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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따로 경축식 참석… 대통령실 “광복회 억지 주장 엄정 대응”

    여야 따로 경축식 참석… 대통령실 “광복회 억지 주장 엄정 대응”

    한동훈 “野 불참, 나라 갈라져 보여”이종찬, 韓 설득에도 경축식 불참대통령실 “반쪽 행사 표현은 잘못”광복회 등 37개 단체는 별도 행사박찬대 “역사쿠데타 저지 TF 마련”우원식 의장은 현충원 찾아 참배 이념과 정파 구분 없이 여야가 함께 기념해 온 ‘광복절 경축식’이 처음으로 갈라졌다. 대통령실은 특정 단체의 불참일 뿐이라며 실재하지 않는 건국절 계획을 철회하라는 주장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야권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독립 정신 계승 법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예정대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지만, 광복회는 같은 시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여당은 정부 행사에, 야당은 광복회 행사에 참석했다. 정부 경축식에서 그간 기념사를 낭독했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불참하면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동일 회장은 “선열이 물려주신 대한민국,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갈등과 반목을 이제는 끝내자”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 50여명이 참석했고 야권에선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자리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주한외교단,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독립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 그 마음을 따라 배우면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또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불참 결정에 “인사(독립기념관장 인선)에 대한 이견이 있으면 여기서 말씀하실 수 있는데 불참하신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 마치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3일 이종찬 회장에게 전화해 정부 경축식 참석을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퇴색되는 건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정 단체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반쪽 행사’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특정 단체가 인사 불만을 핑계로 해서 빠졌다고 해서 광복절 행사가 훼손된다고 보지 않는다. 있지도 않은 정부의 건국절 계획을 철회하라는 억지 주장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광복회 등 37개 단체가 모인 독립운동단체연합과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단체연합은 정부 행사장에서 3.4㎞ 떨어진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자체 기념식을 열었다. 해당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인사 100여명도 자리했다. 광복회는 정당 관계자의 참석은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개인 자격 참석까지 막지는 않았다. 이종찬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왜곡된 역사관이 버젓이 활개 치고 역사를 허투루 재단하는 인사들이 역사를 다루고 교육하는 자리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친일·반민족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역사 쿠데타 저지 태스크포스(TF)를 띄워 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고 썼다. 야권의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5명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협상과 관련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흘 일정으로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양쪽 기념식에 모두 불참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독립선열묘역에 참배한 뒤 국회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오찬을 주재했다. 입법부 수장의 정부 경축식 불참은 박병석 전 의장이 2021년 해외 순방과 겹쳐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우 의장은 전날 밤 “국민께서 염려하고 광복회가 불참하는 광복절 경축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백범 김구 선생 등이 안장된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고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 인근까지 행진하며 김 관장의 임명 취소를 촉구했다. 반면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광화문에서 삼각지 방향으로 행진하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광복절 범국민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강원도가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한 광복절 경축식도 파행을 빚었다. 김문덕 광복회 도지부장은 “우리나라가 1948년 건국했다면 이는 반헌법적이고 일제의 강점을 합법화시키려는 핑계”라는 이종찬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고, 김진태 강원지사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히려 1919년 건국 주장이 일제강점기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지부장 등은 항의하며 자리를 떠났다.
  • 여야 따로 경축식 참석…대통령실 “광복회 억지 주장 엄정 대응”

    여야 따로 경축식 참석…대통령실 “광복회 억지 주장 엄정 대응”

    이념과 정파 구분 없이 여야가 함께 기념해온 ‘광복절 경축식’이 처음으로 갈라졌다. 대통령실은 특정 단체의 불참일 뿐이라며 실재하지 않는 건국절 계획을 철회하라는 주장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야권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독립정신 계승 법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예정대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지만, 광복회는 같은 시각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여당은 정부 행사에, 야당은 광복회 행사에 참석했다. 정부 경축식에서 그간 기념사를 낭독했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불참하면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동일 회장은 “선열이 물려주신 대한민국,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갈등과 반목을 이제는 끝내자”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 50여명이 참석했고, 야권에선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자리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주한외교단,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독립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 그 마음을 따라 배우면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또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불참 결정에 “인사(독립기념관장 인선)에 대한 이견이 있으면 여기서 말씀하실 수 있는데 불참하신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 마치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3일 이종찬 회장에게 전화해 정부 경축식 참석을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퇴색되는 건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정 단체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반쪽 행사’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특정 단체가 인사 불만을 핑계로 해서 빠졌다고 해서 광복절 행사가 훼손된다고 보지 않는다. 있지도 않은 정부의 건국절 계획을 철회하라는 억지 주장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광복회 등 37개 단체가 모인 독립운동단체연합과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단체연합은 정부 행사장에서 3.4㎞ 떨어진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자체 기념식을 열었다. 해당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인사 100여명도 자리했다. 광복회는 정당 관계자의 참석은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개인 자격 참석까지 막지는 않았다. 이종찬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왜곡된 역사관이 버젓이 활개 치고 역사를 허투루 재단하는 인사들이 역사를 다루고 교육하는 자리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친일·반민족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역사쿠데타 저지 태스크포스(TF)를 띄워 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고 썼다. 야권의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5명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협상과 관련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흘 일정으로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양쪽 기념식에 모두 불참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독립선열묘역에 참배한 뒤 국회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오찬을 주재했다. 입법부 수장의 정부 경축식 불참은 박병석 전 의장이 2021년 해외 순방과 겹쳐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우 의장은 전날 밤 “국민께서 염려하고 광복회가 불참하는 광복절 경축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백범 김구 선생 등이 안장된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고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 인근까지 행진하며 김 관장의 임명 취소를 촉구했다. 반면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광화문에서 삼각지 방향으로 행진하며 ‘광복절 범국민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강원도가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한 광복절 경축식도 파행을 빚었다. 김문덕 광복회 도지부장은 “우리나라가 1948년 건국했다면 이는 반헌법적이고 일제의 강점을 합법화시키려는 핑계”라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고, 김진태 강원지사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히려 1919년 건국 주장이 일제강점기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지부장 등은 항의하며 자리를 떠났다.
  • 새만금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건설은 언제나?

    새만금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건설은 언제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입주업체가 크게 증하면서 전용 폐수처리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으나 환경부와 새만금개발청은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1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업체별로 기준치 이하로 처리된 이후 먼 바다로 방류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고염도 폐수는 일반적인 정화시설에서 처리할 수 없어 기업들이 기준치에 맞게 자체 정화한 뒤 바다로 방류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도 환경오염 모니터링과 수시 점검 등으로 폐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입주 기업들의 폐수 공동 방류 관로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전북도는 새만금 산단에 들어설 이차전지 기업은 모두 21곳이고 이들 기업이 모두 가동할 경우 하루 9만t의 고염도 폐수가 배출되는 만큼 전용 폐수처리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가 실시하는 이차전지 폐수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찾는 연구용역이 이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이차전지 폐수 특성과 처리기술 조사, 처리 실태, 적정 관리 방안 도출 등이다. 전북자치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폐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2027년까지 군산 공공폐수처리장을 증설해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폐수 처리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만 밝혔을 뿐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건설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어민들은 이차전지 폐수 처리에 최적화된 공공폐수처리장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군산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증설과 폐수를 방조제 바깥에 방류하는 방안은 기업 비용 절감에만 도움을 줄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오염물질 배출 특성을 고려한 환경오염 방지 등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수협 어촌계 협의회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를 열고 “새만금 개발청의 이차전지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 수협 어촌계 협의회는 “새만금 개발청은 현행법상 업체가 배출허용기준만 충족하면 폐수를 바다로 방류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준이 되는 53개 항목 외 다른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고, ‘생태독성’ 기준도 이차전지 폐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차전지 폐수는 고농도 염이 들어있어 생태독성 기준치를 넘어도 방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尹, 일본 역사 세탁 앞장” 조국 “왕초 밀정”

    이재명 “尹, 일본 역사 세탁 앞장” 조국 “왕초 밀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정책은 ‘굴종 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마 고개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며 “제 고향 안동이 낳은 이육사 선생이 생각난다. 3년 전 안동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날 선생의 동상 앞에서 다짐했다. 광복을 위한 선열의 넋이 빛바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였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는 존엄한 광복의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 어렵게 회복한 주권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경제강국이자 국방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면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행보를 멈춰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대일굴종외교 규탄 및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저희 조국혁신당은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친일주구와 밀정들을 하나하나 색출해 국민께 고하겠다”며 “친일 밀정 정권 축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 치하에서 광복된 지 7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친일, 종일, 부일, 숭일분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는 친일파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갖고 음지에서 호의호식하던 자들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정부와 학계 요직을 하나둘씩 꿰차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일제 밀정 같은 자들을 요직에 임명한 자가 바로 왕초 밀정”이라며 “바로 저곳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정부의 8·15 기념식 단상 가장 가운데 앉은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 이진숙 “뉴라이트 잘못된 거라 생각 안 해…사상의 자유 있다”

    이진숙 “뉴라이트 잘못된 거라 생각 안 해…사상의 자유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뉴라이트가 개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역사관이 편향됐다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사상의 자유, 생각의 자유가 있다. 여러분들과 같은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야당에서는 이 위원장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판한 MBC 제3노조 성명을 공유한 것,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성이 있다고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는 부분 등을 사례로 들며 인사청문회 때에 이어 이 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일부는 오는 광복절이 몇회인지 등을 묻기도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MBC 제3노조 성명 공유는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그 주장이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유했다”며 “또 마치 초등학생에게 질문하듯이 몇회 광복절이냐 하는 질문에 모욕을 느낀다”고 맞받았다. 이 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는 데 대해서도 “사흘 청문회 동안 터무니없는 인신 모독성 비난을 견딘 건 모두 업무용으로 사용했다는 나름의 자부심 때문이었다”며 “현재 대전 유성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 관장에 대해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견해를 가진 뉴라이트 인사”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 의원들 독립기념관 자료 열람 ‘헛걸음’…관장 “이미 공개, 법적 검토 후 결정”

    민주당 의원들 독립기념관 자료 열람 ‘헛걸음’…관장 “이미 공개, 법적 검토 후 결정”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절차 확인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기념관을 찾았지만, 기념관이 자료 열람을 거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하남을)·이재관(천안을) 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김형석 관장 임명 절차 확인을 위해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면접 평가 점수 등 후보자 평가자료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앞서 기념관은 의원들에게 관장 선정 절차에 사용된 평가자료를 제공했지만, 이름이 가려져 있는 등 구체적인 평가 지표를 알 수 없도록 처리해 제출했었다. 이들은 비실명 처리되지 않은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과 채점표 등의 열람을 요구했다. 하지만 독립기념관 측은 임추위 위원 동의와 법률 검토 등를 거쳐 추후 가능한 부분을 공개하겠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김용만 의원은 “정상적 평가 절차를 거쳤다고 자신 있게 얘기를 하면서 자료 열람을 거부한 것은 인선 자체와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정무위 현안질의, 국감 등의 과정에서 분명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열람을 하지 못한 국회의원 등은 겨레누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헌법에 보장된 국회 고유 권한과 역할을 짓밟은 윤석열 정부의 만행을 규탄하고 역사 왜곡 친일미화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관장의 면담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김 관장은 이날 오후 취재진과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상식적 수준에서 자료들을 공개했다고 생각한다“며 ”임추위 위원 등의 개인정보 보호법 등 법률이 상충하는 부분 검토를 위해 공개하지 않은 것. 관련 절차 등에 따라 열람·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충남 천안시는 1987년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개최해오던 광복절 경축식이 취소됨에 따라 기념관에서 자체적으로 경축식을 열어 37년의 정통성을 유지·계승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 석오 이동녕 선생, 조병옥 박사, 이범석 장군 등 수많은 애국지사의 고향이자 충절의 도시로,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함께 경축식을 계속 열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 尹 “건국절 논란, 국민에 무슨 도움 되나” 野·광복회 “역사 쿠데타… 경축식 보이콧”

    尹 “건국절 논란, 국민에 무슨 도움 되나” 野·광복회 “역사 쿠데타… 경축식 보이콧”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건국절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말을 아끼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광복절 보이콧에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광복회와 야 6당은 광복절 경축식 불참 입장을 재확인했고, 광복회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건국절 제정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에게도 여러 번 대통령실 참모들이 직접 찾아가고 전화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생에 득이 없는 건국절 추진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통령실과 광복회 사이에서 물밑 중재를 했던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 회장의) 건국절 운운은 날조”라며 “이 회장이 유령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광복회는 김 관장의 임명에 대해 ‘이승만 정부 설립(1948년)을 건국절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의심한다. 반면 대통령실은 건국을 특정 시점이 아니라 과정으로 인식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는 헌법에 입각할 때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948년 정부 수립, 산업화·민주화 등을 거쳐 미래의 남북통일 시점이 건국일이 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라며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발표, 홍범도 흉상 철거 추진 등 독립운동을 지우고 친일을 미화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도 이날 긴급성명에서 “대통령이 결자해지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독립운동을 모독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건국절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를 대표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 의장 측은 “대통령실 입장을 보고 경축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여의도 광복회관을 찾아 이 회장에게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김 관장의 사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광복회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정부) 경축식에 불참하는 이유가 훼손될 수 있다”며 15일 자체 광복절 기념식에 정당·정치권 인사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 민주당 충남 도의원·시의원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하라”

    민주당 충남 도의원·시의원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와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13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절의 고장 충남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민족정신을 무시하는 인사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있는 것은 역사적 치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운동을 폄훼하고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인식을 가진 인물이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 최고책임자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천안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도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김 관장의 임명은 이런 독립기념관의 정신을 훼손하는 중대한 실책”이라며 김형석 관장의 사퇴를 촉구헸디. 이들은 “독립기념관장은 단순한 행정직이 아닌 대한민국의 자주와 독립 정신을 수호하는 자리”라며 “윤석열 정부에게 역사적 진실과 국민 정서를 반영한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 관장은 12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다”라며 ‘사퇴 의사는 없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 보훈장관 설득에도…광복회장 “김형석 관장 사퇴가 유일한 해결책”

    보훈장관 설득에도…광복회장 “김형석 관장 사퇴가 유일한 해결책”

    이종찬 광복회장은 13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부와 광복회 등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 회장을 만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은 “광복절 경축식이 쪼개져서는 안 되지 않느냐. 국민 통합을 위해 참석해달라”며 이 회장에게 참석을 권유했다. 이에 이 회장은 김 관장의 사퇴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강 장관에게 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강 장관은 김 관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으며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뉴라이트’ 인사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회장은 김 관장에 대해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견해를 가진 뉴라이트 인사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회는 앞서 이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들은 김 관장의 ‘대한민국 건국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주장 등을 문제 삼으며 ‘뉴라이트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다.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김 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취임한 김 관장은 전날 서울보훈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며 광복회와 야당 등을 향해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 尹대통령 “건국절 논란, 먹고살기 힘든 국민에게 무슨 도움 되나”

    尹대통령 “건국절 논란, 먹고살기 힘든 국민에게 무슨 도움 되나”

    ‘반쪽 광복절 경축식’ 논란 일파만파야6당·광복회, 김형석 임명 철회 요구대통령실 “건국절 추진한 바 없고, 계획 없다”與 “이종찬 광복회장, 유령과 싸우고 있어”우원식 의장도 ‘건국절 입장 표명’ 요구“윤석열 대통령이 결자해지 나서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건국절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말을 아끼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광복절 보이콧에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광복회와 야 6당은 광복절 경축식 불참 입장을 재확인했고, 광복회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건국절 제정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에게도 여러 번 대통령실 참모들이 직접 찾아가고 전화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생에 득이 없는 건국절 추진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당내에서 우려가 크지 않다”며 김 관장의 임명 철회에 선을 그었다. 지난해 대통령실과 광복회 사이에서 물밑 중재를 했던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 회장의) 건국절 운운은 날조”라며 “이 회장이 유령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광복회는 김 관장의 임명에 대해 ‘이승만 정부 설립(1948년)을 건국절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의심한다. 반면 대통령실은 건국을 특정 시점이 아니라 과정으로 인식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는 헌법에 입각할 때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948년 정부 수립, 산업화·민주화 등을 거쳐 미래의 남북통일 시점이 건국일이 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라며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발표, 홍범도 흉상 철거 추진 등 독립운동을 지우고 친일을 미화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독립기념관을 직접 찾아 김 관장 임명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예고했다. 우 의장도 이날 긴급성명에서 “대통령이 결자해지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독립운동을 모독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건국절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를 대표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 의장 측은 “대통령실 입장을 보고 경축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광복회는 이날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첫 취소… 김형석 “인민재판 법적대응”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첫 취소… 김형석 “인민재판 법적대응”

    김형석 관장 뉴라이트 논란 증폭사퇴 거부… “건국절 반대” 해명대통령실 “건국절 추진한 적 없어”민주, 광복회 주최 광복절 행사 참석野6당 임명철회 촉구 결의안 제출 독립기념관이 제79주년 광복절 당일 열기로 한 자체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김 관장에 대한 ‘뉴라이트’ 논란이 거세지면서 광복회 등이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는 등 반발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관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건국절 제정에 반대한다”고 해명했지만 광복회를 겨냥해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 향후 법적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광복회와 야권은 김 관장의 인사 철회 주장을 이어 갔다. 이날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 참가를 희망한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김 관장이 취임한 다음날 경축식이 갑자기 취소됐다. 독립기념관은 취소 사실 역시 광복절 문화행사 공지 중간에 ‘끼워 넣기’식으로 알렸다. 독립기념관 측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신임 관장이 참석해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독립기념관에서는 정부와 별도로 경축식 등 행사가 열렸다. 경축식 취소와 관련해 독립기념관 노조와 공공연구노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복절에 대한 너무나 가벼운 인식을 드러내고 많은 국민에게 당혹감과 실망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광복회 세종·대전·충남·충북 회원 100여명도 정부의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퇴 의사는 없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 ‘1948년 건국론’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광복회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관장은 이날 “건국절 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관장은 이어 “(광복회가) 여론 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 이 시간 이후에도 부당하게 비방하면 (이종찬 광복회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복회는 김 관장 인사 철회 주장을 이어 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대통령실로부터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정부가 그런 생각이라면 인사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을 테니 경축식에 와 달라’는 취지로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문제의 인사 임명을 철회해 달라”고 답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건국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추진하려고 한 적도 없다”며 “이런 내용을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이 현 정부의 대표성을 갖는 것도 아니고, 건국절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된다”고도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 14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절 행사에 불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 대신 광복회와 독립운동 단체들이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권 6개 정당은 이날 김 관장 인선 규탄 및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역사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野, ‘尹정권 친일 프레임’ 강화...김형석 임명 철회 압박

    野, ‘尹정권 친일 프레임’ 강화...김형석 임명 철회 압박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해 ‘친일 비판’의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형석 관장과 동일한 역사관을 가진 것인지, 8·15를 광복절이 아니라 건국절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대통령은 밝혀야 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헌법 정신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14일에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로 예정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을 불참할 것을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관장 임명만 철회한다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강제성이 배제된 친일 매국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경축식에) 참석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 인선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혁신당은 이날 정부 차원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광복회가 독자적으로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진짜 광복절 행사’가 그날 효창공원에서 열리니 거기에 당 차원에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야 6당은 공동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김 관장 임명 철회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가결되기 전에 먼저 김 관장의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 예의”라고 했고,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편향된 역사관이 문제”라며 “역사 관련 정부 기관에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인사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를”…커지는 반대 목소리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를”…커지는 반대 목소리

    정부가 강원 양구에 가칭 수입천댐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강원지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반추위)는 12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입천댐 건설 계획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반추위는 앞서 지어진 소양강댐, 화천댐, 평화의댐으로 인한 피해를 설명하며 “이미 3개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군민들이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성토했다. 반추위에 따르면 1944년 화천댐 건설로 3개리가 수몰됐고, 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양구에서 춘천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40분에서 3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9일 군과 군의회, 사회단체 등으로 출범한 반추위는 수입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서명운동, 총궐기대회, 건의문 발송, 환경부 항의 방문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반추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흥원 군수는 “환경부는 또다시 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불합리한 희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최근 수입천댐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책위는 이번 주중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환경부는 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주민과 공감대 형성 없이 강제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찬대 “尹 정권 곳곳 친일 바이러스…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하라”

    박찬대 “尹 정권 곳곳 친일 바이러스…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하라”

    ‘뉴라이트’ 계열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으로 취임한 것에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자존심을 욕보였다”면서 임명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은 평소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을 일삼았다.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는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는 극언까지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등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이 꿰찼다”며 “역사를 바르게 연구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닌 기관들이 친일 세력의 숙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곳곳에서 친일 바이러스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며 “반역사적 권력을 기다리는 것은 비참한 몰락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인 역사 쿠데타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선열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복회 “광복절 기념 오찬 불참” 김 관장은 지난 8일 독립기념관 제13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김 관장은 총신대 교수를 지내다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앞서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김 관장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하자 광복회는 김 관장에 대해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이라면서 후보 추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관장은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며 뉴라이트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국가보훈부가 김 관장의 임명을 강행하자 광복회가 14일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광복절 기념 오찬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독립기념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 ‘권력 아닌 국민’ 선택한 군인들…“더는 국가 명령 이행 못 해”[월드피플+]

    ‘권력 아닌 국민’ 선택한 군인들…“더는 국가 명령 이행 못 해”[월드피플+]

    지난달 중순부터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여온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다. 그들 곁에는 권력의 편에 섰다가 결국 국민을 선택한 방글라데시 군인들이 있었다. 로이터 통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사히나 총리가 반정부 시위 속에서 결국 사임한 뒤 방글라데시를 도망치듯 떠난 가운데, 방글라데시 참모총장은 군 고위급과 회의를 열고 민간인 통금시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독립유공자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한 시위대와 진압군의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 시위대는 곤봉과 칼로 저항했고, 진압군은 시위대에 총을 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에는 경찰관 14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진압군의 통금과 무력 진압에 저항하며 시위를 이어갔다.로이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군 참모총장 와케르-우즈-자만은 총리실에서 진압군에게 강경 진압을 명령해 온 하시나 총리에게 연락해 “총리가 요구하는 봉쇄를 더 이상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시나 총리가 더는 군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였으며, 군부의 지지를 잃게 된 것과 더불어 시위대가 군 통금 시간을 무시하고 거리에 남겠다고 다짐하자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이후 자만 참모총장은 그의 사임을 알리면서 군부가 대통령 지시로 과도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자만 참모총장이 주축이 되어 과도 정부구성을 위해 야권 등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자만 참모총장은 하시나 총리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부차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전 군 고위 장교 3명은 로이터에 “군대 내부에서 (하시나 총리의 강경 진압에 대해) 많은 불안이 있었다”면서 “이것이 아마 자만 참모총장에게 압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만 참모총장이 하시나 총리 사임 이전인 지난 3일 수백 명의 제복을 입은 경찰관과 군인 앞에서 연설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장교들에게 인내심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로이터는 “이는 방글라데시 군대가 폭력적인 시위를 강제로 진압하지 않을 것이라는 첫 번째 징후였으며, 이로 인해 하시나 총리의 권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로이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기뻐하는 시민들이 군인들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권력의 명령을 받아 시민들을 탄압했던 군인들은 총에서 손을 내려놓은 채 밝은 미소를 보이며 시민들과 축제의 현장을 함께 했다. 자만 참모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나라가 큰 피해를 보았고, 경제가 타격을 입었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폭력을 멈출 때가 되었다면서, 시민들에게 “군을 믿어달라. 나라를 평화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40년 경력의 군 장교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두 차례 복무했고 총리실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AFP는 “그가 올해 초 육군 참모총장이라는 군 최고 직책에 임명됐으나, 임시정부를 이끌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여인’이 보인 권력의 끝 한편, 도망치듯 고국을 떠난 하시나 총리는 5일 군용기 C-130를 이용해 방글라데시를 떠난 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40km 떨어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 인도 공군기지인 힌돈 공항에 도착했다. 인도 공군 전투기들은 하시나 전 총리를 태운 C-130이 인도 상공에 진입하자 한동안 이 군용기를 감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한 언론은 그가 영국 당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고했으며, 소식통들 역시 그가 런던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하시나 전 총리 및 동행중인 여동생 셰이크 헤라나는 영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의 아버지’로 불리며 1970년대에 방글라데시의 독립운동을 이끈 무지부르 라만 대통령의 딸이다. 라만 대통령을 포함한 하시나의 가족이 반정부 세력에 의해 몰살당한 뒤 하시나 총리는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6년부터 최근까지 압도적인 지지율로 정권을 잡았고, 방글라데시 경제 호황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그러나 독립운동가의 자녀라는 신분이 무색하게 야당 등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거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이어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급기야 자신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공무원을 할당해주는 제도를 계기로 국민들과 충돌했다. 공무원 할당제 반대로 시작된 이번 시위에서 하시나 총리와 정부는 무력을 행사하며 더욱 큰 반발을 샀다. 가족이 몰살된 뒤 인도에서 망명생활을 했으며, 반군부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장기간 가택 연금을 당하기도 했지만 국미의 지지에 힙 입어 국가적 상징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여인’으로 꼽혀왔던 하시나의 정치 인생은 15년 만에 무너져 내렸다.
  • 진짜 죽을 뻔한 푸틴…우크라, ‘푸틴 암살 작전’ 취소한 진짜 이유 [핫이슈]

    진짜 죽을 뻔한 푸틴…우크라, ‘푸틴 암살 작전’ 취소한 진짜 이유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말 러시아 해군의 날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세웠으나, 작전 실행 직전에 취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영방송인 로씨야1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참석한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행사를 틈 타 암살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정보를 미리 입수한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 암살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라고 촉구했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암살 계획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6일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지난달 12일 오스틴 장관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려는 ‘비밀 작전’에 대해 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보도에서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비밀 작전’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벨로우소프 장관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크라이나에게 연락했다”면서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게 그런(비밀 작전) 계획이 있다면 수행하지 말 것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당시 언급됐던 우크라이나의 ‘비밀 작전’이 해군의 날 틈을 타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계획이었다는 게 러시아를 통해 확인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국경지역에서 밀고 밀리는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이 지역 예비군을 전투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병력 최대 300명이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주둔하는 쿠르스크주(州) 니콜라예보-다리노와 올레시냐 지역을 공격했다. 국경 침투를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은 전차 11대, 장갑차 20대 이상의 전투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군 예비군이 쿠르스크의 국경 충돌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러시아군 항공기가 이곳에서 가까운 우크라이나 수미주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력·장비 집결지를 공격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국경 침투 시도를 격퇴했지만 상황이 계속 어렵다면서 쿠르스크주가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외교부 “사도광산 전시 ‘강제’ 표기 요구…日 수용 안해”

    외교부 “사도광산 전시 ‘강제’ 표기 요구…日 수용 안해”

    한국이 일본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강제’라는 단어가 들어간 자료의 전시를 요구했으나 일본 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외교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전시내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강제’라는 단어가 들어간 일본의 과거 사료 및 전시 문안을 일본 측에 요구했으나 최종적으로 일본은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요구 내용(사료·문안)은 외교관계에 관한 사항으로 일방이 공개하기 곤란함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그간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에 ‘강제성이 더 분명히 드러나는 내용’을 요구했고, 일본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고만 언론에 설명해왔다. 앞서 한일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협상한 끝에 사도광산에서 약 2㎞ 떨어진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안에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 전시실은 사도광산 등재가 결정된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개관했다. 전시실에는 조선인 노동자의 ‘모집’, ‘관(官) 알선’, ‘징용’이 한반도에도 도입됐다거나, 조선인 노동자가 일본인보다 더 힘든 일을 하도록 내몰렸고 처우도 좋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 등이 포함됐지만 ‘강제’라는 명시적 표현은 없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강제성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고, 외교부는 전시물 내용에 조선인 노역의 ‘강제성’이 반영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결국 한국이 ‘강제’가 명시적으로 표기되는 형태의 전시를 요구했으나,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강제성’이 드러나는 선에서 양국이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본과 협상 내용을 공개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용을 잘 검토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측에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등재 둘러싼 외교협상 전모 공개” 촉구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국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사도광산 등재 결정에 앞서 여야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이를 용인하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의 피해국인 ‘대한민국 정부’로서 합당한 대응을 촉구한 국회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할 뿐만 아니라 국민적 상식과 보편적 역사 인식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관해 제기된 의혹을 밝힐 책무가 국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에 요구한다”며 “사도광산 등재를 둘러싼 외교협상의 과정과 내용, 전모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현장인 사도광산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46차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위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 “하마터면 ‘욱일기’ 볼 뻔” 올림픽 직전 올라온 사진…韓감독이 막았다

    “하마터면 ‘욱일기’ 볼 뻔” 올림픽 직전 올라온 사진…韓감독이 막았다

    2024 파리올림픽 서핑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선수가 욱일기 문양의 서핑보드를 경기에 사용하려다 철회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논란의 주인공은 호주의 서핑 국가대표 잭 로빈슨(Jack Robinson, 27세)이다. 이번 대회 서핑 경기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테아푸후에서 진행 중인데 로빈슨은 지난 30일 서핑 남자 3라운드에서 경쟁자 미국의 존 존 플로렌스(John John Florence)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로빈슨은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욱일기’가 그려진 서핑보드를 사용하려고 했다고 지난 31일 MBC가 보도했다.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지난 25일 로빈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서핑 보드 사진을 올린 뒤 “이틀 남았다. AI에게 영감을 받은 보드”라고 적었다. AI는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서핑 선수 앤디 아이언(Andy Iron)의 이니셜이다. 아이언은 생전 욱일기 문양의 보드를 즐겨 사용했다. 로빈슨은 자신의 롤모델 아이언을 추모하는 의미로 올림픽에서 같은 문양의 보드를 사용하려 했던 것이다. 이를 본 송민 한국 서핑 국가대표팀 감독은 MBC에 제보했고, 대한체육회에도 이러한 내용이 전달됐다. MBC는 로빈슨에게 ‘서프보드에 그려진 문양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유사한 걸 알고 있는지’ 등을 묻는 댓글과 메시지,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로빈슨은 해당 게시글을 별도의 언급 없이 삭제했다. 다만 어린 시절부터 욱일기 문양의 서핑보드를 들고 서 있는 모습 등 관련 사진들은 여러장 남아있다.잭 로빈슨의 매니지먼트사는 MBC 측에 “게시물을 내렸다. 잭과 이야기해 보겠다. 그가 이것이 부정적인 상징이라는 것을 거의 모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단지 앤디의 보드에서 본 것만 기억할 것이다”라고 해명했지만 이 보드를 올림픽에서 사용하지 않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호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정식 항의했고, 개막식 하루 전날 문제의 보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송민 감독은 MBC를 통해 “서구권 서퍼들 가운데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걸 모르고, 혹은 알고도 디자인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잦다”며 “욱일기 문양을 마케팅에 사용하는 것에 경각심을 촉구하고 국제서핑협회(ISA)와 전 세계 서핑 커뮤니티에 이를 알려 사용 자제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 전세계 축제의 장인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등장하는 것은 일본의 식민 지배 아픔을 겪은 한국 등 피해 국가들에게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국제 대회에서 종종 욱일기 응원이 펼쳐져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나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 김문수 “노란봉투법, 헌법과 충돌”… 野 “극우 유튜버에 고용부 넘기나”

    김문수 “노란봉투법, 헌법과 충돌”… 野 “극우 유튜버에 고용부 넘기나”

    대통령실 “노동개혁 완수 적임자”野 “인사 참사” 즉시 지명 철회 촉구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문수(73)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부,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30대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한 후 15·16·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경기지사도 두 차례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부족한 만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단체, 국회와 노동 관련 학계·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의 법치주의 노동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분규로 인한 노동 손실일수가 대폭 감소했다”면서도 “노동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 비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드려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이런 입법 사례는 없다”며 “현행 헌법, 민법과 충돌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며 즉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이제 경사노위로도 모자라 고용부 전체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냐”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반노동 최첨병인 김 후보자를 내세워 노동시간 연장, 임금체계 개편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면서 “과거 이력을 팔아 가며 반노동 행보를 일삼는 자가 (노동계와) 대화하겠다는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노총은 “노동계를 진정한 정책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무너진 노정 관계의 복원에 나서길 바란다”는 입장문을 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주일본대사에 박철희(61) 국립외교원장, 주호주 대사에 심승섭(61) 전 해군참모총장, 국립외교원장 후임에 최형찬(57) 주네덜란드 대사를 임명했다.
  • 김문수 노동부 장관 임명에 野 “반노동·극우 유튜버”

    김문수 노동부 장관 임명에 野 “반노동·극우 유튜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문수(73)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며 즉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이제 경사노위로도 모자라 고용노동부 전체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냐”고 비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 자리에 반노동·극우 행보를 보여온 인사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 경기지사를 지내던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총살감’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과거 경사노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북주의자” 등의 발언으로 퇴장당했다. 민주당 소속 환노위 의원들은 “(정부가) 국민을 비하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극우 인사들을 고의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김문수 위원장의 극우적인 시선에 동조하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용우 의원은 “지금 노사관계는 공정성을 담보하면서 어느 편을 들더라도 상대방을 납득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정부가) 국회고 국민이고, 노동자고 없이 나는 내 길 간다. 마음대로 한다고 하는 마이웨이 임명”이라고 규정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 사상을 존경하는 분’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삐뚤어진 세계관을 가진 자를 노동부 장관을 시키겠다고 한다”며 ”조국혁신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윤 대통령 탄핵과 퇴진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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