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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득표율 64.21%(2일 오전 1시 기준, 개표율 60.21%)로, 35.78%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려 당선이 확실시된다. 안 후보가 국회의원에 최종 당선된다면 처음으로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 경력을 갖게 된다. 이것은 곧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력 대선주자 위상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대권 행보에 실패했던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시점에 선거사무실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로서는 차기 대선 가도까지 걸림돌이 적지 않다. 우선 당내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를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다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구원(舊怨)으로 이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안 후보를 대안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 대표를 제치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내 대선주자들을 제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 가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안 후보 자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는 정치적 고비마다 정면돌파보다는 양보나 단일화로 ‘철수’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우선 당권에 도전해 당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안 후보는 당권 도전 관련 답변을 유보해 왔지만 물밑에서는 초선이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위주로 접촉을 늘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므로 원칙대로라면 당권 도전 시기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이 대표 ‘성상납 의혹’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안 후보의 당권 도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 이재명, 힘겨운 승리…안철수, 압도적 당선

    이재명, 힘겨운 승리…안철수, 압도적 당선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개표율 58.20%) 현재 이 후보(54.89%)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10%)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성남 분당갑(개표율 60.61%)에선 안 후보가 64.21%,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35.78%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의창(개표율 50.72%)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3.08%를 얻어 36.91%를 기록한 김지수 민주당 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해졌다. 대구 수성을(개표율 20.63%)에서도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78.80%를 기록해 21.19%를 얻은 김용락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 제주을(개표율 64.75%)에선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8.22%,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46.31%로 나타났다. 충남 보령·서천(개표율 38.20%)에선 나소열 민주당 후보가 50.60%,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가 49.39%였다. 강원 원주갑(개표율 5.34%)에서는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65.43%, 원창묵 민주당 후보가 34.56%로 나타났다. 당선이 확실·유력한 이재명 후보와 이인선 후보는 초선, 안철수 후보는 3선, 김영선 후보는 5선 의원이 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잠정 투표율은 55.6%(사전투표 21.76%)로 집계됐다.  
  • 최연소 서울시장으로 시작해 ‘최초 4선 서울시장’ 거머쥔 오세훈

    최연소 서울시장으로 시작해 ‘최초 4선 서울시장’ 거머쥔 오세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민선 4·5기(2006~2011년), 민선 7기(2021년 보궐선거) 3선에 이어 최초의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오 후보는 차기 대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1일 오후 11시 현재 개표가 5.8% 진행된 상황에서 오 후보는 득표율 55.2%로 43.2%의 송 후보에게 12.0% 포인트 앞섰다. 앞서 오후 7시 30분 오 후보는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58.7%로 송 후보(40.2%)에게 18.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선거운동 기간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1993년 판례상 첫 일조권 인정을 받아 낸 변호사 출신으로 주목받은 오 후보는 2000년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을 거쳐 2006년 최연소 민선 서울시장을 기록하며 정계 입문 직후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다. 2010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권에도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재선 이듬해인 2011년 시장직을 걸고 추진했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저조한 참여율로 무산되면서 정치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서울 종로), 2020년 21대 총선(서울 광진을)에서 연이어 낙선하며 그대로 정치 인생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치러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반전의 기회가 됐다. 본선에서 상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8.3% 포인트 차로 압승하며 서울시장으로 돌아왔다.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10년 만이었다. 오 후보가 4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시장 취임 이후 새롭게 펼쳤던 정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오 후보가 민선 4·5기 시장 때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사업’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 입찰공고를 내면서 한강르네상스사업의 재시작을 알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현재 시에서 가이드라인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절차 기간을 단축시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유도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오 후보가 향후 4년간 서울시장으로서 당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5년 뒤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5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현재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대선급 주자인 안철수 전 의원도 합당 이후 자신의 입지를 만들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 시의회도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돼 ‘보수 원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의회의 지원으로 오 후보가 향후 4년 시정에서 정책 추진력을 얻게 되면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KBS·MBC·SBS)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이겼다”는 외침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모여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40여분 전 상황실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앞서 도착해 빨간색 선거 홍보 티셔츠를 입은 소속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이후 맨 앞자리 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이어 갔다. 발표까지 1분을 남기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때쯤 관계자들은 모두 손을 맞잡으며 결과를 기다렸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 이 대표, 권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다 같이 손을 잡은 채 기립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도부는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49.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초접전 우세로 나타나자 “김은혜”를 연이어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경북지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여당에 불리한 호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환호가 이어졌다. 호남에서는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가 17.6%,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16.3%,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15.4%로 모두 1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오자 의원들은 세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층 고무된 표정이었다. 격전이 예상됐던 충청권 후보들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세종에서 최민호 후보가 경합 속 우위를 보이자 정 의원은 펄쩍 뛰며 좋아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다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 시청을 이어 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잘했어, 잘했어”라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있는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차분함도 엿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항상 겸손해야 한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KBS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선거는 과정보다 결과다”라며 “출구조사가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 낮아… 대선 피로감에 유권자 외면

    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 낮아… 대선 피로감에 유권자 외면

    6·1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로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투표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중 2256만 789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4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약 20년 만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7회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60.2%)보다 9.3% 포인트 떨어졌다. 저조한 투표율은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뤘기에 지방선거에 한 표를 행사할 매력을 느끼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실망감에 투표장에 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투표율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비교적 느슨한 중도 성향의 야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 결론적으로 여당에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단일화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갑의 투표율이 63.8%로 가장 높았다. 인천 계양을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계양을의 투표율도 60.2%로 평균보다 높았다.
  •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64.0%로, 36.0%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 후보가 출구조사대로 국회의원에 최종 당선된다면 처음으로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 경력을 갖게 된다. 이것은 곧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력 대선주자 위상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대권 행보에 실패했던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안 후보로서는 차기 대선 가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앞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우선 당내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를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다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구원(舊怨)으로 이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안 후보를 대안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측면이다.하지만 이 대표를 제치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내에 즐비한 대선주자들을 제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권 가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안 후보 자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는 정치적 고비마다 정면돌파보다는 양보나 단일화로 ‘철수’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우선 당권에 도전해 당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안 후보는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대해 “나중에 결정하겠다”며 답변을 유보해 왔지만 물밑에서는 초선 의원이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위주로 접촉을 늘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므로 원칙대로라면 당권 도전 시기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이 대표 ‘성상납 의혹’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안 후보의 당권 도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 지방선거 중반 개표, 광역 국힘 13곳·민주 4곳…與 압승 유력

    지방선거 중반 개표, 광역 국힘 13곳·민주 4곳…與 압승 유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6% 가량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서울을 비롯한 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곳은 텃밭 호남을 포함한 4곳에 불과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경합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우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전체 개표율은 26.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2%의 득표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3.3%)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 울산시장 김두겸 후보,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 충북지사 김영환 후보,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강원지사 김진태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강기정 후보,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 제주지사 오영훈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출구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세종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의 경우 개표가 29%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50.6%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7.3%)를 앞서고 있다. 세종에서는 22.2% 개표 기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3.7%로 민주당 이춘희 후보(46.3%)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표가 23.9% 진행된 대전에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50.6%, 민주당 허태정 후보 49.4%를 기록,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회·보궐선거도 국민의힘 앞서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31.3% 기준 총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 140곳, 민주당 67곳, 무소속 18곳, 진보당 1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경우 25개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이 종로, 중구, 영등포, 동대문 등 17곳에서, 국민의힘이 강남 3구와 용산, 동작, 서대문 등 8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광역의회 의원 선거는 개표가 시작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이 375곳, 민주당이 195곳에서 앞서고 있다. 기초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908곳, 민주당이 854곳에서 우위를 보여 비교적 균형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7곳에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접전이 나타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개표율 36.7% 기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4.2%)와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6.7%),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63.7%)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 수성을에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79.4%)가 민주당 김용락 후보(20.6%)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1.9%에 불과한 강원 원주갑에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64.4%)가 민주당 원창묵 후보(35.6%)를 앞서고 있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50.7%)와 민주당 나소열 후보(50.7%)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48.3%)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46.3%)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 분당갑 ‘압승’ 안철수 당선인 “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분당갑 ‘압승’ 안철수 당선인 “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대한민국 새 변화 위해 힘 보탤 것”김병관 후보에 “같은 IT 출신, 더 많이 입성을”득표율 64.21%… 30% 안팎 큰 격차 승리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이 1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했다. 안 후보는 2일 0시 30분 현재 60.61%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64.21%인 5만 2298표를 얻어, 35.78%인 2만 9150표를 획득한 데 그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만 3148표로 30% 안팎의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 안 당선인은 “경기 인천 서울에서 총 46번의 지원유세를 하면서 국민의힘 승리에 힘을 보탠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 여기 계신 분들이 선거 과정 내내 함께 뛰면서 격려해주셔서 이런 승리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당원 동지, 분당갑 주민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1기 신도시, 낡은 아파트·교통 해결” 안 당선인은 최우선 정책에 대해 “분당은 1기 신도시 지역이라 30년 된 아파트, 빌라 등 건축물이 많다. 그 문제와 굉장히 심각한 교통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가고 싶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대해 “외교통일위원회를 가고 싶다”면서 “지금 전 세계 가장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이다. 이제 3선 중진 의원이 됐으니까 이런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췄다. 안 당선인은 김병관 후보에 “김 후보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저와 같은 IT 업계 출신인데 IT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 분야의 사람들이 좀 더 많이 국회에 입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 당선으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김은혜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이어 다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승리하게 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분당갑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 [속보] 안철수 분당갑 64.8% ‘당선 확실’… 대구 홍준표·충북 김영환 당선 확실

    [속보] 안철수 분당갑 64.8% ‘당선 확실’… 대구 홍준표·충북 김영환 당선 확실

    부산 박형준·창원 의창 김영선 확실광주 강기정·제주 오영훈 당선 확실전남 김영록·전북 김관영 당선 확실울산 김두겸·경남 박완수 당선 유력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개표율이 49.73%가 진행된 오후 11시 20분 현재 64.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35.19%)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지사 후보에서는 김영환(59.91%) 국민의힘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노영민(40.08%)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9.19%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제주에서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4.14%로 당선이 유력하다고 MBC, SBS 등이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개표진행상황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이 시각 현재 득표수 4만 3303표로 김병관 후보(2만 3521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개표 소감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동시에 저도 국민의힘의 승리에 힘을 보태는 것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할 기회를 주셔서 거듭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시장 후보로는 강기정(76.28%) 민주당 후보가, 전남지사 후보에는 김영록(77.25%) 민주당 후보가, 전북지사에는 김관영(82.49%)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또 부산시장에는 박형준(66.16%) 국민의힘 후보, 울산시장에는 김두겸(63.60%) 국민의힘 후보, 경남지사에는 박완수(67.46%)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으로는 김영선(63.79%)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 [속보] ‘박빙 승부’ 김은혜 51.3%, 김동연 46.5%… 강용석 1%

    [속보] ‘박빙 승부’ 김은혜 51.3%, 김동연 46.5%… 강용석 1%

    방송 3사 출구조사선 초접전김은혜 48.8%, 김동연 0.6%P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1일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51.33%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46.52%)에 개표 초반 앞서고 있다. 오후 10시 30분 현재 개표율은 12.57%가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김은혜 후보는 37만 1397표(51.33%)를 얻어 33만 6595표(46.52%)를 얻은 김동연 후보에 4.81% 포인트 앞서 나가고 있다. 뒤를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7445표(1.02%)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황순식 정의당 후보(5127표, 0.70%) 순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해 주목을 받는 성남시 분당구를 비롯해 경기도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김은혜 후보가 앞선 가운데, 부천시·광명시·안산시·시흥시·군포시 등의 지역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 앞서고 있다. 앞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동연 후보 48.8%, 김은혜 후보 49.4%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불과 0.6% 포인트 차이로 김은혜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다는 예상이어서 실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당선인을 가릴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강용석 후보는 자신을 제외하고 국민의힘·민주당 양당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을 열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방송기자클럽과 방송사들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고 지난달 25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강 후보는 지난달 6일에도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김은혜·김동연 후보만 초청해 케이블TV SK브로드밴드에서 토론회를 열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으며, 법원은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리라고 예상된다”며 받아들였다.
  • 밀양산불 이틀째 주불진화 못하고 송전탑 접근...2일 날밝으면 진화헬기 다시 투입

    밀양산불 이틀째 주불진화 못하고 송전탑 접근...2일 날밝으면 진화헬기 다시 투입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가운데 산불영향구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산림청은 1일 헬기 57대와 산불진화대원 1796명을 산불현장에 집중 투입해 하루종일 진화에 총력을 쏟았으나 주불을 잡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 헬기를 철수한 뒤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이날 하루종일 산불확산 속도가 빠르고 바람의 방향도 수시로 바뀌면서 진화여건이 좋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일 일출(오전 5시 11분)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51대를 집중 투입해서 헬기진화작업을 재개해 빠른 시일안에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 주변 연무로 시야 장애가 심한 상황임에도 산불현장 인근 북쪽 초고압 송전선로 등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확산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했다. 옥산리와 춘화리 지역 민가와 농공단지, 구치소 등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이날 한때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송전탑에서 500m 떨어진 지점과 옥산리 민가 1.2㎞ 인근까지 접근해 헬기로 산불지연제를 집중 투하해 불길을 차단했다. 옥산리 지역 마을주민 등 197명이 이날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이 544㏊로 늘어나고 진화율은 62%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 산불진화 헬기가 모두 철수함에 따라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하고 산불진화인력 1066명을 투입해 야간 산불진화를 계속했다. 산림청은 이날 밤사이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남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이 야간에 초고압선로와 민간 시설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진화작업을 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수시로 띄워서 야간 산불 확산 방향을 분석해 진화전략과 진화인력 호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불현장 인근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밀양청년회의소, 밀양농협,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밀양시보건소 등 여러 자원봉사 단체에서 진화 요원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 산불은 지난 31일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의 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발생한 뒤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확산돼 대형 산불로 번졌다.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의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지역에 집중 투입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 [속보] 6·1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역대 2번째로 낮아

    [속보] 6·1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역대 2번째로 낮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최종 투표율이 50.9%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인 60.2%보다 9.3%포인트 낮은 투표율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전국 유권자 4430만 3449명 가운데 모두 2256만 7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잠정 최종 투표율이 5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28일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인 20.6%를 기록했지만, 이를 합친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최저치를 기록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 오후 7시 30분 기준 최종 투표율은 75.7%였고, 2년 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최종 투표율이 66.2%였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8.5%)이다. 이어 강원(57.8%), 경남(53.4%), 서울(53.2%), 제주(53.1%), 울산(52.3%), 세종(51.2%)이 뒤를 이었다. 경기(50.6%), 인천(48.9%), 대구(43.2%), 경북(46.3%), 부산(49.1%), 전북(48.7%), 충북(50.6%), 충남(49.8%), 대전(49.7%)은 전국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광주는 37.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최종 투표율이 55.6%로 지방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7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 마감 결과 투표자 수는 66만 8276명으로 잠정 최종 투표율이 55.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진행된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는 계양을은 최종 투표율이 60.2%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분당갑은 최종 투표율이 63.8%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구 수성구을의 최종 투표율은 45%, 강원 원주시갑 51.1%, 충남 보령시서천군 62%, 제주 제주시을 55.5%로 집계됐다. 이날 일반 유권자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 [속보] 활짝 웃은 국힘 10곳서 출구조사 승리… 이재명 54.1%·안철수 64.0% 우세

    [속보] 활짝 웃은 국힘 10곳서 출구조사 승리… 이재명 54.1%·안철수 64.0% 우세

    경기 김은혜 49.4% 김동연 48.8% 초접전경기·대전·세종 초박빙 양상JTBC 조사선 국힘 9곳·민주 3곳 승리, 경합 4곳6·1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 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앞질렀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KEP’를 구성해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1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이러한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4.1%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윤형선 후보는 45.9%로 예측됐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8.2%포인트로 집계됐다.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64.0%로 조사됐다.이는 2위인 민주당 김병관 후보(36.0%)보다 28% 포인트 높은 득표율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7%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 48.8%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는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 세종, 대전, 충남 등 4곳을 초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이번 출구조사 발표에는 전체 보궐선거가 치러진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 중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인천 계양을, 성남 분당갑 지역만 포함됐다.
  • [속보] 국힘 10곳·민주 4곳 승리 출구조사…이재명·안철수 우세

    [속보] 국힘 10곳·민주 4곳 승리 출구조사…이재명·안철수 우세

    이재명 54.1%, 안철수 64.0%김은혜·김동연 0.6%P 초박빙경기·세종·대전 초경합 양상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10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 경합을 벌이는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국민희힘 9곳으로 민주 4곳보다 훨씬 많았다. 경합 지역은 4곳으로 나왔다. 방송3차 출구조사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4.1%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45.9%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64.0%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36.0%로 누르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8.7%로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40.2%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지사 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기·세종·대전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JTBC 출구조사에서 49.4%로 김동연 민주당 후보(48.8%)와 초박빙 승부를 보였다.
  • 여야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 총력전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여야 후보들은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힘썼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투표율이 높아야 박빙 지역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하면 민주당의 조직표만 몰릴 것이라는 우려에서 지지층 투표 독려에 총력을 쏟았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모두가 말리는 선거에 뛰어든 것도,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짐을 짊어진 것도, 조금도 후회하거나 아쉽지 않다”며 “다만 여러분께서 투표장에 나서지 않으신다면 그것만큼은 참 아쉬울 것 같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기회를 놓치는 것만큼 아쉬움 남는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했다. 이 후보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판세는 초박빙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지지층 결집과 투표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계양의 자존심을 지키고 서민이 편하게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계양의 미래를 바꾼다”고 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박빙의 지지율을 보여온 경기지사 후보들도 투표율 제고에 나섰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100표, 10표, 1표 차이의 승부”라며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가까운, 또 멀리 계신 가족, 친구, 지인에게 전화로, 문자로 꼭 투표를 독려해 달라. 투표하면 경기도가 바뀐다. 투표하면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가 열린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보다도 상당히 낮다. 정권 교체에 이어 지방 권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투표를 통해 실현시켜 달라”면서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가족이 모두 하나가 돼 뛴 선거였다”며 “서울토박이로 유복한 집에 태어난 아내가 저를 만나 인천에 따라와 단칸방에서 같이 노동자로 살면서 지금까지 집 한칸 없이 봉사하며 살아왔는데, 고향 서울에 와서 선거 운동하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해달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전날 밤에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으로부터 선택받았다. 그것은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재건하고 상생의 시스템을 복원하라는 서울시민의 ‘절대명령’이었다”라며 “‘준비된 미래의 서울’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는 일에 오세훈 후보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어려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그 첫 관문이 이번 지방선거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지방권력 교체”라며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안 후보와 맞붙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는 오늘(1일)도 가능하다. 전화기를 들고, 분당 판교에 있는 지인을 찾아달라. 간절히 마음을 담아 호소하면 오늘 밤 함께 웃을 수 있다”고 했다.
  • 지선에 차기 대선이 보인다…吳·李·安·洪에 김동연도 ‘촉각’

    지선에 차기 대선이 보인다…吳·李·安·洪에 김동연도 ‘촉각’

    6·1 지방선거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잠룡들의 도전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지난 20대 대선에 출마했던 유력 주자들이 대거 출마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도 거물들이 여럿 보인다. 원외에 있던 인사는 원내 입성을 통해 여의도 정치 중심부로 다가서고,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인사들은 지방정부를 이끌며 국정운영의 경험을 쌓는 기회를 잡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선거를 넘어 사실상 미래권력의 운명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다. 두 후보 모두 당내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당내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후보의 경우 원내 입성만 한다면 곧바로 이어질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민주당 텃밭에서 출마했으나 새 정부 출범 프리미엄과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예상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원내 입성만 한다면 당권 도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전망이다. 물론 이번 선거 결과가 극도로 부진할 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마땅한 당내 구심점이 없다는 점에서 8월 전당대회 출마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당내 주류에서 마땅한 차기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차기 대권을 향한 기반을 닦게 될 전망이다.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판세로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선될 경우 19대·20대에 이어 3선 의원이 된다. 그동안 제3지대에서 주로 정치를 해 온 안 후보로서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의 중진 의원으로 합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전망이다.당내 기반이 크지 않은 만큼 원내 입성 후 당내 지지세력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임은 분명하지만 당내 비주류에 머물 경우 차기 도전에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개인적으로 껄끄러운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설정, 더욱더 치열해질 여당 내 권력투쟁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이 밖에도 여당에는 최초로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힌다. 인구 1000만의 서울시장은 언제나 대선 후보로 분류돼 왔으며 여당 내에서 총선과 대선 등 연전연패를 끊어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오 후보는 이미 정치적 입지가 커진 상황이다. 의원직을 내려놓고 또 한번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역시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통해 경남도에 이어 다시 한번 지방정부를 경영하며 대선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야당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도 차기 대선주자로 꼽힌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에 이어 다시 경기도를 운영하게 될 경우 민주당 지방정부 수장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차기를 노려볼 수 있다.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도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잠룡이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승리한다면 차기 대권까지 순풍을 타게 된다. 석패를 한다 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어려운 선거에 나섰다는 선당후사 정신을 인정받을 공산이 커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 김영우 “李, 계양을 결과 관계없이 큰 타격…安, 경기도쪽 원군 생겨”

    김영우 “李, 계양을 결과 관계없이 큰 타격…安, 경기도쪽 원군 생겨”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대선 후보였던 두명에게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당락과 관계없이 큰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달리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는 지방선거를 하면서 경기 지역 당내 지지세를 상당수 확보하는 나름의 이득을 거뒀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3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이재명 후보는 이겨도 져도 상당히 정치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이기더라도 큰 표 차이로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되는데다 8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권력 갈등, 파워 게임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성적이 좋지 않으면 안 좋은 대로 누구의 책임이 큰가(따질 것이고) 한쪽에서는 개혁 목소리가 나올 것인데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개혁을 둘러싼 민주당 내분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의원은 “새로운 대선 주자가 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 앞날에 대해선 “지지율이 높으니까 당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며 “원내에 진입을 해도 안철수 세력이 많지 않기에 얼마만큼 친화력을 발휘해 더 많은 우군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차기 당권 또는 대권까지 판도가 가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어쨌거나 지금 안철수 위원장이 분당에서 출마하면서 경기 쪽 분위기는 좋아졌다”며 경기 전역의 지원유세를 다니면서 원군을 상당수 확보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윤핵관 vs 이준석, 이재명 vs 친문… 당권 투쟁 막 오른다

    윤핵관 vs 이준석, 이재명 vs 친문… 당권 투쟁 막 오른다

    6·1 지방선거가 끝나면 지난 3월 대선이 끝나고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 왔던 여야의 당권 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당 모두 유력 대선 주자들의 여의도 입성 가능성이 나오면서 향후 당의 주도권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대표의 힘겨루기가 당 내홍으로 번지느냐가 관건이다. 연이은 대선과 지방선거로 대형 선거를 치르느라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갈등이 다시 떠오를 수 있다. 갈등 양상에 따라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으로 나뉘는 새 구도가 짜일 수도 있다. 지난 4월 21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징계절차에 돌입한 이 대표의 성 상납 관련 의혹 징계 여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31일 통화에서 “지방선거 결과가 승패 구분이 어려운 대목이 있는 만큼 선거 책임론보다는 이 대표의 징계절차 결과가 지선 이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분당갑 보궐선거로 원내 진입이 유력한 안철수 후보의 역할론에는 전망이 엇갈린다. 안 후보와 함께 이적한 국민의당 출신 현역 국회의원 3명이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새로운 세력화와 맨파워 구축이 급선무다. 8월 전당대회가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곧바로 당권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천권’이 달린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주류 세력 교체에 쐐기를 박기 위해서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은 대선 패배 책임론과 당내 세력 균형을 내세우며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면 이 위원장의 명분 없는 인천 계양을 출마 등에 대한 책임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이 위원장이 계양을에서 패배하면 당권 도전도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다. 당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주도권을 둘러싼 내홍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계와 친문의 충돌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며 “이 위원장이 대선 직후에 가졌던 당내 권위가 이번 선거에서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당장 선거를 앞두고 내홍을 드러낸 비상대책위원회 책임론도 일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만약에 7석 이하라면 비대위가 총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이 위태로워진 정의당은 오는 9월 말 전당대회가 예고돼 있다. 당 일각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김은혜 “윤 정부와 원팀” · 김동연 “일할 기회 달라”

    김은혜 “윤 정부와 원팀” · 김동연 “일할 기회 달라”

    6.1지방선거 경기지사를 두고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까지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지난 27일 ‘무박 5일 도민 속으로’를 선언한 김은혜 후보는 선거마지막날 새벽 성남의 한 인력 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아침 이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성남에서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도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했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기도 탈환을 위해 성남으로 모여 김은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배현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등은 ‘약속을 지키는 윤석열 정부’를 강조하며 “김은혜 후보가 윤 정부의 기조와 발맞출 ‘경기지사 적임자’”라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하철·광역버스 확대 개편 등 ‘교통 공약’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윤 정부와 원팀을 이루고 오세훈 후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끊어진 노선(지하철,버스)을 다시 잇고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은 수원이었다. 수원 영통 중심상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나혜석 거리로 이동해 마지막 표심 잡기로 대장정을 마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경기도민께 더 나은 삶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운동일 마지막 날 아침 광주의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성남의 한 인력사무소를 방문했다”며 “해가 떠 있을 때에 남아 계신 분들은 오늘 일거리를 거의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는 현실을 전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6시의 인력사무소는 어쩌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경기도민들의 삶과도 너무나 닮았다”며 “일자리 걱정. 연일 오르는 세금걱정. 내 집 마련과 아이 키울 걱정까지 저에게 연신 털어놓아주시는 분들을 보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반드시 당선돼 경기도민께 더 나은 삶을 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김은혜의 진심이 전해질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화성시 향남읍을 찾아 신분당선·GTX-C노선 연장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등과 함께 한 김동연 후보는 “오늘 화성시민 여러분께 특히 두 가지를 비전으로 제시한다. 첫 번째는 1호선·신안산선·신분당선 연장이고, 두 번째는 GTX-C노선 연장”이라며 “화성시민들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와 애로사항 중 특별히 이 2가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란 31 대장정’을 선언한 김동연 후보도 이날 안성과 평택, 오산, 화성, 안산, 시흥, 부천, 광명, 안양, 군포,그리고 수원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를 지었다. 김동연 후보는 첫날 11곳, 어제 9곳, 오늘 11곳 등 31개 모든 시·군의 도민들을 만났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3월31일부터 오늘 5월31일까지 62일이 지났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부족한 점은 있었을지라도 경기도민께 드린 약속에는 그 어떤 거짓도 없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반성하고 쇄신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 혁신을 통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결의에 제 삶과,제 모든 진심을 담았다”면서 “일꾼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수원 나혜석거리 마지막 유세에서는 “지난 34년 동안 대한민국 국정운영에 참여했고, 나라 살림을 책임졌고,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총괄해서 운영했고, 일과 성과와 행동과 결과를 보여준 일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11시30분 사당역으로 이동해 퇴근하는 도민들에게 인사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매듭지었다.
  • 밀양 산불로 구치소 재소자, 요양병원 입원자, 마을주민 등 대피...진화율 41%

    밀양 산불로 구치소 재소자, 요양병원 입원자, 마을주민 등 대피...진화율 41%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하루종일 확산되면서 산불현장 주변 마을 주민과 구치소 재소자, 요양병원 입원자 등이 긴급히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날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산불진화를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하고 헬기는 철수했다.산림청은 야간진화는 전체 산불발생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산악지형에 특화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배치해 산불확산을 막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또 열화상 정밀드론을 투입해 산불 확산 경로도 수시로 파악한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밀양 부북면 산불 피해 영향권 면적은 251㏊, 산불 진화율은 41%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이날 낮 동안 산불현장 주변에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봄이 되면서 돋아난 나뭇잎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발생한 밀양 산불은 극심한 봄가뭄 때문에 대형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밀양지역 이달 강수량은 3.3㎜에 지나지 않아 평년 같은달 106.7㎜와 비교해 3.1%에 그쳤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야간 진화 계획을 세워 산악지역 곳곳에 진화대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야간진화작업을 하고 늦어도 다음날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의 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났다. 산불은 처음 시작된 산 중턱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계속 번졌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청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산불현장으로 집중 투입했다. 산림청, 소방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700여명을 산불현장에 투입하고 산불진화헬기를 44대 까지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화산마을과 춘화농공단지 위쪽에서 발생한 산불은 계속 확산되면서 마을 민가와 밀양구치소, 요양병원 등의 시설과 가깝게 접근했다. 다행히 바람이 시가지 방향으로 불지 않고, 산림·소방 당국이 민가나 시설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해 인명과 민가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야간에는 산불이 시가지 방향으로는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1일 날이 밝으면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낮은 일출(오전 5시 15분) 시간대를 기점으로 산불진화헬기 57대와 산불진화차 32대 등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집중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중에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밀양구치소는 불길이 구치소쪽으로 접근하자 이날 오후 3시 5분쯤 재소자 391명을 버스에 태워 최근 건립한 대구시 달성군 대구교도소로 임시 이송했다. 밀양시와 소방당국은 산불현장 주변에 있는 희윤요양병원 입원자와 직원 등 228명을 제일고등학교 체육관과 밀양병원 등으로 대피 조치했다. 행복한너싱홈노인요양원 입원자와 직원 등 27명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산불 현장과 가까운 마을주민 100여가구 476명도 마을회관과 동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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