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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나라당도,철새 정치인도 심판 받아야/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 교수

    [열린세상] 한나라당도,철새 정치인도 심판 받아야/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 교수

    벌써 몇 년째다. 몽골 정부가 관리상 강한 날갯죽지에 49번이라고 표를 붙인 천연기념물 독수리. 해마다 겨울이면 멀리 한국땅 경남 고성으로 먹이를 찾아 내려와 추위를 보내고 봄이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동료 독수리 1000여마리 가운데 상당수는 철원과 파주에 머물지만 49번 독수리는 어린 독수리들을 이끌고 먹이를 찾아 더 따뜻한 고성으로 온다. 나침반이 없어도 어김없이 방향을 찾고 경로를 파악하면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름하여 철새다.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한국의 선거판에도 이른바 철새가 난무한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박재승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철새의 정의를 다시 내렸다. 철새는 험난한 항로를 매번 똑같이 죽어라고 날아다니는 새다. 해서 선거 때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는 사람들은 철새라고 불릴 수 없다는 말이다. 어쨌든 2008년 총선에서도 이른바 철새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은 사람이나 2004년 총선에서 집권당으로 당선된 뒤 지금은 당을 바꿔 출마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또 공천을 못 받았다고 이당 저당에서 탈당행렬도 이어진다. 그중에는 다른 당에 기꺼이 투항하거나 같은 처지끼리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하여 선거에 이긴 뒤에 다시 살아서 돌아갈 것을 공언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점에서 현 집권당의 공천심사는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현역의원을 40%씩이나 갈아치운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한국 정당정치의 후진성을 한마디로 알려주는 철새들을 더욱 양산했기 때문이다. 다른 당 사람은 안아주고 자기 당 사람들은 쫓아냈다.1987년 이후 가장 긴 기간 장수를 누리면서 한국정당사를 다시 쓰는 중인 한나라당이라면 적어도 헌정 60주년에 열리는 총선 공천에서 역사적인 책임을 눈치라도 챘어야 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당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정책과 유권자 대신 자신의 정치적 야욕만 채워 온 정치배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주지 못했다. 굳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입을 빌리지 않아도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민의를 배반한 공천에 그쳤다. 누구든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가능한 상황일진대 한나라당은 유권자 지지를 업고 두둑하게 배짱을 부리면서 탈당과 비리의 전력자들을 과감히 정리했어야 했다. 그래야 한나라당은 앞으로 이들이 다시는 정치에 발붙이지 못하게 선진적 정치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러한 간단한 원칙을 훼손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의 눈에는 이전 정부의 낙오자들을 주워 담은 정당으로 비친다. 당적을 옮긴 후보에게 공천을 준 것은 다음 총선에서도 똑같이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탈당자들에게 아예 길을 터준 것이다. 탈당한 후보들은 결국 한나라당의 표를 갉아먹을 것이다. 그래도 이들의 생환을 받아준다면 이 또한 한나라당의 품격을 해치는 것이다. 그래서 예외 없이 원칙을 관철시킨 박재승 민주당 공심위원장만이 국민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다. 한나라당이 무원칙한 심사로 공천이 늦어지는 바람에 맞춤형 선거를 준비하는 다른 당의 공천마저 지연됐다. 선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국민은 후보자 면면을 파악할 시간마저 빼앗겼다. 후보자들은 이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좋은 공약을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낙천에 따른 반발로 정당마다 난장판이니 민생을 위한 선거를 치를 수나 있겠나. 결국 남은 몫은 현명한 유권자의 선택이다. 철새라고 불릴 수도 없는 정치배들에게 표를 준다면 한국 정당정치는 계속해서 후퇴할 것이다. 탈당자와 비리전력자에게 면죄부를 준 공천심사위원회와 정당에 국민이 과감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유권자의 민심과 희망만을 나침반 삼아 험난한 국정을 묵묵히 수행하는 독수리들만 골라내야 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 교수
  • [총선 D-22] 한나라 ‘철새’는 안되고 ‘전과’는 되고?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리위가 ‘철새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표명한 박상은(인천 중·동·옹진)·김택기(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예비후보의 공천을 보류하고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했다. 당 최고위는 그러나 윤리위가 당초 ‘금고형 이상 범죄경력’을 들어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한 안병용(서울 은평갑)·이학재(인천 서·강화갑)·정재학(경기 광명갑) 예비후보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김호연(충남 천안을) 예비후보의 공천은 재론 없이 수용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마무리 정리 국면에 들어갔지만, 범죄 경력자 등이 무원칙하게 공천을 받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당내에선 “철새만 아니라면 범죄자도 괜찮다는 것이냐.”“이렇게 해놓고도 ‘개혁 공천’을 얘기할 수 있느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최고위는 또 전날 서울 ‘강남벨트 쓰나미’에 희생된 맹형규(송파갑)·박계동(송파을) 의원의 재심 요구를 받아들여 공심위에 정밀 재검토를 요청했다. 맹 의원은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동정론이 작용했고, 박 의원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공작정치저지특위 위원장을 지낸 공로를 과소평가했다는 최고위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이명박 대선후보 경선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도 낙천한 박희태·김덕룡 의원의 공로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공심위나 최고위나 무원칙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최고위에서 친박측의 한 최고위원은 “친이(친 이명박) 의원들이 탈락하면 재의 요구를 하고, 친박 의원이 탈락하면 재의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냐.”며 강력 항의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최고위는 전날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한 14명의 공천 내정자 대부분의 공천을 공심위 원안대로 확정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이동진과 함께 튀니지로 ‘환상여행’

    퀴즈 하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와 ‘스타워스’ 시리즈의 촬영 장소이며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됐던 나라는? EBS ‘세계테마기행’은 숱한 영화들의 배경이 될 정도로 빼어난 장관을 지녀 ‘아프리카의 보물창고’라 불리는 나라 튀니지를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와 함께 찾아간다.‘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만난 튀니지’편은 17∼20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튀니지는 3300년 전 페니키아인들의 식민지로 역사가 시작된 이후 로마, 비잔틴, 아랍, 오스만튀르크,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왕조와 제국의 지배를 끊임없이 받았다. 그토록 수많은 이민족들이 탐냈을 만큼 튀니지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이다. 1부 ‘지중해의 양지’에서는 튀니지의 명소들을 훑어 본다. 튀니지 역사의 산증인과 같은 카르타고,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오렌지 농장을 볼 수 있는 캡본 반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철새들의 천국 비제르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아프리카의 보물창고’에서는 수천년 동안 튀니지를 거쳐간 다양한 제국들의 유적을 둘러본다. 튀니지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이드람·베니 메티르의 아름다운 숲,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진 로마 유적 도시 두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콜로세움 등이 화면에 펼쳐진다. 3부 ‘올리브 향기가 있는 외계마을’은 올리브 농장이 끝없이 펼쳐진 튀니지의 북서부 지중해를 따라간다. 스팍스에는 올리브 향기가 가득하고, 가베스에서는 튀니지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조지 루카스 감독이 외계 풍경으로 삼았던 요새 가옥 마을, 스타워스 세트장이 있는 웅크주멜에서는 튀니지의 환상적인 모습을 접할 수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개발 몸살’ 김포 홍도평 재두루미 서식지

    ‘개발 몸살’ 김포 홍도평 재두루미 서식지

    ‘개발이냐 보전이냐.’ 김포시가 추진 중인 ‘재두루미 취식지 이전 및 서식지 복원계획’을 놓고 시와 김포지역 시민단체들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재두루미의 주요 서식지인 홍도평(홍도평야)이 각종 개발로 인해 취식환경이 악화되면서 고촌면 태리와 양촌면 누산리 일대에 대체 취식지를 조성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김포경실련 등 1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강하구전략회의’는 “시가 추진중인 홍도평 재두루미 취식지 이전 및 서식지 복원계획은 야생동물을 사육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계획”이라며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홍도평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재두루미 서식지 보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각종 개발로 인한 부적절한 서식환경에도 재두루미가 지속적으로 홍도평을 찾는 것은 서식속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시가 진정 재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려 한다면 현재 재두루미의 규칙적인 도래지인 홍도평을 서식지로 관리해 서식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김포 시민회관에서 열린 ‘재두루미 보전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에서 토론에 나선 시민단체들과 전문가들은 “현 서식지인 홍도평을 포기하려는 계획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김진한 박사는 “두루미류의 특성상 서식지를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철새 서식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기능 강화, 유기농법 권장, 밀렵행위 단속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재두루미 취식지인 홍도평이 늘어나는 하우스 시설과 농지 매립 등으로 인해 안전한 취식지 역할을 상실하고 있어 시급히 대체 취식지를 찾아 복원해야 할 실정”이라며 “용역결과에 따라 취식지 이전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어클릭 ●재두루미 머리와 목은 흰색이고 앞목 아랫부분 3분의 2는 청회색인 대형 두루미로 시베리아·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남동부)에서 겨울을 난다.1945년 이전까지는 1000마리 정도의 무리가 각지에서 겨울을 났지만 최근에는 불과 20∼30마리의 무리도 보기 어렵다.1968년에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됐다.
  • [총선 D-25] 탈당후 출마·범죄전력 8명 공천 보류

    “철새와 범죄 전력자를 공천해선 안 된다.”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강조해온 공천 윤리기준이 뒤늦게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인 위원장의 윤리기준 제시에도 불구하고 공천심사의 독립성만을 강변하며 ‘모르쇠 공천’으로 일관했으나 당 최고위원회의가 14일 제동을 걸었다. 최고위원회의는 공심위가 제출한 영남 공천 내정자중 탈당 후 출마 전력자와 범죄 전력자 8명에 대한 공천 인준을 보류했다. 최종 공천 인준이 보류된 지역은 ▲서울 은평갑(안병용) ▲인천 중동·옹진(박상은) ▲인천 서·강화(이학재) ▲강원 태백·영월(김택기) ▲청주 흥덕갑(김병일) ▲천안갑(윤종남) ▲천안을(김호연) ▲광명갑(정재학) 등 8곳이다. 앞서 인 위원장은 최종찬(경기 안양 동안갑)·정덕구(충남 당진)·이현재(경기 하남)·박상은·김택기 예비후보 등을 ‘철새 정치인’으로 지목하고 공천 반대 의사를 공심위에 전달했지만 공심위는 이를 묵살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의는 박상은·김택기 후보에게만 공천을 배제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공천혁명 싹 틔운 한나라당 텃밭 물갈이

    한나라당이 그제 영남지역 공천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물갈이를 단행했다. 현역 의원 62명중 25명을 탈락시켜 이미 출마를 포기한 두명을 포함하면 교체율이 43.5%에 이른다. 친(親)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의 상징적 인물인 박희태 의원과 김무성 최고위원까지 배제했다. 이런 공천 쓰나미가 엄습하자 당내에서 “공천 대학살”이라며 격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우리 정치가 잃었던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감수해야 할 진통이요, 아픔일 것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의 영남권 공천을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른 지역 공천에서 보인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행태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간 한나라당이 말로는 개혁 공천을 되뇌면서도 계파간 나눠먹기나 당내 실력자들의 내 사람 심기 등 구태와 절연하지 못했던 게 현실이었다. 심지어 당윤리위원장이 당사자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철새 공천’ 배제를 외쳤지만, 그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통령 친형의 지역구를 일찌감치 확정해 ‘형님 공천’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지 않은가. 한나라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집단 탈당과 당분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정당정치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당장 박 전 대표 측이 “박근혜 죽이기”라면서 맹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도 계파 보스의 입장을 떠나 정치발전이란 대국을 봐야 한다. 남다른 도덕성도, 의정실적도 없이 지역기반에만 매달려온 인사들을 내보내 표를 몰아달라고 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 공천 탈락자들은 한없이 억울할 것이다. 그러나 개혁공천의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불만을 제기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개혁 공천의 흐름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도 이어져야 한다. 안강민, 박재승 두 공천심사위원장이 앞장서 벌이고 있는 여야의 개혁공천 경쟁이 정치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 시화호 간석지에 관광레저도시

    시화호 간석지에 관광레저도시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90홀 규모의 골프장과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갖춘 관광레저도시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시화호 남측 간석지 54.69㎢(약 1654만평)를 관광·레저와 주거, 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송산그린시티’개발계획을 14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은 시화지역 개발 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송산 그린시티는 시화호 조성으로 생긴 간석지를 1998년 반월특수지역으로 지정, 개발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지연됐던 사업이다.2004년 정부, 시민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개발 방안을 논의하면서 조성 사업이 재개됐다. 확정된 개발 계획은 민·관 협의회가 160여차례 논의를 거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최초의 대규모 개발 사례로 꼽힌다. 송산 그린시티는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이뤄져 2022년쯤 개발이 끝날 전망이다. 송산 그린시티 개발 방향은 수변 환경 친화에 맞춰졌다. 시화호 물을 끌어들여 도심을 가로지르는 길이 5.1㎞, 폭 30∼80m의 가로형 운하를 만들 계획이다. 운하와 하천 주변은 공원, 녹지, 광장 등이 이어지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시화호를 활용해 마리나시설, 자동차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복합적으로 유치해 다양한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미국 유니버설사도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도시 전체에 철새, 고라니 등을 포함한 동물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생태네트워크를 만들고 대규모 철새 서식지도 조성된다. 주택 분양은 2010년부터, 입주는 2012년부터 시작된다. 아파트 4만 4000여가구를 포함해 모두 6만가구를 짓는다.1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임대주택의 비율이 약 35%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총선 D-27] 민주 호남 살생부에 ‘발칵’

    통합민주당이 호남지역의 공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12일쯤 ‘현역의원 30% 물갈이 대상’을 발표하려고 했었다. 공심위는 이미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 확정자료를 넘겨받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 최고위원회가 열리지 않는 등 명단 확정과정의 진통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1차 압축 결과가 확정된 뒤 공천 후유증이 증폭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구 민주계와 손학규 대표를 정점으로 한 신 당권파의 대립각이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수도권 바람몰이를 위한 전략공천지 선정 문제까지 얽혀 있다.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지도부급 인사의 전략공천 지역이 정해지면서 호남지역 중량급 인사들의 수도권 징발론 문제가 태풍의 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이날 YTN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호남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지도부의 경우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 대표 등 구 민주계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중량급 인사의 공천 탈락 소식도 흘러나왔다. 이인제(충남 논산·금산·계룡)·정동채(광주 서구)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여파로 지도부는 호남의 물갈이 대상을 쉽사리 발표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1차 압축의 후유증 파고는 예상보다 컸다. 앞서 비공식적으로 살생부 명단이 유포된 데다 ‘담합 공천’이라는 말이 돌 만큼 공정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주로 정치신인들이 많다. 민형배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산 을만 해도 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켰던 내가 배제된 채, 일부 심사위원과 친·인척 관계거나 총선 출마 후 서울로 가버렸던 ‘철새 후보’가 1차 후보로 압축됐다.”고 주장했다. 당내 지분 안배도 골칫거리다. 박상천 대표와 구 민주계 인사들이 호남에서만큼은 전략공천 지역을 확보해 달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대표와 열린우리당계 인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공천혁명 비웃는 철새 정치인들

    또다시 철새 정치인 논란이다. 개혁공천 칼바람 속에서 철새 정치인은 오히려 더 늘 조짐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인사들이 이미 당을 바꿔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최종 공천발표가 이뤄지면, 철새 정치인들의 수가 얼마나 더 늘지 예상조차 힘든 상황이다. 더구나 충청권 맹주를 꿈꾸는 자유선진당은 이삭줍기로 득을 보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총선만 되면 되풀이되는 철새 논란을 국민들은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우울하고 답답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탈락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억울하다고 읍소하고 있다. 저마다 당을 위해 일하다 실형선고의 ‘훈장’을 받았고, 계파보스의 이해관계에 따라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두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자기변명, 기회주의 처신이 아닐 수 없다. 설령 주장이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다 하더라도, 당을 살리기 위한 대세라면 억울함을 참고 따르는 게 정당 소속인의 도리다. 더구나 당을 바꾸거나 무소속 출마의지를 숨기지 않는 정치인들을 두고 다이아몬드라느니, 좋은 인재 영입은 보물과도 같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자유선진당의 처사는 역겹기까지 하다. 철새 정치는 구시대 정치의 산물이다.3김 중심의 이합집산 과정에서 철새가 양산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었다. 정당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 사라지는 과거사의 어두운 단면이었다. 하지만 특정인 중심의 정당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념과 정책에 따른 정당정치의 씨를 뿌릴 때다. 정치인들이 아직도 구시대의 가치에 갇혀 있다면, 국민들이 심판하는 도리밖에 없다. 총선에서 철새인들을 배척해야 할 것이다. 정치의 질은 국민들의 선택에 달렸다. 철새 정치인이 활개치는 정치풍토에서 새로운 정치와 희망의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 ‘성 평등국가’ 노르웨이 이사회 여성비율도 1위

    2006년 기준 유엔 남녀평등지수(GDI) 세계1위 국가인 노르웨이가 새 기록을 세웠다.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르웨이의 기업 비상임 이사회 여성 비율이 40%로 세계 최고라고 소개했다.노르웨이는 2006년 이사회 규정에 여성 비율을 최소 40%로 의무화했다. 도입 당시 거센 저항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지난달 현재 대상기업 460여개 중 이 규정을 위반한 기업은 거의 없다.2002년 7.1%만이 여성이었던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영국의 비상임 이사회 여성 비율은 14.5%이며, 런던 FTSE100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4분의1은 이사회에 여성이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다른 유럽국가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탈리아는 2%, 스페인은 4%에 불과하다. 신문은 노르웨이의 규정 도입 당시엔 “립스틱을 바른 철새 선수들에게 왜 우리 자리를 뺏겨야 하느냐.”는 남성들의 원성이 높았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순천만 국립공원 지정 탄력

    갯벌과 갈대숲, 철새 낙원, 낙조 등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인 전남 순천만이 국립공원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서남해안 국토개발 여파에서 지켜내고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마련키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 보존을 위해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나 확정까지 4∼5년 걸릴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이고 이상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서는 국립공원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순천 시민단체와 환경보호단체들도 순천만 국립공원화를 반기는 실정이다. 이날 순천만을 둘러본 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은 “순천만은 생태계의 보고로 이를 순천시가 아닌 국가에서 관리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립공원 지정에 앞서 주민여론 수렴과 타당성 조사 용역 등 절차를 밟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만은 2002년 국토해양부의 습지보호구역,2006년 연안습지로는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2006년 한국관광공사는 순천만을 국내 최우수 경관 감상형 관광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순천만을 다녀간 관광객은 150만명으로 집계됐다. 순천만은 갯벌 22.4㎢, 갈대밭 5.6㎢이고 철새 200여종, 바다식물 120여종 등이 살고 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민주, 김선미·강운태·김영환 복당 불허

    ‘철새는 도래지로 돌아가라.’ 통합민주당은 5일 김선미 의원,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의 복당을 불허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분들은 각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최근 정치 행태로 봐서 복당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선미 의원(경기 안성)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9월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참주인연합을 창당했다. 김 의원은 대표까지 지내며 정근모 후보를 지원했다. 강운태 전 장관은 구 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초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대선 도전이 이유였다. 구 민주당 대선경선에도 나섰던 김 전 장관은 지난달 구 민주당을 탈당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인명진 “사람 아닌 새를 공천하면 어떡해”

    인명진 “사람 아닌 새를 공천하면 어떡해”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4일에는 ‘철새 정치인 퇴출론’을 들고 나왔다. 지난 정권에서 여당 의원직을 향유하던 이들이 한나라당 공천 유력자로 거론되면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신문을 보니까, 어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철새를 공천했다.’는 말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사람을 공천해야지, 새를 공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도 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회의원도 했던 사람이 한나라당에 당적을 옮겨서 공천을 받았다는데, 개인의 도덕성도 문제지만 정치적인 도의 문제 아니냐.”고 질타했다. 전날 충남 당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정덕구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를 졸업했고, 소망교회에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를 두고 “어느 교회를 다니고 어느 대학을 다녀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오는데, 이러면 한나라당이 정말 힘들어진다.”고 꼬집었다. 경기 용인갑과 울산 울주에서 각각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남궁석 전 의원과 강길부 의원 등도 공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철새 공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남궁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정보통신부장관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선대위 고문직을 역임했다. 강 의원도 2004년 총선 직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더니, 지난해엔 대선 직전 다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명품 걷기 코스

    [현장 행정] 성동구 명품 걷기 코스

    꽃피는 춘삼월이 시작되자 겨우내 움츠렸던 성동의 뚜벅이들이 기지개를 시작했다. “할머니들, 동네 마실 나왔어요? 잡담은 나중에 나누시고 걷는 데 집중하세요.” ‘리더’ 조규상(81) 할아버지의 타박에 황필순(69) 할머니가 녹록잖은 말솜씨로 대꾸한다. “영감 욕에 며느리 흉 빼면 따분해서 어떻게 걸어요? 운동도 좋지만 즐겁게 걷자고요.” 3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 성동구 ‘펀펀펀 걷기동아리’ 회원 30여명이 아지랭이 피는 초봄의 흙길을 열 지어 걷고 있다. 구부정한 허리에 펑퍼짐한 몸매지만 걷기 경력 2년이 넘는 고수들이다. ●자연환경 100%활용 명품산책길 10분쯤 걸었을까. 행렬이 한강으로 이어지는 연결로 앞에 이르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와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발을 구르며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 “박장대소하기로 약속된 장소”라고 귀띔한다. “웃고 떠드는 게 젊어지는 데 직효래. 그런데 여럿이니 하지, 혼자서는 창피해서 못해.” 이날 회원들이 걸은 길은 서울숲을 가로질러 한강둔치를 지나 중랑천변 살곶이다리에 이르는 4㎞ 길이의 중급자 코스. 경사가 없고 곳곳에 숲과 강, 철새도래지, 역사유적을 고루 품고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제격이다. “봄에는 꽃길, 여름 오면 바람길, 가을엔 낙엽길, 겨울이면 억새길. 서울에 이 만큼 멋진 산책길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10년 전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뒤 걷기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김우정(68) 할머니의 자랑이다. 성동구에는 이 같은 ‘명품’ 산책길이 4개나 더 있다.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사근동에 이르는 청계천·중랑천 코스, 옥수동 체육공원에서 응봉동 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코스, 조선시대 왕들의 사냥터로 이용되던 응봉근린 공원 코스 등이다. 청계천에서 중랑천, 한강으로 이어지는 수경축과 남산에서 매봉산, 금호산,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경축이 뚝섬 서울숲 앞에서 만나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개발한 산책 코스들이다. 성동 보건소의 이승철 운동처방사는 “서울숲∼중랑천 코스가 갖는 접근성의 한계 때문에 지역별 코스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올해 안에 17개 동마다 동아리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달에 한번꼴 구청 주최 걷기대회 구가 개최하는 각종 이벤트도 걷기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달 초 서울숲∼살곶이공원 코스에서 열리는 구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당뇨가족 걷기대회,6월 어린이 걷기대회 등 매달 한번 꼴로 구가 개최하는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을 상대로 한 걷기동아리 회원 모집도 연중 계속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철원 샘통 철새도래지 법정 서나

    철원 샘통 철새도래지 법정 서나

    민통선 북방의 강원 철원군 샘통지역 주민들이 30여년간 묶어놓은 철새도래지의 해제를 강력 요구하고 나서 관계 당국의 판단이 주목된다. ●“실제 철새도래지보다 넓다” 주장 주민들의 주장은 샘통지역이 실제 철새도래지보다 넓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35년 동안 영농 불편과 재산권 행사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철원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샘통지역 주민들은 ‘샘통 철새도래지 지정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 법정 소송까지 벌이겠다는 움직이다. 사계절 샘이 솟아 철새들이 모여 들면서 지난 1973년 문화재청에서 샘통지역 39만 7600㎡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하지만 정작 철새들이 많이 찾는 샘통을 빼고 인근 농토만 묶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최근 대책회의를 열어 “조철원군에 해제 방안을 건의한 뒤 문화재청 직원 등 해당 공무원의 책임을 묻는 법정 소송으로 철새도래지 해제방안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샘통 일대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은 “문화재청이 샘통일대가 철새 월동지인 점 등을 들어 천연기념물 245호로 지정했으나 지적도상으로 잘못 지정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지정 해제 등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아 50여 주민들이 영농불편은 물론 각종 규제로 인한 생업 활동에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지정해제 및 피해보상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철새 도래지에 대한 지적고시가 잘못됐으면 해당 공직자들이 재조사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문화재청은 물론 철원군에서도 수년째 관심조차 갖지 않는 이유를 추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구 관철 안되면 소송 불사” 염기천 추진위원장은 “철새 도래지로 지정될 이유가 없는 샘통 서쪽의 농지까지 규제에 묶여 영농을 위한 비닐하우스 하나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엉뚱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우선 자치단체와 규제해제 방안을 모색한 뒤 법정 소송 등의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철원군 관계자들은 “샘통지역은 재두루미 등 멸종 위기의 철새들이 번식을 위해 이동하는 중간 기착지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라며 “겨울철이면 4000∼5000명의 탐조객이 찾는 주요 겨울 관광지”라며 주민들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철원읍 외촌리 북쪽에 있는 샘통은 반경 2㎞가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섭씨 15도가량의 물이 사시사철 솟는 곳이다. 이곳은 오대쌀을 생산하는 철원평야 가운데 가장 기름진 땅으로 최고급 쌀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북교류시 관광자원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철새 신청자’ 골치

    ‘철새 신청자’ 골치

    ‘민주당, 철새 어떻게 처리할까?’ 통합민주당이 25일 본격적으로 공천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공천신청자 중 ‘기타’로 분류한 7명 가운데 4명은 탈당 등 당적과 관련된 문제로 따로 입당 심사절차를 거쳐야 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철새 논쟁’으로 시끄러웠던 가운데 민주당의 선택이 주목된다. 4명은 김선미(경기 안성) 의원,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갑) 전 과기부장관, 강운태 전 의원, 임홍채(광주 서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김 의원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탈당, 참주인연합을 창당해 대표직까지 맡아 정근모 후보를 도왔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직후 “새로운 정치를 향한 항해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다.”며 탈당했었다. 강 전 의원은 구 민주당을 탈당, 대선 도전을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었다. 임 전 사무처장은 대선 기간 구 민주당 당적을 유지한 채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 정동영 전 대선 후보를 돕는 등 이중 당적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경우 탈당 후 다른 당에서 공천을 받아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대결’을 펼친 신청자들에게는 복당을 허락하지 않았다. 굳이 한나라당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민주당 당규 12조 3항에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한 경우는 공천 신청을 무효로 한다.”고 돼 있어 원칙적으로 이들은 복당할 수 없다. 이에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신계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위원회는 복당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타로 분류된 나머지 3명은 비공개를 요청했다. 이들 중 신건 전 국정원장은 채수찬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 공천 신청을 했다. 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 전 원장이 공천신청을 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불법도청을 방관·묵인한 혐의로 기소됐던 신 전 원장은 지난해 말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사면복권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친이-친박 ‘TK 혈투’

    친이-친박 ‘TK 혈투’

    역시 ‘박근혜·강재섭·주호영’은 강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20일 텃밭인 영남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시작했다. 대구 9곳에 공천을 신청한 45명 가운데 박근혜(달성) 전 대표와 강재섭(서구) 대표, 이명박 당선인 비서실장인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단수 후보로 압축됐다. 단수 후보는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이명규(북갑) 의원을 합치면 4명이다.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합구가 예상되는 대구의 달서 갑·을·병 등 3곳 24명의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보류됐다. 공심위는 이날 호남지역에 대한 1차 면접심사도 마무리했다.21일에는 경북 15개 지역구의 공천신청자 77명을 면접 심사한다. 한나라당은 ‘10년만의 정권 탈환’이라는 호재를 앞세워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TK)지역에서 ‘싹쓸이 당선’을 노리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도 ‘견제론’보다는 ‘안정론’에 압도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천 경쟁이 어느 곳보다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공천 경쟁률이 대구 5.75대1, 경북 5.13대1 등으로 전국 평균경쟁를 4.82대1을 크게 웃도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 진영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당시로 돌아가 자파 인사를 한명이라도 공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대구 북갑(이명규)·경북 경주(정종복) 등 단수 공천 신청지역과 이날 단수로 확정된 대구 달성과 서구, 그리고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 남·울릉 등 5곳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공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구·경북에서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친이-친박 진영의 핵심인사가 맞붙은 대구 북을과 경북 고령·성주·칠곡이다. 대구 북을에서는 친이측 현역 의원인 안택수 의원과 친박측 비례대표인 서상기 의원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에선 친박측 현역 의원인 이인기 의원과 친이측 전 의원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격돌하고 있다. 친박 핵심인 유승민 의원이 지키는 대구 동을과 주성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동갑의 경우 도전장을 내민 인사들의 경력이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철새 논쟁’ 등에 휘말린 상태여서 경쟁 열기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양천구 안양천 생태시설 정비

    안양천이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거듭난다. 양천구는 3월부터 안양천에 인공산란장, 인공섬 등 생태시설을 새롭게 만들고 둔치의 체육·편의시설을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4월부터 5월까지 절정을 이루는 어류산란기에 맞춰 물고기의 산란·부화를 도와주기 위한 부양식 인공산란장을 만들고 오목교에서 목동교에 이르는 철새보호구역에는 인공섬을 조성해 철새 보금자리를 만든다. 또 둔치에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로 유채꽃·코스모스 단지를 만들고 자전거 도로 주변에는 각종 꽃을 심어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물과 그늘막·의자 등 낡은 시설도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깨끗하게 칠한다. 이를 위해 5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성의현 재난안전치수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안양천을 찾고 있으나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등이 노후되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체육 및 편의시설 등 휴게공간 정비를 계기로 안양천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안양천에 대한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 및 불편사항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생태습지, 보행자 도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집단지능’과 청렴정책/장태평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기고] ‘집단지능’과 청렴정책/장태평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천수만 서해의 낙조 속에 30여만마리의 가창오리 떼가 마치 하늘에서 매스게임을 하듯이 일사불란하게 날아오른다. 그 많은 오리들이 어떻게 서로 부딪치지 않고 마치 한 마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이리저리 급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을까? 아프리카의 흰개미들은 사람 키만큼 높은 고깔 모양의 큰집을 짓는다. 그 많은 흰개미들이 어떻게 사람이 설계하고 지은 것처럼 최대 4m나 되는 커다란 집을 멋지게 짓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이러한 동물들의 행동을 집단지능으로 설명한다. 철새, 개미, 벌, 물고기와 같이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는 동물들은 개체의 생존본능과는 별도로 집단적 생존을 위한 공동의 지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지능에 따라 공동체의 이익이 생성된다. 그 운용체계를 살펴보자. 규칙은 아주 간단하여 누구나 지킬 수 있고 가짓수도 몇 개 되지 않는다. 관련 정보는 즉시 전파되어 집단에 공유된다. 규칙들은 반드시 지켜진다. 그 결과 철새들은 먼 거리를 착오 없이 여행할 수 있고, 흰개미들은 큰 집을 지을 수 있다. 개체들의 낮은 지능에도 불구하고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집단지능은 인간 사회에도 적용된다. 최근 기업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칼 알브레흐트의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회사, 멍청한 사람들의 똑똑한 회사’라는 책이 있다. 책 제목처럼 똑똑한 사람들이 모였어도 그 똑똑함이 공동화되지 않고 서로 잘난 척만 한다면 멍청한 회사가 될 것이고, 멍청한 사람들이 모였더라도 공동화가 잘 된다면 그 지적 수준이 철새나 개미보다는 월등하게 나을 테니 무슨 일인들 못할 일이 있겠는가? 즉, 똑똑한 회사가 된다는 이야기다. 국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국민 개개인의 자질을 얼마나 최적으로 공동화할 수 있는가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다.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국토의 크기나 인구의 규모, 그리고 천연자원의 보유 여부 등이 중요시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등 물질적 자원이 빈약한 국가들이 경제 강국으로 약진을 계속하자 연구가들은 이들 국가들이 가진 뛰어난 사회적 시스템을 주목하게 되었다. 이러한 강소국들의 사회적 시스템은 앞서 말한 철새나 흰개미에서 보이는 집단지능과 닮은 점이 많다. 간단하고 명료한 규칙, 투명하고 즉각적인 정보공유, 예외 없는 규칙의 준수 등. 예를 들어 핀란드에서는 각료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소득세와 재산세 내역까지도 매년 공개된다. 그렇기에 이들 사회에서는 불법은 물론 뒷거래나 알선, 청탁과 같은 탈법과 편법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좋은 사회는 좋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서로 다른 악기를 가진 연주자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잘 연주하려면 공동의 규칙이 최우선이다. 연주자들의 실력이 100% 발휘되면서 동시에 규칙의 엄격한 준수와 서로의 조화가 있어야 좋은 음악이 나온다. 공동의 규칙이 지켜진다고 신뢰한다면 연주자는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 일과 다른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면 된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사회적 시스템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원칙의 준수, 정보의 공유, 절차의 투명화가 이루어지도록 전문적인 시스템 매니저가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으로 짜임새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청렴 정책의 골간이다. 이미 우리는 88 올림픽,2002년 월드컵, 초고속 경제성장 등을 통해 국민의 통합능력을 보여준 바가 있다. 이러한 터에 우리가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적 시스템까지 갖게 된다면 상상도 하지 못할 강력한 국민적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품격 있으면서도 개인의 창의성이 100% 발휘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장태평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Metro] 겨울 숲 생태교실 운영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15일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에게 겨울 숲의 생태를 소개하는 ‘겨울친구 만나기’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선 숲 해설가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대공원 내 소나무숲, 참나무숲, 식물원, 곤충관, 큰물새장 등을 돌며 숲의 겨울나기에 대한 설명을 한다. 숲을 찾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장이나 심폐기능까지 강화한다는 피톤치드 향을 맡고, 겨울 나무와 새를 보며 모이를 주는 시간도 갖는다. 또 큰물새장 등에선 철새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모집 인원은 매회 40명씩 모두 1200명으로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는 500-7622로 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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