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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화물연대 파업 안팎 / 최악의 물류대란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12일 조합원 투표 끝에 파업강행을 결정함으로써 물류마비 사태는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또 파업중인 광양지부와 13일로 예정돼 있는 경인지부 협상에도 영향을 미쳐 파업이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이다.물류마비 사태의 확산도 불을 보듯 뻔하다. 부산지부 전면파업 결정으로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해졌다.정부는 당장 13일부터 군 병력과 군 장비를 투입,긴급화물 수송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비상수송을 방해하는 행위는 즉각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 노력도 헛되이 부산지역 물류마비 3일째인 11일 화물연대 지도부는 파업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래서 11일 밤 정부와 협상을 요구했고 12개 요구안 중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7개 항에 대해 사실상 타결을 이끌어냈다.지도부는 이 합의안을 가지고 부산 파업현장을 찾아 설명회를 갖고 파업철회 쪽으로 투쟁 방향을 선회시키려 했지만 강경파들 때문에 파업철회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산지부가 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한것은 앞서 지난 9일의 포항지부 파업이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이다.포항지부는 파업 끝에 운송료 11∼15% 인상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왜 이렇게 됐나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데는 정부측 책임도 크다.정부는 포항지부 파업이 발생할 때까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또 참여정부의 ‘친 노조’적인 성향이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비난도 면하기 어렵다.두산중공업 파업사태 때 정부가 개입,노조 쪽에 유리하게 중재했으며 철도파업 때도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이에 따라 화물연대도 쉽게 파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던 것이다. 화물연대의 특수성도 사태 장기화에 한몫했다.지도부는 지난 4월부터 12개 요구안을 놓고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그러나 포항지부 소속 회원의 자살로 촉발된 포항지부 파업 이후 산발적으로 터진 지부별 파업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중앙 지도부가 지부에 대한 통제력이 없기 때문이다.화물연대는 통제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노조가 아니다.화물연대는 화물차 지입차주 겸 운전자들로 구성된 일종의 ‘이익단체’다.부산지부의 투쟁 대상이 불명확하다는 것도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포항지부와 달리 운송회사도 많고 화주도 수천개나 되기 때문이다. ●정부,강경대응할 듯 정부는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대화는 계속하되 불법행동은 엄단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한편으로는 대화는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정부의 공권력 투입 때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사태는 자칫 민주노총과 정부의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용수기자 dragon@
  • 파업타결 이후 남은 문제점/ “민영화 철회” “공사화 의견접근” 노조·철도청 합의해석 제각각

    철도 노사는 20일 파업시한을 넘겨가며 벌인 막판 협상 끝에 ▲1인 승무원 철회 및 인력충원 ▲해고자 복직 ▲노조재산 가압류 철회 등의 노조 요구사항을 정부가 대부분 받아들이면서 철도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을 일단 피하게 됐다.그러나 ‘철도 운영부문 공사화’에 대해,노조는 ▲민영화를 철회하고 노사합동으로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주장한 반면 ▲철도청은 운영부문 공사화에 노사가 실질적인 의견접근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철도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논란과 갈등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주요 합의내용 노조의 요구대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기관사 1인 승무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또 이로 인한 우선 부족인력 1500명을 6월 말까지 충원키로 했다.해고자 중 ‘법률 및 관계규정상 임용에 결격이 없는 45명’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경우 7월 말까지 특채형식으로 채용키로 했다. 또 지난해 2월 파업으로 인한 시설피해 및 영업손실액(80억 3800만원)의 보전을 위해 철도청이 취한 조합비 및 노조간부 급여에 대한 가압류와 손해배상 청구는적절한 절차를 거쳐 취하키로 했다. ●향후 전망 및 문제점 결론적으로 이번 합의안으로 노사는 일단 짐을 덜었지만 철도구조개혁을 추진했던 정부의 입장에서는 원점으로 되돌아간 형국이 됐다.따라서 철도개혁의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운영부문 민영화 철회 및 유지보수 기능의 운영부문 통합은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지만 대안인 공사화가 노조의 반대로 합의서에 명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정부는 철도구조개혁 관련법안의 상반기중 국회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공청회 등을 거치기 위해서는 국회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이 과정에서 논란의 재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문 박승기기자 km@
  • “공직은 떠나도 영원한 철도인”‘한국철도의 산증인’ 이영기 본부장 명예퇴직

    “철도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영원한 철도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기능직으로 철도청에 몸담은 뒤 39년을 외길 근무한 ‘한국철도의 산증인’ 이영기(59·李榮基) 영업본부장이 24일 명예퇴직했다. 철도청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는 그가 철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4년.국립철도고등학교(현 한국철도대학) 운송과를 졸업,기름걸레로 열차를 닦는 대전기관차사무소 수차수(기능직 5등급,현 기능직 10등급)가 그가 맡은 첫 임무였다. 이후 기관조사(부기관사)와 기관사로 78년 6월까지 열차를 직접 몰았고 제천기관차사무소장,철도청 열차운영과장,안전환경실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과 본청 각 부서에서 두루 근무했다.2001년 3월 영업본부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면서 기술직 최초로 영업본부장에 발탁됐다. 이 본부장은 “기술직으로서 영업본부장을 맡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개방직위가 되면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는 “39년 철도 생활 중 2·25 철도파업과 통일의 상징인 도라산역 개통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라고 소회했다.물류협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장승우 예산처장관 “민영화 시간표대로 간다”

    공기업 민영화 주무부처인 기획예산처 장승우(張丞玗) 장관이 13일 “민영화와 철도 구조개혁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철도파업 사태 이후 민영화가 사실상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곳곳에서 제기되자 ‘방침 불변’을 강조하고 나섰다. 장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강연을 통해 “민영화는 공공부문의 경영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미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방침이 확정된 상태”라며 “민영화 이후 요금인상 등의 문제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경쟁을 통해 흡수하고부당한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이 밝힌 올해 재정운용 방향과 공공개혁 추진계획을 요약한다. [공공개혁은 계획대로]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 및 철도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금융·자본시장 여건을 감안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원활한 매각을 추진하고 국회에 제출된 주공·토공 통합법안,가스공사 민영화 및 철도구조개혁 관련 법안의 조기 입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지난 7일 선정된 주간사를 통해 상반기 중 정부 잔여지분 28%를 매각할 계획이며 담배인삼공사도 13일 주간사를 선정,한통 매각시기 등을 감안해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최근 민영화와 관련된 공기업 파업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임금협상과 단체교섭은 월드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으로 노조측에서 상반기 중 무쟁의를 선언할 경우 우리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해외시각을 일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재정운용은 탄력적으로] 지난 해 4·4분기부터의 회복세가이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는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감안,지난해처럼 재정전반에 걸친 집행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거나 단순히 재정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는 데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상·하반기 균형된 자금집행으로 상반기에 저성장,하반기에 본격 경기회복이라는 전체 흐름과 조화롭게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1세기 지식·정보화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정보화,교육 등 미래대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재정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성장잠재력 확충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적정 수준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중재거부 발전파업 격화

    발전산업 파업 사태와 관련,8일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데 이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연대파업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불법파업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불법파업 강력 대처=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필수 공익사업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범위에서 모든 대책을 강구,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으로 최종적인 법적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전산업 파업 주동자를 조속히 검거하고 회사의 업무복귀 명령에 불응하고있는 파업 가담자를 사규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불법파업 관련자들의 인적사항을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에 띄우고 전국 경찰에 검문검색을강화하라고 지시했다.경찰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발전노조 핵심 노조원 김모(34),최모(34)씨 등 2명을 붙잡아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철도파업 노조원의 고소 고발 문제와 관련,단순가담자는 선처키로 했다.노사정위원회는 장영철 위원장과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방용석 노동장관,손학래 철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사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대파업 움직임=발전산업노조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매각 철회와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면서 “정부가직권중재 결정에 따라 노조를 탄압하면 다른 공기업과 연대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중재재정 최종기한인 오는 11일까지 결정을 미뤄줄 것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여러 차례 요구했는데도 중재재정을 내려 노사 자율교섭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대화를 통해 발전 파업의 대립 상황을 해결하고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발전산업 전략을마련하라고 요구했다.김윤자 한신대 교수 등 교수 8명은경찰의 저지로 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경찰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은 9일 전국 14개 전국지역본부에서 발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동시다발 집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노총도 “철도노조 해고자를 복직하고 민영화 계획을 중단하지 않으면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고,이달 말 쟁의행위 신고를 통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가 기간산업 사유화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도 10일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파업지지 집회를 열 방침이다. 전광삼 오일만 이영표기자 hyun68@
  • 국민 비난에 떠밀려 서둘러 ‘파업봉합’ 민영화 ‘勞·政 동상이몽’

    ■공기업 구조개혁 전망. 가스 노조에 이어 27일 철도 노조의 파업이 철회됐음에도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작업이 상당부분 추진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각종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권 말기인 데다 양대 선거 등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여·야의 이해가 얽히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민영화 관련 법안의 조기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철도] 철도파업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민영화 부분에서 노사는 ‘철도산업의 공공적 발전에 대해 노력한다.’는 선에서 얼버무렸다. 정부로서는 ‘민영화원칙 고수’를, 노조는 ‘민영화 철회’를 각각 다시 주장할 수 있게 불씨를 남긴 채 미봉한 셈이다. 정부는 철도산업의 구조적인 적자(2000년 현재 6478억원)해소를 위해서는 철도 소유·경영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는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설부문과 운영부문을 분리, 시설은 공단화해국가 책임하에 건설·관리하고 운영부문은 정부출자회사화한 후 점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 사태를 거치면서 정치권에서는 철도산업구조개편 일정을 뒤로 미루려는 기류가 역력하다. ‘선(先)공사화·후(後) 민영화’하거나 제3의 기관에 용역을 준 뒤공청회 등을 거쳐 민영화 여부를 결정하자는 제안도 나오고있다. 정부안에서도 민영화 연기론이 대두하고 있다. 때문에 오는 7월 시설공단을 출범시키고 내년 7월까지 한국철도운영주식회사를 설립한다는 정부의 개혁 일정도 순연될 공산이 크다. [가스] 정부는 98년 7월 확정된 공기업민영화계획에 따라가스공사의 도입·도매를 3개사로 분할해 2002년까지 2개사를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가스산업구조개편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국회 산자위에 계류 중인 가스산업 구조개편 관련 법안이오는 4월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도매부문을 3개 자회사로분할한 후 이 중 2개 자회사에 대한 정부·한전 지분매각을금년 중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5일 정부와 가스공사 노조가 민영화 시기와방법에 대해 노사정간에 논의를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양측의 해석이 엇갈려 노조측이 추후 이번 합의를 근거로 단체행동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력] 정부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의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하고 이 가운데 수력·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 시설에 대한 단계적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철도와 가스공사와 달리 이를 위한 관련 법률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만큼 향후 민영화 추진여부는 전적으로 정부 의지에 달려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화력 발전사의 단계적 매각을 계획대로추진하기 위해 금명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매각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자문받을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돈버는 日JR '성공한 민영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철도는 국철을 민영화한 일본철도(JR)와 민간기업인 사철(私鐵)로 나눠진다. JR는 1987년 4월 민영화됐다. 국가의 중추로서 100여년의역사를 자랑해 온 국철은 1964년 적자를 내기 시작,민영화직전인 1986년에는 결손금이 15조 5000억엔,차입금은 25조엔에 이르는 파탄 상황을 맞았다.파탄 원인은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경영 주체성이 상실된 점,비정상적인 노사관계,획일적인 운영 등이 지적됐다. 일본 정부는 빈사 상태의 거대 공룡인 국철을 되살리는 방법은 민영화밖에 없다고 판단,대대적인 수술에 나섰다.수술은 민영화를 대원칙으로 하되 경영관리의 한계를 넘어선 조직을 여러 개의 회사로 쪼개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 과정에서 대량감원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도 컸으나 당시 일본내 여론은 정부의 국철 개혁을 전폭 지지,큰 힘을 실어줬다. 국철의 개혁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여객과 화물 사업을 분리했다.여객 부문은 JR히가시니혼(東日本),JR홋카이도(北海島) 등 6개 회사로 분할됐고화물은 JR화물로 변신하는 등 민영화 초기 총 11개사로 쪼개졌다. 둘째,장기채무 37조 2000억엔은 새 회사가 14조 5000억엔을 떠안고 국철 해체를 담당했던 국철청산사업단이 22조 7000억엔을 처리하기로 했다. 셋째,구조조정의 희생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세워 1986년4월 27만 7000명이던 국철 직원 가운데 20만 5000명을 새회사에서 흡수했다.그러나 결국 나머지 7만 2000명은 희망퇴직 처리되거나 해고됐다. 이같은 민영화에 힘입어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국철은 흑자로 돌아섰다.6개 여객회사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JR히가시니혼은 2001년 3월 결산 때 1339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marry01@ ■전문가 제언 “”공공부문 민영화는 대세 공청회 사회적 합의 필요””. 파업은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철도와 가스 등 공공부문 민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철도와 가스,발전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가 대세임에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하며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들 부문은 국가의 기간 산업인 만큼 졸속으로추진되어서는 안되며 공청회 등을 통해 정치권을 비롯한 전사회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공공부문의 민영화가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한데도 정부는 관련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떠넘긴 뒤 나몰라라 했고 국회 역시 법안을 검토조차 하지않은 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실장은 “공공부문 민영화를 신중히 접근해서 처리해야한다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이처럼 미적거리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공 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누적된 적자 해소 등을위해 민영화가 필요하지만 대신 남북 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의 특수성을 감안해 철도 부문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측의 민영화 도입 당위성 논리와 시민사회단체와 노조 등의 반대 논리가 객관적으로 검토되면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김동춘(金東春) 교수는 “철도를 비롯한 공공부문은 경영 합리화로 풀어야할 문제이며 민간에 맡기는 것으로 누적된 적자 문제가 반드시 해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단 공기업으로 둔채로 경영 합리화를 꾀하는 작업을거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뜨거운 현안인 공공부문 민영화 문제를 정치권은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 하다 이제는 국민들의 눈치만 살피는 식으로 일단 올해를 넘겨 시간만 때우려하고 있다.”면서 “민영화가 왜 필요한지,어떤 방식으로민영화를 해야할지 근본적으로 문제를 짚어보며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사회연구소 윤효원(尹孝源) 실장은 “철도 부문은 시베리아횡단 철도나 경의선 연결,남북 철도 합작 등 당면한국가적 과제가 있는 만큼 국가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밖에 도농간의 격차 해소 등 국민 평등성 확보를 위해서도 민영화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고 완곡히 말했다. 윤 실장은 “선거국면이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을 비롯한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진지하고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 자리에서 민영화의 단계적 방안으로 ‘공사화’에 대해서도사회적으로 논의를 거쳐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철도파업 철회이후 과제/ 파업 손해배상 청구 ‘새 불씨’

    지난 25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된 철도파업이 51시간만인 27일 오전 7시 전격 타결됐다. 철도 파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파업 가담자 처리 및 영업손실 보전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다. 현재 김재길 노조위원장 등 본조와 지역본부 노조 간부 15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철도청이 파업 적극 가담자115명을 고소한 상태이나 이번 합의문에는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 등이 빠져 있어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파업이 철회된 만큼 사법처리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철도청은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약 59억여원의운임손실을 노조에 손해배상 청구할 방침이어서 재산 압류등 후속조치가 예상된다. 파업 주동자 사법처리 문제나 철도청의 구상권 행사 방침이 현안으로 불거질 경우 사태가 다시 나빠질 여지도 있다. 합의문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부결될 가능성도 완전히배제할 수 없다. 노조로서는 3조 2교대 근무제 등 근로조건개선을 얻어냈다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부담을 안고있는 셈이다. 철도청은 특히파업에 따른 국민불편과 경제적 피해,공신력 실추 등의 책임까지 철저히 따지겠다는 내부방침을 굳히고 있어 자칫 2차 힘겨루기도 우려된다. 한편 철도청은 최대한 빨리 철도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파업 참가 노조원들의 근무지 복귀와 직무·지역별 인원 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철도의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국회 부분 정상화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가 26일 부분 정상화돼 건설교통위와 정보위 등 일부 상임위를 중심으로 철도부문 파업사태와 테러방지법 심의 등 현안질의와 법안심의를 벌였다. 국회는 27일 상임위 활동과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28일 본회의를 열어 2명의 중앙선관위원을선출하고 계류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총무회담을 갖고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해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지난주 중단된 대정부질문 등남은 현안은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명확히 사과해야 대정부질문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더이상 사과할수 없다고 맞서 3월 국회의 의사일정을 마련하는 데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파업사태에 대한정부의 사전대응이 미흡했다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권기술(權璂述) 의원은 “한달 전부터 철도파업이 예고됐는데 장관은 노조측을 설득한 적이있느냐.”고따졌다.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은 “철도파업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조측의 해고근로자 복직 요구를 긍정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물류피해 얼마나/ 화물 90% 발묶여 수출 타격

    철도파업 이틀째인 26일 기업들이 곳곳에서 화물수송난을 겪고 있다.수출 컨테이너 화물을 제때 운송하지 못해 수출차질도 우려된다. 운수업체도 화물차 부족으로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이를 틈타 일부 화물업체는 웃돈을 요구,기업의 수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파업 여파 전 산업으로 번져= 무역협회는 경기 의왕시 경인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1080개분이 적체된 채 수송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경인 ICD에서 하루 평균 반출되는 수송량(2700TEU)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적체물량은 25일 540TEU에서 26일에는 1080TEU로 파업 이틀 만에 배로 늘어났다. 무협 관계자는 “운송업체들이 화물열차 감편으로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량 수배에 나섰지만 충분한 차량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은 당초수송 예정물량의 40% 가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말했다. 무협은 아울러 의왕∼부산간 화물차 운임도 화주들이 화물차 확보에 나서면서 파업전 30만원에서 30% 이상 오른 40만원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전국적으로도화물열차를 통한 수송물량은 하루 평균 12만 4000t이지만이날은 1만 5000t에 불과했던 것으로 무협은 추정했다. 철강업계는 5량에 해당하는 화물을 수송하지 못했고,산업공단에서는 충청,경기 남부지역에서 33개,반월공단 7개 등 40개의 컨테이너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다.또 석유와 유류수송은 울산단지 135량,광주·여수단지 114량,온산단지 31량 등 모두 280량분이 제때 수송을 못하고 있다.한국제지는 육로 수송으로 대체,수송비 부담이 61.8% 늘었고 한국석유공업은 수송비 부담이 122% 증가했다. 화물열차에 18%의 수송을 의존하던 대한통운은 이번 파업으로 육상 수송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외부 주문까지 폭증하자 각 지점에 화물차 확보를 지시했다.그러나 차량 확보가 쉽지 않은 데다 용차 운임이 평소 36만원에서 50만원까지 폭등,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파업 손실 눈덩어리처럼 불어나=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철도 파업 손실비용은 하루에 수입손실 28억 7000만원,사회적손실 103억 2000만원 등 모두 131억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 손실비용,경제적 파급 손실을 뺀 순수 수송부문에 국한된 것이어서 실제 손실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추정된다.따라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입 감소,교통혼잡손실비용 증가,화물 적체 등 직·간접적인 손실은 더욱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정치권, 건교위 철도파업 추궁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6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철도 노조 파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야 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밀도 있는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의원들은 실현성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대신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만 나무랐다. 회의 모두에 김영일(金榮馹) 위원장은 “처음에는 의원 5∼6명만 참석할 줄 알고,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다.”면서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짧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대부분 이번 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책 미흡을 집중 비판했다.한나라당 권기술(權璂述) 의원은 “이미 한달 전부터 철도파업이 예고돼 왔는데 장관은 노조 지도부를 만나 사전에 설득해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한뒤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해 파업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윤한도(尹漢道) 의원도 “이번 문제는 정권 말기에 실적주의·한건주의로 인해 더 부풀려졌다.”며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철도 민영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한나라당이재창(李在昌) 의원은 “철도시설공단이 민영화될 경우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적자선의 폐지는 불 보듯 뻔하고,이윤추구를 위해 대폭적인 요금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철도 파업의 타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상반된 시각이 표출됐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 의원은“철도 파업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노조측이 주장하는 ▲근로조건개선 ▲해고근로자 58명 복직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 김윤식(金允式) 의원은 “현재 무디스가 국가신용평가를 위해 한국에 와 있다.”며 “정부는 (파업 종료시간을)시한부로 못 박아놓고,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사람은 전원 파면처리해야 한다.”고 정부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철도 하루 132억 손실

    철도파업에 따른 철도청의 수입손실액과 사회적 비용이하루 131억 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철도청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파업으로 발생하는 수송부문의 하루 총비용은 직접 수입손실이 28억 7000만원,사회적 손실이 103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철도청의 경우 파업 첫날 수입은 11억 2000만원에 그쳐평상시 39억 9000만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원으로 보면 국철에서는 평일 31만 8000명의 수송인원이 14만명으로 줄었다.화물 수송은 12만 4000t에서 3000t으로 축소됐다. 대전정부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서울시 철도파업 비상대책

    철도노조가 25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는 시민 수송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철도청과 함께 운행하는 지하철 1·3·4호선을1일 815회에서 894회를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한다.필요할 경우 예비 차량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내를 운행하는 378개 노선과 시계외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에 대해 출퇴근시간대에 배차 간격을 현재보다 30%단축하고 운행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또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30∼9시30분,오후 5∼오후 8시간에 구로∼청량리간 셔틀버스를 67대 운행에 들어갔다. 시흥역까지 운행하던 18-1,18-6번 시내버스 노선을 가리봉역까지 연장운행하고 지하철 1호선과 연계된 전체 마을버스의 노선을 조정하며 운행시간도 현재 밤11시에서 12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개인택시 1만5617대의 부제도 해제했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6개 회사 47대를 경인전철 인천시 구간 7개 전철역에 분산배치했으며 구로역과 온수역,영등포역까지 임시운행토록 했다. 임시버스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행노선은 ▲동인천역∼제물포∼부평∼부천∼구로역(10대) ▲제물포역∼주안∼부평∼중동∼온수역(10대) ▲주안역∼부평∼송내∼부천∼온수역(3대) ▲간석역∼동암∼소사∼역곡∼온수역(3대) ▲동암역∼부평∼부천∼온수역(3대)▲부평역∼온수∼구로∼신도림∼영등포역(15대) ▲부개역∼송내∼소사∼온수역(3대) 등이다. 또 택시 2753대의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출퇴근때 지하철 1·3·4호선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덜기위해 전철역 주변 등을 중심으로 35개 노선에 200대의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각 대학 통학버스와 전세버스,공공기관 버스 등을 이용한 셔틀버스 245대를 긴급 배치했다. 또 택시부제를 해제,3270대의 택시를 추가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성남 윤상돈기자·인천 김학준기자·조덕현기자 yoonsang@
  • 철도·발전·가스 파업 쟁점과 전망/ 주말협상 최대고비

    철도·발전·가스 등 국가기간산업 3개 노동조합은 24일까지 정부가 민영화 철회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전력기술, 전국사회보험노조와 함께 5개 노조가 25일부터 무기한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춘투(春鬪)와도 겹쳐 이들이 동시에 파업에 들어간다면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국가경제에 타격을 주고 국민생활에도 불편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파업에 따른 충격파가 엄청날 것을 감안, 정부와 사용자가 적극 교섭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막바지 협상을 통한 극적인 타결가능성도 남아 있다.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주말 막판 협상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노조측 요구.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정부 측에 임금 인상이 아닌 ▲민영화 및 해외매각 철회 ▲공공부문 인력감축 중단과 노동조건 개선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에 관한 대국민 TV토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투본은 당초 민영화 관련 법안이 국회상임위에 상정될 경우 파업에 돌입키로 했으나 사실상 임시국회 처리가 물건너감에 따라 ‘민영화 및 매각철회’라는 원칙적인 주장과 근로조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철도노조의 경우 해고자 복직과 근무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노조는 단체협약 갱신을, 지난해 4월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발전노조는 단협 제정을 놓고 사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22일 밤부터 비번자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파업돌입이 즉각 가능하도록 23일부터 최소 근무자외에 비번자 등이 모두 농성장에 집결,대기하도록 했다. 특히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25일 오전 4시부터 전 조합원이 근무지를 집단 이탈해 집결지로 이동하도록 조합원들에게 투쟁지침을 내려보냈다. 발전노조는 22일 정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부별로 파업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오후 6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치고 24일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가스노조도 22,23일 한국노총이 주최하는 민영화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석하고,24일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허용구 위원장 직무대행 등 15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 위원장실에서 '노동법 개악 철폐'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정부·사측 입장. 정부는 공공부문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하되,근로조건 개선요구 등 통상적인 노조의 요구는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22일 총리 주재로 열린 노동관계 장관회의에서 공공부문의 경영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구조개혁은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임을 재확인했다. 철도·가스·전력의 민영화 관련 법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로 이송된 상황이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대로 민영화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등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철도청의 경우 민영화를 통해 운영과 시설 부문으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고,가스공사는 가스의 도입과 도매부문을 나눠 민영화를 추진하면 경쟁체제 성립을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불법파업 주동자 및 가담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나 징계를 하는 등 강력 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공공파업이 강행될 경우 국민생활 전반에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주게 된다는 점을 감안,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막바지까지 대화를 지속키로 했다. 또 철도노동자의 근무체계를 현행 24시간 맞교대에서 3조 2교대 체제로 전환하고 부족인원을 보충하는 방안 등 통상적인 근로조건 개선 요구는 적극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공공개혁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공기업 민영화와 철도 구조개혁 등 개혁과제 추진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정부 파업대책. 정부는 건설교통부에 정부합동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조합원과 군인력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운행이 중지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가스와 전력의 차질없는 공급을위해 산업자원부에 합동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건교부는 철도파업에 대비,항공과 고속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늘리기로 했다. 건교부는 “철도 노조가 파업할 경우 하루에 발생하는 대체 수송수요는 29만명으로 추산됨에 따라 평상시보다 항공 20회, 고속버스 2188회를 늘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파업시 전철 수송수요가 하루 94만 4000명에 이르러 출·퇴근시 교통난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지하철의 증편운행과 운행구간 조정,시내버스 증편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화물수송과 관련,10∼20개의 열차를 투입,신문·우편·생필품·수출입화물 등을 우선 수송하고 일반화물은 화물자동차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비노조원 6500명과 대체 인력을 동원하더라도 열차운행이 평상시보다 83% 줄어들 것느오 추정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수도권전철의 운행은 큰 차질을 빚고 새마을호는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철도망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질 것””이라면서 “”러시아워를 기준으로 배차 간격이 경인전철은 최고 5배, 경수전철은 3배, 분당선은 9배 가량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궁화호 역시 운행량이 평소의 5~20%에 불과, 대도시간 수송에도 혼란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勞使 원칙을 지키자

    나에게 있어 지난해는 마치 육탄전이 벌어지는 전쟁터를 누비면서화해를 이끌어내는 분쟁 중재자처럼 정신없이 바빴다.한여름 삼복에는 롯데호텔과 대한항공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겨울에접어들자 한전문제와 철도파업문제에 매달려야 했다. 어렵게 문제가 해결되어 한시름 놓을까 했는데 뒤이어 한국통신과금융노조 파업이 잇따라 발생했다.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도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여 문제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신경을 써야했다. 사회대란의 위기를 내포했던 노동계의 이러한 겨울투쟁이 모두 해를넘기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되어 조금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금 이글을 쓰고 있다.그러나,또 언제,어디서,어떤 분규가 발생할지 경계심을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나의 처지다. 2001년은 우리경제가 선진국처럼 안정성장형으로 도약하느냐,남미처럼 위기재발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느냐가 결정되는 시기다.이런 중대고비에서 노사분규가 또다시 확산된다면 기업·금융 등 각 부문의 개혁이 지연되고 결국 경제사정은 더욱 나빠지게 될 것이다.그것은 필연적으로 기업 도산을 부채질하고 실업을 가중시키며 물가도 불안하게 만들 것은 논리상 자명하다. 오늘의 노사갈등은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근본 원인이다.구조조정이 인력감축을 어느정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인 고통을 참고 기업경쟁력을 키우면 고용기회가 다시 늘어나는 것이다.당장의 고용불안이 두려워 이를 회피하면 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악화될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분명한 것이다.노사를 비롯하여 온 국민이힘을 합쳐 개혁을 성공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무엇보다 소모적대결에 치중해온 노사관계의 파행성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노벨상을 받은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원칙을 철저히 따를 때 시장경제가 성공할 수 있고 원칙을 저버리면 시장경제는붕괴한다’고 주장했다.이 논리는 노사관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다시 말해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의 확립이 먼저 이루어져야 기업경쟁력이 살아나고 노동복지도 증대될 수 있다. 임금교섭과 단체협상은 말할 것도 없고 파업과 시위 등 모든 노동운동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노사가 협력해서 기업경쟁력을 키우고 그 성과를 상대적으로 공평하게나누어 갖는 공동체정신을 살려나가야 한다.이것이 상생의 길이다. 또 하나 지켜야 할 것은 대화의 원칙이다.임금과 근로조건 등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은 성실하게 협의하여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민주사회에서 노사가 따라야할 협상방식이다. 이와 같이 한편으로는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아울러실업극복정책을 적극 추진하게 되면 늦어도 올 하반기 중에는 노사협력 분위기가 크게 확산되고 경제활력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결과는 노사의 동반성장과 국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으로 나타나게될 것이다. 金浩鎭 노동부장관
  • 이 철도노조 내일 파업

    【로마 AFP 연합 특약】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의 공공 운송노동자들이 오는 5일부터 8시간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노동조합의 한 소식통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철도 노동자들이 내년 1월1일부터 발효 예정인 지방분권 계획에 대한 항의로 이탈리아 북부에서 5일부터 8시간 파업을 시작하며 중부와 남부의 철도파업은 6일과 7일 각각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운송 노동자들도 국내선과 국외선에서 최소한의 서비스 요원만 제외하고 법적 요구조건만 충족하는 선에서 5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 조계사에 경찰 투입/농성 전기협의장 등 11명 연행

    서울종로경찰서는 1일 하오6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 전의장 서선원씨(35)등 「전기협」 간부8명을 연행해 구속영장을 집행한뒤 관할 경찰서로 넘겨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조계사정문을 통해 사복경찰 1백10명을 투입,10여분만에 불교정화기념회관 2층 법난대책위원회사무실에 있던 이들을 모두 검거했으며 전국불교운동연합 홍보부장 손상훈씨(26)등 3명도 격리차원에서 연행했다 훈방조치했다. 서전의장등 「전기협」 간부들은 지난 6월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난 7월4일부터 61일간 조계사 안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해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조계종 총무원측이 이들에 대한 퇴거조치협조를 요청해옴에 따라 경찰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철도파업·안전사고 불용/철도청공사화 정부의 큰 결단”/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인호신임철도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철도는 국가의 동맥이며 국민들의 주요 수송수단인데 일부 근로자들이 노사문제를 일으키고 때로 철도를 마비시키려는 자세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96년 철도청 공사화는 정부로서 큰 결단이며 국가수송체계의 엄청난 변화라는 점을 명심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후차량의 대체와 적자운영의 지양등 운영개선과 철도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철도운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사고없는 철도행정이 이뤄질수 있도록 철도공무원 모두가 새로운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민간기업 분규「자율해결」전환/현대중에 대한 공권력투입 자제결정안팎

    ◎“분규악습 힘으론 못고친다” 판단/“장기파업은 노조원 손해” 깨닫게 정부가 파업 29일째를 맞고있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공권력투입을 일단 자제키로 결정한 것은 악성분규를 뿌리뽑기 위한 치료책으로서 「원인제거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노사분규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물리력을 동원,환부만 도려내는 「대증요법」으로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현대중공업의 「파업악습」을 고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 안에서는 북한핵문제를 비롯,지하철및 철도파업·김일성사망과 좌경운동권의 애도 움직임등 국내외 현안을 겪는 과정에서 우리사회의 기강이 흔들렸던 점을 감안,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현대중공업 파업사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강경론이 우세했었다. 이같은 강경분위기 아래서 이번 사태를 「법대로」 해결하기 위한 「조기 공권력투입론」이 지배적이었고 현대중공업사태는 절박한 상황으로까지 이르렀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22일 열린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노사문제는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온건론을 개진,다른 부처도 이를 수용함으로써 노사자율협상의 시간을 벌게 됐다. 이처럼 정부가 일시적인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현대중공업 노사에 시간을 주기로 한데는 대처총리의 영국정부가 84년 탄광노조와의 1년 남짓에 걸친 대결에서 정부개입 없이 인내심을 갖고 대응,결국 영국내 최강성 노조를 무너뜨리고 산업안정을 이룩한 사례가 참작됐다는 후문이다. 철도나 지하철 같은 공익사업장이 아닌 민간 대기업에 대한 공권력투입등 정부의 강경조치는 노사간에 앙금을 그대로 남겨 분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고 노사 자율협상관행을 오히려 퇴보시켰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따라서 현대중공업 사태는 노사협상의 진척여부에 따라 장기화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회사측은 직장폐쇄기간은 물론 파업기간의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노조가 협상테이블에 나설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들에게도 장기파업을하면 임금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인식시켜 득이 없는 노조집행부의 파업지침을 무조건 따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격리전략」인 것이다. 이때문에 조합원들은 장기파업에도 불구,앞으로 파업기간 중의 임금보전및 연장·휴일·야간근로를 통해 수입이 오히려 늘어나는 이른바 「파업 프리미엄」을 누릴 수 없게 되었음은 물론 「파업만 하면 얻을 것이 많다」는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공권력을 통한 해결이 유보됨으로써 회사측은 합리적인 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고 노조측도 정부의 온건분위기를 악용하지 말고 다수 근로자들의 의중을 정확히 판단,노조조직과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교섭에 성실히 임해 얻을 것은 얻어내는 유연한 자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 국회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세마리 토끼(고성장·물가안정·수지균형) 하반기에 잡는다”/국책사업 추진때의 경제력집중 방지책은/중기부도 예방책·남북농업교류 대책 추궁/질문 ◇오탄의원(민주)=경상수지 적자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량을 10% 정도로 긴축운용해야 한다.경제활력을 위한 자금공급과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긴축에 대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나갈 것인가.재벌의 소유분산시책과 경영구조 합리화를 위한 정부의 방안은.서해안 고속도로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가 무엇인가. ◇박경수의원(민자)=자가용에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되 대중교통수단은 세제·행정상의 혜택을 통해 활용도를 높여라.농지거래를 완전 자유화하고 농민의 날을 지정할 용의는.주요 농산물은 계획생산으로 유통혼란을 방지하라.농어촌 지원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새로 짜고,농특세를 특별회계로 관리하라.농공단지의 활성화 대책은. ◇강철선의원(민주)=대규모 국책사업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세계무역기구체제를 맞아 중소기업을 보호할 방안은 무엇인가.농특세징수에 따른 3천4백80억원의 추경예산안 가운데 2천10억원을 일반행정부처의 지역사업비로 편성한 것은 세수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송영진의원(민자)=농촌토지 거래에 대한 제한을 풀어라.공기업 민영화,SOC(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면서 총체적인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은.지방을 국가발전의 전략핵심지로 삼아야 할 것이다.서해안 고속도로의 구간공사를 앞당기고 동서 산업철도를 부설하라. ◇최욱철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자·비료·농약등 농업물자교류를 추진할 용의는.장래 남북한의 무관세교역을 위해 독일처럼 남북한 내부거래에 관한 국제적 공인을 얻어야 한다.동해를 중심으로 활발한 남북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의 고속도로망등 사회간접자본과 교육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유종수의원(민자)=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45조원의재원을 조달할 방법은.혜화전화국 화재사건에서 허점이 드러난 통신망및 통신노선의 안전대책은.이동전화기를 국산품으로 대체할 계획은.통신산업의 민영화,규제완화에 의한 경쟁체제 도입이 과열되면서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는데 대한 대책은.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부지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재명의원(민자)=올해 「한국방문의 해」가 「외국방문의 해」가 된 원인과 대책은.교통행정기능의 일원화와 교통문제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지하철 분당∼왕십리구간 가운데 일부구간이 부처간의 이견때문에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사실인가.통합되는 시군에 대한 버스운임방침은.철도파업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한 투자확충계획은. ◇이영덕국무총리=대형 국책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철저히 해서 계획된 기간안에 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초고속 정보화추진사업은 이달중 체신부에 기획단을 설치해 9월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선도 시험사업에 착수할 것이다. 통일에 대비한 영농정책으로 북한의 기후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벼의 시험재배를 추진하겠다.농촌지역의 의료보험 통합문제는 시와 인접군의 조합을 통합하고 이들 조합의 재정능력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보완하겠다.해양산업부 신설과 과학기술처의 과학기술원으로의 격상은 현재 정부 조직개편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고성장,물가안정,국제수지 균형등 세마리 토끼를 올 하반기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반기 8%의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실업률은 지난 5월 현재 2.2%로 떨어졌다.제조업 가동률은 85%가 완벽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6월 현재 84%를 유지하고 있다.올해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하반기에 해외원자재 가격상승,소비수요 증가,공공요금 인상등의 물가불안 요인이 있으나 할당관세 적용,소비수요 조절,시외전화 요금인하등으로 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를 위해 별도의 법 제정은 필요없다. ◇홍재형재무부장관=축산농가가 축협에서 구입하는 기자재에 대해 부가세를 면세하는등 세제지원을 펴나갈 것이다.정책금융은 축소됐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동화·정보화를 위한 자금지원및 신용보증을 확대하겠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고추 마늘 파등 양념류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주요채소류 주산단지로 지정된 1천1백78개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하겠다.또 생산과 출하말고도 판매및 가공까지 맡겨 가격의 자율조정기능을 갖도록 할 것이다. ◇김철수상공장관=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입주업체의 토지담보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농수축산물 가공업체등에는 입주우선권을 부여하겠다.올 하반기부터 3년동안 중소기업 자동화사업을 추진,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공업및 에너지기반 조성법을 제정,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정보유통을 지원하겠다. ◇김우석건설부장관=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민간자본이 활발히 투자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나 토지이용 규제도 대폭 개선하겠다.「환황해 경제권」형성에 적극 대처해 아산과 군산·장항,대불,광양등 신산업지대를 종합적으로개발할 것이다. ◇김시중과기처장관=정부출연연구소의 선임연구원급이상 연구원의 이직률은 90년 3.3%,91년 2.4%,92년 4.2%로 평균 3.3%이다.연구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연구활성화와 전문화 육성시책을 추진하겠다.
  • “남북정상회담 준비 한치도 오차없게”/이 총리(국무회의:4일)

    ◎“철도파업 재발 방지” 교통부에 촉구 4일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이 상오 10시부터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느라 하오 2시에서 상오 8시로 앞당겨졌다.안건은 법률안과 일반안건이 2개씩으로 평소에 비해 매우 적은 편.또 이영덕국무총리의 당부 말고는 다른 토론이 없어 15분만에 끝났다. ○…이총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통일원등 관계부처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정상회담 때 제기할 내용 의전 경호문제등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라』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철도 및 지하철의 파업에 대해 『이번 파업은 근로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리책임도 있으므로 교통부에서는 철도청과 서울시 부산시로 하여금 이번 파업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앞으로 이와 같은 불법파업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날 시작된 제1백69회 임시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치밀한 자료준비와 성실하고 분명한 답변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국회와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해주기 바란다』면서 『새로운 국회법에 따라 국무위원도 새로운 자세로 답변에 임하기 바라며 특히 당당한 태도를 유지해달라』고 주문. ▷의결안건◁ ▲경기도 남양주시등 33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제) ▲사내노동복지기금법(개)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에 관한 공고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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