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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국토기행] 함평천지가 나빌레라

    [新국토기행] 함평천지가 나빌레라

    나비와 한우의 고장인 함평군은 한반도의 서남단에 있는 전남도 서해안의 북서부에 자리잡았다. 동쪽으로 나주시와 광주시 광산구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 무안군, 북쪽으로는 영광군과 장성군이 인접해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교통 편의 시설도 좋아지면서 거리적 부담감도 훨씬 줄어들었다. 함평은 호남가(湖南歌) 첫머리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로 시작될 만큼 예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농경지가 많아 평온하고 풍요롭다. 또 비옥한 농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청정 갯벌이 선사하는 낙지와 숭어, 구제역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함평천지한우로 유명하다. 이렇듯 함평은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보고이다. 함평은 친환경농축수산업을 선도하면서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을 통해 군 단위의 한계를 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률 90%인 동함평일반산업단지 등 2500억원의 생산 효과가 기대되는 녹색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함평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볼거리 ●세계가 인정한 함평나비대축제 1999년 이래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전국 봄 축제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함평의 대표축제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나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함평군은 ‘생태관광도시’, ‘친환경농업군’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매년 30만여명이 찾는다. 나비축제는 온 가족을 위한 축제다. 아이들을 위한 야외나비날리기, 가축몰이,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끈다. 재선인 안병호 함평군수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경제축제로 지향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나비축제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다. 세계축제협회에서 2011년 4개 부문 금상 수상, 2012년 7개 부문 수상 등 2년 연속 피너클어워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금산인삼축제와 더불어 일몰제가 적용돼 앞으로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수 없어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순금 162㎏ 황금박쥐 빛나는 엑스포공원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이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여름엔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자연생태관, 나비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이 있다. 황금박쥐생태관은 693㎡ 규모로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가 함평에서 서식하는 점을 활용해 박쥐의 생태체험 및 야생 희귀동물 보존 등을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 동굴처럼 디자인한 전시관과 함평 야산 동굴에서 162마리의 황금박쥐를 발견한 점에 착안해 만든 순금 162㎏의 황금박쥐 조형물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박쥐 분류와 생태, 박쥐의 응용분야 및 전통 속의 박쥐 등 박쥐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함평군립미술관과 주제관, 특별전시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을 껴안고 흐르는 함평천 생태하천에서는 봄에는 유채와 철쭉,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철 따라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된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은은한 국화향기에 취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는 5억원, 기초단체는 3억원 이상 쓴 전국 395개 축제 가운데 국향대전은 투자 대비 가장 높은 78% 수익률을 거둬 평균 28.2%의 2.8배가량이나 됐다. ●666마리 양서·파충류 보금자리 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랗게 똬리를 튼 황구렁이가 알을 품은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커다란 뱀 모형 전시관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높이 16m, 너비 48m의 이 뱀 모형은 함평군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전시관이다. 이곳은 8만 5000㎡의 부지에 연면적 2673㎡ 규모로 별관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을 갖췄다.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 종과 함께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666마리의 양서·파충류를 볼 수 있다. 특히 별관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초록색과 노란색 애너콘다 2종 7마리가 보금자리를 틀었다. ●섬마을 선생님’ 한자락 흥얼거릴 안악해변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운 안악해변은 5월이 되면 월천방조제를 따라 수만 그루의 희고 붉은 해당화 꽃잎들이 옛 여인의 고운 치맛자락처럼 해풍에 살살 팔랑거린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한적한 안악해변은 황혼 무렵의 해넘이가 일품이다. 함평만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무안 해제반도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이 짙은 감흥을 선사한다. 아름답게 조성된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간 안악해변에 처음 발을 들여 놓으면 길이가 100m 정도 되는 은빛 백사장이 가장 먼저 눈에 보인다. 백사장을 에워싼 울창한 소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줘 여름철 피서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함평만 갯벌에서 나오는 싱싱한 숭어, 세발낙지, 보리새우 등은 여름철 미각을 돋군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까닭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매년 해변 개장 기간에는 바닷가의 솔밭과 바로 옆에 펼쳐진 너른 갯벌 속에 어린이 풀장을 만들어 무료 개방한다. 월촌 어촌계에서 660㎡ 뻘웅덩이에서 진행되는 뱀장어잡기행사 또한 흥미진진하다. 야유회나 친목회 등을 위해 축구장·족구장·배구장·농구장이 항상 열려 있다. 저녁에는 손전등만 가지고 지천에 깔린 게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려 돌다리 원형 간직한 고막천 석교 일명 ‘똑다리’로 불리기도 하는 보물 제1372호인 고막천 석교는 우리나라 돌다리 원형을 가장 잘 간직했다. 고려 원종 14년(1273년) 고막대사가 도술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돌 자르고 짜 맞춘 솜씨가 뛰어나 선조의 기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수 세기 동안 거센 물살과 태풍, 홍수도 이겨내고 옛 모습 그대로 버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中청사 재현한 함평 상해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된 후 활동하다 1940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충칭으로 이전했다. 함평 상해임시정부청사는 중국의 청사를 그대로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책상, 침대, 각종 소품 등을 중국 현지에서 그대로 제작했다. 청사 1층 내부로 들어서면 임시정부 회의실과 빛바랜 태극기,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엌과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가면 조국 광복을 위해 애썼던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요인들이 근무하던 정부집무실이 있다. 3층에는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임시숙소로 이용했던 침실을 재현했다. 임시정부 청사 옆에 있는 독립운동역사관에서는 그 시대 생활과 사회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당시 일제가 자행한 야만적인 고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문도구와 사진기록을 볼 수 있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쓴 독립운동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다. 청사 바로 옆 김철기념관은 호남을 대표하는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호국충절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자 문화의 장이다. 김철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윤봉길 의사 의거를 주도하고 김구·안창호 등과 시사책진회·한국독립당 등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다 1934년 중국 항저우에서 48세 일기로 타계했다. 임시정부 청사 뒤편에는 김철 선생의 부인 김씨가 “부군이신 선생께서 가족 걱정 없이 오로지 독립운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서는 죽는 길밖에 없다”고 결심하고 목을 매 자결한 단심송(또는 순절소나무)이 서 있다. >> 먹거리 ●나비만큼 ‘유명 인사’ 함평천지한우 요즘은 함평 하면 ‘나비축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원래 한우로 유명하다. ‘함평 큰 소장이 전남 소 값을 좌우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지금도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는 우시장이 있다. 함평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함평천지한우가 있다. 2006년부터 매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우수축산물 브랜드 선정을 시작한 2005년 첫해를 제외하고 광주·전남 지역에서 매년 선정된 것은 함평천지한우가 유일하다. 함평군축협이 직접 만든 섬유질사료, 발효사료로 사육해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운데다 담백해 최고급육으로 평가받는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생고기 비빔밥을 추천한다. 육회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진 맛이 최고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선짓국이 곁들여져 나오는 게 특징이다. 2008년 전국 최초 한우특구인 ‘함평 천지한우산업특구’가 내년까지 5년 더 연장돼 한 단계 더 도약할 기반도 마련했다. ●새끼 우렁이 농법으로 키운 함평 쌀 함평 쌀은 새끼우렁이 농법으로 키워 맛과 품질이 뛰어나 고품질 브랜드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4년 연속 총 8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됐다.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초·중·고에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등 친환경농업 입지도 굳히고 있다. 군은 단지별로 농가계약 재배로 우수한 종자를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농가 재배교육, 기술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친환경농업 강화에도 힘써 3년 연속 친환경 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친환경 농법 재배·엄선한 복분자 레드마운틴 함평은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10% 정도 높다. 토양이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작물 재배에 적합하다. 이곳에서 자란 복분자 당도가 타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마운틴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이 복분자를 엄선해 만든 복분자 와인이다. 1년 이상 클래식음악과 함께 숙성시켜 만들어 풍미 있고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12도로 순해 여성들도 좋아한다. ●해외로 수출하는 단호박 함평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단호박 주산지다.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낮은데다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요즘에는 전자레인지에서 5분 남짓 익혀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밤호박도 영양간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일본·싱가포르·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한다. ●세계 5대 갯벌서 채취한 낙지와 낙지 물회 함평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이 아름다운 곳으로 갯벌이 발달했다. 세계 5대 갯벌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에서 잡히는 낙지는 신선함과 맛이 살아 있어 함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낙지 물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즐겨 먹었을 정도로 일품이다.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피부 미인 그녀 순대 마니아?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피부 미인 그녀 순대 마니아?

    오래전부터 동양에선 순대를, 서양에서는 소시지를 즐겨 왔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그대로 먹기 어려운 육고기의 잡육을 양념과 함께 잘게 다져 기름진 맛이 풍부한 창자 속에 넣어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순대는 물에 삶거나 찌고, 소시지는 훈제를 했을 뿐이다. ●고구려인도 먹은 순대, 단백질·비타민·철분 가득 순대는 돼지고기 창자를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이 빨아 잡내를 제거한 뒤 겉과 속을 뒤집어 표면을 매끈하게 만든다. 여기에 두부, 숙주나물, 찹쌀과 각종 향신료를 다져 돼지 피와 함께 넣는다. 순대를 가마솥에 찌면 기름기가 자르르 도는 표면에다, 안의 소에는 적당히 간이 배어들고 선지는 녹말풀처럼 차지게 엉겨 붙어 감칠맛을 더한다. 고기의 단백질과 채소의 비타민, 찹쌀의 탄수화물, 선지의 철분까지 갖췄으니 술안주로나 피부 미용에 좋지 않을 수가 없다. 순대에 쓰이는 돼지 창자로는 작은 크기의 소창이 많이 쓰인다. 서울이나 중부 지방에선 순대에 찹쌀과 당면을 주로 넣는다. 풍부한 식감은 덜하지만 깔끔한 맛을 낸다. 소창의 아래에 대창이 있는데, 아바이 순대 등은 김밥 둘레보다 더 굵은 대창을 쓴다. 기름기가 많고 더 쫄깃해 추운 함경도에 어울릴 것이다. 그 아래에 막창이 있는데, 껍질이 더 두껍다. 대구 등지에선 술안주로 막창 구이의 씹는 맛을 즐긴다. 북방 음식인 순대의 원형은 찹쌀과 맵쌀을 가득 넣은 아바이 순대일 것이다. 충남 병천은 조선 때 한양을 향한 길목으로서 5일장이 번성하고, 1960~70년대 대규모 양돈장이 주변에 들어서면서 순대가 발달했을 것이다. 병천 순대는 소창에 채소와 돼지 피를 풍부하게 넣고 약간 길게 잘랐다. 경기 백암도 병천과 비슷한 환경에서 역시 순대와 국밥이 발달하게 된다. 백암 순대는 특이하게 소창에 돼지 피 대신에 소 피를 넣었고 채소를 많이 쓴다. 이 때문에 순대의 표면이 흰색이다. 그러나 일부 식객들이 우리 3대 순대로 아바이 순대, 병천 순대, 백암 순대를 꼽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순대는 추운 북쪽에서 남쪽으로 전해진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주는 영 다르다. 순대를 서울이나 중부 지방에서는 후춧가루를 뿌린 소금에, 호남에선 초고추장에, 또 영남에선 막장(양념 된장)에 찍어 먹는다. 비슷한 순대인데 이렇게 찍어 먹는 기호가 다르기도 쉽지 않다. 반면 제주에서는 순대 옆에 간장이 있어야 한다. 중국 만주 지역에서도 아바이 순대를 양파가 들어간 간장과 함께 먹는다. 혹시 제주에 정착한 고구려인들이 순대를 간장에 찍어 먹던 관습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소시지도 전통 간식… 비엔나·프랑크 질감 달라 고기 내장에 잡육을 넣은 순대나 소시지는 상당히 많은 나라의 전통 음식이다. 인류에게 이만한 간편식과 보양식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시지 역시 순대와 마찬가지로 고기의 소창이나 대창 속에 양념한 잡육을 갈아 넣은 뒤 언제든 편하게 먹었던 음식이다. 우리가 아는 독일의 프랑크 소시지는 속 알갱이를 굵게 했고,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소시지는 그 속에 곱게 갈아 더 부드러운 양고기를 넣었다. 요즘 프랑크 소시지는 잡고기 케이싱(먹을 수 있는 껍데기)으로 길게 만들어 비엔나 소시지와 다른 모양이다. 우리나, 서양인이나 먹는 게 별반 다른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kkwoo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탈모인에게 이 6가지 음식을 권합니다…

    [건강을 부탁해] 탈모인에게 이 6가지 음식을 권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흰머리다. 흰머리는 본래의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한다는 인식 때문에 특히 외모에 신경쓰는 여성들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영국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일생동안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해 투자하는 돈이 2만 8520파운드(약 4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전문가들이 이보다 더 저렴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 모발학자인 사라 앨리슨은 “많은 환자들이 지나치게 가는 모발이나 예민한 두피 때문에 고민을 토로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비타민과 미네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습관을 체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몸의 영양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모발 전문가인 잰 와드스테인 박사는 “모발은 규칙적인 단백질과 포도당,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필요로 한다. 모발과 두피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을 토대로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물 물은 탈모인들이 숙지해야할, 의외이거나 당연한 '식품'이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예방에 좋다. 실제 모발이 자라나는 역할을 하는 신장의 기운이 약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두피에 수분이 적으면 모발이 갈라지고 거칠어진다. 이때 건성 탈모의 기운이 스멀스멀 침투한다.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호두 호두에는 몸의 에너지를 높여주는 비오틴(비타민B 합성체)과 비타민 C, 오메가 오일 등이 풍부하며 이런 영양소들은 모발의 색을 만들어주는 멜라닌 생산에 도움을 줘 흰머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퀴노아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식품은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퀴노아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자라는 퀴노아는 모발의 90%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채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이 부족해 모발과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도 고기 대신 퀴노아를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렌틸‘이효리의 슈퍼푸드’로도 유명해진 렌틸콩은 철분 결핍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끊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계란계란은 일종의 ‘식용 헤어마스크’나 다름없다. 계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비타민D가 매우 풍부하며 특히 비오틴 성분이 모발의 탄성과 강도를 증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굴비듬이 걱정되는 사람에게는 굴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여성들이 비듬은 미네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연이 부족해 생기는 것”이라면서 “굴이나 랍스터, 게 등은 유분을 분비해 건조함을 막고 비듬을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피망모발이 건조하고 끝이 심하게 갈라져 고민인 사람들이라면 피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망에 풍부하게 든 비타민C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으며, 피망 외에도 오렌지나 딸기, 토마토 등에도 비타민C가 풍부해 모발 갈라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고장 기업탐방] 건강한 물 만들기 ‘한우물’ 알칼리음료도 뜬다

    [내고장 기업탐방] 건강한 물 만들기 ‘한우물’ 알칼리음료도 뜬다

    ‘전기분해 방식의 직수형 정수기’로 유명한 ㈜한우물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만든 약알칼리수(pH 7.4~8.5)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생산을 시작한 약알칼리 음료수 ‘나처럼’은 목 넘김이 매우 부드러워 시장 반응이 뜨겁다. 물맛은 물 분자의 크기, 미네랄량, 이물질 여부 등에 크게 좌우된다. 속리산 땅속 25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를 전기분해해 이 같은 조건을 충족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우물의 ‘약알칼리수 음료시장’ 진입 도전은 단골이 잘 바뀌지 않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4년째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안정 궤도에 올라서면서 시작됐다. 높은 고객 만족도는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과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C사, W사 등 대형 업체들이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200여개 업체 가운데 대형 업체들과 겨룰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 자고 일어나면 시장 판도가 뒤바뀌는 정수기 시장에서 한우물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넓혀 가고 흑자를 이어가는 것은 좋은 물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송식(77) 대표의 고집스러운 경영철학이 빚어낸 ‘노하우’ 때문이다. 한우물 정수기는 경쟁 제품들과 모든 면에서 다르다.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냉온수 겸용, 얼음 기능 등 사용 편의 개발에 집중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역삼투압 정수방식을 채택해 냉온하는 과정에서 물을 물통에 저수할 수밖에 없다. 저수 방식은 공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위생에 취약하다. 필터 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하지만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모두 걸러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 대형 업체들도 직수형을 도입하려고 시도하는 이유다. 반면 한우물의 정수방식은 업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전기분해 정수방식에 직수형이다. 수돗물이 정수기에서 저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세균 번식 우려가 없고, 전기분해를 통해 인체에 나쁜 물질은 걸러내고 몸에 좋은 미네랄은 그대로 남겨 놓는다. 물에 전기를 가하면 염소와 인을 비롯한 몸에 해로운 음이온 물질은 양극(+)으로 몰려들어 산성 성질을 갖게 되고, 몸에 이로운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양이온 물질은 음극(-)에 모여 알칼리 성질을 갖게 된다. 한우물 정수기에서 산성 성질의 물은 버리거나 세안 용도로 쓰고 알칼리수만 음용수로 사용한다. 2014년 한국환경수도연구원이 실시한 국내 정수기 물의 미네랄 함유량 비교 실험에서 한우물 정수기 물이 가장 많은 미네랄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본 대학 마르틴 엑스너 교수는 “미네랄이 너무 빠진 물은 pH가 낮은 산성으로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밝힌 적이 있고, 국제물학회 미네랄 연구팀의 잉그리드 로스버그 박사는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대부분이 산성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우물의 전해 약알칼리수를 음용하고 건강을 회복한 ‘국민성우’ 배한성씨가 있다. 배씨는 3년 전 한우물을 접하고 잃었던 건강을 되찾은 뒤 무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무좀, 가려움증, 아토피, 변비, 비염 등에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도 많다. 2012년 2월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다. 1985년 12월 창업한 한우물은 1987년 국내 최초 전기분해 방식의 정수기를 개발해 특허권을 갖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수기로는 세계 최초로 2004년 7월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어렵지 않아요… ‘육·웃·운’ 장수 만세

    [메디컬 인사이드] 어렵지 않아요… ‘육·웃·운’ 장수 만세

    중국 진시황(기원전 259~210년)은 천하를 평정해 황제에 오른 뒤 불로장생에 집착했습니다. 대륙 전역에서 몸에 좋다는 음식은 모두 찾아내 진상하도록 했고, 그래도 성에 차지 않자 동쪽으로 원정대를 보내 불로초를 찾아 오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을 거스를 순 없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일반적인 수준이었지만 지금으로 보면 그리 많지도 않은 5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천하를 호령했지만 더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결국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현대 의학은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2014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분석됐습니다. 남성은 79.0세, 여성은 85.5세였습니다. 1970년 남성의 평균 수명이 58.7세, 여성은 65.6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큼 발전한 것입니다. 경제 발전으로 영양 결핍이 줄고 예방접종이 보편화된 것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남성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스위스(80.7년), 여성은 일본(86.6세)인데 한국인과의 수명 격차는 해마다 좁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 진시황처럼 더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과연 더 오래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마에 고통받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20일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장수 비결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소식’(小食)입니다. 음식을 적게 먹어야 오래 산다는 얘기입니다. 이것만 철석같이 믿고 채소만 수북한 밥상을 차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밥과 동치미 한 그릇을 놓고 드시는 노인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인터뷰 초반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육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왜 일반인의 생각과 전문가의 의견에 차이가 있을까요. 이홍수 이대목동병원 건강장수클리닉 교수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내 일관된 생각은 오래 살려면 고기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의외로 많은 어르신이 고기를 먹으면 무슨 큰 탈이 난다고 잘못 알고 있다”며 “에너지원인 데다 철분을 보충해 줘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지만 고기를 먹지 않아서 병원에 오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단백질은 근육의 주성분이기도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낮아지면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한 가지 방식에만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관점1. 소식하면 정말 오래 살 수 있을까 육류 충분히 먹고 과식 말아야 김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역학건강증진학과 교수도 “일반적으로 ‘지방은 고기다, 고기는 나쁘다’라고만 생각하는데 탄 고기나 최근 이슈가 된 붉은색을 띠는 육류를 제외한 나머지는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기름을 제거한 닭고기와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해 적당히 먹어야 한다”며 “특히 많은 할머니들이 나이가 들어 입맛을 잃다 보니 동치미 국물에 밥 한 그릇 먹고 건강한 식습관이라고 하는데 결코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소식은 상대적인 의미입니다.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 필수 영양소를 아예 섭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마늘엔 ‘알리신’, 블루베리에는 ‘폴리페놀’, 차(茶)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수식품으로 불립니다. 이런 식품은 천천히 소화되고 천천히 흡수되는, 당 지수가 낮아 비만을 일으키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점2. 웃음과 긍정적 생각 공격적인 성격 돌연사 위험 높아 웃음과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와 관련이 있을까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타입A(aggressive), 즉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돌연사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며 “단순히 겉으로 비치는 현상이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염증과 세포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인간 중 일부는 다른 사람보다 장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적은 장수형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인간의 30~40%는 태어날 때부터 장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100세인의 가족에 초점을 맞췄는데 최근에는 유전자 차이로 의견이 모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염색체 양 끝의 부위인 ‘텔로미어’(말단소체) 길이가 줄어들다 소멸하면 세포 분열이 정지됩니다. 텔로미어의 차이와 장수 유전자 유무로 이미 수명 차이가 존재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도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며 “단순히 유전적인 요인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점3. 주3회·30분 이상 운동 필수 유산소 운동보다 근육 단련 필요 장수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운동은 주 3회, 30분 이상 해야 합니다.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도 똑같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여건상 장시간 운동하기 어렵고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하는 것이 좋겠지요. 걷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보다 장수하려면 근육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저강도 운동으로 시작해서 중강도로 서서히 높이고 근육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나이가 들면 호르몬 감소로 근육이 10년 동안 20~30%씩 감소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 교수는 “노인들은 주로 운동한다고 하면 단순히 걷기를 많이 하는데 강도를 좀 높여야 한다”며 “전신에 근력이 있어야 활동성이 높아지고 몸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근육운동은 무거운 역기를 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인이라면 500㎖ 용량의 생수통을 이용하거나 팔을 벽에 짚고 비스듬히 서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장수를 하는 데 또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대인 관계입니다. 그리고 직업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직업 종교인이 장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직업을 바꿀 수 없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지인이나 가족과 큰 마찰 없이 생활하는 것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당장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바꿀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이어트 돕는 ‘착한 지방’ 식품 10가지

    다이어트 돕는 ‘착한 지방’ 식품 10가지

    지방은 몸무게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과 당뇨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이다? 지방도 지방 나름이다. ‘착한 지방’이 들으면 억울해 할 소리다. 지방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도리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착한 지방’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건강주스 업체 대표이자 유명 헬스 전문가인 애니 로레스의 말을 인용해 ‘살 빼는데 도움을 주는 10가지 지방’을 소개했다. ◆1. 코코넛 오일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오일은 ‘착한 지방’의 대표주자다. 코코넛 오일은 중쇄중성지방(MCTs)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오일에 비해 섭취하는 즉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코코넛 오일은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15% 가량 촉진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찔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아보카도애니 로레스는 “나는 모든 음식에 아보카도를 넣어서 먹는다”고 밝힌 만큼 살을 빼는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아보카도에는 단일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3. 야생 연어연어의 작은 부분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가 모두 포함돼 있다. 또 고단백 저칼로리로, 100g 당 161kcal 정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식장에서 기른 연어와 야생 연어는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야생연어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4. 기 버터(Ghee)인도식 버터인 기 버터는 할리우드스타들이 커피를 마실 때 일반 크림 대신 올리는 버터로도 유명하다. 무염 버터이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다 유당이 제거된 순수 건강 지방이 포함돼 있어 근육량을 유지하고 살찌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올리브오일건강한 오일의 대명사인 올리브 오일은 아보카도와 마찬가지로 단일불포화지방을 다량 포함한다. 단일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과 달리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며, 오래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유익하다. ◆6. 아마씨 오일(Flax oil)일반적으로 아마씨 오일은 아토피 피부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메가3 및 필수지방산도 풍부해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로 인정받았다. ◆7. 마카다미아 견과류호주가 원산지인 마카다미아 역시 단일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이 최적의 비율(2:1)로 포함돼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적이어서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8. 아몬드아몬드는 포만감이 매우 높아 다이어트를 원할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또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9. 계란 노른자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른자를 버리고 흰자만 먹는 경우가 많지만, 노른자에는 흰자가 가지지 못한 비타민 A, D, E, K와 칼슘, 철분, 엽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은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용하다. ◆10. 견과류 버터일반적인 버터는 고칼로리 식품이라고 알고 있지만, 피넛버터는 다르다. 포만감을 높여주는 단일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적은 양으로도 배를 불릴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설탕 함량이 비교적 낮은 것을 구입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新국토기행] 강원도 양구군

    [新국토기행] 강원도 양구군

    첩첩산골 강원 양구군이 관광 자원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부를 일구고 있다.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이고 인구도 2만 41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내륙의 섬 같은 고장이지만 일찌감치 제4땅굴 등 안보관광과 두타연 등 청정 자연 자원을 활용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접목해 잘사는 고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양호와 파로호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일명 ‘꼬부랑길’도 오토바이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유명한 코스가 됐다. 연간 80~90건에 이르는 도 단위,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140억원 안팎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음식·숙박업소들이 연중 성업하는 이유다. 뱃길로 이어지던 춘천~양구가 터널로 30분 거리에 놓이고 강원외국어고등학교가 있어 교육도시로 자리잡으며 덩달아 수도권에서 귀농, 귀촌하려는 인구도 늘고 있다. 작지만 알찬 양구로 봄 여행을 떠나 보자. ■볼거리 ●가칠봉·도솔산 등 산에 둘러싸인 분지 ‘펀치볼’ 6·25전쟁 때 격전지인 해안면에 있는 분지가 ‘펀치볼’로 잘 알려졌다. 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마치 화채 그릇(펀치볼)처럼 생겼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펀치볼은 가칠봉, 도솔산, 대암산 등 해발 1100m 이상 산에 둘러싸인 분지로 남북 11.95㎞, 동서 6.6㎞, 면적은 44.7㎢로 여의도의 5배가 넘는다. 펀치볼에는 제4땅굴 등 안보관광지가 자리한다.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로 이어지는 초입의 통일관에는 북한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 수출품, 사진 등이 상설 전시된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관광하려면 통일관에서 출입 신청을 해야 한다. 날씨 좋은 날 해발 1049m 높이의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북쪽 비로봉을 비롯해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 5개의 금강산 봉우리를 볼 수 있다. 통일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는 6·25전쟁 때 양구 지역에서 있었던 도솔산·대우산·피의 능선·백석산·펀치볼·가칠봉·단장의 능선·949고지·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등 치열했던 9개 전투를 엿볼 수 있다. 전시실마다 치열했던 전투 장면을 묘사한 디오라마와 동영상, 슬라이드 영상 등이 있다. 1990년 발견된 제4땅굴은 지하 145m에 높이와 폭이 각각 1.7m로, 북한이 남침용으로 파 놓은 길이 2052m의 굴이다. 땅굴 내부에서는 투명 유리 덮개로 덮인 15인승 전동차가 운행된다. ●멸종 위기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 ‘두타연’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 지류에서부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에 이르는 청정수 폭포와 계곡으로 1000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예부터 금강산 북쪽 장안사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잘 알려졌다.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 북쪽에 있어 오염원이 없고 주변의 풍광이 뛰어나 힐링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다. 멸종 위기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높이 10m, 폭 60여m의 계곡물이 한곳에 모여 떨어지는 두타폭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낮에도 안개가 자욱해 신선의 경지를 연출한다.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두타연은 20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하고 동쪽 암벽에는 3평 정도의 보덕굴이 있다. 민통선 내 북쪽에 있지만 입구에서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즉시 출입할 수 있다. ●박수근이 쓰던 연적·편지…‘박수근미술관’ ‘국민 화가’로 불리는 박수근 화백은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서민 화가이면서 20세기의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는다. 2002년 박수근 선생의 생가인 양구읍 정림리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예술혼을 기리는 양구 지역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미술관에서는 박 화백이 생전에 사용하던 안경·연적·편지·책 등의 유품과 미공개 스케치·유화·수채화·드로잉·판화·삽화 등 여러 미술 작품, 박 화백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린 동화책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엽서 모음과 스크랩북 등을 선별해 상설 전시한다. 또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근현대 한국 화단 주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소장하며 기획 전시하고 있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람객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산도 조성돼 있다. 미술관 뒷산에는 박 화백의 묘가 있다. ●국내 최대 습지 한가운데 조성한 ‘한반도섬’ 파로호 상류에 163만㎡의 국내 최대 습지를 조성하고 호수 한가운데에 한반도섬(4만 5000㎡)을 만들어 놨다. 길에서 섬까지 곧장 나무 데크 다리로 연결돼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다. 한반도섬에는 각 지역이 지닌 특징을 표현한 조형물이 있다. 가장 북단에는 백두산이 자리하고 목조 데크로 연결된 제주도에는 한라산과 돌하르방, 돌담이 놓여 있다. 동쪽에 있는 독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강원도에는 상징물인 반달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한반도섬은 해가 질 때와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 오를 때가 가장 인상적이다. 또 65m 높이의 타워에서 출발해 와이어를 타고 물 위를 날아 750m 거리의 한반도섬에 도달하는 집라인도 즐길 수 있다. 빠른 속도감과 함께 파로호와 한반도섬을 아우르는 양구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토 정중앙 점·국토정중앙천문대 우리나라 동서남북 끝단인 독도, 평안북도 마안도, 제주도 마라도, 함경북도 유포면을 기준으로 국토 정중앙 지점이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48이다. 이곳에는 정중앙을 알리는 ‘휘모리’라는 이름이 붙은 상징물이 만들어져 있다. 찾는 관광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국토 정중앙 방문 기념품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반사망원경 등을 갖춘 국토정중앙천문대가 있다. 천문대 내의 체험·전시 공간에서는 국내 어느 과학관에서도 볼 수 없는 최신 천문학 내용을 접할 수 있고, 56석 규모의 천체투영실에서는 디지털 천체투영기를 이용해 환상적인 과학 영상물을 보거나 가상의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공부할 수 있다. ■먹거리 해발 1100m서 건조한 시래기… 웰빙 산채 곰취… 전국 으뜸 사과 시래기 큰 일교차와 적절한 바람이 부는 양구 펀치볼 지역은 해발 11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전통 방식으로 시래기를 건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펀치볼 시래기는 해발 600m 고랭지에서 키운 시래기 전용 무로 만들어 잎이 많고 뿌리가 작으며 추운 날씨에 두 달간 자연 건조해 맛이 좋다.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최고로 인정받는다. 펀치볼 시래기는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 섬유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또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칼슘 및 식이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 효과가 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삶은 시래기를 진공 포장한 제품과 시래기를 넣은 고등어조림 진공팩 제품도 개발했다. 곰취 향미가 좋은 곰취는 식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웰빙 산채다. 살짝 데쳐서 무침을 해도 맛과 향이 뛰어나고, 데친 후 볶아서 먹어도 좋다. 장아찌와 겉절이,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사용해도 원재료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특히 삼겹살 등 육류를 곰취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고, 입 안 가득 곰취 특유의 향이 퍼져 식감이 매우 좋다. 곰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 대한 치료에도 좋아 옛날부터 민간요법에 사용돼 왔다. 멜론 양구 멜론은 2011년과 2012년 전국 톱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과수 작물이다. 멜론은 비타민A, 비타민C, 베타카로틴,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많은 과일로, 시력 감소 예방과 피로 해소, 콜레스테롤 감소 등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사과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양구 사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에도 ‘2014년도 톱 프로젝트 과수 품질평가’에서 사과(홍로, 부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양구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풍수해가 적어 안정된 과수 생산이 가능하고, 토양의 배수가 좋아 사과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수박 양구 수박은 매년 첫 출하 경매에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며 명품 수박으로 자리잡았다. 양구 수박은 양구 지역의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긴 장점이 있어 과일 상인들에게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다. 타 지역 수박에 비해 가격이 항상 30~60%가량 높게 형성된다. 수박은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당신의 ‘머리’를 위한 음식 6가지…뇌 말고 모발

    당신의 ‘머리’를 위한 음식 6가지…뇌 말고 모발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흰머리다. 흰머리는 본래의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한다는 인식 때문에 특히 외모에 신경쓰는 여성들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영국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일생동안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해 투자하는 돈이 2만 8520파운드(약 4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전문가들이 이보다 더 저렴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 모발학자인 사라 앨리슨은 “많은 환자들이 지나치게 가는 모발이나 예민한 두피 때문에 고민을 토로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비타민과 미네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습관을 체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몸의 영양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모발 전문가인 잰 와드스테인 박사는 “모발은 규칙적인 단백질과 포도당,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필요로 한다. 모발과 두피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을 토대로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호두 호두에는 몸의 에너지를 높여주는 비오틴(비타민B 합성체)과 비타민 C, 오메가 오일 등이 풍부하며 이런 영양소들은 모발의 색을 만들어주는 멜라닌 생산에 도움을 줘 흰머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퀴노아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식품은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퀴노아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자라는 퀴노아는 모발의 90%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채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이 부족해 모발과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도 고기 대신 퀴노아를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렌틸‘이효리의 슈퍼푸드’로도 유명해진 렌틸콩은 철분 결핍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끊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계란계란은 일종의 ‘식용 헤어마스크’나 다름없다. 계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비타민D가 매우 풍부하며 특히 비오틴 성분이 모발의 탄성과 강도를 증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굴비듬이 걱정되는 사람에게는 굴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여성들이 비듬은 미네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연이 부족해 생기는 것”이라면서 “굴이나 랍스터, 게 등은 유분을 분비해 건조함을 막고 비듬을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피망모발이 건조하고 끝이 심하게 갈라져 고민인 사람들이라면 피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망에 풍부하게 든 비타민C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으며, 피망 외에도 오렌지나 딸기, 토마토 등에도 비타민C가 풍부해 모발 갈라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마션’이 현실로…화성 유사 토양서 첫 수확 성공

    영화 ‘마션’이 현실로…화성 유사 토양서 첫 수확 성공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맷 데이먼처럼, 인류가 화성 혹은 달에 떨어지면 정말 농사를 짓고 생존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계속된 가운데, 최근 매우 고무적인 실험결과 소식이 들려왔다. 실제 화성의 토양과 유사한 모의 토양에서 작물을 수확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세계 대학 경쟁력 순위에서 농업생명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덜란드 봐허닝헌대학교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모의 화성토양 및 모의 달 토양을 만들고 여기에 작물을 심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총 10가지 각기 다른 작물을 심었고, 그 결과 10종 작물이 모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었으며 토마토와 호밀, 완두콩, 무, 샐러드 주로 활용되는 갓류 식물 등 6종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은 온실에서 적정한 온도 및 거름, 물의 양 등을 알맞게 조절하며 진행됐다. 사실 연구진이 모의 화성 토양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첫 번째 실험 당시 모의 달 토양에 심은 대부분의 작물들은 죽고 말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이 거름 부족 및 배수에 있다고 여기고 이를 보완한 2차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화성의 토양은 작물을 재배하기에 매우 좋다. 점토와 모래 사이의 성질을 가졌는데, 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성분도 일정부분 함유하고 있다. 다만 질소 성분이 약간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총 6종의 작물을 손에 쥐는데 성공했지만, 연구를 이끈 과학자들은 이를 먹지 못했다. 작물들이 자라난 유사 화성 토양에는 다양한 종류의 금속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실제 화성의 토양은 납, 철분, 비소와 같은 다량의 금속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땅에서 과일이나 작물을 키우면 작물이 중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음 연구과제는 화성의 토양에서 이러한 위험물질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남, 아기 울음소리 끊이지 않은 ‘4가지 비결’

    해남, 아기 울음소리 끊이지 않은 ‘4가지 비결’

    3년 연속 출산율 전국 최고 합계 출산율 2014년 2.43명 미·일 등 국내외 취재 줄이어 촘촘한 출산친화정책 공감 2012년부터 3년 연속 합계 출산율 전국 최고를 기록한 전남 해남군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현재 해남군의 합계 출산율은 2.43명으로 전국 평균 1.205에 두 배 이상 웃돈다. 오는 8월 공식 발표될 지난해 출산율에서도 전년과 같을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전국 최고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에 800명 이상의 아이가 탄생했다. 하루 평균 2명 이상으로 3년간 신생아만 2469명에 이른다. 아기 울음이 사라지는 농촌 지자체에서 이례적으로 출산율이 높자 출산 정책을 보러 오거나 취재하러 줄을 잇는다. 지난해 12월에는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가 ‘출산정책, 한국에서 결실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군의 출산 정책을 소개했다. 저출산에 시달리는 일본에선 지난달 11일 아사히 신문 논설위원들이 찾아왔다.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일간 공영신문인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출산 정책을 취재했다. 육지 최남단에 있는 인구 7만여명의 해남군이 저출산 시대에 획기적인 결실을 보는 비결은 뭘까. 우선 촘촘하게 만든 출산 정책이 성공했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박철환 해남군수의 출산 친화정책이 군민들에게 믿음을 준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과·보건소·행정지원과 업무를 통합한 ‘출산정책팀’을 신설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해준다. 출산 장려금도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다른 지자체들은 한해 3억~4억원이지만 해남군은 10배가량인 40억원을 지원한다. 신생아 출생 시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72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준다. 셋째 이상부터는 5년 납·10년 보장의 신생아 건강 보험도 가입해준다. 10년이 경과하면 환급해 자녀 교육비로 되돌려준다. 지난해 9월에는 10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10실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었다. 2주일 이용 비용이 154만원으로 대도시보다 20% 적다. 셋째 이상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은 70%를 더 깎아줘 46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담하는 간호사도 배치했다. 초음파 쿠폰 6만원, 기형아 검사비 7만원 등 세심하게 지원한다. 난임부부에게는 의료비를 실비 지원한다. 지난해 4400만원을 지원해줘 1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출생신고하면 소고기와 미역·내의(7만원 상당) 등을 집으로 보내주는 산모 아기 사랑 택배도 있다. 향교와 연계해 작명가의 재능기부로 신생아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지역 신문에 아기 사진과 부모의 바람도 내준다. 2011년과 2012년, 지난해 딸을 낳아 3자녀를 둔 김모(34)씨는 “철분도 주고, 임산부 건강교실로 서로 친분도 쌓고 정보도 교환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출산 장려금이 지속적으로 나와 아이 키우는 데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2011년 인천에서 남편 회사 때문에 이사 왔다는 손모(37)씨도 “2013년과 지난해 딸과 아들을 낳았다”면서 “출산 정책이 너무 좋아 나이가 조금만 적었으면 셋째도 낳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기반 시설을 갖춘 군의 귀농·귀촌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5년 전 100여명에 불과했던 억대 부농이 2014년 651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까지 800가구 2000여명이 해남으로 내려왔다. 다문화 가정도 535가구다. 김충재 군 보건소장은 “70여개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고 한 자녀 더 낳기 운동을 한다”며 “지역 경제도 살아나면서 건강한 아이 웃음소리에 군민들 모두 뿌듯함과 행복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3년 연속 출산율 1위 전남 해남군 비결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합계 출산율 전국 최고를 기록한 전남 해남군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현재 해남군의 합계 출산율은 2.43명으로 전국 평균 1.205에 두배 이상 웃돈다. 오는 8월 공식 발표될 지난해 출산율에서도 전년과 같을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전국 최고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해에 800명 이상의 아이가 탄생했다. 하루 평균 2명 이상으로 3년간 신생아만 2469명에 이른다. 아기 울음이 사라지는 농촌 지자체에서 이례적으로 출산율이 높자 출산 정책을 보러 오거나 취재하러 줄을 잇는다. 지난해 12월에는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가 ‘출산정책, 한국에서 결실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군의 출산 정책을 소개했다. 저출산에 시달리는 일본에선 지난달 11일 아사히 신문 논설위원들이 찾아왔다.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일간 공영신문인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출산 정책을 취재했다. 육지 최남단에 있는 인구 7만여명의 해남군이 저출산 시대에 획기적인 결실을 보는 비결은 뭘까. 우선 촘촘하게 만든 출산 정책이 성공했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박철환 해남군수의 출산 친화정책이 군민들에게 믿음을 준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과·보건소·행정지원과 업무를 통합한 ‘출산정책팀’을 신설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해준다. 출산 장려금도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다른 지자체들은 한해 3억~4억원이지만 해남군은 10배가량인 40억원을 지원한다. 신생아 출생 시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72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준다. 셋째 이상부터는 5년 납·10년 보장의 신생아 건강 보험도 가입해준다. 10년이 경과하면 환급해 자녀 교육비로 되돌려준다. 지난해 9월에는 10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10실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었다. 2주일 이용 비용이 154만원으로 대도시보다 20% 적다. 셋째 이상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은 70%를 더 깎아줘 46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담하는 간호사도 배치했다. 초음파 쿠폰 6만원, 기형아 검사비 7만원 등 세심하게 지원한다. 난임부부에게는 의료비를 실비 지원한다. 지난해 4400만원을 지원해줘 1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출생신고하면 소고기와 미역·내의(7만원 상당) 등을 집으로 보내주는 산모 아기 사랑 택배도 있다. 향교와 연계해 작명가의 재능기부로 신생아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지역 신문에 아기 사진과 부모의 바람도 내준다. 2011년과 2012년, 지난해 딸을 낳아 3자녀를 둔 김모(34)씨는 “철분도 주고, 임산부 건강교실로 서로 친분도 쌓고 정보도 교환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출산 장려금이 지속적으로 나와 아이 키우는데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2011년 인천에서 남편 회사 때문에 이사 왔다는 손모(37)씨도 “2013년과 지난해 딸과 아들을 낳았다”면서 “출산 정책이 너무 좋아 나이가 조그만 적었으면 셋째도 낳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기반 시설을 갖춘 군의 귀농·귀촌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5년 전 100여명에 불과했던 억대 부농이 2014년 651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까지 800가구 2000여명이 해남으로 내려왔다. 다문화 가정도 535가구다. 김충재 군 보건소장은 “70여개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고 한 자녀 더 낳기 운동을 한다”며 “지역 경제도 살아나면서 건강한 아이 웃음소리에 군민들 모두 뿌듯함과 행복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잠은 충분히 잤는데…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 7가지

    잠은 충분히 잤는데…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 7가지

    평소 충분히 자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수면 이외의 생활 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자. 최근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의 건강 전문 기고가 리 웨인거스는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해 잠이 부족하지 않아도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원인 7가지를 소개했다. 만일 당신이 수면 부족이 아닌데도 피곤함을 심하게 느낀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의대 니콜 아베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당분의 중독성은 코카인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섭취는 1시간 반 정도까지 높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후에는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 더 많은 당분을 섭취하고 싶다는 착각이 들게도 하므로 과잉 섭취는 몸에 독이 된다. 혹시 점심 이후 간식으로 단것을 너무 많이 먹고 있지 않은가? 2.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 저녁에 물 대신 맥주를 마시는 사무직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로저 헨더슨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내 환자 대부분은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고 모두 목마름이 느껴질 때까지 수분 부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그렇지만 수분 부족 증상은 피로와 피곤, 두통과 집중력 저하 등으로 더 일찍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3. 몸에 철분이 부족해서… 철분은 온몸에 산소를 전달하는 적혈구의 구성 성분이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면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자신의 식단을 확인하고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라. 4. 우울감이 생겨서… 피로는 우울증의 징후로도 나타난다. 좋아하는 것에 관한 관심이 줄었거나 행동력이 떨어지면 우울감이 원인일 수 있다. 무엇을 해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5.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아서… 하루 근무만으로 이미 녹초가 돼 그후 운동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정기적으로 운동하면 몸이 건강해져 몸이 녹초가 되는 것을 막고 몸의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조지아대 연구로 밝혀졌다. 6. 몸이 완전히 녹초가 돼서… 당신이 아무리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도 한계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적어도 매일 1시간 정도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쉽게 피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7. 방이 어질러져 있어서… 집에 돌아왔을 때 거실과 방의 모습을 상상해봐라.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쌍여 있는 싱크대, 옷이 너저분하게 있어 발 디딜 틈이 없는 방. 분명 한숨이 나올 것이다. 그때 느끼는 것은 극심한 피로감이다. 미국 프린스턴대가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어수선한 책상을 보게 되면 정보 처리에 부하가 늘어나 정신적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봄이 다가왔으니 슬슬 대청소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여성 탈모, 원인 및 대책 6가지

    [건강을 부탁해] 여성 탈모, 원인 및 대책 6가지

    아직도 많은 사람이 탈모는 남성 특유의 고민으로 여긴다. 하지만 오늘날 탈모는 단지 남성에게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실제로 전 세계의 수많은 여성이 탈모로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드라이기나 고데기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기고가인 엔젤 창은 이런 전문가의 견해를 참고해 여성 탈모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현실적인 대책을 소개했다.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많이 빠져 고민이라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처해보자. 원인 1. 면역력이 떨어져서… 탈모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몸이 세포를 자신의 일부로 인식할 수 없는 자가면역질환이 주된 원인이다. 또한 두피가 백선 등에 감염되면 결과적으로 부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편평태선이나 유육종증, 낭창 등의 흉터 탈모증과 같이 더 심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일 당신에게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하라. 원인 2. 호르몬이 변화해서… 때때로 호르몬 균형이 맞지 않거나 변화가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은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서 몸을 회복하기 전까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폐경이 시작되거나 빈혈의 부작용으로 혈액 속 적혈구 수가 감소해도 일시적 탈모를 경험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 수준도 모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 갑성선에 이상이 생겨 탈모가 발생하는 때도 있다. 원인 3. 특정 약품의 부작용으로… 탈모는 또한 복용하고 있는 약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관절염이나 암,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등의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한 연구는 비타민 A의 과다 섭취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인 4. 유전이라서… 남성은 물론 여성도 머리가 빠지는 일반적인 원인은 바로 유전에 의한 것이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머리선 후퇴나 부분 탈모, 머리카락 얇아짐 등의 양상은 모든 나이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사실, 유전자는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와 속도, 심지어 빠지는 양까지 결정한다고 한다. 원인 5.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추구해서… 머리를 너무 세계 당기거나 묶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습관은 견인성 탈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메이요클리닉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집중적인 헤어 트리트먼트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염증이나 흉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 웬디 로버츠 박사는 파마나 염색은 물론 헤어 아이언 등을 이용한 스타일링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런 헤어 관리에 의해 모낭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모발 손상은 헤어 트리트먼트의 사용보다 시간이 흐르면 회복되는 사소한 것이다. 원인 6.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질병이나 유전 외에도 탈모가 생기는 원인이 있다. 예를 들면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다. 이때 탈모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체중 감소나 질병 등 다른 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책 1. 바이오틴을 섭취하라 몇 가지 자연적인 방법으로 탈모와 머리카락 가늘어짐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한 가지 해결책은 엽산과 철분,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바이오틴’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B7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머리카락과 손톱 성장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신경계와 대사과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틴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달걀과 육류, 바나나, 짙은녹색채소, 고구마 등이 있다. 만일 이런 음식을 섭취하기가 여의치 않는다면 비오틴 보충제를 통한 섭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책 2. 호호바 오일을 발라라 호호바라는 식물에서 생성된 호호바 오일은 견과류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투명한 황금빛 식물성 기름이다. 이 오일에는 비타민E와 비타민B, 규소,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막는 작용이 있다. 또한 이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량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대책 3. 허브 티를 마셔라 여러 허브차는 모발의 건강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페퍼민트 차는 두피에서 피지가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도와 비듬을 방지하고 로즈메리 차는 모낭을 강화하는 성분이 있어 탈모를 막는 효과도 있다. 라이브스트롱(LIVESTRONG)에 따르면, 서양쐐기풀과 감초, 소팔메토(톱야자)와 같은 허브도 모발 성장과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대책 4. 머리를 부드럽게 다뤄라 탈모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단계 가운데 하나를 모발을 관리할 때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다.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머리를 부드럽게 다루지 못할 때가 있다. 머리를 빗질할 때도 머리카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루자. 또한, 드라이기나 고데기도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헤어 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때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젖은 머리카락은 끊어지거나 뽑히기 쉬우므로 큰 빗으로 가능한 한 부드럽게 빗고 열을 가할 때는 가장 약하게 사용하라. 대책 5.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라 몸은 물론 두피도 산소 및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간단한 방법은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두피에 혈액이 잘 돌면 그로 인해 모낭이 건강해지고 모발도 잘 자라게 된다. 두피를 마사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는 알로에 성분의 자극 없는 젤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책 6. 머리에 볼륨을 줘라 탈모가 진행되면 머리 숱이 줄면서 볼륨감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머리의 볼륨감을 살리는 것도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나마 줄이는 대책이 될 수 있다. 머리에 레이어(층)를 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헤어 디자이너에게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 수출 3억달러 시대… 최대 고객은 中·日 아닌 美

    김 수출 3억달러 시대… 최대 고객은 中·日 아닌 美

    바삭한 스낵김 美서 많이 팔려… 담배·참치 이어 수출 효자로 우리나라의 김 수출이 5년 만에 3배로 증가하며 3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농수산식품 전체 수출에서도 담배, 참치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섰다. 김 수출의 최대 고객은 중국, 일본이 아닌 미국이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0년 64개국에 1억 달러어치 김을 수출한 데 이어 5년 만인 지난해에는 96개 나라에 3억 500만 달러(약 3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5144만속으로, 1속이 마른 김 100장(가로 21㎝×세로 19㎝)임을 감안하면 총 51억 4400만장이나 된다. 길게 이어 붙이면 지구 27바퀴, 지구에서 달까지의 3배에 해당하며 면적으로는 여의도 총면적의 71배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김을 제일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7200만 달러)이었다. 이어 중국(6600만 달러), 일본(51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출 품목의 70%는 스낵김과 조미김이며 마른 김은 30% 정도다. 스낵김을 비롯해 제품이 다양해지고 김이 건강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 비타민, 단백질,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미국인들은 우리 김의 맛과 영양이 좋아 ‘감자칩’처럼 즐긴다고 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5회 김의 날 행사를 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자라고 방심하면 큰일…여성 탈모의 원인&대책 6가지

    여자라고 방심하면 큰일…여성 탈모의 원인&대책 6가지

    아직도 많은 사람이 탈모는 남성 특유의 고민으로 여긴다. 하지만 오늘날 탈모는 단지 남성에게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실제로 전 세계의 수많은 여성이 탈모로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드라이기나 고데기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기고가인 엔젤 창은 이런 전문가의 견해를 참고해 여성 탈모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현실적인 대책을 소개했다.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많이 빠져 고민이라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처해보자. 원인 1. 면역력이 떨어져서… 탈모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몸이 세포를 자신의 일부로 인식할 수 없는 자가면역질환이 주된 원인이다. 또한 두피가 백선 등에 감염되면 결과적으로 부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편평태선이나 유육종증, 낭창 등의 흉터 탈모증과 같이 더 심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일 당신에게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하라. 원인 2. 호르몬이 변화해서… 때때로 호르몬 균형이 맞지 않거나 변화가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은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서 몸을 회복하기 전까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폐경이 시작되거나 빈혈의 부작용으로 혈액 속 적혈구 수가 감소해도 일시적 탈모를 경험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 수준도 모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 갑성선에 이상이 생겨 탈모가 발생하는 때도 있다. 원인 3. 특정 약품의 부작용으로… 탈모는 또한 복용하고 있는 약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관절염이나 암,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등의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한 연구는 비타민 A의 과다 섭취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인 4. 유전이라서… 남성은 물론 여성도 머리가 빠지는 일반적인 원인은 바로 유전에 의한 것이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머리선 후퇴나 부분 탈모, 머리카락 얇아짐 등의 양상은 모든 나이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사실, 유전자는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와 속도, 심지어 빠지는 양까지 결정한다고 한다. 원인 5.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추구해서… 머리를 너무 세계 당기거나 묶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습관은 견인성 탈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메이요클리닉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집중적인 헤어 트리트먼트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염증이나 흉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 웬디 로버츠 박사는 파마나 염색은 물론 헤어 아이언 등을 이용한 스타일링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런 헤어 관리에 의해 모낭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모발 손상은 헤어 트리트먼트의 사용보다 시간이 흐르면 회복되는 사소한 것이다. 원인 6.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질병이나 유전 외에도 탈모가 생기는 원인이 있다. 예를 들면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다. 이때 탈모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체중 감소나 질병 등 다른 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책 1. 바이오틴을 섭취하라 몇 가지 자연적인 방법으로 탈모와 머리카락 가늘어짐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한 가지 해결책은 엽산과 철분,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바이오틴’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B7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머리카락과 손톱 성장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신경계와 대사과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틴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달걀과 육류, 바나나, 짙은녹색채소, 고구마 등이 있다. 만일 이런 음식을 섭취하기가 여의치 않는다면 비오틴 보충제를 통한 섭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책 2. 호호바 오일을 발라라 호호바라는 식물에서 생성된 호호바 오일은 견과류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투명한 황금빛 식물성 기름이다. 이 오일에는 비타민E와 비타민B, 규소,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막는 작용이 있다. 또한 이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량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대책 3. 허브 티를 마셔라 여러 허브차는 모발의 건강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페퍼민트 차는 두피에서 피지가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도와 비듬을 방지하고 로즈메리 차는 모낭을 강화하는 성분이 있어 탈모를 막는 효과도 있다. 라이브스트롱(LIVESTRONG)에 따르면, 서양쐐기풀과 감초, 소팔메토(톱야자)와 같은 허브도 모발 성장과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대책 4. 머리를 부드럽게 다뤄라 탈모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단계 가운데 하나를 모발을 관리할 때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다.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머리를 부드럽게 다루지 못할 때가 있다. 머리를 빗질할 때도 머리카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루자. 또한, 드라이기나 고데기도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헤어 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때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젖은 머리카락은 끊어지거나 뽑히기 쉬우므로 큰 빗으로 가능한 한 부드럽게 빗고 열을 가할 때는 가장 약하게 사용하라. 대책 5.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라 몸은 물론 두피도 산소 및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간단한 방법은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두피에 혈액이 잘 돌면 그로 인해 모낭이 건강해지고 모발도 잘 자라게 된다. 두피를 마사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는 알로에 성분의 자극 없는 젤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책 6. 머리에 볼륨을 줘라 탈모가 진행되면 머리 숱이 줄면서 볼륨감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머리의 볼륨감을 살리는 것도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나마 줄이는 대책이 될 수 있다. 머리에 레이어(층)를 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헤어 디자이너에게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철분 품은 운석’ 남극서 발견…태양계 비밀 밝혀질까

    ‘철분 품은 운석’ 남극서 발견…태양계 비밀 밝혀질까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간직한 운석이 육지를 덮고 있는 빙상 아래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은 남극의 10~15㎝ 깊이 빙상 밑에서 이 운석을 발견했는데, 이 운석을 둘러싼 빙하가 태양에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과거에 비해 비교적 표면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운석의 3분의 2 가량은 모두 남극에서 발견된다. 이곳에 떨어진 운석은 빙하에 파묻힌 채 물길을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빙상에 파묻혀 수백 년, 수천 년이 되는 시간 동안 세상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기온이 오르거나 태양에 가까워졌을 때 빙하나 빙상이 녹았다 어는 시기가 있는데, 이때가 얼음의 얕은 지점에 묻혀있던 운석이 발견되는 시점이다. 이렇게 운석이 발견되는 얼음의 얕은 지점을 ‘운석 좌초 구역’(Meteorite Stranding Zones, MSZ)라고 부른다. 세계 연구진은 1970년대부터 남극의 운석 좌초 구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달 운석과 화성운석 표본을 수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 운석이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유독 높은 철분 함유량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맨체스터대학의 지오프 에바트 박사는 “지금까지 남극에서 많은 운석이 발견됐지만, 이번에 발견한 것은 다른 운석에 비해 특히 더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분이 풍부한 것으로 보아 이 운석은 극한의 상태에서 본래의 성질을 가장 양호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초기 태양계의 성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연제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부산 연제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부산 연제구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연제구는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둘째 자녀, 셋째 이후 자녀, 이주여성 출산 가정 등에 출산지원금과 출산용품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다자녀 시책이 셋째 이후 자녀 지원에 집중했으나 그 대상이 적고, 점차 둘째의 출산율이 낮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둘째 자녀의 지원금을 늘렸다. 다음 달부터 둘째 자녀 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했다.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위해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에게는 철분제를 무료 제공하고 모유수유 클리닉과 임산부 건강교실, 셋째 이상 자녀는 진료비 감면 등 보건소와 연계해 모자보건사업도 운영한다. 또 출산장려 분위기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결혼이민자 고국방문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출산지원품을 지원하는 행복만들기사업, 아이돌보미사업,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아기 주민등록증 무료 발급과 이주여성 자녀와 셋째 이후 자녀는 첫돌 축하카드와 기념사진 촬영권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출산과 가족의 사회적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청어와 과메기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청어와 과메기

    30여년 전 동해서 사라졌다가 최근 돌아와 청어가 돌아왔다. 겨울철 우리 몸에 좋은 영양 덩어리이기 때문에 청어의 귀환이 반갑다. 동해에 아주 흔했던 청어가 30여년 전 갑자기 사라졌다가 2~3년 전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비타민·단백질·DHA 등 풍부… 숙취 해소 청어가 가출한 사이에 과메기 자리는 사촌 격인 꽁치가 대신했다. 청어는 단순히 고소한 맛의 등푸른생선만이 아니다. 16세기 유럽의 ‘대항해 시대’에 역사의 한 장면을 바꾼 일도 있다. 청어는 북해와 태평양 북서부 해역에서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회귀성 어종이다. 찬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동해에는 겨울에 모습을 보였다가 날씨가 풀리면 북쪽으로 이동한다. 청어는 갓 잡아 활어회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뼈째 썰어서 미역, 무, 양파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리면 이른바 막회가 된다. 구이와 찜, 조림, 찌개는 기본이고 전 부침에도 쓰인다. 또 꾸덕꾸덕 말린 과메기 외에도 고춧가루 뿌린 밥을 청어 뱃속에 넣고 삭힌 식해도 별미라고 한다. 비교적 씨알이 굵은 편인 청어알로는 젓갈도 담근다. 특히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멥살과 함께 쑨 청어죽을 먹으면 모든 병이 없어진다는 옛말도 있다. 그야말로 청어의 무한 변신이다. 이처럼 청어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좋게 한다는 DHA, EPA가 많고 숙취 해소에 특효 성분인 아스파라긴산도 콩나물처럼 풍부하다. ●부엌 창밖 솔향기·해풍에 말린 과메기 진미 과메기는 경북 영일만의 찬바람과 쨍한 햇볕이 밤낮으로 반복되는 환경에서 야들야들하게 말려진다. 겨우내 한데의 덕장에서 단련되는 황태와 달리 예전엔 부엌문 밖 처마 밑에 거꾸로 매달렸다. 어머니들은 아궁이 땔감으로 주로 솔가지를 썼는데, 매서운 바람에도 매캐한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부엌의 작은 창을 열어 두었다. 그 창밖에 청어를 걸어 둔 것이다. 훈훈한 솔가지의 향이 차가운 해풍과 어우러져 과메기에 배면서 진미가 탄생한다. ●청어 과메기 꽁치보다 기름져… 감칠맛 청어 과메기는 꽁치보다 약간 더 비릿하지만 살집이 두툼하고 기름져 감칠맛을 낸다. 반면 꽁치 과메기는 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낸다. 식성에 따라 꽁치 과메기가 더 낫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옛 네덜란드에서는 거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 북해의 청어잡이였다. 차가운 북해에선 청어가 여름철에 잡힌다. 네덜란드는 그물만 내리면 잡히는 청어를 소금에 절여 주변국은 물론 아프리카에도 수출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포르투갈이 남쪽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아시아와의 향신료 무역으로 국부를 축적하자 후발 주자로 나선 스페인은 서쪽 항로에서 신대륙을 발견하는 ‘대박’을 터뜨린다. 애써 무역을 한 게 아니라 신대륙의 금과 은 등을 아예 약탈한 것이다. 그 틈에 네덜란드는 아메리카 대륙을 오가는 최대 부국 스페인을 상대로 식민지를 자처하며 선박을 수리하고 금융업을 했다. 하지만 스페인이 방만한 국가 경영으로 몰락의 조짐을 보이자 재해권을 둘러싸고 앙숙이었던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를 끌어들여 독립운동을 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영국이 물러나자 그동안 익힌 선박 제조와 수리 기술로 실용적인 범선을 만들어 직접 아시아 원정에 나섰다. 이는 동인도회사 설립과 일본의 근대화로도 이어진다. 숨 가쁘게 진행된 근세 유럽사와 오늘날 부유한 네덜란드의 배경에는 청어가 있었다. kkwoon@seoul.co.kr
  • 건강 챙기려 먹은 철분보조제…자칫 毒이 될 수도

    건강 챙기려 먹은 철분보조제…자칫 毒이 될 수도

    철분제는 성장하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 특히 임산부들에게 필수 영양보조제로 손꼽힌다. 하지만 쉽고 간편하게 구입하고 섭취할 수 있는 철분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크 100g에는 3㎎의 철분이, 시금치 100g에는 2.7㎎의 철분이 함유돼 있으며, 음식물을 통해 하루 섭취할 수 있는 철분의 양은 20㎎을 넘지 못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일 섭취 권장량은 남성 8~12㎎, 여성 14~16㎎이며 임산부의 경우 25㎎에서 최대 40㎎의 철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철분을 영양보조제로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나 문제는 철분보조제에 든 철분의 양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철분보조제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철분이 들어있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철분제 한 알을 섭취한 지 10분 이내에 세포의 DNA파괴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곧바로 DNA를 재생‧복구하는 체내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활동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 특히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활성화를 돕는다. 빈혈 증상이 있는 경우 철분보충을 위해 철분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빈혈 증상이 확정되기 이전에 철분제를 섭취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클레어 쇼블린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한 철분이 체내 혈류에 흡수될 경우 세포파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세포는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철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보조제를 통한 철분 섭취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철분보조제 한 알에는 일일 섭취 권장량의 10배에 달하는 철분이 함유돼 있다”면서 “철분보조제 섭취 이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인 PLoS One(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과한 철분 보조제 섭취, 도리어 건강 해쳐

    [건강을 부탁해] 과한 철분 보조제 섭취, 도리어 건강 해쳐

    철분제는 성장하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 특히 임산부들에게 필수 영양보조제로 손꼽힌다. 하지만 쉽고 간편하게 구입하고 섭취할 수 있는 철분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크 100g에는 3㎎의 철분이, 시금치 100g에는 2.7㎎의 철분이 함유돼 있으며, 음식물을 통해 하루 섭취할 수 있는 철분의 양은 20㎎을 넘지 못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일 섭취 권장량은 남성 8~12㎎, 여성 14~16㎎이며 임산부의 경우 25㎎에서 최대 40㎎의 철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철분을 영양보조제로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나 문제는 철분보조제에 든 철분의 양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철분보조제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철분이 들어있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철분제 한 알을 섭취한 지 10분 이내에 세포의 DNA파괴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곧바로 DNA를 재생‧복구하는 체내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활동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 특히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활성화를 돕는다. 빈혈 증상이 있는 경우 철분보충을 위해 철분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빈혈 증상이 확정되기 이전에 철분제를 섭취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클레어 쇼블린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한 철분이 체내 혈류에 흡수될 경우 세포파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세포는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철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보조제를 통한 철분 섭취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철분보조제 한 알에는 일일 섭취 권장량의 10배에 달하는 철분이 함유돼 있다”면서 “철분보조제 섭취 이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인 PLoS One(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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