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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레임덕 폭주’… 국방수권법 거부·사면권 남발

    트럼프 ‘레임덕 폭주’… 국방수권법 거부·사면권 남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선 실패로 사실상 권력을 잃은 대통령이 레임덕 국면에서 되레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며 워싱턴 정가의 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한 미군의 감축을 제한한 NDAA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동맹을 지키는 데 비용을 쓰지 않겠다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고립주의에 따라 임기 내내 해외의 미군 철수를 추진했던 외교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나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위헌”이라며 “얼마나 많은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가니스탄과 독일,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렸다. 의회는 이 권한을 침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상·하원은 트럼프가 이미 법안 통과 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기에 연말 휴가 시즌임에도 재의결을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 둔 상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상·하원이 각각 3분의2 이상 찬성표를 모으면 다시 통과시킬 수 있다. 아무리 강한 대통령도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을 무력화할 수 없도록 한 장치다. 이번 거부권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민주 양당이 함께 통과시킨 9000억 달러(약 99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법안과 연방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서명을 미룬 가운데 이뤄졌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겠다며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이대로 법안 서명을 거부하면 연방정부는 오는 29일 셧다운(업무 일시정지)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 행보는 임기가 4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히려 그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기부양책과 예산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할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공화당 지도부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에게 동조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이 재의결 때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매체 더힐은 “임기 말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자신과 의회 지도부 가운데 누구에게 충성할지를 결정하라는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과 ‘비선 참모’ 로저 스톤,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친 찰스 쿠슈너 등 26명에 대해 무더기 사면을 단행하며 ‘레임덕 폭주’를 이어 갔다. 또 백악관은 차기 행정부 취임에 따른 퇴거 절차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가 이를 무시하라고 재통보하며 대선 결과에 여전히 불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레임덕 폭주’… 국방수권법 거부·사면권 남발

    트럼프 ‘레임덕 폭주’… 국방수권법 거부·사면권 남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선 실패로 사실상 권력을 잃은 대통령이 레임덕 국면에서 되레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며 워싱턴 정가의 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한 미군의 감축을 제한한 NDAA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동맹을 지키는 데 비용을 쓰지 않겠다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고립주의에 따라 임기 내내 해외의 미군 철수를 추진했던 외교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나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위헌”이라며 “얼마나 많은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가니스탄과 독일,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렸다. 의회는 이 권한을 침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상·하원은 트럼프가 이미 법안 통과 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기에 연말 휴가 시즌임에도 재의결을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 둔 상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상·하원이 각각 3분의2 이상 찬성표를 모으면 다시 통과시킬 수 있다. 아무리 강한 대통령도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을 무력화할 수 없도록 한 장치다. 이번 거부권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민주 양당이 함께 통과시킨 9000억 달러(약 99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법안과 연방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서명을 미룬 가운데 이뤄졌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겠다며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이대로 법안 서명을 거부하면 연방정부는 오는 29일 셧다운(업무 일시정지)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 행보는 임기가 4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히려 그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기부양책과 예산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할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공화당 지도부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에게 동조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이 재의결 때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매체 더힐은 “임기 말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자신과 의회 지도부 가운데 누구에게 충성할지를 결정하라는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과 ‘비선 참모’ 로저 스톤,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친 찰스 쿠슈너 등 26명에 대해 무더기 사면을 단행하며 ‘레임덕 폭주’를 이어 갔다. 또 백악관은 차기 행정부 취임에 따른 퇴거 절차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가 이를 무시하라고 재통보하며 대선 결과에 여전히 불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철수 “4400만명분 백신 어디에… 대통령이 가짜뉴스 퍼뜨려”

    안철수 “4400만명분 백신 어디에… 대통령이 가짜뉴스 퍼뜨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이렇게 대놓고 국민께 거짓말을 해도 되는 것인가. 무능한 것보다 훨씬 나쁜 것은 무능하면서 정직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확보했다는 4400만명분의 백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 어느 회사와 얼마나 구매계약이 돼 있는지, 언제 들어오고 몇 명이나 맞을 수 있는지, 솔직하게 밝혀달라. 아마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또한 백신을 개발한 나라들이 먼저 접종할 수밖에 없다는 가짜뉴스를 대통령이 나서서 퍼뜨리지 마시라”며 “그럼 지금 접종하고 있는 캐나다나 이스라엘이 백신 개발국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측근이 제대로 일 못하는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 잘못이다. 대통령이 백신 확보하라는 말만 하고 실제 백신을 확보했는지 확인도 점검도 안했다면 그것은 국민 안전을 외면한 명백한 직무위기”라며 “이렇게 무능하고 나태한데 거짓말까지 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먼저 접종하는 국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과 관련, 안 대표는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정권의 안전을 걱정해서 하는 거짓말임은 유치원생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0세 가까운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도 백신을 맞는데 그 무슨 해괴한 논리냐”며 “그런 논리라면 설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정부 주장처럼 2~3월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바로 접종하지 말고 다른 나라들이 접종하고 한두 달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이 정부의 무능과 거짓말로 백신 접종이 늦어진 것 때문에 결국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리보다 형편이 못한 나라들도 백신을 확보한 상황에서 백신 확보도 못하고 상황 판단도 못해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책임을 지고 머리 숙여 사과하시라”고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백신 확보를 위한 ‘구매외교단’ 구성도 제안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이 단장이 되고 주무장관, 여야 의원, 의료계·관련기업 인사들로 범정부 차원의 구매외교단을 구성하고 직접 순방에 나서시라”며 “정부에서 요청한다면 저도 그 특사단에 함께할 수 있다. 나라를 구하는 일, 국민을 살리는 일에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백신 최초로 안맞아 다행? 그럼 아스트라제네카 와도 접종 안 할건가”

    안철수 “백신 최초로 안맞아 다행? 그럼 아스트라제네카 와도 접종 안 할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4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에 대한 비판을 두고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 “이런 논리라면 설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정부 주장처럼 내년 2, 3월에 들어온다고 해도 바로 접종하지 말고 다른 나라들이 접종하고 한두달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나 모더나와는 전혀 다른 백신이니 다른 백신들의 안전성이 검증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 국민이 백신 접종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정부·여당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을 보호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우리나라가 백신을 먼저 맞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나라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한두 달 관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굉장히 다행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발언이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정권의 안전을 걱정해서 하는 거짓말이라는 건 유치원생도 알고 있다”며 “80세에 가까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백신을 맞았는데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정부·여당이 어떻게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똑바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최근 사회 분위기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데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고 답했다. 이어 손 반장은 “코로나 백신은 개발과정이 상당히 단축됐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며“따라서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그런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되고, 그런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 두 달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美 의회, 재의결 추진할 듯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美 의회, 재의결 추진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23일 AP통신과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 연휴를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나기 전 의회에 거부권 행사를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제출 10일 이내인 이날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유감스럽게도 이 법은 중요한 국가 안보 조치를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조치에서 미국 우선주의라는 우리 행정부의 노력에 반하고 있다”며 “이 법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의 많은 조항은 특히 우리 군대를 미국 본토로 데려오려는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반한다”며 “아프가니스탄과 독일,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할 대통령의 능력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나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위헌”이라며 “얼마나 많은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간과 독일,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의회가 이 권한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주독미군을 현 수준인 3만4500명 이하로 줄일 경우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 시에도 평가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감축을 어렵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주독미군을 2만4000명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도 발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와 관련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게 한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가 NDAA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거부권 행사 사유로 적시했다. 또한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와 군사시설 명칭을 재명명하는 조항이 들어간 부분,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전용할 수 있는 군사건설자금의 양을 제한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통과 이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경고해 왔고, 이에 대비해 상원과 하원은 오는 28~29일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둔 상황이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 언론은 NDAA가 3분의 2가 넘는 찬성으로 상·하원을 각각 통과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도 거부권 행사 무효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재의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의회가 재의결을 통해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재임 4년 간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野 적합도 1위… 금태섭도 “출마 결심”

    안철수, 서울시장 野 적합도 1위… 금태섭도 “출마 결심”

    대권 도전 대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숨에 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에 오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이날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선거 분위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안 대표는 17.4%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6.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8.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6.6%),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3.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출마 선언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안 대표가 나 전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보궐선거 판도를 크게 흔든 모양새다. 안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게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심사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론한 뒤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공약했다. 금 전 의원도 본격 대결에 뛰어들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공식 발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민주당 의원이었지만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내 나름의 소신과 원칙을 지켰고, 이런 행보가 현재의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 변화를 이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국민의힘 입당에는 선을 그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3%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8.8%)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7.2%), 우상호 의원(6.6%)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장관이 유력 후보로 꼽힌 가운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개각까지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공약 마련부터 나섰다. 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의 주요 의료·연구 거점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정책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윤건영, ‘문준용 지원금’에 “대통령 아들이면 신청도 못해?”…野 “文 싸가지”(종합)

    윤건영, ‘문준용 지원금’에 “대통령 아들이면 신청도 못해?”…野 “文 싸가지”(종합)

    윤, ‘대통령 아들 특혜’ 논란에 “뭐가 문제냐” 野 전봉민 겨냥 “재산 130배 불린 게 특혜”문준용 “대통령 아들 전부터 인정 받았다” 안철수, 서울문화재단 文 심사내역 비공개에安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문준용 ‘지원금 수령 적절’ 반박에 맹공“지원금 적절성 묻는데 당당, 기가 찬다”이혜훈 “신청 예술인 84% 지원금 못 받아”“찬 골방서 버티는 제2·제3 최고은에 줘야”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을 최고금액인 1400만원을 수령한 데 대해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무엇이 문제인가”라면서 “대통령 아들이면 지원금 신청도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이 준용씨에게 지급한 긴급예술지원금의 심사 채점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면서 “서울문화재단도 개혁해 점수를 숨길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문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금 수령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자 인식과 태도에 문제가 많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400만원 예술인 지원금 받아도 문씨 본인 사례비는 최대 280만원”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면 누구라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대통령 아들이라고 전시회를 열기 위한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내서도 안 된다는 비판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지원금 총액의 최대 20%로, 문씨가 본인 사례비를 최대로 가져갔다 해도 최대 28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공정과 특혜는 아버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일을 하는 문씨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12년 동안 재산을 130배 불려 900억원이 넘었다는, 직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의원에게 어울리는 단어”라고 꼬집었다.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문씨에게 핏대를 세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 의원 사태에는 어떤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가”라면서 “무엇이 진짜 파렴치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與 “대통령 가족은 숨만 쉬어도 특혜냐” 박성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과거 소통령으로 정치에 관여하거나 대통령의 권력을 보란 듯이 향유해온 역대 어느 대통령의 아들과 비교해 문씨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 어떤 부족함이 있는지 당당하게 말하라”면서 “대통령의 가족은 숨만 쉬어도 특권이고 특혜라는 말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문준용 “영세예술인 지원 별도 공고 내”“내 전시 취소되면 영세예술인들 피해” 문준용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작품 전시·제작에 사용…심사 적절” 문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야당의 공세에 반박글을 잇따라 SNS에 게재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문씨는 “영세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가 된다”면서 “코로나로 제 전시가 취소되면 저와 계약한 갤러리, 큐레이터 등이 피해를 본다. 이들은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라고 주장했다. 문씨 “경고 : 정치인들 함부로 영세 예술인 입에 담지 말 것” 또 “제가 지원금을 받아 전시하면 계약을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면서 “지원금 신청 시 이렇게 계획안을 냈고, 돈은 이미 영세예술인들께 드렸다”고 말했다. 문씨는 특히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경고 :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 것”이라고 남겼다. 문씨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대통령 아들’ 특혜 지원 의혹을 반박했다.안철수 “공적 비용 사용되는지원금 심사 결과 공지·열람해야” 야당은 이날 문씨의 반박과 서울문화재단의 심사내역 비공개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금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기사 링크를 올리고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정해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가 지원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한 예술인 84%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가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사람에게 지원이 되도록 평가체계를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을 심사한다는 얘기가 만연한 서울시 문화재단은 정부 예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쏘아 붙였다.“문준용 말하는 품새 정말 ‘싸가지’ 없다”“아비·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文부자” 野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 안했으면진짜 영세작가가 대관·제작 비용 지원 받아”“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 부전자전” 야당은 문씨의 수령 태도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씨의 태도에 대해 “지원금 수령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에게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페이스북 내용을 거론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 대통령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허 의원은 “이들에게 김장김치 올린 밥 한술이라도 문 앞에 놔주기 위해 가야 하는 돈”이라면서 “아비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씨와 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 대통령에게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문씨를 향해 “말하는 품새가 정말 ‘싸가지 없다’”면서 “자기 아버지는 차라리 A4 용지를 읽으시니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듣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신청 안 했으면 진짜 영세작가가 대관 비용과 제작비용을 지원받는 것”이라면서 “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에 억지논리로 자기주장만 반복하는 문씨. 볼수록 부전자전”이라고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野 적합도 1위로 ‘껑충’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野 적합도 1위로 ‘껑충’

    대권 도전 대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숨에 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에 오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안 대표는 17.4%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6.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8.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6.6%),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3.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출마 선언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안 대표가 나 전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보궐선거 판도를 크게 흔든 모양새다. 안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일찌감치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게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심사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론하며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 서울문화재단도 점수를 숨길 수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3%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8.8%)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7.2%), 우상호 의원(6.6%), 박용진 의원(4.4%) 등은 뒤를 이었다. 박 장관이 유력 후보로 꼽힌 가운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개각까지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공약 마련부터 나섰다. 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의 주요 의료·연구 거점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정책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보선기획단은 회의에서 경선룰과 일정을 논의했으나, 결정 시기를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여권도 안 대표의 보궐선거 등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안 대표 자체가 시장 후보로서 경쟁력이 높지 않으나, 야권 후보군 등장의 유동성을 높인다는 점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도 “안 대표가 등장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안철수 “문준용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文 싸가지”(종합)

    안철수 “문준용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文 싸가지”(종합)

    野, 문준용 ‘지원금 수령 적절’ 반박에 맹공“지원금 적절성 묻는데 당당, 기가 찬다”이혜훈 “신청 예술인 84% 지원금 못 받아”김재원 “문준용, 말하는게 싸가지 없다”“찬 골방서 버티는 제2·제3 최고은에 줘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서울문화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지급한 긴급예술지원금의 심사 채점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면서 “서울문화재단도 개혁해 점수를 숨길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문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문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금 수령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자 인식과 태도에 문제가 많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적 비용 사용되는 지원금 심사 결과 공지·열람해야”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금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기사 링크를 올리고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정해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문준용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작품 전시·제작에 사용…심사 적절” 문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대통령 아들’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가 지원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한 예술인 84%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가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사람에게 지원이 되도록 평가체계를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문준용 말하는 품새 정말 ‘싸가지’ 없다”“아비·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文부자” 야당은 문씨의 수령 태도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씨의 태도에 대해 “지원금 수령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에게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페이스북 내용을 거론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 대통령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허 의원은 “이들에게 김장김치 올린 밥 한술이라도 문 앞에 놔주기 위해 가야 하는 돈”이라면서 “아비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씨와 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 대통령에게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문씨를 향해 “말하는 품새가 정말 ‘싸가지 없다’”면서 “자기 아버지는 차라리 A4 용지를 읽으시니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듣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원색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대통령, ‘백신 지연’ 참모진 질책?…野 “유체이탈 화법 그만”

    문대통령, ‘백신 지연’ 참모진 질책?…野 “유체이탈 화법 그만”

    국민의힘은 2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가 주요국에 비해 늦어지는 등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키며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에 대한 불안을 야기한 것은 정부의 무책임과 말 바꾸기”라며 문 대통령의 ‘참모진 질책설’을 거론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그간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지시를 몇 번이나 했는데, 여태 진척이 없다가 이런 상황까지 만들었느냐”는 취지로 참모들을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주 원내대표는 ”확보돼 있다고 하고 저쪽에서 계약하자고 한다고 하다가 이제는 공급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못 하면서 문 대통령이 참모를 질책했다고 한다“며 ”그래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백신을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는 대통령의 일이다. 대통령이 구름 위에 앉아 내가 확보하라고 했는데 너희는 무엇을 했냐는 유체이탈 화법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인데, 여당 지도부는 야당과 언론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하지만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어제 문 대통령은 내년 R&D 예산이 역대 최고라면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 정부의 백신 무능에 국민은 마중물이 아니라 구정물을 뒤집어쓰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국민의 아픔을 못 보는 것인지, 안 보는 척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백신 확보 외교전에 뛰어들라고 제가 여러 차례 말하고 특위에서도 요구하고, 원내대표도 요구했는데 문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하고, 집권 여당은 면피정치에만 일관하고 있는데, 최악 그 이상을 보여주는 문 대통령은 남 탓할 에너지를 백신 확보에 쏟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백신 확보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참모도 즉각 경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백신 관련 증인이 채택되지 못한 점도 문제삼았다. 주 원내대표는 ”복지부 장관 임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백신을 확보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인데 백신 관련 증인을 민주당이 거부해서 한 사람도 없다. 하나마나한 청문회가 됐다“며 ”민주당은 국회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나라들은 국가 수반이 백신 문제를 직접 챙겼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서 ”지금 대통령이 하실 말씀은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라 대책 마련“이라고 일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상호 “안철수 야권 단일화 안 될 것…2012년 文과도 불발”

    우상호 “안철수 야권 단일화 안 될 것…2012년 文과도 불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야권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우 의원은 2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의 특징은 본인으로의 단일화가 아니면 단일화라고 생각하지 않는 묘한 속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21일 안 대표는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면서 “범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의 교두보인 보궐선거의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안 대표는 상대방하고 나하고 누가 이길지 질지를 가늠할 수 없는 게임을 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 야권의 단일화 게임이 저는 순탄치 않을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단일화 국면의 데자뷰라고 본다”고도 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선 후보와 할 당시 결국은 안 대표가 깽판을 치지 않았느냐”며 “제가 그때 얼마나 열받았는지…”라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정국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을 거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安, 윤석열·김동연과 손잡나…중도연합 정계 개편에 촉각

    安, 윤석열·김동연과 손잡나…중도연합 정계 개편에 촉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손잡고 ‘중도연합’을 구성해 정계 개편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승부수를 던졌지만, 국민의힘이 “먼저 우리 당으로 입당한 뒤 당내 경선부터 치르라”는 입장이어서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시장 선거판에 내년 대선까지 후폭풍이 계속될 정계 개편 폭탄을 던진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번 출마로 정치생명을 건 상태이고, 윤 총장도 청와대와 여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미 자기 정치를 전개하고 있다. 야권이 눈독을 들여 온 김 전 부총리도 정치권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여의도, 학계 등에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안 대표가 ‘중도연합 시나리오’로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해 주는 분이 상당히 많다”며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고, 현직에 계신 분들도 있어 당사자들과 실제 논의를 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정치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 양당이 합당하느냐 등에 대해서만 거론되는데, 과연 그런 단일화가 성공한다고 해도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단일 후보를 세운다면 중도와 중도진보까지 포용하는 효과를 내야 하는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기존에 갖고 있던 중도 확장성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이기고 정권 교체까지 하려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담아야지, 반문(반문재인) 연대 정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안 대표의 혁신 플랫폼 개념에는 중도연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중도연합 시나리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 3석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던져 놓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 범야권 연립정부로”… 국민의힘 입당에 선긋기

    안철수 “서울시 범야권 연립정부로”… 국민의힘 입당에 선긋기

    安, 입당하면 불리 판단… 시민경선 선호국민의힘, 당내 경선으로 후보 결정 의지김선동·오신환 등 후보군도 安 제안 반대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를 박고 이른바 ‘빅텐트 방식’의 시민 경선을 전제로 한 선거연대를 모색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제1야당에서 야권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 확고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야권 신경전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이 힘을 합친다면 못 할 것이 없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소 정당을 이끄는 안 대표로선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경선 룰로는 승산이 떨어지는 터라 ‘국민의힘 입당 뒤 당내 경선’ 요구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빅텐트 시민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가 예전의 단일화 방식을 택하는 것은 일방적 정치 프로세스로 보일 수 있다”며 “열린 경선으로 시민 의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야권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뒤 경선이나 막판 단일화가 아닌 범야권 시민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비대위가 당 재건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국민의힘 이름을 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내부 반발이 불가피하다. 이에 외부 인물이라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내부 경선 과정을 거쳐 후보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제1야당인데 후보를 내지 않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안 대표와 관련해 공식 발언을 자제하라는 취지로 내부단속도 했다고 한다. 당내에서도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론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까지도 열어두는 방식으로 하자”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단일화 구상을 명료하게 밝히라”며 “속내를 숨기고 복선을 깔고 신경전을 벌일 여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으면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입당한다고 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투표를 일반 시민 100%로, 본경선은 시민 80%·당원 20%로 하는 안을 보고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이혜훈·조은희 예비후보 등이 조직을 가지고 있어 유리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외부 인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아니다. 당원 투표를 없애 외부 인물의 부담을 덜어 주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80:(당원)20안은 아직 공식 의결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00%로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 야권연대 벌써 신경전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 야권연대 벌써 신경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를 박고, 이른바 ‘빅텐트 방식’의 시민 경선을 전제로 한 선거연대를 모색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제1야당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던 만큼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야권의 신경전은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이 힘을 합친다면 못 할 것이 없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소 정당을 이끄는 안 대표로선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경선 룰로는 승산이 떨어지는 터라 ‘국민의힘 입당 뒤 당내 경선’ 요구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빅텐트 시민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가 예전의 단일화 방식을 택하는 것은 일방적 정치 프로세스로 보일 수 있다”며 “열린 경선으로 시민 의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야권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뒤 경선이나 막판 단일화가 아닌 범야권 시민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서 “안 대표의 출마 결단을 야권 혁신연대의 돌파구로 만들어야 한다”며 안 대표가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선동 전 의원은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론’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까지도 열어 두는 방식으로 하자”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구상을 명료하게 밝히라”며 “신경전을 벌일 여유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비대위가 당 재건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국민의힘 이름을 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내부 반발이 불가피하다. 김 위원장도 지난 20일 비공개회의에서 “제1야당인데 후보를 내지 않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으면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입당한다고 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투표를 일반 시민 100%로, 본경선은 시민 80%·당원 20%로 하는 안을 보고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이혜훈·조은희 예비후보 등이 조직을 가지고 있어 유리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외부 인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아니다. 당원 투표를 없애 외부 인물의 부담을 덜어 주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80:(당원)20안은 아직 공식 의결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00%로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김동연과 ‘중도연합’서 손잡나

    안철수, 윤석열·김동연과 ‘중도연합’서 손잡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손잡고 ‘중도연합’을 구성해 정계 개편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승부수를 던졌지만, 국민의힘이 “먼저 우리 당으로 입당한 뒤 당내 경선부터 치르라”는 입장이어서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시장 선거판에 내년 대선까지 후폭풍이 계속될 정계 개편 폭탄을 던진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번 출마로 정치 생명을 건 상태이고, 윤 총장도 청와대와 여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미 자기 정치를 전개하고 있다. 야권이 눈독을 들여 온 김 전 부총리도 정치권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여의도, 학계 등에서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안 대표가 ‘중도연합 시나리오’로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해주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며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고, 현직에 계신 분들도 있어 당사자들과 실제 논의를 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정치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 양당이 합당하느냐 등에 대해서만 거론되는데, 과연 그런 단일화가 성공한다고 해도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단일 후보를 세운다면 중도와 중도진보까지 포용하는 효과를 내야하는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기존에 갖고 있던 중도 확장성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궐선거를 이기고 정권교체까지 하려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담아야지, 반문(반문재인) 연대 정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안 대표의 혁신플랫폼 개념에는 중도연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중도연합 시나리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 3석 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려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던져놓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文정부 ‘중병환자’에 빗댄 안철수 “현실 부정하며 통속요법 매달려”

    文정부 ‘중병환자’에 빗댄 안철수 “현실 부정하며 통속요법 매달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을 바꿔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전날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안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 후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주셨다”며 “한 마디 한 마디 귀담아듣고 서울과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실천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의사 출신인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중병 환자’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중병에 걸리게 되면 대개 3단계의 적응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처음엔 부정하고, 그 다음엔 하필 왜 내가 그 병에 걸렸는지 낙담하다가 마지막엔 어떻게든 나으려고 치료를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 3단계를 거치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으면 그 환자의 목숨은 구할 수 없다”며 “지금 온 국민을 상대로 싸움을 걸고 있는 문 정권과 박원순 유훈통치를 고집하고 있는 서울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그들은 여전히 ‘잘못이 없다’, ‘우리가 여전히 옳다’며 현실을 전면부정하고 있다”며 “중병인데도 진영 동원을 통한 지지층 결집이라는 비과학적인 통속요법에만 매달리니 나라와 민생이 절대 나아질 리 없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전임 서울시장인 고(故)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전임 시장의 문제는 문 정권의 문제와 쌍둥이”라면서 “서울의 해법은 대한민국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에 대해서는 “페미니즘 정치인을 자부하고 서울시에 젠더특보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본인은 말과 행동이 달랐다. 권력으로 딸 나이인 여성의 인권을 짓밟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파렴치한 행동으로 1000만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권 사람들은 거짓말이 몸에 배어 있다”며 “거짓과 위선이 가득 찬 정치와 행정을 공직사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구상하는 ‘혁신 모델’과 관련, “이를 위해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야권의 유능함을 보여주고,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제 손으로 놓겠다”고 역설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박원순-문재인 쌍둥이…또 민주당에 맡길 건가”

    안철수 “박원순-문재인 쌍둥이…또 민주당에 맡길 건가”

    “박원순, 본인 말과 180도 다른 파렴치 행동”“‘또다시 민주당에 맡길건가’ 이것만 생각”“옥탑방 서민 코스프레는 할 줄 알아도,고통스러운 생활고는 제대로 해결 못 해”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의 모든 분들은 ‘또다시 민주당에 서울시를 맡길 것인가’ 이것 하나만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9년 전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고(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과오와 성추행 의혹 등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안철수, ‘범야권 연립 서울시 정부’ 제시 안 대표는 “어제 서울시장 출마 선언 뒤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 그리고 나라 걱정에 대한 문자를 주셨다”며 “한마디 한마디 귀담아듣고 서울과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실천에 옮기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박원순 유훈통치’를 고집하고 있는 서울시는 여전히 잘못이 없다며 현실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중병인데도 진영 동원을 통한 지지층 결집이라는 비과학적 통속 요법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서울을 바꿔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임 시장의 문제는 문재인 정권의 문제와 쌍둥이다”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민주당의 전임 시장은 정직하지 못했다”며 “그는 페미니즘 정치인을 자부했지만 정작 본인은 말과 행동이 달랐다. 권력으로 딸 나이인 여성의 인권을 짓밟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고 성추행 의혹을 언급했다. 또 “옥탑방 서민 코스프레는 할 줄 알아도, 전기요금 낼 돈도 없어서 선풍기조차 마음대로 못 트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통스러운 생활고는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면 기대도 없었겠지만, 자신의 말과 180도 다른 파렴치한 행동으로 1000만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에 널리 퍼져 있는 공직 부적격자들은 처음부터 공직의 길에 들어서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며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 범야권의 건강한 정치인, 전문 인재들을 널리 등용한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야권의 유능함을 보여주고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권교체 7부 능선을 향한 다리를 반드시 제 손으로 놓겠다. 서울시 보궐 선거 승리를 향한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험난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범야권의 모든 분들은 이것 하나만 생각하자 ‘또 다시 민주당에게 서울시를 맡길 것인가. 정녕 문재인 정부 시즌2를 원하는가’ 이것 하나만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범야권이 이 점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고 무엇이든 결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야권 연대 논의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랩·써니전자 주가↑…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에 관련주 ‘강세’

    안랩·써니전자 주가↑…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에 관련주 ‘강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관련주 ‘안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안랩 주가는 전일 대비 1만1700원(18.34%) 상승한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안철수 대표는 안랩 지분 186만주(18.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써니전자는 전직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써니전자는 710원(17.53%) 오른 476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전날 안 대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장 출마 안철수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 만들어 정권 교체할 것”

    서울시장 출마 안철수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 만들어 정권 교체할 것”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범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의 교두보인 보궐선거의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안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의 진정한 참여가 보장되고 범야권이 힘을 합치면 10년의 적폐, 3년 반의 과오를 단시일 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 정부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굉장히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면서 “폭넓게 인재들을 확보하고 제대로 능력 있는 사람들을 등용하는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임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서울의 문제가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전임 시장의 문제는 문재인 정권의 문제와 쌍둥이”라면서 “민주당의 전임 시장은 정직하지 못했다. 자신의 말과 180도 다른 파렴치한 행동으로 천만 시민의 자존심을 배신했다”고 했다. 범야권의 목표를 정권 교체에 둬야 함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야권의 유능함을 보여주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며 “정권교체 7부 능선을 향한 다리를 반드시 제 손으로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앞으로 서울시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험난할 것”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범야권의 모든 분들은 ‘또다시 민주당에 서울시를 맡길 것인가’ 이것 하나만 생각하자”고도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기석의 국방수첩] 바이든, 주한미군 감축 대신 전략적 유연성 강화하나

    [박기석의 국방수첩] 바이든, 주한미군 감축 대신 전략적 유연성 강화하나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리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무모한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기보다는, 동아시아와 그 이상의 지역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국과 함께 설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을 닷새 앞둔 지난 10월 29일 한국 언론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며 주한미군 감축·철수를 협박해 온 데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주독미군을 현재 3만 5400명에서 2만 4000명으로 감축할 것을 지시했는데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전부터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바이든 당선인의 해외 주둔 미군 수호 작전에 의회도 초당적으로 동참했다. 미국 하원과 상원은 지난 8일과 11일 한국과 독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감축을 제약하는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국방수권법은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데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의회에서 국방수권법의 초당적 통과와 바이든 당선인의 동맹 중시 기조로 인해 주한미군 관련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캠프와 가까운 싱크탱크들이 주한미군 규모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미국안보센터는 지난달 한미동맹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은 한반도 미군 배치를 재고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지상 억지력 이상의 역할을 하기 위해 미군을 주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에 배치된 우수한 군대 규모부터 시작해 한반도의 미군 배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미국안보센터 이사장은 바이든 캠프에 외교안보 자문을 했던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이며 센터 부소장 겸 학술부장인 일라이 래트너는 바이든 정부의 국방부 인수위원회에 들어가 있다. 미국진보센터도 같은 달 보고서에서 “한국의 미군 규모와 한미 연합훈련 일정은 신성불가침이 아닌 공통의 이익을 발전시킬 수단으로서 인식돼야 한다”며 “미군 배치의 변화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도 외교적 진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미가 합의한다면 이는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진보센터의 의장인 니라 텐던은 바이든 백악관의 예산관리국장으로 지명됐다. 바이든 정부는 주한미군 규모는 유지하되 순환배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략적 유연성은 조지 W 부시 정부가 해외 주둔 미군을 재배치해 세계 분쟁 지역에 신속하게 파견하겠다는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한미 양국이 2006년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한 후, 미국은 부시 정부와 버락 오바마 정부, 트럼프 정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추진해 왔다. 오바마 정부는 2014년 4600여명 규모의 주한 미2사단 예하 제1기갑전투여단을 해체하고 다른 전투여단을 한국에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11년 만에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문구를 삭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미국 정부가 보다 융통성 있는 해외 주둔 미군의 기조를 가져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몸담았던 오바마 정부는 부시 정부와 달리 미군의 안정적 해외 주둔을 강조하면서도 주한미군을 우발사태 발생 지역으로 배치하는 가용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어, 바이든 정부가 이를 계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하에서 미국이 중국과 군사적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나 대만해협에 주한미군을 투입하고자 한국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주한미군은 북한이라는 현존 위협이 있기에 변동의 폭이 적을 수는 있다”면서도 “미국이 큰 틀에서 해외 주둔 미군을 개편하고 있기에 주한미군만 예외로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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