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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연 매출 10조원 시대

    롯데百 연 매출 10조원 시대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6.4% 증가한 9조 8500억원으로, 12일 중에 ‘매출 10조원’ 돌파를 예상한다고 9일 밝혔다. 10조원은 백화점, 영플라자, 아웃렛 등 전국 35개점의 매출을 합친 것이다. 1979년 개점한 롯데백화점은 영업 첫해 454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 31년 만에 매출이 무려 220배나 성장했다. 1991년 연매출 1조원 돌파, 1999년 단일 점포(본점) 최초 매출 1조원 기록, 올해 10월 백화점 월 매출 1조원 기록 등 꾸준히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철우 사장은 “매출 10조원 달성은 백화점만의 노력이 아닌 고객, 협력회사, 사원들이 함께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연평도의 교훈(6)] 달라진 세대별 안보관(끝)

    [연평도의 교훈(6)] 달라진 세대별 안보관(끝)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은 지 2주일, 연평도 주민들은 찜질방에서 피란살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연평도 포격 이후 세대별 안보의식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민간인까지 숨지면서 6·25를 겪지 않은 전후 세대들에게는 전쟁의 참상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에 찬성하면서도 확전(擴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철우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국방전문연구원은 “연평도 도발은 국민들이 북한 군사적 위협의 실체를 체감한 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이 잘잘못을 가리는 소위 ‘블레임 게임’으로 빠져 이념의 논쟁으로까지 번졌다면 연평도 사건은 국민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다.”고 분석했다. 전쟁의 위협은 젊은 세대들에게 더 충격적이었다. 중학교 3학년생인 서채은(15)양은 “기사만 읽어도 전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무서웠다. 앞으로는 북한에 대해 공격·전쟁·김정일 같은 이미지만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로고 1학년 김준호(16)군도 “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긴장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반공교육’을 받으며 자란 50·60대의 반응도 비슷했다. 자영업을 하는 윤석봉(56)씨는 “연평도 도발로 어릴 적 배웠던 ‘반공의식’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세대는 어릴 적에는 북한을 무조건 적이라고 배웠고, 중년이 돼서는 남북이 점차 화해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계진전을 직접 목격한 세대”라면서 “이런 간극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북한이 우리의 ‘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안보의식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과거와 달리 라면을 사재기하거나 주가가 급락하지 않은 것은 불안하지만 그 불안이 증폭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넓게 퍼져 있다는 방증”이라며 “일시적인 불안감이지 안보의식이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김수진(25·여)씨도 “민간인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일시적인 일 같다.”면서 “불안하지만 방독면을 사둔다거나 대피소를 찾거나 비상식량을 비축해 두지는 않는다. 연평도에 국한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 의식이 바뀌는 것은 개인이 자신의 이익이 침해됐다고 느끼는 것인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연평도가 지정학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과 과거 정권에서 10년 동안 평화에 길들여졌던 것도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인식은 급격하게 나빠졌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과거 10년 동안 길들여져 왔던 인식, 가치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대화 상지대 교양학과 교수는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피해자가 생겨 북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대북 인식을 악화시키겠지만 50년간 극단적인 대립에도 통일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처럼 평화·통일·안정을 바라는 정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효섭·윤샘이나·김양진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이재갑(사업)재민(수출입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신재호(태원 회장)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김달성(전 단국대 예술대학장·작곡가)씨 별세 철우(대한항공 상무)철희(사업)선화(미국 거주)씨 부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51 ●정량부(동의대 총장)씨 장모상 5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51)852-5201 ●홍영수(전 현대백화점 이사)영준(한결ENG 부사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김형국(서울대 명예교수)형철(미미락 대표)덕인(사업)씨 모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072-2022 ●강경원(사업)신원(순창 쌍치초 교감)행원(한국경제신문 기자)씨 모친상 5일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3)653-4454 ●서종대(두양리미티드 부사장)씨 별세 형래(모비쉽핑 대리)형림(국립중앙박물관 통역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2 ●고오석(세일기계공업 회장)씨 부인상 준성(마리본여성병원 원장)준호(세일기계공업 부사장)준형(보워터코리아 과장)준기(미국 거주)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채관석(서울 송파구 공보과장)씨 모친상 5일 충남 청양농협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10-4755-1306 ●유석기(전 흥국생명보험 부사장)씨 부인상 준태(토러스증권 차장)씨 모친상 문상철(한국선교연구원장)김영준(엘지에릭슨연구소장)유성일(프로덕션 크림 대표)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7 ●권영섭(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5 ●김용범(MBC 보도기술부 부장)씨 부친상 4일 서울 대방동 성애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844-5163 ●송봉근(중앙일보 영남취재본부 기자)씨 부친상 5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0-3855-8410 ●이용만(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씨 모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56 ●이복규(전 대구공업대 교수)방국진(동도중 교사)김시열(삼성전자 상무)양경희(GM대우 기술연구소 차장)문순기(하이닉스 기술연구소 〃)씨 장모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47
  • “친정팀 후회하게 만들 것”

    돌아서면 그걸로 끝이다. 어떤 주저함도 없이 스파이크를 내리꽂아야 한다. 그게 프로다.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친정팀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서는 이적생들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진다.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화재로 옮긴 ‘왼손거포’ 박철우(25)와 이에 따른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한국 최고의 세터 최태웅(34)이 첫 번째 주인공들이다. 둘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개막전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박철우는 FA제도의 첫 수혜자로 3년에 최소 9억원을 보장받는 대박을 터트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의 공격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특급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를 레프트로 돌렸다. 지난 시즌까지 백업요원이었던 유광우 등의 세터진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박철우의 부담이 막중하다. 지난 8월 열렸던 컵대회에서는 좋지 않았다. 반면 착잡한 마음으로 삼성화재를 떠났던 최태웅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캐피탈의 공수를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문성민, 주상용 등 팀의 주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서서히 팀에 녹아들었다. 다만 부상 때문에 풀세트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권영민이 있어 팀 전력의 부담은 크지 않다. 최태웅과 함께 현대캐피탈로 옮긴 이형두(30) 역시 섭섭한 마음을 날릴 스파이크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우승에 한몫했던 ‘만능 조커’ 이형두는 “목 수술 뒤 컨디션이 90%까지 올라왔다.”면서 “필요할 때마다 한방씩 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문성민과 맞교환으로 현대캐피탈을 떠나 KEPCO45에 둥지를 튼 센터 하경민(28)과 레프트 임시형(25)의 활약도 주목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막강 현대캐피탈 맞설 자는 누구?

    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NH농협 2010~11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을 제외한 프로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화두는 단연 현대캐피탈이었다. 막강해졌다. 자유계약선수(FA) 박철우를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문성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박철우의 보상선수 베테랑 세터 최태웅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헥터 소토까지 합류시켜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김호철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우승이 목표다. 3~4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단 문성민이 드래프트 파문에 따른 징계로 1라운드(6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뼈아프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차분했다. 상황이 좋지 않다. 최태웅을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보냈고, 석진욱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 공수를 조율할 야전사령관이 없는 셈. 그래도 신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박철우와 초특급 외국인 선수 가빈(캐나다)이 이끄는 공격라인과 팀의 조직력이다. 신 감독은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늘 3위권에만 머물렀던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은 ‘양강구도 타파’를 내세웠다.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보강은 없었다. 대신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 신 감독은 “지금까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독주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커버하면서 좋은 게임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LIG손해보험은 일단 분위기가 좋다. 주장이자 주전 레프트인 이경수의 허리가 좋아졌다. 대학팀과 연습경기 5세트를 풀타임으로 뛸 정도다. 김상우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좋은 경기를 한다면 챔프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지난 시즌처럼 막판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로배구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에 없던 정규리그 3~4위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신설했다.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캐피탈과 KEPCO45는 다크호스를 자청하고 나섰다. 세터 송병일의 합류로 안정감을 찾은 우리캐피탈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초반 기세로 막판까지 밀고 갈 수 있어서다. 박희상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내용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성민 대신 현대캐피탈에서 데려온 임시형과 하경민으로 수비와 높이의 약점을 보완한 KEPCO45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강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렸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는 짧은 멘트로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누가 현대캐피탈의 높은 콧대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 이희철 (11월 30일자)◇과장급 전보△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윤명현△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 홍정섭△자연보전국 자연정책〃 유제철△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전시연구팀장 최기형△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김철우△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두환△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박한업△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승희 (12월 1일자) ■병무청 ◇국장급 전보 △사회복무국장 김태화◇과장급 전보△경기북부병무지청장 정찬호△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기룡△운영지원과장 김덕기△인천·경기지방병무청 징병관 강상현 ■근로복지공단 △기획이사 최준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한화진<기획조정실>△실장 김종호△대외협력팀장 사공희<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센터장 이병국△정책연구팀장 조광우△적응협력〃 채여라△지식정보〃 윤정호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승진 △영업5본부장 김성수
  • “삼성화재 끄고 V3” V-리그 현대캐피탈 출정식

    남자 프로배구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이 2010~11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두 가지 우승’을 다짐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김호철(55) 감독과 선수단, 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캐피탈의 첫 번째 목표는 ‘V3’이다. 2005~06, 2006~07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라이벌인 삼성화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위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 무대에 진출했던 ‘거포’ 문성민(24)을 지명 구단인 KEPCO45로부터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 삼성화재로 떠난 박철우(25)의 공백을 메웠다. 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헥터 소토(32)를 데려왔고 박철우의 보상 선수로 베테랑 세터 최태웅(34)과 레프트 이형두(30)를 데려왔다. 김 감독은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공격력에서는 어떤 팀에 뒤지지 않고 백업 선수들이 많은 건 강점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현대캐피탈은 ‘팬심’을 사로잡는 데도 우승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시즌 팬들과 함께하는 마케팅을 구체화시킨 ‘스마트 발리볼’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한편 새 유니폼과 새로 단장한 체육관을 공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화려한 공격에만 도취된 한국 배구

    배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와 공격이 반복된다. 대부분의 경우 리시브-토스-스파이크로 이어지는 3회의 볼터치로 득점을 노린다. 리시브는 실점을 막는 동시에 공격의 시작이다. 안정적인 리시브는 토스를 거쳐 강력한 스파이크나 재치있는 연타로 이어진다. 반면 리시브가 불안하면 팀의 전형이 흐트러지고,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없다. 실점이 많아지고, 분위기가 넘어가고, 결국 경기의 승부도 넘겨주게 된다. 이게 배구의 기본이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높이와 힘이 그 수준을 좌우하는 공격능력은 좋은 탄력과 큰 키를 타고난 선수들이 잘한다. 하지만 수비는 다르다. 물론 타고난 반사신경이 중요하지만 순발력과 예측력, 판단력, 몸을 던지는 과감성과 정확성 등은 끊임없는 연습이 아니면 키워기 힘든 능력이다. 한국 프로배구무대에서 언제부터인가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잘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수비를 등한시하고 공격에만 열중하다보니 공격만 잘하는 ‘반쪽선수’들이 늘어났다. 결국 이런 현상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남자배구의 발목을 잡았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만난 ‘숙적’ 일본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의 ‘맏형’ 석진욱(삼성화재)을 대신할 선수가 없었다. 서브리시브와 수비상황에서 궂은 일을 전담했던 석진욱이 4세트 중반 무릎 부상으로 빠진 뒤 한국의 수비는 완전히 흐트러졌다. 석진욱 대신 투입된 신영수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헌납했고, 공격도 철저히 막혔다. 뒤이어 투입된 김학민(이상 대한항공)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수비가 흔들리다 보니 주포 박철우(삼성화재)와 문성민(현대캐피탈)도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끈질긴 수비력을 갖춘 레프트가 석진욱 한 명밖에 없었던 한국은 결국 석진욱의 부상과 함께 대회 3연패의 꿈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보다 값진 교훈을 얻었다. 화려한 공격에만 도취된 한국 배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한국도로공사 ◇부처장급 전보 <팀장>△기획 김병회△도로조사 설운호△평가 황광철△노무후생 변상훈△영업운영 장성조△방재총괄 권오철△전기 박광용△건설계획 이의준△인력개발 정대형<건설사업단장>△함양성산 김대진△진주마산 서봉영△수도권 박성태△삼척속초 이성근△음성제천 김재형△남원전주 이춘주△광양남원 임근용△냉정부산 박태영△인천김포 주국돈<경기지역본부>△관리처장 이광호△기술〃 이철우<강원지역본부>△관리처장 박상활<충청지역본부>△관리처장 이상준△기술〃 박명득<호남지역본부>△관리처장 장형팔<경북지역본부>△관리처장 문기봉△기술〃 최훈석<경남지역본부>△관리처장 강운△기술〃 김완열<영업소장>△서서울 심재춘△서울 이용운<지사장>△군포 기남석△수원 문명국△경안 이동준△동서울 안종갑△이천 유병호△원주 김동희△대관령 조남훈△충주 김희경△춘천 박진식△대전 정구명△논산 곽동주△무주 백해흠△당진 노재두△보령 김재현△공주 조등용△광주 서성필△순천 진규동△부안 김시환△담양 정광철△구례 이호경△구미 이강훈△대구 전강열△군위 현병업△영주 박기철△영천 민경숙△울산 유시영△양산 최동덕△창원 강춘식△진주 이석남△산청 곽석환<관리소장>△강릉도로 노승렬△서해대교 김일환△성주도로 김정효△고성도로 홍춘광 ■우리투자증권 ◇승진 <전무>△WM사업부 대표 김원규<상무>△강북지역본부장 허정호△Operation & Technology담당 오세임<상무보>△부산지역본부장 황원돈△호남〃 심홍섭△중부〃 김재준△Non Equity영업 그룹장 이대희<이사>△영업부 센터장 나헌남△대치WMC 〃 배경주△GS타워WMC 〃 최영남△Coverage1그룹장 김대영△퇴직연금〃 박기호△Wholesale 사업부 소속 신종원△HR센터 센터장 공현식△전략기획부장 김정호△리스크관리센터 센터장 박영환△준법감시인 방근호<부서장>△결제업무부장 김준표◇전보 <상무>△WM영업1본부장 정주섭△WM영업2〃 김형상<상무보>△강동지역본부장 백광현△강서〃 윤여항△WM전략담당 이종국 ■대한전선 ◇상무 △홍보담당 이계영
  • 男, 日에 고공강타… 女, 中에 범실자멸

    남녀 다 라이벌을 만났지만,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남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여자팀은 중국과 만났다. 남자팀은 지난달 평가전에서 일본에 3연패를 당했던 반면 여자팀은 일본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중국을 꺾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남자팀은 일본을 3-1로 격파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숙적’ 일본을 눌렀다. 집중력에서 앞섰다. 1세트 21-21에서 박철우(삼성화재)의 터치 아웃과 일본의 연속 실책으로 24-22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센터 신영석(우리캐피탈)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일본의 왼손 거포 시미즈 구니히로의 강스파이크에 9점을 내주며 무너진 한국은 3·4세트에는 상대 범실과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남자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도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박삼용 감독의 여자팀은 중국전에서 무려 4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이로써 A조의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A, B조의 9개 팀 중 상위 4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매치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조직실장 김성렬△인사실 인사정책관 김동극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전보 △대통령실 파견 이영열 ■경남도 △국책사업지원과장 직무대리 김창호△체육청소년과장 〃 김종호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김성수△그린화학연구〃 정순용△화학소재연구〃 이미혜△신물질연구〃 김범태 ■데일리팜 △취재본부장 조광연 ■대우증권 ◇신임 <부서장>△Retail사업추진부장 오철우△M&A부장 김원진◇전보 <부서장>△Retail투자전략부장 조재훈 ■한주자산운용 ◇승진 △부사장 신태주△전무 유재만△상무 이석용 이상만
  • 민주당 486 세력화 시동

    민주당 486그룹이 세력화에 시동을 걸었다. 당내 운동권 출신 전·현직 486 의원들의 모임인 ‘삼수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전당대회 이후 첫 모임이다. 이인영·김영춘 최고위원과 이철우 사무부총장의 지도부 입성을 축하하는 자리도 겸했다. 대변인 격인 우상호 전 의원은 “그 동안 젊은 정치인들이 가치 중심의 정치 활동에 소홀했고 계파를 초월해서 함께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진보적 가치를 중심에 놓고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모임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삼수회(매달 세번째 주 수요일 모임) 대신 활동 취지가 반영된 ‘진보통합’으로 결정됐다. 모임의 범위도 여의도에서 전국 단위로 넓힐 예정이다. 한 운영위원은 “진보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생활 정치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486그룹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당 안팎의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의 전면에 나서고 이인영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진보’의 화두가 부상한 것은 이들에 대한 ‘기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최고위원은 “시대의 흐름이 진보라는 것과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 486그룹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승인해준 결과”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전대협 세대의 복원과 재건’에 그칠 것이라는 일각의 평가는 ‘우려’가 되고 있다. 학생운동 지도부 출신이라는 대표성만 갖고 정치인 위주의 결집에 그칠 경우 고립될 수도 있다. 1996년과 2000년 당시 ‘젊은 피’와 17대 때 386그룹의 성패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정치평론가는 “젊은 정치인들이 왜 한국 정치사에서 ‘수혈’ 대상에 머물렀는지 돌아봐야 한다. 전문성과 정책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대체세력이 아닌 보완세력에 그칠 것”이라고 충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남부고속화철도 노선 유치’ 뭉친다

    대전~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화철도사업 노선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남·북의 시·군이 공동 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충남, 전북, 경남 지역 시·군들도 손잡고 맞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 11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전북 무주·장수군, 경남 함양·산청군과 함께 이달 안으로 노선 유치를 위한 실무자 및 단체장 간담회를 연다. 이 5개 시·군은 국토해양부의 남부내륙고속화철도사업 3개 노선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가 이달 말로 다가오자 손을 잡은 것이다. 이들이 유치하려는 노선은 대전~금산~무주~함양~진주~거제 간 3안이다. 박동수 함양군 도로계장은 “5개 지자체 군수가 모이면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부에 올리고, 교통연구원을 방문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해 노선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 교통연구원의 남부내륙고속화철도사업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올해 말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한다. 남부내륙철도는 3개 안으로 1안은 대전에서 김천까지 기존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고 거제까지 새로 철로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현재 1안과 3안이 경쟁하고 있다. 1안은 김천에서 거제까지만 186㎞를 새로 건설하지만 대전~함양~거제 노선은 223㎞ 철로 전체를 신설해야 한다. 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6조~8조원이 들어가고 공사 기간은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계장은 “교통연구원 연구 보고에 따르면 1안은 대전~김천 간 기존 경부고속철도에 60㎞ 정도를 합쳐 총길이가 250㎞ 안팎에 이른다.”며 “3안은 이보다 20㎞ 이상 짧은 직선 노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객도 대전~함양이 하루 1만 8952명으로 1만 6115명인 대전~김천 노선보다 연간 100만명 이상 많고, 운영비도 대전~함양은 4500억원으로 대전~김천보다 연간 1234억원 절감돼 장기적으로 보면 대전~함양 노선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함양군은 일제강점기 때 철도 개설을 위한 노선과 구조물이 현존하는 데다 2004년에도 철도 유치에 나선 적이 있어 가장 적극적이다. 이철우 군수가 지난 6일 국토부를 방문, 대전~함양 노선 채택을 건의하기도 했다. 전북 무주군도 3개안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에 국토부를 찾아 이 노선의 당위성을 건의하기로 하는 등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다. 반면 대전~김천~거제 노선이 통과하는 경북 김천시, 성주·고령군과 경남 의령·합천군 등 5개 시·군도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오래전부터 공동 유치 활동을 펴 오고 있다. 이들 시·군은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대전~김천 노선이 다른 노선보다 건설비가 1조 5000억원 정도 덜 든다.”고 주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국가철도망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나 남부내륙고속화철도 노선 결정은 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중남미 서비스 확대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중남미 서비스 확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의 중남미 퍼블리싱 계약을 ‘아에리아 게임즈’와 3년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아에리아 게임즈는 지난 200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8년 유럽 지사, 2010 남미 지사가 설립되는 등 북미, 유럽, 남미 등의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기업이다.양사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온라인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중남미 게임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브로드밴드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 2013년까지 34.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스페셜포스’의 풍부한 해외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중남미에 FPS 게임 붐을 이끌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실적향상에 견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4년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FPS 열풍을 몰고 온 게임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상생경영을 펼쳐 왔다. 특히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상생에도 순서가 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강조해 왔다. 2007년부터는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 행사를 마련해 ‘베스트 파트너’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컨벤션 행사에서는 고통 분담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백화점 마진 동결을 발표하고 협력업체의 비용 분담도 대폭 줄여 나가기로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반기별로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협력업체와의 간담회도 열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평가제도 개선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정보지원 ▲브랜드 육성 ▲수익성 보장 등 다양한 제안사항을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수시로 점포를 방문해 협력업체 사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의견을 직접 청취해 백화점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시인·소설가와 산책을…새달 9~10일 선유도 문학축전

    새달 9~10일 서울 양화동 선유도공원에 ‘문학’이 흐른다. 지난해 처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대산문화재단 주최로 열렸던 한강 문학축전이 올해 ‘문학, 선유도에 흐르다’란 이름으로 두 번째 열리는 것. 문학축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소설가인 박범신씨는 29일 “그동안 서울에 변변한 문학축제가 없었는데, 이야기가 있는 섬 선유도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문학 놀이터’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거 정수장이 있던 섬 선유도는 마음을 정제하는 문학과 잘 어울리는 곳이란 게 박씨의 설명이다. 축전은 선유도를 특별한 문학의 섬으로 만듦과 동시에 문인과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잔치를 지향한다. 시인 정현종, 유안진, 김경주, 소설가 은희경, 임철우, 정한아 등이 선유도 산책로 곳곳에 각각의 부스를 설치하여 ‘작가 카페’를 만든다. 시민들은 문인들과 즉석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공원을 함께 산책하게 된다. 김남조, 유안진, 신달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70여명의 시인들이 한강과 선유도를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하는 행사도 10일 열린다. 백일장, 문학 그림대회, 가족문학대회 등 초등학생부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도 문학축전에 빠질 수 없는 행사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상 문학그림전, 한국 현대문학과 베스트셀러를 저렴하게 파는 문학도서전 등도 열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강문학상’ 등 백일장 참여 신청은 인터넷(www.hanganglf.net)으로 하면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롯데百 “금연해야 성공해요”

    롯데백화점 직원들 사이에서 금연이 한국사 실력 및 외국어 능력과 더불어 승진의 필수 3요소로 떠올랐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최근 ‘흡연 및 불건전한 음주 사례로 적발될 때 강력한 인사 처벌을 감수할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 백화점 직원이라면 고객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풍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앞서 ‘금연과 바람직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가족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직원 가족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직원들은 부모 또는 배우자와 자녀들의 서명까지 받은 서약서를 제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불시에 직원들의 흡연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금연학교 운영, 금연보조제 배부 등을 통해 직원들의 금연을 돕기로 했다. 또 ▲오후 9시30분 이후에 회식을 시작하지 않고 ▲회식은 2시간 안에 끝내며 ▲2차 회식을 강요 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건전 음주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한국사 시험도 승진하기 위한 필수 통과 절차 중 하나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부장·과장 진급대상자는 2급, 대리·주임 진급대상자는 3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하프타임] 남자배구팀 AG 3연패 담금질

    남자배구가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이루려고 시동을 건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모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에는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와 석진욱(이상 삼성화재), 베테랑 세터 최태웅, 센터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 상무에 입대했던 레프트 강동진, 센터 하현용 등 최정예 12명이 발탁됐다.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드림팀이다.
  • [프로배구] 男 현대캐피탈-女 흥국생명 “이젠 정규리그 우승이다”

    [프로배구] 男 현대캐피탈-女 흥국생명 “이젠 정규리그 우승이다”

    스타는 남달랐다. ‘특급 공격수’ 문성민(24)이 가세한 현대캐피탈과 ‘미녀 거포’ 김연경(22)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남녀 정상에 올랐다. 문성민은 입단 이후 팀 훈련에 2차례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연경도 일본에서 귀국한 뒤 친정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것은 열흘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둘은 이번 대회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고, 결국 우승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주상용(21득점)과 문성민(16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0(25-16, 25-16, 25-22)으로 누르고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문성민은 결승전에서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강타와 연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대한항공의 수비벽을 흔들었고, 대포알 서브도 한층 정교해졌다. 주상용은 현대캐피탈의 ‘깜짝스타’가 됐다. 5경기에서 86득점(득점 1위)했고, 결승전 마지막 3세트에서는 8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화재로 옮긴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에 둥지를 튼 국가대표 세터 최태웅도 경기 도중 팀의 파이팅을 끌어올리는 리더십으로 우승에 한몫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일시 귀국한 김연경(15득점)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3-0(25-21, 25-20, 25-20)으로 누르고,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경기에서 무려 120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여자부 MVP에 올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6년만에 장편 ‘이별하는 골짜기’ 낸 작가 임철우

    6년만에 장편 ‘이별하는 골짜기’ 낸 작가 임철우

    “사흘 내내 순례의 아랫배에선 피가 흘렀다. 순례가 울면서 괴로워할수록 사내들은 더욱 난폭하게 달려들었다. 이번엔 진짜 숫처녀들로만 새로 데려다 놓았다더라. 인근 부대에 좍 퍼진 소문을 듣고 앞다투어 몰려온 자들이었다. 순례가 통증을 견디다 못해 몸을 밀쳐내기라도 하면, 사내들은 당장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둘렀다….그녀들은 너나없이 참혹하게 시들어가고 있었다. 매일 수많은 사내들의 성 노리개가 되어야 하는 생활 속에서 육신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정신 또한 극도로 병들어갔다. 독한 약과 만성적인 영양 결핍으로 온몸은 퉁퉁 붓고, 낯빛은 하나같이 누렇게 떠 있었다. 한껏 조심을 해도 성병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간이역 ‘별어곡’이 배경 작가 임철우가 ‘백년여관’ 이후 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이별하는 골짜기’(문학과지성사 펴냄)의 배경은 강원도 정선 산골짝에 버려진 간이역 별어곡(別於谷)이다. 얼핏 일본영화 ‘철도원’을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곳이지만 간이역을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우리 현대사의 참혹한 현실이 비켜갈 수는 없었다. ‘철도원’에는 평생 철길에 인생을 바친 늙은 철도원이 아름답게 묘사되지만 ‘이별하는 골짜기’에서는 자신의 실수로 열차에 치여 죽은 남자의 아내와 결혼해 상처로 얼룩진 삶을 살게 되는 늙은 역무원 신태묵이 나온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통 겪어 막내 역무원 정동수는 티켓 다방 아가씨의 자살이 자신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쉽사리 떨치지 못하고, 날마다 커다란 가방을 들고 와 목적지도 찍히지 않은 기차표를 들고 멍하니 있는 치매 든 할머니의 사연도 별어곡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스며든다. ‘가방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앞에 묘사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순례다. 별어곡역 맞은편에 자리한 제과점 ‘음악이 있는 베이커리’의 여주인의 삶도 기구하다. 어린 시절 우연히 산에서 만난 탈영병의 자살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그의 삶을 옭아맨다. 작가는 여러 등장인물 가운데 특히 순례의 삶을 묘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는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발행한 여러 권의 증언록 및 논문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설에 묘사된 우리 할머니들의 인생이 너무도 끔찍해 글자를 찬찬히 눈으로 따라가기가 버겁다. ●곳곳에 등장하는 나비는 희망의 상징 2005년 3월 무인 간이역으로 격하된 별어곡역은 작가가 몇 해 동안 강원도 산간 지역을 혼자 돌아다니다 사방이 막힌 정선의 산골짝에서 우연히 마주친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다. 역사 지붕에 걸린 낡은 간판을 보는 순간 작가의 가슴 속에서 뭔가 툭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나를 기억해줘.”라고 말을 걸어오는 버려진 역을 무대로 두 남자와 두 여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지만 작가는 ‘이별하는 골짜기’의 진짜 주인공은 간이역이라고 밝힌다. 별어곡역은 2009년 8월 역사 개조를 통해 지금은 ‘민둥산 억새 전시관’으로 바뀌었다.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는 아우라지~제천, 아우라지~청량리 간 무궁화호 열차가 1분간 정차한다. 작품 곳곳에 거짓말처럼 등장하는 나비는 희망의 상징으로 읽힌다. 별어곡역에 가면 작가 임철우가 그랬듯 숨겨진 이야기가 말을 걸어올지도 모르겠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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