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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AD2031‘‘철안붓다’나란히 무대에

    지난 1일 막을 올린 서울연극제에서는 ‘공연양식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대로 연극적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모색이 두드러진다.이중 극단연우무대의 ‘AD2031 제3의 날들’(장성희 작,정한룡 연출)과 극단 유의 ‘철안붓다’(조광화 작·연출)는 SF 소설·영화 등으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첨단과학을 연극언어로 형상화하는 낯선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3의 날들’의 무대는 유전자지도가 완성된 서기 2031년.생명공학의 발달로 각종 유전질환과 난치병의 치유가 가능해지면서 인간복제가 첨예한 사안으로 대두되자 세계생명과학연맹은 악영향을 우려해 인간복제 실험을 금지한다.그러나 암시장에서는 이미 인간복제가 성행한다는 소문이 나돌고,일련의 생명과학자 살해사건마저 일어나 세계를 긴장시킨다. 세계생명과학연맹 총장 사사프라스와,그가 젊은 시절 만들었지만 태어나자마자 늙어버린 복제인간 키이쉐이,키이쉐이를 이용해 복제인간을 양산하려는은퇴한 과학자 웸마.이 세 사람이 벌이는 갈등과 대결구도는 현재 생명복제를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논쟁들을 미래의 시점에서 투영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 가상현실을 다루지만 극의 분위기는 극히 사실적이다.연출자 정한룡씨는 “인간복제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하는 정체성을 묻는 작품이기 때문에 굳이 미래사회를 나타내는 연극적 장치를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17∼30일 문예회관 소극장(02)744-7090. ‘철안 붓다’는 ‘…제3의 날들’보다 훨씬 먼 미래인 25세기 중반 폐허가된 서울을 무대로 암울하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미래사회를 불교적인 공생관으로 풀어낸다. 자원고갈로 문명의 퇴행현상이 일어난 쇠락한 도시에 ‘자연인간’은 두세명 남아있을 뿐 복제인간들로 넘쳐난다.인간의 부활을 꿈꾸는 ‘닥터’와 복제인간 철안족은 나이든 이의 영혼을 건강한 육체로 전생시키는 전생나무를 연구한다.닥터의 아들 시원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에 회의를 느껴 복제인간 안희와 영혼을 맞바꾸고,안희는 수행을 통해철안족의 붓다라 불리게 된다. 자연과 문명,인공생명과죽음에의 철학적 접근이란 작품 주제에 따라 잡초속에 철제빔이 흉물스럽게 놓인 성수대교 북단 공사현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모험을 강행한다.실리콘 류의 얇은 보호막을 기본개념으로 한 독특한의상과 소리의 공간성을 효과적으로 살리는 음악 등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권성덕 유인촌 방은진 홍경인 등 출연.10월 8∼24일(02)3444-0651. 이순녀기자 coral@
  • 부동산시장 회복국면 돌입…공공분양 ‘이곳을 주목하라’

    최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상가·근린생활용지·택지분양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공은 9월이후 연말까지 전국 15개 지구에서 상가 87개 점포,상업·편익시설용지 66필지,단독주택용지 358필지,유치원 용지 3필지 등 514건의 상가와각종 용지 분양에 나선다.주공은 분양 예정 상가·용지 중 ▲안산 고잔 6단지 상가 ▲양주 덕정지구 상업·단독주택용지 ▲광주 운남2지구 준주거용지등을 투자 유망상품으로 추천한다. 안산 고잔지구는 총 3만8,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남부 최대 신도시로 수용인구만도 14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6단지의 경우 아파트 규모(1,043가구)에 비해 점포수가 적고 대형할인 매장이 없어 상권형성에좋은 여건이다.특히 한양대 전철역과 바로 인접하고 있어 유동인구도 많다.10월 분양 예정이며 입주는 2000년5월. 양주 덕정지구는 동두천 송내지구와 포천 송우리 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경기 북부 교통의 중심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0월에 분양 예정.(02)3416-3550∼2.광주 운남2지구 준주거용지역시 광주 상무 신도심과 금융기관이 밀집한 하남지구 및 첨단과학단지의 중심지역에 위치,광주권 최고 투자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062)522-5854. 토공은 9월 중에 청주 용암2지구,제주 연동,부천 상동 등 4개 지구의 단독주택지를 포함,근린생활시설,준주거용지,상업용지 등을 분양한다. 토공 관계자는 “토공 땅은 값이 싸고 가격 상승폭이 크며 분할납부 조건등 자금조달이 용이하다”며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 보다 장기적·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상품이 많다”고 밝혔다.토공측은 아직까지 부동산 경기가 본격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강조하고 있다.자금이 넉넉한 투자자는 분당·일산이나 수원 영통지구를,투자자금이 부족하거나 장기적 투자를 원하면 신규 택지개발지구내에서 분양하는 상가용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0342)738-7070∼2. 박성태기자
  • [굿모닝 새천년 ‘기초부터 다지자’](10)프로정신

    “한국에 월가(Wall street)사람들과 회의할 수 있는 전문가 10명만 있었어도…”.전 한국은행총재 이경식(李經植)씨가 지난 2월 환란특위에 출석,외환위기와 관련된 증언을 하면서 쏟아낸 탄식이다.당시 국제통화기금(IMF)관계자들이 우리 관리들과 금융기관 당국자들의 ‘무식함’에 경악했다는 것은익히 알려진 사실.국제금융 프로,즉 전문가 부재가 빚어낸 참담한 결과는 현 우리 사회의 프로지수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알려준 쓰디 쓴 경험이다. ‘프로는 아름답다’.낭만적인,어쩌면 매우 상업적인 이 명제는 그러나 더이상 낭만의 화두가 아니다.진정한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지향과 체질화는 21세기 우리 한국인의 명운이 걸린 관건이다. 한국사회의 프로지수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문화재와 무형문화재를 언급할 때 우리는 ‘장인정신’의 결과란 말을 써왔다.그러나 역사적으로 진정한‘장인정신’지수는 바닥에 가깝다는게 김용운(金容雲)교수(울산대 석좌교수)의 결론.매니지먼트(관리·감독)만 있었지 프로페셔널리즘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세계 문화사에 빛나는 고려청자,팔만대장경에 작가의 이름은새겨져 있지 않다.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지도 않았고 사회도 그들을 인정해주지 않았던 까닭이다. 예나 지금이나 정책입안에서 결정,시행까지를 관리자가 좌지우지하는 사회가 바로 한국이다.모두가 관리·감독자가 되려 할 뿐,한곳에서 자신의 직업에 천착(穿鑿)하지 않는다.자신의 일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사람도 드물다. 서울대생의 80%가 고시를 지망하고,매년 실시되는 사법시험 결과 이공계통출신이 점차 느는 사실도 전문가 천시현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만족스럽지 않은 자리에서 창의성과 자기개발,1인자가 돼야겠다는 의지가 나올리만무다. 최덕인(崔德印)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은 “과학기술인 사이에서도 자식은 관리자로 키우지,과학기술인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며 ‘제너럴리스트’ 위주의 병폐를 지적했다. 프로페셔널리즘의 진작은 개인의 각성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 분위기가 결정적이다.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대접받는 풍토가 우선이다.그러나 현실은 대기업이건,관료조직이건 인사 원칙은 ‘돌리기’에 있다.조직원이한우물을 파도록 지원하지도,기다려주지도 않는다.현장에서의 전문가적인 시각은 제너럴리스트의 ‘상식적’인 잣대아래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 저것 다 잘한다는 긍정적인 의미의 팔방미인(八方美人)이란 단어가 ‘전문가 정신의 나라’ 일본에선 다르게 쓰인다.일본말 ‘핫포비징’(八方美人)은 이것 저것 걸치는 사람이 제대로 하는 일이 뭐 있겠느냐는 나쁜 의미로 쓰인다.여러 대에 걸쳐 한분야에 매진하는 전통으로 유명한 일본인들이얻고자 하는 타이틀은 해당 분야의 ‘1인자’다. 전문가 부재 및 프로페셔널리즘의 부족에서 비롯된 우리의 위기에 대한 처방은 오히려 저해요소가 될 수도 있다.구조조정의 명분아래 연구소 등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문이 우선 순위에서 잘려나간다는 것이다. 프로는 물론 아름답다.매력이 있다.그들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공동체에 대한 자세이다.미국 조지아주 대법원이 10년째 주내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프로페셔널리즘 고양’교육의 제1모토는 공동체에 대한 헌신.80년대 전문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지금의 호황과 안정을 누리고 있는 미국사회의 성숙된 프로페셔널리즘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프로페셔널리즘이란 자기의 직업,그리고 그 직업과 관련된 기능 및 전문 지식에 강한 자부심을가지는 것을 말한다.끊임없는 탐구심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자기개발을 추진하려는 의식과 행동양식을 일컬으며,동시에 직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자각하는 정신이다.전문적 직업의식 또는 프로의식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인(匠人)정신이라는 말을 대용어로 써오고 있다.그러나장인의 원뜻은 전 근대사회에 각종 수공업을 전업으로 삼는 직업군의 사람. 나중에 대를 물려가며 혼을 쏟아 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정신을 헤아려,프로의식을 장인정신에 빗댔다. -미국의 사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올리언스에 사는 찰스 스미스(42)씨는 이름 그대로 대장장이 일을 4대째 해오고 있다. 옛 것의 보존이 잘된 이곳에서 관광객을 위한 솜씨자랑과 함께 가정용 수제도구를 파는 일자리가 마련된 것도 대를 물려가며 대장장이 일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역사가 짧은 미국이지만 대를 잇는 일들은 뜻밖으로 많다. 그런가 하면 뉴저지에 사는 한국 교포 오모씨(34)처럼 미 증권가에서 활약하는 증권맨들은 40대 초반이면 벌써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가업이 후대에 전수되거나 뉴욕 월가의 증권맨들이 40대에 은퇴를 계획하는 것은 얼핏 보면 상반되는 것 같지만 바로 미국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상징하는 편린(片鱗)들이다. 한쪽은 한 분야에서 천직임을 자처하며 남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장인정신을 발휘하고 이를 후대에 전수하고 있다.다른 한쪽은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 노력과 분석력으로 재산을 형성해 조기은퇴가 가능한 사례다.모두가 전문가들만이 만들 수 있는 일들이다. 미국의 역사는 이같은 프로들이 만든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미시시피강을 처음 개척한 데이빗 클라크같은 탐험가,대장장이,소몰이꾼,와이엇 어프와 같은 총잡이 할 것 없이 모두들 일류가 되기위해 서로 경쟁하고,때에따라서는 목숨을 걸기도 했다. 현대에 들어 미국의 프로페셔널리즘이 잘 드러나는 분야는 스포츠다. 프로 스포츠의 세계는 잘 알려진 대로 잔인하리 만치 냉혹하다.잘못하더라도 안면이 깊고 한때 기여한 바가 크면 그런 대로 봐주는 애정어린 세계가아니다. 그렇다고 누가 누구를 원망하거나 인정없다고 욕하지 않는다.오히려 잘못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게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첨단과학 분야를 지배하는 것도 역시 프로정신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가는 회사들의 창설자가 대부분 30대인 것도 그들이 일찍 자기가 개발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물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연구하고 노력하는 이유도 없지는 않다. 바로 이 최고들이 모여 우주탐사를 벌이고 방위산업을 주도하고,세계를 들여다보며 정책을 주도하는 위치로 미국을 올려놓고 있는 것이다. hay@-밀레니엄 탐방/외환은행 딜링룸 무제한의 정보와 무한대의 변수(變數). 스스로의 선택으로 정보의 날줄과 씨줄을 엮어 ‘판돈’을 걸고 책임을 진다.결과가 좋으면 그만이지만 잃으면 회사 돈이 날아간다.늘 스트레스 덩어리.그래도 아찔한 외줄타기 승부의 재미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의 외환딜러들이 살아가는 프로들의 세계다. 원-달러 딜러들이 하루에 사고 파는 돈은 5억 달러 선.80% 정도가 수출입에 따른 환율위험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서 하는 경우다.거래 고객의 일이다 보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일반거래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편이다. 선물같은 투기거래가 되면 아예 모니터 앞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야한다.이들에게 주어진 손해의 범위는 15%.이 한계를 넘으면 사유서도 쓰고 경고조치를 받는다.책임이 돌아오는 이럴 때가 가장 힘들다. 외환딜러들은 스스로 ‘조직의 이단아’라고 느낀다.혼자서 손익을 구성해주문을 내지만 결과는 조직의 틀안에서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는 탓이다.더욱 외환딜러들은 외환외 다른 은행업무에대해서는 일반 고객 수준이다.그래서다른 부서으로 옮기기 힘들고오히려 은행간 이동이 많은 편이다. 마음고생을 많이 하지만 거기에 대한 성과급은 그동안 거의 없었다.외환위기가 오고 외환딜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야 성과급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상황은 다른 국내은행도 모두 마찬가지다. 딜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련을 버리는 것이다.10여년간 딜링룸을 지킨이창훈(李昌勳·43) 과장은 “판에서는 누구나 잃고 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손실액이 10%가 되는 순간을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실패를 인정함으로써 더 이상의 손실을 막는 것이다.늘 미련을 갖지 않도록 훈련을 받는다. 그는 외환딜러를 ‘소신을 가진 카멜레온’이라고 표현한다.시장의 힘에 따라 몇 초만에도 마음을 바꾸지만 저변에는 자신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전경하 기자 lark3@
  • “신비한 과학의 세계로 오세요”

    대전시는 9일 새로운 천년을 맞는 내년에 세계적인 과학축제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이 축제는 ‘과학·대전,새천년의 시작’이란 주제로 2000년 8월 11일부터27일까지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치러진다.80여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축제를 통해연구단지 연구소의 첨단과학을 이벤트화하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과학물을 발굴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28개 본행사와 4개 특별 행사 등 32개 종목의 과학·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며 21세기 과학대전 모자이크 이벤트,다윈의 호기심 천국,거리 퍼포먼스,로켓 발사,신소재 체험,화학 마술쇼 등도 연출된다. 시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통해 대전을 세계속의 과학기술도시이자 한국을대표하는 과학도시로 부각시키기 위해 학계,과학자,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종합해 최종기본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시는 이 축제를 계기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중앙과학관,대덕연구단지,과학기술원을 연결해 과학기술도시로서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밀레니엄 도래에따른 시의성 있는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3회)

    과학기술과 통신의 발달은 새로운 매체의 예술을 가능하게 한다.과거에는상상도 하지 못했던 매체들이 실제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진이 예술의 커다란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백남준은 비디오를 어엿한 예술의 한 장르로 확립시켰다.컴퓨터의 생활화는 웹 디자인과 컴퓨터 아트의발전을 가져왔으며,레이저와 프로젝터 등 첨단과학기술 또한 예술의 새로운장르에 응용되고 있다. 이들 각 매체는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렇게 최신 첨단장비를 활용,관람객의 작동에 의해 선택되고 조절되는 인터액티브 아트(Interactive Art),그리고 가상의 현실을 느끼게 하는 빛과 이미지와 소리가 결합된 예술을 멀티미디어 아트라고 한다. 이처럼 기존의 미술 개념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아트만을 다루는 곳이 있다.독일의 칼스루에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센터 ZKM이 그 대표적인 예다.이곳은 88년 칼스루에시(市)로부터 750억원의 지원을 받아 97년 10월 개관됐다.1차세계대전때의 무기공장을 개조해 만든,예술과 기술이결합된이 첨단 미디어 센터는 미디어 미술관과 미디어 도서관,미디어 극장,연구소 등으로 이뤄져 있다.여기에 첨단을 걷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관람객들과의 조응속에 작동되며 전시돼 있다.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체험하게 하는 신기한 곳이다. 호주출신으로 현재 칼스루에에서 작업하고 있는 제프리 쇼의 ‘문자의 도시(The Legible City)’는 스릴과 긴장을 느끼게 하는 가상현실 작품이다.첨단 컴퓨터 심상(心象)방법을 응용한 이 작품은 원래 지난 88년 조종간에 의해상호 작동되는 철골구조 그래픽이 그 원형이었다.누구든 ‘문자의 도시’의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가까이 다가오는 건물처럼 느껴지는 3차원의 문자 숲을 질주하게 된다.인터액티브 혹은 멀티미디어 아트의 묘미는 바로 이러한신비한 가상현실의 느낌을 경험하게 한다는 데 있다. 이외에 소머러와 미뇽뇨의 만지면 자라나는 식물들,스코트의 신체의 여러기관을 이용한 작품,가이슬러의 단순히 반복되는 외침 등의 작품이 전시돼있으며,음악·건축·영상·컴퓨터 등이 최첨단 장비와 기술과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창조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아트는 이미 국제적인 여러 행사와 주요 미술관의 전시에 중요한 표현 매체로 인정받고 있다.미국 보스톤의 MIT에는 미디어 랩이,오스트리아 북부 린츠에는 AEC가,일본에는 일본 최대의 통신회사 NTT에 의해 동경에설립된 ICC가,교토에는 ATR이 실험적인 작가들에게 고가의 첨단장비와 기술을 제공,예술가들이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와 개념에 대한 탐구는 새로운 ‘미래형’ 예술의 가능성을 열어준다.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한 예술은 새로운 세기의 문화의 상징으로,전세계를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또다른 예술형태를 창조해내고 있다.
  • 崔喜旭 경산시장 인터뷰

    “경산의 미래를 ‘테크노파크’ 건설에 걸겠습니다” 최희욱(崔喜旭) 경산시장은 학원도시에 머물고 있는 경산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산·학·관 협력을 통한 ‘테크노 파크’ 건설이 최대의 대안이라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의 성패 여부가 경산이 첨단지식 중심도시로 도약하느냐,일반 도시로 남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이 계획의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최근 그의 행보는 어느 자치단체장보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테크노파크 사업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경산시는 물론 경북도,나아가 나라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이 사업이 경산을 21세기 세계속의 지식산업도시로 올려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이는 시가 추진중인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본적 기술도시’ 건설과도 통한다. -입지적 강점은 무엇인가. 대학이 많아 어느 지역보다 연구인력과 시설이 잘 확보돼 있다.포항과 울산,구미산업단지 등과의 접근성도 좋아 기술연계가 쉽고 주거여건도 양호해 우수인력과 자본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업비는 확보가 문제인데. 필요한 예산은 1,000여억원이다.620억원에 이르는 민자와 250억원의 국비가 사업비의 주를 이룬다.사업비 확보에 전 시정을 건다는 생각으로 뛰겠다. - 파급 효과는.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경산은 명실상부한 하이테크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벤처기업 육성에도 한몫하게 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해외 유명기업과 연구소,자본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클 것이다. - 어려운 점은 없나. 이 사업이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인프라 구축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성과를 기대하는 주변의 기대가 크다.참여하고 있는 산·학·관·연의 합의점 도출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도 시민들의적극적인 관심이 따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21만 시민의 아낌없는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 경산 김상화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3회)-경북 경산시

    경북 경산시의 21세기 청사진은 최첨단 정보지식산업의 육성이다. 미국의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 테크노파크를 건설해 꿈의 첨단과학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 분야의 무한경쟁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시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시는 다른 지자체들도 정보산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지만 뛰어난 입지조건 등으로 가장 먼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테크노파크 조성 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와 경산상공회의소,지역내 5개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재단법인 ‘경북 테크노파크’를 설립,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산·학·관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대학은 학교별로 과제를 특성화해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별 연구분야는 테크노파크 주관대학인 영남대가 기계·섬유산업을 맡은 것을 비롯해 ▲경산대-생명자원 ▲경일대-메카트로닉스·환경 ▲대구대-정보통신·자동차 ▲대구 효성가톨릭대-자동차산업 등으로 구분된다. ‘경북 테크노파크’는 우선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안에 교수진 6명과 직원 3명,시직원 2명 등 모두 15명으로 추진실무단을 구성,행정·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업비 1,047억원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하나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에 의해 지난 97년 테크노파크 시범도시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자체들이 한결같이 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은 경산시도 마찬가지다. 테크노파크가 자립여건을 갖추게 될 오는 2004년까지 자치단체가 17%, 중앙정부 24%, 민간이 59%를 분담토록해 시의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최희욱(崔喜旭) 시장은 “초기 사업투자비를 최소화하고 5개 대학의 기술개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뒤 국내외 유수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면 큰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입지조건 테크노파크가 조성될 지역은 경산시 삼풍동 일대의 영남대 부지 4만6,000여평.이 지역은 주변에 11개 대학과 40여개의 각종 대학연구소,진량·자인 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따라서 산·학·연이 연계해 공통의 사업을 펼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문댐과 오목천,금호강 등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뿐 아니라 경부·중앙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대구공항,경부·대구선 철도 등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경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데다 대구시와 영천시 등 인근 대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경제·지리적 여건이 최적이라는 평가다. 구성방향 테크노파크의 주요 구성요소는 ▲관리 및 지원서비스 ▲정보 및 교류촉진▲연구개발 ▲창업지원과 교육훈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시는 관리·지원서비스 기능은 테크노파크의 하드웨어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금융·세무·법률기관과 숙박시설,전시관 등 관련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보·교류촉진 기능의 수행을 위해서는 산업기술정보센터,테크노마트,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한다. 또 테크노파크의 핵심인 연구개발기능을 위해 응용산업기술원과 공공 및기업 연구소가 입주하게 될 R&D컴플렉스,리서치코아 등 각종 전문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창업지원과 교육 기능을 위해서는 창업보육센터,종합정보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대외교류협력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세워지는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산업의 창업과 육성을담당함으로써 테크노파크의 핵심기능을 수행한다.지난 4월부터 13개 국내 벤처기업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에 입주,기술창업 및 신기술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창업보육센터는 단지내로 이전해 국내외 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는 실질적 운영자 역할을 맡게 된다. 테크노파크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종합정보센터는 이달중 서버 및 주변기기 설치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기업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는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외언내언] 아스피린

    진통제의 대명사인 아스피린은 감기에서 심장병,알츠하이머와 뇌졸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병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미(美) 애리조나주립대와 프랑스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은아스피린이 사람뿐만 아니라 상처난 식물의 고통도 완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약의 위력을 더욱 높였다. 아스피린을 투여할 경우 식물이 자스몬산이라는 특수한 호르몬을 분비,곤충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위험신호를전파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젊어진다’거나 ‘늙지 않는다’는 설 등으로 이 백색의 작은 정제를 둘러싼 신뢰와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아스피린은 폴크스바겐 자동차,로켓과 함께 독일의 3대 발명품의 하나다. 아스피린을 처음 만든 것은 바이엘사의 연구생이던 펠릭스 호프만. 류머티즘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버드나무 껍질에서 뽑아낸 살리신산을 아세틸살리신산으로 합성해 1899년 불후의 명약을 탄생시켰다. 의사의 조제없이 아스피린 복합정제들이 전세계에서 팔리는 양은 한해 600억알 이상.그중의 3분의 1은 성가신 두통을 물리치는데 쓰이고 있다. 그러나 진통제 하나로 어마어마한 돈벌이에 성공했으면서도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아스피린의 작용을상세히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최근들어 술마시는 사람이 다량복용했을 경우위출혈,간손상 등의 부작용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최근 미국 보스턴 의대 마이클 울프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미국에서 매년 에이즈 사망자와 맞먹는 숫자인 1만6,500여명이 아스피린계열 약품 복용으로 사망한다”는 논문을 발표하여 충격을주고 있다.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 계열(NSAID)이 약국에서 팔리는 양은연간 260억알로,위장장애 합병증은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행되기때문에 피해 숫자는 훨씬 웃돌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엔 미국 소아과학회의 “‘급성 뇌증(腦症)’ 등 라이증후군 발병과 아스피린 사용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논문 발표후 일본 후생성은 15세 미만에 대해 아스피린을 함유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의 투여를 금지시키고 있다. 만병통치약이나 신비의 명약이란 있을 수 없다. 아스피린의 작용도 첨단과학시대에서 서서히 벗겨지는 시점인 모양이다. 우리도 감기가 들거나 머리가조금만 아파도 걸핏하면 아스피린에 매달리는 현실이다. 약남용을 막는 차원에서 아스피린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대전을 첨단 科技 중심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대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과 지역인사 오찬,지역언론 기자회견에서 지역현안보다는 정국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서해안 교전사태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관해 스스로의 생각을 털어놨다.정상적인 국정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역시 정국현안에 관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과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대통령이 이날 지역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대덕 과학기술단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대전발전에 관한 구상이 전부였다.김대통령은 “대전시가 첨단과학기술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전이 과학기술의 중심이 되고 역동적인 근거지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학의 대전 이전을 제안했다.미국 실리콘밸리가 인근 대학과의협동을 통해 이뤄졌다는 염두에 둔 언급이었다.김대통령은 “대학분교가 대전지역에 많은데,이제 대전을 본교로,서울을 분교로 하는 대학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뒤 “정부와 대전시가 인센티브를 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이같은 이전은 대학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71년 대전을 행정수도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실현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이번 서해 사태에서도 보듯이 모든 인구가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라면서 “그 때 행정수도를 옮겼다면 인구의 45%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양승현기자
  • [굄돌]‘절판’을 찾아서

    뒤늦게 대학원을 다니면서 겪는 어려움 중에서 가장 답답한 노릇이 있다면,그것은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을 찾아 서점이나 도서관을 전전하는 일이다.내가 찾는 책이라면 대체로 문학이나 예술 분야의 책들이지만,철학이나 역사쪽의 기초적인 교양서들도 적지 않다.불과 70·80년대까지만 해도 인문학 분야의 양서 또는 필독서로 여겨지던 책들의 상당수가 절판되어 아무리 다리품을 팔아도 구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으니,그 때마다 인문학의 위기 운운하는것이 얼마나 절박한 지경에 와 있는가를 실감하게 된다. 하루에도 수백 종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그 중에서 정말 필요한책은 얼마나 될까.물론 그 필요성이나 가치의 기준은 독자들에 의해 결정되므로,나 개인의 취향이나 기준을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양적인 풍요 속에 읽을 만한 책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것은 대부분 독자들의 공통된 느낌일 것이다.더욱이 폭넓은 공인을 받았던 책들이 시대의 유행에 밀려 급속도로 잊혀져가고 있는 것은 오늘날 한국사회와 문화가 가지고있는경박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강화시켜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출판시장이 상업자본에 의해 움직여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래서 베스트셀러 중심의 출판문화나 일시적으로 반짝하는 사회 이슈와 관련된책들이 급조되는 것은 이미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실용학문과 첨단과학 분야에만 투자가 집중되는 교육의 문제점이 출판문화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하루 아침에 그런 현상을 뒤집자는 불가능한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내가 말하려는 것은 최소한의 균형이다. 100 사람의 수요 앞에 10 사람의 수요는 무시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면,국가가 정책적인 차원에서라도 그 책들을 살려내야 한다.단 500부씩이라도찍어서 그것을 찾는 사람들 손에 쥐어 주어야 한다.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책꽂이를 한 번 살펴보시라.거기에는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는 많은 책들이 무단복사되어 꽂혀 있다.책꽂이에 복사본이 늘어갈 때마다,서점에서 ‘절판’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 단어가 웬지 ‘절망’이라는 말로만 자꾸 들린다.
  • 김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韓·러 정상회담 경제분야

    ?綬凋뵀㈈?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 강화에 관해 유익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밑그림 수준에 머물렀던 두나라의 실질협력관계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기업간 논의에 불과했던 대형 프로젝트를 국가차원에서 다룸으로써 협력기반을 튼튼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나홋카 수출자유 지역내 한·러공단설립에 관한 협정과 원자력협정,그리고 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러 산업협력위 창립총회 개최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연해주 농업 공동개발 ▲올해 중 한·러 자원협력협정 체결 ▲정보통신 및 수산분야의 협력방안 모색 등을 약속한 것이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두나라 정상은 한국과 러시아가 갖고 있는 특장(特長)을 살려 21세기 미래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질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일치를본 것이다.김대통령도 “현재 양국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두나라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다졌다”고 밝혀 방문목적의하나가 ‘광범위한 경제협력 기틀’마련에 있음을 확실히 했다.이는 러시아의 거대한 경제적 잠재력과 한국의 역동적인 기업역량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외교노력임을 의미한다. 외환위기로 지지부진했던 나홋카 공단은 자원보고인 극동지역에 우리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이외에 중앙아시아에서 극동지방으로 이주하는 5만여명에이르는 고려인들의 고용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다.그야말로,한·러 협력의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항공우주·신소재·기계분야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은 앞으로 첨단과학과 상용화의 접목 및 양국 협력에 있어 ‘교범’이다.나아가 무역 및 경제협력에서의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중소기업 협력실무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한 것도 ‘진일보한 성과’라는 지적이다. 다만 러시아가 아직은 각종 협력 기반구축이 덜 되어있고,우리 역시 겨우기초를 만든 상태라는 점에서 경제협력체제의 정상가동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yangbak@
  • [유럽 첨단과학의 현장] 佛 ‘코제마’카다라쉬공장

    남프랑스의 최대 항구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서쪽으로 1시간 가량 고속도로를 달리면 높고 짙푸른 하늘과 빛나는 태양으로 유명한 액상프로방스 지방에도착한다.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프로방스 특유의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몇겹으로 둘러싸인 방호장치를 만나게 되는 데 이곳이 플루토늄을 재활용한 MOX연료(Mixed Oxide Fuel)를 만드는 코제마(COGEMA)의 카다라쉬공장이다. 원래는 프랑스 원자력청(CEA)의 종합연구단지였던 곳을 플루토늄연구소만남기고 91년부터 코제마가 생산공장 및 연구소로 사용하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채광된 우라늄은 정련 및 변환을 거쳐 농축된 뒤 집합체 형태로 가공돼 원자력발전에 사용된다.우라늄이 원자로에서 연소된 뒤 나온 사용후 연료는 재활용 목적으로 재처리되거나 영구 폐기처분되면서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CEA산하의 사설그룹인 코제마는 이같은 원전 연료의 주기를 구성하는 모든산업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CEA가 80%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경영은 독립적이다. 프랑스 중북부 벨리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코제마는 프랑스 및 남미,호주,아프리카의 우라늄광산사업에 참여해 세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남부에 있는 말베지와 미라마스,피에렐라트에 농축 및 변환공장이 있다. 셸부르에는 세계 최대의 수중 저장고를 갖춘 라아그 재처리공장이 있다.리용,안느시,멜록스,카다라쉬 등에서는 우라늄 연료를 생산한다.특히 멜록스와카다라쉬는 사용후 핵연료의 일부인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혼합,핵분열이 가능한 새로운 혼합연료 MOX를 생산하는 곳이다. “코제마 그룹이 지난 30년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분야는 핵폐기물의 재활용입니다.우라늄이 플루토늄으로 변하고 나면 안전을 위협하는 방사성물질이 되지만 이를 제대로 재활용해 다시 핵연료로 사용한다면 그만큼위험이 줄어들고,천연 우라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위르겐 크렐만소장은 그 결과 개발된 것이 이 혼합연료라고 설명한다.사용후 핵 연료 중 일부인 플루토늄과 산화우라늄,산화우라늄 및 플루토늄의 혼합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든 이 연료는 이산화우라늄 연료에 전혀 뒤지지않는원자핵분열을 일으킨다. 카다라쉬공장에서는 코제마의 연구진이 개발한 미마스(MIMAS)방식으로 연간40t정도의 MOX가 생산된다.여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은 2∼3t이다. 크렐만소장은 “원전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유는 방사선이 나오기때문입니다.MOX는 생산비용면에서는 경제성을 따질 수 없겠지만 방사선을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한 낮게’ 방출한다는 ALARA원칙에는 가장 적합하고안전한 플루토늄 재활용법”이라고 강조했다. 코제마에서 생산된 MOX연료는 프랑스 뿐아니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독일,벨기에,스위스에 있는 31개의 가압경수로형(PWR) 및 비등경수로형(BWR) 원전에서 사용되고 있다.2005년까지 35∼40개 원자력발전소가 더 이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크렐만소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은 현재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MOX를 전용으로 사용하는 원자로가 개발되면 재활용률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면서 “핵연료의 폐기물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쇠말뚝’ 배후의혹

    옛날 무당은 신이 들리면 덕을 닦아서 제사를 드리는 데 온정성을 쏟았다. 그러나 무당의 권한이 점점 파행에 이르러 민심을 혼란시키자 생육신의 한사람인 추강 남효온(南孝溫)은 “사람의 병은 원기가 고르지 못한 데서 생기고 사람의 복과 화는 자기행동의 선악에서 비롯된 것인데도 무당은 귀신 탓으로 돌려 제사를 지내게 하거나 화를 입는다고 위협해 쓸데없는 비용을 허비하게 하므로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하는 것이 이보다 심한 것이 없다”고 했다. 요즘 일련의 묘지 식칼·쇠말뚝 사건을 지켜보면서 한 무속인이 저지른 우매함이 나라를 온통 어지럽게 한다는 느낌을 갖는다.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소훼손 사건의 범인이 이번엔 세종대왕릉과 효종릉에도 식칼과 쇠말뚝을 꽂은 것으로 밝혀져 우리 모두를 아연케 한다.쇠말뚝이 땅의 혈을 막아 남의 집안이나 나라를 패망시키려는 의도로 쓰여졌다는 것은 일제가 우리땅에 박은 쇠말뚝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바다.범인은 자신의 병을 고치려 했다는 얘기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한두 군데도 아니고 역사적으로 유명한인물의 묘소에 전국적으로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부터가 복잡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물량도 그렇고 자금문제도 의심스럽다.불학무식이나 정신병자의 소행으로 방치하기엔 그 범행이 치밀하고 사전 계획적이며 의도적이다.또 한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작업도 아니다. 개인적인 사주를 받았건 불순분자가 개입했건 사적(史蹟)으로 보호되는 문화유산에 칼을 찌르고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은 나라와 선조를 치욕적으로 가해한 행위나 다름없다.무덤속의 시신에 또 한번 칼을 꽂은 셈이다.이번 일을 그대로 지나치면 모방심리로 인한 변종 범죄가 얼마든지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빌미를 주게 된다.어떤 망발의 배후가 있었는지,왜 그런 가당치도 않은일을 꾸몄는지 음모의 동기를 샅샅이 파헤치고 사회의 건전한 기풍과 질서를 혼란시킨 진의가 뭔지도 밝혀내야 한다. 어리석음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따라서 어리석은 자는 참혹한 끝을 당해봐야만 세상에 눈뜨게 된다.무당의 명령에 놀아날 정도라면 단단히 병든 자이며 그 병은 몸속에번져 쉽게 쾌유되기 힘들다.다시는 그런 미신 따위가 발붙일 수 없도록 엄벌로 다스려 선의의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눈을 크게 뜨고 우주를 바라보자.지금은 달과 화성에 가면서 컴퓨터 하나로 전쟁을 컨트롤하는 시대다.그리고 우리는 바로 첨단과학시대의 주인공이다. [李世基 논설위원]
  • “한국지성 죽어간다”…인문학 실상 분석

    ‘인문학의 위기’의 실체는 무엇이며,그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최근 국내 학계와 지성계의 ‘화두’로 등장한 ‘인문학의 위기’를 두고한 인문계 학과 교수는 “나라가 망할 징조”라는 극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인문학의 위기는 단순히 인문·사회학계 뿐만이 아니라 대학사회,나아가 한국지성계 전체의 존립기반까지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이 문제는워낙 해묵은 고질병이어서 비방을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IMF 이후 소위 문사철(文史哲),즉 문학·사학·철학 등 재래학문으로 불려지는 인문계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 급격히 줄었다.일부 대학에서는 인문계 학과 지원자의 급감 내지 전무(全無)로 학과가 폐과 위기에 몰린 곳도 있고,일부 학과에서는 몇몇 강좌가 폐강된 사례도 있다.반면 취업에 유리한 일부 인기학과는 강의실이 미어터지는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학과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실제로 모 대학에서는 영문학과에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학생들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얘기도 있다.이는 졸업후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을 좇는 세태의 한 단면이자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학문편식현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보면 ‘인문학의 위기’는 최근 우리사회에 몰아닥친 경제난으로 인해 생겨난 일시적인 현상 정도로 볼 수도 있다.그러나 이같은 ‘위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것이라는 것이 인문계 안팎의 중론이다.우선 지나치게 전공을 세분한 탓으로 학문간의 벽이 높아 실천적 면모를 상실한데다 학과 이기주의,위인설강(爲人設講)식으로 개설된 교과목,게다가 연고주의·파벌 등까지 가세해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것이 지금에서야 터지는 인문계내부의 자탄이다.일각에서는 ‘우리 대학에 국문학이나 영문학은 존재할지모르나 인문학은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부의 자성과 함께 이 ‘위기’의 근원을 외부에서 찾는 시각도 많다.우선 자본의 무한지배를 골자로 한 신자유주의의 경쟁논리를 대학사회에적용한 것이 인문학을 고사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그것이다.외국어나 컴퓨터 등 ‘실용학문’과 첨단과학 분야를 집중투자 대상으로 지목하는 교육당국이나 대학당국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인문학계 교수들은 교육당국이 시장논리를 앞세워 효율성과 실용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최근 모 대학에서는 졸업요건으로 토플 성적 550점 이상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계획을 세웠다가 교수·학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받은 사례도 있다.이 대학의 한 교수는 “차라리 미국의 한 주(州)로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또 교육부의 정책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크다.‘세계화’ 정책의 한 줄기이자,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별 특성화 정책과 학부제 실시는 현재의 위기를 해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즉 대학구조개혁과 교수충원,교육여건개선사업 등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하지않은 채 미국식 제도만을 도입할 경우 인문학의 고사(枯死)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인문학의 경우 학문적특성상 투자를 해도 당장 성과가 나오는 분야가 아닌데도 지나치게 성과와‘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인문학계에서는 우리사회와 교육당국이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와 특성을 이해하고 ‘기다림의 여유’를 배워야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 국문학·국사 등 한국학 연구자들에게까지도 외국학술지 논문게재를 평가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 현행 평가정책이 인문학의 연구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충무공묘소에 쇠말뚝이라니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소에도 식칼과 쇠말뚝이 박힌 것이 발견됐다. 덕수 이씨 선영과 현충사 경내에 있는 충무공 조상 및 후손들의 묘소에서 식칼과 쇠말뚝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충무공 묘소에까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온 국민이 분노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무공은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해낸 구국의 영웅이다.국민적 추앙을 받아 성웅으로 불리기도 하는 충무공의 묘를 의도적으로 훼손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우리는 조상의 묘가 훼손되는 것을 자신의신체에 상해를 입는 것보다 더 잘못된 일로 여기는 전통적 정서를 지닌 민족이기 때문이다. 누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술적 의도를 지닌 고약한 짓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기가 막힌다.충무공의 묘소에 박힌 식칼과 쇠말뚝은 우리 민족정기를 끊겠다며 지관들을 동원해 명산마다 쇠말뚝을박은 일제(日帝)의 단혈철주(斷穴鐵柱)를 연상시킨다. 그런 터무니 없는 미신적 주술의 효과를 노린 쪽이 주변국의 극우파이든,집안싸움에 이성을 잃은 내국인이든 철저히 가려내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해야할 것이다.어느 풍수학자의 말대로 무속인들이 최영(崔瑩)장군을 모시듯이충무공의 힘을 빌리기 위해 한 짓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민심을 흉흉하게 하려는 불순세력의 소행이라면 더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할 것이다.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조상 무덤 훼손사건에 이어 일어난 이번 사건은 모방범죄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적극적인 수사와 범인 색출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수거된 식칼과 쇠말뚝이 100개가 넘고 무게만 해도 100㎏이 넘는다는 것은 조직적인 범죄의 결과인 만큼 의외로 쉽게 꼬리가 잡힐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첨단과학의 시대에 미신적 주술의 효과를 믿거나 그것을 이용하려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취약하다는 반증이다.물론 세기말에는 어느 시대,어느 사회나 혼란스럽기 마련인데다경제위기까지 겹쳐 불확실한 미래를 초현실적인 힘에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 우리 사회에 미신이 횡행하게 된 것은 신문·방송 등 대중매체가 귀신·점·사주 등을 흥미위주로 다루어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한 데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다.대중매체 종사자들이 자성해야 할 부분이다.
  •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 공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5년간의 노력 끝에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 개발을 완료,21일 공개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495㎜,604㎜,852㎜에 무게 110㎏의 소형 위성으로다채널 지구 촬영시스템과 우주환경 관측용 실험장치를 탑재한 우리별 3호는 원격 우주탐사 및 인공위성 제작·활용기술 습득을 목표로 개발됐다.특히설계부터 부품제작,조립에 이르기까지 국내 연구진이 주축이 돼 제작한 국산 1호 인공위성이라는 점에서 92년과 93년 발사된 우리별 1호 및 2호와 구분된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명예소장 최순달(崔順達)박사는 “소형위성을 이용한 원격 우주탐사 뿐아니라 환경 해양 기상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분야에서 선두 기술군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우리별 3호는 고도 720㎞의 궤도에서 지구관측 및 실험을 하게 된다. 15m해상도의 3파장 CCD(고체촬영소자)카메라 대용량 기억장치 위성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3축 자세제어시스템 태양전지판 전개시스템 저궤도위성용 위치추적시스템 등 새로운기술이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도 검증하게 된다. 우리별 3호는 현재 KAIST 인공위성센터 청정실에 설치돼 있으며 오는 30일인도 샤르발사장으로 운송된 뒤 5월 29일 인도우주개발연구소의 PSLV로켓에실려 발사된다.우리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7시간30분 후로 예정돼있다. 대덕 함혜리기자 lotus@
  • [유럽 첨단과학의 현장]獨 칼스루에연구소

    프랑크푸르트시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칼스루에시(市) 외곽에 위치한 칼스루에연구소(FZK) 에너지연구센터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한발 앞선핵융합에너지 실험로를 갖춘 곳이다. 에너지 연구센터 헤니스소장은 “FZK는 원래 원자력연구를 위주로 한 칼스루에핵연구소(KFK)였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종료됨에 따라 통독 이후 환경분야의 연구를 확대추진하면서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핵융합은 작은 수소원자가 매우 높은 온도와 압력의 플라즈마(수많은 원자핵과 전자가 각각 에너지를 갖고 혼재하는 상태·기체에 에너지가 가해졌을때 나타나는 물질의 제 4의 상태)에서 핵융합을 일으켜 더 큰 원자(헬륨)가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반응이다. 최근의 연구는 섭씨 10억도나 되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가두어 두는 방법 및 소재에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는 플라즈마에 지구 자기장의 16만배에 이르는 자기를 흐르게 함으로써 평형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토카막시스템(TOKAMAKS)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FZK 에너지연구소에도 토카막 시스템을 이용한 실험로 TOSKA가 설치돼 있다. 헤니스소장은 “핵융합에너지는 우라늄 등 방사성원소의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처럼 방사능을 방출하지 않고 화석연료와 같이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을 뿐아니라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용화에 성공하면 전세계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핵융합연구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미국 유럽연합 등선진국들도 이 때문에 독자적 연구를 수행하지 못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해 왔다. FZK의 홍보담당 피터 슈펠링씨는 “FZK는 지난 10년간 자기장치와 초전도체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핵융합에너지 연구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유럽연합 차원의 협동연구프로젝트인 EURATOM,국제적인핵융합로 프로젝트인 ITER의 핵심분야인 거대 자석코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ER프로젝트는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대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가능성을 제시해 주기 위한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미국,러시아,일본,EU가 참여한다.이미 10억달러가 들어갔고 앞으로도 80억달러가 소요될 ITER프로젝트에 의한 상업적 발전은 2040년쯤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있다. “많은 예산과 시간,연구인력이 필요하지만 대체 에너지 개발은 인류가 힘을 합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헤니스소장은 강조했다. 칼스루에(독일) 함혜리기자 lotus@
  • 경남·전남·울산 우주센터 유치전 ‘후끈’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위성 발사용 우주센터 유치를 놓고 경남·전남도와 울산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과학의 상징인 우주센터가 들어서면 위성발사기지 외에 우주전시관,관련산업 등이 유치돼 관광수입 증대 및 오지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크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14일 우주센터 유치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발표,전남지역이 전국 해안선의 56%를 차지하고 있고 땅값이 싸며 기존 비행항로도 적어 우주센터가들어설 수 있는 적지가 많다며 우주센터 유치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주센터는 인공위성의 발사각도상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의 영공과 영해를 침범하지 않아야 하고 위성발사 때 떨어지는 파편의피해가 없는 해안지역이 유리하다는 점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할 때 고흥반도와 완도,여수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우주센터 건립 후보지로 진해시 원포동 명동산을 비롯,사천시 서포면 비토섬과 거제시 하청면 친천도,고성군 동해면 용정리·하일면자란도,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등 5개 시·군 6개 지역을 정부에 추천했다. 경남도는 이들 후보지가 3면이 바다에 접한 돌출지역으로 지형상 한반도 남쪽에서 남·북궤로 위성발사가 가능하고 대부분 50m이하의 낮은 구릉지대여서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육·해상 접근이 용이하고 관련 산업의인적 물적자원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고 강조한다. 울산시는 바닷가이면서 앞 바다에 섬등 장애물이 없는 북구 강동동 당사리일원에 우주센터를 유치한 뒤 주변을 해양우주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추진하고 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등을 통해 우주센터 유치를 적극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8월쯤 건립예정지를 확정한 뒤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들여 2만평의 발사대부지와 안전지역 8만평 등 최소 10만평 규모의 우주센터를 조성,로켓발사대와 조립대,연소시험장 등을 세울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광주 임송학·울산 강원식기자 shlim@
  • [사설] 대학개혁 취지는 좋지만

    교육부가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과제의 핵심은 대학개혁이다.지난해 교육정책이 초·중등 교육개혁에 역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고등교육개혁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한국의 국제적 학문·연구수준이 17위(과학논문 인용색인 발표건수)에 머물러 있고 서울대가 아시아 6위로 평가(아시아 위크)받을 정도로 우리 대학의국제 경쟁력이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대학개혁은 시급한 당면과제이다.따라서 교육부의 올해 국정개혁과제는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 특히 오는 2005년까지 우리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높여 나가겠다는 ‘두뇌한국 21’사업은 장밋빛 청사진으로 눈길을 끈다.21세기 고급두뇌 양성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첨단과학,생명공학 등에서 세계 일류의 연구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연간 특허 출원건수가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과학논문 인용색인 발표건수도 세계 10위권 안에 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체제를 소수의 연구중심 대학원과 교육중심 지역 우수대학으로재편해 대학의 기능을 ‘교육’과 ‘연구’로 분리하고 경쟁원리 도입 및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해 공부하는 대학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이 계획의 취지는좋지만 구체적 실천과정에서는 부작용이 염려된다.우선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개편할 수 있는 대학이 극히 적다는 점에서,지원에서 제외될 대부분의 대학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또 차세대 고급인력으로 집중 양성할 분야로 인문·사회 분야를 포함시키긴 했지만실제로는 이공계,특히 첨단과학 분야에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의 국정개혁과제가 발표되기 전부터 서울대등 여러 대학 교수들이 연구중심 대학원 집중육성 방안에 우려를 표시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첨단과학 분야의 육성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기초학문을고사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될 것이다.실용학문과 기초학문의 고른 발전 없이 국제경쟁력 강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초·중등 교육개혁도 그렇지만 대학 교육개혁 역시 내부로부터의 개혁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경쟁 논리와 평가제의 도입이 당연지사라 하더라도 대학사회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학개혁은 획일적 방법보다는 다양한 목적과 다양한 평가기준,그리고 대학의 자율성과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2)강원 강릉시/沈起燮시장

    강원도 강릉시가 21세기 해양과학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와 수산업의 관광화,기르는 수산자원 육성,수산기반시설 확충 등 수산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모두 48.3㎞에 이르는 해안선을 끼고 동해안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유리한입지여건도 해양수산도시로의 도약을 부추기고 있다.청정 동해바다가 황금의바다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산연구의 메카 육성 동해바다의 각종 개발과 해양오염 등을 연구하게 될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지난 95년부터 유치가 추진돼온 동해기지 건립은 최근 안현동 순포개마을 일대 2만2,000여평의 부지 확보와 국고지원 문제만을 남겨놓고 막바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해양연구소 동해기지가 들어서면 21세기 환동해권 해양 중심지역으로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지 및 대단위 해양과학 교육단지가 조성된다.해양관측탑과 3,000t급이상 선박의 부두접안시설 등 각종 첨단 해양시설도 아울러 국비로 지원된다. 수산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주문진에 강원도립전문대학도 세웠다.내년부터는 수산관련 11개학과에서 매년 440여명씩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기술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수산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사천면과 대전동지역에 들어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이 해양과학연구분야를 갖춰 2000년대 초쯤 들어서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해양과학의메카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한국과학기술원 분원 설치는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늦어지고 있으나 일부 부지 매입을 이미 끝내놓은 상태다. 관광수산 육성 수산물관광시장의 설립과 활어횟집,숙박시설 정비,체험어촌관광마을 육성,해양박물관 건립,바다요트·수상스키 전용항구 개발 등 해수욕장과 지역의 수산업을 연계한 관광상품화에도 주력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달 주문진에 대규모 유통시설을 갖춘 관광수산시장이 건립됐다.30억원을 들여 지하3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진 관광수산시장은 어항주변에 난립해 있는 각종 수산물 가공 판매장을 흡수,깨끗한 이미지속에서 관광객들에게 싼 값에 수산가공품을 판매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모래시계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강동면 정동진 어촌마을에 체험어촌관광마을을 조성한다. 전시관 수족관 영상관 등을 갖춘 200억원 규모의 해양박물관도 건립된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양박물관에는 수족관·표본관 등 관람시설과 고기모형 어업모형도 시청각실 등 교육시설,수중전망대,아이맥스영화관,기념품 판매장 등 다양한 문화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수산자원 조성 오징어·명태·청어 등 단순 어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사천리 등 14개 연안수역을 대상으로 기르는 양식어업을 활성화하고 있다.지난 97·98년 각각 건립된 연곡면 동덕리 국립종묘배양장과 강원수산양식시험장에서의 넙치·우럭·전복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종묘 배양이 올해부터 결실을 거두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중단기계획으로 인공어초 투하사업도 집중 시행되고 있다.산란과 서식에 적합한 각종 모형의 인공어초는 이기간동안 1만2,800㏊의 바다에 투하할 계획이다.지금까지 3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구기관을 통해 바다 수질환경을 수시로 조사하고 지역별로 패류·어류·해류 등 개발 가능한 품종의 특화개발도 집중 유도하고 있다. 전복·성게 등 고소득 수산품종의 양식을 위한 먹이자원으로 쓰기 위해,바위에 붙어사는 미역,다시마,구멍쇠미역 등 해조류 양식의 활성화도 꾀하고있다. 수산기반시설 확충과 유통구조 개선 어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은 물론 선·하적의 편리를 위해 강문·심곡·도직항 등 어항을 확충할 계획이다.주문진항 등 특정항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항 기능이 약한 지역에 소규모 어항을 따로 개발한다는 중기발전 전략도 마련했다.장기적으로는 FRP조선소를 설치해 소형선박의 공급과 선박 수리능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수산물 직판장·위판장·가공처리장을 설치해 유통구조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강릉시 수산관계자는 “냉동가공시설도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및 수급 조절에 커다란 역할을 하기때문에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沈起燮시장 인터뷰-“첨단과학-어업-레저 접합”“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바다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중요한 자산입니다” 沈起燮강릉시장은 미래 해양과학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과학산업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어촌마을 대부분이 통합시 발족 이전에는 군지역이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개발에도 그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시운(市運)을 걸고 각종 어업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어업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5.7%인 7,000여명에 불과하지만 고부가가치의개발잠재력은 어느 산업 못지않게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沈시장은 우선 “어려운 처지의 어민들이 정착하고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과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정책을 함께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당장 어자원이 고갈된 바다에는 기르는 어업을 추진해 어민들의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沈시장은 “지역 대학의 수자원연구소를 통한 인공종묘 생산,어병 치료 등의 기르는 어업 관련 기술과 자원조성,관리기술 등의 개발이 지금은 초기단계지만 점차 활성화시켜 어민들에게 무상 공급까지 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중·장기정책으로는 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에 진력하고 있다.강릉시가 해양과학도시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경남 거제시와 인천시 옹진군 등 남·서해에 각각 1곳씩 설치된 해양연구소 기지가 동해안에 설치되면 황금의 바다로 알려진 동해의 각종 자원파악과 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최적지는 강릉이라는 것이다. 沈시장은 “첨단과학이 접목된 관광·문화·어업·해양레저 등 다양한 문화의 도시로 발전시켜 국민 누구나가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가꿔나가는 것이 강릉시의 목표인 만큼 당장은 해양과학도시 추진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l 曺漢宗- 정동진에 ‘체험관광어촌’ 조성 강릉시가 바다와 관광을 연계한 ‘체험어촌관광’을 야심있게 추진한다.내년부터 개발에 나서 2001년말쯤이면 문을 연다.잘사는 어촌을 개발해 강릉시 발전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체험어촌마을은 모래시계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강동면 정동진 어촌마을에조성된다.해돋이 관광지로 각광받는 여세를 몰아 아예 어촌 체험을 겸한 다양한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어촌체험은 정동진 앞바다 1마일 내외의 해상에서 인근 어민들과 함께 고기잡이 체험도 하고 양식장을 돌아보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킨 스쿠버들은 깨끗한 바다밑을 가르며 복합양식장에서 길러지는 우렁쉥이 가리비 홍합 미역 전복 등을 마음껏 채취하기도 한다. 해수욕장에서 괴방산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산림욕장과 산책로로 이용된다. 해변에는 30t급 유람선 2척이 하루 7차례씩 뜬다.인근 금진항에서 심곡항∼정동진 해돋이 조망지역∼안인항 포구 등을 1시간씩 돈다.바다에서 기암괴석이 어울어진 육지를 바라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해상레포츠단지에서 출발한 요트와 카누 제트스키 수상스키 등이 유람선 사이를 질주한다. 부근에 있는 통일안보전시관과 북한군 잠수함,고려성터,등명락가사,산성우리,삼한성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먹거리를 위한 횟집단지와 특산물 판매장도 정동진 진입로변에 들어서게 된다. 이같은 해양관광은 더이상 사이판이나 괌지역 등만의 얘기가 아니다. 바다 고기잡이 체험과 함께 강릉 정동진 앞바다에서도 꿈의 해양문화를 접할날도 멀지 않았다. 강릉 l 曺漢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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