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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상철도 지하화… 소외됐던 서남·동북권 균형발전 유도

    서울 지상철도 지하화… 소외됐던 서남·동북권 균형발전 유도

    경부·경인·경의선 대부분 구간 포함사업비 26조·개발 이익 31조 예상市 “개발 이익, 사업비 121% 충당” 국토부“이르면 2027년 본격 착수”영등포·금천 등 관련 자치구 ‘환영’ 서울시가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68㎞ 지상국가철도 구간의 지하화 청사진을 내놨다. 주요 역사 부지는 고밀 개발하고 선로는 제2의 ‘연트럴파크’로 만들어 정원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그간 지상철도로 인해 낙후됐던 서남권과 동북권 등 비강남 지역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25일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안한다.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 부지는 매각을 전제로 한 개발 가용지로 만들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로 부지에는 대규모 녹지공간을 마련한다. 지하화 대상은 시내 지상철도의 94%인 67.6㎞ 구간이다. 면적은 122만㎡에 달한다. 노선별로는 서빙고역을 중심으로 34.7㎞의 경부선 일대, 32.9㎞의 경원선 일대로 나뉜다. 철도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다. 그동안 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번번이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1월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특별법은 상부 부지 개발 이익으로 지하화 공사 비용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철도는 한때 도시의 성장을 견인했지만 소음과 진동, 생활권 단절 문제가 제기됐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철도지하화에 따른 변화와 발전으로 도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도시”라며 “국토부와 협의해 철도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부 구간은 ▲경부선 서울역∼석수역 ▲경인선 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 가좌역∼서울역 구간이다. 효창공원역∼서빙고역을 잇는 경원선 일부 노선도 포함됐다. 경원선 일대는 서빙고역∼도봉산역에 중앙선(청량리역∼양원역), 경춘선(망우역∼신내역)이 포함된다. 지하화 공사는 지상철이 정상 운행되는 동안 지하 40~60m에 대심도 터널을 뚫고 선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 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경부선 일대 15조원, 경원선 일대 10조 6000억원이다. 사업비는 우선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104만 1000㎡에 달하는 역사 부지를 매각한다. 역사 상부 공간 개발 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서울역, 용산역 등은 용도지역 상향을 거쳐 신경제 중심으로 고밀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상부 공간 개발 이익을 통해 사업비의 121%를 충당할 수 있다”며 “지상철도로 인해 소외됐던 서남권과 동북권, 비강남 지역에 집중 투자해 지역 발전에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지를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7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지하화와 관련된 자치구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휴식공간과 창업, 4차 산업 관련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11만여명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경의선 구간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종 선정돼 교통, 산업, 문화를 잇는 금천 그린웨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 동북권과 서울시, 국토부가 함께 논의할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반겼다.
  •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국토부에 신청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국토부에 신청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시도 도심을 단절하는 철도의 지하화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상철도 가운데 지하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선도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에 맞춰 제안서를 마련했으며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제안서에는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22.63km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담아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14km 구간 이다. 총사업비는 6조 6000억원 규모이며 철도 지하화에 3조 4000억원,상부 부지 개발에 3조 2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2028∼2037년 경인전철 지하화 공사를 진행하고 2030∼2042년 상부 부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된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기반으로 4개 철로를 갖춘 복복선으로 확장돼 수도권 주요 교통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상 철로 때문에 도심 생활권이 양분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져 지하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경인전철 지하화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공간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해 하나의 통합된 경제권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의선 지하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진심 통했다…국토부 제안 서울시 선도 사업 선정

    ‘경의선 지하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진심 통했다…국토부 제안 서울시 선도 사업 선정

    서울 서대문구 지역 주민 염원인 ‘경의선 지하화’ 사업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할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대상에 경의선을 포함한 것이다. 그동안 경의선 지하화 선도 사업을 위해 서명 운동에 나서는 등 구슬땀을 흘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진심이 통했다는 평이 뒤따른다. 2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에 경의선은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경의선 구간이 포함된 ‘경부선 일대 구간’의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한 ‘사업비 조달 비율’을 약 152%로 예측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철도 지하화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다른 구간의 사업비 조달 비율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에 속한다. 이에 올해 말 예정된 국토부의 최종 선정에서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경의선 구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대문구는 이 구청장의 핵심 사업인 경의선 지하화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기준 총 10만 6460명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8월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도 사업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10만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경의선 지하화 사업 서명 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국토부로부터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서울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경의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거점, 메디컬특화복합거점, 공동문화거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렇게 되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도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누락 지역 주민들 반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누락 지역 주민들 반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선(안산역∼한대앞역 5.1㎞)·경인선(역곡역∼송내역 6.6㎞)·경부선(석수역∼당정역 12.4㎞) 등 총 3개 노선 일부만 신청된 것으로 알려지자, 제외된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선도사업 대상에 선정될 경우 1기 신도시 재건축 처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시공 등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밟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3일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경인선·경부선 등 3개 노선 일부 구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의중앙선·경원선·경강선·경춘선·수인선 등 선도대상 신청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은 “관할지역 시장과 국회의원 등 정치권은 무엇을 했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산 주민들 “일산시민행동의 날 안건돼야”의정부시민들 “경전철과 경원선 도심 양분”20여년 전 복선전철사업이 추진될 때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만들어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했던 고양시에선 “총선 때 앞다퉈 공약하더니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내달 9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일산시민 행동의 날’ 집회 때 주요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경원선 인근 의정부시민들도 “경전철이 공중을 양분하고, 경원선이 지상을 두동강 내 도시 미관은 물론 도심 단절로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잃은 지 오래”라면서 “시와 정치권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도 “준비기간 짧아 준비 못했을 수도”고양시 “지하화 가능한지 확인할 시간 부족”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안산선 등은 과거 지하화를 추진하다 좌초 돼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으나, 나머지 지역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6월에 내려와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곡산역~탄현역 구간(6km) 지하화가 시급하고 민원도 있었으나, 철도 상부공간 개발이익으로 지하화가 가능한지 확인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연구원에 2~3개월 전 지하화가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내부적 연구과제로 검토 의뢰했고, 내년 5~6억원을 들여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사업과 연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학계 “다른 지역에선 2월 부터 준비…핑계”반면, 학계에선 “안양 군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2월 부터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준비해왔고, 국토부는 지난 4월 4일 ‘철도지하화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으며, 경기도는 같은 달 7일 ‘철도지하화 정책기술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며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1주일치 식량 준비하라” 후지산 폭발 대비책 내놓은 日정부…갑자기 왜

    “1주일치 식량 준비하라” 후지산 폭발 대비책 내놓은 日정부…갑자기 왜

    일본 정부가 후지산이 대규모로 분화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집이나 안전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좋다는 행동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침은 화산재가 떨어지더라도 곧바로 위험해질 가능성이 작고 많은 주민이 동시에 피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땅에 떨어지는 화산재량이 많으면 대피를 권유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후지산 분화로 화산재가 낙하할 경우 “가능한 한 재가 떨어지는 지역의 자택과 안전한 장소에 체재하며 생활을 지속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는 지침을 설명해 대략적 합의를 끌어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땅에 떨어지는 화산재량이 많으면 대피를 권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면에 쌓인 화산재 두께가 3~30㎝이고 화산재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 상황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도록 했으며, 화산재 두께가 30㎝를 넘으면 목조 주택 등이 쓰러질 우려가 있어 해당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1707년 분화와 비슷한 규모로 분화하고 동북쪽으로 바람이 불면 15일째에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부근에 화산재 약 30㎝가 쌓이고, 도쿄 신주쿠구와 지바현 나리타시에도 3㎝ 이상의 화산재가 관측될 것으로 가정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지침을 담은 주민 행동 계획을 연내에 정리해 각 지자체가 활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후지산 분화 시) 자택에 대기할 경우 식량 비축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지산 분화 시 3시간 안에 도쿄 철도망 마비될 것” 예측도 앞서 후지산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할 경우 3시간이면 100㎞ 이상 떨어진 도쿄 지역 철도망의 대부분이 마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 실무그룹이 과거 후지산 분화 사례 가운데 도쿄 방향으로 대량의 화산재를 날려보냈던 ‘호에이’(寶永) 분화 상황을 참고해 추산한 결과를 담은 초안 보고서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 후에 서남서쪽에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면 피해가 가장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에이’ 분화는 에도(江戶)시대인 1707년 12월 16일 시작된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다. 그 이후로 후지산에선 분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분화로 생긴 약 17억㎥의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16일 동안이나 동쪽으로 날아가 지금의 도쿄 도심부까지 피해를 줬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경우 철도가 조기에 영향을 받아 분화 후 3시간이면 도쿄도(都)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분화 후 2일째는 도쿄 일부 지역에 쌓이는 화산재가 10㎝에 달해 사륜구동 차량의 주행도 어려운 상태가 된다. 토사 제거 전용 차량 1000대를 투입하면 분화 4일 정도 후에 수도고속도로 등에서 긴급차량이 겨우 다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화산재가 2주가량 계속 날릴 경우 도쿄 도심인 신주쿠(新宿) 등에도 10㎝ 정도나 쌓이면서 물류망이 끊겨 일상생활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려면 최소한 1주일분 이상의 식량 비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초안 보고서는 인적 피해 및 경제적 영향을 추산하지 않았지만, 비가 겹치면서 3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인다면 목조 가옥 붕괴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치워야 할 화산재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해당하는 4억 90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무그룹을 이끈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 분화를 상정한 피난·재해 대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하나씩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토부 지하화 선도사업 경의선 선정 촉구 기자회견 개최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토부 지하화 선도사업 경의선 선정 촉구 기자회견 개최

    서울시의 중심 서대문구의 경의선이 서울시가 오는 25일 국토부에 제출하는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제안 대상지로 제출되도록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서대문구 지역 서울시의원인 김용일(국민의힘·서대문4)·정지웅(국민의힘·서대문1) 시의원과 함께 ‘경의선 지하화 추진 지역 시의원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올해 초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서울시 지상 철도를 지하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국토부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철도건설법’에 해당하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중 선도 사업지를 제안할 수 사업 제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서대문구를 지나는 경의선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8대 국회의원(2008~2012) 재임 시절부터 지하화 사업이 구상된 철도노선으로 지하화를 통한 지상 공간 개발 시 얻는 지역 이점과 서울 전반의 지역 균형 발전 효과성으로 지하화 사업이 활발히 논의된 구간이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에서 서울시로 제안한 서울역~가좌역(5.8km) 구간 지하화 관련 오랜 기간 지역주민 등과 공감대가 형성되어 최근 서대문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명운동에서 지역주민 11만 5000여명이 경의선 지하화 추진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대문구는 경의선 지하화로 확보될 지상 공간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의료관광을 위한 메디컬 복합 특화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연세대, 이화여대, 경기대, 추계예술대 등 다수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활용한 신 대학로 청년 벤처 산업 단지 거점 조성 등 다양한 활용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계획 현실화를 위해 서대문구는 지난 3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9월 6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하화 사업비는 약 5560억원, 부지개발 사업비는 약 1조 2440억 원으로 통합개발 비용이 총 1조 8000억원으로 산출됐다. 한편 수입 측면에서 각 용도 지역별 가처분 용지 매각수입금이 총 1조 8119억원을 웃도는 등 사업성이 확인됐다. 서대문구 지역 김용일·문성호·정지웅 서울시의원은 “서울 중심부에 있는 서대문구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서대문구 주민이 오랜 시간 쌓아온 공감대 위에 높은 사업성, 경부선과 연계한 효율적인 사업추진 가능성, 심각한 불균형 상태의 서울 서북권과 동남권의 지역 간 형평성 보완 효과 등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이유는 충분하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신촌상가번영회, 연세대학교와 의료원, 이화여대의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 구성, 약 11만 5000명의 주민 동의 등 서대문구 충현동, 신총동, 창천동, 연희동, 남·북가좌동 주민의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결실을 거두길 고대한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 평택역 원도심 입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GTX-A·C 연장 호재”

    평택역 원도심 입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GTX-A·C 연장 호재”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45~112㎡, 599가구.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역 일대는 교통∙교육∙생활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돼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 지역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1호선, 경부·호남선(새마을·무궁화열차) 등이 정차하는 평택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5일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에는 현재 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되며, 수원에서 오산,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C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평택역은 AK플라자 백화점과 연결돼 있어 CGV를 비롯해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평택역 상권과 조개터 상권,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가 인근에 있다. 이 외에도 신평동행정복지센터, 평택경찰서 등 행정시설과 소사벌레포츠타운, 합정동 우체국, 박애병원, 덕동산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교육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합정초를 비롯해 평택성동초, 평택여중, 한광중·고, 한광여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의 학교가 자리했다. 또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구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칠괴 일반산업지구, 평택 일반산업단지, 송탄 일반산업지구,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와의 거리도 지척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전용면적 45㎡부터 178㎡까지 총 12개 타입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역 일대 원도심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오랜만의 새 아파트 공급 소식에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며 “인근 평택지제역의 GTX-A·C노선 연장 호재 등을 갖춰 향후 평택 원도심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있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
  • 광명시-코레일,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추진

    광명시-코레일,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추진

    경기 광명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KTX광명역 철도부지를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22일 오전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코레일과 ‘KTX광명역 철도부지 복합개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복합개발 대상지는 한국철도공사가 소유한 2만 6000㎡ 규모의 광명역 A주차장 부지를 포함한다. 시와 공사는 이곳에 상업·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는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개발에 대한 개발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50%씩 분담해 공동 시행하고, 개발 가이드라인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개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공사는 공간혁신구역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시는 사업 관련 공간혁신구역 지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관련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시와 공사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인구가 밀집하고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KTX광명역을 활성화하고 광명시가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北 러시아 파병 규탄…“김정은 초조함 드러내”

    국민의힘, 北 러시아 파병 규탄…“김정은 초조함 드러내”

    국민의힘은 21일 북한이 러시아로 특수부대 병력을 파병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고 거기서 뭘 노리는지 명확해 보인다”며 “전쟁 말기에 어떤 종류의 이익을 얻어보겠단 것 같은데 얕은 발상”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단히 단호하고 엄정하다”며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정책 펴겠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북한이 보이는 일련의 도발 행위는 모두 김정은 독재정권의 초조한 심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최근 비무장지대 내 철도 폭파, 러시아 파병 등 김정은 독재 정권의 야만적 만행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초당적 동참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 명 이상을 파병한다는 소식에 많이 놀랐다”며 “여야가 정쟁을 내려놓고, 이런 문제를 같이 의논하고 풀어나가자”고 했다. 최근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이 특수전 병력을 러시아에 보낸 정황을 확보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배포한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자료에서 관련 증거로 위성사진 3장을 제시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상륙함 2척이 북한 병력을 함흥과 청진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도 공개했다.
  • 성북 東西 이어줄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10만명 힘 보탠다[현장 행정]

    성북 東西 이어줄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10만명 힘 보탠다[현장 행정]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발목區 TF팀 구축… 민간과 협력 대응강북권 대개조 실질적 동력 기대“청년 인구 증가 등 활력 회복 기회” “성북구의 동과 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전무한 상황에서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향한 주민 열망이 높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석관동에서 진행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성북구민 서명운동’ 부스에서 서명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발목이 잡힌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북권 대개조를 이끌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서울시와 정부가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북구는 지난 15일 주요 부서와 20개 동 주민센터 등과 함께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은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지역 대학, 종교단체 등 민간의 목소리를 모아 협력하기 위해서다. 지난 18일 서명 운동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시작했다. 2019년 발표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교통 소외 지역을 연결해 강북판 9호선으로 불렸다. 내부순환로 등 도로 비중이 높은 성북구에서도 기대가 높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시자 반발 여론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릉3동 주민 박모(42)씨는 “정릉동은 지하철역이 적어 도로에만 의지하다 보니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했다. 통학에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대학생들도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노선이 지역 소재 8개 대학과 직간접적으로 인접해 청년 인구 증가 등 활력을 되살리는 기회”라며 “현장구청장실에서도 재추진을 바라는 의사가 다수 접수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에서도 “서울시의 강북횡단선 재검토를 기다리고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구는 한 달간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아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행정적인 대응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북횡단선도 검토 대상 중 하나다. 일각에선 강북횡단선의 단계별 추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한다고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단독] 내년 개통한다던 호남고속철 ‘광주송정~목포’ 2년 늦춰진다

    [단독] 내년 개통한다던 호남고속철 ‘광주송정~목포’ 2년 늦춰진다

    유적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 전환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차질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에도 ‘불똥’ 내년 개통이 예정됐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목포’ 구간이 당초보다 2년 더 늦춰진 2027년에야 개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사업 기간이 ‘2015~2027년’으로 수정됐다. 이는 개통 시기로 발표됐던 내년보다 2년이 더 늦춰진 것으로, 총사업비도 2조 5889억원보다 2211억원이 증액된 2조 8100억원으로 변경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이와 관련, 호남고속철도 2단계 현장 내 문화재 조사 중 다수의 유적이 발견돼 정밀 발굴조사로 전환됨에 따라 조사 시행 기간이 추가되면서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홈페이지 ‘주요사업현황’에 이 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2단계 사업 기간은 원래 2025년까지로 고시됐지만 유적 발굴 문제로 사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사업 구간이 나주 고막원부터 무안 임성리에 이르고 있어, 전남도와 별도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일정이 당초보다 2년이나 늦춰지면서 서울 용산~전남 목포를 2시간 5분대에 연결,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함으로써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하려던 정부의 취지도 다소 빛이 바래게 됐다. 이와 함께 내년 개통 일정에 맞춰 준비됐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직접 연결되는 무안국제공항이 본격적인 활성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 간 갈등으로 진척이 없는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사업’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12월 17일 나주 혁신도시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2025년)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개통 시기가 늦춰지면서 이 같은 합의에도 전면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오송에서 목포까지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운행 가능하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누계 공정률은 지난 6월 현재 33.2%다.
  • 초등학교도 못나온 14살 소년가장…‘亞 최고부자’ 된 비결

    초등학교도 못나온 14살 소년가장…‘亞 최고부자’ 된 비결

    “어떤 가정은 행복하고 부유한데,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을까? 세상은 왜 이토록 불공평한가.” 2023년 포브스 기준으로 자산규모만 52조원에 달하는 홍콩 최고 부자 리카싱(96) 청쿵그룹 창업자는 ‘아시아의 워런 버핏’ ‘아시아 최고 부자’ 등 여러 수식어를 몰고다녔지만 그의 ‘홍콩 드림’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광저우 차오저우에서 태어나 11살 때 가족과 함께 국공내전이 한창이던 대륙을 떠나 홍콩에 정착한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14살의 나이로 거리를 배회했다. 폐결핵으로 숨진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년가장이 된 그는 출세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해가 지고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돌아다녔다. 14살에 찻집에 취직해 오전 5시 전에 출근해 15시간을 일했다. 퇴근하면 “홍콩에 뿌리를 내리려면 홍콩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광둥어와 영어를 반드시 익혀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새겨 듣고 광둥어와 영어를 공부했다. 책과 잡지도 부지런히 읽었다. 잘 먹지 못하고, 일과 공부를 무리하게 병행한 탓에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폐결핵이 찾아왔다. 약을 구할 돈이 없었기에 의서를 보며 자가 치유에 나섰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셨고, 기운이 없을 땐 소금물을 먹었다. 생선 내장이 좋다고 들어 구역질을 참으며 먹었고, 그렇게 1년 후에 기적처럼 폐결핵을 극복했다. 성실한 소년 리카싱은 직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철물공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총지배인이 됐지만, 철물에서 플라스틱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판단해 플라스틱공장으로 이직했다. 이직 1년 만에 판매 실적 1위를 달성한 그는 돈을 더 주겠다는 회사의 제안을 뿌리치고 자신과 7배 차이가 나는 2위 사원과 같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았다. 그의 나이 고작 스무살이었지만 ‘큰 나무는 바람을 많이 맞는다’는 교훈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카싱은 “사람의 질투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나는 팀과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보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후 회사의 2인자 자리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플라스틱 조화를 만드는 회사를 차렸다. 리카싱은 당시 홍콩의 주요 수출상품 중 하나였던 작은 플라스틱 꽃으로 800억달러의 ‘조화 제국’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서른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1971년에는 청쿵그룹을 세우고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1979년 세계 최대 항만 운영업체인 허치슨왐포아 지배 지분을 1억2700만달러에 사들이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리카싱에게 중국 덩샤오핑의 경제개방정책은 또 다른 기회였다. 리카싱은 중국에 처음 들어간 외국 기업인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주변에서는 “공산당에 사기를 당할 수 있다”며 말렸지만 리카싱은 “대륙은 내 고향”이라며 투자에 적극 나섰고 덕분에 중국 주요 항만 개발권을 차지했다. 항만회사 3개, 유통체인 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회사와 철도회사, 전력·가스·수도회사들도 가지면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됐다. 2017년 은퇴 후에는 청쿵그룹 업무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자선재단인 리카싱재단에 시간을 쏟고 있다. 그를 성공으로 이끈 법칙에 대해 최근 출간된 ‘무한의 부’는 “말을 뱉으면 반드시 지켰고, 신용을 가장 우선시했으며, 자기 전에는 반드시 30분간 독서를 했다”고 서술했다. 리카싱은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최소한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라며 도전의 연속인 삶 속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진하는 순간에도 후퇴할 준비를 하고, 후퇴할 때도 다시 전진할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 與 “北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국회 결의안 추진

    與 “北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국회 결의안 추진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법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위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글로벌 확산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부대 파병 등 러시아와의 무모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즉시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파병을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동해선 경의선 철도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 헌법이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다고 밝혔다”며 “김정은은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대한민국은 명백한 적국이며 물리력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다며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김정은이 무모한 오판을 내릴 경우, 즉각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안보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최근 철도폭파, 러시아 파병, 쓰레기 오물풍선 등 연일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지원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 당연히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북한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원칙이고 러시아를 적으로 만들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규탄하고 비판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사안을) 처리해 국가적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북, ‘자제 촉구’ 유엔 총장에 반발 “참견 말라”

    북, ‘자제 촉구’ 유엔 총장에 반발 “참견 말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폭파와 관련해 자제를 촉구한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무인기를 침투시킨 한국 군부의 도발 책동을 규탄하라”고 반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가 도로와 철도시설물을 해체하든 새로 건설하든 그것은 철두철미 우리의 주권적 권리에 속하는 것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이 간참(참견)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폭파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 논평 요청에 “계속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자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과 다른 당사국 간의 모든 관련 소통 채널을 가능한 한 빨리 복원할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상은 “유엔헌장의 자주권 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배치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내정에 간섭하는 발언을 주저없이 늘어놓은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전면배격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번 사건과 아무 연관도 없는 유엔안보리 결의 준수 등을 거론했다며 “미국의 대변인역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남한이 무인기를 평양에 보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의 난폭한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벙어리처럼 한마디도 못 하면서 우리 군대가 자기 영내에서 행사한 자위권 조치를 걸고 드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이중기준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편견적인 언사를 일삼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대한민국의 전쟁 도발 시도에 푸른 등을 켜주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호전광들의 전쟁열을 부추긴 유엔 사무총장도 결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중부내륙선 철도가 다음 달 전면 개통된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철도가 지나지 않던 지역을 중심으로 93.2km의 준고속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5500억원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충주~괴산~문경(39.2㎞)을 잇는 중부내륙선 2단계 건설 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된다. 2021년 12월 이천~음성~충주(54㎞)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1단계 사업이 개통된 데 이어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종축 철도망이 완성된다. 중부내륙선 역사는 이천 부발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 충주역, 살미역, 수안보역, 괴산 연풍역, 문경역 등 총 8개다. 도 관계자는 “시속 260km 주행이 가능해 준고속철도로 불리는 KTX이음이 투입된다”며 “괴산도 KTX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시 충주와 괴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개통한 중부내륙선 1단계가 지난해 12월 이천을 지나 판교까지 운행을 연장해서다. 판교까지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된다. 살미역은 72분, 수안보온천역은 77분, 연풍역은 82분이면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다. 충북은 중부내륙선이 충주호, 탄금대, 조령산 휴양림,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등의 전통적인 내륙 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조성될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륙선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 “묵묵히 정진해 구민 꿈 현실화”

    “묵묵히 정진해 구민 꿈 현실화”

    “민생 안정과 지역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은평구민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제9대 후반기 서울 은평구의회를 이끄는 송영창 의장은 단호했다. 그는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송 의장은 “구민과 발맞춰 걸을 수 있는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구민이 의정에 참여할 기회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민뿐만 아니라 의원 역량 강화를 지원해 ‘연구하는 의회’로도 변모하겠다. 특히 토론회와 연구단체 등의 활동에 구민과 전문가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실효성 있는 연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의장은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협력하는 의회’를 이뤄내겠다. 의정 활동을 구민에게 상세히 공개한다면 의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풀어야 할 현안으로 ‘교통’과 ‘환경’을 꼽았다. 그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이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은평구가 서북권을 대표하는 교통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연신내역 인근 공원 조성과 공사 민원 사항 파악 등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광역자원순환센터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의회와 집행부 모두 구민의 행복이란 공동 목표를 위해 존재하기에 소통과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스포츠 관광’ 메카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스포츠 관광’ 메카된다

    광주시가 경기장 노후시설 개선, 특별 교통대책 마련 등을 통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성공 개최를 전폭 지원하고, KIA 타이거즈의 열두번째 우승을 응원한다. 광주시는 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스포테인먼트 사업과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도시 실현 등 분야에서 KIA 타이거즈와 손을 맞잡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를 통한 ‘스포츠도시 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정팬 등 방문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종합계획에 따라 광주시는 교통(수송) 및 주차 대책, 공공배달앱 할인이벤트, 원정경기 홈 응원전, 관람석 시설개선 등을 각각 추진한다. 광주시는 1·2차전 홈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광주시는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동안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장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자치구, 경찰청과 협력해 한국시리즈 홈경기 당일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의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요원 배치, 불법주정차 교통지도, 주정차 금지구역 홍보 강화 등을 시행한다. 원정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피언스필드~송정역, 챔피언스필드~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편성, 운행한다. 특별버스는 고속철도(KTX) 및 고속버스 티켓을 소지하고 있거나, 타 시도 주소지가 확인되는 사람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광주관광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운영한다. 광주시는 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농성역 순환노선, 교통거점(송정역, 공항 등)~관광지(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챔피언스필드 노선을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성을 확보한다. 광주시는 숙박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치구·유관단체와 연계해 위생·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한국시리즈 기간동안 KIA 타이거즈 우승을 염원하는 ‘광주공공배달앱 특별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위메프오’와 ‘땡겨요’ 2개사에서 운영 중인 광주공공배달앱은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총 2000명에게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시 이틀간 2000명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특별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 관람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챔피언스필드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관람석 및 컵홀더, 테이블 등을 정비한다. 광주시는 야구경기가 열리지 않는 2025년 1~3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는 이날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사업 협력을 통한 문화발전 기여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관리, 콘텐츠 개발, 친환경정책 추진 노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노력,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도시 정책 기반한 교통정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관광공사는 지역 연고 팀인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응원을 기원하며 광장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관광공사는 기아 구단과 함께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야외 응원 행사를 마련해 한국시리즈 예매에 실패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광장 응원전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열리며 대형 LED TV로 경기를 보며 지역 맛집과 푸드 트럭 음식, 주류 등을 즐길 수 있다.
  • 해외서 눈감은 독립유공자 위패, 서울현충원에 모셔

    해외서 눈감은 독립유공자 위패, 서울현충원에 모셔

    일제강점기 타국에서 활동하다 눈을 감은 독립유공자 7명의 위패가 국립서울현충원에 합동 봉안됐다. 국가보훈부는 17일 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김경천(대통령장), 오성묵(애국장), 한창걸(애족장), 김미하일(애족장), 최성학(건국포장), 한성걸(건국포장), 이영호(건국포장) 등 독립유공자 7명에 대한 합동 위패 봉안식을 개최했다. 국외 독립유공자에 대한 합동 위패 봉안식은 국립묘지가 조성된 이후 처음 열렸다. 봉안식에는 김경천 지사의 외증손녀 김올가씨, 최성학 지사의 증손녀 박옐레나 씨 등 유족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경천 지사는 신흥무관학교와 대한독립청년단 등에서 활동하고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주 코틀라스 인근 북부철도 노동수용소에서 숨을 거뒀다. 오성묵 지사는 블라디보스톡에서 3·1운동 기념식을 주도하는 등의 활동을 했고, 193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사망했다. 한인사회당 부회장 등을 맡았던 김미하일 지사는 1938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눈을 감았다. 대한의용군 참모부장 등을 지낸 최성학 지사는 연해주 내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최재형 지사의 아들로, 1938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에서 숨졌다. 형제 사이인 한창걸·성걸 지사는 각각 1938년 2월 러시아 하바롭스크, 1938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망했다. 이영호 지사는 조선 내 관공서 폭파 등을 위해 편성된 결사대 등에서 활동하다가 1938년 카자흐스탄 쿠스타나이주에서 숨졌다. 위패 합동 봉안은 보훈부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의 실태 조사를 진행한 다음 유족들의 신청을 받아 추진했다. 강 장관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일곱 분의 혼백을 늦게나마 고국산천이자 민족의 성역인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일제 강점이라는 가장 어두운 시기를 밝혀내신 일곱 분을 비롯한 모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은 믿는 구석 ‘이거’였나…NYT “北, 우크라이나전 참전은 소중한 경험”

    김정은 믿는 구석 ‘이거’였나…NYT “北, 우크라이나전 참전은 소중한 경험”

    최근 북한의 연이은 과격 행보로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이 전투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 군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 즉 새로운 무기와 현대전에 대한 장교들의 준비 태세를 시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와 리가넷은 지난 15일 자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대 예상병력은 약 3000명으로 현재 무기와 탄약을 보급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공격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될 수 있다고 리가넷은 덧붙였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러시아군과 함께 싸울 군사 기술자와 군인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전투에서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6·25전쟁 이후 북한은 다른 큰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 대신 우호국에 무기와 기타 군사 원조를 통해 전쟁 경험을 쌓아왔다. 베트남 전쟁, 욤 키푸르 전쟁, 시리아 내전 등에 기술자와 소규모 전투 부대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참전했다. 미국 정보당국과 군 관계자들은 북한군이 현재 상당수 규모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북한 기술자와 관측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구매한 북한제 탄도 미사일을 제작하고 운용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은 전장에서 미사일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미사일을 외국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군이 자국군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러시아와 보다 긴밀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북한은 최근 철도와 도로를 파괴하고 전방부대를 무장시키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새만금 육해공 ‘교통혈관’, 기업들도 군침

    새만금 육해공 ‘교통혈관’, 기업들도 군침

    기업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 중 하나는 지역 인프라다. 특히 수출입은 물론 국내 운송을 위한 거미줄 교통망이 필수다. 누적 투자액이 10조원을 넘긴 새만금의 강점도 항만, 공항, 철도를 아우른 트라이포트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다. 새만금 국제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고, 새만금 산단에 자리 잡은 기업들은 생산된 물품을 철도로 전국 어디든 공급할 수 있다. 신항만을 통해 수출도 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새만금 가는 길이 빨라진다새만금청은 동서·남북도로 완전개통(2023년 7월)에 이어 새만금 산업단지·수변도시·관광레저 용지를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지역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원활한 교통이 절대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총연장 20.76km, 왕복 6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기본설계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본공사를 착공하면 2030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부 권역과 항만·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교통시설과 연결하면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기업 투자유치를 더욱 확대로 새만금 지역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의 하늘·땅·바닷길을 연다공항, 철도, 항만 등 핵심 인프라 시설(트라이포트) 구축은 새만금의 대표적 사업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항공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과 1만 5010㎡의 여객 터미널, 750㎡의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다만 활주로 길이가 고작 2500m에 불과해 활용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거리 국제선 운항을 위해선 활주로를 최소 3000m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국토부는 신속한 완공 후 확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31년 준공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1조 3282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신항부터 대야역까지 38.2㎞ 단선전철로 추진된다.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2km)은 신설, 옥구신호소~대야역은 군장산단선 구간(19km, 비전철)을 전철화해 연결한다. 철도는 여객과 물류 수송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2040년까지 부두 9선석으로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만 3조 698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배후 산업 지원을 위한 물류 기능과 해양 관광이 목적이다. 특히 항만은 수출입이 기본 인프라다. 새만금 입주 기업 대부분이 ‘신항만 수출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을 주된 투자 이유로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부두를 포함한 2선석은 2026년 우선 개항된다. 물밀듯 밀려오는 기업, 안정적 용수공급 체계 마련새만금은 지난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통해 10조원의 기록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업들의 최고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지 확대, 첨단산업 추가 유치 등으로 입주 기업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식도, 계화배수지를 설치한 데 이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옥구배수지도 건설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에 용수공급을 위한 효율적인 관로 설치 방안도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용수공급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구축되면, 새만금 내부 개발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은 기업들이 안심하고 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새만금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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