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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선 송도~오이도 조기 개통 절실

    수인선 인천 송도∼시흥시 오이도 구간을 우선 개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구간 주변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인천 최대의 남동공단 등이 인접해 있어 향후 전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사업비 국비 확보 시급 대한주택공사가 조성 중인 남동구 논현2택지개발지구(77만평)에는 1만 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1단계 지구의 입주가 진행 중이며,2단계는 2008년 입주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인근 고잔동에 조성 중인 소래논현지구(72만평·2009년 완공)에는 1만 2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수인선은 이들 택지지구를 통과하게 돼 있다. 마찬가지로 수인선이 지나는 남동공단은 4000여개 중소기업에 6만여명이 일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도 수인선 조기개통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경제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수인선 조기개통을 요구해 왔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남동공단은 교통체증으로 출퇴근이 불편하고 제품 운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인선 조기개통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구간 조기개통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도 수인선 사업비로 1500억원을 중앙부처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는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도∼오이도 구간은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건설교통부, 인천시 등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지하화 문제는 해결 기미 수인선 조기개통의 또다른 걸림돌인 화물노선 지하화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정종환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화물노선 지하화를 재검토한 결과 환경·기술적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인천 남부역∼송도역 4.1㎞ 구간의 지하·지상 병행건설 입장을 바꿔 지하로 여객과 화물을 모두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하로 화물열차가 운행될 경우 매연·분진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박스단면의 확대를 위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태도다. 수인선 전철사업은 1995년부터 추진됐으나 정부와 지자체간 사업비 분담문제, 여객 및 화물노선 지하화 여부 등을 둘러싸고 사업 시행자와 인천시, 지역주민들이 첨예한 이견을 보여 10년이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인선 송도~오이도 조기 개통 절실

    수인선 인천 송도∼시흥시 오이도 구간을 우선 개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구간 주변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인천 최대의 남동공단 등이 인접해 있어 향후 전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사업비 국비 확보 시급 대한주택공사가 조성 중인 남동구 논현2택지개발지구(77만평)에는 1만 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1단계 지구의 입주가 진행 중이며,2단계는 2008년 입주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인근 고잔동에 조성 중인 소래논현지구(72만평·2009년 완공)에는 1만 2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수인선은 이들 택지지구를 통과하게 돼 있다. 마찬가지로 수인선이 지나는 남동공단은 4000여개 중소기업에 6만여명이 일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도 수인선 조기개통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경제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수인선 조기개통을 요구해 왔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남동공단은 교통체증으로 출퇴근이 불편하고 제품 운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인선 조기개통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구간 조기개통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도 수인선 사업비로 1500억원을 중앙부처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는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도∼오이도 구간은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건설교통부, 인천시 등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지하화 문제는 해결 기미 수인선 조기개통의 또다른 걸림돌인 화물노선 지하화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정종환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화물노선 지하화를 재검토한 결과 환경·기술적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인천 남부역∼송도역 4.1㎞ 구간의 지하·지상 병행건설 입장을 바꿔 지하로 여객과 화물을 모두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하로 화물열차가 운행될 경우 매연·분진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박스단면의 확대를 위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태도다. 수인선 전철사업은 1995년부터 추진됐으나 정부와 지자체간 사업비 분담문제, 여객 및 화물노선 지하화 여부 등을 둘러싸고 사업 시행자와 인천시, 지역주민들이 첨예한 이견을 보여 10년이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엉터리 예산집행 ‘혼쭐낸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엉터리 예산집행을 막기 위해 ‘백전노장’을 투입한 기획예산처의 혈세 누수 방지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설치한 것은 지난 1월.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10년 이상 예산 업무를 맡은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돼 예산 낭비 신고에 현장 조사를 벌인다.이곳에서 일하는 전문위원들에게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식비와 출장비 등이 고작이다. 이들이 ‘귀향’하게 된 것은 순전히 봉사정신 덕분이다. 강문석(64) 전문위원은 “경제기획원 퇴직자 모임인 예우회(豫友會)를 통해 제안이 들어왔을 때 현장에서 국민을 직접 접하면서 봉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경제기획원과 체육부를 거쳐 1999년 체육진흥공단 상무이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은퇴한 뒤 민간 기업에서 일했다.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지금까지 들어온 신고는 모두 473건. 성과는 이미 상당하다. 지난 2월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인 여주∼양평간 도로의 확장공사가 중단된 것도 예산낭비신고센터 전문위원들의 조사 덕분이다. 연말에 돈 남으면 2∼3년 만에도 바꾸던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최근에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몇몇 신고는 설득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해 관계에 얽혀 신고하는 사람도 없지 않은 탓이다. 정용만(57) 전문위원은 “최근 동탄신도시 쓰레기 처리장 건에 며칠 동안 매달렸지만 결국 신고의 신뢰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허탈했다.”고 떠올렸다. 정 위원은 경제기획원 서기관을 거쳐 철도시설공단 사업관리실장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기획처가 직접 예산을 내려보내는 중앙부처의 사업은 전문위원들에 의해 예산낭비로 판단되면 다음 해 예산 편성 때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통제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위원들에게는 감사원과 같이 조사권이나 감사권이 주어져 있지 않다. 때문에 지자체는 제어하기가 어렵다. 간혹 ‘왜 간섭하느냐.’고 반발하기도 한다. 강·정 전문위원은 “세금 낭비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을 묶는 예산낭비 감시 협의 기구를 만들고, 나아가 지방재정법 등에 예산낭비 감시 활동의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등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예산낭비센터는 앞으로도 처벌이 아니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혁신인사기획관 金永俊 △국제교육협력과장 徐裕美■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고속철도사업단 호남고속설계팀장 임형규△〃호남고속설계팀 총괄파트장 이명희△〃설계1파트장 최정환△〃설계2파트장 이종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鄭國煥△IT경영연구팀장 金容鐵■ 서울보훈병원 △병원장 金葉■ 기업은행 (지점장)△강남대로 지점 李相瑨△천안중앙 기업금융〃 柳建植△순천〃 柳鍾洛△독산동〃 徐壽哲 (개설준비위원장)△울산 무거동지점 林炯埴■ 대신증권 ◇승진 (차장)△주식부 李在勳△장외파생상품부 金榮岩△동대문지점 申年植△동대문〃 徐永春△압구정〃 李基錫△청담〃 洪尙永△논현역〃 金銀姬△대림동〃 金德雄△목동〃 朴星俊△화곡동〃 文幸培△일도〃 任弘植△평촌〃 曺賢貞△안산〃 元明嬉△분당〃 吳泰勳△정자동〃 朴重昱△구미〃 李垠和△서신동〃 李蓮姬△익산〃 朴種泰△상무〃 南尙龜 (과장)△법무실 金東鎰△기획실 李在勳△전산기획부 李昶雨△전산업무부 南鎭榮△투자전략부 金祐載△기업분석부 鄭然友△Retail지원부 李珪桓 ◇전보△준법감시인 南時峻 (부장)△회계부 吳益根△인사부 李得遠△차세대시스템부 崔名材△기업분석부 文晶業△PB추진부申俸圭 (지점장)△중앙청지점 吳勝鎬△서초동〃 鄭在雄△강남〃 高奉俊△대구〃 李相厚△동래〃 魏皓烈△부산〃 朴永振△무거동〃 金鳳圭△울산남〃 韓良鉉△사하〃 趙顯泰△여천〃 金英秀△영업부 李峻雨 (영업점 부장) △종로지점 朴永福△명동〃 朴起灝△천호동〃 崔斗植△반포〃 南其坤△논현역〃 朴鍾植△남인천〃 金官雄△대구서〃 李晟碩△영업부 林來寬 (차장)△차세대시스템부 金鎭坤△자산영업부 崔圭진△〃 楊學俊△동대문지점 趙世衡△마포〃 金斗榮△제기동〃 全憲宰△하계동〃 梁承國△서초동〃 蘇秉錫△강남〃 金大煥△올림픽〃 孫珉浩△양재동〃 羅榮喆△영등포〃 趙漢榮△제주〃 林秉湜△사당〃 金幸坤△화곡동〃 丘宗鉉△주엽〃 李善子△수원〃 金鎭國△안산〃 徐臣潁△분당〃 柳△북인천〃 梁東日△복현〃 金成華△군산〃 柳寅成△익산〃 王忠鐘△영업부 高在聲 (과장)△감사실 金珍喆.朴根用△차세대시스템부 金貞姬.南炳淳△자산영업부 崔大鎬△PB추진부 林俊瑩■ 메리츠화재△기업영업2부장 김무상△인천지점장 김형구△성남〃 최영배△부산〃 박동식△부경〃 안상석△서광주〃 정병재△서울Agency영업1부장 최형섭△서울Agency영업2〃 노재무△경인Agency영업〃 이임식△부산Agency영업〃 박용주△마케팅기획〃 김태열△장기언더라이팅〃 이봉균△자동차언더라이팅〃 전수인△화재특종업무〃 윤두열△시스템개발1〃 이동환△시스템개발2〃 윤상민△IT ServiceDesk〃 장승훈■ 방송통신대 △평생대학원장 李彦培△교무처장 金知元△학생처장 金聖永△기획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柳守魯△교무연구위원 李兢熙△학생연구위원 朴鐘聲△정보전산원장 겸 정보화책임관 李炳來△교육매체개발원장 겸 이러닝센터소장 金永姙△중앙도서관장 金外淑△원격교육연구소장 겸 독학학위검정원장 李宣雨△평생교육원장 겸 종합교육연수원장 朴宣姬△학보사주간 丁振聲△출판부장 權洙烈■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교학처장 兪炯濬■ 부산일보 △경영기획실장 정서환△문화사업국장 이헌률△총무국장 박계석△경영기획실 기획위원 임호욱 여환섭 최기룡■ 제주일보 △경영전략실장(국장대우) 김인섭△총무국 부국장대우 김한섭△〃 김우삼△편집국 부국장 김홍철△정치부장 김승종△영업본부 부국장대우 이정유 이정윤△제작국 부국장대우 김대용△서울지사 업무부장 김선태△서울지사 정치부장대우 강영진
  • [지금 대전청사에선] “서울서 기념식 왜?”

    한국철도공사가 제107주년 ‘철도의 날’기념식을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하자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철도의 날 행사는 옛 철도청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한 1998년 이후 줄곧 대전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청이 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행사 주최가 건교부로 바뀌었다.”면서 “초청 인사 대부분이 서울에 살고 있고, 비용도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철도공사나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전에 사는 사람이 손님을 잘 모신다고 서울서 생일상을 차리는 꼴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8000만∼9000만원이 드는 행사비용도 공사와 공단이 6대 4로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들도 아쉬움을 토로한다.‘홈커밍데이’를 병행해 자연스럽게 근무하던 사무실도 둘러보고 후배를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 철도 관계자는 “철도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이 읽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정기국회가 한창인 상황에서 기념식장을 찾을 국회의원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원선 녹양역 개통지연 주민 골탕

    경원선 녹양역 개통지연 주민 골탕

    경원선 녹양역 공사가 중단됐다 뒤늦게 재개됐지만 당초 예정된 연내 개통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런데 의정부시와 공사를 맡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측이 공사 지연의 책임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단 “市도 절차 어긴 공사 알고 있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월 의정부∼소요산(동두천)간 경원선 복선전철 녹양역 공사에 착수했다. 공단은 개발제한구역인 녹양역사 부지에 대한 ‘행위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시작했다. 녹양역은 당초 계획엔 없었으나 1999년 의정부시의 요청으로 사업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역을 만들기로 했다. 시설공단은 착공당시 관련 도시계획변경과 설계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데 시간이 부족해 행위허가에 선행하는 건교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승인과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밟지 못했다. ●市, ‘불법공사´ 이유로 공단 고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의정부시가 절차를 어기며 공사를 한 사실과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부터 공단측에 행위허가를 조속히 받으라는 공문을 수차례 보내긴 했지만 ‘불법공사’를 이유로 고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는 지난 6월2일 불법공사가 외부에 알려지자 돌연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를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시설공단은 6월5일 의정부시에 “고발로 공사를 중지한다. 연내 개통이 불가능하니 지역 민원에 대비하라.”는 공문을 보낸 뒤 공사를 중단했다. 다급해진 시는 “행위허가는 추인해줄 테니 공사는 재개하라,”는 공문을 여러차례 보냈다. 그러나 시설공단은 ‘고발처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사법기관이나 행정기관의 조치를 무시한다는 여론의 질책을 받게 된다’며 공사를 거부했다. 공단측은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면 내년 6월쯤 공사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재개 합의했지만 완공은 내년 5~6월쯤에나 의정부시와 시설공단은 2002년 이후 3000여평에 이르는 녹양역 본 역사와 광장을 철도시설물로 지정하는 것을 놓고도 대립해 왔다. 의정부시는 이중 광장 2000여평은 철도시설공단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아니고, 상가시설 등이 입주할 우려가 있다며 시의 교통광장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시설공단 관계자는 시의 우려를 일축했다. 철도 역사를 지으며 필요한 광장 부지를 지자체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도 의정부시가 최초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 비쳤다. 건교부와 의정부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은 시민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지난 7일 실시계획승인을 뒤로 돌리고 우선 행위허가를 완료한 후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이 역시 불법이다.”고 말했다. 시는 야간공사라도 벌여 녹양역만 무정차 통과하는 사태가 없도록 공사를 서둘러 달라는 입장이지만 공단은 ‘절대공기 부족’을 이유로 내년 5월쯤에나 개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 홍사립(61) 동대문구청장이 꿈꾸는 2010년의 모습이다. 홍 구청장은 지난 4월 첫 삽을 뜬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청량리가 서울 동부권의 심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청량리 역사는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백화점·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하루 평균 25만명이 오가는 교통·상업·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원선의 발착지로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도 맡게 됩니다.” 청량리 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17만 2646㎡(5만 2225평)규모로 2010년 8월에 완공된다. 사업비 3900억원. 지하철 1호선 청량리 지하역사에서 지상역사로, 철도역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경원선은 서울∼원산을 잇는 철도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 여러 나라로 연결된다. 현재 연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청량리역에서는 철도선로를 이동하고 기초를 다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철로 위에 역사가 건설돼 철도시설 이설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도와 전철을 운행하면서 공사를 해 공정이 더디다. 건물을 지탱하는 기초공사가 2008년 8월 완공되면 본건물 건설은 2년 만에 마무리할 수 있다. 청량리역사 밖에서도 변화가 시작됐다. 성매매집결지이던 속칭 ‘청량리 588’일대 건물 77동이 도시계획시설사업의 실시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그 자리에는 길이 226m 폭 32m 도로가 개설된다.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전농동 494 일대 2만 8000여평에 업무·주거·문화시설을 갖춘 고층건물이 들어선다. ‘청량리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홍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공약사항을 100% 달성하며 침체된 동대문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구는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대중교통의 중심지이지만,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민자역사가 건설되고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지역이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떠나간 구민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구 인구가 50만명을 웃돌고 재정자립도도 75%에 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동대문구 인구는 38만 2000명으로 재정자립도는 38%에 불과하다. 젊은층을 확보하기 위해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 테마를 21세기 교육문화도시 ‘에듀파크(Edu-Park)’로 정했다고 홍 구청장은 설명했다. 뉴타운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영어마을을 유치하고 교육문화센터를 조성해 국제교육의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경희대·외국어대·한양대·고려대 등 5개 대학이 밀집한 교육 여건을 활용해 교육비즈니스 사업도 육성한다. 홍 구청장은 “올해는 11억원, 내년에는 20억원을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문화적 전통이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서울약령시 발전에 힘쓰는 것도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방산업특구로 지정한 약령시에 700평 규모의 한의약 전시·문화관을 설립하고 약령시축제를 벌여 유통·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45년 충남 당진 ▲학력 고려대학교 졸 ▲약력 육군중위(ROTC 5기), 민주정의당(동대문, 중랑) 사무국장,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동대문을지구당 사무국장, 홍준표 국회의원 특별 보좌역, 현 전국연사협회 부총재 ▲가족 김화옥씨와 1남 1녀 ▲종교 가톨릭 ▲주량 소주 1병 ▲좌우명 투명하고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동무생각
  • 경영실적 부진 기관 11곳 경고

    한국소방검정공사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해 기관장 경고를 받는다. 반면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수출보험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년 연속 유형별 최상위 기관으로 꼽혀 기관장 표창을 받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25일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가 87개 산하기관의 2005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이 69.85점으로 2004년의 68.07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유형별 우수기관은 검사·검증기관에서 전기안전공사, 금융·수익 부문에서는 지역난방공사, 문화·국민생활 부문은 정보문화진흥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산업·진흥 부문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연수·교육훈련 부문은 청소년수련원, 건설·시설관리는 철도시설공단, 연구개발지원은 과학재단, 연·기금 운용은 수출보험공사가 각각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부진기관은 검사·검증 부문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소방검정공사가, 금융·수익 부문은 88관광개발, 문화·국민생활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산업·진흥 부문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각각 꼽혔다. 연수·교육훈련은 노동교육원, 건설·시설관리는 산재의료관리원, 연·기금운용부문에서는 사학진흥재단과 문화예술위원회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관은 기관경고와 함께 경영개선계획 제출명령을 받고 2년 연속 유형별 최하위를 기록한 소방검정공사 등 2개 기관은 기관장 경고도 받아 앞으로 임원 연임이나 해임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해당 기관 직원들은 성과급을 기준월봉의 최고 188%에서 최저 100%까지, 기관장은 점수별로 기준연봉의 20∼90%를 각각 차등 지급받는다.김균미기자kmkim@seoul.co.kr
  • 용인 주민들 벌써 ‘노선 줄다리기’

    확정되지도 않은 전철 분당선 연장선 추가 역사 위치를 놓고 용인시 주민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0년 말까지 개통 예정인 분당선 전철노선 연장사업(오리역∼수원역 20.7㎞) 구간 내에 2개 역사를 추가 설치해 줄 것을 지난달 연장사업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 최근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당초 시가 역사 추가 설치를 건의한 지역은 분당선 연장사업 구간 내 죽전역과 신갈역 사이, 신갈역과 기흥역 사이 등 2곳. 그러나 시가 건의한 지역 대부분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대상지를 확정하지 않은 채 추가 역사 계획서를 작성, 아파트 가격 등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이 앞으로 확정될 역사 위치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시는 3㎞가량 떨어진 죽전역과 신갈역 사이 죽전지구 및 구성지구에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살고 있고, 역시 3㎞가량 떨어진 신갈역과 기흥역 사이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신갈면허시험장과 구갈2지구 아파트단지가 위치해 있어 역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등 단순히 역사 추가 설치의 필요성만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 역사 조성 대상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천년 주공아파트와 신한아파트 등 인근 대규모 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이미 역사가 자신들의 아파트단지 인근으로 확정됐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다른 지역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31지방선거 때 일부 아파트의 경우 단지 입구에 ‘전철 역사 조성’이란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가 설치 여부는 건교부,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역사 위치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OC투자 강원 홀대 ‘발끈’

    “서·남해안은 수천억원 들여 자전거도로까지 계획하면서 유독 강원도내 SOC 인프라 구축에는 ‘나 몰라라’ 하는 정부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강원도내 철도·도로 등 국책사업이 찔끔공사로 이어지며 10년이 넘도록 완공을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어 도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1999년 착공한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착공 7년이 지나도록 45.1%의 공정에 그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개통시기를 당초 2004년에서 2006년으로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2009년으로 늦추었지만 올해 예산은 고작 1634억원만 배정했다. 총사업비 2조 600억여원이 필요한 경춘선 복선화 사업은 이대로 진행되면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기도 덕소∼원주∼제천을 잇는 중앙선 복선화와 원주∼강릉간 철도신설 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중앙선 복선화 사업비로 배정된 1700억여원중 1600억여원이 경기도 구간에 집중된 반면 강원도 구간은 지정면 판대∼동화간 용지보상비 등 100억여원에 불과하다. 덕소∼용문구간을 2008년 우선 개통한 뒤 도내 구간은 2009년 이후로 미뤄 일부 구간의 경우 토지매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역 이전사업과 직결된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화 구간은 노반설계 예산으로 30억여원을 배정하는데 그쳐 6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총사업비 1조 8652억여원(1996년 기준)이 소요되는 원주∼강릉간 철도신설 사업예산도 기본설계와 교통·환경영향평가에 필요한 50억여원만이 반영됐을 뿐이다. 전철 운행에서도 강원도는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복선화 전철사업 이후에 청량리∼용문까지는 전철 운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인근인 원주는 제외시켜 설계조차 반영하지 않았다. 서울∼양양을 잇는 국도 44호선와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국도 38호선도 착공된지 10년이 넘도록 완공을 못하고 지지부진하다. 도민들은 “주요도로와 철도공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소외감 확대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도 어긋나는 처사”라면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ERP 전면가동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이달부터 전면 가동하기 시작했다.ERP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일하는 방식’의 개편을 의미한다. ERP는 공공부문에서 부분적인 도입은 이뤄졌으나 전면 도입은 철도시설공단이 처음이다. 특히 공단은 고유업무를 고려해 건설사업관리 절차를 전산화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약의뢰에서 전자입찰, 기성처리, 대금지급 등 전 과정이 통합 관리됨에 따라 고객이 공단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e-비즈니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건설사업·계약·회계관리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실시간으로 평가하거나 모니터링이 가능해 각종 사업을 시행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일찍 발견해 대응할 수도 있다. 이원순 ERP 추진단장은 “업체는 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할 필요성이 없어졌고, 공단도 시공사에 매일 웹에 현황을 입력토록 함으로써 철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공단의 ERP 구축에는 162억원이 투입됐고, 지난 2월 시범개통과 함께 협력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까지 마쳤다. 정종환 이사장은 “ERP는 적은 비용으로, 적기에, 고품질의 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결집하는 철도시설공단 혁신의 완결”이라면서 “철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철도시설공단의 전문화·체계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대법 “천성산 터널공사 계속”

    대법 “천성산 터널공사 계속”

    ‘도롱뇽 소송’으로 알려진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원효터널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사건과 관련, 대법원이 공사를 계속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일 천성산에 서식하는 도롱뇽을 원고로 환경단체 도롱뇽의 친구들, 천성산 내 사찰 내원사와 미타암 등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낸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신청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천성산 13.2㎞ 구간을 포함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2010년 완공이 가능해졌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자연변화 정밀조사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검토 등에 따르면 터널공사가 천성산의 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터널 공사로 신청인들의 환경이익이 침해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을 근거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직접 공사의 중지를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은“공사는 진행할 수 있지만 피신청인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후손에게 이를 물려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도 환경보호 의무를 요구했다. 한편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 온 지율 스님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성산 단층대와 지하수 유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은 2003년 대한지질학회 보고서로 대법원이 (터널 공사가) 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번 판결은 하루에 지하수가 144t 빠지고 있는 천성산의 현실과 반대되는 보고서로 재판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도롱뇽의 친구들이 매일 천성산에 올라가 유량조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환경파괴 징후들이 나온다면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대응책을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환경보다 국책사업에 무게

    환경보다 국책사업에 무게

    3년여 동안 환경보전과 개발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던 ‘도롱뇽 소송’에서 대법원은 결국 개발을 선택했다. 대법원이 새만금 소송에 이어 도롱뇽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나 현재까지 드러난 환경이익 침해 가능성이 없다면 대규모 국책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기준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 “환경 침해 개연성 없어” 도롱뇽 소송의 쟁점은 ▲동물인 도롱뇽이 소송 당사자가 되는지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을 근거로 공사중지를 청구할 수 있는지 ▲천성산 터널공사가 환경문제를 일으키는지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도롱뇽은 자연물 또는 자연자체는 소송당사자의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헌법 35조에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환경권을 기본권으로 밝히고 있지만 이를 근거로 개인이 직접 다른 개인에게 공사 중지를 청구할 권리는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논란이 됐던 천성산 터널의 환경영향에 대해서는 최초의 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던 단층과 지하수 등의 안전성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후 정밀조사 등을 통해 터널공사가 천성산 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철도시설공사가 지질적 특성을 설계와 공법에 반영하는 등 환경이익이 침해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환경보호에 소홀 지적도 재판부는 또 개발론의 힘을 실어 주면서도 대규모 국책사업 시행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법원의 결정이 환경문제를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대법원이 기각결정을 내린 새만금 개발사업에서도 농림부측은 간척사업 진행과정에서 항상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새만금일대의 조개류가 집단폐사하는 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 천성산의 경우도 터널공사로 인한 환경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또 가처분 기각으로 법적 판단이 비록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청구인들이 다시 본안소송을 낼 수도 있어 논란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2단계 경부고속철 2010년 완료 2003년 11월 시작된 천성산 터널 공사는 현재 34%의 관통공정을 보이고 있다. 시설공사측은 2008년 4월 천성산 터널을 완전 관통하고 2010년 12월 말쯤 대구∼부산 구간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설공사측은 2004년 8∼11월,2005년 8∼11월 등 두차례에 걸쳐 6개월 동안 공사가 지연됨으로 인해 1조원의 사회간접자본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라·호남선 내진 공사 시급

    전라선과 호남선의 일부 교량과 터널이 지진에 약해 내진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회 건교위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철도 터널 및 교량 내진 성능평가’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라선 교량 43곳과 호남선 교량 50곳 등 전체 교량 93곳 가운데 11.8%인 11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관촌∼임실간 임실천1교 등 전라선 4곳은 내진 보강공사가 시급한 A등급을 받았다. 익산∼부용간 만경강교 등 호남선 4곳도 A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라선 춘포∼삼례간 익산천교 등 2곳, 호남선 신태인∼정읍간 동진강교 등 3곳은 내진보강을 해야 하는 B등급을 받았다. 터널의 경우 전라선 13곳, 호남선 8곳 등 21곳 가운데 19%인 4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A등급 판정을 받은 터널은 없었지만 전라선 내구, 병풍, 삼산, 고덕 등 4개 터널이 B등급을 받았다. A 또는 B등급을 받은 시설은 지진발생시 붕괴 및 뒤틀림 우려가 높아 내진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지진으로 인한 재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부 철도 교량과 터널이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대규모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교량과 터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오는 2010년까지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인터뷰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인터뷰

    정종환(58)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통전문가다. 건설교통부 도시교통국장과 수송정책실장을 거치면서 내공을 쌓았고 철도청장으로 철도 운영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을 거쳐 2004년 설립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한반도의 ‘철맥(鐵脈)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 대흥2동에 있는 정 이사장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본부별 경영혁신과제 추진현황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의 과제 달성 수준을 신호등으로 표시한 것이다. 한쪽에는 한국철도의 미래가 담긴 남북 철도노선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2010년 경부고속철도가 완전개통되는 데 이어 2017년 호남고속철도가 다니면 실질적인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된다.”면서 “여기에 동서남북으로 각각 6개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식스 바이 식스(6by6)프로젝트가 더해지면 전국이 철도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사업 가운데 영동선 동백산∼도계의 철도이설공사가 있다. 고산지대를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 오르는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구간을 현대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17.07㎞로 국내에서 가장 긴 솔안터널이 포함돼 있다. 오는 10월 관통을 목표로 현재 16.4㎞를 굴착했다고 한다. 철도시설공단의 역할에 정 이사장은 “철도구조개혁이 이뤄진 만큼 건설분야도 전문화·체계화가 필수불가결하다.”면서 “되도록 적은 비용을 들여, 때맞춰, 높은 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00년이 넘은 철도역사를 비추어보면 철도건설 방식은 100이면 가능한데도 150∼200을 들여 장기화하는 위험요소가 있는 것 같다.”면서 “백지상태에서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철도시설공단 혁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407건의 절차를 개선해 모두 1640억원의 비용절감을 이뤄냈다. 프로젝트 관리(PM) 제도도 더해졌다. 설계에서 시공, 감리까지 업무에 맞춰 부서가 바뀌는 기존의 ‘토스방식’을 철폐하고 사업관리전문가(PMP) 한 사람이 총괄하는 제도이다. 여기에 경력개발제를 도입해 개개인이 원하는 역할을 적어내면 인사와 훈련, 경력 등을 지원한다. 정 이사장은 “지난 2월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이 전면 가동됐다.”면서 “이는 경영혁신의 완결로 종이·서류가 필요없고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에 참여하는 회사의 간부를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시켜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철도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현재와 같은 서울 중심의 장거리 운행체계로는 백년하청”이라면서 “지선 운영으로 승객을 간선에 몰아주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나아가 “서민 교통수단인 철도는 교통 양극화 해소의 첨병”이라면서 “저소득층의 교통편의와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철도투자의 질적·양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가기준점 엉터리

    도로와 건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국가기준점’이 일제시대 체계를 답습하는 바람에 오차가 생겨 부실공사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강원 철원군 화천면은 태평양 한가운데,거제도는 경남 한복판에 위치한 것처럼 표시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공사 관리시스템 운영실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결과 국토지리정보원은 1997∼2004년 297억원을 들여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이용한 국가기준점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108개 사업지역 가운데 36개 사업이 부실하게 시행됐다. 특히 특정 지점의 위치 측정기준인 삼각점은 표본조사한 2234개 가운데 435개에서 오차가 있었으며,높이 측정기준인 수준점은 60% 이상이 훼손됐다.높이의 기준이 되는 중력관측점도 조사대상 2103점의 27.7%인 582점에서 오류가 있었다. 이 때문에 부산∼거제간 도로공사 과정에서 양쪽에서 동시에 공사를 시작한 거가대교 및 침매터널은 가운데서 만나는 지점이 어긋나 공사에 심각한 차질을 빚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가기준점 엉터리

    도로와 건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국가기준점’이 일제시대 체계를 답습하는 바람에 오차가 생겨 부실공사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강원 철원군 화천면은 태평양 한가운데, 거제도는 경남 한복판에 위치한 것처럼 표시되고 있다.감사원은 지난해 5∼6월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공사 관리시스템 운영실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결과 국토지리정보원은 1997∼2004년 297억원을 들여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이용한 국가기준점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108개 사업지역 가운데 36개 사업이 부실하게 시행됐다. 특히 특정 지점의 위치 측정기준인 삼각점은 표본조사한 2234개 가운데 435개에서 오차가 있었으며, 높이 측정기준인 수준점은 60% 이상이 훼손됐다. 높이의 기준이 되는 중력관측점도 조사대상 2103점의 27.7%인 582점에서 오류가 있었다. 이 때문에 부산∼거제간 도로공사 과정에서 양쪽에서 동시에 공사를 시작한 거가대교 및 침매터널은 가운데서 만나는 지점이 어긋나 공사에 심각한 차질을 빚기도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박재용(한국투자공사 상무)씨 모친상 14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590-2660●홍훈필(에머슨 사장)훈철(UBI글로브 부사장)훈기(BCC 사장)훈정(Global Escrow Inc 사장)훈성씨 모친상 방승주(쌍용차 기획담당 상무)씨 빙모상 이미현(배화여자대학 교수)씨 시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88●김인수(국제신문 사회2부 차장)씨 모친상 14일 진주시 초전동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11)844-6936●강정오(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정남(시큐어넷 보안팀)씨 부친상 박찬균(CBS 기술국 부장)전기신(한국철도시설공단 PM본부 부장)전동균(한국방송광고공사 총무국 부장대우)씨 빙부상 14일 오산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31)372-2921●백승철(개인사업)승달(수출보험공사 팀장)재선(안산 진흥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이원승(육군본부 준장)씨 빙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박종순(박종순산부인과 원장)종빈(중소기업진흥공단 감사실장)씨 모친상 한동수(전 ㈜신동영 회장)김원(건축연구소 광장 대표)백문영(영지문화사 대표)방용재(한선임펙스 대표)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5●김대혁(동양종합금융증권 IB팀 팀장)씨 모친상 원현호(범아상사)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20●한호근(월간 내외전기통신 발행인)씨 모친상 14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386-2345●김영규(수원시 체육청소년과장)씨 부친상 13일 수원연화장,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31)240-2880●이영철(삼성화재 과장)영진(KBS 뉴스제작팀 기자)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11)708-4025●김기식(전 매일경제 광고국 부장)씨 모친상 14일 중앙대용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797-0866
  • 대관령 관통 국내 최장 뚫린다

    강원도 대관령을 관통하는 길이 21㎞ 국내 최장 철도터널이 뚫린다. 31일 강원도와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에 대관령을 지나는 국내 최장 터널계획이 포함됐다. 대관령 제1터널로 명명된 터널의 길이는 21㎞로 지금까지 원주∼제천간 철도건설구간에 포함돼 있는 14㎞의 터널(백운터널)이나 영동선 이설구간 16㎞의 환형터널보다 길다. 이 철도건설사업은 모두 1조 86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주∼횡성∼둔내∼평창·진부를 거쳐 강릉을 잇는 총연장 120㎞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신설노선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속 200㎞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1급 노선이 적용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이 구간의 노반기본설계 설계자문회의를 열고 구조물계획의 적정성, 건설공법 및 적정공기 산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을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공기관간 갈등 단번에 풀었다

    “새로운 신례원역사(驛舍)를 짓기로 결정했을 때는 예산군의 관통도로 개설계획이 없었으니 별도의 철도횡단 시설물 공사비는 군청에서 부담해야 합니다.”(한국철도시설공단)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철도사업으로 주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덜어주는 공사인 만큼 철도시설공단에서 공사비를 내는 것이 맞습니다.”(예산군) 장항선 철도개량공사에 따라 이전·확장되는 신례원역사를 지나는 지하통로 공사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던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예산군이 22일 충남 예산군 예산읍 복지회관에 마주앉았다. 이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첫 ‘현장 조정회의’에 중재자로 나선 사람은 송철호 위원장. 그는 “오늘 논의의 초점은 두 기관의 갈등이 아니라 두 기관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모아져야 한다.”며 회의분위기를 이끌었다. 예산군 간양리 주민 125명은 지난해 11월 “신례원역사가 옮겨짐에 따라 단절되는 간양리와 신례원리를 연결하는 길이 49m의 지하통로를 설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업비 부담을 놓고 철도시설공단과 예산군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것. 민원을 제기한 주민 대표 신영균씨는 “연결도로가 없으면 역에서 공단이나 군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낭비가 많다.”면서 “두 기관이 마주앉은 만큼 오늘은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그동안 철도시설공단과 예산군은 지역발전과 교통난 해소, 철도 이용자 편의를 위해 통로박스를 설치한다는 데 동의했지만 사업비 부담에는 서로 난색을 표시했다.각각 서로에게 공사비를 내야할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철도시설공단은 공사비를 내도 돌아오는 혜택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예산군은 예산군대로 재정형편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을 철도시설공단이 외면한다는 불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을 오래 끌수록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철도시설공단은 신례원역 주변의 철도시설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예산군도 도시계획이 확정된 이후 공사가 진행된다면 지하가 아닌 지상통로를 건설할 수 밖에 없고, 도로 길이만 3배에 비용도 5배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조정회의에서 두 기관은 2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50%씩 분담해 신속하게 공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예산확보를 위해 주민과 기획예산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키로 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송철호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우리 사회의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갈등요소를 갖고 있다.”면서 “오늘 처럼 이해당사자가 마주앉아 조금씩 양보하면 주민들의 마음고생을 키우고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까지 저해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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