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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대문 시장 찾은 안철수 “어르신 모시겠다”…보수층 공략

    남대문 시장 찾은 안철수 “어르신 모시겠다”…보수층 공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 유세에서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어르신들 노후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 안 계셨으면 이 나라가 있겠습니까. 어른 잘 모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북핵 위기가 한반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강력한 자강안보로 이 위기를 넘겠다. 오직 국익에 기초한 당당한 외교로 이 위기를 넘겠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의 특성상 장년층 이상 고연령대 유권자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안 후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평소 유세에서 잘 하지 않던 안보 발언이나 노인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를 두고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는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보수층을 겨냥, 영점(零點)을 재조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실무접촉을 하고,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는 갑철수”… 민주당 ‘安 네거티브 지침’ 논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 문건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지침이 포함된 것으로 20일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문 후보 측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 4장 분량인 이 문건의 제목은 ‘주간 정세 및 대응 방안’으로 각 장에 빨간색 글씨로 ‘대외비’라고 적혀 있다. 당 이름은 생략된 채 선대위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이 지난 17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다.이 문건은 “안철수 검증 의혹 지속 제기, 바닥 민심까지 설파되도록 주력”이라면서 “안 후보의 불안·미흡·갑질(부패) 프레임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프레임 공세의 키워드로는 ‘40석, 연정, 협치 불안, 대통령감 미흡, 의혹과 갑질’ 등을 제시했다. 이어 “당의 공식 메시지와 비공식 메시지를 양분해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특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집중, 비공식 메시지 확산”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예시로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갑철수”라는 표현을 들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 공작의 컨트롤타워를 찾아냈다”며 “이는 문 후보 선대위에서 생산된 네거티브 지시 문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재인 선대위는 댓글부대 문자 폭탄을 만들어 내는 양념 공장이고 문재인은 양념 공장 사장임이 밝혀졌다”면서 선관위와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캠프 내부를 확인했는데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만큼 캠프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부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안철수 직격…“연정이든 협치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

    문재인, 안철수 직격…“연정이든 협치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강원 춘천 유세에서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하겠느냐”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준비된 문재인과 원내 제1당으로 준비된 민주당이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며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확실히 뿌리 뽑아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안보 불안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주도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라를 가장 잘 이끌 안보 후보 1위가 문재인으로 나온다”며 “가장 많은 군 장성들이 지지하는 후보도 문재인”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색깔론 안보장사가 좌판을 까는 데 지긋지긋하다.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국정준비도 안 된 안보불안 세력, 가짜 안보 세력에게 안심하고 안보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이제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한 마디로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인 제 앞에서 안보 얘기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원주에서도 유세하면서 “제가 더 넓게 끌어안고 손을 잡겠다”고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을 보셨나. 바깥에서도 지금 제게 사람이 모이고 있다”며 “강원도민들이 도와주시면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충북으로 이동, 청주 집중 유세에서 “지금은 인수위도 없고 국정을 연습한 겨를도 없다. 선거 다음 날부터 실전”이라며 “저는 대통령 준비를 끝냈다. 국정운영 설계도를 완성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안 지지’ 전인권에 “누굴 지지하든 그의 애국가에 국민으로서 감사”

    문, ‘안 지지’ 전인권에 “누굴 지지하든 그의 애국가에 국민으로서 감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최근 경쟁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수 전인권씨에 대해 “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그를 가수로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2년 대선 첫 광화문 유세 때, 그리고 12월 18일 마지막 서울역 유세 때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저의 유세 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씨를 기억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촛불집회 공연에 열성적으로 나섰던 전씨는 최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문 후보는 “당시 본인 노래를 부르는 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 부득불 애국가를 불러 주었었는데, 그날 전인권씨의 애국가는 그 어떤 노래보다도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며 “지난 겨울 촛불집회 때에도 그는 무대에 올라 다시 애국가를 불렀고, 역시 많은 촛불 시민들에게 다시 없을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누구를 지지하든 저는 전인권씨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국민과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애국가를 불러주는 가수라고 믿는다”며 “그의 애국가에 국민으로서 감사하고, 촛불집회에서 노래했던 그의 진정성에 깊이 감동했다. 전인권씨,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1분 안에 정리해본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영상] 1분 안에 정리해본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첫 대선 후보 토론회가 지난 19일 KBS 주최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대선 후보 5인이 참석했다.대선후보 토론 사상 처음으로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이 도입돼 후보자들은 원고도 없이 단상에서 2시간가량을 선 채 자유롭게 토론을 벌여야 했다. ‘발언 총량제’도 도입돼 시간 관리 속에 치열한 설전이 오갔다. 그러나 양강구도의 문 후보와 안 후보에게 질문이 쏟아졌고, ‘토론회’가 아니라 ‘청문회’ 같다는 토론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철수산악회 광주지부 40여명 “안철수 지지철회…문재인 지지”

    철수산악회 광주지부 40여명 “안철수 지지철회…문재인 지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력이었던 철수산악회 광주지부의 일부 회원들이 안철수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철수산악회는 지난 2012년 4월 전국 3만 명, 광주지부 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져있다. 20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철수산악회 광주지부 회원 40여명은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발전을 꿈꾸며 자발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활동한 우리 회원일동은 안철수 후보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 후보의 경우 금태섭 의원의 5.18관련 회견을 통해 확인된 광주민주화운동 정신과 계승문구를 당 강령에서 삭제를 지시한 후보로 논란이 있어 5.18 진실규명의지가 가장 강하고 광주정신 계승 입법화를 예고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전인권씨 ‘촛불’ 진정성 감동…누굴 지지하든 가수로서 좋아한다”

    문재인 “전인권씨 ‘촛불’ 진정성 감동…누굴 지지하든 가수로서 좋아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한 가수 전인권씨에 대해 “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그를 가수로서 좋아한다”고 20일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2012년 대선 첫 광화문 유세 때, 그리고 12월 18일 마지막 서울역 유세 때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저의 유세 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씨를 기억한다”며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 촛불집회 공연에서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던 전씨는 최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 문 후보는 “당시 본인 노래를 부르는 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 부득불 애국가를 불러 주었었는데, 그날 전인권씨의 애국가는 그 어떤 노래보다도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며 “지난 겨울 촛불집회 때에도 그는 무대에 올라 다시 애국가를 불렀고, 역시 많은 촛불 시민들에게 다시 없을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누구를 지지하든 저는 전인권씨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국민과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애국가를 불러주는 가수라고 믿는다”면서 “그의 애국가에 국민으로서 감사하고, 촛불집회에서 노래했던 그의 진정성에 깊이 감동했다. 전인권씨,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는 갑철수” 민주당 ‘네거티브’ 지침 논란

    “안철수는 갑철수” 민주당 ‘네거티브’ 지침 논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 문건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갑(甲)철수’라고 비하하면서 이를 퍼뜨려야 한다는 ‘네거티브’ 지침을 내리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안 후보 측에서는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문 후보 측에서는 “공식 절차를 밟은 문건이 아니다”라고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논란이 된 문건은 ‘주간정세 및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대외비 문건이다. 지난 17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이 작성한 것으로 나와 있다. 문건 작성자는 향후 대응기조에 대해 ‘안 후보에 대한 검증 의혹을 지속 제기, 바닥 민심까지 설파되도록 주력한다’고 나와 있다. 작성자는 “불안·미흡·갑질(부패) 프레임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당의 공식 메시지와 비공식 메시지를 양분해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SNS에 집중해 비공식 메시지를 확산시켜야 한다며 그 예로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갑철수’라는 문구를 실었다. 문건에는 ‘호남과 보수층 유권자 분리 전략 구사’라는 전략도 나와 있다. 이 문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국민의당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작태는 박근혜 십알단의 부활이며 호남과 영남을 분열시키는 적폐 중의 적폐”라며 “네거티브 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이를 기획·집행한 책임자를 즉각 해임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이런 메시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 것이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희망포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검찰과 선관위는 더불어희망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문 후보 선대위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캠프 내부를 확인했는데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만큼 캠프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선대위의 공식 문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제윤경 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에서 “박 대표는 이를 두고 네거티브 공작의 진원지가 문 후보 선대위라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한다. 안 후보나 박 대표 참 편리한 사고구조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들이 매일 생산하고 있는 막말과 가짜뉴스는 잊으셨는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사과 “특정 후보에 불리한 실수 수차례 있었다”

    손석희 사과 “특정 후보에 불리한 실수 수차례 있었다”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가 대선 후보 지지율 보도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손 앵커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고개를 숙였다. ‘뉴스룸’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 보도 중 양측의 수치가 뒤바뀐 그래프로 잘못 내보내 비난을 샀다. 손 앵커는 “작년 7월 이 자리에서 161년만에 자신들의 오류를 소개한 뉴욕타임즈 일화를 소개해드렸다. 사소할 수 있는 철자 오류를 바로잡았다는 것이었다. 이런 행동은 비록 무결점, 무오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적어도 무결점, 무오류를 지향한다는 자긍심의 표현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이 일화를 소개해드렸던 이유는 그로부터 며칠 전에 있었던 JTBC 뉴스의 영문 오역 보도 때문이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뭐라 할 말이 없는, 사실 되돌아보기도 편치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 앵커브리핑 결론에서 나는 앞으로도 JTBC 뉴스는 잘못이 있다면 정정하고 당장 알지 못하면 161년 뒤에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훗날 ‘JTBC 뉴스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라는 말을 들으면 참으로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손 앵커는 “잘못이 있다면 정정한다.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인 것 같다. 누구나 무결점, 무오류를 지향하지만 인간의 영역에서는 수많은 결점과 오류를 저지르고 겪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어제 보도 내용 중 그래프 오류와 관련해 정정하고 사과드렸다. 그러나 사실 이것이 단순히 실수라 말하고 넘어가기에는 그동안 그 횟수가 여러 차례였다. 게다가 특정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제시된 횟수가 많다는 것은 선거국면에서는 뉴스의 저의를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 때문에 대선 보도에 임하고 있는 신뢰도에 금이 간다면 당연히 정정하고 사과드려야 한다. 초기의 몇번의 실수가 이어졌을 때 보도국 조직이 보다 크게 함께 각성하지 못한 것은 철저하게 나의 잘못이고 모자람이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엊그제 나에게 도착한 어느 40대 시청자의 메일은 꾸지람과 애정을 함께 담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애정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꾸지람은 소중하게 받겠다”며 “여전히 훗날 ‘JTBC 뉴스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분명히 또 있을 잘못에 대해 또 정정하고 사과드려야겠지만 다만 바람이 있다면 그 횟수가 많이 줄었으면 하는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북한은 주적…문재인 北 인식 동의 못해”

    안철수 “북한은 주적…문재인 北 인식 동의 못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에 대한 주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 “문 후보에 동의 못한다.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남북 대치 국면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적이면서 동시에 우리는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주적임과 동시에 우리의 대화 상대다. 결국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상대라는 점에 우리의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말 골칫덩어리다. 예측 불가능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서 우리가 나서야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역할이 있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 한미 정상회담부터 열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게 안보·외교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먼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미리 강대국과 정지작업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 소중한 외교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주적 논란에 “北은 ‘적’이자 평화통일 대상이다”

    문재인 주적 논란에 “北은 ‘적’이자 평화통일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전날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주적’ 논란에 대해 “북한을 국방백서에서 주적(主敵)으로 규정한 것은 과거의 일로, 남북관계 개선 이후엔 그런 규정이 없다”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명백한 사실과 다른 것을 전제로 그런 질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북한은 군사적으로 대치한 위협이 되는 적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헌법에 의해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을 해낼 대상이기도 하는 등 복합적인 관계에 있다”며 “그에 따라 각 부처가 북한을 대하는 입장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는 북한을 현실적인 적이자 안보위협으로 인식하면서 국방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외교부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통일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공조하면서도 남북 간 별도 대화를 노력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그 모든 것을 관장하는 종합적인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하여금 북한을 주적이라고 공개 천명토록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 잘 모르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사람”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유 후보는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나온다. 정부 공식 문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고,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남북 간 문제를 풀어가야 할 입장이고,남북정상회담도 필요하다. 국방부가 할 일이 있고 대통령이 할 일이 따로 있다”고 답했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미 국방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북한을 ‘주적’이라고 언급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1995년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표기하기 시작했으나 2004년 삭제된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주적 표현을 쓰지 않았다. 현재 국방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토론, 문재인 측 “주적 공세는 색깔론…박근혜 정부도 주적 표현 안했다”

    대선토론, 문재인 측 “주적 공세는 색깔론…박근혜 정부도 주적 표현 안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0일 전날 방송된 TV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공세가 이어진 것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색깔론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문 후보는 토론에서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유승민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주적 개념이 국방백서에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2010년 육군 정책보고서에 주적이란 표현 들어가 있지만 국방백서에서는 삭제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에도 국방장관들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주적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군인들 상대로 교육할 때에는 주적개념을 설명하지만 대외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이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은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적이라고 했지 주적이라고는 표현하지 않았다”며 “만일 반드시 주적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면 유 후보가 국방위원장이었을 때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물론 현재도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이니 군사적으로 북한이 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헌법에는 북한을 평화통일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군사적인 대치 개념과 정치적 입장에서 보는 북한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보는 시각은 다층적이고 이중적이다. 이를 무시한다면 국가를 경영할 기본적 철학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도 “더 명료하고 분명하게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계승하겠다는 입장 밝혔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 역시 ‘주적’ 공세에 대해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국방부가 주적이라는 시각을 견지하는 것과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그 주장을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대통령은 고도의 외교 행위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주적이라고 규정을 해놓고 정상회담을 한다면, 적과 거래하는 것밖에 더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 후보가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은 잘한 일이다. 남북관계를 풀어야 하는 당사자가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일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차 대선TV토론] 홍준표 “나도 집에서 설거지 하는데”…설거지 발언 사과(영상)

    [2차 대선TV토론] 홍준표 “나도 집에서 설거지 하는데”…설거지 발언 사과(영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열린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최근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홍 후보의 설거지 발언에 대해 “너무나 심한 여성비하 발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 후보는 지난 1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놓은 건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된다”라고 답변해 비난을 받았다. 홍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스트롱맨’이라고 그래서 센 척하느라고, 웃으라고 한 소리”라고 해명했다. 또 “실제로 집에 가면 설거지를 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웃어 넘기실 일이 아닙니다”라고 지적한 뒤 ‘여성을 종으로 만드는 것이 스트롱맨이냐’, ‘수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홍 후보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가사일을 하지 않는 게 스트롱맨이냐’고 홍 후보를 비판했다. 해명을 거듭하던 홍 후보는 다른 후보들까지 지적을 계속하자 “잘못됐다면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스탠딩 토론으로 확인한 건 모든 후보가 2시간 서 있을 수 있다는 것뿐”

    조국 “스탠딩 토론으로 확인한 건 모든 후보가 2시간 서 있을 수 있다는 것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9일 열린 2017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 대한 관전평을 내놨다. 조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차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좌우에서 계속된 협공을 받았다. 시간부족 등으로 반격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토론 점수는 낮게 받을 것이나, 정치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격력으로는 ‘2약 후보’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강했다고 평했다. 그는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문재인을 세게 쳐야 했다”며 “토론에서는 이긴 셈이나, 정치적으로는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1차 토론에 비해 여유를 찾았다”면서도 “그러나 존재감이 약했다.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는 “홍준표의 토론은 평할 가치가 없다. ‘세탁기’에 다시 들어가야 할 사람이다. 그러나 목표는 나름 달성했다”고 힐난했다. 조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스탠딩 토론’으로 확인한 것은 모든 후보가 2시간 서 있을 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것 뿐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인권 적폐’ 공격, ‘DJ 골로 보내’…막가는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그나마 그 과정에서 이념과 지역감정이 많이 옅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였다. 하지만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대선 후보와 각 당 캠프 및 지지자들이 막말과 색깔론, 지역감정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다시 구태의 정치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유권자 수준을 얕잡아 본 네거티브 공세일 뿐이다. 가수 전인권씨는 그제 자신의 공연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미국 애플사의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에 비유하며 칭찬했다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전씨는 “안철수란 사람도 잡스처럼 완벽증을 갖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얘기가 안 통할 수는 있지만 나쁜 사람은 될 수 없다”고 했다. 문 후보를 비난한 것도 아니고 안 후보를 대놓고 지지하자고 선동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른바 ‘문빠’들은 “적폐 세력 전인권의 공연 예매를 취소하겠다”,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나” 등 ‘문자폭탄’을 날리고 있다. 내 편이 아니면 적폐세력이라는 위험천만한 아집에 빠진 행태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절절하게 애국가를 불러 감동을 줬다. 그는 촛불과 태극기 간의 충돌을 우려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박사모가 한 대 때리면 그냥 맞으세요”라고 외쳐 평화적 시위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를 칭송하던 이들 중에는 ‘문빠’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전씨를 불과 넉 달 만에 ‘적폐’라고 패대기칠 수 있나. 이러니 극성스러운 ‘문빠’가 반문 정서를 확산시키는 주범이라는 얘기가 나올 법도 하다. 선거판을 흐리게 하는 퇴행적 언행들은 다른 캠프도 마찬가지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전주 유세에서 “문재인은 대북 송금 특검을 해서 김대중 대통령을 골로 보냈다”며 호남 홀대론을 제기했다. 호남을 볼모로 하는 지역정치에 기대어 표 구걸을 하는 것이 안철수 후보의 새 정치 철학은 아닐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막말 전도사’라고 불릴 정도로 하루 걸러 막말을 하고 있다. 17일 대구 유세에 나선 그는 “대구·경북은 보수우파의 상징”이라며 “선거에서 지면 낙동강에 빠져 죽겠다”며 지역감정을 조장했다. 그제 부산 유세에서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실상 대북 정책에 한해서 대통령은 김정은”이라고 ‘색깔론’까지 들고나왔다. 아무리 보수표 결집이 급했다고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이념적인 공세가 먹힐 것으로 생각하는 그가 딱할 뿐이다. 여전히 선뜻 찍을 후보가 없다고 고민하는 부동층 유권자가 많은 것은 이런 저급한 정치 행태를 보이는 후보들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상대 후보들을 흠집 내는 데만 열을 올리는 것은 스스로 표를 갉아먹는 자해 행위임을 직시하길 바란다.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15% 득표율 무난한 ‘문재인펀드’ 완판… 저금리시대 은행보다 높은 이자에 매력

    100억원 규모의 ‘문재인 펀드’가 4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연 3.6% 약정 이자를 3개월 뒤인 7월 19일에 원금과 함께 돌려준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일찌감치 몰렸기 때문이지요. 이를 기획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조만간 2차 모집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처로 떠오른 대선 펀드, 과연 투자할 만할까요. 우선 문재인 펀드는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후보들이 선거 비용을 마련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문 후보 측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십시일반 돈을 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것처럼 문 후보도 빌렸으되 그 대상이 대중인 것입니다. 이자율(3.6%)은 신용 1등급 고객이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를 가정해 16개 시중은행의 금리를 평균한 것입니다. 대중들은 은행 예금보다 이자가 높아 좋고, 문 후보는 은행 대출보다 이자가 싸 윈윈인 것이지요. 그래도 왠지 이름이 ‘펀드’라 불안하다구요? 대선 후보들은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율을 얻으면 국고보조금으로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습니다. 문 후보의 경우 15%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여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 펀드가 순식간에 동난 데는 열성 지지층 요인도 있겠지만 이런 매력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요즘 원금이 보장되면서 3%대 이자를 얹어 주는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1%대입니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때도 문재인 펀드를 두 차례 조성해 연 3.09% 금리로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 적이 있습니다. 금융사 개인투자상담가(PB)들은 지지율이 높은 후보의 선거펀드는 손실 위험이 적기 때문에 대안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대선 테마주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다만 금융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행여나 손실이 난다고 해도 금융 당국이나 금융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한 시중은행 PB는 “저금리와 불확실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보니 정치 관련 펀드나 주식에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의 대선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정치 테마주와 혼동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환기시켰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1회 중소기업大賞] “성과공유 사람 중심 경영이 성장 이끈다”…우수 中企 4곳 선정

    [제1회 중소기업大賞] “성과공유 사람 중심 경영이 성장 이끈다”…우수 中企 4곳 선정

    종업원 업무 몰입도가 혁신 좌우 美 30·덴마크 21·한국은 11% 오늘 프레스센터 시상식·컨퍼런스 “기업이 성장하려면 사람 중심의 경영을 펼쳐야 합니다.”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1회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중소기업대상’ 최종 선정을 위한 좌담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선진국들의 경영 스타일은 종업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여 혁신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2013년 갤럽이 세계 142개국을 대상으로 종업원 업무 몰입도를 조사한 결과 종업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한 비율은 평균 13%”라면서 “미국은 30%, 덴마크 21% 등인 데 반해 한국은 11%에 불과했다”고 소개했다. 사람경영을 펼쳐야 업무 몰입도도 높아지고, 종업원들의 창의성이 신제품 개발로 연결되면서 매출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날 제1회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중소기업 대상 좌담회는 이 같은 취지에 부합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나라 전체 종사자(1596만명) 가운데 중소기업 종사자는 87.9%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이 중소기업 직원이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밑바닥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조사에서도 중소기업 근로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을 ‘흙수저’나 ‘동수저’로 여겼다.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 정규직은 49.7에 그쳤듯 처우 역시 열악하다. 주요 대선 후보들 역시 중소기업의 임금을 대기업 임금의 80%까지 올리겠다며 앞다퉈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구직자가 꾸준히 몰리는 중소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업체들은 직원을 귀하게 여긴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또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자연스레 매출은 올라가고, 발생한 이익으로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며,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을 이뤄 낸다. 이날 좌담회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한 39개 중소기업 중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업체와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4개 후보 업체는 교육콘텐츠 업체인 에스티유니타스(대표 윤성혁·37), 플랜트 배관 제작업체인 피앤엘(대표 신관우·58), 자동차부품 제작업체 에나인더스트리(대표 신철수·55), 제과업체 에스알씨(대표 신연화·53·여·불참)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를 비롯해 심사위원으로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이지만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유동준 중소기업청 인력개발과장, 허남주 서울신문 사업단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좌담회 결과 중소기업청장상에 에스티유니타스와 피앤엘, 서울신문사장상에 에나인더스트리, 한국중소기업학회장상에 에스알씨가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과 2017 중소기업 컨퍼런스는 20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좌담회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제1회 중소기업大賞] “경영진회의 SNS 중계·업계 최고 대우… 전직원이 사장님”

    [제1회 중소기업大賞] “경영진회의 SNS 중계·업계 최고 대우… 전직원이 사장님”

    →김기찬 교수 (1차 선발 당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을 뽑고자 노력했다. 특히 기업가정신이 우수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이 우수한 기업가였으면 좋겠다. 각 대표분들마다 철학과 업적을 중심으로 말씀해 달라.-윤성혁 대표 우리 회사는 교육과 IT를 결합해 교육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10년 설립됐다. 매출은 2223억원, 직원은 1155명이다. 우리 회사는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철학은 ‘모든 구성원이 경영자다’이다. 구성원이 경영자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정보를 공유한다. 실제로 월요일 오전에 경영진 회의를 하는데,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직원 전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송된다. 직원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달기도 하고, 질문이 오면 경영진이 답하기도 한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직원 모두가 똑같은 책상과 의자를 사용한다. 파티션도 없다. 호칭도 직급 구분 없이 ‘님’으로 통일했다. 서로 존중하는 문화, 전원 경영이 우리 회사의 모토다. 구성원 스스로 경영진이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는 업계 최고 연봉을 선언하고 실제로 연봉을 올렸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 한 달 중 하루는 개인의 발전을 위해 근무를 하지 않고 교육만 받는다. 회사 내 문화를 정착하고자 부서 중 행복섬김위원회를 둬 회사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했다. -신관우 대표 우리는 전형적인 굴뚝산업이다. 1983년부터 이 업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2년 회사를 설립했다. 해양플랜트와 항공부품 조립이 주요 사업이다. 매출액은 171억원이며 직원은 211명이다. 이 일 자체가 많이 힘들다. 3D업종이다. 그러나 국가 기간산업이기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한다. 우리의 모토는 두 가지다. 일에 있어선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이다. 또 직원들에겐 최고 사원 최고 대우가 그것이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이 아닌 주인정신을 강조한다. 이 둘은 확연히 다르다. 주인의식은 내가 일을 했을 때 어떤 대가를 줄 거냐라는 식의 접근이라면, 주인정신은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 대가는 따라오는 것이다. 실제로 나와 함께 일했던 직원 8명이 퇴사하고 창업해 자리를 잡았다. 일할 당시엔 힘들었지만 창업하고 나선 고맙다고 한다. 급여는 개별 연봉제로 2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 능력에 맞게 주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느니 하는 얘기는 전혀 없다.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직원들이 전부 내 일처럼 일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200명을 신규 고용할 정도로 회사가 성장했다. -신철수 대표 자동차 부품인 엔진마운트를 제작하는 회사다. 1990년 설립해 연매출은 984억원이며, 직원은 320명이다. 첫해 매출은 80만원밖에 안 됐지만, 1997년까지 매출이 200%씩 성장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미국 GM 등에 납품하면서 회사 규모가 커졌다. 무작정 GM에 전화를 걸어 우리 회사 상품을 소개했다. 그렇게 납품업체를 넓혀 갔다.우리 직원들은 5분 대기조처럼 근무한다. 불량 나면 안 되니까 신발도 못 벗고 잤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다 해봤다. 아침에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다가 인근 댄스학원 원장을 초빙해 춤을 추기도 했다. 회사 직원 간 소통을 위해 등산대회도 하고 동호회도 지원하고, 영화도 함께 보러 갔다. 같이 재미있게 했다. 또 직원들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현장 직원들의 얘기를 듣고자 했다. 고졸 인재 육성에 특히 힘쓰고 있다.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선 우리 회사가 가장 인기다. 교육 지원도 한다. 박사과정 3명, 석사 6명, 학사 10명을 지원한다. 또 원아 15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공장도 구축해 지난해 12% 선이었던 불량률을 현재 0.9%까지 낮췄고, 생산성은 18% 증가했다. →주영섭 청장 상장계획이 다들 있을 텐데, 스톡옵션 등 계획은 있나. -윤성혁 대표 기회가 되면 상장도 할 것 같다. 이에 대해선 내부 위원회를 통해 좋은 룰을 만들고자 연구하고 있다. -신관우 대표 구체화된 건 없다. 대기업들이 해양플랜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잡고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할 거다. -신철수 대표 평가 보상시스템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뜻이 모아져야 할 것 같다. →김영만 사장 피앤엘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어떨 것으로 보이는가. -신관우 대표 해양산업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회사는 구조조정을 많이 했지만 우린 하지 않았다. 구조조정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마인드다. 2013년 정비산업이 문호가 개방됐다. 시장 규모가 1조 2000억원 정도. 우리는 정비 관련 기본 기술이 있어 이 부분에 접근하고 있다.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지만 교수 조직이 커지면 사람 중심보다는 조직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데. -윤성혁 대표 경영진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관료화되지 않도록 오후 3~4시엔 일부러 음악을 틀어 잡담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최근 사내에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어벤저스라는 클럽을 만들었다. →김기찬 교수 주인정신을 갖고 일하면 생산성·품질이 좋아지고 선순환이 일어난다. 피앤엘은 100% 성장이 쉽지 않았을 텐데. -신관우 대표 우리 회사는 1인 다역 구조로 주인정신을 갖도록 했다. 일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실명제를 도입했고, 결과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주영섭 청장 기업문화 혁신에서 중요한 건 성과공유인 것 같다. 대기업은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하는 만큼 어느 정도 되지만, 중소기업은 오너가 경영을 하기에 특히 성과공유가 잘 안 된다. 지금 성과가 안 나니까 못 하겠다 식의 접근 말고 미래 성과에 대해 공유하겠다는 약정이 중요하다. 피앤엘 상황과 비슷해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한 기업은 부도 상태까지 이르러 구조조정을 해야 했지만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대신 직원들에게 이익이 나면 직원 25%, 주주 25%, 나머지 50%를 회사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다음해 매출이 5배로 뛰었다. 미래성과 공유제가 이렇게 중요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제과업체 에스알씨 전직원 격년으로 해외여행 서울 거주 직원들엔 기숙사 복지 ‘빵빵’ 젊은층 이직률 ‘뚝’ “급여를 대기업만큼 맞춰 주기 어렵지만, 복지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베이커리 제조·유통업체인 에스알씨 신연화(53) 대표는 19일 “젊은 직원들이 회사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복지를 강화했고, 그 결과 이직률이 크게 낮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에스알씨는 회사 일정상 ‘제1회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중소기업대상’ 좌담회에 참석하지 못해 따로 인터뷰를 했다. 2001년 창업한 에스알씨는 연매출 244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2015년에는 고용창출 우수중소기업 인증과 함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 대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사람’, ‘품질’, ‘글로벌’ 등 크게 세 가지다. 신 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대기업보다 급여가 낮을 수밖에 없는 만큼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신 대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보내 주고 있다. 2009년 네팔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베트남 등을 다녀왔다. 신 대표는 “본사가 인천에 있는 만큼 서울 노원구나 강동구에 사는 직원들에게 직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운동 지원금과 동호회 지원, 사외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이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알씨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신 대표는 “5년 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려 수출 활로를 뚫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劉 우량기업 비정규직 채용 제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활성화, 민간부문 고용 증대, 사회적경제 일자리 증가를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 안철수 후보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쉽게 영입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행사 시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지식재산권으로 돈을 번 경우에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특허박스’ 제도 신설도 제시했다.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금융권 등 비교적 경제적 여력이 있는 기업은 비정규직 채용을 규제하는 방안도 내세웠다. 다만 한 해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 배당, 임금 인상분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미달 금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 징수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에서 투자의 범위 중 금융투자와 부동산 매입은 제외해 투자가 촉진되도록 하는 보완장치도 함께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하고, 중소기업이 임금을 올려줄 경우 법인세를 대폭 인하해 주는 방향으로 ‘근로소득 증대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핫뉴스]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공공 중심 vs 安 중기 육성…고용 창출 방안 시각차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安 中企 취업 청년 1200만원 지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일자리 공약에 대해 “말 그대로 ‘공약’(空約)에 그칠 때가 많았다”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 전략 대신 중소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예산은 17조 5000억원 규모의 정부 일자리 예산 조정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정규직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실업률 해결책으로는 ‘청년고용보장계획’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하고, 구직청년에게는 월 30만원의 훈련수당을 6개월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세우고, 공공부문에는 ‘직무형 정규직’을 도입해 신설하는 ‘사회복지고용공단’이 관리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비정규직이라도 함부로 해고하지 못하게 하는 ‘출구규제’와 창업부터 기업 육성까지 모든 정책을 총괄하는 ‘창업중소기업부’ 설치를 약속했다. ▶[핫뉴스]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공공 중심 vs 安 중기 육성…고용 창출 방안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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