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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열병 확산에… 새달까지 연장 DMZ 유해발굴 ‘난감’

    ASF 지속 땐 소규모 병력 투입 등 구상 국방부 “다음주 지자체 등과 재개 협의”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돼온 6·25 전사자 유해발굴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한 달 가까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되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은 ASF가 확산함에 따라 이달 4일부터 중단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11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남북을 잇는 전술도로를 개설해 멧돼지가 남측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또 유해발굴을 위한 대규모 병력이 투입됐던 부분에서도 ASF 확산 우려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에서는 이달 30일까지였던 유해발굴 기간을 다음달 말까지로 연장했던 터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난해 합의한 9·19 남북 군사합의서에는 이달 30일까지로 유해발굴 기간을 정했지만 북한은 북미 대화 결렬 여파로 끝까지 호응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최근 북미 대화 재개 기류와 유해발굴의 추가적 성과를 내기 위해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하지만 ASF의 확산으로 의도했던 추가적인 성과에 장애물이 발생해 군도 난감한 모습이다. 국방부는 일단 ASF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만약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소규모의 지뢰 제거 등 기초작업을 완료해 유해가 드러난 지역만이라도 소규모 병력을 투입해 유해를 수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주 지자체 등과 재개 시점 및 병력 출입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발굴된 유해와 유품만을 수습해도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DMZ 유해발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참여 여부는 북미 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MC몽부터 GD까지… 논란의 스타 대중 곁으로

    MC몽부터 GD까지… 논란의 스타 대중 곁으로

    병역 기피, 학교 폭력 등 논란을 빚은 가수들이 잇달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랜 칩거를 끝낸 MC몽과 군복무를 마친 지드래곤이 복귀를 알렸고, 걸그룹 아리아즈는 논란의 멤버를 포함한 데뷔를 강행했다. 가수 MC몽(40·본명 신동현)은 지난 25일 3년 만에 정규 앨범인 8집 ‘채널8’을 발표하고 음감회에 취재진을 초청했다. 2010년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 면제를 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이듬해 기자회견을 연 이후 8년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선 것이다. 2012년 대법원은 고의 발치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다만 편법으로 수차례 입영 연기를 한 혐의에는 집행유예형을 확정했다. MC몽은 2014년 정규 6집, 2016년 정규 7집을 내놓는 등 가수와 작곡가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다만 법적으로 입대할 수 없다는 법원과 병무청 판단에도 ‘발치몽’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을 의식해 대외적인 활동은 삼갔다. 8집 발매일에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음감회에서 MC몽은 “치료받으며 들은 상담 내용이 집 안에만 숨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는 거였다. 그런 과정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 주는 분도 있어 용기를 냈다”며 대중 앞에 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호소했다. 새 앨범에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빼곡히 담았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인기’에는 젊은 날에 대한 반성을 녹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에는 박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인기’와 ‘샤넬’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그의 병역 기피 논란을 바라보는 대중의 비난은 여전하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하루 앞선 24일에는 데뷔에 앞서 학교 폭력 논란을 빚은 멤버가 포함된 6인조 걸그룹 아리아즈가 데뷔했다. 아리아즈의 데뷔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팀의 막내 주은(18·본명 조주은)의 과거 논란이 번졌다. 데뷔 전 욕설·음주·흡연 등을 하는 여러 장의 사진이 퍼졌고,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은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했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팀에 피해 가지 않게 바른 행동과 생각을 갖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26일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이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했다. 지난해 2월 입대해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한 지드래곤의 군 생활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발목 치료를 이유로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군대 밖에서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사태’로 내홍을 겪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들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퇴했고, 빅뱅 멤버 승리는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드래곤의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그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용인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 앞에 모인 세계 각국 3000여 팬 앞에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며 연예계 복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소속사와 소속 그룹의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케이팝 한류 대표 스타인 지드래곤의 행보에 국내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돼지열병·태풍 여파 ‘안전한국훈련’ 일부 차질

    돼지열병·태풍 여파 ‘안전한국훈련’ 일부 차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태풍 ‘미탁’의 여파로 올해 15주년을 맞은 범국가적 재난대응훈련인 ‘안전한국훈련’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8일부터 닷새간 실시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지자체 등 42곳이 일부 또는 전체 훈련에 불참한다. 지자체 27곳이 토론·현장훈련 모두 불참하고, 지자체 12곳과 공공기관 3곳은 토론훈련만 한다. 경기 파주·연천, 강원 철원 등 대부분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ASF와 태풍 피해를 입은 곳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훈련 준비 인력이 ASF 대응, 태풍 피해 복구에 투입된 데다 이미 경기 지역 대부분이 축제를 취소·연기하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국훈련은 국가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선진형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2005년부터 10년간 매년 4~5월쯤 3일간 실시하다가 현장훈련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5일간, 지난해에는 시범훈련을 도입해 2주간(시범훈련 1주, 본훈련 1주) 진행했다. 올해 시범훈련은 지난달 30일 시작해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안전한국훈련 시행 첫해에는 273곳이 참여했지만 이후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634곳(중앙부처 30곳, 지자체 245곳, 공공기관·단체 359곳)이 참여했다. 올해는 705곳에서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ASF 대응과 태풍 피해 복구 등 실제 재난대응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안전한국훈련도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돼지열병’ 멧돼지 차단, 파주∼고성에 광역 울타리

    ‘돼지열병’ 멧돼지 차단, 파주∼고성에 광역 울타리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 파주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초대형 광역 울타리가 만들어진다. 멧돼지 총기포획을 허용하는 지역도 확대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수습본부)는 27일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수습본부는 “북한과 가까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됨에 따라 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양돈농가의 사육 돼지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가운데 민통선 인근 멧돼지에서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11월 이후 번식기에 멧돼지 이동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습본부는 우선 북한과 접경 지역의 ASF 감염 멧돼지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자 파주부터 고성까지 동서로 횡단하는 광역 울타리를 설치한다. 지금까지는 ASF 감염 확진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의 반경 3㎞ 안팎에 국지적 울타리를 2단으로 설치해왔다. 울타리는 ‘파주·연천’, ‘철원 동부’, ‘철원 서부’ 등 3개 권역에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우선 설치하고 이후 ‘강원 동북부’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광역 울타리는 물론 기존 지형지물이 멧돼지 남하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수습본부는 광역 울타리와 별개로 그동안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해 멧돼지 총기포획을 금지해온 포천, 양주, 동두천, 고양, 화천 등 5개 시·군에서는 28일부터 멧돼지를 남에서 북으로 몰아가는 방식으로 총기포획을 허용하기로 했다. 수습본부는 ASF가 발생한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에는 멧돼지 이동을 저지하는 2차 울타리를 다음 달 6일까지 설치한 뒤 제한적인 총기포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산림청은 멧돼지 폐사체를 조기에 발견해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28일부터 440명 규모의 정밀수색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7일 올가을 첫 서리…10월 마지막 월요일은 중부지방 비

    27일 올가을 첫 서리…10월 마지막 월요일은 중부지방 비

    한로와 입동 사이로 쾌청한 가을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사흘 지난 27일은 일부 내륙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첫 서리가 관측됐다.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가운 날씨를 부르는 늦가을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7일은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전국이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여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대부분의 내륙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에서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 수원 등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는데 지난해보다 15일이 늦었으며 서울은 평년보다 하루, 수원은 평년보다 나흘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들이 많았는데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0.9도, 철원 영하 0.3도, 충청도 제천과 경기도 파주가 영하 0.2도를 기록했으며 서울도 5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월요일 28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중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고 29일 새벽에는 전북 북부, 경북북서내륙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도는 5~10㎜, 충청도, 전북북부, 경북북서내륙은 5㎜ 내외가 되겠다. 2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2~12도로 평년(2~12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도 16~21도 분포로 평년(16~20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춘천, 대구 6도, 대전, 광주 7도, 부산 11도, 제주 1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지드래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포토] 지드래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나와 경례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7일 현역 입대한 지드래곤은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2019.10.26 연합뉴스
  • 지드래곤 전역 “기다려주셔서 감사, 좋은 모습 보일 것”

    지드래곤 전역 “기다려주셔서 감사, 좋은 모습 보일 것”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군복무를 마치고 26일 전역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지드래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 앞에서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전역 인사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국내외 팬들 3천여 명이 몰렸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옮겨 팬들과 따로 만났다.그는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전역이 얼떨떨하다. 앞으로 군인이 아닌 내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현역 입대해 철원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다. 애초 21개월 복무가 예상됐으나, 지난해부터 적용된 군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한 달가량 일찍 만기 전역하게 됐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드래곤 전역 “기다려줘 감사…앞으로 본업에 충실”

    지드래곤 전역 “기다려줘 감사…앞으로 본업에 충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이 약 20개월 간 백골부대 포병연대 현역 복무를 마쳤다. 지드래곤은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만기 전역을 알리고 수천여 명의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8시2분 부대를 나서며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에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고 경례로 제대를 알렸다. 지난해 2월 현역 입대한 지드래곤은 이날 그동안 군 복무를 했던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에서 제대할 예정이었지만 철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라는 점 등을 고려해 전역 장소가 변경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철원 민통선 멧돼지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5번째 검출

    철원 민통선 멧돼지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5번째 검출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철원군 원남면에서만 6건으로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 멧돼지 돼지열병은 총 15건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철원 군부대는 지난 16일 지뢰지대에서 폐사체를 발견하고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주변에서 대대적인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정부가 설치한 감염 차단용 전기 울타리 안에 속하며, 군부대는 지뢰로 인해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한 뒤 2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신고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돼지열병 표준매뉴얼에 따라 사체를 소독한 뒤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같은 날 현장을 찾아 시료를 채취했고 25일 오후 10시 시료에서 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군용비행장 영향권 14개 지자체 “군소음법 법사위 통과 환영”

    군용비행장 영향권 14개 지자체 “군소음법 법사위 통과 환영”

    경기 평택시 등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협의회는 24일 군소음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장선 협의회장(평택시장)은 “수 십년간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감수해 온 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실질적 피해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됐다”며 “20대 국회 회기 내 군 소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 소음법은 2004년 처음 상정됐으나 상임위마저 통화를 못하는 등 난항을 겪어오다 지난 8월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결됐다. 현재 민간공항은 공항소음방지법으로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가 마련돼 있으나 군용 비행장이나 군사시설 소음에 대해서는 군 소음법이 없는 실정이라는 게 군지협 측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지역 내 군용 비행장이나 군사시설이 있는 경기 평택·수원·포천시, 광주 광산구, 대구 동구, 충남 아산·서산·보령시, 충북 충주시, 전북 군산시, 강원 홍천·철원·횡성군, 경북 예천군 등 14개 지자체가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하는 협의체다. 평택시 주도로 2015년 9월 결성됐으며 최근 강원 횡성군과 충남 보령시가 가입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성명서 발표(2회), 국회 입법 청원(3회), 국방부 건의문 제출(2회) 등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14번째 돼지열병 바이러스

    경기도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2일 경기 연천에서 첫 양성이 확인된 후 현재까지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는 총 14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경기 파주 장단 석곶리 민통선 고추밭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거곡리와는 약 1㎞ 떨어져 있다. 멧돼지 폐사체는 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매몰하고 시료를 환경과학원에 전달했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12마리, 민통선 이남 2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6마리, 강원 철원 5마리, 경기 파주 3마리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총 14마리

    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총 14마리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안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파주 장단면 석곶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멧돼지는 14마리로 늘었다. 지금까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파주 외에도 경기도 연천, 강원도 철원 등이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2마리로 23일 오전 11시 10분 민통선 안쪽 고추밭에서 농민이 발견했다. 신고를 접한 파주시는 멧돼지 ASF 지침에 따라 폐사체를 매몰하고 시료를 환경과학원에 전달했다.환경과학원이 멧돼지 폐사체와 주변 환경 시료를 분석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과학원은 이번에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11번째… 접경지역 축산농가 불안 고조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11번째… 접경지역 축산농가 불안 고조

    DMZ 안은 지뢰 탓 적극적 포획 어려워 민통선 3㎞ 밖에서도 발견… 확산 가능성 총기 사용·사냥개 투입, 멧돼지 교란 우려 ‘이동 차단 작전’인력·전문성 부족에 한계경기 연천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다시 검출됐다. 지난 2일 비무장지대(DMZ)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후 11번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경기 연천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 콩밭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11마리로 늘었다. 연천에서는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확인됐고, 지난 15일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연천 장남면 판부리와는 4.9㎞ 떨어져 있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DMZ 내 1마리, 민통선 내 8마리, 민통선 남쪽 2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6마리, 강원 철원 4마리, 경기 파주 1마리다. ASF 피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접경지역에서 감염 멧돼지 발견이 잇따르면서 축산 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존 발견지역보다 서쪽인 파주와 20일 민통선을 벗어난 남쪽 3㎞ 지점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확산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실 대응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더욱이 집단생활하는 멧돼지 특성상 감염 폐사체 발생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현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염된 한 마리가 발견되면 가족 10마리를 찾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감염 폐사체 발견지점인 민통선은 지뢰가 매설돼 있거나 미확인지역으로 사람이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안전을 위해 포획틀이나 차단 철조망을 설치하고 폐사체 예찰 등을 강화하다 보니 ‘소극적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접경지역 멧돼지의 ASF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동·남쪽으로 퍼지지 않도록 봉쇄·소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총기를 사용하거나 사냥개 등의 투입은 오히려 교란을 일으킬 수 있어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멧돼지 발견 지역이 멧돼지가 서식하기에 환경이 좋아 인위적 요인이 없는 한 이동 가능성이 적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17일 파주와 20~21일 연천지역 폐사체 발견지점을 고려해 기존 집중사냥지역과 위험지역에 대한 조정 및 추가 차단 조치가 필요해졌다. 멧돼지로 인한 감염률이 낮기에 정확한 감염범위를 파악해 이동 경로를 차단, 고립시키는 대책이 요구되지만 인력 및 전문성 부족 등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현안점검회의 및 ASF 상황점검회의에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조 장관은 “야생 멧돼지 폐사체의 신속한 수거와 토양 등 2차 오염방지, 야생 멧돼지 포획을 통한 ASF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경기 연천 민통선 남쪽 3㎞ 지점서 발견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경기 연천 민통선 남쪽 3㎞ 지점서 발견

    광범위 확산 우려… 방역대책 허술 지적 아산서 고병원성 의심 AI 바이러스 검출경기 연천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벗어나 남쪽으로 3㎞ 지점이다. 지난 16일 기존 발견지역인 연천과 강원 철원이 아닌 경기 파주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동서쪽뿐 아니라 남쪽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연천읍 와초리 615 산속 묘지 주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연천 장남면 판부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민통선 남쪽 900m)보다 아래 지점으로 야생 멧돼지 포획 등 관리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비무장지대(DMZ) 남측 남방한계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이 첫 확인된 후 감염된 멧돼지가 10마리로 늘게 됐다.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개체수가 7마리. DMZ 1마리, 민통선 남쪽 2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철원 4마리, 연천 5마리, 파주 1마리 등이다.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와 인천에서 ASF가 발생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 권곡동 곡교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유전형 및 병원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환경과학원은 덧붙였다.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2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반경 10㎞를 중심으로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 대한 예찰 강화에 들어갔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AI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 무심천과 보강천의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현수 “돼지열병 北 유입 가능성” 첫 시인…정부 ‘뒷북대응’ 질타 이어져

    김현수 “돼지열병 北 유입 가능성” 첫 시인…정부 ‘뒷북대응’ 질타 이어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경기 북부 접경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원인과 관련해 “북한에서 이동해 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으로부터의 ASF 유입 가능성에 대해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다 비무장지대(DMZ) 야생멧돼지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환했다. 하지만 주무 부처 장관이 직접 ‘북한 유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것은 처음이라 그동안 효율적이지 못했던 방역 대책에 대한 질책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ASF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잇단 질문에 이같이 전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ASF의 북한 원인을 부인했다고 하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후 북한 멧돼지가 한국으로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발병한 이후 접경 14개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어서 울타리를 보수하고 (멧돼지) 기피제도 살포한 것은 매개체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직접 멧돼지가 (철책선을 넘어) 올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다”면서 “(ASF 전파 매개 가능성이 있는) 파리와 모기도 채집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일 DMZ안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것을 거론하며 “임진강 하류와 지류에는 철선을 치더라도 철조망 사이로 야생멧돼지가 넘어올 수 있고 강하구가 있는 곳도 멧돼지가 들어오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北 ASF 창궐 뒤늦게 파악한 농식품부 사육돼지 방역에만 몰두 실제 정부는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에서 ASF 첫 확진 판정이 나 이후 3주 가까운 시간 동안 휴전선 일대에 서식하는 멧돼지에 대한 예찰, 차단 부실을 방치했고 사육 돼지 방역에만 몰두해왔다. 환경부는 지난달 18일 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자 “북한 멧돼지가 한강을 거슬러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못을 박았다. 정부는 월경 가능성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지난 2일에서야 DMZ내에서 감염된 멧돼지 사체를 확인했다는 보고를 받고 3일 이를 발표했다. DMZ를 관할하는 국방부의 정경두 장관은 지난 2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멧돼지는 절대 들어올 수 없다”고 자신했지만 하루만에 망신을 당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를 의식해 정부가 의도적으로 위협을 축소해 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ASF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가 부처간 정보 공유 부족과 ‘칸막이식 대응’ 탓에 효율적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평안북도의 돼지가 ASF로 전멸했다”고 밝히자 26일 “해당 내용을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지 못했고 언론 정보를 통해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종회 무소속 의원은 “농식품부가 유관 부처 결정과 관련해 일사불란한 정보 공유와 지원을 끌어내지 못했다”면서 “방역에 실패하고도 매뉴얼에 따른 형식적 대응에만 치중해 보여주기식 방역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환노위 국감서도 정부 초기 판단 질타…“北에 문 두드려야”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도 ASF 발병과 관련한 정부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초기에 철원, 연천, 김포, 파주, 강화 등 휴전선을 따라 발병 위치가 발견됐다”며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만연해 넘어왔다고 상식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정부의 초기 판단 잘못으로 아직도 발병 원인과 경로를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우리만 멧돼지 방역을 해서는 소용없고 북한과 같이해야 하는데 잘 진행이 안 된다. 우리가 절박하니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학용 환노위원장은 “죄 없는 집돼지는 다 때려잡고, 실질적인 전염 매개체인 멧돼지는 보호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소규모 농가에서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는 잔반을 먹이고 있지만 환경부는 시정조치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파주에서 처음으로 발병했을 때 역학조사를 한 결과 파주 발생지 주변에서는 멧돼지 서식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멧돼지와는 직접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야생 멧돼지 덮치는 돼지열병… 불안 여전

    야생 멧돼지 덮치는 돼지열병… 불안 여전

    확진 판정 야생 멧돼지 7마리로 늘어 경기 북부 양돈農 정상화 1년 걸릴 듯 연천지역 추가의심 신고는 음성 판정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지 17일로 한 달째를 맞는다. 한 달간 방역 당국의 초강력 살처분으로 바이러스가 경기 북부를 넘어 남하하는 것은 일단 막았다. 하지만 ASF 바이러스가 접경지 야생 멧돼지로 점차 번지고 있어 축산 농가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오염 지역인 경기 북부 양돈농가가 정상화되려면 1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ASF의 위험성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파주, 연천, 김포, 강화에 발령했던 축산 차량 이동통제조치를 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 농장에서 첫 ASF가 확진된 이후 파주 5곳, 김포 2곳, 연천 2곳, 인천 강화 5곳 등 총 14개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정부는 농가의 반발을 무릅쓰고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돼지를 포함해 15만 4548마리를 살처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파주, 연천 등지의 수매 및 예방적 살처분이 완료되면 ASF로 처분되는 돼지는 36만 마리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로 모든 돼지를 살처분해야 했던 경기 북부 양돈농가들은 ASF의 기세가 꺾여도 당분간 농장에 다시 돼지를 들일 수 없다. ASF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발생 농장은 당국이 이동 제한을 해제한 지 40일이 경과하고, 60일간의 시험을 무사히 통과해야 다시 돼지를 사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살처분 이후 실제 입식이 이뤄지기까지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보상금 이외에 입식이 제한된 농가에 6개월까지 월 최대 337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발병 농가가 정상화되려면 적어도 1년가량 기다려야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ASF 바이러스가 주변 환경이나 생체의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 오랫동안 감염력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안전을 보장하려면 축사를 1년간 비워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야생 멧돼지의 감염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고통을 겪는 경기 북부 농가에 대한 추가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5일 철원군 죽대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는 7마리로 늘었다. 이날 연천군 신서면 양돈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으나 음성으로 판명 났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지값 폭락·살처분 보상 찔끔… 양돈농가는 이중고

    산지값 폭락·살처분 보상 찔끔… 양돈농가는 이중고

    규격돈 원가 37만원이던 돼지 열병 확진에 27만원대로 하락 90㎏ 이하 원가 밑도는 경매가 보상 “농가당 수십억 폐업보상” 목소리 “정부 초기 방역 실패… 인재” 분통 “지금 우리는 사느냐, 죽느냐 하는 상황입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값이 폭락하면서 양돈농가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리당 10만원씩 적자를 본다. 소비자가격도 하락하면서 축산농가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리에서 국내 첫 ASF 확진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만 해도 마리당 38만 5000원 하던 규격돈(110㎏) 가격이 이달 11일 기준 27만 5000원으로 약 30% 폭락했다. 규격돈 한 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원가가 37만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마리당 10만원가량 적자를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파주연천축협 관계자는 “앞서 ASF가 발생한 중국에서 돼지고기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국내에서도 일시적으로 폭등세를 보였으나 소비가 줄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기준 38만 5000원에서 17일 50만 4000원, 18일 52만 3000원 등으로 폭등했으나 19일부터 줄곧 내리고 있는 것이다. 돼지값 하락으로 인한 충격은 ASF에 직격탄을 맞은 강화·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 양돈농가들이 더하다. 살처분에 따른 규격돈 보상가는 마리당 39만원에 가깝지만 모돈과 90㎏ 이하 돼지는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당일 경매가로 보상하기 때문이다. 접경지역에서는 앞으로 양돈사업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점도 양돈농가들의 불안을 키운다. 한돈협회 이운상 파주지부장은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접경지역에서는 앞으로 돼지 사육이 금지될 것 같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불안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전체 돼지고기 소비자가격도 하락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산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지난 11일 기준 1㎏당 1만 9302원으로 ASF 발병 뒤 처음 1만원대를 기록했다. 발생 지역이 경기 쪽에 한정돼 있고 확산 속도도 빠르지 않아 돼지 도축 등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데, 소비 심리는 위축됐기 때문이다. 농가 관계자는 “가격 하락으로 이제 원가도 건질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업계는 돼지값 폭락이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ASF가 북한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환경부에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왜 그래야 하느냐’고 반문하더니 폐사체로 발견된 멧돼지에서 잇따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이제야 포획한다고 난리”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부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 멧돼지를 포획하고, 양돈농장의 차단 울타리를 보완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멧돼지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양돈농장의 울타리 설치에 미흡한 점이 많아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해야 한다”면서 “울타리는 규격을 준수해 설치·보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를 농장 곳곳에 충분히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현수 농림장관 “양돈농장, 멧돼지 차단 울타리 보완해야”

    김현수 농림장관 “양돈농장, 멧돼지 차단 울타리 보완해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접경 지역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달아 검출되자 정부는 양돈 농장에 멧돼지 접근 차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양돈농장의 멧돼지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울타리 설치에 미흡한 점이 많다”며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울타리는 규격을 준수해 설치·보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를 농장 곳곳에 충분히 사용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4건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4개 관리지역으로 나눠 멧돼지를 관리하고 일부 지역에 한해 멧돼지 총기 사냥을 허용하기로 했다.김 장관은 “강원도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0㎞ 이내 희망하는 양돈농가에 대해 오늘부터 수매를 시작한다”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연천, 철원 지역에서 확인돼서 진행하는 국가 차원의 방역 조치인 만큼 신속하게 수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비무장지대(DMZ)와 차량으로 접근이 힘든 지역을 전면 소독하고 군 제독 차량, 연무소독차, 광역방제기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도로와 농장 주변 등도 소독할 것을 주문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진된 후 이달 9일 연천군까지 총 14건이 발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안영규씨 모친상, 고선화씨 부친상, 김철원씨 조모상, 임재식씨 장모상

    ●안영옥(전 새한미디어 부장) 영태(KT 근무) 영규(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영직(한화생명 부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4시,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15일 오전 8시. 051-711-4400 ●고선화(충청일보 판매부장)씨 부친상, 13일 오전 1시 45분, 청주성모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43-210-5444 ●김철원(광주MBC 보도국 기자)씨 조모상, 1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201호, 발인 15일. 062-527-1000 ●임재식(익산지방국토관리청 홍보담당)씨 장모상, 13일 오전, 광주 천지장례식장 202호, 발인 15일 오전. 062-527-1000, 010-5605-9903
  • [사설] 멧돼지서 ASF 잇단 검출, 초기대응 실패 아닌가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됐다. 그동안 경기에서만 검출됐던 ASF 바이러스가 강원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초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DMZ 남방한계선 남쪽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어서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 당국은 지금까지 “남방한계선 철책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구축돼 DMZ 내 멧돼지 등의 남측 이동이 차단돼 있다”면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북한에서 남하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접경 지역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연이어 검출됨에 따라 북한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멧돼지가 철책을 넘을 순 없다고 하더라도 폐사체나 배설물과 접촉한 쥐와 새 등 다른 야생동물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ASF의 국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멧돼지를 포함한 야생동물을 핵심 변수로 고려하지 않은 게 뼈아픈 실책일 수 있다. 정부 당국이 ASF가 집중 발생한 경기 파주·김포·연천 지역의 모든 돼지를 수매·살처분했음에도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부가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에 항공 방역을 실시하고 연천·철원군 일부 지역에서 멧돼지 총기 사냥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뒷북 대응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야생 멧돼지는 30여만 마리로 추정된다. 멧돼지들이 제멋대로 돌아다니게 방치해선 안 된다. 자칫 ASF가 통제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멧돼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집중 포획을 통해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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