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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단, ‘열정국밥’에서 만찬… 한국 전통 음식 문화 체험 화제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단, ‘열정국밥’에서 만찬… 한국 전통 음식 문화 체험 화제

    전직 미국 연방하원의원 7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이 지난 5월 22일 한식 프랜차이즈 ‘열정국밥’에서 만찬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김창준)의 초청으로 11일간 한국을 방문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한미 교류활동의 일환이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계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으로 3선을 역임한 김창준 전 의원이 2011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한미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왔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직 미 연방의원협회(FMC)와 협력해 여덟 차례 이상 방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방한단에는 총 7명의 전직 의원이 참여했으며, 공화당 소속으로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존 캇코(뉴욕), 비키 하츨러(미주리), 앤 버클(뉴욕) 전 의원이 포함됐다. 민주당 측에서는 존 사베인스(메릴랜드), 브랜다 로렌스(미시건), 콴자 홀(조지아) 전 의원이 함께했다. 방한단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국기원 방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시찰, 경주시 주낙영 시장, 성남시 신상진 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 대표단은 CJ, KCC, 포스코, 고려아연, 현대자동차, 엔켐(ENCHEM), 엔에스이엔엠(NS ENM), 열정코리아, 이민법인 대양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을 방문했다. FMC 방한단이 지난 22일 ‘열정국밥’을 방문했을 때는 ‘열정국밥’의 운영사인 ‘열정코리아’ 전경훈 대표가 참석해 한국의 전통 음식인 국밥을 소개했다. 열정국밥은 단기간 내에 국내 국밥 프랜차이즈 매출 1위를 달성한 브랜드로, 전통 국밥의 깊은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 구성과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새로운 국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홀 매장과 배달 특화 운영을 병행하는 멀티채널 전략, 그리고 디테일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 250개 매장의 평균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온 점이 주목된다. 열정코리아 전경훈 대표는 “우리의 꿈은 열정국밥이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열정’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국밥 한 그릇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열정을 더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에서도 드러나듯 ‘열정’과 기존 외식 운영 방식에 대한 ‘틀깨기’는 열정국밥의 핵심 성장 동력이며, 이 같은 브랜드 철학은 FMC 대표단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FMC는 1983년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초당적 비영리 단체로, 전직 상ㆍ하원 의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직 정치인, 외교관, 정책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김창준한미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FMC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방한 대표단 규모도 2019년 11명에서 2022년에는 13명으로 증가했다.
  • 르노 ‘그랑 콜레오스’, KNCAP 최고 등급… “사람 중심 안전 철학 구현”

    르노 ‘그랑 콜레오스’, KNCAP 최고 등급… “사람 중심 안전 철학 구현”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명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안전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사람 중심’ 기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SUV 부문 최고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 평가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보호, 사고 예방 등 총 21개 항목에 걸쳐 엄격하게 이뤄진다. 그랑 콜레오스는 정면, 측면, 기둥 충돌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측면 충돌 시험에서 동승자의 상해 수치가 ‘0’으로 평가된 점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와 협업한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 강판 등 첨단 소재를 차량에 적용해 강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한 결과다. 이런 성과는 르노그룹이 추구하는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에서 비롯된다. 성능보다 생명 보호를 우선시하는 이 전략은 향후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 ‘세닉 일렉트릭 E-Tech’에도 적용된다. 배터리 화재 진압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기술은 해당 기술을 모든 제조사에 무상 공개하며 업계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모델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에는 구조 시간을 줄여주는 ‘큐레스큐(QRescue) 코드’도 탑재됐다. 사고 발생 시 차량 정보를 구조대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대 15분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최근 멕시코와 콜롬비아 수출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으며, 중동 시장에도 이미 진출했다. ‘K안전성’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르노의 철학은 기술을 넘어 생명을 우선하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골프장에서도 쿨하게”… 엑스골프, 300개 골프장과 함께 ‘반바지 캠페인’ 전개

    “골프장에서도 쿨하게”… 엑스골프, 300개 골프장과 함께 ‘반바지 캠페인’ 전개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가 여름철 골프 복장 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는 ‘반바지 캠페인’을 2025년 시즌에도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복장 규정 완화 차원을 넘어, 골프의 대중화와 문화적 진화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아왔다. 엑스골프는 2014년 캠페인을 최초 론칭 했으며, 당시에는 10여개 골프장만이 참여했지만 해마다 골프업계의 관심과 호응 속에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2019년에는 160여개 골프장이 동참했고, 올해들어 현재까지 전국 300여개 골프장이 반바지 캠페인에 참여, 골프장 복장에 대한 인식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고정관념 깨고 골프를 ‘더 편하게’반바지 캠페인의 핵심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누구나 자유롭고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골프가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세대에게 열려 있는 스포츠로 변모하면서, 불필요한 복장 규제보다 실용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골프 유입이 급증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반바지 착용에 대한 수요와 요구가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캠페인에 대한 업계와 골퍼들의 관심 역시 가속화됐다. 참여 골프장 300곳 돌파… 실질적 변화 이끌어엑스골프는 이번 시즌을 맞아 참여 골프장 수가 3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 골프장은 엑스골프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반바지 아이콘’으로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골퍼들은 해당 아이콘을 통해 반바지 착용이 허용되는 골프장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반바지 캠페인은 단순히 옷차림을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골프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고객 중심의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며 “올여름 많은 골퍼분이 더 편하고 자유로운 라운드를 즐기시길 바라며, 더 많은 골프장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골프는 더 이상 불편한 스포츠가 아니다이번 반바지 캠페인은 골프가 소수의 사람만 즐기던 폐쇄적인 스포츠에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특히 엑스골프는 골프장 예약, 골프 투어, 기업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골프 시장을 혁신해 왔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골프 대중화’의 선두 주자로서의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 맨유에서 경질된 텐하흐, 7개월 만에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복귀

    맨유에서 경질된 텐하흐, 7개월 만에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복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물러났던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이 7개월 만에 레버쿠젠(독일) 사령탑을 맡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텐하흐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2025~26시즌 준비를 위해 7월 1일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하흐 감독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험 많은 지도자”라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거둔 6차례 우승은 인상적인 성과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네덜란드 리그를 지배하며 정규리그 3회, 컵대회 2회, 요한 크라위프 쉴드 1회 우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텐하흐의 전술은 우리의 축구 철학과 일치한다. 기술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를 통해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성공시대를 이끈 뒤 2022년 4월 맨유 사령탑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뛰어들었다.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EPL에서는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레버쿠젠은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하며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텐하흐 감독을 선택했다. 7개월 만에 재취업에 성공한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라며 “경영진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레버쿠젠이 보여준 야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 33개국 ‘공짜’로 다녔다”…‘이 남자’ 비결은 신용카드 30장, 뭐길래?

    “세계 33개국 ‘공짜’로 다녔다”…‘이 남자’ 비결은 신용카드 30장, 뭐길래?

    33세의 한 평범한 직장인이 신용카드 포인트만으로 전 세계 33개국을 여행했다. 30장의 신용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그는 100만 포인트 이상을 모으며 35세까지 35개국 방문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데이비드 도는 의료진 사무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연봉 7만 8000달러(약 1억 1000만원)를 받는 직장인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온두라스,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터키, 인도 등 33개국을 여행했다. 도가 이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있다. 그는 스스로를 ‘여행 해커’라고 부르며, 신용카드 포인트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항공료·숙박비에서 무료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도는 현재 약 30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매달 어떤 카드가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카드를 바꿔가며 사용한다. 예를 들어 지난 3월에는 식당에서 753달러를 썼는데, 모두 그달에 식사비 5% 적립을 해주는 디스커버 카드로 결제했다. 항공료나 기차표는 캐피탈원 여행 카드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들은 아마존 체이스 카드로 결제했다. 그는 “각 신용카드마다 월별로 특정 분야에서 추가 적립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큰 지출이 예정돼 있을 때 신규 카드 발급을 통해 가입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 전략도 활용한다. 등록금, 자동차보험료, 분기별 세금 등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때는 큰 가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에 맞춰 시기를 조절한다. 도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100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는 절약 여행을 고수한다. “항상 이코노미석만 이용한다”며 “비즈니스석으로도 교환할 수 있지만 포인트를 희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때도 마찬가지 철학을 유지한다.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포인트로 직항편을 이용한다”며 “퍼스트클래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연히 더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약 37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여행지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포인트를 모으고 있다. 그곳에서도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해 다음 여행을 위한 포인트를 아낄 계획이다. 도는 35세가 되기 전까지 35개국을 방문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전국 최초 민관 협력 학교 ‘순천에코칼리지’ 아시나요?

    전국 최초 민관 협력 학교 ‘순천에코칼리지’ 아시나요?

    대한민국 생태도시인 전남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대안고등교육기관인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을 본격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시가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순천에코칼리지’는 인간 중심의 삶을 생명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의 삷바꿈을 주 내용으로한다. 또 다른 삶과 세계를 꿈꾸는 실험학교로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시는 우선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실험과정을 통해 생태문명 전환을 주도할 일꾼을 양성한다. 학비는 무료로, 학생들은 매월 연구지원금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달 서울과 광주, 부산 등지에서 ‘순천에코칼리지 실험학교’ 안내를 위한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기간 62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 21일과 22일 개인당 30분씩의 대면 또는 화상 방식의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생태적 전환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실천 의지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합격생들은 19세에서 36세 사이의 젊은 세대로 순천 지역 거주자 3명, 서울 5명, 광주 3명, 창원 1명이다. 이들 중에는 대안학교, 해외 교육기관, 연극 및 예술계, 사회운동 현장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 포함됐다. 이중 일부는 중동,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제적 활동 경험도 있다. 학생들은 다음달 10일부터 실험과정에 참여한다. 시는 올해 3억원을 배정해 시비로 운영한다. 에코칼리지 실험학교는 해룡면 소재 거점 기관에서 시범 개교를 한 뒤 내년 본개교를 한다.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과 주요섭 전북대 강사 등 전담 교수 2명이 생태전환 교육을 한다. 동학 유적지 등 역사 현장 순례와 특정한 주제⋅과제 공동 작업 후 결과물 도출, 철학·사회·과학·예술 등 정규 및 특별강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생태문명도시 순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대주제로 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해야한다. 학기당 20학점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시 관계자는 “생태적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실천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선발했다”며 “합격생들은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을 통해 생태문명의 전환을 삶과 일로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 구로구, 구립도서관 6곳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 선정

    구로구, 구립도서관 6곳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 선정

    서울 구로구는 관내 구립도서관 6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구립도서관은 꿈마을, 온누리, 글마루한옥, 궁동어린이, 고척열린, 구로미래도서관 등 총 6곳이다. 강연, 체험, 지역 인문 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6곳에서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꿈마을도서관은 나의 삶과 우리 지역을 연결해 지역과 삶의 연관성을 그림과 글, 사진을 통해 담아보는 ‘그림책으로 담는 내 삶, 나의 자서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누리도서관은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양육자로서 자녀에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양육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부모 성장 수업: 우리 아이 설명서’를 진행한다.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네의 일기나 백범일지 등 역사적 자료가 된 일기를 살펴봄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일상적 행위가 가진 중요한 역할을 알게 한다. 또한 일상의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의미를 찾아가는 ‘문학과 역사가 된 특별한 일기를 찾는 인문학 여행: 일기 쓰는 글마루 어린이’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독립운동가들과 그의 꿈, 활약을 찾아 독립운동가 인물 사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광복 80년, 독립운동 인물사전 프로젝트: 글마루 어린이가 만나는 80인의 독립운동가’가 준비돼 있다. 궁동어린이도서관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음식을 주제로 한 인문학 수업 ‘너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 소울푸드 편’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척열린도서관은 도서관 특화 주제인 여행을 바탕으로 대학교수, 전문 안내원(도슨트) 등 전문가와 함께 세계의 문화·예술적 가치, 역사적 맥락, 철학적 의미 등을 고찰하는 ‘여행과 사유: 인문학으로 탐험하는 세상’을 진행한다. 구로미래도서관은 삶의 전환기에 선 성인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 사회적 고립감을 인문학적 성찰과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통해 회복하고 사유와 나눔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그림 에세이 창작 활동 ‘일상에서 피어난 나의 이야기, 그림 에세이로 떠나는 마음 여행’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로미래도서관에서는 ‘지혜학교’ 프로그램으로 ‘사유의 나무, 나무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간의 역사와 삶 속에서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 문화와 사상, 신앙과 문학 속에 스며든 상징적 존재 ‘나무’를 통해 철학, 종교, 생태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학문적 시각을 아우르며 인류와 자연의 공존에 대한 통합적 성찰과 인문학적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 또는 신청 방법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누리집 ‘지혜의등대’를 통해 확인하거나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삶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도서관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보다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방건설,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 2단계 조경공사’ 수주… 친환경 도시 기반 조성 나서

    대방건설,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 2단계 조경공사’ 수주… 친환경 도시 기반 조성 나서

    대방건설은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 2단계 조경공사’를 수주하고, 지난 1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26일 진행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입찰에서 총 6개사가 경쟁했으며, 대방건설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사 범위는 총 601만 3000㎡(약 180만평)에 달하며, 경기 화성시 송산면 및 남양읍 일원에 ▲9000㎡ 규모의 제21호 수변공원 ▲연결 및 완충녹지 15개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 기간은 다음달부터 2029년 5월까지다. 이번 조경공사는 송산그린시티내 산업단지 입지환경을 감안한 생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역민을 위한 녹지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방건설은 공공주택, 토목뿐 아니라 조경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지난해 고양장항 S-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은실공원 조성공사, 울산2 A-9BL 아파트 조경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연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개선사업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 ▲석수 광역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등을 잇달아 낙찰받으며 공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대방건설은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생태계와의 조화를 고려한 친환경 수변공원 조성 및 주민 편의를 고려한 복합 녹지공간 구현 등 ESG 경영 철학을 반영해 시공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방건설의 친환경 조경의 시공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공공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서초 양재천에 들어선 하벨 벤치… 韓·체코, 우호·소통의 손 맞잡다

    서초 양재천에 들어선 하벨 벤치… 韓·체코, 우호·소통의 손 맞잡다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변공원 인근에 작은 원형 테이블과 의자 두 개가 새롭게 마련됐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의자는 체코 민주화의 상징이자 체코의 초대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기 위한 ‘하벨 벤치’로 이날 개장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진실과 사랑은 거짓과 증오를 이긴다’는 하벨 전 대통령의 명언이 쓰인 원형 테이블을 관통해 ‘대화의 뿌리’를 내린 나무를 중심으로 의자 두 개를 배치한 형태인 하벨 벤치는 하벨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체코의 유명 건축가 보레크 시페크가 ‘민주주의 토론’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고안했다. 하벨 벤치는 한국과 체코 간 원전협력과 맞물려 양국 우호 협력을 상징하는 공간을 국내에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조성이 시작됐다. 하벨재단과 주한 체코대사관은 월드컵공원과 한국외대 등 6개 국내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양재천을 최종 장소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5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날 개장식은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이반 얀차레크 주한 체코대사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 대사,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기업인 현대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 구청장은 “하벨 전 대통령의 대화와 소통의 철학으로 양재천의 매력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재천 하벨 벤치는 충북 단양군에서 기증한 복자기나무에 체코에서 직접 수송한 원형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구는 또 하벨 벤치 조성 장소로 양재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수변무대 맞은편을 선정해 양재천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얀차레크 체코대사는 “하벨 벤치는 자유와 대화, 도덕적 용기를 상징한다”면서 “서울시민들이 이곳에서 서로 교감하며 하벨이 지켰던 가치로부터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이번 하벨 벤치 조성에 이어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이 위치한 체코의 ‘프라하 6구’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에 나서는 등 체코와의 도시 간 공공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하벨 벤치 조성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가 원전은 물론 경제·산업, 문화, 외교 전반에 걸쳐 더욱 힘을 합치기를 바란다”며 “서초구도 한·체코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와인·골프에 진심인 미국통 류진… 한경협 회장 맡아 외연 확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와인·골프에 진심인 미국통 류진… 한경협 회장 맡아 외연 확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아들 부시 대통령 ‘소중한 벗’ 호칭대화 물꼬 트는 ‘민간 외교관’ 역할MB정부 때 한미 FTA협상 지원도4대 그룹 한경협 복귀 등 적극 리드美 거주하는 아들이 그룹 승계할 듯 풍산을 이끄는 류진(67) 회장은 고 류찬우 창업주의 막내아들이다. 류 창업주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12대손으로, 고 배준영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 2녀를 뒀다. 장남인 류청(75)씨가 한때 풍산의 미국 법인 PMX 인더스트리의 사장을 지냈으나 지금은 그룹과 왕래가 없다. 1982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결혼했다가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지금은 미국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 고 류지씨와 차녀 류미(70)씨도 풍산그룹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현재 풍산그룹의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지분은 류 회장과 그 직계가족이 총 48.7%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취임식, 경제단체장 유일 참석 류 회장은 1999년 류 창업주가 별세하고 지금까지 약 26년 동안 풍산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1958년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태어난 류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와인과 골프에 조예가 깊다. 180㎝가 넘는 훤칠한 키에 중저음 목소리가 특징인 류 회장은 재계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불린다. 류 회장은 고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1992년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류 창업주가 “미국 아이오와주에 풍산 공장이 준공되면 와 달라”고 부탁했고, 바버라 부시 여사가 실제 공장을 찾았다. 류 회장은 2018년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는 여전히 1년에 서너 차례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차 방한한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류 회장을 ‘소중한 벗’이라고 말하며 류 회장과의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친분 두터운 이재용, 집무실 TV 선물도 류 회장은 폭넓은 미국 인맥을 바탕으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한미 정부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2008년 당시 이명박 정부의 방미단에 합류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지원한 게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에도 한국 재계와 미국 하원 의원단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2019년 방한한 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회담에 류 회장이 배석했는데,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평소 류 회장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의 근황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국내 4대 경제단체장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국내 재계에서도 ‘마당발’로 통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데, 류 회장의 집무실에는 이 회장이 선물한 TV가 있다고 알려졌다. 류 회장은 2008년 태국에서 이 회장에게 고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이 회장과 아들 부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골프 회동을 주선했다. 류 회장은 2023년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 회장에 취임하면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로 떨어진 한경협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류 회장은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의 복귀를 이끌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나무 등 신생 기업들도 한경협에 가입하면서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경협은 지난해 사업 수익을 국정농단 이전 수준인 900억원까지 회복했다. 이 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인 박지만 EG 회장과 1958년생 동갑으로 친분이 있다. 박 전 대통령 서거 후 청와대에 며칠 동안 박 회장과 함께 머무르기도 했다. 음악계에서는 정명훈 지휘자의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공연을 풍산이 후원하면서 정 지휘자와 인연을 쌓았다. ●美 사외이사 부인 통해 바이든과 인연 류 회장은 고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차녀 헬렌 노 류(노혜경·65)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노씨는 미국 말보로 여자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 스탠퍼드 법대를 졸업했다. 류 회장과 노씨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노씨가 미국 필라델피아 헌법박물관 사외이사로 20년간 재임하면서 해당 박물관 이사회 의장이었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도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씨는 풍산그룹에서 선임 고문이자 ‘글로벌 운영 및 전략 기획 부문 책임자’ 직함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풍산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노씨는 회사의 글로벌 경영 전략을 총괄하고, 이사회 구성원으로 최고 경영진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류 회장의 장남인 로이스 류(류성곤·32)는 풍산의 미국 자회사인 PMX 인더스트리(Industries)에서 수석부사장직을, 풍산의 미국 법인에서는 ‘스페셜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다. 류 수석부사장은 스탠퍼드대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고 스탠퍼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와 변호사가 됐다. 미국 대형 로펌인 밀뱅크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도 근무했다. 풍산홀딩스 지분이 류 회장 직계가족에 집중된 만큼 재계에서는 류 수석부사장이 경영을 승계할 것으로 본다. 관건은 미국 국적인 류 수석부회장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을 승계할 수 있는지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체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주식 매매의 경우 방위사업청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내 방산기업이 외국인을 임원으로 선임할 경우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류 회장의 장녀인 류성왜(35)씨는 캔디스 류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류씨는 미국에서 어머니의 모교인 말보로 여자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류씨는 풍산 미국 법인의 자회사인 PMC 애뮤니션(Ammunition)에서 비즈니스 관리 부서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PMC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군용 및 스포츠탄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제자 50명이 선생님께 쓴 편지 공개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제자 50명이 선생님께 쓴 편지 공개

    #“선생님,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직도 복도 끝에서 웃으며 인사해 저희와 장난쳐 주시던 모습이 선명하게 생각나는데 이렇게 글로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어려운 처지가 있는 학생을 돌봐 주셨고 언제나 우리곁에 계셨습니다. 저희가 잘못을 했을 때 혼을 내주시기도 했지만, 외면하기 보다는 다가와 주셨습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셨다는 걸 우리는 왜 더 빨리 알아채지 못했을까요…”(고O민) # “선생님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저는 언제나 선생님과 함께 할 것이고 항상 선생님을 기억할 것입니다.”(강O연) #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주시고 장난도 다 받아주시고 항상 저희를 웃게 해주신 선생님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O성) 지난 22일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에게 가르침을 받고 졸업한 제자들 50명이 26일 선생님께 쓴 편지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를 공개했다. 교사의 끝없는 사랑은 졸업한 제자들이 존경심에 우러나 쓴 애도의 편지에 절절히 묻어나온다. A교사의 제자이자 졸업생 오현고 재학생인 B모군은 “선생님이 얼마나 좋은 선생님이었는지 세상에 알리고 싶어 제자들이 선생님께 쓴 편지를 모았다”면서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기에 친구들과 어렵게 힘을 모았다”고 공개 배경을 전했다. 김O운 학생은 “이른아침부터 교실을 지키시고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주시던 목소리가, 칠판에 보드마카를 쥐고 열정적으로 수업하시던 모습이, 제 머릿속에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면서 “어디선가 여전히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것만 같아 선생님을 떠나보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너무나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생님은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분이 아니었다. 때론 부모님처럼, 때론 친구처럼, 늘 학생 한명 한명의 마음을 살피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시던 분이셨다. 저희가 실수했을 때에도, 야단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먼저 마음을 읽어주시고 때로는 누구보다 진심어린 눈빛으로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시던 그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며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을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O우 학생은 “선생님을 생각하면 츤데레 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선생님을 겉으론 덜 따뜻하시더라도 속으로는 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하시는 말씀에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본인만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으셨던 분이었다”고 했다. 조O수 학생은 “쌤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교실창문을 점검하시고 커튼을 묶어주시고 저를 보며 뭐해라고 물으시며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오셔서 도움을 주시고 응원의 말까지 하시며 항상 잘 들어가 라고 인사해주셨다”면서 “시험 끝나서 수고했다고 학생 전부에게 사비로 간식까지 챙겨줄 정도였다. 이번 부고문자를 받고 저희 학년에서만 90명이상이 SNS에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 취지에 대해 “2023년 서이초 사태 이후 학교 현장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며 “아직도 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로 밤늦은 시간까지 민원전화에 시달리고 있고 아동학대 고소협박과 실제 고소를 당하는 건수가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악성민원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존중이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모 학생은 “이 사건의 문제가 교권의 하락으로 생각하며 정확한 진상규명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와 비슷한 서이초에서 일어났던 사건에서도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A 교사는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교사는 학생이 가족이 하루 10차례 이상 교사 개인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교사는 사망 일주일 전 몸에 부종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단결석한 학생을 설득해 학교에 나오도록 애썼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오후 제주교육청 정문 앞에서 A 교사 사망 진상 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제2의 서이초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대한 학생 보호자 측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이 빚은 비극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교육 당국과 수사 기관에 철저한 조사·수사와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 악성 민원 제기가 확인될 경우 민원자에 대한 교육청의 고발과 함께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촉구한다”면서 아“서이초 사건 이후 마련된 학교민원대응 시스템에 허점은 없는지 제도 보완과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도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무형유산 단오 활성화로 화마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마음 널리 전파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무형유산 단오 활성화로 화마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마음 널리 전파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주최로 개최된 불교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 학술회에 참석, 단오가 단순한 세시풍속이 아니라 화마를 막기 위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임과 동시에 조계사를 통해 전승된 서울학에 관련된 대표적 무형유산으로서의 문화재적 가치가 있음을 축사와 함께 설파했다. 문 의원은 지난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교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 학술회에 참석해 “조계사 단오 행사에 사용되는 소금이 조미료를 넘어, 바다의 기운이 담겨 있어 우리 서울을 화마로부터 지켜주는 의미를 갖기에 이는 단순히 불교만의 종교의식이 아니라 서울시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므로 이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사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문 의원은 조계사에서 행해지는 단오재 진행 영상을 세세히 살펴본 후 “최근 대규모 산불로 인해 화마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를 본 분들께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이 가득한 가운데, 매년 단오에 맞춰 조계사에서 소금 단지를 묻는 전통은 이러한 화마의 재난 속에서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보호 및 산불위험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허용호 국가무형유산위원의 학술자료를 정독한 문 의원은 “기존 보편적으로 아는 단오와 달리 조계사의 단오재에서 주목할 점은 소금 혹은 소금 단지를 묻거나 특정한 장소에 두는 의례가 조계사 외에 해인사, 통도사 등에서 공통으로 확인된다는 점인데, 특히 세시풍속 차운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에 극에 달한 양기를 눌러 화마를 막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는 우리 고유의 민간신앙 차원에서도 그 가치가 있고, 풍수 차원에서도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함은 충분하다”고 예찬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성청환 동국대학교 연구초빙교수와 김종용 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의 학술자료를 정독한 뒤 “결련택견과 같이 공동체 문화를 누리는 고유한 무형유산으로서의 단오와 화기를 눌러 화마를 예방하는 액막이적 종교의례로서의 불교에서의 단오를 잘 녹여 활성화한다면 이웃 나라 일본의 각종 ‘마츠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문화재 겸 행사가 될 것이며, 분석된 단오재 설행의 특징과 그 함의를 통해 우리 서울시의 고유문화를 담는 서울학에 있어 귀중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축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지난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귀국하기 전, 서울관광재단의 인도를 받아 서울 내 유구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참선과 명상을 접한 경험을 통해 자비와 고요함을 담은 한국불교의 깊은 정신성을 인상 깊게 경험한 바 있다”고 전하며 “마을과 마을이 공동체적 화합을 이루는 동시에 무예를 겨루는 결련택견은 물론, 조계사를 통해 전승되어 온 화마로부터 우리 삶을 지키기 위한 단오의 숭고한 의미와 철학이 담긴 전통문화가 세계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기를 고대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불교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학술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가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무형문화연구소가 주관하였으며, 정승석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허용호 국가무형유산위원, 성청환 동국대학교 연구교수, 허정필 통일연구원, 김종용 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의 세세하고 질 좋은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 전광훈 “XXX 박아”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할래?”…민주 “광기와 기괴함” [포착]

    전광훈 “XXX 박아”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할래?”…민주 “광기와 기괴함” [포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교인들을 상대로 “김정은에게 성폭행당하도록 북한으로 추방시키겠다”라는 폭언과 가혹행위로 볼법한 지시를 남발했다. 교회 측이 22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전 목사는 교구지역대표들을 단상 앞으로 불러낸 뒤 이같이 행동했다. 전 목사는 “지금이 전쟁 상황인지도 모르고. (중략) 야전삽으로 빠따(몽둥이를 가리키는 비속어)부터 쳐야 한다. 군기가 빠졌다. 아직도 시대가 뭔지를 모르는 거야. 좌우로 정렬. 대가리(동물의 머리를 뜻하는 말) 박는다 실시!”라고 지시했다. 이에 교인들은 엎드려 두 발과 머리로만 몸을 지탱하는 소위 ‘원산폭격’ 자세를 취했다. 그 사이 전 목사는 “언제까지 꼬라박기를 하느냐? 밤새도록. 왜? 너희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라고 윽박질렀다. 이런 상황은 교인들 입에서 ‘6·3 대선을 앞둔 주말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하겠다’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약 1분간 지속됐다. 전 목사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폭언을 퍼부었다. 그는 “최고 위기가 왔다. 체제가 북한으로 넘어가게 돼 있단 말이다. 여러분이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국민을 계몽해야 한다. (안 그러면) 차라리 그냥 북한으로 가든지.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하든지”라고 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여러분부터 북한으로 내가 추방시켜 버릴 것이다,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하게”라고도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친분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그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하고 싸우려고 나와 ‘가문운동’을 4년 같이 했기 때문에, 나하고 전화도 안 하고 교감도 안 해도 내 생각을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훈클럽 토론 가서도 (기자들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질문하니까 ‘전 목사는 자유우파를 지키는 시민운동가인데 그게 뭐가 문제가 있느냐’고 막 따졌다”라고 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 목사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밖에서 나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는 분들을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들이 없다면 과연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할 수 있을까”라고 대답한 바 있다. 전광훈 “김문수 철학·사상 절반은 내 영향”김문수 “전 목사 덕에 성령 접해” 과거 발언 전 목사와 김 후보의 인연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25일 극우추적단 카운터스가 공개한 2024년 9월 2일 부산 벡스코 강연 영상에서 전 목사는 김 후보가 두 번째 경기지사 임기(2010~201년) 중일 때 처음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라’ (계시를 받고) 현역 경기지사 김문수를 직접 찾아가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랬던 김 후보가 경기지사직 퇴임 후 먼저 사랑제일교회를 찾아왔고, 2년 동안 교회를 다니며 자신과 밀접해졌다고 전 목사는 주장했다. 그는 “내가 광화문 운동 시작하니까 김문수 지사님이 딱 내 옆에 섰다. 서 가지고 내가 연설하는 걸 모두 외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님의 모든 철학과 사상의 절반은 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19년 12월 주간지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보수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은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전 목사와 비슷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전 목사 덕택에 성령을 많이 접했다. 경기지사 할 때 전 목사가 도지사실로 찾아와 나에게 대통령 하라고 권유했다. 그 이후 별로 교류가 없었는데 나라가 워낙 어려워지면서 가까워지게 됐다. 김정은이 때려잡고 문재인 끌어내리려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와도 함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전 목사와 함께 태극기 집회에 다녔고, 2020년 극우 정당인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같은 해 전 목사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자, 김 후보는 사랑제일교회 예배(2020년 3월 22일)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만 김 후보는 현재는 전 목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최근에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 “김문수, 극우와 결별하라…전광훈과 관계 청산할지 답해야”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후보는 즉각 극우와의 결별을 선언하라”라고 공세를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의 광기를 보고도 그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을 것인지 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전 목사가 최근 자유마을의 지역책임자들에게 머리를 박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정해진 동원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가혹행위를 시키는 전광훈의 모습은 광기와 기괴함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 물었지만 답하길 거부했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을 다시 윤석열과 전 목사에 바칠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지만 통합·연대 포기 안돼”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지만 통합·연대 포기 안돼”

    “지금의 정치는 극렬한 주동자가 돼 증오를 부추기며 극한 갈등의 숙주 구실을 합니다. 중간 지대가 자꾸 위축되는 악순환이 나타나지만 통합과 연대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 세대가 주축인 독서 모임에 참석해 정치·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지적한 책을 추천했다. 대선 출마 이후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해 온 오 시장이 정치적 양극화 상황에서 ‘독서 정치’ 형태로 목소리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4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힙독클럽’ 노마드 리딩에 참석해 네덜란드 철학자 바르트 브란트스마의 저서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를 권했다. 그는 “중도의 자리에서 통합과 공존을 다루는 책”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힙독클럽은 시가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 독서 모임으로, 이날 모임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맞아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양극화의 주요 행위자를 주동자, 동조자, 방관자, 중재자, 희생양 5가지로 분류하는데, 오 시장은 주동자에 대해 “흑백 논리를 펴는 사람들은 자신만 옳다는 도덕적 독선이 특징”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면 통합은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재자’에 대해선 “양극화에 대해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저는 중재자적인 언어를 쓸 때가 많다. 성장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약자와의 동행’이 있어야 공동체가 존속할 수 있다고 말하고, 복지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성장으로 곳간을 채우지 않으면 입으로만 동행을 떠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고 있지만… 통합·연대 포기 못 해”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고 있지만… 통합·연대 포기 못 해”

    “지금의 정치는 극렬한 주동자가 돼 증오를 부추기며 극한 갈등의 숙주 구실을 합니다. 중간 지대가 자꾸 위축되는 악순환이 나타나지만 통합과 연대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 세대가 주축인 독서 모임에 참석해 정치·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지적한 책을 추천했다. 대선 출마 이후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해 온 오 시장이 정치적 양극화 상황에서, ‘독서 정치’ 형태로 목소리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24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힙독클럽’ 노마드 리딩에 참석해 네덜란드 철학자 바르트 브란트스마가 쓴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를 권했다. 그는 “중도의 자리에서 통합과 공존을 다루는 책으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힙독클럽은 시가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 독서 모임으로, 이날 모임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맞아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양극화의 주요 행위자를 주동자, 동조자, 방관자, 중재자, 희생양 5가지로 분류하는데, 오 시장은 주동자에 대해 “흑백논리를 펴는 사람들은 자신만 옳다는 도덕적 독선이 특징”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면 통합은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재자’에 대해선 “양극화에 대해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저는 중재자적인 언어를 쓸 때가 많다. 성장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약자와의 동행’이 있어야 공동체가 존속할 수 있다고 말하고, 복지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성장으로 곳간을 채우지 않으면 입으로만 동행을 떠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 한다”며 자신을 중재자로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치의 자리는 중재자의 위치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 양말 매출만 960억원? 日 편의점 ‘기무타쿠 양말’을 아시나요 [와쿠와쿠 도쿄]

    양말 매출만 960억원? 日 편의점 ‘기무타쿠 양말’을 아시나요 [와쿠와쿠 도쿄]

    “편의점 양말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요?” 2021년 패밀리마트가 선보인 자체 의류 브랜드(PB) ‘컨비니언스 웨어’의 ‘라인 양말’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습니다. 흰색·파란색·초록색 브랜드 간판 색을 그대로 따온 삼색 줄무늬 양말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탔고, 일본 국민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신은 사진 한 장에 순식간에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얼마나 팔렸을까요. 패밀리마트의 모회사 이토추상사 보고서를 보면 2024년 5월 기준 이 양말은 누적 2000만 켤레, 약 100억 엔(한화 약 9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저도 하나 사서 신어봤는데요. 무채색 룩에 삼색 줄무늬 하나만 더해도 스타일이 확 살더라고요. 가격은 429엔(4120원). 컨비니언스웨어의 디자인은 일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파세타즘’의 창립자이자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 의상을 담당했던 오치아이 히로미치가 지금까지 총괄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PB가 디자인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지시나요. 패밀리마트는 지난 3월엔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지운 ‘브라웨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어깨끈을 가늘게 처리하고, 피부에 닿는 안감에 봉제선을 없애 착용감을 높였죠. 도쿄의 풍경을 담은 포토 프린트 티셔츠와 데님 쇼츠 팬츠까지 제품군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편의점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진열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일상이 달라졌습니다. 편의점에서 옷을 고르고, 옷 가게에서 꽃을 사고, 책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 이제는 특별하지도, 낯설지도 않습니다. 패션, 유통, 출판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본업’의 바깥을 탐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이 옷을 판다면, 일본의 대표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는 꽃을 팝니다. 2020년 요코하마의 일부 매장에서 시작된 ‘유니클로 플라워’는 현재 도쿄 하라주쿠, 신주쿠 등 일본 주요 매장으로 확산했고, 2023년 3월부터는 싱가포르 오차드 센트럴 매장 등 해외 일부 점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튤립, 장미, 카네이션 등 계절에 따라 꽃 구성이 다양한데요, 가격은 한 송이에 390엔부터. 무인 계산대 옆이나 매장 입구에 소박하게 놓인 꽃 매대는 매주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꽃을 공급받고, 꽃마다 관리법이 적힌 카드까지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왜 하필 옷 가게에서 꽃을 팔까요. 유니클로는 자사의 철학을 ‘라이프웨어’, 즉 일상을 위한 옷이라고 말합니다. 옷이 생필품이라면, 꽃은 그 일상에 작은 여유와 감정을 더해주는 존재입니다. 꽃을 함께 놓는 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일상의 기분까지 제안하겠다는 유니클로식 제안인 셈이죠 서점과 DVD 렌탈로 시작한 츠타야도 이제 전혀 다른 얼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장들은 더 이상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코워킹 스페이스, 필라테스 스튜디오, 렌탈 키친, 골프 연습장까지. 삶의 다양한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이제 책은 츠타야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하고, 식사하고, 사색하기 위해 츠타야를 찾습니다. 결국 ‘어떤 삶을 제안할까’를 고민해온 츠타야의 기업 철학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패밀리마트는 옷으로, 유니클로는 감성으로, 츠타야는 시간으로 삶에 닿습니다. 업종은 달라도,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같습니다.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어떻게 곁에 있을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일본 리테일 브랜드들의 실험은 지금 도쿄 곳곳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노무현 대통령 정신 이을 것”

    강기정 광주시장, “노무현 대통령 정신 이을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강 시장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거의 매년 봉하마을을 찾아 그가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뜻을 되새기고 있다. 추도식 참석을 위해 봉하마을에 도착한 강 시장은 먼저 대통령 사저에 들러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이 끝난 뒤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강 시장은 “정치검찰을 정리하는 검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숙제다. 영화 ‘더 킹’이 현실인 대한민국은 안 된다”며 “새 정부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정치검찰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사람사는 세상을 펼친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잇고, 일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엄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 추도사, 시민합창단의 추모 공연, 차성수 이사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광주에서는 오는 1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행사와 연계해 ‘노무현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김문수는 박근혜 정통 후계자”…친박단체 지지 선언

    “김문수는 박근혜 정통 후계자”…친박단체 지지 선언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 회원들이 2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근혜동산·뉴박사모·호박가족 등 친박(친박근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를 사랑하는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갈 김 후보를 전심전력으로 지원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를 “민심 속에서 자라고 정직과 땀으로 정치를 배우고 실천한 사람이고 자유와 책임, 애국과 헌신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온몸으로 살아온 인물”이라며 “분열의 시대를 끝낼 통합의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할 정통 후계자”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모든 친박단체와 팬클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 김문수 후보를 눈물로, 기도로, 온 마음으로 지지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19일 자신들을 ‘박근혜 서포터즈 회장’으로 소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동렬 민주당 선대위 전국민화합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지지 모임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대표를 한 적은 있으나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자가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의 대표인 것처럼 행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동렬은 박근혜 대통령한테 허락받고 이재명에게 넘어갔느냐”며 다음 주 초 김씨에 대해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이사장을 지낸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김길자 전 경인여대 총장 등 여성계 인사 113명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 후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불쌍히 여긴 하늘이 몰래 숨겨두었다가 내려보낸 인물 같다”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이밖에 전국퇴직공무원노조, 대한한약사회 한약사정책지원단,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숭모회 등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여행처럼 나를 채우는 봉사, 사법 교류의 장으로”…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로:맨스]

    “여행처럼 나를 채우는 봉사, 사법 교류의 장으로”…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로:맨스]

    지난 2014년 10월, 몽골 벽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된 법원의 두 직원은 의기투합해 해외봉사길에 올랐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130㎞ 정도 떨어진 외딴 보르노르 학교에서 일손을 돕고 아이들을 가르치다 “우리가 한국에 돌아가면 다음에도 봉사를 올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다”며 기약 없는 작별을 했다. 그러나 소식을 들은 전국의 법원에서 같은 마음들이 모였고, 그 뒤로 11년째 보르노르 학교와 우정을 이어가게 됐다. 인연을 맺은 학교도 이곳을 포함해 몽골 3곳과 베트남 4곳 등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전국의 법원 구성원 및 가족 370여명으로 이뤄진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의 얘기다. 지난 2019~2021년에 이어 올해부터 다시 희망여행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위광하(59·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희망여행 사무총장이자 창립멤버인 김영각(50) 청주지법 행정관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눔이 무겁고 어려운 게 아닌 여행처럼 나를 채우는 행위일 수 있다는 게 활동 철학”이라고 말했다. 희망여행은 매년 1~2차례 진행하는 방문봉사 뿐 아니라 수시로 이뤄지는 후원을 통해 학교 화장실 등 시설 보수공사, 한글학교 운영,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위 공동대표는 “2017년 여름 법원 휴정기를 이용해 당시 갓 대학 신입생이 된 딸과 추억을 쌓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9박 10일 해외봉사에 참여했다”고 희망여행에 처음 몸담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처음 보는 낯선 외국인들을 반기고 따르는 몽골 아이들의 순수함에 마음을 뺏겨 위 공동대표뿐 아니라 딸도 그 뒤 자진해서 다시 해외봉사길에 올랐고, 지금은 어엿한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몽골은 초·중·고등학생들이 한 학교에서 교육 받는데, 코로나19 등 여파로 약 5년 간 봉사를 못갔다가 지난해 방문했더니 예전에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어엿한 고등학생이 돼 나를 알아보고 반겨주더라”면서 “국가와 인종은 달라도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 지켜보는 가족이 늘어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장기간의 봉사로 쌓은 신뢰는 국가 간 사법 교류의 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교지원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몽골대법원의 요청으로 몽골법원 연수단의 한국 법원 방문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벌써 두번째 방문이다. 몽골과 한국 사법연수원 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라는 성과도 있었다. 김 사무총장은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올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네팔, 미얀마,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더 클래식 500, 새날지역아동센터에 550만 원 상당 후원금 전달… 체험학습·식자재 키트 지원

    더 클래식 500, 새날지역아동센터에 550만 원 상당 후원금 전달… 체험학습·식자재 키트 지원

    학교법인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더 클래식 500’의 자원봉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광진구 새날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총 5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아동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아이들의 체험학습 비용과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자재 키트 지원에 사용됐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더 클래식 500의 입소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단 한 회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더 클래식 500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식자재 키트는 신선한 식재료와 함께 손쉬운 조리법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돼,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더 클래식 500의 지원 아래 새날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롯데월드를 방문해 놀이기구와 다양한 문화 공간을 체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색다른 경험을 통해 꿈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날지역아동센터 김금자 센터장은 “지역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며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리더십과 자신감을 기르고,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자재 키트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 부모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더 클래식 500은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령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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