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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안철수계 포함되나… 성별·지역 안배 균형 맞출까

    이번엔 안철수계 포함되나… 성별·지역 안배 균형 맞출까

    安 “인선과정 조언 전달 안 돼”최진석·신용현 입각 여부 관심발표 하루이틀 늦어질 가능성도첫 비서실장 김대기·최중경 거론윤석열 정부 후속 내각 인선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퇴 등 돌발변수가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 측은 13일 2차 인선 발표를 목표로 했지만, 내부 교통정리를 위해 하루이틀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큰 관심은 지난 1차 발표에서 빠진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들이 2차 인선에 포함될지 여부다. 안 위원장은 12일 서울경찰청 현장점검 일정을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제가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내각 인선 과정에서 자신의 뜻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달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다. 전날 자신의 최측근인 이 의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하며 새 정부 내각 인선을 둘러싼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간 이상기류가 감지된 가운데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 측은 안 위원장과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인사를 두고 더 큰 파열음이 날 경우 새 정부 출범에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2차 인선 발표에서는 복수의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내각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안철수계 인사는 국민의당 대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와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등이다. ‘능력주의’로 평가되는 윤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2차 내각 인선에서 바뀔지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발표된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권에서 ‘60대 영남권 남성’으로 치우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남은 10명의 인선에서 성별·지역 등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신 대변인은 TBS 라디오에서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능력과 전문성을 위주로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다. 또 2차 인선이 있으니까 2차 인선 때는 또 그런 면(다양성)들이 고려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1차 내각 발표에서 “대한민국 인재가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 세대, 남녀 등의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지만, 현 정부와 같은 인위적인 할당에 대한 거부감이 큰 만큼 자신의 인사철학을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국무위원만큼 관심이 쏠리는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거론된다.
  • [단독]“회색빛 얼굴에 안도의 눈물”...적십자 깃발 아래 목숨 건 마리우폴 탈출

    [단독]“회색빛 얼굴에 안도의 눈물”...적십자 깃발 아래 목숨 건 마리우폴 탈출

    국제적십자 대변인 국내 첫 인터뷰지난 5일 마리우폴 1000여명 빼낸분투기 설명…“민간 차량 100대 합류”ICRC, 마리우폴 민간 대피 이번이 처음“교전 지역, 세상과 단절…항생제도 없어”“오랜 방공호 생활로 얼굴이 온통 회색빛이었습니다. 호송 차량에 오르자마자 ‘이제 살았다’며 눈물을 쏟았죠.” 루실 마르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목숨을 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민 탈출작전에 대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대피와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ICRC는 지난 5일 마리우폴과 인근 지역을 빠져나온 주민 1000여명을 자포리자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전쟁이 시작된 후 ICRC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CRC 호송팀은 지난 1일 버스 7대를 이끌고 마리우폴 사람들의 탈출을 도왔다. 5일간의 노력 끝에 호송팀은 5일 오전 10시 마리우폴에서 20㎞ 떨어진 베르디얀스크 지역 외곽에 도착했다. 마르보 대변인은 “새벽 5시부터 칼바람을 맞으며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베르디얀스크를 떠나는 ICRC 버스 뒤를 따른 민간인 차량은 7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포리자에 도착했을 때는 차량 100여대가 거대한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ICRC 호송 차량을 따라나선 개인 차량들은 민간인임을 알리는 표식(흰 천)을 차 문고리에 걸어두고 아이들이 탑승한 차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라는 표시했다. 마르보 대변인은 “이들은 보호의 상징인 적십자 엠블럼을 보고 (안심하고) 우리를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마르보 대변인은 마리우폴 사람들 대다수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여성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동안 집 문간에 널브러진 시신과 마주해야 했다”면서 “마리우폴은 음식도, 물도 고갈되고 전기도 끊겨 세상과 단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6주째 포위하고 있는 마리우폴은 도시의 90% 이상이 파괴됐으며 주민 43만명 중 12만명이 고립돼 있다. 마르보 대변인은 “아스피린 등 항생제부터 시작해 기본적인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ICRC가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마리우폴 사람들을 대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러시아군이 철수한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는 민간인 학살 등 처참한 상황들이 목격됐다. 마르보 대변인은 “부차와 이르핀에 진입한 팀원들 모두가 심각한 충격을 받을 정도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노인 등 가장 취약한 이들만 남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에 ICRC가 빠르게 진입해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곳곳에 불발탄이 남아 있어 ICRC는 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해 표시를 해 두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르보 대변인은 “가령 최근 이르핀 지역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필요 물품을 실은 트럭이 진입하기 어려웠다”며 도로 곳곳에서 지뢰 등 불발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교전 상황이 심각한 도시에 처음 진입할 때 통상 도로가 안전한지 판단하는 전문가 동료와 함께 필요한 보급품을 일부 가지고 출발한다. 도로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이후 더 많은 보급품을 실은 트럭을 대동해 교전 도시에 물자를 공급한다.마르보 대변인은 “현재 얼마나 많은 물품이 필요한지, 어떤 물자를 지원해야 할 지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차례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도 “ICRC는 언제든 크로스라인 오퍼레이션(분쟁 지역에서 ICRC가 인도주의 활동 영역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소통하는 노력)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ICRC는 11일(현지시간) 독일 적십자팀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대피소에서 질병과 장애 등이 있는 민간인 11명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ICRC에 100만 달러(약 12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금 기여를 확정했다. 기여금은 우크라이나에 식량·식수와 의료장비,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 ‘일침’ 안철수 “국민생명 지키는 게 국가 존재 의미… 스마트워치 초보적 수준”

    ‘일침’ 안철수 “국민생명 지키는 게 국가 존재 의미… 스마트워치 초보적 수준”

    인수위원들과 범죄예방정책 현장 찾아“국민생명 지키는 일, 기본 중의 기본”스마트워치 시연 본 뒤 “새 기술 더 적용”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정책 현장 점검한 뒤 “국가의 존재 의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특히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지급되는 스마트워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술이 ‘초보적 수준’이라며 “새롭게 출현하는 많은 기술을 제대로 적용해 시민을 더 안전하게, 안심시키게 하는 게 경찰과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전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고, 근본 중의 근본이고, 기본적인 일을 맡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현역 경찰관분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예산, 인력 문제도 있고, 범죄도 갈수록 지능화가 돼 어려운 문제도 있을 텐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인수위에서 이 정부의 청사진을 제대로 그리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경복고 앞에 마련된 스마트워치 시연 코너를 참관했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에게 지급되는 스마트워치는 경찰에 즉시 신변보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안 위원장은 스마트워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 정도일 것”이라며 새 기술들을 제대로 적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에 현장이탈 경찰관 두둔한 경찰 뭇매 이는 최근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서 피해자가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도 호출시 경찰이 장소를 찾지 못해 피해가 커지거나 심지어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11월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최근 공개됐는데 피해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다급히 현장으로 올라가는 피해자 가족과 달리 반대로 현장을 빠져나가 피해를 키운 경찰들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받아들여진다. 당시 사건 현장을 이탈한 두 경찰은 해임됐지만 불복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찰청 소속 일부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피해자가 칼에 찔리는 상황에서 제압 대신 현장을 빠져나간 상황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자 “5년 일했는데도 한 달 300(만원) 겨우 실수령인데 이걸로 밤새고 목숨 걸고 일하라고” 등 월급 받는 만큼 일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등 떠밀어 경찰시킨 게 아니다.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 국민 안전을 위해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다.
  • 안철수 “尹 인선에 조언 원했으나 그런 과정 없어”

    안철수 “尹 인선에 조언 원했으나 그런 과정 없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 발표와 관련해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로 불거진 양측의 이상기류가 한층 짙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정부 내각 인선에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안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도덕성이 있고 또 개혁 의지가 있고 이를 이룰만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 위원장은 “이번에 인선되신 분들이 제가 그리는 새정부의 청사진에 제대로 잘 맞게, 실행에 잘 옮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사진을 제대로 실행에 옮길 만한 능력있는 분들(을) 추천 해드렸고, 인사는 당선인의 몫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이 의원의 인수위원 사퇴와 관련해서는 “이 의원이 제게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혔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대선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그리고 인수위를 하면서 여러 어려움이나 힘든 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 의원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건 본인의 마음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고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주 중 발표될 예정인 2차 내각 인선에 대해선 “사실 인재가 누구 편이냐, 누구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말씀드린 기준에 맞는 인재가 인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푸틴, ‘서방 스파이’ 색출 나섰다…연방보안국 관료 150여 명 숙청

    푸틴, ‘서방 스파이’ 색출 나섰다…연방보안국 관료 150여 명 숙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의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관료들을 대거 숙청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구 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FSB의 고위 관료 150여 명이 해임됐다고 전했다. 서방의 러시아 군사 정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빠른 승리를 거두지 못한 군사적 실패에 대해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체로 해임된 관료들은 해외 첩보 부문을 담당하는 제5국 소속이다. 제5국은 푸틴 대통령이 1998년 FSB 국장이던 시절 창설을 이끌었던 부서이기도 하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세르게이 베세다(68) FSB 제5국 국장에게 가택 연금 조치를 내렸다. 공식적으로는 자금 횡령 혐의로 조사했지만, 서방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략을 사전 입수해 폭로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베세다 국장은 가택 연금 후 해임됐고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이 교도소는 1930년대 스탈린의 ‘대숙청’을 집행했던 내무인민위원회(NKVD)가 고문과 심문을 위해 사용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싱크탱크 유럽정책분석센터(CEPA)의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더타임스에 “베세다의 교도소 수감 조치는 러시아의 다른 엘리트층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베세다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략 정보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은 베세다를 해고하거나 시베리아 한직으로 보낼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푸틴이 정보 유출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FSB의 다른 관료들 역시 침공전 우크라이나의 실정에 대해 크렘린궁에 허위 정보를 보고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FSB 관료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푸틴의 러시아군을 해방자로 환영하고 거의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전선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 등 동부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방은 돈바스 지역 내 러시아군의 병력 규모가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도 맞대응에 나섰다. 북부 지역에 있던 부대를 돈바스로 이동시키며 전투를 준비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 안철수 학교 방문해도, 교육부 “코로나19 확진 학생 중간고사 응시 제한”

    안철수 학교 방문해도, 교육부 “코로나19 확진 학생 중간고사 응시 제한”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이번 중간고사에도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교육부는 12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 응시제한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확진 학생은 7일간 격리토록 하고 있다. 이미 중간고사도 시작한 만큼 학생들 간 형평성 차원에서 방침을 바꾸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시한 평가에서의 성적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인정점 100%를 부여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전국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돼 5월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등 학교마다 시행 시기가 다르고, 그 사이 방역 당국 지침이 바뀌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등학교 3곳(0.13%)이 이번 주(11∼15일), 93곳(3.9%)이 다음 주(18∼22일) 중간고사를 치른다. 5월 첫째 주인 2∼6일 365곳(15.2%), 둘째 주인 9∼13일은 33곳(1.4%)이 시험을 치른다.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응시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2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격리원칙에 변화가 없다. 올해만 예외적으로 중간고사 치르게 하는 방식은 형평성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도 중간고사를 응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커졌다. 방역당국과 대통령직 인수위가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확진 학생의 ‘격리 중 외출’을 허용하고 중간고사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교육부는 이에 맞서 지난 8일 확진 학생 응시제한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유감을 표시하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주중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안 위원장이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또다시 주장하면 교육부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교육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이후 치를 기말고사와 관련해 “방역당국의 격리 기준 등 방역지침의 변동, 감염 상황과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기 기말고사에서는 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는 또 오는 18일부터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 전체에 대해 7일 이내 3회 시행하던 접촉자 검사를 유증상·고위험 기저질환 학생 중심으로 5일 내 2회 실시하는 식으로 학교 자체조사 체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에 대해 7일간 이틀 간격으로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하면서 음성이어야 등교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이달 말까지 적용한다. 교육부는 5월 이후 학교 방역지침 등 학교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정부의 방역·의료체계 변경 내용과 시·도교육청 의견을 고려해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다.
  • 이겼지만 덜 썼다…대선비용 윤석열 408억, 이재명보다 30억↓

    이겼지만 덜 썼다…대선비용 윤석열 408억, 이재명보다 30억↓

    이재명 438억 신고…尹·李 둘다 전액 보전득표율 15% 이상만 선거비 전액 돌려받아심상정 2.4% 등 10% 미만은 보전 안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배출해낸 국민의힘이 3·9 대선에서 승리하고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대선 비용을 덜 쓴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의 대선 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408억원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438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은 408억 6427만원, 민주당은 438억 5061만원을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제출했다. 선거비용 보전대상 정당은 득표율 15%를 넘긴 민주당과 국민의힘 2곳이다.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 보전된다. 10∼15%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되돌려 받는다. 각각 48.56%, 47.83%를 득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는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는다. 최종 보전액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당 및 후보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선거비용 관련 회계보고를 할 때 지난달 청구 내역 중 누락된 부분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심상정 정의당 전 후보(2.37%)를 비롯한 기타 정당, 무소속 후보들은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해 보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19대 대선보다 국힘 67억↑, 민주 43억↓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약 67억원 늘었고 민주당은 약 43억원 줄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의 대선비용 보전청구액은 481억 6635만원이었으며 국민의힘 전신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후보 측이 341억 9713만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 측이 427억 8088만원이었다. 당시 3개 정당 후보 모두 득표율 15%를 넘겨 보전청구액 1251억 4000여만원의 97.8%에 해당하는 1225억여원의 비용을 지급 받았다.
  • “봉쇄 조치 때문” 美, 상하이 영사관 비필수인력 철수 명령

    “봉쇄 조치 때문” 美, 상하이 영사관 비필수인력 철수 명령

    미국이 중국 상하이 주재 자국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에 대한 철수를 명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로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의 미국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상하이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지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이와 관련한 봉쇄 조치의 영향 때문”이라고 철수 명령의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8일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이유로 봉쇄 정책을 펴면서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는 등의 일까지 벌어지자 미국은 자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홍콩, 지린성, 상하이시로의 여행을 금지했다.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미국은 비판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은 “중국과 홍콩 정부가 시행하는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은 여행과 공공 서비스 접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우리는 미국이 중국의 방역 정책을 이유 없이 비난한 데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맞섰다. 한편 도시 봉쇄 3주차를 맞은 상하이가 봉쇄를 일부 완화한 가운데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소폭 줄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3342명(무증상 감염 2만 2348명 포함)으로 하루 전인 10일(2만 687명)보다 2745명 줄었다.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서 지난 4일 이후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중국 전체 감염자 수도 감소했다. 11일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4546명(무증상 감염 2만 3295명 포함)이었다. 지난달 28일부터 도시 봉쇄를 이어오던 상하이는 11일부터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각각 봉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며 전면 봉쇄를 일부 해제했다.
  • 취임식에 이재명 초청? 박주선 “오신다면 너무 좋죠”

    취임식에 이재명 초청? 박주선 “오신다면 너무 좋죠”

    “전례 없어, 아직 논의 안해”“朴 국민 통합 차원에서 참석 기대”“공동정부 분열론? 과도한 해석”장관 인사? “수긍이 가고 잘 된 인사”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초청할 계획에 대해 “오신다고 하면 너무 좋죠”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전례가 없었다. 경쟁하셨던 후보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한 것은 없어서 아직 논의는 안 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이날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화합이나 새 정부 출범 축하의 상징적 의미가 있어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지 않겠느냐”라며 “국민 화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8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능력과 자질, 경륜을 원칙으로 선발했다고 하고, 면면을 보면 그런 점에서 수긍이 가고 잘 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전날 인수위에서 돌연 사퇴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공동정부 분열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과도한 해석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취임준비위는 전날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 당선인 취임식 슬로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와 ‘동심결’을 활용한 엠블럼을 공개했다. 취임준비위에 따르면 동심결은 태극의 역동성과 무한의 영원함을 상징한다. 이도훈 총감독은 “동심결은 그간 과거 모든 엉킨 갈등을 풀어 국민의 마음을 묶고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을 하나로 묶어 새 대한민국을 약속하고 초청된 외빈까지 하나로 묶는 감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준석, “이태규 사퇴? 인사 때문 아냐…대통령 꿈? 아직은”

    이준석, “이태규 사퇴? 인사 때문 아냐…대통령 꿈? 아직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있었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와 관련해 “인사 갈등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통령에 대한 꿈이 “지금은 없다”고 선을 그어 향후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밤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는 인수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계속 말씀하셨고 그래서 저는 잘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갑자기 돌발상황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당장 발생한 사태를 하나 보시면 당선인과 좀 철학이나 방향이 안 맞는 집단이 어느 쪽인지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와의 향후 관계에 대해선 “원래 친분관계가 좋았던 의원 중에 하나가 권성동 의원”이라며 “대선과정 중에서는 아무래도 권 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이었고 저는 당대표로서 공정성을 기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경선 때 약간 틈이 있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성동? 원래 친분관계가 좋았던 의원 중에 하나” 이 대표는 안철수 위원장과 자신의 사이를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비유하기도 했다.진행자가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는 부인하겠지만 국민 다수는 두 분이 ‘상당히 갈등관계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묻자 “정정해야겠다”면서 “갈등관계 이런 건 아니고 톰과 제리 이런 것과 비슷하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과) 가끔 일 있으면 통화한다”며 “합당 관련해서 논의 할 때도 전화하기도 한다”고 소통 중임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이 “책상에서 하는 일은 싫다”며 이 대표의 지방선거 선대위원장 제의를 뿌리친 일에 대해 이 대표는 “나중에 또 던져야지, 다시 부탁드려야지 이러고 있다. 십고초려도 하겠다”며 안 위원장에게 계속 매달리겠다고 했다.“安, 당이 어려운 지역 보궐선거뛰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어 “톰과 제리는 거의 끝날 때는 해피엔딩이니 걱정 마라”면서 잘 풀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이 당에서 정치하기로 했으니까 당원들과 교감, 당내 정치인들과 교감을 늘려나가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함께 최대 8개 정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측되는데 혹시 (안 위원장이)생각 있으면 당이 어려운 지역 보궐선거에서 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에 안철수 대표 성공을 위해선 어떤 제안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통령을 꿈꾸는가’라는 물음에 “지금은 내키지 않는다”고만 답해 향후 가능성을 열어놨다.
  • [단독] 롯데도 ‘제주 위스키’… 서귀포 증류소 연다

    [단독] 롯데도 ‘제주 위스키’… 서귀포 증류소 연다

    최근 위스키 사업 진출을 선언한 롯데칠성음료가 제주 서귀포 지역에 위스키 증류소를 짓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L&B도 제주 소주 사업을 철수하고 해당 공장에서 위스키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두 기업이 제주에서 국산 위스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해 위스키 사업 관련 경력직 채용을 마치고 증류소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위스키 관련 인력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라 지역의 세계적인 증류소인 아드벡 출신의 한국인 직원 등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 현지 사정으로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인허가를) 받는 대로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L&B도 제주에서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30일 특허청에 제주위스키, 탐라위스키, 탐라 퓨어몰트 위스키 등 14종의 상표를 출원했고 현재 관련 인력도 채용 중이다. 2016년 제주 올레소주를 190억원에 인수한 신세계는 ‘푸른밤 소주’로 소주 시장에 진출했으나 참이슬, 처음처럼 등 기존 제품 점유율에 부딪혀 5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신세계는 대신 이 공장 시설을 확충해 위스키를 생산하기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인허가를 갖고 있는 신세계는 롯데보다 위스키 사업을 시작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은 자체 위스키를 갖고 있는 대만, 일본 등과 달리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위스키 불모지’로 꼽혔다. 1980년대 위스키 생산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해외 위스키 경쟁력에 밀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류 시장의 패러다임이 ‘홈술’ 위주로 전환되면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자 유통 대기업들은 위스키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위스키 수입량은 1만 5661t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오히려 32.4% 늘었다. 고가인 싱글몰트 위스키나 버번 위스키 등의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위스키에 탄산수를 탄 ‘하이볼’도 MZ세대에게 인기다. 롯데와 신세계도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위스키 산업도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정식 제품을 출시한 곳은 없지만 지난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쓰리소사이어티 등 소규모 증류소들도 생기고 있다. 유성운 한국양조증류아카데미 사무국장은 “주류 시장의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젤렌스키 “러 미사일 막을 군사장비 한국에 있다” 무기 지원 요청

    젤렌스키 “러 미사일 막을 군사장비 한국에 있다” 무기 지원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우크라이나는 비행기, 탱크 등 여러 가지 군사용 기술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줄 수 있다”며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이런 무기를 받게 되면 일반 국민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살릴 수 있는 기회이고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대공무기체계 지원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살상무기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고 이기려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군사적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한 것이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라고 호명하며 “1950년대에 전쟁을 한 번 겪으셨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한국은 이겨 냈다. 그때는 국제사회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한국이 겪은 6·25 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우리 국경을 지키려면 국제사회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상 연설에는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 ‘安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돌연 사퇴… 尹·安 내각 인선 ‘이상 기류’

    ‘安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돌연 사퇴… 尹·安 내각 인선 ‘이상 기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인수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인수위 측은 부인했지만, 전날 발표된 1차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물이 포함되지 않는 등 인수위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자가진단 양성반응으로 입장을 서면으로 밝힌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주도한 데 이어 인수위 핵심 조직인 기획조정분과 소속으로 활동한 이 의원이 새 정부 국무위원 발표 하루 만에 인수위에서 이탈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인수위 공동 운영 기조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전날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8명의 장관 후보 명단에는 안 위원장 측근이나 그가 추천한 인사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함께 단일화 협상 창구 역할을 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진화에 나섰다. 장 비서실장은 이 의원이 장관 인사 문제로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웃으며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우리 두 사람은 이 정권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있고, 두 사람 간의 신뢰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도 안 위원장과 한 시간 정도 이런저런 현안 말씀을 나누며 소통했다”고도 강조했다. 일각에선 당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 1순위에 올랐던 이 의원이 현역 의원 배제 방침에 따라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이 이날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인수위 측으로부터 행안부 장관이 아닌 다른 부처 장관직을 제안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의원 본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이탈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인수위 공동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합당 절차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 사회부총리 정철영 유력… 이르면 내일 尹정부 내각 2차 발표

    사회부총리 정철영 유력… 이르면 내일 尹정부 내각 2차 발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2차 인선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현역 의원 입각 가능성을 배제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르면 13일 외교부와 교육부 등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가,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이 각각 유력하다.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나머지 10개 부처 인선이 남은 가운데 특히 법무부와 행안부 장관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 장관직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 실세들이 발탁되며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만큼 현역 정치인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며 후보군이 더욱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법무부 장관에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이끌었던 한찬식(사법연수원 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권익환(22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조남관(24기) 전 대검 차장 등 윤 당선인이 잘 아는 법조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윤 당선인과 같은 검찰 출신이 후보에 오를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클 수 있다. 정부조직과 인사, 지방자치, 선거사무 등을 담당하는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현직 차관 등 관료 출신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현역 의원 배제 방침에 따라 현재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 측은 이날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인 배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나머지 부처들은 정치인 입각 가능성이 열려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이용호 의원 등이, 고용노동부 장관엔 유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나경원 전 의원도 입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 우크라 영부인 “우릴 갈라놓으려 한 것이 ‘폭군’ 푸틴의 실수”

    우크라 영부인 “우릴 갈라놓으려 한 것이 ‘폭군’ 푸틴의 실수”

    “푸틴 우릴 산산조각내 분열 기도? 불가능”“아이들이 모든 것 보고 있어”“전쟁이 아이들 애국자로 키울 것”젤렌스카, SNS로 전쟁 참상 알려러, 돈바스 등 동부전선에 대공세 병력 집중우크라 “러군 곧 공격, 우린 준비돼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무력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치명적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전쟁의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아이들은 애국자로, 조국의 수호자로 자라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이들 조국의 수호자가 될 것” 젤렌스카 여사는 11일(현지시간) 패션 잡지 보그 우크라이나와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산산조각 내서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 했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를 공격한 폭군의 치명적인 실수”라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우리에게는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는 분열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인 한 명이 고문·강간·살해되면 우리는 우크라이나인 전체가 고문·강간·살해당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전쟁이 아이들에게 깊은 애국심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아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모든 아이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아이들은 애국자로 자라날 것이고, 조국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개전 이후 젤렌스키와 전화통화만 해” 젤렌스카 여사는 개전 당일인 2월 24일 대통령 가족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 4∼5시쯤 ‘쿵’ 하는 소리가 들렸을 때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폭발음이 들리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작됐다”고 말한 뒤 정장으로 갈아입었다. 이날이 개전 이후 그가 정장을 입은 마지막 날이었다고 젤렌스카 여사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젤렌스카 여사에게 “필수품과 서류들을 모아달라”고 한 뒤 집을 나섰고, 이후 젤렌스카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만 하고 있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젤렌스카 여사는 1995년 대학에서 만나 8년간 연애 후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17)과 아들(9)을 두고 있다.“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한최선의 전략은 진실” 젤렌스카 여사는 “아이들의 감정을 보살필 필요가 있었다”면서 “아이들 앞에서 웃고, 활기차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며 “다른 우크라이나의 아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도 모든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확실히 지금 상황은 아이들이 봐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정직하고 성실하다”면서 “아이들에게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진실”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아들·딸과 상의했고, 두 아이의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서방 국가에서 제의한 대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가 출신인 젤렌스카 여사는 팔로어가 280만명에 이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5명의 사진과 함께 세계 언론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호소문을 게재하며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 줄 것을 세계 언론에 호소했다. 생후 18개월에서 14살 사이인 이 어린이들은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나 파편에 맞거나 피난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어린이 최소 38명이 이미 목숨을 잃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망자 수가 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러시아인들이 자국군은 민간인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이 사진들을 보여주라”고 말했다.“러군, 곧 동부 전선서 대공세 펼칠 것”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예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적들이 동쪽에서 공격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곧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언제일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조만간 동부에서 치열한 전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서방 정보기관의 분석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전선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비롯한 동부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동부의 요충지인 이지움을 함락한 후 차츰 세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지움 남부의 슬라뱐스크를 노리고 있다.우크라 외무 “돈바스 전투, 2차 세계대전 연상시킬 것” 러시아가 슬라뱐스크를 점령할 경우 동부 전선의 우크라이나군 대부분을 포위할 수 있다. 슬라뱐스크는 2014년 돈바스 전쟁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도네츠크의 분리주의 반군이 슬라뱐스크 시청을 점령한 2014년 4월 12일이 돈바스 전쟁의 공식적인 개전일이다.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러시아군 차량 수백 대가 하르키우주에서 이지움 부근으로 재배치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군에서 탈환한 북부 지역에 있던 부대를 돈바스 전투를 위해 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돈바스 전투에서는 탱크, 전차, 전투기가 정면으로 맞붙는 재래식 교전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돈바스 전투는 2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킬 것”이라면서 “전차, 장갑차, 항공기, 포 수천 대가 동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군위 산불, 이틀째 야간진화…“험한 지형·강한 바람에 어려움”…

    군위 산불, 이틀째 야간진화…“험한 지형·강한 바람에 어려움”…

    경북 군위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해가 지자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산불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484명을 현장에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50%, 산불 영향구역은 238ha 이상인 것으로 산림 당국은 파악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34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 7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부로 확산했다. 불이 번지자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산림청은 “현장 지형이 험하고 급경사로 진화대원 접근이 어려운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삼국유사면 학성리에서는 산불이 마을 근처까지 번져 30여 가구 주민 4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군 관계자는 “학성리 외에 인근 매성리, 연계리, 지호리 주민들에게는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유사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한국, 러시아 미사일 막을 군사장비 있어…도와달라”

    젤렌스키 “한국, 러시아 미사일 막을 군사장비 있어…도와달라”

    군사적 지원 공개 요청“한국전쟁 땐 국제사회 도움”“수많은 민간인 목숨 잃었지만 한국은 이겨냈다”“러시아, 저절로 멈추리란 보장 없어”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우크라이나는 비행기·탱크 등 여러 군사용 기술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실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한 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고 이기려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배·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우크라이나가 이런 무기를 받게 되면 일반 국민 목숨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호소했다. 이는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발언이다. 그간 한국 정부는 방탄 헬멧·천막·모포 등 군수물자와 의료물자·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했으나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해서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전면적 진군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국민을 대표하여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민국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가 독립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모든 도시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고, 모든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리와 러시아에 맞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는 분명 다른 국가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는 민간인들이 설 기반이 파괴됐다. 군사 시설이 닌 대학, 기차역 등 시설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20세기에 이러한 파괴를 많이 봤다”며 한국이 겪은 6·25 전쟁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라며 “1950년대에 전쟁을 한번 겪으셨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한국은 이겨냈다. 그 때 국제사회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러시아가 저절로 멈출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며 “이 상황에서는 이겨낼 것이라고 우리가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사회의 동원으로 우리가 러시아가 변화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연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외통위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화상연설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참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정의당에서는 여영국 대표·배진교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 체르노빌 원전 장악했던 러시아군, 방사능 물질 133개 훔쳐갔다

    체르노빌 원전 장악했던 러시아군, 방사능 물질 133개 훔쳐갔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장악했던 러시아군이 실험실 2곳에서 고방사성 물질을 훔쳐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제외구역 관리국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있는 연구기지 저장 구역에 침입해 고방사성 물질 133개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과거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2월 말 개전 첫주 러시아군에 장악됐다. 현재는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남은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은 높아졌다.현지 근무자들을 억류하고 한 달 넘게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던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 갑자기 철수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인 ‘붉은 숲‘에 참호를 팠다”며 이것이 철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10㎞ 근처 숲을 가리킨다.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고사해 붉은색으로 변했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최대 10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1밀리시버트)의 10배에 달한다.곧 별다른 보호장구도 없이 붉은 숲에 머물던 상당수의 러시아군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 특히 러시아 군인들이 생활하던 체르노빌 원전 내 방에서도 평소보다 높은 방사선 수치가 확인됐다. 실제로 일부 서구 언론은 체르노빌에 머물던 러시아군 가운데 약 75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체르노빌 제외구역 관리국의 발표는 러시아군의 방사능 피폭 상황이 더욱 심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체르노빌 제외구역 관리국 측은 "매우 작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라도 전문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인체에 매우 치명적일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8일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한 게르만 굴라시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도 이에대한 강력한 우려를 내놨다. 굴라시첸코 장관은 "러시아군이 방사능에 오염된 땅을 파면서 방사능을 흡입했다"면서 "일부 군인들이 상당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1년 이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무지가 너무나 충격적"이라면서 "러시아군이 가져온 군사 장비들도 오염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아파트…실종 아들 기다리는 노모

    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아파트…실종 아들 기다리는 노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위성도시 보로댠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시내 아파트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라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근처에 사는 주민 안토니나 칼레트니크(65)는 폐허가 된 아파트 한쪽에 놓인 의자에 앉아 수색 작업을 지켜본다. 눈물 자국이 남은 그의 눈에는 잠을 못 잔 흔적이 역력하다. 5층짜리 이 건물 3층에는 그의 아들인 유리(43)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게 수색 작업은 한없이 느리게만 느껴질 뿐이다.그의 집은 러시아군의 포격을 간신히 피했다. 반면 아들이 살던 아파트는 러시아군의 침공이 시작되고 나서 불과 며칠 만인 지난 3월 1일 포격에 파괴됐다. 건물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10개 동이던 이 아파트 단지는 불과 몇 분 만에 콘크리트와 뒤틀린 금속 더미로 변했다. 앉은 자리에서 두 손에 쥔 지팡이에 머리를 괴고 수색 작업을 바라보던 그는 “한밤중이었기에 아파트 안에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포격이 있던 그날 밤부터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탈출했을지 아니면 다쳤을지 모른다. 잔해 밑에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며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잔해 더미에는 옷가지와 신발, 소파 쿠션, 책, 장난감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동물 모양의 봉제 인형도 간간이 보인다. 이 아파트 1층에 살던 주민 70대 여성 류보우 야레멘코는 포격이 있던 날 지하 대피소로 피신했다. 그는 “첫 번째 포격에 길 건너편 지하 대피소까지 뛰어갔다. 도중에 넘어져 갈비뼈를 다쳤다”며 “한 달 반 가까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그는 “대피소에는 실종된 자녀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전 약 1만 3000명이 살던 보로댠카의 대로는 2㎞ 이상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월 말 러시아군이 키이우 주변에서 철수하자 보로댠카를 탈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보로댠카의 상황에 대해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인근 도시 부차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지난 7일 무너진 아파트 2개동에서 지금까지 시신 26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두바이에 있는 샤넬 매장 직원이 한 러시아 고객에게 ‘이 가방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이 고객이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28세의 에르모시키나는 화가 나 그 길로 원예용 가위를 샀다. 그리고 자신의 샤넬 가방을 반으로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건 순수한 형태의 차별이자 러시아 공포증”이라고 반발했다.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지켜봤고 러시아 텔레비전에서도 이 영상이 소개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니야 역시 수천 달러에 팔리는 샤넬 가방을 가위로 찢어 그 영상을 올렸다. 빅토리아 보니야는 가방을 자르며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샤넬 하우스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반문했다. “샤넬이 고객 존중않는다면 우리도 필요없다” 러 여성 반발 샤넬은 많은 해외 기업과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샤넬은 러시아에서 일시적으로 매장을 폐쇄하고 배송을 중단하는 것 외에도 다른 국가의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샤넬 제품이 러시아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 조치에 따라 러시아의 법인이나 단체 등에 직간접적으로 사치품을 판매, 공급, 수출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 샤넬 측은 “이 제재 조치는 품목당 300유로(약 326달러)를 초과하는 사치품에 적용된다”며 “이는 대부분의 샤넬 제품에 적용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에르모시키나는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것은 회사의 선택일 수 있지만 고객이 외국서 산 물품까지 러시아로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정책은 지나치게 차별적이고 굴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 똑같은 여성인데 왜 샤넬은 국적으로 러시아 여자를 차별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잇단 러시아 셀러브리티들의 반응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성명을 통해 “어느 국가인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샤넬 “모든 고객 국적 상관없이 환영...오해는 사과” 에르모시키나는 샤넬이 사과한 것은 기쁘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샤넬 제품을 판매하려고 내놨으며 판매대금을 친러 성향의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사람들을 돕는 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샤넬 옷과 액세서리 착용을 거부하는 데 합류하고 있다. 팔로워 50만명을 자랑하는 러시아 DJ 카티아 구세바도 “나는 더 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며 자신의 왓츠앱에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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