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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전당대회 앞두고 당규 개정.. 반대파 반발

    국민의당 통합파가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당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소급 적용은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준비위원회가 전날 건의한 ‘선출직 대표당원 확대의 건’ 등을 의결했다. 당무위에는 재적의원 75명 중 41명이 참석해 38명이 찬성했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찬성의사를 밝힌 서명동의서도 5건이었다. 당무위는 선출된 대표당원이 매월 1000원 이상의 당비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제외하기로 규정했다. 다만 이번 전대에서는 한번이라도 당비를 낸 사람 중에서 연락이 닿는 경우 대표당원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당헌당규상 미비한 당규를 개정한 것”이라며 “한해 1회라도 1000원을 낸 대표당원에 투표권을 줄 길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복수의 장소에서 열수 있게 하고 공인전자서명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규정도 만들었다. 김 대변인은 “공인인증에 의한 전자투표는 이번엔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활한 전당대회 운영을 위해 안 대표가 이끄는 최고위가 전대 준비에 필요한 당무위 기능과 권한을 모두 위임받기로 했다.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최경환 의원은 “모든 법은 소급적용 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며 “갑자기 당비규정을 정한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대표당원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아주 애매한 규정”이라며 “주소, 이메일이 바뀌어서 통지가 안됐어도 전대장에 와서 투표를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유성엽 의원은 “전대를 복수의 장소에서 여는 건 당헌에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는 불법”이라며 “거짓으로 성원을 보고하면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지적했다. 당무위에서 불협화음이 컸다는 지적에 안 대표는 “공평히 토론할 기회를 줬다”며 “어느 당무위보다 장시간 발언 기회를 줬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반대파, 개혁신당추진위 발표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네 번째 ‘새판짜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조만간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하며 지방선거에서 ‘신3당 구도’를 사실상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최근 비공개 단독회동을 수차례 진행하고 이른 시일 안에 일종의 통합선언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가 정치에 입문하며 창당을 추진했던 시점은 2014년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였다. 새정치연합을 창당하려던 안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하며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후 2015년 말 안 대표는 당 주류인 친(親)문재인 세력과의 갈등 끝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당시 국민의당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합류해 지지기반인 호남을 중심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 뒤 대선에 패배한 안 대표는 과거 ‘새 정치’를 내세우며 정치 행보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제3지대 강화와 중도 통합, 다당제 확립을 전면에 내세우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강행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안 대표로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됐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특히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 민심 이탈은 뼈아픈 대목이다. 한편 이날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의 전당대회 강행을 비난하며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운동본부 측 조배숙 의원은 “일단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는 데 1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권력기관 개혁안] “국정원 대공수사 인력도 경찰로”

    [권력기관 개혁안] “국정원 대공수사 인력도 경찰로”

    감사원 감사로 견제·통제 장치 명칭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국가정보원은 주요 기능인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고 오로지 대북·해외 업무에만 전념하게 된다. 명칭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되고,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4일 춘추관에서 이런 내용의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발표하며 “국정원은 국내정치와 대공수사에서 손을 떼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최고 수준의 전문 정보기관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정원은 국내외 정보수집권과 대공수사권, 모든 정보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획조정권한을 보유하고,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 왔다. 국내 정보 수집 권한을 악용해 ‘댓글공작’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문화체육예술인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광범위한 사찰을 감행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은 국정원이 저지른 대표적인 대공수사권 남용 사례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국정원 대공수사기능을 폐지하고, 대공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겠다고 공약했었다. 대공수사권은 국가 경찰 산하에 신설되는 안보수사처(가칭)로 이관된다. 조 수석은 “이미 국정원 정보관(IO)이 각 부처에서 완전 철수했다”면서 “국정원의 권한을 분산하고, 견제와 통제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지금까지 감사원의 감사도 받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 안에서는 감사원 감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에서의 특수활동비 상납도 감사원 감사 등 아무런 통제 장치가 없어 벌어진 일이란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대공수사권 이관으로 대북업무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더라도 대북·해외 정보 능력은 일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정보 능력은 더욱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대공수사권을 경찰이 가져가면 국정원의 대공수사 인력이 경찰로 가기 때문에 인력의 질이나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이 대공 수사와 관련해 내국인을 상대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북한, 간첩 등과 관련이 있으면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정보 수집을 할 수 있고, 취합 후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넘기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이 건의한 개정법안과 부합하는 내용”이라며 ”대공수사권을 대통령 공약대로 이관하는 것은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공백 없이 잘 이관되도록 최대한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측 “통합 전대 당규개정”…반대파 “안철수 끝났다”

    안철수측 “통합 전대 당규개정”…반대파 “안철수 끝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결정을 위해 ‘2·4 전당대회’ 개최 수순 밟기에 돌입했다. 이에 반발한 호남권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는 ‘개혁신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하는 등 분당으로 맞서는 분위기다.친안계(친안철수계)로 구성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오후 2차회의에서 전대 의장이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대 회의를 원활하기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건의할 것을 의결했다. 이는 전대 의장을 맡은 이상돈 의원이 통합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전대 개최시 필리버스터 허용 등을 통해 합당 안건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전준위원장인 김중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대가 파행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은 당무위 산하 법률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또 전대 투표권을 가진 대표당원 중 소집 통지가 불가능하거나 사임 의사를 밝힌 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서도 당규를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요청했다. ‘대표당원 2분의 1’로 규정된 의결정족수를 이번 전대에서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한 전준위 관계자는 “선출직 대표당원 7천여명 중 당비를 미납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인원이 2천500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통합파 내에서는 전대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했던 공인인증 전자투표의 경우 효과가 높지 않은 만큼 도입하지 말자는 기류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개발에만 1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참여율을 높이는 데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준위 결의 직후 당무위 의장을 맡은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3시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이날 친안계인 김철근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법하고 투명한 통합과정을 모욕하지 말라”며 “호남 다선 중진의원이 합당 과정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면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합파 측이 ‘2월 초 합당 결의’라는 시간표에 맞춰 일사천리로 수순을 밟아나가는 데 대해 반대파는 거세게 반발하면서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를 더 이상 당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나가기 위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안 대표가 더 이상 ‘새정치의 아이콘’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일원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私黨)이고, 안 대표는 친안 계파의 수장으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지난 12일 기습 개최된 당무위는 불법으로, 당무위 결의는 모두 원인무효”라고 지적하며 전대 소집과정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안 대표의 쿠데타식 불법 당무위를 인정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수야합 불법 전대’를 저지·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17일 오후 2시 전주교대에서 개혁신당 창당 전북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는 냉전 수구 기득권세력에 합세하여 개혁을 방해하고 저지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길에는 우리가 합류할 수 없으며, 그 길은 안 대표도 결코 성공할 수 없는 패망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는 새정치에서 구정치를 초월해 썩은 정치를 화살처럼 배운다”며 “안철수는 죽었고 끝났다. 불쌍하다”고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성·몸싸움 끝에…국민의당 ‘새달 4일 전대’ 통합 결론낸다

    고성·몸싸움 끝에…국민의당 ‘새달 4일 전대’ 통합 결론낸다

    反安 “불법 전대 일방 의결” 험로 예고 안철수·유승민 다음주초 ‘통합 공식화’ 원희룡 제주지사, 바른정당 탈당 시사 국민의당이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합당을 위한 공식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동시에 분당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국회에서 당무위를 열고 ‘전당대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 회의 초반에는 당무위원 75명 중 44명이 참석했지만, 통합 반대파가 표결을 거부해 의결 정족수보다 겨우 1명 많은 39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건이 통과됐다. 전대 소집 공고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사이에 하기로 했다. 김중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안도 의결됐다. 부위원장으로 이태규, 김삼화 의원이 임명됐다. 당무위는 전대에 참여할 대표당원 중 500명을 새로 추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선출직 대표당원을 배정받지 못한 지역위원회 36곳에서 모두 468명을 추천하고, 안 대표와 최고위원 5명도 대표당원을 추천할 예정이다. 전체 대표당원의 수는 1만명가량으로 추정된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회의 시작부터 충돌했다. 당무위원이 아닌 반대파 의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하려 하자 당 지도부가 이를 막았고 이에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문 열어! 회의 공개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팔로 밀치는 몸싸움도 벌였다. 결국 안 대표 측에서 국회의원의 입장을 허용했다. 반대파인 장정숙 의원은 안 대표가 발언하는 중에도 “왜 회의장에 못 들어오게 하느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국회의원 배지만 달았으면 다인가”라는 자조 섞인 말도 나왔다. 반대파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회의는 예상보다 긴 3시간가량 이어졌다. 안 대표는 당무위가 끝난 뒤 “대한민국 정당사에 이렇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합당 절차가) 진행된 사례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반면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최경환 대변인은 “안 대표는 밀실 최고위, 밀실 당무위를 긴급 소집해 보수 대야합 추진 불법 전당대회를 일방적으로 의결했다”며 “당원의 분노는 결국 개혁신당 창당의 열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안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가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통합을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양당의 통합 깃발이 아주 선명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너무 분산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통합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가 사실상 바른정당 탈당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당내 ‘간판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통합신당의 규모와 파괴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잔혹사...원희룡 탈당시사에 쪼그라드는 바른정당

    바른정당 탈당 잔혹사...원희룡 탈당시사에 쪼그라드는 바른정당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탈당’을 시사했다. 당내 ‘간판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추진 중인 통합신당의 규모와 파괴력에도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원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양당의 통합 깃발이 아주 선명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너무 분산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양당의 통합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어려워서 그냥 합치고 보자는 무조건 통합주의라면 또 하나의 정치공학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으로는 정치일정의 폭풍우를 헤쳐 나갈 지속성과 확장성 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홍준표 대표는 11일 “(남경필 경기지사 외에도 바른정당에서)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이 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원 지사의 복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19일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는다. 면담 일정은 따로 없지만 원 지사가 관례대로 제주도당 행사에 참석하면 홍 대표와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란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바른정당도 같은 날 제주도에서 의원 워크숍 개최를 추진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일정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원 지사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한 일정이었다”면서 “한국당과 원 지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될 것 같아 없던 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바른정당 내 탈당 기류가 원 지사의 탈당 시사로 다시 한번 고개를 들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이 애초 국민의당 의석수인 39석보다 작은 ‘미니정당’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바른정당의 의석수가 10석으로 줄어든 반면 통합 반대파에 이름을 올린 의원이 18명에 달하는 만큼 양당 합당이 ‘뺄셈 통합’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지난해 4~5월, 11월 각각 13명, 9명의 의원이 이탈하며 급속도로 쪼그라들었다. 원내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으면서 국회 내 위상 역시 급격히 축소된 데다 경상 보조금도 14억원대에서 6억원대로 대폭 깎였다. 한편 유승민 대표는 김세연 의원과 남 지사의 탈당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가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사실상 통합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동승 서울시의원 중랑구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에 위촉

    김동승 서울시의원 중랑구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에 위촉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중랑3, 국민의당)은 11일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부터 중랑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위촉받았다. 김동승 의원은 중랑구의회에서 3선 구의원을 지내고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8대에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제9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중랑구을 지역위원장 임명장을 수여 받고 “30여년의 정치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중랑구민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라는 의미로 이 자리를 맡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깨끗한 정치, 진실이 통하는 정치, 약자와 서민 중심의 정치를 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안철수 대표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안철수 대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에게 항의하는 최경환 의원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에게 항의하는 최경환 의원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에서 최경환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회의진행에 관한 문제제기를 하며 항의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장정숙 의원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장정숙 의원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에서 입장을 저지당한 장정숙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회의진행에 관한 문제제기를 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안철수 키즈’ 강연재 변호사,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지원

    ‘안철수 키즈’ 강연재 변호사,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지원

    ‘안철수 키즈’로 불리던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했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서울 강동구갑 지역 당협위원장이 되기 위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조강특별위원회 면접까지 마쳤다.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강동구 구청장 선거와 구의원 선거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또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 국회의원에 도전할 확률도 커진다. 강 전 부대변인은 당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새정치’ 열풍과 함께 정치권에 입문한 ‘안철수 키즈’다. 2015년에는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 저자로 나서기도 했다. 2016년 1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입당해 서울 강동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당 부대변인 등 당직을 맡아 활동하다가 지난해 7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갑자기 탈당했다. 강재연 전 부대변인은 당시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동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며 탈당의 변을 남겼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9일 강동갑 지역을 비롯해 74개 지역의 당협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철수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시-교육청 예산 932억... 작년보다 42%↑”

    전철수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시-교육청 예산 932억... 작년보다 42%↑”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2018년도 동대문구에 서울시 예산 810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12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철수 의원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를 포함해 최근 4년간 동대문구에 서울시 예산은 2,392억 원,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506억 원이다. 연도별로 보면 9대 의회 첫해인 2015년에는 587억 원을 반영했다. 이후 2016년 721억 원, 2017년 657억 원 그리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42% 증가한 932억 원 편성했다. 올해 편성된 주요 동대문구 관련 사업예산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분야는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로 268억 원이다. 이어 ▲주택·도시관리 144억 원 ▲행정 149억 원 ▲환경보전 136억 원 ▲도시안전 116억 원 ▲도로·교통 75억 원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위원으로 동대문구의 지역발전 예산 확보를 위해 진력을 다한 전 의원의 노력으로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 조성 및 운영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전통시장은 현대화시설로 바뀌고, 배봉산과 홍릉 등 동대문구 공원의 정비로 공원녹지로부터 소외된 동대문구의 주민들은 공원녹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과 청소년수련의 기능 보강, 장평초, 장평중, 경희여고 에코스쿨 조성 및 전농동-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건설, 노후 하수관로 교체 사업 등 동대문구의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답십리초, 홍파초 등 4개교 석면해체제거작업 35억 9000만원 ▲성일중 환경개선 17억 6천만원 ▲학교급식환경개선 13억 3000만원 등 총 34개교 87개 사업에 122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전철수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에는 안규백 국회의원과 함께 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확보를 위한 주민의견 청취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동대문구민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안전, 교육환경 개선 등에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큰 의미를 가지는 이번 예산으로 지역 숙원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함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 동대문구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오랜 시간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동대문구 지역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부 장관,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 野에 설명

    통일부 장관,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 野에 설명

    조명균(가운데) 통일부 장관과 한병도(오른쪽)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를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조 장관과 한 수석은 홍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전준위 위원장 김중로 의원 내정 반대파 “개혁 신당 반드시 창건” 바른정당 이학재 “탈당 안 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중재안을 거부하고 11일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반대파는 광주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분당도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과 전당대회 소집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를 12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무위에서는 전대 일정과 시행 세칙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통합 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됐다.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의원들은 그간 안 대표가 사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특히 상대가 있는 것이라 바른정당 또는 당 내부 분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을 공식화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유 대표와)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으로 코너에 몰렸던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의 잔류선언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 저지를 위한 세 규합을 계속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리는 개혁 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놓고도 안 대표와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안 대표는 “의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참석 현황을 보고 의총 개최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대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도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이 갈 길은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퇴 안합니다” 안철수, 중립파에 입장 전달…전대 강행

    “사퇴 안합니다” 안철수, 중립파에 입장 전달…전대 강행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라는 통합반대파들의 주장에 대해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립파 의원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중립파 의원들은 안 대표에게 선 사퇴, 후 전당대회 정상 개최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11일 중립파 의원들에 따르면 “안 대표와 만났지만 당 대표직은 사퇴하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대신 안 대표는 ‘다른 중재안을 마련해줄 수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는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강행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립파 의원들은 사실상 중재가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보고 있지만 재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 측은 이르면 이날 중 당무위 소집 요구를 하고, 12일쯤 당무위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위에서는 구체적인 전대 개최일이나 시행세칙 등을 결정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나경원이 보는 안철수·유승민 “답답·아이, 고집·원칙”

    박영선·나경원이 보는 안철수·유승민 “답답·아이, 고집·원칙”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해 한줄평을 내놓았다.두 의원은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영선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답답하다. 유승민 대표는 너무 고집이 세다”고 말했고, 나경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아직 아이 같다. 유승민 대표는 너무 원칙적이다”고 평가했다. 정당의 통합도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박영선 의원은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 한다. 통합이라는 건 서로 양보해야 하는데 서로 양보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성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수혜자는 안철수, 유승민일 것이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사실상 바른정당의 많은 의원이 탈당했고 또 추가 탈당이 예고돼 있다. 통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 같지만 성공하더라도 그 효과나 실질적 성과는 미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 박 의원은 ”고향 분들이 ‘홍모씨 우리를 왜 그렇게 창피하게 만드냐’고 말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중에 누가 더 싫냐는 질문에 ‘그래도 야당의원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더 싫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홍준표 대표는 ‘나경원 의원과 추미애 대표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끝까지 답변을 안했다”며 섭섭해했다. 박영선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서로의 장단점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은 저보다 예뻐서 같이 다니면 둘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단점은 훨씬 여성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나 의원은 “박 의원은 적극적이고 열성인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전날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 나 의원은 “개헌과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남북관계가 핵심이었다. 탁현민 행정관의 탁월한 기획력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劉 “安 사퇴안은 통합 중지안” 국민의당 내부 사퇴론에 우려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의 탈당이 거듭되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구성원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 ‘원칙과 소신’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한때 33석에서 20석으로, 그리고 향후 7~8석이 될 수도 있는 꼬마 바른정당으로 만든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한 의원은 “이탈한 의원을 소신 없는 정치인으로 몰면서 반사이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쌓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저의 리더십 대해 비판하는 걸 저는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지금 아무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탈당하고 입당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이유를 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적 ‘세’(勢)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 대표는 “저는 늘 정치가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번 3차 탈당 사태는 1, 2차에 비해 수는 적지만 그 파장은 더 치명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유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세연 의원은 그동안 “몇 명이 남더라도 상관없다”며 개혁보수 노선에 대해 강한 신념을 드러내 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당의 개혁보수 노선을 지탱해 온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손실이 크다. 유 대표 리더십의 승패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수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듭하면서도 진즉 당이 해체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유승민의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리더십은 세를 결집하고 계파를 나누고 자기들끼리 나눠 갖는 구태 정치를 바꾸는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일단 국민의당과의 통합 절차를 완수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오는 안 대표 사퇴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다른 분이 통합을 주도하게 되면 진지한 대화가 과연 가능하겠냐. (이는) 통합을 위한 중재안이 아니라 통합을 중지시키는 중지안이 아니냐.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께서 계속 당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정엽 기자 ‘노룩뉴스’ 랭킹 1위…그동안 쓴 기사들 재조명

    박정엽 기자 ‘노룩뉴스’ 랭킹 1위…그동안 쓴 기사들 재조명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한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박정엽 기자는 10일 TV로 생중계 된 신년기자회견에서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다음의 질문을 했다.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 비판 기사에 안 좋은 댓글이 많이 달린다. 이런 지지자들의 격한 표현을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지지자에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당부해 줘야 편하게 기사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회견의 주제는 ▲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기타(평창동계올림픽 포함) 순으로 이뤄졌고 박 기자는 정치·외교·안보 순서에 이와 같은 질문을 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청와대 출입기자들 사이에 실소가 나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과거부터 언론인들이 기사에 대해 독자들의 의견을 받을 텐데 지금처럼 활발하게 댓글을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하는 기간 내내 제도 언론의 비판들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 문자를 통해서 댓글을 통해서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익숙하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많은 그런 악플이나, 문자를 통한 비난이나 트윗을 많이 당한 정치인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와 생각이 같건 다르건 상관없이 ‘유권자인 국민의 의사표시다’ 그렇게 받아들인다. 기자들도 그 부분에 대해 좀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예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박 기자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화제가 되기 전에도 시민들이 왜곡보도와 가짜뉴스를 감시한다는 취지로 만든 ‘노룩뉴스’(http://nolooknews.com) 사이트 1위에 올라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일주일간 ‘나빠요’를 가장 많이 받은 기자 1위로 소개됐다. 이 사이트는 박정엽 기자가 작성한 총 28개의 기사를 ‘노룩’해야 할 기사로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사로는 <방중 文대통령, 두 끼 연속 혼밥…“북경 비웠다던 리커창, 북경에 있었다”>, <문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질문자 직접 골라...이번에도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 <‘盧의 친구’ 문재인, ‘대선 재수’ 성공>, <정치색 짙은 영화 일람한 문대통령>, <안철수, 중요 선거 때마다 영화정치...네번째는 ‘내부자들’> 등이 ‘나빠요’를 받았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비즈 박정엽기자의 실수’라는 제목으로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에게 비판은 기자들만 한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욕할 자유는 조선일보 기자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며 “기자가 비판하고 정치인은 비판만 당하는 시대는 지났다. 비판하는 기자가 정당 한가 국민들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 시대다. 시대가 바뀐 걸 좀 알아라. 미몽에서 깨어나라!”고 일갈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국민의당 연쇄 탈당 시작 땐 합당시 ‘마이너스 통합’ 우려바른정당 남경필(왼쪽) 경기도 지사가 9일 ‘보수통합’을 명분 삼아 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당내 유력인사인 남 지사와 김세연(오른쪽) 의원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하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동력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남 지사는 9일 바른정당 의원총회 직후 “유승민 대표와 당 소속 의원님들께 곧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점이나 이런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남 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통합의 큰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수개월 전부터 지역구 인사들로부터 한국당 복당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누구에게나 정당 선택의 자유가 있다”며 김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허용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30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오늘 한국당에 들어올 분이 한 분 있다”면서 “우리 한국당은 들어오려는 분을 배척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바른정당과의 ‘플러스 통합’이 자칫 ‘마이너스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호남파 의원들의 이탈과 바른정당의 3차 탈당 사태가 더해져 통합의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 것이라는 우려다. 물론 탈당이 소규모에 그친다면 통합 자체를 뒤흔들 만한 결정적 변수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내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연이은 바른정당 탈당 사태는 안 대표와 유 대표가 무모하게 강행하려는 보수 야합 추진에 반발하고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을 의미한다”고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른정당 3차 탈당

    바른정당이 ‘3차 탈당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연 의원이 8일 ‘탈당’ 결심을 굳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학재 의원도 탈당 여부와 그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이탈 가능성도 언급된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과정에 반발한 당내 유력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유승민 대표의 정치력도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내일(9일) 서면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9일 오후 예정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먼저 통합 불참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남 지사 측은 “탈당 후 한국당 복당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이 의원이 탈당하면 바른정당 의석수는 11석에서 9석으로 줄어든다. 남·원 지사의 이탈은 당장 6월 지방선거의 전멸 가능성을 시사한다. 1·2차 탈당 사태보다 규모는 작지만 11명의 의원으로도 ‘단일대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바른정당과 유 대표의 정치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의원의 이탈이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국민의당과의 통합 로드맵 전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홍도 최고조에 달했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 찬성파에서는 “1월 중 통합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뜻을 고수한 반면 반대파는 별도로 추진하는 개혁신당을 ‘개문발차’(開門發車)식으로 창당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맞섰다. 한편 양당의 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를 지속했다. 통추위는 2차 회의에서 신당의 명칭을 가칭 ‘통합개혁신당’으로 확정하고 양당 전대에서 통합 안건이 의결되는 즉시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해 합당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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