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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우리은행, 강원도개발공사, 스트레이트뉴스, 경남도

    ■ 우리은행 ◇ 본부장 이동 <영업본부장> △ 중부 윤정근 △ 미래기업 김백철 △ 중견기업전략 이문석 <본부장> △ 인사부 이종근 △ 홍보실 김기린 ◇ 지점장·부장 승진 <지점장> △ 도봉 서재욱 △ 언주역 오택연 △ 홍성 김은수 △ 가경동 정용래 △ 제천 최도현 △ 충주 정현창 △ 구서동 강경우 △ 울산동평 김상수 △ 창원테크노파크 박태권 △ 포항남 이헌철 △ 전주효자동 임동근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2 허철 △ 트윈타워 김태중 △ 강남 추연석 △ 중앙 송길방 △ 종로 황도연 △ 남대문 신창수 △ 여의도 김종만 △ 미래 김재영 △ 미래 임상수 △ 미래 차종엽 △ 미래 이준석 △ 미래 김희근 △ 미래 이경태 △ 미래 김익진 △ 미래 김인주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남중우 △ 이순우 △ 서인덕 △ 김범상 △ 고창삼 △ 한순배 △ 김기동 <영업본부 PB지점장> △ 강북 이윤은 △ 구로금천 최원석 △ 서대문 김은숙 △ 성북동대문 전진영 △ 영등포 김웅태 △ 중부 김정회 △ 인천 강미화 △ 부천인천북부 조영신 △ 경기중부 고순일 △ 경기북부 신선화 △ 부산서부 임명자 <본부부서 부장> △ WM추진부 김천덕 △ 투자금융부 이수진 △ 디지털전략부 고원명 △ 개인심사부 박철호 △ 중기업심사부 배덕주 △ 대기업심사부 유재덕 △여신관리부 김호진 △ 리스크총괄부 박기운 △ 전략기획부 김동완 △ 전략기획부 김한주 △ 준법감시실 김인철 △ 검사실 김학빈 △ 검사실 황규호 <영업본부 부장> △ 강남1 김준석 △ 강북 강철희 △ 영등포 백혁 △ 중부 이현주 △ 광주전남 윤석하 <지점장 연수> △ 권동순 △ 윤은숙 △ 구대회 △ 송태범 △ 양인호 △ 오현주 △ 성경희 △ 이경민 △ 최성조 △ 문성욱 △ 한동일 △ 주성하 △ 나상철 △ 박호원 △ 김기훈 △ 서성웅 △ 박성민 <해외파견> △ 중국우리은행 정찬모 △ 베트남우리은행 김종우 ◇ 지점장· 부장 이동 <금융센터장> △ 대치역 장희숙 △ 둔촌역 이원성 △ 무역센터 류형진 △ 서교중앙 고영수 △ 선릉 박구진 △ 세종로 유항기 △ 종로4가 이승재 △ 화곡동 박상철 △ 분당 김광섭 △ 판교벤처밸리 나성문 △ 화정역 김호연 △ BIFC 최정수 △ 공덕동효성 이기조 △ 종로 박형우 △ GS타워 전성찬 <지점장> △ 강남역 박상복 △ 강서구청 차재님 △ 개롱역 이미선 △ 개봉동 정정수 △ 개포중앙 정성욱 △ 고척동 김장원 △ 광희동 이재곤 △ 길동역 권동영 △ 길동 정창화 △ 낙성대역 김영미 △ 논현중앙 이상호 △ 당산역 조윤채 △ 도곡렉슬 이시영 △ 독산동 이재복 △ 동부이촌동 조현숙 △ 동소문로 박정국 △ 명동역 정인재 △ 반포 주환성 △ 불광동 임인수 △ 서울디지털3단지 김성중 △ 석촌동 유효선 △ 성수IT 김중호 △ 센트럴시티 정성렬 △ 숭실대역 허재민 △ 신길중앙 권선출 △ 신당역 최종일 △ 아현역 김영진 △ 압구정현대 김정민 △ 약수역 김학신 △ 양재북 김재열 △ 양천구청 전현주 △ 오장동 이상규 △ 원효중앙 강태욱 △ 자양동 김진성 △ 장충동 이지수 △ 종로구청 유정재 △ 창동역 윤진호 △ 청구역 이유승 △ 홍제동 최영호 △ TC프리미엄가산센터 김인영 △ TC프리미엄대치센터 표충식 △ TC프리미엄청담센터 김민정 △ 청천동 이승철 △ 구성 박재상 △ 덕소 심성택 △ 동두천 임영석 △ 동의정부 김형욱 △ 분당시범단지 김정기 △ 분당테크노파크 박태현 △ 서현남 조진옥 △ 송우 신민종 △ 수리동 김호순 △ 수지상현 백미선 △ 수지신정 임채영 △ 시흥 김동현 △ 신중동역 이화용 △ 오산남 이호 △ 이매동 박혜선 △ 일산중앙 유정근 △ 일산풍동 서성원 △ 토평 이성율 △ 풍무동 오정은 △ 하남 황규영 △ 대덕테크노밸리 이충길 △ 대전무역회관 김진회 △ 세종첫마을 조선주 △ 신방동 신범식 △ 청주 김윤식 △ 강릉 박창욱 △ 춘천 지재덕 △ 망미동 문순심 △ 범천동 김상경 △ 부곡동 하연식 △ 부산동백 이순철 △ 부산 정종오 △ 해운대 안시현 △ 명덕 박현주 △ 범물동 김영철 △ 신용보증기금 김노식 △ 유통단지 주해경 △ 구미4공단 염수진 △ 인동 임종락 △ 김제 최원 △ 서신동 박미라 △ 전주송천동 박수영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1 홍성진 △ 삼성 정원영 △ 트윈타워 최재원 △ 강남 이정미 △ 강남 이지현 △ 중앙 신한호 △ 중앙 김화영 △ 종로 윤효균 △ 종로 손형주 △ 종로 김기만 △ 남대문 김태헌 △ 남대문 이상근 <영업본부 PB지점장> △ 경기서부 이현미 △ WM그룹 이충환 △ WM그룹 조승완 <본부부서장> △ 스마트마케팅센터 한재철 △ 기업영업전략부 곽훈석 △ 혁신금융추진부 강영호 △ 공금영업부 김을중 △ 외국인영업부 이원재 △ 글로벌IB금융부 이상민 △ 신탁부 곽용섭 △ 트레이딩부 김경호 △ 자금결제부 오지영 △ 빅데이터센터 이송희 △ 디지털마케팅부 양진모 △ 정보보호부 김계식 △ 개인심사부 이대열 △ 중기업심사부 한장환 <본부부서 부장> △ 검사실 김용욱 △ 검사실 박정용 △ 검사실 서재석 △ 검사실 구본희 <해외파견> △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정운형 △ 유럽우리은행 조재찬 △ 베트남우리은행 정민식 △ 베트남우리은행 전보현 △ 베트남우리은행 손철수 △ 베트남우리은행 한영국 ■ 강원도개발공사 △ 개발사업본부장 최정석 ■ 스트레이트뉴스 △ 부사장 겸 편집국장 임용순 △ 정치 선임기자 전성남 △ 인천본부장 김상환 △ 인천본부 취재국장 최미호 ■ 경남도 △ 신종우 인재개발원장 △ 국외교육훈련 정석원 △ 환경산림국장 박성재 △ 사천부시장 최재원 △ 하동부군수 박금석 △ 산청부군수 팽현일 △ 거창부군수 신창기
  • ‘차기 주자 선호도’ 이낙연, 황교안 제치고 1위…진보 vs 보수는?

    ‘차기 주자 선호도’ 이낙연, 황교안 제치고 1위…진보 vs 보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러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1.2%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전달 대비 0.4%포인트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호 6개월 만이다. 황교안 대표는 20.0%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개월 연속 이낙연 총리에 앞섰던 황교안 대표는 전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선호도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0.8%포인트 하락한 9.3%, 김경수 경남지사가 1.4%포인트 오른 6.2%,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1.3%포인트 오른 5.8%, 박원순 서울시장이 0.6%포인트 오른 5.3% 등의 순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0.9%포인트 내린 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0.4%포인트 내린 4.3%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2.5%) 순이었다. ‘없음’은 1.1%포인트 오른 7.7%,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내린 2.1%로 조사됐다.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포인트 상승한 51.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의 선호도 합계는 2.3%포인트 하락한 39.0%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 12.2%포인트 앞섰다. 범여권(민주·정의·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린 3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0.5%포인트 내린 13.0%의 이재명 지사, 0.7%포인트 오른 7.1%의 심상정 의원, 0.2%포인트 오른 7.0%의 박원순 시장 순이었다. 보수야권(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2.8%포인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3%포인트 내린 37.7%였지만, 다른 주자들에 멀찍이 앞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1.3%포인트 오른 6.9%, 유승민 의원은 0.8%포인트 내린 5.7%, 나경원 원내대표는 0.3%포인트 오른 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대구 수성구, 대구 동구, 키움증권

    ■ 대구 수성구 △ 복지국장 이상호 △ 의회사무국장 진보근 △ 홍보소통실장 소명환 △ 문화체육과장 신형묵 △ 관광과장 이성훈 △ 민원여권과장 직무대리 이진규 △ 세무1과장 정철수 △ 세무2과장 최병우 △ 경제환경과장 정숙현 △ 보건행정과장 이귀향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권정임·심미경 △ 범어2동장 직무대리 신정희 △ 범어3동장 직무대리 강천중 △ 범어4동장 홍정식 △ 만촌2동장 직무대리 박영배 △ 만촌3동장 이광식 △ 수성1가동장 직무대리 이봉기 △ 수성2·3가동장 김대생 △ 파동장 직무대리 이근호 △ 고산1동장 이면재 △ 고산2동장 염승목 △ 고산3동장 직무대리 조병주 ■ 대구 동구 △ 민원봉사과장 김규철 △ 세무1과장 우동기 △ 창조경제과장 장충석 △ 도시과장 이신교 △ 세무2과장 한천용 △ 공원녹지과장 권오익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손인수 △ 효목1동장 김진희 △ 효목2동장 이원준 △ 방촌동장 김제천 ■ 키움증권 ◇ 임원 전보 △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팀·인프라투자금융팀 담당임원 정동준 ◇ 팀장 신규 선임 △ 투자금융팀장 정상협 △ 인프라투자금융팀장 김종필
  • 평화의 상징으로 급부상한 판문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남을 가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과거 북미 간 무력충돌도 발생했던 곳인 만큼 이번 두 정상의 만남으로 JSA가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JSA는 6·25전쟁 당시 1953년 정전협상을 하면서 유엔군과 중공군, 북한군이 원만한 회의를 하기 위해 합의해 군사분계선(MDL)상에 설정된 곳이다. 그동안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던 것과 동시에 남북 간 회담과 접촉을 위한 교류 장소로 활용됐다. 1976년 8월 북한군이 미군을 도끼로 사망케 하는 ‘도끼 만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언제든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당시 미군 병사가 JSA 서쪽에 위치한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부근에 있던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중 북한군이 도끼로 미군을 살해해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치가 벌어졌다. 원래는 JSA는 ‘공동경비구역’이란 명칭 그대로 북한군 초소가 남측 경비구역에 설치가 돼 있었으나 도끼 만행 사건으로 인해 북측은 북한군이, 남측은 유엔군이 분할해 경비하는 지역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해 남북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JSA의 분위기도 과거와는 달리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이 최초로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에서 만났다. 당시 문 대통령은 MDL을 넘어 북쪽 지역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도 보여 줬다. 이어 5월에 깜짝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도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됐다. 특히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남북이 군사합의에 합의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은 대폭 줄어들었다. 권총을 차고 경비를 서던 경비 인원들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게 됐고 JSA 내에서 모든 화기들은 합의에 따라 철수했다. 남북은 민간인들의 JSA 자유 왕래도 합의하며 현재 남북 및 유엔군사령부가 공동근무수칙 등 관련 협의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두 정상의 회담이 개최된 자유의집은 판문점의 남측 지역에 위치한 4층 건물로 북측 판문각과 마주 보고 있다. 1971년 ‘제1차 남북적십자예비회담’ 합의에 따라 자유의집과 판문각에 직통전화와 연락관이 배치돼 연락 채널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靑 인사비서관에 권용일 선임행정관 임명

    靑 인사비서관에 권용일 선임행정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임 인사비서관으로 권용일(48)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권 신임 비서관은 대구 경상고와 경북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시 41회에 합격, 변호사 생활을 했다. 지난 대선 때에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법률지원 역할을 맡았다. 특히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둘러싼 소송전이 벌어지자 대리인 자격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나토 “러, INF조약 위반… 군사적 조치 취할 것”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의 새 미사일이 조약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정치·군사적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러시아가 실전 배치한 지상 발사용 순항 미사일 ‘9M729’를 오는 8월 2일까지 철수하지 않을 경우 자체 정보·감시 프로그램과 함께 공중·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9개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이런 조치는 러시아의 새 미사일이 1987년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나토는 이 미사일이 이동식 포대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고 핵탄두를 탑재하면 몇 분 안에 유럽 국가들의 수도를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아직 기회의 창은 열려 있다. 시간이 다 돼가고 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INF 조약을 복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토의 결론은 미국의 앞선 주장과 일치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가 9M729 미사일을 개발·배치해 INF를 위반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조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탈퇴 선언은 오는 8월 2일부터 효력을 갖게 된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새 미사일을 포기했다는 조짐을 보이기는커녕 반대로 배치를 늘려 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치적·군사적 조치, 군사훈련, 미사일 방어시스템, 재래식 및 다른 방식의 대책 등 광범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文대통령 서면 인터뷰] “남북 경협은 비핵화 마중물… 진전 땐 장사정포·미사일 군축 가능”

    트럼프에 경협 적극 활용하라고 제안 회의론 의식 “제재 틀 안에서” 선 그어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비핵화를 견인할 ‘마중물’로서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이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 등 전제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경협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이후 맞이하게 될 ‘밝은 미래’를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의 하나로 남북 경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제안을 했다고도 했다. 남북 경협 카드가 종전선언이나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체제 등 체제안전 보장과 같은 본질적 ‘상응조치’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인센티브임을 밝힌 셈이다. 남북 경협이 단순히 북한에 대한 양보가 아니라는 점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긴 여정을 지속해 가려면 공동번영을 위한 구상을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경제발전을 꿈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이후 한반도의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는 수단이 란 것이다. 다만 국내외 비핵화 회의론자의 우려를 감안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 대북제재가 해제될 때 비로소 경협 진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남북 협력은 단 1건의 위반 사례도 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해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는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북미 대화를 촉진한다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축을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앞서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지상·해상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 철수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공동유해발굴 등에 합의한 데 이어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진전에 따라 우리 수도를 겨냥하고 있는 북한 장사정포와 남북이 보유하고 있는 단거리 미사일 등 위협적 무기를 감축하는 군축 단계로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찰, 구조대원 훈련 중 사망사고 소방서측 과실여부 조사

    충북 괴산에서 수난 구조 훈련을 하던 119구조대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훈련을 진행한 소방서측의 과실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쯤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에서 괴산소방서 소속 A(33)소방교가 물속에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A소방교는 머리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을 마치고 철수를 하려는데 동료대원이 물안경을 잃어버려 A소방교 등 6명이 다시 물속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보트 스크류에 머리를 부딪혀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이 모두 보트에 타지 않았는데 보트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훈련 관계자들의 과실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민간인 보트는 없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A소방교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괴산소방서는 이날 오전부터 이곳에서 하계 수난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총 17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결혼한 A소방교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첫 출근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도 소방공무원이다. 충북도청 직원들은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26일 검은색 리본을 달고 근무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우리공화당’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영상]

    ‘우리공화당’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영상]

    내년 21대 총선이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의 공동대표가 됐습니다. 과연 친박근혜계의 핵심인 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를 내세워 총선에서 ‘친박신당’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홍 의원은 “대한애국당에 40~50명이 동참한다”고 했는데 과연 홍 의원의 말대로 이뤄질까요.과거 총선에서 제3당이 등장한 적은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대표적인데요.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앞에 나서 녹색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호남지역 28석 가운데 23석을 휩쓸었죠. 총 의석수는 비례대표까지 더해 38석이었습니다. 거대 양당인 민주당, 한국당 사이에서 제3당으로의 입지를 제대로 구축했습니다. 교섭단체 구성 의석 수인 20석도 가뿐히 넘어셨죠. 심상치 않던 호남의 민심이 투표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20대 총선을 1년 앞둔 2015년 상황을 살펴보면 호남은 민주당에 계속 경고를 보냈습니다. 대표적으로 4·29 재·보선 때 광주 서을에서 천정배 무소속 후보(37%)가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후보(29.8%)를 꺽은 일이 있습니다. 호남에서 새정연 후보가 30% 이하의 득표율에 그친 것은 조 후보가 처음이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유권자들이 “민주당 너희들 똑바로 해라”하고 경고를 날린 겁니다. 당시 비(非)문재인 세력이었던 대부분의 호남의원들은 “문 대표를 간판으로 내년 총선 치를 수 있겠냐”며 대표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재신임을 묻는 등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고, 그해 연말 안철수 전 의원을 시작으로 호남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집니다. 이들은 호남 민심이 이미 민주당에 돌아섰고, 민주당에서는 공천이 힘들 것 같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세력을 만드는 게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실제로도 그러한 예측은 맞아 떨어졌죠. 국민의당 얘기부터 길게 말씀드렸는데요. 애국당의 상황은 2015년과 달라 보입니다.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한국당의 인기가 통계상 나쁘지 않거든요. 애국당의 설자리는 그만큼 없어진 겁니다. 현재로서는 TK가 아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더라도 한국당을 버리고 애국당을 찍을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의원들이 지금 내 집이 따뜻한데 누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겠냐는 말입니다.박 전 대통령의 거취도 친박신당의 미래를 판단하는 중요 근거가 될 듯 보입니다. 조 의원은 이렇게 말했죠.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오시든 안 나오시든 다음 총선에서 그냥 가만히 계시지만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의 뜻은 황교안의 한국당이 아니다”라고요. 그럼 ‘선거의 여왕’이었던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파괴력이 여전할까요. 지난 2월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한창이던 당시에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인터뷰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언젠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에 전해왔고 대통령께서 거절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 바 있습니다. 메시지 정치를 한 건데요. 결과적으로는 선거에 큰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친박연대’가 큰 성공을 거뒀던 2008년의 박 전 대통령과는 정치적 무게감이 크게 다르다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당시 박 전 대통령은 18대 공천 결과를 놓고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습니다”라는 발언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게 힘을 실었죠. 유일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당내에서 견제할 세력이었고, 차기 대권 후보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정치적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만일 내년 총선에서 ‘공천 학살’이 이뤄져도 의원들이 애국당을 다음 행선지로 택할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TK지역 의원들은 현재 20여명 정도인데요. 이 가운데 주호영, 강석호 의원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친박계로 분류됩니다. 현재로서는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살아남고, 최후의 선택으로 탈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탈당을 하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입니다. 2008년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이러한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리는데요. 당시 친박계인 김무성, 유기준, 한선교, 서청원, 홍사덕 등 수많은 의원 및 원외 인사들이 탈당을 했지만 김무성, 유기준, 한선교 의원 등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새로운 선거제도로 자리 잡을지도 관심인데요. 앞으로 지켜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형 어르신 영양 케어 서비스 개선 토론회’ 개최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형 어르신 영양 케어 서비스 개선 토론회’ 개최

    오현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6월 20일(목)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형 어르신 영양 케어 서비스 개선 토론회’를 주관했다. 오 부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 돼가는 한국에서 노인 돌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지만, 어르신 영양 관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말하며 “노인복지시설 영양 관리의 당면 문제를 분석해 서울형 어르신 영양 케어 서비스 정책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주관했다”며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이 토론회 중요성에 뜻을 같이해 현장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황은미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 소장, 한진숙 동의과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신원선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발제를 비롯해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한철수 서울시노인복지시설협회 회장, 박병철 사회복지판례연구소 변호사, 윤재삼 서울시 복지정책실 인생이모작지원과 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황은미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 소장은 어르신 영양관리의 당면 문제와 독일 요양 시설의 급식 표준에 대해서 발표하며 “요양기관 현장의 영양관리 및 급식 현황 조사를 실시해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정책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진숙 동의과학대 교수는 일본의 고령자 식생활 정책을 소개하고, “식사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영양관리와 급식 서비스 평가 지표에 대한 가산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신원선 한양대 교수는 영양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급식 지표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먹을 수 있는 능력은 곧 능동적 식생활의 영위로 이어지며 어르신 삶의 주체성 회복과 관계가 있다”고 밝히며 “맞춤형 영양 서비스 계획과 영양 관리 돌봄의 실시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의 식사 서비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어르신 영양 관리 기준에 대해 수행 중인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그 기준을 점차 강화해 나갈 것이며 영양 관리 지침 개발을 검토하고 요양 시설 및 어르신 주야간 보호시설 인증 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철수 서울시 노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어르신별 개별화된 영양 케어가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부재 시 대체 인력을 파견하는 제도와 가산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철 사회복지판례연구소 변호사는 어르신이 음식물을 삼키다 사망해 시설 종사자가 처벌받은 판례를 소개하고 “어르신에게는 맛있게 먹을 권리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먹을 권리가 있음을 고려하여 요양 시설 지침의 제·개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재삼 복지정책실 인생이모작지원과 과장은 “어르신의 영양급식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며 예산의 범위 내에서 늘려갈 예정임”을 밝혔고 “좋은 돌봄 인증 제도를 확대해 지원금 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나눈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울시 장기요양시설 좋은 돌봄 인증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과했고 금번 287회 정례회에서 이를 보완한 ‘서울시 장기요양시설 좋은 돌봄 인증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될 예정으로, 노인 복지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 영양 케어 개선은 기대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수명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며 개선된 식사가 어르신 건강 증진의 선순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울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전병덕씨 별세, 민병두씨 모친상, 이탁기씨 부친상, 허본씨 별세

    ●전병덕(전 서울고등법원장)씨 별세, 전태환·전동환씨 부친상, 박철수(수원과학대 총장)·강동근(법무법인 한중 변호사)씨 장인상, 전기현(인천 세종병원 의사)·전기준씨 조부상, 22일 오후 1시, 서울성모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밀양 선영. 010-6248-2396 ●민병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정무위원장)·민병래씨 모친상,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삼육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포천 평화묘원. 010-7700-7065 ●이진영·이은영·이탁기(전 마이다스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이라영씨 부친상, 박기준(전 부산지검장)·김위대(부산대 교수)씨 장인상, 김지현씨 시부상, 23일 오전 1시30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춘천 동산추모공원. 02-2227-7580 ●허본(대구 동구청 민원봉사과장)씨 본인상, 22일 오후 2시,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5일 오전 7시. 010-3541-568
  • [부고]

    ●전병덕(전 서울고등법원장)씨 별세 박철수(수원과학대 총장) 강동근(법무법인 한중 변호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10-6248-2396 ●민병두(국회 정무위원장)씨 모친상 22일 삼육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10-7700-7065 ●이탁기(전 마이다스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씨 부친상 박기준(전 부산지검장) 김위대(부산대 교수)씨 장인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227-7580 ●허본(대구 동구청 민원봉사과장)씨 별세 22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10-3541-5682 ●곽돈명 승훈(대한항공 차장) 명희 윤숙씨 모친상 김학수(대원엠피엔씨 대표) 유재욱씨 장모상 안희원 양윤숙씨 시모상 22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2)857-0444
  • 셔츠+면바지… 남성복 시장 캐주얼 ‘바람’

    셔츠+면바지… 남성복 시장 캐주얼 ‘바람’

    패션업계 정장보다 캐주얼 강화 한섬·롯데百 등 매출 꾸준히 신장자율복장 시대가 열리면서 남성 패션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슈트보다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직장인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들은 정장보다 캐주얼 상품군 강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율복장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J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도 복장 자율화를 시행 중이며 최근엔 보수적인 금융권도 자율 복장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깔끔한 티셔츠에 면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흔해졌다. 실제로 한섬의 타임옴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2016년 3.8%에서 지난해 7.9%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데 이어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 정장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남성복 ‘빨질레리’ 라이선스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F의 ‘일꼬르소’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수하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정장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캐주얼 제품을 출시하는 쪽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클래식 슈트에 주력했던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갤럭시는 기존 남성복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유연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 최근 정장과 캐주얼 상품의 비율을 50대50으로 맞췄다. LF의 TNGT는 2002년 론칭 당시 7대3이었던 정장과 캐주얼 제품 비중을 현재 3대7로 바꾸었다. 직장인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복장을 찾으면서 실용적인 아이템도 잘 팔린다. GS샵은 미넴옴므에서 나오는 허리에 밴딩이 숨겨져 있는 상품인 ‘시크릿 밴딩 팬츠’가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로가디스 관계자는 “근무복 자율제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으로 캐주얼 상품이 인기”라면서 “이런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해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성민의 게임체인저] 배달의민족, 베트남서 ‘그랩’ 잡을 수 있을까

    쇼핑몰 애플리케이션(앱) G마켓엔 배달음식 주문서비스 앱인 요기요가 입점해 있다. 원래 G마켓에 입점했던 배달 서비스 업체 ‘앤팟’을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알지피코리아가 인수하면서 2017년 3월부터 G마켓에서 요기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방식의 앱 간 제휴는 소비자와의 접점, 즉 채널을 늘리기 위해 시도된다. 요기요 앱뿐 아니라 G마켓 앱 사용자까지 고객이 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앱, 다시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쇼핑 채널 기술의 급변 속도를 따라잡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의 또 다른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월에 2011년 설립된 베트남 현지 주요 배달 업체인 베트남엠엠(Vietnammm)을 인수했고, 일단 호찌민에서 ‘BAEMIN’이란 명칭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시작한 배민의 최근 월 주문 수는 3000만건, 연간 거래액은 5조원을 넘는다. 10년 만에 ‘국민 앱’이 됐다. 그런데 2010년 한국과 다르게 2019년 베트남엔 배민보다 선발 주자가 있었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인 그랩의 음식 배달 서비스 ‘그랩푸드’다.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진출한 그랩푸드는 1년 만에 주문 건수를 25배 늘렸다. 2012년 콜택시 앱에서 출발한 그랩은 현재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된다. 그랩의 별칭은 ‘동남아 우버’였지만, 지난해 3월 이 지역에 진출했던 미국 우버가 싱가포르 기업인 그랩에 동남아 사업 부문을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그때 동남아시아에서는 세계 최단 기간에 최대 규모, 200만명의 이직이 발생했다. 철수 결정 몇 달 전인 2017년 연말까지도 우버 관계자는 그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하며 동남아 사업 철수를 부인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버는 미국·중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앱을 지닌 동남아 신생 업체의 경쟁력을 고민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계 최초 혁신의 중요성, 글로벌 점유율, 표준화된 사업수행 노하우 등 제조업에서 현지 진출을 꾀할 때 강점이 되는 자질들이 서비스·유통·플랫폼 산업 현지 진출에서는 큰 강점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우버는 간과했다. 플랫폼 산업에서는 명성이나 글로벌 스탠더드 같은 세계화적 요소가 아니라 현지화·지역밀착 전략이 더 중요하다. 1980년대식 코카콜라의 표준화 전략을 지금 코카콜라 배달 앱 현지화 전략에 대입하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동남아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개발하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랩 창업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안토니 탄은 플랫폼 산업의 속성을 궤뚫고 있었던 셈이다. 그랩과 배민을 비교해 보자. 배민에는 음식 및 음료 배달 한 가지 기능만을 탑재했다. 그랩 앱에는 11가지 기능이 있다. 다양한 차량호출뿐 아니라 그랩페이, 그랩포인트, 그랩리워드, 그랩스페셜딜, 그랩푸드 등이다. 한국인 관광객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은 어떤 앱을 선호하게 될까. 순수하게 음식 및 음료배달만이 가능한 배민 앱일까, 아니면 11가지 기능이 작동하는 그랩 앱일까. 한국에서의 성공이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다. 이미 약 60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에 지난해 700여개 기업이 추가로 진출했다. 진출 열기에 가려진 베트남에서의 한국 기업 성공 확률, 그것이 현재 20% 정도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화여대 교수
  • [서울광장] ‘체르노빌‘이 일깨워 준 진리/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체르노빌‘이 일깨워 준 진리/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어느 순간 불현듯 머릿속 깊숙이 숨어 있던 옛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친구와 대화를 하는 도중에 그럴 수도 있고, 길을 걷다가 우연찮게 어떤 상황을 목격했는데 그게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스라이 들려오는 리듬과 노랫말이 귀에서 뇌로 이어진 신경계를 자극할 수도 있겠다. 최근 큰 기대감 없이 ‘미드’ 한 편을 보면서도 그랬다. 역대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평가되는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의 내막을 다룬 미국 HBO의 5부작 시리즈물 ‘체르노빌’이다. 드라마는 사고 수습 및 원인 조사에 참여한 모스크바 쿠르차토프 원자력연구소 수석부위원장 발레리 레가소프가 모스크바 자택에서 ‘감춰진 진실’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채 자살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방사능 과다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던 레가소프는 폭발 사고 발생 2주년을 딱 1분 남긴 1988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우리는 진실을 감췄습니다. 참사는 불가피했습니다.” 레가소프의 이 증언은 자신의 조국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실체에 대한 신랄한 고발인 동시에 희생자들에 대한 참회의 독백이라고 할 만하다. 실제 소련 공산당 지도부는 주민 피해 최소화보다는 소문의 확산을 막는 데만 급급해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리틀보이의 400배가 넘는 엄청난 양의 방사성물질이 뿜어져 나왔지만 주민 대피는 하루가 지나서야 시작됐고, 위험 반경 30㎞ 이내의 주민들에 대한 완전한 철수 작전은 같은 해 8월에서야 끝났다. 그동안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등 수십명이 숨졌고, 최대 80여만명의 주민이 고농도 방사능에 피폭됐다. 이 가운데 6000명 이상이 피폭 후유증으로 갑상선암 등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역 공산당 지도부는 사고 초기 오히려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주민들의 이동을 봉쇄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배가 침몰하는데 선장이라는 사람이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과 다르지 않다. 적들이 파죽지세로 공략해 오는데도 자신만 유유히 도성을 빠져나간 채 백성들의 유일한 피난 통로인 다리를 폭파시킨 몰지각한 국가지도자가 연상되기도 한다. 사고는 당초 원자로가 갑작스럽게 가동 정지될 경우 관성으로 도는 터빈이 얼마나 오랫동안 전기를 생산해 내 냉각펌프를 작동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도중에 발생했다. 이 같은 ‘무모한 실험’에 착수한 발전소 엔지니어들의 치명적인 실수, 즉 인재(人災)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레가소프는 당시 소련만 유일하게 가동하고 있던 RBMK(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을 재판 과정에서 증언했다. 과다 출력을 중지시키기 위해 비상중단 스위치를 눌렀을 때 흑연 제어봉이 오히려 메가톤급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동안 소련 당국은 연구 보고서의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하는 등 설계 결함을 철저하게 은폐해 왔고, RBMK 원자로 가동 매뉴얼에도 이 내용은 빠져 있었다. 결국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이미 예고돼 있었던 셈이다. 사실상 논픽션 드라마인 ‘체르노빌’을 보면서 소련 당국의 무지와 무능, 은폐와 조작에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었다. KGB는 레가소프를 비롯한 과학자들을 미행, 감시하는 데 혈안이 됐고, 공산당 지도부는 수만명의 군인, 광부, 소방관들에게 방호복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핵재앙 수습을 맡겼다. 게다가 방사능 낙진이 스웨덴에서 확인되고 나서야 마지못해 사고 사실을 시인하는 등 국제적 민폐까지 서슴지 않았다. 낙진은 우리나라와 홍콩, 일본까지 날아오는 등 사실상 전 세계를 뒤덮었다. 당시 소련을 이끌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은 훗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소련 붕괴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한 해 국가 예산에 맞먹는 막대한 사고 뒤처리 비용 등 경제적 요인도 있었겠지만 국민 생명보다는 국가 위신을 앞세운 공산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결국 소련 붕괴의 불을 댕긴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민은 무엇인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도 이미 경험했다. ‘체르노빌’은 막을 내렸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다. 진실은 감출 수 없고, 종국에는 분출하듯 터져 나오고야 마는 것이다. 위정자들이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만고의 진리다. stinger@seoul.co.kr
  • “우버, 우리 영역 불법 침입한 해적”… 성난 시위 지구촌 확산

    “우버, 우리 영역 불법 침입한 해적”… 성난 시위 지구촌 확산

    세계 최대 공유승차업체 우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각국 택시업계뿐만 아니라 우버와 리프트 등의 운전사들도 ‘사장 등 일부 주주만 배불려 주는 악덕 기업이 우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버 등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모빌리티 사업자’들의 플랫폼이 기존 산업의 자리를 빼앗고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르면서 ‘부’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택시 운전사와 호텔 직원, 배달 사원 등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 대신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독립적으로 일하는 ‘긱 이코노미’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긱 이코노미는 1920년대 미 재즈클럽에서 연주자들을 단기로 고용해 이뤄지는 공연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비정규직을 의미한다. 우버 등 자동차 공유업체의 현주소와 각종 문제점, 그리고 어떤 대안이 있는지 찾아봤다.한국에서도 최근 공유승차업체 등장으로 두 명의 택시 운전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우버의 고장이라는 미국 뉴욕에서도 지난해 생활고를 비관한 택시 운전사 8명이 자살했다. 또 멕시코와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반(反)우버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멕시코 택시 운전사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우버 등 공유승차업체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택시 기사들이 몰고 나온 수백대의 택시가 도심 광장과 주변 도로를 가득 메웠으며 수십명의 버스 운전사들도 연대 차원에서 시위에 합류했다. 이들은 ‘우버 등의 영업 탓에 수익의 40%가 줄었다’며 영업 중단을 요구했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택시업계의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법제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우버 영업 사실상 제동 한국과 같이 우버 등의 활동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최대 90개국에 진출했던 우버의 해외 진출 성적표는 최근 60여개국으로 줄었다. 대만 정부가 지난달 29일 우버의 자국 내 영업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우버 조항’이라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우버 차량은 일 단위나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제했다. 이는 현지 규제를 피해 렌터카 회사들과 ‘변칙 영업’을 하던 대만 우버에 철퇴를 가한 것이다. 스페인 택시 기사들도 지난해 여름 ‘우버와 경쟁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서 우버 차량을 부수는 등 과격 시위에 나섰다. 이에 주 정부는 우버를 최소 15분 전에 예약하도록 강제하면서 사실상 우버의 영업 제한에 나섰다. 호주에서도 지난달 초 택시 기사와 렌터카 사업자 6000명이 ‘우버의 불법 영업으로 재정적 손해를 입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우버가 우리 영역을 해적처럼 불법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주도한 모리스블래번 로펌의 앤드루 왓슨 변호사는 “호주에서 우버의 불법 영업 혐의, 근면하게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데 우버가 미치는 영향 등을 법정에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에 나선 그리스와 택시 법률에 따라 운영할 수 없게 된 헝가리에서도 각각 지난해와 2016년 우버가 사업을 철수했다. 우버의 고향인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워싱턴DC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 대도시 택시 기사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옐로캡’으로 유명한 뉴욕 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2014년 10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에 달하던 뉴욕 택시면허가 지난해 10월 18만 6000달러로 80% 이상 폭락했다.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우버의 등장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가장 큰 원인이다. 수입 감소에 대출을 받아 산 택시면허가 폭락하면서 은행권의 대출 상환 요구가 잇따르자 택시 운전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에 이른 것이다. 뉴욕의 한 택시 기사는 “옐로캡은 교육받지 못한 우리 노동자들이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의 하나였는데 우버가 그 기회를 빼앗아 갔다”면서 “수익성 악화와 택시면허 가격 폭락 등으로 전 재산을 날린 기사들이 수두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화 부작용이 공유경제로 이전 전문가들은 우버 등으로 대표되는 공유경제 문제점이 세계화의 부작용과 비슷하다고 지적한다. 1990년부터 급속하게 진행된 세계화는 세계 각국의 균형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제조업을 비롯한 선진국의 일자리가 중진국으로, 신발 제조 같은 일자리가 개발도상국으로 넘어가면서 세계 각국 경제가 고른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과 신발 제조 등을 각각 넘겨준 선진국과 중진국에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 비슷한 일이 공유경제 플랫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택시 운전사와 배달 사원, 식당 종업원 등의 정규직 일자리 대신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긱 이코노미, 즉 비정규직이 활성화된 것이다. 결국 안정적인 수입을 벌어들였던 중산층의 일자리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 수준이고 고용 안정성도 ‘0(제로)’에 가깝다. 가디언은 “우버가 노동자들을 (산업혁명 초기인)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로 쥐어짜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노동을 하지만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수준의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우버 운전사들은 기름값과 차량 감가상각비 등을 제외하면 시간당 최저임금인 15달러 이상을 벌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 우버 운전사 등은 노동자가 아니라 우버 같은 플랫폼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이나 고용보장, 실업보험 같은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워싱턴의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우버 등은 혁신이나 공유로 포장됐지만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기존 중소 사업자의 먹거리를 빼앗거나 노동자를 착취하는 구조를 가진 약탈 경제”라면서 “모빌리티 혁명 등을 거스를 순 없지만 정부가 나서서 중소 사업자나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미국 등의 관련 업계는 우버 등 공유기업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비스 금지보다는 인센티브 지급과 서비스 일부 제한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뉴욕시는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승차업체의 신규면허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 매사추세츠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는 우버가 택시발전기금을 내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핀란드는 택시면허 총량 규제를 폐지하고 택시요금을 자율화하는 방식으로 갈등 완화와 합의점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미국과 영국에서는 플랫폼 노동자를 법적 임금 노동자로 대우해 최저임금과 실업보험, 유급휴가 등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판결도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국 정부는 공유기업이 노동자의 업종이나 근무 형태를 변경하더라도 실업급여와 연금 등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를 이어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바른미래 ‘주대환 혁신위’ 출범… 위원 구성 대립 전망

    하태경 “안철수·유승민계 대승적 양보” 바른미래당이 17일 우여곡절 끝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혁신위의 목표 등 구체적 역할이 정해지지 않아 앞으로 위원 구성과 활동방향 등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혁신위원장은 주 의장이고 혁신위원 9인의 구성은 주 의장과 최고위가 긴밀히 협의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는 만장일치로 주 의장 선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손 대표는 외부 인사인 주 의장을, 안철수계와 바른정당계 등 반손(반손학규)파는 바른정당계인 정병국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주장해 왔다. 이 때문에 이날 결정은 표면적으로 반손파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계 하태경 최고위원은 “(반당권파) 최고위원 5명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플랫폼 자유와 공화’ 자체가 보수성향의 단체로 오히려 주 의장이 바른정당계와 코드가 더 잘 맞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사람들이 주 의장을 손 대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착각”이라며 “주 의장은 상당한 보수 인사”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남·북·미 운명의 2주…29일 이전 ‘원포인트’ 남북회담 기대감

    남·북·미 운명의 2주…29일 이전 ‘원포인트’ 남북회담 기대감

    남북 주도적 관계 진전땐 북미관계 추동 美 비건, 24일 방한… 깜짝 방북 가능성도 내년 빅이벤트 이전 비핵화 결실 맺어야북유럽 순방에서 사흘 연속 북한에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를 요청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귀국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이어질 남·북·미 외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2주간 남·북·미 간 실무협상이 시작된다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한미의 정치적 이벤트 이전에 북 비핵화 협상에서 실질적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커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미 간 또 남북 간 대화가 너무 늦지 않게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앞서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12일 오슬로포럼),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13일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며 연속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시그널’을 보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며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이런 기류는 실무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9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략대화를 계기로 만나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별도의 만남을 갖고 공동의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오는 24일 방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본래 27일로 알려졌지만 3일을 앞당겼다. 비건 대표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3주 전인 2월 6일부터 2박 3일간 방북한 바 있다. 이번에도 깜짝 방북으로 북미 실무급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의 신호탄이 될수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언급했던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이전에 진행된다면 대북 인도적 지원,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전방 감시초소(GP) 전면 철수 등 남북의 주도적 관계 진전이 북미 관계를 추동하는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역시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관건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무산 이후 내부 정비를 끝내고 대화 무대에 나올 준비를 마쳤는지다. 내년부터 미국은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고, 한국도 총선 정국에 빠져드는 만큼 올해 안에 불가역적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한반도의 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공개 제안 이후 ‘시기’만큼은 열어 뒀던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전 남북 정상회담이 바람직하다며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거듭 압박한 것도 같은 이유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친서에 양자 실무접촉과 관련한 내용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비건 대표의 방한 때 북미 접촉이 이뤄진다면 7월에는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어선, 삼척 앞바다까지 150㎞ 표류…군은 까맣게 몰랐다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발견해 신고 해상레이더·해안감시망 먹통 허점 노출 군 “소형 목선은 식별 안 되는 경우도”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삼척 앞바다까지 직선거리로 150㎞가 넘는 거리를 떠내려 오는 동안 한국 군·경이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상감시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에 대해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군·경과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가 삼척항으로 예인된 북한 어선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어민 4명이 탄 해당 선박은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쯤 동해상에서 발견됐다. 어업 중 기관 고장으로 동해 NLL 이남으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군 레이더 망이 아니라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돼 관계 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해군·해경의 해상레이더와 육군의 해안감시망이 유기적으로 동해상을 살핀다. 육군 해안감시망은 해안침투용 반잠수정 등을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해안에서 2~3㎞ 거리까지 감시할 수 있다. 이보다 먼 해상은 통상 해상레이더로 미확인 선박 등을 식별한다. 하지만 이번 북한 어선은 삼척항에 올 때까지 어떤 감시망에도 걸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같이 소형 목선이거나 파고가 높으면 잘 식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사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경은 2009년 10월에도 북한 주민이 탄 선박을 해상에서 포착했지만 확인하는 데 2시간이나 걸린 바 있다. 특이한 형태의 선박이어서 주민들의 신고도 잇따랐지만, 해당 선박은 아무런 제지 없이 항해하면서 허술한 해상 경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에 기관 고장으로 동해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어선은 한국 해군 함선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합참은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 함정으로 NLL까지 해당 선박을 예인한 뒤 당일 오후 7시 8분쯤 북측에 인계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전방 감시초소(GP) 철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 남북의 군사 긴장완화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감시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현재 상황을 볼 때 최첨단 감시장비 등으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북한어선, 삼척 앞바다까지 150㎞ 표류…군은 까맣게 몰랐다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삼척 앞바다까지 직선거리로 150㎞가 넘는 거리를 떠내려 오는 동안 한국 군·경이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상감시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에 대해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군·경과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가 삼척항으로 예인된 북한 어선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어민 4명이 탄 해당 선박은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쯤 동해상에서 발견됐다. 어업 중 기관 고장으로 동해 NLL 이남으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군 레이더 망이 아니라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돼 관계 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해군·해경의 해상레이더와 육군의 해안감시망이 유기적으로 동해상을 살핀다. 육군 해안감시망은 해안침투용 반잠수정 등을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해안에서 2~3㎞ 거리까지 감시할 수 있다. 이보다 먼 해상은 통상 해상레이더로 미확인 선박 등을 식별한다. 하지만 이번 북한 어선은 삼척항에 올 때까지 어떤 감시망에도 걸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같이 소형 목선이거나 파고가 높으면 잘 식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사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경은 2009년 10월에도 북한 주민이 탄 선박을 해상에서 포착했지만 확인하는 데 2시간이나 걸린 바 있다. 특이한 형태의 선박이어서 주민들의 신고도 잇따랐지만, 해당 선박은 아무런 제지 없이 항해하면서 허술한 해상 경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에 기관 고장으로 동해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어선은 한국 해군 함선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합참은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 함정으로 NLL까지 해당 선박을 예인한 뒤 당일 오후 7시 8분쯤 북측에 인계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전방 감시초소(GP) 철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 남북의 군사 긴장완화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감시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현재 상황을 볼 때 최첨단 감시장비 등으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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