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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이어 BTS 정국까지…도 넘은 연예인 부동산 보도

    아이유 이어 BTS 정국까지…도 넘은 연예인 부동산 보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2·본명 전정국)이 서울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28일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 매체는 정국이 아파트 구매에 쓴 돈과 매입 방식, 사는 곳을 특정할 수 있는 층수까지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했다. 소득이 높은 연예인의 부동산 구입은 언론의 오랜 관심사였다. 그러나 최근 가수 아이유의 과천 GTX 투기 의혹 등 도를 넘은 보도가 나오면서 언론의 취재관행에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정국이 지난해 10월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부동산등기부를 조회한 결과라며 정국 명의의 아파트 면적과 층수, 매입 금액(19억 5000만원)을 공개했다. 등기부에 부동산 담보대출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산 것 같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는 또다른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25·본명 정호석)도 같은 단지에 분양을 받았다며 은행 대출액과 상환 시점까지 적혀 있다. 이밖에 나머지 멤버들 소유의 아파트와 매입 금액, 대출 유무 등의 정보도 담겼다.기사가 나오자 방탄소년단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자들이 사생활 침해를 너무 당당하게 한다”, “등기부 내용까지 다 공개하면 어쩌자는 것이냐. 대출 상환도 알고 싶지 않다”, “연예인 부동산 매입 기사가 오보인 적이 많은데 이런 기사 그만 나왔으면 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 매체가 취재에 활용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집, 건물 등 부동산의 소유권과 계약 이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종의 ‘집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다. 집주인이 아니더라도 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700원만 내면 누구나 집 주소로 조회할 수 있다. 세입자나 집을 사려는 사람이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만든 제도다. 그런데 등기부등본 열람서비스를 일부 언론이 연예인 소유 부동산 취재에 활용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앞서 지난 7일 아이유도 이런 기사의 희생양이 됐다.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해 1월 아이유가 경기 과천의 건물과 토지를 46억원에 사들였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20억원 이상 올랐다고 보도한 것이다. 마치 아이유가 GTX 건설을 미리 알고 투기를 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자료를 냈다. 아이유가 개인 작업실과 어머니 사무실 등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것이지 투기용이 아니며 가치가 20억원 올랐다는 주장도 확인되지 않은 것이란 설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사는 곳, 그들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며 이런 보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 부동산 기사에 TMI(Too Much Information·지나친 정보)라는 댓글을 달며 피로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TF 상황실 운영... 도 관련 정부공약 집중 관리

    경기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TF 상황실 운영... 도 관련 정부공약 집중 관리

    경기도가 28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TF(태스크포스) 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성과로 직결된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갖고 국정과제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17년 7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발표 직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추진 TF를 구성한 바 있는 경기도는 도와 관련된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고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상황실을 설치하게 됐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8개 지역공약, 4개 수도권 상생 공약 등 총 112개 과제에는 경기지역과 관련된 과제 69개가 포함돼 있다. 도 국정과제 추진 TF는 이 중 통일경제특구 조성, 안양박달테크노밸리 조성 등 8개 지역공약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추진,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 4개 수도권 상생 공약 등 12개 과제를 핵심과제로 선정,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상황실은 이같은 핵심과제 등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도청 내 각 실·국과 각 시·군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며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사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에 발맞춰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예산 30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미군반환공역구역 국가주도 개발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추진 방향에 맞춰 도 차원의 정책 개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의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을 총괄할 조계원 도 정책보좌관은 “경기도 민선 7기 3대 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에 최우선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오롱베니트 ‘서울 지하철 이용고객 분석’ 솔루션 확보

    코오롱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인 코오롱베니트가 서울교통공사와 추진한 ‘서울 지하철 이용고객 분석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한 두 기관은 역사 및 차량 내 혼잡 정보, 효율적인 안전 장비 및 인력 배치, 쾌적한 환경 관리 등 지하철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역사와 2개 차량 내부에서 이뤄졌다. 시범사업지에 스마트폰 와이파이 신호로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스캐너를 설치하고 측정 데이터와 실제 유동인구 간 정확도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코오롱베니트 측은 “약 1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 분석 결과 지하철 역사에서 80.5~81.9%, 차량에서 89.5~94.2%의 정확도를 확보했다”면서 “코오롱베니트 자체 위치측위 솔루션 PLAS는 특정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와이파이 신호를 켜지 않은 스마트폰 위치정보까지 측정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철도·지하철 기관과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각종 교통시설, 대규모 공연 및 스포츠 시설, 대형 매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22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철도차량 개발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철도차량이 개발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수소 철도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소 철도차량은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으로 최고속도 시속 110㎞, 1회 충전으로 6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동력시스템 및 전력변환장치,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및 철도차량 기술기준 등을 개발해 2022년까지 안정성 및 효율성 등에 대한 성능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철도차량이 개발되면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철도운영기관과 협의해 수소 철도차량의 운영방안 및 적용 가능 노선 검토, 철도차량 중장기 구매 및 교체 계획에 반영되게 할 예정이다. 수소 철도차량은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차선, 변전소 등의 급전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인프라 건설 및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개발 후 전철화가 되어 있지 않은 구간을 운행하는 디젤 철도차량을 점진적으로 대체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철도운행을 하는 것이 목표다. 선진국들은 수소 철도차량 개발 및 실용화에 매우 적극적이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시속 100㎞로 달릴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철도차량(2칸 1열차 편성)을 2017년 개발했다. 중국도 시속 70㎞, 1회 충전으로 100㎞를 운행할 수 있는 상업용 수소트램을 개발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로 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로 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다. 28일 외교 당국자에 의하면 유엔 안보리가 지난주 남북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제재 면제 결정을 했다. 따라서 남북은 4월부터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친 후 구체적인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준수해 오는 4월부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통해 남북 유해발굴 및 도로 공동조사 사업과 관련한 문제에 뜻을 모았다. 이에 정부는 안보리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 안보리는 지난해에도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제재 면제 신청을 한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선 아직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예타 면제, 객관적 검증으로 나라 곳간 축내는 일 없어야

    정부가 29일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별로 1건 정도 선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에 대해 예타 면제를 시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낙후 지역은 예타에서 불이익을 받기에 면제를 검토하게 됐다”고 거들었다. 예타는 대형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 해당 사업의 경제성과 사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평가해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1999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767건의 예타를 통해 약 141조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균형발전이나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을 위한 사업 등은 예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는 지난해 말 33건, 70여조원 규모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신청했다. 문제는 이런 사업의 대다수가 기존 예타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광역별 1건 선정 방침’에 따라 이번엔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다. ‘정부가 지역이 원하는 사업을 선정해 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17개 시·도가 신청한 예타 면제 대형 사업 중 액수가 큰 한 건씩만 모으면 전체 사업비만 40조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는 무분별한 대형 SOC 사업 추진 때문에 나라 곳간이 축나는 부작용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 매년 500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4대강 사업 말고도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는 체육 시설과 공항이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선심성으로 예타를 면제해 준다면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라는 의구심만 살 수 있다. 필요한 건 예타의 보완이지 예타의 정당성을 흔드는 게 아니다. 정부는 예타 면제 선정 시 경제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예타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올해 예정된 제도 보완 과정에서도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의 균형을 꾀하는 동시에 지역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 [색다른 인터뷰] “3·1독립선언, 현대적 관점서도 탁월한 동아시아 평화선언문”

    [색다른 인터뷰] “3·1독립선언, 현대적 관점서도 탁월한 동아시아 평화선언문”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과 일본은 과거보다 더 높고 두터운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성난 얼굴로 응시하고 있다. ‘피해’와 ‘가해’라는 역사의 대척점에서 상대를 바라보는 방향과 관점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두 나라 사이의 어두운 과거를 정리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추구한다는 당위론적 명제는 갈등과 대립 속에 좀체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한·일 연구에 오랜 시간 천착해 온 도노무라 마사루(53) 도쿄대 교수(한국학연구센터장)를 지난 24일 도쿄 메구로구 고마바 캠퍼스 연구실에서 만나 100년 전 한국 독립선언과 만세운동의 의미와 발전적인 양국 관계를 위한 제언을 들어 봤다. 도노무라 교수는 지난해 국내 번역된 책 ‘조선인 강제연행’을 비롯해 활발한 저술활동을 펴고 있다.→오랫동안 일제강점기 한반도 연구를 해 오셨는데, 3·1 독립운동의 의미를 요약한다면. -3·1 독립선언은 현대적 관점에서 봐도 탁월한 내용이 담긴 동아시아 평화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군사력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를 강압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동양의 전통이 아닌데도, 일본이 조선을 힘으로 누르며 그 평화적 전통을 깨고 있음을 지적했다. 일본의 지배하에서는 조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에 독립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당시나 지금이나 3·1 독립선언서를 제대로 읽어 본 일본인은 거의 없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3·1 독립선언은 ‘우리 민족이 우리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특히 강조했는데. -독립선언서는 자신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인들 스스로 자립의 길을 걷겠다는 선언이었다. 관련해서 일본이 한국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일본의 통치로 조선이 발전하고 있다는 일본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시 일본은 철도와 도로가 놓이고 근대적인 학교와 병원이 세워지고, 농업생산이 늘었음을 통계적으로 보이며 조선 통치를 정당화하려고 했다. 그러나 독립선언서는 그것이 조선인이 추구하는 행복의 본질과는 무관한 것임을 강조했다. →당시 3·1 독립운동을 보는 일본 내 분위기는 어땠나. -일본 언론에서는 ‘천도교라는 미신을 믿는 불온한 사람들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한국의 대중을 선동해 만세를 외친 사건’ 정도로 보도했다. 일본은 “천황(일왕) 아래에서는 일본인도 조선인도 평등하다”고 선전했지만, 그렇다면 왜 조선인들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3·1 운동은 일본에서 어떻게 기억돼 왔나. -식민통치 기간 중에도 3·1 운동을 기념하려는 움직임은 일본 당국의 거센 탄압 속에서도 지속됐다. 특히 당시 공산주의자들은 민족해방을 계급투쟁 혁명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마다 3월 1일을 전후해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전단지 배포나 집회 개최 등을 시도했다. 일본 경찰들은 이것이 또 다른 민중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경계했고, 193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이에 대한 탄압이 한층 강화돼 거의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3·1 운동을 기념하는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1945년 일본의 패전 후에는 어땠는가. -전쟁이 끝나면서 3·1 운동을 기념하는 움직임이 되살아났다. 1947~48년 신문을 보면 재일 조선인들이 3·1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모임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본 진보진영에는 3·1 운동을 세계혁명을 위한 기념비적 사건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전후로 과거 한국 식민지배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된 일본인이 늘면서 3·1 운동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조선의 독립에 대한 일본사회의 분위기는 어땠나. -일본이 근대화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일본인들은 타국에 대한 식민지배에 찬성했던 것이 사실이다. 국민을 소중히 여기고 국민들의 생활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1894년 청·일 전쟁 이후 제국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1930년대 이후가 되면 대다수 일본 국민들이 침략전쟁을 적극 지지하게 된다. 하지만 침략에 대해 반대했던 사람들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변국을 침략하는 것은 일본의 전통이 아니며, 소국주의와 평화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식민지배에 반대한 정치인과 언론인도 있었다. 물론 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자기 주장을 드러낼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라는 한계는 있었다. 패전 후 조선에 대한 불평등한 지배 관계를 깨닫고 이를 반성하며 속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던 일본인들도 있었다. 이를테면 ‘식민자(植民者) 2세’로 불리는 한반도 출생자로 유명 소설가였던 가지야마 도시유키는 ‘이조잔영’과 같이 식민시대 조선의 아픔을 그린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 분위기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과거 ‘무라야마 담화’가 나오던 때는 물론이고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 오부치 게이조 총리 등 시절만 해도 과거사와 관련해 반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자민당 소장파가 세력을 얻은 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역사수정주의 책들이 많이 나온 가운데, 1990년대 말 이후 보수우파의 현실참여 활동이 부쩍 늘어난 것 등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의 주된 이슈는 일제 징용 노동자에 대한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이다. 강제동원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하나. -‘징용’이라는 말은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전시노무동원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조선인 노무동원의 피해는 매우 광범위하다. 직접 노동을 했던 당사자만이 아니다. 동원됐던 사람의 가족들, 강제동원을 피해 산골에 은신하느라 인간답게 못 살았던 사람들도 모두 피해자다. 특히 미쓰비시니 신일철이니 장소와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재판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 다행인 경우다. 당시 조선은 학교교육을 받지 못해 일본어는 물론이고 한글조차 못 배운 사람이 대다수였다. 그렇다 보니 자신이 홋카이도에 있었는지, 규슈에 있었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강제노동을 했는지를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소송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어찌 보면 가장 큰 피해자일 수 있는 사람들이 재판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피해까지 다 고려해 구제하려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한·일 관계 미래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일본에는 정치인이나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3·1 운동 100주년 기념을 통해 일본에 대한 반감과 반일 행동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 3·1 운동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응원하고 한국인들 스스로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벌인 독립운동이라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중년 이후 세대에게 한국은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오랫동안 군사독재가 지배했던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한국은 경제적으로 잘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미래 한·일 관계에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도노무라 교수는 누구 1966년 일본 홋카이도 출생. 와세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와세다대 사회과학연구소,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일본근대사.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2010년 국내번역), ‘식민지 시기에 있어서 재일조선인의 문화활동’ 등이 있다.
  • 마하티르 총리,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제동

    마하티르 총리,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제동

    중국 주도로 추진되던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27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경제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시공사인 중국교통건설(CCCC)과의 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CRL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해 온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아즈민 장관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우리는 현재 해당 사업을 끝까지 이어갈 재정적 역량이 안 된다”면서 “프로젝트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연간 발생하는 이자 비용만 거의 5억 링깃(약 135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810억 링깃(약 22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400억 링깃 수준으로 줄이고 현지 기업의 참여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CCCC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계약 취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는 CCCC에 상당한 금액의 위약금을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즈민 장관은 다른 사업자를 통해 ECRL 프로젝트가 재추진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CCCC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말레이반도 동부 툼팟에서 서부 해안 클랑 항(港)까지 668㎞ 구간을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이 사업을 통해 중국은 미군기지가 있는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고 중동 원유를 수송할 통로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친중(親中) 성향의 전 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현 집권당은 같은 해 7월 ECRL 사업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토지수용 비용 등을 고려하면 당초 550억 링깃(약 15조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810억 링깃까지 치솟는 데다, 수익성도 의심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부정적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정부의 입장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달 초 현지 중문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과) 공식적·비공식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데 중국이 동의할 경우 ECRL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CCCC가 진행하던 협상이 지난 22일 결렬됐다고 당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말레이시아, 중국 ‘일대일로’ 철도사업 취소…“비용 감당 못해”

    말레이시아, 중국 ‘일대일로’ 철도사업 취소…“비용 감당 못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 주도로 추진되던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프로젝트를 숙고 끝에 취소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차관의 높은 금리의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7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경제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시공사인 중국교통건설(CCCC)과의 계약을 취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즈민 장관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우리는 현재 해당 사업을 끝까지 이어갈 재정적 역량이 안 된다”면서 “프로젝트를 취소하지 않으면 연간 발생하는 이자 비용만 거의 5억 링깃(약 135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중단을 선언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CCCC에 상당한 액수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는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집권 중이던 2016년 10월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말레이 반도를 횡단하는 길이 688.3㎞, 총공사비 810억 링깃(약 22조 12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아즈민 장관은 다른 사업자를 통해 ECRL 프로젝트가 재추진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CCCC가 진행하던 협상이 지난 22일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810억 링깃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400억 링깃(약 11조원) 수준으로 줄이고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의 참여 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했지만, CCCC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계약 취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CRL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해 온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꼽혀왔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말레이시아 동부 툼팟에서 서부 해안 클랑항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이용, 미군기지가 있는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고 중동의 원유를 수송할 통로를 확보한다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 5월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친중 성향의 전 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현 집권당은 같은 해 7월 ECRL 사업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토지수용 비용 등을 고려하면 당초 550억 링깃(약 15조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810억 링깃까지 치솟는 데다, 수익성도 의심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프로젝트 취소 선언으로 중국은 일대일로 구상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시민, 청와대 일자리 질 평가에 “난 절대 안갈 것”

    유시민, 청와대 일자리 질 평가에 “난 절대 안갈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6일 ‘알릴레오’를 통해 “난 절대 (청와대에)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과 함께 한 이날 방송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방송 말미 시청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청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치아 6개를 어떻게 했다고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민정수석비서관을 하면서 치아가 다 망가졌다고 하는데 청와대 일자리의 질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보냈다. 청와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정태호 수석은 “질적인 부분에선 C나 D쯤 될 것 같다. 치아가 나갈 정도니까”라고 답했고,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난 절대 안갈 것이다. 안 그래도 치아가 안 좋은데”라고 말했다. 정태호 수석은 “저도 치아가 2개나 깨졌다. 그렇지만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것은 참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7일 팟캐스트방송 ‘고칠레오’를 통해 “(대통령이) 안 되고 싶다.선거에 나가기도 싫다”며 정계 복귀설을 일축했다. ‘알릴레오’ 6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연하며 부동산과 주택 문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문제 등에 대한 현안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런던 유스턴역 6만여개 뼛조각, 호주 명명자 플린더스 안장 확인

    런던 유스턴역 6만여개 뼛조각, 호주 명명자 플린더스 안장 확인

    영국 런던 유스턴 역 근처를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호주란 이름을 붙이고 대륙임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매튜 플린더스 선장이 안장돼 있었음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세인트 제임스 가든 공동묘지에서 출토된 뼛조각만 6만 1000여개였는데 이곳에는 550억 파운드(약 80조 7000억원)가 투여되는 HS2 고속철도 레일이 깔릴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런던과 버밍엄 사이 60군데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장소에 대한 발굴 작업이 진행돼 200명의 고고학자들이 투입됐다. 유스턴 역이 1840년대 확장되기 전 이곳 묘지에 4만여명이 묻혀 있었으며 이 가운데 플린더스 선장도 묻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일이었지만 그의 유해나 묻힌 증거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곳 발굴에 들어간 지 얼마 안돼 그의 묘 안 위쪽에 그의 이름이 새겨진 납판이 발견돼 고고학자들은 전율했다. 그는 1814년 7월 23일 이곳에 묻혔다고 납판은 알려줬다. 다만 역이 확장되면서 유해와 묘비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링컨셔주 출신인 플린더스는 HMS 탐사대의 대장으로 여러 주목할 여정을 이끌었다. 호주의 모든 연안을 처음으로 일주한 뒤 지도를 그려 하나의 대륙이란 점을 최초로 확인했다. ‘Australia’란 단어를 처음 입밖에 낸 사람은 아니었지만 통일하자고 주창했고 그것으로 유명해졌다. 영국의 도로, 역, 산, 마을, 강, 대학 이름에 그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항해 도중 배에 탑승했던 고양이 트림의 전기를 쓸 정도로 다정다감한 인물이기도 했다. 전기에 따르면 트림은 폭풍우에도, 난파에도 살아남았지만 모리셔스에서 굶주린 노예에게 잡아 먹힌다. 호주 시드니에도 트림의 동상이 있을 정도다. 서거 200주년이던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 하우스에서 플린더스의 동상이 발굴돼 나중에 유스턴 역에 세워졌다. 이번에 세인트 제임스 가든에 묻힌 것으로 확인된 다른 흥미로운 인물로는 빌 ‘더 블랙 테러’ 리치몬드가 있다. 원래 노예였으나 런던에서 해방돼 맨주먹 복서로 각광받았다. 조지 4세가 매우 좋아했고 저유명한 바이런 경(卿)의 스파링 파트너였던 인물이다. 또 1780년 가톨릭에 반대해 봉기한 고든 반란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조지 고든 경, 해군 장교 출신으로 1766년 크리스티 경매소를 연 제임스 크리스티도 이곳에 영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춘천을 대표할 오피스텔 ‘춘천역 스마트하우스’ 안정성 돋보여

    춘천을 대표할 오피스텔 ‘춘천역 스마트하우스’ 안정성 돋보여

    최근 분양 중인 춘천시 소양로 1가에 위치한 ‘춘천역 스마트하우스’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국내 최대 부동산 관련 종합 서비스 ‘스마트하우스’와 주택임대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하우스’는 국내 최대 부동산 관련 종합 서비스로써, 매일경제가 주주로 참여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또,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협회의 주택임대관리 전문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공실/연체/행정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하우스와의 주택임대관리 업무협약으로 춘천역 스마트하우스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계약자들은 주택임대관리 용역 계약 체결로 보다 체계적인 주택임대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춘천역 스마트하우스 오피스텔은 이 밖에도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하우스 오피스텔은 춘천역과 직선거리 1km 이내에 있으며 차량으로는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는 최근 남춘천역 인근 오피스텔 입주자들의 불만 사항인 열차 소음을 방지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로 평가된다. 또한, 용산역까지는 약 1시간이면 이동 가능하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건의와 정책적 판단 아래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철도(2025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속초까지는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스마트하우스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0층, 오피스텔 416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있으며, 사업지 전면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근화동 사무소~소양2교)될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또, 약 18만평 규모의 캠프페이지 시민 복합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근화·소양로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의 소양 관광 문화마을 조성 등 인근 다양한 개발 계획과 어우러져 원도심 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하우스 모델하우스는 춘천시 거두리에 위치해 있으며, 홍보관은 온의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인간의 모습 닮은 ‘알리타’…‘아바타’가 돌아온 것 같다

    [새 영화] 인간의 모습 닮은 ‘알리타’…‘아바타’가 돌아온 것 같다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블록버스터 ‘알리타: 배틀 엔젤’(이하 알리타)은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오랜 열망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영화의 원작인 일본 작가 기시로 유키토의 만화 ‘총몽’에 매료된 캐머런 감독이 일찌감치 판권을 구입해 각본을 쓰고 영화화를 추진했지만 당시 기술로는 만족할 만한 시각효과를 구현하기 어려워 연기됐다. 이후 ‘아바타’ 후속편 연출에 전념하게 되면서 본인 대신 ‘알리타’의 연출을 맡을 적임자로 ‘씬 시티’ 시리즈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을 직접 선택했고, 본인은 제작자로 힘을 보탰다. 다음달 5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로드리게즈 감독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알리타’는 캐머런 감독이 (2009년 개봉한) ‘아바타’를 선보이기 전부터 기획한 프로젝트였다”면서 “그가 원작 판권을 샀을 때부터 관심이 갔는데, 그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알리타’는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공중도시로부터 착취와 약탈을 당하는 고철도시로 나눠진 26세기가 배경이다. 인간의 두뇌와 기계의 몸을 가진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자신이 고철도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적들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로드리게즈 감독은 “캐머런 감독의 각본을 처음 본 순간 눈앞에 (영상이) 보이는 것 같았다”면서 “캐머런 감독의 비전과 각본에 맞춰 만들되 원작 속 디자인이나 의상 등도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 역시 “아시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면서 “올해 극장에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인간의 모습을 닮은 알리타는 CG로 탄생한 캐릭터다.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의 특수효과 작업을 맡은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배우가 착용한 특수의상과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얼굴과 몸의 움직임을 캡처하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CG로 솜털, 모공, 머리카락, 치아와 잇몸, 피부 밑 근육의 움직임까지 완벽히 표현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알리타를 연기한 배우 로사 살라자르는 “(움직임을 포착하는) 특수의상과 헬멧을 쓰고 연기하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다른 연기자들과 촬영하면 그런 부수적인 것들이 제약이 되진 않았다”면서 “여배우로서 하나의 페르소나를 만들고 싶었는데 완벽한 기술력과 저의 연기가 맞물려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타’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로드리게즈 감독은 “‘알리타’는 ‘아바타’ 이후 최고의 CG 영화라고 자부한다”면서 “아직 안 보여 준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속편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중랑 아이들 ‘별사탕길’ 걸으며 학교 다녀요

    중랑 아이들 ‘별사탕길’ 걸으며 학교 다녀요

    송곡고, 동원초, 이화미디어고 등 서울 중랑구 지역 8개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가 안전한 ‘별사탕길’로 탈바꿈했다. ‘범죄예방디자인기법’(CPTED)을 적용해 거리 이미지를 개선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중랑구는 지난해 7월 시작한 ‘망우본동 통학로 안전디자인 사업’을 완료하고, 망우로71길 등 주요 통학로를 재정비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일대는 초·중·고등학생 4200여명이 오가는 통학로지만, 경의중앙선이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어 방음벽, 터널 등으로 인한 어둡고 외진 공간이 많았다. 근처 학교 중 5곳이 여학교인 만큼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주민과 학교 관계자, 중랑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협의한 끝에 그해 5월부터 통학로 디자인사업에 돌입했다. 학생 공모전을 통해 별사탕길이라는 디자인 주제를 정하고, 로고와 캐릭터를 각종 시설물과 벽화 등으로 구현해냈다. 철도 옹벽과 터널에는 별빛 그래픽과 조명을 설치하고, 어두운 보행공간에도 희망적인 문구가 담긴 메시지판과 조명을 설치했다. 자율방범대초소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비상벨을 곳곳에 설치했으며, 근처 편의점 3곳을 여성안심지키미집으로 지정하는 등 각종 안전시설도 마련했다. 중랑구는 올해 통학로 개선 작업을 지역 47개 학교 주변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은수미 시장 판교트램 2차 평가 발표자로 나선다

    은수미 시장 판교트램 2차 평가 발표자로 나선다

    경기 성남시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공모 사업 2차 발표평가에 은수미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평가 항목은 재원조달방안을 비롯한 사업추진 시행의 적정성과 실증노선 투자계획 지원방안 등이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공모 사업 1차 후보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성남,부산,수원시 등 3개 지자체로서 2차발표 평가 60점과 현장실사 40점을 거쳐 최종 1개 지자체가 선정되며 결과는 25일 현장실사 완료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2월 14일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2.0㎞ 구간을 실증사업 제안노선으로 제출했다. 제안노선은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연장 13.7km의 일부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447억원이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모내용에 제시한데로 트램 차량 3편성(1편성 당 5량) 이상, 관제실, 변전, 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3개소 이상,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제안서에 담았다. 시는 실증노선을 비롯한 연계노선이 경제적 타당성이 1.0이상이고 차선이 8차로 이상이며 도로 중앙에 트램부지가 확보되어 있는 등 실증사업이 용이 한 점, 재정 자립도가 높아 재원 조달에 문제가 없는 점, 시민, 환경단체, 시의회에서 트램 도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등 트램 도입 시 시민과의 갈등요인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램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110억원이 지원된다. 첨단혁신클러스터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는 2016년 기준 1306개사에 7만473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나 대중교통 수단 부족으로 특히 출퇴근 시에 근로자 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입주를 시작하였고, 앞으로 계획 중에 있는 판교 제3테크노밸리의 입주가 완료되면 20 여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게 되나 대중교통 불편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트램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4년부터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판교 트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 하는 등 트램 도입을 추진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오랜 기간 동안 트램 도입을 준비하여 왔으며 트램 도입 시 판교테크노밸리와 제2ㆍ제3 테크노밸리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판교테크노밸리 기업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연계성 확대 등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게임, 관광, 문화, 산업 분야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성남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We포럼은 성남시의 트램 실증노선 1차 평가 선정을 환영하며, 트램 유치를 위해 포럼에 속한 위원회는 물론 판교 지역 주민, 기업, 근무자, 공공기관, 협회 등 참여를 판교We포럼에서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판교We포럼은 ‘우리가 판교를 위하자’ 라는 슬로건 아래 상생협력위원회문화교류위원회, 공유경제위원회 , 4차산업위원회, 엔젤클럽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교통여건 개선되는 하남미사강변도시…주목받는 ‘희가로 프리미어’

    교통여건 개선되는 하남미사강변도시…주목받는 ‘희가로 프리미어’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해마다 빠른 속도로 치솟으면서 서울 접경지역인 ‘경기’와 ‘인천’으로 이주하는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산가격이 저렴한데다가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굳이 서울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내 기업체들도 서울의 높은 지대를 피해 서울 접경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를 빈번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2기 신도시 내에 개발된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서울을 떠난 주요기업들이 터를 잡고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실제, NHN과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주요기업들은 2013년 당시에 이미 서울을 등졌다. 지난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 삼성전자도 서초사옥을 떠나 수원디지털시티로 떠나갔다. 이처럼, 대기업의 이전도 탄력이 붙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들의 탈 서울 행렬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권 바로 옆에 위치한 하남미사강변도시에 대한 기업체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향후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남미사강변도시 내에는 서울과 빠르게 잇는 지하철5호선 미사역이 2019년쯤 개통된다. 또, 지하철9호선 연장안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에 포함된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게다가, 하남미사강변도시 내에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 도입돼 통근 자들의 발이 되어줄 전망이다. 이처럼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 하남미사강변도시가 경기도 권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 강남권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데다가 교통여건도 개선돼 실질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규모 산업·업무·유통단지도 주변에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안정적으로 품을 수 있다. 실제, 강동 강동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 배후업무단지가 하남미사강변도시와 인접해 있는 만큼 시너지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신우산업개발이 하남미사강변도시에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 ‘희가로 프리미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지며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함께 갖춰진다. 미사강변도시에서도 노른자 위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인데다 1억원대 소액 투자상품으로 DTI, LTV 등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 등이 매력적이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 일부가 감면되며 부가세도 환급 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층고가 5.3m에 달해 대규모 장비를 실내에 보관하기도 수월하다. 또, 각 실 별로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숙사의 층고도 5.3m 복층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숙사와 지식산업센터를 별동으로 설계해 입주기업은 물론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이 외에도 넓은 휴게공간과 옥상정원 등을 갖춰 근로자들의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노선 연장 계획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9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거주자들의 하남미사강변도시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또, BRT환승센터가 들어서는 황산사거리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해 수도권 주요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내에서도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2019년 3월 예정)가 개점을 앞두고 있어 향후 직접적 수혜도 예상된다. 이 외에도 하남의 대표적인 쇼핑·문화·여가복합단지인 스타필드하남도 가깝다. ‘희가로 프리미어’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조정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TX효과 누리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주목

    GTX효과 누리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주목

    지난달 27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착공식이 열렸다. 그동안 경기 서북부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파주 운정신도시는 이르면 5년 뒤에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을 직선화하며 기존 지하철의 3~4배 가량 속도가 빨라 출퇴근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인의 출퇴근 시간은 세계 평균 출퇴근 시간보다 2배를 웃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6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출퇴근 시간 역시 58분으로 세계 평균 28분의 2배를 가량 많은 편이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GTX-A노선의 시작점인 파주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GTX-A노선이 연장이 확정된 파주시는 지난해 상반기 지가상승률이 경기도 평균(2.01%)의 두배가 넘는 5.6%를 기록해 전국 1위로 자리 잡았다. 파주시 지가상승률이 높아지자 일대 아파트들은 프리미엄까지 붙었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1억~1억 50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GTX-A노선 운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파주시 동패동, 목동동 일대 총 4개 단지로 구성됐으며 총 402규모의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이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을 줄이고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단독주택의 최대 단점으로 불리는 방범과 보안을 개선해 단지마다 차량번호 인식과 방문자 확인시스템, 단지 내 도로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또한 단독주택만의 특화 설계로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공간 활용도를 누릴 수 있다. 해당 단지는 로프트(다락)과 루프탑, 테라스, 야외가든, 벽난로 등을 도입했으며 서비스 면적도 전 가구 57~88㎡를 받을 수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산내초·산내중·운정고가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운정다목적체육관과 한울도서관도 가까워 자녀 교육환경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파주출판문화단지 등이 있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해당 단지에서는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1~3단지에는 전체 단지 입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라곰라운지’와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연습장’, ‘게스트 하우스’등이 계획돼 있다. 이런 우수한 상품성으로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조선일보 선정 ‘2019년 미래건축문화대상’ 단독주택 부문에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건축문화대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이 후원하는 주택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단지는 46세대 모집에 총 469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세대에서는 14세대 모집에 185건이 청약 접수돼 최고 13.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의 입장에서 삶의 질 혁신… ‘소확행’ 노원의 길 가겠다”

    “주민의 입장에서 삶의 질 혁신… ‘소확행’ 노원의 길 가겠다”

    “소확행으로 구민들의 삶을 바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노원구를 만들겠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22일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소소한 행복에 천착하는 따뜻한 행정, 미래 성장동력의 토대를 만드는 성과를 만드는 행정 두 가지를 임기 2년차 구정 목표로 제시했다. 폭염 대책과 한파 대책 등에서 재기 넘치는 역량을 보여 준 오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책을 구상하기 위해 신문을 꼼꼼히 챙기고 구청 직원과 주민들을 쉴 새 없이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이제 2년차를 맞는다. 새해 각오는. -올해 구정 슬로건을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이다. 소확행을 통해 구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는 노원구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한 해가 되자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렇게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구정을 추구하고 싶다.→지난 한 해를 되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무엇을 꼽고 싶나. -주민들이 기뻐하고 행복을 느끼는 게 멀리 있는 대단한 사업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느꼈다. 폭염과 한파에 힘들어할 어르신들을 위한 대책에 기뻐하고 예쁘게 심은 꽃과 그늘막 디자인을 좋아하신다. 6개월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걸 꼽으라면 구청 직원들과 소통하며 호흡을 맞춰 나간 것이다.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이 서로 생각을 이해하고 보조를 맞춰 가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더 잘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동주민센터 업무보고를 비롯해 주민들을 계속 만나면서 노원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건 어떤 것인가. -노원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확정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노원구로선 10년 넘게 노력해 왔는데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 올해 반드시 이뤄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전 기지를 확정해 노원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올해 주력하려는 핵심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을 이전하고 나서 개발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청사진이 있어야 어떤 시설을 포함하고 어떤 기업이 입주할지 결정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강서구 마곡지구나 상암DMC 선례는 물론이고 해외 사례도 많이 연구하고 장점을 배우려고 생각 중이다. 광운대 역세권에 있는 시멘트 공장을 옮긴 뒤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다. →올해 예산안에서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 무엇인가. -자연·문화·복지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자연은 수락산 자연휴양림이나 불암산 힐링타운 등 주민들이 서너 시간 동안 맘 편히 놀 수 있는 녹지를 만들자는 뜻을 예산에 담았다. 영축산에는 무장애숲길을 조성하고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박물관과 야간경관 조명을 조성한다. 문화예술회관은 공연의 수준을 더 높일 예정이다. 특히 북서울미술관에서 천경자·이중섭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문화재단도 설립하려고 한다. 공동육아방이나 초등돌봄센터, 고교 무상급식.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어르신 쉼터와 청소년 공간도 권역별로 추가하려 한다.→노원구는 다양한 주민 맞춤형 정책이 인상적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비결은. -주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유심히 보고 놓치지 않고,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핵심이다. 왜 낮에만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까 밤에도 더운데 선풍기로만 열대야를 보내려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다가 무더위 쉼터라는 폭염 대책이 나올 수 있었다. 겨울에 24시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다가 찜질방을 생각하게 되면서 한파 쉼터를 구상했다. 반려견 1000만 시대라고 하는데 반려견 걱정에 명절 귀향길을 망설인다는 신문 기사를 보다가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구청장이 되니까 기사를 더 꼼꼼히 보면서 아이디어도 얻고 다른 지역 사례도 연구하게 된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정 원칙은 무엇인가. -결국 관계가 핵심이다. 내가 최종 책임자이고 결정권자이지만 혼자 할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있다. 노원구청 직원이 약 1500명이다. 과장만 40여명이다. 각 분야에서 직원들이 신나게, 자기가 구청장인 것처럼 일하도록 하면 구정은 자연스럽게 굴러간다. 구청장 혼자서는 결코 40개 부서 업무를 다 할 수가 없다. 권한을 많이 나눠주려고 노력한다. 일 잘하는 직원에겐 인센티브도 주고 휴가도 보내 주는 식으로 상벌제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으로서 친하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호프타임도 하고 산도 같이 오르면서 인간적인 교류에 신경 쓴다. →서울시에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서울시가 일자리 정책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일자리 센터는 서울 전체에 하나밖에 없다. 장애인일자리센터도 하나뿐이다. 장애인일자리센터는 강남구, 노인일자리센터는 종로구에 있다. 노원구에서 가려면 몇 시간 걸린다. 여성발전센터가 서울시에 5개 있고 여성인력개발센터가 25개로 구마다 있는데, 장애인·노인 일자리도 여성 일자리 지원 기관 정도의 수준은 갖춰야 한다. 그러려면 장애인·노인 일자리지원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형 복지를 많이 강조하는데 좀더 과감한 투자가 아쉽다. 특히 고교 무상급식은 발표만 놓고 보면 서울시가 전액 책임지는 것처럼 돼 있지만 실제로는 시비보조사업이다. 논란 끝에 서울시가 70%, 구청이 30%를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오승록 구청장은…노무현 前 대통령 도보 방북 기획한 靑 의전행정관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학생운동과 국회, 청와대, 지방의회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은 끝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연세대 부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의전담당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비외교관 출신으론 최초로 대통령 해외 순방 행사를 총괄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할 당시 노란색 군사분계선을 직접 건너는 행사를 기획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의원으로 일했다. 현장·주민 중심 행정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실천하는 게 구정 목표다.
  • 국산화 성공한 ‘초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

    국산화 성공한 ‘초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관계자들이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초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측정기는 지난해 10월 광주 도시철도공사에 1대가 공급돼 시험 중이고 2022년 추진되는 광주 지하철 역사 측정망 구축 사업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세종 연합뉴스
  • 유휴 국유지 11곳 개발… 일자리 참사에 ‘생활형 SOC’ 9조

    유휴 국유지 11곳 개발… 일자리 참사에 ‘생활형 SOC’ 9조

    “과거 정부처럼 건설·토목 돈 쏟아” 비판 예타 면제사업 곧 발표… 혈세낭비 우려 한국형 실업 부조 등 ‘지출혁신 2.0’ 확정 고용보험 미가입 저소득 실직자에 현금지난해 고용과 경제성장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토목사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긴급 처방’을 내놨다는 분석이다. 현 정권이 야당 시절 “토건족의 배만 불린다”고 비판했던 SOC 투자를 늘리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활 SOC 및 국유재산토지개발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5조 8000억원을 투입했던 생활형 SOC 사업에 올해 8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공공과 민간에서 총 16조 8000억원을 투입해 유휴 국유지 693만㎡를 개발해 주택 3만 1000가구(공공임대 2만 2000가구)와 첨단산업, 창업벤처타운 등을 조성한다. 정부는 대규모 SOC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건설·토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취업자수 증가가 9만 7000명, 경제성장률 2.7%에 그치며 경제에서 ‘낙제’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당장 경제성장과 일자리가 급한 상황에선 건설·토목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SOC 투자에 부정적이었던 현 정부가 ‘일자리 참사’로 대표되는 경제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정부처럼 다시 건설·토목에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3조원이 투입되는 수도권광역철도(GTX) A노선을 착공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총 사업비 3조 7000억원 규모의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건설 사업도 올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대상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광역지자체로부터 33개 사업을 접수받았는데 총 사업비가 58조원이다. 이들 사업 중 절반만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어도 들어가야 하는 예산이 수십조원이다. 특히 광역지자체들이 면제를 신청한 사업 대부분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1 미만으로 나오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후 ‘세금 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다.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선 고용보험 미가입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 부조 도입 검토’ 등 16개 ‘지출혁신 2.0’ 과제도 확정 발표됐다. 한국형 실업 부조는 중위소득의 50% 이하나 60% 이하 근로 빈곤층이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일자리를 구하는 동안 현금 급여나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될 전망이다. 재정투자 효과를 제약하는 규제 해소 방안을 먼저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는 ‘규제-예산 패키지 검토 체계’ 도입도 제시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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