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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그룹 부채 3년간 350조↑

    30대그룹 부채 3년간 350조↑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상위 30대 그룹의 부채총액이 지난 2008년에 비해 350조원 이상 늘어났다. 반면 새로 편입된 석유공사, 대우건설을 제외한 28개 그룹의 자본총액은 220조원 증가에 그쳤다. 상당수 대기업이 자본 확충보다는 빚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치중, 재무구조가 나빠졌다는 의미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위 30위까지 기업집단 가운데 28개 그룹의 부채 총액은 1036조 8760억원으로 이들 그룹의 지난 2008년 부채총액 685조 5750억원보다 무려 51.2%(351조 3010억원) 늘어났다. 포스코의 부채총액이 9조 8470억원에서 25조 7980억원으로 162.0% 늘어났고 가스공사(117.0%), STX(115.7%), 철도공사(94.1%), 롯데(90.0%), LS(89.2%), 토지주택공사(85.9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번엔 전동차 탈선 ‘불안한 철도’

    지난 2월 11일 광명역 KTX 탈선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수도권 전동차가 탈선해 철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13일 광명역 KTX 탈선 사고 이후 철도안전 대책을 밝혔지만 차량 고장과 탈선 사고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 19일 천안·아산역에서 KTX 산천호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데 이어 23일 분당선에서는 저속 운행 중이던 전동차가 탈선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23일 낮 12시 40분쯤 분당선 죽전역에서 전동차가 탈선해 오리역에서 보정역 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6시간 정도 중단됐다. 전동차에는 승객 4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전동차가 저속으로 운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사람이 밥먹고 배설을 못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서울시민들이 병들지 않도록 하수암거(下水暗渠)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지하 지장물을 보수하는 ESP 건설 김서영(40) 차장의 말이다. 김 차장은 “현장에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을 해도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할 때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작은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한 맨홀로 그와 함께 내려갔다. 시큼한 냄새와 악취가 코끝을 자극한다. 과거 국과수에서 부검 취재를 할 때 맡아 본 냄새와 비슷하다. 오래되어 부식된 콘크리트를 분쇄하는 중장비의 굉음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맨홀서 악취 맡으며 하수암거 보수작업 총길이 1만 300㎞에 달하는 하수암거는 서울의 오폐수를 흘려보낼 뿐 아니라 큰비가 올 때 홍수를 막아 주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지하 공동구와 전력구 및 관로 등에는 15만 4000V의 지중 고압선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길이가 2만 1574㎞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을 26회 왕복하고도 남는다. 지상으로 전선을 빼면 건설비용이 20분의1로 줄어들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미관 등을 고려해 지중 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시민안전 고려한 2만1천㎞ 거미줄 지중 고압선 30년 동안 서울의 지중전력설비만을 담당해 온 한전 남서울 본부 허석주 실장. 그는 “88올림픽, G20 서울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가 행사 때 한건의 정전 없이 완벽하게 전력을 공급했다.”고 어깨를 펴며 말했다. 그는 “화재로 손상된 설비를 여러 날 집에 못 가고 복구를 끝냈을 때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희열을 느꼈다.”며 지하 수십m 아래 암흑속에서 인공조명 아래 고된 업무를 수행했던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회상한다. 서울의 지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설은 지하철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 구간 7.8㎞가 개통된 1호선을 시작으로 서울의 지하 개발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 발전을 거듭한 서울의 지하철은 현재 315.4㎞ 구간에서 하루에 650만명을 수송해 서울 대중교통의 주역이 됐다. 지하철 역 주변에는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인 코엑스 몰을 비롯한 다양한 상가와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시민들에게 비바람이나 혹한, 혹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신만철 도시철도팀장은 “지하철은 처음 개통됐을 때는 관광명소였고 지금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며 “지하철에서는 시민들이 에티켓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 빨리 타려다 발생하는 사고는 3분만 기다리면 막을 수 있다.”고 시민의식을 부탁했다. 현재 학동과 삼성동 주변 지하 40m 아래에서는 대형 중장비들이 우렁찬 엔진소리를 내며 서울의 마지막 지하철 구간이 될 9호선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다. 땅이 좁은 우리나라의 지하공간은 소중한 미래의 공적자원이다. 지하공간을 개발하면 지상공간을 녹지 등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상의 교통난을 덜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315㎞ 구간서 하루 650만명 수송 서울시는 지하 공간 네트워크 활성화,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서울 시설물 DB 구축 등 지하 공간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어려움도 따른다.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한번 공사하면 고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철저한 계획과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통해 개발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시민들의 일상이 되어 버린 서울의 지하 생활. 오늘날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한 서울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 이면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이 순간에도 ‘땅속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낸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내 안전이 가족의 안전”…4월 ‘산재예방달인’ 박순환씨

    “내 안전이 가족의 안전”…4월 ‘산재예방달인’ 박순환씨

    “내일은 오늘을 안전하게 보낸 것에 대한 값진 선물입니다.” 고용노동부는 22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안전관리자(차장)로 근무하고 있는 박순환(49)씨를 ‘산재 예방 달인’ 4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박차장이 1996년부터 현재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전관리자로서 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1984년 12월 철도청에 입사한 박 차장은 1996년부터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해 산업안전·철도안전업무를 담당해 왔다. 2003년 2월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안전관리를 맡았던 박 차장은 4명의 동료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12명이 부상당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후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고 이후 매년 한건씩 발생하던 산업재해가 2006년부터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 차장은 독특한 산재 예방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을 도입하고, 매년 2월을 ‘안전문화 실천의 달’로 지정해 유관 기관과의 합동 안전 점검을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이런 노력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동종업체 최초로 지난해 7월 무재해 목표 5배(1650만 시간)를 달성하고, 현재 무재해 목표 6배(1980만 시간)를 향해 매진 중이다. 박 차장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고, 재해를 당하는 것은 가족의 안전망이 해체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北, 中에 헐값으로 자원 넘긴다

    北, 中에 헐값으로 자원 넘긴다

    북한이 지난 한해 동안 중국에 수출한 광물 자원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북한의 ‘자원 헐값 세일’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북한은 2010년 총 8억 6239만 달러어치의 광물 자원을 중국에 수출해 지난 2002년(5129만 달러)보다 무려 1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2년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북한의 대중국 광물 자원 수출은 2009년 석탄 수출이 금지되면서 3억 7167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급증했다. 북한의 대중국 광물 자원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별다른 외화벌이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자원 수출이 거의 유일한 외화벌이 수단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자본과 기술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 우선 가진 것을 내다 파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국기업이 북한 지하자원을 개발한 사례는 2008년 황남 홍진국 철 광산을 비롯해 20건이나 된다. 이런 계약들은 도로, 철도 같은 인프라 건설을 지원해 주는 대신 채굴권을 25년, 50년씩 장기간 확보하는 식으로 체결됐다. 문제는 중국이 북한의 자원을 헐값에 사들이고 있고, 장기간의 계약인 만큼 이로 인한 대중 종속도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은 아시아 최대 노천 광산이라고 할 수 있는 함북 무산 철광으로부터 매년 1000만t 의 철광석을 수입하고 있는데 수입 가격은 국제 시세의 3분의1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상고가 백지화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 방식이 지상고가 경전철에서 노면전철 또는 모노레일 등으로 바뀔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도시철도 2호선을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으로 결정했으나 도시 미관을 해치고, 소음 등의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6년 만에 폐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가 고려 중인 노면전철은 별도의 역사 등 기반시설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사업비가 지상고가보다 최대 50% 이상 적게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존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수정해야 하고, 신속성이나 정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함께 따른다. 모노레일은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에 비해 도시 미관에 대한 영향을 줄이며 기존 교통체계도 유지할 수 있으나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과 근본적인 차이가 없으며, 지하 터파기를 최소화하는 저심도 지하 경전철은 추가 비용을 안아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은하철도/이춘규 논설위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조선시대 지방 수령들에게 백성의 세금을 소중히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다산은 지방관들에게 재정을 아껴 쓰고 절약해서 빚을 지지 말라고 했다. 남겨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라고 했다. 특히 공적재산을 자신의 재산처럼 아끼라고 했다. 공적재산을 물 쓰듯이 흥청망청하다 재정이 바닥나면 백성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다. 오늘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새겨들어야 할 텐데 아닌 것 같다. 세계 각국에는 정치인·관리와 건설업자가 결탁한 세금낭비 사업이 많다. 미국에서도 선거 뒤 쓸모없는 비행장, 경기장, 도서관 등이 지어진다. 건설사들이 공사를 따낸 뒤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검은거래가 동반된다. 포크배럴(Pork barrel·돼지고기 통) 프로젝트란 정치가들이 자신의 이권 때문에 시작한 예산낭비 사업을 말한다. 이런 사업으로 문화회관, 도로 등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시설들은 역설적이게도 흰코끼리(White elephant)로 불린다. 매년 수백억 달러의 혈세가 낭비된다. 일본도 세금 낭비 논란이 뜨겁다. 일본 최대 다목적댐인 기후현 도쿠야마댐. 건설 중단 등 진통 끝에 57년 만인 2008년 완공됐다. 건설비만 5조원 가깝다. 하지만 댐 구실을 제대로 못하면서 댐 철거론도 여전하다. 매년 엄청난 관리비만 낭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군마현 얀바댐도 약 4조원이 투입돼 70% 정도 공사가 진행됐지만 2009년 정부가 예산낭비라며 건설을 중단시켰다. 공사 재개 방침이 세워졌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인천 월미은하레일. 월미도에 건설된 모노레일로 공사비 853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시험운행 중 어이없는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보완해도 운행 불가능”이라는 사망 진단까지 나왔다. 철거하려면 250억원이나 든다. 엄청난 낭비다. 만화영화 은하철도999처럼 월미은하레일도 만화 같은 결말이 날까. 인천시의회가 시민세금 낭비의 주범을 가리기 위해 조사특위를 구성, 전·현직 공무원들을 해부하겠다니 지켜보자. 이 밖에 용인·의정부 경전철 등 많은 공공사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세금감시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티파티가 조세저항 운동을 주도한다. 정부의 건전한 재정 운용, 작은 정부와 세금 인하 등을 주장하며 오바마 정부를 압박한다. 일본에서도 세금 낭비를 막겠다는 감세일본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퓰리즘 성행으로 혈세 낭비가 많아지는 것만큼 예산사용 감시도 중요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이발사’ 윤영배 여백과 여운의 음악

    ‘이발사’ 윤영배 여백과 여운의 음악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한국 가요사에 작지만,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루시드폴(본명 조윤석)과 말로(정수월), 이승환, 이한철, 이규호를 배출한 것. 그리고 또 한 명. 동아리 후배 이한철과 팀을 꾸려 나왔던 ‘이발사’ 윤영배(43)가 주인공이다. 윤영배는 그 후 싱어송라이터 창작집단인 하나음악과 연을 맺었다. 장필순과 불독맨션의 앨범 등에 참여하면서 독특한 노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래 전부터 솔로 앨범을 기대하게 했지만 은둔자의 삶을 살았다. 영화 ‘산책’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하다가 돌연 여행길에 올라 네덜란드의 명문 음악원인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움에 입학했다. 하지만 곧 자퇴를 했다. 2년여의 네덜란드 생활을 끝낸 뒤 제주도에 내려가 밭을 갈았다. 오랜 침묵을 지키던 그가 데뷔 17년 만에 첫 앨범 ‘바람의 소리’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키 큰 나무’와 ‘이발사’ ‘바람의 소리’ 등 5곡을 어쿠스틱 기타의 사운드 위에 사려 깊은 목소리로 얹었다. 양념은 모두 뺐다. 여백과 여운이 느껴진다. ‘EBS 스페이스 공감’은 20일 밤 12시 35분에 싱어송라이터 ‘이발사’ 윤영배의 공연을 방송한다. 스페이스 공감 무대 또한 윤영배의 앨범처럼 비워낸 듯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바람의 소리로만 채운다. 고(故) 김광석의 해맑은 웃음과 예전 안치환의 담백함이 윤영배에게서 오롯이 묻어난다. 공연에는 윤영배의 20년 지기이자 동료인 가수 이한철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의 별명 ‘이발사’는 웬델 베리의 장편소설 ‘포트윌리엄의 이발사’에서 따왔다. 작은 강변마을 포트윌리엄의 간판도 없는 조그만 이발소에서 동네 사람들 곁에 공기처럼 스며든 이발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윤영배는 “이런 삶이 진정한 삶 아니겠느냐.”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포스코 철강제품 가격 t당 16만원 인상

    포스코가 앞으로 열연과 냉연,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t당 16만원 올린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도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릴 것으로 보여 조선과 자동차 등 철강을 주로 쓰는 업종의 원가상승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부터 주력 철강제품 가격 인상안을 확정한 뒤 주요 고객사들과 가격 협의에 들어갔다. 제품별로는 ▲열연강판 t당 90만원→106만원 ▲냉연강판 102만원→118만원 ▲후판 95만원→111만원 등 모두 t당 16만원을 올릴 예정이다. 가격 인상은 2주 정도 뒤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그동안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계속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가격 인상에 따라 현대제철도 포스코와 같은 수준에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수요처에 인상 불가피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도 포스코와 보조를 맞춰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조선, 자동차 업계 등은 가격 인상에 대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선업계의 경우 후판 가격이 선박 제조원가의 10~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철강제품 의존도가 높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후판 가격 인상분을 선가에 반영하기 위해 선주들과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선박 가격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면서 “건조기간 단축이나 자동화 설비 확충 등 원가절감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제 KTX 정차 서명운동

    2015년부터 운행되는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 송정) 정차 구간에서 제외된 전북 김제시가 단단히 화가 났다. 19일 김제시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순간 김제가 철도 교통 오지로 전락할 것”이라며 “현 김제역을 순동으로 이전해 이 지역에 KTX가 정차할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고속철도는 충남 오송에서 경부고속철도와 갈라진 뒤 공주~익산~정읍~광주를 거쳐 목포역에 이른다. 그러나 김제는 정차역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김제 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모악회와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KTX가 김제에 서지 않고 지나치면 김제 시민과 전주혁신도시를 포함한 전북 서부권 54만명의 교통 불편은 물론, 지역이 낙후할 수밖에 없다.”며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새달 초까지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와 코레일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김제역을 KTX가 지나는 순동사거리로 이전하면 혁신도시에서 10분, 전북도청에서 1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시·도민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새만금과 변산반도로 이어지는 서해안관광벨트 구축까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사업비도 현 김제역 서쪽 고가교인 용동교 확장 사업비로 일부 충당하고, 두월천 고향의 강 정비와 연계할 경우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를 이전하고 KTX가 하루 3회 이상 정차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전북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대두돼 이달 초부터 시민 서명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김제역 이전과 KTX 정차에 대한 타당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이 같은 여론을 관계 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

    제천~도담 복선전철이 착공 8년 6개월 만에 개통된다. 향후 원주~강릉 철도가 연결되면 제천 지역은 중앙선과 태백선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연장 15.9㎞의 제천~도담 중앙선 복선전철이 20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207억원이 투입된 제천~도담 복선전철은 기존 단선전철에 비해 선로용량은 1일 41회에서 106회(편도)로 늘고, 운행시간(새마을 기준)은 15분에서 8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제천 지역은 청량리와 경주를 잇는 중앙선 한가운데 자리해 용문~원주 노선이 2012년 개통되고, 원주~제천 노선이 2017년 복선전철로 바뀌면 서울과 75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한편 정종환 국토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500여명은 이날 제천역 광장에서 중앙선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식을 갖는다. 권석창 국토부 간선철도과장은 “앞으로 도담~영천, 영천~신경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돼 중앙선 전체 노선이 복선전철화하고, 원주~강릉 철도까지 완공되면 제천 지역은 중앙선과 태백선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랑스 프로축구] 시즌 12호… 물오른 박주영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박주영이 시즌 12호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7일 프랑스 니스 스타드 뒤 라이에서 벌어진 2010~11 정규리그 31라운드 OGC니스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지난 3일 아를 아비뇽전, 10일 릴OSC전에 이은 3경기 연속골. 하지만 팀은 2-3 패배. 17위(7승14무10패)로 한 계단 내려앉은 모나코는 18위 카앵과 승점(35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10점을 앞서 강등권 추락을 간신히 면했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준 모나코는 전반 29분 장 자크 고소의 만회골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모나코의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고, 1분과 14분 연속골을 내줬다. 모나코는 후반 31분 박주영이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동점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상파울리와의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 1-2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 얀 폴라크의 동점골을 도왔다. 지난 1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뒤 9경기 출전 만에 기록한 첫 공격 포인트. 후반 27분 디에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구자철이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키퍼와 최종 수비 사이를 날카롭게 가르는 크로스를 올리자 폴라크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트렸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찾아가 구자철의 도움은 더욱 빛났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7분 상대 아야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고, 1999년 이후 12년 만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의 꿈도 무산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광명역 KTX 탈선 직원 2명 해임·파면

    코레일이 지난 2월 11일 광명역 인근 일직터널에서 발생한 KTX-산천 탈선사고와 관련해 직원 2명을 파면·해임하는 등 14명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했다. 단일 사고로는 사상 최대 징계다. 앞서 사고 책임을 지고 기술본부장이 사퇴하고, 전기단장이 인사조치된 데 이어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13일 광명역 탈선 사고와 관련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결과를 의결,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에는 지난 5일 발표된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자체 조사 결과에 근거해 14명이 회부됐다. 탈선 사고의 직접 원인이 된 선로전환기를 조작한 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 소속 4급 직원 L씨는 파면됐다. 현장 상황을 확인하지 않은 채 임시 조치 방안으로 선로전환기 직결을 지시한 관제센터 신호담당 직원 K씨는 해임 조치했다. 또한 전기 직원들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당시 전기사무소장 S씨에 대해 감봉 처분을 내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백명원(LG전자 상무)형림(국립무용단 단원)씨 부친상 이규일(LG생활건강 자문역)박재범(한승프린텍 부장)씨 장인상 13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55)941-1381 ●최성주(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정선구(중앙일보 산업데스크)김상운(태경회계법인 대표)김훈(세명대 교수)김형석(서양화가)이동초(조은안과 원장)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80 ●박영갑(자영업)영남(전 만도기계 부장)씨 부친상 김정달(전 대동은행 본부장)씨 장인상 13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657-4503 ●조종현(호서대 교수)씨 모친상 김수길(전 휘문중 교장)씨 장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58-5955 ●문문의(사업)씨 부인상 인규(성암국제무역고 교사)성규(문룸디자인 실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2 ●서창휘(소피아앤틱 사장)씨 별세 박민수(전 외무부 대사)씨 부인상 박서영(한국아이비엠)씨 모친상 박종원(고려대 교수)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이인호(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장)씨 모친상 김용태(사업)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56 ●황성연(전 홍익회 회장·전 철도청 경리국장)씨 별세 인호(사업)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1
  • 한나라 인물·정책선거 표방 vs 野4당 정권심판론 대공세

    한나라 인물·정책선거 표방 vs 野4당 정권심판론 대공세

    4·27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4일 시작됐다. 26일까지 벌어지는 13일간의 ‘열전’은 ‘한나라당 대(對) 야권단일후보’ 구도로 짜여졌다. 한나라당은 인물·지역 발전론을 내세운 정책선거를 표방했다. 민주당 등 야 4당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며 각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격전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했다. 강원에서는 총력 지원으로, 분당을에서는 한나라당 대 민주당 구도 형성, 김해을에서는 조용한 선거전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강원 지원 유세의 선봉에는 안상수 대표가 섰다. 전날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을 찾은 안 대표는 영월·태백을 돌며 엄기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분당을에선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원 56명이 강재섭 후보의 출정식에 동참했다. 이상득 의원도 힘을 보탰다. 김해을 선거전에 뛰어든 김태호 후보는 당의 지원을 뿌리친 채 조용한 ‘나홀로’ 선거 전략으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한나라당은 지역발전 정책을 강조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서울~강원 한 시간대 생활권, 분당의 주거가치 상승, 김해의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화 등의 공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야 4당은 대대적인 공동 선거운동을 승부수로 띄웠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오후 춘천 팔호광장에서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를 위한 공동 지원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강원에서의 총력전을 벼른다. 국회 상임위별로 지역을 나누고 정책개발 및 지원을 맡겼다. 이광재 전 지사의 부인 이정숙씨도 오전 춘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재와 꾼 강원도의 꿈과 미래를 최 후보가 이룰 것”이라며 거들었다. 손학규 대표가 출마한 분당을에선 드러내지 않은 측면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손 대표가 ‘조용한 선거전’을 내건 만큼 ‘입소문’ 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김해을에서 ‘노심’(心)을 자극하며 이봉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직 MBC 사장 간 격돌에 나선 엄기영·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는 이날 처음 방송 토론을 벌였다. 엄 후보는 평창올림픽 유치, 교통망 확충 등 지역발전론을, 최 후보는 삼척 원자력발전소 반대 및 동서고속화철도 연내 착공 등을 내걸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부고]

    ●하상춘(서울신문 염창지국장)씨 모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2650-2748 ●김재우(전 교보생명 사장)재하(전남과학고 교사)재덕(전남 곡성 죽곡초 교감)씨 모친상 이송열(군인공제회 주식회사 문학개발)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4 ●오정현(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전 한국창업투자협회장)씨 별세 순신(미국 FDA)씨 부친상 이윤영(외교통상부 FTA교섭국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410-6903 ●이양헌(성연어패럴 대표)양호(블루오션 〃)가영(도시철도공사 과장)씨 부친상 서명석(두산중공업 상해지사장)씨 장인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5 ●한보현(충남도 홍보협력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12일 충남 홍성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1) 630-6242 ●신성기(변호사)봉기(대한항공 부장)인기(자영업)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6 ●김진하(모딜 대표이사)씨 별세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2 ●임양현(무역보험공사 녹색성장사업부장)창현(테크팩솔루션 생산기획팀장)씨 부친상 정기평(고려엔프라 대표)이종국(공군 중령)씨 장인상 김현신(인천 계산여고 교사)강승경(군산중 행정직원)씨 시부상 1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62)250-4407 ●이동규(모두기획 대표)찬규(대경바스컴 과장)성규(전 신진에스엠)씨 부친상 이희전(한국GM 역삼영업소 점장)씨 형님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51 ●이수화(서울세무사회 부회장)수광(에스엘 부사장)수봉(삼성코닝정밀소재 상무)규남(대구시청 사무관)씨 부친상 김기훈(에이플러스에셋 대구본부장)씨 장인상 12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53)420-6145 ●이성권(세광트레이딩 대표이사)씨 별세 연화(국민대 강사)은화(세광트레이딩 이사)씨 부친상 김현욱(외교안보연구원 교수)김광민(미국 거주)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92 ●장효생(한국쓰리엠 인력개발부 이사)효순(향우종합관리 차장)씨 부친상 이은경(증산중 교사)씨 시부상 이중근(자영업)씨 장인상 12일 대구 천주성삼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53)792-1024 ●조은섭(환경운동실천협의회 사무총장)은철(미래에셋 이사)씨 모친상 이강동(전 현대자동차 이사)김창도(사업)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0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재정관리협력관 최원목<국장>△정책조정 최상목△국고 박재식△공공정책 조경규△국제금융 은성수△대외경제 윤태용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조율래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무역투자실 통상협력정책관 우태희△성장동력실 주력산업정책관 남기만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도시정책관 유병권△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조영대△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김삼열△국제협력단장 정도안◇국장급 승진△국가건축정책기획단 부단장 한창섭◇과장급 전보 <과장>△택지개발 이상복△신도시개발 김일환△철도운영 손명수△건축기획 정태화△해양정책 오운열△해양생태 한기준<국토지리정보원>△기획정책과장 김홍목<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부산 황종현△동해 정대율<파견>△공공주택건설추진단 이안호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김문환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김기덕 ■TBC대구방송 ◇부장 △FM제작 하헌목△영상미술 박대원△정치행정 최종수△사회 이승익△경제 정병훈△영상취재 신경동△디지털관리 김형기△디지털제작 이만우△재무전산 이동억△심의감사 김재욱◇지사장△동부 이성원△중부 송태섭△북부 김영봉 ■수출입은행 ◇신임 △감사 배선영 ■국민은행 ◇승진 △오송지점 개설준비위원장 홍재곤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김평섭 ■대한체육회(KOC) ◇전보 △경영지원본부장 박필순<팀장>△경영전략 박철근△예산관리 박명규△인사 임석천△학교생활체육 원승재△국제경기 조태욱△진천선수촌건립운영준비 TF 김승곤
  • 철도공단, 무능력자 퇴출 ‘시동’

    지자체와 중앙부처에 이어 공기업에서도 업무 무능력자에 대한 ‘퇴출’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역량강화교육 대상자 12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성과 평가에서 2회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성과부진자가 1명, 직무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근무태도가 불성실한 업무 부적격자가 11명 등이다. ●공기업 초강력 ‘인사실험’ 바람 성과부진자와 업무 부적격자에 1급 처장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업무 부적격자는 부장 4명, 차장 3명, 과장 2명, 대리 1명이고 이중 직급상한제와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각각 1명과 3명이다. 그동안 개혁이 대부분 3급 이상 간부에 집중했던 것과 비교해 퇴출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내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역량강화교육 대상자는 12일부터 7월 17일까지 3개월간 직위해제 상태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역량교육은 3주간의 합숙 직무교육과 사회공헌활동에 이어 5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혁신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업무 혁신과제도 절대평가 혁신과제는 업무개선분야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전담 멘토도 지정된다. 교육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져 S·A등급(81점 이상)은 재임용되고, B·C등급(59점 이상)은 강임(降任)키로 했다. 최하 등급인 D등급(58점 이하)을 받으면 ‘직권면직’된다. 사실상 종결로, 퇴출을 의미한다. 철도공단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정원(1545명)의 12.8%인 198명을 줄여야 한다. 현재 109명을 감축했지만 89명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히든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역량강화교육을 규정화한 후 첫 시행으로 형식적인 운영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무능력자는 더 이상 끌어안고 가지 않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해 7월 인력 선순환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직급상한제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직급상한제는 한 직급 장기 근무자로 1급은 10년, 2급은 12년 이상이 대상이다. 직급상한제에 걸리면 매년 10%씩 임금이 깎여 최대 50%까지 감액된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이 3년 남은 3급 이상 간부가 대상이다. 또 실·단·원장·지역본부장 등 10개 최고위직에 대해 임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2년 임기에 1년 연임만 가능토록 했다. ●농어촌공사는 작년부터 퇴출 제 시행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부터 저성과자 퇴출제를 시행중이다. 지난해말 15명을 선정해 3개월간의 1차 교육을 마친 상태다. 교육실적 우수자 10명은 현업에 복귀했다. 2차 교육자는 5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퇴직해 4명이 2개월간 재교육을 받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2차 교육에서도 통과하지 못하면 마지막 3차 교육(1개월)을 거쳐야 하고 미통과자는 퇴출되는 방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학생도 후불 교통카드 허용해야”

    “학생도 후불 교통카드 허용해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3월 의정모니터 회의에서는 모니터 요원들이 올린 의견 134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우수 의견 5건을 선정했다. 제출된 의견을 보면 교통위원회 관련이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환경수자원위원회 22건, 보건복지위원회 19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교육위원회 각각 11건 순이었다. 우수 의견에는 ‘학생 후불교통카드 도입’과 ‘국가유공자의 집 표지 부착 운동’ ‘고가인 자궁암 예방주사 지원’ ‘지하철 환승 통로에 열차 운행 정보 표지판 설치 확대’등 교통·보건복지 분야 의견이 선정됐다. 이재경(43·서대문구 북가좌 2동)씨는 “얼마 전 딸아이가 버스를 탔다가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 당황한 나머지 만원짜리를 요금함에 넣어 거스름돈을 받으러 버스 회사까지 찾아가기도 했다.”면서 “학생들도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를 1인당 1장씩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신종섭(61·영등포구 대림동)씨는 “외국은 국가유공자를 최고의 대우와 함께 사회적으로 예우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한 분들을 예우하도록 서울시와 자치구 차원에서 조례를 제정해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표지를 부착하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휴(58·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자궁암으로 숱하게 생명을 잃고 있지만 병원에서 자궁암 예방주사를 맞으려면 20만원을 웃돌아 대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소에서 일괄 구입해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무료로 예방 접종해 건강을 지켜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정이(31·마포구 염리동)씨는 “지하철 환승 통로에는 환승하고자 하는 열차의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물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환승 구간에서 서두르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며 “특히 환승 통로가 긴 곳에는 지하철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불필요하게 뛰거나 하는 일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숙(46·동대문구 용두동)씨는 “새벽에 택시를 탔다가 난폭운전 등으로 두려움에 떨었던 경험이 있는데 도움을 청할 길이 없었다.”며 “택시 안에 긴급 비상벨을 설치하면 승객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들은 2월 의정모니터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 어린이식품안전팀에서는 “학교 주변의 부정·불량 식품 관리를 철저하게 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학교 주변을 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학부모와 함께 지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활동을 보다 강화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 서비스운영팀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캠페인 활성화’ 의견에 대해 “현재 설치 중인 전 역사 내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구축 사업이 완료된 뒤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등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광진구 도로계획팀은 “자양 4동 방치 건축물로 보행자 안전 사고 우려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 “위험 시설물로 지정해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관 부서에서 방음벽 설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 1조원대 국책사업 시공사 조작 의혹

    1조 3000억원대 국책사업인 경기 부천 소사~안산 원시 구간 복선전철 공사의 시공업체 선정 과정에서 내부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서울 중앙지검은 최근 국민권익위로부터 지난달 착공한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자 선정 당시 입찰 업체들의 발표 순서가 뒤바뀌고 배점표가 조작됐다는 등의 고발이 들어와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문서는 사업자 평가 과정을 관리하던 국토부 간선철도과의 주무관이 작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작성한 문건으로 당시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다.”면서 “평가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는 입찰 평가를 주도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입찰 참여 컨소시엄의 발표 순서를 결정하는 비표 추첨을 왜곡하고, 평가위원들의 배점표와 서명 등을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PIMAC 관계자와 심사평가위원 여러 명이 공사를 수주한 D건설사 컨소시엄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건은 평가위원 선정 과정과 입찰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기록했고, “치밀하고 명백한 범죄가 저질러졌다.”고 언급했다. 작성 시기는 시공 컨소시엄이 선정된 2008년 9월로 간선철도과장과 철도정책관에게까지 보고됐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문건에는 대외적으로 유출되면 사회적으로 파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담겨 있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상도·임주형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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