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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 미래로 한 걸음…평화 맞잡고 한 걸음

    열린 미래로 한 걸음…평화 맞잡고 한 걸음

    지난 27일 강원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입구에서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병사가 통문을 열고 있다.정부는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DMZ와 연결된 평화의길 중 고성 구간을 이날부터 민간인에게 개방했다. 백마고지 전적비에서부터 DMZ 남측 철책 길을 걷는 철원 구간과 임진각에서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 감시초소(GP)를 방문하는 파주 구간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비무장지대(DMZ) 평화손잡기 행사 참가자들이 같은 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 민통선에서 임진강 북쪽을 바라보며 인간띠를 만들고 있다.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500㎞ 구간을 1m 간격으로 손을 잡고 늘어서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4월 27일의 의미를 살려 14시 27분부터 시작됐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측은 이날 행사에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지창욱, 만기 전역 소감 “맛있는 밥 먹고 싶다”[종합]

    지창욱, 만기 전역 소감 “맛있는 밥 먹고 싶다”[종합]

    배우 지창욱(32)이 만기 전역했다. 지창욱은 27일 오전 강원도 철원 육군 제5포병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육군 현역 만기 제대다. 소속사 측은 부대와 주변 통행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전역식을 진행하진 않았다. 지창욱은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든 국내외 팬 200여명과 취재진 앞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병장 지창욱은 2019년 4월 27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다. 이에 신고한다”라고 전역 신고를 했다. 전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분이 아직…잘 모르겠다”며 팬들을 둘러본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내일쯤 돼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했고, 군 생활에 대해선 “배우 강하늘과 10년 만에 무대를 하게 됐고 성규와도 공연하면서 친해졌다. 온유, 김민호, 고은성 등 친구들이 있어서 의미 있고 편하게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너무너무 고마운 친구들이 많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창욱은 팬들을 향해 “드디어 전역을 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텐데,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웃어라 동해야’, ‘힐러’, ‘기황후’ 등 브라운관 흥행 불패를 이어간 지창욱은 전역 전부터 드라마 ‘별의 도시’, ‘날 녹여주오’ 등 러브콜을 받았다. 전역 후 본격적으로 차기작 검토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 핵심… 남북통합시대 명품지역 만들자”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 핵심… 남북통합시대 명품지역 만들자”

    경기 김포시는 접경지역 발전사업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서 정하영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은 “지난 70여년간 접경지역 주민들은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상 큰 피해를 입었다.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만들어내자”고 15개 시·군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정 시장은 “그러나 접경지 지자체별로 평화와 관련한 사업·정책이 쏟아지면서 난개발과 혼란이 예상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 조정·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정부와 당 차원에서 접경지 균형발전 정책과 사업을 논의할 공동연구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발전방향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지난 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송재호 위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분단 이후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의 기회를 희생당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접경지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고, 지역의 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에는 인천시와 경기도·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포시를 비롯해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상 경기도), 춘천·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이상 강원도), 옹진·강화(이상 인천시) 등 접경지 15개 기초지자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강원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발대식에서 정하영 시장을 비롯한 15개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공동연구위원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연구원 부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발대식에 이어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접경지역분과위원장인 윤후덕(파주시) 의원은 “지난해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노력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접경지역 발전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추진하는 데 접경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지자체와 협력,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남북 평화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제약받아 오던 접경지역이 이제 새로운 발전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접경지역을 미래 남북통합 시대의 명품지역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군사분계선에 바흐와 윤이상, 존 레넌, 한승석 선율 흐르고 인간 띠잇기

    군사분계선에 바흐와 윤이상, 존 레넌, 한승석 선율 흐르고 인간 띠잇기

    군사분계선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선율이 흐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단숨에 넘나든 지 1주년을 맞아 27일 두 정상이 거쳐간 판문점 남쪽의 여섯 곳을 돌며 차례로 대중음악과 클래식 공연,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먼 길’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독일 등 주한 외교사절단과 유엔사 군사정전위 관계자, 서울시와 경기도 주민 등 500여명의 내·외빈도 참석한다.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가 이뤄진 뒤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민간인 방문객이 판문점 남쪽 지역을 찾는다. 남북 정상이 처음 조우한 군사분계선에서는 미국의 첼로 거장 린 하렐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두 사람이 기념 식수를 한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옆 잔디밭 길에서 일본인 플루티스트 타카기 아야코가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연주한다. 정상들끼리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에서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바흐의 샤콘느를 들려준다. 남북 정상이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던 곳에서는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고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을 부른다.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가수 보아는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평화의 집’ 맞은편 잔디밭에서 존 레넌의 ‘이매진’을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로 평화의 집에서는 작곡가 겸 연주가 정재일과 소리꾼 한승석, 오케스트라,합창단이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와 함께 ‘저 물결 끝내 바다에‘를 연주한다. 그러나 판문점 선언의 또 다른 주역인 북한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행사 계획을 통지했지만 남북 관계가 답보된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의향을 전하지 않았고, 북쪽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한편 이날 오후 2시 27분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비무장지대(DMZ) 고성까지 500㎞를 잇는 ‘평화인간띠’ 잇기가 펼쳐진다. 50만명이 1m 간격으로 손에 손을 잡는 민간 주도의 평화운동으로 평화누리길을 따라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고양~김포~강화까지 평화손잡기가 이어진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文대통령 “금강산 관광 조속 재개 노력…평화의 길 열어갈 것”

    文대통령 “금강산 관광 조속 재개 노력…평화의 길 열어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고성 DMZ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담대한 여정 속에서 강원도와 함께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이날 강원 지역에서의 평화를 통한 경제를 연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날로, 1년 전 남과 북은 전 세계 앞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다”며 “오늘 강원도가 발표하는 ‘평화경제, 강원 비전’은 한반도 평화·번영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강원도만큼 실감하는 곳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으로 평화가 경제임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언급한 것은 개성공단이 남북 경협의 상징인 만큼 대북제재 완화를 염두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강원 지역이 지난해 평창올림픽 개최지이자 남북 군사적 접경지역인 만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최근 비무장대의 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겨울 마침내 강원도가 대한민국에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었다”며 “남과 북은 마음속 분단의 철책을 거두고 서로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다. 또 “감시초소가 철수된 비무장지대는 안보와 평화를 함께 체험하는 ‘평화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DMZ 국제평화음악제와 다큐영화제를 개최하고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인 강릉∼제진 간 철도를 조속히 연결하겠다”며 “동해북부선은 강원도 발전의 대동맥이 되고, 한반도는 철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했다”라며 “2030년까지 5조 9000억 가까이 강원도에 투자될 예정으로, 춘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문화·체육·복지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확충해 접경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고성 방문은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8번째 지역 경제투어로, 경제 활력 제고와 평화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젠 ‘DMZ 평화의길’로 불러주세요

    DMZ(비무장지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평화안보 체험 코스길인 가칭 ‘DMZ 평화둘레길’의 정식 명칭이 ‘DMZ 평화의길’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5개 부처는 8개 후보 가운데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와 같이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 13~21일 걷기여행길 홈페이지 ‘두루누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의견을 받았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명칭을 확정했다. 정부는 ‘DMZ 평화의길’이 전쟁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길 이름이 간결해 부르기 쉽고, DMZ 길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좋아 명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DMZ 평화의길’ 조성과 운영, 일대 환경과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부처 간 업무협약도 이날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DMZ 평화의길’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체험 코스다. 오는 27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DMZ 평화의길’ 가운데 고성구간을 처음으로 개방한다. 이어 철원, 경기 파주 등으로 개방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지 마케팅으로 국제회의 322건 결실… “서울은 최고 마이스 시티”

    현지 마케팅으로 국제회의 322건 결실… “서울은 최고 마이스 시티”

    #1. 지난 11일 저녁 서울 반포동 세빛섬은 환호와 박수로 떠들썩했다. 포상관광으로 3박 4일간 서울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보험회사 마누라이프 직원 270여명의 뜨거운 반응이었다. 관광 3일째인 이날 만찬을 즐기며 ‘더 페인터스 히어로’ 공연을 보러 세빛섬을 찾은 이들은 배우들이 춤을 추며 그림을 완성하는 공연에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의 절정에서 회사 로고를 두 차례 극적으로 연출해내는 장면에서는 함성과 갈채가 터져 나왔다. 노비타 룸앙군 마누라이프 마케팅 총괄 이사는 “지금껏 직원들과 전 세계에 100차례 넘는 포상관광을 다녀왔지만 이렇게 반응이 뜨거웠던 건 처음”이라며 “서울의 매력에 더해 시에서 제공한 다양한 지원 덕분에 직원들이 활기를 얻었다”며 기뻐했다.#2. 2016년 5월 한강반포공원에는 중국인 4000여명이 삼계탕 파티를 즐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중국 건강보조식품 유통 판매업체 중마이 직원 8000여명이 1, 2차에 걸쳐 서울로 포상관광을 오며 빚어진 광경이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자 그해 여름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서울로 놀러 오면 식사 한 그릇씩 대접하겠다”고 약속한 게 현실로 이뤄진 자리였다. 당시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을 휩쓸고 간 중마이 임직원들은 국내에 500억여원에 가까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았다.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요즘 전 세계는 ‘마이스 산업(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말로 국제행사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에 공을 들이며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릴 만큼 막대한 경제·사회·문화·정치적 파급 효과에 더해 도시, 더 나아가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세계 각국의 대형 마이스 행사를 잇따라 서울로 끌어오고 있다. 마이스 산업 유치는 서울시가 단기간에 큰 성과를 이룬 시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서울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국제협회연합(UIA)에서 선정한 국제회의 개최 도시 3위를 꿰찼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미국 비즈니스 관광 전문지 ‘글로벌 트래벌러’가 선정한 ‘베스트 마이스 시티’이기도 하다. 김신 서울시 마이스정책팀장은 23일 “서울은 20개국(G20) 정상회의, 핵안보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마이스 도시로 신뢰를 얻었다. 편리한 대중교통과 도심 한복판의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쇼핑센터 등 제반 시설도 갖춰 마이스 명소로 떠올랐다”고 말했다.올해 서울시의 ‘마이스 유치’는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향후 수년간 이뤄질 대규모 국제회의, 포상관광 등을 서울로 대거 유치했기 때문이다. 국제회의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22건(전체 참가자수 29만 1129명)이 열린다. 오는 9월에는 전 세계 7000여명이 참가하는 ‘법조인들의 올림픽’인 세계변호사협회(IBA) 총회가 열린다. 참가자 7000여명의 지출액은 199억원, 총 경제적 파급 효과는 5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내년에는 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 2021년에는 1만명이 모이는 ‘세계산림대회’, 2023년에는 1만명이 오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 등이 서울에서 열린다. 대규모 국제회의뿐 아니라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해외 기업 직원들의 단체 포상관광도 많다. 1000명 이상의 초대형 기업 포상관광 단체는 올 상반기에만 4개 단체, 7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3건, 4000여명) 대비 75% 늘어났다. 최근 잇단 국제행사 유치 성과는 수년간 서울시가 해외 곳곳에서 공격적으로 펼쳐온 현지 마케팅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2011년부터 시정을 이끌어온 박 시장은 임기 초부터 ‘마이스 잡기’에 공을 들여 왔다. 매킨지컨설팅으로부터 서울의 미래 먹거리로 “마이스 산업에 주력하라”는 비공개 자문을 받은 뒤 2013년 ‘마이스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국제행사 유치에 전력투구해왔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 잡기에 혈안이 된 이유는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이다. 2016년 기준 국내 마이스 산업은 23조 3240억원의 경제 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 행사 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지출액이 1.9~2.5배 더 많고 체류 기간도 1.19배 더 길다.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을 때 고용되는 인원이 12.9명으로 제조업 평균(6.15명)의 2.1배, 전 산업 평균(9.779명)의 1.38배 높다. 마이스 행사와 관련된 산업의 성장, 네트워크 확대, 국가 영향력 증대 등 수치로 계산하기 어려운 사회·정치·외교적 파급 효과도 막대하다. 김철원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대형 전시장 확충, 유니크베뉴(고유의 문화, 특색 있는 장소) 개발, 그리고 미국의 소비자가전쇼(CES), 파리의 에어쇼 등과 같은 자생적인 마이스 행사 발굴 및 활성화로 마이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엔사, 고성 DMZ 둘레길 승인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부터 개방될 예정인 강원 고성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둘레길’에 대한 민간인 통행을 23일 승인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평화둘레길 통행 승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유엔사와 한국 정부는 (그동안) 평화둘레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군이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시간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고성 평화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달 말 고성 구간을 시작으로 파주·철원 구간 평화둘레길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예술·독립영화 지원… 스크린 상한제 추진”

    “예술·독립영화 지원… 스크린 상한제 추진”

    도쿄올림픽·사전 편찬 등 北교류 계속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정 영화의 독과점 현상을 막기 위해 ‘스크린 상한제’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측과 내년 도쿄올림픽 공동 출전을 비롯해 개성 만월대 공동 조사 등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22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관련해 “상업영화와 달리 예술·독립영화는 문화 다양성의 측면에서, 또 문화산업의 기초가 되는 귀중한 자산이어서 지원해줘야 한다. 시장에 덩그러니 갖다놓으면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라면서 “이런 시장 실패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술·독립영화는 기획 제작부터 배급 상영까지 (정부가) 지원해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크린 상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상영 제한 비율을) 50%로 할지, 60%로 할지는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동대책위원회는 박 장관이 대형 영화 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로 일한 경력을 문제 삼아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등한시할 것이라 주장했다. 박 장관은 또 제작사에 대한 디지털 영사기 사용료 전가 문제, 배급사와 극장 입장수입 배분비율 현실화, 모태펀드 대기업 투자 제한 등에 관해 “다음달 중 마무리하는 한국영화 중장기 발전계획에 개선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남북 교류 문제에 관해 “2020 도쿄올림픽 공동 출전은 물론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 개성 만월대와 태봉국 철원성 공동 조사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인 창작 지원 정책에 관해서는 “고용보험 도입 등 창작 안전망을 구축하고, 현재 5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예술창작 지원금도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예술인들이 회사와 계약할 때 쓰는 표준계약서와 관련해서는 “문체부가 서면계약 체결 여부 조사권을 갖도록 예술인복지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엔사, 이번주內 고성 DMZ둘레길 승인할 듯… 에이브럼스 사령관, 오늘 현장 찾아 최종 점검

    유엔사, 이번주內 고성 DMZ둘레길 승인할 듯… 에이브럼스 사령관, 오늘 현장 찾아 최종 점검

    정부 27일 개방… 철원·파주 순차적으로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23일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군 관계자는 22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23일 고성 평화둘레길 조성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유엔사가 민간인 통행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준비 단계부터 유엔사가 DMZ를 수시로 찾아 점검 상태를 확인했다”며 “승인을 앞두고 최종 확인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정부가 평화둘레길 사업을 발표한 이후 일각에서는 DMZ를 관할하는 유엔사의 승인이 나지 않은 점과 북한과의 협의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절차 및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유엔사는 9·19 군사합의 이행결과에 따라 DMZ를 안보견학장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처음부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면서 “군도 응급환자 후송 상황에 대비한 실기동훈련(FTX)을 실시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이어 왔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공병부대까지 투입해 관광객 통행로 인근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왔다.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도 지난 18일 “이 프로젝트 추진에서 한국과 유엔사는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DMZ 평화둘레길과 관련해 강원 고성지역을 먼저 개방한 후 철원, 경기 파주 지역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7일 고성 지역을 개방해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하며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를 운영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27일 오후 2시 27분 DMZ서 50만명 ‘평화손잡기’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늘어선 시민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을 잡는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27일 오후 2시 27분 ‘DMZ민(民)+평화손잡기’를 연다”며 “500㎞의 DMZ 평화누리길에서 50만명의 시민이 손에 손을 잡는 평화 릴레이 운동”이라고 21일 밝혔다. 평화인간띠 행사가 열리는 지역은 강원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과 경기 연천, 파주, 고양, 김포, 인천 강화 등이다. 운동본부는 지난 1월 전국 133명의 추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고 이미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4대 종단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인간띠 잇기는 1989년 8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이 소련과 독일의 비밀 분할 협정에 반대하고자 시작했다. 시민 200만여명이 675.5㎞를 인간띠로 이으며 평화를 호소했고 결국 발트 3국의 독립으로 이어졌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해 국제적인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 인피니트 동우 입대 ‘기다려 주세요’

    [포토] 인피니트 동우 입대 ‘기다려 주세요’

    그룹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가 15일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장동우는 인피니트 멤버 중 지난해 입대한 성규, 지난달 입소한 성열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이행하게 됐다. 2019.4.15 연합뉴스
  • 기적의 나무 ‘모링가’, 영양식으로 입맛 사로 잡는다

    기적의 나무 ‘모링가’, 영양식으로 입맛 사로 잡는다

    ‘생명의 나무’, ‘기적의 나무’로 불리는 모링가가 음식으로 출시된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 협동조합 이사장은 “올 여름부터 모링가를 주 재료로 한 보양 음식이 나온다”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링가는 인도와 파키스탄, 히말라야 산맥 지역이 원산지다. 미국 국립 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이 스스로 생성해내지 못하는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인도의 동의보감인 ‘아유르베다’에서는 300개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비의 나무’로 기재돼 있다. 콜레스테롤 조절, 위장 장애 완화, 면역력 증진, 불면증 개선 등에 큰 효능이 있다. 혈당조절이 탁월하고, 항염증, 항암 효능까지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지만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순천만모링가 협동조합은 2014년 순천만 북채나무 협동조합을 창립한 후 꾸준히 생산 연구개발을 한 결과 전국 최고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정지역 순천만에서 재배되는 모링가는 순천시 대표 산림특화작물로 육성되고 있다. 모링가는 순천시와 광양시, 장흥·완도·화순군과 전북 부안, 강원도 철원 등 일부 지역에서만 육성된다. 순천 지역 토질이 다른 지역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매운 맛이 나는 등 이곳에서 난 순천 모링가를 전국 최고 품질로 쳐준다. 이같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신나희 전남도립대 식품생명과학과 교수와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신 교수는 “로컬식품과 슬로푸드의 메뉴를 연구하려고 많은 정보를 구하면서 모링가 우수성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모링가를 재배하고 생산·가공·판매하는 모링가 협동 조합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요리의 패턴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신 교수는 “외래종이지만 우리 농민들이 함께 재배하면서 환경적으로 더 안정되고, 안심 농산물로 우리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모링가 가루를 이용한 다양안 레시피들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밥물로 활용해 건강한 밥을 지을 수 있고, 백숙·수육 종류도 단백한 맛이 나게 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간식으로 저칼로리 전병의 맛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신 교수는 “송편·절편에도 첨가하고, 모링가 두부도 만들어 식탁의 일반 메뉴로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 농산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여름은 무척 덥다는데 한약재와 모링가의 효능은 어떨까요? 모링가 삼계죽의 색상은 또 다른 건강 메시지를 주는것 같지 않나요”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엔사 “DMZ 평화둘레길 개방 긍정적 검토”

    유엔사 “DMZ 평화둘레길 개방 긍정적 검토”

    유엔군사령부가 5일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 개방 사업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둘레길 개방에 대한 유엔사 입장’을 통해 “유엔사는 대한민국 정부 및 군과 평화둘레길에 대해 매일 협의하고 있으며 이 게획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유엔사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민간 관광객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DMZ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평화안보 체험 코스인 ‘DMZ 평화둘레길’을 오는 2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화둘레길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DMZ를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강원 고성을 시작으로 철원, 경기 파주 등으로 개방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가 DMZ 지역을 관할하는 유엔사와의 협의를 마무리 짓지 않고 사업 추진을 발표함에 따라 안전대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정부가 북한과의 방문객 안전보장조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사업을 발표함에 따라 무리한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유엔사가 직접 평화둘레길 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정부의 DMZ 개방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유엔사는 “최종 승인에 앞서 적절한 안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방부 및 합참과 매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둘레길 개방은 9·19 군사합의 이후 조성된 남북 간 군사적 신뢰를 바탕으로 반영한 것으로서 민간인 방문객에 대한 위협행위는 있을 수 없다”라며 “유엔사와는 계획단계부터 긴밀한 협의 및 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준비해 왔으며 유엔사 측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현재는 유엔사령관의 공식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화살머리고지 단독 유해발굴 사흘 만에 첫 유해 발견

    화살머리고지 단독 유해발굴 사흘 만에 첫 유해 발견

    남북 공동유해발굴 지역인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군 당국이 지난 1일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개시한 지 사흘 만인 4일 처음으로 유해가 발견됐다. 국방부는 이날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 중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를 위한 통로개척 작업을 하던 중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유해는 약 20cm 길이의 아래팔뼈 2점으로, 유해는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유단 관계자는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유품 등은 발견되지 않아 정밀감식으로 발견된 유해 2점이 동일한 전사자의 유해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이 화살머리고지에서 단독으로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후 유해가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현재 군 당국은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지뢰제거 작업과 연계해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북측도 공동유해발굴에 참여한다면 북측 지역에서도 많은 유해가 발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해 10~11월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총 13구의 유해를 발굴한 바 있다. 이 중 12구는 국군으로, 나머지 1구는 중공군의 유해로 판명됐다. 국방부는 “추가적인 유해발견을 위해 지뢰제거가 완료된 이후 주변지역으로 발굴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전후 처음 열리는 DMZ, 한반도 평화 디딤돌 돼야

    비무장지대(DMZ)가 이달 말 일반에 개방된다. 1953년 정전협정에 의해 설정된 지 60여년 만이다. 정부는 DMZ와 연결된 강원 고성·철원, 경기 파주 등 3개 지역에 ‘DMZ 평화둘레길’을 조성하고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가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는 셈이다. 제일 먼저 개방되는 고성 지역 구간 거리는 총 7.9㎞다.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거쳐 금강산전망대까지 도보 2.7㎞ 구간과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전망대까지 왕복 구간을 차량으로 이용하는 5.2㎞ 구간 등이다. 고성 구간은 DMZ 외부 코스로 꾸며진 반면 철원과 파주는 DMZ를 통과하게 된다. 정부는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등이 이뤄진 뒤 5~6월 중에 나머지 지역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 지역들은 향후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등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번 개방은 지난 9·19 군사합의에 따라 DMZ 내 남북 각각 11개 감시초소(GP)가 철거한 덕분이다. 이에 남북은 서로 겨누던 총부리를 내려놓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2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관계가 냉각됐다.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한 DMZ 남북 공동 유해 발굴과 한강하구 민간 선박 항행도 북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한다. 이런 중에 개방하는 DMZ인 만큼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개방 지역에 대한 관광객 안전 확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DMZ는 남북한의 군 수색조가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언제든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 2008년 금강산 관광 중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와 유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철원·파주 개방 전에 북한과의 방문객 안전보장 협의가 성사돼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인 생태 보고인 DMZ의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 긴장완화 주도할 평화둘레길 관광… 남북 자유왕래 첫걸음 뗀다

    긴장완화 주도할 평화둘레길 관광… 남북 자유왕래 첫걸음 뗀다

    정부가 3일 발표한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은 민간인 관광객이 남북 간 대결의 상징인 DMZ에 들어가 감시초소(GP)를 둘러보는 여행 코스다.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문재인 정부가 긴장 완화 분위기를 주도하고자 ‘DMZ 둘레길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평화의 한반도’라는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비무장지대는 이제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며 “그곳에 평화공원을 만들든,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든, 생태평화 관광을 하든, 순례길을 걷든, 남북한 국민을 위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국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북한 여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단순한 상봉을 넘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둘레길 개방은 장기적으로 남북 간 자유 왕래 등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남북 간 교류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행정안전부와 휴전선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가 DMZ 주변지역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자 ‘통일을 여는 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초 청와대가 ‘군사적 긴장 완화 분위기를 반영해 DMZ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해 여러 부처가 협업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DMZ 안으로 들어가는 서부 전선(경기 파주)과 중부 전선(강원 철원) 코스도 이달 개방하려고 했지만, 관광객 안전 문제 등을 보완해 추후 시행하기로 했다. 서부 전선과 중부 전선 둘레길은 5~6월쯤 일반인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춘 가운데 경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방문객 견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번에 개방되는 GP는 현행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DMZ 평화둘레길 프로그램은 행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기 파주시와 강원 철원·고성군 등 3개 지자체,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운영한다.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은 군사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자연환경과 생태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된다. DMZ 내 방문객 출입과 안전 조치 등에 대한 국방부와 유엔사 간 협의는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 중인 도로나 철책길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인위적 개발을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생물 6000종 생태계 위협… GP선 北무기에 노출될 수 있어 방탄복 착용

    녹색연합 “보호대책 없는 난개발 자명” 軍 작전지역 포함돼 관광객 안전 우려도 GP 이동 땐 군단 특공연대가 경호 지원 비무장지대(DMZ) 민간 개방에 따른 ‘생태계 파괴’ 가능성과 ‘관광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충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 설명에도 불안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DMZ와 연결된 강원 고성·철원, 경기 파주 등 3개 지역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DMZ에는 사향노루, 수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600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DMZ 평화둘레길(가칭) 조성으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인위적인 개발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무인카메라 등으로 감시하고 전문 조사인력도 주기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 녹색연합은 “평화둘레길 사업은 최소 1년 이상 준비해야 하지만 정부는 단 3개월 만에 추진하려 한다”면서 ‘졸속 행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DMZ를 보전할 체계적인 장치가 전무한 상황에서 (평화둘레길 사업은) 생태계 훼손과 난개발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날을 세웠다. DMZ 평화둘레길이 남북 장병의 수색·매복 작전 수행 지역인 만큼 관광객들이 군사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P(감시초소)나 GOP(일반 전초)에서 근무하는 장병들도 관광객 출입에 따라 북한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정부는 아직 북측에 통보해 동의를 얻는 절차는 밟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GP 후방지역(DMZ 남측지역)이어서 안전이 확보된 지역”이라고 강조했지만 100% 안전을 장담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군의 통제하에서 팀으로 움직인다. 관광객이 3중 철책이 설치된 DMZ 남방한계선을 통과해 GP로 이동할 때는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군단 특공연대가 경호 지원을 한다. 이후 철거 GP와 비상주 GP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차량에서 내려 북측 지역을 조망하는데 이때 북측 GP의 중화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수용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경호차량에 휴대하고 간다”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차량에서 내리면 방탄복과 헬멧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역경제 희소식 될 것” 손님맞이 분주한 고성

    사람들의 왕래가 끊겼던 비무장지대(DMZ) 일부를 둘레길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는 3일 정부 발표에 평화(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겼다. 당장 오는 27일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강원 고성군은 특히 기대에 부풀었다.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 폐쇄로 지역 상권을 무너트린 데다 대도시로 떠나가는 주민 증가로 사회문제까지 겪고 있는데 DMZ 개방을 지역경제를 되살릴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고성군은 현재 개방 구간의 철제 계단과 철조망 등을 정비하고 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이 이뤄진 상징성을 담은 이달 27일 개방하기로 예정돼 있어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창래 고성군 관광문화과장은 “정부 발표에 따라 DMZ 둘레길을 만들어 개방하고, 추후 금강산 관광길까지 재개되면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반겼다. 철원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벌써부터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김영규 철원군 관광문화체육과장은 “군사지역 제한에 군부대 이전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다”며 “대형 숙박업소가 부족한 현실 속에 고석정과 한탄강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장시간 체류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탐탁잖은 반응이다. 실향민들이 명절 때 북을 향해 합동제사를 지내는 망배단을 낀 경기 파주 임진각 인근 주민들은 DMZ 개방 소식에 시큰둥하다. A(76·파주 문산읍 마정리)씨는 “관광을 이야기하자면 이미 임진강을 넘어 판문점, 땅굴, 도라전망대 등 볼만한 덴 다 들어갈 수 있고, 영농을 위해서라면 입구에서 신분증만 맡기면 지금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데 달라지는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B(89·여·파주 파평면 장파리)씨도 “전쟁 때 폭격을 맞아 볼만한 게 뭐 남아 있어야지”라면서 “잘못 들어갔다가는 지뢰를 밟기 딱 알맞다”며 손사래를 쳤다. 임진각과 임진강 옆 상인들도 “지금도 봄, 여름, 가을 둘레길 걷기 행사나 관광상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남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 전까진 크게 달라질 게 있겠냐”고 고개를 저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DMZ ‘평화의 길’로… 분단 후 첫 민간 개방

    DMZ ‘평화의 길’로… 분단 후 첫 민간 개방

    철원·파주 구간은 5~6월쯤 문 열어 관광객 안전·軍 경계 부담 등 우려도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DMZ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평화안보 체험 코스인 ‘DMZ 평화둘레길’(가칭)이 오는 27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어 “강원 고성(동부전선)과 철원(중부전선), 경기 파주(서부전선) 등 3개 지역에 DMZ 평화둘레길 코스를 만들어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지난해 발표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감시초소(GP)가 철거된 곳이다. 고성 코스는 DMZ 남방한계선 철책까지만 접근한다. 파주·철원 코스는 직접 철책을 열고 DMZ 안으로 들어간다. 고성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 전망대까지 방문한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를 출발해 DMZ 철책길을 따라 화살머리고지 GP로 이어진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 GP 현장을 찾아간다. 우선 27일부터 동부전선이 있는 고성 지역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파주와 철원 코스는 오는 5~6월쯤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DMZ 내 방문객 출입과 안전 조치 등을 두고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은 군사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결정한다. 다만 일각에선 관광객들이 민간인 통제선을 넘어 DMZ까지 들어오면 군의 경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 11개씩을 시범 철수했지만 여전히 200개가 넘는 남북한 GP에서 중무장한 장병들이 경계를 서고 있어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관광객의 안전을 100%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DMZ 내 이동 때는 군 경호 아래 차량으로 단체 이동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시범 지역인 고성을 방문하려면 11일부터 행안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나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에서 신청하면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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