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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 Metro] 서울시 생태관광지 24곳 선정

    [Local & Metro] 서울시 생태관광지 24곳 선정

    서울시는 생태관광 대상지 24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탐방시설 등을 설치해 체험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생태관광 대상지는 서울에서 생태적으로 우수한 방이동, 한강 밤섬, 남산 등 생태경관보전지 12곳,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중랑천, 청계천, 안양천 등 철새보호구역 3곳, 월드컵공원과 양재천 등 생태공원과 생태하천 9곳 등 모두 24곳이다. 시는 시기별로 나눠 예약제, 그룹 탐방, 개별 탐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차적으로 안내 길과 조류관찰대 등 이용객들을 위한 탐방시설 등을 설치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말을 도심서 즐겨라”

    “주말을 도심서 즐겨라”

    서울시가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주말 나들이 코스로 한강 수상스포츠와 청계천의 ‘새 관찰’을 추천했다. 한강의 시원한 물보라를 즐기는 것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청계천 새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말에는 ‘타러 가든, 보러 가든’ 아무튼 떠나 보자. ■ 한강 수상스포츠로 스트레스 확~ 한강사업본부가 어린이, 가족, 연인을 위한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마련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무더위철을 맞아 한강에서 래프팅, 웨이크 보드 등 수상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래프팅은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 물살을 헤치는 수상 레포츠.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해양소년단 수상훈련장에서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운영한다. 참가비는 1인당 4000원. 바나나보트는 잠원, 이촌,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1인당 1만원. 요트는 잠원, 난지 요트 클럽에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교육비는 4일간 이론 강습과 대여료를 포함해 30만원이다. ‘플라이피시’는 모터보트가 끄는 가오리 모양의 풍선보트로 달릴 때 바람의 저항으로 보트 전체가 공중에 뜨는 것을 즐기는 레포츠다. 뚝섬,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2인 기준 이용료는 1만 5000원. 이밖에 웨이크 보드와 땅콩보트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다. 수상스포츠 이용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 3780-0774. ■ 한여름 청계천은 새들의 놀이터 청계천이 ‘새들의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청계천 하류 고산자교 아래에서나 볼 수 있던 쇠백로와 청둥오리, 왜가리 등이 청계천 중류인 황학교 근처에도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물고기의 휴식처인 어류산란장 등을 청계천 곳곳에 조성하면서 물고기가 상류로 올라왔다. 이에 그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도 최근 물고기를 따라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물풀, 이끼류 등 청계천의 환경이 자연에 가깝게 형성된 점도 새떼를 불렀다.”고 말했다. 공단은 청계천이 새들에게 보다 좋은 서식공간이 되도록 지난해 12월 청계천 철새보호구역에 먹이 식물인 산수유, 팥배나무, 산사나무 등 키 큰 나무 5종 73그루와 좀작살, 덜꿩, 꼬리조팝 등 키 작은 나무 133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올 가을에는 청계천 하류 철새보호구역 주변에 새집을 만든다. 겨울 철새들을 위해 먹이주기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떼 관찰은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이나 2호선 신답역에서 내려 청계광장 쪽으로 걸어가며 즐기면 편리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생태탐험대’ 27곳서 운영

    서울시는 철새보호구역과 하천, 산림 등에서 전문가와 함께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생태탐험대’프로그램을 24개 자치구 27개 대상지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탐험대는 그동안 출입이 제한돼 있던 서울시내 12개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방이동, 진관내동, 불암산 서어나무 군락지 3곳을 방문,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 또 도롱뇽 서식지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은 물론 중랑천 안양천 고덕천 등 하천에서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상지별 생태적 특성에 따라 식물, 조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어류 등으로 나눠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며, 조사된 결과는 연구용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오는 12월까지 295회에 걸쳐 6000여명이 참여하게 될 생태탐험대는 자연문화강연 홈페이지(sanrim.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중, FTA ‘윈윈’방안 도출키로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날 방한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고대역사 문제, 해·공군간 직통통신망(핫라인) 설치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6자회담을 통해 다자안보 메커니즘이 발족된 것을 평가하고 향후 이를 동북아의 다자안보대화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노 대통령과 원 총리는 특히 양국 해·공군간 핫라인 설치에 합의하고, 해상수색구조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이 한 차원 높은 군사교류협력 관계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장수 국방장관이 오는 23∼26일 중국을 방문,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하고 핫라인 설치부대와 해상수색구조 훈련 방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측은 서해상에서 중국 꽃게잡이 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양국 함정간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고,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양국간 핫라인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한·중 FTA협상과 관련, 양국은 최근 시작된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키로 합의했다. 원 총리는 또 대 중국 특별세이프가드를 조속히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노 대통령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 고대역사 문제가 양국간 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김포∼상하이 훙차오(虹橋) 공항간 정기 셔틀 항공편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원 총리는 “한국 정부와 잘 협의해서 두 지역간 전세기 화물노선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회담 직후 양국은 철새보호협정,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 앞서 원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우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한·중간 무비자 문제와 관련,“중국 정부 내 관계 당국에 잘 연구토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지난 2000년 주룽지(朱鎔基) 총리에 이어 중국 총리로는 두번째 방한했다. 박찬구 김미경기자 ckpark@seoul.co.kr
  • 청계천 철새 1년새 2.2배 늘었다

    청계천을 찾은 철새의 수가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7년과 2006년 겨울 청계천의 야생조류 서식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 겨울 황조롱이, 고방오리, 쇠오리 등 673여마리가 찾아와서 재작년 304여 마리에 비해서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또 청계천을 찾는 철새들의 종류도 22종에서 30종으로 늘었다.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을 찾은 철새 수도 재작년 9600여 마리에서 1만 200여마리로 늘어났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흰죽지수리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황조롱이 등도 다수 관찰됐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중랑천 하류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후 서식공간이 늘어났고 청계천 복원으로 물길을 따라 먹잇감들도 늘어난 탓으로 본다.”면서 “철새들이 도심속 생태공간에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청계천 철새 1년새 2.2배 늘었다

    청계천을 찾은 철새의 수가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7년과 2006년 겨울 청계천의 야생조류 서식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 겨울 황조롱이, 고방오리, 쇠오리 등 673여마리가 찾아와서 재작년 304여 마리에 비해서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또 청계천을 찾는 철새들의 종류도 22종에서 30종으로 늘었다.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을 찾은 철새 수도 재작년 9600여 마리에서 1만 200여마리로 늘어났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흰죽지수리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황조롱이 등도 다수 관찰됐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중랑천 하류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후 서식공간이 늘어났고 청계천 복원으로 물길을 따라 먹잇감들도 늘어난 탓으로 본다.”면서 “철새들이 도심속 생태공간에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청계천 하류도 자연+문화 관광명소 만든다

    청계천 하류도 자연+문화 관광명소 만든다

    서울 청계천 하류에 조각공원과 관광음식타워, 숲길, 분수대 등이 들어서 상류 못잖은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고산자교 하류와 중랑천 및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는 프로그램 분수와 고사분수가 각각 조성된다. 27일 서울시와 성동구는 청계천 고산자교∼한강과 중랑천 합류지점까지의 특성화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서울시와 성동구(구청장 이호조)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초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고산자교 밑에 시각적으로 다양한 색상과 모양이 연출되는 프로그램 분수가 건립되고 인근에는 자연석으로 된 물놀이장을 만든다. 살곶이 다리가 자리잡고 있는 한양대 주변 자동차전용극장 부지(2270평)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된다.15개의 작품과 생태연못, 바닥분수대 등이 들어선다. 살곶이체육공원∼응봉교간 보도에는 느티나무·메타세쿼이아 등 큰나무길이 조성되고, 성동교에는 발광다이어드(LED)를 이용한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뚝섬앞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는 10∼30m 높이로 물을 쏘아 올리는 고사분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청계천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마장동 제설발진기지(제설차 집합소) 515평과 주차장 942평에는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관광식당타워와 이벤트 공연장이 조성된다. 성동구는 단일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4000여상가)인 축산물 시장과 청계천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고산자교∼중랑천 합류부 제방우측(마장동쪽)에는 식생매트를 깔아 수생식물을 심고, 반대편에는 수목·꽃종류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또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완전히 분리해 보행도로에는 자연석이나 점토벽돌을 깔고, 좌우측에는 억새나 갈대 등을 심을 계획이다. 중랑천 합수부 등 철새보호구역에는 3개의 인공식물섬과 전망데크를 만들기로 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청계천 상류에 비해 하류는 자연미가 뛰어나다.”면서 “이같은 장점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특색있게 개발해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산시 ‘두얼굴의 환경정책’

    서산시 ‘두얼굴의 환경정책’

    ‘앞에서는 철새기행전 열고, 뒤에서는 쓰레기매립장을 짓고….’ 충남 서산시가 서산AB지구 간척지에서 이중적인 환경정책을 펴 인근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서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양대동을 쓰레기매립장 건립지로 선정하고 부지 4만 2000평을 매입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992년 이 지역에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했으나 내년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공모를 통해 이같이 부지를 재선정했다. 서산A지구 간월호 상류변에 있는 매립장 부지는 기존 매립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에는 2000년 하수 및 분뇨·음식물처리장도 지어졌다. 시는 기존 매립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포화상태가 되면 매립장을 공원화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으나 지난 97년 매립장 사용을 연장시켰다. 주민들은 “일부 주민의 동의를 빙자해 서산시가 ‘철새도래지의 중요한 휴식처인 간월호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고 반발하고 있다. 시는 매립장과 인접한 토지소유주 양대3통과 2통 일부 129명의 주민동의를 얻었고, 나머지 양대1·2통, 죽성동, 석남동 주민들은 지난해 2월 ‘쓰레기매립장 저지대책위원회’를 만든 뒤 법적 대응을 통해 맞서고 있다. 이들은 ‘공원화’를 약속한 문서 공개를 시가 거부하자 지난 3월 ‘정보공개처분 취소소송’에 이어 4월 ‘폐기물처리시설설치 입지결정 무효소송’ 등 행정소송을 법원에 각각 제기했다. 류기동 저지대책위 사무국장은 “시에서 기존 매립장과 하수처리장에 불필요한 방류라인을 설치해 비가 오면 정화하지 않은 침출수를 간월호로 흘려보내는 등 보호와 훼손이란 모순된 정책을 동시에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곳과 인접한 간월호 상류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1999년 7.6,2001년 9.9에 이어 지난해 10.5으로 농업용기준치 8을 넘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돼 왔다. 매년 철새 40만∼50만마리가 날아오는 서산AB지구에서 서산시는 겨울마다 철새기행전을 열고, 간월호에 철새휴식처인 인공섬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각종 철새보호 정책을 펴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공원화’를 약속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당시 관련서류를 잃어버렸다.”면서 “매립장 입지선정 절차나 방류라인 설치에 법적인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매립장의 건립여부는 법원의 판결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비는 왔건만…세입자들은 쫓겨나고…

    청계천에 ‘봄의 전령사’인 제비가 돌아 왔다. 서울시는 청계천 하류 지역에서 최근 제비 20여 마리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비들은 지난 21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청계 9가 신답철교에서 청계천·중랑천 합수지점에서 현장을 순찰중이던 서울시 직원의 카메라에 잡혔다. 제비는 과거 여름철이면 처마 밑에 둥지를 틀어 쉽게 관찰되던 새였지만 환경 오염으로 도심에서 사라지면서 지난 2000년 서울시가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은 물론 아파트 증가에 따라 제비가 둥지를 틀 수 있는 처마가 줄어들고, 풀, 흙 등 둥지의 재료를 공급하는 논과 하천이 사라져 제비가 서울시내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제비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음달 초 조류전문가와 현장조사를 벌이고, 시민들로부터 제비집 제보를 받는 등 서식처 보호 및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비는 몸길이 18㎝ 정도로 머리와 등은 광택을 띤 어두운 청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이며, 꼬리 끝이 양쪽으로 갈라져 ‘연미복을 입은 신사’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여름철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청계천 특수요?돈 많은 건물주들 얘기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청계천이 시작되는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서 10년 이상 중국음식점을 운영해온 김장지(52)씨는 얼마 전 가게를 다른 건물로 옮겼다.1995년 월세 보증금 2700만원에 들어와서 그럭저럭 수지를 맞춰왔는데 지난해 10월 청계천 복원 직후 건물 주인이 보증금을 2억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건물주들만 청계천 특수” 김씨는 “배달이 주류를 이루는 주택가와 달리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가게를 옮기는 것은 장사를 완전히 새로 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라면서 “아무리 건물가치가 올랐기로서니 보증금을 한번에 7.5배나 올리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목청을 돋웠다. 김씨와 함께 세들어 있던 사진관과 도장집도 모두 짐을 쌌다. 법적 대응을 해 봤지만 소송비용만 날렸다. 자영업자·기업체 등 청계천 주변 세입자들이 치솟는 임대료에 신음하고 있다.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보증금·월세 등 인상 요구에 공들여 닦아온 터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임차인 보호와 관련해 곳곳에서 소송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세입자들 소송비만 날려 광교에서 사무전문점을 운영해 온 박모(36)씨도 최근 가게를 옮겼다.2000년 4월 평당 800만원에 들어왔지만 지난해 재계약 때 건물주는 75% 오른 평당 1400만원대를 요구했다. 윤씨는 “건물주를 상대로 9개월 동안 재판을 했지만 결국 패소했다.”면서 “청계천변에서 유사한 소송이 연일 이어지지만 번번이 세입자는 소송비만 날린 채 쫓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청계천변에 있는 하나은행 강북기업센터는 오는 6월 말 점포를 옮겨야 할 판이다. 건물주인 한국전산원이 임대료를 ‘전세 48억원’에서 ‘보증금 31억원+월세 4600만원’으로 변경한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뀌면 은행의 부담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은행 관계자는 “국가기관인 전산원이 시류에 편승해 지나치게 영리만 추구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전산원의 요구 수준은 돈을 올려 받겠다기보다는 사실상 나가라는 얘기”라면서 “청계천 주변 건물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대형 외식업체 등이 많기 때문에 이런 배짱이 가능한 듯하다.”고 말했다. ●남대문·태평로 주변 상가공실률 테헤란로 2배 이렇게 집세가 뛰면서 입주자가 안 드는 빈 공간도 늘어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2005년 10월 이후 태평로와 남대문로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4.1% 수준으로 2.4% 초반을 유지하는 강남 테헤란로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태평로와 남대문로 지역의 평당 오피스 임대료는 7만 3000원으로 평당 6만 5000원인 테헤란로 지역에 비해 8000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10년째 종로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조모(48)씨는 “장사가 안 돼 쩔쩔매면서 임대료를 내려달라는 세입자와 오른 자산가치에 맞춰 올려 받아야 한다는 건물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보면 씁쓸한 마음이 든다.”면서 “특수도 있는 사람만 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의회] 안양천 쉼터만들기 전력투구

    [의회] 안양천 쉼터만들기 전력투구

    영등포구 오인영(54) 의원은 도림천에서 안양천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물장구치며 뛰놀던 안양천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그는 무분별한 개발로 죽어버린 안양천을 ‘영등포구의 쉼터’로 탈바꿈시키는데 진력하고 있다. 첫 단추가 1998년 양평동 주민들과 함께 시작한 쥐불놀이다.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던 어느날 이웃끼리 쥐불놀이하던 추억을 떠올리다가 행사를 기획했죠.” 여기저기서 나무를 얻어오고, 음식점에서 깡통을 받아 조촐하게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반응은 뜨거웠다. 어른들은 옛 향수에 취하고,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문화에 신이 났다. 행사는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3000명이 안양천에 모여 국악공연을 즐기고 제기차기를 하고, 쥐불놀이를 즐겼다. 시·구예산 120억원을 투입, 안양천 복원이 진행되자 오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청소에 나섰다.40∼50명이 안양천을 훑어 쓰레기 5t을 수거했다. 날이 풀리면 정기적으로 모여 안양천을 돌볼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안양천에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억새풀 등 서식지를 마련하고, 자전거도로·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여유로운 삶의 누리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 의원은 “서울시의 청계천, 강남의 양재천처럼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명물로 안양천이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

    다음달부터 청계천 하류지역(고산자교∼청계천·중랑천 합수부 구간) 2㎞가 철새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하류지역이 새로운 철새서식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이 지역 10만 9000평을 철새보호구역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철새보호구역은 기존 ‘중랑천하류 철새보호구역’(17만 9000평)에서 ‘청계천·중랑천 철새보호구역’(28만 8000평)으로 크게 늘어난다. 청계천 하류인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2㎞ 구간은 청계천 복원 전에는 철새가 찾지 않던 곳.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사한 결과, 쇠오리 490마리, 고방오리 437마리, 청둥오리 115마리, 넓적부리 81마리 등 철새 21종 1800여마리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을 관찰해온 경희대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유정칠 교수는 “청계천 복원이 끝나고 중랑천 하류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물억새, 갈대 등 서식처에 철새가 많이 오고 있다.”며 철새보호구역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시 푸른도시국은 시설관리공단, 자치구,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갈대, 물억새 등을 추가로 심어 철새가 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하천 중앙에 하중도(河中島·하천 중간에 놓인 섬)를 조성해 철새들이 사람이나 천적을 피해 쉬도록 돕는다. 그러나 일반인의 출입은 허용된다. 주요 서식구간에 상설 철새 관찰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한 ‘청계천 조류 탐사교실’도 반응이 좋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예약은 완료됐다. 구아미 자연자원팀장은 “안양천 등 철새가 많이 모이는 다른 서식지역도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이야기] 거듭나는 뚝섬 ‘서울숲’

    [서울이야기] 거듭나는 뚝섬 ‘서울숲’

    뚝섬에서는 지금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5월이면 푸른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명물인 ‘서울숲’이 뚝섬에 태어난다.‘서울숲’이 조성되는 뚝섬은 한강과 중랑천이 합치는 범람지역에 인공제방을 쌓아 침수지가 주택 및 공장지대로 바뀐 곳이다. 고려시대에는 호랑이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혀 강감찬 장군이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임금의 매 사냥터로 자주 찾던 전관평(箭串坪)으로, 군의 무예검열장과 큰 깃발을 설치했으며 봄·가을로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뚝섬은 깃발의 이름인 ‘독(纛)기’에서 유래해 ‘독도’ 또는 ‘독백(禿白)’으로 불려오다 ‘뚝섬’이라고 불렸으며, 도성민(都城民)들이 여가를 즐기던 곳이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는 1908년 서울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정수장이 자리잡았으며,1940년 뚝섬유원지,1954년 서울경마장,1986년 체육공원 등으로 변천해왔다. 그 밖에도 뚝섬나루터는 한강 뱃길의 길목으로 물물교환이 분주했던 곳으로, 조세로 거둔 곡식을 나르는 세곡선(稅穀船)이 드나들고, 사람과 물자가 강남·북을 오가던 곳이다. 또한,1960∼1970년대 교통이 불편하던 시대에는 바닷가로 피서를 떠날 수 없었던 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뚝섬 일대는 서울의 도심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35만평 대규모의 미개발지로 최근 서울시 청사 건립, 돔구장 건설, 문화관광타운 조성 등 여러가지 개발계획이 추진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들 계획을 모두 백지화하고 시민을 위한 대규모의 ‘숲’ 조성에 들어가 현재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 ●도심속 서울 숲 이렇게 태어났다 서울시는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조성을 위해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2003년 3월 기본계획안을 결정하고, 이를 발전시켜 2004년 2월 최종설계안을 확정했다.2004년 4월에 본공사를 착공한 후 1년만인 오는 30일 완공된다.‘자연과 함께 숨쉬는 생명의 숲,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기쁨의 숲’을 강조하고 있다. 숲은 ‘수풀’의 준말로서, 숲에는 나무만 있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안에는 많은 풀과 여러 가지 동물들도 함께 살고 있다. 따라서 ‘자연과 함께 숨쉬는 생명의 숲’ 개념은 ‘서울 숲’이 생물을 부양하는 생명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녹지, 또는 공원이라는 말을 두고 왜 꼭 숲이어야 하나. 숲이란 나무가 무성하게 들어찬 곳으로서, 녹지(풀이건 나무건 식물로 덮여 있는 토지)보다 좁은 의미의 말이다. 한편 도시공원은 자연경관의 보호와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한다. 이처럼 공원은 시민의 이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 안에 도로 또는 광장, 놀이시설, 운동시설, 야외음악당, 주차장 등 다양한 시민이용시설이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시설면적을 제외하고 공원에 조성된 녹지에는 대개 잔디밭 또는 꽃밭 등이 들어서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숲을 찾아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올림픽공원에는 숲이 얼마나 있을까. 가보면 광대하게 펼쳐진 잔디밭과 체육시설에 감탄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무가 무성하게 들어찬 숲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처럼 도시공원에서조차 숲은 흔치 않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생물 부양효과, 도시 열섬 완화효과, 수자원 함양효과, 대기오염 저감효과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숲이야말로 풀밭에 듬성듬성 몇그루 나무가 서 있는 보통의 녹지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가장 가치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도시 외곽의 산에 있는 숲, 다시 말해 산림은 많지만 평지 숲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대규모 숲이 평지에, 그것도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다는 사실은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는 우선 크고 높게 자라는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했다. 숲이 생태적으로 건강하도록, 그리고 아름답게 돋보이도록 숲을 관통해 흐르는 물길과 연못 등 물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조성했으며,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터전을 만들었다. 여기에다 풍부한 녹음 속에서 나무와 꽃의 계절적 변화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촉감과 향기 등 작고 사소한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공원이 되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바닥포장재를 물이 잘 스며드는 자연재료로 하고, 공원 내 모든 건물의 옥상을 녹화하였으며, 지열과 태양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과 태양열 조명을 도입하는 등 자연에너지 활용에도 공을 들였다. 숲은 정부 주도 하에 추진된 그동안의 공원 조성과는 달리 계획과정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시민계층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의 자원봉사로 관리된다. 참여의 숲인 셈이다. 실제로 사업추진과정에 다양한 전문가집단과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참여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 환경운동단체로서, 도시화와 산업화로 회색도시가 되어버린 서울시에 녹색생명을 불어넣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시민 1인당 녹지 1평을 늘리는 그린트러스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2004년까지 총 4회의 시민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했고, 총 1만 3860평에 4만 7892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개인·가족·모임·단체·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서울트러스트기금 28억원이 모금됐다.‘서울숲’ 조성 후의 관리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 ‘기쁨의 숲’ 개념은 서울시민의 일상적 문화를 담는 장소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도심에서 한가로이 휴식하는 곳, 생활주변에서 예술체험이 이루어지는 곳, 시민들이 사시사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서 일상의 기쁨을 체험하는 숲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 미리 가본 서울숲 ‘서울숲’은 구역별 토지여건과 주제에 따라 문화예술공원, 생태숲공원, 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모두 5개 구역으로 구분, 조성됐다. 이제부터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서울숲’을 한번 둘러보기로 하자. #문화예술공원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내려 5분 정도 울창한 가로수 길을 걸으면 별안간 시야가 시원하게 열린다.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높다란 나무 장막 사이로 넓은 광장이 보이고, 광장 끝에서 저 멀리 응봉산 자락까지 끝없이 펼쳐진 듯한 잔디밭이 응봉산을 배경으로 한 눈에 들어온다. 광장을 지나 과거 골프장 잔디밭을 활용해 조성한 가족 피크닉장으로 들어서면 두 개의 응봉산과 접하게 된다. 하나는 진짜 응봉산이고 또 하나는 장방형 연못에 비친 응봉산이다. 연못에 비친 응봉산이 시들해져 눈을 돌리면 이번엔 나무 장막 사이로 좁게 느껴졌던 잔디밭이 사방으로 넓게 퍼지면서 우리를 반긴다. 다시 멀리 두었던 시선을 거두고 귀를 기울이면 졸졸 자연스럽게 흐르는 시냇물이 시선을 잡아당긴다. 시냇물 소리와 넓은 잔디밭을 통과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가롭게 한참을 거닐다 보면 숲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던 또 다른 세상과 만나게 된다. 이번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장대한 연못이다. 물의 세상이다. 이쯤 오면 분위기도 무르익고, 흥도 나니 한 박자 쉬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원레스토랑에서 시원한 차를 마시면서 걸어온 길이나 걸어온 인생길을 습지식물과 분수가 어우러진 예쁜 연못 너머로 되짚어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문화예술공원에서는 시간과 장소별로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참여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장식화단에서는 봄꽃축제가, 스케이트파크에서는 X-Game 대회·인라인스케이트 및 자전거교실이, 가족마당에서는 민속놀이가, 야외무대에서는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숲속의 빈터에서는 바둑과 장기대회가, 숲속 산책로에서는 추억 만들기 사진촬영 대회가 각각 개최된다. 그리고 체육시설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린 아틀리에에서는 청소년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지름길로 오느라 못 들러본 장식화단, 야외공연장, 숲속 쉼터, 야생초화원, 숲속 갤러리, 사슴우리, 숲속 놀이터 등은 돌아가는 길에 들러리라 다짐을 하면서, 가던 길을 계속 가보자.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나오니 길이 세 갈래로 갈라져 어디로 가야 할지 갑자기 난감해진다. #생태숲공원 레스토랑에서 나와 사방을 둘러보면 서쪽으로 곧게 뻗은 길이 먼저 우리를 유혹한다. 이 길을 곧장 걸어가면 터널을 지나게 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면 사방이 억새밭인 언덕 위에 서게 된다. 언덕에서 바라본 광경은 장관이다. 길게 뻗은 전망보행교를 제외하고는 온통 자연이다. 저 멀리 강남의 빌딩 숲과 발 아래 울창한 숲,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경관이 섞이지 못하도록 푸른 한강물이 선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강변북로에 접해 있으면서도 강변북로를 따라 전 구간에 5∼7m 이상의 흙을 돋우고 장대한 나무를 심어 도로 소음도 신경에 거슬리지 않는다. 전망보행교를 반쯤 건너 숲 중앙에 이르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또 다른 풍경이 눈 아래 펼쳐진다. 이번에는 자연이 살아있는 연못이다. 잠자리·나비가 우리의 눈을 바쁘게 하고, 개구리 합창이 도시 소음에 찌든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한다. 아마 저 멀리 갈대밭 사이로 연신 머리를 처박는 청둥오리는 식사 중인 모양이다. 운이 좋다면 겁먹은 표정으로 잠시 물가에서 물만 먹고 숲으로 도망치는 노루나 고라니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쌍안경과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체험학습원 이번에는 공원 레스토랑 앞 세 갈래 길에서 남쪽으로 길을 잡아 문화예술공원의 사슴우리와 숲속놀이터를 지나고 다시 가파른 오솔길을 올라서면 숲 사이로 용비교와 뚝섬길을 잇는 도로가 길게 보이고, 이제야 이 언덕과 숲이 도로 위를 덮어 조성된 것임을 알게 된다. 언덕을 내려서면 이번에는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에 다다른다. 과거 정수장 시설을 개조해 만든 체험학습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작은 시냇물을 따라 갤러리정원을 거쳐 나비온실, 그리고 주제별로 각종 풀과 꽃을 모아 놓은 정원과 야생의 풀과 꽃만 모아 놓은 정원 등이 제각각 발길을 붙잡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청소년 미술작품축제, 나비축제, 곤충교실 등 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아이와 함께 오면 즐거움이 두배가 될 것이다. 이곳을 다 둘러본 뒤 여유가 있다면 길을 반대방향으로 틀어 남쪽에 조성된 지킴이 숲을 방문, 서울이 고향인 나무와 서울시 각 자치구의 상징나무를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 습지생태원 아까 머물렀던 공원레스토랑에서 이번엔 북쪽으로 가보자. 개울과 나란히 구불구불 이어지는 울창한 숲 속 길을 걸어가노라면, 철마다 정성스레 가꾸어 놓은 예쁜 꽃밭이 우리를 반긴다. 어느덧 마주친 터널을 지나면 이곳부터는 습지생태원이다. 터널에서 나와 숲속 길을 조금 더 걸어가면 또 다른 연못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지금까지 만났던 연못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유수지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흔히 보던 유수지와는 전혀 다르다. 인접한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의 새들이 즐겨찾는 습지식물과 새들의 낙원이다. 여기에서는 환경놀이터와 야외자연교실을 거쳐 조류관찰대를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입구의 관리소에서 허락한다면, 습지초화원(습지에서 자라는 풀과 꽃을 모아 심어 놓은 곳)과 정수식물원(물 속에 뿌리를 두고 물 위로 자라는 식물이 있는 곳)도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다. #한강수변공원 생태숲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시작된 전망보행교를 따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거나 산책하면서 생태숲공원을 가로질러 강변북로를 넘어가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넓은 강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시간과 여유가 허락된다면, 선착장으로 내려가 유람선을 타거나 수상스포츠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 서울 숲 개장을 기다리며 이제 5월이 되면, 옛날 옛적에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살다가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 곁을 떠났던 사슴·노루·고라니·원앙·청둥오리 등이 다시 돌아와 주인이 되는,‘생명의 숲, 참여의 숲, 기쁨의 숲’이 지하철 2호선 뚝섬역 5분 거리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숲’은 서울의 중심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청계천 수변공원을 따라, 분당·강남에서는 탄천·양재천을 이용하여, 그리고 방화·난지지구 등 한강의 어느 곳에서든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시민들이 모이는 중심이 될 전망이다.‘서울숲‘은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함께 한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원으로 남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서울숲’과 같은 숲이 서울에 더 많이 만들어져 푸른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조용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청계천을 철새도래지로”

    청계천과 만나는 중랑천 하류가 철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까지 철새가 날아들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서울시는 15일 다음달 중으로 중랑천 하류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새보호구역은 청계천 하류인 청계천종합종말처리장 앞과 중랑천 합수부분부터 한강에 이르는 Y자 모양의 3.3㎞(59만 1000㎡) 구간이다. 이곳에는 앞으로 갈대, 물억새 등 수변식물을 집중적으로 심어 차량통행을 포함한 도심 환경을 철새들로부터 은폐하고, 횃대와 같은 시설을 설치, 철새들이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시민들의 출입도 통제된다. 과거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꼽혔던 중랑천에는 1986년 마련된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연간 40여종,5000여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겨울철새로는 흰뺨검둥오리와 넓적부리, 쇠오리, 알락오리, 여름철새로는 백할미새가 대표적이다. 서울시 문영모 자연생태과장은 “주변 청계천과 서울숲, 응봉산과도 생태적으로 연결돼 중랑천 하류를 관리하면 도심까지 철새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철새보호지역 한강하구 등… 9곳으로 확대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가을갈이나 가을걷이를 하지 않는 곳이 9개 지역으로 늘어나고 재정지원도 확대된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농민들이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통해 농작물을 철새 먹이 등으로 남겨두는 대신 소득손실분을 보전받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 대상 지역에 강원 철원평야, 충남 서천 금강하구, 홍성 간월호, 경기 김포 한강하구 등 4곳이 추가됐다. 지난해는 충남 서산 천수만, 경남 창원 주남호, 전북 군산 금강호, 전북 김제 동진·만경강하구, 전남 해남 고천암·영암·금호호 등 5곳이었다. 이에 따라 농민에게 보상되는 총사업비도 지난해 18억 700만원(국고 5억 4200만원)에서 올해 23억 7100만원(국고 7억 1100만원)으로 늘었다. 한강하구를 비롯한 5개 지역(60.5㏊)에서는 벼를 추수하지 않은 채로 남겨 두고, 금강하구 등 8개 지역(639㏊)은 철새먹이로 보리를 파종하며, 간월호 등 5개 지역(777㏊)에서는 논에 물을 대 철새들의 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철원평야(66㏊)에서는 낟알을 철새 먹이로 제공하기 위해 가을갈이를 하지 않고, 서산 천수만 지역은 볏짚을 논에 그대로 남겨두는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환경부 박희정 자연정책과장은 “철새 보호활동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부가 함께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확대 시행해 자연환경보전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11) 철원평야의 맥박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11) 철원평야의 맥박

    철원평야는 강원도 북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40㎞,동서로 15㎞나 뻗은 강원도 제1의 곡창지대다.가을철,드넓은 지역을 기계로 추수하다 보니 곡물이 많이 떨어지는 데다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샘통에서 흘러내리는 물 등은 철새들에게 더없는 먹을거리와 쉼터를 제공한다.이를테면 철원평야는 사람도,새도 넉넉히 먹여 살리는 ‘생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철새 250여종 사철 날아들어 “괘륵∼ 괘륵∼ 괘륵.” 철원군 갈말읍 민간인 통제선 검문 초소로 향하는 길가는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미확인 지뢰지대가 삼엄하게 펼쳐져 있다.사람은 접근조차 할 수 없지만 빽빽이 들어선 아까시나무 숲은 백로와 왜가리 등 여름철새로 그득하다.새끼들은 귀청이 얼얼한 정도로 시끄럽게 울어대고,어미들은 날개를 푸덕이며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등 연신 부산하게 움직인다. 녀석들이 일제히 울어대는 통에 수미터 떨어진 동료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다.육군 ○○사단 정훈공보참모 신민호 중령은 “지뢰 매설지역 안쪽이라 사람들이 절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기 새들은 모두 기세가 등등하다.”며 웃는다. 철원평야는 사시사철 철새들로 가득한 이른바 ‘철새들의 낙원’이다.10월쯤 백로 등 여름철새들이 날아가기가 무섭게 두루미·재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이 이곳을 제일 먼저 찾아온다.두루미류 1000여마리와 흰꼬리수리 등 독수리류 300여마리,기러기류 10만여마리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이뿐 아니다.수리부엉이 등 올빼미류와 새매를 비롯한 매류,중대백로 등 백로류 등도 있다. 철원평야는 ‘여름손님’ 100여종,‘겨울손님’ 140여종이 찾아오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다.이 가운데 두루미,재두루미,흑두루미,큰덤불해오라기,알락해오라기,수리부엉이,올빼미,쇠부엉이,칡부엉이,독수리,흰꼬리수리,황조롱이,큰고니 등 수십여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거나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보호야생종들로 보호받고 있는 희귀조들이다.물까치 등 흔한 텃새들까지 합하면 철원평야에 서식하고 있는 새들은 수백종에 달한다. 새들이 철원평야를 가득 메우는 이유는 사람들의 배려도 한몫한다.이곳 농민들은 추수 뒤 논을 갈아 엎지 않는데,철새들이 낙곡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철원평야는 이렇듯 사람과 새들이 서로 정을 나누며 공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철새 내쫓는 무분별 탐조관광 하지만 최근 들어 새들의 평화로운 안식처가 조금씩 파괴되는 조짐도 나타난다.이 지역 환경보호단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근시안적인 개발정책이 철새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개발·보존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한해 5만여명이 다녀가는 ‘철새탐조관광’이 비판의 주요 대상이다.한국조류협회 김수호 철원지회 사무국장은 “제대로 된 가이드조차 채용하지 않는 데다 아무 때고 관광객들을 몰고 다니는 등 섣부른 생태관광이 철새들을 철원평야에서 쫓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새들의 수난도 갈수록 늘고 있다.한국조류협회가 지난해 철원평야에서 구조한 야생조류는 300여마리로,해마다 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새들이 먹잇감을 찾곤 하는 수로 등을 모조리 콘트리트로 발라 버리는 바람에 먹이를 쉬 잡아먹지 못하는 데다 큰 새와 야생동물들이 수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우선 새가 있고 나서야 관광이나,개발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관광객 등쌀에 철새들이 떠나는 일이 있어선 안 되지요.마구잡이식 생태관광으로 관광수입을 올리는 것보다 철원평야에 얼마나 많은 종의 철새들이 어떻게 서식하고 있는지 등 서식환경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보전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김수호 사무국장의 이같은 경고는 철원평야 민통선 지역 내에 있는 학저수지의 사례로 볼 때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철원군 여름철새의 최대 도래지였던 학저수지를 1990년대 중반 개인낚시터로 임대해 준 이후부터 철새 서식지가 대거 파괴되면서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고 한다. 철원군에서 상처 입은 야생조수를 치료하며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수의사 김이수씨는 “근시안적인 개발정책이 후대에 물려줘야 할 인류의 보물을 파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철원자연생태학습원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수년째 자연보호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미황(40)씨의 말은 그래서 새겨들을 만하다.“현재와 같은 인간중심 일변도의 접근방식을 우선 바꿔야 합니다.대상자인 새,즉 환경보호에 기반한 사고와 고민이 없다면 결국 야생동물은 물론 우리 인간들도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 그동안 자연이 가르쳐 준 이치입니다.” 철원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전문가 칼럼 철원평야는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DMZ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DMZ의 동쪽은 산악지대요,서쪽은 평야지대인데 그 중간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성격을 지닌다.그렇지만 철원평야는 이렇게 어정쩡한 성격과는 다르다.주변이 금학산(947m),명성산(923m),오성산(1062m)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내륙평야로 인정받을 만큼 평야로서의 성격을 확실하게 지니고 있다.이런 조건은 자연적으로도 독특하지만,평야로서 농경과 어울린다는 점에서 더 독특한 생태적 풍경을 연출한다. 보통 자연상태에서만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구상의 생물다양성이나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도 농경문화와 함께 보존돼 온 예가 많다.우리가 들에서 볼 수 있는 생물은 대부분 농경문화가 부양해온 것이다.국가가 그 중요성을 인정해 각각 천연기념물 202호와 203호로 지정한 철원평야의 두루미와 재두루미도 현대적 농경문화가 불러들인 것이다. 물론 철원평야에 겨울철새가 날아오는 것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샘통이 먹을 물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철원평야에 먹이가 많다는 점이다.철원평야의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는 기계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낙곡량(곡식을 회수할 때 땅에 떨어져 두고 오는 곡물의 양)이 많다.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이것들을 먹고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토교저수지나 산명호도 생물다양성에 중요한 서식처이다.넓은 둑은 독수리를 불러들이기도 한다.이처럼 자연물이 아닌 토교저수지나 산명호가 철원평야의 생태계를 부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최근에는 관광객을 위한 도로 때문에 두루미들이 철원평야에서 쉬지 못하고 DMZ로 날아가는 경향이 눈에 띄게 늘었다.철새 정책이 철새를 쫓아내고 있는 것이다.인위적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자연과 얼마나 친해지고 어떻게 소통해야하는가라는 문제를 더 깊이 인식해야 한다. 최근에는 농민과 철새 간에도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철새가 많이 와서 당국이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 하자 화가 난 농민들이 샘통 주변을 갈아엎기도 하고,농지를 미리 객토해 철새들의 먹이를 땅 속에 파묻기도 하였다.인간의 삶터가 위협당할 지경이니 그 사정이 이해못할 바도 아니다.DMZ는 남북의 소통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인간과 자연간의 소통문제도 해결해야 할 국면에 와 있다.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
  • 철새보호냐 환경정비냐/ 산란기 겹쳐 낙동강하류 쓰레기 수거 ‘고심’

    “철새보호가 우선인가,쓰레기 청소가 먼저인가.” 부산 강서구청이 지난 9월 태풍 매미가 낙동강 하구에 남기고 간 수천여t의 쓰레기 처리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강서구청은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으로부터 45억여원의 쓰레기 처리비를 지원받아 지난 9월 중순부터 하루 200여명의 인원과 중장비를 동원,낙동강 하류지역에 산재한 쓰레기 2만여t에 대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청둥오리 등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도래지인 낙동강 하류에 찾아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들 지역 등에는 현재 폐어구와 스티로폼,갈대 등 2000여t의 쓰레기가 널려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청은 철새 서식지인 진우도,장자도,신자도 등에 대한 쓰레기 수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나 시기가 철새들의 산란기와 겹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산란기(11월∼이듬해 3월까지)에 접어든 새들은 평소보다 신경이 예민해져 사람들의 접근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또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포크레인,청소차(일명 집게차) 등 중장비를 투입하다 보면 소음 등으로 철새들의 산란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구청은 이에 따라 4일 환경관련단체들과 함께 현장실태 조사를 확인한 뒤 쓰레기 수거작업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이성근 부장은 “중장비와 인원 동원에 신중을 기하고 우선 직접적인 영향을 덜받는 곳부터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머지는 철새가 떠난 뒤 치우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의견 등을 청취한 뒤 철새들의 겨울나기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시.도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안상영 부산시장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시·도 단체장 당선자들의 임기가 사실상 시작됐다.이들의 공식 취임은 7월부터지만 계속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은 물론 새로운 사업 구상 등으로 주춤거릴 여유가 없는 셈이다.이들이 공약한 역점 사업과 비전 등의 실천 방안 등을 시·도별로 들어본다. “월드컵에 이어 항구도시 부산을 세계속에 부각시킬 아시안게임 성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재선에 성공한 안상영(安相英·63·한나라) 부산시장 당선자는 “무엇보다 시정의 연속성이 가능하게 된 점이 기쁘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자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부산이 세계로 도약하는 또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월드컵에 가려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남은 3개월동안 착실히 준비해 부산이 세계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철과 광안대교 건설 등 각종 기반시설은 대회전에 차질없이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당선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은 1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부산발전을 10년 앞당길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경제와 관련,“부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임기동안 5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한편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 시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실업 해소를 위해 벤처 및 중소기업 창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다양한 직업 훈련제도를 운영,3%대의 실업률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부산의 열악한 교통환경에 대해 해안순환도로와 지하철 3호선을 조기에 건설하고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도입,시내에서 1시간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도록 교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김해선과 영도선,초읍선 등 지역별 경전철 건설과 부산신항 배후철도 건설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안 당선자는 이어 국제교류의 거점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항공노선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따라서 1단계로 김해국제공항 확장,2단계로 남동권 허브공항인 신공항 건설에 힘쓸 복안이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맑은 물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낙동강 수질 2급수 유지와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지하수 보전지구 지정제도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민과 환경단체가 지적하고 있는 고속전철 범어사 통과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노선 재조정 등 적절한 대안을 찾아 정부와 고속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관철되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기존 경부선의 전철화에 대해서는 “급증하는 부산 신항만 물동량과 여객수송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과 환경보호가 맞물려 있는 명지대교 건설계획과 낙동강 하구 철새보호도래지 보호대책에 대해 “명지대교를 건설하지 않는 것이 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도시 발전도 무시할 수 없어앞으로 시민단체,전문가,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적인 개발’과 효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시 재정에 대해 “부산시 부채가 1년 예산의 55%에 이르는 2조 4000억원으로 부담이 된다.”면서 “다행히 경기회복세로 지방세수가 증가하는 데다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지하철 건설,항만배후도로 등 3개 대규모 사업이 올해 끝나거나 투자 규모가 크게 줄어 상환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순세계잉여금의 30%이상을 지방채 상환기금에 의무적으로 적립하는 등 종합적인 부채 줄이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해마다 1000억원씩 상환해 2006년에는 부채가 2조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당선자는 “225개 공약가운데 75개는 민선 2기의 연속사업이며 나머지는 새로운 사업”이라면서 “새 사업 소요 예산은 국비,시비,민간투자비율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투자배분을 철저히 해 적정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비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공약한 사업과 시책을 반드시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새 출발하는 민선 3기의 슬로건을 ‘희망과 도약,세계도시 부산’으로 정했다.”고 말하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 도시 ▲기회와 창의가 넘치는 지식 경제도시 ▲세계로 열리는 선진 해양도시로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천수만 ‘새보호구역’ 지정

    충남 서산·태안의 천수만 일대가 국내에서 최초로 ‘동아시아 오리·기러기 네트워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지정한 국제습지보호단체인 ‘국제습지연대’(Wetland International) 미야바야시 요시히코(宮林吉彦) 사무국장 등 일행 4명이 27일 서산시를 방문해 이 네트워크 등록 인정서를 전달한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 등에 19개 지부를 가진 세계적 습지보호단체로동아시아 오리·기러기 네트워크는 철새보호 전략 프로그램의 하나다. 국제습지보호협약인 람사협약의 권고에 따라 결성된 이네트워크에는 한국의 천수만을 비롯해 러시아,중국,몽골,일본,필리핀 등 6개국의 철새도래지 총 27군데가 등록돼있다. 네트워크로 등록되면 본부 및 각 지부와 수시로 연락,해당 철새의 이동경로와 병으로 인한 집단폐사 등 갖가지 정보를 교환하며 보호활동을 벌인다. 천수만은 오리와 기러기들이 러시아에서 번식한 뒤 월동하기 위해 정착하거나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으로 갈 때 쉬어가는 중간기착지 역할을한다.특히 천수만을 찾는 철새30만∼40만 마리 가운데 오리·기러기류가 70∼80%에 이르고 9∼10월엔 전 세계에 살고 있는 가창오리의 90%쯤이 오는 세계적 철새도래지로 꼽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 간월·부남호 철새도래지 ‘신음’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간월호 등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서산 농장이 일반에 매각된 이후 감시 초소 철수로 밀렵이 늘어난 데다 간월호의 광업권 설정으로 자연 파괴의 우려를 낳고 있는 것. 95년부터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간월호 2,443㏊와부남호 1,406㏊ 등 모두 1만5,409㏊ 규모의 서산 A·B지구는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마다 220종 50만마리가찾는 철새들의 천국이다.요즘 이곳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가창오리 등 10여만마리의 철새들이 벌써 날아들고 있다. ●밀렵위험= 서산농장이 일반에 매각되자 현대영농사업소는지난해 5월 간월호가 있는 A지구 진입로 주변의 경비초소를 없앴다.그동안 경비실은 사업소 직원들이 상주하면서일반인들의 농장출입을 엄격하게 통제,철새를 보호해 왔다. 초소 폐쇄로 차량까지 마음대로 A지구를 드나들어 사냥철을 앞두고 밀렵이 성행할 조짐이다. ●사람과 소음공포= A지구 진입도로가 개방되면서 일반 농민들의 출입이 잦아져 철새들이 ‘사람 공포’에 시달리고있다. 수확기인 요즘 찾는 이가 크게 늘고 경작지 곳곳에새를 쫓기위한 이른바 ‘뻥튀기’가 설치돼 철새들은 소음에 무방비 상태다. ●광업권 설정= 산업자원부 광업등록사업소는 지난 2월 이모씨(49·서산시)에게 간월호에 대한 광업권을 줬다.사철(砂鐵)채취가 서산시 부석면,홍성군 갈산면 간척지 일부와간월호 아래수면까지 허용된다.면적으로는 총 521㏊이며앞으로 7년 동안 광업권이 행사된다. 게다가 지난달 중순에는 간월호의 위쪽 280㏊에 대한 광업권 등록도 신청됐다.여기에는 철새들이 몰리는 와룡천을포함하고 있다.하천에서 흘러와 쌓인 와룡천 앞 5,000여평의 모래섬은 육지와 떨어져 가창오리 등이 찾아 둥지를틀고 번식하는 최고의 보금자리다.이번에 신청된 광업권도지난번 홍성군 등 지자체의 반대속에서도 허가된 것이 선례가 돼 별 문제없이 설정될 전망이다.이럴 경우 조수보호구역(99년 12월∼2009년 11월)인 간월호 전체 수면의 3분의 1정도가 광업권으로 설정되는 셈이어서 타당성과 철새보호 등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시민단체 주장= 서산 태안환경운동연합과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천수만보전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매각후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철새도래지를 파괴하려는각종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일대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감시 초소를 다시 설치할 것과 광업권허가 남발중단,와룡천과 해미천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것 등을요구했다. 이 단체 문순수(文順洙) 간사는 “광업권이 계속 허가되고 채광이 강행되면 전국의 환경·시민단체와 연대,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NGO/ 철새도래지 ‘을숙도 지키기’ 확산

    ‘동양최대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는 우리가 지킨다.’부산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을숙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뭉쳤다.‘부산녹색연합’과 ‘습지와 새들의 친구’,‘한살림 부산공동체’ 등 부산지역 44개 환경·시민단체는 지난 1월3일 부산시가 명지대교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을숙도 명지대교 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연대’(을숙도 시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명지대교가 철새보호구역인 낙동강 하구 을숙도남단 갯벌을 관통하게 되면 겨울철 1,000여마리 이상의 고니떼와 기러기 무리 등이 찾는 철새도래지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며 건설 백지화 운동에 나섰다. 이후 시민연대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지역이외에서 ‘습지보전연대회의’와 전국 20개 지역의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등이 가세,현재 63개 단체로 늘어났다. 을숙도 시민연대는 을숙도 보존을 위해 생태학교와 사진전등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산시민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9호)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문화재청과 환경부,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한편,부산시에 의견서 전달하거나 집회와 시위로 건설계획에 맞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전정부청사 문화재청 앞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을 벌였으며,지난달 24일부터 갯벌에서 24시간 동안 상주하는 1인시위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옆 열린광장에서‘명지대교 건설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 녹색연합 임상진 사무처장은 “명지대교 건설 여부는 21세기 습지보호정책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문화재청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문화재청을 압박했다. 을숙도 시민연대는 63개 회원단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국내외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녹색연합(www.greenbusan.org),습지와 새들의 친구(www.wbk.or.kr) 홈페이지에는 부산시의 개발 주장에 대한 반박논리와 함께 영문으로 번역,세계적인 환경단체들과 연대활동도 펼치고 있다. 시민연대 간사 김은정(金恩淨·32·부산녹색연합 간사)씨는 “낙동강하구는 국제적 중요습지 기준(람사·Ramsar Criteria)에 해당되는 세계적 습지이며,조류 209종의 월동지이자중간기착지,서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태계”라면서 “놀라운 생명력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인간마저 포용하는 낙동강하구가 더 이상 파괴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명지대교 건설계획은 물론,낙동강하구와 관련된 일체의 개발계획이 중단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무분별 개발에 생태寶庫 사라질 판”. “생태계의 보고인 을숙도가 무분별한 개발논리에 짖밟히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을숙도 시민연대 참가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 운영위원 박중록(朴重錄·부산 대명여고 교사)씨는 “세계적으로 6만여마리밖에 남지않은 고니의 월동지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가 다리 건설로 파괴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지대교 건설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을숙도 관리책임기관이자 다리건설 허가기관인 문화재청이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문화재 위원들에게 명지대교가 낙동강하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부산시주장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졌다. 박씨는 “낙동강하구는 지난 66년 국가지정문화재 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9호)이자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환경 자산”이라면서 “부산시는 다리 건설이 을숙도 생태계에영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조명과 소음 등으로 환경변화에민감한 고니,큰 기러기,혹부리오리 등의 서식지와 주변 생태계가 무참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씨는 “부산시가 교통난을 이유로 다리를 건설한다지만낙동강 하구둑 옆의 도로를 6∼8차선으로 확장하면 다리를건설하지 않아도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민자를 유치해 건설하는 이 다리의 공사비는 결국 비싼 통행료라는 시민의 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시민연대측이 최근 교량이 꼭 필요하다면 을숙도생태계 파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을숙도 1.2㎞ 북단을 통과하도록 부산시에 건의했지만 이마저 묵살당했다”면서 “2∼3분만 우회하게 다리를 만들어도 그만큼 생태계 파괴가 줄어들텐데 이마저 거부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발을 동동 굴렸다. 박씨는 “명지대교 조기 건설을 주장하는 일부 지역 주민을 비롯,지역 경제단체들과의 갈등이 가장 힘들게 한다”면서“한번 파괴된 환경은 다시 복원하기 어려운 만큼 을숙도 생태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을숙도 시민연대 활동일지. ▲1월3일=부산시 명지대교 건설계획 발표 및 을숙도 시민연대 발족▲17일=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한 부산시민선언 선포식▲19일=건설교통부,환경부,청와대, 문화재청에 건설 반대 의견서 발송▲2월3일=낙동강하구 보전 촉구대회 및 철새기행▲22일=명지대교 건설에 관한 시민공청회▲23일=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토론회▲4월9∼20일=정부대전청사 문화재 청앞 1인 릴레이 시위▲4월9일∼6월4일=부산시청앞 1인 릴레이 시위▲5월13일=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낙동강하구 보전과 명지대교 건설 반대지지 성명서 발표▲21일=부산을 가꾸는 모임 주최,명지대교 건설 범시민대토론회 ▲6월5일=문화재청에 부산교사 1,000인 선언 및 요구문 전달. ▲7월16일=명지대교 건설반대 홍보를 위한 사진전 개최▲8월20∼21일=낙동강하구 진우도에서 ‘우리가 만드는 금모래학교’ 생태학교 개최▲8월23∼24일=낙동강하구 생태계 한일공동조사 실시▲24일=24시간 갯벌상주 1인 시 위 시작▲25일=한일공동조사의 일본조사단과 의견서 제출을 위해 부산시청 방문▲27일=녹색연합 전국 활동가 서울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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