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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 역장된 아기 원숭이 커플 ‘눈길’

    일본에서 고양이 역장 타마에 이어 새끼 원숭이 한 쌍이 명예 역장으로 임명돼 눈길을 끈다. 1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효고 현 가사이 시의 호조 철도가 친환경 기차의 홍보와 함께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새끼 원숭이 한 쌍을 명예 역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두 주인공은 암컷 원숭이 네히메(7개월)와 수컷 원숭이 라캉(3개월)으로 각각 이 지역의 전설과 관광 명소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이 매체에 따르면 원숭이들은 16일 오전 9시 나카가와 시장이 직접 수여한 역장 임명장과 특별 주민증을 받았다. 또 두마리 원숭이는 이 지역 특산물인 반슈 천으로 만든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미니 모자를 쓰게 됐다. 한편 이번 역장 취임은 올해 8월 호조 철도의 경영난을 알게 된 이 지역의 원숭이 주인이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울산시·경주시도 부산 생활권으로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부산~동대구)가 새달 1일 완전 개통되면 울산·경주 지역민들의 부산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차역 8곳 지역민 593명 설문 부산발전연구원(이하 부발연)은 19일 KTX 2단계 완전개통 영향 및 대응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KTX가 완전개통되면 울산·경주 지역민들의 부산 활동이 개통 전보다 2.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주, 대구, 김천·구미, 대전, 천안·아산, 서울 등 KTX 정차역이 있는 8개 지역민 593명을 대상으로 5개 분야(관광레저·쇼핑·교육·의료·공연)에 대한 활동별 비중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울산과 경주 지역민의 경우 부산에서의 활동이 2.4배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구미 주민 서울보다 부산 찾을 듯 또 김천·구미, 대전, 천안·아산 지역민의 부산 활동은 지금보다 1.4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민의 서울 활동은 1.3배 증가해 서울에 비해 부산에서의 활동 증가율이 다소 높았다. 서울 등 다른 정차역과 비교할 때 부산은 관광·레저, 쇼핑 부문이 강점으로 꼽혔다. 근거리인 울산, 경주 주민들에게는 부산의 쇼핑·의료·교육 부문이 서울보다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부산시민의 서울 활동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사람들 서울활동 늘 것 현재 부산 사람들 중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서울 사람들 중 부산 활동자 비율은 17.2% 대 1.2%이지만 2단계 개통 후에는 26% 대 3.4%로 격차가 더 벌어져 서울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하는 활동 중 공연문화활동 증가폭이 11.2%로 가장 크고 다음이 관광레저활동(9.9%), 의료활동(9.2%) 순으로 조사됐다. 완전개통에 맞춰 한국철도공사는 서울~부산 요금을 5만 1800원(평일기준)으로 3900원 인상할 계획이지만 부산발전연구원은 1900원 인상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KTX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각 구간별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2시간 18분 ▲부산~울산 16분 ▲부산~경주 23분 ▲부산~대구 38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佛·美·獨 곤혹스런 정상들] 反연금개혁에 ‘佛 올스톱’

    [佛·美·獨 곤혹스런 정상들] 反연금개혁에 ‘佛 올스톱’

    정부의 연금개혁 정책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시위와 파업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정유 노동자들에 이어 트럭 운전사와 철도 노동자들까지 17일(현지시간) 오후부터 파업에 동참했다. 특히 트럭 운전사들이 전국의 주요 간선도로를 점거함으로써 전국이 유류 및 식료품 등 생필품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AFP 등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정부 당국이 긴급 운송 인력을 확보하더라도 트럭 운전사들이 주요 도로를 차지한 상황에서 물자 수송 자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트럭 운전사 파업에는 현금 수송 노동자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일부 열차를 파행 운행했던 철도 노조도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철도 노조는 정규 열차편 3분의 2, 초고속열차(TGV) 절반의 운행을 중단했다. 19일에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유 노동자 파업으로 프랑스 전역 12개 정유공장 가운데 10곳이 이미 조업을 중단했다. 기름을 사재기하려는 시민들이 주유소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난주 유류 판매량은 무려 50%나 늘었다. 정유공장 인근의 주요 유류 저장고에는 그나마 몇 주간 더 활용할 수 있는 재고가 남아 있으나, 남동부 지역은 유류 재고량이 바닥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으로 통하는 송유관도 간헐적으로만 작동하고 있는 탓에 샤를 드골 공항 등의 항공기도 조만간 발이 묶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석유산업 노동조합 총연합(UFIP)은 “지난주 초부터 시작된 정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이번 주 중반부터는 유류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비상 비축유를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파업 대란의 공포가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고 있음에도 사르코지 정부는 연금개혁안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7일 TF1 TV에 출연해 “유류 공급 부족으로 프랑스 경제가 위협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브리스 오르트푀 내무장관도 LCI 방송에서 “지금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시스템이 폭발할 수 있다.”면서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프랑스 하원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최저 정년 연령을 현재의 60세에서 62세로 올리고 연금 100%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이 20일 법안을 통과시키면 법안은 곧바로 효력을 발휘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금강·섬진강 주변 5곳 문화명소 조성

    금강과 섬진강 주변 5개 지역이 문화 명소로 개발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의 강변문화관광개발계획에 따라 금강과 섬진강을 낀 익산, 남원, 진안, 무주, 순창 등 5개 지역을 특화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2011∼2014년 차례대로 개발한다. 익산바이오매스지구에는 가축분뇨와 생활폐수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바이오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남원에는 소리 벨트가 조성돼 대동놀이와 좌도농악을 즐기고 전수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금강 주변의 진안에는 수변 마을 네트워크와 한방·아토피·유기농 마을이 조성되고 무주군 부남면 일대에는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 수변 트레킹 코스가 들어선다. 순창에는 사용하지 않는 철도와 터널을 이용한 디지털 워터홀이 조성된다. 이들 사업에는 총 300여억원이 투입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에서도 무상급식 갈등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의회와 집행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신설, 경기도 2차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자 도가 재의를 요구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8일 도의회와 도에 따르면 예결위는 초등학교 5∼6학년 11∼12월치 42억원의 무상급식 예산 항목을 신설해 의결했다. 예결위는 “재정이 빈약해 무상급식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예산은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이에 대해 도는 “예결특위가 도의 부동의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 예산 42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며 “이는 저소득층 위주로 지원하게 되어 있는 학교급식법 취지에 위반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올해 초등 5~6학년 무상급식(2개월)에 42억원을 지원하게 되면 내년엔 부담액이 760억원으로 늘어 연간 가용재원이 3000억원대에 불과한 도의 재정형편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에 따라 무상급식 예산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곧바로 재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재의 요구는 본회의 통과후 20일 내에 할 수 있고, 재의결은 도의원 과반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도의회 의석분포는 민주당 76명, 한나라당 42명, 국민참여당 2명, 민주노동당 1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7명이라 재의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당 성향의 교육의원과 한나라 의원 전원이 반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도는 만약 무상급식 예산이 재의결될 경우 대법원에 제소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127조 3항은 ‘지방의회는 지자체장의 동의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무상급식비는 새로운 비용항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는 3억 5000만원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노선 용역비와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설립·운영지원비 5억원, TV난시청 해소사업 1억 3200만원 등 도의 역점사업 예산 상당수를 삭감했다. 예결위는 도가 제출한 2차추경예산 14조 4440억원 가운데 역점사업 등 예산 473억원을 감액하고 국고보조사업 868억원을 증액, 14조 4835억원으로 전체 예산을 상향 수정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고속철로 1일 생활권… 1인당 GDP 中평균 2배

    [新 차이나 리포트] 고속철로 1일 생활권… 1인당 GDP 中평균 2배

    ‘열차 기적소리가 한번 울릴 때마다 만냥의 황금이 들어온다’(火车一响,黄金一万两)는 중국의 속담이 있다. 바로 중국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대륙의 ‘배꼽’, 후베이(湖北)성의 우한((武漢)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세계 최장의 고속철도인 우광(武廣,우한~광저우) 철도가 지난해 12월 개통되면서 우한을 중심으로 중부 경제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부굴기(中部堀起)를 선언한 지 5년 만에 우한~창사(長沙)를 연결하는 화중(華中)경제권이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 것이다. 교통혁명은 거대 소비시장을 형성했다. 우한이 갖고 있는 물류기지의 장점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우한 시내에 홍콩자본이 투자한 신스제(新世界) 백화점은 대낮이지만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1층의 여성 명품 매장엔 2000~3000위안(약 34만~51만원)의 고급 의규나 1만 위안(약 170만원) 이상의 루이뷔통 가방 등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 나간다.  예칭(葉靑) 후베이성 통계국 부국장은 “우한과 창사를 중심으로 고속철도 구간이 급속히 늘어나 향후 5년 내 두 도시에서 5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중국 도시는 거의 절반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며 우한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우한~창사 고속철도를 타보니 정확하게 1시간 20분이 걸렸다. 기존 철도로 5시간이 넘게 걸렸던 구간이다. 실내는 쾌적했고 평균 시속 350~400㎞로 우리의 KTX보다 빨랐다. 현재 고속철도는 우한~상하이(5시간), 우한~광저우(4시간) 등이 운행 중이다. 우한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아침에 우한에서 차를 마시고 점심 때 창사에서 후난요리를 먹고 저녁엔 광저우에서 술을 마신다.’고 말할 정도로 1일 생활권을 실감하고 있다.  장상해 우한 코트라관장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발전 중점축이 연해 동부지역이었다면 향후 30년은 내수 잠재력이 큰 중서부 내륙시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후베이·후난(湖南) 지역이 그 중심으로, 거대한 내수시장 이외에도 풍부한 토지와 에너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원가가 강점이다. 최근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광둥성의 자본과 시장을 활용하는 이점도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중산층들의 약진이다. 지난해 우한의 1인당 GDP는 7420달러(약 820만원)로 전국 평균의 2배에 이른다. 창사의 경우 우한보다 떨어지지만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의 상하이 수준으로 보면 된다. 백화점에서 40만원대의 와이셔츠가 팔리고 한끼 10만원의 고급식당들이 붐비는 것도 이런 이유다. 예칭 통계국 부국장은 “연 12만~13만위안(약 2000만~2200만원) 안팎의 소득자들이 적어도 우한 인구 중 30%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젊은 독생자들도 대부분 부모들이 물려준 집을 소유하고 있어 마음껏 소비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인구 900만명의 우한은 지난해 13%의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등 연해도시를 뛰어넘는 소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와 달리 외국기업들이 많지 않아 식품과 의류, 화장품 등의 소비증가세가 뚜렷하다. 현지에서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임동성씨는 “중국의 멜라닌 파문이나 가짜 분유사건 등으로 중국의 중산층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산 식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중국산보다 최저 2배 이상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설명했다.  광둥과 홍콩 마카오의 개인 투자자들도 우한과 창사를 주목하고 있다. 리톄차오(李鐵橋) 우한기차운송총공사 동사장은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시간이 도시 내 이동 시간보다 적게 걸릴 경우 타 지역에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 여부가 이제는 투자의 주요 지표가 되고 중국 지방경제의 발전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12㎢ 면적의 후베이 셴닝(咸寧) 경제개발구에서 60여개 프로젝트가 분주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상당수가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다.  하지만 거대 물류회사가 아직 진출하지 못해 소비시장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도 크다. 장상해 관장은 “이곳의 일본 이토요카도 백화점 매출액이 중국 전역 지점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까르푸 등 거대 유통회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 왕성한 소비의욕을 가진 내륙 도시들을 공략하기 위해선 우리도 거대자본의 유통회사가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한·창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전긍렬·윤형근씨 은탑훈장

    전긍렬·윤형근씨 은탑훈장

    지식경제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전긍렬(왼쪽) 유신 회장과 윤형근(오른쪽) 대우엔지니어링 대표에게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전 회장은 최대 토목엔지니어링 회사의 대표로서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설계 및 감리발전에 기여한 공을, 윤 대표는 30여년 간 플랜트 엔지니어로서 해외시장 개척에 일조한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는다. 지경부는 아울러 35명의 건설인과 2개 단체에도 훈·포장을 수여한다. 김용곤 대상엔지니어링 대표와 김주범 GS건설 상무는 산업포장을, 이윤정 한국가스기술공사 연구소장과 신윤섭 윤성이엔지 대표이사, 이상익 동신기술개발 부사장, 소수일 하나에버텍 사장 등 4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은 중동·동남아·중남미 등의 석유·화학 설비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전문인력 부족과 규모의 영세성, 지원정책 미흡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위스 알프스산맥 관통 57㎞ 세계최장 터널 공개

    스위스 알프스산맥 관통 57㎞ 세계최장 터널 공개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이 스위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부 알프스에서 시작, 해발 2983m의 피즈 바트지라 부근을 통과해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이 터널은 총 길이 56.97㎞의 고타르 베이스 터널. 터널에 철도를 놓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2017년이면 길이 54㎞의 일본 세이칸(靑函) 터널을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긴 터널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 터널은 ‘친환경’ 터널이다. 스위스 산길을 질주하는 연간 120만대의 화물수송 트럭의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지어졌다. 차량 매연을 없애기 위해 터널에 레일을 깔아 철도 전용 터널로 이용할 계획이다. 스위스는 20여년 전 여러 번의 국민투표를 거쳐 100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가 넘게 들어가는 터널 공사를 결정했다. 스위스 유권자 1인당 약 1300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고타르 베이스 터널이 완성되면 고속 화물열차는 시속 250㎞의 속도로 독일과 이탈리아 사이를 왕복하게 된다. 스위스 정부는 고타르 베이스 터널 완공 뒤 2년 내로 현재 알프스산맥을 통과하는 화물트럭의 운행량을 현재의 절반 규모인 6만 5000대로 제한할 계획이다. 미국 MSNBC닷컴은 14일(현지시간) 고타르 베이스 터널 공사 과정 곳곳에는 ‘녹색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고 환경운동단체 ‘알프스이니셔티브’를 인용해 설명했다. 공사과정에서 산을 깎아낼 때 발생한 바위 4억 5900만 평방피트의 일부는 알프스 호수 복원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섭씨 50도의 뜨거운 암반수는 캐비어 생산 양어장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지하철 막차 놓치면 환불 받을까?

    12일 밤 12시 33분, 지하철 5호선 신길역.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여모(41)씨는 개찰까지 마치고 승강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막차가 떠난 뒤였다. 지하철을 타보지도 못하고 개찰할 때 찍은 900원을 날린 셈이 됐다. 다음날, 여씨는 지하철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고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고객의 과실이 있어 규정상 환불은 어렵다.”고 답했다. 더러는 이처럼 간발의 차이로 지하철 막차를 놓쳐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눈앞에서 떠난 막차, 이 경우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을까. 답은 ‘개찰구를 통과한 시간에 따라 다르다.’이다. 현행 ‘여객운송약관 시행내규’ 제30조에 따르면, 개찰구를 통과한 시간이 막차가 떠난 시간보다 앞서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개찰할 때 카드로 900원을 결제한 경우에는 1000원을 환불받아 오히려 100원이 이익이다. 하지만 개찰구를 통과한 시간이 막차가 떠난 시간보다 늦을 땐 상황이 복잡하다.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승객에게는 막차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이 있지만 개찰구를 막지 않은 역의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신길역 역장은 “막차시간을 전후해서는 역내 직원이 2명에 불과해 막차시간을 모르고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들을 일일이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는 “관련 규정은 없지만 직원들이 고객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한 과실도 없지 않으므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환불해주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이사는 “지하철 이용자가 모두 막차시간을 아는 건 아니다. 환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소비자가 헛걸음하지 않도록 각 역 입구에 막차시간 5~10분 전쯤 푯말을 세우는 등의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오세훈 ‘낙지국감’ vs 김문수 ‘대선국감’

    오세훈 ‘낙지국감’ vs 김문수 ‘대선국감’

    “엊그제 서울시 국감에서는 낙지 때문인지 오세훈(왼쪽) 대권주자라는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왔는데, 오늘 경기도 국감에서는 모든 의원이 김문수(오른쪽) 지사를 대권주자로 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경률 위원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한 말이다. 안 위원장의 말대로 서울시 국감은 ‘낙지 국감’이었고, 경기도 국감은 ‘대선 국감’이었다. 이 구도를 만든 것은 야당 의원들이다. 야당은 6월 지방선거 당시 ‘차기 대선 불출마’를 공언한 오 시장보다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는 김 지사를 견제하는 게 급선무였다. 더욱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 지사는 운동권 및 경기지사 경력, 서민 이미지에서 많이 겹쳐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국감이 관심을 끈 것은 오 시장과 김 지사 모두 광역단체장 재선에 성공한 여권의 유력한 ‘잠룡’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국감이 이들에게 도움이 됐을까? 양측 모두 “이미지를 관리할 생각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국감에서 ‘조용하지만 소신’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이 “낙지 머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섣부른 발표로 어민들이 다 죽게 생겼다.”고 따지자 오 시장은 “그래도 먹물과 내장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버텼다. 오 시장의 한 측근은 “국감을 통해 시장이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열심히 챙기는 등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본질적인 이미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끄러워도 논란을 키우는 전략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야당 의원들이 연일 골프장 인·허가 남발을 문제삼자 김 지사는 “손학규 대표가 지사시절에 인·허가했거나 입안했다.”고 맞섰다. 야당의 집중 공세로 ‘중앙’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기 때문에 손해나는 장사는 아니라는 계산이 나올 법하다. 경기지사는 서울시장보다 중앙 무대에 등장할 기회가 적다. 김 지사 측은 “국감이 4대강이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김 지사의 소신을 알리는 기회가 됐고, 야권이 유력한 대권 주자로 초첨을 맞춘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광주공항 존치 VS 무안공항으로 통합

    ‘광주공항의 국제선 재취항이냐, 무안공항으로의 통합이냐’ 정부가 최근 광주공항 존치·확장보다는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전남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남도와 주민들은 광주공항이 조속히 무안공항으로 통합되기를 촉구하고 있으나 광주시는 국제선 재유치를 통한 공항 활성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정부가 마련 중인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조속히 통합하고, 광주공항 시설 투자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명시했다. 2008년 광주공항의 국제선이 무안공항으로 옮긴 이후 국내선 수요마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데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2014년 예정)될 경우 공항의 항공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번 정부의 공항개발계획에는 지역의 항공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국내선 공항 기능 유지, 국제선 재취항 허용 등을 4차 계획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공항은 지난해 말 14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다른 지방 공항에 비해 적자 규모가 적은 데다 국내 여객과 화물 수요도 4~5위권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당선자 시절부터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존치와 국제선 재취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14일 오후 동구 KT빌딩 세미나실에서 ‘광주공항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 대토론회’를 갖고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반대와 국제선 재취항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목포상공회의소 등 전남 지역 11개 시·군 단체협의회는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양 지역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KTX가 개통되면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이용객 감소율이 전국 지방 공항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최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호남고속철 1단계 개통이 이뤄지는 2014년에는 김포~광주, 김포~무안 노선의 승객 수요 감소율이 64.2%로 전국 지방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충북 오송 교통·의료 중심지로 뜬다

    충북 청원군 오송이 오는 28일 경부고속철 2단계 개통과 함께 충북 지역의 고속철 시대를 활짝 연다. 여기에다 충북도가 오송2생명과학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교통과 의료바이오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구간(동대구~부산)이 개통되면 11월 1일부터 청원군 강외면 오송역에서 고속열차 운행이 시작된다. 이날 오송역에서 첫 기적을 울리는 기차는 부산발 서울행 기차로 오전 6시 39분 오송역에서 출발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12일 열차표 예매를 시작했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간다. 오송역이 개통되면 하루 20여 차례 KTX가 정차하며, 중부권 지역이 전국 주요 지역과 긴밀히 연결된다. 하루 이용객은 2만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과 전남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이 2014년에 완공되면 오송역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충청 지역과 세종시의 관문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276억원이 투입된 오송역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 65㎡로 오는 28일 준공된다. 도 관계자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청주권에서 서울까지 출퇴근도 가능하다.”면서 “충북이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이미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어 오송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15일 청원군 강외면 일원 333만㎡에 대한 지구지정을 고시하는 등 이 일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보건복지부 산하 6개 국책기관이 오는 12월까지 오송단지에 입주하면서 이미 의료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구지정이 끝나면 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실시 설계, 보상 물건 조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보상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7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송2단지에는 바이오·제약 기업 등이 들어설 생산·연구용지가 조성되고, 주거와 교육을 비롯한 정주 여건이 갖춰지게 된다. 계획 인구 2만 8000명의 오송2단지가 조성되면 3만 6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3조 9000억원의 연간 산업 생산액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감사원 말발 안먹힌다

    감사원의 중징계 요구에 공공기관 상당수가 솜방망이 처벌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공공기관들의 채용 및 승진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것도 237건에 이른다. 이 같은 사실은 14일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의 문제 제기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감사원이 통보한 212건의 중징계 요구 가운데 42.4%에 해당하는 90건은 피감기관 인사위원회 등의 결정을 거치며 징계 수준이 낮아졌다. 중징계 감경률은 충청남도가 87.5%, 해양경찰청이 75%, 영상물등급위원회가 71.4%, 경기도청이 66.7%, 지식경제부와 국세청이 각각 50%로 나타났다. 국방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방위사업청은 각각 3건, 4건, 5건의 중징계를 감사원으로부터 요구받았으나 이를 모두 감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12건의 중징계 요구를 받았으나 1건도 감경하지 않았고, 경기교육청은 12건 중 1건만 감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각 기관의 징계위원회나 인사위원회가 봐주기 식 심사 경향이 강하고 훈·포장 수여 여부가 대부분의 감경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공기관에서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사례는 237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승진관련 75건, 채용관련 162건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교통상부의 경우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6건이 모두 채용과 관련된 것이어서 감사원이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감사를 했으면 최근 불거진 특별채용 문제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김성영(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전기팀장)사영 민주씨 부친상 13일 경기 광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63-0952 ●채남희(강원대 초빙교수·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씨 부인상 재선(삼성에버랜드 대리)씨 모친상 홍승우(이븐데일CC 이사)씨 장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69 ●진재산(우리은행)재훈(서울시청)재수(문화체육관광부 종무2담당관)재주(자영업)씨 모친상 김형렬(자영업)장삼수(외환은행)씨 장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2258-5957 ●정우현(삼성엔지니어링 상무)종환(자영업)씨 모친상 길정철(세란섬유 사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6 ●최영수(STX건설 상무)남수(메디우먼산부인과 원장)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03 ●최순옥(전 여자의사회장)씨 별세 안준천(전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씨 부인상 철민(프라나음성센타 이비인후과 원장)세민(IJM건설 사장)씨 모친상 김성희(혜민소아과 원장)씨 시모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650-2741 ●최희선(한국무용협회 고문)씨 별세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오전 3시 (02)2227-7597 ●조영제(자영업)선제(회사원)도제(〃)호제(하나대투증권 상무)씨 모친상 13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3)420-6141 ●김철중(울산MBC 국장)씨 모친상 13일 울산 영락원, 발인 15일 오전 (052)256-6894 ●김희철(모두투어네트워크 이사)씨 부친상 12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51)305-4000 ●곽경호(경북 칠곡군의회 의장)씨 장모상 13일 경북 구미 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4)452-1975 ●박성민(중앙선관위 주무관)씨 부친상 전도식(오륜당약국)김동수(재미 사업)김도명(〃)남상현(세무법인 정담 대표세무사)정영서(미국 모토롤라 수석연구원)김종헌(경희대 교수)정명호(국회사무처 서기관)성상만(한국기술교육대 교수)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410-6917
  • [국감 하이라이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김문수 대선공약인가”

    [국감 하이라이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김문수 대선공약인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대선 공약인가, 도지사 공약인가.” 13일 국토해양위의 경기도 국감에서는 한나라당 내 차기 대선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문수(얼굴) 경기지사의 공약이자 도의 역점사업인 GTX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GTX는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신도시, 의정부~군포 금정, 청량리~인천 송도 등 총 연장 174㎞의 3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4월 국토부에 건의했다. ●野 “재정부담 문제… 제2의 4대강” 포문은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열었다. 백 의원은 “GTX는 기존 철도 및 계획 중인 노선과의 중복, 건설 및 운영 과정 등에서의 재정 부담, 서울시 장래 지하개발계획과의 상충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결국 김 지사가 대권을 염두에 두고 대형공약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할 뿐 기본적인 것조차 챙기지 않고 있다.”며 “총체적인 준비 부족으로 제2의 4대강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최철국 의원은 “GTX 사업이 확정도 안 됐는데 홍보예산으로 10억 2000만원을 쓴 것은 누가 봐도 선거용으로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며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고 수도권 중심의 불공정 정책으로 지방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金지사 “대선 출마 생각없다” 김 지사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GTX 사업은 도지사 공약이고 이를 대권과 연결시켜 무조건 반대를 위해 발목을 잡으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선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은 “GTX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국가가 시행해 경기도의 재정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수도권 주민의 형평성과 철도네트워크 간 시너지효과를 위해 3개 노선이 동시 추진돼야 한다.”고 김 지사를 두둔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무인 경전철’ 내년 개통

    국내 첫 무인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반송선)이 내년 3월 개통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전문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4호선을 내년 3월 중 개통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관사 없이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첫 경전철로 고무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통공사는 오는 12월 4호선 준공 이후 무인운전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과 시험운전을 거쳐 본격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준공 이후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에 3개월 정도 걸린다.”며 “정확한 개통일은 오는 12월 전문가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동래구 온천동 미남 교차로~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 12.7㎞(지하 7.2㎞, 고가 5.5㎞) 구간으로 14개 역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1조 2489억원이 투입돼 착공 7년여 만에 완공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KTX 김천(구미)역 새달 1일 운행 시작

    경북 김천의 교통지도가 다음 달 1일 KTX 김천(구미)역 개통과 함께 확 달라진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은 오는 28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식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김천시 남면에 건설 중인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준공돼 김천은 본격적인 KTX 시대를 맞게 된다. 인근 구미도 마찬가지다. ●주중 36회·주말 44회 정차 코레일은 김천(구미)역에 평일(월~목요일) 기준으로 36회, 주말(금~일요일)엔 44회 정차할 예정이다. 상행선(서울 방면) 첫 열차는 오전 7시 10분, 마지막 열차는 밤 11시 39분에 선다. 하행선은 오전 6시 58분, 밤 11시 30분이다. KTX 운행시간은 김천(구미)역을 중심으로 서울까지 1시간 20분, 부산까지 1시간 5분이 각각 소요된다. 지금까지는 경부선의 경우 서울까지 새마을호가 2시간 30분, KTX는 2시간 정도 걸렸다. 요금은 서울까지 주말 3만 3000원, 주중 3만 1100원이다. 부산은 주말 2만 2200원, 주중 2만 700원으로 정해졌다. ●서울까지 1시간20분… 40분 단축 KTX 김천(구미)역 개통으로 인근 상주·칠곡·성주·문경·전북 무주·경남 거창·충북 영동 등지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칠곡과 성주는 국도 4호선, 상주는 국도 3호선,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은 국도 3호선, 충북 영동은 국도 4호선을 각각 이용하면 경북드림밸리를 관통하는 지방도 913호선을 통해 바로 KTX 김천(구미)역에 닿을 수 있다. ●주요 도시 나들이 시간 단축 기대 따라서 이들 지역 주민들의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주요 대도시 나들이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은 물론 지역 발전 가속화와 주민 생활 여건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X 김천(구미)역이 개통되면 경부선을 따라 하루 8회 왕복하던 기존 대전~김천~동대구간 KTX열차는 운행이 중단되고, 새마을호는 운행구간이 축소된다. 하지만 무궁화호는 현행대로 운행된다. 김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재경영대상에 LG화학·한국가스공사

    하나은행과 홈플러스, 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업이 올해 한국의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1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0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7개 부문 40개 업체의 수상기업을 발표했다. 존경받을 만한 기업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존경받는기업대상’에는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 등이 선정됐다.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인재경영대상’은 LG화학과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다. 고객만족 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 주는 ‘고객만족경영대상’에는 삼성화재,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대교, 신한카드, 한국공항공사, 롯데홈쇼핑, 삼성카드 등 8개사가 뽑혔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마케팅대상’에는 SK네트웍스를 비롯해 하림, 잡코리아, 패션그룹형지, 삼육식품 등 5개사가 선정됐다. 각 부문에서 5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는 하나은행과 홈플러스,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공단, 현대모비스 등이 선정됐다. 유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은평 ‘수색 복합환승센터사업’ 탄력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서울 서북권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은평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심의 ‘한방’을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지난 8일 ‘수색 복합환승센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수색 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로, 지역성장을 촉진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이다.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되면 철도 5개 노선이 연결된다. 연결되는 고속철도(KTX)와 경의선,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상암 경전철 등이다. 또한, 버스 19개 노선 환승 센터도 조성돼 하루평균 약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평균 환승거리는 현재 474m에서 134m로 대폭 개선돼 환승 만족도가 67.3점에서 88.3점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승 지원시설로 백화점과 오피스, 할인점, 멀티플렉스, 아울렛 등의 상업·업무·문화가 결합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 내 고용기반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여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규모만 해도 1조 5000억원 규모이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수색 복합환승센터 건설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은평뉴타운, 수색역세권개발, 수색 증산뉴타운 등이 서로 연결돼 경제·문화적 시너지를 일으키며 도시를 재건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철도공사 등과 MOU를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색 복합환승센터는 철도선로상부 개발에 따른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복합환승센터 전체 사업비의 10% 이내에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철도공사에서는 수색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되면 연간 2조 46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4만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협약식 및 공청회에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이미경 국회의원,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해 은평구의 균형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드러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조건부 위탁’ 카드 꺼낸 코레일

    ‘조건부 위탁’ 카드 꺼낸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일부 업무가 내년부터 ‘조건부 위탁’으로 전환된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600여명의 인원 감축 효과가 기대되지만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춘선 시설 및 전기 유지보수 업무, 일산선 차장 승무, 차량정비단 화차 중정비, 의왕지구 구내 입환 업무 등을 내년부터 조건부 위탁으로 전환한다. ●내년부터 전환 조건부 위탁은 아웃소싱과 달리 업무와 직원을 함께 분리하는 방식으로 철도에선 처음으로 도입된다. 직원들이 퇴직 후 회사를 설립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분사’ 형태다. 따라서 이들 5개 업무를 조건부 위탁하면 최대 603명의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코레일은 위탁회사로 옮기는 직원에게 명퇴금을 지급하고 정년 보장 및 최대 3년간 근무 연장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임금은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그동안 받던 급여의 60~80%를 받는다. 하지만 근무기간이 늘면서 생애 총소득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5년간 고용도 보장해 위탁사가 재계약에 실패하거나 위탁이 중단되면 새 위탁사로 고용 승계 및 코레일 경력직으로 채용한다. 코레일은 이르면 이달부터 분야별로 위탁 사업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지만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조건부 위탁을 ‘분할 민영화’의 신호탄으로 간주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코레일에 위탁한 업무를 민간에 재위탁하려 한다.”면서 “민간 매각이 그대로 진행되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자 절반 줄여야 코레일이 노조의 반발에도 조건부 위탁 카드를 꺼낸 것은 선진화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5115명을 줄여야 한다. 올해는 영업수지 적자 규모를 2007년 기준(6414억원) 5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전직 대상자를 2012년 이후 정년퇴직자 중 정년이 1년 이상 남은 직원으로 제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조건부 위탁은 구조조정이 아닌 직원이 선택할 수 있고, 일상·반복적 업무로 폐지되지 않을 분야”라며 예정대로 전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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