기술개발및 설비투자의 확대보다는 돈벌이가 되는 이른바 「재테크」에 더 관심을 기울여왔다.「부동산왕국」이 되어있거나 외국회사의 제품을 국내에 파는 「대리점」으로 전락해있는 현실이다.여기에 일부는 내수확대에 편승,유통산업이나 음식등 소비재산업에 뛰어들어 적당한 돈벌이에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들 사이에 김영삼정부의성격과 향후 행보가 정확히 드러나지않아 아직 투자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개혁의 과정을 좀더 지켜보는 게 유리하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노사분규,정치권의 변혁,사회불안등을 거치면서 기업들이 과거 개발시대에 갖던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볼수 있다. 한때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던 우리 경제가 이렇게 「지렁이」수준으로 떨어진 데는 기업뿐 아니라 또 다른 경제 주체인 정부와 가계의 책임도 크다.정부의 역할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일관성있는 경제정책의 추진』을 강조해왔다.경제정책이 그만큼 흔들려왔다는 반증이다. 기업의 투자판단 근거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자주 바뀌어 갈피를 잡을수 없었던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었다.금융실명제,금리,물가,건설정책등이 대표적인 예이다.이와관련,민자당의 한 고위 정책관계자는 『일관성 결여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부른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가계도 임금상승등으로 과거의 근검,부지런함을 내팽개치고 과소비 풍조에휩싸였던 것이 사실이다.민주화과정에 따른 개인적 욕구분출과 집단이기주의의 발산으로 『나 몰라라』식의 퇴영적 풍조가 만연되기 시작한 것이다.이때부터 우리사회에는 소위 「3D현상」이라는 기현상이 초래됐다.실업률은 높은데 기업은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공장가동률이 평균 85%에 머무는 경제침체가 가속화되기 시작된 것이다. 이같은 현실을 경제지표로 보면 89∼91년 평균 8.2%에 이르던 경제성장률이 92년들어 한계성장인 4%대로 뚝 떨어졌으며 전체산업중 공업의 비중도 27.5%로 하락했다.반면 소비자물가는 90∼91년중 9%로 재상승하는 불안이 지속됐다. 우리 경제의 젖줄인 국제수지 또한 90년부터 적자로 반전,지난 91년에는 87억달러,지난해에는 46억달러로 적자행진을 계속했다.지난해 수지적자가 크게 줄어든 것도 수출신장이 아닌 내수진정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을 치유하지않고서 경제재도약은 기약할수 없으며,이에대한 해결책이 바로 「신경제」인 셈이다.「YS노믹스」라 불리는 신경제는 이러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향후 5년간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자신감과 투자의욕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대기업으로 하여금 「재테크」가 아닌 과학기술투자 확대에 치중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기개발에 나서게 한 것이다.나아가 생필품 가격을 정부가 직접 관리,통제함으로써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시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 볼수 있다. 현 경제현실에서 더 이상의 치유책은 없다고 경제관계자들은 말한다.그러나 이는 아직은 선언일뿐 실현은 아니다.신경제의 필요성만큼 가계,기업,정부등 경제주체가 「경제재창조」에 나서야 할 때다.
  • “인사·개발의 호남불이익 없게”/김 대통령,광주·전남 순시

    ◎목포 상습침수 조속해결/망월동묘역 학생시위로 참배 취소 【광주=김명서기자】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취임후 첫 지방순방에 나서 광주직할시청과 전남도청을 방문,올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광주시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기전 홍남순변호사등 이지역 주요인사 30여명을 접견,『앞으로 호남지역이 인사문제·경제정책등 어떠한 형태로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미래이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넘겨줄 책임이 있다』면서 『광주의 대표·유지 여러분들도 불행한 과거는 잊을 수는 없지만 미래를 향해 나가는 모두가 되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나도 대통령으로서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으니 광주·전남에서 책임있는 여러분도 이를 믿고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광주에 도착,곧바로 광주민주항쟁 희생자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묘역을 점거해 이 일정을 취소했다. 김대통령은 강영기광주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방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에 책임이 있는 일선행정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지방의 창의와 자율신장을 위해 앞으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개혁적 차원에서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각종 지역사업과 관련,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광주에서 열리는 제74회 전국체전을 검소한 가운데 진정한 국민축제가 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전남도청에서 이균범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간의 갈등문제는 국민 모두가 하루빨리 극복해야할 과제』라면서 『앞으로 「남도한마음축제」와 같은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되 도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전국의 각도시와 협조해서 농산물의 직거래가 상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목포항의 상습침수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등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불공단을 방문,공장입주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 국가 백년대계 교육정책 방향(출범 김영삼신한국:7)

    ◎“21세기 민주시민 양성” 교단개혁 주도/입시위주 탈피,생활교육에 주력/GNP 5% 투자… 사학재정 지원/대학문턱 낮춰 산업체근로자 입학기회 늘려 김영삼대통령의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 한국교육 창조」의 첫번째 분야로 교육개혁를 꼽고 있다. 「신 한국교육 창조」로 요약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은 지금까지의 교육체계의 틀을 그대로 두고 특정 제도를 고치는 식의 종전의 분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신한국교육」 창출 잘못됐던 교육의 기본 틀을 새롭게 바꿈으로써 명실상부한 「국가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새롭게 놓겠다는 구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삼정부는 「사람다운 사람,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인간교육」을 교육개혁의 푯대로 제시하고 있다.유치원,국민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교 교육은 ▲인간을 존중하는 사람 ▲높은 공동체의식을 갖춘 도덕적인 사람 ▲열린 마음과 창조적 능력을 지닌 사람 ▲21세기를 주도할 세계 시민적 자질과 미래 지향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을 양성하는데 초점이 일관되게 맞추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하면 된다는 우리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인 비도덕성을 차제에 바로 잡고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초·중·고교에서는 인간성회복을 위한 생활교육을 크게 강화하도록 되어 있다. ○공동체의식 강조 일선 학교의 생활교육은 특정 교과목에 한정될 일이 아니다.전 교과에 걸쳐 올바른 역사관,국가관,정직,질서,화합등 건전한 가치관을 새롭게 심어주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지역별로 학생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있는 학생교육원을 건립하고 학급자치 활동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뒷바침도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인간성 회복교육과 함께 새 정부 교육개혁의 또 다른 축은 과학기술 교육이다.과학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고급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사고와 탐구적인 생활태도를 함양시키는 기본적인 교육활동이다. 다가오는 21세기의 고도 산업정보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은 탄탄한 과학 기술의 뒷받침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과학·기술의 연구및 개발활동의 산실인 대학의 교육여건을 크게 보강해 그간 양적으로만 팽창해온 대학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게 우리 교육이 안고있는 중요한 숙제이다. ○대도시 2부제 없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을 비롯한 학교에대한 재정적 지원이 앞서야 한다.올해 국민총생산액(GNP)의 3·7%에 불과한 교육재정을 새 정부가 공약한대로 오는 98년까지 5%까지 끌어올리는 과제도 결코 쉽지 않다.역대 정부가 교육계의 현실로 보아 늘 공감하면서도 시행에 옮기지 못했을만큼 국가재정 형편이 여의치 못한 까닭이다.그러나 새정부는 교육재정 확충방안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늘어나는 교육재정은 현재 한 학급당 전국 평균 40명 수준인 국민학교 학생수를 35명수준까지 낮추고 서울등 대도시의 2부제 수업을 완전히 해소하는등 교육 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또 산업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실업계고교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위해 실험·실습기자재를 크게 보강하고 노후된 교육기자재를 전면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총생산액 5%에 이르는 엄청난 재원은 특히 사립대학에대한 국가지원이 크게 늘어나 대학의 재정난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지위 크게 향상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대학의 자율화가 더 신장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신입생의 선발권등 일체의 학사업무가 자율화되는 대신 대학평가제,교수평가제등 대학의 자율적인 경쟁력향상 노력을 유도하는 제도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정부의 교육개혁은 국민의 평생교육체계를 확립하기위해 근로자에대한 계속교육기획을 확대하고 산업체 근로자의 대학입학 요건 완화대책,독학사 학위취득제도와 대학및 전문대의 평생교육원 설치등을 대폭 확대하기로 되어 있다. 교육문화 체질개선과 함께 교육에대한 실추된 국민적 신뢰회복 효과도 노리고 있는 새정부의 교육개혁 구도는 「존경받는스승상」으로 요약되는 교원지위향상 대책도 포함하고 있어 교육계뿐아니라 국민적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전문가의 시각/대학 증원보다 교육질향상을”/교수·시설 확충에 역점… 자생력 길러야/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 김영삼대통령은 선거기간중에 스스로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하였으므로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역대 대통령에 비하여 남다른데가 있다.교육은 김대통령이 잘만하면 역사에 뚜렷이 기록될만큼 큰 업적을 남길수 있는 분야이기도하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교육문제 해결을 위하여 교육개혁위원회,대통령교육자문위원회등의 기구를 설치하여 운영도 해보았지만 최근의 연속적인 대학입시부정사건으로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개혁은 고사하고 문제만 더욱 누적되어왔기 때문에 교육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어느때 보다도 높다.그리고 대통령이 남길만한 치적으로 경제발전이나 남북통일은 이미 전임 대통령들이 부분적으로 차지한 셈이므로 신임 대통령에게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교육개혁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적감이 아닐수 없다. 신임 대통령과 그 정부가 추진해야할 교육개혁의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할 것이다. 첫째,종래의 양적 확대의 정책으로부터 질적 수준향상의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야 한다.특히 대학과 대학원 교육의 질적 수준향상은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있어서 국가의 존망이 걸리다시피한 시급한 과제이다.이제까지의 대학교육정책은 학생수만 가지고 따지는 학생정원관리정책이었다.그러므로 정원에 한명만 넘어도 불호령을 내리는 교육부가 대학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교수와 교육시설은 턱없이 모자라도 용인해주었다.이제는 정책방향을 1백80도로 바꾸어 교수와 교육시설의 확보여부는 엄격히 감독하는 반면 정원에 대하여는 대폭 완화하여야 한다.학생수에 대한 교수와 시설의 확보율만 실제로 엄격히 지킨다면 학생정원은 궁극적으로 자유화시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요컨대 교육연건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규모만 비대하고 내실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 교육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4년제 대학의 입시는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고려하여 일정수준 이상에 도달한 사람에게만 입학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입학자격고사제를 도입하여야 한다.반면에 전문대학에는 입학기준과 정원을 자유화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전문대학까지 다닐수 있도록 기회를 개방하되,4년제 대학은 질적 수준을 높이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혁하여야 한다. 둘째,과학기술교육의 강화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는 국사립대학간의 기능분담이 필요하다.즉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과학기술교육은 국립대학에 주로 담당시키고 교육비가 다소 적게 드는 인문사회과학교육은 사립대학이 주로 담당하도록 기능을 분담시키자는 것이다.이제까지는 이러한 기능분담이 없었으므로 부실한 이공계 졸업생을 많이 배출하여 대졸실업자만 늘려왔다.이번 입시부정사건으로 드러났듯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사립대학들에 엄청난 설비투자와 교육운영비가 필요한 첨단과학기술교육을 맡기는 것은 무모한 정책이 아닐수 없다. 셋째,교육투자의 확대를 위하여 국가와지방자치단체간의 교육비분담구조를 개편하는 한편,사교육비지출을 공교육비화할수 있도록 교육관련세제를 개혁하여야 한다. 교육비분담의 기본구조를 초중등교육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고 대학교육은 국가가 담당하도록 개편하여야 한다.그리고 각가정에서 학원비·과외비·참고서비 등으로 지출하는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방세및 교육관련세제의 개혁을 통하여 공교육비화하여 학교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렇게하면 공약으로 내세웠던 교육예산의 국민총생산고 5%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수 있을 것이다. 넷째,사립학교와 대학의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현재는 일부를 빼놓고는 사립교육기관들이 마치 개인소유물처럼 되어있다.학교이름을 대면 그 학교 주인이 누구라는 것을 금방 댈수 있을 정도로 사유성이 강하다.게다가 몇해전에 개정한 사립학교법이 철저하게 설립자본위주로 되어 있어서 설립자와 그 가족들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래가지고는 사립학교의 정상적 발전도 어려우려니와 사립대학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정당화하기가 어렵다.하루빨리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여 공공관리의 폭을 넓히고 학교회계를 공개시키는등 공공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그렇게 하는 한편으로 국고의 사립대학 지원을 적어도 대학예산의 10%까지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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