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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출 7곳 중 6곳 친환경 농장… 민간기관 ‘인증’ 구멍 숭숭

    검출 7곳 중 6곳 친환경 농장… 민간기관 ‘인증’ 구멍 숭숭

    친환경 마크를 붙여 판매하는 달걀에서 인체에 해로운 살충제 성분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정부의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정부 보증을 믿고 비싼 값의 친환경 달걀을 사 먹었던 소비자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허술한 인증 검사를 강화하고 친환경 인증제도의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총 7곳이다. 이 가운데 6곳이 친환경 농장이다.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과 강원 철원 지현농장은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을 썼다가 적발됐다.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독성 강한 살충제다. 검출량도 국제 허용 기준치(0.02㎎/㎏)의 각각 1.8배와 2.8배다. 나머지 4곳은 비펜트린 성분이 든 살충제를 썼는데, 이것도 일반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은 쓸 수 있지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절대 써선 안 된다. 전북 순창의 한 친환경 농장은 국내 허용기준치(0.01㎎/㎏)에는 못 미치지만, 친환경 농가가 쓰면 안 되는 비펜트린이 0.006㎎/㎏ 검출돼 무항생제 달걀 표시 정지 처분을 받았다. 친환경 농장에서 살충제 달걀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조차도 시인한다. 이 정도면 친환경 달걀이라는 이름 자체가 무색할 지경이다. 친환경 농장은 780곳으로 전국 산란계 농장의 54%에 해당한다. 전체 산란계 농가가 매일 3571만개의 달걀을 생산하는데, 56%인 2000여개가 친환경 농장에서 나온다.친환경 달걀은 크게 무항생제 달걀, 유기농(유기축산) 달걀로 나뉜다. 무항생제 농장이 765곳, 유기축산 농장이 15곳 있다. 무항생제 농장은 항생제를 넣지 않은 사료를 먹여 산란계를 키운다. ‘닭장 아파트’인 케이지에서 사육할 수 있다. 유기축산 농장은 케이지에 닭을 가둬선 안 된다. 무항생제든 유기축산이든 관계없이 친환경 농장이라면 유기합성농약과 동물용 의약외품(살충제)을 축사는 물론 축사 주변에도 사용해선 안 된다. 이번에 적발된 친환경 농장주 가운데 일부는 “닭에 직접 약을 뿌렸다”고 털어놓았다. 농장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자 관계당국의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는 방증이다. 친환경 농장은 3월과 8월 연 2차례 잔류 농약 검사를 받는다. 유통 단계에서 시료를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하는 조사와 생산농장에서 검사하는 전수검사다.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지난해 9월부터 검사하기 시작했는데 지난 2차례 검사에서는 한 곳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농장 관계자는 “날씨가 덥지 않은 봄가을에는 닭 진드기가 많이 없어서 약을 칠 필요가 없다”면서 “가장 무더운 7~8월에 기승을 부리는 진드기 때문에 닭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산란율이 줄어드니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약을 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잔류 농약 검사를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비용과 효과 문제 때문에 농약의 유혹에 빠지는 농장주도 적지 않다. 이상혁 농식품부 축산환경복지과장은 “친환경 농장도 사용이 허가된 천연 약제는 쓸 수 있는데 값이 비싸고 유기합성 농약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향기 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친환경 달걀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친환경 인증제도가 못 따라가고 있어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를 대신해) 친환경 인증을 주는 민간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정확하고 쉬운 매뉴얼을 만들어 농장주 교육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인증 위탁기관은 전국에 63곳이 있다. 위탁 업무 및 위탁기관 관리 책임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마트 무항생제 달걀도 살충제

    철원·양주 추가… 7곳으로 늘어 이마트 등 ‘적합’ 달걀 판매 재개 판매 금지 조치 전까지 시중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던 친환경 무항생제 달걀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신선 대란 홈플러스’(달걀 껍질 표시, 11시온)와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 제품이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농장에서 이미 출하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농식품부가 출하 단계 이전의 농장 달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과 별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형 마트와 수집·판매 업체, 집단 급식소 등 49곳의 105개 달걀을 수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두 제품은 경기 광주 시온농장과 전남 나주 정화농장에서 각각 생산·출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자특란’은 기준치(㎏당 0.01㎎)의 무려 21배인 0.21㎎이 검출됐다. 출하 단계 이전의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추가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산란계(알 낳는 닭)를 키우는 전국 245개 대형 농장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우선 벌인 결과 2곳이 추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강원 철원 지현농장(09지현)에서는 사용 자체가 금지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고, 경기 양주 신선2농장(08신선농장)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나왔다. 이로써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08마리)과 광주 우리농장(08 LSH), 전북 순창의 친환경농장을 포함해 총 7곳으로 늘었다. 정부는 적합 판정을 받은 243개 농장의 달걀에 대해서는 이날 출하 재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마트, GS25 등도 이 농장들의 달걀에 한해 판매를 재개했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달걀 한 판만 준비하세요” 못 믿을 ‘전수조사’

    “달걀 한 판만 준비하세요” 못 믿을 ‘전수조사’

    ‘무작위’ 설명과 달리 사전 통보…“약 안 친 달걀만 골라냈을 수도”정부 오늘까지 조사 완료 예정…양계농가 51% 농약사용 통계도‘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산란계(알 낳는 닭) 사육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농장에서 조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지침과는 달리 일부 농장에선 검사 요원이 농장 방문을 사전에 통보하고, 무작위 샘플 조사가 아닌 농장 주인에게 조사용 달걀 한 판(30개)을 준비시킨 뒤 수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전국 1456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조사를 17일까지 서둘러 끝마치려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 검출된 경기 양주의 ‘신선2농장’ 주인 임모씨는 16일 “달걀을 수거할테니 알 한 판을 준비해 놓으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기준치가 초과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살충제가 묻은 달걀을 내놓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받을 달걀을 미리 준비해 놓으라고 하면 누가 약 뿌린 달걀을 내놓겠나”면서 “살충제 검출이 운에 달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달걀 농가에 대한 방문 조사를 알리는 전화를 미리 한 뒤 수거가 이뤄지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이전에 생산된 달걀을 내놓으면 얼마든지 샘플 조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15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정부의 살충제 달걀 조사는 상당수가 ‘사전 연락’ 이후 수거가 이뤄져 농장주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강원 철원의 ‘지현농장’ 주인 왕모씨는 “다른 농장에서도 쓰고 있어 사용했을 뿐”이라면서 “다른 곳에서도 살충제를 똑같이 썼을 텐데 정직하게 내놓은 사람만 적발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지난 4월 열린 ‘유통달걀 농약관리 방안 토론회’에서 지난해 산란계 사육농가 탐문조사 결과 50.8%가 닭진드기 감염과 관련해 농약 사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가마다 산란장에서 무작위로 수거한다는 정부 방침과 달리 보관창고에서 달걀 한 판을 그냥 통째로 가져가 조사한 경우도 있었다. 경남 진주의 한 산란계 농가 주인은 “어제 검사기관 직원이 살충제 검사를 한다고 방문해 보관 창고에 있던 계란 한 판을 가져갔다”면서 “산란장에 들어가서 달걀을 무작위로 수거해서 가져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산란계 10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김모씨도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출장을 와서 계란 한 판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당국의 검사 결과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상당수 양계농가에서는 다른 농장들에서 모두 사용하는 허용된 제품을 사용했는데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기 양주의 한 농가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살충제가 불법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불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뿌린 농가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살충제를) 다들 쓰고 있기 때문에 몇 곳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도 “과일 재배할 때 농약을 안 쓰면 생산 자체가 안 되듯, 달걀도 진드기(일명 와구모)를 없애려면 살충제를 안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송복근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올해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다 보니 시청, 축협에서도 비펜트린 제품을 나눠 줬다”면서 “허용된 제품을 쓰는데도 왜 문제가 되는지 물어 보면 ‘규정을 지키지 않아서’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지역 달걀 등록 번호인 ‘08’이 문제가 아니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08마리’ 등 일부 달걀만 문제”라면서 “멀쩡한 양계농장 주인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상혁 축산환경복지과장은 “난수표를 적용해서 축사 여러 군데에서 무작위로 시료를 확보하고, 창고에서도 무작위로 추출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친환경 농장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전문가들이 투입돼 시료를 채취하기 때문에 시료용 달걀을 준비해 두라고 농장 측에 미리 연락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철원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살충제 달걀 파문…“09지현·08신선농장·11시온·13정화 계란도 먹지 마세요”

    살충제 달걀 파문…“09지현·08신선농장·11시온·13정화 계란도 먹지 마세요”

    정부가 16일 계란 껍데기(난각)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는 계란을 먹지 말고 반품하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이 표시가 있는 계란들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가 살충제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힌 양계농장 4곳에서 생산된 것이다. 적발된 농장 4곳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 경기 양주 신선2농장, 경기 광주 시온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이다. 지금까지 유통금지 조치가 취해진 산란계 농장은 이날 발표된 4곳과 전날 발표된 2곳(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 등 6곳이다. 지현농장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 높은 0.056㎎/㎏ 검출됐다. 신선2농장과 시온농장, 정화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을 초과해 각각 0.07㎎/㎏, 0.02㎎/㎏, 0.21㎎/㎏이 나왔다. 계란 껍데기(난각)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표시돼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도별 구분 부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이다. 식약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적발된 마리농장과 우리농장의 생산자명은 ‘08마리’와 ‘08 LSH’로, 이 기호가 찍힌 계란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 마트서 유통 중인 달걀서 살충제 성분 검출...전국 6농가 초과(종합)

    대형 마트서 유통 중인 달걀서 살충제 성분 검출...전국 6농가 초과(종합)

    시중에 유통 중인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브랜드 두 개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 대 홈플러스’(11시온),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형 마트에서 유통 중인 계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다.비펜트린의 경우 논란이 된 ‘피프로닐’과 달리 닭 진드기 박멸을 위해 사육장 등에 살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검출 허용 기준치가 0.01㎎/kg이다. 하지만 신선 대 홈플러스 제품의 경우 kg당 0.02㎎, 부자특란은 기준치의 무려 21배 수준인 0.21㎎이 검출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농장에서 이미 출하돼 유통 중인 계란의 살충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 105개소의 계란을 수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105개소 가운데 84개소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닭에 사용 자체가 금지된 ‘피프로닐’ 성분은 현재까지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신선 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 2개 제품 시료의 계란 껍데기에 찍힌 생산자명을 바탕으로 생산농장을 역추적한 결과, 각각 천안·나주에 있는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08마리),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09지현) 등 2곳이다.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08LSH), 양주 신선2농장(08신선농장), 충남 천안 시온농장(11시온), 전남 나주 정화농장(13정화) 등 4곳이다. 이들 6개 농장의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전남 순창에서는 잔류기준치 이내에서 이들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순창의 한 산란계 농장에 대해 3개월 동안 친환경 무항생제 표시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현재 살충제 등의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농장은 모두 6곳으로 늘었다.또 양주 신선2농장을 제외한 나머지 5개는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인 만큼 이들 농장에 대해서는 인증 취소 처분을 내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피프로닐은 닭에 사용해선 안되는 성분이므로 앞으로 검출 수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낮더라도 피프로닐 검출 계란은 무조건 전량 회수·폐기하겠다”며 “비펜트린 검출 농가의 경우 기준치가 초과된 농장에 대해서만 회수·폐기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비펜트린이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된 농가들은 별도로 폐기·회수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피프로닐 검출 농가에서 사육하던 산란계와 관련해서는 살처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규정상으로는 계란에 대해서만 폐기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에 희석해 닭에 직접 뿌려…살충제 성분 몰랐다”

    “물에 희석해 닭에 직접 뿌려…살충제 성분 몰랐다”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강원 철원군 동송읍 산란계 농장주 A씨는 16일 “소개로 구입한 살충제를 20ℓ 물에 희석해 등짐 분무기를 이용, 닭에게 직접 뿌렸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올해 이른 더위로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했는데 다른 양계장에서 소개한 경기 포천의 업체에서 올해 처음 구입해 사용했다”며 “살충제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알려진 것과 달리 현재는 4만여 마리를 사육하면서 하루 평균 300판(9천개)의 계란을 생산한다”며 “생산한 계란이 어느 지역으로 유통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고 현재 농장에는 600판가량 남아있다”고 말했다. 양계업만 20년째인 A씨는 10여 년 전부터 철원에서 산란계 농장을 운영 중이다.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의 폐기 처분에 대해 A씨는 “군청직원이 오전에 다녀갔는데 톱밥이랑 섞어서 전량 폐기한다고 들었다”며 “먹거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국민께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다소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친환경·유기농 관련해 1년에 한 차례 4시간짜리 교육을 받는데 닭 진드기에는 어떤 약을 써야 하고 쓰면 안 된다는지 등의 정보가 없었다”며 “대부분 소와 돼지 관련 교육이고 양계는 10분 정도밖에 다루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A씨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는 사용 금지한 피프로닐이 0.056㎎/㎏ 검출됐다. 이는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를 초과한 수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천안, 전남 나주, 전북 순창서도 살충제 계란…전국 7곳으로 늘어

    충남 천안, 전남 나주, 전북 순창서도 살충제 계란…전국 7곳으로 늘어

    충남 천안과 전남 나주, 전북 순창의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나왔다.이로써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산란계 농가는 경기도 남양주(피프로닐), 경기도 광주(비펜트린 초과검출), 전북 순창(비펜트린 기준치 이하 검출), 강원 철원(피프로닐), 충남 천안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나주시 공산면 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비펜트린은 닭 진드기 박멸용으로 쓰이는 살충제로 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이 계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기준치(0.01㎎/㎏)의 21배인 0.2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같은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 가운데 243곳에 대해 1차 조사한 결과, 강원도 철원에 있는 5만 5000 마리 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도 양주에 있는 2만 3000마리 규모 농가의 계란에서는 닭 진드기 박멸용으로 사용하는 살충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243곳 중 나머지 241곳은 적합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이들 농가가 출하하는 물량은 평상시 전체 계란 유통량(4300만개)의 25%(1100만개) 정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철원 농가의 경우 피프로닐 검출량이 0.056㎎/㎏으로,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도 많았다. 양주 농가의 계란에서 나온 비펜트린의 경우 사용 자체는 가능하지만, 기준치(0.01㎎/㎏)의 7배 수준인 0.07㎎/㎏에 달했다.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상대로 살충제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충남 천안 시온농장에서 생산한 신선대홈플러스와 전남 나주 정화농장의 부자특란의 유통을 잠정 중지했다고 밝혔다고 YTN이 보도했다. 신선대홈플러스는 알찬영농조합법인이 부자특란은 녹색계란을 통해 유통됐다. 신선대홈플러스 껍데기에는 ‘11시온’, 부자특란에는 ‘13정화’라고 표기돼 있다. 문제가 된 농가의 계란 표면에는 ‘08마리’ ‘08LSH’ ‘08신선2’ ‘09지현’ 등이 찍혀있다. 전남은 ‘13’, 전북은 ‘12’ 등의 번호가 인쇄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계란’ 추가 적발 농장은 철원 ‘지현’, 양주 ‘신선2’

    ‘살충제 계란’ 추가 적발 농장은 철원 ‘지현’, 양주 ‘신선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일 전국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1차 살충제 전수 조사 결과 양계농장 2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 양계농장 2곳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과 경기 양주 ‘신선2농장’이다. 지현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 높은 0.056㎎/㎏ 검출됐다. 신선2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을 초과한 0.07㎎/㎏ 검출됐다. 식약처는 농장에서 계란에 찍혀 나오는 생산자명을 확인하고 있다. 계란 껍데기(난각)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계란 껍데기에 ’09 지현’, ’08 신선2’라고 적힌 계란도 소비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식약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잠정유통금지 조치가 취해진 산란계 농장은 이날 2곳과 전날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을 합해 총 4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까지 전국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조사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도, ‘살충제 검출’ 철원 산란계농장 계란 회수·폐기 지원

    강원도, ‘살충제 검출’ 철원 산란계농장 계란 회수·폐기 지원

    강원도가 16일 살충제가 검출된 철원 산란계(알 낳는 닭)농장 계란 회수와 폐기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사육농가 살충제 전수조사 1차 결과에 따르면 철원에 있는 5만 5000마리 규모 ‘지현농장’에서 사용 금지한 피프로닐이 0.056㎎/㎏ 검출됐다.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도 초과한 수치다.농식품부는 이 농장 생산·유통 계란에 대한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도 역시 유통 계란 회수 및 폐기처분 지원에 나섰다. 이 농장은 하루 계란을 3만개씩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수도권 북부지역 계란 수집상과 경기 포천 일대 계란 가공업체가 주요 납품처로 보고 계란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앞으로 2주 1회 모니터링을 해 살충제 성분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 살충제 성분 검출 시 즉각 폐기하고, 연속 2회 이상 검출되지 않으면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 도내에는 15개 시·군 92개 산란계농장에서 382만 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중 55개 농장 321만 6000마리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현재 친환경 인증 농장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나머지 37개 농장 61만 1000마리는 도가 자체 검사하고 있다. 도는 17일까지 산란계농장 시료 채취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지난 1일 이후 검사 결과 이상 없는 농가는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전남 나주·강원 철원·경기 양주서 ‘살충제 계란’ 추가 검출

    [속보] 전남 나주·강원 철원·경기 양주서 ‘살충제 계란’ 추가 검출

    전남 나주와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에서 첫 검출이후 사흘째인 16일 현재 전국적으로 최소 5개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살충제 전수조사 1차 결과를 발표하고 강원도 철원에 있는 5만 5000마리 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경기도 양주에 있는 2만 3000마리 규모 농가의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전남 나주의 산란계 농장서도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고 연합뉴스가 속보로 보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철원 농가는 사용금지된 피프로닐이 0.056㎎/㎏ 검출됐다.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도 초과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에 대해서는 16일부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 이들 농가는 전체 물량의 25%를 차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5일 실시된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241농가(전체 계란공급물량의 약 25%)에 대해 오늘부터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17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천 출입 통제…서울·경기 호우주의보는 대부분 해제

    청계천 출입 통제…서울·경기 호우주의보는 대부분 해제

    15일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 대부분이 해제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강원 북부(강원 북부 산지, 양구 평지, 춘천, 화천, 철원)와 경기 4개 시·군(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이다. 이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인제 향로봉의 하루 누적 강수량은 111.5mm, 고성 미시령 109.5mm, 파주 광탄은 103.0mm였다. 고양 능곡과 인천 금곡에도 누적 강수량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왔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반면 서울의 빗줄기는 오전보다 많이 약해졌다. 그러나 불어난 물로 청계천 산책로는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서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창욱 입대, 삭발에도 굴욕없는 외모 ‘늠름한 거수경례’

    지창욱 입대, 삭발에도 굴욕없는 외모 ‘늠름한 거수경례’

    배우 지창욱(30)이 입대했다. 지창욱은 14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3사단 백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돼 21개월의 육군 현역 복무를 이어간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19년 5월 13일이다. 이날 100여 명의 팬들이 지창욱을 배웅했으며 지창욱은 팬들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며 교육 연병장으로 향했다. 2008년 데뷔한 지창욱은 안방극장과 스크린, 뮤지컬을 종횡무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창욱, 입대 전 삭발 사진 공개 “잘 다녀오겠습니다”

    지창욱, 입대 전 삭발 사진 공개 “잘 다녀오겠습니다”

    현역 입대를 앞둔 배우 지창욱의 삭발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매거진 싱글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입대를 하루 앞둔 배우 지창욱이 머리를 짧게 자른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짧은 머리마저 이리도 잘생김이 뚝뚝 떨어질 수 있나요? 건강하게 다시 만나는 날까지 기다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군입대를 위해 삭발한 지창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자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 옆에는 지창욱이 적은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편, 지창욱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시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대로 입대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우 지창욱, 입대 전 삭발 영상 공개

    배우 지창욱, 입대 전 삭발 영상 공개

    군 입대를 앞둔 지창욱이 삭발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지창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둥’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군 입대전 머리를 미는 지창욱의 모습이 담겼다. 지창욱은 삭발을 하는 과정에서 긴장한 듯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지창욱은 14일 강원도 철원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뒤 자대 배치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지창욱은 이날 팬들과의 만남과 취재진과의 인터뷰 등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지창욱 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軍복무 중 부상 1600만원 → 최대 1억 보상한다

    적과 교전 인한 전상은 250% 장애보상금·유족연금·진료비↑ 경계근무를 하던 육군 병장이 북한군과의 교전으로 다칠 때 받는 최대 보상금이 현행 1660만원에서 앞으로는 1억 1470만원까지 크게 늘어난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법률 제정안으로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군인재해보상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국방 분야 국정과제 가운데 ‘장병 인권 보장 및 복무 여건의 획기적 개선’에 해당한다. 현재 군인의 재해보상은 군인연금법에 규정돼 있지만, 국방부는 군인 재해보상을 보다 합리화하기 위해 별도의 규범을 만들기로 했다.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에 따르면 군 복무 중 다친 병사는 1530만∼1억 1470만원의 장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병사의 장애보상금은 550만∼1660만원이다. 우선 현행 약 213만원인 기준금액을 510만원까지 올린다. 또 적과의 교전 등으로 인한 전상(戰傷)은 일반 장애보상금의 250%를 받을 수 있다 지뢰제거 등 위험한 직무 수행으로 인한 특수직무 공상(公傷)은 188%를 받는다. 지난해 7월 강원 철원에서 한탄강 수문 개방 작전에 참가했다가 유실된 아군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를 절단,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경렬 상병은 당시 직업군인이 아니라 군인연금법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800여만원의 보상금밖에 받지 못했다. 법이 시행되면 김 상병 같은 경우 431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순직군인 유가족의 생활 보장을 위한 순직유족연금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제도는 순직군인의 재직 기간이 20년 미만이면 기준소득월액의 35.75%, 20년 이상이면 42.25%를 순직유족연금으로 지급한다.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은 재직 기간과 상관없이 43%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유족가산제’를 도입해 유족 1인당 5% 포인트씩, 최대 20% 포인트를 가산하도록 했다. 현행법상 군 간부는 군 병원에서 진료가 불가능할 경우에만 민간병원 진료비를 받지만, 군인재해보상법이 시행되면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군 병원 치료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건강보험 수준으로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은 불의의 사고로 다친 병사에 대한 보상금을 확실하게 높여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李 총리 “위안부 협상 잘못된 것 많아”

    李 총리 “위안부 협상 잘못된 것 많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91)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이 총리는 이날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과거 할머니들께 굴비를 몇 차례 보내드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특히 고인에 대해 “유별나게 기구하신 분임에도 내색도 하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불행한 역사에) 곤욕을 겪은 국민을 위로해 드리고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께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빈소를 지키는 이용수 할머니와 나눔의 집 원장 원행 스님, 부원장 효련 스님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할머니가 위안부 협상에 대해 “용서 못 한다. 본인한테도 물어보지 않고 협상도 아닌 계약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하자 이 총리는 “잘못된 것이 많은 협상이었다”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또 눈물을 흘리는 이 할머니에게 “ 2015년 협상이 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당사자가 수용하지 않은 협상이 무슨 소용 있느냐. 여성가족부 등 부처가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3년 정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 기간 7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1945년 귀국 이후 김 할머니는 강원도 철원에서 잠시 머물다가 1998년 ‘나눔의 집’(경기 광주시 퇴촌면)에서 생활했다. 최근에 고령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해 지난 23일 별세했다. 김 할머니의 사망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파주‧고양 호우경보…“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

    파주‧고양 호우경보…“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

    28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 기상청은 밝혔다.앞서 경기 광명과 부천, 강원 춘천, 인천에는 오전 8시, 경기 김포·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하남, 서울, 강화에 오전 7시 15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 강원 철원·화천에도 오전 6시30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곳곳에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미륵 자처한 태봉의 왕, 죽주땅 석불로 세워진 궁예의 천년 흔적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미륵 자처한 태봉의 왕, 죽주땅 석불로 세워진 궁예의 천년 흔적

    ‘신라 말기에 정치가 거칠어지고 백성들이 흩어져 왕도 지역의 바깥 고을은 반란을 일으키거나 지지하는 것이 반반이었다. 원근에서 도적의 무리들이 벌떼처럼 일어나고 개미처럼 모여드는 것을 보고 선종(善宗)은 어지러운 때를 타서 백성을 모으면 가히 뜻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진성왕 5년(891) 죽주적괴(竹州賊魁) 기훤에게 투탁하였다.’●‘죽주적괴’ 기훤 휘하에 1년 남짓 머물러 ‘삼국사기’ 궁예열전의 한 대목이다. 선종은 세달사의 승려였다는 궁예의 법명이고 죽주적괴는 죽주의 도적두목이라는 뜻이다. 기훤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신라의 왕족 출신인 궁예가 그 휘하로 들어갔다는 것은 당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죽주는 오늘날의 경기도 안성 동부 지역으로 죽산, 일죽, 삼죽 같은 땅이름이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궁예는 ‘기훤이 업신여기고 예로 대하지 않으므로, 근심하며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가 몰래 기훤 휘하의 원회와 신훤 등과 결탁하여 벗을 삼았다’고 ‘삼국사기’는 전한다. 이후 궁예가 죽주에서 포섭한 세력을 이끌고 오늘날의 강원도 원주인 북원(北原)의 초적(草賊) 양길에게 다시 의탁한 것은 한국사 교과서에서 배운 바와 같다. 이것이 진성왕 6년(892)이라니 궁예가 죽주에 머문 기간은 한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궁예는 독자적인 세력을 키워 898년 오늘날의 개성인 송악에서 자립의 기초를 닦는 한편 휘하에 들어온 왕건으로 하여금 양길을 물리치게 한 다음 901년 고려를 세우고 904년 마진, 911년 태봉으로 국호를 바꾼다. 수도를 강원도 철원으로 옮긴 것은 905년이다. 이후 태봉은 북쪽으로는 평양 부근, 남쪽으로는 공주와 상주를 아우르는 영토를 갖게 된다. 궁예는 918년 왕건 세력에게 축출되었으니 그의 시대 불과 20년 남짓이다. ‘태봉시대 미술’이 존재하기는 쉽지 않은 기간이다. 그럼에도 비무장지대 내부인 철원 풍천원의 태봉 도성에는 궁예세력이 조성한 석물(石物)이 남아 있다. 지금은 사진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석등은 일제강점기 국보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6·25전쟁 이후에는 행방을 모르고 있다. 학계는 정권의 존속 기간은 짧았어도 궁예가 승려 출신으로 스스로를 미륵불이라고 칭했던 만큼 불상을 비롯한 불교 조각의 조성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안성의 옛 죽주 지역에는 ‘궁예미륵’이라고 불리는 불상이, 그것도 복수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 조각들이 궁예와 실질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흥미롭다.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의 국사봉 아래에는 기솔리 석불입상과 국사암 석조여래입상이 1㎞ 남짓 거리를 두고 자리잡고 있다. 지역에서는 두 불상을 모두 궁예미륵이라 부른다. 기솔리는 삼국시대 이후 죽주의 읍치(邑治)였던 죽산에서 7~8㎞ 떨어져 있다. 죽산에는 통일신라 이후 조선시대까지 천혜의 요새로 알려진 죽주산성이 있다. 그런데 기솔리 계곡은 북쪽 해발 438m의 국사봉을 정점으로 역(逆)U자의 지형을 보인다. 남쪽만이 좁은 통로로 열려 있을 뿐이니 방어에 유리하다.●비무장지대엔 태봉 시대 석물 남아 있어 기훤 휘하 시절 궁예도 기솔리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학계는 추측한다. 기솔리 석불입상 주변에는 지금 쌍미륵사라는 절이 터를 닦았다. 국사암은 여기서 산길을 한참 더 올라야 한다. 국사봉이라는 이름을 보면 일대는 안성 지역 민간신앙의 성지(聖地)로 봐야 할 것이다. 도적떼에 불과한 기훤의 세력을 사실상 무너뜨리고 후고구려를 창업한 궁예는 죽주의 산신(山神)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을 것이다. 쌍미륵사라는 절 이름에서 보듯 기솔리 석불입상은 높이 5.8m 안팎의 부처 두 분이 10m 남짓 사이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정면에서 볼 때 오른쪽 석불은 남미륵, 왼쪽 석불은 여미륵이라고 한다. 한 장(丈) 여섯 척(尺) 크기의 이른바 장육상이라면 경제력은 물론 상당한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정치적 배경이 없으면 조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역민이 십시일반 추렴해 세웠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기솔리 석불입상의 조성 연대를 충남 논산 개태사 삼존불상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추정하는 연구도 있다. 개태사와 삼존불이라면 고려 태조 왕건이 황산벌에서 벌인 후백제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상징물이다. 그런데 기솔리 입상은 통일신라 금동불의 표현을 보수적일 정도로 꼼꼼하게 모방한 반면 개태사 삼존불은 새로운 외래양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솔리 석불입상의 상호, 즉 얼굴을 분석한 연구는 주목할 만하다. 남미륵의 입술을 보면 입꼬리는 수평으로 길게 뻗어나왔고 아랫입술과 윗입술은 벌어져 있다. 그런데 입을 벌리고 있는 불상은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나 중국, 일본에서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여기에 아랫입술과 윗입술 가운데는 도드라진 세로선이 새겨져 있다. 한마디로 남미륵의 입은 화살을 장전한 활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의 해석은 이렇다. 궁예(弓裔)는 글자 그대로 ‘활의 후예’라는 뜻이다. 여기서 활은 주몽을 뜻한다. 곧 주몽의 후예란 뜻이다. 궁예가 고구려의 후예를 표방한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 태봉시대 궁예가 자신이 현세의 미륵불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에서 조성한 것이 곧 기솔리 석불입상이라는 것이다.●석불과 궁예 연관성 불분명… 추가 연구 필요 국사암 석조여래입상의 높이는 본존이 310㎝, 좌협시가 245㎝, 우협시가 230㎝ 남짓하다. 궁예는 약병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좌협시를 문관, 칼을 들고 있는 우협시를 무관, 본존은 자신을 상징하도록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인상으로 조각 솜씨도 소박하다. 국사암 삼존상 역시 궁예미륵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조성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고려 후기, 늦으면 조선시대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 만큼 궁예 시대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해도 좋다. 그럼에도 쌍미륵보다 오히려 더 높게 표현된 머리의 책(幘)모양 보개(寶蓋)는 ‘삼국사기’ 기록처럼 ‘금책(金幘)을 쓰고 방포(方袍)를 입었다’는 궁예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책과 방포는 고구려의 왕실 인사나 귀족이 썼던 모자와 겉옷이다. 안성에서 궁예를 만나는 것은 조금 뜻밖이다. 물론 기솔리 석불입상이 궁예가 직접 발원해 만든 것인지는 조금 더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다. 국사암 삼존상과 궁예의 관계도 조금 더 밝혀져야 한다. 그럼에도 옛 죽주땅 안성 기솔리에 남은 궁예의 흔적은 너무나도 뚜렷하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성남 대학생들 독도 사랑 9박 10일 국토대장정

    성남 대학생들 독도 사랑 9박 10일 국토대장정

    경기 성남지역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땅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기 위해 14일부터 23일까지 9박 10일 간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시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너른못 광장에서 대학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3회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힘들겠지만 동료들이 함께 가니 서로 힘이 될 것”이라면서 “사고와 경험의 폭을 넓혀서 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학생들은 출정식과 함께 성남시청을 출발해 독도까지 180㎞에 이르는 행군에 들어갔다. 하루 약 20㎞씩 걸어서 철원~화천~양구~고성~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입성하는 일정이다. 독도에 입성하면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며 플래시 몹을 펼쳐 나라사랑 하는 마음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표현한다. 최수일 경북 울릉군수는 완주 대학생들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준다.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대장정 행사는 시대복지공감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최근 2년간 12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105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황영철 의원 소환 조사

    검찰이 19대 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을 12일 소환했다.춘천지검 형사 1부는 황 의원을 이날 오후 1시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 자신의 비서를 지낸 김모(56·여·전 홍천군의원)씨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출석한 황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바르고 당당하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며 “가족같이 지내온 여러분들이 조사받고 구속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 비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은 내용은 검찰에서 모두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황 의원의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 3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보좌진의 월급을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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