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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민주, 박원순·오거돈 석고대죄 아닌 공천? 文도 동의했나!”(종합)

    김종인 “민주, 박원순·오거돈 석고대죄 아닌 공천? 文도 동의했나!”(종합)

    “민주, ‘문재인 당헌’ 뒤집고 공천”“반성보다 ‘박원순 정신계승’ 운운”“文, 박원순·오거돈 사건에 의도된 침묵, 그 자체로 2차 가해”與, ‘당헌 개정’ 전당원 투표 중… 2일 발표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일 성추행 논란 속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시장직에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내년 4월 재보선에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개정과 함께 공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당헌·당규 개정에 동의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입장 밝혀달라”면서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 “재보선 공천 추진 당장 철회가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상식”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투표를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뒤 2일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보선 공천 추진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상식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재보선 공천을 위해)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소위 ‘문재인 조항’, ‘문재인 당헌’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부산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의도된 침묵이자, 그 자체로 2차 가해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민주, 국감서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다 막으며 성폭력 조직적 옹호” “대대적 추모로 2차 가해”“진영 논리에 이성도 양심도 마비” 김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조차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은 다 막으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옹호했다. 이제 당헌 (개정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공천을 강행하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여권은 그동안 반성보다는 ‘박원순 정신 계승’ 운운하며 영웅 만들기에 몰두했다.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하며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면서 “진영 논리에 이성도 양심도 마비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이낙연 “시장 후보 공천이 도리”“유권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과 피해자에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 길을 여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시장선거 후보자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투표가 6시 종료되면 2일 최고위원회의 뒤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에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후보자를 내자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안건 가결시 금주 내로 당무위와 중앙위를 연달아 열어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중공업 노사 외출·조퇴 놓고 갈등

    현대중공업 노사 외출·조퇴 놓고 갈등

    현대중공업 노사가 외출·조퇴 제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사측은 그동안 일부 남용됐던 외출·조퇴 관행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조합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개인용무신청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최소 4시간 단위로 사용하던 연월차를 최소 2시간 단위로 바꾼 ‘반반차’를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사측은 그동안 연월차가 남아 있어도 직원 조퇴를 승인하던 것을 사실상 연월차를 모두 소진한 이후에 직원들이 조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직원들이 연월차를 쪼개서 쓸 수 있도록 최소 단위도 2시간으로 변경했다. 직원 외출은 연월차 잔량이 있어도 허가하지만, 월 2회를 초과해 사용하면 부서장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측은 일부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외출·조퇴를 남용하는 것을 개선하고자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현황 조사 결과, 조퇴를 매월 1회 이상, 외출을 매월 3회 이상 사용한 직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병원에 간다며 6개월간 매일 2시간씩 외출했던 직원의 실제 진료기록이 단 3회밖에 없어 중징계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가 일부 사례를 들어 전체 노동자 근로 조건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개인용무신청 제도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절감 등을 위해 사실상 연월차를 모두 소진시키려는 방법으로 외출·조퇴 제도를 바꿨다고 본다. 노조 측은 “사측이 협의도 없이 제도 시행을 알렸다”며 “회사가 철회하지 않으면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바꾼 것(불이익변경)으로 보고 고용노동부에 진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불거진 마찰로 2019년 임금협상을 지금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는 등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음 달 3일 2020년 단체교섭 상견례가 열리지만, 이번 외출·조퇴 제도 변경 갈등 등 크고 작은 마찰이 지속해 곧바로 성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충북 정치권 수난시대

    충북 정치권 수난시대

    충북 정치권이 불미스러운 일로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데 이어 9시간 뒤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21대 국회 첫 사례다. 역대 국회로 보면 14번째로 지난 2015년 8월 박기춘 전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률이 20%에 불과하며 방탄국회 비판을 받아오고 있던 터라 이날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결과는 전국적인 관심사였다. 청주지검이 정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3가지다. 검찰은 그동안 정 의원이 국회 회기 등을 이유로 8차례 소환에 불응했다며 지난달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정 의원은 검찰이 정식적으로 소환조사를 요구한 적이 없고, 출석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사정 때문에 미뤄지기도 했다며 체포영장 청구가 억울하다고 했지만 체포동의안 가결로 조만간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정 의원 측은 변호사와 상의해 일정을 잡아 검찰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가족 명의 건설회사가 자신이 속한 국회 교통위원회 피감기관에서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의원은 지난달 탈당해 무소속 신세가 됐다. 3선인 박의원이 충북을 대표하는 야당 중진인데다 차기 도지사 주자로 거론되면서 그의 탈당은 지역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오고 있다. 박 의원 탈당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보은지역 충북도의원 재선거에도 국민의힘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가진 탈당기자회견에서 “어떤 부정 청탁이나 이해 충돌 행위는 안 했다. 직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방정치권도 조용한 날이 없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재완 충북도의원(보은)이 지난달 8일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7월 11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불명예 퇴진하는 4번째 도의원이다. 앞서 임기중(청주10)·하유정(보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박병진(영동) 의원이 뇌물수수로 각각 의원 배지를 잃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친일발언으로 지난해 주민소환이 추진되기도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주민소환법이 가진 문제점과 소환 절차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막고자 주민소환을 철회했지만 정 군수의 친일성 발언은 한동안 지역을 시끄럽게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정 의원이 억울하다면 조사에 응해 밝히면 되는데 그동안 검찰에 나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박 의원은 탈당후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의 잇단 낙마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가 30년을 맞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가 아직 멀은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초구청장 “윤석열 화환 철거 요구에 문자폭탄”

    서초구청장 “윤석열 화환 철거 요구에 문자폭탄”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격려 화환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가 보수층으로부터 문자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서초구청이 보수단체에게 ‘28일까지 대검찰청 주변에 배열한 화환을 치우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하겠다’고 계고장을 보낸 뒤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조은희 너는 무슨 당이냐’, ‘서운하다’, ‘조은희 지지 철회한다’는 그런 내용의 문자가 주로 온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법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편은 잘 봐주고 상대편은 가혹하고 이러면 차별적 법치주의이자 그런 불공정이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8월에도 대검찰청과 대법원 앞에 200여개의 불법현수막과 천막을 4번의 계고장 해서 원만하게 정비한 적이 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잘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8일까지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보냈음에도 행정대집행을 밟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 구청장은 “계고장으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단체에 ‘자진 철거하고 서초구청에 협조하라’라는 말을 했기에 곧 자진철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유영규 사회부장

    “평양부 내 여러 냉면집에 있는 자전거 배달부 십여 명이 임금을 올려 달라고 동맹파업을 하였던 것은 지난 10일 양편의 양보로 무사히 해결되어 모두 복업(復業)하였다.(중략)” 1926년 1월 14일 한 일간지에 오른 ‘면옥 배달 복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요즘 식으로 고치면 ‘평양 냉면집 배달 노동자 파업 철회’ 정도다. 10여년 뒤인 1938년 12월 1일 기사엔 보다 조직화된 동반 파업 이야기도 나온다. “평양면업노동조합’의 피고용인 240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90전이던 임금을 1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인들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해 파업을 강행했다고 적혀 있다. 일제강점기 배달노동자들의 파업을 다룬 짧은 기사들로 몇 가지 유추가 가능하다. 암울한 시대였지만 당시 냉면 배달노동자는 연대파업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한 지역 조직이 있었고, 근로자성도 인정받아 고정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당시로서는 지금의 자동차만큼이나 귀했을 자전거가 배달에 이용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럼 100년이 지난 지금 배달노동자의 삶은 나아졌을까. 100년 전 냉면 배달부는 요즘 ‘라이더’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불린다. 통상 취미로 고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스스로를 라이더라고 부르는데 그 이름이 배달노동자에게 차용됐다. 배달할 음식도 냉면 하나에서 수백 가지로 늘었다. 배달 품목이 늘었다는 건 돈벌이 기회도 늘었다는 이야기다. 주소를 적은 쪽지는 스마트폰으로, 자전거는 오토바이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럼 그들의 삶 역시 업그레이드됐을까. 답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요’다. 2020년 대한민국의 아스팔트 위에는 배달용 소형 이륜차가 넘쳐난다.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로 꼽히는 라이더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3만명에 달한다. 정보기술(IT)을 통해 사람을 분초 단위로 고용하는 배달앱이 만들어 낸 디지털 인력시장에 일을 원하는 배달 인력들이 몰렸고, 코로나19는 그 수를 다시 배양 중이다. 라이더가 늘고 경쟁도 심해지면서 다치는 사람도 많다. 올 상반기에만 이륜차 사고로 253명이 사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226명보다 11.9% 증가했다. 현행법상 배달노동자는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계약서에는 사장님이지만 일할 때는 직원으로 변하는 특수고용직노동자다. 때론 본사 지휘에 따라, 때론 배달앱 속 AI 알고리즘의 명령에 따라 지시를 받으며 개인의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노동법은 물론 사회보험 역시 적용받을 수 없다. 어느덧 플랫폼 노동은 극단적인 비정규직 노동의 한 형태로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플랫폼 노동자 수는 54만명에 달한다. 전체 취업자의 2%에 해당하는데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음달 13일 전태일 50주기에 맞춰 노동계가 ‘전태일 3법’의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5인 이상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플랫폼 노동자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며 중대 재해 발생 시 원청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외침은 높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옥스퍼드대 교수 제레미아스 아담스 프라슬은 그의 저서 ‘플랫폼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를 통해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고 말한다. 라이더란 이름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려 만들어 낸 가짜 이름표라는 것이다.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고 부르는 것은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특수고용직노동자)로 분류해 노동법을 따돌리기 위한 술책”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13만 배달노동자는 노동자라는 이름표를 달지 못한 채 도로 위에 고단한 바퀴자국을 남긴다. whoami@seoul.co.kr
  • 스가 취임 이후 첫 한일 국장급 협의, 현안은 ‘평행선’… 日 태도 변화 감지

    스가 취임 이후 첫 한일 국장급 협의, 현안은 ‘평행선’… 日 태도 변화 감지

    한일 양국이 29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지난달 출범한 후 처음으로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배상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2시간에 걸쳐 협의를 했다. 국장급 협의는 지난 6월 화상으로 진행된 이후 4개월여 만이고 대면협의는 2월 서울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김 국장은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은 강제징용 배상 해결을 위해 기존에 일본에 제시한 ‘1+1’안(한일 기업의 기금 출연)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배치돼 국제법 위반이며, 한국 정부가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강제징용 해법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와 연계시킨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양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막겠다고 보증하지 않으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내 한국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국장은 일본이 연내 개최에 호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일본 측은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협의에서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일본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스가 총리 취임 이후) 해결을 해야겠다는 의지의 수준이 조금은 높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엄중한 인식과 심각한 우려를 강조했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도 맡고 있는 다키자키 국장과 협의를 갖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애플사가 보낸 조화” 팀 쿡 CEO…이건희 회장 애도

    “애플사가 보낸 조화” 팀 쿡 CEO…이건희 회장 애도

    미국 애플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건희 회장의 4일장 중 이틀째인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조화에는 ‘APPLE Tim Cook’이라고 적혀 있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은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면서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조문·조화가 이어졌다. 애플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크기가 크지 않은 간소한 조화를 보냈고, 유족은 애플의 조화를 빈소 내에 놓았다.재계에서는 애플이 경쟁사이자 협력사인 삼성 회장의 별세에 대해 예를 갖춰 애도하고,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 추도식 당시 이 부회장이 참석한 데 대해 답례 차원에서 공식 조화를 보낸 것으로 해석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과 애플이 특허 소송을 벌이던 시기인 2011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고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직접 발걸음한 바 있다. 삼성과 애플은 같은 해 8월 특허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에도 양사 사업 협력은 이어지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800억 투자한다더니…중국 CNPV 새만금 태양광 ‘먹튀’ 논란

    한·중경제협력 새만금 투자 1호 외국기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CNPV가 태양광 발전소만 건설하고 추가 투자를 하지 않아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5년 CNPV는 총 58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지구 220만㎡ 부지에 140㎿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광 모듈 및 셀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새만금개발청과 투자협약을 했다. 투자협약은 1단계로 새만금산단 3만 3000㎡에 4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태양광 모듈공장을 건립하고 2단계로 2019년부터 2~3년 내에 2600억원을 들여 6만 6000㎡ 부지에 태양광 셀공장을 세우는 내용이었다. 300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CNPV는 2016년 새만금 간척지 16만 5000㎡에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만 설치하고 수상 태양광 발전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발전설비 제조시설 건립을 미루어 왔다. CNPV는 농어촌공사와 함께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전제로 투자를 약속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가 반대하고 새만금개발청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은 입찰을 통해 추진키로 하면서 발전부지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자 투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 업체의 한국법인은 한 해 8000만원 가량의 임대 비용을 내고 7억여원의 발전 수익만 가져가 먹튀 여론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대해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태양광업체 CNPV가 투자계획을 사실상 계획을 철회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가 장기간 지연되자 최근 CNPV 측을 접촉해 ‘더 이상의 투자가 어렵다’는 뜻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사업 부지 원상 회복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당시 “CNPV의 투자가 그린필드형(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공장이나 사업장을 직접 세우는 형태)으로는 중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홍보했으나 결국 물거품이 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의 반대 등으로 투자가 미뤄지는 사이 CNPV가 태양광 제조 부문 사업을 접으면서 발생한 일로 파악된다”며 “투자협약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네이버 통장’ 오해 광고 못 하고, 고위험펀드 1주일내 철회 가능

    최근 명칭을 두고 논란이 됐던 ‘네이버 통장’처럼 연계·제휴 서비스업자 등을 부각시켜 소비자가 오해하게 만드는 광고가 금지된다. 또 고위험 펀드 등 투자성 상품을 산 소비자에게 1주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상품 거래 때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금소법은 내년 3월 25일 시행된다. 이 법이 도입되면 최근 수많은 투자자를 울린 국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시행령 제정안에는 금소법 적용 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은행 예금·대출, 보험, 금융투자상품, 신용카드 외에 신협,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자, 대부업자(금융위 등록 금전대부업자에 한정)가 취급하는 상품이 추가됐다. 신협 이외에 상호금융(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체국은 협의를 거쳐 보완할 계획이다. 또 금융상품마다 들쭉날쭉 적용되던 6대 판매 규제(적합성·적정성·설명의무·불공정영업금지·부당권유금지·광고규제)가 모든 금융상품에 일괄 적용된다. 규제를 어기면 소비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금융사에는 관련 수입의 최대 50%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예컨대 최근 문제가 된 사모펀드도 이를 산 금융소비자가 “은행이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하고, 사실로 밝혀진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대리·중개업자의 광고 규제도 강화한다. 대리·중개업자의 금융상품 광고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직판업자의 승인을 받았을 때만 허용한다. ‘네이버 통장’ 광고 등에서 보듯 대리·중개업자나 연계·제휴 서비스업자 등을 부각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는 할 수 없다. 또 네이버·다음 등 빅테크 기업도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거나 중개하면 금소법 적용을 받는다. 금소법은 청약 철회권(예금성 상품 미도입)과 위법계약 해지권 도입을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에서는 청약 철회 대상으로 대출성·보장성 상품에 원칙적으로 모두 적용하도록 했다. 투자성 상품은 비금전신탁계약, 고난도 펀드, 고난도 금전신탁계약, 고난도 투자일임계약이 청약 철회 대상이다. 대출성은 14일 이내, 보장성과 투자성은 각각 15일, 7일 이내에 청약 철회권을 행사해야 한다.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되는 위법계약 해지 요구는 계약일로부터 5년, 위법 사실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 0명… 野 “민주, 내년 선거 망칠까봐 원천봉쇄”

    野 “권력형 성범죄에 여가부 안 보여”“조두순, 국가가 제어를” 여야 한목소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태와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여성가족부 차원의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권력형 성범죄에서는 여가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여가부 폐지론도 그래서 나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정옥 장관은 “유념하겠다”면서도 “초기부터 피해자의 안부를 지속적으로 묻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피해자와의 만남 자체가 2차 가해가 되기 때문에 만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박 전 시장·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관련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않아 “증인과 참고인이 한 명도 없는 맹탕 국감이 됐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간사는 “(증인·참고인의 입에서) 박원순, 오거돈이라는 이름이 나오면 내년 선거를 망칠까 당 차원에서 이렇게 원천봉쇄하고 나서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간사는 민주당 권인숙 간사가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를 지원하는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의 참고인 출석에 합의했다가 ‘당 지도부에 혼이 났다’는 이유로 철회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권 간사는 “의견 조율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은 저의 책임”이라면서도 “간사가 자기 판단 없이 휘둘리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출소를 40여일 앞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재범을 막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일각에선 화학적 거세를 위한 약물치료 비용이 비싸거나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조두순의 경우는 국가가 제어를 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충분히 그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도 출소 후 보호관찰 규정을 어길 경우 시설에 격리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은 보호수용법안을 발의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추미애 “檢 옵티머스 무혐의 처분, 윤석열에 보고됐는지 감찰하라”(종합)

    추미애 “檢 옵티머스 무혐의 처분, 윤석열에 보고됐는지 감찰하라”(종합)

    서울지검·윤석열 감찰대상 지목서울지검 7개월 만에 무혐의 처리與 “1조대 옵티머스 피해 책임, 제대로 조사 안 한 윤석열에 있다”尹 “이 사건 자체가 부장전결 사건”당시 서울지검 부장검사 “부실수사 아냐”“부장전결 규정 위반 아냐” 반박 글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조원대의 막대한 피해를 낳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이 2년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감찰을 진행하라고 27일 지시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으면서 해당 사건을 보고 받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감찰도 지시했다. 추미애 “서울지검서 ‘봐주기’ 수사,前검찰총장 로비로 사건 무마인지 확인” “서민 다중피해 금융범죄를 상부 보고 없이 전결 처리”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인수자금에 대한 계좌추적 등 기초적인 조사조차 거치지 않고 수사 의뢰된 죄명 및 혐의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축소해 전원 혐의없음 처분했지만 4개월 후 서울 남부지검에서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닌지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는 전직 검찰총장 등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또 “당시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이후 대검의 핵심 보직으로 이동했고 사건 변호인도 검찰총장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유명 변호사”라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건이 보고됐는지 감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 기관에서 피해 확산을 우려해 서민 다중피해 금융 범죄로 수사 의뢰한 사안임에도 중요 사건으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부장검사 전결로 처리한 경위도 감찰하도록 했다. 추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종합국감에서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추미애 “윤석열 검사 비리 몰랐다?새로운 감찰 대상 생긴 것”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수사 의뢰 건을 무혐의 처리한 의혹이 있다는 의원 질의에 “감찰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이 지검장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부장 전결로 무혐의 처리한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는 것이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상대로 한 감찰권 행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윤 총장과 서울남부지검 지휘부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했었다. 윤 총장이 당일 국감에서 ‘검사 비위’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하자, 보고 계통에서 은폐 또는 무마했는지 따져보라고 한 것이다. 야권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차별적으로 진행됐는지도 규명하라고 했다.尹 “언론 보도 전까지 보고 받은 적 없다” 윤 총장은 국감에서 “이것은 사건 자체가 부장 전결 사건이다. 아예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추 장관은 야당에서 ‘감찰권 남발’을 비판하자 “총장이 국정감사 중 상당 부분을 부인한 사실이 보고됐고, 사안을 몰랐다는 것도 의혹이 있다”면서 “총장이 부인함으로써 새로운 감찰 대상이 생긴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추 장관은 국감에서 옵티머스 사건 감찰과 관련, “다단계 금융사기의 일종으로 계좌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다”면서 “옵티머스 사건은 검찰이 매장할 뻔한 사건을 일반 시민들이 고소·고발해 살려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장이 마치 ‘남부지검에서 처리됐으니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답했다면 대단히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전파진흥원, 옵티머스에 1060억 투자규정 위반 드러나자 투자 철회 앞서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총 1060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했다. 전파진흥원은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별감사를 받고 2018년 10월 옵티머스를 검찰에 펀드사기 혐의로 수사의뢰 했지만,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7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했다. 이를 놓고 여권에서는 1조원대의 옵티머스 펀드 사기 피해의 책임이 당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서울중앙지검과 지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당시 서울지검 부장검사 秋 반박 글“부장검사 전결 규정 위반 아냐” “당사자 고소 취하…부실·축소 수사 아냐 수사 의뢰인 진술 불분명·증거도 부족” 이에 대해 지난 27일 당시 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 수사 사건을 맡았던 김유철 당시 서울지검 형사7부장(현 원주지청장)은 부실·축소 수사가 아니라는 반박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렸다. 그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2년 전 옵티머스 수사의뢰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사기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시 수사 과정과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청장은 “자체 조사에서 옵티머스 사무실을 방문해 자료를 확인했으나 직접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옵티머스 전 사주 A(이혁진 전 대표)의 고소로 이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했는데 고소 취하로 각하 처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동일 내용 사건이 고소 취소로 각하 처리된 사정, 전파진흥원 직원의 진술 등에 비춰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의 내부 분쟁에서 비롯된 민원 사건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계좌 추적과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 의뢰인 진술이 불분명하고, 관련 증거가 부족하며, 혐의를 뒷받침하는 추가 증거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은 희박했다”고 설명했다. ‘부장검사 전결’로 처리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추 장관의 지적에 대해서는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면서 “수제번호 사건(정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은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경우 장기 사건이 아닌 한 부장 전결로 처리해왔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빼고’ 다 나선 이스타 사태…“여당이 乙 취사선택” 비판도

    ‘민주당 빼고’ 다 나선 이스타 사태…“여당이 乙 취사선택” 비판도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정치권 연대국민의힘·정의당 지원사격, 민주당은 조용노동자 615명이 대량 해고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조종사노동조합이 27일로 14일째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정의당도 이날 단식투쟁에 동참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작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을’을 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집권한 여당이 을을 취사선택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이스타 노조위원장 단식농성장을 격려 방문해 단식농성자들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농성장을 찾은 이후 4번째 방문이다. 김 수석은 통화에서 “단식이 벌써 14일째로 많이 힘들고 지치실 때라 힘 좀 드리려고 들렀다”면서 “경영주의 비도덕성으로 인해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에 대한 심정을 위로하고 그분들에게 도움되기 위해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스타노조 지지를 위한 격려방문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에는 같은당 허은아 의원이 단식농성 지지방문을 했다가 농성장에 ‘철거 계고장’이 발송된 것을 발견하고 SNS에 비판글을 올려 공론화했다. 영등포구청 측은 당초 노조에 “문재인 대통령 국회 방문에 맞춰 27일 오전까지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통지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내 노동개혁 특위에서도 이스타 사태를 다룰 예정이다.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이날 이스타 노조 동조 단식으로 하루 동안 단식투쟁에 동참했다. 당대표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양복 위에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릴레이 동조 단식 중입니다’라고 적은 띠를 두르고 다녔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노동자들이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주고서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면 이스타항공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심상정 의원도 박이삼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타항공 경영정상화 확답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내겠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지난 22일에는 정의당 지도부가 이스타항공 농성장을 찾아 대표단 회의를 열기도 했다.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22일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님, 이스타 항공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계속 책임회피만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스타 사태에 법적·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는 이상직 의원을 비판하며 “상대보다 내 편에게 더욱 엄격한 처신을 요구하는 정권이 이 나라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이스타 사태와 관련한 질의가 빗발쳤다.반면 민주당은 이스타 사태로 탈당한 이 의원을 의식한 듯 유독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 이스타 노조는 민주당에 문제 해결을 위한 질의서 등을 수차례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에서) 더이상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만 토로했다. 특히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이날 국회 앞 단식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을 방문한 후 바로 옆 이스타항공 단식농성장은 외면한 채 지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을지로위는 이날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케이블방송기술센터 부당전보 노동탄압 저지’를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SK브로드밴드 단식농성장 옆에는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단식농성 중이지만 이 현장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스타 사태를 외면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택배 노동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도 상반된다. 택배 기사 과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수차례 공식 발언을 냈고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타노조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임금 한푼 못 받고 퇴직금조차 못 받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지금 민주당에서 택배노동자 뭐 이렇게 하지만, 우리 노동자들은 외면한다”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의대 반대했다가 여론 뭇매 맞는 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반대했다가 여론 뭇매 맞는 전북대병원장

    공공의대 신설 반대 의사를 밝힌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 원장은 지난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대 신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공공의료 체계 유지 발전,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진 국립대학병원 등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의 이같은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포문을 열고 조 원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원들은 27일 전북대병원을 항의 방문고 조 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해 국민의 평등한 의료접근권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북대병원장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취약한 도내 의료실정을 외면한 발언이자 공공의대 설립을 염원해온 도민에 대한 배반”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조 원장을 규탄하며 철저한 자기반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명연 위원장과 이병철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조 원장의 발언 철회와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지역 거점병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소수 이익 집단을 대변한 의견을 밝힌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 논평을 냈다. 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공공의대 설립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논쟁에 앞서 검증된 교육인프라를 갖춘 국립대병원에 역할을 맡기는 게 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더 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태년 “野 120일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수사 방해 의도”

    김태년 “野 120일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수사 방해 의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7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대해 “최장 120일짜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정쟁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하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주장하면서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뜬금없는 정쟁이자 제1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금융 사기 사건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여권 실세 로비설도 근거가 없고,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전·현직 특수부 검사 커넥션, 야당 정치인 연루 의혹이 있지 않으냐”며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감,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고질병에 국민께서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정쟁용 특검 요구를 철회하고 민생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 등에서 축제를 즐겨왔는데, 예년과 같은 방식은 안 된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전국이 홍역을 치른 바 있다”면서 “할로윈이 코로나19 기폭제가 돼선 안 된다. 국민 여러분께서 할로윈 행사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롯데택배 노동자 총파업 돌입…“택배기사 처우 개선하라”

    롯데택배 노동자 총파업 돌입…“택배기사 처우 개선하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롯데택배는 25일 전국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의 배송 구역에 집하를 금지했다가 택배기사들이 ‘불법 직장폐쇄’라고 항의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택배노조는 “코로나로 택배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롯데택배는 엄청난 영업 이익을 내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는 악화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진 회사가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삭감된 택배 노동자 배송 수수료 원상회복과 분류작업 시스템 개선, 노동조합 인정과 활동 보장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서울과 경기, 광주, 울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50명이 참여한다고 택배노조는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초 “과천 하수처리장 이전, 우린 뒤처리 피해만 봐”

    서초 “과천 하수처리장 이전, 우린 뒤처리 피해만 봐”

    서울 서초구가 경기 과천시 하수처리장 증축 이전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하수처리량 증가에 대비해 서울 서초구와 경계 지역인 과천 주암동에 하수처리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서초구가 정부 부처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하수처리장 이전 저지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과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원안대로 ‘주암동’을 밀어붙이고 있다. 과천 3기 신도시 개발과 도심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과천시환경사업소의 1일 하수처리량인 3만t을 크게 초과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국토부는 사업 초기에 과천과 서초의 경계에 하수처리장 증축 이전 구상안을 발표했다. 사업시행자인 LH 등은 지난 14일 국토부에 과천공공주택지구계획안에 대한 승인을 신청해 하수처리시설 이전 위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서초와 과천시의 갈등이 커지자 보류했다. 고옥곤 과천 환경관리사업소장은 “과천시는 LH가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적절한 위치를 문의해 애초 국토부 발표안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현재 이 의견에 대해 입장을 변경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초구는 과천 하수처리장의 혜택은 과천이, 뒤처리는 서초가 하는 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예정 부지는 서초구 우면동 우솔초등학교와 100m 떨어져 있고, 우면2지구 등 3200가구, 7300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와 가깝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최근 LH 경기지역본부에 ‘이기적인 과천시 결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서초구 주민들도 과천 하수처리장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두 지자체의 갈등이 커지자 국토부는 LH 등에 민원 등 종합적인 사항을 검토해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선정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에 죽어가는 해양생물을 표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회하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회하라”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에 죽어가는 해양생물을 표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재명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 방치…노후원전 폐쇄해야”

    이재명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 방치…노후원전 폐쇄해야”

    “물질적 풍요 누리겠다고…생명·안전 뒷전 둘 수 없어”“탈원전 가야 할 길” 강조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후원전은 폐쇄하고, 무리한 수명연장은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탈원전은 가야 할 길…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원전을 경제 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부와 여권은 감사 결과와 관계없이 탈원전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가 정부 입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지사는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의 진도 5이상 대규모 지진은 더이상 우리가 지진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줬고, 이로써 월성, 고리 등 인근 원전 지역의 안전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제기됐다”며 “지역 주민들 역시 지금껏 불안한 마음으로 원전 상황을 애태우며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겠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뒷전에 둘 순 없다”며 “우선순위가 바뀌면 언젠가 우리도 후쿠시마 같은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같은 글에서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자국 토양을 오염시키고 자국민 건강을 해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해양 생태계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며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비이성적인 방류계획을 철회하고, 특정비밀보호법으로 제한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 기념 행사 참석

    정대운 경기도의원,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 기념 행사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4일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0주년 독도 민간단체 워크숍’에 참석했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했던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2000년 8월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에서 제안하고 2010년 시민·사회단체들이 민간 취지에서 선포한 날이다. 올해는 칙령 반포 120주년을 맞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독도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국내에서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간단체들과 함께 독도 수호활동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독도향우회 경기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대운 경기도의원과 이일규 사무국장(시의원), 한주원 부회장(시의원) 등 임원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경기도에서 개최하던 행사를 축소해 경상북도 독도재단과 함께 하기로 했다. 정대운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제국 칙령은 독도의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를 기념하는 독도의 날은 그만큼 상징성이 강하다”며 “오늘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독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의 의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대운 의원은 2004년 본적을 독도로 옮긴 이후 독도향우회 경기도지회장으로서 독도향우회 회원 및 경기도 청소년 독도역사수호대 회원들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와 민간단체에서 정한 독도의 날 행사와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적극적으로 독도 수호활동에 앞장서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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