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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전 역사에서 하차 미태그하면 페널티(종합)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전 역사에서 하차 미태그하면 페널티(종합)

    앞으로 수도권 지하철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고 나가지 않으면 다음 승차 때 추가운임이 부과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7일부터 수도권 도시철도를 이용한 뒤 하차 때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다음 승차 때 기본운임(성인 1550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하차 미태그 페널티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지하철 운임은 교통카드 승·하차 태그 기록을 기준으로 이동 구간을 산정해 부과한다. 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이동 구간을 알 수 없어 추가운임이 발생하지 않는다. 페널티 제도는 하차 태그를 하지 않았던 내역을 교통카드 시스템에 기록하고, 이후 교통카드로 다시 승차할 때 기본운임을 자동으로 추가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적용 대상은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객이다. 정기권, 1회권, 우대권 등은 제외된다. 추가로 부과되는 금액은 권종별 기본 운임으로, 어른 155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550원이다. 서울교통공사 구간(서울 지하철 1~8호선, 9호선 2·3단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 도시철도 구간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공사 분석 결과, 지난해 1~11월 하루 평균 수송인원 660만명 중 8000여건에 달하는 하차 미태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정당하게 운임을 지불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중교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국토부 “왜 보고도 없이”… 코레일 ‘수수료 인상’ 사실상 철회

    [단독] 국토부 “왜 보고도 없이”… 코레일 ‘수수료 인상’ 사실상 철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 초부터 추진해 온 ‘KTX 평일 취소 수수료 인상’ 방안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제동을 걸면서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코레일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평일 취소 수수료를 주말 수준으로 상향하는 안’을 담았다. 현재 월~목요일 출발 열차는 직전 취소 시 최대 5%의 위약금이 부과되는데, 이를 금~일요일·공휴일 수준인 최대 20%까지 올리겠다는 구상이었다. 코레일은 좌석 이용 효율을 높이고 이른바 ‘노쇼’를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정래 전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14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5월에 (취소) 수수료를 주말에만 높였더니 노쇼가 0.7% 포인트 감소했다”며 평일 취소 수수료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수수료 인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코레일이 주무 부처에 사전 보고 없이 국회에 자료를 제출한 점을 문제 삼았다. 국토부는 수정 제출을 요구했고, 코레일은 수수료 인상 내용을 삭제한 수정본을 다시 국회에 냈다. 최종 업무보고안에는 위약금 강화 방안이 빠졌다. 코레일이 인상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지만, 주무 부처의 제동으로 평일 KTX 취소 수수료 인상은 일단 보류된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주말 취소 위약금을 인상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며 “평일까지 수수료를 올리면 국민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뛰어왔습니다.”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5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당장의 성과보다 5년, 10년 뒤 ‘강서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무실 곳곳에는 그가 고심하며 발로 뛴 흔적이 녹아 있다. 책상 옆엔 강서구 지도와 여러 ‘투자 사업 현황도’가 그려진 패널이 놓여 있다. 그는 가방에 늘 두꺼운 서류를 넣고 퇴근한다. 진 구청장은 “구체적인 사업 배경까지 알아야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주민들께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며 “새해에도 늘 구민 곁에서 듣고, 보고, 함께 고민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남권 핵심으로 자리잡은 마곡 비즈니스·편의시설 조기 입주 도와 ‘코엑스 마곡’ 지난해 70만명 방문이대서울병원 인근, 돔구장 최적지주거환경 개선 가시화된 원도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신속 대응ICAO에서 ‘조기 시행 가능’ 확답방화 뉴타운 교통·환경 체계적 정비화제의 패러디 ‘허준팝’ 댄스 이유허준축제 홍보 위해 직원 권유 수락거절하기 시작하면 제안하길 꺼려수용하는 자세가 구민에게도 도움-길지 않은 임기 1년여 동안 강서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바로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만큼 신속하게 대응한 곳이 없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 국제 기준이 발표되기 전에 자체 연구 용역을 마쳤고, 지난해 ICAO를 찾아 2030년 국제 기준 전면 시행 전에도 준비된 국가는 조기 시행이 가능하다는 답도 들었다. 마곡지구에 비즈니스 시설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제때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엑스 마곡’은 지난해 70만명이나 방문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도 유치했다. 국내 최대 한인 경제인 행사에서 강서구의 뛰어난 인프라를 널리 알리겠다.” -강서구청 통합 신청사도 올해 마곡에 생긴다. “오는 10월 개청을 앞두고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본관을 비롯해 총 4개 동 규모다. 구청·보건소·구의회가 한곳에 모여 행정 기능도 통합되고 마곡의 마이스(MICE) 단지나 기업 첨단연구단지와 협업도 늘어날 거다. 도서관이나 ‘강서 역사문화관’까지 갖춰 행정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강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보건소·구의회·구청사 가양별관 3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일괄 매각을 협의 중이다.” -현 구청사 부지 등은 어떻게 되나. “지역별로 부족한 공공시설이 있다면 확충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4년 7월 ‘공유재산 운영전략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주민 4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문화복합시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우선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쓰되 연구용역을 거쳐 활용 방안을 정하겠다. 보건소가 이전하더라도 보건분소를 두는 등 주민을 위한 기능은 살릴 계획이다. 옛 강서문화센터도 당초 매각을 검토했지만 주민을 위한 시설로 쓴다는 방침이다.” -마곡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 “마곡은 주거 여건이나 산업단지 등은 갖춰졌지만 문화·체육·공공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12만㎡ 중 이대병원 인근 유보지는 공항이나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 문화 산업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보자마자, 5만석 규모의 아레나홀을 만들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전달했다. 5호선 차량기지를 이전한다면 그 자리도 가능하다. 공항고 남측 부지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연구·실증·창업·고용이 연결되는 ‘컬처테크융합센터’로 구상 중이다. 마곡이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직·주·락·학이 공존하도록 하겠다.” -강서구 균형발전도 큰 과제다.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이 중요한 과제다. 방화2·3·5·6구역 등은 정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보행·교통 여건이나 공원 정비 등을 포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2040년까지 원도심 지역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가 하루빨리 확정되면 15층 안팎이던 노후 주거지도 중·고층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번 상반기 ICAO의 세부 기준이 나오면, 강서구에 더 나은 안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개관하거나 준공을 앞둔 공공시설을 소개한다면. “구민 일상을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는 해다. 다음 달 전국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시설 ‘어울림플라자’가 개관한다. 오는 4월엔 카페테리아, 물리치료실, 어학실 등을 갖춘 마곡 어르신복지관이 개관한다. 화곡초 복합화 지하 공영주차장과 북카페·키즈라운지가 들어설 공항동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시설도 올해 초 착공했다. 등촌2동 주민복합센터도 오는 10월 개관한다.” -대장홍대선이 얼마 전 착공했다. 강북횡단선 등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수도권 동서로는 도시철도 노선이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수도권 서부 남북 방향은 부족하다. 대장홍대선이 2031년 개통되면 강서는 서남권 교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다. 강북횡단선도 재추진되도록 지난해 12만명 구민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노선에서 역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용편익분석에서 문제가 없는 강서구는 역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최근 진성준 국회의원과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까지 연장이 논의 중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은 신방화역 경유 방안 등도 요청했다.” -구정 조직 개편 등으로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힘썼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조직운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조직을 늘리는 건 쉽지만 유지하면서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건 쉽지 않다. 조직 진단을 거쳐 중복된 부분은 효율화하고 재난·안전, 출산·보육, 지역 균형발전 등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 ‘허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노래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췄다. “2023년 허준축제에는 직원들이 제안한 허준 복장을 하니, 지난해는 ‘허준팝을 춰보시죠’라고 하더라. (웃음) 평소 춤을 즐기진 않다 보니 며칠을 연습했다. 직원들이 제안하면 될 수 있는 대로 수용하는 편이다. 거절하기 시작하면 직원이 제안하기조차 어려워져서다. 결국 그게 구민에도 도움이 된다.” -새해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그동안 구민들의 참여와 격려 덕분에 순탄히 나아갈 수 있었다. 구민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함께 노력한 구청 공무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겠다.”
  • 울산·부산·경북·강원, 동해선 연계 관광 활성화

    울산·부산·경북·강원 등 4개 시도가 철도를 중심으로 동해안 관광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동해안권 4개 시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결산을 보고하고, 동해선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올해 추진할 신규 공동협력 사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강원 동해선에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신규 투입돼 4개 시도를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함에 따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동해선 철도망을 따라 각 지역 명소를 유기적으로 잇는 연계 상품을 선보여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역점 사업은 ‘동해안권 테마관광 상품’의 확대와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의 신규 도입이다.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은 당일치기에 머물던 관광 형태를 체류형으로 전환해 지i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4개 시도는 지난해 테마관광열차 시범 운영과 방송 콘텐츠 제작 등으로 협력 기반을 다진 데 이어 올해 KTX-이음 신규 투입이라는 대형 호재를 계기로 동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 ‘장관급’으로 위상 높아진 北김여정, 대남 라인 총책 맡을까

    ‘장관급’으로 위상 높아진 北김여정, 대남 라인 총책 맡을까

    대남 담화 주도… 직책 언급 안 해5년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도 복귀김정은 연설 대남·대미 내용 빠져지도부 물갈이로 체제 결속 집중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한국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부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대남 강경 담화를 주도하고 있는 김 부부장이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부부장이 전날 제9차 노동당 대회 기간에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당 부장에 승진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구체적인 직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김 부부장이 줄곧 대남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는 점에서 대남 업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간 김여정의 대남·대미 메시지 창구로서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며 “부장 직급은 메시지에 무게를 더욱 실어주는 역할로 더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남 라인’ 리선권에 이어 당 ‘10국’(전 통일전선부) 부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리선권은 대회 4일 차인 지난 22일 당 중앙위 위원에서 제외됐고, 이번 인사에서도 부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부부장은 당 중앙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의 후보위원에도 포함됐다. 김 부부장은 2020년까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했으나, 남북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정치국에서 배제됐다. 이번에 정치국에 복귀하면서 한층 위상이 높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대회 5일 차에서 약 5000자 분량에 달하는 연설의 대부분을 대내 메시지로 채웠다. 북한은 당대회 기간 동안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4월 북미 대화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대화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 체제 결속에 주안점을 뒀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북한은 대회 4일 차에 새로 선출된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빨치산 2세’의 상징적 인물이자 김정은 체제의 핵심 공신으로 2인자로 여겨지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중앙위 명단에서 빠졌다. 리선권과 함께 대표적인 대남통인 김영철도 제외돼 지도부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됐다. 이는 선대의 후광에서 벗어나 김 위원장의 ‘유일영도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세대 교체를 통해서 김 위원장의 국정수행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조만간 부문별 5개년 계획이 담긴 결정서를 채택하고 당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결정서에 일정 부분 (대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자부심이 된 교육·교통·복지… “중랑에 살아서 좋아요”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자부심이 된 교육·교통·복지… “중랑에 살아서 좋아요”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8년간 교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40여개 조성자치구 중 교육지원센터 2곳 유일 시설 개선·프로그램에 160억 지원철도망으로 더 촘촘해지는 교통지하철 6·7호선·경의중앙선 등 풍부상대적 빈약한 동서축 GTX-B 보완예타 통과한 ‘면목선’은 남동쪽 연결복지 플랫폼 ‘중랑동행 사랑넷’ 민간 참여 시스템 사각지대 해소참여자 10만명 목표로 돌봄 강화“주민 신뢰 쌓아 도시 큰 이장 될 것”“중랑의 변화는 ‘자부심’으로 확인됩니다.” 류경기(65) 서울 중랑구청장은 23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구민들이 스스로 ‘중랑에 살아서 좋다’고 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첫 임기 시작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올해 구의 교육·복지·경제·도시 인프라 예산은 두 배 이상 늘었고,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도 지난해 기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류 구청장은 또 교육 인프라를 학교 밖까지 확장했고, 동서축을 보완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민간 참여형 복지 플랫폼 ‘중랑동행 사랑넷’ 역시 주민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가입자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다음은 “도시의 큰 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임기 8년 차를 맞았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중랑구민’의 자부심이 커진 게 가장 큰 보람이다. 자부심은 말뿐이 아닌 지표로도 확인된다. 2018년 5600억원이던 예산을 2026년 1조 1648억원 확보해 구정에 힘을 더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이 2018년에는 24%였는데 지난해는 44%가 됐다.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또 주민들이 주택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를 바꿔보자’는 희망을 갖게 됐다.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는 27곳, 4만 가구에 이른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 모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저층 주거지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도시 스카이라인이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쌓여 자신감과 자부심,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달리 교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왔는데. “교육은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다. 40만 구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효과가 난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8년간 인프라 40여개를 조성했다. 중랑은 교육지원센터를 2곳 운영하는 유일한 자치구다.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서 연중 제공한다. 미디어센터, 예술창작센터, 환경교육센터, 청소년 전용공간 딩가동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영역을 경험하도록 했다. 천문과학관을 건립 중이며, 도서관은 43개에서 77개로 늘렸다.” -센터나 미디어센터 입지를 정하는 기준은. “접근성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균형 배치를 기준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처음 제1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의 중심에 만들고자 했다. 16개 동 주민이 접근하기 가장 유리한 곳, 중앙 지점에 점을 찍었고 상봉역 옆이다. 운영을 시작해보니 원하는 분들이 참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잠재 수요가 그만큼 컸다. 그래서 2센터는 남쪽, 면목동 쪽으로 갔다. 그쪽은 교육 수요가 많지만, 상봉까지 오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 주민이 참여하기 좋은 입지에 더해 균형 배치를 기준으로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겠다.” -교육지원경비를 160억원까지 올렸는데. “교육지원경비는 자치구가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다. 교육 자치와 일반 행정 자치가 분리돼 있어, 자치구가 교육 행정에 직접 참여할 길은 없다. 유일하게 재정으로 지원하는 통로가 교육지원경비다. 첫 임기를 시작했던 2018년 38억에서 8년 만에 160억이면 약 4.2배다. 지원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시설 개선이다. 스마트교실, 도서관 개선, 문화예술 활동 공간, 운동장·급식실 개선 등 수요가 많다. 학교가 ‘무엇을 하겠다’고 제안하면 사업비 형식으로 지원한다. 둘째는 프로그램이다. 원어민 교육, 체육·예술 지도, 과학·수학 실험 기자재, 운영 인건비 같은 부분이다. 원칙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다.” -GTX-B와 면목선 경전철 등 ‘교통 허브’에 집중하고 있다. “중랑은 철도 기준으로 6·7호선이 통과하고, 경의중앙선·경춘선도 있어 철도 자원이 풍부하다. 문제는 동서축이 약했다.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로 갈아타야 했고, 공항철도도 바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걸 해결하는 게 GTX-B다. 마석에서 시작해 상봉역, 청량리, 서울역, 송도까지 동서를 관통한다. 고속철도라 서울역까지 10분대, 송도까지 30분대가 가능하다. 상봉역에 정차역이 생기고, 7호선 환승도 된다. 2030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또 하나는 면목선이다. 청량리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대 앞을 거쳐 면목·우림시장, 구청 사거리 인근을 지나 신내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남쪽과 동쪽을 연결한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4개 노선을 신청했는데 이것만 통과됐다. 도시철도와 GTX가 갖춰지면 철도망이 훨씬 촘촘해질 것이다.” -중랑의 주민등록 인구가 줄고 있다. 사람을 늘릴 방법은. “중랑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중랑구 유출 인구는 주로 남양주·구리 등 경기도 방향으로 간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신혼부부·젊은 층이 떠난다. 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 ‘교육 때문에 이사할 수밖에 없다’라는 학부모의 걱정을 줄여야 한다. 또 가격을 낮출 수는 없어도 주거 수준을 높여 더 편안하게 바꿔야 한다. 주택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를 바꿔 나가면 이사 수요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일자리다. 지식산업센터를 만들었고, 기업 단지도 조성 중이다. 앞으로 신내 차량기지 부지도 기업 단지로 제공해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중랑동행 사랑넷’이 1년 만에 참여자 1만 5000명을 넘었는데. “더 확장하고 싶다. 목표는 10만명이다. 사회복지 수요는 소득 양극화, 복지 전달체계의 시차, 소득·재산 기준이 삶의 조건과 어긋나는 경우 때문에 생긴다.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또 고령화로 1인 가구가 늘면서 돌봄 수요가 커졌다. 예전처럼 가족 안에서 돌봄이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다. 공공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민간이 들어와야 한다. 사랑넷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돕고 싶은 사람’을 한곳에 모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중랑은 인정이 두텁다. 자원봉사센터 등록자가 10만명이고 실제 참여도 꾸준하다. 지역의 힘을 구조화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돌봄을 보완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동네 이장 같은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주민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직위나 권한을 넘어 주민과의 관계와 신뢰를 중요하게 두고 업무에 임해왔다. 도시의 큰 이장으로 기억된다면 충분하다.”
  • 철도 취소 수수료 인상 놓고 “노쇼 억제” vs “부담 전가” 공방

    철도 취소 수수료 인상 놓고 “노쇼 억제” vs “부담 전가” 공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대 5%인 평일 열차 취소 수수료를 2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이용객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출발 직전 표를 반환하는 ‘노쇼’를 줄이기 위한 취지지만, 평일 이용객의 부담이 과도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월~목요일 일반승차권은 현재 출발 직전 취소 시 요금의 최대 5%를 위약금으로 부과한다. 반면 금~일요일과 공휴일은 최대 20%다. 서울~부산 KTX(편도 5만 9800원) 기준으로 출발 직전 취소하면 평일은 약 3000원, 주말은 약 1만 2000원을 내야 한다. 코레일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좌석 이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평일 수수료를 주말 수준으로 상향하는 안’을 제시했다. 인상에 찬성하는 이용객들은 좌석 부족 문제를 이유로 든다. 직장인 조모(32)씨는 “출장이 잦아 KTX를 자주 이용하는데, 매진으로 표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막상 탑승해 보면 노쇼로 인한 빈자리가 많이 보여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노쇼를 억제할 뚜렷한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수료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 측은 평일 이용객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장인 류모(32)씨는 “평일 열차는 대부분 업무 때문에 이용하고, 일정이나 회의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잦다”며 “불가피한 일정 변경까지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면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임광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는 “수수료를 20%까지 올릴 만큼 KTX 좌석 부족 문제가 심각한지 의문”이라며 “좌석 공급 확대 등 근본 대책 없이 고객 부담만 늘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주말 취소 위약금을 인상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면서 “평일까지 수수료를 올리면 국민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추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우크라 전쟁 5년차, 인권 침해 난무… 해법은 종전뿐”

    “우크라 전쟁 5년차, 인권 침해 난무… 해법은 종전뿐”

    러시아 장거리 무기에 사상자 급증에너지시설 타격도… 생존권 위협가해자 처벌·현실적 보상 병행을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한 지 만 4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는 양측의 종전 협상은 영토 등 쟁점에 가로막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폭격을 계속 퍼부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 감시단(HRMMU)의 다니엘 벨 단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쟁이 5년 차에 접어들었으나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안정화되기는커녕 눈에 띄게 악화하고 있다”며 “인권 침해와 국제인도법 위반이 난무하고, 민간인들은 점점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벨 단장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은 2526명이 숨지고 1만 2162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자 수는 2024년 대비 31%, 2023년 대비 70% 증가했다. 그는 지난해 사상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 사용이 지난해 중반 이후 늘었고, 실시간 카메라를 장착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이용한 단거리 공격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엔 에너지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공격이 크게 늘어 우크라이나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벨 단장은 “올해 1~2월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열병합발전소 등 주요 시설이 집중 타격을 받으면서 수십만 가구가 난방 없이 지내야 했다”며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은 실내에 머물 수 없어 이사해야 했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집에 갇혀 있어야 했다”고 전했다. 정전이 계속되고 난방·수도 공급이 끊기면서 의료·사회복지·교육·교통 등 필수 서비스도 마비됐다. 취약 계층인 아이들의 피해는 더욱 극심하다. 피란으로 인해 건강·주거·교육·가족생활권 등이 크게 침해받았으며, 온라인을 통해 모집된 일부 아동은 군사 정보 수집이나 철도 기반 시설 파괴, 방화 등에 동원됐다. 벨 단장은 “일부 아동은 사제 폭발물을 제조하거나 설치하는 임무까지 맡고 있다”며 “아동을 군사 활동에 동원하는 건 국제법 위반이며 아이들의 신체·정신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당국이 전쟁 포로와 민간인 구금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조직적인 고문 및 학대 행위도 심각한 문제다. 벨 단장은 “우리가 만난 전쟁 포로의 96% 이상, 민간인 구금자의 84% 이상이 러시아 당국에 억류되었던 동안 고문을 경험했으며, 이들은 만성 두통, 수면 장애, 불안, 공황 발작 등에 시달린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겪어야 할 트라우마가 수십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피해자들이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선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현실적인 보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벨 단장은 일상 공간이 이미 치명적인 위험 공간이 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이대로 확대된다면 피해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종전’이라고 강조했다.
  • 16조 들여 경제지도 바꾼다… 오세훈 “새로운 강북 만날 것”

    16조 들여 경제지도 바꾼다… 오세훈 “새로운 강북 만날 것”

    성장거점형 복합개발 사업 추진기금 4.8조 조성 교통 인프라 구축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서울시가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교통망을 확충하고 일자리와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노후 주거지 및 상업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한 ‘강북전성시대 1.0’ 이후 2년여 만에 나온 후속 전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면서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 산업, 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16조원(국고보조금 및 민간투자 6조원+시비 10조원)을 강북에 투자해 교통망을 혁신하고 산업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우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개발 사전협상으로 확보된 공공기여분(현금) 2조 5000억원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2조 3000억원을 재원으로 ‘강북전성시대기금’ 4조 8000억원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강북권 접근성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투자된다. 강북권 철도와 도로 사업에 5조 2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도 병행한다. 시는 재원 확보를 위해 민간개발 사전협상제도 운용 방식을 바꿔 기반 시설로 받는 공공기여분은 줄이고 현금 비중은 늘릴 계획이다. 또 기반 시설이 충분한 강남은 재투자하는 공공기여분을 줄이고 다른 지역에 사용 가능한 현금 공공기여 비중을 기존 30%에서 70%로 확대한다. 오 시장은 “강남 권역은 강북보다 생활 SOC(사회간접자본)가 양호하다.(공공기여를) 100% 그 근처에 쓰기보다 절실하게 개발이 필요한 곳에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 혁신을 위한 8개 사업을 추진한다.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동부간선도로 15.4㎞ 구간(월계IC∼대치IC)도 왕복 4차로로 지하화한다.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된다. 강북 전역을 성장권역으로 재편하기 위한 산업·일자리 관련 4개 사업도 진행된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주요 거점에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드는 정책이다.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세권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하면 일반 상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한다.이를 통해 고밀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송정역 광장 4배 확장… 새 옷 입고 돌아오는 ‘호남의 관문’

    송정역 광장 4배 확장… 새 옷 입고 돌아오는 ‘호남의 관문’

    2029년까지 인근 폐유흥가 정비주차장·공원 등 조성해 시민 품에공연·전시 등 문화 거점 공간 운영2028년 송정역 역사 2배 증축 앞둬광장 4배 확장, 국가 사업으로 건의녹지 확충·환승 기능 개선 등 요청 광주송정역 일대가 명실상부한 ‘호남의 대표 관문’으로 거듭난다. 비좁은 역사 광장을 4배가량 확장하고 인근 폐 유흥가를 정비해 공원과 주차장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대전환 사업’을 통해서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 공간의 변화를 촉진하고 이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줌으로써 지역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20년 숙원 ‘송정리 1003번지’의 변신 1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호남의 관문’이라는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광주송정역 인근 ‘폐 유흥가 밀집 지역’이 조만간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 휴게공간으로 거듭난다. 올해 들어 광산구는 지난 20여년간 방치된 광주송정역 맞은편 폐유흥가 일대, ‘일명 송정리 1003번지’를 시민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공 주도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단순히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색 있는 공간 활용 전략을 바탕으로 광주송정역 일대를 외지인들이 광주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노후 건축물 등을 정비·철거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과 쌈지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구는 총사업비 66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로 방치된 시설과 노후 건축물을 철거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 취약 요소를 제거해 시민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총면적 900㎡ 규모의 35면 주차장과 총면적 585㎡의 쌈지 쉼터를 조성, 지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주차장과 쌈지 쉼터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 ‘공간의 변화’가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간 운영하는 주차장의 경우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청년·지역 상인이 참여해 포장마차와 장터 등을 여는 ‘열린 경제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쌈지 쉼터는 거리 공연, 전시 등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인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오래전부터 안전·미관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 도시의 첫인상을 저해하고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되어 온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등 환경 개선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상가 소유주 참여 등 실행 동력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장기간 슬럼화된 상태로 방치됐다. 최근엔 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일부 토지가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 대상지로 포함되기도 했으나 대다수 유흥업소 상가는 여전히 제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구가 추진하는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공공 주도로 해결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송정역 맞은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1950년대 형성됐다. 집결형 유흥가로 고착됐다가 2004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그리고 2005년 화재 사고로 급격히 쇠퇴했다. ●송정역 확장해 교통 혼잡 문제 해소 구는 또 광주송정역을 ‘호남 대표 관문’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거점 역으로 만들기 위한 ‘광장 확장 및 기능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8년으로 예정된 역사 증축에 맞춰 광주송정역을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의 교통혼잡 문제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이용인구에 비해 턱없이 비좁은 역 광장의 현 상황과 함께 다른 지역의 유사 사례를 비교·분석한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 건의서’를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등 ‘국가 사업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구는 건의서에서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현재 면적 3600㎡→1만 3120㎡), 보행·녹지 공간 확충, 버스와 택시 승하차·환승 기능 대폭 개선 등을 국가사업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필요한 사업비는 1055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국토 서남권 핵심 철도 거점으로 꼽히는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24년 기준 2만 7000명을 넘어섰으며 2030년이면 3만 7000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런 판단에 따라 2028년까지 송정역사 면적을 두 배로 확장하는 증축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막상 광장은 손을 대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 놔두기로 하면서 비좁은 광장 면적과 역 주변의 낙후한 주거환경, 그리고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동대구역과 비교하면 광주송정역의 역사 면적은 5분의 1, 광장 면적은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버스와 택시 승하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환승 구역에 택시 승차장이 16면뿐이고 버스 승차장 2면이 대로변에 있어 상습적인 교통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박병규 구청장은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역사 증축은 환영할 일이지만 비좁은 광장을 그대로 둔다면 ‘반쪽 증축’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광주송정역이 호남 대표 관문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아쉬운 귀경길

    아쉬운 귀경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역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양손에 가득 짐을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귀경 수요에 대비해 열차 운행을 늘렸고, 이날 하루에만 35만석을 추가 공급했다.
  • 제2국가산단·최대 로봇 성지… 대구 미래성장 엔진 달구는 달성

    제2국가산단·최대 로봇 성지… 대구 미래성장 엔진 달구는 달성

    달성군이 대구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조성 중이다.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대구 제2국가산단)도 2034년까지 준공된다. 여기에다 2032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달성으로 이전하면 미래 신산업은 물론이고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까지 맡게 된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레 젊은 인구 증가로도 이어졌다. 2024년 기준 달성군의 평균 연령은 42.9세다.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출생아 수도 가장 많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임기 내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달성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 달성군 100년 먹거리2034년까지 스마트기술 산단 준공2028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가동청년 대거 유입… 출생아 군지역 1위달성군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배경에는 국가산단이 있다. 1995년 대구시 편입 당시 4곳에 불과하던 산단이 8곳으로 2배 늘었다. 이들 산단에는 현재 1100여 개 기업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구지면 대구국가산단을 비롯한 달성군 내 산업단지에는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엔에프를 비롯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기업인 이수페타시스, 농기계 전문 기업인 대동 등이 모여 있다. 달성군은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로봇테스트필드가 초기 단계인 국내 로봇산업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시제품을 자유롭게 검증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달성군은 농수산물 유통 허브 역할도 하게 된다. 대구 북구 매천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하빈면 일대로 이전하는 방안이 2023년 확정됐다. 한강 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시장은 전체면적 15만 5645㎡ 규모로 달성군에 입성하면서 전국 최초 온라인 물류센터 등이 있는 첨단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달성은 복합도시로 변신 중교도소 자리 ‘달성 아레나’ 들어서대규모 공연·전시·창업 공간 조성농수산도매시장 이전, 물류도시로2023년 11월 하빈면으로 이전하고 남은 옛 대구교도소 부지에는 복합문화공간인 ‘달성아레나’가 들어선다. 이곳은 대규모 공연장과 전시장, 명품 공원, 공동주택, 청년 창업을 비롯한 도시지원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달성군은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 5만 1258㎡ 규모 부지에 2033년까지 35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전시장, 잔디마당, 공원을 짓는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이는 중앙정부 과제에 지방정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유휴 국유지 활용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해 10월 교도소 외곽의 1만 1270㎡ 녹지공간을 활용해 산책로,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또 폐쇄됐던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해 무료 개방한 상태다. 변방 아닌 중심이 된 달성도시철도 1호선 기지 달성 통합 이전1·2산단 잇는 산업선 내년 개통 목표첨단 산업과 유통 거점 지역 ‘발돋움’교통 인프라 확충은 달성군이 성장하게 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대구 외곽이라는 기존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2005년 도시철도 2호선이 다사읍까지 개통되면서 달성 북부권이 도심 생활권으로 편입된 데 이어 2016년 도시철도 1호선의 설화명곡역 연장은 달성 남부권도 도심으로 인식되게 했다. 여기에다 도시철도 1호선의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은 접근성을 더욱 키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옥포읍에 들어설 제2국가산단까지 1호선 노선을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기 때문이다. 서대구역에서 제1국가산단까지 연결하는 대구산업선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산업선이 개통되면 물류 이동과 노동자 통근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최 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달성군을 키우는 데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부산과 강원 강릉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에서 유일한 저속 구간인 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12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이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동해선 475.1㎞ 중 선로가 노후하고 곡선부가 많은 데다 도심까지 통과해 열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삼척~강릉(58㎞) 구간을 대체할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대체 노선 길이는 45.2㎞이고 총사업비는 1조 1507억원이다. 국토부는 예타 조사 통과에 따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밟아 착공한다. 도는 향후 3~4년 내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35년 완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민희 도 철도시설팀장은 “예타 통과는 사실상 사업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는 행정적인 절차가 없어 첫 삽을 뜨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 정왕국 신임 에스알 사장 취임

    정왕국 신임 에스알 사장 취임

    정왕국 신임 에스알(SR) 사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정 사장은 지난 40년간 철도 분야에 몸담아온 ‘철도 전문가’다. 1983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에 입사해 코레일 경영혁신실장, 전남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9년 6월부터 3년 동안 코레일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오랜 기관장 공백으로 정체됐던 현안을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하나 책임 있게 처리해 나가겠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사고와 전향적인 태도로 함께 도전해 ‘철도 통합’이라는 과제를 대한민국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고 우리 직원들의 역량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발휘되는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임기는 2029년 2월 10일까지 3년이다.
  • 공군 땅 개발해 8000가구 공급… 금천 미래는 ‘직주락’ 자족도시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군 땅 개발해 8000가구 공급… 금천 미래는 ‘직주락’ 자족도시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1동 1행복센터 만들기’ 공약 실천경찰서·소방서 생기고 예산도 2배공원 36% 늘어… 계곡 복원·숲 조성8140가구 공급, 2030년까지 가능데이터·네트워크·AI의 ‘DNA’ 육성마을버스 첫 조례… 운행 16% 늘어 “금천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직주락’(職住樂)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유성훈(63) 서울 금천구청장은 11일 금천종합복지타운에서 서울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의 ‘막내’ 자치구로 출발한 금천구는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라는 든든한 자산을 품고 있지만, 채워나가야 할 주민 편의 인프라도 많았다. 과제를 차근차근 풀어간 금천은 이제 서울의 4대 경제거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개청 30주년인 지난해는 미래 30년을 바꿀 실행 로드맵 ‘금천 버킷리스트 30’을 세웠다.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8000가구 공급안을 국토교통부에 먼저 제안했고, 고스란히 1·29 공급 대책에 반영됐다. 유 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G밸리 근무자의 직주근접이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심 가까이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녹지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곳 ‘늘솔나루’에 휴식하러 온 주민들이 많다. “‘1동 1행복센터(마을활력소) 조성’은 공약 중 하나다. 금천종합복지타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한 이곳처럼 동주민센터와 별도로 마을 공유 공간 총 16곳을 운영 중이다. 언제든 주민이 모일 수 있고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이다. 늘솔나루란 이름도 주민들이 지었고, 공간 관리는 주민자치위원이 맡는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는 서울에선 유일하게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 학습공동체 분야에서 수상했다.” -‘좋은 도시 금천’을 목표로 각종 인프라를 확충했다. “금천을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민선 7기(2018~2022년) 때 관악구에 있던 금천경찰서가 금천구로 이전했고, 민선 8기인 2022년엔 금천소방서가 생겨 행정 인프라가 완비됐다. 그동안 준비한 생활, 문화, 경제, 복지, 교육 등 기반 시설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금천·독산2동 마을공원 공영주차장, 진로 진학 지원센터, 2단지 기업지원센터 등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금천가족센터, 금빛공원 등이 개관했다. 금천의 첫 거점 도서관이 될 금천중앙도서관은 키움센터와 함께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예산도 민선 7기 첫해의 2배 규모인 7000억원대로 오르는 등 강소도시로 도약했다.” -삭막하게만 여겨졌던 금천이 녹색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민선 7기와 비교하면 도보 생활권에 있는 공원 면적이 36% 늘어 총 76만 6386.8㎡가 됐다. 시흥계곡을 복원했고, 축구장 2.7배 크기 오미 생태공원도 인기다.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대신 토지를 무상 사용해 민선 8기에만 958억원 상당의 매입 비용을 절감했다. 2028년까지 조성하는 축구장 34배 크기의 ‘희망의 숲’을 남서울을 대표하는 산림 휴양 공간으로 가꾸겠다. 안양천도 생태정원길로 추진 중이다.” -임기 중 추진한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을 꼽는다면. “‘공군부대 부지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로 금천의 앞으로 30년이 달린 공간이다. 2024년 도시계획이나 용적률 등에 제한받지 않고 개발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상업, 녹지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1·29 공급 대책에 금천구가 ‘8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으로 제안한 서울세관 구로지원센터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택 8140가구 공급 계획은 2030년까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곳을 찾은 것이다. 공군부대 부지, 금천구청 역사 복합 개발 등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단일 소유이거나 기존 주택이 없는 데다 역세권이 대부분이다. 국토부에 제안했더니 ‘기초지방정부가 만든 계획인데도 대단히 정밀하다’며 놀라워했다. 신속통합기획 등 추진 중인 30곳 주택 정비사업으로는 2만 6000가구가 공급될 수 있다.” -G밸리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이라는 ‘D·N·A 산업’ 거점으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청년과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으로 구조 전환이 필요한 때다. 공군부대 부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드는 ‘G프로젝트’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했다.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연구·개발(R&D) 실증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교통 체계나 정주 여건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녹지 축을 확보해 ‘G밸리 가든팩토리’도 조성하겠다.” -행정에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가 혼재된 지역 특성상 불가피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세무 분야에 AI 민원 챗봇부터 도입했다. 보건, 대형 폐기물 등 생활 밀접 분야까지 24시간 응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AI 행정비서와 로봇 주무관(RPA)을 도입해 행정 효율을 높이려 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인 가구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든든 서비스’, AI를 활용한 ‘내 집 경계 정보 확인 시스템’도 호평받았다.” -마을버스 기사에 월 30만원 처우 개선비와 양성 교육을 지원하는 등 교통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마을버스는 고지대 등 교통 취약 지대에 필수적이지만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 서울시 최초 마을버스 지원 조례를 추진한 배경이다. 약 6개월 만에 버스 기사와 운행 대수가 16% 늘고 배차 간격도 개선됐다. 교통 행정의 전문성을 위해 교통 전담 임기직을 뽑기도 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역 철도망도 개선된다. GTX-D도 큰 구상은 그려진 상황이다.” -남은 임기 동안 우선 과제는. “지난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주민 염원을 조사한 ‘버킷리스트 30’ 등 미래 설계도를 작성했다면, 올해는 하나씩 성취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 종합병원 착공 등 지역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민간과 발을 맞추겠다. 주민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종합병원을 신설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는 끝났다. 통합 돌봄을 선도하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복지 도시로 첫발을 내딛겠다.”
  • 수서발 KTX·서울역 SRT…오늘 시범운행 예매 시작

    수서발 KTX·서울역 SRT…오늘 시범운행 예매 시작

    오는 25일부터 서울역에서 SRT를, 수서역에서 KTX를 탈 수 있다. 고속철도 통합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은 10일 KTX·SRT 교차 운행 시범사업의 승차권 예매를 1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9일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시범운행 노선은 KTX 수서역~부산역, SRT 서울역~부산역이다. 955석 규모의 KTX가 수서역에서, 410석 규모의 SRT가 부산역에서 출발해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승차권은 코레일과 SR의 홈페이지와 앱, 역사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서발 KTX의 운임은 10%를 할인해 현재 SRT 운임과 똑같다. 서울역발 SRT도 KTX보다 평균 10% 낮은 운임으로 운행된다. 다만 시범운행으로 운영되는 데다 저렴한 운임을 적용한 만큼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국토부와 코레일, SR은 앞으로 이용객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 편익을 높이는 통합 운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좌석공급 확대 등 고속철도 통합 운행의 혜택을 국민이 빨리 누릴 수 있도록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무엇보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온수역 도보권, 강남·여의도 30분 OK

    온수역 도보권, 강남·여의도 30분 OK

    쌍용건설은 이달 경기 부천시 괴안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부천시 소사구 괴안3D구역(괴안동 201번지 일원)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인 23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춰 가산디지털단지, 여의도, 서울역,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3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GTX-B 노선(예정)과 GTX-D 노선(계획), 서해선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과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앞으로 광역 교통망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가칭)가 온수역에 개통되면 목동역과도 직결된다.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함께 약 6만 6700㎡ 규모의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개발 등 주변 정비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를 받는다. 단지 인근 동곡초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역곡중·항동중·역곡고 등이 가깝다. 부천과학고 개교도 확정됐다. 업체 관계자는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비규제 지역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86-2번지에 이달 중 개관한다.
  • GS건설 호주로, HDC 중국으로… 해외 누비는 CEO들

    GS건설 호주로, HDC 중국으로… 해외 누비는 CEO들

    해외에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추가 개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부터 직접 현장을 누비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허윤홍 대표 호주 추가 사업 모색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호주를 찾아 현지에서 수행 중인 인프라 현장을 점검했다고 GS건설이 9일 밝혔다. 이는 호주에서 추가 사업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GS건설은 2021년 호주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의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지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2024년에는 호주 멜버른의 교외 순환 철도인 SRL(Suburban Rail Loop)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 터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 수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만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허 대표는 SRL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빅토리아주 인사들과 면담을 갖은 자리에서 성공적인 사업 완수 의지를 다짐하고 추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GS건설이 호주 현지 업체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대형 전력망(Grid)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련해 현지 전문 건설사와 싱크탱크 대표들을 만나 동향을 청취했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대규모 송전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 첫 행보로 中 현장 점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올해 첫 행보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찾아 사업 개발 후보지를 둘러봤다. 정 회장은 도기탁 HDC 대표, 김병철 HDC 영창 대표, 최필석 HDC현대EP 중국법인장 등과 함께 베이징과 톈진 등을 방문해 계열사의 사업 진행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중국 경기의 성장이 둔화세에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 중국 사업에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여러 개발 후보지를 둘러보며 계속 중국에 관심을 갖고 사업 확대와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표류’ 부전~마산 복선전철 이번엔 뚫리나

    경남과 부산을 잇는 핵심 광역철도 사업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이 수년간의 표류에서 벗어나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경남 타운홀 미팅(주민 회의)에서 관련 언급이 나오고, 타운홀 미팅 전날에는 국토교통부에서 붕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창원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 복선전철 개통 지연과 관련해 한 김해 시민이 “개통이 5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꽤 복잡한 논쟁거리가 있는 문제”라면서도 “국토부는 해결하는 길을 알아보고 비용 문제가 있다면 선 개통하고 후 정산하는 등 순서를 바꿔서라도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과 경남 마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1.1㎞ 노선이다. 애초 2020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3월 낙동1터널 피난통로 공사 중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해 공정률 99%에서 공사가 멈췄다. 이후 국토부와 민간 사업시행자 스마트레일이 피난통로 설치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개통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국토부는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공사 기간을 지난해 말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다시 연장한 상태다. 공기가 138개월에서 150개월로 늘어났다. 주민 불만은 커지고 있다. 최근 김해 장유지역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철도망 구축 취지에 맞게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개통 지연의 책임 있는 해법을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언급으로 지역 현안으로만 머물던 사안이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으로 격상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사고 발생 후 6년 가까이 지나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는 것을 두고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나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 산업화 상징 ‘울산공업탑’ 새 디자인 공모

    우리나라 산업화 상징인 울산 ‘공업탑’이 울산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재탄생한다. 울산시는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전환에 따라 공업탑을 인근 울산대공원 동문 연꽃연못 일원으로 이전하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업탑은 우리나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상징하는 5개의 기둥과 지구본 형태로 1967년 건립돼 울산과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상징해왔지만 도시철도 1호선 건설로 이전하게 됐다. 시는 공업탑을 하반기에 울산박물관으로 옮겨 임시 보관한 뒤 내년까지 대공원으로 완전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공업탑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8월 5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디자인을 받는다. 총상금은 2000만원(대상 1200만원)이다. 시는 8월 중 수상작을 발표해 내년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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