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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울산 방문의 해] 대통령 휴가지로 뜨고, 포켓몬에 웃고…관광객 400만시대 연다

    [내년 울산 방문의 해] 대통령 휴가지로 뜨고, 포켓몬에 웃고…관광객 400만시대 연다

    산업도시 울산이 관광도시로 뜨고 있다. 관광객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 방문과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 출현에 힘입어 관광지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급증했다. 내년 울산 방문의 해에는 목표치인 400만명 관광시대를 무난히 열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을 찾는 관광객은 2013년 209만여명에서 2014년 221만여명, 지난해 241만여명으로 늘었다. 올 들어 6월 현재 147만여명이 찾은 데 이어 휴가철 수십만명이나 몰려 연말까지 30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휴가차 울산을 깜짝 방문한 이후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과 대왕암공원 등 방문 지역마다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휴가철인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등에 대한 관광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 수와 인근 상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네이버 모바일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하면 검색어 조회는 ‘십리대숲’이 1만 2200회로 3.7배, ‘대왕암공원’은 2만 8500회로 3.1배, ‘신정시장’은 3000회로 5배 늘었다. 포켓몬고가 실행되는 간절곶도 검색어 조회 상위를 차지한다. 국민적 관심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다. 최근 주말 하루 십리대숲 방문객은 지난해 2000명에서 9427명으로 늘었고, 대왕암공원은 지난해 7000명에서 1만 4570명으로 증가했다. 간절곶은 평소보다 10배 이상인 1만 400명, 울산대교 전망대는 3배 많은 1022명이나 찾았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태화강대공원 먹거리 단지는 하루 30%가량 매출이 늘었고, 대왕암공원 일원 상가도 35~300% 급증했다. 여기에다 비즈니스호텔 숙박률도 지난 7월 말 이후 80~90%에 달하는 등 지역과 상가별 차이는 다소 있지만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300%까지 매출이 늘어났다. ●태화강변 따라 조성된 대숲공원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중구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은 도심의 정원 및 쉼터로 불린다. 대나무숲의 길이가 10리에 달할 만큼 웅장하다. 면적만 10만여㎡에 이른다. 십리대숲 입구에 들어서면 높이 10m쯤 되는 대나무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산책로 양옆으로 쭉쭉 뻗은 대나무의 행렬이 웅장하다. 대숲 안으로 들어가면 풀 냄새와 대나무 향을 느낄 수 있다. 수만 그루의 대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한껏 들이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린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정도로 시원하다. 산책로 왼쪽에 난 샛길로 나가면 덩굴 식물 터널이 나온다. 250m 길이의 터널에는 조롱박, 수세미, 관상용 호박, 여주 등 10여 종의 덩굴 식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대왕암공원도 대통령 방문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곳은 신라 문무대왕비의 ‘호국룡’ 전설을 간직한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대왕암과 붉은빛의 기암괴석, 100년을 훌쩍 넘긴 등대, 아름드리나무, 울창한 해송숲 등으로 이뤄졌다. 천혜의 절경을 넘어 태고의 신비감까지 느껴진다. ●호국용 전설 간직한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은 94만 2000㎡ 규모다. 산책로는 해송, 벚나무, 개나리 등으로 조성됐다. 산책로 끝 지점에는 높이 6m의 울기등대가 있다. 울기등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1906년에 세워진 등대이다. 1만 5000여 그루의 해송숲은 생명의 숲 국민운동에서 ‘2011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할 만큼 아름답다. 대왕암공원의 동쪽 끝에는 ‘대왕암’(바위섬)이 자리잡았다. 1999년 발간된 ‘울산 동구지’에는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왕을 따라 동해의 호국룡이 돼 이 바위 아래 바닷속에 잠겼다고 기록돼 있다. 북쪽 산책로 인근에는 ‘용굴’도 있다. 용굴에는 용왕이 말썽을 피우던 청룡을 이곳에 가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출 명소인 울주군 간절곶은 올여름 포켓몬 성지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22일부터 간절곶에서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반도에서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간절곶은 그동안 해맞이 명소로만 알려졌지만, 포켓몬 출현으로 국내에서는 속초와 더불어 게이머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속초와 울산 간절곶에서만 포켓몬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포켓몬은 간절곶 등대에서부터 드라마하우스까지 다양하게 출현한다. 특히 언덕 위 하얀 등대와 소망우체통 주변에 포켓몬이 많이 나타난다. 간절곶은 바닷바람이 강해 울산 시내보다 기온이 7도 이상 낮아 피서지로도 인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리우 트라리애슬론] 형은 금메달, 동생은 6초 뒤져 은메달

    [리우 트라리애슬론] 형은 금메달, 동생은 6초 뒤져 은메달

    형은 결승선이 가까워지자 자꾸 뒤를 돌아보았다. 동생이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안심하며 속도를 늦췄다. 먼저 형이 결승 테이프를 끊고 트랙에 나동그라지자 동생이 6초 뒤 들어와 함께 드러눕고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이런 감동적인 장면이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진행된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에서 나왔다. 영국의 철인 형제 앨리스테어 브라운리(28)이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연이어 소화하며 1시간45분01초로 금메달을, 동생인 조너선(26)이 1시간45분07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과 사이클을 마치고 마라톤을 시작했을 때 조너선은 리처드 바르가(슬로바키아)에 이어 2위, 앨리스테어는 6위였다. 하지만 두 형제는 마라톤에 강했다. 조너선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앨리스테어가 뒤를 따랐다. 중반 이후 앨리스테어가 스퍼트를 하면서 동생을 제쳤고 결승선까지 함께 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앨리스테어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런던에서 동메달을 땄던 조너선은 이번에 메달 색을 한 단계 높이 바꿨다. 앨리스테어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우리가 1, 2위를 할 것이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는 몰랐다. 조너선과 난형난제이긴 하지만 그는 늘 훈련하며 날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었고 난 지옥을 빠져나온 것 같았다. 너무 힘들었다. 매일 아침 고통스럽게 깨어나곤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수영 기록은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우리는 사이클 첫 두 바퀴가 결정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 몇주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반환점에 이르자마자 곧바로 우리가 메달 둘은 따겠다는 것과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조너선은 ”형한테 지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우리가 해내야 할 것은 금메달과 은메달이란 꿈을 갖게 됐다.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이행하고 앨리스테어가 날 밀어붙일 때 그와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면 내 메달을 빼앗기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아마도 4년 뒤 그가 더 나이 먹으면 조금은 느려지지 않을까. 하지만 어쩌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분양시장 수요자 선호도, ‘입지·가격·상품가치’ 3요소 영향

    분양시장 수요자 선호도, ‘입지·가격·상품가치’ 3요소 영향

    최근 분양시장에서 투자보단 실수요에 집중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직주근접, 생활 인프라, 교통 등이 충족 돼야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그 기준 또한 꼼꼼해 졌다. 이 중 입지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입지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도 차이가 매우 엇갈릴 수 있다. 입지가 만족스러우면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보통 가격은 주변 아파트 시세에 대비해 높은가, 낮은가를 평가한다. 어느 정도 입지가 괜찮고 가격까지 주변시세에 맞게 형성 돼 있다면, 그 신규아파트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주변 시세에 맞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주변 개발환경에 따른 상품가치도 중요한 요소다. 아파트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조금 더 높게 형성돼 있더라도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지역 자체의 가치가 높아져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3가지 요소를 갖춘 아파트는 언제나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이곤 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19일 “최근 부동산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수요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입지, 가격, 상품가치 세가지 모두가 만족스러워야 한다”며 “내 집 마련을 하는 수요자라면 이 세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는 신규 분양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단지는 최근 분양단지에서도 성공적인 분양을 거두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평택지역 내 소사벌과 고덕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신촌지구에서 분양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가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얻었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해 총 28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523명이 몰렸으며, 최고 15.6대 1, 평균 1.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요인으로는 입지, 가격, 상품가치의 세가지 요소를 다 갖춘 것이 한 몫 했다. 단지가 위치한 신촌지구는 인접한 동삭지구, 동삭2지구, 영신지구, 세교지구, 소사벌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교통환경 또한 뛰어나다. 지구 앞으로 45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이 도로를 이용하면 평택 구도심은 물론 수서~평택 간 고속전철인 SRT 평택지제역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올해 개통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은 단지에서 약 3㎞ 거리에 있어 차로 5분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으로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송탄IC도 위치해 있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러한 입지를 바탕으로 분양가 또한 합리적인 책정으로 수요자들의 찬사를 얻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886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이는 최근 평택내 동삭지구, 세교지구, 용죽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이 900만원 중 후반으로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주변 개발호재에 따른 상품가치도 매우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송탄산업단지 북측으로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삼성고덕산업단지(가칭)와 인접하여 배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이 단지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입주(예정)과 진위 엘지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예정), 미공군기지 확장이전(예정) 등 배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신규 아파트들의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59~84㎡총 2,803가구로 이뤄졌으며, 1∙2차에 걸쳐 총 4,567가구의 중소형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졸음운전 = 만취운전

    [현장 블로그] 졸음운전 = 만취운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응원에다 열대야, 아니면 휴가철 여행 등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직장인들이 주변에 꽤 많습니다. 고속도로에서 3개 차선을 춤추듯 주행하는 졸음운전 차량을 봤다는 목격담부터 남편의 졸음운전 때문에 차를 갓길에 세우고 부부싸움을 했다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지난 14일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엑스포 자동차 전용도로 마래터널에서 시멘트를 운반하던 트레일러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10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뒤에서 받힌 승용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13일에는 밤부터 음주단속 중이던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이 오전 6시 30분쯤 단속한 음주운전 차량을 경찰서로 옮기다 교차로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역시 졸음운전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7·8월 졸음운전 최다… 봄철보다 많아 경찰과 교통당국은 졸음운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음주운전처럼 적발할 수도 없건만,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 경찰은 “졸음운전은 소주 5잔을 마신 음주운전자와 같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졸음운전을 할 때 운전자의 지각 반응속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7%인 운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이면 면허 취소입니다. 졸음운전은 춘곤증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휴가철인 7·8월에 가장 많습니다. 지난 3년간의 평균치를 보면 12월부터 2월까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0건을 넘지 못하다가 3월 214건, 4월 212.7건, 5월 233.7건으로 급증합니다. 6월에 224건으로 약간 줄었다가 7월에 247건으로 최고점를 찍고, 8월에도 239.3건으로 봄철보다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런던올림픽 기간 사망 82% 졸음 탓 우리나라와 시차가 큰 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졸음운전의 적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7월 27일~ 8월 12일)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자 가운데 졸음 및 주시 태만은 82%에 달했습니다. 2011년 같은 기간(59%)보다 21% 포인트나 높은 겁니다. 검찰과 경찰의 처벌 강화로 ‘음주운전=예비살인행위’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만 졸음운전이 곧 만취운전이라는 인식도 더욱 절실합니다. 고속도로만이 아니라 올림픽대로와 같은 자동차전용도로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하는 등 관계당국의 세심한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점 또한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올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효과 컸다…폭염 덕분?

    올해 여름휴가의 절정기에는 무덥지만 화창한 날씨 덕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날짜별로 고루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량은 작년보다 많았지만 비가 적게 오면서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계 피서객이 몰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루 평균 442만3천대씩 총 7천518만4천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 기간에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 1위는 472만6천대의 차량이 통행한 7월 30일이었고, 교통량이 가장 적었던 날은 374만7천대 수준인 8월 7일이었다. 하계 휴가철은 추석, 설과 함께 연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때로 꼽힌다. 역대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 1위는 작년 추석인 9월 27일(527만3천대)이며 2위는 2014년 추석인 9월 8일(524만6천대), 3위는 임시공휴일이자 휴가철인 작년 8월 14일(517만7천대) 순이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일일 최대 교통량이 7월 30일 472만6천대에 그치면서 역대 교통량 상위 10위인 작년 설날(2월 19일)의 489만3천대보다도 16만대가량 적었다. 다만 이날 하루에만 통행료 145억4천만원이 걷히면서 통행료 기준으로는 역대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올해 설날인 2월 8일로, 당시 148억5천만원의 통행료가 징수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교통량이 많았음에도 하루 최대량이 적은 것은 특정일에 몰리지 않고 날짜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도로공사는 이처럼 교통량이 분산된 원인으로 날씨를 들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서울 기준으로 일 강수량 10㎜ 이상인 날이 하루(7월 29일)에 그치면서 비를 피해 특정한 날에 이동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7월 23∼26일 나흘간 각각 16㎜, 26.5㎜, 80㎜, 40.5㎜의 비가 내리고 8월 2일에도 16.5㎜의 강수량을 기록해 이 기간을 피하느라 7월 마지막 주에 차량 이동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작년 6월 30일 개통한 충주∼제천 고속도로 이용객이 늘면서 교통량 분산을 도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고속도로는 개통 후 1년간 인지도가 상승해 올 휴가철 통행 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번 휴가 기간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수는 6명으로 작년 12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가 적게 와 도로 상황이 좋았던 것과 더불어 최근 대형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건설사 나온 아빠 은행 다닌 엄마도 양천서 찾은 새 삶

    건설사 나온 아빠 은행 다닌 엄마도 양천서 찾은 새 삶

    “은퇴나 퇴직은 누구나 맞이하는 변화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이런 변화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 양천구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신정동 해누리타운 5층 강의실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중장년층을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박영재 한국은퇴생활연구소 대표가 “제2의 인생은 그럴듯한, 누구나 아는 회사에 다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상황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조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귀농·귀촌부터 사회봉사활동까지 아주 다양한 ‘일’이 있다”며 열강했다. 35도를 넘는 날씨도 마다치 않고 참석한 25명 수강생의 평균 나이는 54세.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둔 40대 후반부터 정년퇴직한 60대 중반까지 새로운 제2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이 모였다. 김민혁(46)씨는 “15년 다니던 건설기업을 그만둔 지 2년째”라면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데 이번 강의가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최철인(51)씨도 “20년 다니던 은행을 명예퇴직하고는 사실 집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면서 “1년을 놀고 있으니 너무 무기력해져서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새로운 직업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25명 수강생은 모두 같이 새로운 직업을 찾는 중장년층이다. 박 대표는 제2의 인생을 위해서는 전 직장을 잊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재취업으로는 다시 조직 생활을 할 확률이 가장 낮다”면서 “다녔던 회사를 잊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이나 회사만이 인생 이모작의 열쇠가 아니라며 사회공헌, 협동조합 등 다양한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퇴직 후 변화관리 및 적성검사와 해석, 경력자산의 강점 분석, 취업서류 준비하기, 면접이미지 메이킹, 취업성공 비전수립 등 퇴직 후 재취업의 A~Z를 배운다. 이렇게 나흘 동안의 변화는 취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도약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 가운데 30% 이상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면서 “이제까지 69명의 수료자 중 15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양천구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재도약 교육뿐 아니라 일대일 개별 상담을 통한 취업정보 제공, 직업훈련 연계, 희망넷과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알림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청년,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벌여 일하고 싶은 지역주민 모두가 땀 흘리며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피서지 곳곳에 ‘동물판 고려장’

    피서지 곳곳에 ‘동물판 고려장’

    휴가철 피서지에서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들은 여름 휴가철 전후로 평소보다 최대 50% 가까이 유기동물이 늘어나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유기동물은 개와 고양이 외에 토끼, 앵무새, 햄스터, 염소까지 다양하다. 특히 관광지와 피서지 근처 유기동물보호소가 붐볐는데, 지방정부에서 애완동물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법적 규제를 피해 시·도 경계를 넘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10일 지나면 50% 이상 안락사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는 올 5월 23마리였지만, 피서가 시작된 6월에는 49마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7월에는 유기동물이 40마리가 새로 생겼다. 이 보호소의 적정수용 개체 수는 40마리이다. 서해안 최대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 근처의 충남 보령시임시동물보호소는 유기견이 평소에는 매월 8~10마리 수준이지만, 피서철인 6~7월에는 한 달에 21마리씩 들어온다. 김연응 보령시 주무관은 “유기견은 주로 시추”라고 했다. 부주의로 잠시 길을 잃은 동물들도 없진 않다. 창원유기동물보호소는 “날씨가 더워 주민들이 방이나 집 대문을 열어 놓았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예외다. 피서객들이 나이 들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또는 귀찮다며 낯선 휴양지에다 집에 찾아오지 못하도록 애완동물을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기 장소가 한적한 해변과 계곡, 폐쇄회로(CC)TV가 없는 인적이 드문 시골길 등인 이유다. 애완동물들은 유기된지도 모르고 무작정 주인을 찾아 떠돌다 로드킬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정병윤 강릉시 유기동물보호소 관리팀장은 “주인에게 돌아가는 애완동물은 20% 안팎이고 새 주인을 찾아 분양되는 경우도 30%에 불과하다”고 했다. 1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서지 않으면 50% 이상 유기동물은 안락사 처리된다. ●도시도 휴가 앞둔 6월 유기 최다 도시의 애완동물도 피서철이 재앙이다.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 구호 현황을 살펴보면 2월에는 유기동물 숫자가 458마리로 가장 적었고, 휴가철을 앞둔 6월 1046마리로 제일 많았다. 충북 청주도 6~7월에 252마리씩, 경남 창원시는 평소 45마리 수준에서 여름철에는 두 배가 넘는 약 100마리로 유기동물이 늘어난다. 그나마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유기를 막고 있다. 서울시는 연간 1만 마리 이상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나 2014년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2014년에는 9551마리가 유기됐고, 지난해에도 8902마리로 줄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도 늘고, 유기동물 역시 증가한다. 석성균 강원도 축산과장은 “지방정부들이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고 유기동물 재입양을 장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애완동물을 책임지고 키우려는 시민 의식의 변화다”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세계 아이언맨들 충주로

    충북 충주로 ‘아이언맨’(철인)들이 모인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한국철인3종협회가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아이언맨 70.3 충주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수영 1.9㎞, 사이클 90.1㎞, 마라톤 21.1㎞를 8시간 30분 안에 완주하는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대회 명칭 ‘70.3’은 총 113㎞를 마일(mile)로 바꾼 것이다. 참가자들의 90%는 동호인들이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L자 형태로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진행된다. 수영을 마친 참가자들은 사이클을 타고 강변도로를 따라 남한강대교를 넘어 원주시 부론면을 돌고 다시 남한강을 따라 탄금호조정경기장으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탄금호 위에 설치된 수상도로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앙탑 주변을 마라톤으로 3바퀴 돌아 조정경기장 앞 골인지점에 도착하면 경기가 끝난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9월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 열리는 ‘2017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 30장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험硏 “국내 드론 보험 개발해야”

    민간 드론 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19%씩 고성장을 이룰 것이란 예측에 더해 드론 보험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국 보험사들이 앞다퉈 드론 특화 보험을 선보이는 반면 국내 보험업계 행보는 소극적이란 지적이다.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드론 보험의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5년 안에 기업 40%가 드론을 이용할 것이고, 드론 보험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면서 “보험사들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는 이미 영리적으로 드론을 사용할 때 항공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령이 정한 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하는 규정이 있지만, 이 단계를 넘어 드론 관련 특화된 보험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다. 드론은 이미 각종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2014년 호주 제럴턴에서 철인3종 경기 참가자가 추락한 촬영용 드론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2013년 미국 버지니아주 센터빌에서 열린 소몰이 축제에서는 드론이 관중석을 덮쳤다. 이미 벌어진 사고도 있지만,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경우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드론을 해킹해 테러에 활용할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AIG는 드론 부속기기에 대한 포괄적 배상 조항과 더불어 전쟁·탈취·테러리즘 등을 특약으로 보장하는 드론 보험을 출시했고, 드론 인슈어런스란 보험사는 드론 사고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보험을 여러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보험사들이 드론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확보하고, 드론 피해와 연관된 기존 보험 약관·요율 검토를 거쳐 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카드뉴스] ‘꾸벅’하는 순간 쾅… 휴가철 졸음운전 예방법

    [카드뉴스] ‘꾸벅’하는 순간 쾅… 휴가철 졸음운전 예방법

    여름휴가철인 7~8월은 졸음운전 사고 발생률이 유독 높습니다. 특히 졸음 운전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범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이 13%인 것에 비해 졸음운전의 치사율은 30~50% 수준으로 최대 4배 차이가 납니다. 도로 위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는 졸음운전.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행길을 만들기 위한 졸음운전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서울시 “1호 경전철 건설 중단 사업자 강력 제재”

    사업자 “자금난… 추가 보증 거부당해” 서울시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 서울시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오는 11월 완공을 석 달여 앞두고 5일 공사가 중단됐다. 북한산역에서 신설동역까지 11.4㎞ 구간을 지하로 잇는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공정률은 약 88%로 현재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 철로와 지하철역은 완공됐으며, 2량씩 운행할 차량도 36량이 준비돼 출입구와 주변도로 등 마감공사만 남은 상태다.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10개 건설사가 참여한 경전철 건설 민자사업자인 우이트랜스는 서울시가 추가 보증을 해주지 않으면 자금이 없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우이트랜스 측은 “참여한 10개 건설사 가운데 3곳이 워크아웃 상황이고 2곳도 자금난을 겪고 있어 자체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며 “서울시에 시설물 인수 대가로 금융권 부채를 갚아 주겠다는 보증을 해달라고 했는데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자금난의 원인은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한 민자사업 대주단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 3월 1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민간사업자는 2003년 사업 제안을 할 때만 해도 하루 13만명이 우이~신설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구구조와 주변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운영을 할수록 손실이 난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재원 조달의 모든 책임은 민간사업자에게 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이 채무 보증을 할 수 없도록 감사원에서 강제했기 때문에 보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공사를 중단한 건설사에 과태료 부과, 사업 참여 제한, 개통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 공사에는 8146억원의 총사업비 가운데 6709억원이 투입됐고, 공공예산인 건설보조금은 3298억원이 들어갔다. 현재 서울시에는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을 포함해 총 10개의 경전철 사업이 추진 중이다. 모두 민간투자 사업으로 신림선은 설계승인 과정이고, 4개 노선은 협상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4개 노선은 아직 투자 제안이 없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경전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교통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여름 휴가철인 요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 교통사고 탓에 지옥길이 되고 있다. 특히 7~8월은 장거리 운전에 교통체증이 겹쳐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들은 교통 법규 준수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고 경찰은 신호위반, 과속, 음주운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의 졸음운전은 살인행위나 다름없어 철저한 지도 및 단속이 요구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별 졸음운전 사고 누적건수는 7월이 741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718건으로 2위였다. 또 시간대별로는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의 14%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도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해 피서지에서 돌아오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방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는 시속 105㎞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승용차 5대를 추돌했다. 전날 버스에서 쪽잠을 잔 운전기사는 사고 당일에도 강릉과 삼척 등지를 운행해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지난달 3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서 만취한 김모(68)씨의 투싼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갤로퍼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갤로퍼 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함께 탄 부모 등 3명도 크게 다쳤다. 김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였다. 도심이라고 마음 놓을 처지가 못된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한모(64)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이 사고로 한씨의 아내와 딸, 3살과 생후 3개월 된 외손자 둘 등 4명이 숨지고 한씨도 크게 다치는 등 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외제 차량이 7중 교통사고를 내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환자인데도 지난 7월 적성검사를 통과해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이를 계기로 적성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8월 한 달 신호위반과 과속, 음주운전, 대형화물차량 불법 주정차 등을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권재영 부산경남교통공단 교수는 “최근 발생한 대형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대부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 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3년 연속 특급전사 합격한 철인·팔방미인 여군 이정빈 부사관

    3년 연속 특급전사 합격한 철인·팔방미인 여군 이정빈 부사관

    뛰어난 사격 실력과 강인한 체력을 모두 갖춘 군인만이 합격할 수 있는 어려운 특급전사 시험을 여군 부사관이 3년 연속으로 통과해 화제다. 육군 39사단은 3일 정비근무대 소속 이정빈(28) 중사가 최근 실시한 특급전사 선발시험에 우수한 점수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중사는 특급전사 제도가 도입된 2014년부터 해마다 특급전사에 뽑혔다. 특급전사는 3일동안 사격술과 체력, 정신전력 등 3개 분야에 걸쳐 5개 항목을 평가해 뽑는다. 합격률이 30%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평과 항목마다 통과기준이 높다. 이 중사는 광주 서영대 부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10년 임관해 지금까지 체력 측정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특급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철녀(鐵女)’다. 이 중사는 지난해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경호작전 요원으로 뽑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제2작전사령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태권도 5단으로 일과가 끝난 뒤 자투리 시간에 부대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제2작전사령부 태권도 승단 성과 분석에서 39사단이 승단율 우수 부대로 선정된 데는 이 중사가 크게 기여했다 평가다. 또 예능에도 소질이 있어 39사단의 ‘충무 민군나라사랑 공연단’ MC로도 활약한다. 이 중사는 군 간부로서 장병들과 면담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학과에 편입해 군 장학생으로 다니며 8월 말 졸업 예정이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거래대금 올해 평균보다 1.9% 증가에 그쳤다

    거래대금 올해 평균보다 1.9% 증가에 그쳤다

    주식 거래 시간 30분 연장 첫날인 1일 증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는 평가다. 거래 시간 연장이 증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주식 시장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6546억원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4조 1229억원보다 5317억원(12.9%)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7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 4조 5694억원과 비교하면 852억원(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식 거래량은 3억 4130만주로 집계됐는데 지난달 하루 평균 3억 7840만주에 비하면 9.8% 줄어든 것이다. 1~7월 평균(3억 9144만주)과 비교하면 12.8%나 감소했다. 또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 6951억원으로 지난달 평균 4조 181억원보다 8% 감소했고, 거래량(6억 8552만주)은 25.8%나 줄었다. 앞서 거래소는 거래 시간 연장으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600억~68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휴가철인 걸 감안하더라도 시행 첫날은 거래 시간 연장 효과에 의문을 남겼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덕이지 거래 시간 연장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영업이익 8조 1400억원)을 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5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157만 6000원(2013년 1월 2일)에 바짝 다가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거래 시간 연장은 거래 타이밍만 분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궁극적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은 거래 시간 연장”이라며 “다음달까지 증권업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조사한 뒤 거래 시간 회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피플+] 위대한 엄마! 트라이애슬론 완주 직후 젖 물려

    [월드피플+] 위대한 엄마! 트라이애슬론 완주 직후 젖 물려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아기에게 젖을 물린 엄마가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카트리나 볼둑(28)은 지난 24일 철인3종경기를 마치자마자 결승선 옆에서 7개월 된 아들에게 젖을 물렸다. 그의 다섯 번째 철인3종경기 완주이며, 출산 이후 첫 번째 완주였다. 그는 "사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경험을 많이 겪었던 얘기를 들으면서 나 역시 부정적 인식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볼둑은 "결승선으로 들어오자마자 일단 완주메달을 받았고, 물을 마신 뒤 남편과 아들을 찾았다"면서 "남편이 '아들이 배가 고파 엄마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서 (본능적으로) 곧바로 젖을 물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나 지켜보는 사람들의 불쾌한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고 오히려 멈춰 서서 '잘 했어요, 애기 엄마'라며 축하를 건네는 사람들만 있었다"면서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한다는 것 자체는 대단한 일이며 또한 엄마로서 제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대단히 훌륭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승선 옆에서 아이에게 수유하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모유수유맘들의 토크' 페이지에 올렸고 많은 이들과 그 만족감과 행복감을 공유했다. 걔중에는 유도대회 혹은 달리기 대회 도중 아이에게 수유한 이들의 경험과 사진도 있었다. 볼둑은 NBC뉴스 계열사인 투데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지하고 격려해줄지 몰랐다"면서 "아이를 키우고 젖을 먹이는데 차 안으로 화장실로 도망치듯 피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건 당당하게 수유하기를 바라고, 주변 이들은 그 모습을 지지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철인3종경기 결승선 통과하자마자 젖 물린 엄마

    철인3종경기 결승선 통과하자마자 젖 물린 엄마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아기에게 젖을 물린 엄마가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카트리나 볼둑(28)은 지난 24일 철인3종경기를 마치자마자 결승선 옆에서 7개월 된 아들에게 젖을 물렸다. 그의 다섯 번째 철인3종경기 완주이며, 출산 이후 첫 번째 완주였다. 그는 "사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경험을 많이 겪었던 얘기를 들으면서 나 역시 부정적 인식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볼둑은 "결승선으로 들어오자마자 일단 완주메달을 받았고, 물을 마신 뒤 남편과 아들을 찾았다"면서 "남편이 '아들이 배가 고파 엄마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서 (본능적으로) 곧바로 젖을 물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나 지켜보는 사람들의 불쾌한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고 오히려 멈춰 서서 '잘 했어요, 애기 엄마'라며 축하를 건네는 사람들만 있었다"면서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한다는 것 자체는 대단한 일이며 또한 엄마로서 제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대단히 훌륭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승선 옆에서 아이에게 수유하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모유수유맘들의 토크' 페이지에 올렸고 많은 이들과 그 만족감과 행복감을 공유했다. 걔중에는 유도대회 혹은 달리기 대회 도중 아이에게 수유한 이들의 경험과 사진도 있었다. 볼둑은 NBC뉴스 계열사인 투데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지하고 격려해줄지 몰랐다"면서 "아이를 키우고 젖을 먹이는데 차 안으로 화장실로 도망치듯 피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건 당당하게 수유하기를 바라고, 주변 이들은 그 모습을 지지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부산 물고기떼 출몰?…시민들, 가스냄새 이어 ‘지진 전조’ 불안감↑

    부산 물고기떼 출몰?…시민들, 가스냄새 이어 ‘지진 전조’ 불안감↑

    네티즌 “부산 아닌 울진, 해안에 멸치떼 자주 출몰” 27일 ‘부산 물고기떼 출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최근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원인 모를 가스냄새가 난데 이어 부산 광안리에 개미떼가 출몰했고, 이번 물고기떼 출몰 영상까지 이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지진의 전조”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 영상이 지난 26일 부산 지역에서 찍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해 울진에서 출몰한 물고기떼라고 주장했다. 부산 앞바다에는 이번 영상처럼 멸치떼가 자주 출몰한다는 이야기도 나와 지진의 전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도 많다. 유튜브에 지난 26일 ‘부산 물고기떼 출몰’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멸치로 보이는 물고기떼가 해안가로 떠밀려 왔고, 한 남성이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한 포털사이트의 아이디 ‘rms******’ 네티즌은 “부산에 큰 지진이 일어날 것만 같은 징조”라면서 “하지만 이걸 직접적으로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작년 동영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소는 울진이래요”라면서 “휴가철인데 부산 피해볼까봐 걱정이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가스냄새와 개미떼의 출현에 이어 물고기떼 출몰 동영상까지 퍼지자 부산 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가스냄새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6일에서야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열고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가스냄새의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뇌성마비 9세 소년, 2년 연속 철인3종경기 ‘완주’

    뇌성마비를 앓는 9세 소년이 2년 연속 ‘미니’ 철인3종 경기를 완주했다. 심지어 기록은 지난해보다 7분 더 단축됐다. 영국 동카스터에 사는 베일리 메튜스(9)는 최근 잉글랜드 요크 하워드 성에서 열린 캐슬 철인3종 경기에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를 하며 많은 사람에게 박수를 받았다. 소년은 선천적으로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경기 중 보조 보행기를 사용해야 했다. 100m 수영부터 4km 사이클, 그리고 1.3km 마라톤까지 모든 코스를 무사히 완주한 소년은 마지막 결승선을 수십 미터 앞두고 완전히 혼자 만의 힘으로 해내기 위해 넘어지길 반복했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시간은 총 1시간 20분이 걸렸다. 특히 보조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은 거리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당시 결승선 옆에 있었던 베일리의 아버지는 “경기를 완주한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그는 경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철인3종 경기 완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년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캐슬 철인3종 경기에 스스로 도전, 완주까지 해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년은 ‘영국의 자신감’(Pride of Britain)이라는 영국에서 가장 용감한 어린이들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데이비드 베컴과 사이먼 코웰 등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자신의 영웅들과 만나 크게 기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름휴가철 심장돌연사 ‘주의’…국립공원 사망 사고 중 1위에

    여름 휴가철인 7∼8월 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망 사고는 ‘심장돌연사’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 사고가 25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사(8건), 추락(6건) 등의 순이다. 부상자는 171명으로 실족 등으로 인한 골절·상처가 77.8%(133명),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경련이 22.2%(38명)를 차지했다. 심장돌연사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철 폭염 속 무리한 산행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병지 은퇴 선언···누리꾼들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김병지 은퇴 선언···누리꾼들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문장, ‘꽁지머리’ 김병지(4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면서 “나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1992년 당시 현대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이래 K리그에서 706경기를 소화했다.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700경기 넘게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프로선수로 뛴 햇수만 24년. 그는 ‘골 넣는 골키퍼’로도 유명하다. K리그에서 통산 3골을 넣었다. 프로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뛰면서 역대 리그 통산 최다 무실점 기록(228경기 무실점)을 갖고 있다. 또 김병지는 ‘위대한 철인’이었다. 2008년 허리 수술을 받기 전까지 193경기(2003~2007년)를 연속 선발 출전했고, 153경기(2004~2007년) 연속 무교체 기록도 보유했다. FC서울 소속이었던 2004년 4월 3일부터 2007년 10월 14일까지 네 시즌 동안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답게 누리꾼들은 그의 은퇴 소식을 아쉬워했다. 네이버 아이디 dymo****는 “김병지 선수 덕분에 행복했다. K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최고의 GK(골키퍼)로 기억하겠다”는 글을 남겼고, 네이버 닉네임 ‘스포티’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50세를 넘은 팬으로서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앞으로도 어떤 분야에서든 잘 하리라 믿는다”고 김병지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네이버 아이디 dbeh****는 “비록 은퇴하지만 지도자로서 후진 양성에 힘써주셔서, 형님(김병지)을 능가할 수 있는 후배들 양성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 닉네임 ‘안개꽃’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그 열정과 성실함이 오늘의 김병지를 만들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다음 아이디 yong****는 “그대가 경기장에 있는 동안 우리도 행복했다”는 감회를 남겼다. 한 누리꾼은 그가 뛰었던 과거의 경기를 추억하며 김병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마르세유 경기장을 오렌지 물결로 물들인 네덜란드 응원단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를 바짝 죽였고, 오베르마스, 클라위베르트, 베르캄프, 코쿠는 대한민국 골문에 5골을 쥐어 박았다. 하지만 그날 김병지는 5골로 대한민국을 막아냈다. 무려 30개 이상의 슈팅 허용, 그 중 5실점. 국민들도 울었고 이경규도 울었다. 하지만 내 축구 인생에 절대로 당신을 잊지 못할 겁니다.” (네이버 닉네임 Zibra)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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