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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기 감시하는 포괄적 상설 조직 운영해야”

    “부동산 투기 감시하는 포괄적 상설 조직 운영해야”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일회성 조사보다 상시적·포괄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투기 문제가 되는 지역이나 특정 조직을 대상으로 쫓아다니며 ‘두더지 잡기식’으로 조사할 게 아니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상시 들여다보는 투기감시 상설 조직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땅 투기가 택지개발지구와 같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공공기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도시개발 예정지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투기 의심지역의 부동산 거래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지금은 조사 대상과 지역을 한정하고 이들의 거래를 들여다보는 방식이지만, 이보다는 RTMS에서 토지거래 이상 현상이 감지되는 곳에서는 공직자, 민간인 가리지 않고 거래를 전수조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공직자뿐 아니라 친인척 등까지 들여다보고, 공직자와 민간인과의 자금 출처도 철저히 파악해 투기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다. 투기 의혹 조사를 택지개발에 한정하지 말고 철도·도로·산업단지건설 등 도시개발 모든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예를 들어 철도를 놓게 되면 역사가 들어서는 주변은 자연스럽게 도시개발이 따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에 따라 수원, 남양주 등에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고 땅값이 오른 게 투기성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로건설에 따른 투기도 일상적이다. 세종에서는 시의원들이 도로개설 예정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소속 정당으로부터 당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2016년 새만금∼전주고속도로의 나들목이 들어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800여㎡를 사들였다가 파면을 당했다”며 국토부 산하 공기업 직원들의 투기 행태가 만연됐다고 지적했다. 개발 정보를 빼돌리고 대신 금품을 받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강화하고 자신이 투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교묘하게 정보를 흘려 친인척이나 지인의 투기를 도와주면 그다음에는 정보가 2차, 3차 유출되면서 범죄 의식이 희박해지고 무차별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 따라서 공직자 투기 처벌을 각각 개별법이나 공사법에서 규정하는 것보다 공직자윤리법이나 부패방지법 등에서 포괄적으로 정해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정책 담당자들에게 포괄적으로 주식거래를 금지하도록 한 규정을 준용해 공직자가 주거용을 제외한 토지 등을 사들일 땐 제한을 두는 포괄적 투기 억제 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기회에 부동산 이상 거래를 상시로 감지하고 추적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역발전 돌파구는 국제공항 유치”...화성 삼괴 주민들 공항입지 찬성

    “지역발전 돌파구는 국제공항 유치”...화성 삼괴 주민들 공항입지 찬성

    국방부가 추진중인 수원 군공항 이전 계획이 화성지역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우정읍 삼괴지역 주민들이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화성시 우정읍 삼괴 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단과 삼괴지역 전직 이장단 등 주민들은 9일 수원 군 공항이전 예비후보지인 화옹지구에서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30년 전 전국에서 잘살기로 유명했던 삼괴지역이 지금은 각종 난개발로 쇠락하고 있다”며 “삼괴지방의 옛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옹지구에 국제공항 유치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양지역은 화성시청이 들어서면서 크게 발전했고, 향남 신도시과 송산그린시티 등 타지역이 개발되는 동안 삼괴 지역은 화성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기 남부지역은 삼성전자와 LG, SK하이닉스 등 IT·반도체 대기업이 밀집해 있고 인구 750만 명이라는 충분한 항공수요를 갖추고 있다”며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로 하늘길이 열리면 물류 운송을 위한 광역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장과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그 어떤 공항보다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춘 삼괴 중·고총동문회장은 “국제공항이 조성되면 전철 2개 노선이 신설돼 화성의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 등 100년 대계를 위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정치인들과 관계기관은 진정 지역주민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17년 2월 국방부가 화성 화옹지구를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는 본격화 했으나 화성지역 반발로 후속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군공항 이전 방식 가운데 하나로 ‘민·군통합공항 건설계획’이 거론되고,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은 국책 사업’이라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면서 수원 군공항이전 계획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과급 잔치’한 LH…정부 “투기 확인되면 임원 성과급 환수”

    ‘성과급 잔치’한 LH…정부 “투기 확인되면 임원 성과급 환수”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임원들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9일 “현재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정부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해 기존 평가등급 하향 조정, 성과급 환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데, LH는 이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명의 임원에게 성과급으로 총 5억 3938만원을 지급했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규모다.그러나 LH 직원들이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거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액의 성과급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수사관 67명을 투입해 경남 진주 LH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사건에 연루된 직원 1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됐다. 이에 기재부는 정부의 조사 결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를 반영해 지난 경영평가 점수를 정정하고 성과급 환수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평가 과정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평가에 반영해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미흡(D) 등급을 매긴 바 있다. 코레일은 일부 직원들이 자체 경영실적 평가를 높게 받고 성과급을 많이 타려는 의도로 고객인 척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정부 감사를 통해 지난해 4월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변창흠 “향후 택지 선정 전, 공직자 투기 내용 철저히 확인”

    변창흠 “향후 택지 선정 전, 공직자 투기 내용 철저히 확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향후 신규 택지를 선정하고 발표하기 전, 공직자의 땅 투기 내용을 철저히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 땅만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변 장관에게 “향후 발표할 신규택지에서 이번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이 되풀이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변 장관은 “앞으론 발표 전 사전에 공직자 등의 거래내역 등을 조사한 다음 이상 없는 곳만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자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포괄적인 동의서를 받아서 토지거래 조사를 하고, 입지가 발표된 이후에는 공직자 외에 일반인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 분석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박영순 의원이 3기 신도시 외 세종 등 다른 지역에서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변 장관은 “필요할 경우 신도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3기 신도시부터 조사를 시작했지만 조사를 통해 문제가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확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다른 일반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당 허영 의원이 제주 신공항 관련해 예정지 토지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는 “개발 예정지에 대한 투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의원이 제주 신공항과 관련한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묻자 변 장관은 “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각종 도로와 철도 건설, 개발사업 등이 예정되거나 언론에 보도되면 개발 가능지를 찾아서 누구나 투자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온 국토에서 다 투기꾼이 설치고 다닐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간부들, 잇따른 자아비판에도…“자력갱생으론 인민경제 악화만”

    北 간부들, 잇따른 자아비판에도…“자력갱생으론 인민경제 악화만”

    투자·기술 없는 北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인민경제 살리기를 내걸고 보신주의 타파 등 관료들의 체질 개선을 주문한 가운데, 북한 내각과 현장의 간부들이 잇따라 공개 자아비판에 나섰다. 그러나 자본도, 기술력도 없이 근성만 가지고 경제개발 목표 달성을 외치다 보니 계획과 반성만 늘어나는 모양새다.자아비판에는 먼저 경제 전반을 책임지는 내각의 조용덕 국장이 9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지상연단’ 기고문을 통해 나섰다. 조 국장은 “지난 시기 경제부문들간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원만히 보장되지 못했다”며 “지난해 금속공업과 석탄공업,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사이의 협동실태만 놓고 봐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 책임은 우리 내각 일군(간부)들에게 있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인민경제 부문과 단위들 사이에 존재하는 본위주위를 철저히 타파하고 목적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동해 서로 지지 보충하도록 경제작전과 지도를 박력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대형기계직장 직장장 백남명은 “당대회 문헌들을 학습하는 과정에 직장의 초급일군인 나 자신부터가 진짜 주인구실을 하였는가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다”며 “털어놓고 말해서 설비가 고장나도 위에서 대책을 세워주겠거니 하고 생각할 때가 없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각 작업반에서 부품가공의 질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두고서도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는데, 새로운 결심을 다진 이상 일본새부터 혁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형식적인 총화를 반복하는 문제에 대한 반성도 나왔다. 최영일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은 “처음에 굴진 소대의 개수와 인원수만 고려하고 이만한 역량이면 연간 굴진 계획을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며 “올려 보낸 자료들을 통해 아래 실정을 파악하려 했지만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불 보듯 명백한 것”이라고 말했다.“자력갱생 실패한 전략...대남·대미에 돌파구” 김 위원장은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내각을 경제 사령탑으로 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집행과 실질적 성과를 강조해 오고 있다. 그러나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등 고립된 체제 속에서 비핵화와 대외 개방을 통한 새로운 전략 노선 없이는 경제 회복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낸 ‘김정은 정권의 국가전략 변화와 자력갱생 노선의 한계’ 보고서에서 “북한의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자력갱생 노선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미 실패한 전략으로 여러 면에서 정책적 혼선과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자력갱생 노선을 고수할 경우 북한 경제위기 심화와 인민생활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북한이 진정한 이민위천을 위해서는 대남 및 대미 관계 회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도권서 먼 지역 법인세율 줄이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 먼저 만들어야”

    “수도권서 먼 지역 법인세율 줄이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 먼저 만들어야”

    지역 간 경제력 격차부터 풀어내야중앙정부 강력한 인센티브 마련을“수도권의 인구 과밀화가 심각합니다. 국토 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어요. 반면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105곳은 소멸 위기입니다. 결국 수도권의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려면 기업이 지방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게 우선입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력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지방 분권을 위한 초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좋은 교육 기관과 충분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균형을 위한 핵심”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 및 경제력 격차가 심각한데. “지난해 3~4월 두 달간 인구 변동 상황을 살펴보니 2만 7000여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했는데 그 가운데 2만명이 20대였다. 이 중 40%가 20대 초반, 나머지가 20대 후반이다. 결국 청년들이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에 왔다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일자리다.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한 게 공공기관 이전이다. 민간 기업도 지방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간 기업을 지방으로 가게 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을 위해 강력한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 스위스와 이스라엘, 미국 일부 주에서 기업의 위치가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법인세율을 줄여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런 제도가 강력한 조치가 될 거다. 5년이나 10년 단위로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기업인들이 애초에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야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중앙 차원에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일자리만큼 교육 문제도 중요한데. “일자리와 교육 문제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지난해 24%에서 내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하는데 이 비율을 50%까지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강력한 인센티브로 기업을 지방으로 유인하고 직원 채용 시 지역 할당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여기에 등록금을 대폭 낮추고 대학 연구기관과 시설 투자를 강화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국가 균형 발전을 거론할 때 메가시티 건설이 거론되는데. “각 지역마다 발전 전략을 따로 설계하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예산 낭비가 심할뿐더러 옆 지역과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래서 500만~800만명의 인구 규모와 경제력을 지닌 지역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초광역권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메가시티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 광주·전남은 ‘행정 통합형 메가시티’, 강원, 전북, 제주는 ‘강소형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특히 앞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면 동남권이 세계 물류의 중심이 될 거다. 이 지역을 복합물류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만과 물류 공항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남동권을 아시아의 복합 물류 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철도·항만·공항의 트라이포트 복합물류 체계가 완성돼야 한다. 예를 들어 부산에 있는 항구를 통해 물류가 도착했는데 이를 비행기로 실어 나를 수 없다면 말이 안 된다. 남동권을 아시아권 복합 기지로 만들고 거기에 걸맞은 해양 산업을 함께 키워 나가려면 반드시 물류 공항이 있어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 유도 최중량급 김성민&김민종, 누가 도쿄 갈까

    한국 유도 최중량급 김성민&김민종, 누가 도쿄 갈까

    한국 유도 최중량급 김성민(필룩스)이 도쿄올림픽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김성민은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휴모 아레나에서 열린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가게우라 고코로(일본)에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결승에서 가게우라가 지도(반칙) 2개를 먼저 받으며 김성민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가게우라에게 지도 1개가 추가되면 반칙승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성민은 정규 경기 시간 3초를 남겨두고 빗당겨치기 절반을 내줘 역전패 했다. 김성민은 은메달 획득으로 랭킹포인트 700점을 얻어 3676점으로 올림픽 랭킹 15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6월 말까지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 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올림픽은 체급별로 국가당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는 데 김성민은 대표팀 후배 김민종(용인대·11위)과 경쟁 중이다. 김민종은 이날 준결승에서 김성민에게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샨기 카커우리(아제르바이잔)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겼다. 김성민과 김민종의 랭킹포인트는 520점 차이다. 만약 김성민이 금메달을 땄더라면 220점 차가 될 뻔했다. 여자 78㎏급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과 여자 78㎏이상급 김하윤(한국체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안바울),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정보경 등)를 따내며 일본(금9 은1 동1), 몽골(금2 은 2 동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순천시민들, 경전선 전철화에 뿔난 이유는

    순천시민들, 경전선 전철화에 뿔난 이유는

    경전선 광주~순천구간 전철화 노선이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이 잔뜩 화가 났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광주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경전선 중 1930년 건설 이후 한번도 개량되지 않았던 광주~순천 구간을 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기존 5시간 이상 걸렸던 광주~부산간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된다. 정부는 2019년 경전선 전철화 사업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순천시 구간은 기존노선을 활용하는 것으로 통과시켰다. 정부 계획대로 진행되면 순천시내 평면교차로 10곳에서 하루에 열차가 46차례 지나다닌다. 30분에 한 대 이상의 고속열차가 도심을 관통하는 등 현재보다 7배 이상 운행이 증가한다. 또 7m의 고압 구조물이 설치돼 도심경관을 훼손하고, 소음과 분진 피해는 물론 교통정체와 교통사고 등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서는 GTX건설 계획과 SRT를 개통하면서 도심부는 물론 농림지역도 지중화선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순천시 도심 통과 구간은 5㎞ 이상 해당된다. 더구나 이미 전철화가 이뤄진 순천과 이웃한 중소도시인 남원이나 광양, 진주시는 전철화이후 도심부를 관통하는 노선이 외곽으로 이설되고 도심부에 남겨진 선로나 역사는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순천 도심 지역만 이들 도시들과 큰 차이를 보여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4일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심 지상부 통과를 반대하는 대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가칭)경전선 순천도심구간 지중화촉구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상 선로 유지 계획 철회 철회 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허석 순천시장도 지난달 24일 해결책으로 철도노선을 도심 외곽으로 변경하는 안과 도심구간을 지중화 하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벌교역에서 순천시 외곽으로 노선을 우회해 전라선 접합지역인 서면으로 연결하고, 도심구간 노선을 지중화하면 여러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며 “기존 철도노선은 정원, 도로,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순천만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한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1조 7703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완공한다. 단선 전철화 122.2㎞구간으로 시속 250㎞를 달린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옵티머스 전액 반환 길 열리나…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검토

    옵티머스펀드가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원금 100% 반환 사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펀드가 제시했던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100% 돌려줘야 한다. 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 초 열리는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금감원은 이러한 분쟁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란 애초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말한다. 손해배상의 개념이 아니라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 적용 근거는 옵티머스펀드가 주된 투자 대상으로 제시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실제 존재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옵티머스펀드가 제시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의 실재성 검증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옵티머스 투자 제안서에 언급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춘천시, 경기도교육청 등 5곳에 문의한 결과 ‘옵티머스가 투자 대상으로 삼은 매출채권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는 취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 다만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할 경우 해당 상품에 대해 2년 이상 사후 보고를 받은 금감원도 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옵티머스펀드가 상품을 처음 기획·판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금감원에 사후 보고를 해 왔으며, 2018년엔 종합검사까지 받았는데도 금감원이 사기 유무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이러한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관심사다. 분조위 결정은 투자자와 금융사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펀드 판매액은 무려 4327억원이나 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日국민 10명 중 7명 원전 반대…후쿠시마 비극, 또 터질 수 있어”

    “日국민 10명 중 7명 원전 반대…후쿠시마 비극, 또 터질 수 있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원전 사고가 올해로 10년을 맞는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규모 9.0 강진과 쓰나미는 센다이현과 후쿠시마현 등 동일본 지역을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다. 쓰나미로 인한 정전으로 후쿠시마현 바닷가에 자리잡은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 냉각장치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노심용융(멜트다운)과 수소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방사성물질이 대량 유출되고 숱한 피난민이 나왔다. 원전의 안전성을 다시 생각하고, 더 나아가 탈원전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지만 일본 정부는 논의 자체에 소극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이 겪은 충격과 비극은 한국에서도 언제라도 벌어질 수 있다. 한국 역시 현재 24기에 이르는 원전을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일본을 대표하는 반핵 운동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반 히데유키(70) 원자력자료정보실 공동대표와 지난 5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반 대표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거쳐 1990년부터 탈원전을 위해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인 원자력자료정보실에서 일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원자력 정책, 특히 방사성폐기물과 후쿠시마 원전 문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탈원전 운동가다. 한국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한일 간 민간 교류도 활발히 펼치다 2013년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최근 일본에서 또다시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10년 전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는 등 지울 수 없는 상처로 고통받고 있다. 아직도 4000여명이 고향에서 떨어져 지내야 하는 피난민 신세다.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이들 역시 원전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 후쿠시마현에서 생산한 물품은 사지 않고 피하는 사람이 지금도 많을 정도다. 여론조사를 해 보면 대체로 70~80%는 원전을 반대한다고 답한다.”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반핵운동이 활발해졌다. “원전 재가동 반대 투쟁과 재생에너지 확대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 중지를 주장하는 재판 투쟁이 활발해졌다.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생활권 침해와 고향 상실로 인한 손해를 법원이 인정하기 시작했다. 2020년 9월 후쿠시마 사고 주민 3650명이 도쿄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생업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한 데 이어 2020년 12월 오이원전 재가동 승인 취소 판결도 나왔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난 대책이 없으면 재가동 허가를 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를 압박하는 활동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월 19일에는 도쿄 고등법원에서 원전 주변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도 나왔다. 도쿄전력 경영진 3명을 형사고발한 재판은 1심에서 패소하긴 했지만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전면 전환과 지역에 필요한 전기를 각 지역에서 생산하자는 활동도 벌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안전 문제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당시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끌던 민주당 정부는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원전을 단계적으로 철수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탈원전 흐름에 저항하는 이들이 존재했던 데다 2012년 선거 패배로 더이상 진전된 결정을 내놓지 못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해서는 자연재해나 테러 대비 등에서 더 엄격해졌다. 예를 들면 후쿠이현 오이원자력발전소 재가동과 관련해 오사카 지방재판소가 지난해 12월 4일 내진 설계 등 안전 문제를 이유로 위법하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런 영향으로 원전 관련 비용은 급속히 올라갔다. 이제는 아무도 ‘원전은 저렴하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현재 일본 자민당 정부의 원전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아베 신조 내각이나 현 스가 요시히데 내각 모두 원전과 관련해 모순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자력 발전 의존도를 줄이겠다거나, 2030년까지 신규 원전 건설은 없을 것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원자력 규제 위원회가 허가한 원전은 재가동한다고 한다. 그 결과 민주당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전면 중단했던 원전 가운데 9기가 재가동 중이다. 정부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제로를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실현 방법과 관련해서는 정부 부처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특히 경제산업성에서는 여전히 원전 부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자민당은 원전 문제 자체가 공론화되는 걸 피하려 한다.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자유당, 사회민주당 등 4개 정당이 공동으로 2018년 3월 11일 탈원전 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민당이 논의를 회피하면서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원전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원전에 대한 미련이 강한 것 같다. “정부에서는 탄소 저감을 위해 원자력이 필요하다는 걸 국민들에게 알리려 한다. 향후에는 정부 및 원자력 산업계가 원전 유지 캠페인을 전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부가 원자력 산업계(특히 원자력 발전소 제조업체)를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원자력 산업계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전력 업계는 정부에 대한 압력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원자력 산업계에 협력하는 의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력회사 노동조합 연합체인 ‘전력노련’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전력노련은 탈핵으로 가면 자신들이 실업자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 원전 추진 입장을 취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는 원전 반대를 내세우는 의원이 있으면 아예 상대 후보를 집중 지원하거나 자신들 입맛에 맞는 후보를 내세워 낙선시켜 버리는 사례도 많았다. 지금도 자민당 안에서는 전력회사나 전력노련 지원을 받아 당선된 의원들이 일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전력족’은 지금도 원전 재추진 입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 안에서는 경제산업성과 자원에너지청을 중심으로 완고하게 원전에 치우친 정책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원전 정책이 과거로 회귀할 수도 있겠다.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일단 국민 여론이 원전에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언론 지형 역시 원전에 우호적이진 않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 원자력 추진 입장이던 주요 미디어 가운데 아사히, 마이니치, 주니치는 완전히 탈원전으로 입장을 바꿨다. 요미우리나 니혼게이자이 역시 원전 추진을 지지하진 않게 됐다. 게다가 정치권에서도 변화가 있다. 아직 소수파이긴 하지만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 대신을 비롯해 자민당 안에서도 탈원전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현직 자민당 의원이 탈원전을 주장하는 책을 출간한 일도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파 의원 모임인 ‘원전제로 모임’에 약 10%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원자력 발전 제로·재생에너지 100 모임’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나 지하철 등 중요 기간산업이 민영화돼 있는데. “철도가 민영화되면서 이용객이 줄어든 노선을 폐지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있었다. 현재 일부 지자체는 수도 민영화에 나서고 있다. 민영화가 되고 나면 수도관 교체 등 인프라 정비가 제대로 된다는 보장이 없다. 수도관 누수가 많아지거나 도로 함몰 등도 생길 수 있다. 전력 민영화는 이미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뤄졌다. 다만 공익사업이란 점을 고려해 한 지역에 한 전력회사만 허용하는 식으로 지역 독점을 인정하고 전기요금은 허가제로 하는 등 엄격한 제한이 존재했다. 그러다 1995년부터 서서히 전력 자유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소비자가 전력회사와 계약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전력의 완전 자유화가 됐다. 이제 발전 사업은 신고제다. 새 전력회사가 자꾸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는 이익을 위해 석탄 화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고,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도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회사를 선택하거나, 집에 직접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움직임이 강해진 건 다행스럽다.” -일본의 경험은 한국에 적잖은 시사점을 주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구성한 사고조사위원회 하타무라 요타로 위원장은 ‘사고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명언을 남겼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초래한 고통과 아직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장기간에 걸친 방사능 오염, 폐로에 몇십조엔이 드는 경제적 피해 등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비극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손해배상이나 오염 지역 제염을 포함해 정부가 추산한 비용은 22조엔(약 229조원)이지만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최소 30조엔, 최대 80조엔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웃 나라인 한국에 사는 이들이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냉정하게 직시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 시민들이 협력해 탈핵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발전소·철로 위 문화 꽃피우는 마포

    발전소·철로 위 문화 꽃피우는 마포

    “한강변 마포유수지에 전문공연장인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추진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포가 지닌 지역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도시인 마포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로 생활권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7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1930년에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 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기존의 발전소를 대체하는 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는 2019년 지하화해 현재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원래 발전소가 있던 땅 위에는 1단계 사업으로 한강과 연계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이르면 다음달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2023년에는 폐기된 발전소 4·5호기에 5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 등 창작 공간을 마련한다. 그간 발전소로 인한 소음, 대기오염 등 여러 환경 문제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던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도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로 당선작이 결정되면서 밑그림을 마쳤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991㎡ 규모에 수영장, 풋살장, 종합체육관, 다목적체육실 등이 들어선다. 또 과거 당인리선 철도가 지났던 어울마당로(당인동) 일대 노후 주택가는 재생 사업을 통해 철길을 테마로 한 거리인 ‘당인문화로’로 재탄생한다. 구 관계자는 “당인문화로는 홍대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이어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과거에 석탄을 나르는 곳이었던 이 지역 일대를 문화가 흐르는 길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재생 사업이 완료되면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홍대 경의선 숲길에서 발전소 부지에 들어선 지상 공원을 거쳐 한강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보행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서북권 지역에 부족한 공연장 인프라를 확대하는 작업도 착수했다. 우선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일대에 2100석 규모의 공연장인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가 2025년 들어선다. 케이팝과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 구청장은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는 문화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전초 기지이자 마포의 문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미얀마 군부 계엄령 선포 임박설...여전히 이어진 시위대 강제진압

    미얀마 군부 계엄령 선포 임박설...여전히 이어진 시위대 강제진압

    6일에도 미얀마 곳곳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와 경찰의 강제진압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군부가 곧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오전부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곳곳에서 대규모 쿠데타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 국영 매체는 “오는 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공무원은 파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교사와 국영 철도 노동자 등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양곤에서는 섬광 수류탄을 쓰기도 했다. 앞서 전날 만달레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구경하던 20세 남성이 목에 총을 맞아 숨졌다. 이로써 유엔(UN)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발생한 쿠데타 이후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총격에 의해 최소 55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전날 안전 공지문에서 “24시간 인터넷 차단과 단전 조치를 수반한 계엄령이 조만간 선포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단, 유엔 사무소, 언론 매체 등에서도 관련 소문을 알고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포골드라인 2024년, 경의선 2026년 증차 … ‘혼잡률 개선될까?’

    김포골드라인 2024년, 경의선 2026년 증차 … ‘혼잡률 개선될까?’

    ‘콩나물 시루’ 같은 김포골드라인과 경의선 혼잡률 개선방안이 나왔다. 경기 김포시가 악명이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개선하기 위해 예비열차 1편성을 빠른 시일안에 추가 투입하고 오는 2024년쯤 열차 5개 편성을 증차하는 내용의 대책을 6일 내놓았다.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서울 출퇴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철도 뿐 아니라, 버스 등 대안이 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열차를 새로 제작해야 하고 철도안전 절차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증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5편성을 증차할 수 있을 때 까지 한시적으로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양촌역에서 열차를 회차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시범운영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혼잡률이 가장 높은 2시간 동안은 구래역~김포공항역까지 왕복 배차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포시는 이런 조치로 시간당 3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와 함께 혼잡률이 3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근시간대 양촌역 이용 승객을 위해서는 구래~양촌간 대체 운송수단을 마련하는 등 이용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고촌~개화역 간 버스전용차로를 추진해 최대 혼잡구간인 풍무, 고촌역 이용객들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가장 혼잡한 오전 7시40분~8시10분 사이 이용객들의 ‘10분 일찍나오기’, ‘열차 안쪽부터 탑승하기’와 같은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의선은 4량을 연결해 운행중인 서울역행 열차 10편성 중 3편성을 6량으로 늘려 운행한다. 그러나 열차를 주문 제작하는 데 적어도 2~3년 정도 소요되고 시험운행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목표 연도를 2026년으로 잡고 있다. 6량으로 운행할 3편성 열차 18대는 모두 신규 제작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KTX서 햄버거 먹고 폭언한 20대, 모욕 혐의로 입건

    KTX서 햄버거 먹고 폭언한 20대, 모욕 혐의로 입건

    KTX 열차 객실에서 음식을 먹고 다른 승객에게 폭언을 한 20대가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5일 철도특별사법경찰는 KTX에서 음식을 먹고 소동을 벌인 승객 A(여)씨를 모욕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전날 철도경찰대에 A씨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철도경찰대는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녹화된 동영상 등을 검토해 A씨를 입건했다. 철도경찰대는 이날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했다고 철도경찰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A씨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포항발 서울행 KTX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햄버거 등 음식물을 섭취했고, 열차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았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만류하는 승객 B씨에게 막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은 행정처분 사안이라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모욕죄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해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던 승객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다른 승객을 향해 막말을 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특히 “우리 아빠가 누구인 줄 알아?”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으나, 특권층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명시흥신도시 개발호재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 주목

    광명시흥신도시 개발호재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 주목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자족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북 철도 신설 등 교통 인프라와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등을 대거 조성할 방침이며,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380만㎡ 규모의 공원 녹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조성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이 이와 같은 호재를 한 몸에 누릴 단지로 주목받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광명·시흥지구와 바로 연접해 있는 하안동 303, 303-2~4번지 일원에(우체국 사거리 앞)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로,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하 1층~지상 2층에 위치한다. 실제 상가는 광명·시흥지구 바로 옆에 위치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전망된다. 특히 상업시설의 핵심요소로 불리는 대규모 수요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 및 인프라 개발 등의 수혜도 바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광명·시흥지구 외에도 각종 개발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광명시의 우수한 미래가치를 모두 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우선 상가는 바로 앞에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이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향후에는 역세권 상가로도 자리매김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실제 상가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를 오가는 대규모 유동인구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5,100여 세대가 들어서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5,400여 세대가 조성되는 하안2지구 개발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더불어 주변에는 광명동굴과 연계한 관광용지를 조성하는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계획)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2024년 예정)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때문에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상가의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다. 상가 주변 일대는 일반상업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변경으로 하안동을 대표할 상업지구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이러한 상업지구 개발의 시작점이 되는 사업으로, 첫 프리미엄 수혜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에는 일마레베이커리, 만리장성, 진샤브샤브, 에그야, 논현삼계탕, 무등산숯불구이, 벤또랑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며, 상가는 이를 통해 광명시를 대표하는 맛집 상권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소비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 중이다. 실제 상가는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40%) 등 금융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초기부담을 덜어냈다.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현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홍보관은 분양카페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분양카페라는 명칭에 맞게 누구나 쉽게 방문해 상담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카페(Café) 형식으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경 봉쇄 13개월…수입물자 반입, 백신 준비하는 北

    국경 봉쇄 13개월…수입물자 반입, 백신 준비하는 北

    北, 수입물자소독법 채택·원유사장 중국 방문 ‘코백스’ 통한 코로나 백신 공급은 5월에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년 1개월 넘게 국경을 닫았던 북한이 최근 ‘수입물자소독법’ 등을 채택하면서 다시 빗장을 열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는 북중 무역이 재개된 징후가 없고, 코백스를 통한 백신 보급도 5월에나 이뤄질 전망이어서 봉쇄를 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북한은 지난 3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수입물자소독법을 재택했다. 수입 물자의 국경 통과시 소독과 관련한 규정을 정한 것으로, 소독 절차와 방법, 이를 어길 시 처벌 내용 등이 담겼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월말 북한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수입과 수출 등 무역을 전면 차단했는데,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북한도 해외 물자에 대한 소독 규정을 강화하는 등 국경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수입물자소독법은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소강국면인 상황에서 향후 국경을 개방을 염두해둔 조치”라고 해석했다.그동안 수입·수출은 물론이고 해외 인도적 지원 물자까지도 완전히 거부해온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했지만, 극심한 경제난으로 언제까지고 봉쇄를 지속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미 지난해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액이 전년도와 비교해 80.7%가 줄어들었고, 지난해 10월에는 무역 단절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국경의 거점 지역들과 무역항 등에 대한 소독 사업을 강화하면서 국경 시설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해 12월 “국경 교두(다리 근처)와 철도역, 무역항의 방역 및 경비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소독 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수입물자를 통한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의주, 남포 등 주요 세관에 대규모 소독장을 설치중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지난 4일 북한의 화항공업성 원유사 사장이 중국 퉁촨시를 방문해 천샤오옌 퉁촨부시장을 만난 사실도 퉁촨시를 통해 전해졌다. 신영남 원유사 사장 등 북측 인사들은 건설 자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시멘트 회사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경제 협력 재개 가능성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중 국경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만 밝혔다.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5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약 170만 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백신이 공급되면 북한도 무역 재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달 발간한 ‘남북경협리포트’에서 “올해도 코로나로 인한 무역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으나 보건 의료 협력 등을 매개로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식량, 의료용품 등 필수재 중심으로 일부 무역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 헌법재판소 ◇ 서기관(4급) 승진 △ 심판지원실 심판사무과 정보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승진 및 파견 △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지식재산정책관 엄열 ◇ 과장급 전보 △ 통신정책기획과장 최병택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국토정보정책과장 이동민 △ 기술혁신과장 유병수 △ 항행시설과장 송시화 △ 철도운행안전과장 조성균 △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박명주 △ 항공교통본부 항공위성항법센터장 박근복 △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진성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정양기
  •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더불어민주당·영등포2)는 4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4) 외 30명이 공동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실시된 총선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을 비롯한 주요 정부 인사들을 구금하는 등 폭력적이고 불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향해 실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쏘며 강경 진압하고,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납치하는 등 광범위한 인권유린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총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미얀마 군부의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당한 정치권력이 미얀마 국민의 민의를 대표하여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혈사태의 즉각 중단과 구금된 정치인의 조속한 석방, 군부의 즉각적인 원대 복귀와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황인구 의원은 “이번 결의안은 민주주의를 바라는 서울 시민들의 굳건한 의사를 대표하며,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일 뿐 아니라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로 1960년 4·19 혁명, 1980년 ‘서울의 봄’, 19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 시위에 이르기까지 대다수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지지하는 핵심 무대 역할을 했으며, 이런 민주화 운동의 역사는 서울 시민들의 기억에 뚜렷이 남아 있다. 우리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다른 나라 정부와 언론, 시민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싸우는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결의안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뤄지는 국제 협력·교류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올해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별도의 장을 신설해 국제 교류·협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활동을 인정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국제기구 지원, 해외사무소 설치·운영을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를 주체로 하여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쿠데타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로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본 결의안이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양국 시민들 간의 신뢰와 우애를 돈독히 하여 향후 경제, 문화, 체육 등 다방면에 걸쳐 서울과 미얀마 도시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업무보고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업무보고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진술·마포3)는 4일 제2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교통실로부터 강북횡단선,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서부선 추진경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홍제~목동까지 연장 25.7㎞, 정거장 19개, 총사업비 2조 844억원이 소요되는 노선으로 ’20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20년 12월 국토교통부로 예비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원종~홍대선은 부천시 원종부터 서울시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6.3㎞, 정거장 9개, 총 사업비 2조 1,664억원이 소요되는 민자사업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21년 2월에 국토교통부에서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자적격성 조사가 추진 중이다. 또한 서부선은 새절역~여의도~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연장 16.2㎞, 정거장 16개소, 총사업비 1조 5,203억원의 노선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20년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여 현재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진행 중에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철도망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서울내 간선도로 및 서울과 부천시 간 연결도로의 교통혼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교통수요 분산 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북횡단선과 관련하여 “서울시가 협의를 통해 현재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원종~홍대선은 “’13년 6월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이후 현재까지 민간적격성조사 착수조차 되지 않아 비록 국가사업이더라도 서울시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서부선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하고, 실시협약 체결기간을 단축하여 조속히 착공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진술 특위위원장은 “철도사업 효과와 지역주민의 염원을 고려할 때 각 노선별로 예비타당성, 민자적격성 조사 그리고 실시협약 체결 등의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서울시에 당부했으며, 끝으로 “서부권역 철도노선이 빠른 시일 내에 구축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모든 위원들은 물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엔 바디 K리그엔 동규…4부 득점왕 1부 상륙작전

    EPL엔 바디 K리그엔 동규…4부 득점왕 1부 상륙작전

    작년 K4리그 득점왕 활약에 1부 계약“개막전 전반 소화… 순식간에 지나가실수 아쉽지만 내 장점 살려 경쟁할 것데뷔골·10경기 출장·국가대표 꿈꿔요”유동규(26·인천 유나이티드)는 프로축구 K리그1의 늦깎이 신인이다. 동료들은 지난해 K4리그 득점왕이었던 그를 ‘한국의 제이미 바디’라 부른다. 바디는 잉글랜드 8부 리그에서 시작해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득점왕까지 차지한 입지전적인 선수다.유동규는 지난달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1시즌 개막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전반을 소화하며 감격의 데뷔전을 치렀다. 유동규는 4일 “45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면서 “감독님의 귀띔을 받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데도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살짝 떨렸다. 집중하려 했다”고 돌이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다고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그는 “공간 패스가 들어왔을 때 저도 모르게 뒤로 접어버렸던 장면이 생각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과감한 돌파 등 제 장점이 나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재진, 정조국 등을 배출한 대신고에서 공 좀 찰 줄 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K리그 그라운드를 밟기까지 먼 길을 돌아와야 했다. 대학 진학에 실패했지만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하고 싶었다. 2014년 신생팀 의정부FC 유니폼을 입고 K3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22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인 무대 신고식이었다. 이때 만난 외국인 코치가 인연이 되어 세르비아 2부리그에 도전했다. K리그 외인 전설 데얀이 한때 몸담았던 FK베자니아에서 뛰었다. 시행착오 속에 선발, 교체를 오가며 19경기에서 10골 6도움으로 연착륙했다. 어린 나이에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국 생활은 버거웠다. 2016년 국내로 돌아와 K리그에 다시 도전하려 했는데 5년 룰에 묶였다. 아마추어 선수가 곧바로 해외 팀에 입단한 경우 5년간 K리그 등록을 금지하는 규정이다. 지금은 폐지됐다. K3 고양시민구단을 거쳐 신생팀 양평FC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내셔널리그 강호 대전코레일(현 K3 대전한국철도)에 합류했다. 그러나 적응에 실패하며 처음 쓴맛을 봤다. 지난해 구민 축구단 FC남동의 창단 멤버로 K4에서 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5골(3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지난겨울 입단 테스트를 통해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유동규는 “매년 겨울이면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내가 잘하기만 하면 언젠가 어디서 쳐다봐주지 않을까 다시 마음먹고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에 왔다고 해피엔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했다.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10경기 이상 뛰며 인천의 비상을 거들고 싶다. 어서 빨리 데뷔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유동규는 “처음엔 낯설었는데 진짜 한국의 바디가 되어야 겠다는 각오가 생겼다”면서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는 데 국가대표도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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