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도파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소통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바로미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8
  • 집단이기에 집착한 불법파업/지하철­철도노조 이래도 되나

    ◎임의단체 전기협 파업권 없어/11년차 월평균 30만원/일반 공무원보다 많은편 전국의 철도와 서울지하철의 동시파업은 건국이래 처음으로 국가 기간수송망과 대도시교통을 동시에 마비시키는 미증유의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사태는 「북한핵」이라는 외환에 온 국민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시점에서 발생함으로써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88년7월26일의 철도파업과 89년의 지하철운행중단으로 엄청난 혼란과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전기협」과 「서울지하철노조」가 통상적인 노사간의 협상과 관련하여 성급하게 「국민의 발」을 볼모로 삼아 연대파업을 자행한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에 철도파업을 주도한 「전기협」은 기존의 합법노조인 철도노조를 반대하는 노조원들이 결성한 비합법적인 임의단체로서 어떤 경우라도 파업을 일으킬 수 없는 입장인데도 불법파업을 일으킨 것이다.또한 공무원신분으로서 엄연히 현행법에 규정돼 있는 「단체행동금지」사항을 어기고 있음은 물론이다. 때문에 「전기협」의 이번 행동은 누가 보더라도 전혀 설득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소집단이기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다름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의 동조연대파업과 부산지하철노조의 이른바 「준법투쟁」도 「전기협」과 마찬가지다.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노조와 사용자간의 노사협상은 매년 이맘때쯤 반복되어온 연례행사이며 협상내용도 근무조건개선,임금인상등 언제나 주장하던 현안에 불과하므로 지하철운행을 중단시키면서까지 「투쟁」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더도 덜도 말고 공무원월급만큼만」이라는 구호를 내걸어 마치 박봉에 시달리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일반공무원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노조측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으나 다른 직종과 상대로 비교할 때 결코 임금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군경력을 제외한 10∼11년차 일근자(5급16호봉)의 경우 ▲기본급 49만6천7백원 ▲상여금 6백%(기본급기준) ▲체력단련비 2백%(〃) ▲시간외 근무수당 17만4천9백50원(월 1백84시간초과할 경우 32시간까지 인정) ▲안전봉사수당 5만원 ▲세탁보조비 2만5천원 ▲급식보조비 7만원 ▲월동보조비 10만원등으로 월평균임금이 1백30만6천원쯤 된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경우 ▲기본급 정액 7만원인상 ▲안전봉사수당 5만원의 기본급화 ▲중식비 7만5천원의 정액화및 통상임금화 ▲95년도 사내복지기금 1백억원 추가출연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측은 기본급 7만원인상은 인상률 14.5%에 해당돼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인 3%이상 올릴 수 없다는 방침이다.그 대신 안전봉사수당 5만원을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급식보조비는 4만원까지 통상임금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전기협」의 요구사항은 ▲1일 8시간근무제 확립 ▲변형근로제 철폐 ▲기능직 10등급제 폐지 ▲해고자 3명 원상복직등이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철도직원들의 근무체계가 하루 8시간 근무,24시간 교대근무,열차시간표에 따른 승무교번제등 다양하게 나누어져있고 실제 8시간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2만4천여명이나 돼 업무의 특성상 8시간근무제를 전면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철도청은 지난 18일 발표한 「철도현업직원 처우개선안」에서 월 1백92시간(하루 8시간 24일 근무)이상을 근무해야 20시간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던 방식을 바꿔 월 1백50시간이상만 근무하면 15∼20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사협상은 서로의 주장과 요구사항을 얼마만큼 원만한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내느냐가 중요하며 이같은 노사협상의 원리를 무시하고 엄청난 국가·사회의 손실과 혼란을 야기시키면서까지 불법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노동문제전문가들은 이들 노조가 파업을 일으킨 것을 기회로 「전노협」등 재야노동단체등이 전국의 대기업노조를 비롯한 일반사업장에서의 파업을 획책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전지협」이라는 깃발아래 서울·부산지하철노조가 임금교섭개시­쟁의발생신고­쟁의행위찬반투표등 공동파업으로 가는 수순을 동시에 밟아왔고 여기에 철도임의단체여서 교섭단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전기협」이 법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참여해 강경분위기로 치달은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권력투입에 앞서 22일 하오8시부터 3시간 「전기협」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전기협」이 끝내 대화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철도파업을 막기 위해 노동부의 입장표명, 철도청의 근로개선대책 발표,내무·법무·노동·교통 4부장관의 합동담화문 발표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물밑으로 「전기협」에 대화를 종용해왔으나 「전기협」은 이같은 대화노력을 묵살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철도와 지하철기관사들이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가면 협상을 벌일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출퇴근길 대혼란/“지하철 오늘은 더 지옥” 시민 걱정

    ◎역마다 항의·차표 환불요구 불새통/귀가길 버스·택시에 몰려 도로 혼잡 전국이 「교통대란」에 몸서리친 하루였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덮쳐온 철도파업과 지하철 거북이운행의 여파로 출퇴근길 교통지옥에 시달린 시민들의 질타와 분노의 목소리가 메아리졌다. 게다가 서울지하철이 24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당장 다음날부터 더 심해질 교통지옥현상을 걱정했다. 국민들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이같은 지경까지 이르게 해서야 되느냐』며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파국에 이르게 한 파업근로자들과 정부를 함께 질책했다. 이날의 출퇴근길은 한마디로 불편과 짜증의 연속이었다. 역마다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고 어쩌다 오는 전동차는 꽉 들어찬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평소 50분정도 걸리던 인천∼신도림 29㎞구간이 1시간50분 걸렸고 40분정도 소요되던 부천∼서울시청구간도 1시간30분이상 걸렸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택시·버스정류장으로 한꺼번에 몰려 아수라장을 이뤘으며 승용차·화물차 할것없이 출퇴근수단으로 동원돼 서울외곽의 길목이 한때 마비상태를 빚었다. ▷수도권전철◁ 퇴근시간이 되자 전철과 지하철의 지연운행으로 출근길에 이미 혼쭐이 난 경인·경수지역 시민들이 아예 지상교통으로 몰려들면서 경인로·시흥대로등 이 방면의 주요도로가 전철노선과 함께 엄청난 혼잡을 빚었다. 특히 본격적인 퇴근시간이 시작된 하오7시쯤부터는 인천및 부천방면의 버스가 출발하는 영등포역앞과 지하철2호선 당산전철역앞 시외버스정류장등이 몹시 붐볐고 신도림역앞 광장에는 퇴근시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택시들이 줄지어 몰려들어 합승에 열을 올렸다. 경인전철과 2호선지하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는 하오6시부터 승객들이 몰려 20∼30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도착하는 열차의 진행위치를 안내방송해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기는 했지만 아침 출근길의 당황하던 모습에 비해서는 차분한 편. 반면에 춘천이나 의정부방면으로 퇴근하는 시민들이 종로5가등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로 몰리는 바람에 버스가 초만원사태를 빚었으며 아예 초저녁부터 대중교통수단이용을 포기한 채 「총알택시」에 합승해 퇴근을 서두르기도. 서울역앞 인천·부평행 직행버스승강장에는 하오7∼8시무렵에 평소보다 두배이상 많은 5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형성했다. ▷철도◁ 기관사들의 갑작스런 파업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서울역을 비롯해 각 역은 열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로 큰 혼란. 서울역측은 철도청에서 내려보낸 긴급열차운행조절표에 따라 1백22개의 정기열차편 가운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산행 무궁화호등 27개 열차만 긴급편성해 운행. 서울역측은 기관사파업으로 평소 상하행승객 7만여명이 이용했으나 긴급편성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2만여명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 이에따라 이날 상오 청량리역에는 철도운행중단소식을 미처 알지 못하고 나온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역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 상오9시40분쯤 신도림역에서는 열차지연운행에 흥분한 승객들이 늦게 도착한 K20열차의 기관실로 몰려들자 기관사가 이를 피해 도망가는바람에 열차가 30분이상 정차했다.구로역에서는 역에 들어오려고 입구에 대기해 있던 K26열차를 승객들이 불법정차차량으로 오인,기관사 서문규씨(47)를 폭행하고 열차에 돌을 던져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이날 상오8시30분쯤 수색역구내에서 출고중이던 부산행 9시15분발 무궁화열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객화차검수원 40여명이 운행중지를 요구하며 열차에 돌을 던져 열차유리창이 깨지고 기관사가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시민 생각해 본적 있느냐”/김학준 전국부기자(현장)

    ◎열차승객들 기관사에 강력 항의 23일 상오8시20분 서울 구로전철역 전방 3백m지점. 드문드문 지체되면서도 그럭저럭 달려오던 인천발 의정부행 1104호 전동차가 역을 코앞에 두고 멈춰서 움직일 줄 몰랐다. 승무원은 차내방송을 통해 『선행열차의 정지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승무원은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되풀이하면서 승객들이 차분하게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승객들도 철도파업으로 인한 파장을 어느 정도 예상했기에 처음에는 별다는 동요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찜통속에서 승객들의 분노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50여분 뒤인 9시10분쯤 1천5백여명의 승객들은 차문을 강제로 열고 나와 선로위를 걸어서 구로역으로 향했으며 2백여명은 선로를 점거한 채 기관사에게 강력한 항의를 퍼부었다. 『당신들 권리만 주장할 줄 알았지 한번이라도 시민입장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 『승객들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최소한 역까지는 전동차를 끌어줘야 하지 않느냐』 이 가운데일부는 참다 못해 기관차를 향해 돌을 던져 유리창이 깨지자 기관사는 재빨리 몸을 피했다. 구로역에 도착한 3백여명의 시민들은 매표소로 몰려가 요금환불을 요구하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 지각사유를 대야 한다며 역측에 「열차지연증명서」를 발급해줄 것을 요구,역장이 직접 나서 50여장을 끊어주었다. 그러나 환불요구에 대해서는 규정을 들어 불승증명서를 받아와야 된다고 버티자 승객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무임승차는 30배의 요금을 받으면서 이럴 수 있느냐』 한 시민은 매표원을 향해 『그럴 바에는 뒷벽에 붙은 「친절봉사의 달」이라는 표어를 떼라』고 호통쳤다. 시민들이 매표소를 부술 기세로 덤비자 급기야는 전경이 투입돼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승객들의 항의는 10시20분까지 이어지다 하나둘 허탈한 발걸음을 돌렸고 플랫폼에서는 『다음 열차의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라는 방송이 되풀이됐다.
  • “연대파업 막으려 공권력 투입”/농성 기관사 연행 정부입장

    ◎경제손실·국민불편 등 최소화 도모/“전기협서 협상 거부… 불가피했다” 정부가 철도파업예정일을 나흘 앞둔 23일 새벽 「전기협」의 전국 14개 농성장에 공권력을 전격투입한 것은 파업주도핵심인물을 신속하게 검거함으로써 연대파업을 미연에 막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협상여지 없이 악화일로를 치달은 상황전개과정을 미루어볼 때 파업돌입은 이미 명백한 수순인 만큼 「전기협」에 시간만 벌게 할 필요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검찰관계자는 『철도파업에 이어 「전노대」소속 노조의 동조등 연대파업이 이뤄질 경우 파급효과가 엄청난데다 국민들의 불편가중및 경제에 미칠 치명적 영향등을 고려,신속하게 공권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계당국은 22일 하오8시 철도청과 「전기협」,그리고 철도노조가 참가하는 협상테이블을 「전기협」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한 데 따라 더이상의 협상은 불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전기협」이 대화에 응할 뜻이 없음을 최종확인했다는 것이다.이날 하오8시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30분을 기다린 뒤 14개소의 농성장에 최후의 퇴거명령을 내렸으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훈철도청장은 자정쯤 공권력투입을 정식요청했다. 공권력투입은 이미 지난 20일 노동·법무·교통·내무등 4부장관의 담화문발표당시 예견됐고 최청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보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3일 상오4시를 D데이 H아워로 정한 것은 20일 담화문발표와 함께 공권력투입설이 나돌면서 그동안 몸을 피한 「전기협」지도부가 다시 농성장에 나타나고 최소한 파업당일까지는 공권력투입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해온 허점을 노린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지도부가 모두 농성장에 모여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에서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22일의 협상이 결렬되자 투입을 결정했다.그러나 서선원의장등 핵심인물들은 이미 잠적,이들의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공권력투입을 지휘한 최환대검공안부장은 『공권력투입은 지난 16일 파업을 선언한 직후부터 가능했으나 백보양보해 기다려온 것』이라며 『그러나협상기회제공에도 불구,사태가 호전기미를 보이지 않아 땅에 떨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지금까지 공무원이 집단농성에 들어간 예가 없었다는 점을 들며 강경진압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공권력투입이 핵심인물검거실패및 협상여지를 없애 국민들의 불편만 앞당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검·경및 철도청은 이번주안으로 어떤 식으로든 철도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을 펴고 있다. 하지만 공권력투입사실이 알려지면서 연대파업이라는 「전기협」과의 사전약속과는 달리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지하철노조가 24일 상오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사태진정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퇴직자·군입대자 등 675명/열차운전 긴급 투입

    ◎이탈기관사 등 2백78명 복귀 철도청은 23일 열차운전경험이 있는 재직자및 5년이내 퇴직자,군입대 운전경력자등 모두 6백75명의 인력을 긴급히 확보해 비상수송에 들어갔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퇴직기관사 2백38명을 추가동원하는 방안과 예비기관사및 기관조사등 모두 5백49명의 등용후보자를 조기발령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철도청은 이날 한때 직장을 이탈한 기관사 67명과 기관조사 29명,검수원 1백82명등 모두 2백78명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우편물 비상운송 체신부는 23일 철도파업으로 매일 상오10시경 서울∼부산,서울∼목포간에 이루어지던 보통우편물의 철도운송이 중단돼 이날밤 육로로 임시운송된다고 밝혔다.
  • 수도권 금융기관 30분늦게 문열어/철도 파업따라

    철도파업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의 은행과 보험사·투신사·종합금융사·투자금융사 등 전체 금융기관의 영업및 증권거래소의 개장시간이 당분간 30분 늦춰진다.
  • 시멘트·유류 등 비상수송/철도파업 대응/긴급경제장관회의

    ◎제2경인고속도 27일 임시개통/택시부제 해제·버스 대폭 증차/국내선 항공편·고속버스 중단 정부는 지하철 및 철도파업과 관련,수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정부보유 비축물량의 방출을 늘리고 매점매석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부당편승인상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부처별로 대체수송장비를 확보,인력 및 자금지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철도파업사태에 따른 긴급경제장관회의와 한리헌기획원차관 주재로 실무대책차관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응책을 범부처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회의는 철도기관사들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광명간,서해안고속도로 인천∼안산구간을 오는 27일부터 임시개통시켜 인천∼서울구간과 수원∼인천구간의 교통소통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두 고속도로는 당초 오는 7월초 개통될 예정이었다. 또 철도운행중단으로 불가피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철도파업기간중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면제대상차량은 전세버스 등 긴급승객운송차량과 석유와 시멘트 등 긴급물자수송차량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발행하는 「긴급차량」표지판을 전면에 부착해야 한다. 이밖에 비상철도·유조차·화물차 등의 대체수단을 동원하는 등 주요물자수송대책을 마련,유류·시멘트·비료 등 주요물자의 하루 물동량 가운데 평시에 철도가 맡는 14만9천t(전체물동량의 13.4%)중 11만1천t을 비상철도 또는 대체수단으로 수송키로 했다.하루 철도수송량 1만6천t인 유류는 50%를 비상철도로 수송하고 나머지 근거리수송분 50%는 유조차를 동원한다.
  • 포철,배·트레일러로 철근 수송/철도파업 전국이 몸살

    ◎공항·고속버스터미널에 인파/부산지하철 개통식날 “망쳤다” ○…부산지하철노조원들은 23일 부산지하철 1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이 예정대로 진행되자 착잡한분위기. 준법운행등 본격적인 파업을 앞둔 노조는 자신의 잔칫날임에도 불구,연일파업과 관련한 비상대책을 여느라 불참해 개통식이 반쪽행사로(?) 진행돼 못내 아쉬운 표정이 역력.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50여명의 교통공단노조원들이 「연행동지석방」「임금협상 성실촉구」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여 이들의 씁쓸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 ○학생전지훈련 무산 ○…23일 상오부터 부산역에서 열차운행이 중지되는 바람에 출근하기 위해 열차를 타러온 시민·학생들이 열차가 정시에 오지 않자 발을 동동구르며 우왕좌왕하는 모습. 부산덕천중 축구부 24명은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9시30분행 열차의 운행중단으로 전지훈련이 무산. ○…열차운행중단으로 서울·대전·대구 등지로 가는 시민들이 공항이나 고속및 시외버스터미널로 몰려들어 때아닌 호황.부산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가 평소의 38편에서 46편으로 증편됐고 고속버스는 하루 4백81대에서 5백53대,시외버스는 42대에서 84대로 증편운행. ○…또 이날 부산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비롯해 포항·의왕등으로 출발예정이던 컨테이너화물열차및 유류열차 1백52편 가운데 5·9%인 9편만이 운행,하루 손실액이 2억7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부산철도청은 추산. 경주역에는 하오3시 현재 외국인관광객 3백30여명이 새마을열차 예매권을 반환. ○기관사 가족도 가담 ○…마산역에서는 경찰병력이 투입된 뒤 기관사가족 30여명이 역안 승강장으로 들어가 항의를 벌이며 하오2시5분발 서울행 열차운행을 방해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열차는 정상운행. 마산 동부경찰서에 연행된 17명의 기관사들은 훈방하면 정상근무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훈방됐으나 이를 어기고 잠적해버리자 경찰은 허탈해 하는 모습. ○…청주역의 경우 기관사를 제외한 일반직원 정상근무. 제천·단양지역에서 오는 시멘트등 하루 82회 20량(1천2백t)의 화물이입하되지 못하고 있다.하루 5백∼6백개에 이르던 소화물도 일부 장기보관이 가능한 품목만 접수있다. ○운송비 평소의 2배 ○…포항철강공단내의 화물수송열차도 운행이 전면중단돼 이날 철광석등 각종 원료와 철근·열연코일등의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포항제철의 경우 하루평균 4백t의 열연코일을 화물열차를 이용해 울산등지로 수송해왔으나 이날 철도운행중단으로 트레일러와 배를 이용해 수송,평소보다 2배나 많은 운임을 부담했다. 또 국내 철근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산업도 하루 3천여t의 철근을 철도를 통해 서울·경기권등지로 수송해왔으나 이날 철도파업으로 전혀 반출을 하지 못했다. ○…강원도내 경춘선·태백선·영동선을 운행하는 화물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자 시멘트와 석회석등의 철도운반이 불가능해져 해당업체에서는 육로운송방안을 강구하느라 부산. 쌍용시멘트등 도내 5개 시멘트공장에서 철로를 통해 수송하는 1일평균물량은 3만 5천t(화차 5백50량분),석회석은 1만8천t(화차 3백60량분)으로 철도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육로나 해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 영·불 철도파업 “몸살”/임금인상·감원 쟁점… 운행률 10%로

    【런던·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영국 전역에서 철도 노동자들이 22일 감원계획 반대와 임금인상을 내걸고 파업에 들어가 두 나라의 철도 교통이 심각한 마비 상태에 빠졌다. 프랑스에서는 철도 노동자들이 감원 계획에 반대해 21일 하오8시부터 23일 상오6시까지 34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 전국의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이때문에 교외에서 파리로 출근하는 통근자 등 많은 국민이 곳곳에서 불편을 겪었다. 영국에서는 철도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11%를 요구하며 경영자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21일 협상이 깨졌다. 이 때문에 영국 철도 당국은 신호원들을 관리직으로 대체하는 등 편법을 동원해 열차 운행대수를 평소 1만5천대의 10분의1에도 못미치는 1천대선으로 겨우 유지했다.
  • 탈출구 안보이는 철도파업/27일 돌입여부에 관심 집중

    ◎정부 강경방침 따른 전기협태도가 변수/악화된 국민여론에 강행까진 안갈수도 평행선 철로에서 마주보고 달리는 두 기관차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는 27일의 철도파업 예정일이 임박하면서 피할 수 없는 충돌이냐,극적인 위기탈출이냐의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존 합법단체인 철도노조에 반발하는 기관사와 검수원들로 구성된 임의단체 전국기관차협의회측의 현재 방침대로 파업이 강행될 경우 국가기간운송망인 철도는 한동안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국노총에 반발하면서 제2노총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와 서울·부산 지하철노조도 철도파업이 정부의 물리력에 의해 억제될 경우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하겠다는 방침을 오래전부터 밝혀 자칫하면 철도파업은 일파만파의 위기국면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서울·부산 지하철노조는 합법적 절차에 의해 27일 파업돌입을 결정해 놓고 있어 전국연대파업의 최대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국내외적 혼란상황과 국민여론은전기협의 당초의지에 브레이크를 강하게 걸고 있어 파업지도부를 갈수록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듯하다. 북핵과 관련한 위기의식,「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 학생들의 상경난동,잇따른 철로점거 행위등에 따른 여파로 국민들이 사회적 과격행위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다 월드컵축구 열기마저 가세해 철도파업에 대한 동정의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초 철도파업에의 동참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던 전노대도 최근 「대화·교섭에 의한 사태의 해결」을 쌍방에 촉구하고 있어 철도파업 지도부의 입지를 좁게하고 있다. 특히 전노대는 20일 하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으로 인해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철도·지하철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22일 이번 사태의 평화적 수습을 위한 대책을 발표키로 해 모종의 대타협국면이 마련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부산 지하철노조도 파업을 결정해 놓고 있기는 하나 파업강행의 입지가 점점좁아지고 있어 연대파업을 고대하는 철도파업지도부를 초조하게 하고 있다. 노동부는 합법노조인 지하철노조에 대해서는 24일쯤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할 예정인데 직권중재에 들어갈 경우 파업이 불법화되므로 사법처리라는 걸림돌에 부딪히게 된다. 철도파업 강행에 있어 최대의 난관은 불법단체인 전기협의 불법행위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최근 내무·교통·노동·법무 4부장관 합동담화문을 통해 철도·지하철파업에 강경대응의지를 천명했다. 이 담화문은 전기협등의 불법파업과 전노대등의 제3자개입등에 대한 최후통첩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정부의 마지막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권력투입,주동자구속등의 포괄적 강격책을 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우리 앞에는 투쟁뿐”/김학준 전국부기자(현장)

    ◎지하철·철도 파업결의대회 구호 난무 16일 밤8시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서노협)주최로 「94 임투승리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지하철차량기지내 「3·16광장」. 야간집회임에도 4천여명이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시종일관 「투쟁」을 독려하는 구호와 함성이 난무했다. 집회에 참석한 노조연합체의장들과 기아자동차·한국항공·서울대병원등 서노협 소속 노조위원장들은 한결같이 격려사를 통해 지하철·철도공동파업을 지지하면서 연대투쟁을 다짐했다. 권영길전국노조대표자회의공동의장은 『결전의 순간이 바로 앞에 다가왔다』면서 『우리 앞에는 단결·연대·투쟁만이 있을 뿐이다』라며 파업시 전로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조상훈 한국항공노조위원장은 『지하철·철도파업을 정부측이 공권력으로 다스린다면 날아다니는 비행기까지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살벌하게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등단한 나우정밀 김미옥조직부장은 『예전과는 달리 정부측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강조하는 것은 스포츠이데올로기를 통해 노동운동을 억압하려는 것』이라고 엉뚱한 발언을 해 실소를 자아냈다. 이날 집회는 하오10시 김연환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이 등단,지하철·철도공동파업선언과 동시에 총파업을 알리는 방침을 밝히자 대회장의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다. 김위원장은 공동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자신의 『파업시 조직이탈자에 대해 동지들의 힘으로 처단할 수 있습니까』라는 유도성 촉구발언에 참석자들이 『투쟁』이라고 외쳐 답하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위원장의 소개로 줄줄이 등단한 지하철노조 6개 지부장들도 서로 질세라 강경발언을 쏟아부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전동차를 확실하게 잡아두겠다』『다른 직원들이 차를 몰아도 우리는 전기를 끊는 게릴라작전으로 차를 정지시키겠다』 분위기에 취한 듯 한 지부장은 『파업시 현장에 복귀하면 분노한 시민들에게 맞아죽는다』는 도저히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되뇌었다.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기관차처럼 달려가야 합니다』라는 한 참석자의 말과는 달리 이들이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다.
  • 대기업 연쇄쟁의 우려/전노대,“철도파업 맞춰 연대투쟁”

    ◎전국 4백72곳 쟁의신고 「전국기관차협의회」와 서울·부산지하철노조가 북핵위기에도 불구하고 오는 27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함으로써 대규모사업장에서의 연쇄적인 파업등 쟁의행위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제2노총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노조대표자회의」가 철도·지하철 파업때 전국적인 공동투쟁을 선언해놓은 상태이고 정부도 이들 단체의 불법파업등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산업현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사업장은 지난해보다 33.3% 줄어든 32곳에 불과하나 쟁의발생신고를 한 사업장은 4백72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24.2% 늘어났다. 쟁의발생신고를 마친 사업장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는 5월27일 쟁의발생신고를 한데 이어 지난 6일 냉각기간을 마치고 회사측과 임금및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노조는 한국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임금가이드라인보다 2배이상 높은 임금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단체협상에서는 인사·경영에 노조도 참여시켜줄것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언제든지 파업에 들어갈수 있는 절차를 마쳐놓은 상태이다. 또 만도기계,한라중공업,대우기전 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치고 지난 14일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아남산업 노조는 임금 15.3%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이미 파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20일쯤 경제기획원·노동부·교통부 3부장관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파업자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 전기협의장 고발/서울 철도청

    서울지방철도청은 철도파업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서선원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등 전기협 집행부 간부 11명을 폭력행위및 재물손괴등의 혐의로 17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철도청은 이들이 지난달 26일 철도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노조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회장을 점거한채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제3자 명의로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협은 이를 전기협에 대한 철도청의 탄압으로 규정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 파업 돌입땐 전국1천만 발묶여/철도·지하철 파업 강행의 파장

    ◎화물수송 타격… 하루 3백억 손실/“또 우리를 볼모로 삼나” 국민 분통 「전국기관차협의회」와 서울·부산지하철노조가 오는 27일부터 연대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많은 국민들은 한마디로 『북핵위기의 「외우」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마당에 무슨 소리냐』는 반응이다. 국가의 대동맥인 철도와 대량운송수단인 지하철을 전면 마비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한결같은 목소리다.더욱이 제2노총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노조대표자회의」가 철도·지하철 파업때 전국적인 공동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놓은 상태여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우선 철도노조에 반발하는 기관사·검수원등으로 구성된 임의단체인 「전기협」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전국 철도망이 대부분 불통돼 엄청난 불편과 혼란을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군요원등을 임시 투입한다는 철도청의 비상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기협회원들이 일손을 놓게 되면 하루 4백54편의 열차 가운데 80%정도는 운행이 불가능하고 하루 철도 이용객 1백90만명 가운데 80%인 1백64만명의 발이 묶이게 된다. 또한 화물수송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교통부의 계산으로는 화물등을 제때 수송하지 못하는데 따른 손실은 하루 30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승객들과 철도를 이용해 수출화물을 나르는 업체들이 겪게 될 간접피해는 철도청 손실의 10배정도인 하루 3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따른 피해도 심각하다. 서울·부산지하철 2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양대도시는 상상할 수 없는 교통지옥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지하철 1∼4호선과 국철을 이용하는 하루 7백만명의 승객의 발이 묶이게 된다. 전기협과 서울·부산 지하철노조가 27일 파업에 돌입키로 한데는 하루 8시간 근무제(전기협),임금 15%인상(전지협)등의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일반 생산업체나 회사가 아닌 철도 공무원과 정부 산하기관의 직원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앞세워 국민들을 볼모로 파업을 결의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북한핵문제로나라안팎이 어수선한 마당에 철도·지하철의 운행이 중단될 경우 예측불허의 혼란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검찰이 전기협등의 파업결의가 나오자마자 결의를 주동한 회원및 관계자들을 전원 사법처리키로 방침을 세우는등 정부가 강력대응키로 한 것은 이같은 혼란을 초동단계부터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 된다. ◎전기협은 어떤단체/철도노조에 반발,결성된 임의단체 지하철·철도 연대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상임의장 김연환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는 서울지하철노조와 부산지하철노조가 정회원으로 돼 있고 철도노조안의 임의단체인 「전국기관차협의회」가 참관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궤도교통기관 노조들의 집합체. 87년 창립된 서울지하철노조와 88년 창립된 부산지하철노조가 지난 3월16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발족시켰다. 「전기협」은 88년 5월 철도노조가 철도청과 맺은 단체협약에 불만을 품은 기관사등이 당시 노조집행부에 반발하면서 임의단체로 88년 7월26일 철도파업을 주도했었다.「전기협」에는 철도노조원 3만여명가운데 6천5백여명의 기관사·기관조수·검수원이 참여하고 있다.
  • 철도파업 주동 사법처리/검찰/“전기협은 임의단체… 쟁의 못해”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3일 철도청 기관사등으로 구성된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파업주동자를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기협이 정식 철도노조가 아닌 임의단체인 만큼 쟁의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면서 『전기협이 공무원인 철도청 소속 기관사들을 동원해 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기협 간부가 최근 서울지하철노조 집회에 참가해 파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는 등 노동쟁의조정법상의 제3자 개입금지조항을 위반한 혐의도 포착,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 복직·근로조건 명분 “세력 과시”/전기협 철도 왜 멈추려하나

    ◎88년 철도노조서 탈퇴한 임의조직/기관차·검수원 중심… 차별철폐 요구 철도기관사와 검수원등으로 구성된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가 6년만에 또다시 철도파업을 위한 「세력몰이」에 나서 정부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기협」은 지난 88년5월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조병학)의 단체협약체결에 불만을 품고 철도노조에서 이탈,같은 해 7월 철도사상 최초의 파업을 일으킨 「농성근로자들을 대표하는 특별단체교섭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한)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임의조직이다. 기관사·기관조사·검수원등 7천5백여명의 회원을 거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기협」의 요구사항은 ▲88년 해고된 김창한씨등 3명의 복직 ▲일근·주야 교대근무·승무교번표에 의한 하루 8시간근무체제 확립 ▲승진·승급차별철폐등 세가지이다. 이에 대해 철도청은 공무원이 퇴직후 3년을 초과할 경우 특별채용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무원임용령을 들어 복직불가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83년 몇개월간 주야교대근무를 하루 8시간근무체제로 전환한후일부 직원의 반발로 이 제도가 철회된 것을 상기시키면서 24시간 운영되는 철도의 특성으로 기관사·역무원등의 현업직원에게 이 8시간근무체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승진차별철폐및 경력과 호봉수를 일치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철도청은 『일반직과 기능직으로 분리된 공무원의 직급구조는 정부의 모든 부처에 해당되는 사항이라며 오는 96년 철도청이 공사화되면 「전기협」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노동문제전문가들은 「전기협」이 현행법상 임의단체여서 단체행동에 제약이 있고 적법단체인 전국철도노조(조합원 약3만명)에 비해 숫자적으로 열세여서 대표성이 없어 단체행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적법성여부를 이들중 일부라도 파업을 강행할 경우 웬만한 산업이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고 국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게 된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 철도파업 비상 강행땐 군 투입

    정부는 기관사와 검수원등으로 구성된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의장 서선원)의 주도로 철도파업 움직임이 심상찮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중시,3일 하오 교통부에서 국방부,상공부,서울시,철도청,서울지하철공사,버스연합회 합동으로 「긴급 수송대책회의」를 소집해 철도 파업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파업이 강행될 경우 기관사 자격이 있는 현역 군인을 긴급 차출해 투입하는 방안,버스운행 확대방안,시멘트·석탄등 주요 물자 대체 수송방안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미 철도 파업 종식/열차운행 95% 정상화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미 철도운송망의 마비를 가져온 미 철도노조의 파업이 철도종사자 파업금지법이 18일 발효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미 상하 양원은 17일 하오(현지시간) 늦게 파업금지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8일 상오 1시39분(현지시간)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철도종사원의 파업이 불법화됐다. 이에 따라 18일 아침 약 95%의 철도파업이 중단됐다. 미 의회에서 찬성 4백,반대 5로 통과된 철도종사자 파업금지법안은 철도노조원들의 임금을 오는 7월에 3%,94년에 4% 각각 인상하도록 철도회사측에 요구하고 있으며 노조원들에게는 자신들의 의료보험료를 일부 부담토록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발효된 법안으로 노조원들은 더 이상 파업에 들어갈 수 없으며 사용자측도 직장폐쇄를 할 수 없게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