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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조국·추미애 겨냥 “부모 덕에 대학가고 軍서 편하게 생활”(종합)

    안철수, 조국·추미애 겨냥 “부모 덕에 대학가고 軍서 편하게 생활”(종합)

    安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스펙이나가장 일자리 없는 어처구니 없는 환경”조국 자녀 대학입시 비리 의혹, 추미애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직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당 청년조직을 띄우면서 자녀 대학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잇따라 비판했다. 안 대표는 “부모 덕에 대학 수월하게 입학하고, 군대에 가지 않거나 군대에 가더라도 편하게 생활한다”면서 “불공정 때문에 더 마음의 고통을 받는다”고 전·현직 장관을 직격했다. “지금 국가 빚, 결국 청년세대가 갚아야할 빚”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진 여러분이 가장 일자리가 없는 어처구니없는 환경”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안 대표가 대학과 군대를 언급한 것은 조 전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대학 입시 문제와 함께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을 다시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또 “지금 국가에서 빚을 얻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빚은 결국 청년 세대가 갚아야 하는 빚”이라면서 “그건 그것대로 또 청년들이 피해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청년위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청년백신’으로 이름 붙였다. 출범식에는 ‘구독자 200만명 유튜버’ 진용진씨가 참석해 “우리 정치가 좀 쉽고 재미있게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조국 “한국 언론, 광견·애완견처럼 취재”“나경원엔 유례없이 언론 차분히 보도” 나경원 “내가 표창장을 위조했나 아이가 부정하게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나” 반박 한편 이날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언론이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분개했다. 그의 이날 SNS 글은 지난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 언론이 무리하게 취재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제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가 있나, 제 아이가 제출한 연구 포스터가 학회에서 취소되기라도 했나, 아이가 부정하게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느냐”며 “지금 벌이는 잔인한 마녀사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신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와 같은 잣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제가 조국처럼 살았으냐”라며 반박한 내용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배고프다고 종자씨 먹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선택(종합)

    “배고프다고 종자씨 먹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선택(종합)

    최근 여론조사서 범야권 1위 기록오세훈 “가급적 당내서 대안 있기를”“고민 많지만 그래도 대선에 초점”“안철수와 힘 합칠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지목받는 가운데 15일 “농부가 겨울에 배가 조금 고프다고 종자 씨를 먹어버리면 1년 농사를 어떻게 짓겠느냐”며 2022년 대선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또 오 전 시장은 “저 외에 다른 좋은 대안이 나서길 바란다”고도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그동안 서울시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당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할 경우에 직접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당내 정말 좋은 대안이 나서주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사실 그 여론조사가 나오기 전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대선 국면에서 당내 경쟁이 서너 명 정도가 치열하게 해 그 저력을 키워가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끝까지 (대선)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그런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은 대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 국면에서 뚜렷한 당의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면 출마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때 상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의 유력 인사들이 한 두 번씩 (지역을) 다녀갔다”며 “상대 후보 한 명하고 승부하는 기분이 아니었는데 이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언론 노출이 많아지게 되고 그럼 (대권 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한 10년 정도의 재충전 기간을 거쳐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얻은 값진 경륜을 국민께서 주셨다. 이 경륜을 부디 버리지 마시고 충분히 활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 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로는 이 지사를 꼽았다. 오 전 시장은 “조심스럽지만 이 지사가 더 최종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편”이라며 “왜냐하면 현직 지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결국에는 힘을 합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에 연락을 했는데 당내에서 먼저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그때쯤 함께 의논해보자는 화답을 받았다. (하나가 될 것으로 보는 것에) 부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 전 시장에 이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해도 늦지 않는데 우리가 벌써 그분을 주자의 한 사람인 것처럼 국민에게 비치도록 하는 것은 야당의 도리도 아니고 도움도 안 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닻 올린 국민의당 ‘청년백신’ …安 “30대 수상,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아”

    닻 올린 국민의당 ‘청년백신’ …安 “30대 수상,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아”

    국민의당의 전국청년위원회인 ‘청년백신’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 출범식에서 “청년 문제는 기성세대가 머리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해야 실제로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되고 절박함이 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부모 덕에 대학에 수월하게 입학하고, 군대를 가지 않거나 군대를 가더라도 편하게 생활하고, 좋은 직장에 쉽게 들어가는 등의 불공정한 사회는 청년들을 분노하게 한다”며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주장해야만 이 정부와 정치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많은 정당이 집권을 정당의 목표로 생각하지만 여기에 ‘사람을 키우는 일’을 덧붙이고 싶다”며 “지금까지 모든 정권의 말기는 실패로 마무리됐는데 그건 정권에 실력이 없기 때문이고, 실력이 없는 기저에는 사람을 키우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유럽에서 30대 수상들이 나오는 걸 보고 있지만 그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청년부터 민주주의 교육을 시키고 정당 지도자로 키우는 문화와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도 청년들의 변화의지를 잘 담아내서 새로운 정치를 꿈꿔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혁모 전국청년위원장은 “청년이 항상 사회적 약자로 차별받고 피해만 당하는 건 정치인을 만들어내는 선거의 주체가 바로 기득권 세대이기 때문”이라며 “정치인들이 청년 무서운 줄 알도록 청년이 정치 참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전국청년위는 구 위원장 등 4명의 당연직을 포함한 54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차기대권 첫 두 자릿수…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종합)

    “윤석열 차기대권 첫 두 자릿수…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다. 첫 두 자릿수 선호도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1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를 기록해 나란히 1위에 올랐고 윤석열 검찰총장(11%)이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1%) 순이며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7%에서 195로 2%포인트(p) 상승했고, 윤석열 총장은 3%에서 11%로 8%p 상승했다.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론됐고,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호도 역시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이번 11월에 11%로 재상승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5% 내외가 응답했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무장관의 갈등이 고조되고, 여권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윤 총장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지사·안철수 대표·홍준표 의원은 각각 1%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39%)가 이 지사(27%)를 앞선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녀(18%·20%)가 비슷하고, 광주·전라(37%), 민주당 지지층(39%) 등에서 높다.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5%)보다 남성(23%), 인천·경기(2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성향 보수·중도·진보층 내에서 양자 선호도는 거의 비슷하다. 갤럽 관계자는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2~5%)와 홍준표(1~3%)가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기주자 적합도 이낙연·이재명 경합…윤석열 3위

    차기주자 적합도 이낙연·이재명 경합…윤석열 3위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큰 격차로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동으로 지난 10일~11일 사이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는 이낙연(21.1%), 이재명(20.9%), 윤석열(11.1%), 홍준표(3.9%), 안철수(3.5%), 오세훈(2.4%), 유승민(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장 높은 비율의 대답은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으로, 23.3%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이낙연 대표는 소폭 하락(25.5%→21.1%), 이재명 지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20.6%→20.9%)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번 정례조사에서 새롭게 포함됐는데 60세 이상 연령층과 중도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KSOI와 CBS 11월 공동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11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 80.1%, 유선 19.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 응답률은 12.7%(유선전화면접 11.0%, 무선전화면접 13.2%)다. 2020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야당 정치인으로 볼 수 없어”

    김종인 “윤석열, 야당 정치인으로 볼 수 없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른 데 대해 “윤 총장이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윤 총장은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데, 정치권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니 일반 국민이 심판을 한 게 이번 여론조사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지지율로) 야당 후보를 압도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윤 총장은 기본적으로 정부·여당 사람”이라며 “윤 총장 정도로 확실하게 자기 소신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제원 의원은 김 위원장이 윤 총장 등 외부인사 영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자 “윤 총장 1인이 (여론조사) 수치로 제1야당을 집어삼켰다”며 “김 위원장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야권 재편 방안인 ‘혁신플랫폼’에 윤 총장 참여를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면서 “윤 총장 같은 분이 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철수 “정권교체 바라는 누구라도 손잡아야…윤석열도 환영”

    안철수 “정권교체 바라는 누구라도 손잡아야…윤석열도 환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자신이 야권 재편 방안으로 제시한 ‘혁신 플랫폼’에 최근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윤 총장도 혁신 플랫폼 참여 대상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일단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며 “윤 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들어오면 야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 정부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매우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게 기대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런 분이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가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선 “아직 접촉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플랫폼 참여) 대상이고,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플랫폼’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야권이 협력하는 방법은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어 이 모두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자는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하는 데 머물지 말고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 민주주의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다 포괄할 수 있는 상암 운동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 틀이 마련된다면 나는 문지기, 청소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해 ‘제3지대 빅텐트’를 지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 첫걸음은 ‘범야권 끝장토론’으로 제1야당, 중도, 합리적 진보까지 함께 모여 비전과 청사진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년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모두 야권의 승리가 쉽지 않다며 위기감도 드러냈다. 특히 내년 재보선의 경우 서울의 구청장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 데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져 야권 후보가 인지도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4·15 총선 이후 5개월 동안 국민의힘 지지율을 보면 벽에 갇혀 있다”며 “20~30대를 만나면 그중 90%는 제1야당에 대한 호감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져야 가능한 ‘반문연대’도 그 해답은 아니”라고 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철수 “혁신플랫폼, ‘신당창당’ 아냐…진보와도 손 잡아야”

    안철수 “혁신플랫폼, ‘신당창당’ 아냐…진보와도 손 잡아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야권 재편 방안으로 제시한 ‘혁신플랫폼’에 대해 “일부 언론을 통해 (혁신플랫폼의 의미가) 신당 창당이라고 잘못나왔는데, 한가지 방법으로 가자고 하면 사람들이 동의하겠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서 “야권이 협력하는 방법은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데, 이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혁신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혁신플랫폼의 시간표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아닌 대선”이라며 “보궐선거는 과정일 뿐이고 혁신플랫폼은 정권교체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자는 뜻에서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하는데 머물지 말고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다 포괄할 수 있는 상암 운동장이 필요하다”며 “혁신플랫폼이라는 건 야권 전체를 위한 거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 그 틀이 마련되면 저는 문지기, 청소부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플랫폼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은 ‘범야권 끝장토론’”이라며 “제1야당, 중도, 합리적 진보까지 함께 모여 각각의 혁신 비전과 청사진을 밝히고 집권할 방법을 찾아가면 국민 관심도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거론하며 제1야당을 중심으로 한 ‘반문(반문재인)연대’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4·15 총선 이후 5개월 동안 국민의힘 지지율을 보면 벽에 갇혀 있다”며 “요즘 20~30대를 자주 만나는데 그 중 90%는 제1야당에 대한 호감이 없고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선거에선 누굴 좋아하거나, 상대방이 싫거나, 누가 필요해서 찍는다고 하는데 지금 상대가 싫어서 찍는 건 반문연대”라며 “그러나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져야 효과가 있다는 선결조건을 감안하면 반문연대는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고용 유지율 낮은 전북 청년 일자리 사업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의 고용 유지율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공적자금을 투자해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 중도 퇴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김철수 위원장이 내놓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년 뉴웨이브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870명 가운데 38% 332명이 중도에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A사(식품가공업)의 경우 전체 취업자 11명 가운데 82%인 9명이 중도에 퇴사했다. B사(조명기구업체)는 13명 중 62% 8명이 중도 퇴사했다.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 1명당 월 200만원씩 최장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취업난 극복과 유망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추진하는 전북형 청년 취업지원사업은 중도 퇴사율이 더 높다. 청년을 현장 실무 체험자로 고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사업주에게 연간 최대 780만원, 취업자는 300만원을 지급하는 이 사업은 최근 3년간 채용한 478명 가운데 41% 196명이 퇴사했다. 이에대해 김철수 위원장은 “전북도 산하기관과 대학이 수행한 청년 일자리 사업과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취업지원사업이 모두 고용 유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안철수 “文, 영화 보고 탈원전 결심했다는 발언부터가 코미디”

    안철수 “文, 영화 보고 탈원전 결심했다는 발언부터가 코미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월성 1호기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를 보고 탈원전을 결심했다는 대통령의 발언부터가 코미디였다. 원전 가동 중단 문제를 정부가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비전문가인 일반 국민들에게 물어 결정한 것은 정책 결정의 기본조차 망각한 무책임 국정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해당 장관이 원전 경제성 조작의 장본인으로 의심받고 있고, 죽고 싶냐고 협박당한 공무원들은 공문서 444건을 삭제하는 기상천외한 범죄까지 저질렀다”며 “낭만적 감상주의에서 시작된 탈원전은 결국 국정운영 시스템과 공직 기강의 파괴, 그리고 법치의 유린으로까지 귀결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불법과 탈법의 정황이 분명한데도, 정당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검찰 쿠데타’ 운운하며 수사를 방해하는 여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무엇이 무서워서, 누구를 지키려고, 무슨 말 못 할 사정이 있어서 감사원장을 모욕하고, 당 대표까지 나서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무엇보다 대통령 스스로가 감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부터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이 정권의 치부를 보호하는 방패가 아니라, 비리 세력의 심장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가만히 수사 결과를 지켜보기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제원 “윤석열, 제1야당 집어삼켜…‘숙이고 들어오라’ 가능하겠나”

    장제원 “윤석열, 제1야당 집어삼켜…‘숙이고 들어오라’ 가능하겠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2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1인이 (여론조사) 수치로 제1야당을 집어삼켰다”고 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숙이고 들어와라’ 좋다. ‘윤석열, 숙이고 들어와라’ 가능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소감을 밝혔는데 현실이 됐다”며 “‘윤석열 신드롬’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에 더 큰 원심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윤 총장 등 외부인사 영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김 위원장이 해야할 일은 ‘김종인 정신을 따르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야권 대통합을 통해 대선후보 결정의 유일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며 “김종인 색체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당은 대선 후보들의 원심력에 뿔뿔이 흩어져 더불어민주당에 대권을 다시 헌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인가. 이런 상황에 몰렸는데도 김 위원장은 위기감은 커녕 특유의 ‘마이너스의 손’만 흔들고 있다”며 “정당은 정권 창출이 존재의 이유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때”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낙연·이재명 제친 ‘정치인 윤석열’… 곤혹스런 정치권

    이낙연·이재명 제친 ‘정치인 윤석열’… 곤혹스런 정치권

    이낙연 22.2% 이재명 18.4% ‘양강’ 균열홍준표 5.6% 안철수 4.2% 심상정 3.4% 與 “추미애와 갈등, 尹 체급 올려줘” 자성국민의힘, 6위권도 못 들어 무기력 표출전문가 “검찰 수사 전반 신뢰 잃을 수도”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그동안 윤 총장이 야권 대선 주자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곳에 선 건 처음이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총장은 24.7%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22.2%)와 이 지사(18.4%)를 따돌렸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2%), 정의당 심상정 의원(3.4%)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도층이 윤 총장에게 쏠렸다. 중도층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27.7%로 이 대표(19.1%)와 이 지사(11.8%)를 여유 있게 앞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지속되며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가진 유권자들이 윤 총장 쪽으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과 정부·여당이 윤 총장의 체급을 급격히 올린 셈이다. 대선 판도가 뒤집히자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직 검찰총장이 사실상 정치를 하고 있다는 ‘윤석열 비판론’과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는 ‘반성론’이 공존한다. 다만, 민주당에 대한 심판 성격보다는 갈 곳 잃은 야권 지지자들이 윤 총장을 일시적 피난처로 선택한 것이란 진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윤 총장은 지지율에 취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당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 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윤 총장이 여당이 주도하던 대선판을 흔들었지만, 지지율 상위 6명 중 자당 소속 주자가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 정부의 폭정과 추 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무기력함을 국민들께 적나라하게 보여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윤 총장이 정치의 중심에 서면서 검찰 개혁과 검찰 중립은 더 멀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검찰 개혁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감정 싸움으로 희화화됐으며, 윤 총장의 말과 행동이 정치적으로 읽히며 검찰 수사 전반에 대한 신뢰가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검찰 개혁도 검찰의 중립성도 신뢰를 잃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치권은 자중하고, 대통령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정청래,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막아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큰일’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직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면서 “국민의힘은 과연 냄비속 개구리가 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수도 없는 일”이라며 “‘문 밖의 그대’인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조소했다. 한편 윤 총장도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인데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눈에서 멀어져만 간다”며 “국민의힘 큰일이고 큰짐”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 이러한 정 의원의 주장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오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이낙연, 이재명 제치고 첫 1위를 기록했으면, 국민의힘이 사라진 게 아니라 민주당이 제껴진 것이고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사라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시고요. 눈이 비뚤어져도 제대로 보셔야지요”라고 정 의원에게 일갈했다. 김 교수는 “오늘 여론조사 결과가 정 의원이 환호작약하며 국민의힘 조롱할 일은 아니며 민주당이 크게 놀랄 일”이라며 “사리분별좀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의원처럼 민심과 동떨어진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함이 윤 총장을 키워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고집과 오기가 윤 총장을 1위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대선후보 선호도 1위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정치를 하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까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대권후보 1위’ 여야 동시 당황…“추미애가 X맨”

    ‘윤석열 대권후보 1위’ 여야 동시 당황…“추미애가 X맨”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맨 앞에 이름을 올린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되면서 이낙연·이재명 양강의 대선 구도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총장과 격렬한 대립각을 세워온 여권은 물론 윤 총장에게 야권 대선판을 잠식당한 야당에서도 당황하는 기색이다. 11일 공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여론조사(7~9일 전국 18세 이상 1022명 조사)에서 윤 총장은 24.7%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무 장관과 갈등이 고조될수록, 여권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윤 총장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의 부상을 ‘국민의힘의 몰락’으로 연결지으며 애써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에 미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조사는 가뜩이나 힘겨운 국민의당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으며 아예 도토리 싹까지 잡초 제거하듯 뿌리채 뽑혀버렸기 때문”이라며 “갈 길은 바쁜데 해는 저물고 비는 내리고 불빛없는 산비탈 길을 걷는 나그네 신세”라고 비아냥댔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애당초 중립을 지켰어야만 하는 검찰의 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꼽히는 것은 그만큼 정치적 편향성이 크다는 것과 정부여당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정의라는 탈을 쓰고 검찰이라는 칼을 휘둘러 자기 정치를 한 결과”라고 비판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무리한 ‘윤석열 때리기’가 오히려 윤 총장을 거물로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오히려 괴물 윤석열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야당에서도 “윤 총장 대선후보 1위의 일등 공신은 추미애 장관”이라는 말이 나왔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추 장관을 “야당을 돕는 X맨”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부상에 대해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만들어낸 결과로 해석하며 대여 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현 의원도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 그리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에 이어 야권 후보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의원 3.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3.4%, ‘없다’ 12.9%, 잘 모르거나 무응답 4.3%로 조사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을 유력 대권후보로 키워준 쪽은 난폭한 여권이고, 날개를 달아준 쪽은 지리멸렬한 야권”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도부를 향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짜증 섞인 ‘NO 정치’와 사람을 배척하는 뺄셈의 정치는 윤 총장의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며 “일부 대선 잠룡들의 김종인 눈치보기식 소심 행보는 윤 총장의 소신 발언과 권력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과 비교되며 윤 총장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현 의원은 “우리가 좀 더 노력하고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대안 인물을 세우고 신뢰를 회복한다면 반문연대 세력에게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보여줬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대권 선호 1위에 정청래 “큰일”, 주호영 “큰의미 아냐”

    윤석열 대권 선호 1위에 정청래 “큰일”, 주호영 “큰의미 아냐”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큰일’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직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면서 “국민의힘은 과연 냄비속 개구리가 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수도 없는 일”이라며 “‘문 밖의 그대’인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조소했다. 한편 윤 총장도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인데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눈에서 멀어져만 간다”며 “국민의힘 큰일이고 큰짐”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대선후보 선호도 1위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정치를 하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까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윤희숙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경선준비위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시각에 따라서 어떤 후보를 추천하는지가 달라져서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전에도 ‘윤석열 대권’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다”라며 “정치 관련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는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하다”며 “밖에서 국민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데려오면, 그분이 그전에 쌓은 성과까지도 까먹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민 교수 “지금 최순실 나오면 영웅됐을 것”

    서민 교수 “지금 최순실 나오면 영웅됐을 것”

    일명 ‘조국 흑서’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쓴 서민 단국대 교수가 11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나섰다. 서 교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했다. 서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것은 국민 탓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잇단 악재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고, 이 지지율이 문재인 정권이 막 나가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는 역전을 했을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는 민주당에 뒤지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 더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사실상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를 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도 30% 달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었지만 최순실 파동 때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지지율이 5% 이하가 됐다. 이것이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보수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 때문에 이 나라와 국민에게 부끄러워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런 사태가 이 정권에서 벌어지면 아마도 월급도 안 받고 그런 일을 하다니 좋은 것 아니냐며 그 사람(최순실)을 영웅시하는 일이 만들어지고 지지 철회도 안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교수는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관련해 “청와대의 개입이 확실해 보이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이런 것이 민주주의 파괴 아니냐”며 “이런 사건에 대해 국민은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고 야당에 싸워보라고 하며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한탄했다.또 “국민 탓을 절대 안 하는 언론과 정치가 문제인 것 같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려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편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민주주의 자체에 별 도움이 안되는 짓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보수의 침체 요인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쇄신을 주장한 바른정당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결국 산산이 흩어져 국민의힘에 합류한 사실을 들었다. 서 교수는 단기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보로는 “개인적으로 한 명만 말한다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도 나오고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떠오르는 이유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라며 “원칙을 지켜온 분이 제일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점수를 높게 드리지는 못하겠다. 지지율 반등이 없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5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 지역 공공 의대 설립에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여론이 별로 좋지 않다. 국민의힘이 갑자기 원칙을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이면 ‘이래서 야당이 안 돼’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광주 무릎 사과’에 대해선 굉장히 신선한 감동을 줬다고 호평하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먼저 조사를 역제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이 원칙을 지키지 않을 때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부산이 야당의 텃밭이라 할지라도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25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연단에 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게 다 추미애 덕분”…윤석열 지지율 1위, 진중권의 분석

    “이게 다 추미애 덕분”…윤석열 지지율 1위, 진중권의 분석

    진중권 “이낙연, 이재명 지지율의 정체도 주목 해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링크하고 “이게 다 추미애 덕”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대립하며 여론이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진 전 교수는 “윤석열 총장 지지율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낙연, 이재명 지지율의 정체”라며 “일단 노출이 너무 일찍 돼서 신선미가 떨어진 데다가, 친문 눈치 보느라 제 목소리를 못 내는 게 문제다. 윤 총장 지지율 1위야 뭐 그렇다 쳐도 이 대표, 이 지사는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치명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정청래 의원 “국민의힘이 사라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민의힘이 사라졌다”며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며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또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아예 도토리 싹까지 잡초 제거하듯 뿌리째 뽑혀버렸다. 문밖의 그대, 홍준표·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입장도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이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 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앞서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총장의 지지율은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죽은사람이 뒤척?”…익산 일가족 살해 가장, 사망 판정받았다가 살아났다

    “죽은사람이 뒤척?”…익산 일가족 살해 가장, 사망 판정받았다가 살아났다

    119 구급대가 사망한 것으로 판정했던 전북 익산 일가족 살해사건의 범인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A(43)씨가 사건 현장에 방치됐다가 되살아나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 한 남성으로부터 일가족이 살해됐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A씨의 처남이다. 익산소방서 구급대원 6명은 신고 5분 뒤인 5시 35분 모현동 한 아파트에 도착 해 5시 37분부터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A씨와 A씨의 부인(43),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9) 등에 대해 사망여부를 확인했다. 이들 몸에는 외상과 출혈이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흉기와 유서가 발견됐다. 이날 출동한 간호사 출신 여성 구급대원은 출혈이 많고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뿐 아니라 이미 사후 경직상태를 보이고 있는 4명에 대해 당직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사망으로 판정하고 현장을 경찰에 인계한 뒤 철수했다. 경찰은 소방대원들이 철수한 다음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폐쇄했다. 그러나 이날 7시쯤 사건 현장에서 감식을 하던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죽은 줄 알았던 A씨가 몸을 뒤척이는 등 생명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의 요구로 구급대가 재출동 해 A씨와 접촉한 시간은 7시 21분으로 최초 출동했다가 철수한지 1시간 40여분이 흐른 뒤였다. 구급대는 A씨가 맥박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지만 인근 원광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목에 자상을 입은 A씨는 출혈이 많았지만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10일에는 아내와 자녀 2명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A씨는 “채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아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했다”며 “아이와 아내를 먼저 숨지게 한 뒤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아내는 목 부위 자상(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찔린 상해)으로 인한 과다출혈 쇼크, 자녀 2명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각각 숨졌다고 추정했다. 이에대해 전북소방본부 오정철 구조구급과장은 “가족 4명 모두 맥이 잡히지 않고 동공이 흐린 상태였을뿐 아니라 퉁증, 언어 등 모든 반응이 없었다. A씨도 턱과 다리가 사후경직 상태를 보여 매뉴얼대로 의료지도를 받아 사망으로 판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일을 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징계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을 모두 불러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본부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해 과실이 있다고 판단, 고소나 고발을 하면 수사를 하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법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윤석열 꼴사나운 다툼 짜증…추 장관 경질해야”

    주호영 “추미애-윤석열 꼴사나운 다툼 짜증…추 장관 경질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이렇게 장기간 꼴사납게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을 짜증나게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다툼을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정리할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은 정권에 대한 수사를 무슨 수를 쓰든지 막으려 하고, 정권 반대 측에 대한 수사는 무리하게 하려고 난리를 치는 상황이니 당연히 추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다. 법무장관은 정무직”이라며 “(추 장관은) 탄핵소추까지 당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며칠 사이에 윤 총장 부인의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미애계’라고 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주도하고 있는데 통째로 기각됐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이 일선 지검에 대한 특수활동비 배분을 법무부가 챙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수사 보고도 받을 수 없고, 지휘할 수도 없는 법무부 장관이 대검의 특활비를 빼앗아 자기가 배분하겠다는 말은 검찰 수사를 간섭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신당 창당 제안에 대해서는 “개혁하려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다시 재편하면 되는 것이지, 의원 3석 있는 국민의당이 주도권을 잡고 ‘우리가 할 테니까 당신들 여기 와봐라’ 이런 모양새는 말이 나오는 순간에 힘을 잃어버린다”면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대선주자 지지 첫 1위…충청권·국민의힘 지지층 선호(종합)

    윤석열 대선주자 지지 첫 1위…충청권·국민의힘 지지층 선호(종합)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윤 총장의 차기 지지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2.0%)에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31.9%), 무당층(23.7%) 등에서도 높은 편이다. 반면 정의당(13.9%)과 민주당(4.8%) 지지층에서는 낮았다. 지역별로 윤 총장의 연고지로 알려진 충청권 지지율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30.4%)과 대구·경북(27.3%)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윤 총장은 1960년 서울 출생이지만 아버지 윤기중 전 연세대 통계학과 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이다. 반면 호남에서는 7.3%로 낮았고, 이밖에 인천·경기 26.4% 서울 22.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31.8%가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20대 25.5%, 50대 24.4%, 30대 19.6%, 40대 18.4% 순이었다. 이낙연 대표는 호남에서 56.1%의 지지를 받았다. 강원은 36.8%, 서울은 20.9%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절반에 육박하는 47.4%가 이 대표를 차기 주자로 꼽았다. 무당층은 10.4%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40대(30.3%)와 50대(24.3%), 인천·경기(24.3%)와 대구·경북(19.8%), 열린우리당 지지층(62.1%)과 민주당 지지층(31.1%)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그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2%,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는 3.4% 등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기타 인물은 3.4%, ‘지지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2.9%, 잘모름·무응답은 4.3%를 각각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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