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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새도래지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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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철새도래지 개발규제 완화

    낙동강 철새도래지 개발규제 완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부산 강서구 일대 문화재구역에 대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이 1966년 지정 이후 44년 만에 크게 완화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구역인 낙동강 수변부의 경계지점으로부터 300m 범위 내 육상부를 개발할 때 ‘낙동강 철새도래지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에 따라 개발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을 최근 확정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연말 강서구 일대 3300만여㎡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후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사업 공모를 하면서 낙동강 철새보호구역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마련, 문화재청에 협의를 요청했다. 확정고시된 허용기준에 따르면 문화재구역 수변부의 경계지점으로부터 500m 구역을 1~5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규제기준을 점차 완화하는 방식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1구역은 수변 경계부로부터 50m까지로 기존 건물의 재건축과 개축만 허용되며 ▲2구역(100m까지)은 건축물 최고 높이가 11m(3층) 이하로 제한되고 ▲3구역(200m까지)은 건축물 최고 높이 17m(5층) 이하 ▲4구역(300m까지)은 건축물 최고 높이 32m(10층) 이하 ▲5구역(500m까지)은 시의 자체 조례 또는 도시계획 조례로 규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 등 부산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기준안 변경 고시는 문화재청과 부산시의 밀실행정에 따른 것”이라며 “보전대책도 수립하지 않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원천적 무효”라고 반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둑·오솔길… DMZ 함께 걸어요

    강둑·오솔길… DMZ 함께 걸어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남쪽 접경지역을 논둑, 밭둑, 강둑, 오솔길 등으로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가 다음달 초 개장한다. 경기도는 8일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지나는 트레킹 코스(182.3㎞)의 주요 구간을 공개했다. 5월 초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보일 트레킹 코스의 이름은 현재 공모 진행 중이다. 코스는 지역별로 김포시 3개 코스(38.4㎞), 고양시 2개 코스(25.4㎞), 파주시 4개 코스(56.3㎞), 연천군 3개 코스(62.2㎞) 등 모두 12개다. 1개 코스당 평균 거리는 15㎞ 정도로, 짧게는 8㎞부터 길게는 21.8㎞까지 다양하다. 보통 체력을 가진 성인이라면 15㎞짜리 코스를 걷는 데 5시간이면 충분하다. 코스는 임진강 둑길과 철새도래지, 김포평야, 태풍전망대, 행주, 임진나루 등 다양한 안보, 생태관광지를 지나게 돼 있어 보는 즐거움과 알아가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대명항에서 출발해 덕포진을 지나 문수산성에 이르는 김포 1코스(15.4㎞)는 군 순찰로를 따라 나 있어 철책을 보며 가는 느낌이 새롭다. 휴전선에 가장 근접한 김포 2코스(8.0㎞)는 고려, 조선시대 남쪽 지방의 세곡선이 개성과 한양으로 가기 위한 나루터였던 조강포를 비롯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솟아 있는 애기봉 앞을 지나간다. 이 밖에 경원선의 남한측 최북단 종착역인 신탄리역을 지나는 연천 3코스(18.8㎞)도 추천 코스다. 한배수 경기도2청 특별대책지역과장은 “수도권의 많은 사람이 제주 올레길을 찾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서도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단지 반대”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단지 반대”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서해안 방조제 6곳에 추진 중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이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2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당진 대호·석문, 홍성군 홍성, 아산 삽교, 보령 남포, 서천 부사 등 충남 서해안 방조제 6곳에 풍력발전소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서발전,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7개 민간회사와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모두 1조 2000여억원을 들여 6개 방조제에 2㎿짜리 풍력발전기 240기를 설치해 40만 가구 사용분량인 480㎿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들은 풍력단지 건설에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는 풍력발전기의 성능 검증이 이뤄진 뒤 발전단지 건설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농어촌공사에 전달했다. 도는 “2000년대 초반과 지난해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 두 차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충남에서 바람이 가장 센 곳도 초당 최대 풍속이 6m에 불과해 풍력발전이 가능한 7m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가 개발되지 않는 한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기초단체들도 선뜻 반기지 않고 있다. 당진군은 새만금간척지 등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성능이 검증된 뒤 풍력단지 건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석문방조제는 인근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아파트,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소음 등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대호방조제는 이런 문제가 없지만 풍력발전소 건립 여건이 되는지 따져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령시 관계자도 “사전에 긴밀한 협의가 없었고, 공사 측의 건설계획도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서 “풍력발전이 관광·신재생에너지로 인기 있을지 몰라도 환경에서는 거부감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풍력발전 건설은 바람직하지만 과연 얼마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풍력단지만 지어 놓고 전기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산A지구 방조제는 서산시가 공사 측의 양해각서 체결을 거부,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서산시는 “천수만은 세계적 철새도래지로 가창오리 등이 야간비행을 하다 충돌할 우려가 높고, 만(灣)이어서 바람이 세지 않은데도 공사 측이 사전 협의 없이 대상지로 추진해 거부했다.”고 전했다. 당진군 등 나머지 5개 자치단체도 농어촌공사가 참여를 요청한 지난 24일 양해각서 체결식에 모두 불참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풍황자료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투입되는 자금을 확보하려고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풍력발전단지 건설 인허가 협조를 얻기 위해 지자체 참여를 요청했다.”면서 “다음달 대상지에 풍속과 풍향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오는 7~8월 자치단체들과 행정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나라 1차 인재영입 ‘철새’ 논란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새’ 논란에 휘말렸다. 당 인재영입위원회은 15일 6·2 지방선거에 나설 공직자 출신 인사 8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 최홍건 전 산업자원부 차관,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방태원 전 서울 동대문구 부구청장,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 진익철 전 송파구 부구청장,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이 명단에 포함됐다. 경남지사 후보 공천을 두고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겨루고 있는 이 전 장관을 빼고는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기 시흥시장 후보인 최 전 차관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옛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와 경기 여주·이천에서 낙선한 전력이 있다. 충남 아산시장 후보인 임 전 사무총장은 2005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때 아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선관위에서 퇴임한 지 7개월만에 출마한 임 전 사무총장을 향해 “국가에 대한 배신행위다.”, “충청도가 철새도래지로 변모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정병국 사무총장이 철새, 비리 전력자, 재정 파탄자를 배제한다고 밝힌 공천 원칙과 상충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관료 출신이 정권의 권유로 출마했던 것이며, 당을 여러 차례 옮겨 다닌 것이 철새이고, 이 분들은 철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인물군이면 인재를 구하는 데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국형 생태관광모델 10곳 발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역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지역은 자연의 보전가치를 비롯, 관광자원의 매력, 지역주민 참여도 등 6개 지표와 15개 세부지표에 대한 환경·관광·홍보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정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생태계 보전계획,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해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내륙습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연안습지) ▲경기 파주시(비무장지대) ▲강원 화천군(비무장지대) ▲충남 서산시 천수만(철새도래지) ▲경북 영주시 소백산자락길(산·강) ▲전북 진안군 데미샘과 마실길(산·강) ▲강원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와 백룡동굴(화석·동굴) ▲충남 태안군 신두리해안사구(해안자원) ▲제주도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섬) 등이다. 아울러 문화부는 ‘폐선철로의 테마 녹색관광 사업지’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 춘천(남이섬역~김유정역·23㎞)과 경기 남양주(구팔당역~운길산역·8.8㎞), 경남 김해(모정터널~낙동강교·4㎞, 장방리~좌곤리·8㎞) 등의 폐선철로와 경북 군위 화본역, 전북 군산 임피역 등 간이역이 대상이다. 문화부는 이들 사업지에 레일바이크와 관광테마열차, 철도 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문화부 김성일 관광레저기획관은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5월 이후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관광수요 및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손원천기자 jsr@seoul.co.kr
  • 동래파전·자갈치시장·문탠로드…부산 ‘슬로시티 브랜드’로 재탄생

    동래파전·자갈치시장·문탠로드…부산 ‘슬로시티 브랜드’로 재탄생

    그린웨이, 문탠로드, 동래파전,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대표적 먹을거리와 볼거리, 산책로 등이 ‘슬로시티 브랜드’로 재탄생 한다. 부산시는 최근 슬로시티 붐이 이는 점을 고려해 부산의 대표적 관광 상품 등을 슬로시티 브랜드화해 침체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추진 방안에 따르면 시는 슬로시티 연계 관광활성화를 위해 자연환경부문으로는 그린웨이, 문탠로드, 을숙도 철새도래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지역문화예술부문에선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예술인촌) 등을 선정했다. 또 전통·향토 음식부문에서는 동래파전, 산성 막걸리, 전통음식체험장 등을, 지역특화 산업체험 부문에는 자갈치, 국제시장 등 전통시장과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기장군 공수마을, 대룡마을 등을 포함시켰다. 슬로시티 특화관광분야에선 된장, 청국장, 떡, 막걸리, 동래파전 등의 슬로푸드,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의 슬로쇼핑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와 함께 슬로시티가 활성화 된 유럽과 미주권 도시들과 제휴 등을 통해 녹색관광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월28일 세계 대도시 중 최초로 슬로시티 협력도시에 가입했다. 슬로시티 협력도시는 인구 5만 미만의 소도시만 가입 가능한 ‘슬로시티’ 지정요건에 벗어나는 대도시이지만 마을의 전통문화와 자연, 지역예술 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지역공동체 운동의 정신에 동참하는 등 슬로시티 철학과 이념을 시정방침에 반영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최대 철새도래지 천수만 ‘썰렁’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인 충남 서산 천수만 철새가 급감하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2005년 서산AB지구 간월호와 천수만에 가창오리와 기러기 등 40여만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아왔으나 모니터링 결과, 이번 겨울에는 70% 줄어든 12만마리만 찾아오는 데 그쳤다. 2005년 32만마리에 이르렀던 가창오리는 2만~3만마리로 90% 이상 급감했다. 서산시 지역자원과 박민철씨는 “직전 겨울만 해도 25만마리가 날아왔는데 해마다 철새가 줄어 이번 겨울에는 절반도 안 됐다.”면서 “예년에 러시아에서 날아온 가창오리가 천수만을 들렀다가 금강과 해남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간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시는 서산AB지구 간척농지를 개인 분양, 벼이삭 등 낙곡이 크게 줄어들면서 철새가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간척지를 조성한 현대건설이 트랙터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지었을 때는 추수 후 낟알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2000년대 초반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농지가 일반 분양돼 서산AB지구 간척지 1만 121㏊ 가운데 80% 이상이 개인 소유가 되면서 추수가 알뜰해진 데다 영농기술도 좋아져 낙곡이 갈수록 줄고 있다. 3월이 돼야 운산면 등 서산 내륙지역 논밭과 목장에서 먹이를 찾던 철새들의 모습이 벌써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개인 소유주들이 사료 원료로 쓰려고 볏짚마저 싹쓸이하면서 들쥐나 벌레 서식지도 크게 줄었다. 박씨는 “서식환경에서 볼 때는 들쥐 등을 먹고 사는 독수리와 말똥가리 등 맹금류도 줄어야 하는데 간월호 등에 갈대밭이 우거져서인지 아직은 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철새도래지를 지키기 위해 2003년부터 농가들과 생물다양성 보존계약을 맺고 일부 논의 겉보리나 벼를 수확하지 않거나 관광객 출입 규제 등에 나서고 있으나 철새 감소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박씨는 “풍부한 먹이 공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4월부터 5㏊의 습지와 10㏊의 전통 경작식 논으로 이뤄진 서식지 조성사업을 벌이는 등 철새를 다시 불러오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북 인터넷쌀판매 年20%↑

    인터넷(www.ricejb.com)을 통한 전북 쌀 판매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4년 인터넷을 통해 쌀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년 20% 이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도내 쌀 인터넷 판매액은 2006년 78억원에 그쳤으나 2007년 100억원, 2008년 139억원, 지난해 237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2008년보다 70% 98억원이나 늘었다. 판매량도 2006년 17만 5000포대(20㎏)에서 지난해는 51만 3000포대로 3배가량 늘었다. 이는 ‘철새도래지 쌀’ 등 밥맛이 뛰어난 고품질 쌀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시·군에서 택배비 70%를 지원해 사실상 쌀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둔 것도 전북쌀 판매 증가의 주요인이다. 도는 올해는 인터넷 쌀 판매액이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전북 쌀의 우수성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시·군별로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온난화로 혹한기에도 재두루미 집단서식

    온난화로 혹한기에도 재두루미 집단서식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철원평야 철새들의 겨울나기도 바뀌고 있다. 재두루미는 초겨울 철원지역에 날아와 추워지면 주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두루미가 도래하는 11~12월 철원지역의 최저기온이 10년 전에 비해 0.8~2.3℃ 올라가 이 지역에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말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철원평야를 찾았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여를 달리자, 전장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철원평야가 눈에 들어왔다. 분단의 상징물로 잘 알려진 노동당사와 월정역은 관광자원으로 단장돼 탐방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철새 탐조시설 대부분이 군의 작전지역인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내에 있어 해당부대 초소에 출입허가를 받은 후 계속해서 북쪽으로 차를 몰았다. 재두루미는 두루미과의 대형 조류로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생존 개체 수가 7000마리에 불과하다. 번식지는 몽골, 중국 동북부, 러시아 연해주 남단지역이며 초겨울 한반도에 잠시 들렀다 혹한기를 일본에서 보낸 뒤, 초봄에는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예 혹한기에도 철원에 머무는 두루미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이유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철 철원의 평균기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두루미를 좀더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기 위해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삽송봉(揷松峰)에 올랐다. 평야 가운데 솟은 야트막한 산으로 넓은 평야가 한눈에 들어와 재두루미를 관찰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삽송봉은 한 그루 소나무를 심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공식대로라면 지금쯤 자취를 감췄어야 할 재두루미들이 평야지대 곳곳에서 가족단위나 집단을 이뤄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었다. 또다른 영역에는 기러기와 독수리떼들도 흔하게 관찰됐다. 재두루미의 아름다운 자태를 실컷 감상하고 함께 탐방에 나선 조류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철새들의 숙영지라는 토교저수지로 향했다. 제방에는 독수리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이방인의 방문을 잔뜩 경계하고 있었다. 마침 지역 철새보호협회 회원들이 가축농장에서 새끼를 낳다가 죽은 어미젖소 한 마리를 싣고 들어와 철새먹이로 제공하는 중이었다. 덩치가 큰 독수리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죽은 젖소 등에 올라탔다. 금세 주변은 독수리떼들로 덮여 시커멓게 변했다. 배가 채워진 독수리들이 자리를 뜰 때를 기다렸다가 저수지 제방 위로 올라갔다. 살얼음이 진 저수지 위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자리를 잡고 오수를 즐기는 듯했다. 철원 두루미보호협회 문웅래(50)씨는 “두루미들이 밤에는 토교저수지로 몰려들었다가 동이 틀 무렵엔 먹이를 찾아 평야지대로 옮긴다.”면서 “일부 두루미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날아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에도 재두루미가 남아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송저수지와 샘통, 평화전망대까지 올라갔다. 기대했던 대로 이곳에도 곳곳에서 재두루미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해가 서산을 향해 기울고 있을 즈음, 차량이 다니는 도로 옆에서 재두루미 가족이 들이미는 카메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를 찾는 데 열심이다. 마치 포즈라도 취하듯 우아한 자태로 우리 일행을 바라보며 배웅했다. 철원평야의 절반 이상은 지금 민통선과 비무장지대에 포함돼 있다. 겨울이면 인적이 끊겨 침묵의 땅이 된 그곳이 철새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했다. 철새도래지로 알려지면서 한겨울에도 탐방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 철새보호협회와 두루미보호협회 등에서는 먹이주기 행사와 각종 생태탐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말로는 철새들을 보호하자면서 비닐하우스 재배 허용, 축분이 주원료인 액비 살포 허용 등으로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비닐하우스 한 동이 지어질 때마다 전봇대 하나 이상이 늘어난다. 즐비하게 늘어선 전깃줄에 걸려 목숨을 잃거나 다리가 잘리는 재두루미들도 늘고 있다. 철원평야 가운데 즐비하게 늘어선 비닐하우스와 전봇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액비도 겨울철새들에겐 최대 적으로 꼽힌다. 마을 공동체인 두루미생태체험장 이루미(동승읍 양지리) 사무국장은 “철원은 철새도래지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지역을 세계적인 철새탐방 명소로 만들기 위해 개발제한 등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역 철새보호를 위해 생물다양성 계약을 통해 추수철에도 수확하지 않고 곡식을 남겨두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면적이 턱없이 부족해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간과 생물체가 공존할 수 있는 대책수립을 기대해본다. 글ㆍ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천수만 주변 철새의 사계절 쉼터로

    천수만 주변 철새의 사계절 쉼터로

    충남 서산 천수만 주변이 사계절 철새 생태공원으로 개발된다. 천수만은 해마다 40만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2011년까지 모두 193억원을 들여 부석면 창리 천수만철새휴게소 뒤 야산 24만 4200㎡에 천수만 철새도래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사진, 영상, 박제 등으로 꾸며진 철새박물관과 철새의 생태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특수영상관을 건립한다. 특수영상관은 초정밀 영상장비가 갖춰져 있고,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한다. 부상한 철새는 물론 고라니, 너구리 등을 치료하고 야생적응 훈련을 시키는 야생동물 쉼터도 지어진다. 5000㎡가 넘는 야외공연장도 들어선다. 또 산 정상에 철새전망대가 들어서 서산AB지구 간척지와 천수만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의 산책로와 4㎞의 생태탐방로가 만들어진다. 숲, 농경지, 바다를 잇는 이 길을 걸으면서 각종 철새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다. 주차장, 진입로 등 편의시설을 만든다. 철새서식지의 밀렵, 방화, 독극물 살포 등을 사전 차단하고 철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겨울 철새들이 찾는 내년 하반기부터 계절마다 주제를 달리해 철새 관련 행사를 연중 내내 열어갈 계획이다. 천수만에는 봄에 도요새 종류, 여름에 장다리물떼새 등이 찾는다. 겨울에 가창오리, 고니, 기러기 등 다양하고 희귀한 철새와 야생동물이 몰려들고 있다. 서산시 지역자원과 이명우씨는 “천수만 생태공원 완성과 함께 사계절 내내 철새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연간 50만명의 관광객, 50억원의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낙동강 을숙도 생태공원 조성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부산 사하구 을숙도 일대가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부산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965억원을 들여 14.5㎢에 달하는 을숙도를 습지공원, 자유이용지역, 보호구역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을숙도 생태공원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이 계획안에 따르면 을숙도의 상단부는 습지공원으로 조성한다. 81만㎡ 면적의 나대지에 갈대와 양서류 서식지 등으로 이뤄진 ‘수로 네트워크’와 4.5㎞에 달하는 흙길과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또 수심 1~1.5m인 보트 호수와 카누 호수를 만들어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1) 한강 밤섬

    [테마 스토리 서울] (1) 한강 밤섬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테마 스토리 서울’을 매주 금요일자에 연재합니다. 누구나 알 만한 곳이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서울의 명소나 문화재, 거리 등을 찾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살펴 봅니다. 지척에 두고도 알지 못했던 서울의 숨은 역사나 사연도 알려 드립니다. 서울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떻게 발전할지 미래를 그려 보기 위해서입니다. 첫 회로 ‘도심속 무인도’ 한강의 밤섬을 소개합니다. “들어가면 후회하실 텐데요….” 밤섬으로 향하기에 앞서 들은 ‘농담성 경고’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의 만류를 뒤로하고 24일 오후 ‘도심속 무인도’인 한강 밤섬을 찾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순찰선이 섬 주위를 한 바퀴 돈 뒤 마포 쪽 접안시설에 뱃머리를 붙였다. ●1968년 여의도 개발 때 폭파 후 복원 1m가량 되는 돌밭을 지나 10m쯤 갔을까. ‘아~’ 탄식이 절로 나왔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갈대와 갯버들 등 빽빽한 식물들에 포위당해 한 발짝 떼기도 버거웠다. 길이 애초에 없었다. 큰 키의 버드나무 사이로 하늘만 보였다. 1999년 서울시 최초의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밤섬은 자연 그 자체였다. 여의도와 마포 당인동 사이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나뉘어 있는 이 섬은 원래 유인도였다. 1960년대까지 6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 1968년 여의도 개발에 쓸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 폭파해 무인도가 됐다. 조각난 10개의 섬은 흘러온 퇴적물로 제 모습을 찾았다. 버드나무와 갈대숲이 자라고, 새들이 모여 들어 세계적인 도심 속 철새도래지가 됐다.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후 10년이 지난 지금 밤섬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뜻밖에 ‘면적의 증가’라고 대답했다. 1985년 17만 7300㎡였던 면적은 2005년 26만 3200㎡로 확대됐다. 해마다 4200㎡씩 증가한 셈. 퇴적물을 제외하면 면적 증가의 주된 원인은 버드나무다. 풀만 있으면 흙이 쌓이기 쉽지 않지만, 큰 나무가 있으면 이를 지지대 삼아 퇴적층이 더 잘 모인다. 동식물도 크게 늘었다. 현재 식물은 46과 194종, 어류는 28종이나 된다. 조류가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천연기념물 원앙 등 77종 9782개체가 서식하고 때가 되면 찾는다. ●도시 한가운데에 살아 숨쉬는 섬 이런 자연환경에 반한 ‘마니아’도 많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밤섬 애호가’로 통한다.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자신도 들은 말이라며, 구 회장은 여의도 LG 쌍둥이 빌딩 30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라고 전했다. 그는 “1~2년 전에 흰꼬리수리 등 안 보이던 희귀종의 새가 나타났느냐고 기자들이 찾아와 물은 적이 있다.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더니 구 회장이 제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밤섬 생태보호를 위해 하루 두 차례 수상순찰에 나선다. 떠내려온 쓰레기 등을 치우는 작업도 한다. 이때 위해식물과 외래식물도 제거한다. 대표적인 예가 손바닥 모양의 한삼덩굴로 물쑥 등 식생류를 휘감아 성장을 막기 때문에 7~8월엔 밤섬 전역에서 이 훼방꾼을 몰아 낸다. 또 여름에는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 등 외래어종을 없애고, 겨울철엔 철새를 위한 먹이를 공급해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관리한다. 이곳에서 촬영된 국내 영화 ‘김씨표류기’가 얼마 전 개봉했다. 밤섬에서의 무인도 체험기를 다룬 스토리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 일반인이 무단으로 밤섬을 방문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사람 자리를 새와 나무, 풀에게 내준 밤섬을 떠나며 사업본부 관계자가 말했다. “꼭 살아 숨쉬는 생명체 같지 않습니까? 여름엔 푸르렀다가 겨울엔 하얗게 변하고, 점점 자라요. 마치 도시 한가운데서 ‘나 살아 있다.’고 외치는 것 같아요.”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다산 정약용 강진 유배길 문화생태 탐방로 재탄생

    다산 정약용 강진 유배길 문화생태 탐방로 재탄생

    다산 정약용(1762~1836)의 18년 숨결이 스며든 전남 강진 월출산 주변 유배길이 생태탐방로로 재조명된다. 강진군은 1일 “다산이 전남 강진 유배지에 머물면서 민초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500여권 저술의 근간이 된 유배길 55㎞를 문화생태 탐방로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남도유배길은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의 빼어난 경관을 아우른다. 먼저 다산수련원을 출발해 다산초당~백련사~철새도래지~사의재~영랑생가~성전 달마지마을~무위사~태평양 녹차밭~ 월남사지석탑~ 누릿재 36㎞가 있다. 이어 영암군 천황사지구~월출산자락 건강기도로~성풍사지 5층석탑~기찬랜드~도갑사~왕인박사 유적지~구림마을 19㎞가 연결된다. 군은 이 탐방로에 역사 유래를 적은 유적지 안내판을 세워 널리 알리고 길 주변에 산재한 자연경관과 문화·역사 유적지를 이야기로 엮어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현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지 보호를 위해 탐방로는 친환경적으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삼남대로와 영남대로 등 서울로 가는 옛길 가운데 역사·문화 등 주제별로 나눠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탐방로로 7개를 지정했다. 남도유배길을 포함해 소백산 자락길, 강화 둘레길, 삼남대로 따라가는 동해 트레일,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길, 고인돌과 질마재를 따라 100리길, 여강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 등이다. 박석환 군 관광개발팀장은 “남도유배길은 누구나 손쉽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역사와 문화 체험을 느낄 수 있도록 멋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밤섬 철새관찰 프로그램 운영

    마포구 서강동 주민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강 밤섬 철새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마포대교 하류쪽 서강대교가 관통하는 지점에 있는 밤섬은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이 섬에는 고방오리,괭이갈매기,논병아리,댕기흰죽지,말똥가리,민물가마우지 등 20여종 5000여 마리의 겨울철새가 서식한다. 주민센터는 철새를 관찰하기 위해 한강 밤섬이 바로 보이는 상수도 한강둔치 체육시설에 볏짚으로 된 조망대를 설치했다. 이 안에는 조류 원거리 관찰이 가능한 ‘필드스코프´(지상 관찰용 망원경)와 쌍안경 등이 설치돼 궂은 날씨에도 철새들의 활동을 잘 볼 수 있다. 철새관찰 프로그램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내년 2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3시~4시 반까지 운영된다. 먹이찾기 등에 대한 숲 해설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비석치기,자치기,새끼꼬기 등 겨울철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참가신청은 서강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참가비는 무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민주당도 대운하 선악과 따먹은 것”

    정부가 하천환경 개선을 위해 낙동강,영산강 등 4대강에 5년간 14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이 사업이 대운하 기초작업이라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대강 하천정비사업·한반도 운하,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우석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과 박창근 관동대 교수,홍성태 상지대 교수 등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주장했다. 우 연구원은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14조원의 돈이 정비사업을 통해 얼마나 지역에 머물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결국 제방공사를 통해 먹고 살아야 하는 건설사 등의 이익만 강화되지,하천의 생태적 정비와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낙동강 하천정비 예산의 87%는 운하관련 예산”이라며 “댐 건설과 제방 보강 등은 근거가 부족하고 배수갑문 증설은 철새도래지 파괴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홍 교수는 “운하논란의 핵심은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정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영희·김상희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라 그런지 참석자들은 ‘4대강 프로젝트’가 대운하 기초작업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참석자들이 민주당에 날선 비판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오성규 환경정의 사무처장은 “경인운하 사업과 경부운하는 한몸인 만큼 이미 경인운하에 찬성한 민주당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라며 “민주당 일부 의원도 호남의 영산강 정비사업에 찬성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유영업 영산강살리기 네트워크 사무처장도 “민주당 소속인 전남지사가 영산강 정비사업에 앞장서고 지역민심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장관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장관

    국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8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가창오리떼가 찾아들어 겨울을 지내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 겨울들어 8만여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을 위해 주남저수지에 날아 들었다.주남저수지에는 1984년 2월 5000여마리의 가창오리가 찾은 것을 시작으로 1992년에는 3만여 마리로 늘었다.1992년 이후 환경변화로 몇년 동안 개체수가 줄어 거의 사라졌다가 2006년부터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매일 해질 무렵 오후 5시를 전후해 8만여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인근 논 등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위해 저수지위를 한꺼번에 날아 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조류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북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는 가창오리는 겨울이 되면 대부분 우리나라로 날아와 월동을 한다.국내 최대 월동지는 금강하구로 해마다 30만~40만 마리가 찾는다.천수만·만경강 등에서도 월동한다. 글 창원 강원식기자·사진 류재림기자 kws@seoul.co.kr
  • 제주,환경영향평가 대폭 강화

    제주도에서 개발사업 허가를 받기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제주도는 관광 및 도시 개발사업자의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12개 환경영향평가에서 평가항목을 22개로 세분화한 ‘제주형 매뉴얼’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질,수질·수리·수문,해양환경,문화재,토지이용,토양,지형·지질,동식물,자원순환,소음·진동,경관 외에 새로 추가되는 평가항목은 기상,악취,자연환경자산,위락환경,위생·보건,전파장애,일조장해,인구,주거,지역경제 등 10개 분야다. 기상분야는 과거 10년 이상 관측한 국지 기상자료를 이용해 기상변화를 예측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악취 분야는 제주 전역이 관광지임을 감안해 취기의 원인 물질 및 상황파악 등을 통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자연환경 자산분야는 곶자왈과 오름,습지 및 철새도래지 등 자연자산의 분포 상황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대상사업에 따른 영향예측과 저감대책을 제시해야 하며,위생·보건 분야는 사업지역 및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 송전선로 등에 의한 전파 장애요인과 건물에 의한 일조 장해요인을 분석해 대책을 제시해야 하며,개발사업이 인구,주거,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 파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철새 쫓는 철새축제?

    세계적인 철새 낙원인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열리는 철새축제와 관련해 행사계획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다. 환경단체 등은 철새축제 프로그램 내용으로 볼 때 철새를 쫓아 내는 축제가 될 우려가 높다며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14~17일 철새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행사기간에 주남저수지 제방 아래 공터에 5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탐조·전시·체험·참여행사를 진행한다.6개의 먹거리 장터 부스도 운영한다. 저수지 안에 목선을 타고 들어가 철새를 체험하는 행사도 있다. 시는 저수지에서 1㎞쯤 떨어진 곳에서 개막일 전날 대규모 전야제 음악회도 열 계획이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행사 하루 전날 급히 장소를 저수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바꾸었다.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은 철새들이 노는 저수지 가까이서 음향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음악회를 하면 새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떠날 것이 뻔한데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겠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저수지 옆에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장터를 설치하는 것도 탐조를 위한 철새축제 본래 뜻과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부스가 설치되는 곳은 철새 서식지인 저수지와 먹이터인 농경지 사이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면 먹이 활동을 하는 재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고 밝혔다. 저수지 안에 목선을 타고 들어가는 체험행사도 철새를 쫓는 행사여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환경단체 등의 지적을 적극 수용해 축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부산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중 강서구 가덕도 북쪽 해안의 눌차만에서 부산신항에 이르는 일부 지역의 문화재구역 해제가 확정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낙동강하구 문화재구역 106㎢ 중 14.78㎢에 대해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확정했다. 부산시는 문화재청에 서낙동강·맥도강·평강천 유역 등 전체 문화재구역의 절반에 이르는 52.51㎢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문화재청은 이번에 14.78㎢만 해제했다. 이번 해제 결정에서 제외된 부분은 앞으로 1년 동안 문화재청, 부산시, 환경단체 공동의 생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추가 해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또 1966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지정 때 잘못 표기했던 문화재구역 면적 231.9㎢를 40여년만에 103.27㎢로 바로잡았다.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은 1966년 247.9㎢가 지정된 뒤 그동안 9차례에 걸쳐 16㎢가 해제돼 231.9㎢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밀조사 결과, 실제 면적은 103.27㎢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번 문화재구역 해제로 지역의 최대 현안인 산업용지난 해소와 함께 공항과 신항만 배후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추진 중인 강서지역 첨단물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성동, 자전거 이용 팔 걷어붙인다

    고유가시대 ‘대안교통’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동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내 아파트단지 3곳에 무인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키로 한 것. 30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마장동 삼성아파트와 송정동 건영아파트, 금호4가 대우아파트에 100대 규모의 무인자전거 대여소를 9월까지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사업비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자전거 이용 잠재력이 높은 아파트단지에 대여소를 마련해 쇼핑·통학·여가생활을 위한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여소가 설치될 경우 마장동 삼성아파트는 자전거를 이용해 지하철 5호선 마장역과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정동 건영아파트와 금호4가 대우아파트 대여소는 경수·광희중 통학생과 중랑천·한강 자전거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비 3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착공한 살곶이공원 인근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도 7월중 마무리된다. 살곶이공원 주변은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한강과 이어지는 중간요충지로 철새도래지와 한강합류부 등 조망이 뛰어난 곳이 많아 자전거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한양대와 한양여대도 280대를 거치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와 공기주입기를 설치,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여소와 자전거도로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자전거 이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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