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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지가격 작년 평균 8.5% 올라

    지난해 전국의 농지가격은 평균 8.5%가 올랐다.지역별로는 경남 진주,경기 평택,충북 진천,강원 철원 등의 상승폭이 컸다. 도별로는 전남과 전북,경북 등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으며,논은 작년말 현재 평당 평균 3만4천4백93원으로 전년대비 8.9%,밭은 평당 4만2천3백27원으로 8.1%가 각각 올랐다.
  • 철새 5종 이동경로 새로 규명

    ◎붉은 어깨도요­인천서 출발 1년뒤 호주에 나타나/쇠기러기·큰기러기­번식지 「러」서 한강하구 4,500㎞ 이동 산림청 임업연구원 조류연구실은 10일 기러기와 도요새,갈매기 등 철새 5종의 이동경로가 새로 규명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실은 93년부터 지난 겨울까지 우리나라를 찾아온 새들에 고유번호를 새긴 금속가락지를 끼워 연구한 결과 그 이동 경로가 다음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뒷부리도요 93년 9월 인천시 삼목동 염전에서 가락지를 달아준 새가 96년 4월 호주 북서부 「에이티 마일스 비치」에서 발견됐다.이동거리는 6천332㎞.또 94년 8월 인천 삼목동 염전에서 날아간 새는 96년 6월 러시아 북동부 라키브스카야 강에서 발견됐다.이동거리 3천896㎞. ◇붉은어깨도요 93년 10월 인천시 삼목동에서 날려보낸 새가 94년 9월 호주 남서부 알바니시에 나타났다.이동거리 8천119㎞. ◇쇠제비갈매기 95년 6월 낙동강 하구 신자도에서 새끼에 가락지를 달아 날려보낸 뒤 96년 7월 필리핀 남부의 푼타 피아페 인근 항구스 양어장에서 잡혔다.이동거리는 약 3천130㎞. ◇쇠기러기 러시아 콜리마강 하구와 아나딜에서 가락지를 목에 단 7마리가 한강하구와 강원도 철원 및 경기도 파주군에 나타났다.이동거리는 4천400∼4천4백60㎞. ◇큰기러기 번식지인 러시아 북동부의 콜리마강 하구와 캄차카에서 가락지를 목에 단 13마리를 한국의 한강하구와 천수만에서 발견했다.이동거리는 4천50∼4천300㎞.
  • 두루미 보호망(외언내언)

    한강하구와 철원평야가 세계적 희귀새 두루미를 보존키 위한 국제네트워크로 지정됐다고 한다.지난주 중국에서 개최된 「동북아 습지 및 물새보존 워크숍」의 결정이다.이번에 정해진 두루미 네트워크는 한국 2개소를 비롯하여 러시아 4,중국 4,일본 5,몽골 1개소 등 16개소로 구성되었다.북한에도 금야 및 문덕평야가 대상이었으나 회의에 참여치 않아 유보했다고 한다.두루미는 우리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새다. 언뜻 최근 있었던 주남저수지 논란이 떠오른다.새들이 서식하는 갈대숲을 태워서라도 물새도래지가 되지 않아야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믿는 것이 우리 실정이므로 세계 네트워크로까지 지정되는 일은 오히려 불편한 사건으로 보일지 모르겠다.그래서인지 이 기사는 보도에서도 묵살된 측면이 크다. 과연 그런가.종의 보호는 지금 「자연은 아름다운 교향곡이다」라는 투의 철학적 사유로,있는 그대로를 즐기자는 감성적 과제가 아니다.또는 TV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느끼게 되는 생태계의 오묘함에 대한 신비적 보호 감정도 아니다.종은 그 어느 것도지구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리고 모든 종은 먹이사슬과 서식지 고리에 의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당연히 한종이 멸종되거나 쇠약해지면 먹이 사슬과 지역간 고리를 파손하여 또다른 종의 균형을 깨뜨리게 마련이다.생태학자들은 이제 이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뿐만 아니라 어떤 한종의 멸종 원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이 부족이나 열악한 유전자가 아니라 서식지 변화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때문에 서식지 보존 네트워크 만들기는 앞으로 점점더 가속화 될 것이다. 우리는 아직 개발에 매달려 있다.따라서 생태계 서식지 보호는 귀찮은 일에 불과하다.하지만 싫든 좋든 생태보존 네트워크에 이끌려 들어갈 수밖엔 없게 되었다.들어갈바엔 찌푸린 얼굴이나 볼멘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상황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하는 것이 유리하다.지구에서 산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 국회 통일·외교 대정부 질문·답변

    ◎북 우발적 도발 대비책 집중 추궁 □질문 ·북 식량난 근본적 지원 용의는 ·초당적 안보당정협 구성 제안 □답변 ·강도높은 대북경계태세 유지 ·대만 핵폐기물 우방공조 강화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3일 여야의원들은 대북정책과 외교현안,안기부법 개정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대북정책◁ 신한국당은 북한의 도발 등 돌발적인 시나리오에 대한 사전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야당측은 문민정부의 일관성없는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신한국당 김기재 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은 『지난해 5월 미정부의 의뢰로 작성된 「아시안스터디」의 「1997년 한반도 전망」이란 보고서는 궁지에 몰린 김정일이 60년대 중반 이후 양성한 특수부대요원 10만명을 동원,남한 대도시지역에서 게릴라전을 감행할 가능성을 지적했다』며 대비태세를 당부했다.같은 당 이용삼 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은 『수재·한발로 피폐해진 생산기반을 복구하고 장비와 과학영농,축산기술을 지원하는 등 식량난의 궁극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대남도발 가능성을 감소시키는길』이라며 일시적 식량지원의 허실을 지적했다.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전국구)은 『고급 인텔리의 한사람인 황장엽의 망명을 북한체제의 붕괴징후로 과장,흥분하는 것은 오류』라면서 『황의 망명으로 파생될 수 있는 장기적인 남북관계의 변화를 짚어보고 차분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자민련 권수창 의원(경기 안양만안)은 『일찍이 한반도에서 통일의 목소리가 높을수록 긴장도 비례해서 고조돼 평화를 위협했다』면서 평화공존체제 확립 방안을 마련하라』고 역설했다. 답변에 나선 이수성 국무총리는 『최근 북한내 군부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고 경제난이 계속 가중되면 도발 가능성도 있으므로 강도높은 대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안정적인 변화를 이룰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대북정책을 추진하되 무리하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안기부법 개정◁ 지난해 말 단독처리된 안기부법 재처리를 둘러싸고 여야는 3당3색의 차이를 드러냈다.신한국당은 황장엽비서 망명과 북한체제 위기 등 안보문제의 심각성을 이유로 『안기부법 개정은 타당하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회의는 『인권유린과 신공안정국의 조성 등 정치적 악용 가능성이 크다』며 원천무효를 거듭 주장했다.반면 자민련은 『안보위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원칙론에 매달려 국민회의 입장과 다소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였다.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은 『안기부가 찬양·고무,불고지죄 수사권을 가졌던 지난 30년간 수사권을 남용해 인권을 유린했었다』며 안기부법의 원천무효를 촉구했다.양성철 의원(전남 곡성·구례)은 『북한위헙이나 황장엽 비서를 국내정치에 악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설화 ▲여야 국가안보 당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반면 자민련 권수창 의원은 『북한은 체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군사적 도발에 의존할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한국당 이용삼 의원은 『우리의 심각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볼때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국가 안보위기속에서 대공수사력이 강화된 개정 안기부법은 그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허대범 의원(경남 진해)도 『각계 각층에서 암약하고 있는 고정간첩과 좌경세력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대공수사체제를 즉각 재건,대공사찰과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수성 총리는 『안기부법이 인권유린에 이용되서는 안된다』며 『안보문제의 초당적 대처를 위한 대북 정보공유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정책◁ 한반도 4대국 안보환경과 미국등 우방국과의 외교혼선,4자회담의 실현가능성,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특히 여야는 북한의 통미봉남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따지는 가운데 신한국당은 「외교관계의 다각화」를 주문한 반면 야권은 정부의 「외교미숙」을 질타했다. 신한국당 이용삼 의원은 『북한의 통미봉남을 막기위해선 대미외교에 의존하지 말고 외교관계의 다각화 등 능동적 대응이 시급하다』며 외교역량 강화를 촉구했다.김기재·변정일(제주 서귀포·남제주) 의원은 『우방과의 국가적 이익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NO라고 말할수 있는 자주외교도 필요하다』며 외교환경 변화에 대한 주도적 대처를 주문했다. 국민회의 양성철·자민련 권수창 의원은 『3자 설명회도 갖지 못한 상황에서 4자회담이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라며 『우리외교는 내치와 마찬가지로 외화내빈,허장성세의 표본』이라고 외교미숙을 질타했다. 반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에 대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이용삼·김화남 의원(무소속·경북 의성)은 『핵폐기물의 북한이전 문제는 우리의 환경주권과 생존권에 심각한 침해』라며 결의문 채택을 제의했다. 이에 유종하 외무장관은 『우방들과 밀접한 협조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가이익 확보에 최대한 힘쓰겠다』며 『대만 핵폐기물 문제도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원만히 처리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의 「전운」

    ◎「DJ 사상전력」 재격돌 예고/신한국 이용삼·허대범 의원 “삭제불가”/국민회의 “법적대응 불가피” 강경자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사상전력」시비 파문으로 3일로 연기된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의도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리 배포된 질문원고에서 『김총재가 지난 88년 서경원 밀입북사건때 북한으로부터 1만불을 받았다』 『김총재는 6·25당시 공산당원이었고…』 등을 밝힌 신한국당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경남 진해) 의원이 3일 대정부 질의에서도 문제내용의 「삭제불가」를 고수하는 가운데 야당측은 법적 대응으로 맞설 태세다. 이·허의원측은 2일 『야당은 터무니 없는 온갖 설을 동원해 정부를 비난하고 있지만 우리는 엄연한 사실을 전하는 것』이라며 『원고의 삭제는 있을수 없으며 신상발언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대정부 질문에 앞서 총무발언을 통해 허·이의원이 주장하는 사실이 거짓임을 명백한 증거를 통해밝힐 예정』이라며 『그래도 이들이 문제내용을 고집할 경우 법적인 대응은 피할수 없다』고 말했다.
  • 자녀와 함께… 주말 봄나들이 7선

    ◎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의 현장 탐방/애기봉­육안으로 북녘땅 볼수있어/이천 도자기­조선백자 요람… 온천도 즐겨/여주 신륵사­원효대사 창건… 관광지 지정/아산 현충사­주변에 민속박물관 등 즐비/오두산 전망대­북한의 어제와 오늘 한눈에/철의 삼각지­「동강난 철마」·노동당사 현존/강화도­국난 극복의 역사흔적 많아 상춘의 계절이다.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남녘에서부터 꽃소식도 올라온다.이때쯤이면 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주말에 가까운 곳이라도 야외로 나가 긴 겨울의 여운을 떨쳐버리려 할 때이다.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자녀들을 위해 더없이 좋을 것이다.한국관광공사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 가운데 『주말 봄나들이 7선」을 선정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광안내부(02­757­0086)나 PC통신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및 01410 서비스에서 관광정보데이터베이스(GO KOTOUR)를 통해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남쪽에서 흘러드는 한강과 북녘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오두산에 세워졌다.해발 140m에 자리잡은 원형전망실에서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남으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등을 바라볼 수 있다.북한의 실상과 남북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 등을 둘러볼만 하다.주변에 장릉 공릉 순릉 영릉 임진각 자유의 다리 판문점 화석정등의 명소가 있다. ▷철의 삼각 전적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강원도 평강을 정점으로 철원과 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 전적지는 6·25때 중부전선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6.25의 참상을 알려주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 옆에 누워있는 기차의 잔해,열흘동안 고지의 주인이 무려 24번이나 바뀌었던 백마고지,주민수탈의 본거지였던 노동당사 등 곳곳에 전적지가 널려있다.또 북한의 남침용 제2땅굴이 발견되었으며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다.주변에 삼부연폭포 순담계곡 명성산 고석정 등이 유명하다. ▷강화도◁ 인천광역시 강화군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마니산에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리까지 국난을 극복한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문화유적지와 관광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족단위 문화유적탐방지로 적합하다. ▷애기봉◁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애기봉은 병자호란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와의 슬픈 일화가 서려있는 곳으로 북녘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곳이다.북한에서 마주 건너다보여 크리스마스때면 대형 트리를 세워 성탄을 축하하고 불탄일에도 각종 종교행사가 열린다.문수산성 약암온천 김포향교 장릉 등이 있다. ▷이천 도자기마을◁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이웃 광주군과 함께 조선 500년 도자기 역사가 서려있는 곳으로서 조선백자의 요지이다.일대에 80여개의 도자기업체가 몰려있고 도자기 제작과정을 안내받을수 있다.인간문화재 지순택씨가 제작하는 청자 및 백자와 청자로 유명한 고 유근형옹의 해강도자기 미술관이 특히 유명하다.이천온천 설봉호수 남한산성도립공원 천진암성지 등을 둘러볼만 하다. ▷신륵사 관광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북내면·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신륵사가 있으며,32만여평이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퍼팅장 족구 배구 농구 등 체육시설과 강변지구 야영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여주장가남장 대신장 등 5일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으며 쏘가리매운탕 메기.장어구이 염소요리 등의 식도락을 즐길수 있다. ▷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1706년 숙종32년에 세워졌다.66년에 정부에서 경역을 확장하고 온국민의 성지로 가다듬었다.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일생기록화인 십경도가 있으며 국보76호인 난중일기와 보물 326호 장검 등이 전시된 유물관,충무공이 살던 집,활터 정려 등이 경내에 있다.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아산만방조제 온양민속박물관 등의 명소가 있다.
  • 김대중 총재 전력시비 국회 공전

    ◎신한국 이용삼 의원 “서경원씨 북 자금 1만불 받았다”/국민회의 “내용삭제” 요구… 두차례 정회끝 유회 국회는 25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난 행적을 비난하고 정계은퇴를 요구한 신한국당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 의원(경남 진해)의 대정부질문 내용으로 본회의를 속개하지 못하고 진통을 거듭하다 이날 예정된 통일·외교·안보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다음달 3일로 미뤘다. 이날 진통은 국민회의 김옥두(전남 장흥·영암) 한영애(전국구) 설훈(서울 도봉을) 의원 등이 상오 본회의가 개회되자마자 미리 배포된 신한국당 이의원의 대정부질문 내용 가운데 지난 88년 서경원 밀입북 사건당시 김총재가 서의원으로부터 북한자금 1만달러를 건네받았다는 내용을 보고 고함을 치며 질문내용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수한 의장의 거듭된 질서유지 요청에도 불구,자리에 일어나 여당측을 향해 『야당총재를 간첩으로 만들수 있느냐』는 등 소리를 치며 항의를 계속했다.이어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찰수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문제된 질문내용의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김의장은 소란이 거듭되자 두차례나 정회를 선포,본회의는 하오 5시쯤 속개됐다. 여야는 정회뒤 각각 고위당직자회의와 간부회의,여야총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신한국당 이·허의원이 야당측이 요구한 질문내용의 수정을 완강히 거부,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총무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일단 본회의를 산회했다. 한편 허의원도 배포하지 않은 질문에서 서경원·문익환 목사 밀입북사건과 지난 92년 대선당시 주사파가 포함된 운동권 연합체와의 정책연합,김일성 조문 파문,일본 월간지 「정계」 96년 2월호에 실린 김대중 총재에 관한 기사 등을 적시하면서 그 진위여부를 가려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여야의 전략

    ◎여­난국 총체적 접근… 제도개혁 요구/야­한보 집중 공격… 황 망명 양념 언급 24일부터 닷새동안 벌어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노동법 파동과 한보사태에다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겹쳐 여야간 격렬한 설전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현 난국이 위기상황이라는 인식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정부 여당의 책임론과 문민개혁의 문제점까지 과감하게 도마에 올려 다양한 각도에서 시국을 점검하고 대안과 처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정치의 개혁과 경제회생책,총체적 질서회복 등 해법을 제시,야권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되 현철씨 문제 등 근거없는 정치공세에는 즉석에서 역공을 펼치기로 했다. 첫날 정치분야에 나서는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문민정부 초기에 정·관·재가 얽힌 「부패의 삼각고리」를 허물지 못한 실책을 지적하고 정치자금법·선거법 등 관련법 개정을 역설할 예정이다.유용태 의원(서울 동작을)은 「위기관리의 위기」라는 주제로 정부와 여권의 겸허한 반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 의원(경남 진해) 등이 북한 황장엽 비서의 「5만명 고정간첩 암약」 발언 등을 들어 지난 연말 단독으로 처리한 안기부법 개정안의 즉각 실시와 재개정 불가 방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산업의 구조개편과 금융실명제 보완,수출부진 및 중소기업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춘다. ▷야권◁ 한보사태를 주된 타깃으로 정부 여당 흠집내기에 주력할 기세다.이에 따라 질문 의원들은 「한건」을 위한 「정보사냥」에 분주하다. 국민회의측은 「의혹」쪽으로 방향을 정했다.정치분야에서 채영석 의원(전북 군산갑)은 「현정권 4년의 실정」을 총론,「신한국당 9룡비판」을 각론으로 정했다.율사출신 조찬형 의원(전북 남원)은 한보수사를 물고 늘어지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김대통령에 대한 한보측의 대선자금 지원여부,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상 문제점,특혜대출 경위 등을 따질 계획이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대표연설에서 밝힌 한보사태 및 경제위기 수습방안,황장엽 비서 망명대책 등을 주된 골격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주당 이부영(서울 강동갑)·권기술(경남 울산 울주)·이수인 의원(전국구) 등도 한보사태 등을 벼르고 있다.
  • 케이블TV 사업구역 33개로 통합/공보처,72개서 축소

    ◎미허가지역 사업자 5월 선정 공보처는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각도의 종합유선방송국(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3개로 통합,재고시하기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각 도별 공청회를 거쳐 이번에 확정된 재고시안에 따라 미허가지역 SO의 평균가구수는 23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공보처는 재고시한 전국 33개 구역중 미허가 24개 구역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 사업자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며 5월말께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SO 재고시안의 구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9개) ▲수원·오산·화성 ▲성남 ▲고양·파주(강화는 인천으로 편입) ▲과천·의왕·군포·안양 ▲부천·김포 ▲광명·안산·시흥(옹진은 인천으로 편입)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광주·여주 ▲이천·용인·안성·평택 ◇강원(3개)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충북(2개) ▲청주·청원·영동·옥천·보은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 ◇충남(3개) ▲천안·아산·연기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천 ◇전북(3개) ▲전주·완주·무주·진안·장수 ▲익산·군산 ▲김제·정읍·고창·부안·남원·임실·순창 ◇전남(3개) ▲목포·신안·무안·강진·완도·해남·진도·영암·장흥 ▲여수·여천·광양·순천·고흥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경북(4개) ▲포항·울릉·영덕·울진 ▲구미·군위·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경주·영천·경산·청도(달성은 대구로 편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영주·봉화·문경 ◇경남(5개) ▲창원·진해·함안·의령 ▲울산시 중구·동구·남구·울주구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 ▲마산·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제주(1개) ▲제주·북제주·서귀포·남제주
  • 군트럭 전복 5명 사상

    4일 하오1시40분쯤 강원도 철원군 주파리 부근 도로에서 군인 10명을 태우고 달리던 2.5t 군트럭이 전복,오두현 병장(22)과 박진석 병장(22)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 삼성물산 조직개편 단행/해외사업 강화·구조 축소·임원교류

    ◎전략기획실장 이상대씨/해외사업실장 민재홍씨/해외업무팀장 박철원씨 삼성물산은 3일 해외사업강화와 사업구조화 및 조직의 슬림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팀단위 이상의조직을 274개에서 227개로 축소하고 전략기획실 인력을 145명에서 60명으로 감축했다.또한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으로 이원화돼 있는 해외개발조직을 신설되는 현명관 총괄부회장 직속의 5해외사업개발실로 통합했으며 대형해외투자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지영업사업본부를,해외건축사업에 대한 기능강화를 위해 해외건축팀을 신설,운영키로 했다.상사부문에 생활자원사업부를 신설,해외 농축산물 개발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플랜트 발전사업 확대에 대비,건설부문에 플랜트·발전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간 임원교류를 단행,이상대 전무가 전략기획실장을,건설부문의 민재홍 부사장이 해외사업개발실장 겸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상사부분의 박철원 부사장이 사장보좌역 겸 해외업무팀장을,유통본부에서는 김배한 부사장이 유통본부장을 각각 맡게 됐다. ◇삼성물산 ▼전무 △전략기획실장 이상대 △전략기획실 경영관리팀장 제진훈 ◇상사부문 ▼부사장 △사장보좌역 겸 해외업무팀장 박철원 ▼전무 △사장보좌역 조정헌 △석유화학사업부장 겸 관장임원 이규태 ◇건설부문 ▼부사장 △주택사업본부장 겸 T프로젝트 건설단장 김성환 △토목사업본부장 김태선 △개발사업본부장 서요원 △해외사업개발실장 겸 건설부문해외사업본부장 민재홍 △플랜트 발전사업본부장 최성래 △건축사업본부장 권상문 ▼전무 △건축사업본부 영업담당 황호균 △대표보좌역(해외영업) 김수문 △주택사업본부 주택공사·기술담당 박준성 △영남지사장 성정일 △기술본부장·건설연구소장 겸 통합기술연구소장 최찬호 △수주영업실장(원전사업추진위원) 노명일 △주택사업본부 영업담당 겸 영업1팀장 이상재 △플랜트·발전사업본부 지원·공사·플랜트 영업담당 겸 승용차건설 PM 권영욱 △호남지사장 김달중 △통합구매실장 이헌철
  • 독수리 19마리 또 떼죽음/임진강변서… 밀렵꾼 소행

    ◎독극물 중독 기러기 먹고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 19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된 기러기 등을 먹고 또다시 떼죽음을 당했다.지난달 8일에 이어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청둥오리나 꿩 등을 잡기 위해 독극물이 들어있는 모이를 뿌린 밀렵꾼들 때문이다. 지난 2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2리 금파취수장 옆 임진강 어귀에서 독수리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다.빈사상태에 빠진 2마리는 서울 용산의 한국조류보호협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취수장 직원 김영주씨(55)는 『며칠 전부터 얼어붙은 강가에 검은 물체가 있어 가보니 독수리 19마리가 죽어있고 2마리는 빈사상태로 비틀거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3일 하오 현장을 찾은 대한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독수리는 죽은 고기만 먹기 때문에 독극물을 먹고 죽은 기러기·오리·쥐 등을 먹고 2차 중독돼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죽은 독수리 19마리는 길이 1m,날개 2m 가량으로 국내에서 서식하는 독수리보다 몸집이 2∼4배나 크다.한 마리는 검독수리이고 나머지 18마리는 대머리 독수리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는 지난 2일 대한조류보호협회와 합동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지난달 8일 독극물에 중독된 채 발견된 독수리 8마리 가운데 치료를 받고 회복된 5마리를 자연으로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 철새떼에 겨울먹이 1천㎏ “선물”/서울신문사­조류보호협

    ◎철원평야서 모이주기 행사/2백여명 참석… 중독회복 독수리 방사식도 『야,독수리가 난다』 2일 낮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부근.5마리의 독수리가 힘찬 날갯짓과 함께 날아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어린이와 학부모 등 200여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지난달 2∼8일 이 일대에서 독극물에 중독된 기러기를 먹고 중독 증세를 잇따라 일으켜 논바닥 등에서 헤매던 7마리 가운데 한국조류보호협회의 극진한 간호 끝에 살아난 독수리들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와 조류보호협회 주관으로 이날 열린 「제51차 겨울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행사는 철원 일대를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다짐의 자리였다. 행사에는 정기영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장,김호연 철원군수,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한일성 두산음료(주)사장,이중호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철원평야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쉬어가는 기착지로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기러기·물까치·비오리 등 116종의 각종 새들이 목격된다. 참석자들은 철새들이 힘을 비축해 먼 시베리아 땅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밀 50부대 1천250㎏을 철원평야에 골고루 뿌렸다. 하오에는 독극물에 희생된 검은독수리와 두루미,쇠기러기,청둥오리 등 5마리에 대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 환경부 새해 업무보고 주요 내용

    ◎상수관 3,280㎞·취­정수시설 100곳 개량/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 3개 시군구 설치/매연 여과장치 시내버스·청소차 등에 부착/청정연료 사용 아파트 12평이상으로 확대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19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의 질 기반요소인 물·공기 등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책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다.주요업무계획을 요약한다. ◇맑고 깨끗한 수자원의 유지·공급=27개 중소도시와 38개 농어촌지역에 상수도시설을 설치하고 도서지역의 식수원개발에 국고보조를 추진한다.노후상수관 3천280㎞와 취·정수시설 100곳을 개량하며 절수형 변기의 설치대상건축물을 모든 주택으로 확대한다.낙동강수계 등 전국 16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한다.합병정화조제도를 도입하며 총질소·총인·크롬 등 11개 오염물질을 배출부담금부과대상으로 추가한다.호소수질보호를 위해 낚시면허제를 도입하고 가두리양식장의 면허발급을 제한한다.지하수개발허가제 및 폐공예치금제 등도 도입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환경조성=매연여과장치를 시내버스와 청소차 등에 본격부착하고 트럭·버스 등 대형경유차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부착토록 추진한다.천연가스자동차의 시범운행을 확대하고 자동차제작사로 하여금 생산차량의 일정비율이상을 천연가스자동차 등으로 생산토록 하는 저공해자동차 의무생산비율제를 도입한다.울산공단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황산가스를 대상으로 오염물질배출총량규제를 시범실시한다.수도권 등 대도시지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당시·도지사가 지역실정에 맞는 오염물질저감방안을 추진하도록 한다.서울·수도권 등의 청정연료사용대상 아파트를 현재 18평이상에서 12평이상으로 확대하고 오존예보제도를 새로 도입한다.유해전자파의 관리를 위해 전자파 인체보호권고기준을 설정한다. ◇폐기물관리=음식물쓰레기감량화 의무대상사업장을 확대,발생 자체를 엄격히 줄인다.또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퇴비화하는 음식물쓰레기 공공자원화시설을 3개 시·군·구에 시범설치한다.주택단지·관광단지개발 때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한다.수도권지역에 30만평규모의 대규모 재활용단지를 조성,재활용업체를 유치하고 연간 1만5천t규모의 폐타이어재생처리시설 1곳 및 연간 10만t규모의 재활용비축시설 2곳을 설치한다.재활용품 우선구매대상기관을 90개에서 114개로 늘리며 재활용제품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자연환경보전=2001년까지 전국을 213개 소권역으로 구분,2차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다.올해중 20개 소권역과 해안선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생태계보전지역내의 주민생활지원방안을 추진한다.반달가슴곰·수달 등의 서식지보전·복원대책을 마련,추진한다.민통선 이북지역인 철원평야,대암산·두타연지역,향로봉산맥 등 3개 지역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신규지정토록 한다.
  • “남·북 농업협력 본격 추진”/정 농림,서울신문 회견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해소를 위해 농자재지원,식량작물의 재배기술전수 및 보급,신품종 공동연구개발 등 농업분야에서 다각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이 금년중에 추진된다.〈관련기사 7면〉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16일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난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비료·농약·농기계 등의 농자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정부는 북한에 다수확신품종 벼와 옥수수재배기술 및 가공기술 등을 이전하고 우리 농업기술자를 보내 일정기간 상주하며 북한의 농업전문기술요원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같은 남북한간 농업교류·협력사업은 남북관계가 진전될 경우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식량생산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각종 식량작물의 신품종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에 대비,현재 강원도 철원과 진부 등 북한의 기후와 토양이 비슷한 2개 지역을 선정,북한벼인 평양15호 등 69종의 북한품종에 대한 개량작업을 진행중이다.또 오대벼·소백벼 등 21종의 남한품종이 북한에서 잘 재배될 수 있도록 개량하는 시험도 하고 있다. 정장관은 또 농산물시장개방시대에 농업의 경쟁력강화와 수출농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경기·경남·전남 등 3개 지역에 대규모 수출농업단지를 금년중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시채 농림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적정농지 확보로 쌀 자급 노력/계획영농 보장 약정수매제 자리매김 심혈/정부 지원 한계… 고품질 생산물로 개방대비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16일 『식량자급과 수출농업 육성을 올해 농정의 양대 목표로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올해 농정의 주요시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정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정치쪽에 오래 계셨지요. ▲정치인 생활을 오래 했지만 국회 농림수산위(현 농림해양수산위)에 주로 있었고 위원장도 지냈기 때문에 우리 농업의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계시면서 농정에 관해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신 정책구상이 있습니까. ▲두가지 있습니다.절대농지를 확보해 쌀만은 반드시 자급을 해야 한다는 것과 수출농업단지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입니다.공업의 경우 지난 60년대말부터 마산,창원,구로 등지에 대규모 공업단지를 건설해 외국바이어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만들어 수출했습니다.이 정책이 성공해 오늘날 10대 무역국 진입의 발판이 됐지요.농업도 수출전문단지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임해지역이 우선 조건 ­수출농업단지를 어디다 조성할 생각이신가요. ▲위치·규모·품종·재배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해 이달내에 보고하도록 실무선에 지시해놓았습니다.위치는 아무래도 경기·경남·전남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이라야 되겠지요.우선 시범적으로 2만평 정도 규모로 시작하고 결과를 보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승산이 있겠습니까. ▲우리에게는 가깝고도 큰 농산물 수출시장이 있습니다.작년 한해동안 일본은 5백72억달러의 각종 농산물을 외국에서 수입했습니다.이중에 우리가 수출한 것은 2.6%에 불과합니다.미국,캐나다,브라질,호주,뉴질랜드,대만 등에 이어 13번째입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영국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우리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영국은 산업혁명이후 농업을 소홀히 해 대부분의 농산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바로 이점에 착안해 영국시장을 개척해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이 되지 않았습니까.국내시장은 너무 협소합니다.우리도 일본시장을 잘 개척하면 세계적인 농산물수출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화 수출사례서 배울점 ­일본은 소비자기호와 당국의 검역 등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데…. ▲수출농업단지를 조성해서 공무원과 농업기술자를 상주시키고,외국 바이어와 검역관을 데려다 입주업체들을 지도하게 하면 됩니다.네덜란드도 일본의 꽃시장을 뚫을때 이렇게 해서 성공했습니다. ­사업추진 절차를 어떻게 구상하시는지요. ▲국가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조성해 분양하고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을 장기저리로 빌려주고 리스(시설물 대여) 지원도 할 생각입니다.단지안에 첨단시설을 갖춘 연구소 건립도 추진됩니다. ­농지전용이 심각합니다.재배면적이 매년 크게 줄고 있어 쌀자급기반이 위협받고 있는데요.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단 한평의 농지도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지는 사유재산이기는 하지만 국민식량의 생산수단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재산권 행사와는 구분해야 합니다.식량자급이라는 목표를 위해 농지거래는 일정한 규제를 하지않을수 없습니다. ○1평의 농지도 안줄도록 ­하지만 농지를 보다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농민들의 요구도 많지 않습니까.정치권도 이에 가세하고 있고요. ▲저는 과거 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을 지낼때부터 확고하게 농지거래자유화를 반대해온 사람입니다.여야 정치인들이 대부분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을때도 저만은 풀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논에다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수익성은 300평당 꽃이 7백만원으로 가장 높고 시설채소도 4백만원이나 되는데 쌀은 40만원에 불과합니다.그러나 농업은 식량을 공급하는 생명산업입니다.경제논리로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쌀도 외국에서 사다먹으면 될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위험한 생각이지요.세계 전체생산량중 95%는 자국이 소비하고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물량은 평년작의 경우에도 겨우 5% 정도입니다.흉년이 들면 돈 있어도 사올 수 없게 됩니다.작년의 대풍으로 우리나라의 자급률이 올해는 107%에 이르지만 평년작을 기준으로 할 경우 93% 수준입니다.안심할 수 없지요. ○농업은 경제논리 초월 ­그렇다 하더라도 농민들에게 소득 저하를 감수하면서까지 벼를 심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과거 쌀이 남아돌던 시대에 정치논리에 밀려 농지규제를 푼 결과 매년 4만정보씩 재배면적이 줄고 있습니다.재고량도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2백10만섬으로 떨어졌습니다.이제는 기본식량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만약 작년에 대풍이 없었다면 추가수입이 불가피했을겁니다.다만 영농여건이 불리한 한계답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거나 타용도로의 전환을 허용할 생각입니다. ­한계답에 대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십시요. ▲경쟁시대에는 기업도 경쟁력이 없는 한계기업을 정리하듯 수지가 안맞는 한계답은 정리를 해야지요.팔당수원지 인접농지 등 환경보호지역,여건불리지역내의 농지 등에 대해서는 농사를 계속 지을 경우 올해부터 직접지불제를 도입,소득을 보상해줄 계획입니다.수지가 맞는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거나 공장용지 등으로의 전용도 허용할 것입니다. ○시대 안맞는 제도 경신 ­농업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었습니다만 현실에 맞지않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바꿨으면 하는 제도는 없습니까. ▲90년초부터 도입된 선도농어가 제도는 경쟁시대에는 맞지 않습니다.농가당 3천만∼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보다 더 앞서가는 농가들이 많습니다.정주권개발사업도 방식을 대폭 바꿀 계획입니다.현재 사업당 30억원을 지원해 면단위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정도로는 도로포장사업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사업단위를 2∼3개 마을을 묶어 들단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약정수매제는 잘 될것 같습니까. ▲오는 27일까지 전국 900여 농가를 선정해 실제 상황과 똑같이 모의 운영을 해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할 계획입니다.시행 첫해인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장홍보 등을 통해 제도의 순조로운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세부일정은 2월중순에 관련요령을 고시하고,3월에 시·도별 물량배정 및 농가별 물량할당,4∼5월에 매입약정체결 및 선도금 지원 등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쌀생산농가들은 계획영농이 가능해지고 하한가격 보장으로 영농의욕 고취와 경영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파종기에 선도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소득지원효과가 있고 민간유통도 보다 활성화 되는 등 장점이 많은 제도입니다. ­축산물시장이 올해부터 대폭 개방되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7월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시장이 개방되지만 시설현대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의무수입물량과 수급조절용 돼지고기를 적절히 방출,가격을 안정시킴으로써 급격한 수입증가가 유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민간주도의 수입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입조절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할 생각입니다.닭고기는 현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냉동육은해동시 육질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수입이 개방되더라도 수입물량이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개방되면 일정 부분 국내시장을 잠식해올 것이므로 국내 축산농가들도 이제는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돼지고기는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작년에 3만7천t을 수출했는데 올해는 50%가량 늘려 5만5천t을 수출할 계획입니다.닭고기는 아직 경쟁력이 떨어지고 삼계탕이 동남아시장에 소량 수출되는 정도입니다.일본시장 진출을 목표로 계사시설 완전자동화를 통해 고품질의 닭고기 생산에 주력하겠습니다. ○통일 대비 북 품종 시험 ­통일에 대비해 농업분야의 남북교류와 협력 방안에 관한 구상이 있으신지요. ▲남북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철원,진부 등 북한의 기후와 토양이 비슷한 지역에서 평양15호 등 69개 북한품종을 시험재배중입니다.21개 남한품종의 북한 적응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학계 등 관계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농업생산지원 뿐만 아니라 농지제도 생산경영방식 등 통일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농정방안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정부는 농특세 15조원을 포함,총 57조원의 막대한 재원을 연차적으로 농업부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의 보호와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우리 농업의 장래가 어둡습니다.경쟁시대에는 농가 스스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자력으로 판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크게 달라진 농업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 전국 폭운 피해 속출/속초 최고 45㎝/오늘 서울 영하 12도

    ◎도로 곳곳 두절·사고 잇따라 5일부터 내린 폭설이 6일 하오 들어 수그러들면서 7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영하 9도 등 매서운 날씨를 보이겠다.7일에도 상오 한때 전국적으로 1∼3㎝ 가량의 눈이 올 전망이다. 속초에서는 이번 겨울 들어 최고 적설량인 45㎝를 기록하는 등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내린 폭설로 곳곳에서 교통이 막히고 사고도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인천·수원·청주 영하 9도,춘천 영하 10도,대전 영하 8도,철원 영하 13도,대관령 영하 15도,전주 영하 5도,대구 영하 7도,부산·광주 영하 4도,제주 0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8일을 고비로 평년 최저기온인 영하 12도∼영하 2도의 분포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안과 영동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눈은 이날 하오 그쳤다. 적설량은 속초 45㎝,강릉 24.2㎝,임실 22.7㎝,전주 23㎝,장수 20.9㎝,대관령 21.2㎝,서산 17㎝,광주 11.1㎝,서울 4.3㎝ 등이다.
  • 페스티로폼 분리 수거/농어촌에도 확대 시행/환경부,오늘부터

    환경부는 6일부터 농어촌에서도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각종 상품의 포장재 등으로 사용된 폐스티로폼을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고 유리병이나 캔처럼 따로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폐스티로폼의 운반이 어려운 울릉군은 대상지역에서 제외됐으며 수거된 폐스티로폼을 압축해 부피를 줄이는 감용기를 갖추지 못한 강원도 횡성·철원·화천·고성·양양군 등 5개군에서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폐스티로폼 재활용업체인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에서 농어촌 기초자치단체에 감용기 구입자금의 25%(최대 2백50만원)를 지원토록 했다.
  • 신정 연휴/가볼만한 여행지 10선

    ◎남해 금산산사 목탁소리 기암괴석 절경 더해/철원 철새군무·서해 석모도 갈매기떼 장관/인근에 유명온천 언몸 녹이며 새해설계 제격 새해 1∼2일 연휴에다 일요일인 5일까지 쉬는 사람들이 많아 가족끼리의 나들이에 매우 적합한 때다.그러나 과연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미리 전화로 상황을 알아보고 가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알맞은 곳들을 소개해 본다. 정축년 새해 첫머리.소처럼 여유있는 한해를 설계해 볼 때다.특히 정초에는 사람들이 스키장이나 썰매장 온천휴양지 유명관광지 콘도 호텔 등으로 몰려들어 도시 한복판처럼 붐비기 마련이어서 신년여행이 또다른 고행길이 되기도 한다.이런때 눈을 다른데로 돌려보면 뜻밖에도 훌륭한 정초 휴양코스들이 많다.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가볼만한 겨울여행지 10선」을 소개했다.1일부터 일요일인 5일까지 쉬는 직장이 많아 여유있는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이 겨울여행지들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을 피해 인적없는 겨울바다나 철새들이 날아드는 호수·늪지,태초의 모습처럼 적막하고 장엄한 자연경관 등을 위주로 선정됐다.지난해의 보람과 반성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한해 모습을 구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겨울바다나 철새도래지,해돋이명승 등을 찬바람을 맞으며 돌아본 뒤 가까운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풀고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형태로 꾸몄다. ○철원 철새도래지­사무소 출입허가 도움 민통선 북방 강원 철원군 구시가지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서식지로 유명하다.고고한 멋을 지닌 두루미들의 떼지어 하늘을 나는 모습이 장관이며 40여년 민간인의 발길이 뜸했던 탓에 각종 야생동물들의 낙원을 이루고 있다.3월까지 겨울 볼거리를 연출한다.고석정 국민관광지내 철의 삼각지 관리사무소(0353­55­3129)에서 출입허가를 받고 들어가거나 조류협회(02­797­4765)의 탐조여행에 참가하여 가는 것도 좋다.신북온천(0357­535­6700) 명덕온천(0357­33­5066) 일동온천(0357­536­6000) 등에 들를수 있다. ○서해 석모도­3대 기도사찰 보문사 강화도의 서편 바다위에 길게 붙어있는 작은 섬.섬 중앙에는 높이 316m의낙가산이 있어 서해와 잘 어우러지므로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다우며 강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널 때 뱃전으로 몰려드는 갈매기떼의 장관도 빼놓을 수 없다.강화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외포리에서 석모도까지 10분마다 여객선이 운항한다.김포군 대곳면 약암리 약암온천(0341­989­7000)이 유명하다. ○동해 추암 일출­신경통·피부병에 특효 강원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평화로운 어촌 추암리 마을의 깨끗한 백사장과 해안절벽 동굴 칼바위 촛대바위 등의 크고 작은 바위섬이 멋진 풍치를 자랑하며 겨울철 일출광경이 빼어나다.특히 촛대바위 주변의 기암괴석이 해돋이 장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신경통과 피부병에 좋다는 덕구온천(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이 있다. ○충주호­규모·깨끗하기로 으뜸 다목적 호수로 우리나라 호수 가운데 가장 크고 깨끗하다.월악산국립공원 청풍문화재단지 단양8경 고수동굴 노동동굴 충주호리조트 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주변에 펼쳐져 있으며 충주댐에서 신단양까지 유람선을 타고 빼어난 산수를 구경할 수 있다.1천여년의 유서를 지닌 수안보온천(충주시 상모면)과 소백산 물맑은 곳에 위치한 유황온천인 단양온천(0444­22­5925)이 좋다. ○천수만방조제­아침·저녁구경이 적당 충남 서산군 천수만 방조제는 A·B 두 방조제로 되어 있는데 A방조제에 철새들이 많이 몰린다.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갈대숲 및 담수호가 형성돼 있고 먹이도 풍부해 가창오리 등 오리떼와 고니 기러기 등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철새전시장을 방불케한다.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즐기려면 움직임이 활발한 아침과 저녁 무렵이 좋다.아산온천(0418­41­5526) 온양온천(아산시 온양동) 덕산온천(예산군 덕산면) 도고온천(아산시 도고면) 등이 있다. ○김제 망해사­산넘어 벼랑위로 우뚝 전북 김제에서 금산 29번 국도로 가다보면 만경평야가 나오고 여기서 서쪽으로 12㎞ 평야를 더 달리면 평야끝 해변 얕은 벼랑위에 망해사가 나온다.진봉산 고개넘어 깎을듯이 세워진 기암괴석의 벼랑위에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서있어 이름 그대로 망해사이다.망해사 산책로를 따라 광활한 평야와 심포항을 구경하고 방파제 언덕에 닿으면 새로 조성된 대형 횟집단지가 손님을 반긴다.이곳에서의 서해 낙조광경도 일품이다.알칼리성 나트륨온천인 왕궁온천(0652­291­5000)이 있다. ○강진 도암만 철새도래지­초현대식 시설 들어서 북쪽에 월출산,남쪽에 구강포와 바다,그위에 뜬 섬들과 갯벌,그리고 산과 하천 평야를 골고루 갖춘 전남 강진 땅은 언제 어느때 보아도 수려하다.강진읍을 지나 고금도가 건너다보이는 바닷가 마량까지 강진만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는 23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몇손가락 안에 드는 아름다운 길.만 안의 풍경은 정겹기만 하고 물이 빠지면 갯벌에 게나 망둥이가 발발 기어다닌다.겨울 철새들이 날아들어 아름다운 바다경치에 풍광을 더한다.최근 개장한 초현대식 종합온천 화순온천(0612­370­3061)이 있다. ○남해 금산­바다와 어우러진 38경 높이 681m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절경을 이룬다.대장봉 사자암 향로봉 흔들바위 쌍홍문 음성굴 등이 울창한 숲과 함께 남해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금산 38경을 자아내고 있으며 산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어 목탁소리가 이곳 산행의 마음을 어루만저준다.이곳 일출광경은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게르마늄성분의 구례 지리산온천(0644­783­1414)이 유명하다. ○장기곶 등대박물관­일출시간 가장 빠른것 육당 최남선 선생이 조선십경에 꼽았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포항 장기곶은 바다와 산의 경치가 조화를 이룬다.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할 때 꼬리부분에 해당해 호미라고 부른다.동해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와 해돋이를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매끄러운 수질을 자랑하는 영일만온천이 있다. ○주남저수지­겨울철도 물낚시 가능 경남에서 가장 큰 늪지형 저수지로 자연호수에 제방을 쌓아 만들어졌다.수문을 사이에 두고 왼쪽이 산남지,아래쪽이 주남지이다.어자원이 풍부해 최상의 낚시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날씨가 포근해 물낚시가 가능하다.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천국.180만평 규모의저수지에 재두루미 물수리 흰꼬리수리 저어새 오리류 등 22종의 철새 수십만 마리가 겨울을 나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창원시 북면에 마금산 온천이 있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96년 결산

    ◎22차례 10만여명 환경보호 동참/211개 중고생 참가한 한강지천 정화 가장 큰 성과/나무뿌리 흙덮기·철새 모이주기 등 자연사랑 실천/단체·기업·휴관기관·군 적극협조… 환경운동 새모델 올해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은 그 어느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했다.한해에 겨우 한두번 마지못해 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다달이 몇차례씩 땀흘리며 꾸준히 이어온 실질적인 작업이었다.구호만 요란한 다른 이의 틀을 깨고 각급 행정기관·군부대·기업·사회단체·각급학생이 다함께 참여,새로운 환경운동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두 22차례에 걸친 올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에는 모두 10만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거둬들인 각종 쓰레기만도 4백여t을 넘었다. ○초등생 3만여명 참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행사는 15차례에 걸친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캠페인에는 모두 5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강지천을 정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학생에게 극심하게 오염된 환경현장을 직접 보게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본격적인 시민 참가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올해로 세번째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에서 326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응모,대성황을 이뤘다.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봉사활동◁ 지난 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첫 삽을 든 이 캠페인은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불광천·홍제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정릉천·안양천(양천·구로·금천·관악·강서구)·당현천·반포천 등 한강지천을 돌며 모두 15차례 이어졌다. 캠페인에는 서울시내 625개 중·고교 가운데 33.8%인 211개 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지역직능단체 및 환경봉사단체회원 등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이 치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360여t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이 켐페인은 특히 각구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그리고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가로 기대이상의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민간환경보전단체도 앞다투어 동참,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69산악회,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봉사모임 사랑터,통일산악회,서울11지구의료보험조합,군자산악회 등 크고 작은 단체 회원은 어린 학생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는 등 좋은 본을 보였다. 행사때마다 관할경찰서는 물론 각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을 주관한 구청장들은 『구청주관행사에는 많아야 100∼200명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캠페인에는 수천명씩 참가하는 것을 보고 학생이 얼마나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쓰레기 360t 수거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중등장학과 봉사활동담당장학사는 『서울신문사가 펼친 이 행사는 봉사활동의 사회적 동참분위기조성에 크게 이바지했고 환경보전의식의 제고는 물론 학교교육의 현장확인이라는 값진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15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호국보훈 및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하천 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 국회의원(국민회의)과 손학규 의원(신한국당·현 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웠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행사분위기를 돋우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 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는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하고 환경부 후원에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에 놓인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는 것이었다.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과 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 등도 나왔다. 참가자는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를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제3회 전국어린이 글짓기대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는 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 304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를 거친 4천526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2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대상 3명 등 모두 30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외환은행이 협찬했다.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 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4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 등 2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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