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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춘천 복선전철 내년 12월에 달린다

    서울~춘천 복선전철 내년 12월에 달린다

    서울~강원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내년 9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2개월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 확보돼 예정대로 개통 춘천시는 관계부처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국회 심의를 남겨 놓고 있으나 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4324억원이 확보돼 예정대로 내년 말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철도 인접도로 확장 및 포장, 시설물 철거, 역사주변 환경정비 등 부대 공사는 2011년 말 모두 마무리된다. 내년 사업비 가운데 춘천역 등 춘천구간 6개 역사 신축에 394억원이 배정됐다. 총사업비는 당초 2조 606억원에서 올 8월 2조 5159억원으로, 이번에 다시 2조 5943억원으로 늘어났다. 급행열차 시발역을 신상봉역에서 용산역으로 변경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 587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 이후 남은 사업비 2174억원을 추가로 확보, 호반순환도로 횡단육교 설치 등 역사 주변 정비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역~신상봉역까지 일반전동차는 59분, 2011년 말 투입 예정인 고속전철은 45분대에 갈 수 있다. 운행 횟수도 현재 30회에서 101회로 늘어난다. ●2011년 고속철 도입땐 45분대 소요 한편 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경춘선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교통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도심내 주요 지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도로정비 계획 수립에 나섰다. 춘천지역 교통발생 예상량은 내년 하루 19만 1000여대에서 2015년 24만 5000여대, 2020년 25만 5000여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미래 도로망은 2개의 순환노선과 11개 간선노선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도심을 기준으로 외곽을 둘러싸는 내부와 외부 순환도로 2개 노선과 이를 방사형으로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와 보조 간선도로 등 모두 11개 노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해 도심 교통망 확충과 정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7) SK건설 천성산 원효터널

    [희망 UP 현장을 가다] (17) SK건설 천성산 원효터널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원효터널 시공이 한국 토목공사의 한 획을 그은 현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 기술로도 장대(長大)터널을 정밀 시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현장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측량·기술 공사기간 6개월 단축 원효터널은 울산 울주군 천성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핵심공사. 길이 13.2㎞, 폭 14.5m(3차선 도로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장터널이다. 지금은 레일 부설 공사가 한창이다. 숱한 화제를 불러왔지만 건설공학적으로는 장대터널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번이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6개월이나 지연된 공기를 맞추는 것이 급선무였다. 또 공사 진행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해 정밀 시공이 요구되는 공사였다. ●100m 전방 암질파악 TSP탐사기 도입 터널은 다른 공사와 달리 선행(先行)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를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 시공사인 SK건설은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천성산 옆구리에 3곳의 경사굴(斜坑)을 뚫어 진입한 뒤 좌우로 터널을 파들어가는 방식으로 총 8곳(양쪽 입구 포함)에서 동시에 발파작업을 진행했다. 원효터널은 직선터널이기 때문에 정확한 측량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했다. 여차하면 뚫었던 터널을 막고 다시 공사해야 하는 어려운 현장이다. 그러나 원효터널은 관통 오차가 단 23㎜에 불과했다. 발파작업은 SK건설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수펙스컷(SUPEX CUT)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굴착기(점보드릴 천공기) 2대를 동시에 투입, 작업 속도를 냈다. 터널 내 바닥 공사는 고속도로 콘크리트 포장 장비를 개조해 최초로 터널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100m 앞의 암질을 파악할 수 있는‘TSP(Tunnel seismic prediction)’ 첨단 탐사 장비도 도입했다. 67개월만에 공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첨단 공법과 장비를 동원한 결과였다. ●천성산 주변 계측기 설치 생태계 보호 공사 시작단계부터 환경파괴 논란이 있었던 만큼 주변 생태계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도롱뇽이 서식하는 무제치늪과 인근 마을의 우물 등 천성산 주변 곳곳에 계측기를 설치해 물이 마르지 않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터널 내부에는 국내 최초로 2억여원을 들여 광섬유계측기를 설치, 미세한 균열·누수·진동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터널 개통 후에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넘겨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 때 사용한 3곳의 경사굴은 화재 등 비상 대피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현일 SK건설 현장소장은 “간천계곡 구간은 터널 천장과 지표면이 16m밖에 떨어지지 않아 최대의 난공사였다.”면서 “정확한 계측과 TSP 탐사기를 동원해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글 사진 울산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철도 기술 배우러 왔어요”

    한국철도의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해외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고속열차를 직접 탑승해 보고 건설 현장도 방문하는 등 한국의 기술력을 자국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9월에만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브라질 정부 관계자, 의원 등이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5월 철도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 15일 슈쿠로브 아크버 부사장 일행이 방한, 타슈켄트~사마르칸트(350㎞) 간 고속화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했다. 현지 조사 중인 이 사업이 결정되면 양국은 전문가로 프로젝트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16일에는 몽골의 라쉬 라드나바자르 의원과 교통부 차관 일행이 공단을 찾았다. 교통부장관 출신인 라쉬 의원은 지난 8월에도 방한해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한·몽골 의회 간 철도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국은 한·몽 철도 및 에너지 협력 회의에서 타반톨고이 광산연계 철도건설방안과 몽골철도 현대화사업 재원 확보를 위한 공동 자원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이미 마틴 브라질 연방하원 교통위원장 일행도 지난달 22일 공단을 방문했다.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520㎞) 간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선진국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 역시 시설공단과 코레일, 로템 등 민간기업들로 브라질 고속철도사업 한국추진단을 구성했다. 브라질 방문단은 보수기지와 경부고속철 2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앙·경춘선 철도 신설터널

    최근 개통된 일부 철도 구간의 ‘레일 체결 장치’가 불량시공돼 열차 운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 오빈터널과 복포터널, 경춘선 답내터널 구간의 레일 ‘체결장치’ 전량이 시공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체결장치’란 침목 없이 레일과 콘크리트 바닥면을 직접 연결하는 장치로, 두 접촉면이 90% 이상 밀착 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 대상 장치 대부분에선 불량으로 인한 틈새가 발견됐다. 장항선 봉덕터널도 표본 불량률이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수 불량이 지적돼 재시공 등 시정 조처 명령이 내려졌지만, 한국철도공사가 재시공을 미룬 채 운행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전역세권 상업·문화 메카로

    대전역세권 상업·문화 메카로

    대전역 뒤에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들어오면서 대전역사 시대가 활짝 열렸다. 두 기관의 입주는 2020년까지 뉴타운식으로 조성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6일 대전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개통 110주년을 맞는 18일 동구 소제동 대전역 뒤 트윈타워 빌딩에서 입주식이 열린다. 높이 150m로 지어진 이 쌍둥이 빌딩은 코레일과 공단이 하나씩 사용하는 공동 신사옥이다. 이전에 코레일은 정부대전청사, 공단은 대전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을 빌려 청사로 썼다. 신사옥은 부지 2만 3507㎡에 각각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로 지어졌다. 2006년 12월 착공했으며 사업비는 모두 2037억원이 들어갔다. 건물은 사무실과 부대시설 외에 철도교통관제실,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공안사무소 등 관련 시설을 갖췄다. 효율성을 위해 대강당, 대회의실, 보육시설 등은 공동 사용한다. 시는 지난 5월 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정비 구역은 대전역 주변인 동구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88만 7000㎡이다. 시는 이곳을 비즈니스와 명품쇼핑, 문화시설이 집중된 대전의 상징지역으로 키울 계획이다. 충남도청~중앙로∼대전역∼대동천을 연결시켜 업무·상업, 수변공간, 명품거리 등 3곳의 특성화 거리와 건축물 등을 통한 문화명소 9곳을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개발 콘셉트다. 컨벤션센터, 호텔, KTX·지하철·고속 및 시외버스 광역교통망 환승센터, 철도 전문학원, 유명상표 쇼핑몰, 의료복지시설, 문화관람시설, 특목고 및 유명학원 등도 이 일대에 집중 배치된다. 대전시는 이곳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재정비한다. 토지 및 건물 소유주 등이 조합을 설립, 이를 추진한다. 이 민간사업은 재정비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인가 등 순으로 이뤄진다. 시는 대전역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지상 최대 300m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재정비 추진위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필요한 절차를 끝내고 이르면 2013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허름한 대전의 구도심 모습이 세련되고 새로운 도시 중심지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중복투자 국가정보화사업 265억 낭비

    정부기관마다 정보시스템을 제각각 만드는 바람에 수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4일 ‘국가정보화 및 전산화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12개 기관, 24개 사업에서 265억원에 이르는 예산낭비 사례를 적발했다. 이번 감사는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감사청구에 따른 것이다. 적발된 사례에 따르면 지하수 관련 정보의 경우 국토해양부는 지하수정보 관리시스템,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 관리시스템,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지하수 관리시스템을 각각 운영하고 시스템끼리 연계도 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2007년부터 149억원을 들여 ‘철도안전정보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2006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해 개발한 ‘철도산업정보센터시스템’의 통계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통합망을 구축해 공동 이용하면 되는데 운영기관과 관련법령이 다르다는 이유로 별도 사업을 추진,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정보시스템 구축 과정이 부실해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사례도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2007년 구축한 ‘주민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이 부실하게 만들어져 온라인 신청에 대한 시스템의 응답속도가 평균 18.6초나 걸려 비용절감 효과가 계획 대비 0.05%에 불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철도시설 외곽 이전 부산의 ‘뜨거운 감자’

    철도시설 외곽 이전 부산의 ‘뜨거운 감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도심의 철도시설을 시 외곽으로 이전해달라는 요구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00년 이상 부산 중심지를 차지하고 있는 낡은 시설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주민들은 이전 후 노른자위 땅에 ‘항노화(抗化) 의료관광산업’을 유치하고 싶지만, 이전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국가 차원의 배려를 촉구하고 있다. ●추진위 100만 서명운동…정부 설득나서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부산진구의회는 올해초 ‘도심철도 외곽이전 범시민사회연대’를 설립한 뒤 지난달 20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도심철도 시설이전 추진위원회’도 꾸렸다. 특히 추진위원에는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교수, 언론인 등 민간 인사는 물론, 국회의원과 허남식 부산시장, 구청장·군수 등 각계각층에서 망라된 72명이 참여하면서 그 어떤 사안보다 큰 힘이 실리고 있다. 추진위는 최근 100만명 대국민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면적인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예산 5억원도 확보했다. 추진위는 ▲한국전쟁 때 확대된 시설이 현재까지 방치되다시피 운영되고 ▲철도차량 현대화로 정비창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으며 ▲도심의 낡은 철도시설이 부산의 무한성장을 막는 점 등을 내세워 이전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철도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지만, 이전 후 도심 부지에는 항노화 국제의료특구 산업단지를 조성해 부산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시설은 부산진구의 가야·개금·당감·범천동 등 4곳에 걸쳐 있는 철도차량관리단과 고속철도차량관리단, 철도차량사업소, 주한미군 잉여재산처리장이다. 총 면적은 96만 9339㎡이다. 부산 철도시설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건설됐다. 당시나 한국전쟁 때만 해도 외곽지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일대가 금융과 교통, 상업, 문화 등 요충지로 발전했다. ●비용 1조5000억…코레일 “내부 논의중” 그러나 철도시설 이전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총 이전 비용이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현재도 각종 철도노선의 종착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을 추진할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은 2007년부터 계속된 이전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으나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기는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응률 추진위 사무국장은 “이전 비용은 현 부지매각(공시지가 6800억원)을 통해 상당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 시 외곽인 양산 등지로 이전하면 부산 종착지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현 철도시설 부지는 부산 도심의 마지막 개발지로서, 의료관광 인프라와 교통 편의성, 천혜의 자연환경 등 모든 면에서 국제의료특구 조성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호남 SOC확충 ‘머나먼 길’

    호남 SOC확충 ‘머나먼 길’

    말로만 낙후된 호남을 배려한다는 불만이 높다. 호남고속철도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전남도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2014년 조기완공을 약속한 호남고속철도 예산은 4대 강 살리기 예산(국토해양부만 6조 7000억원)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60%가량 줄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조정식(경기 시흥)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 철도예산안과 관련, 4대 강 사업비 확보를 위해 철도건설 예산이 지난해(4조 5873억원)보다 29.0%가 준 3조 2548억원으로 확정해 기획재정부로 넘겼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예산은 내년 요구액(1조 1537억원) 대비 38.7% 삭감된 7075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철도는 내년 요구액(4800억원)의 41.1%인 1975억원만 반영됐다. 고속철도시설을 담당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비만큼 사업비를 부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조 의원 측은 “대통령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4년에 개통하기로 약속한 호남고속철도는 투입 예산으로 볼 때 완공에 차질이 생길 게 뻔하다.”고 말했다. 또 개최가 3년 앞으로 다가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도 내년 예산이 7000억여원이나 깎여 대회 성패를 가름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주승용(여수) 의원에 따르면 2012년 5월에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면 2011년까지 사회간접자본시설비로 9조 5048억원이 투입돼야 하는데 올해까지 5조 8768억원이 투자된다. 나머지 3조 6280억원을 2010~2011년에 투자하려면 1년에 1조 8000억원 이상 예산을 집행해야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보다 7000억원이 적은 1조 774억원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박람회가 성공하려면 사회간접자본시설 6500억원과 EXPO 전시장 건설비 3000억원 등 내년에 1조원가량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람회 접근성을 높여줄 내년 완공 목표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도 내년 요구액(2900억원)의 29.2%인 848억원만 배정됐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Zoom in 서울]여의도 교통지도가 확 바뀐다

    [Zoom in 서울]여의도 교통지도가 확 바뀐다

    대규모 빌딩이 들어설 여의도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주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247억원이 투입되는 종합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2011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파크원(PARC1) 등이 여의도에 잇달아 들어서면 주변 교통량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개선안이다. 개선안은 승용차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정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큰 흐름은 여의교와 올림픽대로의 진입로 확장, 지하차도 건설 등이다. 이를 통해 대방역 주변의 정체지점과 여의상류IC 진입구간 개선, 동서간 교통흐름 완화 등을 꾀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단기 개선안을 반영하도록 했다. 우선 여의교를 확장해 대방역 앞을 지나는 교통 소통량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여의교의 폭은 기존 36m에서 43.5m로 7.5m가 확장된다. 여의교가 넓어지면 노들길에서 곧바로 여의교로 진입할 수 있어 대방역 앞을 지나는 차량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대방역 앞에 생기는 여유공간에는 버스 정류장과 자전거 보관소 등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들어가는 추가 진입로도 개설된다. 서울교와 여의2교 사이의 추가 진입로가 완공되면 여의상류 나들목의 출근길 상습 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단기대책과 함께 장기대책도 내놨다. 여의도공원 밑으로 MBC와 순복음교회 사이를 연결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서강대교 남단을 입체화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서강대교 남단에는 지하차도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장기대책의 경우 내년 이후 기술적 타당성을 고려해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금융지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강교량 건설과 철도시설 연계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정책 담당관은 “이같은 개선안은 장기적으로 여의도 동서교통을 뚫어주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유기적 연계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행정플러스] 철도시설공단 상반기 408억 수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상반기동안 국유 철도재산을 활용해 408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지역본부간 경쟁체제를 도입한 후 누락된 국유재산을 찾아내거나 폐선부지를 활용한 관광수익 창출 등이 큰 역할을 했다. 아산시 방축동~도계온천역간 폐철도를 활용해 연간 1억 6000만원의 사용료 수익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단은 철도시설자산을 국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준정부기관으로 그동안 재산대장 위주의 소극적 관리를 해 왔다.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고속철도(KTX) 건설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5년 중국 쑤이닝~충칭 노선을 시작으로 2006년 우한~광저우 노선에 이어 올해 하얼빈~다롄 노선 등 3건의 감리업무를 수주했다. 지금은 스좌장~신양간 506㎞에 대한 참여를 타진 중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006년부터 꾸준히 수주를 위한 정지작업을 해 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카메룬 국가철도 마스터플랜 컨설팅 용역에서는 철도시설공단이 포함된 한국컨소시엄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업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이달 중 입찰결과가 나오면 계약을 맺게 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우즈베키스탄 철도 현대화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철도 현대화 사업은 전철화와 철도차량 유지장비 등에 모두 12억 4400만달러가 투입된다. 올 2월 국토해양부 시장개척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마케팅 활동을 벌였고 지난 5월에는 국영철도와 철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철도시설공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미국과 브라질 등이 추진하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이다.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간 420㎞ 거리에 고속철도를 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약 20조원이 투입되며 국제경쟁입찰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 5월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브라질을 방문,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오는 12월 입찰을 앞두고 ‘브라질에 맞는 맞춤형 고속철을 건설한다.’는 철도시설공단의 설득에 브라질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도 고속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바마 정부가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고속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모두 11개 노선 1만 2500㎞에 달하는 방대한 사업이다. 미 교통부가 이들 노선에 대해 관심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월 국토부와 공단·민간업체와 함께 미국을 방문, 교통부 관계자와 면담한 데 이어 16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업 관심 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 5월에는 철도시설공단과 포스코건설 등이 포함된 한국컨소시엄이 캘리포니아노선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 다음달에 캘리포니아 고속철 수주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하게 된다. 철도시설공단의 장점은 실제로 한국에서 KTX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와 문제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고속철 수출국인 프랑스나 일본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브라질 등도 이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지금까지는 감리업무 등의 수주에 치중했지만 2010년쯤에는 고속철 건설사업을 수주해 고속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으로 시설공단은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 길 따라가면 유망지가 보여요

    새 길 따라가면 유망지가 보여요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새 길이 뚫리는 쪽에는 토지 투자자들이 몰린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기존 도시가 확산되거나 주변 대도시 접근이 쉬워져 새로운 도심개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토지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떠도는 불확실한 개발계획만 믿고 투자했다가 계획이 무산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전철·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땅값이 큰 폭으로 올라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토지 투자는 개발계획 확정 이후나 공사 착공 직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주·가평·춘천·동홍천 일대 관심 둘만 임 대표는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여주, 가평, 춘천, 동홍천 일대를 꼽았다.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은 지난달 9공구 구간 착공을 계기로 모든 구간에서 공사가 시작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장기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수도권 남부선(평택~원주), 중부내륙선(충북~영남)과 연결되는 광역전철망 역할을 한다. 성남~여주간 11개 역이 들어서고 여주에는 능서, 여주 등 2개 역사가 건립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5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8만 3000명의 인구가 여주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 서울 접근도 쉬워진다.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를 반영하듯 여주역이 들어서는 교리 일대의 30㎡대(10평대) 작은 연립주택 시세도 1억원이 넘는다. 길가 자연녹지도 3.3㎡당 100만~150만원을 부른다. 큰길가는 300만원 이상 호가한다. 서울~춘천고속도로(15일 개통 예정) 나들목 주변과 동홍천 일대도 유망지역이다. 착공 이후 하루가 다르게 땅값이 뛰었지만 경기침체로 오름세가 주춤했던 곳이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이동 차량이 증가하면 인터체인지 주변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 경춘고속도로는 서울~춘천 거리를 40분대로 단축시키면서 생활권에 많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도로다. 경기 남양주 삼패동·화도읍, 가평 설악·성라면 일대, 강원 춘천 동산·강촌읍 일대가 유망지역이다. 주말농장터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투자 대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곳이 많아 거래도 자유롭다. 경춘선 복선전철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새로 들어서는 경춘선 역사 주변을 찾는 투자자도 많다. 가평·청평역 주변 사업지나 전원주택터 등이 유망하다. ●용인~서울고속도 상현·성복 나들목도 좋아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도 고양·파주 일대 부동산시장을 움직였다. 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상승했다. 파주 금촌동, 고양 탄현동 등이 혜택을 받게 됐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지구, 화성 동탄신도시 인근 토지가격을 움직였다. 이미 땅값이 많이 올라 투자 수익률은 낮겠지만 상현·성복 나들목 주변 땅은 아직 투자 여력이 남아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코레일·철도공단 ‘동거’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5년여의 ‘별거’를 청산하고 9월부터 대전시 동구 소제동 신사옥에서 ‘동거’에 들어간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9월18일 제110주년 철도의 날 행사를 신사옥에서 갖기로 하는 등 이전 일정을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전은 다음달 24일 서고 등을 시작으로 9월1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국정감사를 마친 후 옮기려던 계획을 3개월 정도 앞당겼다. 철도사옥은 지하 4층, 지상 28층, 연면적 11만 1366㎡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2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코레일은 본사와 서울에 있는 정보기술단이 이전한다. 공단은 본사와 충청지역본부, 철도공안사무소 등을 새 사옥으로 옮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구청에 공사중지 요청했었다

    서울 충현동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와 관련, 코레일 측이 철도보호지구에 필요한 안전관리사항이 보강돼야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서대문구청 측에 W아파트 재건축 공사중지를 요청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후 코레일과 구청간 협의과정에서 선로 30m 이내 타워크레인 접근금지 등의 사항이 협의됐으나 결국 협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 8일 경찰 관계자는 “서대문구청이 지난해 4월15일 충현동 아현지구에서 아파트 재건축을 시행하기로 한 업체인 Y종합건설에 건축허가 승인을 내줬지만 같은 달 30일 코레일 측은 이 일대가 철도보호지구라는 점을 들어 서대문구청에 착공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문을 보내기에 앞서 코레일(옛 철도청)은 “안전대비책, 방음벽 설치 등 민원방지책에 대해 착공 전 관련부서와 협의하라.”는 요지의 의견을 구청 측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구청 측이 아파트 재건축 착공승인을 하자 뒤늦게 공사중단 요청을 한 것이다. 당시 코레일은 ‘공사를 중지시키고 별도 협의를 해달라.’는 공문을 구청 측에 보냈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서대문구청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재협의 과정을 거쳐 ‘선로 30m 내 타워크레인 접근금지, Y자형 크레인 설치, 선로주변 경보장치 설치’ 등 보강사항을 협의했다. 하지만 이들 3자는 협의내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코레일 측은 공사중지 요청에 대해 “최초 승인이 나기 전 공단과 구청간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 알 수 없다.”면서 “우리는 다만 사후통지를 받고 이해당사자로서 공사중지를 요청한 것뿐”이라고 답변했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건축허가 과정에서 제출해야 할 일반적인 안전사항 준수에 대해선 의견을 전달했다.”고만 밝혔다. 결국 이번 사고는 철로변 안전의 1차 책임자인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이 착공승인 과정에서 무관심했고 공사중지 요청까지 이뤄져 뒤늦게 협의가 이루어졌지만 그마저도 사후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인선 석탄열차 선로 이전 추진

    인천시는 인천항 주변의 수인선 석탄 화물열차 선로를 옮겨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아파트단지 주변을 지나는 항만연수원~강원연탄 구간의 선로를 철거하고, 항만연수원~군부대 구간에 대체 선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군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선로 이설 노선과 시기, 대체부지 제공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인선 석탄선로가 지나는 중구 신흥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수십년간 환경오염 등에 대한 집단민원을 제기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타워크레인이 불안하다] 선로 10m옆에서 버젓이 가동

    이번 타워크레인의 전도 사고를 계기로 허술한 ‘철도보호지구’ 규정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안전법상 선로에 근접한 건설공사를 시행할 때 사전에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사후 점검규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은 사고책임 소재를 서로 떠넘기기에 바빴다. 철도안전법 45조에 따르면 철도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에 건물의 신축과 증축,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1993년 부산에서 일어난 구포 열차 탈선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규정이다.그러나 타워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기계가 설치될 경우 별도 규제사항이 없는 실정이다. 일상적인 선로 유지나 보수 등 기본적인 점검은 코레일측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위·수탁 계약을 맡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은 이번 사건에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현지구 건설현장의 시공업체는 아파트 재건축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5월 해당 지자체인 서대문구청에 철도보호지구 규정에 따라 신고했다. 구청측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에 협조공문을 보낸 뒤 조건부로 건설허가를 내줬다. 당시 구청이 받은 회신에는 ‘크레인 기둥 설치지점을 철길에서 30m 이상 떨어진 곳에 할 것, 크레인 등 공사용 장비가 철도 상부를 통과하지 못하게 할 것, T자형 크레인 대신 Y자형 크레인 설치’ 등이 필요사항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이후 확인절차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시설공단측은 “지난해 5월9일 현장확인 후 6월3일 구청측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30m 규정’도 문제다. 이번 공사는 선로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된 데다 타워크레인 높이도 50m 가까이 됐다.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 선로를 덮칠 가능성이 처음부터 제기됐던 셈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의선 복선전철 서울~문산 1일 개통

    경의선 복선전철 서울~문산 1일 개통

    서울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을 연결하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1일 개통된다. 일산, 파주신도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은 30일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용산~문산간 48.6㎞) 중 1단계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문산(40.6㎞)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첫 열차는 이날 오전 5시10분 문산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며, 개통식은 오전 10시30분 행신역에서 열린다. 경의선 전철은 출·퇴근시간 12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운행된다. DMC역에서 6호선, 대곡역에서 3호선, 행신역에서 고속철도로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150회 열차 중 46회는 문산에서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출근 승객을 돕기 위해 오전 7시20분 문산을 출발해 8시12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급행열차를 하루 1회 운행한다. 급행열차 정차역은 서울·신촌·DMC·대곡·백마·일산·탄현·금릉·금촌·문산 등 10개역이다. 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급행은 52분, 일반전철은 65분이 소요된다. 이번 개통 구간에 들어선 총 17개 역사는 도시경관 및 지역 상징성을 감안해 신축됐으며, 전동차(1편성 8량)도 모두 친환경·경제성을 반영해 신규제작됐다. 공단 관계자는 “고양·파주시 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시기를 6개월 앞당겼다.”면서 “부족한 재원은 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우선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의선 복선전철 중 2단계 용산역~DMC역(8㎞) 구간은 2012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경, 철로 관광 중심도시 만든다

    경북 문경시가 철로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경시는 30일 2013년까지 민자 5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쇄된 철도선과 역사를 복원해 양방향 철로자전거와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진남역과 불정역에서 운행되는 철로자전거 2개 노선 외에 구랑역 3㎞ 구간을 신설한다. 이 구간은 복선화로 양방향 운행이 가능하다. 시는 철로자전거 모델도 개조할 계획이다. 또 가은~불정역간, 불정~문경역간 2개 구간 22㎞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관광열차는 260명을 태울 수 있는 2층 열차로 주변경관을 감상하며 차도 마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시는 역사신축과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을 갖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구간에 관광열차를 운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문경철로관광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선로의 사용과 유지관리권을 가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양해각서 서명을 계기로 문경의 철로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선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2004년 10월 전국 최초로 철로자전거 운영을 시작했으며 한해 평균 15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철로자전거를 많이 도입하고 있어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 등 철로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철로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관행 깬 사전설계로 부실막고 경비 절감

    관행 깬 사전설계로 부실막고 경비 절감

    국방부는 지난해 군 시설공사 설계비로 쓰고 남은 잔액을 올해 추진될 시설공사를 위한 사전설계 비용으로 집행했다. 예년 같으면 올 초에나 사전설계에 착수했을 것을 과감히 앞당겨 사용한 것. 웬만한 시설공사는 설계를 마치기까지 5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에 하반기에 착공할 경우 연말에 공사를 마치지 못하고 해를 넘기기 일쑤였다. 그러나 조기집행 덕분에 병영생활관 건설 등 올해 예정된 시설공사 314건 중 311건(사업비 2992억원)을 올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육군 병영생활관 건설사업의 경우 2008년에는 1·4분기에 시설공사 발주실적이 전혀 없었지만 올해에는 3월20일까지 20건을 발주했다. 경기도 파주시도 매년 1월 회계연도 시작 후 사업을 추진하는 관행을 깨고 전년도 11월에 사업설계를 시작해 그해 10월 사업을 마무리하는 ‘클로징(Closing) 10’을 통해 겨울철 부실공사와 연말 예산낭비를 방지할 수 있었다. 파주시는 2005년 12월부터 ‘클로징 10’ 시책을 시행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이를 재정조기집행과 적극 연계·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 사업기간단축(Closing 10)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시민들이 홈페이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공사추진 상황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 결과 2008년 3월 말까지 26건이었던 준공 사업 수(전체 사업수 320건)가 2009년에는 169건(전체 사업수 383건)으로 143건이나 늘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까지 파주시 조기집행률이 76.6%로 경기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감사원은 15개 중앙행정기관과 25개 공공기관, 8개 광역자치단체, 2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조기집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8개 기관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전설계 방식을 적용해 공사착공을 앞당긴 국방부와 파주시, ‘알리미’ 문자서비스를 통해 공사 참여자들이 자금을 적기에 수령하도록 한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중소기업육성자금 조기집행과 신용보증 업무 적극처리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 경기도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서울시, 경상남도,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모범기관들을 격려하고 타 기관들에게 모범으로 삼기 위해 우수사례들을 발표했다.”면서 “창의적인 노력과 열성으로 국민불편을 해소하는 기관은 앞으로도 적극 발굴해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의선 전철 새달 개통차질 우려

    문산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잇는 경의선 전철이 공정 지연 등으로 당초 예정된 새달 1일 개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철도사업자인 코레일과 건설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19일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18일부터 3일간 예정됐던 ‘시설물 이용자 점검’이 돌연 연기됐다. 철도건설사업 시행규칙(국토해양부 고시)에 시설물 이용자 점검은 철도 개통 10일 전 실시해야 한다. 규정대로라면 21일까지 점검이 이뤄져야 하는데 두 기관은 24~26일 이용자 점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 점검이 연기된 것은 처음이다. 점검 연기에 대해 두 기관은 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코레일은 역사 및 시설물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부득이한 조치란 반면 건설주체인 철도시설공단은 역무원 미배치 등을 지적하는 등 상대 기관의 준비 부족을 탓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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