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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란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희망고문이라니…오세훈 시장, 공약 파기하는가”

    최재란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희망고문이라니…오세훈 시장, 공약 파기하는가”

    불과 3개월 전까지도 신정차량기지 이전 계획에 변함없다던 서울시의 입장과는 달리, 사실은 작년부터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대한 내부 검토가 오세훈 시장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이 밝혀져 양천구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서울시의 명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오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했다. 오 시장은 작년,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신정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은 주민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드리는 희망고문일 뿐이라 느꼈다며 이전이 아닌 복합개발에 대한 상당한 논의를 나눴음을 직접 밝혔다. 시정질문 후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공약을 잘 기억하지 못하던 오 시장의 모습과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내부적으로 복합개발을 검토했다는 사실에 대해 양천구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를 받을 곳이 없어 이전이 어렵다는 오 시장의 주장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차량기지 유치를 위해 성명서까지 낸 신곡 지역도 있고 광명 쪽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로 폭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가 있긴 하지만 광역철도(원종~홍대입구)와 지하철 2호선·5호선을 연계한 이전 방안도 검토된 적이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선로 폭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서울에는 11개의 차량기지가 있다. 과거 차량기지를 건설할 때는 외곽 지역에 있었던 곳이지만 서울이 확장되면서 주변이 거주지역으로 변화 발전했다. 차량기지 이전을 변화된 서울에 맞는 도시개발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의 이전이나 복합개발은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는 아무것도 진행될 수 없다”면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 2년 전 262명 사상자 낸 사고 열차서 뒤늦게 유골 발견 논란 [대만은 지금]

    2년 전 262명 사상자 낸 사고 열차서 뒤늦게 유골 발견 논란 [대만은 지금]

    대만에서 2년 전 2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열차 차량에서 사망자들의 유골과 유품 등이 다수 발견되면서 또다시 많은 대만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2021년 4월 2일 오전 9시 28분 발생한 타이루거호 열차 사고로 탑승객 498명 중 49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는 대만 철도사에서 가장 어두운 흑역사로 기록됐다. 사고 열차는 동부 화롄현의 한 터널에 진입 직전 터널 입구 인근 경사면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공사차량과 충돌하며 탈선했다. 화롄지검 등 당국의 조사가 끝난 뒤 사고 열차의 1~6호 차량은 북부 지룽 치두에, 가장 피해가 심했던 7, 8호 차량은 북부 타오위안 양메이에 나눠서 비공개로 보존됐다. 4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2년 전 사고가 난 타이루거호 8개 차량에서 피해자들의 유골과 유품 등이 다수 발견됐다고 대만 검찰이 밝혔다. 이날 늦은 오후 타오위안지검은 지룽 치두차량기지에 보관된 사고 열차 1~6번 차량에서 유골 1구와 치아 1구 및 휴대전화 등 피해자 물건 56점이 발견됐다면서 DNA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관 30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31일 대만 교통부가 일본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철도 전문가들을 초청해 피해가족 대표와 시찰단을 꾸려 사고 열차 7, 8호 차량이 보관된 타오위안 푸강차량기지를 둘러보던 중 8호차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피해가족 대표에 의해 발견된 것이 시발이 됐다. 당시 열차에서 발견된 두개골을 본 일본 전문가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경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1일 검찰은 7, 8호차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두 객차에서 18편의 뼛조각과 치아 2개, 전동휠체어 등 탑승객 물품 94점을 찾아냈다. 유품은 목록 작성 후 대만철도국에 전달돼 유가족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사고 발생 2년이 지나서야 고인의 유품이 발견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수의 대만인들은 일본과 철도안전 교류 때문에 비공개로 보존했던 사고 열차를 개방하지 않았더라면 피해자들의 유골과 치아 및 유품들은 어쩌면 영원히 세상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대만 매체 타이바오에 따르면 피해자 유가족 4명이 소식을 듣고는 사고 차량이 있는 곳을 찾았다. 그중 한 할머니는 “당시 사고로 잃은 4살짜리 손녀가 탔던 열차를 여기서 처음 봤다”며 “사고 이후 지금까지 찾지 못한 손녀의 신발 한 짝을 찾아주고 싶어 왔다”고 밝혔다. 타이루거호 피해자 가족 단체인 ‘타이루거의 눈물’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골, 유품 발견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충격과 비통에 빠졌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너무 가슴이 아파 말 한 마디조차 나오질 않았다”고 밝혔다. 단체는 “대만철도가 철저한 조사를 하지 않은 잘못이 있고, 사건을 담당한 화롄지검과 국가운수안전조사위원회 모두에게 큰 책임이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지난 1일 아베 세이지 간사이대학 명예교수는 대만에서 열린 철도 안전 개혁 포럼에서 ‘서일본의 철도 안전개혁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연설한 뒤 “안전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루거호 사고가 발생하고 유해 발굴이 끝난 지 2년이 지났는데 두개골이 유가족 대표에 의해 발견됐다며 사고차량 보존 과정에서 차량 내부 확인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돌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대만 왕궈차이 교통부장은 이에 대해 “당시 대만철도의 사고차량 처리 원칙은 열차 전체를 사고 당시의 원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며 “2차 처리 및 잔해를 모두 치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큰 과실로 피해자 및 유가족께 매우 무례함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인해 어느 부처의 책임이 가장 큰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가족 측 변호사는 1년 넘게 사고 열차가 보존 지역으로 옮겨져 있다가 일본 방문단이 와서야 개방됐는데 너무 많은 것들이 발견돼 극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대만철도국에도 책임이 있긴 하지만 화롄지검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철도국은 검찰이 조사를 마친 뒤 보관 작업만 했다”며 “사고 차량은 사건 현장에 속하고 유해와 유물은 증거로 활용되는데 검찰과 교통안전위원회는 대만철도에 사고 차량 인계 전에 증거를 모두 수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지난 8월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만 15년이 됐다. 사회부 경찰팀과 법조팀, 국제부, 정책부, 온라인부, 문화부 등을 거쳐 지금은 산업부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의 방향, 해외 시장의 급변 상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법조팀은 삼수를 하면서도 그간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두 개의 부서가 있다. 체육부와 정치부다. 체육부는 파견 시절 크게 뒤지고 있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며 연장으로 접어드는 순간 “아… 기사 다 고쳐야 하는데. 지하철도 끊기는데…”라는 생각부터 떠올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마음을 접었다. 참고로 기자는 오랜 자이언츠 팬이다. 정치부는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피해 왔다. “내 제자들은 모두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수재들이었소. 천재들이 모인 수업에서도 유난히 총명했던 친구들인데, 여의도만 들어가면 바보들이 되더이다. 그때 다짐했소. 스승인 내가 제자들과 함께 ‘똥 밭’에서 뒹굴면 안 되겠다고.” 지난해 별세한 한국 헌법학의 태두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생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간 정치권의 러브콜도 많았었겠다는 질문에 나온 쓴소리였다. 김 교수로부터 한국 정치 회의론을 들은 지 딱 1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으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최초의 국가가 됐다. 그러나 국가 성장의 중추가 돼야 할 정치만큼은 후진 기어를 넣고 급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인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 상황이 아님에도 난데없이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묵은 반공주의를 국정 운영 전면에 내던졌다. 대통령의 메시지를 넘겨받은 여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했던 홍범도 장군에게 붉은색 덧칠을 하고 나섰다.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야당의 상황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당 대표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하며 국회를 박차고 나가 본청 앞 계단에 천막을 치고 소금과 물로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야당 대표가 무엇을 위해 투쟁하는지는 선명하지 않다. 그저 여당의 ‘웰빙 단식’이니 ‘셀프 방탄 단식’이니 조롱과 비아냥만 쏟아질 뿐이다. “기업인들은 하루하루 세계 무대에서 피 말리는 전쟁 중인데 정치인들은 그저 내년 총선만 바라보고 정쟁만 벌이는 것 같다.” 최근 저녁 자리에서 만난 한 재계 관계자의 푸념이다.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사건건 으르렁대지만 ‘국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언제나 한 몸으로 움직인다는 부러움도 내비쳤다.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공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서명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미국이 돌아왔다”고 천명했다. 그로부터 1년, 미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460여개의 투자의향서를 받으며 우리 돈으로 2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쟁은 전쟁을 끝낸 뒤 이어 가도 늦지 않다.
  • 신산업 융합 국가대계 첨병… 현장형 업무 능력 타 부처도 호평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신산업 융합 국가대계 첨병… 현장형 업무 능력 타 부처도 호평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는 교통부와 부흥부를 모체로 한다. 1948년 교통부가 먼저 출범했고 1955년 부흥부가 신설됐다. 부흥부는 1961년 건설부로 변경됐다. 건설부와 교통부가 1994년 한 지붕 아래 모이며 건설교통부로 개편됐다. 2008년 해양수산부의 해양 업무와 행정자치부의 지적 업무를 흡수하면서 국토해양부로 몸집을 키웠다. 이후 2013년 해양수산부가 분리돼 현재 국토교통부로 재탄생했다.과거 건설과 교통으로 업무와 인맥이 분리됐지만 최근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1·2차관실을 오가며 일하는 간부와 직원이 늘었다. 국토부 1차관 산하는 국토·도시, 주택, 건설 등 옛 건설부가 맡았던 분야를 전담한다. 국토부 2차관 산하는 자동차·철도·항공 등 교통정책과 도로 건설·유지 정책 등을 다룬다. 광역교통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며 2019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출범했다. 신설 당시 별도 조직 정도로 분류되던 대광위의 위상이 올해 들어 특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통적인 건설·교통 분야에 몰두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분야를 막론하고 스마트시티, 모듈러주택,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과의 융합이 국토부의 핵심 업무가 됐다. 업무 특성상 국토부 직원들은 현장에 강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다른 부처에 파견을 가서도 국토부 직원들은 일을 잘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고 한다.[장관 직속] 백원국 2차관은 열정이 넘치고 추진력 있는 ‘워커홀릭’ 스타일이다. 업무 그립이 센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 차관은 국토·지역개발·도시정책 전문가로 공직생활 대부분을 주택 분야에 몸담았다. 행복주택정책과장으로 재직할 때는 일부 주민 반대로 지구 지정이 취소돼 사업 차질 논란이 불거졌던 행복주택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국가균형발전과 도시재생 등 갈등이 발생하는 정책 분야에서 중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대통령실에 파견돼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응, 심야택시 대책,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교통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기수를 초월해 2차관으로 발탁됐다. 현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방 광역철도의 신속한 추진 등 교통망 확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민 관점에서 정책을 정교하게 기획해 실효성을 높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것이 목표다. 취미는 축구다. 서기관 때까지 현역으로 축구장을 누볐고 국장 시절에는 축구 동호회 회장이었다. 현재도 축구에 관심은 많지만 후배들에게 필드를 내주고 관전을 즐긴다. [교통물류실] 이윤상 교통물류실장은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소통과 소신으로 해결하는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다. 지난 6월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참석국 만장일치로 국제철도운송협정에 가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 직원들을 편하게 대해 주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2021년 ‘국토부 노조 선정 모범리더’로 꼽혔다. 사우디 주재원 시절 해외건설협회 선정 ‘자랑스러운 해외 외교관상’을 받을 정도로 업계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국토부 대표 ‘흥부자’인 이 실장은 2년 전부터 기타 치며 노래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다. 영국 가수 스팅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가 18번이다.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도 즐겨 부른다.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성격이 유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남다른 외유내강형 리더로 평가된다. 꼼꼼하고 섬세한 스타일로 평소에도 직원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2021년과 올해 노조 선정 모범리더로 뽑히는 등 직원들의 신뢰가 높다.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 당시 건축정책관으로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건축물 해체 공사에 대한 규제 강화에 앞장섰다. 노후 기반시설 안전 대책 수립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업무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한다는 평이 뒤따른다. [항공정책실]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똑똑하고 부지런한 학구파다. 어린 시절부터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 현재도 메모장을 갖고 다니며 필요한 게 있으면 세심하게 기록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깊이 고민한다. 조율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모범리더에 뽑힐 만큼 신망이 두텁다. 특히 항공 업무에서 잔뼈가 굵었다. 항공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 신항공기획과장 등을 지내고 드론과 UAM 관련 기본계획, 법령 제정 등 산업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산업 본격화를 위해 전문 법인 설립을 주도했다.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 제주2공항, 울릉공항 등 주요 공항 추진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 국토부 내 자전거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일 저녁에도 시간이 되면 라이딩을 즐긴다.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섬세한 업무 스타일을 자랑하며 기획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평이 더해진다. 김포공항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설립을 주도했다. 대변인으로 근무해 언론과의 소통에 강하다.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재직 시절에는 신도시 등 128개 택지지구 전수조사를 통한 광역교통 단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항공정책 수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름 때문에 ‘잉글랜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등산을 좋아해 관악산, 청계산, 서달산 등 서울 근교 산에 즐겨 오른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대를 나와 항공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항공 분야 전문가다. 7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지만 5급 경력 채용으로 다시 국토부에 들어가 간부 자리에 올랐다. 책임감이 강한 데다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이는 강단을 지녔다는 평이 많다. 2021년 제주 남단 항공 관제권을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38년 만에 되찾아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파견 경험이 밑거름됐다. 영어에 능통한 유 국장은 선출직인 ICAO 항행위원 19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혀 재선까지 6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세계사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항공 관련 역사를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 관련 서적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온화하고 수더분한 성품을 지녔지만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을 발휘해 굵직한 정책을 다수 마련했다. 부동산산업과장 시절 공인중개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개수수료를 개편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자동차정책과장 때는 BMW 차량 화재 원인을 밝히고 자동차 결함을 숨기면 최대 5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시행에 앞장섰다. 권위 의식이 없고 직원들과의 호흡을 중시해 올해 국토부 노조 선정 모범리더로 선정됐다. 평소 높은 산에 올라 능선을 타고 오랫동안 걷는 것을 즐긴다. 금수산과 가야산을 가장 좋았던 등산 코스로 꼽았다. 등산 중 절경 사진을 찍는 것도 취미다. [모빌리티자동차국]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자애롭기로 명망이 높은 ‘사람 냄새 나는 리더’로 꼽힌다. 국토부 내 대표 주당이어서 술집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많다. 수수한 성격으로 호불호 없이 따르는 후배가 많다. 짜증 내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직원들은 전한다. 잔잔하면서도 나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자질구레한 것에 목매기보다는 큰 틀을 제시하고 추진력을 펼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말 출범한 모빌리티자동차국의 수장을 맡으며 최근엔 자율주행, UAM 등 신산업이 등장하면서 어둠이 드리워진 구산업과의 조정 역할을 해내는 데 몰두하고 있다. [도로국] 이용욱 도로국장은 공직생활의 절반 이상을 도로에 바친 ‘도로 전문가’다. 올해 말이면 고속도로 5000㎞ 시대가 열리는데 이와 관련해 굵직한 계획에 상당수 참여하며 전문성을 발휘했다. 이 국장은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다닐 때면 계획 사업을 집행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릴 정도로 도로에 애착이 깊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불거졌을 때 전문성을 토대로 논란을 비교적 빠르게 봉합했다는 평이다. 과거 사패산과 천성산 터널 관련 환경 갈등 때도 민자도로사업팀장으로 중재 역할을 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펼치는 정책을 추구한다. 취미는 등산이다. 한국의 100대 명산 중 절반을 올랐다. 히말라야를 오르는 꿈도 꿨지만 현재는 접어 둔 상태다. [철도국] 박지홍 철도국장은 직원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덕장’ 스타일 리더다. 잔정이 많고 유머와 재치를 가져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따를 정도로 흡입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기획통’으로 실력도 갖춰 국토부 내에선 승승장구할 에이스로 꼽힌다. 도를 넘지 않고 선을 잘 지키는 성격이다.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으로 2029년 조기 개항 추진을 이끌었다. 자동차정책관 시절엔 자동차 교환·환불 조정 절차를 도입하며 한국형 레몬법을 손봤다. 사람들과 소주 마시는 것을 즐기는데 평소엔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며 건강을 챙긴다.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1·2차관실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열성적인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재는 안전 업무를 소관하는 만큼 소명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예전엔 너그러웠지만 안전 업무를 담당하며 까탈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스타일로 호탕하고 소탈한 간부로 불린다. 취미로 수영을 배운 지 3~4년이 됐다. 겨울엔 스키도 탄다.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미지의 세계로 여행 가는 것을 꿈꾼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전통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교통 전문가다. 주로 도시와 광역 모빌리티 업무에 특화돼 있다. 교통 전문 대학원인 영국의 리즈대에서 교통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선 교통기술사를 취득해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다는 평가다. 철도국장 재직 시절 GTX A, B, C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조직위 수송교통국장으로 파견 나가 사고 없이 선수단 수송 업무를 완수했고, 올림픽 최초 통합 교통앱 ‘Go 평창’을 개발해 지원했다. 현재는 대광위에서 철도·항공·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로 모은 앱 MasS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과 토론을 즐기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사람을 좋아하는 스타일로 친화력이 좋다. 키가 188㎝로 국토부 내 손꼽히는 장신이다. 최근엔 기후변화의 역사와 다윈지능 등 진화심리학, 한국 경제 발전사 등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리더로 꼽힌다. 조용하면서도 직원들을 다독이며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를 지녀 모범리더로 선정되는 등 신망이 두텁다. 옳다고 생각하면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강한 면모도 가졌다. 주택과 물류를 두루 경험한 수재다. 주택토지실장 재직 당시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 공급 마련과 공정한 부동산시장 질서 확립에 힘썼다. 교통물류실장 때는 화물연대 파업에 맞서 강대강 대치에도 원칙 대응을 고수하며 파업 철회를 이끌어 냈다.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스마트하면서 샤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수줍음이 많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을 할 때는 촌철살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순간 판단력이 좋고 기획력이 뛰어나다. 또 자신이 맡은 업무의 중요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빈틈없이 처리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눈에 들어 직전까지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업무 이해도가 뛰어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한 대변인으로 높은 신뢰를 받았다. 공과 사가 명확해 때로는 잔정이 부족하고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평도 있다. 주택 분야에 오래 몸담은 ‘주택통’으로 분양가 기준 개선과 주택 공급 등을 주도했다.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핵심을 명확히 파고드는 일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중재 능력을 갖췄으며 현장에 강하다. 출퇴근 시간 호흡곤란 승객까지 나왔던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도로 확장 등 개선책을 내놓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국제적 감각도 탁월하다.
  • 울산 북구·울주 “KTX 이음 정차역 우리지역에”

    울산지역 기초단체들이 내년 말쯤 개통될 예정인 고속열차 ‘KTX 이음’의 정차역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대 시속 260㎞인 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2시간 40분 만에 달린다. 4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음은 2021년 1월 개통한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에 이어 빠르면 내년 말쯤 개통할 안동~부산 구간을 달린다. 이에 울산 북구와 울주군이 역세권 발전과 교통불편 해소를 앞세워 이음 정차역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북구는 지난 1일 ‘북울산역 KTX 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제성과 정책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7월 중간보고회에서 ‘경제성’을 밝힌 데 이어 최종보고회에서 정책성까지 타당한 것으로 발표해 정차역 유치 논리를 마련했다. 정책성 분석 결과 이음의 북울산역 정차가 인근 창평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역세권 개발 명분·여건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가 기존 중앙선 이용자와 서울 동부권으로 이동하는 이용자의 이동시간을 단축해줄 것으로 봤다. 이에 북구는 이음의 북울산역 정차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울주군도 다음달 ‘KTX 이음 남창역 유치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유치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이음의 남창역 정차에 따른 생활여건 변화의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다른 교통수단과의 효율적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등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 부산교통공사 노사 단체 교섭 중단…노조, 쟁의조정 신청

    부산교통공사 노사 단체 교섭 중단…노조, 쟁의조정 신청

    부산교통공사와 단체교섭에 난항을 겪는 부산지하철 노조가 교섭을 중단하고 쟁의 절차에 들어갔다. 부산지하철노조는 노동청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16차례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와 교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1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조정 신청을 결의했다. 노조는 올해 5.1%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고, 상용·공무직은 저임금 상황을 고려해 최저생계비에 맞는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시기에 생긴 적자 누적으로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공사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역무 분야 업무 효율화, 사업소 통합 등 구조조정을 제시하고 있는데, 노조는 현재도 인력이 부족해 역무, 차량, 승무, 기술 분야에서 154명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직무성과급제 도입도 노사가 대립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직무성과급제을 위한 직무분석과 노사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노조는 공공성을 저해하고, 도시철도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9일까지 노동청 중재로 사측과 조정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 소병철 의원,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 개최

    소병철 의원,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 개최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소병철 의원이 1일 순천역에서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소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46분 여수 EXPO역에서 출발한 첫 전라선 SRT 열차에 탑승해 순천역까지 이동했다. 순천역은 1930년 12월 순천~여수, 순천~광주 구간 철도가 동시에 운행한 이래 1936년 12월 전북 익산에서 순천을 이어 여수까지 연결되는 전라선이 개통됐다. 이때부터 순천은 전남의 교통 중심지 역할로 자리잡으면서 철도시대를 열었다. 이후 순천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전남북과 경남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동안 순천에는 SRT가 운행하지 않아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서울 강남권을 가기 위해 익산역 등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에 도착한 후 지하철 또는 버스 등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전라선 SRT는 이날부터 여수EXPO역을 출발해 순천역과 익산역을 거쳐 수서역에 도착하는 등 각 하루 2회 왕복으로 총 4회 운행하게 된다.소 의원은 “전라선 SRT 운행으로 그간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겪어온 서울 강남 접근 불편함이 확실하게 해소될 것이다”며 “순천과 여수가 중심이 되는 남해안권 개발,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김회재 의원과 힘을 합해 SRT 운행 횟수를 더 증편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을 높이고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또 순천 지역의 또 다른 철도 현안인 ‘경전선 도심 우회화’ 진행 상황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을 축하하기 위해 김회재(여수 을)의원과 순천 지역 민주당 도·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시민들을 대표해 이흥우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서호기 순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류영재 순천승주 JC회장도 함께해 축하를 건넸다. 이동현 역전시장 상인회장, 천세두 아랫장 상인회장, 강송자 전 아랫장 상인회장, 조동옥 웃장 상인회장 등도 참석해 순천 발전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환영… 워커 장군 기념관 설립 추진”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환영… 워커 장군 기념관 설립 추진”

    서울 도봉구의회 제9대 전반기를 이끄는 강신만 의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의 대내외적인 성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확정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꼽았다. 강 의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 건설 논란으로 착공이 늦어져 안타까웠는데 집행부와 힘을 합쳐 지난 2년 넘게 이어진 도봉구민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지난해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7명을 채용하는 등 의회의 전반적인 역량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임기 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이 전사한 도봉구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전쟁에 공을 세웠으나 워커 장군의 전사지가 사유지에 포함돼 인근 전신주에 표지판만 붙여 놓은 실정”이라며 워커 장군 기념관 설립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집행부에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현재는 서울시, 국가보훈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현재 계획상으로는 도봉동 평화문화진지 1층에 내년 상반기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장은 구민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명감 있는 의정이 어우러질 때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다선 의원의 경륜과 초선 의원의 열정이 조화를 이룬 덕분에 의회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도봉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부선 대전역의 뿌리…전국 매출 1위 ‘빵성지’

    경부선 대전역의 뿌리…전국 매출 1위 ‘빵성지’

    대전 0시 축제와 성심당은 모두 1904년 생긴 경부선 ‘대전역’과 연관이 있다.31일 대전시에 따르면 0시 축제는 ‘잘 있거라 나는 간다~대전발 영시 오십분~목포행 완행열차’의 노랫말이 담긴 대중가요 ‘대전부르스’에서 출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09년 동구청장 때 이 노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전역 영시 축제’를 열었다. 방문객 20만명을 기록해 크게 성공한 축제였으나 이 시장이 구청장 재선에 실패해 한 차례만 열리고 끝났다. 이후 2선 국회의원을 거쳐 시장에 당선되면서 14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성심당도 대전역과 인연이 깊다. 한국전쟁 때 구호물자로 밀가루가 대량 보급됐는데 대전역이 중간 보급지 역할을 해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대전이 칼국수와 함께 빵기술이 크게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는 또 월남한 피란민을 대전에 정착시키는 작용을 했고, 성심당 창업주도 예외가 아니다. 함경남도 함주 출신인 임길순 창업자가 흥남철수 때 경남 거제·진해를 거쳐 1956년 가족을 데리고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가 열차 고장으로 정착한 곳이 대전이다. 천주교 신자인 창업자는 대흥동성당 신부가 생계용으로 건넨 밀가루 2포대로 대전역 앞에 천막을 치고 찐빵을 만들어 팔았는데 그게 성심당이 됐다. 당시 대전역 주변에는 빵집이 여럿 있었으나 성심당만 남았다. 성심당은 ‘그날 만든 빵은 그날 소진한다’는 전통을 이어 지금도 빵이 남으면 어려운 곳에 기부한다. 또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해 대전에만 점포 4개가 있다. 전국 비프랜차이즈 제과점 중 매출액 1등을 할 만큼 브랜드 파워가 커진 이유다.
  • 정몽구배 양궁대회 현대차그룹서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도 공식 후원사로 함께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다.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크게 확대했고, ‘2024 파리올림픽’,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의미를 갖는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우진·김제덕·안산 선수 등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총 20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총상금은 5억 2000만원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김진호, 서향순 등 양궁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특별 경기도 열린다. 총 700석 규모의 무료 관람석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38년째 대한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 날개 꺾인 새만금, 날개 단 가덕도… 공항 예산도 희비 갈렸다

    날개 꺾인 새만금, 날개 단 가덕도… 공항 예산도 희비 갈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영남권 공항 건설은 날개를 달아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부처(국토교통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88.6%인 514억원이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애초부터 이같은 사업이 필요했는지 들여다보고 새로 수립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바람을 탄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나서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 총사업비 13조 7000억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연말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 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보다 5년 앞당겨졌다. 12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100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릉공항, 제주2공항, 백령공항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운행 시작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운행 시작

    여수와 순천에서 서울 수서로 하루 2회 왕복 운행하는 전라선 고속열차(SRT)가 9월 1일부터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열차 운영사인 ㈜SR에 전라선 수서행 열차 확대 운행에 대한 노선 면허를 지난 8월 1일 발급했다. 전라선에서 고속열차(SRT) 운행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오전 6시 46분 출발해 수서역에 9시 56분에 도착하는 등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4회가 운행된다. 전라선 고속열차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 또는 서울역까지 KTX만 운행됐으나 9월 1일부터는 여수엑스포역~수서역간 SRT가 4회 운행되면서 하루 36회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전라선 이용해온 전남동부권 주민들은 수서역을 오가는 열차가 없어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간 다음 서울 강남으로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수서행 열차가 운행되면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 단축으로 지역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부선과 호남선 동시 운행되는 평택~오송 병목구간이 2027년 2복선화 되고 KTX와 SRT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열차 운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전남 남해안권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라선 고속철도건설과 열차가 증편 운행되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파리올림픽 몸풀기…‘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최

    파리올림픽 몸풀기…‘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31일~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다.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크게 확대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의미를 갖는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우진·김제덕·안산 선수 등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총 20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총상금은 5억 2000만원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김진호, 서향순 등 양궁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특별 경기도 열린다.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대형 스크린 및 음향 시설이 구비된 특설 경기장을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해 대회 접근성을 높이고 양궁 경기 관람 문턱을 낮췄다. 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16강전부터 결선 경기가 열리는 9월 2일과 3일 생중계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 양궁협회 회장을 5연속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째 대한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되는 전시 및 체험존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양궁 훈련 장비 중 일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양궁계에 대한 지원 외에도, 아시아양궁연맹의 회장사를 맡아오며 아시아 양궁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와 세계양궁협회 간 스폰서십 계약을 2025년까지 체결하고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며 세계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KTX광명역서 50대가 흉기 휘두르고 시민 폭행…2명 부상

    KTX광명역서 50대가 흉기 휘두르고 시민 폭행…2명 부상

    경기 광명시 KTX광명역에서 여성을 폭행한 50대가 이를 말리는 시민에게 흉기까지 휘둘러 철도경찰에 체포됐다. 31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KTX 광명역 2번 출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30대 남성 C씨에게 철제 공구를 휘둘러 오른팔을 다치게 했다. 이로 인해 B씨와 C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철도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에 앞서 A씨는 역사 내 불안감 조성으로 철도경찰로부터 경범죄 처분을 받은 것에 화가 나 주변을 배회하던 중 B씨 등과 마주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범죄 처분을 받은 이유는 A씨가 역사를 이동하던 중 또 다른 여성과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였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날개 꺾인 새만금국제공항, 날개 단 가덕도신공항

    날개 꺾인 새만금국제공항, 날개 단 가덕도신공항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영남권 공항 건설은 날개를 달아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데 그쳤다. 부처(국토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88.6%, 514억원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물건너 갔다는 평가다.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 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애초부터 이같은 사업이 필요했는지 들여다 보고 새로 수립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부산 엑스포 유치 바람을 탄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나서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총사업비 13조 7000억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올 연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 보다 5년 앞당겨졌다. 12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100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릉공항, 제주2공항, 백령공항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광주시, 공공기관 직원 54명 채용 통합필기시험 실시

    광주시, 공공기관 직원 54명 채용 통합필기시험 실시

    광주시는 산하 8개 공공기관의 직원 54명을 채용하는 ‘2023년도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직원 채용 통합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관별 선발예정 인원은 ▲광주도시공사 9명 ▲광주도시철도공사 21명 ▲ 광주관광공사 3명 ▲광주환경공단 14명 ▲광주문화재단 1명 ▲광주그린카진흥원 1명 ▲광주시체육회 3명 ▲광주시장애인체육회 2명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 공공기관 직원 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기관 또는 분야별 중복 접수는 할 수 없다. 기관별 응시자격, 시험과목 등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 공공기관 직원채용 누리집(www.gwangju.saramin.co.kr), 광주광역시 누리집(www.gwangju.go.kr),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10월 14일 실시하며, 시험장소는 공공기관 직원채용 누리집이나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별도 공고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서류전형, 면접시험 및 최종 합격자 발표는 채용하는 공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김대원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광주시 공공기관 직원 채용 통합필기시험은 채용에 대한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통합필기시험을 통해 공공기관별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응용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지역에 꼭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행한 ‘2022년도 광주시 하반기 공공기관 직원 채용 통합필기시험’에는 5개 기관 26명 선발에 1572명이 지원해 6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32년간 기본계획 수정만 네 번째… ‘새만금 트라이포트’ 입지 흔들

    32년간 기본계획 수정만 네 번째… ‘새만금 트라이포트’ 입지 흔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균형발전정책 효과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새만금 SOC 사업 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시작했다. 국토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은 “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만간 별도의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 발주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빚은 데 이어 내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주요 SOC 10개 사업에 책정된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대거 삭감한 사실이 전날 공개됐다. 소관 부처에서 편성한 예산 6626억원 중 5147억원(78%)을 삭감한 1479억원만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에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적 예산 삭감’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기재부 측은 “연 단위 SOC 예산은 사업 진도, 단계에 따라 전년과 차이가 생긴다”면서 “현재 새만금~전주고속도로의 공정률이 54%밖에 되지 않는 등 새만금 관련 SOC 사업 진행이 더딘 사정을 고려해 내년 예산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잼버리 이후 예산심사를 진행한 점에 비춰 봤을 때 ‘잼버리와 연계되면서 새만금 SOC 예산이 확충됐다’는 식의 비판 여론이 정부 예산안 편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은 2011년 3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 확정 이후 네 번째다. 2014년 4월, 2017년 12월, 2021년 2월에 기본계획 변경이 있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존 계획을 뛰어넘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 달라”고 지시한 데다 이번에 연구용역비가 이전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변경의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새만금 SOC 사업 점검은 아직 착공되지 않은 사업이 주된 대상이다. 새만금을 관통하는 동서·남북 고속도로는 완공됐고, 전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나 새만금항 공사도 시작됐다. 반면 새만금항 인입철도, 새만금 국제공항 등은 아직 착공 전이어서 두 사업이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를 갖춘 물류 최적지’라는 직전 기본계획의 큰 틀이 흔들리게 된다. 트라이포트 시설 중 특히 지난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이었던 국제공항이 사업 재조정의 표적이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그동안 기본계획의 일정과 절차에 맞춰 사업이 진행됐는지, 과거 사업의 타당성이 잘 반영돼 있는지를 보는 것이지 새만금 공항 예타 면제를 번복해야 하는지 보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 “親기업 새만금”… 빅픽처 밑그림[뉴스 분석]

    “親기업 새만금”… 빅픽처 밑그림[뉴스 분석]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이라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전체 사회간접자본(SOC)의 원점 재검토 기조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공식화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전북 지역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를 두고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의 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고 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기본계획을 손보는 일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장기 발전을 제대로 하기 위해 대개 10년 내지 5년에 한 번은 새만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수립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친화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전북 경제에 생생한 활력소를 불어넣자는 게 기본 취지”라며 “기본계획 재검토 결정은 잼버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백지화나 이미 진행된 사업을 뒤집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에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년도 SOC 사업은 모두 원점 재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새만금도 (재검토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이 실효성 있는지, 착공도 안 한 신항철도, 새만금~전주고속도로 등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타당한지 전반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987년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의 호남 표심을 노린 대선공약에서 출발한 새만금 사업은 선거 때마다 ‘조기 완공’, ‘특별법 제정’ 등 공약(空約)의 온상이었다. 대통령이 8번 바뀌는 사이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노무현 정부),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명박 정부) 등 이름을 바꿔 가며 뜯어고치기를 되풀이했고, 개발 효과에 대한 의문과 환경오염 논란은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30년간 찔끔찔끔 개발해 온 것을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실제 현 정부 들어 6조 6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졌다. 그러나 잼버리 파행 직후이자 총선을 몇 달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정부의 기본계획 재검토 방침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새만금 사업 재검토 결정이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성’은 아니라지만 새만금의 문제점이 부각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여권은 정부가 전북과 새만금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토는 (잼버리 전) 5월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만금을 이용해 왔다”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여권 일각에서는 전북 출신 한 총리가 총대를 멘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은 ‘전북 죽이기’라며 반발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남 목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을 넘어선 화풀이”이라고 비판하며 총리 지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당 위원장 한병도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선심성 SOC 예산이 반영됐는지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 새만금 난도질은 폭력”

    전북도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 새만금 난도질은 폭력”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 새만금 사업까지 난도질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정부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78%나 대폭 삭감한 데 이어 ‘새만금 기본계획(MP)’을 다시 수립하기로 결정하자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등 도내 정치권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정부가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0만 전북도민과 함께 예산 삭감 반대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도내 상공인단체와 노동단체 등도 정부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정부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숙원사업들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 대형 SOC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대폭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전북도는 30일 “새만금 개발을 무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북도는 역대 정부에서 기본계획 변경이 3차례 있었으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기본 뿌리가 흔들리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현재 모든 정황이 전북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새만금 SOC 예산 살려 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 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을 난도질했다”면서 “파행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적 음모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전주상공회의소, 사회복지협의회 등 경제·사회단체들도 “잼버리 파행 책임에 대한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새만금 SOC 예산 칼질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KTX, 19년 반 만에 이용객 10억명… 1명당 20번 탄 셈

    KTX, 19년 반 만에 이용객 10억명… 1명당 20번 탄 셈

    KTX 개통 19년 반 만에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섰다.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로 지구 1만 5500바퀴를 돈 수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1일 KTX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을 시작한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 번째 고객에게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KTX 하루 이용객은 22만 6000명이다. 지난해 기준 KTX 정기승차권 이용객은 404만명이다. 2018년 2월 16일 설날에 31만 1000명이 KTX를 탄 것이 하루 최다 이용 기록이다. 승객 10억명의 누적 이동거리를 계산해 보면 2520억㎞로 지구와 태양의 거리(1억 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개통 당시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KTX는 전국 8개 노선으로 늘었다. 정차역은 20개 역에서 67개 역이 됐다. 하루 최다 이용역은 개통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서울역이다. 올해 서울역엔 KTX 이용객 9만 4000명이 오갔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많이 다닌다. 코레일은 103편성의 KTX를 보유하고 있고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세 종류로 확대됐다. 과거 명절이면 고향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던 기차역 풍경은 옛말이 됐다. 2004년엔 승차권을 85%가 역창구에서 발권했지만 이제 89.2%는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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