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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수도권 쓰레기 반입 “영업정지 철퇴”

    충남도, 수도권 쓰레기 반입 “영업정지 철퇴”

    수도권 직매립 금지, 공주·서산 유입 확인2개 업체 위반 확인…사법·행정 조치 충남도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후 공주와 서산에서 유입을 확인하고 위반을 적발해 2개 업체에 사법·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 수도권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다는 동향을 파악하고,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6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에서 도는 공주와 서산에 위치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가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금천구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216t을 위탁 처리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업체가 반입한 생활쓰레기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 같은 적발 사례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사법 처분과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적발에 따라 도는 공주·서산시를 통해 사법·행정 조치를 병행 추진하도록 했다. 도는 재활용 업체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도권 쓰레기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형사 고발 등 사법 조치와 영업정지·허가 취소 등 행정 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부담이 도내로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불법·편법 처리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 100만원” 철퇴에 헌법소원…“굶어 죽을 것”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 100만원” 철퇴에 헌법소원…“굶어 죽을 것”

    비둘기 등 유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 학대’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나섰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 승리와 평화의 비둘기를 위한 시민 모임은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및 이를 근거로 만들어진 지자체의 조례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는 생명권, 행복추구권, 과잉금지 원칙을 침해하는 위헌적 제도”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는 개체 수 조절이 아니라 굶겨 죽이는 동물 아사(餓死)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먹이 공급을 차단한다고 해서 개체 수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해외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오히려 먹이를 잃은 비둘기들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헤매며 도시 위생 문제와 민원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는 동물복지의 후퇴이자 동물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제도적으로 확산, 조장시키는 정책”이라며 스페인 등 해외에서 비둘기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도입한 ‘불임먹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비둘기는 유해동물이 아니라 도시 생태계의 구성원”이라며 “먹이 주기를 금지하는 것은 인간 중심적 편의를 기준으로 동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야생생물법 및 관련 조례 철회 ▲비둘기 불임먹이 정책 도입 ▲유해야생동물 지정 제도 폐기 등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국회에서 가결돼 지난해 12월 시행된 야생생물법 개정안은 각 지자체장이 조례를 통해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조례를 도입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둘기 등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마약사범 외국인까지 347명 ‘사형’…철퇴 휘두른 이 나라

    마약사범 외국인까지 347명 ‘사형’…철퇴 휘두른 이 나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최소 347명에게 사형을 집행하면서, 종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인권단체 ‘리프리브’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은 최근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파키스탄 국적자 2명을 추가로 처형했다. 이로써 올해 사형 집행 건수는 347명으로 345명이었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리프리브는 올해 사형 집행자의 약 3분의 2가 마약 사범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 왕실이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강경 대응을 이어온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처형자 명단에는 체포 당시 미성년자였던 압둘라 알 데라지와 잘랄 알 아바드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1~2012년 사우디 정부의 시아파 탄압에 항의하고, 보안군에 희생된 사람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반정부 활동을 벌이다가 구금됐다. 이후 테러 연루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국제엠네스티는 고문 등 강압에 따른 자백을 그대로 인정한 매우 불공정한 재판이었다고 규탄했다. 또한 사우디 당국은 2018년 체포돼 테러·반역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언론인 투르키 알 자세르에 대해서도 올 6월 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프리브는 사형수 상당수의 가족이 집행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하고, 시신 인도는 물론 매장 장소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BBC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여성 운전 허용, 영화관 개방 등 각종 사회·경제 개혁을 추진해 왔지만, 인권 상황은 여전히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2018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제사회가 과도한 사형 집행이 “국제 규범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지만, 사우디 정부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태도다. 올해 1월 유엔 특별보고관이 사형 집행 급증에 우려를 표명하자, 사우디 정부는 서면 답변에서 “사형은 가장 중대한 범죄에 한해 극도로 제한된 경우에만 적용된다”며 “모든 사법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는 사형이 선고되거나 집행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인권을 “보호하고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일축했다.
  • 대한항공, ‘좌석 수’ 줄였다가 이행강제금 59억원 ‘철퇴’…아시아나 합병 조건 어겨

    대한항공, ‘좌석 수’ 줄였다가 이행강제금 59억원 ‘철퇴’…아시아나 합병 조건 어겨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좌석 수 축소 금지’를 어겨 당국으로부터 이행강제금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가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부과된 시정조치 중 ‘2019년 대비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행강제금은 대한항공이 58억 8000만원, 아시아나항공 5억 800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올해 3월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운항하며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9.5% 수준의 좌석만 공급했다. 공정위는 앞서 두 회사 간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연도별 좌석 수를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전인 2019년의 90% 미만으로 줄이지 말라고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이를 어기고 기준보다 20.5% 포인트(p) 낮은 수준으로 해당 노선을 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결합으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는 경우 공정위는 시정조치를 부과하는데,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내리는 금전적 제재가 이행강제금이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구조적 조치 및 행태적 조치를 명령했다. 구조적 조치로는 인천-뉴욕 등 경쟁 제한 우려가 큰 26개 국제선과 8개 국내선의 슬롯(공항 당국이 배정한 항공기 출발·도착시간)과 운수권(특정국에 취항할 수 있는 항공사의 권리)을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간 다른 항공사에 넘기도록 했다. 행태적 조치로는 구조적 조치 이행 완료 전까지 좌석 평균운임 인상 제한, 2019년 대비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좌석 간격·무료 수화물 등 주요 서비스 품질 유지 등을 명했다.
  • 고교생 두 아들 수면제 먹여 바다 돌진…40대父 “양형부당·선처”

    고교생 두 아들 수면제 먹여 바다 돌진…40대父 “양형부당·선처”

    고교생 두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에 차를 바다에 빠뜨려 혼자 빠져나온 40대 가장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보다 가벼운 형량을 호소하며 선처를 요구했다. 16일 법조계와 뉴스1 등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형사부(부장 이의영)는 이날 살인,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지모(49)씨에 대한 항소심 변론 절차를 종결했다. 지씨는 지난 6월 1일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팽목항)에서 아내와 고교생 아들 둘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이들을 모두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지씨는 신용카드사 등에 약 2억원의 빚을 진 후 아내와 동반자살을 결심했다. ‘가족여행’을 가자며 가족들과 함께 떠난 지씨는 수면제와 피로회복제를 챙겼다. 여행 이틀째 되는 5월 31일 오후 11시 10분쯤 지씨는 라면을 먹던 아들들에게 수면제를 섞은 피로회복제를 마시게 했다. 잠든 아이들을 차량 뒷자리에 태운 지씨는 다음날 오전 1시쯤 진도 팽목항 인근에 도착했다. 아내와 수면제를 복용한 지씨는 10분 뒤 차를 바다로 몰았다. 차량이 바다에 빠진 순간 지씨는 순간 공포심을 느꼈고, 홀로 운전석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20분간 헤엄쳐 육지로 올라온 그는 119 신고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대신 지인에게 “차량에 태워달라”고 부탁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지씨는 “제가 탈출할 때 조수석에 탄 아내도 깨어 있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지씨가 광주로 도주한 사이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44시간 만에 지씨를 체포했다. 건설 현장 철근공인 지씨는 카드 빚 등 약 2억원의 채무와 자신이 관리한 일용직들에 대한 3천만원 상당의 임금체불 등 경제적 문제가 주요 범행 동기라고 진술했다. 팽목항이 생애 마지막 행선지인 줄 몰랐던 지씨의 두 아들은 가족과 함께 갈 맛집 등을 찾아보며 여행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 아들들은 목숨을 잃는 순간까지 가장 사랑했던 부모가 자신들을 살해했다는 생각을 못 했을 것”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피고인의 태도를 볼 때 앞으로 짊어져야 할 빚 때문에 아들들과 지병이 있는 아내가 피고인에게 짐만 될 것이라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피고인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본성마저 의심하게 되는 끔찍한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1심 재판부는 “타인의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응분의 철퇴를 내리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증명해 이같은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에 지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납득되지 않는 지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묻고 또 물었다. 범행 후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 자수하지 않은 이유, 도주한 이유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지씨는 “정신이 없고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답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왜 온 가족이 죽어야 된다고 생각했느냐. 16세, 17세 아이들은 부모가 없다고 못 사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앞가림을 할 나이 아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지씨는 “4명이 헤어지는 것보다 같이 죽는 게 낫겠다 싶었다. 가족들은 대체로 건강했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진술했다. 검사는 “단언하건대 감형과 선처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건이다. 사형을 받아 마땅하며 무기징역 자체가 선처다. 피고인은 남은 인생을 처절히 반성하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면서 재판부의 항소 기각을 구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3일 오후 2시 광주고법 201호 법정에서 지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 “미국인 아들 원해” 대리모로 자녀 100명 둔 중국 남성 [월드핫피플]

    “미국인 아들 원해” 대리모로 자녀 100명 둔 중국 남성 [월드핫피플]

    게임회사를 세워 부를 일군 중국 남성이 미국인 아들을 원한다는 이유로 대리모를 이용해 100명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법원 기록을 인용해 쉬보(48) 두오이 네트워크 대표가 2023년에만 최소 4명 이상 태아의 양육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 판사는 쉬 대표를 법정에 소환했지만 중국 광저우에서 게임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화상 인터뷰로 출석해 “언젠가 사업을 물려받을 미국 태생의 아이 20명 정도를 대리모를 통해 갖고 싶다”며 “그 이유는 아들을 원하기 때문이며 아들이 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쉬 대표는 “일이 너무 바빠서 아직 아이들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해 판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WSJ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리 출산을 이용해 14명의 자녀를 둔 것에 영감을 받은 중국의 부호들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고용해 대규모 가족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산 소셜 네트워크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도 정자 기증을 통해 전 세계 12개국에서 100명 이상 자녀를 두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쉬 대표의 사례가 지난해 전 여자친구의 폭로를 통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쉬 대표는 중국 소셜네트워크 웨이보를 통해 자신의 아이를 낳아줄 여성을 모집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저는 백만 명 중에 하나인 최고의 엘리트 남자이며, 50명의 우수한 아들을 낳아 모두 사회 엘리트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18~22세, 키 170㎝, 가슴 사이즈 C 또는 D, 외모 7점의 온순하고 착한 미녀가 연락하기를 바란다. 장기적인 파트너로 함께 아이를 많이 낳고, 우수한 후대를 양육하며 서로 좋아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우리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므로, 버림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외국인 부모가 대리모 출산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중국 정부도 자국민이 해외에서 대리 출산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쉬 대표의 여성에 대한 시각과 돈을 이용한 대규모 자녀 출산은 중국에서도 큰 반발을 낳았다. 2010년 280억 위안(약 5조 원)의 자산을 일군 쉬보와 같은 중국인 부호의 미국에서의 대리 출산이 법의 철퇴를 맞을 지는 불분명하다. 외국인의 미국 내에서 대리모 출산을 금지하는 법안은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출산 관광’ 억제 행정 명령은 대법원 심리 중이다. 이 행정 명령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닐 경우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시민권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지난달 쉬 대표의 전 여자친구 탕징은 웨이보에 그가 여러 나라에 300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쉬 대표는 탕징을 절도 혐의로 고소했으며, 두 사람은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으로 두 사람이 낯뜨거운 폭로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쉬 대표의 회사 두오이 네트워크 측은 그가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을 통해 100명이 조금 넘는 자녀를 두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 AI가 만든 가짜 의사 광고 철퇴

    AI가 만든 가짜 의사 광고 철퇴

    온라인 게시 때 AI 생성 여부 표기피해 금액 ‘최대 5배’ 징벌적 손배의약·화장품 광고 24시간 내 차단 최근 인공지능(AI)으로 교수나 의사 등 ‘가짜 전문가’를 만들어 활용하는 허위·과장 광고가 퍼져 소비자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AI 생성물 표시제’를 신설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등을 활용한 시장 질서 교란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 최근 소셜서비스(SNS)를 중심으로 AI로 만든 가짜 전문가나 유명인 딥페이크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가 번지고 있다. 특히 실제와 구별이 어려운 노년층 등 취약 계층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AI 생성물이 실제가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AI 생성물 표시제를 도입한다. 앞으로 온라인플랫폼에 AI 생성물을 제작하거나 편집해 게시하는 사람은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표기해야 한다. 플랫폼 이용자가 AI 생성물 표시를 임의로 제거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플랫폼사는 게시자가 표시 의무를 준수하는지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내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나선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AI 허위·과장광고가 많은 영역을 서면심의 대상에 추가해 빠른 차단이 이뤄지도록 한다. 현재는 불법촬영 등 성범죄 촬영물만 서면심의 대상이다. 올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차단 요청을 심의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6.4일로, 이를 24시간 이내로 단축한다. 또 정부는 방미통위가 직접 플랫폼사에 긴급 시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한다. 식약처 등 관계기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판단한 불법정보의 삭제를 요청하면, 방미통위가 심의 전에도 직접 플랫폼사에 시정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다.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현재는 허위·과장 광고로 피해를 당한 경우 실제 발생한 손해 금액까지 손해 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정부는 실제 손해의 최대 5배까지 배상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출의 최대 2%까지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 수준도 대폭 상향한다.
  • “범행 인정해도 늦었다”…14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철퇴

    “범행 인정해도 늦었다”…14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철퇴

    7년 전 14세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유포한 남녀 4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5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범 A(22·당시 15세)씨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A씨의 성폭력 범행에 가담해 불구속기소 된 공범 B(22·당시 15세)씨 등 3명에게는 징역 3∼7년,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10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A씨는 범행 후 상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폭언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구속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보일 뿐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법의 엄정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수사 초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던 걸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 점을 참작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자의 가슴 속에 수년간 맺혔을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범 3명도 최후진술을 통해 “7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날 법정에서 “지금까지 많은 고비를 넘기고 왔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이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형량을 결정할 때 꼭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 등 4명은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당시 14세)를 강간하고, 피해자의 나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학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학대한 혐의와 강간 장면을 촬영하고 피해자에게 “신고하면 유포해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보복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년 만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특수강간 등 일부 혐의를 송치하지 않았지만, 검찰 지휘에 따라 재수사한 후 특수강간 혐의 관련 내용을 추가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 “집 주소까지 털어가” 쿠팡 전 직원, IP 확보됐다…수천억원 과징금 위기

    “집 주소까지 털어가” 쿠팡 전 직원, IP 확보됐다…수천억원 과징금 위기

    쿠팡이 퇴사한 직원에 의해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의 IP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서 분석 중”이라며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협박 이메일을 보낸 계정 2개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쿠팡 고객들에게, 이어 25일 쿠팡 고객센터 이메일 계정으로 협박 메일이 발송됐다. 경찰은 두 차례의 메일을 보낸 사람이 동일인인지, 또 쿠팡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해간 사람과 동일인인지를 파악 중이다. 피의자가 쿠팡에서 퇴사한 중국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여러 가능성이 있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 직원이 고객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이 있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유력 용의자가 중국 국적일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고 국적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명은 사실상 쿠팡 전체 가입 계정 전체에 달하는 규모이며, 성인 4명 중 3명에 육박한다. 가입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쉽게 바꿀 수 없는 인적 사항뿐 아니라 가입자들이 주문한 내역까지 유출된 탓에 피해 범위와 파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가입자들의 집 현관 앞까지 도달하는 택배 배송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가입자의 가족 구성원 및 생활 패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밀한 정보까지 뚫린 셈이다. 가입자들은 쿠팡 탈퇴는 물론 아파트 공동현관에서 사용해왔던 출입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년 넘게 쿠팡을 이용해왔던 김모(39)씨는 “사실상 속옷 사이즈 관련 정보까지 넘어간 셈”이라며 “인제 와서 쿠팡을 탈퇴해봤자 늦은 것 같다. 내 개인정보는 해외에서 공공재처럼 떠돌아다닐 것”이라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수천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법 위반 시 전년도 전체 매출액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발생한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역대 최대 규모인 1347억 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 한일령 노골화… 日가수, 중국서 공연 도중 쫓겨났다

    한일령 노골화… 日가수, 중국서 공연 도중 쫓겨났다

    ‘원피스’ 노래 부르던 중 조명 꺼져다른 아이돌 공연·뮤지컬도 중단 산케이 “다카이치 대만 발언 여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이른바 ‘한일령(限日令·일본 콘텐츠 금지령)’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연달아 중지되고 항공 운항까지 대규모로 멈추면서 문화·교류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가 가수 오쓰키 마키는 지난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 공연 도중 예기치 않은 상황을 겪었다. 노래를 부르던 순간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멈췄으며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무대에 올라 가수 퇴장을 지시했다. 그는 곡을 끝내지 못한 채 황급히 무대를 떠났다. 다음 날 예정됐던 출연도 취소됐다. 행사는 30일까지 열릴 계획이었으나 전면 중지되며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무대도 모두 무산됐다. 일본에서는 “가수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일본 가수들의 공연 취소는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NHK는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전날 상하이 공연이 ‘불가항력적 요인’을 이유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사키는 소셜미디어(SNS)에 “(28일) 오전에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며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일본 가수 유즈,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 공연,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 등도 잇따라 멈춰 섰다. 항공 운항 제한도 급격히 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영국 항공정보업체 시리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항공사는 12월 일본행 노선 5548편 가운데 904편(16.3%)을 중단했다. 불과 이틀 만에 3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이 일본 문화를 겨냥한 비공식 제재를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중문화 저널리스트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교도통신에 “일본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상황이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본 예능 콘텐츠까지 영향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일본 콘텐츠 배제를 본격화한 것인지 아니면 중앙 정부의 기조를 의식한 지방 당국의 과잉 대응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 병원 당직실서 ‘부적절 영상’ 유출…의사 2명 ‘직무 정지’ 철퇴

    병원 당직실서 ‘부적절 영상’ 유출…의사 2명 ‘직무 정지’ 철퇴

    중국 온라인상에 후난성 인민병원 소속 남녀 의사 두 명이 등장하는 부적절한 내용의 영상(17분 분량)이 유포되면서 해당 의사와 병원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이 공적인 병원 공간을 사적으로 이용했을 뿐 아니라 공용 물품 유용 의혹까지 제기되자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병원 공용 ‘간호 패드’ 사적 사용 논란 문제가 된 영상은 병원 당직실 소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은 영상 속에서 사용된 일회용 무균 간호 패드의 출처에 대해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람이 사용한 패드가 공적인 물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여의사 정모 씨와 부원장 조모 씨가 패드를 사용한 목적에 대해 풍자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확산되면서, 사건은 단순 외도 문제를 넘어 공직 기강 해이 논란으로 번졌다. 당국 “상황 사실로 확인”…직무 정지 명령 온라인 여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후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안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위원회는 “상황이 기본적으로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밝히며 관련자 두 명 모두에게 직무 정지 명령을 내리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병원 당직실이 윤리의식이 무너진 사적 공간으로 이용된 이번 사건은 중국 의료계 내부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을 더욱 키우고 있다.
  • 병원 당직실서 ‘부적절 영상’ 유출…의사 2명 ‘직무 정지’ 철퇴 [여기는 중국]

    병원 당직실서 ‘부적절 영상’ 유출…의사 2명 ‘직무 정지’ 철퇴 [여기는 중국]

    중국 온라인상에 후난성 인민병원 소속 남녀 의사 두 명이 등장하는 부적절한 내용의 영상(17분 분량)이 유포되면서 해당 의사와 병원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이 공적인 병원 공간을 사적으로 이용했을 뿐 아니라 공용 물품 유용 의혹까지 제기되자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병원 공용 ‘간호 패드’ 사적 사용 논란 문제가 된 영상은 병원 당직실 소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은 영상 속에서 사용된 일회용 무균 간호 패드의 출처에 대해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람이 사용한 패드가 공적인 물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여의사 정모 씨와 부원장 조모 씨가 패드를 사용한 목적에 대해 풍자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확산되면서, 사건은 단순 외도 문제를 넘어 공직 기강 해이 논란으로 번졌다. 당국 “상황 사실로 확인”…직무 정지 명령 온라인 여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후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안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위원회는 “상황이 기본적으로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밝히며 관련자 두 명 모두에게 직무 정지 명령을 내리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병원 당직실이 윤리의식이 무너진 사적 공간으로 이용된 이번 사건은 중국 의료계 내부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을 더욱 키우고 있다.
  • “월 1500만원 벌었어요” 야구판 휘저은 암표상…결국 ‘세무조사’ 철퇴

    “월 1500만원 벌었어요” 야구판 휘저은 암표상…결국 ‘세무조사’ 철퇴

    국세청이 국내 공연 및 스포츠 업계에서 활개를 친 암표업자들의 탈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온라인상에서 티켓 거래량이 많아 탈루 혐의가 짙은 암표업자들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티켓 거래 플랫폼 상위 1% 판매자 약 400명의 연평균 판매 건수인 280여건을 크게 웃도는 거래량을 보인 전문 암표상들이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인적 구성은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 체계적인 조직망을 갖춘 ‘기업형 암표업자’ 등 다양하다. 국세청은 이들 17개 업자가 그간 수만건 이상의 암표를 거래해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암표업자의 수익구조는 단순하다.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티켓을 각종 수단을 동원해 확보하고, 웃돈을 얹어 이를 되파는 형식이다. 문제는 최근 공연·스포츠 업계와 팬덤 문화의 성장세와 더불어 이들의 세력이 크게 확장됐다는 것이다. 주된 수법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티켓을 되팔거나, 티켓 실수요자를 대신해 예매하고 이득을 챙기는 ‘대리 티켓팅’ 방식이었다. 허가되지 않은 매크로 프로그램 또는 예약 대기 없이 즉시 예매가 가능한 URL을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대리 티켓팅 업자들이 조직적인 사업체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이들이 대리 티켓팅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을 축소 신고하면서 뒤로는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까지 누렸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불법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입 금액을 분산하여 세금을 축소하거나, 빼돌린 소득으로 수억원대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는 민생과 시장질서에 미치는 사안의 파급력과 시급성을 감안해 암표업자들의 수익 내역과 자금 흐름 및 은닉 재산 등을 신속·철저하게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한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은 단시간에 1000건 이상 매물이 등록되고 가격은 정가의 수십배까지 치솟았다”며 “모두가 누려야 할 ‘문화적 기본권’이 공허한 메아리로 남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 해를 끼치는 악의적 영업행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탈루 행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데스크 시각] 부동산 도덕주의의 결말

    [데스크 시각] 부동산 도덕주의의 결말

    지난 25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사임했다. 6월 30일 취임 후 117일 만,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열흘 만이다. 이 전 차관 사임의 직접적인 이유는 유튜브에서 한 말실수다. 그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지금 당장 집을 사려 하지 말고 소득을 쌓아 나중에 집을 사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충고를 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행동은 달랐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약 35평)를 3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14억 80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받고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12월에 완료했다. 한마디로 매매 금액의 일부를 전세금으로 조달한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갭투자를 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40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계약일 기준 16개월 만에, 잔금 기준 10개월 만에 6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 정도면 부동산 투기꾼이 가서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최근 주택정책과 이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보는 것 같다. 수요를 억제해 주택 가격을 잡겠다는 정책의 방향성도 그렇지만 더 근본적으로 닮아 있는 것은 정책의 바닥에 깔린 ‘도덕주의’다. 부동산 거래를 통해 버는 ‘불로소득’(不勞所得)은 근절돼야 하고, 주택은 ‘자산’이 아닌 ‘주거 수단’으로만 작동해야 한다는 도덕주의가 정책의 근간에 깔려 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강화에서도 이런 도덕주의가 엿보인다. 대출을 바짝 조이고 실제 거주하는 것이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하게 만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것은 정책의 효과성에 집중했다기보다 ‘풍선효과 방지’와 ‘집을 투자 수단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는 철학에 기반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거 수단인 집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옳고 좋은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방법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누르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사람들의 욕망을 눌러 주택 가격을 잡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가장 부정적인 연령대가 30대다. 결혼을 준비하며 제대로 된 집을 구해야 하는 30대가 봤을 때 이번 대책은 “금수저 아니면 집 사지 말라”는 이야기로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이 적지 않은 맞벌이 부부에게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이번 대책은 ‘386세대의 훈장질’로밖에 안 보인다. 30·40대가 이번 대책을 훈장질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잣대로 정책을 만들고 주장하는 이들이 행동은 거꾸로 하기 때문이다.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이 전 차관이 그렇고, 서울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중 하나를 정리하겠다고 했다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그렇다. 정책 입안자들의 말과 행동이 ‘내로남불’이니, 정책이 사람들에게 ‘훈장질’ 이상이 되기 힘들다. 서울 아파트의 공급은 막혀 있고, 경기를 살리려면 재정은 풀어야 하고,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있는데 우리만 안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엄격한 도덕주의가 아닌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펼친다면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규제 강화로 인해 줄어든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거시설 공급에서 답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면서 ‘실용적 시장주의’를 국정철학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과연 지금 상황에서 실용은 무엇일까. ‘불로소득에 대한 철퇴’가 실용일까. 시민들의 주거 비용을 낮추는 것이 실용일까.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금품수수 의혹’ 기동민·이수진 등 1심 무죄…“증거 신빙성 의문”

    ‘금품수수 의혹’ 기동민·이수진 등 1심 무죄…“증거 신빙성 의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1)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동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기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수진 민주당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정 판사는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김봉현 전 회장의 진술은 시기·금액·방식 등이 일관되지 않고 수첩 역시 작성 시기와 내용이 불명확해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고인들이 김봉현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이 정치권 인맥을 과시하는 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청탁한 것처럼 언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기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 후보였던 2016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과 선거자금 등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 양복을 수수한 혐의로 2023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2016년 500만원, 김 전 장관과 김 전 대변인은 같은 해 각각 500만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날 기 전 의원은 선고 뒤 취재진에게 “2016년부터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김봉현과 단 한 차례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 없었다”며 “그런데도 검찰은 라임 사태 배후에 민주당과 기동민이 있다는 프레임으로 집요하게 공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닌 것을 사실로 만드는 것이 조작검찰이다. 오늘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에 대해 재판부가 분명한 철퇴를 가했다”고 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진주 한국국제대 매각 지연…법원·관계기관 ‘상설 협의체’ 가동

    진주 한국국제대 매각 지연…법원·관계기관 ‘상설 협의체’ 가동

    지난 2023년 8월 마지막 날 문을 닫은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매각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법원 등 관계기관이 ‘상설 협의체’를 구성했다. 창원지법은 학교법인 일선학원 파산절차의 신속·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한국국제대 매각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 달 2일 첫 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창원지법 파산1부(부장 이봉수)를 비롯해 교육부, 경남도, 경남교육청, 진주시, 한국사학진흥재단 폐교대학지원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재산 매각 절차를 넘어 지역공동체 회복·민원 해결·공공성 확보라는 사회적 책무 다하겠다는 게 협의체 구성 취지다. 법원은 상설 협의체로 매각 절차 신속화, 체불 임금·학생 등록금 반환 등 민원 해결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장기 활용 방안 모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창원지법은 “한국국제대학교 파산 문제는 단순히 한 사학법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직원·학생·지역사회 삶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채권자 보호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1997년 학교법인 일선학원이 진주여자실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1992년에는 현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로 이전했다. 2008년 학교법인 강인학원으로 재단이 바뀌고 한국국제대학교로 교명도 변경했지만, 5년 뒤 일선학원이 운영권을 다시 인수했다. 그러나 2011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고 2018년 이후로는 매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리면서 위기가 커졌다. 2023년 7월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채무자인 일선학원에 파산을 선고했고 다음 달 폐교가 확정됐다. 현재 파산절차를 밟고 있으나 부지·건물 규모가 커 매각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 체불, 등록금 반환, 시설 방치 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체불 임금만 약 220억원에 달하고, 매년 20억원의 지연이자도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등록금 반환 문제, 무단 침입·환경오염 등 지역사회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한국국제대 폐교 이유는 무리한 4년제 대학 추진과 경영진 비리, 교육부의 대학평가 철퇴 등이나 그 바탕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경쟁력 하락이 깔려 있었다. 2018년 738명이던 한국국제대 정원은 2023년 폐교 당시 393명으로 줄었다. 그해 신입생은 27명으로, 충원율 6.9%에 그쳤다.
  • 주가조작 철퇴 이어… ‘분식회계’ 걸리면 최대 2.5배 과징금 부과

    주가조작 철퇴 이어… ‘분식회계’ 걸리면 최대 2.5배 과징금 부과

    주가조작에 이어 분식회계에도 ‘패가망신’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실소유주이지만 대표이사가 아닌 회장에게도 분식회계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회계부정 제재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줘야 한다”고 발언한 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출범한 데 이은 추가 후속 조치다. 이날 취임 후 처음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재무제표 허위 공시 등 회계부정 범죄는 경제적 유인을 박탈하는 수준까지 과징금을 부과해 엄정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그동안 처벌을 피해 갔던 기업 실소유주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회사의 분식회계 상당수는 대표이사 사장보다 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실소유주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분식을 주도한 임원과 사실을 알지 못한 직원 등 가담 정도에 따른 차등 제재도 이뤄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소유주이자 책임자가 빼돌린 금액까지 과징금 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의 분식회계에 대한 과징금 부과율도 대폭 커진다. 예컨대 위반 규모가 300억원인 경우 과징금 부과율은 15%에서 20%로 올라가 과징금이 현행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어난다. 장기간 분식을 저지른 기업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도 생긴다. 지금까지는 1년 분식이든 5년 분식이든 과징금이 동일했지만 앞으로 고의 위반은 매년 30%, 중과실은 2년마다 20%씩 가중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중처벌 규정 등을 적용하면 고의 회계부정 발생 시 회사 과징금은 1.5배, 개인 과징금은 2.5배까지 확대된다”고 말했다.
  • 미투 상품 철퇴…빙그레 메로나 표절 2심서 1심 뒤집고 승소

    미투 상품 철퇴…빙그레 메로나 표절 2심서 1심 뒤집고 승소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포장지를 따라 했다며 경쟁사인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1심 소송에서 패소해 지난해 9월 항소장을 제출한 지 11개월 만이다. 빙그레는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미투(모방) 제품의 난립이 보편적인 식품업계 특성상 원조 업체가 승리한 경우가 많지 않은데 2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빙그레 측은 메로나는 포장 자체로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빙그레가 이런 성과를 쌓는데 많은 질적·양적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는 실제로 제품 포장에 제품명이 기재돼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고, 포장의 종합적인 이미지가 보호받지 못하면 보호받을 수 있는 포장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빙그레는 구체적으로 ▲양쪽 끝은 짙은 초록색이지만 가운데는 옅은 점, ▲좌우에 멜론 사진을 배치한 점, ▲네모반듯한 글씨체 등이 비슷하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다만 지난해 1심 재판부는 “과일을 소재로 한 제품은 그 과일이 가지는 본연의 색상을 누구라고 사용할 필요가 있고 특정인에게 독점시키는 것은 공익상 적절하지 않다”며 서주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빙그레 측은 “아직 판결문을 받지 못해 정확한 판결 요지는 알 수 없지만, 2심에서 해당 제품(서주 메론바)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높은 수준의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빙그레는 K아이스크림의 대표 제품인 메로나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옥에서 온 돌보미’ 징역 100년…장애아동만 노려 ‘소아성애’ 남친에 넘겼다

    ‘지옥에서 온 돌보미’ 징역 100년…장애아동만 노려 ‘소아성애’ 남친에 넘겼다

    미국의 한 여성 베이비시터(아이 돌보미)가 돌봄을 맡은 아이들을 소아성애자 남자친구와 함께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소 10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NBC 뉴스, 폭스뉴스 등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아이 돌보미로 일했던 브리트니 메이 라이언(31·여)에 대해 법원이 최소 100년, 최대 종신형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부모들이 맡긴 아이들을 소아성애자인 남자친구에게 넘기고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2016년 실체가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3~7세 여자아이들이었다. 피해자 2명은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한 피해자는 언어 장애가 있었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돌보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라이언을 알게 됐다. 라이언은 당시 사이트에 ‘특수 아동 돌봄에 관심이 있다’고 소개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 더욱 어려운 아동들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려는 노림수였다. 그러나 피해자 중 7살 소녀가 어머니에게 ‘라이언과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라이언은 이 소녀를 오랫동안 돌봐왔기에 가족들과 꽤 친분이 쌓였던 사이였다. 부모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당시 22세였던 라이언과 동갑 남자친구 사무엘 카브레라를 체포했다. 라이언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남자친구 집으로 데려가거나 아이들의 집으로 남자친구를 초대했다. 라이언은 때때로 남자친구와 함께 끔찍한 짓을 저질렀고, 때로는 혼자서도 아이들을 학대했다. 경찰은 카브레라의 차 안에서 이중으로 잠긴 상자를 발견했는데, 상자 안에는 영상 수백개가 담긴 저장장치 6개가 들어 있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때로는 약물을 먹이는 등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잔혹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학대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있었다. 또 아동 학대 영상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전역에 걸쳐 의류 매장, 화장실, 탈의실에서 찍은 불법 촬영 영상도 수십건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만났으며, 카브레라가 라이언에게 여학생 탈의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도록 종용하면서 ‘이상한 관계’가 시작됐다. 카브레라는 아동학대, 납치, 절도 등 여러 건의 중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9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추가로 징역 300년이 더해졌다. 라이언의 소송이 이제야 나온 것은 코로나19로 법원 업무가 중단된 데다 잦은 변호사 교체로 재판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조디 브레튼 검사는 “라이언은 순해 보이는 외모와 흠잡을 것 없는 배경, 그리고 부모들에 대한 태도를 범죄에 이용했다”면서 “누구라도 믿을 법한, 완벽한 돌보미처럼 행세했다”고 말했다. 자폐증을 앓는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어느 날 라이언이 딸과 함께 어디를 가자고 했다. 자신이 아동 발달 관련 학위를 취득하러 간다는 것이었다”면서 “라이언은 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데 능숙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에게 정의의 철퇴가 내려졌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카브레라는 가석방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반면 라이언은 가석방을 받을 기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20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는 50세가 되면 가석방 심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른바 ‘노인 가석방’ 제도다. 이에 따라 라이언도 19년만 더 복역하면 50세가 되고, 가석방 심사에서 통과하면 풀려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는 라이언의 가석방을 제한하려는 법안이 2건 발의된 상태다. 1건은 ‘성범죄자에 한해 노인 가석방 신청을 배제’하는 법안이고, 다른 1건은 ‘성범죄자가 노인 가석방 제도를 통해 조기에 가석방 자격을 얻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이다. 그러나 두 법안 모두 현재 각 의회 예산위원회에 계류됐고,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서머 스테판 검사는 라이언의 선고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50세는 결코 ‘노인’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아동 성추행범의 경우 더욱 그렇다. 아동에게 접근해 성적으로 학대할 수 있는 신뢰와 권력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尹 “몸에 손대면 법적 조치”…김병기 “속옷 난동 기가 막혀”

    尹 “몸에 손대면 법적 조치”…김병기 “속옷 난동 기가 막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자신에 대한 체포 시도에 대해 “몸에 손을 대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담요로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여당은 ‘속옷 난동’이라는 표현으로 윤 전 대통령을 맹공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는 전날 채널A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몸에 불법적으로 손을 대는 순간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민중기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뒤 김 변호사와 배 변호사에 대한 변호인 선임계를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특검은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기로 하고 체포 집행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의 이같은 발언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보쌈’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본인이 탈의하면서 민망하게 저항하는데 커튼이나 담요에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형집행법상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에 윤 전 대통령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형집행법 100조는 교도관 등이 수용자에 대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유로 ▲도주하거나 도주하려고 하는 때 ▲자살하려고 하는 때 ▲자해하거나 자해하려고 하는 때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끼치려고 하는 때 ▲위력으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는 때 ▲교정시설의 설비·기구 등을 손괴하려고 하는 때 등을 규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라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 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며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여당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를 ‘속옷 난동’이라 규정하고 “법의 철퇴가 신속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속옷 난동이라니 기가 막힌다”며 “윤석열의 변호인들은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데, 정도껏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온갖 추태를 부린 내란 수괴에게 매섭고 무거운 법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며 “특검과 교정 당국은 더는 지체하지 말고 난동을 진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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