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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놀면서 배우는 한국축제(유경숙 글, 김은행 그림, 봄볕 펴냄) 축제 전문가인 저자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한국 축제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강릉 단오제, 안성 바우덕이 축제, 수원 화성 문화제 등 지역의 개성을 잘 살리고 전통을 흥미롭게 구현한 축제들이 눈길을 끈다. 정감 어린 색감의 삽화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224쪽. 1만 2000원.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권재원 지음, 창비 펴냄) 어린이가 공감할 만한 캐릭터인 재원이와 두통씨가 나누는 흥미진진한 대화를 통해 돈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 돈의 가치, 돈의 모순 등 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이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148쪽. 1만 1000원.
  • 사용자 참여 이끌어 ‘샤오미’ 날다

    사용자 참여 이끌어 ‘샤오미’ 날다

    참여감/리완창 지음/박주은 옮김/와이즈베리/372쪽/1만 5900원 중국의 신생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 2010년 창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짝퉁 아이폰’이라고 불리는 저가폰 제조사로 인식돼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가 460억 달러(50조 6000억원)로 평가됐고 올 2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판매율 4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불과 몇 년 만에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바로 사용자들의 참여였다. CEO 레이쥔과 함께 샤오미를 공동 창업한 리완창은 이 책에서 샤오미의 사업 방식과 경영 철학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회사 설립에서 제품 개발, 브랜딩, 마케팅, 회사 이념 등 창업 초부터 지금까지의 내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레이쥔은 서문에서 샤오미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이념은 “사용자를 친구로”라고 밝힌다. 그리고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운 좋게 창업하는 사람이 ‘돼지’라면 업계의 대세와 사용자의 참여는 ‘태풍’에 해당한다.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레이쥔은 공동 창업자들과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입소문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들이 주축이 된 샤오미는 MIUI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선보이면서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대화하며 ‘매주 업데이트’시켰다. 운영체제를 확산시키면서 스스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미디어가 되고 충성도 높은 팬들을 양산했다. 처음 100명에 불과했던 운영체제 사용자는 2011년 최초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50만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사용자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입소문을 통해 마케팅의 파급력을 높이는 것은 그대로 샤오미의 핵심 이념이 됐다. 샤오미는 매일 사용자들과 전자게시판을 통해 직접 교류한다. 전자게시판 가입자 2000만명, 이 중 열성 팬을 뜻하는 미펀(米粉)은 1000만명이나 된다. 저자는 “사용자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면 ‘현장에 개입’하고 싶어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용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열정을 끌어낼 수 있다”며 “참여감을 구축한다는 것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해 사용차 참여를 이끌어 내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 보고 소유할 뿐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나만 불안한 걸까? 인간이면 누구나…

    나만 불안한 걸까? 인간이면 누구나…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스콧 스토셀 지음/홍한별 옮김/반비/496쪽/2만 2000원 불안과 불안 관련 장애는 이 시대 정신질환 중 가장 흔한 병이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 일곱 명 중 한 명은 현재 불안장애를 겪고 있으며 정신 건강 관리에 드는 비용의 31%가 불안 치료에 사용된다. 영국에 사는 사람 가운데 15%가 현재 불안증을 앓고 있고 그 비율은 상승하고 있다. 2006년 캐나다 정신의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여섯 명 가운데 한 명은 평생 어느 시점에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불안에 시달린다. 잇따른 경제위기, 증가하는 소득 불평등, 기술 변화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동, 사회 전반적인 불확실성의 증대 등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새 책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는 평생 동안 불안장애를 앓아 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스콧 스토셀이 ‘불안에 대한 문화와 지식의 역사를 자신의 불안 경험과 함께 엮은 책’이다. 두 살 때부터 공포증, 불안, 신경증을 지닌 예민덩어리였던 저자는 열 살 이후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 봤다. 개인 상담 치료는 물론이고 가족 치료, 최면 치료, 명상, 역할연기 치료, 자극감응 노출 치료, 실제상황 노출 치료,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마사지 요법, 기도, 침술, 요가 등. 약도 아주 다양하게 처방받아 사용해 봤고 알콜에도 의지해 봤다. 하지만 불안을 근본적으로 줄여 준 치료 방법은 없었다고 토로한다.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이 모호한 불안의 수수께끼를 풀어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불안에 관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는 역사와 철학, 의학, 문학을 넘나들며 불안의 근원을 파악하려는 지적 역사를 전방위로 파고든다. 그리고 이를 자신의 경험과 한데 엮어 불안의 정체를 탐색한다. 불안은 현대병이라고 하지만 그 지적 탐구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또 문화와 시대에 따라 불안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관점도 다르다.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불안이 의학적 질환이라며 그 원인으로 ‘검은 담즙’을 지목했다. 담즙이 뇌로 갑자기 몰려가면서 불안이 일어난다고 봤다. 반면 플라톤은 불안이나 우울은 생리적 불균형이 아니라 영혼의 부조화에서 오며 여기에서 회복하려면 깊은 자아성찰, 자기통제, 철학을 따르는 삶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불안의 뿌리는 생물학적 신체가 아니라 우리가 현실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했다. 스피노자는 불안은 논리적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저자는 찰스 다윈, 지그문트 프로이트, 윌리엄 제임스 등 19세기 학자들의 연구를 지나 현대 신경과학과 유전학의 최전선까지 나아간다. 저자의 지적 여정은 학술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사례를 동반해 광범위한 탐구의 면면을 생생하게 만든다. 평생 동안 공포증이나 신경성 위장병과 싸워 온 다윈과 프로이트의 사례, 자신의 투병 경험,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의 증언 등을 동원해 이 모호한 병에 대해 생생하면서도 탁월한 해석을 보여 준다. 또한 정신약리학의 역사부터 치료 약물이 결국은 새로운 병을 만들어 낸 사례, 향정신성의약의 위험도 다룬다. 객관성과 중립성을 미덕으로 아는 저널리스트로서 스토셀은 ‘이렇게 하면 나을 수 있다’는 낙관을 제시하지 않고, 그렇다고 비관하지도 않는다. 대신 불안이 용기의 원천이 된 사례나 불안이 품은 인간성과 도덕성을 바라본다. 프로이트는 가장 큰 불안을 일으키는 위협은 주변 세계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다며 “불안을 전혀 모르거나 혹은 불안에 파묻혀 파멸하지 않으려면 누구나 반드시 불안에 대해 알아 가는 모험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스토셀은 “적당히 불안해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가장 중요한 일을 배운 셈”이라는 키르케고르의 말을 빌려 우리가 인간이게끔 해 주는 불안의 역할을 발견한다. 책은 우리가 불안을 완전히 정복할 수 없다 해도 불안이 가진 힘을 발견하고 다스리며 살아가는 길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 걸까(이사벨 나자레 아가 지음, 정미애 옮김, 북뱅 펴냄) 최근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며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체포된 일명 ‘인분 교수’와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A씨의 파렴치한 행각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분노와 함께 피해자들이 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피해자학을 전공한 심리치료사인 저자에 따르면 이들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하고 이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심리 조종자’의 극단적인 사례다. 심리 조종자는 겉으론 상냥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실제론 죄책감을 심어 주고 자존감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존재들이다. 놀랍게도 이들은 가족, 동료, 친구, 심지어 배우자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심리 조종자의 특징 30가지를 제시해 주변에서 누가 심리 조종자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심리 조종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용한 지침들을 소개한다. 368쪽. 1만 5800원. 엉클 텅스텐(올리버 색스 지음, 이은선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지난 8월 30일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올리버 색스가 호기심과 열정이 넘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직접 써 내려간 첫 자서전이다.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린 그는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답게 왕성한 호기심을 자랑하며 화학자의 꿈을 키웠다. 특히 텅스텐 필라멘트로 백열전구를 생산하던 ‘텅스텐 삼촌’(외삼촌 데이브)은 그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의사 부모님과 발명가 외할아버지도 어린 올리버 색스의 수없이 많은 질문과 위험한 실험을 포용력 있게 받아 줬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기를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버텨낸 한 어린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인 동시에 로버트 보일부터 닐스 보어에 이르기까지 200년 동안의 화학의 역사를 조망한 개인적 회고록이다. 2004년 ‘엉클 텅스텐’으로, 2011년 ‘이상하거나 멍청하거나 천재이거나’로 번역된 데 이어 세 번째 국내 출간이다. 360쪽. 1만 1800원.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이원영 외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드론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산업 전반과 일상생활 곳곳에서 드론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하늘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드론은 배달, 홍보, 방범 및 감시, 항공촬영, 서빙, 취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통, 미디어, 농업, 공공, 서비스, 운송 등 각종 산업에서 드론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사용 무인기라는 인식이 줄어듦에 따라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책은 드론의 기본 구조부터 드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팁까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3대 드론 제작사인 중국의 DJI, 미국의 3D로보틱스, 프랑스의 패럿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등 드론 시장을 주도하는 9개 핵심 기업에 대한 소개가 특히 눈길을 끈다. IT 전문가인 저자들은 드론 시대를 맞아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한 진단과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256쪽. 1만 5000원. 소로우처럼 살라(박홍순 지음, 한빛비즈 펴냄) 전원 속에서의 검박한 생활을 담은 ‘월든’의 저자 데이비드 소로우는 ‘지금, 여기’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고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삶을 경계했다. 미친 속도로 질주하는 문명에서 벗어나 인간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관찰하려 했다. 미술, 역사, 철학 등 새로운 분야와 인문학의 접목을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를 시도해 온 저자 박홍순은 이 책에서 소로우뿐만 아니라 니어링 부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에드워드 윌슨 등 자연스럽고 가치 있는 삶을 고민해 온 선각자들을 소개한다. 국가나 조직이 개인의 삶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뼈아픈 자각이 늘면서 자기만의 삶에 대한 사유로 회귀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이때 철저한 현실주의자이자 실천적 지식인이었던 소로우의 외침은 모두가 걸어가는 대로의 삶이 아니라 자기만의 오솔길에서 행복을 찾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를 제시한다. 352쪽. 1만 5000원.
  • [서울 핫 플레이스]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둘리’ 집에 놀러와요

    [서울 핫 플레이스]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둘리’ 집에 놀러와요

    서울의 최북단 도봉구. 도봉에는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도봉산이 있다. 도봉구에는 ‘도봉산이 있고, 도봉산이 있고, 도봉산이 있다’고 할 만큼 도봉산만 있었다. 이 때문에 ‘도봉산을 타고 내려와 막걸리 한잔하고 돌아서면 땡인 동네’였다. 그러나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010년 7월 취임한 뒤 구에 꼭꼭 숨어 있던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을 차근차근 발굴해 개발하면서 도봉은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동네로 변모했다. ●‘조선 최고 부자·문화재 지킴이’ 간송 전형필 가옥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산도 타고 아빠·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도 들려주고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도 하고 싶다면 ‘도봉역사관광문화벨트’를 추천한다. 먼저 북한산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한 뒤 도봉산 옛길과 방학동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곳이 간송 전형필의 가옥(시루봉로 149-18)이다. 간송은 1906년 종로4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부인 전계훈이 종로4가의 거의 모든 상권을 장악했고 왕십리, 답십리, 청량리까지 확장한 덕에 말 그대로 ‘금숟가락을 물고 나온 아이’였다. 일본 와세다대 유학생이던 그는 23살의 나이에 당대 최고 한학자로 불리는 위창 오세창 선생을 만나 민족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4살 때 막대한 유산을 받은 뒤로 헐값에 일제로 흘러가던 우리 문화재를 사 모으게 된다. 간송이 사재를 털어 지킨 문화재는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기와집 10채 값을, 고려청자 20여 점은 기와집 400채 값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복원된 가옥 옆에는 간송과 그의 아버지 전영기의 묘가 나란히 있다. 1900년대 초반 지어진 뒤 제대로 개·보수가 이뤄진 적 없었던 이 집은 2011년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산행 중 주민들과 함께 발견했다. 이후 구가 유족 등과 함께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신청을 한 뒤 최근에야 제 모습을 되찾았다. 간송 가옥의 첫인상은 “애걔”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별 볼일이 없다. 조선 최고 부자가 살았다고 하기에는 안방과 마루, 사랑채로 구성된 구조가 너무 단출하다. 간송의 본가는 서울 종로이고 도봉의 집은 땅을 관리하기 위해 전국에 지어 놓은 집 중 하나였다고 한다. 간송 시절에 도봉은 경기도 땅이었다. 종로 본가와 다른 가옥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다 소실됐고 현재 이 집만 남았다. 규모는 작지만 향나무와 소나무, 자작나무를 재료로 ‘한 일(ㅡ)’ 자로 지어진 집은 명문가답게 고풍스럽다. 간송 가옥 보수에 참여한 목수는 “돌을 놓는 방법은 물론 문 크기, 빛이 들어오는 방향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집”이라면서 “서울 명문 가옥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정식 개관한 간송 전형필 가옥에선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불온한 시인’ 김수영문학관선 낭독의 체험 전형필 가옥을 나와 정의공주와 연산군묘, 원당샘공원을 지나면 ‘불온한 시인’ 김수영의 문학관이 나온다. 김수영이 도봉 쪽에 살았나 갸웃할 것이다. 김수영은 한국전쟁 때 의용군으로 징집돼 북으로 끌려간 탓에 1952년까지 거제도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다. 그리고 1954년 부인 김현경씨 등 가족과 재회한다. 이때 새 삶의 터전이 도봉동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김수영문학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도서관, 동아리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에서는 그가 펴낸 시집을 비롯해 작품 초고, 산문 원고, 번역서, 펜과 수첩, 서재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김수영 시인의 시를 직접 낭독하고 들을 수 있는 체험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책 보고 노래하고… 엄마·아빠·아이들의 놀이터 ‘둘리 뮤지엄’ 이쯤 되면 아이들 입에서 “이게 뭐야! 하나도 재미없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할 가능성이 99.99%다. 이때 눈앞에 둘리와 도우너, 또치, 마이콜, 희동이가 짠! 하고 나타난다. 바로 지난 7월 개관한 둘리뮤지엄이다. 도봉구가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와 힘을 합쳐 만든 이곳은 한국 최대의 캐릭터 박물관이다. 둘리가 살았던 고길동의 집이 도봉구 쌍문동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든 어린이 문화시설이다. 1층에 들어서 아이들이 “둘리야” 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 빙하 속에 잠자는 둘리가 눈을 뜨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1층에서는 둘리의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도우너의 시간 여행 미끄럼틀과 우주버스 타기, 우주의 적 바요킹과의 대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요킹을 무찌르고 나면 스튜디오에서 둘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2층은 둘리 연재 만화를 보고 자란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은 2009년 새로 제작된 ‘고길동의 아마존 표류기’와 ‘둘리와 친구들의 저승행차’ ‘마법의 피라미드 여행’ ‘유령선 탈출기’ ‘알 수 없는 나라’ 등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각각 포토존이 있다. 캐릭터 전시 공간에 들어가면 둘리 소시지, 둘리 책가방, 둘리 필통, 둘리 물감 등 엄마·아빠가 초등학생 때 썼던 물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둘리뮤지엄의 수장고에는 이런 물품 1000여점이 보관돼 있다. 시설 관계자는 “키덜트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라면서 “이곳을 보고 마이콜 뮤직스테이지로 가면 엄마와 아빠가 손을 잡고 ‘요리 보고~ 저리 보고~’ 하며 둘리 주제가를 열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시계 그네와 정글짐 등 아이들이 몸으로 놀 수 있는 키즈카페가 마련돼 있다. 1, 2층에서 꼬마들을 데리고 다니느라 진을 뺀 부모를 위한 커피숍도 이곳에 있다. 몸으로 뛰놀기에 체력이 달리는 아빠들은 근처 어린이 도서관을 이용해도 좋다. 어른 5000원, 어린이 7000원을 받는 뮤지엄동과 달리 도서관은 ‘공짜’다. 현재 5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어린이 도서관은 ‘숲속의 둘리’라는 주제로 꾸몄다. 아이들이 뒹굴면서 책을 볼 수 있다. 책의 종류도 둘리 성격에 맞춰 ‘공부’보다는 ‘놀이’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등에 맞춰 구비됐다. 어른들을 위한 만화책도 있다. 학교 때 만화방을 들락거렸다면 부모들도 심심하지 않다. 앞으로는 구연동화와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적한 골목엔 ‘한국의 간디’ 함석헌 선생의 흔적 가득 둘리뮤지엄을 나와 정의여고 방향으로 걸으면 한적한 주택가가 나온다. 이 골목 한쪽에 ‘한국의 간디’ 함석헌 선생 기념관(쌍문동 도봉로 123길 33-6)이 있다. 생의 마지막 7년을 보낸 집을 수리해 기념관으로 만들었다. 190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종교인이다. 기념관에선 그의 책과 저서, 생활용품 등 유품 400여점과 생전 육성이 담긴 강의 테이프, 동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하 1층 세미나실은 게스트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함석헌기념관을 다 봤다면 주변 주택가를 한번 휙 둘러봐도 좋다. 기념관을 주변으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전태일 열사 등 한국 근현대사를 빛낸 쟁쟁한 인물들의 집터가 남아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박 꿈꾸다 쪽박 차기도… 장기 투자 철학이 답이었다

    대박 꿈꾸다 쪽박 차기도… 장기 투자 철학이 답이었다

    국내 증권사 1위(자본금 기준)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NH투자증권의 김원규 사장의 첫 직장은 럭키증권이다. 이어 LG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김 사장이 회사를 옮긴 것은 아니다. 그는 가만히 있었는데 잦은 인수합병(M&A)으로 회사 이름만 바뀌었다. NH투자증권에는 헤지펀드의 대가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가 한때 투자했던 세종증권도 포함돼 있다. 2위 증권사인 KDB대우증권이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모(母)기업이었던 대우가 외환위기 이후 해체되면서 산업은행(KDB)에 인수된 지 15년 만에 매물로 나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모기업인 현대상선의 자구계획에 따라 일본계 자금인 오릭스에 팔려 대주주 변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사를 둘러싼 합종연횡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 M&A를 끝내고 ‘3강’(KEB하나, 신한, 국민은행), ‘2중’(우리, 농협은행) 구도를 확립한 은행권에 비해서는 늦은 편이다. 은행보다 회사의 부침도 잦았다. 대박을 꿈꾸다 성공한 투자자도 있지만 쪽박을 찬 투자자도 많다. 스스로 멈출 줄 아는 것, 그게 증권업계 생존의 필수 전략이다. ●최근 2~3년간 증권사 합종연횡 진행 국내 첫 증권사는 1949년 문을 연 대한증권(현 교보증권)이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1세대 증권사이기도 한다. 서울증권(유진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증권사는 예금과 대출이 주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설립 규제가 은행보다 훨씬 적다. 그 결과 10년 사이에 증권사가 49개까지 늘어났다. 1956년 서울 명동에 증권거래소도 세워졌다. 지금은 증권사라고 하면 주식 거래를 떠올리지만 당시는 국채(건국국채) 거래가 대부분이었다.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많았고 상장사는 적었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쏠린 국채를 두고 1958년 증권사가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으로 양분돼, 한바탕 공방을 치렀다. 정부가 그해 1월 국채를 발행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벌어진 ‘투자 전쟁’이었다. 정부가 미발행을 결정해 매도 세력이 이겼다. 이어 정부가 각종 논란 끝에 다시 발행으로 선회하면서 국채값이 급등락을 거듭했다. 이 와중에 대규모 결제대금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재무부 이재국(현 금융위 금융정책국)이 ‘1월 16일 국채 거래를 무효로 한다’는 폭탄 선언을 1월 17일 새벽에 했다. 거래소가 휴장하고 10개가 넘는 증권사가 문을 닫은 첫 거품 사례다. 과열과 폭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1970년대 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는다. 거래소가 1979년 여의도로 옮겼다.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에 조성된 증권타운으로 이전한 것이다. 현재 거래소 본사는 서울이 아닌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세워졌던 것이 근원이다. 여의도로 옮겨 왔던 일부 증권사 본사도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청계천 근처 중구 수하동에 자리를 잡았고 대신증권이 본사를 2017년 명동으로 옮길 계획이다. ●외환위기 때 ‘슈퍼 개미’ 등장 “위기는 기회” 자금을 모아 증권에 투자하는 투자신탁도 1970년대 들어 설립됐다. 투자신탁은 지금의 자산운용사와 비슷하다. 한국투자신탁(1974년), 대한투자신탁(1977년), 국민투자신탁(1982년)이 ‘3대 투신’으로 불렸다. 3대 투신은 외환위기 이후 투자한 국내 주식과 채권의 폭락으로 각각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으로 인수합병됐다.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외환위기는 ‘슈퍼 개미’(큰돈을 굴리는 일반투자자)를 낳았다. 당시 대신증권 목포지점에 근무했던 장기철씨의 별명은 ‘목포 세발낙지’다. 장씨는 선물시장 거래의 40%가량을 차지했고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도 소개 기사가 날 정도였다. 하루 중개금액 9000억원으로 목포에서 증시를 쥐락펴락한다고 해서 ‘목포 세발낙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1999년 퇴사한 장씨는 개인 사무실을 차리고 주식에 투자했으나 막대한 손실을 입고 사라졌다. 2011년 다시 나타났으나 투자자로부터 고소를 당해 지난달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선물 투자라면 윤강로 전 KB선물 회장도 빼놓을 수 없다.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의 친동생이기도 한 그는 서울은행에 근무하다가 선물시장에 개인투자가 허용되자 투자자로 변신했다. 선물 시장의 위험을 미꾸라지처럼 잘 피해 다닌다고 해서 ‘압구정 미꾸라지’로 불렸다. 2004년까지 1400억원의 수익을 거둬 KB선물을 인수했으나 이후 실패를 거듭, 지난달에는 자택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래 지앤지인베스트 사장 성공한 개미 표본 이들은 ‘슈퍼 메기’로도 불린다. 선물에 투자해 증시 전반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선물 시장과 현물(주식)시장이 연결돼 있어 선물 시장의 큰 매도나 매수가 주식시장 전체를 흔들곤 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왜그더도그)는 현상을 뜻한다.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인물도 있다. ‘전주 투신’이라 불리던 박기원씨다. 2002년 하이닉스, 2003년 삼성전자, 2006년 대한방직 등에 차례로 투자했다. 2006년 대한방직을 21.6%까지 인수했으나 이후 그 해 주식을 팔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졌다. 성공한 개미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인디펜던스’를 운용했던 선경래 지앤지인베스트 사장이다. 선 사장은 박현주 회장, 최현만 부회장 등과 함께 미래에셋 창업 멤버다. 2002년 독립, 10억원의 종잣돈을 2000억원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속옷업체인 좋은 사람들을 인수, 이사로 활동 중이다. ●요즘은 선물보다 수백억원씩 주식에 투자하기도 요즘은 선물보다는 수백억원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식농부’로 불리는 스마트인컴의 박영옥 대표가 대표적이다. 증권사 출신인 박 대표는 2005년 전업투자사인 스마트인컴을 설립, 보유 주식의 가치만 2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손명완 세광 대표 등도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했다고 공시하는 슈퍼 개미다. 수억원의 투자로 수백억원, 수천억원대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이들의 투자 철학은 장기 투자다. 주식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이룬 성과를 나눠 갖기 위해 사서 갖고 있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제 증권사들도 주식매매로 얻는 수수료가 아니라 고객의 자산 증식에 따른 수수료에 승부를 걸고 있다. 주식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16] 실학자가 묘사한 파이프오르간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16] 실학자가 묘사한 파이프오르간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의 한 사람인 담헌 홍대용(1731~1783)은 문학과 철학은 물론 자연과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다. 당시 서양 문명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진보적 지식인 사회에서는 일종의 시대정신이기도 했다. 담헌은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특히 서양음악의 한국 전래 역사에서 그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다. 거문고의 명인이었다는 담헌은 북경의 남천주교당에서 파이프오르간과 마주친다. 그는 이 새로운 악기와 만난 경험을 ‘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에 꼼꼼하게 적어 놓았다. 1765년(을유년)과 1766년(병술년)까지 숙부 홍억의 자제군관으로 청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어머니를 위해 한글로 쓴 기행문이다. 담헌이 오늘날에는 선무문천주당이라고도 불리는 남천주교당을 찾은 것은 1766년 1월 9일이다. 독일계 선교사 유송령(劉松齡·Augustinus von Halberstein)과 포우관(鮑友官·Antonius Gogeisl)이 일행을 영접했다. 담헌은 성당 곳곳을 둘러보다가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곳에 당도한다. 파이프오르간을 처음 만난 순간이다. ‘남쪽으로 벽을 의지하여 높은 누각을 만들고 난간 안으로 기이한 악기를 벌였으니, 서양국 사람이 만든 것으로 천주에게 제사할 때 연주하는 풍류였다. 올라가 보기를 청하자 유송령이 매우 지탄(指彈)하다가 여러 차례 청한 뒤에야 열쇠를 가져오라고 하여 문을 열었다.’ ‘풍류’란 곧 파이프오르간이다. 분위기를 짐작해보면 유송령은 파이프오르간을 자세히 보여주는 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았던 듯 하다. 홍대용은 그런 유송령을 귀찮을 정도로 졸랐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유송령은 연주를 듣기를 청하는 담헌에게 연주자가 병이 들었다며 거절하기도 했다. 그래도 연주대로 일행을 인도해 소리를 들려주었다. ‘틀 밖으로 조그만 말뚝 같은 두어 치의 네모진 나무가 줄줄이 구멍에 꽃혔거늘, 유송령이 그 말뚝을 눌렀다. 위층의 동쪽 첫 말뚝을 누르니, 홀연히 한결같은 저소리가 다락 위에 가득하였다. 웅장한 가운데 극히 정제되고 부드러우며 심원한 가운데 극히 맑은 소리가 나니….’ ‘조그만 말뚝 같은 두어 치의 네모진 나무’란 곧 건반을 말한다. 파이프오르간은 보통 2단의 손건반과 발건반(페달)을 갖추고 있는데, 유송령은 처음 낮은 음의 건반을 짚었던 듯 하다. ‘말뚝을 누르니 그 소리가 손을 따라 그치고 그 다음 말뚝을 누르니 처음 소리에 비하면 적이 작고 높았다. 차차 눌러 아래층 서쪽에 이르자 극진히 가늘고 높았다.…대개 생황 제도를 근본으로 하여 천하에 다양한 음률을 갖추었으니, 이는 고금에 희한한 제작이다’ 많은 금속제 관으로 이루어진 파이프오르간을 보면서 생황을 떠올린 것이다. 여러 개의 대나무관으로 이루어진 생황은 입으로 부는 악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후 중요하게 쓰여졌다. 서양의 팬파이프(panpipe)나 팬플루트(panflute)와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입으로 부는 오르간((mouth organ)이라고도 부르니 오르간과 생황을 연결시킨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담헌도 건반을 눌렀다. 그는 ‘그 말뚝을 두어 번 오르내린 뒤 우리나라 풍류 잡는 법을 따라 짚으니 거의 곡조를 이룰 듯하여 유송령이 듣고 희미하게 웃었다.’고 했다. 처음 접한 파이프오르간으로 우리 곡조를 만들어보려 했던 것이다. 건반의 원리를 깨닫고 나서는 제법 멜로디를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짚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날 남천주교당 방문에는 역관 홍명복과 관상감의 이덕성 등도 동행했다. 파이프오르간을 접한 조선 사람이 담헌 한 사람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 담헌은 ‘여럿이 다투어 짚어 반나절이나 지난 후’라고 했으니 이 악기에 대한 관심은 동행인들도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남천주교당은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의 족적이 깊은 곳이다. 병자호란 이후 북경에 볼모로 잡혀있던 소현세자는 남천주교당으로 마테오 리치를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아마도 소현세자 역시 파이프오르간을 보았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조선 사람으로 파이프오르간을 처음 접한 공로는 담헌이 독차지하고 있으니 기록을 남기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새로운 서양 과학문명을 탐구하는 담헌의 자세는 매우 진지하다. 그는 파이프오르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이 악기가 소리를 내는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파했다. ‘이 악기 제도는 바람을 빌려 소리를 나게 하는데, 바람을 빌리는 법은 풀무와 한가지다.…바깥 바람을 틀 안에 가득히 넣은 뒤 자루를 놓아 바람을 밀면 들어오던 구멍이 절로 막히고 통 밑을 향하여 맹렬히 밀어댄다. 통 밑에 비록 각각 구멍이 있으나 또한 조그만 더데를 만들어 단단히 막은 까닭에 말뚝을 누르면 틀 안에 고동을 당겨 구멍이 열린 뒤 바람이 통하여 소리를 이룬다. 소리의 청탁고저는 각각 통의 대소장단을 따라 음률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유송령도 담헌의 설명을 듣고는 ‘옳은 말씀’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홍대용의 파이프오르간 조우기(記)는 그저 신기하고 새로운 악기에 대한 유람객의 시선에 머물지 않는다. 악기의 원리에 대한 자연과학적 의문까지 모두 풀어낼 만큼 철저하다. 오늘날에도 파이프오르간의 원리를 이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전체보기
  • “입소문이 왕이다. 사용자를 친구로”…샤오미의 성공 스토리 ‘참여감’

    “입소문이 왕이다. 사용자를 친구로”…샤오미의 성공 스토리 ‘참여감’

    ●참여감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와이즈베리/ 372쪽/ 1만 5900원   중국의 신생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 2010년 창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짝퉁 아이폰’이라고 불리는 저가폰 제조사로 인식돼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가 460억 달러(50조 6000억원)로 평가됐고 올 2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판매율 4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불과 몇 년 만에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바로 사용자들의 참여였다. CEO 레이쥔과 함께 샤오미를 공동 창업한 리완창은 이 책에서 샤오미의 사업 방식과 경영 철학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회사 설립에서 제품 개발, 브랜딩, 마케팅, 회사 이념 등 창업 초부터 지금까지의 내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레이쥔은 서문에서 샤오미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이념은 “사용자를 친구로”라고 밝힌다. 그리고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운 좋게 창업하는 사람이 ‘돼지’라면 업계의 대세와 사용자의 참여는 ‘태풍’에 해당한다.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레이쥔은 공동 창업자들과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입소문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들이 주축이 된 샤오미는 MIUI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선보이면서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대화하며 ‘매주 업데이트’시켰다. 운영체제를 확산시키면서 스스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미디어가 되고 충성도 높은 팬들을 양산했다. 처음 100명에 불과했던 운영체제 사용자는 2011년 최초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50만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사용자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입소문을 통해 마케팅의 파급력을 높이는 것은 그대로 샤오미의 핵심 이념이 됐다. 샤오미는 매일 사용자들과 전자게시판을 통해 직접 교류한다. 전자게시판 가입자 2000만명, 이 중 열성 팬을 뜻하는 미펀(米粉)은 1000만명이나 된다. 저자는 “사용자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면 ‘현장에 개입’하고 싶어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용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열정을 끌어낼 수 있다”며 “참여감을 구축한다는 것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해 사용차 참여를 이끌어 내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 보고 소유할 뿐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애플도 대화면에 터치펜… 삼성과 격돌

    애플도 대화면에 터치펜… 삼성과 격돌

    삼성과 애플이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으로 맞붙는다. 삼성전자의 5.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지난달 출시된 데 이어 역시 대화면을 장착한 애플의 아이폰6S가 베일을 벗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공개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전작 아이폰6를 잇는 4.7인치와 5.5인치 패블릿이다. 전작과 디자인은 같지만 ‘3D 터치’라는 새 무기를 장착하며 진화했다.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면 터치의 압력 강도를 탭(두드림)과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인식해 작동한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강하게 누르면 셀피(본인 촬영) 기능으로 바로 이동하는 식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세대 64비트 칩인 A9를 탑재했다. 연산 속도는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카메라 성능도 개선했다. 후면 1200만, 전면 500만 화소로 전작인 아이폰6보다 각각 400만 화소 가까이 높아졌다. 사진이 찍히기 전과 후의 순간을 함께 담아내 사진에서 피사체가 움직이는 ‘라이브 포토’ 기능도 도입했다. 본체는 전작의 ‘벤드게이트’(휨 현상 논란)에 대응해 강도가 높은 ‘7000시리즈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애플이 ‘잡스 철학’과 서서히 결별하고 있음도 이날 확인됐다. 애플은 그동안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따라 ‘한 손에 쥐는 스마트폰’을 고집해 왔다. 그러나 삼성의 갤럭시노트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이 패블릿으로 재편되자 애플 역시 아이폰6부터 방향을 선회했다. 이날 함께 공개한 대형 태블릿 아이패드프로(12.9인치)에서는 스타일러스(펜)인 ‘애플펜슬’을 도입했다. 잡스는 생전 손가락이 아닌 스타일러스를 이용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무덤 속 잡스가 돌아누울 것”(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애플의 변신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자연스레 삼성과 애플의 전면 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패블릿은 물론 대형 태블릿(갤럭시뷰·아이패드프로), 스마트워치(기어S2·애플워치), 각각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간편결제(삼성페이·애플페이) 등 전방위적인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S6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삼성은 애플보다 한 달 앞당겨 갤럭시노트5를 공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애플은 이날 4세대 ‘애플TV’와 새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OS2’도 공개했다. ‘애플TV’는 셋톱박스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조작하는 ‘터치 리모컨’을 도입했다. 음성 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를 통해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워치OS2’는 오는 16일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에 배포된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오는 25일 미국과 중국, 캐나다, 프랑스 등 10개국에 1차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며 10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빌라 직거래 채널 빌라사자 ‘급이 다른’ 오픈 이벤트 벌여

    빌라 직거래 채널 빌라사자 ‘급이 다른’ 오픈 이벤트 벌여

    신축빌라 전문 직거래 채널인 빌라사자가 9월 그랜드 오픈을 맞아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인다. 서울시내 소재 신축빌라 한 채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인데 응모방법은 간단하다. 부부, 형제, 친구, 연인, 반려견 등 둘이 짝을 지어 본인의 SNS계정에 ‘집이 꼭 필요한 이유’를 업로드하면 응모할 수 있다. 빌라사자(유어홈코리아) ‘김석정’ 대표는 “부동산 시장은 매물에 따라 수수료가 비합리적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중간 수수료가 없는 직거래 채널 ‘빌라사자’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짜 살고 싶은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파격적인 오픈 이벤트와 관련해서 빌라사자(유어홈코리아) 김석정 대표는 “한국인에게 있어 주택을 소유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이다. 특히나 서민들에게는 ‘내 집 마련’ 은 행복한 꿈이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빌라사자(유어홈코리아)의 기업철학과 일치한다.”고 말을 전했다 특히 빌라사자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증정하는 신축빌라는 유어홈코리아의 2차 서비스인 인테리어 서비스 ‘희재’가 직접 시공했으며 2인 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빌라사자는 신축빌라증정 이벤트 이외에도 기간 내에 빌라사자를 통해 거래한 고객에게 100만원의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고, 9월 14일부터 일 주일간 삼청동에서 진행될 팝업스토어에서는 캔들, 드라이플라워, 인테리어용 포스터 등 다양한 상품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9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이며 자세한 사항은 빌라사자 홈페이지(www.villasaj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소자본 창업 ‘요거프레소’, 고객 마음 훔친 1등 브랜드로 선정

    소자본 창업 ‘요거프레소’, 고객 마음 훔친 1등 브랜드로 선정

    -커피 전문점 ‘요거프레소’, 201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커피 프랜차이즈창업 전문 브랜드인 ㈜현진푸드빌의요거프레소가 지난 9일, 그랜드하얏트서울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커피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요거프레소 이외에도 KB국민은행,알바천국,파고다아카데미 등 총 5개 부문 54개 기업 및 브랜드가 선정됐으며,요거프레소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5년 정통 유럽스타일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뛰어든 요거프레소는 합리적인 창업비용과 참신한 메뉴개발력,모던한 인테리어로 이미 포화시장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000호점 오픈을 앞둘 만큼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가맹점 개설 이후에도 점포환경에 따른 시장분석 및 판매 촉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 진행 등 꼼꼼한 가맹점 사후 관리와 고객 컴플레인 실시간 응대로 창업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과도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요거프레소의 한 관계자는 “요거프레소는 회사 설립이래 지금까지 ‘상생’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정의하고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고객 모두가 대등한 지위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상생경영’을 실천해가고 있다”면서“이러한 경영철학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요거프레소를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요거프레소는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프랜차이즈 리포트에서 가맹사업법상 절차적 준수 의무를 철저히 지켰을 뿐만 아니라 1호점 개점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행정적 제재 및 중재도 없는 청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평가 받았으며,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통해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어 회사 규모 및 사업역량,자산 등 업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류학자의 눈으로 어린이의 삶을 들여다본다… ‘유년기 인류학’

    인류학자의 눈으로 어린이의 삶을 들여다본다… ‘유년기 인류학’

    ●유년기 인류학 헤더 몽고메리 지음/정연우 옮김/연암서가/496쪽/2만 3000원   소파 방정환이 아동 복지의 첫 싹을 틔운 이후 혹은 서양에서 아동 노동의 역사가 자취를 감춘 이후 어린이들에 대한 세상의 인식은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주체적인 존재로 존중받기보다는 여전히 훈육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무한경쟁이 강조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지배적 조류가 되면서 아이들은 다시 복지의 영역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경향 속에 최근 들어 학계에서는 유년기에 대해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는 아직 인간이 되는 중이다’라는 생각을 거부하며, 덜 자란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 그 자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어린이들만의 소중하고 고유한 문화를 인정하려 한다. 서점에 차고 넘치는 교육과 관련된 방법, 철학 등을 담은 책과는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어린이의 개념, 유년기 인류학의 역사, 문화권별로 다른 체벌과 학대, 어린이의 섹슈얼리티와 성인식 등 다양한 문제를 찬찬히 짚어 낸다. 예컨대 여러 가지 체벌 형태를 살펴보면서 한 사회가 어린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폭넓은 질문을 던지고, 자칫 흐릿해질 수 있는 교육과 체벌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 또한 어린이 성인식에 대한 고찰은 아동 성학대 등 사회문제와 연계되며 새로운 논의의 필요성을 열어 두고 있다. 어린이의 성적 경험을 어린이 고유의 시각으로 분석한 자료는 아직 없는 데다 아동 성학대를 둘러싼 문화적 차이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태국 등의 아동 매춘 문제점에 천착해 온 저자의 문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현장 블로그] 공염불 그친 인문학 중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 초부터 여러 번 강조했던 ‘인문학 진흥’이 결국 공염불에 그치게 생겼습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기획재정부에서 따낸 관련 예산이 당초 목표의 5분의1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몇 달이나 노력했지만 결과는 너무나 초라합니다. 사회부총리로서 체면도 구긴 셈입니다. ●‘2000억 목표’ 문사철 예산 344억만 배정 올 정기국회에 올려질 내년도 교육부 예산은 총 55조 7299억원입니다. 이른바 ‘문사철’(문학·사학·철학)로 대표되는 인문학 진흥과 관련해 주목을 받았던 예산 항목은 ‘인문역량강화사업’(코어) 분야였습니다. 대학의 인문학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고 지원금을 주는 신규 사업입니다. 당초 교육부는 코어 사업에 2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결과는 고작 344억원에 불과합니다. 사실 이 사업은 역시 내년에 시작될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따라 이어질 대학들의 인문학과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대학생의 인문학 소양도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학과를 이공계 등 산업 분야에 맞춰 구조조정하면 교육부가 지원금을 주는 사업으로 2362억원의 거액이 편성됐습니다. 황 부총리는 지난 3월 서강대에서 열린 ‘인문학 진흥 종합 심포지엄’에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인문학 진흥 방안을 다각적으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의 구조조정이 인문학의 황폐화를 부를 것”이라는 교수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TV에 출연해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코어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황우여 부총리 핵심공약 공수표 될 듯 황 부총리는 그동안 “인문학적 성찰과 가치 탐색이 핵심으로 자리잡아야 제대로 된 교육의 방향과 목적 설정이 가능하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예산안만 놓고 보면 그가 말한 우리 교육의 방향과 목적 정립은 내년에도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 진흥에 대한 교육부의 진정성이 약했던 것일까요, 예산의 키를 쥔 기재부를 설득하는 기술이 달렸던 것일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연비 향상+안전성 강화’ 가격대 보니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연비 향상+안전성 강화’ 가격대 보니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연비 향상+안전성 강화’ 가격대 보니 ‘아반떼ad’ 현대자동차 아반떼ad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 아반떼ad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아반떼ad는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을 AD로 개발에 착수돼 5년여 만에 완성됐다. 아반떼ad의 렌더링 이미지의 외관은 정제된 디자인이 핵심이었다. 아반떼ad의 외관은 주요 고객인 2030세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통해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정제된 역동성’을 추구했다. 전면부에 얇고 스포티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크롬 테두리가 적용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아반떼ad는 디자인, 경제성,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 걸쳐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제품개발 철학인 ‘기본기 혁신’을 중점에 두고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R&H), 정숙성(N.V.H), 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 강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을 기존 모델보다 20㎜ 늘어난 4천570㎜로 적용했고, 전폭 1천800㎜(+25㎜), 전고 1천440㎜(+5㎜) 등 차체 크기를 전반적으로 키웠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천700㎜로 기존모델과 같다. 아반떼ad 엔진은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아반떼ad 엔진 라인업은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단,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에 적용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모은 디젤 1.6 모델은 7단 DCT와 ISG 시스템이 함께 탑재돼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것은 물론, 우수한 경제성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디젤 1.6 모델의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됐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가 증가했다. 주력인 가솔린 1.6 모델은 최고 출력 132마력, 최대 토크 16.4㎏·m에 복합연비는 13.7㎞/ℓ다. LPG 1.6 모델은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5.5㎏·m에 복합연비는 10.6㎞/ℓ다. 또한 아반떼ad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7개가 기본 탑재됐고 앞좌석에는 유아 보호를 위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된 것도 눈에 띈다. 아반떼ad 는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에는 대용량 모터를 적용하고 기어 비를 높여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또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로 제동 성능을 향상시켰고, 차체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으로 정숙성을 높였다. 아반떼ad의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마리나 블루 등 10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베이지 2종이 기본이다. 아반떼ad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이 모델에 따라 1531만~2125만원이며 디젤 1.6이 1782만~2371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네티즌들은 “아반떼ad, 잘 나왔네”, “아반떼ad, 아반떼 맞아? 고급스럽다”, “아반떼ad, 차 사고 싶다”, “아반떼ad, 갖고 싶다. 디자인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현대자동차(아반떼ad)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모든 구정 공개…용산국제단지 개발 힘 쏟겠다”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모든 구정 공개…용산국제단지 개발 힘 쏟겠다”

    “미8군 이전지에 최고의 공원이 들어서고 용산국제업무단지 등 개발 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9일 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의 1300여명 공무원들에게 고맙고, 구정의 중책을 맡겨 준 구민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청장이 바뀌어도 중요한 정책은 중단되지 않도록 2030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점, 국비와 시비 5100억원을 투자해 한강로 일대에 대규모 방재시설을 확충하는 것, 노상 주차가 많은 이태원 관광특구의 주차장 건립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용산역에 면세점을 유치하고 용산전자상가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 시동을 건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성 구청장은 구정 철학을 묻자 ‘국정은 소통이더라’는 고건 전 서울시장의 말로 갈음했다. 모든 구정을 공개하고 구민이 구를 신뢰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미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미8군 기지 이전 후 들어서는 공원에 구민의 뜻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용산국제업무단지, 한남뉴타운 등이 임기 안에 적어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원순 “서울 시정 끝까지 책임지겠다”

    박원순 “서울 시정 끝까지 책임지겠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대선 불출마 선언’이나 ‘재선 서울시장직 완주’ 같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박 시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세미나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자 “이미 다른 자리에서 세 차례나 의견을 밝혔다”면서 답변을 회피했다. “오늘 19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냐”는 추가질문에 “서울시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만 했다. 다시 한번 “재선 4년 임기를 꽉 채우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열심히 하겠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도에 대해 그는 “높은 수치가 나오면 시민이 저를 좋아한다는 얘기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꼭 대통령 출마가 아니더라도 서울시정에 대한 선호의 바로미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강개발 프로젝트’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등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한 ‘청계천 사업’과 같은 토목사업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서울시가 토목·건설사업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재선이 되면서 철학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과 문화재청의 반대에 부딪힌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추진을 낙관하며 “청계천 사업도 당시에 교통 우려와 주민 반대가 지금보다 심각했지만 잘 풀어나갔다”며 설명했다. ‘박원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지난 6월 4일 ‘메르스 사태 긴급 브리핑’과 관련해 “최선을 다했고, 중앙정부의 메르스 정책을 리드했다”고 평가한 뒤 “최경환 부총리에게 메르스는 보건복지부가 아니라 총리실이 장악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수용되는 등 다양한 건의를 빠르게 조처해 존경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회동에 대해 “여의도 정치와 떨어져 있겠다는 게 제 원칙”이라며 “새정치연합 당인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2년 전 강용석 전 의원 사과로 끝난 아들 병역 문제가 또 불거진 사실에 그는 “참담하다”며 “소셜미디어에 비난 여론이 2년 전보다 2배나 많다”며 조직적인 음해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연비 향상+안전성 강화’ 가격대 보니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연비 향상+안전성 강화’ 가격대 보니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연비 향상+안전성 강화’ 가격대 보니 ‘아반떼ad’ 현대자동차 아반떼ad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 아반떼ad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아반떼ad는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을 AD로 개발에 착수돼 5년여 만에 완성됐다. 아반떼ad의 렌더링 이미지의 외관은 정제된 디자인이 핵심이었다. 아반떼ad의 외관은 주요 고객인 2030세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통해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정제된 역동성’을 추구했다. 전면부에 얇고 스포티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크롬 테두리가 적용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아반떼ad는 디자인, 경제성,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 걸쳐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제품개발 철학인 ‘기본기 혁신’을 중점에 두고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R&H), 정숙성(N.V.H), 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 강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을 기존 모델보다 20㎜ 늘어난 4천570㎜로 적용했고, 전폭 1천800㎜(+25㎜), 전고 1천440㎜(+5㎜) 등 차체 크기를 전반적으로 키웠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천700㎜로 기존모델과 같다. 아반떼ad 엔진은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아반떼ad 엔진 라인업은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단,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에 적용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모은 디젤 1.6 모델은 7단 DCT와 ISG 시스템이 함께 탑재돼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것은 물론, 우수한 경제성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디젤 1.6 모델의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됐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가 증가했다. 주력인 가솔린 1.6 모델은 최고 출력 132마력, 최대 토크 16.4㎏·m에 복합연비는 13.7㎞/ℓ다. LPG 1.6 모델은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5.5㎏·m에 복합연비는 10.6㎞/ℓ다. 또한 아반떼ad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7개가 기본 탑재됐고 앞좌석에는 유아 보호를 위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된 것도 눈에 띈다. 아반떼ad 는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에는 대용량 모터를 적용하고 기어 비를 높여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또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로 제동 성능을 향상시켰고, 차체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으로 정숙성을 높였다. 아반떼ad의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마리나 블루 등 10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베이지 2종이 기본이다. 아반떼ad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이 모델에 따라 1531만~2125만원이며 디젤 1.6이 1782만~2371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네티즌들은 “아반떼ad, 잘 나왔네”, “아반떼ad, 아반떼 맞아? 고급스럽다”, “아반떼ad, 차 사고 싶다”, “아반떼ad, 갖고 싶다. 디자인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현대자동차(아반떼ad)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 반응 폭발..가격대 보니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 반응 폭발..가격대 보니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 아반떼ad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제품개발 철학인 ‘기본기 혁신’을 중점에 두고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R&H), 정숙성(N.V.H), 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 강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을 기존 모델보다 20㎜ 늘어난 4천570㎜로 적용했고, 전폭 1천800㎜(+25㎜), 전고 1천440㎜(+5㎜) 등 차체 크기를 전반적으로 키웠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천700㎜로 기존모델과 같다. 아반떼ad 엔진 라인업은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단,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에 적용 예정이다. 아반떼ad의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마리나 블루 등 10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베이지 2종이 기본이다. 아반떼ad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이 모델에 따라 1531만~2125만원이며 디젤 1.6이 1782만~2371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에 시선 집중

    아반떼ad, 공식 출시, ‘럭셔리 디자인’에 시선 집중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 아반떼ad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제품개발 철학인 ‘기본기 혁신’을 중점에 두고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R&H), 정숙성(N.V.H), 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 강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을 기존 모델보다 20㎜ 늘어난 4천570㎜로 적용했고, 전폭 1천800㎜(+25㎜), 전고 1천440㎜(+5㎜) 등 차체 크기를 전반적으로 키웠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천700㎜로 기존모델과 같다. 아반떼ad 엔진 라인업은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단,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에 적용 예정이다. 아반떼ad의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마리나 블루 등 10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베이지 2종이 기본이다. 아반떼ad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이 모델에 따라 1531만~2125만원이며 디젤 1.6이 1782만~2371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반떼ad, 공식 출시,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

    아반떼ad, 공식 출시,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 아반떼ad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제품개발 철학인 ‘기본기 혁신’을 중점에 두고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실내 디자인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R&H), 정숙성(N.V.H), 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 강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통해 미래 차량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을 기존 모델보다 20㎜ 늘어난 4천570㎜로 적용했고, 전폭 1천800㎜(+25㎜), 전고 1천440㎜(+5㎜) 등 차체 크기를 전반적으로 키웠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천700㎜로 기존모델과 같다. 아반떼ad 엔진 라인업은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단,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에 적용 예정이다. 아반떼ad의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마리나 블루 등 10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베이지 2종이 기본이다. 아반떼ad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이 모델에 따라 1531만~2125만원이며 디젤 1.6이 1782만~2371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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