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일화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회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02
  • 北 김영철 “일련의 대남행동 중지”…정경두에는 “자중하라”

    北 김영철 “일련의 대남행동 중지”…정경두에는 “자중하라”

    대남 담당 김영철, 발언 수위 조절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말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북남관계 전망에 대하여 점쳐볼 수 있는 시점”이라며 극단으로 치닫던 남북관계 개선 여지를 보였다. “국방부 실언에 더 큰 위기 오지 말아야” 김 부위원장은 이날 밤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국방부’의 때 없는 실언 탓에 북남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중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23일 소집된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으며 추진 중에 있던 일련의 대남행동들도 중지시키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 지시에 따라 남측을 겨냥한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등의 대남 조치가 중단됐음을 사실상 확인한 셈이다. 실제 북한이 최전방 지역 30곳 정도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일부를 사흘 만에 도로 철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 부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북남관계 전망에 대하여 점쳐볼 수 있는 이 시점에 남조선 ‘국방부’ 장관이 기회를 틈타 체면을 세우는 데 급급하며 불필요한 허세성 목소리를 내는 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을 한 데 대하여 대단히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정경두 “北 대남 군사행동 완전 철회해야”김영철 “보류가 재고되면 재미없을 것” 특히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정 장관이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했는데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도가 넘는 실언’, ‘매우 경박한 처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의 보류가 재고로 될 때는 재미없을 것”이라면서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는 일방의 자제와 선의적인 행동의 결과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으며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쌍방의 노력과 인내에 의해서만 비로소 지켜지고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날 법사위 군사법원 업무보고에 출석해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밝힌 데 대해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담화는 최근 거칠고 강경한 대남비방을 해왔던 담화들보다는 수위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대남 사업을 관할하는 것으로 소개된 김 부위원장이 군부를 대신해 담화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화 반대” 靑청원 하루 만에 20만 돌파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화 반대” 靑청원 하루 만에 20만 돌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며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국민청원은 24일 오후 9시 현재 20만 5367명이 동의했다.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정부가 이번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스펙 쌓고 공부한 취준생 무슨 죄냐… 노력한 자 자리 뺏는 게 평등이냐” 인천공항 정규직화 청원글 동의 쇄도하태경 “‘로또취업방지법’ 발의할 것” 국민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와 관련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 현직자들은 무슨 죄냐”면서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이냐”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한국철도공사에서도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 사무영업 선발 규모가 줄었다”면서 “이것은 평등이 아니라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무조건적인 정규직 전환, 이게 평등입니까?’, ‘기회가 공평하지 않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중단하라’ 등의 청원 글도 잇달라 올라온 상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1900여명의 보안검색 요원들을 ‘청원 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존 공사 직원이나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공사의 결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년 취업의 공정성 훼손을 막기 위해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인천공항은 로또 정규직 즉각 철회하라”라면서 “인천공항 묻지마 정규직화는 대한민국의 공정 기둥을 무너뜨렸다. 노력하는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의 인천공항 같은 340개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십만의 청년들이 그 취업 기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그 믿음이 송두리째 박살났다. 취업 공정성에 대한 불신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근간을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나와서 뭐하냐? 알바하다 인국공 정규직 간다” 온라인커뮤니티 오픈채팅방 글에 취준생 분노 취준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오픈 채팅방 내용에 분노를 표시했다. 정확한 출처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인천공항 근무 직원’이란 제목의 328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화 내용으로 추정된다. 한 이용자는 오픈채팅방에서 “나 군대 전역하고 22살에 알바천국에서 보안으로 들어와 190만원 벌다가 이번에 인국공 정규직으로 들어간다. 연봉 5000 소리 질러, 2년 경력 다 인정받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하냐, 인국공 정규직이면 최상위이다. 졸지에 서울대급 됐다”며 “너네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금방 하다 그만두려고 했는데 뼈 묻자 이제. 진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직원 돼버리네”라고 했다. 한 이용자는 “떼써서 동일임금까지 가자”고도 했다. 한 이용자가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비판하자 다른 이용자들은 “누가 노력하래?”라며 비꼬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원, 전반기 마무리 소회 5분 발언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원, 전반기 마무리 소회 5분 발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반기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은 도민과 민생을 중심에 두고 이를 정책화하여 도민의 공공복리 증진에 매진하는 정책중심 정당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전반기 활동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8대 정책기조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협치를 통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굵직한 민생정책들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방자치분권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정책토론 대축제’, ‘주간 정례브리핑의 정례화’ 등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서 정치아데미교육과정 운영,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노무현 대통령 추모행사, 일본경제침략 철회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 민주이념과 민족혼의 역사수호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노력들도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하게 비상대책단을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민생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책수립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민생중심·정책중심의 활동들이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에서 더욱 더 계승·발전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다”면서 후반기 대표단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염종현 대표의원은 “2년의 여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142분의 도의원님들이 계셨기에 특히나 132분의 자랑스런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이 함께해 주셨기에 외롭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두 “北 대남군사행동, 보류 아닌 완전 철회해야”

    정경두 “北 대남군사행동, 보류 아닌 완전 철회해야”

    정 장관 “확성기 여러군데 철거 확인 중”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일부를 사흘 만에 도로 철거한 가운데 정경두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여러 군데 (철거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다 현재 확인 중”이라며 설치 및 철거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업무보고에 출석해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밝힌 데 대해서는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에 따라 오전부터 강화와 철원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작업에 나서 전날까지 최소 30여곳에 확성기를 다시 들여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13일 담화 이후 북한군 총참모부의 ‘4대 군사행동 예고’,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감행, 대남 전단 살포 예고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됐다.그러나 사흘 만에 돌연 대남확성기 철거에 나선 것은 전날 이뤄진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보도를 통해 “(23일 열린)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예고했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은 일단 보류되고 한반도 긴장 수위도 당분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지시이기 때문에 중앙군사위원회 본회의까지 대남 전달 살포 및 확성기 방송 등은 보류할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계획한 수순대로 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6일만에 나타난 김정은, 돌연 군사행동 ‘보류’ 지시

    16일만에 나타난 김정은, 돌연 군사행동 ‘보류’ 지시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삐라) 비난 담화 이후 파국을 향해 내달리는 듯했던 남북관계 롤러코스터가 잠시 멈춰섰다. 그동안 대남 강경드라이브에서 한걸음 비켜 서있던 김정은 위원장은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17일 만이다. 후속조치도 일사불란하게 뒤따랐다. 북측이 강원 철원군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10여개가 철거됐다. 재설치된지 사흘만이다. 또한 대외선전매체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도 삭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앞서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예비회의 결정으로 북측이 예고했던 대적(對敵) 행동 액션플랜들은 ‘일시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대남 강경기조 전환의 시그널로 받아들이기는 조심스럽다. 북측 발표에 따르면 결정은 ‘예비회의’에서 이뤄졌다. 중앙군사위 예비회의가 열린 것은 ‘김정은 체제’에서 처음이다. ‘보류’라는 의미는 중앙군사위 5차회의가 열릴 때까지 최종 결정을 유예한다는 의미다. 또한 통신은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밝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군사력 현대화를 위한 신형무기 개발과 같은 안건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보류 결정은 노동신문 1면에서도 보도돼 전 주민에게 알려졌다. 다만 관련 사진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에 나선 바 있다. 최소 30여곳의 확성기가 재설치된 정황이 포착됐다.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로 없앴던 대남확성기를 2년여 만에 재설치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대남 선전활동이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북측이 사흘 만에 돌연 대남확성기 철거에 나선 것은 전날 이뤄진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오늘’과 ‘통일의 메아리’, ‘메아리’ 등 대외 선전매체들은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대남비난 기사 13건을 반나절도 안 돼 삭제했다. 통일부도 해당 기사들이 삭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전단 관련 비난 기사를 싣지 않았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측의 보류결정과 관련 조치가 이뤄지는 상황, 그 배경을 관계당국에서 면밀하게 분석중”이라면서 “아직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대 나오면 뭐 함?” 인천공항 정규직 반대…靑청원 15만(종합)

    “서울대 나오면 뭐 함?” 인천공항 정규직 반대…靑청원 15만(종합)

    ‘인천공항 정규직화 반대’ 靑청원 15만 돌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1호 사업장인 인천국제공항이 1900여 명의 보안 검색 요원들을 정규직 ‘청원경찰’로 전환하겠다고 밝히자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 해주십시오’ 청원은 하루 사이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15만명을 넘었다. 해당 청원은 24일 오전 9시 33분 15만 3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인은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이제 그만해달라’는 제목으로 “그간 한국도로공사 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등 많은 공기업들이 비정규직 정규화가 이뤄졌다. 비정규직 철폐라는 공약이 앞으로 비정규직 전형을 없애 채용하겠다든지, 해당 직렬의 자회사 정규직인 줄 알았다. 현실은 더하다. 알바처럼 기간제로 뽑던 직무도 정규직이 되고, 그 안에서 시위해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 및 복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들이 정규직 전환이 된다니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원인은 “이들이 노조를 먹고 회사를 먹고 (공사는) 이들을 위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물론 현직자(재직자)들은 무슨 죄입니까?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인가”라고 반문했다. 청원인은 “사무 직렬의 경우 토익 만점에 가까워야 고작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갖기는커녕 시험도 없이 다 전환이 공평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며 “이번 전환자 중에는 알바(아르바이트)로 들어온 사람도 많다. 누구는 대학 등록금 내고 스펙 쌓고 시간 들이고 돈 들이고 싶었을까. 이건 평등이 아니다.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는 더 큰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청원에 한 달간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부·청와대 책임자가 답변한다.하태경 의원 “‘로또취업방지법’ 발의 할 것”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 취업 공정성 훼손을 막기 위해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은 로또 정규직 즉각 철회하라”라면서 “인천공항 묻지마 정규직화는 대한민국의 공정 기둥을 무너뜨렸다. 노력하는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대한민국의 인천공항 같은 340개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십만의 청년들이 그 취업 기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그 믿음이 송두리째 박살났다. 취업 공정성에 대한 불신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근간을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자신의 잘못 겸허히 인정하고 로또 정규직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나오면 뭐 함? 난 보안하다가 정규직” 그런가하면 취준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공항 오픈 채팅방 내용에 더욱 분노를 표했다. 정확한 출처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인천공항 근무 직원’이란 제목의 328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화 내용으로 추정된다. 한 이용자는 오픈채팅방에서 “나 군대 전역하고 22살에 알바천국에서 보안으로 들어와 190만원 벌다가 이번에 인국공 정규직으로 들어간다. 연봉 5000 소리 질러, 2년 경력 다 인정받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하냐, 인국공 정규직이면 최상위이다. 졸지에 서울대급 됐다”며 “너네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금방 하다 그만두려고 했는데 뼈 묻자 이제. 진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직원 돼버리네”라고 했다. 한 이용자는 “떼써서 동일임금까지 가자”고도 했다. 한 이용자가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비판하자 다른 이용자들은 “누가 노력하래?”라며 비꼬기도 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 측은 지난 21일 이달 말까지 계약이 만료되는 보안검색 요원들을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에 편제한 후 채용 절차를 거쳐 합격자를 연내 직고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00여 명의 보안 검색 요원 중 약 30~40%가 지난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들로, 이들은 경쟁 채용 과정을 밟아야 한다. 채용 절차에는 기존 보안요원 외에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존 보안요원이라고 해서 가점이 있지는 않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 손엔 투자 당근 든 EU, 中에 홍콩보안법 철회 요구

    한 손엔 투자 당근 든 EU, 中에 홍콩보안법 철회 요구

    EU “中, 경제대국 걸맞은 책임 지녀야” 리커창 “원대한 수준의 투자협정 기대”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화상 정상회의에서 ‘채찍과 당근’을 함께 제시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중국에 숨통을 틔워 줄 전면적 투자협정을 반드시 체결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화상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면담했다. 지난해 12월 EU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처음 이뤄진 공식 정상회담이다. 최근 EU가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가 감염병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 주려고 희생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비판해 양측 간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진행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면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지난 19일 유럽의회는 홍콩보안법이 실제 시행되면 EU가 중국을 유엔 최고법정인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 제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U 고위 관리는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은 책임을 짊어지길 원한다”면서 “감염병 사태로 일부 EU 국가들의 불만이 커졌다”고 AP통신에 전했다. 그럼에도 양측은 연내 포괄적인 투자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 그간 EU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유럽 기업들이 EU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과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며 대책 마련을 주장해 왔다. 중국도 머지않아 자국 내 미국 기업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고 새 자본 찾기에 나선 상태다. 투자협정 마련에 대한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 리커창 총리는 “양측 지도부는 원대한 수준의 협정을 체결하기를 기대한다. 가능한 한 빨리 공정한 경쟁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용객 많은데.....대한항공 여수노선 철수 “절대 안돼”

    이용객 많은데.....대한항공 여수노선 철수 “절대 안돼”

    “이용객이 늘고 있는데 대한항공은 왜 철수해요?” 승객들이 증가하면서 제주항공 등 여수공항에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달아 신규 취항을 하는 상황인데도 대한항공이 여수 노선을 철수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공항은 국내 1~2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비롯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의 신규 취항으로 지난해보다 운항횟수가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4개 항공사는 김포행 노선을 매일 4회에서 6회로, 제주행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수요가 많은 주말에 김포행 노선을 1회 추가 운항한다. 이처럼 4개 항공사가 경쟁 체제를 하는 모습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여수공항 운항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적자가 누적되자 최근 여수시를 방문해 오는 8월부터 여수 노선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현재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노선 중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여수 정치권과 상공회의소 등 지역 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이 여수 철수를 계획하고 탑승률을 고의로 낮추는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통상 겨울시즌에는 첫 운항시간을 평상시 보다 1시간 뒤로 미루지만 지난 겨울에는 오히려 1시간 앞당겼고 기종도 기존 B737보다 더 큰 B739로 변경해 운항했기 때문이다. 결국 50%가 넘던 탑승률은 10%대로 곤두박칠쳤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여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과 정부투자가 활발히 진행하는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단 방침 철회를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 및 대한항공 등에 건의했다. 상공회의소는 “대한항공은 1972년부터 여수~김포 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내 13개, 국외 112개 도시를 운항하는 국내 대표항공사로서의 책무가 있다”며 “김포~여수 간 노선마저 철수하면 추가 민간 투자를 유도해야하는 경제 현실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까 지역 사회는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 상의는 앞으로 순천·광양 상의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도 전날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대한항공 여수노선 폐지는 재검토 돼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에 탑승률 조작 등 노선 폐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요청했다”며 “대한항공이 48년 만에 탑승률 저조와 적자를 이유로 한 여수 노선 철회 결정은 단순한 노선 폐지를 넘어 국내 최대 관광지로 도약하는 여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대한항공 여수 노선을 없애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국토교통부가 폐지하지 않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난 1월에도 파리서 ‘숨을 쉴 수 없어요’ 사망, 이제야 수사

    지난 1월에도 파리서 ‘숨을 쉴 수 없어요’ 사망, 이제야 수사

    프랑스 경찰이 지난 1월 파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체포되다 결국 세상을 등진 배달 노동자 세드릭 쇼뱅(42)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다섯 아이의 아빠였던 쇼뱅을 경찰이 검문한 것은 스쿠터를 몰면서 휴대전화를 들여다 봤으며 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였다. 그는 네 명의 경관에게 빨리 보내달라고 항의하다 뒤에서 목을 조르는 초크홀드 체포를 당했다. 프랑스 언론이 나중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22초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그는 일곱 번이나 숨이 막힌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그는 병원에 후송된 뒤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네 명의 경관은 모두 사건 경위를 조사받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고인의 아내 도리아와 가족들이 모두 나서 촛불집회를 열어 경찰의 처벌을 요구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정직 당한 경관도 없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과 후두부 골절이었다. 이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네 경관을 살인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들의 변호사 티볼 드 몽브리알은 최근의 보도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경찰이 재수사하기로 한 것은 이 사건이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억울한 죽음과 너무도 닮아 보여 현재 전 세계로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22일 지적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프랑스에 사는 흑인과 아랍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피부색 때문에 경찰로부터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받는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시위에 영향을 받아 이미 프랑스 정부는 이달 초 초크홀드 체포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가 경찰 노조가 전국 곳곳에서 수갑을 길바닥에 내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거세게 항의하자 며칠 뒤 이 결정을 철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인영 의원, 이천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추진 등 촉구

    김인영 의원, 이천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추진 등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 의원(이천2)은 22일,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각종 규제로 인한 소외지역인 이천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 테크노벨리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이재명도지사에게 촉구하였다. 이날 김 의원은 “반도체클러스트 조성사업이 SK하이닉스가 위치해 있는 이천에 추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그동안 견지해오던 수도권규제방향을 규제완화 혹은 규제철회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천지역이 팔당상수원특별대책 2권역과 자연보전권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2중 3중의 각종 규제로 신음하고 있음을 호소하며 기술 개발과 주거의 안정, 부족한 생산설비 확보 등 지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SK하이닉스 주변에 첨단테크노벨리 조성’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필수적 사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도의원은 “이천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면적제한과 환경정책기본법상 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데, SK하이닉스와 연계한 기업의 신규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성장거점 확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이천 반도체 캠퍼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례 적용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피력하였다. 김 도의원은 “이천시 대월면은 고속도로 및 대월일반 산업단지와 인접하여 광역적 접근성이 양호하고, 대부분 농경지 및 축사로 개발부지 확보가 용이하며, 반도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위치 및 여건 등 기반은 모두 확보가 되어 있으므로 첨단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문화콘텐츠사업, 정보통신사업 등 집적과 집중으로 대표하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경기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이천지역에서 가동되도록 경기도에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살에게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한 대학생 공소기각

    12살에게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한 대학생 공소기각

    12살 아이에게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대학생에 대해 1심 법원이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22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은 협박 혐의를 받는 대학생 이모(26)씨에 대한 공소를 지난 12일 기각했다. 공소기각은 검찰의 재판 청구 자체를 무효로 하는 것을 뜻한다. 이 씨는 지난해 2월 피해자 A(12)양에게 “안 만나주면 성관계 영상 유포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만나자는 자신의 요구를 A양이 거절하자 화가 나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 측은 지난 3일 법원에 처벌 불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의사를 밝힌 사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협박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공소제기 이후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 희망 의사를 철회했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해야만 처벌할 수 있는 범죄인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 의사에 어긋나게 처벌할 수 없다. 반의사불벌죄로는 폭행죄, 협박죄, 명예훼손죄 등이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종인, 주호영과 속리산서 회동 “여당과 협상할 일은 없다”

    김종인, 주호영과 속리산서 회동 “여당과 협상할 일은 없다”

    주 원내대표 복귀엔 “알아서 결정할 것”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 법주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원구성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내가 내려가서 만났다”며 “(국회 복귀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테니 기다려보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단 더는 여당하고 협상할 일은 없어져버렸다”며 “지금까지 해온 관행을 깨버렸으니까. 우리 나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법주사 방문에는 송언석 당대표 비서실장과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보은 지역구의 박덕흠 의원이 동행했다. 송언석 비서실장은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눠 내용은 모른다”며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당이 너무 독단적으로 하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김성원 원내수석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불교 화엄경에서 ‘강은 물을 버려야 바다로 간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는다’라고 했다”며 “위기를 딛고 일어나기 위해서, 여야가 힘을 합쳐 협치하고 상생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도 더는 소탐대실의 자세가 아닌, 더 큰 대의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리의 정치가 필요한 때임을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야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 선출 철회 등 대승적 양보를 하지 않는 한 여야의 원구성 협상 재개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쌍용차 또 중국차에 넘어가나… 지리차, 한국 車시장 눈독

    쌍용차 또 중국차에 넘어가나… 지리차, 한국 車시장 눈독

    지리차, 쌍용차 인수 위한 실사 계획 검토상하이차 ‘먹튀’ 논란 탓에 시선은 부정적스웨덴 볼보는 지리차 덕분에 성장 일궈쌍용차 매각 자문사 선정에 주가 30%↑ 쌍용자동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쌍용차 지분 매각을 위한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차는 2010년 스웨덴의 볼보를 인수한 중국의 1위 자동차 기업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리차가 쌍용차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쌍용차에 대한 실사 계획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차는 튼튼하다고 소문난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리차의 볼보 인수는 기술 이전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중국 자동차 기업이 쌍용차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상하이자동차 ‘기술 먹튀’ 논란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차는 2008년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4년 3개월 만에 쌍용차의 경영권을 포기했다. 상하이차는 한국에서 철수하며 쌍용차의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을 몰래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재로선 중국 기업이 아니면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지리차가 볼보를 인수한 이후 경영에 전혀 간섭하지 않았고, 볼보도 지리차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는 점은 지리차의 쌍용차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지리차 역시 쌍용차의 기술보다는 쌍용차를 통한 한국 시장 진출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차 이외에 베트남의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 등 3~4개 기업도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어느 기업이 쌍용차를 최종 인수할지 단정하는 건 아직 이른 단계다. 2010년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인수할 때에도 프랑스 르노와 푸조시트로엥(PSA)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중도에 철회한 사례가 있다. 한편 쌍용차가 매각 자문사로 삼성증권과 유럽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를 선정했다는 얘기가 나오자 지난 19일 쌍용차 주가는 전일 대비 30% 오른 2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휴먼시아 거지, 200충’…차별금지법 “경제적 차별도 막겠다”

    [단독]‘휴먼시아 거지, 200충’…차별금지법 “경제적 차별도 막겠다”

    경제적차별 막는 조항 새로 추가장 의원 19일 성안해 공동발의 요청차별구제방법도 명확히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휴거(휴먼시아+거지)’라고 놀림받고,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은 ‘기생수’로 불린다. 부모의 월수입에 따라 ‘200충’, ‘300충’으로 불리고 LH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엘사’라고 놀림받는다. 빈부격차가 극심해지면서 경제적 차이에 따라 생긴 혐오표현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차별금지법으로 이와 같은 ‘경제적 차별’을 금지할 계획이다. 성별, 성적지향, 인종 등 전통적인 차별금지대상 범위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차별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장 의원은 19일 차별금지법의 성안을 마치고 공동발의자를 구하고 있다. 1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법안 전문에 따르면 장 의원이 대표발의할 차별금지법은 차별금지 대상을 명확히 했을 뿐 아니라, 차별의 구제절차와 차별행위자에 대한 시정명령 방법까지 명확히 제시했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발의 시도를 했던 심상정 의원 안에는 없었던 ‘경제적차별’까지 이번 장 의원안에는 포함됐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못했던 차별금지법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경제적 상황, 고용형태, 병력 또는 건강상태, 유전 형질, 사회적신분” 21대 국회에서 발의될 예정인 차별금지법이 ‘금지’하고 있는 금지대상 차별의 범위다.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 ‘차별금지법’을 한 줄로 표현하면 이렇다. 당연한 내용을 담았지만, 지금껏 차별금지법이 시도돼온 역사는 쉽지만은 않았다. 2007년 17대 국회에서 정부제출안으로 처음 입안된 이래 총 6개의 차별금지법안이 상임위에 올라왔다. 그러나 이중 4건은 임기만료로 폐기됐고, 19대 국회 민주당 김한길, 최원식 전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심지어 도중 철회됐다.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보수 기독교계의 반발 때문이었다. 이렇듯 당연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법안으로 꼽히는 차별금지법이 장혜영 의원의 대표발의로 21대 국회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남녀뿐 아니라 제3의 성까지 이번 차별금지법안은 제1장 총칙에서부터 ‘개념’을 명확히 했다. 해당 법안은 성별을 ‘여성, 남성,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으로 정의했다. 성별 정체성이 남성 혹은 여성으로 정해지지 않는 논 바이너리(Non-binary)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성소수자를 포용하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도 공문서에 남성(M), 여성(F) 외에도 제3의 성(X)을 표기하도록 변화하는 추세다.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몰타, 미국(캘리포니아·뉴욕 등 일부 주) 등은 정부 공식 문서에 제3의 성을 표기하도록 한다. 성적지향은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등 감정적·호의적·성적으로 깊이 이끌릴 수 있고 친밀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거나 맺지 않을 수 있는 개인의 가능성’으로 정의했다. 모든 종류의 성적지향을 포용하려는 시도다. 성별정체성은 ‘자신의 성별에 관한 인식 혹은 표현을 말하며, 자신이 인지하는 성과 타인이 인지하는 성이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상황’으로 정의했다. 당사자 중심의 성별정체성을 채택한 정의다.차별구제방법도 명확히···구제절차 방해하면 징역 1년 차별금지법은 차별구제방법도 명시했다. 차별을 받은 피해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다. 법안은 시정명령을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권위는 차별행위로 인정된 사건 중에서 피진정인이 위원회의결정에 불응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할 때 사건의 소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차별행위가 악의적일 때는 별도의 배상금도 지급하도록 했다. 차별행위가 고의적이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라면 통상적인 재산상 손해핵 외에 별도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법안은 손해핵의 2배 이상 5배 이하 배상금의 하한은 500만원 이상으로 정했다. 기업 등 사용자가 차별구제 절차를 방해했을 때 처벌 규정도 정했다.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구제절차를 사용자, 임용권자 등이 방해한다면 징역 1년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 차별금지법에는 성적 굴욕감으로 인한 차별도 명시했다. 제3조 금지대상 차별의 범위 4항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 또는 성적 요구, 그리고 그러한 성적 요구에 불응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거나 그에 따르는 것을 조건으로 이익 공여의 의사 표시를 하는 행위”를 담았다. 직장내 성희롱만 처벌되는 현행법을 뛰어넘어 모든 종류의 성적 굴욕감을 막겠다는 취지의 조항이다. 이와 함께 성별 등을 이유로 임금과 금품 등을 차등 지급하는 행위 또한 금지됐다. 호봉산정을 하거나 연봉 책정 등 임금결정 기준을 적용할 때도 성별등을 이유로 차별해선 안 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단지 성별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임금을 다르게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커지는 차별금지법 요구···불교계는 오체투지까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장 의원의 차별금지법은 1차 목표는 발의, 2차 목표는 본회의 통과다.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되지 못했지만, 21대 국회 들어 차별금지법에 대한 요구는 어느때보다도 높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 차별금지법 조속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담장 주변을 오체투지(두 무릎과 두 팔, 머리 순서로 땅에 닿게 하는 불교식 절)로 도는 퍼포먼스를 했다. 주최 측 조계종 사회노동위 소속 승려들은 물론, 시민단체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와 장 의원도 함께했다. 이번 오체투지는 조계종 사회노동위가 지난 1월부터 격주 목요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해오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도의 일환이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도 지난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150명 이상의 의원들이 발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 10명도 지난 10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들은 8분 46초간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의 상징인 한쪽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에선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산은 강공에 당황한 쌍용차… 고강도 자구안? 새 주인 찾기?

    산은 강공에 당황한 쌍용차… 고강도 자구안? 새 주인 찾기?

    쌍용차 이미 상여금 반납·자산 매각 마쳐 추가 임금삭감·구조조정 선택지만 남아 마힌드라, 베트남 기업과 매각 물밑접촉 경영 위기에 빠진 쌍용자동차에 대한 자금 지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산업은행과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 사이의 신경전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자금을 먼저 지원하면 패배하고, 지원하지 않으면 양쪽 다 큰 타격을 입는 대결 양상이 돼 버렸다. 앞으로 쌍용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전날 ‘생즉사 사즉생’을 언급하며 쌍용차에 더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요구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간담회 발언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회장의 예상치 못한 강경한 태도에 쌍용차도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다. 이 회장의 발언은 “쌍용차에 자금 지원은 할 수 없고 7월 900억원 대출 상환은 연기해 줄 테니, 쌍용차는 더 뼈를 깎는 자구안을 마련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자금을 투입해 쌍용차를 살려라”로 요약된다.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권을 포기하겠다며 산업은행에 넘겨버린 공을 되돌려 준 것이다. 앞서 마힌드라 측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먼저 2700억원을 지원하면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산업은행이 지원할 의사를 보이지 않자 지난 4월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상여금 반납, 복지혜택 축소 등의 자구책을 내놨다. 지난 4월에는 노사 합의로 임금을 동결했다. 부산물류센터를 263억원에, 서울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해 현금 마련에도 나섰다. 하지만 이 회장이 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직원의 인건비가 판매 실적과 비교해 다소 높은 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쌍용차 직원 1명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8600만원으로 기아차 직원과 같은 수준이다. 현대차 직원보단 1000만원 정도 적다. 상품 경쟁력을 앞세운 판매 확대는 신차가 없어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쌍용차 앞에 놓인 선택지가 추가적인 임금 삭감과 고강도 구조조정안뿐이라는 얘기다. 돈 많은 새 주인을 찾는 방법도 있다. 마힌드라는 최근 베트남 기업 등과 지분 매각을 위한 물밑 접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매각가는 지분 2000억원에 프리미엄을 더한 25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식품업계도 인종차별 반대… 130년 된 브랜드 퇴출

    식품업계도 인종차별 반대… 130년 된 브랜드 퇴출

    美, 흑인 유모 이미지·로고 등 변경 추진 英 옥스퍼드대는 로즈 동상 철거 검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인종차별 반대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제국주의자의 동상 철거를 준비하고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브랜드를 퇴출시키기로 한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교직원으로 구성된 오리엘칼리지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총독을 지냈던 세실 로즈의 동상을 철거하라고 대학 측에 권고했다. 그러면서 “로즈 동상에 대해 논의하는 독립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즈 동상은 일단 조사위원회가 논의를 마치는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로즈 동상 철거 요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학 측은 줄곧 거부했다. 세실 로즈는 19세기 말 남아공 총독을 지내며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 건설에 앞장선 인물이다. 금·다이아몬드광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그는 모교인 오리엘칼리지에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 100년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유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동상 철거 논란이 가열되면 일부 동문이 대규모 기부금 철회 의사를 밝히는 바람에 대학 측은 동상 철거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에 따른 인종차별 반대가 제국주의 청산으로 이어지면서 이사회가 나서 로즈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흑인 여성의 얼굴을 로고로 사용해 온 130년 역사의 팬케이크·시럽 브랜드가 퇴출된다. 펩시코의 자회사인 식품 대기업 퀘이커는 이날 팬케이크 가루와 시럽, 아침식사 제품을 생산하는 앤트 제미마 브랜드와 로고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NBC 방송이 전했다. 퀘이커는 브랜드의 로고에 담긴 이미지가 인종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 이미지를 퇴출하고 브랜드 명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쌀 등 식품을 제조하는 ‘엉클 벤스’ 브랜드를 소유한 마스도 이날 “지금이 바로 시각적 브랜드 정체성을 포함한 엉클 벤스의 브랜드를 진화시킬 때”라며 변화를 약속했다. 엉클 벤스는 1946년부터 나비넥타이를 맨 흑인 남성 노인의 이미지를 로고로 써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민주, 남은 상임위원장 독식 ‘흔들’… 남북 경색국면에 속도조절

    민주, 남은 상임위원장 독식 ‘흔들’… 남북 경색국면에 속도조절

    김태년 “비상상황… 당리당략 내려놔야” 통합당 국회 복귀 촉구… 협박성 발언 자제 박병석 국회의장 설득하기도 여의치 않아 여당 잇단 단독 진행 우려… 순연 가능성도 통합 강경론 유지… “남북문제·원구성 별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패싱하고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데드라인’이라는 공식 입장을 철회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한반도 경색 국면에 속도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쟁과 당리당략도 국가 비상상황 앞에서는 내려놓아야 한다”며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통합당의 차례다.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 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상임위 독식’ 등 협박성 발언을 하지 않았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설득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본회의 순연 가능성을 키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을 찾아가 의사 일정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장께서 19일 오전에 결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본회의를 잇달아 여당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상임위 정수 조정 특위 구성 본회의를 제외하고 5번의 본회의 중 4번이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당도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고 본회의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한반도 위기에 일부 상임위 등원론이 나왔던 통합당의 입장은 강경론 유지로 정리됐다. 지난 15일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일당독재가 시작된 날이다”고 선언하고서 나흘째 국회에 등원하지 않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침묵을 깨고 남북 경색 상황과 원구성 협상은 별개 문제라고 일축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강행하는 반쪽짜리 상임위가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주 원내대표 복귀 전까지 당내 특위를 통해 원내 야당 역할에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포로 안 쏜 게 다행이다’는 식의 국민의 마음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언이 여당 상임위원장에서 나오는데 상임위에 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한다”며 “일 안 하는 여당을 우리가 패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전문가로 꾸린 외교안보특위, 경제혁신특위 등으로 더 건강하고 발전적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英 옥스퍼드대도 남아공 총독 지낸 세실 로즈 동상 “철거 논의”

    英 옥스퍼드대도 남아공 총독 지낸 세실 로즈 동상 “철거 논의”

    영국 옥스퍼드대 오리엘 칼리지 이사회가 19세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총독을 지냈던 세실 로즈의 동상을 철거하라고 권고했다. 이 대학의 로즈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요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학 측은 줄곧 이를 거부해왔는데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제국주의 청산 시위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교직원으로 구성된 오리엘 칼리지 이사회는 성명을 내고 “로즈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나아가 “투표를 통해 로즈 동상에 대해 논의하는 독립 조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동상을 철거하길 바란다는 이사회의 의견을 적은 팻말을 그의 동상에 설치해놓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단 로즈 동상은 조사위원회가 논의를 마치는 연말까지 철거되지 않고 그냥 두기로 했다. 이사회는 조사위원회가 학술·교육·법·정치·언론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흑인과 소수민족 출신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접근 개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1세기의 다양화 요구에 맞게 과거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세실 로즈는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에 케이프 식민지(현재 남아공)의 총독을 지내면서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화에 앞장섰다. 당시 금광·다이아몬드광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그는 모교인 오리엘 칼리지에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 재단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 동안 로즈 동상을 치워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나면 일부 동문이 기부금 철회 의사를 표시했지만 대학 측은 동상 철거에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사회가 나서 로즈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제국주의나 식민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의 동상을 철거하거나 훼손하려는 움직임은 세계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브리스틀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는 17세기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려 강물에 내던졌다. 미국 미네소타, 보스턴 등에서도 시위대가 유럽에 아메리카 대륙의 존재를 알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을 끌어 내리거나 훼손했다. 또 지난 14일 호주에서는 오세아니아 대륙 토착 원주민을 학살하고 식민 통치한 영국인 제임스 쿡 선장의 동상이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축구스타 간절한 편지 결식아동 정책을 바꾸다

    英축구스타 간절한 편지 결식아동 정책을 바꾸다

    무료급식에 의지했던 어린 시절 떠올라 영국 하원 의원들에게 직접 편지 보내 “방학 중 빈곤아동 식사 지원 계속돼야” 정부, 의견 받아들여 급식 이어가기로코로나19 이후 중단이 예정됐던 영국 빈곤 어린이들에 대한 무상급식 혜택이 유명 축구 스타의 호소로 계속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령 해제와 함께 여름방학 동안 취약계층에 대해 중단하기로 했던 무료급식을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2)가 있었다. 그는 앞서 영국 정부가 무료급식 바우처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대한 반대 서명을 하원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빈곤층에게는 정부의 무료급식 중단이 큰 타격일 수밖에 없었다. 주당 15파운드(약 2만 2800원)의 바우처가 지급되는 무료급식 대상은 130만명으로, 전체 학생의 15%가 넘는 규모다. 런던 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3명 중 1명이 무료급식 대상이기도 했다. 무료급식이 중단된다는 소식은 래시포드에게 축구클럽에서 주는 아침식사와 학교의 무료급식에 의지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고, 여론 환기를 위해 직접 의원들에게 편지를 쓰게 만들었다. 정부가 래시포드의 호소를 받아들이자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을 20대의 젊은 축구선수가 해냈다는 찬사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을 환영한다. 래시포드를 비롯해 이 문제에 목소리를 낸 이들 덕분”이라고 밝혔고,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래시포드가 수많은 아이들의 삶을 바꿨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래시포드가 빈곤 문제를 둘러싼 논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래시포드가 주먹을 불끈 쥔 사진과 함께 “우리의 영웅,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들린 희소식에 래시포드는 감격의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트위터에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단지 우리가 함께할 때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정대운 도의원, 국토부 앞 1인시위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정대운 도의원, 국토부 앞 1인시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더민주, 광명2)위원장이 17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 즉시 중단’을 촉구하며 국토교통부 앞에서 광명 이일규 시의원 , 한주원 시의원과 함께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정대운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즉각 중단하라”라고 쓰여진 손팻말을 들고 국토교통부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지난 달 26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기본계획은 광명시의 차량기지 지하화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였다”면서 “서울시에만 3조원대 개발 이익이 돌아가고 광명에는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 정책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례회에 본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철회 촉구 건의안’을 경기도의회 의원 18명의 서명을 받아 의안을 접수했지만, 해당 상임위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광명시민의 의견이 무시되고, 광명의 자연을 훼손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인 시위에 동참한 광명시의회 한주원 의원과 이일규 의원은 “구로차량기지가 이전되면 서부 수도권 200만 명의 식수원인 노온정수장이 오염 될 위험에 노출 된다”면서 “서울 구로구의 소음 분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광명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