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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보다는 대표” 구광모 리더십… 취임 6년, 뉴LG 친정 체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회장보다는 대표” 구광모 리더십… 취임 6년, 뉴LG 친정 체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회장’ 직위 대신 ‘대표’ 직책 선호현장 찾을 때도 최소 인원만 동반지난해 KS 우승 때 ‘광모형’ 별명외부 인재 영입해 조직에 새바람‘아픈 손가락’ 모바일 정리 결단도중소기업 보락 장녀와 연애 결혼연배 비슷한 김동관·정기선 절친지난달 3일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4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장. 가족 간병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행사에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지원 기업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모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구 회장은 행사장을 찾은 최태원(64·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구 회장은 지하 1층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이 건물을 기부했던 조부(고 구자경 전 회장)가 1992년 개관식 때 참석한 사진을 발견하자 반가운 표정으로 조부를 가리키며 다른 총수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1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 내내 정장 상의 단추를 풀지 않고 두 손을 모은 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만 40세 나이에 그룹 총수로 선임 4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이자 ‘선택’된 총수인 구 회장의 이날 모습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는 걸 알고 있다는 듯 매사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도 가끔씩 인간적 면모를 보이며 젊은 직원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는 평소 스타일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회장이 되기 전에는 LG트윈타워 구내식당, 편의점에서도 자주 목격됐지만 회장 취임 이후에는 현장을 찾을 때도 최소 인원과 함께 조용히 방문해 직원들조차 방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자균(67) LS일렉트릭 회장은 2018년 그룹 총수에 오른 구 회장에 대해 “사랑하는 조카다. 소탈한 성격으로 말수가 많지 않으며 생각이 깊고 자상한 편”이라며 “구본무 전 회장과는 (결이) 좀 다르다”고 평가했다. 오는 29일 취임 6년을 맞는 구 회장은 ‘회장’이라는 직위 대신 ‘대표’라는 직책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젊은 총수로서의 부담감을 에둘러 드러내는 동시에 지주사 대표로서 계열사 사업 조정, 미래 사업·인재 발굴 등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주이자 야구팬인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만세를 부르고 환호하며 다른 팬들과 포옹하는 등 평소 드러내지 않았던 감정을 마음껏 표출했다. ‘광모형’이란 별명도 이때 생겼다.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후 4대 회장으로 선임됐을 때 구 회장의 나이는 만 40세였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LG와 LG전자를 오가며 경영 수업을 받던 그는 상무에서 단숨에 회장으로 직행했다. 얼마나 빨리 조직을 장악할 수 있을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고 강단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도 있었지만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주저 없이 철수하면서 그의 리더십도 재평가받았다. 구 전 회장 때 중용됐던 6명의 부회장(하현회·조성진·박진수·한상범·차석용·권영수)을 서서히 교체하는 식으로 그들의 경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것도 그간 안정 속에서 체질 변화를 이뤄 낸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6년간의 인적, 물적 쇄신은 “LG가 젊어지고 과감해졌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큰아버지 집으로 양자 입적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지낸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 회장은 20년 전 큰아버지 구 전 회장이 양자로 들이면서 법적으로 LG그룹 총수의 자녀가 됐다. 구 전 회장의 장남인 원모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던 해인 2004년 구자경 전 회장을 비롯한 구씨 집안 식구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구 회장의 양자 입적이 결정됐다. 당시 구 회장은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대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 복무를 대신해 국내의 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중이었다. 구 회장이 또 한 번 주목을 끈 건 2009년 9월 LG그룹이 구 회장의 결혼 소식을 밝히면서다. 당시 구 회장은 LG전자 입사 후 1년 만에 휴직하고 미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결혼 상대는 식품첨가물·원료의약품을 만드는 업체인 보락의 정기련(70) 대표 장녀 효정(42)씨였다. 미국 유학 시절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연애 결혼’도 주목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재벌가와 사돈을 맺게 된 연매출 187억원 규모(2008년 기준)의 중소기업 보락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상장사인 보락은 결혼 발표 후 주가가 열흘도 안 돼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보락은 규모(지난해 매출 468억원)가 크진 않아도 역사가 나름 오래된 회사다. 정 대표 부친인 고 정규영 회장이 1959년 세운 회사로 ‘한국농산공업’, ‘보락향료공업’이란 이름을 거쳐 1989년 현재의 이름인 보락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그해 상장을 했다. 정 대표는 비상장사인 남영상사(식품첨가물 판매) 대표와 경기 용인에 위치한 골프장 화산CC(18홀)를 운영하는 화산개발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구 회장 부인 효정씨의 동생 효이(38)씨는 아버지 회사인 보락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구 전 회장은 생전에 정 대표 부부와 주기적으로 식사를 하며 사돈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한다. 구 회장과 효정씨 사이에는 초등학생 자녀 두 명(1남 1녀)이 있다. ●4대 그룹 총수들과 동반 행사 많아 구 회장은 외부 활동도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주요 손님을 만날 때는 경기 광주의 곤지암CC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과는 두루 친분이 있다. 대통령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하면서 다른 총수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회장과는 2018년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경제인 특별수행원으로 평양과 백두산을 함께 다녀왔다.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을 때도 이재용 회장 등 다른 총수들과 밴을 함께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4대 그룹 총수와는 나이 차이가 제법 있다 보니 재계 행사에선 젊은 3세들과 어울리는 편이다. 나이대가 비슷한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은 절친에 가깝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부산 국제시장을 찾았을 때도 이들 ‘삼총사’가 나란히 서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 부회장과는 한남동 ‘이웃 사촌’(한남더힐 거주)이다. 한 재계 인사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 세 명은 확실히 친한 게 보인다”면서 “(구 회장도) 형들보다는 동생들이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관과의 신뢰로 ESS 협약 맺어 구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사이의 두터운 신뢰가 사업적으로 무르익은 사례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 3개사 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관련 협업이 꼽힌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법인에 1조원대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구 회장의 경복초 동문으로는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욱(56) DL(옛 대림)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구 전 회장의 동생 구훤미(77·오성로지스 사내이사)씨의 장녀 김선혜(53)씨와 결혼해 구 회장과는 매형, 처남 사이다.
  • 전략통 권봉석·홍범식, 재무통 하범종… 계열사 이사회에 지주사 임원 포함시켜 신속 결정[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지주사 ㈜LG에서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핵심 참모는 권봉석(61)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 하범종(56)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홍범식(56)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이다. 이 중 권 COO와 홍 부문장은 ‘전략통’, 하 부문장은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참모와 내부 안살림을 책임지는 참모 간 견제와 균형은 지난 20여년간 ㈜LG가 작동해 온 방식이다. ㈜LG의 이사회에는 구 회장(이사회 의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권 COO와 하 부문장이 들어간다.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권 COO는 2014년 ㈜LG 시너지팀장(전무)을 지낼 때 경영 수업을 받던 구 회장(당시 시너지팀 부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후 LG전자 HE사업본부장, MC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지낼 때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단하고 마무리까지 한 뒤 2021년 말 ㈜LG로 건너오면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현재 LG그룹 내 부회장은 권 COO와 신학철(67) LG화학 부회장 등 두 명뿐이다. 신 부회장은 구 회장 취임 후 외부(3M)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하 부문장은 1994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로 입사해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 갔다가 2003년 지주사로 개편됐을 때 국내로 복귀해 ㈜LG에서 주로 근무했다. 20년 넘게 재무 업무를 맡아 그룹 내부 사정에 밝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를 지낸 홍 부문장은 신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구 회장 취임 이후인 2019년 1월 ㈜LG 경영전략팀장(사장)으로 영입됐다. LG는 63개 계열사 대표에 자율성을 줘 책임 경영을 할 수 있게 하면서도 지주사 임원을 주력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 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앉혀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 COO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하 부문장은 LG생활건강 이사회 의장, LG디스플레이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한다. 홍 부문장은 LG유플러스·LG CNS·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세대교체 바람 속에 나이대가 확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55·사장) CEO, LG이노텍 문혁수(54·부사장) CEO는 각각 1969년생, 1970년생으로 LG그룹을 이끌 새 주자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배터리, 카메라모듈 등 각자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조주완(62) LG전자 CEO, 정철동(63) LG디스플레이 CEO에 대한 구 회장의 신임도 두터운 편이다. 권 COO와 마찬가지로 1987년 금성사에 들어온 조 CEO는 LG전자 해외 법인을 두루 거치며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온 ‘정통 LG맨’으로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무리 바빠도 영어 공부 등 자기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CEO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최고생산책임자(CPO)를 거친 뒤 LG이노텍 대표를 맡아 애플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졌다.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 CEO는 회사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조 CEO와 정 CEO는 부회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 러 빠진 우크라 평화회의 ‘반쪽 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100여개국 대표들이 스위스에 모였지만 반쪽 결과만 내놓은 채 끝났다. 당사국 러시아가 불참했고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우호 국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평화를 위한 자리는 부정적인 전망만 남겼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16일(현지시간) 니드발젠주 뷔르겐슈토크에서 10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이틀간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서 83개 국가와 기관이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폐회했다고 밝혔다. 평화회의가 끝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면 즉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가 세계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중국의 협력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공동성명은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논의했다는 사실과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위해 무력 사용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의 원전 시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해 놓은 원칙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돼야 하고 식량안보를 무기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포함됐다. 하지만 공동성명은 3년째 이어지는 전쟁을 멈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쟁 당사국이 빠진 데다 회의에 참석했는데도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은 국가도 있었다. 러시아·중국이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소속인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서명에서 빠졌다. 브릭스 가입이 승인된 사우디아라비아와 가입을 추진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인도네시아, 태국, 리비아, 바레인도 서명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평화 중재자를 자처해 온 튀르키예는 이번 공동성명에 참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북한에 이어 19~20일 방문할 예정인 베트남도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 ‘한·명’만 보이는 여야 전대… 대치 정국, 출구 안 보인다

    ‘한·명’만 보이는 여야 전대… 대치 정국, 출구 안 보인다

    지난 4·10 총선의 여야 사령탑이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양당 대표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각을 세운 데다 여야의 차기 유력 대권 후보라는 점에서 향후 대치 구도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6월 24~25일) 이전에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기존 당심(당원투표)은 물론 이번 전당대회 룰(당심 80%·민심 20%)에 새로 반영된 민심(일반 여론조사)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선전할 것으로 본다. 17일 뉴스1이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지지 정당 ‘없음·모름·거절’로 밝힌 504명 중 44%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해 압도적 1위였다. 공동 2위인 나경원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0%였다. “어대한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철규 의원)이라는 등 친윤(친윤석열)계의 견제도 적지 않지만 대세론이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나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물론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도 이번 주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선 출마 1년 전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는 당헌·당규 개정안이 이날 민주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이 대표가 연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를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출범하는 이달 말 전에 이 대표가 사퇴를 선언해야 ‘출전 선수가 심판을 보는 격’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다. 현재 전망대로 한 전 위원장과 이 대표가 각각 당권을 잡는다면 두 수장의 재대결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한 이 대표를 겨냥해 “애완견을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않게 위험하다. 민주주의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 반도체 강제 헌납, 모바일 전격 철수… 아픔 딛고 ABC로 나는 LG[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반도체 강제 헌납, 모바일 전격 철수… 아픔 딛고 ABC로 나는 LG[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부 강권에 1999년 반도체 포기훗날 사사에 ‘인위적’ ‘강제’ 기록2021년엔 적자 모바일 사업 종료차체 빼고 다 만드는 ‘전장’ 확대연매출 10조원 시대 캐시카우로P2P·카메라·배터리 ‘풀 라인업’ 구광모 “작은 씨앗도 꺾임 없이”미래 먹거리 AI·바이오 등 독려2030년 신약 5개 상용화 목표도#사례1 1999년 1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0층 회장실. 청와대에서 ‘반도체 빅딜’과 관련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돌아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낯빛이 어두웠다. 구인회 창업회장 생전인 1969년 5월 금성전자로 출발해 30년간 일군 사업체인 LG반도체를 내놓는다는 건 전자 사업이 주력인 LG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구 회장의 뜻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갔고 결국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반도체 사업을 포기해야 했다. 강유식(76) 당시 LG구조조정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LG가 보유하고 있는 LG반도체의 지분을 현대전자에 100%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LG반도체 매각을 전격 발표했다. 대승적 차원이라고 했지만 그 아픔의 순간을 잊을 수 없었던 LG는 8년 뒤인 2007년 그룹 60년의 역사를 담은 사사에 빅딜 과정을 서술하며 당시의 억울함을 행간에 담았다. 사사에는 “인위적인 반도체 빅딜의 강제”, “한계 사업 정리, 핵심 역량 집중이라는 당초의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 초래” 등 다소 강한 표현도 등장한다. “재무구조, 기술력,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LG반도체가 앞선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확보를 강력히 주장했고 구본무 회장도 이 같은 의지를 강도 높게 피력했다”는 내용에선 현대전자 중심의 빅딜에 대한 서운함이 드러났다. LG반도체를 품은 현대전자는 늘어난 차입금 등을 감당하지 못했고 채권단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SK에 인수돼 지금의 SK하이닉스가 됐다. #사례2 2021년 4월 5일 LG트윈타워 서관 30층 이노베이션룸. 이곳에 모인 권봉석(61·㈜LG 부회장) 당시 LG전자 대표, 권영수(67·퇴직) LG전자 이사회 의장 등 7명의 이사는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모바일 사업 종료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995년 LG가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철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당시 이사회 의사록에는 “모바일 사업 종료가 회사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인 점에 대해 공감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모바일에 투입된 인력과 자본을 가전, TV,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등 다른 사업으로 돌려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게 중장기 관점에서 이득이라고 판단한 건데 3년이 지난 지금도 LG는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 반도체 매각과 모바일 철수는 70년 넘는 LG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당시에는 혹독한 시련을 안겼지만 더 강한 LG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동동구리무’로 불린 럭키크림, 럭키치약을 만들어 팔던 조그만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대형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장서 승부… 벤츠와 협력 논의 모바일을 떼어낸 LG전자의 외형은 외려 커졌다. 매출은 모바일 사업 철수 직전 해인 2020년 63조 2620억원에서 지난해 84조 2278억원으로 3년 새 20조원 넘게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조 1950억원에서 3조 5491억원으로 개선됐다. 그사이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운 전장 사업은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며 LG전자 주력 사업 반열에 올랐다. 차체 빼고 다 만든다는 LG의 전장 사업은 계열사별로 역할이 나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LG전자는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조명,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차량에 특화된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적용 차종도 내연기관(제네시스 GV80 등) 차에서 전기차(기아 EV3)로 확대된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통신·조명 모듈도 대표적인 전장 부품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형 GV80에 차량용 27인치 OLED 패널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운전석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면부 양쪽 기둥(필러)까지 디스플레이가 이어진다고 해서 ‘필러투필러’(P2P)로 불리는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수익원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를 포함한 전장 관련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5년 내 5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숨고르기를 하며 연구개발(R&D)에 힘을 쏟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까지 전장 분야 ‘풀 라인업’을 확보한 LG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아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을 자동차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 10위에 선정했다. ●구광모 ‘LG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 LG가 2003년 LS그룹 계열 분리, 2005년 GS그룹 계열 분리에도 4대 그룹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전자, 통신, 화학 등 3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배터리, OLED, 전장 등 새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해 왔기 때문이다. 배터리, OLED에 이어 전장에서도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자 LG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일명 ‘ABC’ 분야를 꼽고 이에 맞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구 회장은 북미 출장 중 현지 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LG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도 30년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 간 도전의 역사였다”며 “AI와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라도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가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 FDA 신약 5개 목표 AI와 바이오 사업의 중심에는 LG AI연구원과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있다. AI연구원은 탄탄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출범 이듬해인 2021년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였고, 지난해 멀티모달(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 모델로 진화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계열사와 협업해 난제를 해결하는 등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면서 ‘AI 윤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7년 LG화학에 흡수 합병된 LG생명과학(현 생명과학사업본부)은 “숨겨 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룹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본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신장암 치료제·포티브다)을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해 뒀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생명과학사업본부는 항암 분야 등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해 2030년까지 FDA 승인 신약 5개(포티브다 포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DMZ 고라니만 감동”…외신이 ‘대북 확성기’ 효과 의심하는 이유[핫이슈]

    “DMZ 고라니만 감동”…외신이 ‘대북 확성기’ 효과 의심하는 이유[핫이슈]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에 대한 맞대응으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 한국의 메시지가 어디까지 퍼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현재 (대북 방송에 사용되는) 스피커는 2016년에 구입한 40개 중 하나”라며 “한국군 당국은 이 스피커 시스템에서 퍼지는 대중음악과 정치적 메시지가 개성시의 시민 약 20만 명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가청거리 10㎞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확인한 당시 감사 결과에 따르면,새 스피커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군이 요구하는 만큼 (성능이) 강력하지도 않았다”면서 “2017년 테스트 결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메시지나 노래는 7㎞ 이상은 미치지 못했으며, 개성과 같은 도시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가청거리) 5km에 가까운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은 2016년 대북 확성기 작전운용성능 조건으로 가청거리 10㎞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비무장지대의 산과 계곡, 강한 바람, 여름철 우거진 수풀 등이 소리 전달을 막을 수 있어 실제 가청거리는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북 방송은 비무장지대(DMZ)에 사는 고라니들만 감동시킨다”라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로이터 통신은 대북 확성기 성능 불량을 제보한 전 해군 장교를 인용해 “대북 확성기 스피커는 2016년 초기 테스트 3가지 중 2가지는 통과했지만, 대체로 소리가 가장 멀리 전달되는 아침이나 밤에 테스트가 진행됐다”면서 “이 문제로 국방부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측은 로이터 통신에 “온도와 습도, 지형 등 조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지만, 스피커 성능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확성기는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 및 철수되기 전까지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다. 다만 국방부는 작전과 보안 등의 이유로 대북 확성기의 정확한 성능과 방송 시간 일정 등의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야권, 대북 확성기 재개 비판…대통령실 반응은? 군 당국은 북한군 수십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일 오후 실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10일부터 일주일째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북 확성기 재개를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면서 “서로 자중하고 서로 공존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며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위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연합뉴스TV에 “대북 확성기 재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가 나올지 말지는 북한이 하기 나름”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야당 등은) 오히려 북한의 잘못부터 먼저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북한이 오히려 점점 더 인식이 안일해질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우리를 확전 위기로 몰아넣어” 경고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우리를 확전 위기로 몰아넣어” 경고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 격화로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공격을 강화하면서 우리를 레바논과 역내 전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확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 군 기지와 지역사회를 향해 5000발 이상의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자폭 드론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방패를 자처할수록 레바논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0월7일 학살(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당시 노인을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하고 어린이를 불태우고 유대인, 무슬림, 기독교인을 납치한 하마스 테러범들을 위한 방패로 나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10월7일을 우리 국경 중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진심”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제2차 레바논 전쟁을 끝내고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하도록 명령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1701호 준수를 거부했던 것도 언급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시설 탓에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남쪽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가했고 레바논이 헤즈볼라에 대한 결의한 1701호를 집행하지 못했기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의 안보가 회복할 때까지 자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이스라엘인들은 북부 지역에 있는 그들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보장할 것이다. 그것은 (헤즈볼라와) 협상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테러 대리인들은 계속해서 이 지역을 파괴로 끌고 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면서 가자지구,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10월7일은 이스라엘 국경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헤즈볼라 지휘관 탈레브 사미 압둘라(55)가 숨지면서 전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헤즈볼라는 12일 열린 압둘라의 장례식에서 보복을 다짐한 뒤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무더기로 퍼부었다. 지금까지 레바논 국경에서의 교전으로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10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 군인 및 예비군 15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에서도 여러 차례 공격은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헤즈볼라는 현재 진행 중인 교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습에 살해당한 342명의 대원들을 지명했는데, 대부분 레바논에 있고 일부는 시리아에도 있다. 레바논에서는 또 다른 무장 단체 소속 대원 63명과 레바논 군인 1명,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
  • 안철수, 전당대회 불출마…“당권투쟁, 내 정치적 소명 아냐”

    안철수, 전당대회 불출마…“당권투쟁, 내 정치적 소명 아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눈앞의 당권투쟁은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선 위기”라며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입법부 장악을 넘어 사법부와 언론을 형해화시키고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으나 우리는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에 성난 국민의 정권 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냈다”며 “‘이대로’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는 전당대회는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여당의 전당대회라면 국가적 혁신 의제이자 미래 비전인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개혁, 산업구조개혁,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필수적인데 방향조차 불분명하고, 시도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좌우할 최대의 민생현안인 진짜 의료대란은 또 다른 쓰나미가 되어 눈앞에 다가와 있지만, 의정 갈등을 풀 해법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여당은 지난 1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한 끝에 ‘당심(당원투표) 80%, 민심 20%’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당시 안 의원은 “20%라는 비율은 ‘민심을 받든다’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라며 “전당 대회 전 오로지 특정인의 출마, 계파나 권력 충돌 여부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은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이고, IT를 넘어 AI와 로봇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이며 미·중의 패권전쟁을 넘어 신냉전 시대”라며 “세상의 큰 흐름이 이렇게 급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안보 전략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저의 소명”이라며 “저는 옳은 것이 이기는 세상, 선한 사람들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정치를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와 국가 의제들, 그리고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던 당권 주자 중 출마 여부를 밝힌 것은 안 의원이 처음이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통일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北핵무장 무관하게 경협 추진을한국 핵역량 확보 뒤 핵군축협상北 시장경제·민주주의 받아들여야평화론>>>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북핵 해결’ 정치·군사 대화 우선‘잠정적 2국가’로 평화체제 구축 남북 수교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제:대북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통일우선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평화우선론: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사회 및 원고: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6년 전인 2018년의 남북 관계는 아주 좋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김여정, 김영남이 참관했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실패 후 북한은 5월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듬해 6월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이었다.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후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은 정지됐다. 대북정책,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1. 남북 대화 필요한가 [사회] 북한의 비핵화 이전이라도 남북 대화를 추구해야 할까요. [통일론] 북한의 핵무장과 무관하게 남북경협을 추진해야 합니다. 남북 대화가 단절되면 상호불신이 높아지고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북한 동포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 점을 국제사회에 잘 설명해 제재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핵을 가진 북한을 도울 수는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한 정권과 일반 주민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평화론] 남북경협은 남북 관계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북한은 경제지원을 받고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을 때만 남북경협에 응해 왔습니다. 한미도 북핵 사태가 불거지면 경협을 중단해 왔고요. 즉 남북 관계는 핵문제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남북 간 정치·군사적 대화가 우선돼야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북한 비핵화가 현실적인 목표인지부터 논의해야겠네요. [통일론]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끝까지 움켜쥘 것이고 그 결심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최종현학술원(2024)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북한의 핵무장 동기를 완화시킬 정도의 정치·군사적 제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북한핵의 완전 폐기는 어려워도 현 수준 동결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통일론] 현 수준 동결은 목표로 할 수 있지요. 단 그 수단은 핵군축 협상이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도 핵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회] 북한의 완전 비핵화는 어렵지만 현 수준 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를 시작하자는 합의는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통일론은 경제대화를, 평화론은 정치군사 대화를 중시하는 차이가 있네요.2. 한반도 평화 어떻게 달성할까 [사회]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와 평화유지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평화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면서 남북 간, 미북 간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합니다. 소위 ‘잠정적 2국가’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지요. 1991년 유엔 동시가입, 남북기본합의서도 4강 교차 승인을 목표로 했었지요. 미군 철수 우려도 있는데 우리 국민과 미국은 모두 미군 주둔을 원합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모두 미북 수교를 전제로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용인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통일론] 우리가 자체 핵역량을 확보해서 남북 간 핵군축으로 핵균형을 이루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비굴한 항복일 뿐입니다. 미국이 동의하면 핵개발도 시도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더 빠른 수단이죠. 바이든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만 트럼프 진영에서는 긍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평화론] 우리가 핵역량을 갖게 되면 한동안 핵군비 경쟁이 촉발돼 우발적 혹은 오판에 의한 전쟁과 핵사용 가능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주변국의 반발도 우려되고요. 수교 등 평화체제 구축이 현실적인 결론입니다. [통일론] 통일 이전 일정 정도의 군사적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군축과 대화를 통해 무력충돌의 위험을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평화론] 북한은 체제가 보장되면 한미로부터의 위협을 지금보다는 훨씬 덜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이지요. [통일론] 북한의 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북한과의 평화는 힘의 균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북한이 대남적화 노선을 버릴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만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론] 남북한이 평화롭게 공존하면 북한도 자연히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 한반도 평화 정착 방법에 대한 견해는 좁히기 어렵겠습니다. 지금의 북한과 관계정상화로 평화공존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차이가 핵심이네요.3.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 [사회] 최근 북한은 통일정책을 폐기하고 남한을 동족 국가가 아닌 적대 국가로 간주한다는 노선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한은 여전히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통일을 지향해야 할까요. [통일론] 먼저 북한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합의에 의한 통일로 가야지요. [평화론] 남북한 합의에 의한 통일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 변화와 무관하게 남북한 수교를 거쳐야 합니다. [통일론] 수교를 한다는 것은 북한을 인정하고 헌법의 영토 조항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개입할 근거가 없어지고 북한은 중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급변사태에 의한 남북통일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독일 통일은 소련의 지원과 오랜 연방제 전통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통일을 지지하지 않고 우리에겐 연방제 역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북정책의 기저에는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지요. 북한체제는 내구성이 크고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론] 급변사태는 우리가 희망하는 시나리오는 아닙니다만 가능성에 대비는 해야지요. 또한 남북한 수교는 영구 분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평화론] 유럽도 오랫동안 전쟁을 해 왔지만 50여년 만에 자유왕래, 화폐통합 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잠정적 2국가’ 체제는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입니다. 통일이 지연된다 해도 미국·캐나다처럼 남북한이 사이 좋게 자유왕래할 수 있다면 통일 목적을 거의 달성하는 셈이지요. [통일론] 미국·캐나다도 한 나라는 아닙니다. 남북한이 단일국가를 이루는 통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평화론]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두 분은 북한의 핵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 장기적으로 남북한이 합의통일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통일의 전제 조건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북한과의 수교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핵역량을 확보해 군축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일정한 변화를 보이면 잠정적 2국가 체제로 나아가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한동훈 대항마’ 없는 친윤… 비윤과 연대할까, 최고위 장악할까

    ‘한동훈 대항마’ 없는 친윤… 비윤과 연대할까, 최고위 장악할까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달아오르는데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현실화하면서 반한(반한동훈) 감정이 고개를 들고 있으나 구심점 없는 친윤계는 전당대회 참전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선 친윤계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흔들기에 나서거나 비윤(비윤석열) 주자와 전략적 연대를 맺어 ‘대항마’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최고위원 선거에 친윤계가 대거 출마해 지도부에 입성한 뒤 한 전 위원장을 본격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대표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둔 16일에도 전당대회에 나설 친윤 후보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당대표 출마를 접었던 나경원(5선) 의원과 출마했으나 패배한 윤상현(5선)·안철수(4선) 등의 비윤 중진 의원, 막판 변수로 떠오른 초선의 김재섭 의원, 원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 전당대회 이후 임명직 당직자까지 탄탄한 ‘친윤 라인업’을 구축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친윤계는 일단 전당대회 참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한동훈 불가론’에는 목소리를 키우는 분위기다. 김기현 전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실패한 리더십이 아니라 민생을 살릴 새롭고 참신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한동훈 대세론을 막을 ‘실력 행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김기현 지도부 탄생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한 의원은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정하든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는 상황 아니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친윤계가 한동훈 대항마로 비윤 주자를 지원할 가능성도 나온다. 문제는 ‘친윤 오더’가 더이상 매력적인 선거 전략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나 의원은 총선 직후 이철규 의원과의 ‘나·이 연대설’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고, 최근 ‘친윤계의 김재섭 지원설’이 나오자 김 의원은 지난 14일 “내 정치적 소임은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 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친윤계의 지원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친윤계와 비윤 주자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에 대해 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물밑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놓고 친윤이 민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즉시 반개혁 인사로 몰려 장점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이 ‘원외 당대표 한계론’을 중심으로 비윤 중진 의원 지원으로 뜻을 모을 가능성은 있다. 당대표는 내주더라도 친윤계가 최고위원 선거에 대거 출마해 지도부 내에서 실력을 행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재 국민의힘의 당헌·당규는 최고위원 일부가 사퇴하면 지도부 자체가 붕괴하는 구조다. 한 전 위원장 측이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구하기에 사활을 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로 치러지는 만큼 조직력으로 당선권을 조율할 수 있다. 반면 영남권의 전직 의원은 “우리 당은 전통적으로 대세에 순응하는 정서가 앞선다”며 “한 전 위원장이 깃발을 들면 지지율이 더 모이고, 결국 모두가 대세에 따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 친윤 3선 의원은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는 없어도 점점 ‘미래 권력으로 수평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대 국회 들어 친윤 그룹의 분화가 본격화되면서 세력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친윤계는 지난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이 해체되는 1차 분화, 같은 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2차 분화를 겪었다. 한 전 위원장이 비상 당권을 맡은 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각자도생하며 구심력을 잃었다.
  • 상속세 손본다… “30%까지 내려야”

    상속세 손본다… “30%까지 내려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인하하고 28년째 그대로인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 한도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경우 초고가 1주택 혹은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물리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 세 부담 완화를 통해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대주주 할증을 포함하면 최고 60%, 대주주 할증을 제외해도 50%(상속액 30억원 초과 기준)로 외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26.1%인 만큼 일단 30% 내외까지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또 “상속세 일괄공제가 5억원인데 늘려야 한다”며 “공제 자체가 너무 오래전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자녀·배우자의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은 1996년 말 상속세법 전부개정 때 신설돼 1997년부터 적용됐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화폐가치의 변화로 볼 때 1997년 5억원은 지난해 기준 8억 4000만원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기업 상속 시점이 아닌 상속자가 추후 기업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을 과세 시점으로 잡는 ‘자본이득세’ 등으로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했다. 성 실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는 데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갖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과세표준과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종부세도 큰 폭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요소가 상당히 있어 (종부세) 폐지 내지는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가액 기준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1억 9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1가구 1주택자 기준 12억원 이상’인 현행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현실화하자”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 실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성 실장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최근 안정되고 있고 다른 국가도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대항마’ 없는 친윤… 비윤과 연대할까, 최고위 장악할까

    ‘한동훈 대항마’ 없는 친윤… 비윤과 연대할까, 최고위 장악할까

    ‘반한’ 기류 속 전대 참전 주자 없어김기현 “실패한 리더십” 韓 때리기대항마 ‘비윤’ 지원 가능성 있지만나경원·김재섭은 친윤과 ‘선 긋기’최고위원 대거 출마해 견제할수도“대세 굳어지면 권력 이동 시작될 것”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달아오르는데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현실화하면서 반한(반한동훈) 감정이 고개를 들고 있으나 구심점 없는 친윤계는 전당대회 참전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당내 일각에선 친윤계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흔들기에 나서거나 비윤(비윤석열) 주자와 전략적 연대를 맺어 ‘대항마’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최고위원 선거에 친윤계가 대거 출마해 지도부에 입성한 뒤 한 전 위원장을 본격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대표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둔 16일에도 전당대회에 나설 친윤 후보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당대표 출마를 접었던 나경원(5선) 의원과 출마했으나 패배한 윤상현(5선)·안철수(4선) 등의 비윤 중진 의원, 막판 변수로 떠오른 초선의 김재섭 의원, 원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 전당대회 이후 임명직 당직자까지 탄탄한 ‘친윤 라인업’을 구축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친윤계는 일단 전당대회 참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한동훈 불가론’에는 목소리를 키우는 분위기다. 김기현 전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실패한 리더십이 아니라 민생을 살릴 새롭고 참신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한동훈 대세론을 막을 ‘실력 행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김기현 지도부 탄생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한 의원은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정하든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는 상황 아니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친윤계가 한동훈 대항마로 비윤 주자를 지원할 가능성도 나온다. 문제는 ‘친윤 오더’가 더이상 매력적인 선거 전략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나 의원은 총선 직후 이철규 의원과의 ‘나·이 연대설’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고, 최근 ‘친윤계의 김재섭 지원설’이 나오자 김 의원은 지난 14일 “내 정치적 소임은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 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친윤계의 지원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친윤계와 비윤 주자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에 대해 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물밑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놓고 친윤이 민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즉시 반개혁 인사로 몰려 장점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이 ‘원외 당대표 한계론’을 중심으로 비윤 중진 의원 지원으로 뜻을 모을 가능성은 있다. 당대표는 내주더라도 친윤계가 최고위원 선거에 대거 출마해 지도부 내에서 실력을 행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재 국민의힘의 당헌·당규는 최고위원 일부가 사퇴하면 지도부 자체가 붕괴하는 구조다. 한 전 위원장 측이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구하기에 사활을 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로 치러지는 만큼 조직력으로 당선권을 조율할 수 있다. 반면 영남권의 전직 의원은 “우리 당은 전통적으로 대세에 순응하는 정서가 앞선다”며 “한 전 위원장이 깃발을 들면 지지율이 더 모이고, 결국 모두가 대세에 따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 친윤 3선 의원은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는 없어도 점점 ‘미래 권력으로 수평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대 국회 들어 친윤 그룹의 분화가 본격화되면서 세력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친윤계는 지난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이 해체되는 1차 분화, 같은 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2차 분화를 겪었다. 한 전 위원장이 비상 당권을 맡은 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각자도생하며 구심력을 잃었다.
  • 상속세 인하 이뤄지나…정책실장 “30% 수준까지 내려야”

    상속세 인하 이뤄지나…정책실장 “30% 수준까지 내려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인하하고 27년째 그대로인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 한도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경우 초고가 1주택 혹은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물리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 세 부담 완화를 통해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대주주 할증을 포함하면 최고 60%, 대주주 할증을 제외해도 50%(상속액 30억원 초과 기준)로 외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26.1%인 만큼 일단 30% 내외까지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또 “상속세 일괄공제가 5억원인데 늘려야 한다”며 “공제 자체가 너무 오래전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자녀·배우자의 상속세 일괄공제 5억원은 1996년 말 상속세법 전부개정 때 신설돼 1997년부터 적용됐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화폐가치의 변화로 볼 때 1997년 5억원은 지난해 기준 8억 4000만원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실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기업 상속 시점이 아닌 상속자가 추후 기업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을 과세 시점으로 잡는 ‘자본이득세’ 등으로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했다. 성 실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는 데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갖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과세표준과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종부세도 큰 폭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요소가 상당히 있어 (종부세) 폐지 내지는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가액 기준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1억 9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1가구 1주택자 기준 12억원 이상’인 현행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현실화하자”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 실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성 실장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최근 안정되고 있고 다른 국가도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미 하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미 하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현재 규모 수준의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5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안)을 처리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8953억 달러(약 1243조 5700억원) 규모의 NDAA를 찬성 217표, 반대 199표로 가결했다. 전체 국방예산은 2024회계연도 대비 약 1% 포인트 가량인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가 인상됐다. 법안은 특히 주한미군과 관련,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 8500명의 미군을 유지하는 것과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법안은 또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국 동부에 있는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를 거론하며 제3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 법안은 국방부가 미군 혹은 그 가족이 낙태를 위해 여행할 경우 어떤 비용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으며, 군의 다양성 및 평등, 포용 이니셔티브를 삭제하도록 했다. NDAA는 미국의 국방 예산과 관련해 예산 수준과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진 법률이다. NDAA는 상·하원 각각 의결, 상·하원 합동위원회의 조문 단일화 작업, 상·하원 재의결, 대통령 서명을 거쳐 확정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별도 NDAA 의결 후 단일안 조문 작업 과정에선 양당 간 치열한 신경전이 전망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하원의 NDAA 통과에 대해 “논란이 많은 문화 전쟁과 관련한 개정안들이 승인됐다”며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과 대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NDAA 통과 후 성명을 통해 “이번 NDAA는 전 세계에 걸쳐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방어하는 핵심 임무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남서부 국경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며,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무기에 대한 획득 일정을 줄이며, 동맹을 지원하고 우리의 핵 태세와 미사일 방어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 ‘행정 관리 예산국’은 앞서 2025 NDAA 중 제3 미사일 기지 구축 요구에 대해 “오는 2028년까지 알래스카에 배치될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을 완료해 미사일 위협을 성공적으로 요격할 확률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반대한 바 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해온 만큼 관련 조항의 변경 가능성도 주목된다. 미국 의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 3년간 NDAA에 주한미군 감축을 위해선 사실상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다만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주한미군 감축·철수 우려가 줄어들면서 2022회계연도 NDAA부터는 지금과 같은 표현으로 정착됐다.
  • 李 “언론, 검찰 애완견” 발언에…與 “독재자 예행연습”, “전형적인 범죄자”

    李 “언론, 검찰 애완견” 발언에…與 “독재자 예행연습”, “전형적인 범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일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어제는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하하며 윽박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법치를 산산조각 내고 언론을 길들이면서 권력을 동원해 감옥행을 피하려는 행태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으로 비칠 뿐”이라고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 대표의 말대로 자신의 범죄 혐의가 ‘정치 검찰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을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하면 애완견이고, 이재명과 민주당 편드는 보도를 해야만 언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인가”라며 “독재자 예행연습인가”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도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 대표는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라며 “이 대표의 희대의 망언은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언론 전체를 싸잡아 ‘검찰의 개’라고 비난하는 조폭 같은 막말을 들으면,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적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4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4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4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헌혈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헌혈”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혈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시민들과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1970년대 학생 시절 서대문 적십자 병원 옆 4·19도서관을 이용하며 헌혈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새겼고, 1980년대에는 직장 인근의 적십자 본사에 적힌 ‘당신의 헌혈, 생명을 구한다!(Give Blood, Save Life!)’라는 슬로건에 큰 울림을 받고 헌혈에 동참했다”고 과거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김 의장은 “이제는 거주지 인근에 있는 적십자사 혈액원에서 새벽같이 출동하고 저녁에 돌아오는 헌혈차를 보면서 헌혈의 숭고함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라며 동참 시민이 바로 애국자라고 말했다.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세계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21회를 맞는다.이날 기념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원내대표,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옥재은 의원, 김혜영 의원, 이새날 의원, 김형재 의원, 고광민 의원, 박영한 의원 등이 참석했다. 헌혈 유공 표창과 헌혈공모전 시상, 헌혈 홍보 및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 분당내곡간 도로서 SUV가 도로 작업차량 덮쳐…4명 중경상

    분당내곡간 도로서 SUV가 도로 작업차량 덮쳐…4명 중경상

    경기 성남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에서 SUV 차량이 도로 작업 차량을 추돌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쯤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내곡터널 부근 성남방면 도로에서 40대 A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SUV가 방호벽 도색 작업을 위해 갓길에 정차 중이던 포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포터 차량이 연달아 정차 중인 다른 포터 차량을 재차 들이받으면서 삼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도색 작업자 50대 B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3명도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B씨 등은 도색 작업을 마치고 철수 준비를 하기 위해 포터 차량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는 안전 고깔과 신호수 등이 배치돼 있었으나 A씨는 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동훈 재등판 초읽기에 중진들 “패장 불가”… ‘변수’ 김재섭은 고심

    한동훈 재등판 초읽기에 중진들 “패장 불가”… ‘변수’ 김재섭은 고심

    4·10 총선 참패 두 달 만에 당권 도전에 나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당내에서는 13일 친윤(친윤석열)·비윤(비윤석열)계 모두에서 ‘패장 한동훈 불가론’이 나왔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흔들 변수로 서울 강북 험지에서 생환한 30대 초선 김재섭(도봉갑) 의원의 출마 여부가 떠올랐다. 7·23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한 한 전 위원장은 다음주부터 공개 행보로 재등판 시동을 건다. 한 전 위원장은 ‘대절 버스 동원’으로 대표되는 세 과시용 조직 없이 선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한 친한(친한동훈) 인사는 “줄 세우기나 조직 동원 선거는 아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당내 조직력을 충분히 구축하지 못하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던 만큼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기겠다는 것이다. 여의도 사무실은 최소 규모로 꾸린다.한 전 위원장은 대용량 문자 발송 없이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무실·문자·차량 없는 3무(無) 선거를 치러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당내 공개 ‘비토’도 한껏 거세졌다. 5선의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실패한 리더십이 아닌 참신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이조(이재명·조국)심판’으로 패배했음에도 또다시 ‘이조심판’이라는 논쟁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이 나아갈 방향은 ‘지구당 부활’ 같은 정치권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다”라고 한 전 위원장을 정조준했다. 당권 주자인 5선의 나경원 의원은 ‘원외 당대표 한계론’을 꼬집었다. 20대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 원외 대표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주도하는 연구단체 ‘국회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인기내) 총회 후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원내에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28명의 현역 의원이 집결했다. 연구모임이지만 나 의원이 당대표 출마 결심을 굳히면 곧바로 ‘나경원 캠프’에 합류할 인물들이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그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 그러면 뭐 하러 사퇴했느냐”고 ‘한동훈 불가론’을 썼다. 안철수 의원은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로지 특정인의 출마, 그리고 계파나 권력 충돌 여부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전당대회가 혁신과는 멀어졌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1987년생인 김 의원에게 당대표 출마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순풍2040 포럼’에는 여러 중진이 이름을 올려 힘을 싣기도 했다. 친윤계 3선 의원은 “다음 총선 때 우리가 수도권에서 살 방법은 ‘김재섭 모델’”이라며 “험지의 청년 정치 표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많은 분과 고민을 나누고 신중한 고심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20%로 확정됐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끝에 ‘당심(당원투표) 80%, 민심 20%’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수상드론·USV)을 이용해 상업용 선박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왔다.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다.UKMTO는 부상자는 없었지만 튜터호의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승무원들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면서 군당국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배가 침몰하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피습 당시 튜터호는 인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이 선박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에 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수상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효용이 입증된 무기체계다.선체가 작아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이란의 대표적인 자폭드론(UAV)인 샤헤드-136보다도 10배나 많은 최대 5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폭탄이 실린 보트를 쓴 건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가 알카에다의 자폭 공격을 받아 17명이 숨졌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마침 콜호는 현재 홍해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가 위협받자 미국은 동맹국을 결집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예멘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 등을 폭격 중이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최단경로인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정작 전장에서 ‘이름값’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주요 기업들이 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강철 방패는 이른바 ‘안티 드론 장갑 스크린’이다. 그간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에 설치해 서방과 언론에서 조롱해온 ‘철장’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결국 지난해 9월 31대를 받아 전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달 AP통신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최전방에 투입됐으나 모두 철수했으며 이는 러시아 드론의 탐지와 공격을 피해 작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최근 러시아군 1430연대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군의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중 14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이에대한 증거로 사진을 제시했다. 이처럼 에이브럼스 전차를 ’사지‘로 몰고있는 것은 러시아의 전차가 아니라 드론이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브럼스 전차를 처음 파괴한 주인공은 최대 2.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피라냐(Piranha) FPV(1인칭 시점) 가미카제 드론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군 전차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수천 대가 파괴됐다. 이에 러시아군은 고육지책으로 쇠와 철망으로 제작한 희한한 모습의 철장을 탱크 위에 처음으로 설치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는 철장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 올렉산드르 미로넨코 이사는 “FPV 드론의 지속적인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면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차 자체의 기능을 제한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전차 위 철장이 실제 전투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도 보다 정교하게 제작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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