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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쭉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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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누굴위한 ‘관악산 철쭉제’ 인지

    관악구청에서 주관하는 관악산 철쭉제에 기대를 갖고 참가했다.그러나 관악산 철쭉제를 구경나온 사람들과 등산객들로 북새통인데 먹거리를 실은 트럭들이 꼬리를 물고 올라가는 바람에 보행자들은 짜증이 났다. 그밖에도 철쭉제 행사장까지 가는데 수십대의 차량이 연예인들과 귀빈들을 모시고 더 지나갔다.이에 참다못한 관악산 지킴이 대표가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하기에 이르렀지만 구청직원들이 10여명의 청년들을 동원해 이를 저지했다. 결국 미인대회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지만 그나마 미인대회를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와 음식잔치에서 술을 마신 취객들로 행사장은 난장판이 되었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씁쓸하게 하산했다. 더구나 그 자리에서 구의원들은 동네 사람들과 술잔을 돌리며 얼굴 익히기에 급급해 표를 얻기 위해 철쭉제를 연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샀다.시민을 위한 행사인지 특정목적을 위해 시민들을 들러리로 불러모은 것인지 판단이서지 않는다. 이후용 [서울 관악구 봉천동]
  • 지리산에 자생식물공원 조성

    지리산 국립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공원이 조성된다. 전북도는 9일 멸종위기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우리 꽃의 세계화를 위해 이달 중에 환경부의 심사를 거쳐‘자생식물 환경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의 자생식물 환경공원 조성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5년동안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남원시운봉읍과 인월면 일대 자연휴양림에서 바래봉 철쭉군락지에 이르는 800㏊에 자생식물원,전국 향토식물원,공원교육장,체험장,레저관광코스,생태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리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1000여종을 재배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육종사업도 추진된다.이 사업은 올해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지리산 자생식물 환경공원이 조성되면 멸종위기 식물 보호와 함께 우리꽃의 개발·육종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전망된다.또 지리산에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해 바래봉의대규모 철쭉군락지와 국악의 성지를 연계한 관광코스도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도 관계자는 “자생식물공원이 조성되면 우리꽃을 세계화할 수 있는 식물전략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남 보성 다향제 12일까지/ 눈시린 초록에 코끝 간질이는 향

    5월의 녹음이 싱그럽다.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녹차밭은 눈이 시리도록 짙푸르다.봄바람을 타고 코끝을 간질이는 차향이 은은한 이곳에서 12일까지 다향제(茶鄕祭)가 열린다. 올해는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인근 일림산(해발 664m)에서철쭉제도 함께 한다. 올해로 28번째를 맞는 다향제는 철쭉제와 군민 한마음 잔치,차 문화행사 순으로 치러진다.일림산 중턱 양지 바른 곳 30만여평에 철쭉이 활짝 피어 장관이다.8∼9일 이곳을 오르는가족 및 향우 등반대회에 참여해 볼 만하다. 군민 한마음 잔치는 10일 읍·면 대항 체육대회·민속무 시연·열린 음악회(오후 6시)로 이어진다. 차 관련 문화행사는 대한다원과 보성 체육공원,문덕면의 대원사에서 진행된다.다신제,차 잎따기,차 아가씨 선발,차 마시는 법,한·중·일 3국 차문화 교류,차 만들기,녹차 장터운영 등으로 엮어진다. 7일까지 이어지는 ‘녹차밭 건강 기차여행’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서울역에서 밤 11시15분에 출발,다음날 새벽 5시에 보성역에 도착한다.관광객들은 철쭉밭과해수 녹차탕을 비롯해 남도 문화의 진수 서편제 보성소리와향토음식에 빠져볼 수도 있다.120만여평의 보성차밭은 국내차의 30%를 생산한다. 하승완 군수는 “관광객들이 녹차를 마시면서 판소리를 감상하는 등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향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061)850-5223∼4. 보성 남기창기자 kcnam@
  • 관악산 철쭉 구경오세요

    ‘이번 토요일에는 관악산으로 오세요.’ 관악구는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관악산 일원에서 4일지역문화축제인 ‘관악산 철쭉제’를 연다.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지만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관악산 철쭉제’를 세계에 알리고 월드컵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관악산 1·2광장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관악구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관악산제’를 전통 제례형식으로 올리면서 시작된다.이어 그동안 지역사랑과 모범활동을 펼친 4개 분야 12명에게 자랑스런 구민상을 시상한다. 오전 11시부터는 동별로 1명씩 27명이 나선 ‘철쭉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는데 수방사군악대와 관악구 주부합창단이 나서 흥을 돋운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한 가운데 구민노래자랑이 열려 서로의 숨은 노래 솜씨를 겨룬다. 부대행사로‘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한마음 등반대회’가 오전 8시관악산 제1광장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관악산 제2광장에서는 구민 백일장도 개최된다.관악산 호수공원 주변에서는주민들에게 무료로 가훈을 써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4~12일 함평 나비축제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다가오면서 이곳의 산과 들은 온통 꽃 천지다.논과 밭 1000만평에는 자운영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들머리인 함평읍 수호리 수산봉에는 나비모양의 철쭉 동산이 꽃망울을 터트려 날아갈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 4회째인 나비축제는 5월 4∼12일에 열린다.주 무대는 함평천 둔치고 2행사장은 공설운동장이다.이번 축제에서는 살아있는 나비 10만마리가 날아 오른다.또 ‘나비와꽃,천연 염색의 만남’이란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 위주로 꾸며진다.2행사장에서는 양파와 치자,황토,홍화,쑥,밤껍질 등을 이용해 손수건과 셔츠를 염색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 공설운동장에서는 행사기간에 나비 패션전이 함께 열린다.주 무대의 나비 생태관에서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60여종의 나비들이 알-애벌레-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부활해먹이식물을 갉아 먹는 신비한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인근 나비와 곤충 표본 전시관에서는 남·북한 나비 등 희귀 곤충 200여종 3만마리가 관람객을 기다린다.여기다 이색 체험장도 십여곳에 달한다.창포물에 머리감기,미꾸라지 잡기,보리와 완두 불에 그을려 먹기,모심기,누에일대기 관찰,나비도예 학습장,양서·파충류 자연학습장 등이다.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의 춤 대공연이 열린다. 행사장까지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5시간,새마을호로 4시간이고 인천에서는 3시간 40분이걸린다.행사장 안팎에서는 구간별 순회버스가 운행된다.(061)320-3224.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 연인산 철쭉 활짝…소망능선 꽃 터널 장관

    연인산(해발 1068m)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하면 마일리,북면 백둔리에 걸쳐 있다. 5월이 되면 능선마다 어깨를 맞대고 늘어선 철쭉나무 끝에 때로는 하나씩,때로는 일제히 터지는 연분홍 철쭉꽃이장관을 이룬다.매년 5월 열리는 연인산 철쭉제는 올해로 4회를 맞아 5월5∼19일에 열린다. 대학동아리 음악경연(11∼12일)과 중견작가미술초대전(11일∼6월 10일) 등 각종 공연·전시와 토속음식시식회·풍경촬영사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리지만 철쭉제의 절정은 역시 연인산 등반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흐드러지게 핀 철쭉 터널을 보려면 북면 백둔리 소망능선을 올라 장수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가좋다.(031)582-2068. 가평 한만교기자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부산 해운대 석대꽃축제

    ‘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내음을…’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화훼단지에서 26∼28일 ‘석대 꽃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개막행사로 26일 오전 11시 풍물놀이와 현장노래방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노래방 참가자에게 꽃 등 화훼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올해로 3회째인 석대 꽃축제는 갈수록 그 명성을 더하고있다.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영산홍·철쭉·관음죽 등 분화류 700여종,동·서양란등 난류 30여종,각종 자재류 등이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맨드라미·과꽃·봉선화등 다양한 종류의 꽃씨봉투(1만개)도 무료로 나눠준다. 해운대구는 교통소통을 위해 주차계도요원을 고정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시민들은 인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051)527-926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지역축제 제한’ 논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지역축제나 행사를 제한하는 선거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법조문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들어 각 자치단체가 5∼6월에 집중된 축제의 개최 가능 여부를 묻는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 선거법이 선거운동 개시일(후보등록 시작일) 30일전부터는 각종 행사나 축제,직능단체 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 등의 후원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동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석문화 축제’를 5월1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키로 하고 관할 선관위에 질의했으나 ‘불가’ 통보를 받았다. 선관위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에 따라 5월28일로 예정된 선거운동 개시일 30일(4월28일) 전에는 ‘특정일·특정 시기에 개최하지 아니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조항을 들어 이같이 통보했다. 동구는 이에 따라 행사일정을 4월25∼26일로 앞당겨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동구는 “서석축제가 이미 두차례나 개최한 구민축제인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다른 자치단체가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나비축제·왕인축제 등과 형평성이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도 5월4∼5일 예정된 ‘제암철쭉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졌으나 선관위측은 이를 정례 축제로 인정,‘개최 가능’쪽으로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같은 마찰은 선거법 조항이 구체적이지 못해 관할 선관위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선관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 주관하는 지역축제에 대한 명확한 법 조항이 없어 사안별로 제한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어린이 대공원 야간 봄꽃축제 새달5일까지

    개나리·진달래·벚꽃·튤립·유채꽃·철쭉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어우러진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야간 개장된다. 어린이대공원은 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달간 ‘봄꽃축제 야간개장’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16만 9000평에 피어 있는 각종 봄꽃의 향기를 밤 10시까지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축제 개막일에는 오픈공연과 함께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인기가수 축하 콘서트(5일),경호특수무술단 시범(7일),서울대표선발 장사씨름대회(9∼12일),난타 공연 및 고적대 퍼레이드(21일),록&재즈콘서트(26일),한국 전통태껸무예시범(28일),수방사 군악대 연주회(5월1일) 등이 펼쳐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시민벚꽃가요제,석고인간 퍼포먼스,인형극 공연,도자기 체험과 민속놀이마당,청소년 3대3 축구대회,동춘서커스 등의 상설무대도 곁들여진다. 최용규기자
  • 아차산 생태공원 29일 개장

    서울 동부지역의 명산 아차산에 생태공원이 조성돼 일반에선보인다. 광진구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서린 아차산에 생태공원 조성공사를 마무리짓고 29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3450㎡규모의 이 공원은 지난해 3월부터 29억원의 예산이투입돼 생태자료실,습지원,나비정원,자생식물원,만남의 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생태자료실은 아차산에서 자생하는 제비꽃 등 자생초화류와 각종 곤충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습지원에는 연꽃과 갈대숲사이로 미꾸라지·붕어·개구리 등이 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나비정원에서는 비비추·부처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주변의 많은 나비들을 불러들여 시민들이 새봄의 정취를 만끽하게된다. 공원에는 또 산벚나무·홍단풍 등 교목(키가 큰 나무) 18종 386그루,철쭉·화살나무 등 관목(키 작은 나무) 21종 4905그루,부처꽃 등 자생초화류 70종 3만 4990여포기가 심어져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이밖에 정자 2개동,황톳길 550m,지압보도 30m,7개의 약수터 등이 마련돼 휴식공간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구는 생태공원의 조성으로 아차산일대가 서울 동부의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 마당극·고전무용·대중가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자연생태를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는‘아차산 숲속여행’도 새달부터 10월까지 매월 2차례씩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새봄의 정취 도심서 ‘흠뻑’

    ‘가까운 주변에서 새 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서울시는 시민들이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꽃과 함께 찾아오는 서울의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시내 공원 및 가로변 등을 대상으로 ‘봄 꽃길’ 43곳을 선정,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덕수·창덕·경복궁 등에서는 3월 하순∼4월초에 걸쳐 고궁의 경관과 개나리·진달래·철쭉꽃 등을 함께볼 수 있다. 안산·오금공원과 서울대공원·어린이대공원·한강시민공원 등 15곳에서도 다양한 봄꽃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수 있다. 4월 초·중순쯤에는 여의도 윤중로와 금천구 벚꽃길,은평구 증산로 등 시내 7군데의 왕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으며 봄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양·탄·성내천 등 하천 둑과 마을 주변 녹지대에서도 온가족이 흐드러지게 피는 개나리·진달래를 보며 봄맞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중랑·안양·우이·양재천 등에는 월드컵에 대비해 유채 종자 2t을 구청별로 파종해 5월 중순쯤부터 월드컵 기간내내 이들 하천변에서 샛노란 유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야생화 할머니’ 조구연씨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조구연(趙龜衍·63·여)씨는히말라야산 작은 봉우리의 정상 부근에서 길을 잃었다.진달래의 일종인 만병초가 히말라야에 세계 최대의 군락을이루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작정 나선 지난해 9월의 일이다.10년 넘게 야생화를 쫓아다닌 조씨는 이미 이때 중국과 티베트를 한걸음에 달려갈 만큼 만병초를 탐닉하던 중이었다. 3시간여를 산속에서 헤매다 해지는 줄도 몰랐다.어둠속에 공포가 엄습해 왔다.20㎞쯤은 걸었을 듯싶어서야 산 아래의 일행을 만날 수 있었다.당시 몸서리쳐지는 공포속에서조씨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다름아닌 예쁜 만병초였다. 그가 처음 꽃에 빠져든 것은 지난 80년 봄.서울에 갔다가 우연히 화원에 있는 철쭉이 너무 예뻐 사다 키우면서부터다.철쭉에 매료된 그는 남편이 출근만 하면 바람난 여자처럼 곧바로 서울행 고속버스에 오르기 일쑤였다.서초동 꽃마을에서 하나 둘씩 사들인 화분이 당시 대전 집안을 온통 꽃밭으로 만들었다. 보험회사에 다니던 남편이 짜증을 낼 정도였지만 조씨는이미 돌아올 수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그 때 심하게 구박했던 남편도 퇴직한 이후엔 아내와 함께 꽃키우기에 열심이다. 조씨는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남편을 두고 한 말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조씨가 꽃의 기품에 흠뻑 취해 있을 즈음 그의 인생을 바꿀 또 한 차례의 전기가 찾아온다.지난 90년 한라산 등반때였다.백록담 밑에서 새근새근 숨쉬는 설앵초,큰앵초,개쪽두리풀,애기솜풀 등 10여종의 야생화를 본 것이다.당시는 야생화에 관심을 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 “야생화의 소박한 자연미에 마음을 단숨에 빼앗겼습니다.추위에 강한데다 끈기도 있어 마치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듯 정감이 더합니다.” 조씨는 즉시 현재의 집으로 이사하면서 인근에 5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짓고 야생화 키우기에 들어갔다. 이같은 ‘야생화 사랑’은 조씨를 북한의 백두산에 3차례나 다녀오게 했다.백두산에서 자라는 진달래의 생태조건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귀국할 때는 중국 옌변(延邊)대로부터 백두산 진달래 묘목을 몇 그루 얻어오기도했다.소백산·한라산 등 국내 산은 수시로 뒤졌다.해마다 2∼3차례 일본도 다녀온다.그곳 야생화 상점을 둘러보고 전시회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그의 비닐하우스에는 이렇게 모아놓은 야생화가 무려 3만여 포기나 된다.이가운데 그가 가장 애지중지하는 야생화는 털진달래와 참꽃나무 등.만병초 등과 같은 고산식물은작은 돌조각을 붙여 산처럼 만든 뒤 심는다.흙과 이끼를입혀 자연상태의 생육조건과 같게 해주는 등 여간 정성을쏟는게 아니다. “화원을 차려 꽃을 팔아 보라.”는 주위의 얘기도 있지만 조씨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다만 소문을 듣고 전국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야생화를 조금씩 팔아 야생화 구입비나 여비 등에 보태고 있다. 조씨는 “반찬값을 아껴 취미생활로 해온 야생화 사랑이이제는 혈육처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앞으로는 산철쭉과 제주도 참꽃나무 등 토종 진달래를 찾고 키우는데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공주 이천열기자 sky@
  • 서울대공원 봄맞이 난 전시회

    과천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한 봄맞이 난 전시회를 연다. 3월 2∼10일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보춘화·풍란·자란·새우란 등 한국 자생란 60종 200여점과 송매·용자·한란·보세 등 동양란 120여종 500여점,심비디움·카틀레아·호접란 등 서양란 350여종 4000여점 등 모두 630여종 5750여점이 선보인다. 또 가솔송·들쭉나무·만병초 등 백두산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식물 20여종 50여점과 할미꽃·금낭화·복수초 등야생화분 40여종 340여점,개나리·진달래·철쭉 등 화목류 10여종 150여점의 표본과 사진작품도 볼 수 있다. 한편 새달 3·9·10일 오후 1시∼4시30분에는 행사장내동양란실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난재배 및 관리요령 등에 대한 강좌가 마련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 새 주소체계 98% 진척

    ‘새로운 주소체계,알아두면 무척 편리합니다.’ 서울시는 23일 도로와 건물 등을 분류 기준으로 삼아 주소를 새로 부여하는 사업이 현재 98%의 진척도를 보여 본격적인 활용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다.이같은 진척도는 전국평균 50%보다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낯선 곳을 방문할 경우과거처럼 길을 묻는 대신 인근 건물이나 도로에 부착된 번지 표찰을 직접 확인해 목적지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각 자치구가 지역별 지명위원회를 구성,건물과 거리마다 새로 명칭과 지번을 부여한 이 사업은 기존 도로망을 간선도로·소로·골목길로 분류,‘철쭉길’‘희망로’처럼 독자적인길이름과 지번을 부여한 점이 특징. 예컨대 간선도로를 차로 이동하다가 ‘철쭉1길’을 찾을 경우 일단 도로변의 지번표찰을 보고 철쭉길을 찾은 뒤 좌우를 따라 1·3·5 등 홀수나 2·4·6 등 짝수로 부여된 번호를보고 목적지를 찾으면 된다.이 경우 철쭉길에 이어진 골목길은 입구에서 순차대로 왼쪽은 ‘철쭉1길’‘철쭉3길’ 등 홀수체계로,오른쪽은 ‘철쭉2길’‘철쭉4길’ 등 짝수체계로분류돼 있다. 지번 표찰이 부착된 집이나 건물에도 이전처럼 단순히 ○○동 ○○번지 식이 아니라 고유의 길 이름과 번지가 함께 표시돼 있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 새 주소를 물건을 배달하거나 집을 찾는 등 ‘생활 주소’로 사용한 뒤점차 활용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4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새 주소 안내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주소체계는 일제시대때 부여된 것으로 지번의 연계성이나 통일성이 없어 이용에 불편이많았다.”며 “초창기에는 새 주소가 기존 법정주소와 혼용돼 혼란이 있겠지만 점차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임영숙 칼럼] 희망의 씨앗

    새해 첫 날 매봉산에 올랐다.전국 각지,아니 서울에만도여러 곳에 매봉산이란 이름의 산이 있는 것을 보면 매봉산은 평범한 산이다.그러나 서울 남산 자락인 우리 마을 앞산 매봉산은 참 아름다운 산이다. 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겠다는 욕심도 없이 아침을먹고 느긋하게,등산이라기보다 산책하는 마음으로 오르는산길은 상쾌했다.평소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산책을 나오는 곳인데,유명한 해돋이 명소로 발길을 돌린 탓인가 오히려 새해 첫날 매봉산은 한적했다.밤새 내린 눈으로 겨울나무 가지마다 하얗게 핀 눈꽃이 맑은 햇살에 반사돼 눈부셨고 키 작은 철쭉 잎에 내려앉은 눈송이들은 목화꽃처럼탐스러웠다. 산 정상의 팔각정에 올라서니 남쪽 처마에 고드름이 달렸다.처마의 고드름은 어린 시절 정월 풍경의 하나였다.푸근한 마음으로 팔각정을 한바퀴 돈다.이 팔각정에 서면 마치 서울의 중심에 선 듯한 느낌이 항상 든다.남쪽으로는 관악산과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연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강남의 빌딩 숲이 보이고 발 아래엔 한강이 유유히 흐르며북쪽으로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 연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차가운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며 어느해인가 설악산과 동해에서 맞았던 새해를 떠올린다.그때처럼 멀리 떠나지 않고도 맛보는 이 여유와 조용함을 올 한해 계속 간직하고싶다. 팔각정에서 내려와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산을 내려가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나를 보며 웃는다.아는 사람인가하고 보니 아니다.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삽으로 땅을 고르고 있었다.밭 한 뙈기 정도의 땅을 삽으로 파 엎고 돌멩이와 나무뿌리를 골라내고 수평을 고르는 중이었다.눈 속에서 뒤엎어진 땅의 속살이 부드럽게 눈을 찌르고 흙냄새가 싱그럽게 코에 와닿는다. 새해 첫날 한껏 열린 마음이 낯선 사내에게도 스스럼 없이 말을 건네게 한다.“무얼 하세요.” “오는 2∼3월에꽃을 심으려고 화단을 만드는 중이오.” 그는 산기슭 땅을 미리 고르게 해놓아야 봄에 꽃을 심기 좋다면서 이곳 저곳을 가리키며 자신이 속한 동호회에서 심은 나무들이라고 말한다.주목이나 영산홍 같은,야산에서는 보기 힘든 정원수들을 이 산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그러고 보니 이 사내처럼 나무를 심고 산을 가꾼 사람들 덕택이었던 것이다. 올 한해도 지난해처럼 어지러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02년을 ‘전쟁의 해’로선언하고 지난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여온전쟁을 확전할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미국 주도의 새로운세계질서 재편과 함께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으로 치솟은 부시 대통령의 인기를 오는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니 올 한해 세계는 전쟁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없을 듯싶다. 나라 안 상황도 복잡하다.6월에 지방자치 선거,8월에 국회의원 재·보선,1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5∼6월에월드컵 축구대회를,9∼10월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해야 한다.특히 선거 과정에서 지역갈등과 이념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풀린 돈과 정치가 모처럼 회생기미의 경제 발목을잡아 민생이 더욱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걱정이 없지 않다. 그러나 새해 첫날,봄날의 꽃을 위해땅을 고르는 사람은내게 희망을 안겨주었다.그가 장 지오노의 아름다운 소설‘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아닐지라도 우리 사회엔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에 희망의 씨앗을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그렇다. 〈…세상은/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그러나 세상은 살만한 곳.//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것을 생각한다./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한해가 가고/또 올지라도//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고운 이빨을 보듯/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을지로 입구에서 무교동으로 꺾어지는 길 모퉁이에 세워진 김종길 시인의 ‘설날 아침에’ 시비를 아침 출근길에 다시 읽는다. 임영숙 /대한매일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이상기온에 속았나…철모르는 봄꽃 활짝

    철 모르는 개나리,진달래…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23일 곳곳에 개나리,진달래 등봄꽃이 피어나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이날 서울 낮 기온은 최고 13도까지 올라갔다.지난 7일 대학 수능시험 전후로 겨울이 오나 싶더니 최근 평년보다 5∼7도가량 높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지난 10월말에는 서울 최고기온이 영상 20도를 넘는 인디언서머(가을에 잠깐여름처럼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가 나타나기도 했다. ◆겨울 개나리= 경기도 포천군의 국립수목원 신창호(申昌浩)박사는 “최근 날씨가 평년보다 높기 때문에 평균 12∼14도 사이에 피어나는 봄 초목 철쭉,개나리,진달래,배나무,사과나무,능금나무,야광나무,아그배나무,산돌배나무 등의꽃이 주변에 종종 눈에 뛴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현상은 냉온변화 때문이다.냉온변화는 꽃눈(花芽)에게 ‘동면이 끝나고 봄이 왔다’는 착각을 일으키게만들어 다시 꽃을 피우게 한다.아파트단지에 새로 피어나는 장미,철쭉 등이 좋은 예이다. 지난 10월에는 여름이 끝난 뒤 갑자기 추워졌다가 기온이 급상승하는 인디언서머가 있었고,최근 수능시험을 기점으로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영상의 날씨를 회복했다.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려 일조량이 많은 것도 ‘철 모르는 개화’ 현상을 부추겼다.기상청은 ‘가을 가뭄’으로불릴 정도로 이번에 일조량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모기도 사라지나=이같은 날씨 탓에 모기도 아직 기승을부리고 있다.그러나 이번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는 내주부터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지하철등에 진을 친 모기들도 이번 주말을 기해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현진기자 jhj@
  • 개운산 자연학습관찰로 개방

    성북지역 도심에 위치한 개운산 근린공원에 자연학습관찰로가 조성됐다.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종암·안암·돈암·동선동 등 4개 동이 마주하고 있는 개운산 근린공원에 생태형 자연학습관찰로를 조성,최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공원내 산책로를 활용해 길이 250m,면적 600㎡ 규모로 조성된 자연학습관찰로는 보행로 양편으로 자연수목을 심어 생태복원형 수림대를 조성했으며 각 수목에는 상세한 설명서까지 부착,누구든 수종과 특성 등을 손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모두 8,8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곳에는 감·대추·모과·꽃사과나무와 목련,산수유 등 교목 8종 320그루와 철쭉·매자·백당·수수꽃다리·흰말채나무와 해당화 등 관목15종 2,970그루 등이 심어졌다. 성북구는 이곳 자연학습관찰로의 효용을 살펴 다른 공원에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우리고장 NGO] 광주 ‘소사모’

    소외와 한숨으로 쓸쓸히 살아가는 나환자들을 돕기 위한 모임체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소록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소사모·공동대표 金信坤 전남대 교수)은 일제 때부터 가족들과 강제 격리된 채외딴 섬에 방치된 한센병 환자의 인권과 복지 개선을 위해밤낮으로 뛰고 있다. 소사모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공동체를 실현하자는 목적으로 광주지역의 학계·종교계·언론계 인사 등 80여명이 참여해 지난 3월 창립됐다.현재 회원수가 250여명으로 늘었다. 소사모는 일반인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없는 환자들의 인권 및 삶의 질 향상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첫 사업으로 지난 6월 대구·경북이 고향인 고령의 환자 7명을 선정,이들이 꿈에도 그리던 고향방문을 실현시켰고 앞으로 각 지역별로 고향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회원과 그 가족들이 녹동 청년회의소와 공동으로소록도 중앙공원에 철쭉동산을 조성하고 환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호남대 신문방송학과 학생 등도 정기적으로소록도를 방문해 청소와 정원 가꾸기,환자 돌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나눔의 철학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연구·조사·출판 활동을 펼치고 일본 등 국내외 관련단체와 연대를 통해이들의 인권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회원들은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제기된 한센병 환자의 강제 격리에 대한 승소판결 결과 자료수집 및 수용시설에 대한 현지 조사활동을 벌였으며,이를 소록도 환자의 인권개선 운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호남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김덕모(金德模·39)교수는 “한센병은 전염병도,유전병도 아닌 만큼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을 바로 잡는 게 급선무”라며 “이들의 한서린 삶의 궤적이 묻어 있는 소록도에 인권센터 건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소록도 병원은 1916년 일제 총독부에 의해 건립된 이래 1만2,000여명이 수용됐으며,현재 850여명의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소사모 홈페이지는 www.cafe.daum.net//ilovesosamo, 전화(062)940-5264.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동작구, 담쟁이 그늘에 잔디 깔린 생태주차장 인기

    환경친화적인 주차장이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동작구가관내 대방동 395-1 일대에 ‘생태형 공용주차장’을 조성한 것.총면적 1,012㎡의 공지에 나무 그늘이 드리우고 잔디가 심어져 ‘생태주차장’으로 조성돼 이달 중순 개장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차장 바닥은 당연히 콘크리트로 발라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통념을 깻다.1억1,000만원의 사업비로 키 큰 느티나무 8그루와 백철쭉 1,980그루,쥐똥나무 800그루,담쟁이 300그루가 들어섰다. 동작구관계자는 “큰 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초록 잔디가 깔린주차장이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환경을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지 야생화공원 3,000평 조성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지역에 금낭화,백리향,기린초등 우리꽃 184종이 심어지는 3,000평 규모의 ‘야생화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너편 외인아파트 철거지역 3,000여평에 야생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설계에 이어 오는 9월 말부터 꽃을 심어 월드컵한달 전인 내년 4월에는 문을 열어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생화공원에는 184종의 우리꽃 20만송이가 심어진다.금낭화,꽃창포,구절초,벌개미취 등 계절에 따른 분위기를 고려했으며 백리향,개미취,톱풀,꽃향유 등 향기나는 꽃을 비롯해 기린초,돌나물,바위솔,바위채송화 등 건조한 땅에 잘 자라는 꽃 등 다양한 식종이 갖춰진다. 이와함께 영산홍,철쭉,명자,수수꽃다리 등 관목 5,100그루와 감나무,느티나무,벚나무,산수유등 낙엽이 떨어지는 키큰 교목류 33그루도 식재된다. 서울시는 특히 섬대,이대 등 각종 대나무와 함께 알뿌리식물,양치식물,벼과식물 등을 심는 한편 연못도 조성해 수련,가래,노랑어리연꽃,물여뀌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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