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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식용 금지 법제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식약처 답변

    “개 식용 금지 법제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식약처 답변

    “범국민적 심도 있는 논의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 식용 금지 입법화와 관련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3일 “개고기 식용 또는 금지에 관한 사항은 사회적으로 상반된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범국민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관계부처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관련 부처의 입장이 처음 나온 것이다. 대한육견협회는 청와대에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를 철회해달라는 의견서를 냈고, 이날 식약처가 주관부처로서 입장을 정해 답신을 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개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냐 반대하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38.6%, “잘 모르겠다”는 12.6%로 조사됐다.
  • “‘한미 주적 아니다’ 김정은 발언, 북한군 위상 약화 보여준 것”

    “‘한미 주적 아니다’ 김정은 발언, 북한군 위상 약화 보여준 것”

    국가안보전략연 ‘北 주적개념의 변화 배경과 전망’ 6·25세대 지나고 군 구성원 변화 “3만여명 탈북…南, 동경의 대상” “핵, 절대무기 아닌 정치적 수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한미가 주적(主敵)이 아니라고 한 발언은 북한군의 위상 변화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대 교체로 북한 내부에서도 이제는 한미에 적대감을 가진 세대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김정은 집권 이후 체제의 중심이 군에서 당으로 이동하면서 군사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뀐 것이다.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일 발표한 ‘북한 주적개념의 변화 배경과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군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약화되지 않았더라면 주적개념의 변화도 이뤄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주적 개념 변화의 중요한 배경으로 북한군의 위상 변화를 꼽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개막 기념연설에서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남한에 대해 주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위협이라고 주장해 왔던 만큼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군의 ‘실질적인 주적 개념’을 수정했다는 의미다. 그 배경으로 보고서는 북한사회 및 북한군을 구성하는 세대가 변했다는 점을 꼽으며 “북한 현실에서 미국이나 한국을 주적으로 삼는 것이 비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50년 6·25전쟁 때 한국군과 미군을 적으로 삼아 싸웠던 세대가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뿐더러 지난해 기준 남한으로 간 3만 3000여명의 탈북민 수는 북한의 현 세대가 남한을 주적이 아닌 동경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이 ‘주적’ 개념 수정과 함께 “평화를 위한 그 어떤 대외적인 우리의 노력이 절대로 자위권 포기는 아니다”라고 한 것은 오히려 한미 협상에 우려를 가진 특정 세력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유화적 제스처 수준을 넘어 한미와의 협상을 희구하는 의지의 표출”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군을 앞세워 정치를 했던 김정일 시대와 달리 군이 약화하고 당이 군을 통제하는 김정은 체제에서는 “핵을 정치협상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당 관료가 핵을 절대무기로 인식하는 군부보다 우위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고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이 극단적인 ‘벼랑끝 전술’ 대신 대남 유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으며, 북측이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이중기준 및 적대시정책이 철회되지 않더라도 한미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포토]‘실내 체육시설 백신패스 즉각 철회하라’

    [서울포토]‘실내 체육시설 백신패스 즉각 철회하라’

    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 회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에서 실내 체육시설 백신 증명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2021. 11. 3
  • 노식래 서울시의원 “7년의 성과 물거품으로”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 질타

    노식래 서울시의원 “7년의 성과 물거품으로”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 질타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이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오로지 박원순 지우기만을 위해 지난 7년의 주거복지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려하고 있다”며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을 질타했다. 현재 서울시 주거복지센터는 SH가 중앙 및 지역 9개소, 비영리민간단체가 1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광역과 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주거복지센터 중 65%에 해당한다. 서울의 주거복지센터는 2014년부터 준비기와 사업 초기를 거쳐 2018년 25개 자치구 전체에 지역센터 설치가 완료되고 중앙센터도 신규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0년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어 업무 역량이 강화되고 주거복지서비스가 다각화되고 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민간위탁사업을 시민단체형 다단계로 비난한 이후 모범으로 전파해야 할 우수 민간위탁 사례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하루 아침에 사장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2019년 8월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추진계획은 “2018년 25개 자치구로 확대된 지역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사업 추진역량을 갖췄으며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재위탁 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한 2020년 주거복지센터 지도점검 결과보고(’21. 1.)는 “관련규정 및 사업계획에 따라 전반적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특히 “5개 센터(동작, 성북, 강남, 중랑, 서초)는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대상자 발굴, 후원금 확보, 교육사업 협업 등 직접지원 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 중 동작, 성북, 강남 주거복지센터는 비영리 민간단체 위탁 운영이다. 노식래 의원은 “시민사회가 시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이 가야 할 길임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을 몰아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시장 한 사람의 아집으로 인한 서울시정의 혼란과 시민들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군납 수의계약 폐지에 강원 접경지 주민들 뿔났다

    “접경지 경제기반 무너뜨리는 군납 수의계약 폐지를 막아 주오” 국방부의 단계적 수의계약 폐지를 놓고 벌이는 갈등이 접경지 주민들의 성명 발표와 집회 등으로 이어지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화천군은 2일 의회를 중심으로 ‘군납 납품방법 변경은 절대 안 된다‘는 성명서를 준비하는 실력행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천군의원들은 “접경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규제 되고, 주둔 군부대는 해체돼 주민들의 삶이 벼랑으로 내몰리는데 설상가상 마지막 남은 군납까지 빼앗아 버린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또 힘겹게 살아가는 화천군민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군민들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달라고 호소했다. 군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3일 발표한다. 화천지역 군납농가들도 정부의 군납 개선안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3일 군청 앞 광장과 7사단, 15사단 앞에서 동시에 갖는다. 이날 집회에는 강원지역 군납농협 조합장들이 모두 참여하는데다 화천시내에서 ‘접경지역 농축수산물 우선 납품’을 촉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화천지역 농축산물의 연간 군납 규모는 총 74개 품목, 6070t, 216억 1500만원에 달해 수의계약이 폐지되면 대부부의 군납농가가 벼랑으로 내몰리게 된다. 김명규 화천농협조합장은 “국방부 계획대로라면 군납농가는 당장 내년부터 대기업과 가격 경쟁을 해야 한다”며 이젠 생존권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납 조달체계 변경은 접경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 ‘철강 수출 빨간불’…정부 “미국과 철강 232조 조치 완화 협의 조속히 추진”

    ‘철강 수출 빨간불’…정부 “미국과 철강 232조 조치 완화 협의 조속히 추진”

    정부가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완화를 위해 미국 측과 조속히 관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관세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긴급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철강·알루미늄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미-EU 철강 관세 합의에 따른 수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 등 주요 대미(對美) 수출 철강사 11곳,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테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로 시작된 철강 관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미국은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부과해 온 관세를 철폐하고 과거 수입 물량에 기초해 무관세 물량을 부여하기로 했다.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10% 보복관세를 철회할 계획이다. 양측은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도 종료하고, 2024년 철강 공급과잉 해소와 탈탄소화를 위한 글로벌 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여건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 협상 당시 25% 관세 부과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 수출을 직전 3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받아들였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합의로 EU산 철강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경우 우리 수출에 대한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한국은 미국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국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맺어진 긴밀한 경제·안보 핵심 동맹국”이라며 “미국 정부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국내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32조 조치 재검토 및 개선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산업부 담당 국장급을 워싱턴 D.C.에 파견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한미 간 고위급 협의를 계기로 232조 재검토 및 개선도 계속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 철강에 대한 기타 국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 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업계도 현지 수요기업, 투자기업 등과 함께 적극적인 아웃리치(접촉·설득) 활동을 전개해 한국산 철강재에도 232조 조치 완화 및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내 철강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 미국의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EU 간 글로벌 협정 협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민관 합동으로 탈탄소화·고부가가치화 등 국내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점차 확산하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국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한국전력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투자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회 상대 소송 제기한 김도현 활동가 하지만 시위 약 두 시간 뒤 한전은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김도현(16) 활동가는 31일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상실감과 좌절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 활동가는 지난해 9월부터 청기행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기행은 2018년 8월 청소년 모임에서 시작해 2019년 3월부터 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 연대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학교 수업에 빠지는 ‘결석시위’를 하고 있다. 청기행 소속 19명은 지난해 3월 정치권이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위헌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활동가는 “미래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는 당위성이 행동을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대신 걷기 주도한 성지현 활동가 성지현(15) 그리너이스클리너(GIC) 활동가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3년 전 기후위기 다큐멘터리를 보고 활동을 결심한 그는 교내 환경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자는 ‘워크 앤 롤 데이’를 주도했다. 세계 청소년과 연대하는 GIC를 조직해 70여명의 세계 활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사를 게시하고 시위에 나서면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성 활동가는 청소년이 겪는 ‘기후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발리 비닐사용 금지법’ 이끈 멜라티·이사벨 해외에서도 청소년 기후행동가의 활동은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멜라티(17)·이사벨(15) 위즌 자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BPB·비닐봉지야 안녕)이라는 환경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아름다운 섬 발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그중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뜻을 관철하려고 단식투쟁에 나섰고 결국 2019년 1월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중국 최초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하우이 어우 하우이 어우(18)는 중국 최초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다. 하우이 어우는 2019년 5월 말 중국 남부의 도시 구이린 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벌였다. 공안 당국은 불법시위라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했고 하우이 어우는 이 일로 학교 출입을 금지당했다. 하우이 어우는 굴하지 않고 구이린 시청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저항했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전국을 돌며 활동을 이어 갔다. 활동 근거지를 스위스로 옮긴 하우이 어우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를 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 G20 정상, 글로벌 디지털세 추인… 美·EU 관세분쟁 종지부

    G20 정상, 글로벌 디지털세 추인… 美·EU 관세분쟁 종지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디지털세 합의안을 추인했다. 합의안은 글로벌 기업이 실제 서비스를 공급하고 이윤을 내는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과세권을 배분하고, 최소 15%의 글로벌 법인세율을 도입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간 다국적기업이 상대적으로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 본부를 두고, 그곳에서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세금을 적게 내던 조세 회피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다. 앞서 지난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40개국 가운데 136개국이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 G20 재무장관 회의를 거쳐 이번 정상회의에서 추인되며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합의안은 각국 입법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적용된다. OECD는 글로벌 최저법인세율로 각국 정부가 연간 1500억 달러(약 176조원)를 거둬들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회담에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오랜 무역 갈등 사안인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양측은 그간 미국이 일정한 쿼터 내에서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는 대신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미·EU 간 합의 소식에 직전 3년 평균 수출물량의 70%로 대미 수출총량이 제한되는 쿼터제를 2018년 이후 적용받고 있는 한국 철강업계는 긴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국내 철강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EU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 많이 겹치지는 않지만, 이번 합의로 국내 업계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미국 측에 EU처럼 할당을 완화하는 조치 등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스크 벗는 평범한 일상으로…‘실외 마스크 해제’ 12월 중 검토

    마스크 벗는 평범한 일상으로…‘실외 마스크 해제’ 12월 중 검토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연말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인 29일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통해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1차 개편까지는 현행 체계대로 마스크 수칙을 유지하되, 2차 개편 시에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해제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방역 긴장감이 갑자기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1단계가 아닌 2단계 개편 때 실외 마스크 지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절기 실내 활동이 잦아지면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마스크 착용 같은 필수 수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단계당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에 따라 2단계 시행 시점인 12월 중순에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실외에서는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집회나 공연, 행사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경우,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대부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700명대 수준을 유지했던 지난 6월 말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가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자 철회한 바 있다. 그 이후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하면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면제하는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를 7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7월 초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자 나흘 만인 4일 접종자 인센티브를 철회했다.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마스크 의무 착용 장소나 시간, 기간 등을 별도로 지정할 수 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개편 시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실외 마스크 지침과는 별개로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기에도 반드시 유지해야 할 기본 방역수칙이라고 강조했다.
  • 美 바이든 ‘4000조원→ 2000조원’ 사회안전망 예산 절반으로… 예산안 처리 난항에 승부수

    美 바이든 ‘4000조원→ 2000조원’ 사회안전망 예산 절반으로… 예산안 처리 난항에 승부수

    미국 상원에서 여당인 민주당 내 반대 목소리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복지성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복지성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기 직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몇 달 동안의 힘든 협상 끝에 역사적인 경제틀을 마련했다”며 사회안전망 예산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 뒤 3조 5000억 달러(약 4096조원)에 이르는 사회안전망 예산을 절반 수준인 1조 7500억 달러(약 2048조원)로 삭감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새 예산안에선 유급가족 휴가 예산과 커뮤니티컬리지 무상교육 예산 등이 빠졌고, 의료 예산이 대거 축소됐다. 세수 확보 측면에선 약 7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리치(억만장자) 대상 부유세 과세안 역시 철회됐고, 대신 소득 1000만 달러 이상자에 대한 세율 인상안이 제시됐다. 앞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재건을 명분으로 내건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역대급 규모의 사회안전망 예산안 처리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이 반대한 것은 물론이고 조 맨친 상원의원,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중도파 의원들이 법안에 제동을 걸며 처리가 무산되어왔다. 현재 미국 상원은 여야 50석 동수로 구성되어 있어서, 민주당은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닌 캐스팅 보트 권한에 기댄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 민주당 내 이탈표가 생기면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좌초되는 지형인데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실제로 민주당 내 이탈표가 정책 발목을 잡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안전망 절반 축소라는 승부수를 띄우며 사회안전망 예산안 처리에 다시 순풍이 불게 될 지 주목된다. 일단 맨친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1조 7500억 달러는 많지 않은 수준이고 협상의 결과”라며 입장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 포항 시내버스 파업 피했다…업체-노조 잠정안 합의

    포항 시내버스 파업 피했다…업체-노조 잠정안 합의

    경북 포항 시내버스 노선 대부분을 운행하는 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가 회사 측과 잠정안에 합의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2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사는 이날 새벽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첫 차부터 운행을 중지하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가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코리아와이드포항은 시내버스 200여 대를 보유하고 포항 전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회사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코리아와이드 포항마을버스가 일부 지선버스 노선 운행을 담당한다.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조 측은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2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2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받았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하고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 회사 노조가 지난 12∼13일 조합원 48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443명이 투표에 참여해 415명이 찬성(93.68%), 28명이 반대(6.32%)했다. 이 같은 노조의 파업 방침에 대비해 시는 전세버스 200대를 확보해 시내에서 대체 운행하고 읍·면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택시 30대를 도입해 수송 공백을 해결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시민 불편을 우려해 밤사이 추가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임금 협상안에 완전히 타결한 것이 아니어서 다시 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군위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추진…주민 반발

    군위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추진…주민 반발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군위의 식수원인 군위댐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삼국유사면 군위댐 수면을 활용한 3MW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 전기사업 허가(경북도) 및 개발행위 허가(군위군)를 받아 지난 4월 착공, 내년 2월 완공 목표다.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연간 3MW 규모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군위댐 수면 위 0.05㎢에 태양광 모듈(6812개)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삼국유사면 주민들은 최근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자원공사 군위지사를 항의방문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대다수 주민들이 최근까지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수질 오염 유발 우려가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개발행위 허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군위지역 다른 7개 읍·면 지역 주민들도 군위댐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 중단 운동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위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인해 내년 3월 군위댐 바로 아래에 들어설 군위군 취수시설 오염이 크게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위읍 주민 김모(66)씨는 “일부 지역에서 수상태양광 설치로 인해 수질 오염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3만 군위 주민의 식수원인 군위댐을 지키기 위해 군민 서명운동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봉진(62)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 대책위원회장은 “수자원공사가 제대로 된 설명회 한번 없이 주민 95% 이상이 반대하는 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다”면서 “수자원공사는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적법 절차를 거쳐 허가가 난 것”이라며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이정표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의결한 시나리오 및 감축목표와 같다. 2050년 탄소중립 중간목표인 2030 NDC는 2030년 배출량(4억 3660만t)을 2018년(7억 2760만t) 대비 40% 감축한다. 전환(발전) 부문에서는 2018년 41.9%인 석탄발전을 2030년 21.8%로 낮추되 신재생에너지는 2018년 6.2%에서 30.2%로 올려 2018년 대비 배출량을 44.4% 줄일 계획이다.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7.8% 감축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잔존시키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다. A안·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제로)다. 정부는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연내 유엔에 제출한다. 국내에서는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부문별 추진전략 수립 및 주요 법정계획 등도 수정·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3400만t을 흡수하겠다는 ‘2050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안’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30억 그루 조림 계획이 수정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벌채 및 벌기령 완화 등도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나온 산림 분야 전략안은 탄소 흡수기능 외 재해 예방·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경단체 등은 벌채 방식과 벌기령 완화,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과다 등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목표 수정은 지난 7월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 임업·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 논의를 수용한 것으로 2050년 탄소흡수량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2630만t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순흡수량은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을 통해 오히려 50만t 증가한 2120만t, 목재저장량은 800만㎥ 공급을 통해 200만t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매스는 소규모 분산형 산림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료로 지역 내에서 우선 활용하기로 하면서 감축량이 계획안(520만t)보다 210만t 축소됐다. 협의회는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에 숲 조성 등 신규 조림 확대와 사유림의 법정 보호림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정 기준 재검토 및 보상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산림청은 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한 수정 전략안을 마련해 12월 탄중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 탄소경쟁력이 국력… 친환경 에너지사업 ‘게임체인저’ 될 것

    탄소경쟁력이 국력… 친환경 에너지사업 ‘게임체인저’ 될 것

    “과거에는 통하지 않았던 탄소경쟁력이 기후경쟁력이고, 곧 국가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27일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 키노트 세션 연사로 나선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한국 경제에 엄청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홍 교수는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제시했는데, 우리 사회와 경제가 강력한 변화의 의지가 없다면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목표”라면서 “한국 경제는 다시 한번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지 세계 10위 국내총생산(GDP) 대국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나락으로 떨어질지 갈림길에 섰다”고 진단했다. ●홍종호 교수 “전기료 단일 부과 체계 개선해야” 홍 교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디지털 전환은 한국에 유리하지만,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은 한국에 굉장한 챌린지(도전)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한 뒤 “도전이라는 건 곧 약점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도 국민은 에너지를 값싼 가격에 풍요롭게 쓰는 것을 당연시해 왔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석탄과 석유를 더 많이 쓰는 나라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세계 최하위일 정도로 암울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지역에서 석탄을 이용해 탄소를 배출하며 생산한 전기를 서울시민이 쓰는데 단일 전기요금 체계를 적용하다 보니 지역민과 서울시민이 똑같은 전기료를 낸다. 이것은 굉장히 불합리한 일”이라며 전기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홍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해법은 ‘적응’이 아닌 ‘감축’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방조제 건설, 주민 이주 등이 기후위기 적응 방안인데, 감축 없이는 인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래서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또 기후변화 문제가 경제 문제로 옮겨 갔다고 지적했다.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애플은 거래하는 국내 기업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라. 그러지 않으면 거래선을 옮기겠다고 얘기한다. 그만큼 글로벌 거래망에서 RE100은 필수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들은 탄소를 줄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지 않으면 투자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자본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교수는 1950년대 한국의 민둥산 사진과 최근 녹음이 우거진 숲 사진을 보여 준 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림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면서 “이런 저력을 활용하면 한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김원준 원장 “후지필름 디지털 대전환 본보기”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블랙 타이드’(연쇄적으로 밀려오는 거대한 위기) 시대, 위기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팬데믹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위기를 위기로 보지 말고 도약의 기회로 보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 후지필름 사례를 들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 카메라 도입으로 도산할 위기에 내몰렸다가 필름과 관련한 특허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디지털·이미지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김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원상회복에 머무는 소극적 대응이 아니라 시스템 혁신과 대전환이라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넘어서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계는 준비·적응·도약 역량을 갖추고 탄력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野,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에 “잘못된 만남” 맹비난…특검 촉구(종합)

    野,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에 “잘못된 만남” 맹비난…특검 촉구(종합)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회동을 두고 국민의힘이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난하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청와대 회동이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할 수 있는 선거 개입이며, ‘대장동 게이트’의 검·경 수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이 후보가 지목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에 ‘면죄부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기현 “수사 가이드라인”…尹 “文, 선거운동에 병풍 서준 셈”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를 문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검·경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 후보를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희들이 고소·고발도 해놓은 상태”라면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서로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회동)에 대해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文(문)-재명’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은 ’文-재명‘, 즉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계승자라는 것, 한 몸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 선거 캠페인에 병풍을 서준 것”이라며 “이 후보는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인데, 그런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 만난다?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에서도 “검찰이 대장동 수사에서 ’뭉개기 수사쇼‘를 하고 있다. 국민들은 진실을 보고 싶어 하니 특검을 하자”면서 특검 요구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野,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 사직 관련 의혹도 공세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전날 경기지사 퇴임 기자회견에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직을 사전에 몰랐다는 취지로 답한 것을 두고도 고발에 나설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대장동 사업을 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장(황무성 전 사장)을 바꾸는데 시장 지시가 없었다는 말을 믿으라는 건가”라며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이라고 보고 곧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YTN 라디오에서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유동규의 호주 여행 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잘리고 화천대유가 설립되고 초과이익 환수조항도 사라졌다”며 “작전은 호주 여행에서 짰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원 전 지사는 “대장동 뿐 아니라 백현동 관련 의혹도 수사요구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이재명 선거본부장을 했던 김인섭이 등장하면서 백현동 사업도 민간 100% 분양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박수영 의원도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 글에서 “임대 아파트 비율을 10%로 낮추고 90%를 일반분양으로 바꿔 (민간에) 엄청난 특혜를 준 것을 이재명 당시 시장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범죄자들과 공모한 것”이라며 “양파 까듯 쏟아지는 비리에 특검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이재명 후보, 청와대서 차담한편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을 시작했다. 이날 만남에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 외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했다.현직 대통령과 같은 당 소속의 대선후보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하는 것은 첫 사례가 아니다. 2002년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는 선출 2일 만에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면담했고,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는 선출된 지 13일 만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 윤석열 “文, 이재명 병풍 서준 것…‘문재명’의 잘못된 만남”

    윤석열 “文, 이재명 병풍 서준 것…‘문재명’의 잘못된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회동 비판“구태정치…명백한 선거 개입 행위”김기현 “회동 즉각 철회해야” 주장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만남에 대해 “명백한 선거 개입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이름을 합해 “‘문재명’의 잘못된 만남”이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그런 관행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은 이 후보 선거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다. 가장 엄격하게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이래서는 안 된다”며 “특히 더 문제인 것은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인데, 그런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 만난다?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법치, 헌법정신, 대한민국 시스템을 모두 더 크게 파괴할 것”이라며 “국민 입장에서 보면, 험한 산중에서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나는 꼴”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회동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금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다.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를 보호하라고 하는 명확한 지시를 사실상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기현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은 수사 가이드라인 주는 셈”

    김기현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은 수사 가이드라인 주는 셈”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만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회동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이 후보를 지목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를 문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검·경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 후보를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희들이 고소·고발도 해놓은 상태”라면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서로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회동)에 대해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회담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언급 자체를 하는 것이 불법이다.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지 않느냐”며 “위에서 눈 끔쩍하면 밑에서는 큰 바람이 일어나지 않나? 상식적으로 다 뻔히 아는 일 아닌가”라고 했다. 전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26일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지 16일 만이다. 앞서 지난 14일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균형발전’ 관련 정부 행사에서 처음 대면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후보를 만나 악수를 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다만 당시 만남은 다른 행사 참석을 겸해 만난 것이기에 두 사람의 청와대 회동은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첫 정식 대면자리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했다.2002년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는 선출 2일 만에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면담했고,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는 선출된 지 13일 만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 “北 단거리 미사일 실험 묵인해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발언 논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25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거리 미사일 정도의 실험은 묵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원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개최한 ‘NK포럼’에서 “북한은 핵을 포기 못하는 이유로 (제재 등) 적대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제재가 북한 핵 개발 정당성의 명분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도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는 미국 입장을 보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약하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데 대해서도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국이 전향적으로 종전선언을 하자고 나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전술미사일 발사에 대해 하나하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단거리 미사일 정도의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지만 북한의 핵 개발 원인이 대북 제재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해 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면서도 오히려 이중 기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라는 것은 국책연구기관의 수장의 발언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원장은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가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하면 제재를 되돌리는 ‘스냅백’(조건부 제재 완화) 방식에 대해서도 “결론적으로 지금은 제재를 강화할 시기가 아니라 완화하며 북한에 기회를 줘 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 씨티銀, 소비자금융 못 팔고 단계적 폐지… 구조조정 찬바람 부나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지 6개월 만에 결국 청산을 선택했다. 씨티은행이 통매각, 부분매각, 청산이라는 세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면서 2500여명에 이르는 씨티은행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도 커졌다. 노동조합 반발과 금융 당국의 인가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청산 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씨티은행의 모회사 씨티그룹은 지난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단순화, 사업전략 재편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의 ‘출구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전체 매각을 추진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자산관리(WM), 카드, 여수신 사업 부문을 각각 매각하는 방식도 검토해 왔다. 하지만 고비용 등을 이유로 사업 인수에 나섰던 금융사들이 의사를 철회했고, 결국 적절한 매각 상대를 찾지 못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매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한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단계적 폐지 결정으로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 신규 가입은 조만간 중단된다. 다만 기존에 계약한 고객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규는 물론 당국의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직원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금융 부문 청산 이후 해당 분야의 직원들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은행 내 기업금융 등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의 청산 발표에 노조는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경영진은 본사를 설득해 고객 보호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인 졸속 청산을 선택했다”며 “청산을 저지하고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당국이 씨티은행의 단계적 폐지를 인가한다면 금융 소비자 피해와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 사태를 방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 당국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가 은행법상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 홍현익 외교원장 “북핵 해결하려면 제재 완화하고 北에 기회 줘야”

    홍현익 외교원장 “북핵 해결하려면 제재 완화하고 北에 기회 줘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NK 포럼’ 개최 “대북 백신 지원 때 장비까지 포함해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25일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실질적인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 원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개최한 ‘NK포럼’에서 “북한은 핵을 포기 못하는 이유로 (제재 등) 적대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제재가 북한 핵 개발 정당성의 명분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도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는 미국 입장을 보면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약하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데 대해서도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국이 전향적으로 종전선언을 하자고 나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전술미사일 발사에 대해 하나하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단거리 미사일 정도의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면서도 오히려 이중기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라는 것은 국책연구기관의 수장의 발언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대북지원과 관련해서도 장비 지원을 포함해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미 국무부가 백신을 줄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 백신을 줘도 북한은 (콜드체인 등) 장비가 없기 때문에 미국이 이것도 주는 등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가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하면 제재를 되돌리는 ‘스냅백’(조건부 제재 완화) 방식에 대해서도 “일부 제재 완화를 스냅백을 적용해 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상당히 양보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북한이 과연 스냅백 제재 완화를 받겠느냐”며 “결론적으로 우리의 동맹국이고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미국이 지금은 제재를 강화할 시기가 아니라 완화하며 북한에 기회를 줘 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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