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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러리 세워 나눠 먹기… 건설사 3516억 과징금

    들러리 세워 나눠 먹기… 건설사 3516억 과징금

    대형 국책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 13곳이 담합하다가 적발돼 3500억원대의 과장금을 물게 됐다. 다만 건설사들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이 건에 대한 사면을 신청해 공공공사 입찰 참여에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가 2005∼2012년 발주한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 탱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13개 건설사에 과징금 351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액화석유가스(LPG) 담합(6689억원)과 호남고속철도 담합(4355억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건설사들은 2005∼2006년, 2007년, 2009년 총 세 차례에 걸쳐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해 두고 12건의 LNG 저장 탱크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NG 저장 탱크 건설공사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시공 실적이 있는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한 담합이었다. 건설사들은 공사별로 미리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참여자, 투찰 가격을 정해 출혈 경쟁을 피했다. 물량도 고르게 ‘나눠먹기’했다. 정해진 낙찰 예정자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 내역서를 쓴 뒤 그보다 조금씩 더 높은 가격으로 들러리사의 입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해 건네는 방식을 썼다. 실제로 초기부터 담합에 참여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8개 건설사의 수주 금액은 3085억∼3937억원으로 비슷했다. 발주처가 LNG 탱크 공사의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해 참가 가능 업체가 늘어나자 기존 담합자들은 새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들까지 포섭했다. 13개 건설사가 담합을 통해 수주받은 공사의 금액은 모두 3조 2269억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 과징금이 7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우건설(692억 700만원), 현대건설(619억 9700만원), 대림산업(368억 2000만원), GS건설(324억 9600만원)이 뒤따랐다. 한국가스공사는 13개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320개 공공기관 빚 2년 연속 감소

    320개 공공기관 빚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320개 공공기관의 빚이 2년 연속 줄었다. 부채비율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전력이 현대차그룹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판 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는 2015년 공공기관 결산 결과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가 505조 3000억원으로 2014년보다 14조 4000억원이 줄었고, 부채비율도 18% 포인트 하락한 183%라고 밝혔다. 2010년 16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공공기관 가운데 공항철도 매각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손익이 개선된 철도공사의 부채비율이 411%에서 283%로 가장 큰 폭(128% 포인트)의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동 부지 매각, 국제유가 하락으로 발전원가가 떨어진 한전의 부채비율도 199%에서 158%로 떨어졌다. 가스공사(381%→321%), 토지주택공사(409%→376%) 등 덩치가 큰 주요 공기업의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반면 국제광물가격과 유가 하락으로 해외자산 가격이 급락한 광물공사(219%→6905%), 석유공사(221%→453%) 등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대폭 높아졌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등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어린이날 황금연휴로 내수 진작 기대

    봄 여행주간 겹쳐 시너지 효과… 작년에도 1조 이상 매출 증대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돼 내수 진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난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후 일부 조사기관에선 내수 진작 효과가 1조 3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광·음식·숙박,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국 대다수 초·중·고교가 5월 6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해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지난해 8월 14일 임시공휴일을 시행했던 것과 비슷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5월 6일 하루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부 고속버스와 철도 요금을 할인하는 한편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고궁과 국립자연휴양림 등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는 게 골자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지난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났던 점을 강조하면서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문체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정부 수립 이후 58번째가 된다.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사례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 1일,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시의회 “지하철 9호선 출퇴근대 이산화탄소 기준 초과”

    서울시의회 “지하철 9호선 출퇴근대 이산화탄소 기준 초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 4선거구)은 제267회 임시회에서 지하철 9호선 전동차량 실내공기질의 문제를 지적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환경부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대중교통의 제작, 운행 관리지침」에 따라 대중교통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대중교통 중 도시철도 차량의 경우 미세먼지(PM-10)는 200㎍/㎥ 이하, 이산화탄소(CO2)의 경우, 혼잡시간대는 2,500ppm이하, 비혼잡시간대는 2,000ppm이하로 권고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한 의원의 제안에 따라 조사하여 서울시가 제출한 9호선 전동차량에서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미세먼지의 경우는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산화탄소의 경우 요일과 상관없이 혼잡시간대에는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모두 2,868~4,033ppm으로 권고기준(2,500ppm)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지하철 9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다른 지하철 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량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하철 전동차량내부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실태 조사, 지하철 9호선 열차의 조속한 증설과 지하철 역사 환기시설 점검, 열차내부의 환기시설 보강 등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흘 황금연휴’ 정부 임시공휴일 지정할 듯…靑 “통과될 가능성 높다”

    ‘나흘 황금연휴’ 정부 임시공휴일 지정할 듯…靑 “통과될 가능성 높다”

    정부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된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오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안건 상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시공휴일 안건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 최종 확정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부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및 관광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 전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났던 점을 강조하면서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당시 정부는 8월 14일 하루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부 철도여행 상품을 50% 할인하며, 연휴 기간 주요 고궁과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는 내용의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시행했다. 일부 조사기관은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1조 3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관광·음식·숙박,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사례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 1988년 9월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 1일,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서발 고속철 연말로 또 개통 연기… 용인역 인근 공사 중 지반 70m 균열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수서발 고속철 개통이 연말쯤으로 다시 연기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초 수서발 고속철도 용인역 인근 지하 공사 현장에서 70m 정도의 균열이 발생, 이를 보수·보강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예정이던 고속철도 개통 시기도 연말쯤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하자가 발생한 곳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3-2공구(보정동~상갈동·5.9㎞) 지하 용인역 구조물 공사 현장으로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수도권고속철도가 통과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하는 용인역 구조물이다. 이 공구는 지반이 약한 단층대 구간이라서 사업 초기부터 안전이 우려됐던 곳이다. 공단은 지난 3월 24일 1차 하자를 발견한 뒤 이달 말 완료 예정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달 19일 추가 균열이 발견돼 26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뒤 전면적인 보수·보강공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건설 당시에도 울산시 울주군 복안터널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 보강공사를 벌였었다”면서 “보강공사를 하면 열차 운행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고속철도는 원래 지난해 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연약지반 공사에 시간이 많이 들고 1-2 공구 건설을 맡은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의 문제로 올해 8월 말로 개통이 연기됐다. 공단은 지난 16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수서역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8월 말 개통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견된 균열은 고속철도가 지날 때 하중에 문제가 될 정도의 하자이기 때문에 해당 구간 노반공사의 전면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구간에 걸쳐 개통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자가 발생한 구간을 뺀 나머지 구간을 먼저 개통하는 분리 개통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번 주중 원인분석, 보강방법, 보강 소요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주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해 첫 행복주택 2만여명 몰렸다

    신혼부부, 취업준비생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아파트를 임대해 주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올해 첫 입주자 1638가구 모집에 2만 3000명이 몰렸다. 초역세권으로 분류된 서울 가좌역지구는 평균 경쟁률 48대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가좌역지구와 상계장암지구, 인천 주안역지구,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대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신청을 받은 결과 2만 360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좌역 철도부지에 지어져 주목받은 가좌역지구 행복주택 362가구에는 1만 7180명이 입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47.5대1을 보였다. 특히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좋았는데 우선 공급되는 전용면적 29㎡ 주택 1가구에는 2012명이 입주를 희망했다. 사회초년생에게 공급(우선·일반)되는 전용 16㎡ 주택 40가구에는 7131명이 입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178.3대1에 달했다. 상계장암지구 행복주택 48가구 모집에는 1032명이 입주를 원해 21.5대1의 경쟁률을, 철도부지인 주안역지구 행복주택 140가구에는 1997명이 입주를 신청해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혁신도시 1088가구 모집에는 3398명이 몰려 경쟁률이 3.1대1이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5일이며 입주는 12월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국 19곳, 9000여 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6, 9, 12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6월 서울 마천, 경기 화성 동탄 등 6곳 2088가구, 9월 서울 가양·신내 등 9곳 3282가구, 12월 경기 의정부 민락, 파주 운정 등 4곳 3804가구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서산 땅길·바닷길·하늘길… 주민 행복길 만든 ‘마당발 행정’

    [자치단체장 25시] 서산 땅길·바닷길·하늘길… 주민 행복길 만든 ‘마당발 행정’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쯤 찾은 충남 서산시장 집무실. ‘환황해권 물류거점도시 영상 시사회’를 앞두고 이완섭(59) 시장과 영상 제작 업체 관계자들이 벽면의 대형 TV 앞 의자에 빙 둘러앉았다. 곧 시사회가 열렸고 4분여의 영상에는 대산공단 등 서산의 현재와 미래 발전상이 담겼다. 한 차례 상영이 끝나자 이 시장은 “다시 한번 돌려 보라”고 했다. 시장의 지적은 이때부터 쏟아졌다. “화면이 역동적이지 않다”, “‘해 뜨는 서산’이란 자막이 너무 작고, 배경 화면도 어울리지 않는다”, “‘투모로(tomorrow) 서산’이 혹시 콩글리시 아니냐. 영문을 많이 넣으면 노인과 아이들이 알 수 있겠느냐”, “성우 목소리도 또렷하지 않다” 등 끊임이 없다. 제작자들은 쩔쩔맸다. 이 시장은 “한번 더 보자”고 세 번째 상영을 주문했다. 이어 “촌스럽지 않고 임팩트 있게 영상을 만들어 달라”며 말을 맺었다. 시사회는 시장의 꼼꼼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상영 시간의 10배인 40여분 만에야 끝났다. 이 대목에서도 서산을 제대로 알리려는 이 시장의 열정이 드러났다. 그는 “중앙 공무원으로 일하다 고향에 내려와 시장이 되니 낙후된 게 한둘이 아니었다”며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게 지역 발전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있음을 알고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방에 매일 활동계획표를 붙여 놓고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2022년 완공 예정 먼저 교통망 확충에 나섰다. 이 시장은 “서산은 성장 자원이 풍부한데 핏줄인 교통망이 가장 큰 장애였다”며 “시장으로 일하면서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내는 문제를 모두 풀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서산의 지형이 햇병아리를 닮았다며 머리에 대산석유화학단지, 목에 자동차 전문 산업단지, 날개 부분에 해미공항이 있는데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지난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막혀 있던 뇌 동맥이 뻥 뚫리게 됐다고 했다. 17만여명 서산시민의 숙원인 이 길은 2005부터 두 번의 시도 끝에 10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2년 완공되면 대산단지 등이 서해안·당진~대전고속도로와 이어진다. 이 시장은 “서산 발전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대산항~중국 룽옌항 여객선 취항 대산항과 중국 룽옌항 사이 뱃길을 내는 일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당초 쾌속선을 취항시키려고 했는데 세월호 사고로 안전 문제가 터지면서 카페리로 바뀌었다”면서 “오는 8월 배 종류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339㎞로, 중국을 잇는 뱃길로는 국내 항구 중 최단거리다. ●해미 공군비행장을 민간 공항으로 활용도 해미 공군비행장을 민간 공항으로 쓰는 문제도 순조롭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제5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이 시장은 “두 가지 모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맥 행정의 성과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자체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제대로 하려면 중앙부처 인맥이 없으면 안 된다”면서 “돈이 없는 사업은 구상에 머문다”고 말했다. 그의 중앙 인맥은 7급 공무원에 합격하면서 쌓였다. 서산 해미중·공주고를 나와 군 복무를 끝낸 뒤 시험에 바로 합격했다. 처음에 대전철도청으로 발령이 났지만 얼마 안 가 총무처로 옮겼다. 2009년 서산 부시장을 제외하면 총무처와 내무부가 합쳐진 지금의 행정자치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28년 공직 생활 중 대부분을 인사와 조직관리 부서에 있었다. 2011년 고위 공무원으로 퇴직해 그해 10월 서산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 시장은 “직원들이 예산을 따려고 중앙부처에 갈 때는 직접 편지를 써 들려 보냈다. 그러면 무시를 안 당하고 성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시장도 뻔질나게 중앙부처를 찾는다. “시장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직원을 ‘식구’나 ‘가족’이라고 부르는 그는 “시청 내 공동체가 견고해야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수요일마다 가정의 날을 운영하고 가끔 ‘끼 발산 대회’도 연다고 했다. 해마다 사자성어를 제시해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지난해는 초부득삼(初不得三·처음 실패한 일도 세 번째는 성공한다), 올해는 일념통천(一念通天·온 마음을 쏟으면 하늘에 통한다)을 내걸고 직원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한다. 인프라 구축에만 올인하는 것은 아니다. 틈만 나면 시청 앞 동부시장에 들러 서민들 생활과 물가를 살핀다. 출퇴근할 때 택시도 자주 이용한다. 이 시장은 “서민을 살피는 것도 중요한 시정의 하나”라며 “시민들이 어찌 사는지, 지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곳곳을 알아보려고 페이스북 등을 하며 시민과 호흡하려고 애쓴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이 시장은 점퍼로 갈아입고 성연면 오사리 나눔하우스 입주식 현장을 찾았다. 그는 관용차에 동승한 기자에게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한 어르신들인데 힘들게 살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나눔하우스는 어려운 주민에게 집을 지어 주는 봉사활동이다. 시가 주선해 지역 대기업 현대파워텍이 자금을 대고 전기기술 등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베이비부머봉사단이 지었다. 이번이 4호 집으로 임길래(83) 할머니가 입주한다. 현장에 도착하자 주민 등 80여명이 박수로 시장을 맞았다. 한 주민은 “이렇게 좋은 일 해 줘서 고맙다”고 반겼다. 이 시장은 “이런 데 오면 기분이 좋다. 사람 냄새 물씬 나고…”라며 임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았다. 그는 할머니의 어깨를 도닥거리면서 시루떡 앞으로 가 함께 떡을 썰었다. 영락없이 잔칫집 분위기다. 이 시장은 “서산을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이 인근 태안, 보령도 찾으면서 머무는 국제 관광 도시로 키워야 한다”며 “그래서 뱃길과 하늘길을 뚫지만 면세점과 대형병원, 명문대학 유치도 필요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글 사진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北 SLBM 목표 사거리 2000㎞… 오키나와·日 미군기지 겨냥

    “美 본토 인근까진 접근 어려워 유사시 괌 미군 병력 묶기” 분석 북한이 지난 23일 동해상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목표 사거리는 2000㎞로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하는 미국 증원전력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현재는 잠수함에 SLBM 1발만 탑재할 수 있지만 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이상 잠수함 건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돼 군 당국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북한이 지난 23일 비행시험을 실시한 SLBM ‘북극성’(KN11)은 30㎞를 비행하는 데 그쳤지만 전문가들은 비행시험을 계속하면 사거리를 200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25일 “북한이 벤치마킹한 러시아 SSN6 SLBM 사거리가 2500㎞라는 점에서 북한으로서도 비행시험을 계속하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북미 항공우주방공사령부가 지난 23일 “북한 SLBM이 북미에 위협을 주지 못한다”고 평가한 것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사거리 1만㎞의 장거리 SLBM 개발은 어렵다는 분석을 반영한 것이다. 통상 SLBM 발사는 수심 50m에서 이뤄지는데 북한은 10~15m의 비교적 얕은 물속에서 SLBM을 사출하는 수준에 그쳐 이동 정황이 첩보 장비에 포착될 수 있다. 북한 잠수함이 미국 본토 인근까지 접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동해에서 SLBM으로 오키나와나 일본의 미군기지를 겨냥할 것으로 분석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 최우선 목표는 전시 한반도에 증파될 오키나와, 괌, 일본에 주둔한 미군 병력의 발을 묶어 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 2000t급 잠수함은 공간이 좁아 SLBM을 1발만 탑재할 수 있다. 이는 핵탄두가 장착된 SLBM 1발로 ‘일격 필살’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적어도 3발 이상은 탑재할수 있는 3000t급 이상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음달 초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 대회의 노동당 내각과 인민내무군, 철도성, 문화성 대표로 추대됐다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도권고속철도 지하 노반 균열 … 연말로 개통 또 연기

     수도권고속철도(SRT) 건설현장에 지반균열이 발견돼 개통이 또 다시 연장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초 수서발 고속철도 용인역 인근 지하 노반에서 60m정도의 균열이 발생, 이를 보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예정이던 고속철도 개통 시기도 연말께로 늦춰질 전망이다. 하자가 발생한 곳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3-2공구 지하 노반공사 현장으로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광역급행철도(GTX)와 철로 일부가 공동 사용하게 될 용인역 건설현장이다. 성남역 주변에서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연약지반이라서 설계 단계부터 부실시공이 우려됐던 곳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견된 균열은 고속철도가 지날 때 하중에 문제가 될 정도의 하자이기 때문에 해당 구간 노반공사의 전면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며 “모든 구간에 걸쳐 개통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주중 지반 보강공법을 확정하고 개통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킨텍스 원시티’ 강남까지 GTX로 20분대

    [분양 하이라이트] ‘킨텍스 원시티’ 강남까지 GTX로 20분대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 2, 3블록에서 공급하는 ‘킨텍스 원시티’(조감도)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27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초고층인 데다 평면이 다양하고 주택형별이 아닌 군별 청약을 받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블록별로 달라 1순위 중복 신청을 할 수 있다. 중복 당첨되면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배정된다. 오피스텔 청약 접수일은 29~30일이다. GS건설의 정명기 분양소장은 “킨텍스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 주변으로 한류월드가 개발되고,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닿는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될 예정”이라면서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지들이 몰려 있는 일산에서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측으로 일산 호수공원, 남측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아파트 중간층에서 방 하나 크기의 테라스 공간을 누릴 수 있고, 전체 가구의 약 73%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48㎡, 총 2208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8㎡ 20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70실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1644-1331.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탈선 사고 무궁화호 기관사 과실치사상 혐의 형사처벌

    무궁화호 탈선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방철도경찰대는 24일 열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로 중상을 입은 기관사 정모(55)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정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1517호를 운전하다가 탈선 사고를 일으켜 동료 기관사 양모(53)씨를 숨지게 하고 승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사고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기 전 코레일로부터 사고 구간(순천역∼율촌역)에서 선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궤도 자갈 교환 작업 중이기 때문에 선로를 변경하고 서행 운전해야 한다는 지시와 안내를 받았다. 또 사고 구간 진입 전에 관제사 지시가 있었지만 사고 구간이 선로 변경 지점이라는 점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열차운행정보장치와 무전 기록을 분석해 관제 지시가 실제로 있었는지, 정씨의 진술이 맞는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관사 정씨가 사고 구간 진입 전 관제사의 지시를 받고도 지키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정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바로 정식 조사를 거쳐 형사처벌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알파고를 이기는 방법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알파고를 이기는 방법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지음/송경진 옮김/새로운현재/288쪽/1만 5000원 얼마 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 간 세기의 바둑대결은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꿔놓을 이 거대한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버겁고, 심지어 두렵기까지 하다. 디지털 기기와 인간, 그리고 물리적 환경의 융합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시대,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도전인가, 기회인가.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은 제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클라우스 슈밥은 ‘다보스 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 겸 회장으로 지난 45년간 세계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 온 인물이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을 지난 1월 열린 2016년 다보스 포럼의 핵심 어젠다로 제시하고 각 분야 및 영역의 선구자격에 해당하는 지식인과 기업인들의 아이디어와 통찰력, 전략을 수렴했다. 그들의 생각과 전략이 슈밥의 목소리를 통해 책에 온전히 담겼다. 1차 산업혁명은 1760~1840년 철도건설과 증기기관의 발명을 바탕으로 기계에 의한 생산을 이끌어냈고, 19세기 말~20세기 초까지 이어진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생산조립라인의 출현으로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1960년대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은 반도체와 개인컴퓨터, 인터넷이 발달을 주도했다.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21세기의 시작과 동시에 출현한 4차 산업혁명은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더 저렴하고 작고 강력해진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특징이다. 더욱 정교해지고 통합적으로 진화한 디지털 기술과 함께 다양한 학문과 전문영역이 서로 경계 없이 주고받으며 파괴적 혁신을 일으켜 좁게는 개인 일상생활부터 넓게는 세계 전반에 걸쳐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혁신의 발전과 전파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범위가 넓어 이 때문에 일어날 사회·문화·경제적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가 강렬한 만큼 그것이 불러올 문제점 역시 벅차고 무겁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이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결정 시 칸막이식 사고에서 벗어나 협력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고, 긍정적이고 포괄적인 공동의 담론을 발전시켜야 하며 향상된 인식과 담론을 바탕으로 경제·사회·정치적 시스템을 개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시속 35㎞ 구간을 127㎞ 과속… 나사 빠진 코레일

    시속 35㎞ 구간을 127㎞ 과속… 나사 빠진 코레일

    27명 중 기관사 1명 사망·8명 부상 관제 지시 오류·과속 원인 조사 사장은 비례출마 사퇴… 한 달여 공석 22일 오전 3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경부선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40여일 만에 일어난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 사장이 한 달 이상 공석인 상태라 조직 기강과 안전의식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서울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을 향해 출발한 무궁화호는 종착역 도착을 10분 정도 앞두고 ‘쿵’ 소리와 함께 선로를 벗어났다. 9량 중 기관차가 전복되고 객차 5량이 탈선하면서 전철주 4개, 궤도 400m 등이 파손됐다. 보조석에 앉아 있던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졌고 운전을 한 보조기관사 정모(57)씨와 승객 7명이 부상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다. 광주지방철도경찰대 등은 사고 열차가 기관사와 관제사 사이에 주고받은 관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지점은 상행선에서 하행선으로 선로가 바뀌는 곳으로, 곡선 코스여서 시속 35㎞ 이하로 달려야 한다. 그러나 사고 열차는 시속 127㎞로 운행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로를 바꿔 타는 구간에서 갑자기 녹색 신호등이 보였고,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와 무전기록을 분석해 과속 여부와 관제 지시의 오류, 기관사 지시 이행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대표적인 후진국형 사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근무표에는 양씨가 주기관사, 정씨가 보조기관사로 적혀 있지만 운전은 정씨가 맡았다. 순천기관차 사업소 관계자는 “둘 다 기관사이기에 아무나 운전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사장의 장기간 공석 상태도 문제로 불거진다. 지난달 화물열차 탈선 사고도 열차 검수 및 열차 바퀴 품질이 원인이 됐다. 화물열차 사고 당시는 최연혜 전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 전 사장은 사고 사흘 뒤(3월 14일)에 4·13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장 공석 상태가 되면서 전체적으로 조직 기강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리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도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한 2014년 7월 영동선 열차 충돌 사고 후 갖가지 대책을 내놨지만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동산 투자 심층 분석]GTX연결 기대심리↑…들썩이는 가산디지털단지

    [부동산 투자 심층 분석]GTX연결 기대심리↑…들썩이는 가산디지털단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서울 삼성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수혜 지역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인천 송도를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서울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기존 노선에서 소사-가산디지털단지-신림-사당-교대-강남-양재-선릉-삼성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수정이 검토되면서 기대심리가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은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역은 이미 1·5호선 더블 역세권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0년 예정)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던 곳이다. 특히 최첨단 고부가가치 IT산업과 패션 아울렛 중심지였던 가산디지털단지에 GTX개통 호재가 겹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업체들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 논란이 계속 되어 왔지만 지역별로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곳은 다른 부동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은 현재 기업체 종사자수가 약 16만명에 달하며, 서울시의 ‘글로벌 디지털 수도 2020프로젝트’로 인해 배후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이 제3차 국가산업단지에는 처음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35~73㎡, 총 411실 규모이다. 특히 무이자 융자 혜택은 물론, 입주시까지 이자 없이 묶이던 계약금에 연 5% 이율로 수익을 보장하는 계약금 수익률 보장제를 실시한다. 또한 서울에서 보기 드문 1억 1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주력 평형 기준 44.4%의 높은 전용률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립 장례식장 반값 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시립 장례식장 반값 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준희 의원은 4월 21일 개최된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장례식장 운영 실태와 위탁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례식장 운영방식의 전면 재검토와 “(가칭)반값 장례식장”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함께 최근 노조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바 있는 서울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양 기관의 통합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준희 의원은 “공공병원 장례식장의 문제는 그동안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서비스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병원에서 장례식장을 직영할 경우 재정건전성 확보 뿐 아니라 시설이용요금 인하까지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산하 총 13개의 공공병원(시립병원) 중 장례식장을 둔 병원은 5개소로, 운영방식(직영/위탁운영) 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직영의 경우 낮은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위탁운영에 비해 약 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의료원 본원처럼 장례식장을 직영할 경우,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이용료 면제·감면 외에도 수익의 선순환으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질적·양적 향상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불투명한 위탁업체 선정방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는데, 단체나 업체가 아닌 개인에게 운영권을 위탁(서북병원)하거나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동부병원)하고, 특히 보라매 병원의 경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신생특별지회*”에 32년간 독점운영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만큼 위탁업체 선정방식을 포함한 전면적 제도개선과 실태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정체불명의 단체에게 위탁을 맡기거나 천차만별인 장례식장 이용요금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부대시설을 제외한 장례식장 만큼은 직영으로 전환해서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이를 선순환 함으로써 이용요금을 낮춘 반값 장례식장을 적극 도입해 줄 것”을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의 경우, 과도한 대학 학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던 지난 2012년 시립대에 반값 등록금을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데, 반값 등록금에 이어 반값 장례식장이 도입 될 경우 좋은 정책적 선례가 되어 타 지자체나 민간병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박의원은 부채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간 통합혁신”도 주문하였는데, 최근 노조원 반발로 기관 통합이 무산된 것은 대화와 타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지하철노조가 재투표 가능성에 대한 법률검토까지 마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재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팔도 도시락’ 30년간 50억개 팔려

    [경제 브리핑] ‘팔도 도시락’ 30년간 50억개 팔려

    ‘팔도 도시락’ 컵라면 누적 판매량이 출시 30년 만에 50억개(해외 판매량 44억개 포함)를 돌파했다고 팔도가 21일 밝혔다. 높이 4.5㎝인 팔도 도시락 50억개를 일렬로 세우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 높이 탑을 27만 1739개 쌓을 수 있고, 가로(16㎝)로 쭉 늘어놓으면 지구를 20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누적 판매액은 해외 판매액 1조 8000억원을 포함해 2조 1000억원에 달했다. 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국민 식품’으로 불리며,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여행 시 필수 준비 품목으로 꼽힌다.
  • KTX 역 4곳에 엑스레이 검색대

    오는 8월부터 KTX역사에 엑스레이(Xray) 검색대가 설치되고, 폭발물 탐지기·탐지견도 동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에서 일어나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소프트 타깃)를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철도보안강화대책을 마련, 8월부터 서울·부산·오송·익산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색은 공항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시된다. 모든 승객과 수하물에 대한 전면 검색이 효과적이지만 역사의 구조적 한계와 검색시간 소요 등 국민 불편이 예상돼 의심물체, 거동수상자 위주로 선별 진행된다. 검색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먼저 역에 설치된 영상감시설비로 출입자와 의심물체를 점검(모니터링)하고, Xray검색대에서 철도경찰이 정밀 검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열차 안에서 철도경찰이 순찰할 때도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를 휴대하고 의심물체를 선별 검색하게 했다. 장비는 Xray 검색대, 이동식 문형금속탐지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 등으로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용해 인권침해 소지가 없는 검정된 제품만 도입한다. 앞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 여객의 신체검색을 최소화하고 열차출발 전에 열차 내부의 사전검색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철교 등 국가중요시설에는 안개, 심야시간 등 악천후에도 외부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감시설비가 추가로 설치된다. 무인 간이역(256개)중 보안이 취약한 역사(120개)에는 고화질 영상감시설비가 설치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월부터 KTX역사에 X-ray 검색대 설치

     오는 8월부터 KTX역사에 엑스레이(X-ray) 검색대가 설치되고, 폭발물 탐지기·탐지견도 동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에서 일어나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소프트 타깃)를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철도보안강화대책을 마련, 8월부터 서울·부산·오송·익산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1일밝혔다.  검색은 공항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시된다. 모든 승객과 수하물에 대한 전면 검색이 효과적이지만 역사의 구조적 한계와 검색시간 소요 등 국민 불편이 예상돼 의심물체, 거동수상자 위주로 선별 진행된다. 검색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먼저 역에 설치된 영상감시설비로 출입자와 의심물체를 점검(모니터링)하고, X-ray검색대에서 철도경찰이 정밀 검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열차 안에서 철도경찰이 순찰할 때도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를 휴대하고 의심물체를 선별 검색하게 했다.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일부 검색, 중국은 국가철도와 지하철역에서 전면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  장비는 X-ray 검색대, 이동식 문형금속탐지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 등으로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용해 인권침해 소지가 없는 검정된 제품만 도입한다. 앞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 여객의 신체검색을 최소화 하고 열차출발 전에 열차내부의 사전검색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철교 등 국가중요시설에는 안개, 심야시간 등 악천후에도 외부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감시설비가 추가로 설치된다. 무인 간이역(256개)중 보안이 취약한 역사(120개)에는 고화질 영상감시설비가 설치된다. 보안검색은 우선 철도경찰을 활용하고 철도운영사의 경비인력, 역무원 등을 재배치해 합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 환경미화원, 매점직원, 자원봉사자 등도 테러예방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원순 시장, 서울지하철 공사 통합중단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원순 시장, 서울지하철 공사 통합중단 재확인”

    서울특별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이 공식적으로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 중단을 재확인한 발언에 대해 “그간 졸속으로 추진된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 중단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서울시는 표면적 치적 쌓기에 골몰하지 말고 서울지하철 이용 시민을 위한 안전강화와 양공사 경영혁신 등 본질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2014년 12월 서울지하철 양공사(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대한 통합을 선언하고 2016년 12월말까지 통합하는 것으로 추진해왔으나,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통합관련 잠정협의안에 대한 양공사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 서울메트로 1․2노조에서 부결되었고, 3월 31일 지하철 노사정협의회에서 통합 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서울시는 공식적으로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을 중단했다. 우형찬 의원은 “그간 졸속으로 추진된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 중단은 당연한 귀결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메트로의 노조 일부에서 양공사 통합 관련 재투표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이번 20대 총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투표를 하자는 것과 같은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지적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향후 서울지하철에 대해 양공사 통합 효과의 기대치만큼 혁신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서울지하철 이용 시민을 위한 안전강화와 양공사 경영혁신 등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 의원은 “양 공사 통합의 목표는 서울시민의 편리한 대중교통과 안전, 그리고 예산절감이어야 하고, 그 근거를 바탕으로 통합작업을 진행해야 했으나 그렇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이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더 이상 재투표 추진과 같은 불필요한 논의는 즉각 중단하고, 앞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양공사 재무구조 개선과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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